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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치 도망자 ‘죽음의 의사’ 하임 92년 사망

    나치 도망자 ‘죽음의 의사’ 하임 92년 사망

    나치 최후의 도망자로 최근까지 칠레 또는 아르헨티나 생존설이 나왔던 아리베르트 하임이 1992년에 이미 사망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ZDF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하임은 나치 치하에서 유대인 수용자들에게 마취 없이 수술을 하고 심장에 가솔린을 직접 주입하는 등의 잔혹한 생체 실험을 강행해 ‘죽음의 의사’란 악명을 얻었고 유대인 단체 사이먼 위젠탈 센터의 추적을 받아온 인물.  방송은 하임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름을 숨기고 살아오다 숨을 거뒀으며 그가 머물렀던 호텔에서 여권과 개인 문서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또 하임이 1992년 숨을 거뒀다는 아들의 진술을 포함,여러 사람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하임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고 전했다.  사이먼 위젠탈 센터에서 이름높은 나치 전범 추적자인 에프라임 주로프는 방송이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문서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만약 그의 죽음이 사실이라면 “경천동지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2차대전 종전 뒤에도 그는 서독 지역에서 의사로서 살아왔으며 1962년 경찰이 과거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하자 종적을 감췄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마이스페이스 “성범죄자 9만명 퇴출”

    미국판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My Space)가 성범죄 전과가 있는 회원 9만명에 대해 자격을 박탈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전 세계 1억 2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 글로벌 인맥 구축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는 3일(현지시간) 성범죄 전과가 있는 9만명에 대해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마이스페이스측은 이날 “2년 전부터 인맥구축 사이트로는 처음으로 성범죄 전과자들을 추적하는 특수한 소프트웨어 ‘안전감시(Sentinel SAFE)’를 통해 이들의 사이트 접속을 막아 왔다.” 면서 “이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한 덕분에 매년 10% 정도 회원수가 증가했지만 성범죄 전과자의 가입은 36%나 줄었다.”고 밝혔다. 마이스페이스는 지난 2년 동안 60만명에 이르는 미 전역의 성범죄 전과자들 중 사이트 이용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식별해 이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마이스페이스측은 이어 “인맥구축 사이트인 페이스북도 우리 뒤를 따라 사이트 이용자들을 같은 수준으로 보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페이스북에 가입해 활동 중인 성범죄 전과자 수는 800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 주 검찰총장 리처드 블루멘털은 이와 관련, “접수된 소환장 등을 미루어 보았을 때 약 10만명의 성범죄 전과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마이스페이스 웹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 중 수백명의 경우 타인의 이름과 나이 등을 도용해 활동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월드컵 단독유치 신청] 2022년 亞 개최 유력… 日·호주 라이벌

    [월드컵 단독유치 신청] 2022년 亞 개최 유력… 日·호주 라이벌

    우리나라가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수두룩하다. 마감일인 3일에야 유치 의사를 밝힌 후발 주자인 데다, 막강한 경쟁국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치 가능성은 열려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륙별 순환 원칙을 없앴다고는 하지만 한 대륙에 잇따라 개최권을 주기는 사실상 어렵다. 대륙별 ‘페어 플레이’에 입각해 본다면 1994년 미국 개최가 마지막인 북중미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2002년 한·일 공동, 2006년 유럽(독일), 2010년 아프리카(남아공), 2014년 남미(브라질)를 이을 차례여서다. 앞서 개최한 미국을 빼면 멕시코가 한층 유리한 입장이다. AP통신은 이날 “미국축구협회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으로 국제적인 시선을 끌게 돼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FIFA가 요구하는 인프라를 감안할 때 유럽이 차지할 확률이 높다. 유럽 밖에서 연거푸 세 차례 열린 적이 없다. AP통신은 “투표권을 가진 FIFA 집행위원회 위원 24명 중 8명이 유럽 몫이라는 점에서 2018년 대회는 유럽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경기장 숫자와 안전문제를 따지면 FIFA가 요구하는 기준에 다소 떨어지는 잉글랜드와 인프라 자체에서 한참 처지는 러시아는 경쟁력에서 뒤진다. 또 FIFA가 공동개최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한 만큼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의 승산은 낮다. 2018년 대회가 두 대륙 중 한 곳으로 낙찰되더라도 다음 기회는 아시아 차례일 가능성이 높다. 마케팅에 밝은 FIFA가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 호주가 유리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FIFA가 남아공과 브라질에 개최권을 줘놓고 안전문제나 인프라 때문에 변경을 심각히 고민했을 정도여서 녹록잖다. 게다가 강국 중국이 나서지 않은 것도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이다. 결국 한국은 숙적 일본과 다투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본은 2016년 여름올림픽 개최를 신청하고 월드컵 유치에도 뛰어든 만큼 축구 하나만으로 승부를 건다는 게 대한축구협회 방안이다. 월드컵 유치를 위해서는 먼저 다음 달 16일까지 공식 유치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내년 5월14일까지 개최에 동의하는 정부 인증서와 유치 신청서, 대회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정부가 개최를 보증하지 않으면 유치는 불가능하다. 유치 신청서가 접수되면 유치 후보국이 되고 FIFA는 직접 현장답사 등 개최 능력에 대한 검증에 들어간다. FIFA는 내년 12월 집행위에서 2018년과 2022년 개최지를 동시에 발표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농촌이 희망이다”…2030 리팜족 뜬다 살인마는 한번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강호순 체포 10여일만에 “살인한 것 후회한다” ‘벼랑 끝 北’ 미사일로 한·미 시선끄나 최재성 고별브리핑 “강부자씨에 가장 미안” 정자대게 “영덕대게 물것거라” 못믿을 홈쇼핑 건강식품들은
  • 日 “중대한 관심”… 美는 노코멘트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3일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의 발사 움직임과 관련,“중대한 관심”이라는 표현을 쓰며 예의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이날 내각회의가 끝난 뒤 “중대한 관심을 갖고 평소보다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의 수집에 노력하고 있다. 개개의 구체적인 정보 내용에 대한 언급은 기관과 관련되는 만큼 삼가겠다.”고 밝혔다. NHK와 교도통신 등 언론들은 북한의 동향과 함께 한국·미국의 반응을 묶어 비중있게 다뤘다. NHK는 최근 출범한 미국의 오바마 정권에 대한 반응을 가늠하기 위한 계산이 깔려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은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미국의 오바마 정권과 직접 교섭을 노리고 있다.”면서 “긴장을 의도적으로 조성, 미국을 교섭에 끌어내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다. AP통신 등은 서울발 기사로 한국과 일본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인용,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도 웹사이트를 통해 주요 국제뉴스로 다뤘다. kmkim@seoul.co.kr
  • [월드이슈] 오바마 ‘중동 프렌들리’ 의 한계

    오바마 대통령의 ‘중동 프렌들리’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정작 중동의 분위기는 회의적이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 가자지구 침공으로 미국에 대한 반감은 더욱 깊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침묵을 지켰던 사실도 회의론을 더욱 부채질했다. ●분열하는 중동국가 현지 언론들은 “이스라엘의 배후엔 미국이 있고 오바마도 그 틀을 벗어날 수 없다.”고 연일 비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알 자지라 등 방송은 가자사태로 희생된 팔레스타인인들의 사연과 이스라엘의 만행을 24시간 내내 아랍어와 영어로 방영하고 있다. 하지만 반미 기치 아래로 중동국가들이 모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중동 국민들의 반미 정서는 대단하지만, 정작 정권의 지도층은 미국과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는 중동 제일의 친미국가다. 걸프전에서 미국으로부터 수혜를 입은 쿠웨이트, 미군의 공군기지가 있는 카타르 등도 마찬가지다. 1950~70년대 중동전쟁을 이끌었던 중동의 맹주 이집트는 1979년 이스라엘과 캠프데이비드 평화협정을 맺은 뒤 미국과 이스라엘의 우방이 됐다. 이후 중동 내부의 분열은 가속화됐다. 특히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교적 논쟁은 분열을 더욱 부채질했다. 이란을 중심으로 하는 시아파 세력과 이집트와 사우디를 중심으로 하는 수니파 국가간의 보이지 않는 패권 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분열된 중동의 상황은 오바마 정부에는 상당한 호재다. 중동이 내분에 휩싸이는 동안 미국은 그 틈새를 공략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까닭이다. ●통합하는 무장세력 하지만 오바마는 부시 전 행정부로부터 ‘무장세력의 통합’이라는 유산도 물려받았다. 반미 구호를 외치는 중동 정권은 이란 등 손에 꼽힐 정도로 적지만 이슬람 무장세력은 더 강한 통합력을 보이고 있다. 팔레스타인 수니파 세력인 하마스, 레바논 시아파 헤즈볼라, 수니파 근본주의자 알카에다 등은 종파를 초월해 단단한 결속력을 자랑한다. 이는 오바마 행정부 입장에서 당연히 악재다. 오바마가 대(對)중동 ‘햇볕정책’을 구사하든 않든 무장세력에는 관심 밖이다. 이스라엘을 팔레스타인에 반환하고 미국이 중동에서 완전히 물러나지 않는 이상 그들과 타협점을 찾기란 어렵다. 회의론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AP통신 등 외신은 오바마의 테러정책이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점쳤다. ‘9·11의 상흔’이 큰 상처로 남아 있는 미국민들에게 테러리스트로 규정된 이들 무장세력과 손을 잡는 모습을 오바마가 보여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결국 오바마가 중동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도 말로만 그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의 말처럼 오바마도 ‘경우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회사, 금화 4t 보물선 발견

    미국의 해저 보물 탐사 전문 회사가 264년 전 도버해협에서 침몰한 영국의 초대형 전함을 발견했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지난 2007년 인양한 스페인의 침몰선에서 5억달러(약 6950억원)어치의 보물을 건져냈던 오디세이 마린 익스플로레이션사는 이번에 발견한 빅토리호에서는 더 큰 수확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수심 100m 깊이에 가라앉은 배에 4t가량의 금화가 실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디세이사 설립자인 그레그 스템은 “현장에서 2문의 황동제 대포를 인양했으며 정밀 탐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토리호는 110문의 황동 대포로 무장한 당대 최대의 전함이었다.이지운기자 jj@seoul.co.kr
  • [NFL 슈퍼볼] 워드 2번째 MVP?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3·피츠버그)가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다시 안을 수 있을까. 제43회 미프로풋볼(NFL) 슈퍼볼이 2일 오전 8시30분 미국 탬파베이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홈팀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방문팀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놓고 벌이는 세기의 대결이다. 워드는 1일 플로리다주 사우스 플로리다대에서 슈퍼볼 대비 팀 훈련을 했다.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친 워드는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정상적인 속도로 38분간 훈련을 소화했다. 피츠버그는 2006년 등 이미 5차례나 슈퍼볼 정상을 밟은 전통의 강호이다. 반면 애리조나는 1948년 시카고 카디널스 시절 우승한 뒤 61년만에 슈퍼볼에 진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역이 됐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단연 워드에 모아진다. 2006년 슈퍼볼 MVP였던 워드와 NFL 홈페이지에서 MVP 예상투표 1위를 차지한 애리조나의 와이드리시버 래리 피츠제럴드(25)와의 불꽃 대결이 팬들을 설레게 한다. 워드는 10차례 출전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761야드 패스 리시브를 기록하는 등 유독 큰 경기에 강해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불린다. 3년 전 슈퍼볼 무대에서 워드는 2개의 터치다운을 찍으며 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올해는 상대 피츠제럴드의 질주가 만만치 않다. 슈퍼볼을 앞둔 지금까지 96차례 리시브로 1431야드를 전진하며 1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 7개의 터치다운(81차례 리시브·1043야드 전진)을 기록한 워드에 훨씬 앞선다. ‘빅벤’으로 불리며 워드와 함께 2006슈퍼볼 우승을 견인한 피츠버그의 벤 로슬리스버거(26)와 자신의 세번째 슈퍼볼 진출인 애리조나의 38세 노장 커트 워너의 쿼터백 경쟁도 혈전을 예고한다. 워너도 2000년 세인트루이스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전력을 지녀 피츠버그 우승의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AP통신은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중계권을 확보한 NBC가 역대 최고인 2억 600만달러(약 2800억원)의 광고수입을 챙겼다.”고 보도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엉성한 범인 ‘최악의 탈옥’ 시도 포착

    엉성한 범인 ‘최악의 탈옥’ 시도 포착

    뉴질랜드의 한 경찰서 구치소에 구금됐던 2명의 남성이 겁없이 탈옥을 감행했다가 엉성한 행동 때문에 붙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AP통신 등 해외언론에 소개된 레건 레티(20)와 타라나라 화이트(21)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각각 폭행과 절도 등의 이유로 붙잡혀 헤이스팅스 경찰서 구치소에 구금됐다. 헤이스팅스 경찰관들은 그들이 도망칠 것을 우려해 두 사람의 손에 한 개의 수갑 나눠채웠다. 그러나 레티와 화이트는 경찰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탈출을 시도했고 경찰과의 실갱이 끝에 경찰서 문을 박차고 도로까지 도망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두 사람이 바깥 공기를 맡은 지 불과 몇 초 뒤 경찰관에게 잡히고 말았다. 레티와 화이트는 수갑을 찬 것을 잊은 채 가로등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지나치려다가 걸려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기 때문. 헤이스팅스 경찰관 데이브 그레이그는 “손목에 하나의 수갑이 채워진 것을 망각하고 가로등에 걸려 넘어졌다.”면서 “구치소에서 도망친 혐의까지 추가돼 형량은 더 무거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엉성한 탈옥수들의 모습은 경찰서 건너편 도로에 설치돼 있던 CCTV에 포착됐고 뉴질랜드 방송국 TV One News에 보도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사건을 보도한 해당 뉴스는 두 사람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세계 최악의 탈옥시도”이라고 표현해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워드 팀훈련 합류… 슈퍼볼 출전할 듯

    올해 슈퍼볼에서도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피츠버그)가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AP통신은 30일 미프로풋볼(NFL)에서 뛰는 워드가 부상 후 처음으로 플로리다주 사우스 플로리다대에서 열린 슈퍼볼 대비 팀 훈련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워드는 지난 19일 아메리칸 콘퍼런스 결승전 1쿼터에서 패스를 받다 태클을 당해 오른쪽 무릎을 접질린 뒤 재활 치료를 받아 왔다. 와이드 리시버인 워드는 이날 훈련에서 전속력으로 달리지는 않았지만 빗속에서 2시간가량 공격진과 함께 손발을 맞췄다 마이크 톰린 피츠버그 감독은 “워드는 굉장했다.”며 “슈퍼볼에서 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매관매직’ 블라고예비치 탄핵안 가결

    매관매직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른 라드 블라고예비치 미국 일리노이 주지사에 대한 탄핵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상원은 29일(현지시간) 연방 상원의원직을 돈을 받고 팔려고 한 혐의 등 각종 비리 의혹을 받아 왔던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에 대한 탄핵안을 찬성 59표, 반대 0표로 의결했다. 주상원은 또 블라고예비치가 일리노이주 선출직 공직에 몸담을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함께 처리했다. 탄핵안 통과로 패트릭 퀸 부지사가 주지사직을 이어받게 됐다. 앞서 블라고예비치는 최후 진술을 통해 “의원들이 위험한 선례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상원의원들은 “블라고예비치가 권한을 남용하고 일리노이 주민들의 신뢰를 배신했다.”면서 사안의 위중함을 지적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 아이들을 도대체 어떻게 기르려고

    결혼도 하지 않고 수입도 적은 싱글맘이 6명의 자녀가 있는데도 여덟 쌍둥이를 또 출산했다면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최근 여덟 쌍둥이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 여성 나디야 슐먼(33)의 어머니 앤젤라는 딸이 10대 시절부터 과도하게 아이들을 갖고 싶어하는 집착 증세를 보였다며 원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더욱이 이번에 낳은 여덟 쌍둥이는 물론 기존 6명 자녀 모두 시험관 수정으로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시술한 의료진의 윤리문제마저 제기되고 있다.연소득이 8740달러 밖에 안 되는 부모,그것도 현재 파산 신청을 한 부모와 함께 방 3개짜리 집에서 살고 있는 싱글맘이 14명의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할 능력이 없어 결국 사회가 그 짐을 떠안겨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앤젤라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딸 나디야가 이미 쌍둥이 한 쌍을 포함,6명의 자녀가 있는데도 지난해 시험관 수정을 통해 더 아이들을 갖겠다고 밝혔을 때 더 이상 딸을 지지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그애는 남편도 없이 여섯 아이가 있는 상태였다.우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양육돼 결혼이란 것이 꼭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그런데도 그애는 결혼은 한사코 하기 싫다는 것이었다.”라고 앤젤라는 개탄했다. 지난달 26일 남자아이 6명과 여자아이 2명을 제왕절개 수술로 낳은 나디야는 며칠 더 입원해 있다가 퇴원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신생아들은 적어도 한달 정도 더 입원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7명의 신생아는 자연호흡을 하고 있는 반면 알파벳 순서대로 별칭이 붙여진 ’G 아기’는 코에 튜브를 꽂아 산소를 공급받고 있다. 앤젤라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24킬로미터 떨어진 휘티어의 자택에서 딸이 낳은 2~7세까지의 여섯 아이를 자신이 돌보아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딸에게 “나도 곧 죽을지 몰라.”라고 미리 경고했었다고 덧붙였다. 나디야는 자궁관이 막혀 있어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갖는 데도 어려움을 겪어왔다.나디야는 이전의 출산 당시 냉동된 배아를 파괴하지 말도록 했고 이번에 여덟 쌍둥이를 갖는 데도 이 배아들을 사용했다. 앤젤라와 의료진은 이번 출산을 앞두고 배아와 태아(보통 수태 8주 뒤부터 태아로 지칭) 단계에서 일부를 제거하도록 요청했으나 나디야는 이를 거절했다.앤젤라는 “냉동배아가 더 이상 없기 때문에 이제 끝났다.”며 “당연히 끝났어야 할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나디야는 10대 시절부터 아이를 갖고 싶어했지만 “운이 좋게도 그럴 수 없었다.”고 전한 앤젤라는 ”(성인이 되면서) 유치원 교사나 뭐 그런 직장을 구하려 하는 대신 아이부터 갖기 시작했는데 보통의 방식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딸의 아이에 대한 집착은 앤젤라에게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제공해 심리상담을 받아야 했는데 그녀는 딸애를 집에서 내보내라는 조언까지 들어야 했다.딸이 다 자란 성인인 데다 부모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매정하게 내쫓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는 식이었다. 나디야의 여섯 자식 가운데는 자폐증에 걸린 아이도 있는데 그애를 3년 전에 돌본 적이 있다는 욜란다 가르시아(49)는 “모두 체외수정으로 아이를 가졌다면서 나디야는 아이를 12명쯤 갖고 싶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며 ’아이들이 한꺼번에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돈을 댈 수 있겠느냐.’는 자신의 질문에 ”지불할 수 있으니까 했지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아동 청소년 학과를 2006년 졸업한 나디야는 지난해 봄부터 카운셀링 석사학위를 위해 공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게 시험관 시술을 제공한 의사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앤젤라는 나디야의 아이들이 모두 한 정자 기증자의 정자를 제공받아 출산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런데 AP통신은 4명의 기존 자녀들의 출산 증명서에는 데이비드 솔로몬이란 남성이 기재돼 있었으며 나머지 2명의 기존 자녀들 아버지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학계 일부에서는 이미 6명의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도 나디야가 계속 체외수정 시술을 제공받았다는 데 매우 놀라고 있다.미국생식의학학회의 지침에 따르면 35세 이하의 여성에게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체외수정으로 한 번에 2개 이상의 수정란을 착상시킬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다른 쪽에서는 아이를 힘들게 기르다 결국 사회에 그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여덟 쌍둥이가 무사히 태어난 것은 이번이 사상 두번째다.1998년 미국 휴스턴에서 처음 탄생했으나 이들 중 한 아이는 일주일 뒤 사망했으며 5명의 여자아이와 2명의 남자아이 등 7명은 지난해 12월 10번째 생일을 맞았다.이 아이들의 부모는 6살 사내아이를 또 둬 모두 여덟 명을 양육하고 있다.이들 역시 두 번째 여덟 쌍둥이의 출산으로 새삼스럽게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보너스 잔치’ 월街 상여금 환수

    미국 월가가 ‘보너스 잔치’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민의 세금을 수혈 받았던 일부 금융기관들이 지난해 말 200억달러(약 27조 4000억원)의 보너스를 뿌려대 ‘도덕적 해이’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당장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진노했다. 30일 A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는 무책임의 극치이며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월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자제력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호통쳤다. 이어 “물론 회사의 경영진들이 이익을 내서 보너스를 받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도드 미 상원 금융위원장은 월가 금융기관들이 지난 연말 지급한 상여금을 환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도드 위원장은 “국민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보너스를 떠맡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모든 가능한 법률적 수단을 찾아 이 돈이 국민에게 되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월가의 보너스 파문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의 합병 전 메릴린치 임직원에게 특별상여금을 지급해 논란이 됐던 존 테인 전 메릴린치 회장이 지난주 BOA에서 방출되면서 표면화됐고, 곧 이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이 구제금융을 지원 받은 금융기관들의 자금 용처에 대해 본격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히면서 파장을 예고했다.보너스 파문은 대학가로도 흘러갔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미 하버드대의 졸업생 10여명이 이 대학 기금운용사의 경영진을 상대로 보너스로 받은 2100만달러의 반납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8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여덟쌍둥이 출산 美여성 이미 6명의 자녀 있어

    여덟 쌍둥이를 출산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여성이 이미 쌍둥이 한 쌍을 포함,6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카이저 퍼머넌티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6명의 여자아이와 2명의 남자아이를 단 5분 만에 출산해 화제가 된 이 여성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그녀의 친지와 이웃들 말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몸무게 820~1540g인 8명의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코에 튜브를 연결해 산소를 공급받는 한 아이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연 호흡을 하고 있으며 모두 몇주만 더 입원해있다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병원측은 내다봤다. 산모는 신원을 밝히지 말라고 병원측에 강력히 요구했지만 지인들의 입을 통해 그녀가 로스앤젤레스 근처 휘티어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집 바깥에는 이미 많은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AP통신은 기존 자녀 둘의 대부라고 밝힌 한 남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6명의 자녀들이 8명의 동생이 한꺼번에 생긴 것에 매우 흥분해 있다고 전했다.LA타임스도 자녀들의 대모인 한 여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산모에게 이미 6명의 어린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간접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모는 산모가 시험관 수정을 통해 이처럼 여덟 쌍둥이를 낳을지는 전혀 짐작조차 못했다고 전했다.의료진이 태아의 숫자를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산모가 단호히 거절했다고 대모는 덧붙였다.이어 “그녀가 어떻게 했어야 한다고 보느냐?”고 되묻고 “그 아이들을 죽일 수는 없었던 것이다.아주 고통스러운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모는 군수업체에서 일하는 남편이 이라크로 곧 돌아갈 것으로 보여 혼자서 14명의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46명의 의사와 간호사,보조요원이 투입돼 ’분만 작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병원측은 산모가 임신 12주 만에 병원을 처음 찾았다고 밝혔다.하지만 시험관 수정으로 임신한 사실은 밝히길 꺼려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8명의 쌍둥이가 무사히 태어난 것은 이번이 사상 두번째다.1998년 미국 휴스턴에서 처음 탄생했으나 이들 중 한 아이는 일주일 뒤 사망했으며 5명의 여자아이와 2명의 남자아이 등 7명은 지난해 12월 10번째 생일을 맞았다.이 아이들의 부모는 6살 사내아이를 또 둬 모두 여덟 명을 양육하고 있다.이들 역시 두 번째 여덟 쌍둥이의 출산으로 새삼스럽게 다시 주목받고 있다.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 첫 흑인 퍼스트레이디의 모든 것

    “전 미셸 오바마입니다. 시카고에 살죠. 버락이라는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이게 다예요. 이것이 제가 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첫 흑인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선거 전 한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이렇게 표현했다. 아무리 겸손을 떨어도 세상은 다 안다. 그녀가 남편의 그림자를 밟고 설 정도로 능력 있는 여성이라는 것을. 힐러리 클린턴에게 꿇리지 않을 지적인 언변을 지녔으며, 재클린 케네디와 비교될 만큼의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그녀. 새로운 ‘스타 탄생’을 반기며 세인들은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 도대체 무엇이 오늘의 그녀를 만들었을까? ‘미셸 오바마’(엘리자베스 라이트풋 지음, 박수현·홍선영 옮김, 부키 펴냄)는 ‘약간’의 답이 될 수 있다. 가난한 흑인 노동자 가정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소수자로서 문제 의식을 가졌던 프린스턴대 재학 시절, 남편 오바마와의 만남, 두 딸의 육아, 패션 전략 등 10개 단락으로 나눠 그녀를 소상히 해부하고자 했다. AP통신 기자 출신인 저자는 미셸을 언급한 뉴스 보도, 칼럼, 라디오 방송, TV 인터뷰 등을 샅샅이 뒤졌다. 문단 끝에 달린 번호는 저자가 인용한 출처로 책 뒤쪽에 15쪽을 할애했을 만큼 그 수고로움이 상당하다. 여기에 더해 오바마 부부의 열렬한 팬인 10대 자녀의 영향으로 덩달아 지지자가 된 저자의 개인적 서술을 통해 평범한 미국인들의 솔직한 생각을 엿볼 수 있어 나름 매력 있다. 하지만 ‘약간’이라고 꼬리표를 달 수밖에 없는 한계도 있다. 저자는 선거 유세로 바쁜 미셸이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부지런히 자료를 모아 썼지만 이미 공개된 내용을 바탕을 토대로 했기에 구미를 당길 만한 화끈한 이야기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옮긴이의 말처럼 미셸의 전기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미덕이 없지는 않다. 누군가 나를 대신해 한 인물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한데 모아줬다는 것보다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1만 30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워드, 슈퍼볼 대비훈련 불참

    미국 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피츠버그)가 슈퍼볼을 대비한 29일 팀 훈련에 불참했다. 워드는 이날 플로리다주 사우스플로리다대학에 부상을 입은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나와 달리기만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피츠버그 마이크 톰린 감독은 긴 시즌 경기를 뛰는 워드의 체력 안배를 위해 매주 수요일 훈련에서 제외시켜 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IMF 올 세계경제성장률 0.5%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28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0.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지난해 11월 제시한 2009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2%를 1.7%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결과를 내놨다. 세계 2차대전 이후 최저수준의 성장률이다.특히 보고서는 미국과 유로지역 등 선진국의 경제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유로지역은 올해 -1.6%와 -2% 등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다만 신흥시장국가들은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 올해와 2010년에도 각각 3.3%와 5.0%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국제노동기구(ILO)도 올해 전 세계에서 5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놔 세계 경제의 어두운 미래를 부채질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ILO가 공개한 ‘세계고용보고서’를 인용, “올 한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 수는 최소 1800만개, 최대 5100만개에 달한다.”면서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세계 각국의 일자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총파업 앞둔 프랑스 폭풍 전야

    │파리 이종수특파원·서울 이경원기자│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집권 이후 최대 규모의 총파업을 앞두고 프랑스 전역이 최고조의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노동계가 한달 전부터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은 일제히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앞다퉈 보도했다. 이번 총파업은 최대 노조연합인 노동총연맹(DGT)을 비롯, 8개 노조연맹이 모두 참여하는 데다 민간분야는 물론 철도·지하철·버스·가스·전기·공영방송·학교·병원·대다수의 공공 영역 노조가 참여할 계획이어서 주요 도시에서 큰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일대를 운행하는 철도와 지하철은 파행 운행이 불가피해 교통 대란도 예상된다.파업에 거의 모든 분야의 노동계가 동참한 것은 2006년 5월 사르코지 대통령 집권 이후 처음이다. 베르나르 티보 CGT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2006년 정부의 최초고용계약(CPE)법 철회를 요구하며 300만명이 시위에 나선 규모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이 총궐기하는 데는 몇 가지 요인이 겹쳐 있다. 먼저 사르코지 대통령이 추진해온 민감한 분야의 개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누적됐다. 그동안 사르코지 대통령이 특별체제 연금, 대학교와 중등학교, 공영방송, 법원 등 공공 영역의 개혁안을 발표할 때마다 관련 분야의 노조는 시위나 파업을 벌였다. 또 경제위기에 따른 생활난과 사르코지 대통령이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기업에 유리하다는 불만도 겹쳤다. 실제 프랑스 경제 지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 하향세를 보였던 실업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10%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수출·소비지출의 감소 등으로 예상보다 경기 후퇴 폭이 커지고 있다.이번 총파업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추진해온 전방위 개혁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잣대가 된다. 이를 의식한 듯 사르코지 대통령은 27일 “그래도 개혁을 중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노동계도 새달 2일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어 프랑스의 긴장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프랑스뿐 아니다. 금융위기로 촉발된 폭동과 반정부 시위는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 3개월간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아온 아이슬란드는 시위로 정권이 무너진 첫번째 사례가 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올라푸르 라그나르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좌파 녹색당과의 새로운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대화의 주도권을 사회민주당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경제위기로 집권당인 독립당과 사회민주당 사이의 연정이 붕괴되자 집권당이 연정의 주도권을 스스로 포기한 셈이다. 그리스는 농산물 가격 폭락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시위로 중·북부 지역의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다. 리투아니아도 지난주 정부의 긴축 경제에 항의하는 7000여명의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여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라트비아도 1만여명의 시위대가 실업률과 경제 파탄에 항의하며 의회 점거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vielee@seoul.co.kr
  • 이-하마스 다시 공습 긴장 고조

    이스라엘 공군이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3차례 공습한 데 이어 하마스도 이스라엘에 3발의 포탄을 발사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지대의 밀수땅굴을 대상으로 3차례 공습을 퍼부었다. 주민들은 황급히 집 밖으로 피신하는 등 공포에 떨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일간 하레츠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전날 매설 폭탄으로 인해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이에 하마스도 이스라엘을 향해 3발의 박격포를 발사해 휴전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관계는 다시 얼어붙고 있다. AFP통신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 “4대의 이스라엘 탱크를 향해 박격포가 발사됐다.”고 밝혔다.한편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조지 미첼 중동특사는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 사흘간 머물며 올메르트 총리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미첼 특사는 “이집트의 중재안을 통해 휴전과 협상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천재 소녀·지존, 하와이서 첫 맞짱뜬다

    “고향 하와이에서 LPGA 루키 첫 시즌을 시작하겠다.”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 어엿한 투어 멤버가 된 미셸 위(20·위성미)가 데뷔전을 고향인 하와이에서 시작한다. 2009시즌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는 SBS오픈 조직위원회는 28일 “미셸 위가 새달 12일부터 사흘간 하와이의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에서 열리는 SBS오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지난달 조부상을 치르느라 한국을 잠시 방문했을 당시 그는 “아직 내년 시즌 일정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향인 하와이에서 열리는 유일한 투어 대회인 SBS오픈이 그의 ‘루키 시즌’ 첫 대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잔뜩 무게가 실렸던 터. 더욱이 그는 16세 때인 2005년 아마추어로 이 대회에 출전, 공동 준우승을 거둔 데다 이듬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도 여자 선수로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무난하게 통과한 적이 있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위는 “이제 일정은 깔끔하게 정리됐다. 올해 풀시드가 주는 혜택을 최대한 누릴 것이고 이번 대회가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퀄리파잉스쿨 통과로 되찾은 자신감을 펼쳐 보이고 ‘천재 소녀’의 위상을 되찾기엔 고향 하와이의 코스가 딱 들어맞는 곳이라는 속내다.사실 위의 LPGA 투어 데뷔전에 눈길이 더욱 쏠리는 건 같은 새내기 신지애(21)와의 첫 대결 때문이다. 둘은 ‘출신 성분’이 다르다. 위가 온실 속에서 자란 고운 화초였다면 신지애는 거친 들판에서 온갖 바람을 맞은, 생명력 강한 야생화에 비유된다. 물론 시기적으로는 다르지만 나란히 쓰디쓴 경험을 겪고 난 뒤 성숙해졌다는 공통점은 있다. 신지애는 주니어 시절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아픔을 딛고 ‘지존’의 자리에 올라섰고, 위는 한동안 ‘미운 오리새끼’로 떠돌다 퀄리파잉스쿨 통과로 자존심을 추스른 뒤 이제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 장타력과 일관된 정확함의 대결이다. 위는 손목 부상에서 벗어나면서 근력까지 더 붙어 184㎝의 장신에서 뿜어내는 장타를 예전처럼 휘두를 수 있는 능력을 되찾았다. 여기에 쇼트게임 능력까지 향상돼 올해 3승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훨씬 단신(156㎝)이지만 신지애의 가장 큰 장점은 일관성 있게 공을 치는 능력이다. 어지간해서는 약점을 찾아내기 힘들다. 우승 경험을 감안하면 미국 코스 적응이라는 과제도 큰 문제는 아니다. 미셸 위의 시즌 개막전 출전이 확정되면서 둘의 ‘신인왕 경쟁’에는 일찌감치 불이 붙었다.한편 지난 연말 하이마트와 결별한 뒤 새 후원업체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신지애는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새 후원업체를 물색하게 됐다. 세마는 박세리(32)와 최나연(22·SK텔레콤)의 매니지먼트도 맡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자 휴전 후 첫 무력충돌

    임시휴전으로 9일간 전쟁이 중단됐던 가자 지구에 27일(현지시간) 첫 무력충돌이 벌어져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AP통신은 가자 지구 국경 근처에서 폭발이 발생해 이스라엘 정부관리 1명이 죽고, 3명의 군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고를 받은 이스라엘 수뇌부는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혀 가자 지구의 교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키수핌 국경통과소 인근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2∼3명의 하마스 무장대원이 이날 오전 접경선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봤고, 조금 후에 폭발음과 총성이 들렸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의 기습 공격에 탱크 포격과 헬기의 기관총 소사로 반격에 나섰고, 가자지구의 상공에는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날아 다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공격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이날 모든 국경통과소의 문을 폐쇄하고 가자 지구에 지원되는 인도주의 구호품과 복구작업용 물품 공급을 차단했다. 또 이스라엘의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과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은 가자 지구의 무장세력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리브니 장관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테러행위에 대해 억제력을 보여 줄 필요가 없다.”며 “이스라엘은 즉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AP는 이스라엘군의 인명피해를 가져온 폭발물이 휴전 이전에 설치된 것인지 이후에 설치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국경지대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20대 팔레스타인 농민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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