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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쇼핑몰 총기 난사

    미국 대도시 두 곳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로 10여명 이상의 시민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총기 난사 발생 장소인 대형 쇼핑센터 곳곳에서 참혹한 모습의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CNN,A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 ‘트렌치 코트’를 입은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마구잡이로 사람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BBC는 한 목격자의 진술을 인용,‘쏘고 또 쏘는’ 총격전으로 쇼핑센터가 아비규환이 됐다고 전했다.지난 1999년 4월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총기로 살해한 미국 컬럼바인 고교 사건의 범인들도 당시 트렌치 코트를 입고 있었다.특히 이번 사건은 쇼핑객으로 붐비던 월요일 저녁시간대에 일어나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총격은 오후 6시45분부터 시작됐다. 주정부 당국은 현재까지 범인을 포함,6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모두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격전을 벌인 끝에 범인을 센터 내 아동복 매장으로 몰아넣은 뒤 사살했으며 이후 쇼핑센터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참혹하게 살해당한 여러 구의 시체들을 발견했다. 경찰 당국은 현재 범인 신원과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목격자인 마리 스미스(23)는 “괴한이 센터에 들어온 후 젊은 여성에게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면서 “범인은 매우 차분한 상태에서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솔트레이크시티 시내 남쪽에 있는 2층짜리 트롤리 스퀘어센터다.1908년 지어진 도시의 명물 건물로 고급 상점 80개가 입주해 있다. 센터 내부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매튜 런드(44)는 “경찰이 범인에게 ‘무기를 내려 놓으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총격이 일어났다.”면서 “경찰의 연발 사격이 시작됐다.”고 말했다.이날 필라델피아주의 네이비 야드라는 상업 지구에서도 한 남성이 이사회 회의 도중 총기를 난사,3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사업상의 문제로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의 중간에 돈과 관련해 논쟁이 벌어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미군, 이라크 보건부 부장관 체포

    미군은 하킴 알 자밀리 이라크 보건부 부장관을 직무와 관련된 부정과 최근 벌어진 폭력사태를 저지른 시아파 무장세력을 지원한 혐의로 8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보건부는 알 자밀리 부장관을 비롯해, 알리 알 셰마리 장관 등 반미 강경 시아파 정치ㆍ종교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 세력의 주요 인사가 포진한 부처다.AP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밀리 부장관이 정부의 조달 계약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백만 달러의 지하자금을 마련, 알 사드르가 이끄는 무장세력인 마흐디 민병대에 지원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특히 마흐디 민병대 대원을 보건부 직원으로 대규모로 채용했으며, 이들은 보건부에 소속된 차량까지 이용해 수니파 정부 관리를 살해하거나 납치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이라크 보건부를 수니파를 납치하고 살해하는 ‘소굴’로 보고 있는 셈이다. 미군과 이라크 군은 이날 아침 이라크 보건부 건물 1층의 자밀리 부장관 집무실을 급습해 그를 체포했다. 자밀리 부장관의 한 경호원은 체포과정에서 총성을 들었고 미군이 경호원 접근을 제지한 뒤 부장관에게 소속과 이름을 말하고 수갑을 채웠다고 말했다. 보건부 카심 알라위 대변인은 보건부 직원 대부분이 이들 군대가 보건부 건물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밖으로 쫓겨났다며 체포영장을 제시하지 않는 등 정상적인 인신구속 절차를 밟지 않은 채 부장관을 연행했다고 비난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처방전 필요없는 다이어트약 나왔다

    처방전 필요없는 다이어트약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상 처음으로 처방전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 약의 판매를 승인했다. 해당 제약사는 1년 내에 500만∼6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세계 다이어트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타임스,AP통신 등은 7일 제약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알리(Alli)’가 올해 여름부터 판매된다고 보도했다. 하루 3회 복용을 기준으로 가격은 2∼3달러 정도.FDA는 지난해 연방자문회의에서 알리에 대해 찬성 11, 반대 3으로 처방전이 필요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알리는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체중 증가를 막고 동시에 감량까지 가능하게 한다. GSK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리 복용자의 28%가 6개월만에 체중의 5∼10%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알리는 전체 지방의 30% 이하에 대해서만 감량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GSK는 알리에 대한 교육용 웹사이트(myalli.com)를 개설, 남용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FDA 찰스 갠리 박사는 “알리는 저칼로리·저지방 음식을 먹고 운동 등 체중감량 노력을 병행할 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 전문가인 아서 프랭크 박사는 “임상 결과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면서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지방으로 인해 설사나 기름진 변이 나오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DA가 다이어트 신약을 승인한 배경에는 미국인의 비만이 사회적 문제가 된 것도 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성인의 31%인 6000만명이 비만 상태이며 64% 이상은 ‘과체중’으로 판정받고 있다. 1999년부터 미국에서 시판된 로슈사의 ‘제니칼’도 알리와 동일한 효과를 갖고 있지만 처방전이 필요해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FDA는 현재 또다른 체중감량 신약에 대한 승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약은 대뇌 식욕 중추를 조절하는 성분을 갖고 있지만 승인이 돼도 처방전이 필요하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최악 인터넷망 해킹 한국이 진원지 논란

    전 세계 인터넷 흐름을 관리하는 미국의 핵심 컴퓨터 ‘루트 서버’를 공격하는 강력한 해킹이 지난 6일 일어났다. 2002년 10월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의 해킹으로 미국 전문가들은 공격 진원지가 한국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7일 전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해킹대응팀은 “해외 해커들이 국내 서버와 PC를 경유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해외 해커들이 한국의 고도화된 통신망을 국제적인 인터넷 오류를 일으키는 해킹 경유지로 악용한 사례로 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도 “공격 근원지가 외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번 해킹으로 전 세계 기간 인터넷망을 통제하는 13대의 서버 컴퓨터 중 3대가 공격 받았다고 전했다. 표적이 된 일부 서버는 미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다.“루트 서버에 대한 해킹은 최악의 경우 전 세계 인터넷망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정통부 조사 결과 6일 저녁 7시30분부터 8시40분까지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통부는 KT, 데이콤 등 국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들과 협의, 해외로 나가는 6개 루트 DNS를 차단하는 긴급조치를 취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ISP에서 해외로 나가는 트래픽이 평소보다 8∼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루트 서버는 ‘com´ ‘net´ ‘org´, 그리고 각국의 국가 코드 같은 최상위 도메인 이름의 공식적인 원본 목록이 유지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전 세계 인터넷망은 13개 루트 서버에 의해 유지되며 이 가운데 10개가 미국에 있다. 정기홍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슈퍼볼] 흑인감독 슈퍼볼 ‘포옹’

    ‘퍼플 레인은 던지 감독과 매닝을 위해 내렸다.’5일 미프로풋볼(NFL) 왕좌를 가리는 제41회 슈퍼볼에서 토니 던지(51) 감독이 이끄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시카고 베어스를 29-17로 누르고 36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던지 감독은 NFL 초유의 흑인감독 대결에서 승리함으로써 슈퍼볼을 제패한 첫번째 아프리카계 감독의 영예를 차지했다. 쿼터백 페이튼 매닝(31)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 스타디움에 빗줄기가 퍼붓는 가운데에도 38개의 패스 중 25개를 성공시키고 247야드 패싱을 기록, 시카고 수비진을 시종 괴롭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큰 경기 약하다는 징크스 떨쳐내 킥오프되자마자 공을 받은 시카고의 데빈 헤스터가 야생마처럼 92야드를 전진, 터치다운에 성공할 때만 해도 던지 감독의 꿈은 물건너가는 듯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너무 일찍 한방 먹었다. 이제 폭풍이 몰아칠 텐데 우리가 그걸 한번 해보자.”고 다독였다. 이런 침착함은 지난달 내셔널 콘퍼런스 결승에서 2001년 이후 세 차례나 슈퍼볼을 제패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18점차 뒤진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었을 때도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절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한국 야구로 치면 ‘김인식 스타일’인 셈. 선수가 제몫을 해낼 때까지 참고 기다린다. 던지 감독은 승리가 확정된 뒤 시카고의 로비 스미스(48) 감독을 껴안으며 다독거렸다.“이 순간을 함께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당신이 시카고에서 이룬 일들, 당신만의 방식, 당신의 인간됨을 존경한다. 언젠가 시카고도 챔피언 반지를 꼭 낄 것”이라고 격려했다고 던지는 소개했다. 둘은 1996년 탬파베이 버캐니어스 시절 감독과 코치로 인연을 맺어 서로를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꼽는 절친한 사이. 던지 감독은 이날 승리로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떨쳐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네소타 대학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하다 28년 전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백업 세이프티로 전업, 챔프 반지를 끼었던 던지 감독은 마이크 디트카, 톰 플로레스에 이어 세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에 입맞춤한 이로도 기록됐다. ●매닝 천재 이름값 ‘톡톡’ 2쿼터 초반, 빗줄기가 거세지자 펌블과 턴오버가 속출했다. 이때부터 매닝의 독무대. 정규시즌 두 차례나 MVP에 올랐지만 정작 슈퍼볼과 인연을 맺지 못한 데뷔 9년차의 매닝은 러싱과 패싱으로 상대의 약을 올리는 한편,2쿼터 종료 6분15초를 남기고 도미니크 로즈의 터치다운으로 16-14로 앞서가는 데 성공했다. 하프타임쇼에 등장한 록가수 프린스가 피날레로 부른 ‘퍼플 레인’은 순전히 매닝을 위한 노래가 됐다. 그라운드는 미끄럽고 질퍽였지만, 공은 항상 인디애나폴리스와 매닝 쪽으로만 튀었다. 기복이 심한 게 흠이었던 시카고 쿼터백 렉스 그로스먼은 공격의 갈피를 찾지 못했고 4쿼터 들어 두 차례나 인터셉트를 허용, 스스로 무너졌다. 매닝은 4000야드 이상 전진을 기록한 시즌이 7번이나 돼 댄 마리노(전 마이애미 돌핀스)의 6시즌을 뛰어넘을 정도로 천재적인 기량을 갖고 있지만, 큰 경기에 유독 약하다는 비아냥을 들어왔다.AP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이력서의 마지막 한 칸(슈퍼볼 제패)을 채워 존 엘웨이, 조 몬태나, 테리 브래드쇼 같은 명 쿼터백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1150만달러(약 100억원)의 광고 수입을 올린 그는 이제 3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선기자 bsnim@ seoul.co.kr
  • ‘호랑이 굴’로 뛰어든 부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 굴’로 뛰어들었다. 공화당 출신인 부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린 민주당의 하원의원 수련회에 참석해 이라크 추가 파병 계획을 설명하고 민주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 행사장을 방문한 것은 취임 첫 해인 2001년 민주당 상·하원 수련회 이후 처음이다. 부시 대통령은 그해 9·11 테러가 일어난 이후부터 지난해 11월 의회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기 전까지 사실상 민주당을 무시·배제한 채 국정을 운영해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0여명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에게 “군 수뇌부는 물론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견을 두루 수렴해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라크 정책의 대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군 추가 파병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미국의 인내심이 무한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이라크 정부가 앞장서 사태 해결을 주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민주당이 자신의 이라크 정책을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애국심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는 등 민주당에 대한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설득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연설 도중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전 말고도 재정적자 해소, 이민법 개정, 의료보험 개혁, 교육 개혁, 대체에너지 개발 등을 위해 정부와 의회가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뒤 의원들과 비공개로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민주당 의원들이 그를 상대로 직접 질의응답을 벌인 것은 거의 전례가 없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찾아나선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뒤 이라크 정책에서의 실수를 인정하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해임하고, 존 볼턴 유엔대사의 인준을 포기하는 등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그가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직접 설득이 어느 정도 효과를 가져올 것인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민주당은 의회에서 이라크 정책과 관련한 갖가지 입법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이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추가 파병을 반대하기로 공식 입장을 정리하면 이라크전 예산을 삭감하거나 이라크 주둔 미군의 숫자를 제한하는 형식의 입법을 통해 부시 대통령을 견제할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추가파병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하원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고, 부시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전쟁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내용의 입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dawn@seoul.co.kr
  • ‘하늘 나는 차’ 2010년쯤 나온다

    ‘하늘 나는 차’ 2010년쯤 나온다

    “수직으로 ‘붕’ 떠올라 차들 위로 ‘쌩’ 하고 날아갈 수 있다면….” 꽉 막힌 도로에서 오도 가도 못할 때 누구나 한번쯤 해봤음 직한 상상이다. 이 상상이 잘하면 2010년쯤엔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AP통신은 이스라엘 중부 야브네에서 ‘어번 에어로노틱스’(Urban Aeronautics·도심 항공)사를 운영하는 라피 요엘리가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최대 고도 3600m, 최고 시속 250㎞까지 날 수 있으며 2시간까지 떠 있을 수 있는 ‘하늘을 나는 차’를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10명을 태울 수 있는 비행차 ‘X-호크’와 2인 구조용 ‘뮬’을 개발 중이며 현재 기본 모델을 1m 높이로 공중부양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X-호크의 강점은 헬리콥터와 달리 회전 날개 대신 두 개의 팬이 뒤쪽에 가려져 있어 도심에서의 안전성과 안정성, 기민성이 높다는 것. 헬리콥터보다 조용한 것은 물론이다. 요엘리가 공개한 디자인은 미래의 우주차를 연상시키는 날씬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지구촌에서 ‘하늘을 나는 차’ 개념에 따른 연구가 시작된 것은 약 50년 전부터다. 현재 미국의 트렉 에어로스페이스사와 몰러 인터내셔널이 ‘하늘차’(SKYCAR)를 연구·개발 중인데, 사용목적은 ‘개인 용도’다. 하지만 X-호크는 화염이 치솟는 사고·테러 현장의 부상자, 적진에 고립된 군인, 산악에서 조난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공익용이란 점에서 차이가 난다.X-호크의 단점은 작은 팬으로 돌려야 하는 구조 때문에 연료비가 50% 더 든다는 점. 개발 완료후 가격은 뮬은 150만달러,X-호크가 350만달러 정도, 첨단장비가 더 많이 장착된 12인승 군용차는 600만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이 회사 마케팅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의 텍스트론 벨 헬리콥터사측은 예상했다. 2∼3년 안에 무인 뮬 시제품을,2009년까지 X-호크 시제품을 내놓는 데 이어 곧 상용화 제품을 양산, 전 세계 헬리콥터 시장(연간 2000대 판매)의 15%를 차지한다는 목표가 실현될지 주목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본즈 올시즌 최다 홈런기록 도전

    미프로야구의 거포 배리 본즈(43·홈런 734개)가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올시즌 최대 20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행크 애런의 최다홈런(755개)에 도전할 것이라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 부시 ‘민주당’ 발음실수 적극 해명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발표한 신년 국정연설에서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을 잘못 발음한 것에 대해 자신의 실수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AP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공영라디오 방송인 NPR와의 인터뷰에서 실수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당시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을 지칭하면서 ‘Democratic majority’라고 발음하지 않고 ‘민주당원의 다수당(Democrat majority)’이라고 발음했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이 부시 대통령에게 실수를 지적하자 부시 대통령이 “뭐라고? 난 아무 의도없이 그렇게 발음한 것인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실수로 글자를 누락해서 읽은 것이며 민주당을 자극하거나 폄하하려는 게 아니었다.”고 적극 해명했다.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당명을 제대로 호칭하지 않은 것이 고의라며 거세게 항의했었다. 국정연설이 치밀하게 짜여지고 리허설을 거치는 만큼 ‘단순 사고’가 아니라는 의혹을 품고 있다.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과거 민주당을 지칭하면서 접미사 ‘-ic’를 빼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자들은 민주당 당명에서 접미사 ‘-ic’를 빼고 읽는 것을 민주당의 품위를 해치는 행위로 여긴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NFL 시카고-인디애나폴리스 새달 5일 패권 다툼

    41년 역사의 미프로풋볼(NFL)에서 흑인 감독이 이끄는 팀이 슈퍼볼에 진출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사상 최초로 흑인 감독이 지휘봉을 쥔 하나도 아닌 두 팀이 나란히 슈퍼볼에 진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주인공은 로비 스미스(48·시카고 베어스)와 토니 덩기(52·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카고는 22일 안방인 솔저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콘퍼런스(NFC) 결승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39-14로 제압했다. 처음 빈스 롬바르디컵(슈퍼볼 우승컵)을 품에 안은 1985년 이후 21년 만에 다시 이 컵을 노리게 됐다. 통산 10번째 콘퍼런스 왕좌에 오른 시카고는 이날 아메리칸콘퍼런스(AFC) 결승에서 3쿼터 한 때 3-21까지 뒤진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으며 38-34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은 인디애나폴리스와 2월5일 슈퍼볼에서 맞부딪친다. 장소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스 스타디움.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NFL에서 흑인은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지만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흑인 감독이 8명밖에 안 될 정도로 존재감은 미미하다. 구단들도 흑인 감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두 감독의 슈퍼볼 쟁패는 흑인 선수뿐만 아니라 흑인사회 전체에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AP통신은 강조했다. 워낙 과묵해 개인사를 잘 얘기하지 않지만,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자였던 탓에 스미스 감독은 어릴 적부터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 툴사·위스콘신·오하이오주립대 등을 거쳐 탬파베이, 세인트루이스 코치를 맡았고 3년 전 시카고의 지휘봉을 잡았다. 4시간 뒤 37년 만에 인디애나폴리스를 슈퍼볼로 이끈 덩기는 스미스가 ‘멘토’로 여기는 존재. 탬파베이 시절 감독과 코치의 인연을 맺었다. 많은 흑인 선수들이 풋볼인생의 마지막을 덩기처럼 장식하길 희망한다. 부침 심한 NFL에서 11시즌 연속 감독을 맡고 있는 것도 타고난 품성 덕이라는 평가다. 그의 승률은 .644로 꽤 높은 편이지만 두차례나 AFC 결승에서 탈락했었다. 특히 1년 전 18살 아들이 자살하는 바람에 팀 전체가 흔들거린 충격파를 딛고 슈퍼볼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3-21까지 몰렸을 때도 덩기는 한치의 흔들림 없는 평온한 얼굴로 대역전극을 지휘하고 준비했다. 이날 394야드 패싱으로 역전극의 주역이 된 쿼터백 페이턴 매닝은 “그의 얼굴을 여러분이 봤어야 해요. 표정 하나 안 변했는데 그게 우리에겐 큰 힘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美 저명 풍자 칼럼니스트 부치월드 타계

    미국의 저명한 신문 칼럼니스트이자 정치·사회 풍자가인 아트 부치월드가 17일(현지시간) 81세로 숨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지난 40여년 동안 수많은 칼럼을 통해 워싱턴 정가의 엘리트 계층을 풍자하고 비판해 온 부치월드는 신장병 투병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다리를 절단한 후 이어 신장 투석을 거부한 채 “죽음이 두렵지 않다. 운명에 좌절하지 않는다.”며 의연함을 과시했다. 1949년 파리에서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에 첫 칼럼을 기고한 부치월드는 1962년 미국으로 돌아온 후 워싱턴 정가를 소재로 풍자성 칼럼을 집필했다. 그의 비판적이면서도 풍부한 해학성을 지닌 칼럼은 워싱턴 정치인들에게 웃음과 신랄한 비판을 안겨줬다.1982년에는 퓰리처상을 수상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두자일 사건과 무관… 혐의자료 조작”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이복 동생이자 전 이라크 정보국장이었던 바르잔 이브라힘 알 티크리티가 사형 집행 1주일 전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구명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AP통신이 확보한 편지에 따르면 이브라힘은 “나는 1982년의 두자일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며 “목숨의 위협을 받는 나를 구해주기 위해 개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문으로 된 편지는 이브라힘이 자필로 썼다. 편지를 쓴 날짜는 1월8일이었다. 이브라힘은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 자료들은 조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에 제출된 자료의 서명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이며, 특히 자신이 1983년 초 정보국을 떠난 이후의 것들이라는 주장이다. 이브라힘과 아와드 알 반다르 전 혁명재판소장은 1982년 두자일 마을의 시아파 148명을 집단 살해한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15일 새벽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브라힘은 교수형 집행 과정에서 목이 떨어져 나갔다. 유엔측은 반 총장이 이 편지를 받았는지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암만(요르단) AP 연합뉴스
  • 이라크 폭탄테러 200여명 사상

    16일(현지시간)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부의 한 대학 근처에서 차량폭탄 등이 터져 최소 70명이 숨지고 138명이 부상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AP통신은 이라크 경찰을 인용, 이날 오후 3시45분쯤 무스탄시리야 대학 입구에서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타고 가던 미니밴 2대가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보안 관리들은 자살폭탄과 부비트랩이 설치된 차량의 폭발로 방과 후 집으로 향하던 학생과 교직원들이 주로 희생됐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45분 후 바그다드 북동부 시장에서도 미니밴과 모터사이클을 탄 괴한들이 자동화기를 발사해 시장을 보러 온 주민 1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소니오픈] 미셸 위, 나무 맞히고… 물에 빠지고…

    ‘탱크’ 최경주(37)가 2주 연속 ‘하와이찬가’를 불렀다. 미셸 위(18·이상 나이키골프)의 13번째 성대결은 사실상 또 실패로 끝났다. 최경주는 12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2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4타를 때려냈다. 세계 10위인 선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는 1타차 단독 2위. 절정에 오른 고감도의 아이언샷이 일품이었다. 그린적중률은 83.8%로 전체 1위. 퍼트 수도 29개로 양호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15,17번홀에서 타수를 줄여 10위권에 자리잡은 뒤,18번홀 그림같은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마지막홀에서도 버디 1개를 더 보태 깔끔한 ‘무보기 플레이’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미셸 위의 시즌 첫 남자대회 1라운드는 잔인했다.4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 미셸 위는 버디 2개를 건졌을 뿐, 보기 6개에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8오버파 78타를 쳐 14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끝에서 두번째인 143위에 그쳤다. 컷통과 기준이 1언더파 안팎으로 전망되는 터라 2라운드에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탈락은 확실시되는 상황. 각각 두 차례씩 공이 물과 벙커에 빠지고 야자나무에 맞고 튀어 나오는 등 온갖 수난도 겪었지만 정작 원인은 사라진 ‘천재’의 기량이었다. ‘장타소녀’답지 않게 드라이브샷의 비거리는 겨우 206.5야드에 불과했고, 그마저 공은 15번홀에 가서야 처음으로 페어웨이를 굴렀다. 티샷이 무너지니 이후의 샷까지 망가지는 건 당연한 일. 그린적중률은 겨우 28%로 144위, 맨 꼴찌였다. 미셀 위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많이 놓치지 않았더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아이언샷이나 쇼트게임, 퍼트는 그런 대로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현지의 언론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AP통신은 “가장 많은 갤러리가 위 주변에 운집했으나 아무말도 없었다.(부상으로 붕대를 차고 나온) 오른 손목을 수차례 흔들었으나 동정심마저도 얻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홈페이지에 ‘미셸 위 라이브 스코어’란을 따로 만들 정도로 관심을 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미셸 위의 공은 바위를 쳤고 성적은 바닥을 쳤다.”며 비난에 동참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리스 美대사관에 로켓탄 공격

    |파리 이종수특파원|그리스 아테네 중심가에 있는 미국대사관이 12일 대전차용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고 AP통신,CNN 등이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와 그리스 경찰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커티스 쿠퍼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아테네 중심가 바실리스 소피아스 거리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58쯤 폭발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비론 폴리도라스 그리스 내무장관은 이날 그리스 좌익단체인 ‘혁명투쟁’이 경찰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극좌파 성향의 ‘혁명 투쟁’은 2002년 ‘11월17일’이라는 테러조직이 해체된 후 급부상한 단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30일 요르고스 불가라키스 문화장관 자택 부근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도 이들 소행으로 전해졌다. 이날 수류탄은 건물 3층에서 터졌으며, 폭발 당시 충격으로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그리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서 날아든 것으로 보이는 폭발물이 건물 화장실에서 폭발했다.”면서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경찰 당국은 증거 확보를 위해 대사관 인근 아파트와 병원 등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아테네의 중심 도로에 위치한 대사관 주변을 경찰이 봉쇄하면서 도심 일대에서는 큰 교통혼잡이 빚어졌다.vielee@seoul.co.kr
  • 베컴, 서부로 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2·레알 마드리드)이 12일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로 전격 이적했다.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둔 베컴은 이번 시즌 7경기만 출전하는 등 부진,‘퇴출 압박’을 받아왔다. 결국 축구 신천지인 미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오는 8월부터 갤럭시에서 뛴다.●얼마나 받나 베컴은 12일 LA 갤럭시와 5년간 2억 5000만달러(약 2300억원)의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긴급 보도했다. 계약조건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보너스 등을 포함해 5년간 주급 100만달러(9억 2000만원)꼴이다. 아스널의 특급 킬러 티에리 앙리도 주급 2억 4000만원이다. 축구 경기 만으로는 5년간 5000만달러이고 나머지는 아디다스, 질레트, 펩시 등 기업 스폰서십이다.MLS 이반 가지디스 부회장은 “에이전시와 19가지 계약이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신천지로 간 까닭은 베컴의 미국행에 대해 영국 언론과 팬들은 천문학적인 몸값을 꼽지만 베컴은 “미국 축구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부인했다. 베컴은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고, 미국 일부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딴 유소년축구학교를 개설해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언론은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으로 패션모델인 부인 빅토리아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풀이했다. 빅토리아는 모델과 영화 활동을 위해 할리우드 진출을 꿈꿔 왔다.●세계가 뜨거운 반응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미국과 스페인 현지 반응을 생방송으로 전했다.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주요 일간지는 특집보도로 전했다.CNN은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잉글랜드에서는 베컴을 잡지 못한 아쉬움과 격려가 교차했다. 맨체스터시티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은 “6개월전 만 해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던 베컴이 미국으로 간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흥분의 도가니다.MLS 돈 가버 커미셔너는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순간이 됐다.”며 기뻐했다.●할리우드도 들썩 베컴 부부는 유럽에서도 끊임 없이 뉴스의 초점이 됐었다. 이들이 미국에 오면 톰 크루즈와 케이트 홈즈 부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 못지 않은 화제를 뿌릴 전망이다.TV 쇼 ‘액세스 할리우드’ 프로듀서 라이언 패터슨은 “베컴보다 잘 생긴 사람을 본 적 없다. 벌써부터 베컴 부부의 뒤를 쫓겠다는 (파파라치)지원자가 줄을 섰다.”고 반겼다.●LA 갤럭시는 우리나라에서는 홍명보(38)가 2002년 11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활동해 친숙한 팀이다.2005년 MLS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11승6무15패로 서부콘퍼런스 5위에 그쳤다. 미국프로축구는 1970∼80년대 펠레(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가 뛰면서 관심을 끈 적이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힐러리 이라크 방문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로드햄 상원의원(뉴욕주)이 이번 주말에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 10일 2만 1500명의 미군을 이라크에 추가 파병할 것을 제안하고 다수당인 민주당이 강력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력 대선 주자의 방문인 것이다. 그녀의 방문이 부시 대통령의 새 이라크 정책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힐러리 클린턴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제안이 적절한 것인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이라크를 방문한 적이 있다. 힐러리 클린턴 의원은 민주당 이반 베이 상원의원, 공화당 존 맥휴 상원의원과 동행한다. 세 의원 모두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이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부시 “미군 2만1500명 이라크 증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라크에 2만명 이상의 전투병을 추가로 파병하고,10억달러의 재건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의 새로운 이라크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미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미국인은 전쟁확산을 원치 않고 있다.”며 추가 파병안에 반대 의사를 밝혀 부시의 새 이라크 정책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9시 TV를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지금 이라크에서 물러서면 이라크 정부의 붕괴를 막을 수 없고, 미군이 이라크에서 발목이 잡혀 한층 위험한 적들과 대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중대한 시기에 이라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이라크인들이 폭력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돕는다면 우리 군의 귀환 일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추가 파병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AP통신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이라크 증원군 규모가 2만 1500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난해 미군 증강을 지시하지 못한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이라크 전략의 실책을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다. 이와 함께 이라크의 안전과 재건을 위해 10억달러를 지원하고 이라크재건조정관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라크연구그룹(ISG)’이 권고한 이란 및 시리아와의 직접 대화 추진 등에 대해서는 “이라크내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하는 양국의 노력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 거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미 민주당은 이라크 주둔군의 규모를 현재의 13만 2000명으로 제한하는 법안 등을 추진하고, 예산 삭감 등의 수단을 총 동원해 증파안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dawn@seoul.co.kr
  • “소말리아 공습때 알카에다 阿지도자 사망”

    미국의 대(對)테러 전선이 아프리카로 확대되고 있다. 미군이 소말리아에서 철수한 지 13년 만에 펼친 단독 군사작전이다.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미국의 일방주의적 무력행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적대행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AP통신,abc방송 등은 미군이 지난 7일부터 소말리아 중부 거점지역인 하요와 남부 바드마도 등을 공격용 C-130 군용기로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10일 알카에다 아프리카 고위 지도자인 파줄 압둘라흐 모하메드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말리아 과도정부 관계자는 미군 정보기관으로부터 모하메드가 숨진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모하메드는 1998년 250여명의 사망자를 낸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의 폭파 테러를 주도한 혐의로 8년째 미 연방수사국(FBI)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현상금은 500만달러였다. 소말리아 현지 관리들은 영국 BBC방송에서 최소 19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측은 알카에다에 연루된 테러 혐의자들이 5∼10명정도 숨졌다고 반박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알카에다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며, 이번 작전은 이슬람 무장단체들에 안전한 곳은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압둘라히 유수프 아메드 과도정부 대통령은 “미국은 테러범들을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옹호하고 나섰다. 미국의 군사 개입은 1993년 10월 ‘블랙호크 악몽’ 이후 13년 만이자 우방인 에티오피아군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진주한 직후다.당시 미군은 군벌 지도자를 체포하려다 블랙호크 헬기가 추락, 미군 18명이 사망하는 처참한 작전 실패를 경험했다. 이 사건 이후 미군은 철수했다. 이번 공습을 통해 미국 부시 행정부가 테러세력에 대한 선제공격권을 또다시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과, 아프리카에서 확대되는 이슬람 세력을 견제하는 조치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또 이라크 사태로 난관에 빠진 부시 행정부에 소말리아 내 이슬람 세력의 패배는 성공으로 인식된다는 점, 테러세력 소탕을 명분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란 견해도 나온다. 수도 탈환에 성공한 소말리아 과도정부는 미군 주둔을 희망하고 있다. 민간인 사망이 확인되면서 소말리아 내부의 반미(反美) 분위기도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유럽 집행위원회(EC) 타디오 대변인은 “미군의 공습이 장기적으로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핵잠수함·日선박 걸프만서 충돌

    美 핵잠수함·日선박 걸프만서 충돌

    미국 핵잠수함이 9일 중동 걸프만의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일본 대형 유조선과 충돌했다. AP통신,CNN 등 미국 언론들과 일본 언론들이 이날 일제히 위기 일발의 순간을 보도했다. 미 해군도 “뉴포트 뉴스 잠수함에 충돌 사고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 잠수함에 탑승한 승무원은 127명으로 1986년 건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충돌로 인한 사상자는 없으며, 잠수함의 방사능 누출과 유조선의 기름 유출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돌한 일본 유조선은 가와사키 기선 소속의 30만t급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항구에서 원유를 싣고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충돌로 왼쪽 선미 부분이 손상을 입은 뒤 일부 침수됐으나 물을 빼낸 뒤 항해하고 있다. 이 유조선은 선체 점검을 위해 가까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항구로 이동 중이다. 미 해군 제5함대 소속의 원자력잠수함은 선체 앞부분이 충돌했다. 당시 현지에서 항공모함 부대의 호위와 정보수집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일본 수입 원유의 대부분이 통과하는 중요한 수송 루트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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