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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뉴스라인] GM 폐쇄공장 재가동 검토

    파산위기에 몰려 지난해 일부 공장을 폐쇄했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살아나고 있는 자동차 수요에 부응해 폐쇄 공장의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GM의 마크 루이스 북미시장 담당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개막된 국제오토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보레 이쿼낙스와 GMC 터레인, 캐딜락 SRX, 뷰익 러크로스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 풀가동 중이지만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일부 공장의 재가동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 홈런왕 맥과이어 약물복용 시인

    홈런왕 맥과이어 약물복용 시인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타격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47)가 선수 시절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AP통신은 맥과이어가 “1989년과 1990년 오프 시즌 동안 아주 잠깐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으나 1993년 부상 이후 다시 약물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맥과이어는 “1990년대 중반 나는 7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5년 동안 228경기를 빠져야 했다. 너무 힘든 시간이었고 스테로이드가 이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어쨌든 나는 그런 일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198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맥과이어는 2001년 은퇴할 때까지 16년간 통산 타율 .263을 때리는 데 그쳤지만 12시즌에 걸쳐 매 시즌 홈런 30개 이상을 날렸다. 네 시즌은 50개 이상을 터뜨렸다. 새미 소사와 홈런 경쟁을 벌이던 1998년에는 한 시즌 최다인 홈런 70개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2001년 은퇴한 맥과이어는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변했으나 여러 조사를 통해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美, 파키스탄 폭격 13명 사망

    탈레반의 주요 활동무대인 파키스탄 북부 산악지대에 6일(현지시간) 미군의 무인 전투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미사일 폭격을 퍼부어 13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군은 파키스탄 무장단체 하카니 조직이 지난달 30일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CIA 비밀기지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현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보복성 공습을 해 왔다.
  • 관타나모 석방자 20% 테러단체 복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쿠바의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 풀려난 테러 용의자 5명 가운데 1명꼴로 알카에다와 같은 무장 테러단체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부 기밀보고서가 추산했다. AP통신 등 미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기밀보고서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초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석방된 수감자들의 테러단체 복귀 비율이 11%에서 지난해 4월에는 14%로 높아졌고 최근 평가 결과에서는 복귀 비율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관리들이 석방된 수감자들의 정확한 복귀 비율을 공개하기 위해 기밀해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타나모 석방자의 테러단체 복귀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국방부의 비밀 보고서는 석방된 수감자들이 예멘 등으로 재집결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미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의 배후로 예멘에 있는 알카에다가 드러나면서 미국 내에서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를 둘러싼 논란을 재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 이후 안보상황 악화를 이유로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의 예멘 송환을 일시 중단시켰지만 수용소 폐쇄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 폐쇄 논란의 재연 조짐에 못을 박았다. 미국의 인권단체들도 미 국방부의 기밀 보고서에 나온 복귀 비율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할 만한 정보나 증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석방된 수감자들의 테러단체 복귀는 미 국방부의 수치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화당과 보수 진영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거론하며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결정 및 수감자들의 미국 교도소로의 이감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헉! 속도위반 과태료가 3억3000만원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속도위반 과태료를 물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적게는 몇 만원에는 많게는 수 십 만원까지, 과태료의 범위를 제한할 수 없지만, 3억에 가까운 ‘딱지’를 떼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스위스의 한 백만장자는 최근 3억 3000만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벌금을 부과 받았다. AP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스위스 동부에 사는 한 운전자는 자신의 ‘애마’인 빨간색 페라리를 타고 동네 곳곳을 시속 137km로 누비며 기분을 내다가 엄청난 과태료를 물게 됐다. 그가 스포츠카를 타고 질주한 곳은 제한속도가 시속 80km인 지역으로, 일반 도로와 주택가를 ‘골고루’ 달렸다. 운전자의 재산에 비례해 과속 벌금을 부과하는 스위스 법원은 이 운전자의 자산을 258억 정도로 추정해, 3억 29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그의 벌금 액수는 기존 스위스의 속도위반 과태료 최고가를 2배나 뛰어넘었다. 가장 많은 벌금을 낸 사람은 2008년 취리히에서 교통법규를 어긴 포르쉐 운전자로, 당시 약 1억 2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태료 역사를 ‘새로 쓴’ 운전자는 고급 빌라와 고가 승용차 5대를 소유한 억만장자로, 신원보호법 상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셸 콴 “김연아, 피겨계 새로운 롤모델”

    미셸 콴 “김연아, 피겨계 새로운 롤모델”

    “연아, 피겨 꿈나무들의 롤모델”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미셸 콴(30)이 인터뷰에서 후배인 김연아(20)를 ‘피겨계의 새로운 롤모델“로 꼽았다. 미셸 콴은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아시아의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들에게 영향력 있는 롤모델”이라면서 “그들은 모두 김연아를 우러러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일찍부터 미셸 콴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혀왔다. 이와 관련해 미셸 콴은 “김연아가 어릴 때부터 나를 동경해왔다고 말했을 때, 매우 기뻤다.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기뻐했다. 미셸 콴은 올해 밴쿠버 올림픽을 앞둔 김연아에게 애정 어린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연아는 올림픽 첫 출전이라는 압박감과 싸워야 할 것”이라며 “경기 자체를 즐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셸 콴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 홍보대사 자격으로 방한 중인 미셸 콴은 한국 스페셜올림픽 대표 선수들 지도와 어린이 영어 교실 강의 등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김연아(왼쪽 사진), 미셸 콴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프타임]

    ●48세 홀리필드 세계챔피언 도전 프로복싱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48)가 다음달 세계복싱연맹(WBF)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AP통신은 5일 홀리필드와 WBF 헤비급 챔피언 프랑수아 보타(42)가 다음달 20일 아프리카 우간다 캄팔라스 남볼레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고 보도했다. 네 차례나 헤비급 타이틀을 따냈던 홀리필드(통산 42승2무10패)는 지난 2008년 12월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챔피언 니콜라이 발루예프(37)에게 판정패한 뒤 재기를 노리고 있다. ●‘세금체납’ 마라도나 귀고리 압수 이탈리아 세금 당국이 디에고 마라도나(50)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의 귀고리를 압수했다고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가 5일 보도했다. 마라도나가 늘 하고 다니는 이 귀고리의 값은 4000유로(660만원). 마라도나는 1984~1991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뛸 당시 세금을 내지 않아 이자를 합쳐 3600만유로(595억원)까지 불어났다. 마라도나는 비만 치료를 위해 종종 로마를 방문하고 있다. ●이창호 새해 첫달 바둑랭킹 1위 이창호 9단이 2010년 첫 달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010년 1월 프로기사 랭킹에 따르면 이창호 9단은 9639점을 얻어 9563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한 최철한 9단과 이세돌 9단을 76점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수정랭킹이 발표되는 진통 끝에 26개월 만에 1위로 복귀했던 이창호는 12월 한달 내 7승1패를 기록, 랭킹점수를 50점 끌어올리며 두 달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 ‘백악관 불청객 부부’ 외에 제3의 인물 있었다

     지난 해 11월 미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장에 몰래 들어가 파문을 일으킨 타렉·미켈 살라히 부부 외에도 또 다른 ‘불청객’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미 비밀검찰국(SS)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당시 공식 초청객 명단에 올라와 있지 않았던 신원 미상의 인물이 만모한 싱 인도총리 대표단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비밀검찰국은 이 인물은 살라히 부부와 마찬가지로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 금속탐지기를 통과했으며 대통령 부부 근처에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또 이 인물이 싱 인도 총리와 접촉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AP통신은 익명을 요청한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 인물이 미국 시민권을 가진 남성이며 만찬장을 일찍 떠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인물은 만찬장에서 앉지 않았고 다른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접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밀검찰국은 이 인물이 인도 대표단의 숙소에서부터 함께 보안검색 절차를 받고 백악관에 입장했기 때문에 비밀검찰국의 인물 데이터베이스에서 빠져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은 비밀경호국이 아닌 국무부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비밀검찰국은 이 사건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행사의 보안검색 절차가 국무부와 나눠져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밀검찰국은 이 같은 사건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강화하는 조치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버지니아주에 사는 타렉 살라히와 그의 부인 미켈은 지난 해 11월 24일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 몰래 들어가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조 바이든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과 어울리며 행사장을 휘젓고 다녀 파문을 일으켰다.특히 문제의 만찬이 미국과 인도 양국 정상이 참석한 공식 연회로 지난 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중 가장 엄중한 보안검색을 했다는 점에서 대통령 경호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美방송사들 취재원에 금품·향응 논란

    최근 미국에서 일부 방송사들이 취재원들에게 금품과 각종 향응·편의를 제공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뉴스의 초점으로 부각된 인물들을 인터뷰하려고 경쟁을 벌이던 일부 방송사들이 과도한 금전을 제공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 양육권 소송을 벌여 브라질 부인한테서 아들을 되찾은 데이비드 골드먼, 노스웨스트항공 테러 기도 사건에서 테러범을 제압한 네덜란드 영화감독 야스퍼 슈링거, 초대장 없이 백악관 연회에 참석해 경호당국을 곤경에 빠트린 살라히 부부 등이 대표적이다. NBC 방송은 골드먼과 그의 아들이 미국으로 돌아올 때 전세기를 제공했고 ABC와 CNN은 슈링거가 휴대전화로 찍은 기내 사진을 각각 수천달러 상당액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히 부부는 방송 출연 조건으로 수십만 달러를 요구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기자협회(SPJ)는 이같은 행태가 ‘뉴스 인터뷰에는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어기는 ‘수표 저널리즘’이라고 비판한다. 이 단체가 뉴스 인터뷰를 목적으로 돈을 주지 않도록 방침을 정한 것은 자칫 취재원이 상황을 과장하는 등 왜곡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앤드 쇼츠 SPJ 윤리위원장은 “요즘은 유명해지면 일단 홍보담당자와 변호사, 대리인을 고용한 후 돈을 벌 전략을 짠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취재 경쟁 과열과 함께 ‘취재원들이 요구하는 상황에선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폴 레빈슨 포드햄 대학 매스컴학과 교수는 “매사가 돈이 개입된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희망에 관계없이 그런 상황은 어쩔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도 인터뷰를 하고 영국의 BBC 방송이 주는 사례금을 받은 적이 있지만 돈 때문에 인터뷰 내용이 달라진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새해벽두 곳곳 피로 얼룩

    새해벽두 곳곳 피로 얼룩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지구촌은 2010년 새해 벽두부터 곳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붉게 얼룩졌다. 미국을 겨냥한 테러가 본토는 물론 증파결정이 내려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이어져 미국은 새해부터 테러정국을 예고하고 있다. ●새해 첫날 파키스탄 배구경기장서 참사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변경주 라키 마르와트시의 한 운동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배구경기를 보러 왔던 사람 등 95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언론과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테러범은 폭탄이 장착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배구경기가 진행 중이던 경기장으로 몰고 가 자폭했다. 폭발 충격으로 운동장 주위에 있던 가옥 20여채가 붕괴됐으며, 매몰된 가옥들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친정부 민병대 활동에 앙심을 품은 탈레반의 보복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 아프간 동부 코스트주에 있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기지인 채프먼 전초기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CIA 요원 7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미 정보당국 관리는 이번 폭탄테러와 관련,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탈레반에 대해 대대적인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IA테러범은 방문 잦았던 정보원  미 ABC방송은 2일 테러 용의자가 파키스탄 출신의 CIA 고정 정보원으로 해당 기지를 이미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아프간 출신인 기지 보안 책임자가 용의자를 아프간·파키스탄 국경지대에서 직접 만나 기지로 데려왔기 때문에 몸수색 없이 기지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안 책임자는 당시 테러로 숨졌다.  앞서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급 책임자인 카리 후세인은 이번 테러는 자신들이 변절한 CIA 정보원을 이용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마호메트 풍자만화가 살해기도  덴마크에서는 1일 소말리아 남성(28)이 지난 2005년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 풍자 만평을 그린 쿠르트 베스터가르트(75)의 집에 도끼와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하려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체포됐다. 보안당국은 용의자가 소말리아 테러조직 및 동아프리카의 알카에다 지도자들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예멘 주재 美·英대사관 업무 잠정중단  한편 영국은 알카에다 세력에 대한 소탕 의지를 천명한 예멘 정부 지원 방안을 오는 28일 런던에서 열리는 아프간 전략 국제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미국과 함께 예멘의 대테러 경찰 조직에 자금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소말리아의 강경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가 예멘 알카에다를 지원하기 위해 전투요원들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2일 전했다. 예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으로 인해 3일 대사관 업무를 중단했다.  그런가 하면 소말리아 해적이 1일 아라비아 해 아덴만에서 선원 24명과 25명을 각각 태운 인도네시아와 영국 선적의 화물선 두 척을 납치, 새해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kmkim@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이라크 주둔 美전투병 8월 철수

    레이먼드 오디어노 이라크 주둔 미군 최고사령관은 이라크의 총선이 연기된 것과 관계없이 전투병력 철수를 예정대로 8월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디어노 사령관은 AP통신과의 회견에서 3월7일에 치러지는 총선까지는 10만명 정도의 미군 병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거 60일 정도 후에 철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총선은 1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선거법을 둘러싼 분쟁 때문에 3월로 연기됐다.
  • 여성7명 스키로 남극점 밟아

    영하 40℃에 이르는 추위와 시속 130㎞에 이르는 강풍을 견디며 남극 대륙 900㎞를 가로지른 여성 7명이 2009년 마지막날 목표했던 남극점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가나, 브루나이, 키프로스 등 7개 나라에서 모인 여성 7명은 지난해 11월23일 남극대륙 동쪽에 위치한 패트리엇 힐스 기지를 출발했다. 이들은 각자 식량 등을 넣은 80㎏짜리 썰매를 끌면서 하루 6~10시간씩 평균 24㎞를 스키를 타고 이동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펠리시티 애스턴 탐험대장은 남극에서 보낸 메시지를 통해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 탐험을 이뤄 냈으니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이란 반정시위 배후 美학자 샤프 가능성”

    이란 집권층이 반정부 시위에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란 정부의 유혈진압을 비판한 서방 국가들에 대해서도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지난 6월 대선 이후 반년째 계속된 반정부 시위를 이번 기회에 뿌리 뽑고 집권층의 지배력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현재 정부가 긴급체포한 시위대는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야권 지도자들을 ‘신의 적’으로 규정하면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영 FARS 통신과 인터뷰에서 “폭동 주동자들은 신에 도전한 모하레브(신의 적)이며 모하레브는 법에 따라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율법에 따르면 모하레브는 사형에 처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반정부시위의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또 이번 시위의 배후 인물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연구원으로 은퇴한 정치학자 진 샤프 박사가 지목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관영 IRNA 통신을 통해 “이번 시위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조종하는 연극이다. 우리는 이런 연극은 수차례 봐 왔다.”며 시위의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영국정부가 유혈진압 중단을 촉구한 데 대해 “계속 충고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굴욕을 당하고 싶어 한다면 전임자들보다 더 굴욕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마누체르 모타키 외무장관은 한술 더 떠 “영국이 허튼소리를 계속 지껄인다면 뺨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검찰은 지난 8월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개혁파 인물 100여명에 대한 재판에서 이들이 비폭력 저항운동 연구가인 샤프 박사가 제시한 198개 저항 방법 중 100개 이상을 따랐다며 샤프 박사가 시위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란은 1350t의 정제된 우라늄 광석을 수입하기 위해 카자흐스탄과 비밀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이 29일 입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정보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정제 우라늄 광석(일명 옐로케이크)을 수입하기 위해 카자흐스탄과 4억 5000만달러(약 5240억원) 규모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 원료로 쓰일 수 있는 옐로케이크를 수입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를 위반하게 된다. 유엔과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타이완, 소뼈 등 美쇠고기 금수 재개 추진

    타이완 정치권이 일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다시 금지키로 합의하고 정부 대표단을 미국에 보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30일 타이완 정치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당과 제1야당인 민진당은 29일 미 쇠고기 수입에 관한 협상을 열어 일부 쇠고기에 한해 수입금지 재개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지난 10년간 광우병 소가 발견된 모든 나라에서 소뼈와 뇌, 눈, 척수, 내장, 간 부위 수입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타이완 의회 왕진핑(王金平)의장은 이날 여·야가 수입 개정안에 합의하고 내년 1월5일 개정안 관련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통부 왕위치(王郁琦) 대변인은 “정부는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양국관계에 생길 충격을 막기 위해 미국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타이완 주재 미국대표부의 토머스 하지스 대변인은 타이완의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고 티머시 양 타이완 외교부장은 이번 결정이 앞으로 미국과 무역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와 농무부(USDA)는 “타이완의 개정안은 과학적 사실이나 근거가 없다.”는 성명을 내며 반발하고 있다. 타이완 정부는 지난 10월 생후 30개월 미만의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 금수조치를 철회하기로 했으나, 시민사회단체 등이 ‘정부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국민을 광우병 위험지대로 내몰고 있다.’며 재협상을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오바마 “항공테러대책 실패”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틀 연속 미 항공기 테러 기도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신속한 대책 마련을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휴가지인 하와이에서 성명을 통해 테러기도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300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폭발물을 휴대하고 비행기에 타는 사건이 발생한 것은 “구조적인 실패였다.”면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잠재적 재앙을 유발할 수 있는 이번 보안 위반 사건은 인적·구조적 실패가 하나로 뭉쳐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허점을 신속하게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를 31일까지 받기를 원한다면서 “이번 사건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분석하는 것이 매우 긴요하다.”고 말했다. 미 정보당국의 사전 정보 입수와 관련, AP통신은 미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당국이 이번 항공기 테러기도 용의자인 나이지리아 출신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가 1명 이상의 알카에다 조직원과 나눈 대화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주요국 내년 부동산·주식시장 전망

    주요국 내년 부동산·주식시장 전망

    “거품 붕괴냐 가치 회복이냐.”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가 올해 들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내년도 세계 각국의 자산시장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회복과 함께 자산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과 그동안 축적된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예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및 지역의 내년도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을 전망해 본다. ■미국 - 경제지표 호전… 내년초까지 증시 상승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지난해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미국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은 올해 하락분을 상당 부분 회복하면서 새해를 맞고 있다. 일부에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지만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보고 있다. 뉴욕 주식시장은 연말 상승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주요 지수들은 지난 3월 바닥을 친 뒤 가파르게 상승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4일 현재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9일 대비 무려 66.5%나 급등했다. 올 한 해로 보면 24.7% 상승했다. 다우지수도 연초 대비 19.9%, 나스닥지수도 44.9% 각각 올랐다. 오하이오 톨레도의 투자자문회사 사장인 앨런 란츠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각종 경제지표들이 호전되고 있고 현재는 주식 이외에 뚜렷한 투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뉴욕의 솔라리스자산관리회사 수석투자책임자 팀 그리스키도 “주식에 투자할 적기이며 다른 어떤 투자보다 좋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중론을 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람이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인 핌코의 최고경영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이다. 엘 에리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주식시장 급등은 상당부분 연방정부의 지출확대와 제로금리의 결과이며, 이 같은 상황은 지속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제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주가가 3~4주 새에 10%가량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0%를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도 내년 말까지는 8%를 웃돌고 미 경제성장률도 평균 2%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을 근거로 그는 펀드 자산 중 주식 비중을 계속 줄이고 있다. 주택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택판매가 전달보다 7.4% 늘었다.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다.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도 3분기에 3.1% 상승했지만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 2분기보다는 28% 하락한 수준이다. 주택경기 회복은 정부가 최초주택구입자들에 제공한 세제혜택과 저금리 영향이 크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이 내년 중반 끝나면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좀처럼 줄지 않는 차압가구수도 변수다. 경제전문가들은 내년까지는 경기부양책이 경제회복을 견인하겠지만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kmkim@seoul.co.kr ■중국 - 돈풀려 부동산 20~30% 오를 듯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자산시장의 거품 붕괴 가능성이 2010년 세계 경제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중국 자산시장은 내부에서조차 잇단 경고음이 들려올 정도로 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 올 들어 중국의 부동산과 주식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70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했다. 베이징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상승폭이 50%를 넘었다. 최근의 이상급등은 정부의 규제정책 발표 전 ‘막차’라도 타야 한다는 매수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상하이 종합지수의 경우 연초 대비 100% 이상 올랐다. 올 신규대출 9조 6000억위안 가운데 4조위안 정도가 주식과 부동산 시장으로 몰렸다는 추정과 함께 외부의 투기자본이 대량 유입되고 있는 정황도 포착됐다. 내년에도 이 같은 상승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가행정학원의 왕샤오광(王小廣) 연구원은 “정부의 완만한 통화정책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부동산 가격은 20~30%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식시장 역시 현재의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였던 2007년 10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자산시장의 건전성 여부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萬科)그룹의 왕스(王石) 이사장은 베이징,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 등 이른바 ‘1선도시’ 부동산 거래의 80%가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런 추세가 2선, 3선 도시들로 만연되면 1990년대 일본과 마찬가지로 곧 부동산 버블 붕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인 판강(樊綱)도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양도세 면세 기준을 현행 2년 보유에서 5년 보유로 늘렸고 지방정부의 무분별한 토지매각에도 브레이크를 걸었다. 국제 투기자본 규제책도 마련했다. 버블 관리에 나섰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내년 중반쯤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정부의 ‘출구전략’이 중국 자산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일본 - 디플레 지속… 美·유럽 회복 변수 │도쿄 박홍기특파원│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24일 경제단체연합회의 강연에서 “내년 봄 전후, 경기 추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길도 결코 평탄하지 않다.”며 내년의 경기에 대해 신중론을 폈다. 일본의 전반적인 경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다만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계속적인 성장과 미국·유럽의 시장 회복이 변수다. 정부는 최근 내년의 경제와 관련, 실질 성장률은 1.4%, 물가상승률은 마이너스 0.8%, 실업률은 5.3%로 예측했다. 또 지난달 21일 공식화한 물가하락 속의 경기침체인 디플레이션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후지토 노리히로 미쓰비시증권 시니어 투자전략가는 “일본 주가를 누르는 제1요인은 디플레”라면서 “디플레는 자산가격의 하락을 강하게 부추기는 만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닛케이평균주가를 8000∼1만 1500선으로 제시했다. 물론 미국의 경기가 살아나고 엔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기업의 실적이 개선돼 닛케이평균주가가 1만 2500선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도 없지 않다. 부동산 시장도 흐림이다. 주택투자는 건설경기의 침체로 내년에도 가시적인 회복이 힘들다는 것이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올 1~11월 신축된 주택은 71만 9112채로 1964년의 75만 1429채 이래 45년 만에 연간 80만채를 밑돌았다. 지난해 109만 3485채에 비하면 무려 30%나 감소했다. 경기 악화와 함께 고용·소득의 불안이 주택 구입에 대한 의욕을 억눌렀다. 또 전국 상업지 가격의 연간 변동률은 지난해에 비해 5.9%나 떨어졌다. 부동산투자감소가 땅값 하락의 요인이다. 이시자와 다카시 미즈호증권 부동산분석가는 “내년 전국의 상업지 땅값은 올해에 비해 8%, 주택지는 6%가량 추락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hkpark@seoul.co.kr ■유럽 - 상업용 부동산대출만기 몰려 악재 내년도 유럽 자산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낙관론자들은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과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을 근거로 ‘완만한 회복’을 전망한다. 반면 일부에선 유럽발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자산시장 거품붕괴를 예상하는 비관론도 나온다. 막대한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40% 넘게 급락한 이후 여전히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대출과 상업용모기지유동화증권(CMBS) 만기가 내년 이후 몰릴 예정이라는 점을 위협요인으로 지목하는 지적이 많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지역내 올해 만기가 돌아온 상업용 모기지는 650억달러(77조원)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1040억달러, 2011년 1540억달러, 2012년 1640억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비거주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CMBS는 2014년까지 660억유로어치의 만기가 도래한다. 피치는 영국은 2012년, 독일은 2013년에 CMBS 만기 집중으로 인한 병목현상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등에서 내년도 유럽 주식시장을 전망하면서 빼놓지 않는 변수는 바로 유럽 각국의 재정적자 문제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22일 내년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세계 10대 뉴스’ 가운데 하나로 유럽발 2차 금융위기를 꼽았다. 뉴스위크는 정부의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가 넘는 스페인과 아일랜드, 영국, 그리스 등이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으며 이는 2차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올해 그리스와 스페인이 재정적자 문제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에서 보듯 부실한 국가재정이 신용위기를 부르고 신용위기가 다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에 연쇄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당장 국가부채 규모가 큰 아일랜드와 아이슬란드, 포르투갈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영국과 발트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은 물론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론도 크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유럽 각국이 재정적자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고 국제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든다. 이와 관련, 캐럴라인 애킨슨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에 힘입어 경제 회복이 진행돼 왔기 때문에 회복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부채 문제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줌인 아시아] 亞 소수민족 난민 ‘수난시대’

    아시아의 소수민족 난민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인권탄압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도 아랑곳없이 태국과 캄보디아는 갈 곳 없는 난민들을 쫓아냈다. 지난 5월 타밀반군(LTTE)과의 내전이 종식된 스리랑카는 타밀족에 대해 고문·성폭행 등 가혹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태국은 28일 자국으로 밀입국한 라오스계 몽족 4000여명을 라오스로 송환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AFP·AP통신이 보도했다. 태국 정부는 북부 펫차분주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던 몽족을 40여명씩, 100여대의 버스에 나눠 태워 라오스로 송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몽족은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을 지원하다가 1975년 라오스에 공산정권이 들어서자 정치적 탄압을 피해 태국 등으로 탈출해 신산(辛酸)한 난민생활을 해왔다. 타나 차루왓 태국군 대령은 “5000여명의 병사와 민간 봉사자 등이 28일 오전부터 송환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몽족을 라오스로 송환하는 데는 하루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몽족을 올해 말까지 송환하겠다고 라오스와 합의했다.”면서 “라오스는 송환된 몽족의 안전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애드리안 에드워즈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대변인은 이날 AFP통신에 “모든 송환은 자발적이어야 한다.”며 재차 송환 중단을 촉구했다. 유럽연합 의장국인 스웨덴도 성명을 통해 “깊은 당혹감을 느낀다.”면서 “국제법상 난민에 대한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캄보디아는 19일 밤 유혈 시위가 일어난 중국 신장(新彊) 위구르자치구를 탈출해 캄보디아에 망명을 요청한 위구르인 20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다.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은 중국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의 범법자’인 위구르인 20명을 이날 특별기편에 태워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송환 대가로 12억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원조와 차관을 챙겼다. 스리랑카 정부가 운영하는 난민촌에 수용된 소수민족인 타밀족 난민들은 ‘타밀반군과의 내통’ 혐의로 가혹행위를 받거나 실종되는 사례도 많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폭로했다. 특히 타밀족 여성들은 배고픔에 지친 나머지 식량을 얻기 위해 정부 보안군의 성적 요구에 응하는 등 성적 학대를 당했다. 김규환 강국진기자 khkim@seoul.co.kr
  • [부고] 베네수엘라 민주화 주역 라파엘 칼데라 前대통령

    베네수엘라의 독재체제를 종식시키고 민주화를 실현시킨 주역 중 한 명인 라파엘 칼데라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93세. AP통신은 칼데라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2시쯤 수도 카라카스에서 타계했다고 아들 안드레스 칼데라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안드레스는 아버지의 사인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칼데라 전 대통령은 그동안 파킨슨병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916년 북서부 야라쿠이주에서 태어난 칼데라 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센트럴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정계에 입문한 뒤 1946년 사회기독교 정당인 COPEI를 창당했다. 1969~74년, 1994~99년 두 차례 대통령으로 재임했으며, 1994년 쿠데타를 이끈 혐의로 수감생활을 해오던 현 대통령 우고 차베스를 사면하기도 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예멘정부 “6월 한인 납치살해 배후 알카에다”

    예멘 정부가 지난 6월 발생한 한국인 1명과 독일인 2명 납치 살해 사건의 배후로 알카에다를 처음으로 지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라사드 알 알라이미 국방 차관은 24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 알카에다가 시아파 반군인 하우티스의 도움을 받아 이들을 죽이고 함께 끌고간 영국인 1명, 독일인 가족 5명을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하우티스는 이 사건에 연루돼 있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또 정부는 알카에다와 하우티스의 연계를 입증하려고 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세계의 크리스마스 표정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가던 중 정신 병력이 있는 한 여성의 공격을 받아 넘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이날 세계 곳곳에서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성탄절을 축하하는 행사들이 진행됐지만, 중동 지역은 종파 분쟁 등으로 피로 얼룩져 평화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교황은 미사 집전을 위해 성베드로 성당의 제단을 향해 걸어가던 중 목책을 뛰어넘은 한 여성의 공격을 받아 통로에 넘어졌다. 이때 경호원들이 몰려들면서 한때 소동이 벌어졌지만 별 부상을 입지 않은 교황이 곧바로 일어나 미사 집전을 마쳤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를 통해 이기심을 버리고 신을 영접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그는 “세계의 온갖 분쟁, 화해의 결여는 자신의 이해관계나 주장에 집착한 탓에 생긴다.”며 “개인적·집단적인 이기심에서 깨어나 신과 영적인 문제들에 헌신하는 시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기 예수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베들레헴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수많은 순례객들이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맞이 행사를 가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선 안전 문제로 자정에 치러지는 성탄 미사가 한낮에 이뤄졌다. 이라크에서는 해마다 이슬람 창시자인 마호메트의 손자 이맘 후세인이 전사한 것을 기리는 아슈라를 앞두고 시아파를 대상으로 한 수니파 무장세력의 테러가 기승을 부린다. 이 때문에 이라크 교회 주변에서는 테러 공격에 대비,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라크 전역에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 최소 28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거주했던 궁전에서는 이라크 주둔 미군과 외국군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가 열렸다. 미국 중서부 지역에는 60㎝에 달하는 폭설을 동반한 눈폭풍이 강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을 찾으려는 여행객들 사이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부부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4일 미군에 대한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와 인터넷 연설을 통해 군인들의 사심 없는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며 목숨을 희생한 이들을 생각하면 한없이 겸허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멀리 떨어져 연휴를 보내는 미군에게 “당신들은 우리의 생각 속에 있고 기도 속에 있다.”며 “당신들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가족에게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라디오에서 연설이 방송된 시각 오바마 가족은 하와이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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