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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엄지 척’…네타냐후 ‘황금 ○○’ 선물의 숨은 의미

    트럼프가 ‘엄지 척’…네타냐후 ‘황금 ○○’ 선물의 숨은 의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황금 삐삐’를 선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어 향후 중동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황금 무선호출기(삐삐) 1개와 일반 무선호출기 1개를 선물했다. 이 선물은 지난해 9월 17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성공을 거둔 무선호출기 폭발 사건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했던 무선호출기 수천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했으며, 다음 날에는 무전기까지 연쇄 폭발했다. 이 사건으로 약 40명이 사망하고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를 포함해 34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모사드의 작전으로 확인된 이 공격은 헤즈볼라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로부터 이 선물을 받고 “훌륭한 작전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암묵적 지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답례로 백악관에서 함께 찍은 사진에 “위대한 지도자 비비에게”라는 문구와 서명을 직접 써서 건네기도 했다. ‘비비’는 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이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지역에 재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독차지하려는 이스라엘 민족주의 진영의 오랜 숙원을 해소해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중인 2018년 때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등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쳤다.
  • 신생아 7명 살해 ‘악마 간호사’ 무죄로 풀려나나

    신생아 7명 살해 ‘악마 간호사’ 무죄로 풀려나나

    신생아 7명을 연쇄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영국 간호사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AP통신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전직 간호사 루시 렛비(34)의 유죄 판결을 이끈 의학적 증거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생아 및 소아과 분야 유명 국제 의료진들로 구성된 14명의 전문가팀은 렛비가 범행했다는 아기들의 진료 기록을 검토한 결과 살인과 관련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문 대표를 맡은 캐나다 신생아학자 슈 리 박사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독립적 검토 결과 렛비가 유아를 살해했거나 시도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각 신생아 사망은 자연적인 원인 또는 부적절한 의료 처치로 인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의료진은 소생술과 호흡관 삽입에 필요한 적절한 기술을 갖추지 못했고, 질병을 잘못 진단했으며 급성 질환을 앓는 아기를 치료하는데 느리게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렛비의 변호사인 마크 맥도날드는 “의뢰인이 잘못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압도적인 증거”라면서 “그가 일으키지 않은 범죄로 평생 감옥에 갇혀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사법 오류 가능성을 조사하는 기관인 형사사건심사위원회(CCRC)로 전달됐다. 앞서 영국 검찰은 렛비가 아기에게 공기를 주입하고, 우유를 너무 많이 먹이고, 인슐린으로 중독시키는 방식으로 아기를 살해하거나 살해를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은 물론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이번 사건은 2015년 6월부터 1년 사이 벌어졌다. 당시 렛비는 인슐린이나 공기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아기 7명을 살해하고, 다른 아기 10명을 더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18년 7월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 병원에서 갑자기 사망하거나 상태가 악화되는 아기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를 이상히 여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뒤늦게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경찰이 렛비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메모도 큰 충격을 안겼다. 이 메모에는 ‘내가 그 아기들을 돌볼 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죽였다. 나는 끔찍하고 악한 사람이다. 나는 악마다’라고 적혀있었다. 결국 영국 법원은 2023년 신생아 7명을 살해하고 다른 신생아 7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렛비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렛비 측은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하며 두차례나 항소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 “의학적 증거 없다”…아기 7명 살해한 英 ‘악마 간호사’ 사건의 반전?

    “의학적 증거 없다”…아기 7명 살해한 英 ‘악마 간호사’ 사건의 반전?

    신생아 7명을 연쇄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영국 간호사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AP통신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전직 간호사 루시 렛비(34)의 유죄 판결을 이끈 의학적 증거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생아 및 소아과 분야 유명 국제 의료진들로 구성된 14명의 전문가팀은 렛비가 범행했다는 아기들의 진료 기록을 검토한 결과 살인과 관련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문 대표를 맡은 캐나다 신생아학자 슈 리 박사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독립적 검토 결과 렛비가 유아를 살해했거나 시도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각 신생아 사망은 자연적인 원인 또는 부적절한 의료 처치로 인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의료진은 소생술과 호흡관 삽입에 필요한 적절한 기술을 갖추지 못했고, 질병을 잘못 진단했으며 급성 질환을 앓는 아기를 치료하는데 느리게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렛비의 변호사인 마크 맥도날드는 “의뢰인이 잘못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압도적인 증거”라면서 “그가 일으키지 않은 범죄로 평생 감옥에 갇혀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사법 오류 가능성을 조사하는 기관인 형사사건심사위원회(CCRC)로 전달됐다. 앞서 영국 검찰은 렛비가 아기에게 공기를 주입하고, 우유를 너무 많이 먹이고, 인슐린으로 중독시키는 방식으로 아기를 살해하거나 살해를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은 물론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이번 사건은 2015년 6월부터 1년 사이 벌어졌다. 당시 렛비는 인슐린이나 공기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아기 7명을 살해하고, 다른 아기 10명을 더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18년 7월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 병원에서 갑자기 사망하거나 상태가 악화되는 아기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를 이상히 여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뒤늦게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경찰이 렛비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메모도 큰 충격을 안겼다. 이 메모에는 ‘내가 그 아기들을 돌볼 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죽였다. 나는 끔찍하고 악한 사람이다. 나는 악마다’라고 적혀있었다. 결국 영국 법원은 2023년 신생아 7명을 살해하고 다른 신생아 7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렛비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렛비 측은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하며 두차례나 항소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 관광명소 산토리니 200차례 지진… 주민도 ‘탈출러시’

    관광명소 산토리니 200차례 지진… 주민도 ‘탈출러시’

    이온음료 광고 촬영지로 유명한 관광지 그리스 산토리니섬에 지난 3일간 200차례의 지진이 일어나 수백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탈출에 나섰다. AP통신은 4일 지난달 31일부터 산토리니를 비롯한 아모르고스, 아나피, 이오스 등 인근 4개 섬의 학교에는 이번 일주일 동안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구조견과 구조대원들이 섬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매우 심각한 지질학적 현상을 처리할 것”이라며 “섬 주민들은 우선 침착함을 유지하고 정부의 요청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산토리니섬 주민들의 휴대전화에서는 산사태 경보가 울렸으며, 해변 절벽 및 구항구 등의 지역에는 통행이 금지됐다. 지질 전문가들은 최대 강도 4.9까지 기록된 지진이 산토리니섬의 화산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지진 활동이 화산 폭발을 낳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진은 10~20분마다 계속돼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정부는 실내에 있지 말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곳을 피하라고 경고해 일부는 노숙하거나 차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3일에는 산토리니섬을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한 행렬이 항구에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이 배편으로 산토리니섬을 떠났고, 이날도 비슷한 숫자가 피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산토리니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김모씨는 AP에 “전날 밤 호텔에서 저녁을 먹는데 가벼운 진동을 10번 가까이 느꼈다”면서 “자정에는 큰 지진이 발생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산토리니섬은 3500년 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화산 폭발 가운데 하나로 형성됐다. 기원전 1620년에 발생한 폭발은 고대 미노스 문명의 쇠퇴를 낳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1950년 분화가 일어났다. 그리스 지진방재기구 회장 에프티미오스 레카스는 “규모 5.5 정도의 지진 가능성이 있지만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온음료 광고 찍은 지상천국에 무슨일…3일간 지진 200회

    이온음료 광고 찍은 지상천국에 무슨일…3일간 지진 200회

    이온음료 광고 촬영지로 유명한 관광지 그리스 산토리니섬에 지난 3일간 200차례의 지진이 일어나 수백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탈출에 나섰다. AP통신은 4일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일주일 동안 산토리니를 비롯한 아모르고스, 아나피, 이오스 등 인근 4개 섬의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정부는 구조대원들을 화산섬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매우 심각한 지질학적 현상을 처리할 것”이라며 “섬 주민들은 우선 침착함을 유지하고 정부의 요청을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산토리니섬 주민들의 휴대전화에서는 산사태 경보가 울렸으며, 해변 절벽 및 구항구 등의 지역에는 통행이 금지됐다. 지질 전문가들은 최대 강도 4.9까지 기록한 지진이 산토리니섬의 화산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지진 활동이 화산 폭발을 낳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진은 10~20분마다 계속돼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정부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실내에 있지 말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곳을 피하라고 경고해 일부는 노숙하기나 차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호텔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수영장의 물을 모두 뺐다. 3일에는 산토리니섬을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한 행렬이 항구에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이 배편으로 산토리니섬을 떠났고, 이날도 비슷한 숫자가 피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최대 항공사인 에게안 항공은 시민보호부의 요청에 따라 이날 4편, 오는 4일 2편의 항공편을 추가로 배정했다. 그리스 최대 페리업체인 아티카그룹은 이날 저녁 추가 선박을 배치했으며, 필요할 경우 더 많은 배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 여행으로 2일 산토리니에 도착했다는 한국인 관광객 김수진씨는 통신에 “전날 밤 호텔에서 저녁을 먹는데 가벼운 진동을 10번 가까이 느꼈다”면서 “자정에는 큰 지진이 발생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토리니섬은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흰색 건물은 대규모 화산 폭발로 형성된 절벽 위에 있다. 3500년 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화산 폭발 가운데 하나로 산토리니섬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1620년에 발생한 폭발은 고대 미노스 문명의 쇠퇴를 낳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1950년 분화가 일어났다. 그리스 지진방재기구 회장 에프티미오스 레카스는 “규모 5.5 정도의 지진 가능성이 있지만,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틱톡에 빠져 집안 명예 더럽혔다”···15살 딸 살해한 파키스탄 아빠

    “틱톡에 빠져 집안 명예 더럽혔다”···15살 딸 살해한 파키스탄 아빠

    틱톡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10대 딸을 못마땅해 한 아버지가 결국 딸을 총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 영국 BBC 등은 “파키스탄의 50대 남성 안와르 울-하크는 지난 1월 28일 소셜미디어 틱톡에 불쾌한 영상을 올린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울-하크는 미국 시민권자로서 25년간 미국에서 거주하다 최근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시(市)로 가족과 함께 이주했다. 그의 딸은 올해 15세로, 미국에서 태어나 평생을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파키스탄 출신인 부모와 친척들과는 다른 가치관을 종종 보여왔다. 가족들이 반대하는 옷차림이나 행동, 사교 모임 등에 참석하고 이를 담은 영상을 틱톡에 꾸준히 올렸다. 딸의 이러한 행동을 일탈이자 불명예라고 여긴 울-하크는 결국 10대 딸을 향해 총을 쏴 목숨을 빼앗았다. 그는 경찰 조사 당시 무장 괴한들이 집에 들이닥쳐 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후에 범행을 인정했다. 파키스탄 현지 경찰은 울-하크가 딸을 명예살인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BBC는 “매년 파키스탄에서 수백 명(대부분 여성)이 소위 명예살인으로 사망한다. 이런 살인은 대체로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친척들이 자행한다”면서 “과거에는 피해자 가족이 가해자를 사면하면 징역형을 피할 수 있었으나, 2016년 법이 개정되면서 명예살인을 한 이는 반드시 종신형을 선고받는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유사한 강도의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 이탈리아 법원은 결혼을 거부하는 18세 딸을 살해한 파키스탄 부부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었다.
  • 젤렌스키 “북한군 2만5000명 더 온다”…갈아넣기 인해전술 반복

    젤렌스키 “북한군 2만5000명 더 온다”…갈아넣기 인해전술 반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2만~2만 5000명 규모의 병사를 추가 파병할 것으로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핵심 장교 다수를 제거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군이 쿠르스크에 있는 러시아와 북한의 사령부 지휘소 미사일로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북한군 핵심 장교 다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쿠르스크에 3개 여단, 1만 2000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했고 이 중 1개 여단 수준인 4000명을 잃었다. 나머지 2개 여단도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작년 11월 파견한 1차 병력이 전투 능력을 상실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최근 약 3주간 북한군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됐던 북한군이 최근 후방으로 철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규모 사상자 발생으로 교대 조처가 시행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이 언제든지 부대를 재편성해 전투지역에 재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또 북한이 조만간 쿠르스크에 2만~2만 5000명 규모의 추가 증원 파병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순환 방식의 병력 교체가 북한군 현대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군이 중대한 지상작전에 참여하면서 우크라이나군 진전은 복잡해졌다. 반면 북한군은 이 전쟁을 통해 교훈을 얻고 있다. 북한군 장교들은 현대전 경험과 지식을 고향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은 쿠르스크 전선에서 ‘전쟁 훈련’을 받고 있다. 드론 사용법, 드론 대응법, 대드론 엄폐술, 드론 파괴술 등 북한군은 전쟁 관련 모든 지식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으로의 전쟁 지식 이전은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 위협이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역시 작년 11월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병력 순환 배치를 통해 1년 이내에 현대전을 경험한 숙련 병력 10만명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고 우려한 바 있다. 또 북한이 현대전의 특성을 습득하기 시작하면 역내, 즉 한반도의 불안정성과 위협이 크게 증가한다고 포노마렌코 대사는 지적했다.
  • 틱톡에 빠진 15살 딸을 총살한 아버지…“명예살인 의심” [핫이슈]

    틱톡에 빠진 15살 딸을 총살한 아버지…“명예살인 의심” [핫이슈]

    틱톡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10대 딸을 못마땅해 한 아버지가 결국 딸을 총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 영국 BBC 등은 “파키스탄의 50대 남성 안와르 울-하크는 지난 1월 28일 소셜미디어 틱톡에 불쾌한 영상을 올린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울-하크는 미국 시민권자로서 25년간 미국에서 거주하다 최근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시(市)로 가족과 함께 이주했다. 그의 딸은 올해 15세로, 미국에서 태어나 평생을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파키스탄 출신인 부모와 친척들과는 다른 가치관을 종종 보여왔다. 가족들이 반대하는 옷차림이나 행동, 사교 모임 등에 참석하고 이를 담은 영상을 틱톡에 꾸준히 올렸다. 딸의 이러한 행동을 일탈이자 불명예라고 여긴 울-하크는 결국 10대 딸을 향해 총을 쏴 목숨을 빼앗았다. 그는 경찰 조사 당시 무장 괴한들이 집에 들이닥쳐 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후에 범행을 인정했다. 파키스탄 현지 경찰은 울-하크가 딸을 명예살인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BBC는 “매년 파키스탄에서 수백 명(대부분 여성)이 소위 명예살인으로 사망한다. 이런 살인은 대체로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친척들이 자행한다”면서 “과거에는 피해자 가족이 가해자를 사면하면 징역형을 피할 수 있었으나, 2016년 법이 개정되면서 명예살인을 한 이는 반드시 종신형을 선고받는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유사한 강도의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 이탈리아 법원은 결혼을 거부하는 18세 딸을 살해한 파키스탄 부부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었다.
  • “우크라군, 쿠르스크서 러 지휘소 공격…러·북 장교 수십명 사망”

    “우크라군, 쿠르스크서 러 지휘소 공격…러·북 장교 수십명 사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있는 러시아군 지휘소를 공습해 러시아와 북한 장교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2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키이우에서 AP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어제(1월 31일) 우리 군대는 강력한 작전을 수행했다. 그들은 쿠르스크 전선의 중앙 지휘소를 타격했는데 러시아와 북한 지휘부가 피해를 입었다”면서 “정당한 군사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 지휘소는 전날 우크라이나 총참모부가 텔레그램 성명에서 자국 로켓 및 포병 여단들이 공격에 성공했다고 밝힌 쿠르스크 도시 릴스크에 있는 목표물을 언급한 것이다. 이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조직적인 공격으로 다른 유형의 무기와 함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장교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북한군 1만 2000명 중 4000명 사망”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지원받은 병력 약 1만 2000명을 쿠르스크에 배치했다고 알려져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중 4000명 이상이 이미 사망했다고 이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은 이 첫 번째 북한군 집단의 전투력을 잃었다. 나는 이를 ‘집단’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한 번도 가본 적도 없는 나라(우크라이나)와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나 러시아는 이 사람들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북한군 2만~2만 5000명을 쿠르스크에 추가로 배치하려 할 수도 있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추가 병력은 아직 이 지역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리는 북한군 3개 여단을 관찰했다. 1개 여단이 전멸했는데 군인 4000명 정도이고, 나머지 2개 여단은 손실을 입었지만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다”면서 “그들을 오늘 공격에 투입하지 않았는데 아마 회복을 위해 대기시켜 놨으리라 보며, 이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의 가능한 공격적 움직임을 예상하고 잠재적인 타이밍과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 우리의 정보력이 활성화돼 있으며 그들의 다음 단계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종전 논의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논의가 일반적인 수준에 있으며 세부 합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대면 회담이 곧 열리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의 빠른 종식”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우리는 그와 반드시 회담해야 한다. 이는 중요하며 유럽에 있는 모든 사람이 원한다”고 강조했다.
  • 美 4년간 GDP 290조원 날릴 듯…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전쟁”

    美 4년간 GDP 290조원 날릴 듯…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전쟁”

    캐나다산 원유 수입 131조원 달해아보카도 수입량 90%는 멕시코산테킬라 ·소고기값 등 밥상물가 위협일자리 타격 우려에 안방서도 반발美노조·기업 “관세 빗장 철회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 있게 글로벌 관세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당장 가솔린·픽업트럭부터 아보카도, 주스, 소고기 등 식탁 물가에 이르기까지 미 기업과 가계도 광범위한 관세 폭풍에 휘말리게 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주요 물품은 자동차, 차 부품, 컴퓨터 및 부속품, 원유, 전자·통신·의료장비, 과일 순이다. 캐나다의 경우 원유 및 석유제품, 자동차, 차 부품, 알루미늄·보크사이트, 금속제품 순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무역전쟁 중인 중국을 대체해 가구, 섬유, 컴퓨터 서버 등 많은 수입품의 신규 공급처가 됐다. 캐나다는 지난해 1~11월 900억 달러(약 131조원) 상당의 원유를 수출한 미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다. 미 농무부·세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농산물 수입액 1959억 달러(285조원) 가운데 44%인 860억 달러(125조원) 상당 물량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왔다. 아보카도 수입량의 약 90%는 멕시코산이며, 오렌지주스(35%)·딸기(20%)의 수입 비중도 높다. 멕시코산 테킬라 주류와 소고기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최근 보고서에서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 부과 시 트럼프 임기 4년간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000억 달러(290조원)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렇듯 미국 안방시장도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노조·업계는 관세 부과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 철강노조(USW)는 성명을 내고 “매년 1조 3000억 달러 상당 제품이 양국 국경을 지나 140만개 미국 일자리, 230만개 캐나다 일자리를 지원한다”며 “관세는 캐나다는 물론 국경 양쪽의 산업 안정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식품산업단체인 소비자브랜드협회(CBA) 측은 “특정 소비재 수입품은 재배 조건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한다”며 “이런 제품에 대한 과세는 소비자가격을 높이고 미 수출업체에 대한 보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주요 언론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에서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무역전쟁”이라고 비판했고,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는 그 자체로 목적이며, ‘도금시대’(Gilded Age·1873~1893년 미 자본주의 황금기)의 대호황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손님 머리 강타한 금속 물체···알고보니 비행기 잔해

    손님 머리 강타한 금속 물체···알고보니 비행기 잔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비아니아주(州) 필라델피아시 도심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뒤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백m 떨어진 레스토랑까지 날아가 손님 머리를 강타한 영상이 공개됐다. 폭스29, ABC뉴스 등은 추락한 경비행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작은 금속 조각이 사고 현장에서 400m쯤 떨어진 코트먼 애비뉴 소재의 레스토랑 ‘포시즌스 다이너’의 유리창을 뚫고 날아왔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나온 영상을 보면 레스토랑 안에 파편 여러 조각이 날아들고 그 중 하나가 레스토랑에 앉은 남성의 머리를 강타했다. 그 충격에 모자가 벗겨지고, 남성을 비롯한 다른 손님들도 놀라 자세를 낮추며 머리를 감싼다. 레스토랑 매니저인 아이한 티야키는 “(영상 속 손님이) 머리에서 피가 많이 났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눈으로 보기에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부장자는 없었지만 식당 안에 있던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의료수송기 ‘리어제트 55’로, 조종사 2명과 의사 2명, 어린이 환자와 아이의 어머니 등 총 6명이 타고 있었다. 전원 멕시코 국적으로 필라델피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는 31일 오후 6시 6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해 약 487m의 고도로 올라간 뒤 약 30초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출발했던 공항에서 4.8㎞ 떨어진 필라델피아 북동부의 쇼핑몰 루즈벨트몰 인근 교차로에 추락했다. 체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6명 전원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비행기 추락 지점을 지나고 있던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며 “현재 부상자는 19명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에서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며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 400m 밖까지 날아간 비행기 잔해, 손님 머리 강타 (영상)

    400m 밖까지 날아간 비행기 잔해, 손님 머리 강타 (영상)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비아니아주(州) 필라델피아시 도심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뒤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백m 떨어진 레스토랑까지 날아가 손님 머리를 강타한 영상이 공개됐다. 폭스29, ABC뉴스 등은 추락한 경비행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작은 금속 조각이 사고 현장에서 400m쯤 떨어진 코트먼 애비뉴 소재의 레스토랑 ‘포시즌스 다이너’의 유리창을 뚫고 날아왔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나온 영상을 보면 레스토랑 안에 파편 여러 조각이 날아들고 그 중 하나가 레스토랑에 앉은 남성의 머리를 강타했다. 그 충격에 모자가 벗겨지고, 남성을 비롯한 다른 손님들도 놀라 자세를 낮추며 머리를 감싼다. 레스토랑 매니저인 아이한 티야키는 “(영상 속 손님이) 머리에서 피가 많이 났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눈으로 보기에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부장자는 없었지만 식당 안에 있던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의료수송기 ‘리어제트 55’로, 조종사 2명과 의사 2명, 어린이 환자와 아이의 어머니 등 총 6명이 타고 있었다. 전원 멕시코 국적으로 필라델피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는 31일 오후 6시 6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해 약 487m의 고도로 올라간 뒤 약 30초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출발했던 공항에서 4.8㎞ 떨어진 필라델피아 북동부의 쇼핑몰 루즈벨트몰 인근 교차로에 추락했다. 체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6명 전원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비행기 추락 지점을 지나고 있던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며 “현재 부상자는 19명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에서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며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 오타니와 한무대 오른 김혜성 “박찬호·류현진 경기 보며 자라…슈퍼스타 사이에서도 잘하도록 노력”

    오타니와 한무대 오른 김혜성 “박찬호·류현진 경기 보며 자라…슈퍼스타 사이에서도 잘하도록 노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김혜성(26)이 새로운 등번호 ‘6’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들을 만났다.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참여한 첫 공개 행사에서 빅리그에서도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팬과의 소통행사 ‘2025 팬페스트’에서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마이크를 잡은 김혜성은 “세계 최고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나도 잘해서 멋진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의 장점을 살려서 팀의 2025시즌 우승에 보탬이 되겠다. 우승팀의 일원이 될 수 있게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홈구장에 운집한 팬들은 김혜성의 당찬 각오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김혜성은 행사 직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팬이 응원해 주시는 걸 느끼게 되니 기쁘다”며 “슈퍼스타들이 많은 팀에서 뛰어 영광이고, 그런 팀원들 사이에서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는 “나는 다저스 시절 박찬호·류현진 선배의 경기를 보며 자랐고, 자연스럽게 다저스를 응원했다”며 “MLB 투수들은 KBO리그 투수보다 빠른 공을 던진다. 지금은 빠른 공에 대처하는 법에 집중해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1일에는 다저스 구단이 마련한 자선 행사도 참여했다. 블레이크 스넬, 태너 스콧, 제임스 아우트먼 등과 함께 LA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 식사를 함께하고 관내 소방서로 이동해 소방관들과 시간을 보냈다. 소방서에 방문한 김혜성은 “LA에 굉장히 큰 산불이 났다는 걸 뉴스를 통해 들었다. 많은 소방관분이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에 그나마 나아진 것 같다”며 “소방관과 만나 영광이다. 영광스러운 마음을 잘 간직해서 열심히 하겠다. 개막전에 나설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같은 에이전시 CAA 소속인 오타니에 대해서는“확실히 오타니 선수는 말뿐만 아니라 인성도 좋고 그 인성을 행동으로 잘 보여주는 선수”라며고 말하며 LA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오타니에게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오는 16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다저스 동료들과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한다.
  •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5%·중국에 10% 관세…미국인 보호 임무”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5%·중국에 10% 관세…미국인 보호 임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에 이처럼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AP통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은 물론 무역협정을 체결한 인근 동맹국에까지 무차별적인 관세를 부과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 후 펜타닐 마약 유입과 불법이민자 차단을 이유로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후 각국과 물밑 협상이 진행됐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자 관세 부과를 강행한 모습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관세가 오는 4일부터 잠정 시행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상대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경우 재보복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이민자·펜타닐 미국에 중대 위협”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 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 나는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 오는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중국에 대해서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는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을 포함한 치명적 마약이 우리 시민을 죽이는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뿐 아니라 캐나다 쪽 북부 국경을 통해서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 펜타닐 원료를 중국에서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우리는 미국인을 보호해야 하며, 모든 미국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나의 임무”라며 “나는 대선 기간 국경을 통해 쏟아지는 불법 이민자와 마약을 막겠다고 약속했고, 미국인들은 압도적인 표로 이에 찬성했다”고 강조했다.
  • “아빠가 야한 옷 입지 말랬지”…영상 올렸다고 13세 딸 총살한 男 ‘충격’

    “아빠가 야한 옷 입지 말랬지”…영상 올렸다고 13세 딸 총살한 男 ‘충격’

    파키스탄에서 50대 남성이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가족들이 반대하는 옷차림이나 행동이 담긴 불쾌한 영상을 올렸다는 이유로 자신의 10대 딸을 총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안와르 울-하크는 지난 28일 총을 쏴 13세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울-하크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무장 괴한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범행을 인정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울-하크는 25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최근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시(市)로 가족과 함께 이사했다. 미국 태생인 그의 딸은 파키스탄으로 오기 전부터 가족들이 반대하는 노출이 있는 옷차림이나 행동, 사교 모임 장면이 담긴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 관계자는 울-하크는 물론 함께 체포된 그의 처남을 상대로 이른바 명예살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인정되면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이전에는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확정돼도 가족이 용서하면 징역형을 면할 수 있었지만 2016년 관련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해졌다고 BBC는 전했다.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가족의 일원이 집안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자주 일어난다.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명예살인으로 수백명이 숨지고,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3년 이탈리아 법원은 중매결혼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18살 딸을 살해한 파키스탄인 부부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었다. 지난 2022년에는 파키스탄의 SNS 스타 칸델 발로치의 오빠가 항소심에서 발로치 살해 혐의에 무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앞서 2016년 살인을 자백하면서 “발로치가 가족에게 수치심을 주었기 때문에 죽었다”고 말해 종신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 스타워즈 3부작 대사보다 길다…말많은 트럼프에 애먼 ‘이 사람’만 곤욕

    스타워즈 3부작 대사보다 길다…말많은 트럼프에 애먼 ‘이 사람’만 곤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말을 쏟아내면서 그의 말을 그대로 기록하는 백악관 속기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 카메라 앞에서 7시간 44분 동안 단어 8만 1235개를 쏟아냈다. 이는 영화 스타워즈 3부작을 합친 것보다 길고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햄릿, 리처드 3세를 합친 것보다 많은 단어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1년 취임 후 첫 주에 2시간 36분 동안 단어 2만 4259개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를 시작한 2017년보다도 말을 훨씬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당시 취임 후 첫 주 카메라 앞에서 3시간 41분 동안 3만 3571개 단어를 말했다. 현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뱉는 말의 양 때문에 백악관 속기사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AP통신은 “바이든이 비교적 조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가장 헌신적인 속기사조차 귀와 손가락에 한계가 올 정도”라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현격히 늘어난 속기사 업무 때문에 인력 증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많이 하는 원인에 관해 끊임없이 관심을 원하는 그의 성향이 거론된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람들의 주목을 갈망하고 관심이 권력의 한 형태라는 것을 대다수 정치인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사업가 시절부터 가십으로 신문에 오르내렸고 출시하는 상품마다 자기 이름을 붙였다. 자신을 홍보하는 이런 전략적인 노력은 자신의 출연으로 대박을 터뜨린 TV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에서 정점을 이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화당 소통 전략가인 케빈 매든은 “그는 총괄 프로듀서처럼 사고한다”며 “끊임없이 다음 시간을 기획하고 청중의 관심을 끌려고 애를 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홍수’가 공익적이냐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인 마고 마틴은 “투명성이 돌아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소통에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이 곧 질려서 떠나버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펜실베이니아대 애넌버그 공공정책센터의 케슬린 홀 제이미슨 소장은 “접근할 수 있는 것과 투명한 것은 다른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의 열정이 사람들을 지치게 할까 봐 우려된다며 “더 많은 사람이 그냥 가버릴 것”이라며 “정보가 잘 제공된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들”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홍보 직원이던 케이트 버너는 “조심하지 않으면 그에 대한 미국인들의 환대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추락 여객기에 ‘피겨 유망주’ 한국계 10대 남녀 2명 타고 있었다

    美추락 여객기에 ‘피겨 유망주’ 한국계 10대 남녀 2명 타고 있었다

    미국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여객기·군용 헬기 충돌·추락 사고가 난 가운데 사고 여객기에 한국계 청소년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재미(在美) 영사 업무 담당자는 추락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의 소속 클럽과 현지 한인 사회에 확인한 결과 그가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로드아일랜드주 지역 매체 WPRI에 따르면 같은 여객기에 탑승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CBS뉴스와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나 한이 소속된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더그 제그히베 최고경영자(CEO)는 10대 선수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이 모친들과 함께 사고기에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이들의 코치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가 복귀하던 중이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그히베는 지나 한에 관해 “훌륭한 아이였다”며 “부모, 운동선수, 경쟁자 모두에게 사랑받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스펜서 레인에 대해서는 “스케이트를 오래 타지는 않았지만 정상에 오를 정도로 믿을 수 없는 재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8시 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했다. 이후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여객기 승객·승무원 64명과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슬프게도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 28세 레빗,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데뷔

    28세 레빗,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데뷔

    1997년생으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오른 캐럴라인 레빗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언론 브리핑을 열고 ‘데뷔전’을 치렀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 브리핑실에서 백악관 출입 언론 매체들을 상대로 46분간 브리핑을 가졌다. 역대 백악관 대변인들이 두꺼운 서류철을 가져오던 것과 달리 그는 종이 몇 장만 들고 나타났다. 앞서 레빗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머릿속에 다 들어 있기 때문에 다른 문서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첫 질문권을 온라인 매체인 악시오스와 브레이트바트에 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기자회견의 첫 질문을 AP통신 출입 기자가 하던 관행을 깼다”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백악관은 (언론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를 강력하게 믿는다”면서 “우리는 이 브리핑실을 뉴스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뉴미디어와 이 방에서 기자석을 확보하지 못한 매체에 개방한다”고 깜짝 선언했다. 이어 “우리는 독립 언론인들과 팟캐스트 운영자,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백악관 취재를 위해 출입증 발급을 신청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백악관 취재 문호를 넓히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7400명 이상이 출입증 발급 신청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레빗 대변인의 파격 행보를 두고 ‘미 기성 언론 매체들과 마찰을 빚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관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선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 성향 팟캐스트 등에 출연하는 등 1인 미디어를 활용해 왔다. 레빗의 첫 브리핑에 대해 CNN방송은 “(트럼프처럼) 사실을 과장하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폄하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뉴욕타임스(NYT)는 “표현에 있어서 두려움이나 모호함이 없었다. 상사(대통령)를 자신 있게 대변했다”고 칭찬했다. 레빗은 뉴햄프셔의 세인트 안젤름대에서 언론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시절 인턴으로 백악관에 몸담았다가 트럼프 행정부와 연을 맺었다. 지난해 11월 대선 뒤 차기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됐다. 종전 최연소 대변인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시절의 론 지글러로 당시 29세였다.
  • 블랙호크 조종사 “CRJ 뒤 지나고 있다”… 30초 후 관제탑 “으악”

    블랙호크 조종사 “CRJ 뒤 지나고 있다”… 30초 후 관제탑 “으악”

    맑은 밤·여객기 불빛에도 못 피해트럼프 “막을 수 있었던 나쁜 상황”백악관·펜타곤 인접한 레이건 공항“바늘에 실 꿰는 듯한 혼잡한 공역”포토맥강 평균 수심 7m·수온 2도얼음까지 껴… 수색·구조에 어려움 29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여객기와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헬기가 여객기의 접근을 알아채고도 비행 경로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항공 안전망에 구멍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밤 PSA항공 5342편 여객기는 시속 225㎞로 비행하다가 공항 착륙을 위해 약 122m 높이에서 빠르게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공항 관제사가 여객기에 “(거리가 짧은) 33번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여객기 조종사는 “가능하다”고 답한 뒤 착륙 절차를 개시했다. 그런데 얼마 안 가 공항 주변에서 미 육군 UH-60 블랙호크 헬기가 떠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충돌 30초 전 공항 관제사는 헬기 조종사에게 “CRJ(사고 여객기 기종)가 보이느냐”고 물었고, 조종사는 “CRJ의 뒤를 지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관제탑에서 “으악(oooh)” 하는 비명과 함께 숨을 가쁘게 헐떡이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관제사는 공항에 착륙하려던 다른 조종사에게 “충돌이 있었다. ‘셧다운’(일시 폐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조종사는 관제사에게 “포토맥강 건너편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충돌 직전 상황에 대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나쁜 상황”이라면서 “여객기는 일상적인 경로를 따라 공항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맑은 밤이고 여객기의 불빛을 봤을 텐데 왜 육군 헬기는 경로를 바꾸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다. 관제탑이 헬리콥터에 여객기를 봤는지 묻지 말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지시했어야 한다고도 했다. 미 육군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 태미 더크워스(일리노이) 상원의원은 MSNBC 인터뷰에서 “블랙호크 한 대가 혼자서 비행했다는 것이 특이하다”면서 “미 연방항공청(FAA)에 블랙호크 비행 조건과 조종사들의 야간 투시경 사용 여부를 질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충돌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도 미국 민간 항공사가 관련된 위험한 사고 순간이 여러 건 있었다”면서 “인간의 잘못에 따른 재난인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기록에 따르면 민간 항공사가 관련된 충돌 직전 사고는 지난 12개월간 3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빌 월독 엠브리리들 항공대 안전과학과 교수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워싱턴DC 하늘은 바늘에 실을 꿰는 것과 같을 정도로 복잡하다”면서 “(항공 장치 오류로) 항공기 위치가 조금만 틀어져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은 31일 오전 5시까지 폐쇄된다. 이 공항은 백악관과 미 의회 의사당에서 약 4㎞, 펜타곤 국방부 청사와는 1.6㎞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여객기가 추락한 포토맥강은 평균 수심이 7.3m에 달하고 수온도 2도에 불과해 사람이 물속에서 견딜 수 있는 시간이 30~40분에 그친다. 잠수부들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물이 어둡고 탁한 데다 얼음까지 섞여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항공기 사고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충돌해 탑승자 92명 전원이 숨지고 지상에서도 약 16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2009년 미 지역 항공사인 콜건에어 항공기가 뉴욕 버펄로 공항에 착륙하다가 추락해 탑승자 49명 전원이 숨진 뒤로 16년 만에 일어난 미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의 첫 언론 브리핑은? “관행 깨며 시선 집중”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의 첫 언론 브리핑은? “관행 깨며 시선 집중”

    1997년생으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에 오른 캐롤라인 레빗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언론 브리핑을 열고 ‘데뷔전’을 치렀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 브리핑실에서 백악관 출입 언론 매체들을 상대로 첫 번째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그는 종이 몇 장만 들고 나타났다. 역대 백악관 대변인들이 두꺼운 서류철을 가져오던 것과 대비된다. 앞서 레빗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머릿 속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서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첫 질문권을 온라인 매체인 악시오스와 브레이트바트에 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기자회견의 첫 질문을 AP통신 출입 기자가 하던 관행을 깼다”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백악관은 (언론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를 강력하게 믿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브리핑실을 뉴스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뉴미디어와 이 방에서 기자석을 확보하지 못한 매체에 개방한다”고 깜짝 선언했다. 이어 “우리는 독립 언론인들과 팟캐스트 운영자,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백악관 취재를 위해 출입증 발급을 신청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심사를 통과한 사람들에게 백악관 출입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의 파격 행보를 두고 ‘미 기성 언론 매체들과 마찰을 빚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관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성 언론을 비판하는 대신 공화당 지지 성향 팟캐스트 등에 출연해 1인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레빗의 첫 브리핑에 대해 CNN방송은 “(트럼프처럼) 사실을 과장하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폄하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뉴욕타임스(NYT)는 “표현에 있어서 두려움이나 모호함이 없었다. 상사(대통령)를 자신 있게 대변했다”고 칭찬했다. 레빗은 뉴햄프셔의 세인트 안셀름대에서 언론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시절 인턴으로 백악관에 몸담아 트럼프 행정부와 연을 맺었다. 지난해 11월 대선 뒤 차기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됐다. 종전 최연소 대변인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절 론 지글러로 당시 2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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