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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민주당 ‘이라크 마이웨이’ 갈등

    이라크 문제를 둘러싼 조시 W 부시 미 대통령과 민주당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낸시 펠로시(민주당) 하원의장은 3일(현지시간)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긴장관계에 놓인 시리아를 전격 방문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2005년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 전 총리의 타살에 시리아 당국이 개입됐다는 이유로 대화를 단절해 왔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시리아 방문은 의회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이라크 철군 일정을 정한 전비법안으로 부시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이라크 마이웨이’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의 이런 태도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문은 시리아 정부에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라크와 레바논의 위기 사태를 푸는 데 시리아와의 대화가 열쇠”라고 응수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전비법안에 대해서도 “하원과 상원이 병력을 줄이는 법안을 논의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면서 “의회가 몇주 내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미군 활동에 중대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는 부시 대통령이 철군 일정을 연계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계속해서 이라크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내년에 전비를 삭감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페더러-이신바예바 올해의 스포츠맨 선정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로리어스재단이 뽑은 ‘올해의 스포츠맨’ 남녀 수상자로 선정됐다.3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세 차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데 이어 1월 호주오픈테니스 우승으로 10번째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페더러는 3년 연속 최고의 남자 선수로 인정받았다. 페더러는 앞서 각각 두 차례(2000∼01년) 이 상을 수상한‘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자동차경주 포뮬러원(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독일,2002·04년)를 제치고 수상자로 뽑혔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0차례나 갈아치운 이신바예바는 여자 선수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 상은 지난 2000년부터 전 세계 700여 스포츠 담당 언론인과 로리어스재단 패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그 해 가장 큰 공을 세운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팀’에는 지난해 독일월드컵축구 우승팀 이탈리아가 뽑혔고,‘올해의 컴백상’은 호주오픈테니스 여자단식에서 우승, 재기에 성공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받았다. 독일월드컵축구 조직위원장 프란츠 베켄바워는 공로상을,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스포츠정신상’을 받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남태평양 쓰나미 동반 8.0 강진

    |도쿄 박홍기특파원|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 2일 오전 최대 10m 높이의 지진해일(쓰나미)을 동반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 최소 15명이 숨지고 건물 60여채가 붕괴됐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날 오전 7시39분쯤 솔로몬 제도의 수도인 호니아라에서 북서쪽으로 350㎞ 정도 떨어진 해저 10㎞ 지점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또 3m 높이의 해일이 솔로몬 제도의 최대 섬인 부건빌 서부주의 물건섬과 기조섬 두 곳을 덮치는 바람에 물에 잠겼다. 진원지는 지난 1970년 이후 규모 7.0의 지진이 30차례 이상 발생한 곳이다. AP통신은 기조섬의 경찰 당국자의 말을 빌려 어린이 6명을 포함한 8명이 실종됐다고 보도,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와이에 위치한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지진 발생 직후 호주·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주변 국가에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도 지진해일의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한때 해일에 대비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일본 중부 북쪽 해안의 노토지역을 강타한 규모 6.9의 강진이 일어나기 전 동물이나 물고기의 움직임에 ‘이상징후’가 목격됐다고 2일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지진과 동물 움직임의 인과관계는 정확하지 않지만 지난 95년 고베 대지진 때도 개나 고양이의 이상행동이 보고됐었다. 노토 지역에서 온천을 운영하는 슈이치(55)는 “평소 자주 가는 근처의 동굴에는 지진이 나기 일주일 전 10여마리의 너구리와 족제비가 있었는데 지진이 있던 바로 전날에는 한 마리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 어부(53)는 “최근 2∼3개월 동안 노토반도의 서쪽에서 물고기가 잡히지 않았다. 현지에서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이시카와현 수산종합센터는 “올 겨울에 잦은 출어에도 불구, 새우가 잡히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면서 “지진이 원인인지,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진 탓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hkpark@seoul.co.kr
  • 힐러리 ‘수확 기쁨’

    미국 대통령을 모금액으로만 뽑는다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떼놓은 당상’이다. 미 대선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힐러리 의원이 대선 모금이 시작된 첫 3개월 동안 기록적인 2600만달러(약 244억원)의 선거자금을 모았다고 BBC가 보좌관들의 말을 빌려 1일 전했다.이에 따라 민주당 선두주자인 힐러리 의원은 대선 모금 외에 자신의 상원의원 모금계좌에서 별도로 1000만달러를 모아들여 대선 모금이 시작된 첫 3개월 동안 모두 3600만달러(약 338억원)를 확보하게 됐다고 AP통신은 밝혔다. 이 같은 모금 규모는 같은 기간 중 역대 대선에서 가장 많은 액수로 다른 대선 경쟁자들을 크게 앞선다. 과거 부통령을 지낸 민주당 앨 고어 후보는 첫 3개월 동안 890만달러, 공화당의 필 그램 후보는 870만달러를 모았다. 힐러리 의원은 “과거 기록을 완전히 압도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할 정도로 흡족한 표정이다. 반면 힐러리 의원의 강력한 당내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도 기록적인 금액을 모았지만 힐러리에겐 미치지 못하는 2000만달러가량으로 알려졌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美, 협상시한 연장 시사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대외무역 협상시한에 대해 융통성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28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하원 무역소위원회의 샌더 레빈 위원장은 의회가 백악관에 부여해온 무역협상 ‘신속처리권’과 관련, 미국의 대외 자유무역협정(FTA)이 30일(현지시간)까지 마무리돼야 하는 점에 대해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dawn@seoul.co.kr
  • 페르시아만 戰雲

    ‘초대형 워게임(War games) 쇼’가 시작됐다. 미국이 페르시아만에서 항공모함 2척, 군함 12척,F/A-18 호넷전투기 등 항공기 100여대, 해군 1만 2000명이 동원된 대규모 기동훈련을 벌이고 있다.미국의 이란 핵시설 선제공격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워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미 언론들은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a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영국군 15명이 이란에 나포된 상황에서 시작된 기동훈련은 이란에 던지는 미국의 ‘경고 메시지’라고 보도했다. 이어 기동훈련은 영국군이 이란에 나포된 직후 계획됐다는 해군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훈련은 28일까지 진행되지만 연장 여부 등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영국 병사들을 안전하게 석방하지 않는다면 위기는 고조될 것”이라면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 이와 관련,CNN방송은 나포된 영국 해군 15명 중 여군 1명이 28일 밤이나 29일 중으로 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랍연맹 연례 정상회의에 참석차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한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여군 1명이 곧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훈련에는 페르시아만을 담당했던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 외에 지난 1월 급파된 존 스테니스호가 합류했다.항공모함 2척은 26∼27일 6대의 유도미사일이 탑재된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면서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해군 5함대 케빈 아앤달 사령관은 “불안정을 초래한다면 그것은 이란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해 10월에도 핵물질 차단을 위해 이 지역에서 해상 훈련을 벌였다. 미군은 표면적으로 군사적 유연성과 해상안전 대응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이란을 겨냥한 군사 작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AP통신은 이란 핵 사태, 영국군 나포 등에 대해 미국이 분명한 위협 사인을 보내려는 의도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 맞서 이란군도 현재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란 정부는 나포한 영국군 병사들이 잠입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며 미국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이란이 미 해군 함정을 공격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이날 국제 유가가 출렁거렸다. 뉴욕상업거래소 마감 후 전자거래에서 국제유가(텍사스중질유 기준)는 배럴당 64.12달러에 거래돼 전날 종가인 62.39달러보다 1달러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루머를 부인한 후 상승폭만큼 하락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부시 탄핵?

    조지 W 부시(얼굴) 미 대통령의 ‘나대로 간다.’식 이라크 전 수행 방식을 놓고 결국 ‘탄핵 가능성’까지 나왔다. 그것도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공화당 상원 의원으로부터 나왔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척 헤이글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 접근법은 의회와 국민의 감정을 우습게 알고 있다. 이에 분노한 일부 의원들이 대통령 탄핵도 선택가능한 방안의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2008년 대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고, 그동안 이라크 전을 비판해온 인물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탄핵까지 언급한 것은 적잖은 파장을 몰고올 사안으로 보인다. 헤이글 의원은 지난 24일 부시 대통령이 주례 연설에서 민주당의 대처를 당파적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대통령이 추가 파병을 결정하는 등 이라크 문제에 대한 국회의 생각을 공공연히 무시하는데 짜증 난다.”면서 “의원들은 필요하다면 대통령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해서건 다른 문제에 대해서건 국민이나 의회의 생각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공언하고 실제로 그렇게 믿는다면 나도 내가 말해 온 것을 추진할 것이다. 그런 행위에 대처할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헤이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헤이글 의원은 에스콰이어지 4월호에서도 부시 대통령을 자신이 누구에게도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믿는 사람이라면서 누구에게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국민이 탄핵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외신반응 “사우스 코리안에 해켓 무너져”

    외신반응 “사우스 코리안에 해켓 무너져”

    25일 박태환(18·경기고)이 장거리 최강 그랜트 해켓(27·호주)을 꺾고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내자 깜짝 놀란 외신들이 긴급 뉴스로 이를 세계에 퍼뜨렸다. AP통신은 ‘해켓이 사우스 코리안에게 무너졌다.’는 기사를 통해 “해켓이 무서운 속도로 뒤따라온 박태환에게 추월당해 우승을 내줬다.”고 보도했다. 또 “박태환이 마지막 50m에서 놀라운 속도로 3명을 따라잡고 우승한 뒤 두 손을 번쩍 치켜 들었다.”고 덧붙였다. 해켓은 AP와 인터뷰에서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열심히 헤엄쳤고 엄청난 집중력이 있었다. 이번 대회 나머지 종목에서도 큰일을 낼 포스(범접할 수 없는 막강한 힘)를 갖고 있다. 그는 오늘 밤의 영웅이며 대회 기간 내내 그럴 것”이라고 칭찬했다. 로이터 통신도 박태환이 해켓을 꺾고 멜버른에 파란을 일으켰다고 알리며 “8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최선의 레이스를 펼쳤고 1위로 골인하고 싶었지만 불행하게도 그러지 못했다.”는 해켓의 반응을 보탰다. AFP통신은 “박태환이 해켓을 꺾으면서 경기장을 놀라움에 빠뜨렸다.”며 박태환이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땄고,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에 올랐다는 이력 등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손목부상 미셸 위 나비스코챔피언십 불참

    미셸 위(18)가 손목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LPGA 투어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23일 AP통신이 보도했다.
  • 반기문 총장 ‘위기일발’

    반기문 총장 ‘위기일발’

    올해 1월 취임 이후 22일 극비리에 이라크를 처음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기자회견장 부근에서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로켓포 공격이 일어났다. ●중동순방 일환 이라크 극비방문 AP통신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반 총장과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을 하던 그린존 내 총리실 공관 부근의 반경 50m 이내에 로켓포탄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마리 오카베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과 알 말리키 총리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취임 이후 첫 중동 6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당초 예정보다 하루 빨리 이라크를 비밀 방문했다. 반 총장은 21일 워싱턴으로 이동해 미국 정부가 제공한 항공편을 이용했다. 현지시간으로 새벽에 바그다드에 도착한 반 총장의 이라크행은 유엔 대변인이 방문 가능성을 부인할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졌다. ●천장서 파편 떨어져… 차량 파손도 알 자지라,CNN 방송은 이날 공격으로 회견장 천장에서 파편 일부가 떨어졌고 외곽 경비원 2명이 경상을 입고 차량 2대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공격이 반 총장을 목표로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 직경 1m 크기의 구멍이 생길 정도로 폭발은 강력했다. 총리 공관이 있는 그린존은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이라크 정부청사 등 주요 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미군의 특별 경계구역이다. 공격은 반 총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라크 국민과 정부의 더 건강하고 번영된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이를 통역하던 중 벌어졌다. 반 총장은 폭발음 직후 연단 밑으로 몸을 움찔하며 피했다.CNN 등은 크게 놀란 반 총장의 표정을 방송했고 함께 있던 알 말리키 총리는 별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후 몇분 뒤 기자회견이 재개됐지만 반 총장과 알 말리키 총리는 질문 1개만 더 받은 채 회견을 서둘러 끝냈다. ●이집트등 예정대로 방문 계획 반 총장은 이날 이라크를 출발해 이집트를 방문하는 등 중동 순방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등을 잇따라 방문한 뒤 다음달 2일 뉴욕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2003년 8월에도 이라크 바그다드 유엔사무소가 폭탄테러 공격을 받아 유엔 특사 등 22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안티 힐러리 동영상’ 오바마가 지시?

    민주당의 강력한 대권주자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간의 신경전이 ‘안티 동영상’ 파문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최근 유튜브에 등장해 순식간에 조회수 150만을 기록한 힐러리 악성 동영상의 제작자가 오바마 진영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단은 며칠 전 유튜브에 올라온 74초짜리 힐러리 패러디 동영상.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을 토대로 애플 컴퓨터사가 만든 광고의 일부를 패러디한 이 동영상에서 힐러리는 소설속의 독재자 ‘빅 브라더’로 등장한다. 내용은 사뭇 도발적이다. 힐러리가 공허한 표정의 대중들 앞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기계적인 목소리로 연설하는 가운데 한 여성이 군중들 사이로 뛰어들어와 스크린을 향해 망치를 던진다. 순간 섬광이 뿜어져 나오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된다.2008년 선거는 1984년 선거와는 다르다.’라는 자막이 떠오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조회수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힐러리 진영은 발칵 뒤집혔다. 힐러리 의원을 흠집내고 오바마 의원을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오바마 진영을 의심했지만 증거가 없어 공세를 자제했다. 오바마 의원도 지난 19일 밤 CNN ‘래리킹 라이브’토크쇼에 출연,“힐러리 안티 동영상과 아무 관계도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베일에 가려 있던 동영상의 제작자가 오바마 진영의 인터넷 전략가로 밝혀지면서 사태는 급반전될 것으로 보인다.인터넷전략회사 ‘블루스테이트’의 직원 필립 드 벨리스는 21일(현지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고백했다.이어 “회사 업무와 상관없이 사적으로 동영상을 만들었으며, 오바마 진영은 이 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아침 회사에 사표를 냈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오바마측은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우리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재응 빼곤 마이너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올해 미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역대 최다 코리안 빅리거가 탄생할 것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옛말이 맞을 전망이다. 21일 현재 빅리그에 도전한 코리안 8명 가운데 ‘면도날 제구력’ 서재응(30·탬파베이)만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며 입지를 굳혔다. 지역지 세인트 피터스버그타임지는 이날 “서재응은 2선발”이라고 전망했다. 빅리그에 남을 가능성이 높았던 ‘맏형’ 박찬호(34·뉴욕 메츠)와 김병현(29·콜로라도)은 들쭉날쭉한 투구 탓에 아직 큰소리 칠 입장이 아니다. 서재응과 한솥밥을 먹는 류제국(24)도 지역지가 이날 “5선발이나 불펜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점쳤지만 웃을 입장은 아니다. 지난 1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방어율을 3.86으로 끌어올린 김선우(30·샌프란시스코)도 확실한 구위를 선보이지 않으면 위태롭다. 가장 먼저 백차승(27·시애틀)이 마이너리거의 눈물 젖은 빵을 맛본다.AP통신은 백차승이 21일 트리플A로 내려가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백차승은 시범경기 방어율이 무려 10.00으로 큰 꿈을 접었다.추신수(25·클리블랜드)와 최희섭(27·탬파베이)은 지푸라기를 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다. 추신수는 6일 만인 이날 탬파베이전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 타율이 .185에 그쳤다. 최희섭은 대타로도 출장하지 않아 마이너리그행이 유력하다. 타율도 .158에 맴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러시아 광산 폭발 100여명 사망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3000㎞ 떨어진 시베리아 중서부 케메로보주(州) 노보쿠즈네츠크 인근의 한 광산에서 20일 폭발 사고가 발생, 현재까지 10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CNN·AP통신 등은 울야노프스카야 광산의 폭발 사고로 주정부도 최소 100명 사망,8명 이상 실종으로 집계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당시 광산을 둘러보던 영국인 사업가 1명도 숨졌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비상대책부 장관에게 사고 현장 방문을 지시한 데 이어 구조작업을 지휘토록 했다. 사고 당시 광산에는 200명이 넘는 광부들이 작업 중이었으며 그중 75명이 구조됐다. 당국은 갱도 안의 메탄가스 압력이 높아지면서 지하 270m 갱도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노보쿠즈네츠크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산업 지역으로 세계 최대 석탄 매장지이다. 대형 광산 사고도 종종 발생했다. 노후 장비와 설비가 원인이다.1997년 67명,2004년 45명,2005년에도 21명이 숨졌다. 한편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의 예이스크시에서는 20일 은퇴자들이 모여 사는 2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노인 63명이 한꺼번에 숨졌다. 현지 언론은 화재 발생 후 1시간이 지나서 소방대가 출동하는 등 초기 화재 진압에 실패한 것이 참사를 키웠다고 지적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즈, 코스 농락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다섯번째 우승에 다가섰다. 세계 21위의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도 10위권 재진입을 위한 노크를 시작했다. 우즈는 1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0·713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때렸다. 본 테일러(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공동 선두.64타는 올시즌 우즈 자신의 개인 최소타. 지난 2000년부터 4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이후 3년 동안 중위권 성적에 그쳤지만 이로써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교두보를 마련했다.AP통신은 “파머가 의도한 것처럼 버디를 쉽게 잡을 수 없는 코스로 만들려면 이제 아예 그린에 콘크리트를 퍼붓는 방법뿐”이라면서 코스가 우즈에 농락당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 공동9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거액 주더라도 호날두 꼭 데려온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포르투갈)를 엄청난 이적료에도 불구, 올 여름 영입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16일 AP통신이 전했다.
  • 소로스 ‘슈퍼 결핵’퇴치에 300만弗 기부

    ‘금융계의 황제’ 조지 소로스가 신종 ‘슈퍼 결핵’ 퇴치를 위해 300만달러(약 28억원)를 내놓았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로스가 설립한 ‘오픈 소사이어티 연구소’는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돼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슈퍼 결핵’ XDR-TB를 막기 위해 미국의 비영리 단체 ‘파트너즈 인 헬스’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브리엄 여성병원에 30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기부금은 아프리카의 레소토에서 XDR-TB 치료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지원된다. 이를 통해 치료 지침이 만들어지면 다른 빈국들에도 확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파트너즈 인 헬스’는 이미 남미의 페루와 아프리카의 르완다 등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행한 바 있다. ‘슈퍼 결핵’은 약에 대한 내성이 매우 강해 XDR-TB(extreme drug-resistent tuberculosis)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3건의 XDR-TB 사례가 확인됐고, 이 중 52건은 ‘치명적’이라고 발표했다.연합뉴스
  • 타이완 투수 궈훙즈 금지약물 복용

    지난해 12월에 열린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농락한 타이완의 좌완투수 궈훙즈(25·LA 다저스)가 금지약물을 복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은 13일 도핑테스트 결과 궈홍즈 등 타이완 대표팀 3명이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감기약일 뿐이라는 팀 의사의 설명을 듣고 구두경고만 내렸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커미셔너 주재로 관계자 회의를 열고 궈홍즈의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 이스라엘 외교관 ‘만취 알몸 추태’

    이스라엘 행정부의 망신살이 뻗칠 대로 뻗쳤다. 모셰 카차브 대통령의 성희롱 스캔들이 이스라엘 정국을 강타한 지 얼마 안돼 고위 외교관들도 엽기적 추태로 국제사회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외교부의 자하비트 벤 힐렐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주 엘살바도르 주재 대사인 추리엘 라파엘을 본국으로 소환, 전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대사는 2주 전 산 살바도르의 대사관저 마당에서 만취한 채, 나체 상태로 발견됐다. 입에는 고무공 재갈이 물려 있었으며, 두 손은 변태적인 성행위 때 사용되는 도구로 묶여 있었다. 대변인은 “이제까지 언론에 나온 보도가 아주 정확하며 라파엘이 법을 어긴 것은 없으나 외교관으로선 있을 수 없는, 전례없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소환한다.”고 밝혔다. 라파엘은 여러 차례 해외 근무를 했는데 주로 실무파트에서 일했으며 6개월 전 엘살바도르 대사로 부임했다. 이스라엘 해외 주재 대사들의 추태는 최근 수년 사이 유형을 달리하며 계속돼 국제 외교가의 비웃음을 샀다.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주 프랑스 대사가 파리의 한 호텔에서 부인이 아닌 다른 여성과 함께 있다가 심장발작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2005년에는 주 호주 대사로 발령난 한 외교관이 브라질 근무시절 현지 여성을 누드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일이 드러나 발령이 취소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역시 호주 대사인 나프탈리 타미르가 이스라엘·호주 관계를 설명하면서 “양국은 자매나 마찬가지다. 왜냐면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속해 있지만 노란 피부, 찢어진 눈을 갖고 있지 않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교체됐다. 이스라엘 감사원은 최근 외교부의 인선위원회가 하고 있는 외교관 적임자 선발 과정이 불투명하고 시험도 부적절한 것이어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스라엘 언론들은 13일 4명의 여성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셰 카차브 대통령에 이어 그의 동생 리오르 카차브도 한 여성으로부터 성 관련 비행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2080 지구 ‘환경 지옥’

    2080 지구 ‘환경 지옥’

    2080년 지구는 사망률 급증, 자연 재앙, 빈곤과 멸종이라는 ‘환경 지옥’에 빠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2001년 보고서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변화를 ‘미래의 재앙’으로 예측했지만 올해 보고서의 핵심은 “재앙은 이미 시작됐다.”는 지적이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미국 스탠퍼드대학 테리 루트 교수는 “현재 인류는 멸종의 기로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패널(IPCC) 보고서 초안이다.2080년까지 최대 32억명이 물 부족에 직면하고 2억∼6억명은 기아 상태에 빠진다. 12일 AP통신과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인류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전 지역에서 물 부족을 겪게 되는 동시에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홍수로 매년 1억명이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 2100년이면 유럽에서는 전 식물종의 50%가 멸종 단계에 진입하고 빙하가 급격히 녹으면서 북극곰도 사라진다. 지구 온난화는 인간의 사망률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며 대도시에서는 스모그와 오존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난다. 또 기온 상승으로 증가세를 보이던 세계 식량 생산은 물 부족으로 급감, 수억명이 굶주리게 되며 이미 기후 변화가 모든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보고서 저자인 패트리샤 로메오 란카오 미 국립기상연구센터(NCAR)연구원은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 초안은 각국 정부 전문가의 수정 절차를 남겨 놓고 있지만 내용은 거의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최근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하는 데 합의한 데 이어 오는 6월 세계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온실가스 규제에 주춤하고 있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부의 동참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PCC 보고서는 다음달 초 공식 발표된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페더러 41연승 싱겁게 ‘끝’

    ‘황제의 거침없는 행보에 신도 질투한 것일까.’1977년 기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가 세운 최다 연승 기록(46) 경신이 확실시되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5·세계랭킹 1위·스위스)의 연승 행진이 다소 싱겁게 끝났다. 페더러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시리즈 퍼시픽라이프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복병’ 기예르모 카나스(60위·아르헨티나)에게 0-2(5-7,2-6)로 무릎을 꿇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부터 이어져온 연승 기록은 ‘41’에서 끝나고 말았다. 그로선 지난해 8월 ATP 신시내티 마스터스 시리즈 1회전에서 앤디 머레이(14위·영국)에게 고개를 숙인 뒤 7개월 만에 맛본 패배이자,2004년 2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로는 16번째 패배였다. 페더러는 경기 뒤 “테니스에서 늘상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내가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더 잘했을 뿐”이라며 대기록 좌절의 아쉬움을 달랬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대기록에 관한 압박 같은 건 없었다. 단지 ‘러키 루저(Lucky Loser·본선 진출자가 개인 사정으로 기권했을 때 대신 출전하는 예선 탈락자)에게 첫판부터 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했을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카나스는 비에르 말리제(30위·벨기에)가 기권하면서 본선 무대를 밟는 행운 끝에 대어를 낚았다. 빌라스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카나스가 대기록 경신의 발목을 붙잡은 점도 공교롭기까지하다. 2005년 6월 세계 8위까지 올랐던 카나스는 약물 복용으로 15개월 출장 정지를 당한 뒤 지난해 9월 ATP에 복귀했다. 그는 2005년 이 대회에서 페더러에게 0-2로 무릎 꿇은 것을 멋지게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 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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