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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예비후보 모금액은 지지도順

    美대선 예비후보 모금액은 지지도順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들의 선거자금 모금액도 지지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 폭스뉴스와 AP통신, 각 캠프의 발표에 따르면 올 3·4분기(7∼9월) 모금액을 비교한 결과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민주당 예비후보가 앞섰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200만달러(약 200억원)로 당내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1900만달러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양강 구도인 민주당은 상위 1∼2위를 차지, 예비후보가 난립한 공화당을 제쳤다. 힐러리 의원의 모금액은 올 들어 가장 좋은 분기별 실적이며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3분기 자금조달 규모 가운데 가장 크다. 이로써 힐러리 측은 내년 초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 쓸 6200만달러, 본선용 500만달러에 지난 2·4분기(4∼6월)에서 이월된 1260만달러의 가용자금을 보유하게 됐다. 오바마 측은 프라이머리 자금 7500만달러, 본선자금 400만달러를 모았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다크호스로 거론되는 등 두각을 보인 예비후보가 없는 공화당에선 비상이 걸렸다. 선거본부에 따르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540만달러를 모아 민주당 오바마 상원의원에 이어 전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모금액은 1000만달러로 추정된다. 한편 3일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공동으로 실시, 발표한 민주당 지지도 조사에서 힐러리 의원은 처음으로 과반인 53%를 차지,20%에 머문 오바마 의원을 33%포인트라는 압도적 차이로 앞섰다. 폭스뉴스 조사에서 힐러리는 공화당 1위 줄리아니에 46% 대 39%, 톰슨 전 의원에 48% 대 35% 등으로 모든 후보에 오차범위를 벗어난 리드를 잡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미얀마 또 봄날은 간다

    대규모 시위로 촉발된 미얀마 사태가 꼭 2주일째를 맞은 2일 민주화 함성으로 가득했던 옛 수도 양곤은 정적만 감돌았다고 BBC 등 외신들이 이날 전했다. 10만명이 모여 들끓던 양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또 한번의 좌절 때문인지 시민들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짙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들은 “시위가 끝났나?”라고 묻는 기자들에게 손으로 ‘X’를 그으며 “끝났다.”고 잘라 말해 절망감이 그득히 묻어나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군사정권이 단행한 야간 통금령은 1주일째 풀리지 않았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2일 제네바 유엔유럽본부에서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를 개최,“미얀마 당국이 폭력을 최대한 자제하고 추가 폭력을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웅산 수치 여사를 비롯한 모든 정치범도 지체없이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특사가 평화적 사태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최고 지도자인 탄 슈웨 국가평화개발평의회(SPDC) 의장과 면담했으나 10분만에 끝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대화내용도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거리 시위가 늘 성공적인 민중봉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권의 불안정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강제진압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번 사태가 일깨워준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번 민주화 운동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독재정권 타도의 5대요인을 제시했다.5대요인은 1. 대중시위 확산과 다양한 사회·경제단체 참여 2. 명확한 구상을 가진 야당 중심의 세력 결집 3. 메시지 전파를 위한 미디어 이용 능력 4. 군정 내부에서의 쿠데타와 개혁파 출현 등 정권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체계 5.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국가들로부터의 외부압력 등이다. 이같은 분석에 따르면 군사정권에 맞선 이번 미얀마 시위는 실패로 끝난 1988년 88사태를 되풀이할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영국 더 타임스는 미얀마 반체제 인사들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운영하는 ‘버마의 민주 목소리(DVB)’ 방송 보도를 인용, 만약의 사태를 우려한 슈웨 의장의 부인과 딸, 사위가 싱가포르로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양곤의 폐쇄된 경마장이나 대학건물 등에 감금된 승려 수천명이 북부 감옥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AP통신은 실제 시위로 빚어진 참상이 알려진 것보다 더하다고 보도했다. 또 “시민들이 정부가 운영하는 화장터에서 산 채로 불태워졌다.” “두들겨 맞아 숨진 승려의 시체가 강물에 떠다녔다.”는 등의 소문마저 나돌아 민심이 흉흉해졌다. 재미 반정부 단체인 ‘버마를 위한 미국운동’은 지난달 27일 양곤 시내에서 군인들이 자동소총을 갈겨 100명이 숨졌으며, 양곤 북쪽에 있는 탐웨 마을의 한 고교에서도 총을 쏴 학생 1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감바리 특사, 미얀마 사태 돌파구 열까

    미얀마에 들어간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 특사가 군부와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사이에서 사흘째 아슬아슬한 ‘왕복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낙관적인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군사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미얀마의 민주화 열기가 1988년 3000여명이 희생되고도 좌절된 것처럼 이번에도 꺾이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얀마 국내·외의 승려 등 민주화인사들이 ‘계속 투쟁’을 다짐하고 있지만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재점화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수치 여사를 면담한 감바리 특사의 탄 슈웨 국가평화개발평의회(SPDC)의장 면담이 주목되고 있다. 면담이 성사될 경우 감바리 특사가 수치 여사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1일 외신들은 전했다. 민주화 구상을 담은 수치 여사의 메시지를 슈웨 의장이 전향적으로 받아들이면 미얀마 민주화의 돌파구가 열릴 수 있다는 얘기다.●꿈쩍 않는 밀림의 군부 AP통신은 지난달 30일 미얀마 군정은 자신들을 유일한 통치세력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유엔 특사를 지낸 라잘리 이스마엘은 “탄 슈웨는 자신이 진정한 애국자이자 민족주의자라고 믿는다.”고 평했다. 군사정부는 2005년 11월 수도를 양곤에서 400㎞ 떨어진 정글로 밤사이에 옮긴 뒤 ‘왕도(王都)’라는 뜻의 이름을 붙였다.2년 남짓 지난 지금은 인구 90여만명의 도시로 탈바꿈했지만 미얀마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도 왜 수도를 옮겼는지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승려들은 “계속 투쟁” 대규모 민주화 투쟁은 군부의 강경진압으로 잦아들었지만 민주인사들은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한 달,1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멈추지 않겠다.”며 민주화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주장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급 승려는 1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일자리가 없고, 물가가 너무 올라 형편이 어려워졌음에도 국민들은 우리에게 양식(시주)을 주고 있다.”면서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었는데, 이렇게 계속 고통받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군정의 학정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미얀마 군부가 국영화한 루비 광산에서 인부들을 하루 12시간씩 부려먹으면서도 약 780원의 돈을 주는 등 국민의 피땀을 짜내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교황 “남북 정상회담에 기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제2차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남북 대화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한반도의 상황을 위해 모두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여름 휴양지인 로마 외곽의 카스텔 간돌포에서 “남북 대화에서 몇몇 중요한 발전들은 남북한 국민들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지금까지의 화해 노력들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제네바 연합뉴스
  • 한국 교민 철수계획 마련

    미얀마의 반정부 시위 사태가 28일 11일째를 맞았지만 민주화를 위한 국민들의 저항은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미얀마 군정의 무자비한 강제진압과 삼엄한 경비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옛 수도 양곤 중심가에는 1만명의 군중이 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는 수천명의 젊은이들이 오토바이에 타고 거리 시위를 벌이다 군경에 의해 저지됐다. 보안군은 시위대에 해산할 것을 명령했으며 이어 경고 사격을 가하고, 무자비하게 곤봉을 휘둘러 강제해산시켰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안군은 셰다곤탑과 술레탑 등 시위 중심지인 5대 사찰을 봉쇄했으며, 양곤 중심가로 통하는 도로를 막았다. 미얀마 군정은 지금까지 진압과정에서 10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AP통신은 밥 데이비스 미얀마 주재 호주 대사의 말을 인용,“10명의 몇 곱절되는 수가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비난과 압박도 강도를 높여 가고 있다. 미국은 전날 미얀마 군정 최고 지도자인 탄 셰 장군과 제2인자 마웅 아예 장군 등 고위 당국자 14명의 미국내 금융자산을 동결하는 등의 경제제재조치를 발동했다. 일본 정부도 전날 미얀마에서 취재하다 보안군의 총탄에 사망한 자국 기자의 진상규명을 촉구할 방침이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 외에 재발방지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새달 2일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인권이사회 특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미얀마 정세가 악화일로를 향해 치닫자 한국 교민 1000여명은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철수계획 등 단계적인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미얀마에 주재한 국내기업 관계자가 전했다. 아직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탈레반의 입’ 아마디 체포설

    한국인 피랍사건 때 아프간 탈레반 무장세력의 ‘입’ 역할을 했던 카리 유수프 아마디 대변인이 26일 아프간 남서부 헬만드주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27일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내무장관은 이날 “아마디가 헬만드주 수피얀 지역에서 경찰의 탈레반 소탕작전 중 그의 동생과 함께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헬만드주는 탈레반이 장악한 지역이다. 지난달 미국 등 연합군의 군사작전 때 아마디가 이 지역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기도 했다. 그러나 탈레반의 또 다른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아마디는 자유상태”라면서 내무장관의 발표를 부인했다.AP통신도 자신을 아마디라고 밝힌 인물이 AP 현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체포되지 않았다.”며 주장했다고 연이어 보도했다. 헬만드주 경찰 책임자인 모하마드 후세인 안디왈도 “26일 카리 유수프와 그의 동생을 체포한 것은 맞지만 그가 탈레반 대변인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AP통신은 자사 기자가 27일 오전 5시23분에 아마디의 휴대전화로부터 ‘탈레반이 남부 우루즈간 지역의 경찰 초소를 공격해 경찰 3명을 죽였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전화기는 그 이후로 꺼져 있는 상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최소한 4명이 아마디라는 이름으로 대외 접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진짜 아마디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탈레반 대변인들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고 전화나 이메일로만 외부세계와 연락을 취해왔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본즈 ‘약물의심’ 신기록 홈런볼 ★표찍어 명예의 전당 보존을”

    “본즈의 756번째 홈런볼은 ★표를 찍어 보존해야 한다.” 미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을 작성한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의 756번째 홈런볼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온라인 경매를 통해 본즈의 756번째 홈런볼을 구입한 마크 에코는 27일 네티즌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별도 표시 후 명예의 전당으로 보내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측은 ‘에코로부터 볼을 기증받는 자체가 본즈의 스테로이드 복용을 인정하는 게 아니다.’면서도 공에 별(★)표를 찍는 방안을 에코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별표가 찍힌 홈런볼이 전시될 경우, 본즈는 암울한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가 될 공산이 커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우주체험 살모넬라 균 독성 강해져

    우주 여행을 하고 돌아온 박테리아는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 원래 상태보다 독성이 훨씬 강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은 25일 미국 전염성질환센터의 셰릴 니커슨 교수 등 연구진이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우주왕복선 STS-115편에 실려 지구를 떠났다가 12일 만에 돌아온 살모넬라 균의 독성이 지구에 남아있던 같은 종의 균보다 훨씬 강해 생쥐를 3배나 빠른 속도로 감염시키고 빨리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주 여행을 한 살모넬라 균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유전자 167개가 변화했다. 연구진은 이런 변화의 원인을 완벽하게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아마도 ‘유체 전단(剪斷)’ 현상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중력이 거의 없는 극미 중력 상태에서는 세포 사이를 통과하는 액체의 힘이 매우 낮아지는데 세포들은 극미중력에 직접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유체전단 효과를 통해 간접적으로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워싱턴 연합뉴스
  • 고흐 “2주일에 한번꼴 성매매”

    고흐 “2주일에 한번꼴 성매매”

    ‘지나친 성행위는 일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려 능력을 고갈시키지. 그런데 나는 돈이 생기면 2주일에 한번 꼴로 성매매 업소를 찾는다네.’ 37세에 자살한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사진 왼쪽·1853∼1890)가 말년에 예술 동지이자 절친한 사이였던 15살 연하의 에밀 베르나르(오른쪽·1868∼1941)에게 보낸 미공개 편지들이 세계최고 미술가의 숨겨진 의식세계를 드러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모건 도서관·박물관은 25일 고흐가 사망하기 3년 전인 1887년부터 2년 동안 프랑스의 화가이자 시인인 베르나르에게 보낸 편지들이 28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전시된다고 밝혔다. 모건 전시장의 제니퍼 톤코비치 회화담당 학예사는 “편지들을 통해 고흐가 성경에서 에밀 졸라의 책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적을 탐독했다는 것이나 예술적인 재능을 당시에도 인정받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흐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으며, 들판에 세워놓은 이젤이 자꾸 바람에 쓰러져서 짜증난다고 쓴 점으로 미뤄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었음을 자신이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톤코비치 학예사는 베르나르가 고흐에게 보낸 답장이 발견되지 않은 것은 고흐가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자주 이주하는 통에 분실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팬터마임 거장’ 마르셀 마르소 하늘로

    프랑스가 낳은 현대 마임계의 거장 마르셀 마르소가 23일 8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르소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고 인포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유해는 오스카 와일드, 에디트 피아프 등이 묻혀 있는 파리 시내 북쪽 페르라세즈에 안장된다. 마르소는 1923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유태계 프랑스인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1944년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희생됐지만 그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았다. 그는 파리가 해방된 1944년 찰스 덜린 드라마틱 아트 스쿨에 입학해 마임을 배우기 시작했다.20세기 초 프랑스 현대 연극의 개혁자 에티엔 드크루의 제자로서 마임문법과 무성영화를 접목시켜 독특한 마임스타일을 정립해 대중적인 팬터마임 스타로 떠올랐다. 흰색 페인트 분장과 붉은 꽃이 장식된 낡은 모자의 피에로 캐릭터 ‘빕’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한국인 납치’ 탈레반사령관 3명 사살

    지난 7월19일 한국인 23명의 납치 사건에 직접 개입한 탈레반 지역 사령관 3명이 아프가니스탄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은 16일 아프간 내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아프간 경찰들이 14일 한국인들이 피랍됐던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에서 탈레반 소탕작전을 벌였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러나 아프간 내무부는 살해된 탈레반 지휘관들의 구체적인 신원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내무부는 이달 초에도 한국인 납치를 주도한 탈레반 지역사령관 물라 마틴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탈레반측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 가즈니에선 지난달 30일 한국인 인질들이 모두 풀려난 이후 아프간 정부가 통제권을 과시할 목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AP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아프간에서는 4300여명의 희생자가 생겼는데 대부분이 탈레반 반군으로 드러났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러, 핵무기급 슈퍼폭탄 개발

    러, 핵무기급 슈퍼폭탄 개발

    러시아가 미국이 2003년 개발한 일명 ‘모든 폭탄의 어머니’(MOAB·공중폭발대형폭탄)보다 4배 더 강력한 슈퍼폭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TV를 인용, 이 폭탄의 별칭이 미국의 MOAB에 맞서 ‘모든 폭탄의 아버지’(FOAB)라고 붙여졌다고 전했다. 러시아군 참모부총장 알렉산데르 루크신은 채널1TV와의 인터뷰에서 “효율성과 성능면에서 핵무기에 맞먹는다.”면서 “우리는 상대적으로 값싸면서 폭발력은 더 뛰어난 폭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채널1TV는 “러시아 폭격기 TU-160이 실어나를 이 폭탄은 고성능폭탄 7.8t과 일반 폭약 44t이 함유돼 있어 강력폭탄(TNT)11t과 일반폭약 8t으로 제조된 미국 MOAB보다 폭발력이 4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2003년 3월 이라크를 침공하기에 앞서 무게가 9513㎏에 달하는 MOAB를 개발한 바 있다. 이 폭탄은 대형 폭격기에서 공중투하될 경우 지상 3m위에서 공기와 결합해 폭발, 직경 500m이내 지역을 순식간에 무산소 상태로 만드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러시아의 이번 슈퍼폭탄 개발로 러시아와 미국 간 무기 경쟁을 비롯한 두나라 간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우즈, 850억 모델

    우즈, 850억 모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포츠음료업체 게토레이와 1억달러(약 850억원) 광고 계약을 눈앞에 뒀다. 우즈는 지난 8일 BMW챔피언십 골프대회 도중 5년간 1억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게토레이의 모델 제의를 받아들일 생각을 밝혔다고 AP통신이 9일 잡지 ‘골프위크’의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우즈의 연간 수입은 1억 2000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나이키 전속모델인 우즈는 GM의 고급승용차 뷰익과 고급시계 타그호이어, 그리고 컨설팅업체 액센추어와 질레트 면도기 모델로 거액을 벌어들이고 있다. 게토레이는 새 제품에 우즈의 이름을 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호주서 美·中 정상회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중인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6일 정상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대책과 중국산 식품과 제품의 안전성 문제 등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회담 후 부시 대통령은 “매우 건설적인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후 주석도 “회담이 솔직하고 친밀했다.”고 화답했다. 부시는 후진타오에게 중국에서의 종교의 자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중국산 불량 제품과 유해 식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또 후진타오의 내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초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무역 불균형 해소 문제를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의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어 중국제품이 불공정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하며 환율정책의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부시는 후진타오에게 중국이 북한 핵문제에 적극적 역할을 한 것에 만족감을 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는 경제발전과 성장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는 희망을 피력하면서 기후변화 대책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AP는 전했다.dawn@seoul.co.kr
  • 달라이 라마 美의회 최고시민상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연방의회 금메달을 받는다. 미국 의회는 4일(현지시간) 국회의사당을 달라이 라마에 대한 ‘연방의회 금메달’ 수여식 장소로 사용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달라이 라마는 다음달 미국을 방문해 국회의사당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체 게바라 머리칼 새달 경매

    체 게바라 머리칼 새달 경매

    아르헨티나 출신의 쿠바 혁명 영웅 체 게바라(1928∼67)의 유품이 경매시장에 최초로 나온다. 유품은 1967년 게바라가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에 의해 사살된 후 매장되기 전 채취된 머리카락, 지문 등이다. AP통신은 4일 쿠바 출신 전직 CIA 요원이었던 구스타보 비욜도(71)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물품을 미국 댈러스의 헤리티지 경매사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욜도가 내놓는 물품은 오는 10월25∼26일 이틀간 경매대에 오른다. 그는 게바라가 볼리비아에서 생포될 당시 작전에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욜도가 볼리비아에 있는 게바라를 추적하는 데 썼던 지도, 게바라의 시체 사진, 게바라와 반군들 사이에 오갔던 메시지, 게바라를 매장하기 전에 채취한 지문 등이 함께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비욜도는 40년이 지난 지금 경매에 나선 이유를 “이제 ‘과거’를 내려놓고 이 물품들을 다른 누군가에게 넘겨줄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중동정세 혼미 가속

    중동정세가 심상치 않다. 이라크 반군 공세에 시달리던 영국군이 최종 철수 움직임을 보이며 이라크 정세도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미국이 이란의 1200개 목표물에 대규모 공습작전을 강구중 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란 핵문제도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바스라 시내 바스라궁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군 550명이 2일 철수를 시작했다. 반군들의 박격포 및 로켓 공격에 시달리다 철수를 시작, 3일 철수를 마쳤다. 수일내로 치안 임무를 이라크 보안군에 이양한다. 바스라궁에 주둔하던 영국군 550명은 당분간 약 11㎞떨어져 있는 공군기지로 이동한다. 외신들은 550명은 10월까지 완전히 이라크를 떠나고, 그 나머지 병력들도 결국 이라크를 철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내에서는 이라크 철군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AP통신은 바스라에서 영국군이 철수할 경우 석유자원이 위험에 처하고, 쿠웨이트에서 바그다드로 가는 보급로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방부는 핵 개발 문제로 국제사회와 날을 세운 이란의 군사력을 사흘 안으로 무력화시키기 위한 대규모 공습작전 계획을 강구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이란 핵시설에 제한된 공격이 아니라 전체 군사력을 괴멸시켜버릴 공격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닉슨센터의 알렉시스 디베이트는 신문에 미국이 이란의 1200여개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문에 “한정적인 공격을 하든, 전면적인 군사작전을 전개하든 이란측의 반응은 똑같을 것”이라면서 “대규모 공습이 대단히 적절한 전략적 방안”이라고 지적했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아프간 악몽은 끝났다] “인질 몸값 378억원 전달”

    한국 정부와 탈레반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질 석방의 대가로 거액의 몸값이 오갔을 것이라는 주장이 외신에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아랍위성방송 알자지라는 2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당국자의 말을 인용, 한국 정부가 인질 석방을 위해 현찰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 카불 특파원 앨런 피셔는 “아프간 당국자로부터 이같은 얘기를 들었다.”면서 “액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카불 지역에는 몸값으로 2000만파운드(약 378억원)가 전달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자지라는 이어 “한국인들은 대부분 정부가 탈레반에 몸값을 건넸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인질들이 무사히 귀국할 때까지 논쟁을 접어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 “한국 정부와 탈레반측 모두 몸값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몸값이 합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타임은 또 탈레반이 1000만달러를 요구했고, 한국측이 50만달러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이 최근 한국과 일본 언론에 소개됐다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에서 기독교 선교활동 방식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초기 대응을 적절히 했더라면 희생자 2명이 발생하지 않았을지에 대한 여부 등 풀어야 할 해결과제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또 이번 협상이 나쁜 전례가 될 것을 우려하는 아프간 당국의 입장을 전했다.AP통신, 가디언 등은 아민 파르항 아프간 통상산업부 장관이 독일 라디오방송에서 한 인터뷰를 인용,“탈레반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아프간에서 납치행위를 계속할 것”이라며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인 인질과 비슷한 시기에 자국 국민이 납치된 독일 정부는 한국인 인질 석방과 관계없이 테러 단체와 협상하지 않는다는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독일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독일 정부의 행동 방식과 범위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야당인 녹색당의 국방담당 대변인은 한국인 인질이 석방된 것은 잘된 일이지만 한국 정부와 탈레반의 협상과정은 “탈레반에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었을 뿐”이라고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아프간 악몽은 끝났다] 석방후 100㎞ 이동…인계 지연

    [아프간 악몽은 끝났다] 석방후 100㎞ 이동…인계 지연

    한국인 인질 7명이 30일 탈레반 억류지역에서 벗어나 적신월사에 인계되기까지는 4시간30분이 걸렸다.4명,3명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이뤄진 마지막 석방은 우리 시간으로 31일 0시55분쯤 완료됐다. 전날 석방 때보다 늦은 시간에 이뤄져 지연되는 것은 아닌지, 혹은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등의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최종 석방은 가즈니시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자불주 잔다 지역에서 여성 2명과 남성 2명이 먼저 인계됐다. 이어 남쪽으로 30㎞ 거리인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으로 이동해 1시간30분 정도 기다린 뒤 여성 2명, 남성 1명이 합류하는 형식을 취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석방과정에서 가즈니주가 아닌 지역에서 인질을 넘겨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탈레반은 이전 석방 때와 달리 부족 원로에게 인질을 인계하지 않고 부족 원로 하지 자히르의 참관 하에 직접 인질을 적신월사에 넘겼다. 석방된 이들은 모두 건강한 모습이었지만 오랜 억류생활과 여러 차례의 이동으로 피곤한 표정이었다. 여성 인질들은 전날 석방 때의 앞선 여성 인질들처럼 아프간 전통복장에 히잡을 쓴 모습이었다. 외신들이 첫번째 그룹의 석방을 확인한 시간은 오후 11시30분쯤.AFP통신은 적신월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남성 2명과 여성 2명 등 4명의 인질을 잔다 지역에서 인계받았다.”고 전했다. 나머지 3명은 31일 0시55분쯤 인계가 확인됐다. 이동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앞 그룹보다 늦게 인계 장소에 도착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AP통신은 이들이 세 명의 무장 남성 호위를 받으며 사막 쪽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걸어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탈레반측이 남은 인질 7명의 석방 시한이라고 밝힌 시간은 30일 오후 8시30분.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오후 7시50분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남은 인질 7명을 오후 8시30분 이후 전원 석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인질 인계 장소가 가즈니주 밖인 것으로 미뤄 탈레반은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에서 한국인 일행을 납치한 뒤 소규모로 나눠 몇 개주로 분산 억류했고 가즈니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인질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하인스 워드 코뼈 수술

    미국 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플레이어인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시범경기 중 코뼈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AP통신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와이드 리시버인 워드는 지난 26일 열린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코뼈가 부러졌고 이틀 만인 28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다. 마이크 톰린 감독은 워드가 30일 저녁 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지만 9월9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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