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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양키스 前구단주 스타인브레스너 사망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13일 향년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AP통신, 로이터 등 외신은 13일 스타인브레너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세인트 조지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전 6시 30분경에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올해 8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스타인브레너는 수년 전부터 심혈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으로 양키스의 봄 훈련 경기장인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는 구단주의 사망을 애도하며 조기를 게양했다. 한편 스타인브레너는 1973년 CBS방송사로부터 1,000만 달러에 양키스를 인수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구단주를 맡은 인물로 독선적인 구단 운영으로 ‘보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버렸던 친아들을 ‘성노리개’삼은 인면수심 母

    버렸던 친아들을 ‘성노리개’삼은 인면수심 母

    버린 것도 모자라서 친아들을 성노리개로 만든 인면수심 미국 여성에 철창행이 결정됐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오클랜드 법원은 에이미 L. 스워드(36)가 2년 전부터 미성년 친아들과 성관계를 맺어온 혐의를 유죄로 확정했다. 미시간 주에서 화장품 가게 보조점원으로 일하는 스워드는 스무 살에 아들을 낳았지만 키울 형편이 안 된다는 이유로 아들을 다른 가정으로 입양 보냈다. 이후 한 남성과 결혼해 아이 5명을 둔 그녀는 2년 전 페이스북으로 아들을 찾았다. 당시 아들의 나이는 14세. 스워드는 훌쩍 자라서 다시 만난 아들을 유혹해 성관계를 맺었다. 이 충격적인 사실이 들통 나 지난 12일(현지시간) 법정에 선 그녀는 아들을 길러준 부모 앞에서 자신의 추악한 행동을 고백하고 고개를 떨어뜨린 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 법정은 “피고가 단 한차례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호텔과 자신의 집 등지에서 수 차례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유죄를 확정했다. 최대 30년 징역형에 처할 것으로 미국 언론매체들은 내다봤다. 사진=에이미 L. 스워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몸값 4600만원 ‘껑충’… 은퇴 선언

    ‘펠레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술사도 이겼다.’ 남아공 제이컵 주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 주술사만이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 우승팀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마 대통령은 파울의 예지력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아공 주술사는 네덜란드, 파울은 스페인의 승리를 각각 점쳤고 결국 주마 대통령은 체면을 구겼다. ‘여덟 다리의 예언자’ ‘영혼의 예언자’ ‘월드컵의 영웅’ 등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 파울은 2년 전만 해도 잉글랜드 해양생물센터에서 태어나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센터로 옮겨진, 그저그런 문어였다. 그러나 ‘유로 2008’을 앞두고 수족관 직원들이 심심풀이로 시작한 ‘승패 맞히기’에서 발군의 재능을 나타내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파울은 독일 대표팀의 6경기 중 4경기를 맞혔고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결과와 스페인과의 결승전 두 경기를 틀리며 화제를 모았다. 2년이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파울은 무려 8경기 연속 승패를 맞히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예측이 계속 적중하면서 독일 국민들도 한껏 달아올랐다. 8강전까지만 해도 파울의 독일 승리 예측에 환호하던 독일 국민들은 파울이 4강전을 앞두고 스페인의 승리를 점치고 실제로 독일이 패하자 ‘튀겨 먹자’ ‘파에야(스페인식 볶음밥)나 해 먹자’는 악성 댓글을 인터넷에 올렸고, 스페인은 총리까지 ‘파울 구하기’에 나서기도 했다. DPA통신은 11일 “스페인 사업가 마누엘 파조가 파울을 3만유로(약 4600만원)에 구입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그는 파울을 오징어 페스티벌의 마스코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제안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센터 측이 거부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고작 1만원에 불과했던 문어 파울의 몸값이 얼마나 치솟았는지를 여실히 보여 줬다. 아쉽게도 파울의 ‘신점(神占)’을 보는 것은 이번 월드컵까지다. 문어는 평균 수명이 3년 정도인데 파울은 이미 2년6개월을 넘게 살았고 자손도 없다. 더구나 파울은 11일 ‘은퇴’를 선언했다. 타냐 문치크 오버하우젠 해양생물센터 대변인은 AP통신에 “파울은 앞으로 조련사들과 놀거나 자신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은 이날 겉을 홍합들로 장식한 모조품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은퇴 선물로 받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美 “스파이 교환 승자는 우리”

    미국과 러시아의 스파이 맞교환 승자는 누구? 오스트리아 빈에서 9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이뤄진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스파이 맞교환에 대해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진영에서 자신들이 ‘승자’라는 자평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말을 아끼고 있다. 양적으로 따지면 승자는 러시아다. 미국이 넘겨준 러시아 스파이는 10명이고, 러시아가 넘겨준 서방측 정보요원은 4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서방 진영이 넘겨받는 스파이는 수가 적은 대신 훨씬 더 비중 있는 인사들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정보기관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맞교환의 승자는 미국과 영국이라고 규정했다. 이번에 러시아가 석방한 스파이 중에는 유럽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스파이들의 신원을 영국 정보기관에 넘겨준 러시아 육군 대령 세르게이 스크리팔, 핵잠수함 기술 등 군사기밀을 미국으로 빼돌린 이고르 수티아긴 등이 포함돼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이날 제이 레노가 진행하는 NBC방송 ‘투나이트쇼’에 나가 “우리가 돌려받은 4명은 대단한 사람들이고, 추방한 10명은 오래 활동했지만 별 성과를 올리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10일자 가디언은 이번 교환이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이 신속하게 이뤄진 것은 미·러 양측의 이 같은 ‘대치’가 냉전 때와 달리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번 스파이 맞교환에서 “분명한 승자는 없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양측이 냉전 이후 최대 스파이 맞교환 작업을 효율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협력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스파이 교환 이후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 3대 뉴스 통신 등 주요 언론들도 지난 2주 동안 첩보영화와도 같은 이야기를 다루지 않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사실상 이번 사건에 대해 보도통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10명의 러시아 스파이들을 체포하기 2주 전에 이미 스파이 교환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BBC가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EU-美 은행 계좌정보 공유

    유럽의회가 기존 반대 입장을 접고 유럽연합(EU)이 미국과 체결한 은행계좌정보 공유협약을 승인했다. 미국으로서는 국제테러조직의 돈줄을 차단할 수 있는 국제적인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럽의회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의사당에서 열린 7월 정례 본회의 마지막 날 EU-미 은행계좌정보 공유협약 승인안건을 상정해 찬성 484, 반대 109로 통과시켰다. EU-미 은행계좌정보 공유협약은 향후 5년간 유효하다. 그동안 유럽의회는 EU와 미국이 지난해 11월 맺은 잠정협약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장치가 미흡할 뿐 아니라 리스본조약 시행(2009년 12월1일)으로 권한이 커진 유럽의회 승인 절차를 회피하려 했다는 점을 이유로 승인을 거부해 왔다. 이에 EU는 미국과 재협상에 나서 지난달 새롭게 은행계좌정보 공유협약을 체결해 유럽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새 협약은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대폭 강화했다. 유럽의회는 새 협약이 유럽도 미국의 테러리스트 금융추적프로그램(TFTP)과 같은 기구를 신설, 미국의 자료 요청을 심사함으로써 대량으로 민감한 정보가 미국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유럽 공동경찰기구인 유로폴에 부당한 정보제공을 차단할 권한을 부여했고, EU 대표가 미국 내에서 정보를 이용하는 상황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은 2001년 9·11테러 직후 ‘테러리스트 금융추적프로그램’(TFTP)을 가동했으며 2007년부터 EU와 협상을 벌여 왔다. AP통신은 EU-미 은행계좌정보 공유협약이 다음달 시행되면 알카에다를 비롯한 국제 테러조직에 적잖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벗겨진 스파이 채프먼

    벗겨진 스파이 채프먼

    최근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된 러시아 스파이 10명 가운데 1명인 안나 채프먼에 대해 각종 선정적인 흥미위주 보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건 초기만 해도 채프먼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붉은 머리를 한 미모의 스파이’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채프먼 관련 보도는 최근 그녀가 영국 런던에서 해리·윌리엄 왕자를 유혹하려다 실패했다는 보도로 이어지더니 마침내 사생활과 은밀한 사진까지 공개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채프먼의 영국인 전 남편인 알렉스 채프먼은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에 전 부인의 나체 사진을 공개했다. 심지어 영국 ‘데일리 미러’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민감한 부부관계에 대해서까지 거침없이 털어놨다. 이 사진들은 미국 등 다른 타블로이드 신문에서도 1면에 실리는 등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채프먼의 변호사는 7일 미국 A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안나는 전 남편이 자신에 대한 날조된 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며 유포된 사진은 그가 시켜서 포즈를 취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사법 당국은 러시아 간첩 혐의자를 비밀 정보요원 활동과 돈세탁 혐의로 이날 공식 기소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004년 미국 첩보기관에 러시아 군사기밀을 넘긴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고르 수탸긴 박사와 이번에 검거된 러시아 간첩 중 한 명을 이르면 8일 맞교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비겔로감독 아카데미협회 이사에

    지난 3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감독상을 받은 ‘허트 로커’의 캐슬린 비겔로가 이 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협회(AMPAS) 이사로 선임됐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꽃미남 10대 남친 알고 보니 30대女 ‘경악’

    꽃미남 10대 남친 알고 보니 30대女 ‘경악’

    사랑에 눈이 멀어 벌인 짓일까 성폭행을 하려고 벌인 사기극일까. 14세 소년으로 위장해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맺으려한 30대 미국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오하이오에 사는 패트리시아 다이(31)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으려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5월 중순에 만난 10대 소녀에게 자신을 14세 남자 중학생 매튜 에브람스라고 속였다. 피해 여학생의 키가 165cm이고 성숙한 외모인데 반해 다이는 150cm의 작은 키와 앳되고 남자 같은 외모를 지닌 터라 10대 소녀는 전혀 의심 없이 다이와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모텔에 투숙해 애정행각을 벌였으며 3일 째 되던 날 다이가 남자가 아닌 여자이며 중학생이 아닌 30세가 넘었다는 사실이 발각됐고 도망친 10대 소녀에 의해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다이는 버틀러 수감소에서 지내며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변호사에게 “첫눈에 반해 이런 짓을 벌였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패트리시아 다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가자지구 봉쇄정책 일부 완화

    국제사회의 압박에 못이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반입 품목을 늘리면서 봉쇄 정책을 일부 완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개선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5일(현지시간) 새로운 가자지구 반입 금지 목록을 발표했다. 그동안 반입할 수 없었던 시멘트, 강철, 두께 2㎝ 이상의 목재 등은 ‘제한 물품’이 됐다. 제한 물품은 유엔이나 다른 국제 단체의 감독 아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승인한 건설 사업에 필요할 경우에만 가자지구로 들여갈 수 있다. 착암기, 양수기, 일부 비료 품목과 폭죽 등 민수품목이지만 군수물자로 활용될 수 있는 품목은 계속 반입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하마스 정부는 “봉쇄를 완전히 풀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고 국제사회 의견도 엇갈렸다. 미 백악관,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등은 환영했지만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등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했다. BBC 등 외신들은 여전히 반입이 금지된 품목이 많은 데다 해상 봉쇄 조치는 기존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발표내용보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워싱턴 회담 시점에 맞췄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6일 열릴 미·이스라엘 정상회담의 결과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정상은 오는 9월로 만료될 정착촌 동결 조치 연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세계적 지휘자, 14세 소년 성추행 혐의 파문

    세계적 지휘자, 14세 소년 성추행 혐의 파문

    러시아 최고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미하일 플레트네프(53)가 최근 10대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서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에 머물고 있는 플레트네프가 해변에서 14세 소년을 성추행하고 낯 뜨거운 사진을 촬영한 혐의로 지난 5일 저녁(현지시간) 붙잡혔다. 보석금 30만 바트(1100만원)을 내고 풀려난 상태인 그는 러시아 최초의 독립 오케스트라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창립자로, 2006년 그라모폰상을 수상하는 등 러시아 음악계 황제로 군림했다. 태국 경찰은 “아동 성매매 조직에 연루된 태국 남성으로부터 플레트네프가 이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자택을 수색한 끝에 플레트네프가 소년들과 야릇한 포즈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만약 미성년자 성매매 사실이 유죄로 입증되면 플레트네프는 최대 20년 징역형과 4만 바트(1500만원)벌금형에 처한다. 플레트네프는 이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이 모든 건 오해이며 태국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콕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초빙돼 태국으로 건너온 플레트네프는 이곳에서 레스토랑과 고급 배드민턴 클럽을 운영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진=미하일 플레트네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性정체성논란 남아공 세메냐… 국제육상연맹 “여성 맞다”

    性정체성논란 남아공 세메냐… 국제육상연맹 “여성 맞다”

    성(性) 정체성 논란을 빚어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 소녀’ 카스터 세메냐(19)가 여성으로 공식 인정받아 정상적인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세메냐가 당장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의료 전문 조사단의 결론을 수용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IAAF는 이어 “지난해부터 제기돼온 세메냐 사건은 이제 최종 정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IAAF는 그러나 세메냐를 상대로 실시한 성 판별검사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IAAF의 이번 결론에 따라 세메냐는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제기돼온 성 정체성 논란을 떨쳐내고 대회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요하네스버그 연합뉴스
  • ‘나달천하’ 2년만에 윔블던 정복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은 울지 않았다. 의례적이다 싶을 만큼 시상대에서 매번 울던 나달이었다. 이번엔 여자친구 프란체스카 페렐로에게 눈물을 양보했다. 대신 나달은 공중제비를 돌며 윔블던테니스 정상에 선 순간을 만끽했다. 바야흐로 ‘나달천하’가 시작됐다. 나달은 5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토마스 베르디흐(8위·체코)를 3-0(6-3 7-5 6-4)으로 완파했다. 지난해엔 부상으로 불참한 것을 제외하면 2008년 이후 연속 우승이자, 자신의 8번째 메이저 트로피다. 우승상금은 100만 파운드(약 18억6000만원). 히팅 파트너와 연습하는 것 같은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완벽했다. 왼손잡이 나달의 깊숙한 포핸드와 백스핀이 잔뜩 걸린 슬라이스는 경기 내내 베르디흐를 괴롭혔다. 받아넘기기에 급급했던 베르디흐는 ‘서브 앤드 발리’로 작전을 바꿔 봤지만 이번엔 속절없이 패싱샷만 당했다. 결국 나달의 서브게임을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나달은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제패하며 ‘1인자 등극’을 선포했다. 지긋지긋했던 2009년도 끝났다. 나달은 지난해 슬럼프와 부상으로 허송세월을 보냈다. 부모님이 이혼했고, 재활과정은 힘겨웠다. 부상으로 작년 윔블던을 건너뛰었고, 8월 코트에 복귀했지만 무릎은 격렬한 나달의 플레이를 견디지 못했다. 결국 올해 4월 모나코 마스터스 우승 전까지 한 개의 트로피도 없었다. 그러나 ‘황제’는 살아 있었다. 올해에만 벌써 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전적도 47승5패. AP통신은 “현재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는 의심할 여지없이 나달”이라고 평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불 붙는 美·中 산업스파이 논쟁

    최근 러시아 스파이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떠들썩한 가운데 미·중 사이에 중국계 미국인을 두고 산업 스파이 공방이 시작됐다. AP통신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재판을 받아온 중국계 미국인 지질전문가가 5일 법원에서 국가기밀정보 누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쉐펑(44·薛峰)에 대해 징역 8년과 벌금 20만위안을 선고했다. 미국 정부는 강한 어조로 유감을 표명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재판을 직접 참관한 존 헌츠먼 중국주재 미국 대사는 “판결이 당혹스럽다.”며 인도주의 차원의 석방과 국외추방을 중국 당국에 촉구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도 “매우 가혹한 판결이다. 오늘은 중국의 정의가 훼손된 날”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피고 측 변호인인 퉁웨이 변호사도 “지나치게 중형”이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쉐펑은 중국 태생으로 시카고대학에서 공부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 본사를 둔 에너지 컨설팅회사인 IHS 에너지 소속으로, 중국에서 근무하던 어느날 느닷없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중국의 석유산업 관련 정보를 미국으로 빼돌렸다는 혐의다. 그러나 쉐펑은 문제가 된 자료들은 애초 상업적으로 접근 가능한 것들이었고 자신이 구매한 다음에야 국가기밀로 분류됐다고 항변했다. 관련 자료를 함께 작성한 중국 국적의 중국 회사 관계자 3명도 쉐펑과 함께 공범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쉐펑은 2007년 체포되고 나서 지난해 11월 AP가 보도할 때까지 2년 동안 구속 사실 자체가 일반에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를 받는 도중 쉐펑은 팔을 담뱃불로 지지거나 재떨이로 머리를 때리는 고문을 받았다. 이후 미국 정부 관계자가 쉐펑을 면담했을 때 쉐펑은 공개재판을 받기를 희망했지만 그의 아내는 공개재판을 받게 되면 두 자녀와 중국에 살고 있는 친척들이 피해를 볼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조용하게 해결하기를 원했고 미국 국무부는 협상을 진행했다. 이 와중에 중국 법원은 2008년 7월과 지난해 12월 등 두 차례 공판을 열었을 뿐 선고를 연기했다. 퉁웨이 변호사는 중국 형법상 아무리 늦어도 지난 3월까진 판결이 나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중국 당국이 국가기밀로 규정하는 대상이 지나치게 광범위해 죄형법정주의에 맞지 않는다.”면서 “쉐펑 사건은 외국인이나 중국인 모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는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중국 사법체계의 난맥상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비난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아일린 우즈, 디즈니 애니 ‘신데렐라’ 성우 별세

    아일린 우즈, 디즈니 애니 ‘신데렐라’ 성우 별세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의 성우 아일린 우즈가 1일(이하 현지시각) 별세했다. AP통신은 지난 3일 미국 현지 언론 ‘LA타임스’를 인용해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아일린 우즈가 향년 81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아일린 우즈는 1948년 월트 디즈니가 직접 진행한 오디션에서 30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디즈니 영화에 목소리 출연했다. 당시 아일린 우즈는 18세의 소녀였다. 이어 아일린 우즈는 1950년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의 주인공 목소리 연기자로 낙점됐다. 아일린 우즈가 목소리 연기를 펼친 ‘신데렐라’는 총 흥행 수입 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아일린 우즈의 유족으로는 47년 전 결혼한 남편 에드 쇼네시와 아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그리고 손자 3명이 있다. 사진 = 아일린 우즈,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포스터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고향 떠나는 멕시코만 바다거북

    고향 떠나는 멕시코만 바다거북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건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바다거북을 구하기 위한 사상 초유의 작전이 시작된다. 부화를 앞둔 알들을 기름띠가 밀려들고 있는 해변에서 찾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미 야생동물국(FWS)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수주일내에 ‘바다거북 서식처 파악 및 부화된 개체 옮기기’로 이름지어진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의 핵심은 원유유출로 생존가능성이 낮아진 바다거북들의 서식처를 파악해, 부화가 임박한 7만여개의 알을 모아 플로리다 동쪽 해안으로 옮기는 절차다. 과학자들은 멕시코만에 위치한 플로리다 팬핸들 해변과 앨라배마 해변에서 바다거북의 생존 가능성이 특히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샌디 맥퍼슨 FWS 바다거북 담당자는 “바다거북들이 어디에서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료가 충분하다.”면서 “비슷한 기후와 환경을 가진 곳을 물색해 플로리다로 이주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다거북은 일단 부화하면 일제히 바다로 향해 가는 습성이 있다. 이 때문에 기름띠가 해변을 덮고 있을 경우 바다거북 새끼들은 태어나자마자 죽을 수밖에 없다. AP통신은 “과학자들이 플로리다에서 바다거북들의 부화를 면밀하게 관찰한 후 바다로 돌아가는 과정까지 돌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석유시추선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350마리가 넘는 멸종위기의 바다거북이 죽고, 50마리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강호들 졸전 후폭풍 일파만파

    남아공월드컵 탈락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대통령이 16강에 탈락한 자국 대표팀에 국제대회 출전 금지령을 내린 경우도 있고, 탈락한 국가 대표팀 감독이 의회 청문회에 불려 가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정치권의 개입을 반대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앞으로 2년간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뱅가드 등 나이지리아 언론은 1일 “굿럭 조너선 대통령이 대표팀의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앞으로 2년간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조너선 대통령은 2012년까지 대표팀을 재정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는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해 1무2패라는 조별리그 최하위 성적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대표팀 감독과 장-피에르 에스칼레트 전 프랑스축구협회 회장은 의회 청문회에 불려가 대표팀 내분과 예선탈락 이유에 대해 집중 추궁당했다. 그러나 AP통신에 따르면, 도메네크 전 감독과 에스칼레트 전 회장은 대표팀 분열과 참패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해 의원들의 공분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가 축구에 개입한다는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청문회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나이지리아와 프랑스가 축구에 정치적 개입을 하자, FIFA는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요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프랑스 정부가 축구에 간섭하면 FIFA는 프랑스축구협회에 제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대해 프랑스 정부와 국회의원들은 프랑스 내부의 일이라고 못 박았다. FIFA는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도 “아직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로부터 보고를 받은 바 없다. 그러나 FIFA는 정치적 개입은 철저히 금하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정치적 개입을 한다면 우리도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FIFA는 2006년 그리스, 2008년 이라크 정부가 협회에 정치적으로 개입하자 국제대회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각국 사령탑 사퇴… 당하거나 나가거나

    각국 사령탑 사퇴… 당하거나 나가거나

    이쯤 되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독이 든 성배’나 다름없다.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 쓴잔을 든 각국 사령탑들이 줄줄이 ‘사표’를 내던졌다. 하비에르 아기레(52) 멕시코대표팀 감독이 사임했다. 1일 AP통신은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3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 아기레 감독이 “명예롭게 물러나겠다.”며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통신은 아기레 감독이 고액의 연봉에 견줘 월드컵 결과물이 신통치 않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이 이유라고 전했다. 그의 연봉은 400만달러(약 49억원)로 잉글랜드의 파비오 카펠로(64·990만달러) 감독,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62·410만달러) 감독에 이어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감독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B조 조별리그 첫 판부터 한국에 0-2 패를 당한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72) 감독으로부터 시작된 사퇴 행진은 줄줄이 이어졌다. 일본과 같은 조(E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했던 카메룬의 폴 르겡(46), ‘죽음의 조’ G조에서 북한과 함께 탈락한 코트디부아르의 스벤 예란 에릭손(62) 감독, 리피 감독 역시 16강 탈락에 책임을 지고 일찌감치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공통점은 한결같이 “모두 내 탓”이라며 조기 탈락에 가슴을 쳤다는 것. 그러나 일부 감독들은 성적 부진에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독일과의 16강전에서 1-4로 참패한 카펠로 감독은 “향후 거취와 재신임 여부는 축구협회와 논의할 것”이라면서 “사임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당신도 레드카드 맛보시오

    당신도 레드카드 맛보시오

    남아공월드컵에서 오심 퍼레이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도 오심을 인정했다. 30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포르투갈전에서도 여지없이 오심 논란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후반 18분 다비드 비야의 결승골이 문제가 됐다. 후반 18분 챠비 에르난데스(이상 FC 바르셀로나)가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받은 비야가 최종 수비수보다 한 발 정도 앞선 오프사이드 위치였다는 것. 이번에는 경기 중 리플레이 장면을 보여주지 않아 논란이 더 증폭됐다. FIFA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제재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이번 대회 16강전 독일-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멕시코 경기에서 명백한 오심 판정을 한 심판 2명을 남은 대회에서 퇴출시켰다. 잉글랜드 프랭크 램퍼드(첼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노골을 선언한 우루과이 출신 호르헤 라리온다 주심과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테베스가 골을 넣을 당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한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로세티 주심이 장본인이다. AP통신은 “FIFA가 30일 발표한 남은 월드컵 경기의 심판 명단에 오심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들 경기 주심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FIFA는 이들이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명백히 인정하진 않았지만, 오심 때문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심판은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베테랑이어서 문제가 더 커졌다. 두 경기의 오심 논란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FIFA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결국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오심을 인정하고 잉글랜드와 멕시코 축구협회에 공식 사과했다. 블라터 회장은 “7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골라인 판독 기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비디오 판독 기술 도입 여부를 본격 논의할 것을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90세노인이 증손녀뻘 4세자매에 ‘짐승짓’ 경악

    90세노인이 증손녀뻘 4세자매에 ‘짐승짓’ 경악

    증손녀 뻘인 소녀들에게 짐승 같은 짓을 벌인 90대 노인이 태국 전역을 경악케 했다. 베를린에서 태어난 호주인 칼 조셉 크로스(90)는 미성년 성폭행 혐의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치앙마이 북쪽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고 태국 AP통신이 보도했다. 10년 전 태국으로 건너온 크로스는 2008년 한 현지인 가족에게 접근했다. 사탕과 초콜릿을 주고 영어를 가르쳐주겠다고 부모들을 안심시킨 노인은 소녀들을 집으로 데려와 끔찍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건 성폭행이 시작될 무렵 피해 자매의 막내가 4살이었다는 점. 성폭행은 최근까지 이어졌으며 노인은 올해 15세가 된 첫째에게 4000바트(15만원)을 건넨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이 끔찍한 사건의 전모는 자매가 부모에게 이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노인의 집을 수색하다가 나체 소녀들의 사진 100장을 찾아냈으며 이중 일부는 노인과 함께 취한 것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치앙마이 경찰은 “이메일로 사진을 전송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남성이 전 세계의 소아성애자 범죄 조직의 일원인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노인은 고령에도 직접 운전을 하고 활발하게 외출을 할 정도로 건강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변호사가 없고 건강이 나빠졌다.”고 고집을 부려 현재 경찰의 감시 아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사진=칼 조셉 크로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美·러 아직도 스파이전쟁중

    미국과 러시아의 스파이 전쟁은 냉전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다. 미국 법무부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보요원 1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29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 대외첩보부(SVR) 소속 비밀요원들을 몇 년 동안 추적한 끝에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뉴욕, 워싱턴, 보스턴 시외에 거주하는 평범한 직업을 가진 부부들로 위장하고 있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정책입안자 모임에 침투하고 미국의 정치 상황과 안보전략은 물론 백악관과 정치인에 관한 각종 소문, 고위관리 신상 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수집에 동원돼 왔다고 AP가 전했다. 이들은 평범한 생활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해 왔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았다. FBI 요원들은 혐의자들의 집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비디오 카메라로 행동을 추적했으며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감시했다. 러시아 스파이들은 암호화된 무선전보나 폐지된 사이트를 이용했다. 또 특정 주파수에서만 암호를 받을 수 있는 무선장치나 비디오 및 오디오 파일에, 특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스테가노그래피까지 활용했다. FBI는 혐의자들이 유엔 주재 러시아대표부 직원을 포함한 러시아 관리들로부터 빈번히 돈가방과 돈 뭉치를 전달받는 모습들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 혐의자는 공원 벤치에서 현금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기도 했고 다른 혐의자들은 다른 스파이가 땅속에 묻어놓은 돈다발 봉지를 파내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VR 대변인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 당국이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하기를 바란다.”며 반발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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