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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지휘자, 14세 소년 성추행 혐의 파문

    세계적 지휘자, 14세 소년 성추행 혐의 파문

    러시아 최고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미하일 플레트네프(53)가 최근 10대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서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에 머물고 있는 플레트네프가 해변에서 14세 소년을 성추행하고 낯 뜨거운 사진을 촬영한 혐의로 지난 5일 저녁(현지시간) 붙잡혔다. 보석금 30만 바트(1100만원)을 내고 풀려난 상태인 그는 러시아 최초의 독립 오케스트라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창립자로, 2006년 그라모폰상을 수상하는 등 러시아 음악계 황제로 군림했다. 태국 경찰은 “아동 성매매 조직에 연루된 태국 남성으로부터 플레트네프가 이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자택을 수색한 끝에 플레트네프가 소년들과 야릇한 포즈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만약 미성년자 성매매 사실이 유죄로 입증되면 플레트네프는 최대 20년 징역형과 4만 바트(1500만원)벌금형에 처한다. 플레트네프는 이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이 모든 건 오해이며 태국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콕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초빙돼 태국으로 건너온 플레트네프는 이곳에서 레스토랑과 고급 배드민턴 클럽을 운영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진=미하일 플레트네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性정체성논란 남아공 세메냐… 국제육상연맹 “여성 맞다”

    性정체성논란 남아공 세메냐… 국제육상연맹 “여성 맞다”

    성(性) 정체성 논란을 빚어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 소녀’ 카스터 세메냐(19)가 여성으로 공식 인정받아 정상적인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세메냐가 당장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의료 전문 조사단의 결론을 수용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IAAF는 이어 “지난해부터 제기돼온 세메냐 사건은 이제 최종 정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IAAF는 그러나 세메냐를 상대로 실시한 성 판별검사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IAAF의 이번 결론에 따라 세메냐는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제기돼온 성 정체성 논란을 떨쳐내고 대회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요하네스버그 연합뉴스
  • 불 붙는 美·中 산업스파이 논쟁

    최근 러시아 스파이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떠들썩한 가운데 미·중 사이에 중국계 미국인을 두고 산업 스파이 공방이 시작됐다. AP통신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재판을 받아온 중국계 미국인 지질전문가가 5일 법원에서 국가기밀정보 누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쉐펑(44·薛峰)에 대해 징역 8년과 벌금 20만위안을 선고했다. 미국 정부는 강한 어조로 유감을 표명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재판을 직접 참관한 존 헌츠먼 중국주재 미국 대사는 “판결이 당혹스럽다.”며 인도주의 차원의 석방과 국외추방을 중국 당국에 촉구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도 “매우 가혹한 판결이다. 오늘은 중국의 정의가 훼손된 날”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피고 측 변호인인 퉁웨이 변호사도 “지나치게 중형”이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쉐펑은 중국 태생으로 시카고대학에서 공부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 본사를 둔 에너지 컨설팅회사인 IHS 에너지 소속으로, 중국에서 근무하던 어느날 느닷없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중국의 석유산업 관련 정보를 미국으로 빼돌렸다는 혐의다. 그러나 쉐펑은 문제가 된 자료들은 애초 상업적으로 접근 가능한 것들이었고 자신이 구매한 다음에야 국가기밀로 분류됐다고 항변했다. 관련 자료를 함께 작성한 중국 국적의 중국 회사 관계자 3명도 쉐펑과 함께 공범으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쉐펑은 2007년 체포되고 나서 지난해 11월 AP가 보도할 때까지 2년 동안 구속 사실 자체가 일반에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를 받는 도중 쉐펑은 팔을 담뱃불로 지지거나 재떨이로 머리를 때리는 고문을 받았다. 이후 미국 정부 관계자가 쉐펑을 면담했을 때 쉐펑은 공개재판을 받기를 희망했지만 그의 아내는 공개재판을 받게 되면 두 자녀와 중국에 살고 있는 친척들이 피해를 볼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조용하게 해결하기를 원했고 미국 국무부는 협상을 진행했다. 이 와중에 중국 법원은 2008년 7월과 지난해 12월 등 두 차례 공판을 열었을 뿐 선고를 연기했다. 퉁웨이 변호사는 중국 형법상 아무리 늦어도 지난 3월까진 판결이 나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중국 당국이 국가기밀로 규정하는 대상이 지나치게 광범위해 죄형법정주의에 맞지 않는다.”면서 “쉐펑 사건은 외국인이나 중국인 모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는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중국 사법체계의 난맥상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비난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나달천하’ 2년만에 윔블던 정복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은 울지 않았다. 의례적이다 싶을 만큼 시상대에서 매번 울던 나달이었다. 이번엔 여자친구 프란체스카 페렐로에게 눈물을 양보했다. 대신 나달은 공중제비를 돌며 윔블던테니스 정상에 선 순간을 만끽했다. 바야흐로 ‘나달천하’가 시작됐다. 나달은 5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토마스 베르디흐(8위·체코)를 3-0(6-3 7-5 6-4)으로 완파했다. 지난해엔 부상으로 불참한 것을 제외하면 2008년 이후 연속 우승이자, 자신의 8번째 메이저 트로피다. 우승상금은 100만 파운드(약 18억6000만원). 히팅 파트너와 연습하는 것 같은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완벽했다. 왼손잡이 나달의 깊숙한 포핸드와 백스핀이 잔뜩 걸린 슬라이스는 경기 내내 베르디흐를 괴롭혔다. 받아넘기기에 급급했던 베르디흐는 ‘서브 앤드 발리’로 작전을 바꿔 봤지만 이번엔 속절없이 패싱샷만 당했다. 결국 나달의 서브게임을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나달은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제패하며 ‘1인자 등극’을 선포했다. 지긋지긋했던 2009년도 끝났다. 나달은 지난해 슬럼프와 부상으로 허송세월을 보냈다. 부모님이 이혼했고, 재활과정은 힘겨웠다. 부상으로 작년 윔블던을 건너뛰었고, 8월 코트에 복귀했지만 무릎은 격렬한 나달의 플레이를 견디지 못했다. 결국 올해 4월 모나코 마스터스 우승 전까지 한 개의 트로피도 없었다. 그러나 ‘황제’는 살아 있었다. 올해에만 벌써 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전적도 47승5패. AP통신은 “현재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는 의심할 여지없이 나달”이라고 평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아일린 우즈, 디즈니 애니 ‘신데렐라’ 성우 별세

    아일린 우즈, 디즈니 애니 ‘신데렐라’ 성우 별세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의 성우 아일린 우즈가 1일(이하 현지시각) 별세했다. AP통신은 지난 3일 미국 현지 언론 ‘LA타임스’를 인용해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아일린 우즈가 향년 81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아일린 우즈는 1948년 월트 디즈니가 직접 진행한 오디션에서 30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디즈니 영화에 목소리 출연했다. 당시 아일린 우즈는 18세의 소녀였다. 이어 아일린 우즈는 1950년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의 주인공 목소리 연기자로 낙점됐다. 아일린 우즈가 목소리 연기를 펼친 ‘신데렐라’는 총 흥행 수입 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아일린 우즈의 유족으로는 47년 전 결혼한 남편 에드 쇼네시와 아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그리고 손자 3명이 있다. 사진 = 아일린 우즈,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포스터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각국 사령탑 사퇴… 당하거나 나가거나

    각국 사령탑 사퇴… 당하거나 나가거나

    이쯤 되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독이 든 성배’나 다름없다. 막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 쓴잔을 든 각국 사령탑들이 줄줄이 ‘사표’를 내던졌다. 하비에르 아기레(52) 멕시코대표팀 감독이 사임했다. 1일 AP통신은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3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 아기레 감독이 “명예롭게 물러나겠다.”며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통신은 아기레 감독이 고액의 연봉에 견줘 월드컵 결과물이 신통치 않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이 이유라고 전했다. 그의 연봉은 400만달러(약 49억원)로 잉글랜드의 파비오 카펠로(64·990만달러) 감독,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62·410만달러) 감독에 이어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감독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B조 조별리그 첫 판부터 한국에 0-2 패를 당한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72) 감독으로부터 시작된 사퇴 행진은 줄줄이 이어졌다. 일본과 같은 조(E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했던 카메룬의 폴 르겡(46), ‘죽음의 조’ G조에서 북한과 함께 탈락한 코트디부아르의 스벤 예란 에릭손(62) 감독, 리피 감독 역시 16강 탈락에 책임을 지고 일찌감치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공통점은 한결같이 “모두 내 탓”이라며 조기 탈락에 가슴을 쳤다는 것. 그러나 일부 감독들은 성적 부진에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독일과의 16강전에서 1-4로 참패한 카펠로 감독은 “향후 거취와 재신임 여부는 축구협회와 논의할 것”이라면서 “사임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향 떠나는 멕시코만 바다거북

    고향 떠나는 멕시코만 바다거북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건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바다거북을 구하기 위한 사상 초유의 작전이 시작된다. 부화를 앞둔 알들을 기름띠가 밀려들고 있는 해변에서 찾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미 야생동물국(FWS)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수주일내에 ‘바다거북 서식처 파악 및 부화된 개체 옮기기’로 이름지어진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의 핵심은 원유유출로 생존가능성이 낮아진 바다거북들의 서식처를 파악해, 부화가 임박한 7만여개의 알을 모아 플로리다 동쪽 해안으로 옮기는 절차다. 과학자들은 멕시코만에 위치한 플로리다 팬핸들 해변과 앨라배마 해변에서 바다거북의 생존 가능성이 특히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샌디 맥퍼슨 FWS 바다거북 담당자는 “바다거북들이 어디에서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료가 충분하다.”면서 “비슷한 기후와 환경을 가진 곳을 물색해 플로리다로 이주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다거북은 일단 부화하면 일제히 바다로 향해 가는 습성이 있다. 이 때문에 기름띠가 해변을 덮고 있을 경우 바다거북 새끼들은 태어나자마자 죽을 수밖에 없다. AP통신은 “과학자들이 플로리다에서 바다거북들의 부화를 면밀하게 관찰한 후 바다로 돌아가는 과정까지 돌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석유시추선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350마리가 넘는 멸종위기의 바다거북이 죽고, 50마리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강호들 졸전 후폭풍 일파만파

    남아공월드컵 탈락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대통령이 16강에 탈락한 자국 대표팀에 국제대회 출전 금지령을 내린 경우도 있고, 탈락한 국가 대표팀 감독이 의회 청문회에 불려 가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정치권의 개입을 반대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앞으로 2년간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뱅가드 등 나이지리아 언론은 1일 “굿럭 조너선 대통령이 대표팀의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앞으로 2년간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조너선 대통령은 2012년까지 대표팀을 재정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는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해 1무2패라는 조별리그 최하위 성적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대표팀 감독과 장-피에르 에스칼레트 전 프랑스축구협회 회장은 의회 청문회에 불려가 대표팀 내분과 예선탈락 이유에 대해 집중 추궁당했다. 그러나 AP통신에 따르면, 도메네크 전 감독과 에스칼레트 전 회장은 대표팀 분열과 참패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해 의원들의 공분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가 축구에 개입한다는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청문회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나이지리아와 프랑스가 축구에 정치적 개입을 하자, FIFA는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요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프랑스 정부가 축구에 간섭하면 FIFA는 프랑스축구협회에 제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대해 프랑스 정부와 국회의원들은 프랑스 내부의 일이라고 못 박았다. FIFA는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도 “아직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로부터 보고를 받은 바 없다. 그러나 FIFA는 정치적 개입은 철저히 금하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정치적 개입을 한다면 우리도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FIFA는 2006년 그리스, 2008년 이라크 정부가 협회에 정치적으로 개입하자 국제대회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90세노인이 증손녀뻘 4세자매에 ‘짐승짓’ 경악

    90세노인이 증손녀뻘 4세자매에 ‘짐승짓’ 경악

    증손녀 뻘인 소녀들에게 짐승 같은 짓을 벌인 90대 노인이 태국 전역을 경악케 했다. 베를린에서 태어난 호주인 칼 조셉 크로스(90)는 미성년 성폭행 혐의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치앙마이 북쪽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고 태국 AP통신이 보도했다. 10년 전 태국으로 건너온 크로스는 2008년 한 현지인 가족에게 접근했다. 사탕과 초콜릿을 주고 영어를 가르쳐주겠다고 부모들을 안심시킨 노인은 소녀들을 집으로 데려와 끔찍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건 성폭행이 시작될 무렵 피해 자매의 막내가 4살이었다는 점. 성폭행은 최근까지 이어졌으며 노인은 올해 15세가 된 첫째에게 4000바트(15만원)을 건넨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이 끔찍한 사건의 전모는 자매가 부모에게 이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노인의 집을 수색하다가 나체 소녀들의 사진 100장을 찾아냈으며 이중 일부는 노인과 함께 취한 것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치앙마이 경찰은 “이메일로 사진을 전송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남성이 전 세계의 소아성애자 범죄 조직의 일원인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노인은 고령에도 직접 운전을 하고 활발하게 외출을 할 정도로 건강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변호사가 없고 건강이 나빠졌다.”고 고집을 부려 현재 경찰의 감시 아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사진=칼 조셉 크로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당신도 레드카드 맛보시오

    당신도 레드카드 맛보시오

    남아공월드컵에서 오심 퍼레이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도 오심을 인정했다. 30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포르투갈전에서도 여지없이 오심 논란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후반 18분 다비드 비야의 결승골이 문제가 됐다. 후반 18분 챠비 에르난데스(이상 FC 바르셀로나)가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받은 비야가 최종 수비수보다 한 발 정도 앞선 오프사이드 위치였다는 것. 이번에는 경기 중 리플레이 장면을 보여주지 않아 논란이 더 증폭됐다. FIFA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제재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이번 대회 16강전 독일-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멕시코 경기에서 명백한 오심 판정을 한 심판 2명을 남은 대회에서 퇴출시켰다. 잉글랜드 프랭크 램퍼드(첼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지만 노골을 선언한 우루과이 출신 호르헤 라리온다 주심과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테베스가 골을 넣을 당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한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로세티 주심이 장본인이다. AP통신은 “FIFA가 30일 발표한 남은 월드컵 경기의 심판 명단에 오심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들 경기 주심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FIFA는 이들이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명백히 인정하진 않았지만, 오심 때문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심판은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베테랑이어서 문제가 더 커졌다. 두 경기의 오심 논란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FIFA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결국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오심을 인정하고 잉글랜드와 멕시코 축구협회에 공식 사과했다. 블라터 회장은 “7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골라인 판독 기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비디오 판독 기술 도입 여부를 본격 논의할 것을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스위스 ‘시계의 제왕’ 생명시계 멈추다

    스위스 ‘시계의 제왕’ 생명시계 멈추다

    ‘미스터 스와치’는 가장 그다운 모습대로 일하다 죽음을 맞았다. 비즈니스위크는 “스위스 시계산업의 구세주가 떠났다.”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시계의 제왕이 그의 시간을 영원에 맞췄다.”고 표현했다. AP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28일(현지시간) “가장 대중적인 스위스 시계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스와치’의 아버지 니컬러스 하이예크 스와치그룹 회장이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일제히 전했다. 82세. 1928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난 하이예크 회장은 시계 산업의 역사를 바꾼 인물이자 스위스에서 가장 저명한 사업가로 존경을 받았다. 프랑스 리옹 대학을 졸업한 뒤 1957년 취리히에 경영 컨설턴트 회사인 하이예크 엔지니어링을 설립해 네슬레, 지멘스 등 다국적 기업의 자문을 맡았다. 그는 고가와 전통으로 대변되던 스위스 시계 산업이 일본 쿼츠(수정진동자) 시계의 돌풍으로 어려움을 맞은 1984년 대형 시계 회사인 SMH의 주식 51%를 사들이면서 시계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하이예크 회장의 인생은 ‘혁신’의 연속이었다. 정밀하고 세련된 디자인 대신 저렴한 플라스틱 줄과 대량생산 체계를 도입했고, 회사 이름도 ‘스와치’로 바꿨다. 스와치가 내세운 가치는 ‘패션을 통한 자기표현’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유통되는 스와치의 이미지와 유명 화가나 애니메이션 작가와의 교감을 통한 콜렉션 상품들과의 오묘한 조화는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렸고, 10년이 지나지 않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계로 만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5년간 스와치 시계는 전 세계적으로 3억개 이상 팔려나갔으며 2033년까지는 10억개 판매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를 다니는 차는 두 명의 어른과 맥주상자만 실을 수 있으면 된다.”는 그의 철학은 독일 벤츠사와의 합작으로 이어져 경차의 신화 ‘스마트’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현재 스와치그룹은 스와치를 비롯해 오메가, 론진, 티쏘, 브레게, 라도, 블랑팡, 자케 드로, 글라슈테 오리지널, 캘빈 클라인, 해밀턴 등 19개의 브랜드를 갖춘 세계 최대의 시계 제조사다. 하이예크 회장은 2000년 최고경영자(CEO)직을 아들 닉에게 물여준 뒤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에 계속 몸담아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美·러 아직도 스파이전쟁중

    미국과 러시아의 스파이 전쟁은 냉전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다. 미국 법무부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보요원 1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29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 대외첩보부(SVR) 소속 비밀요원들을 몇 년 동안 추적한 끝에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뉴욕, 워싱턴, 보스턴 시외에 거주하는 평범한 직업을 가진 부부들로 위장하고 있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정책입안자 모임에 침투하고 미국의 정치 상황과 안보전략은 물론 백악관과 정치인에 관한 각종 소문, 고위관리 신상 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수집에 동원돼 왔다고 AP가 전했다. 이들은 평범한 생활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해 왔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았다. FBI 요원들은 혐의자들의 집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비디오 카메라로 행동을 추적했으며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감시했다. 러시아 스파이들은 암호화된 무선전보나 폐지된 사이트를 이용했다. 또 특정 주파수에서만 암호를 받을 수 있는 무선장치나 비디오 및 오디오 파일에, 특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스테가노그래피까지 활용했다. FBI는 혐의자들이 유엔 주재 러시아대표부 직원을 포함한 러시아 관리들로부터 빈번히 돈가방과 돈 뭉치를 전달받는 모습들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 혐의자는 공원 벤치에서 현금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기도 했고 다른 혐의자들은 다른 스파이가 땅속에 묻어놓은 돈다발 봉지를 파내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VR 대변인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 당국이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하기를 바란다.”며 반발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오심에 뿔난 히딩크 아랑곳 않는 블라터

    오심에 뿔난 히딩크 아랑곳 않는 블라터

    남아공월드컵을 망치고 있는 오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거스 히딩크(왼쪽·64) 터키 국가대표 감독이 제프 블라터(오른쪽·74)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비디오판독 도입 안 할 거면 사퇴하라” AP통신은 29일 네덜란드와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이 “블라터 회장은 내일 당장 비디오 판독의 시행을 선언하든가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줄기차게 FIFA의 비디오 판독 도입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블라터 회장을 직접 비판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미드필드에서 몸싸움 상황 하나를 잘못 판단하는 수준을 넘어 패하면 모든 것이 끝장인 16강 토너먼트에서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오심이 속출하는 데 따른 강도 높은 비판이다. 잉글랜드-독일, 멕시코-아르헨티나의 16강전에서 심판들이 각각 들어간 골을 인정하지 않고, 무효인 골을 인정함으로써 팽팽했던 경기는 독일과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울었다. ●FIFA “어떠한 논쟁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FIFA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블라터 회장은 FIFA 208개 회원국 전체에 도입할 경우 발생할 경비와 축구경기의 전통을 망쳐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비디오 판독 도입 불가 방침을 확고히 하고 있다. 니컬러스 마인고트 FIFA 대변인은 지난 28일 블룸폰테인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우리(FIFA)는 명확하게 어떠한 논쟁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심 장면이 경기장 내 대형스크린에서 재생된 것에 대해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이후 경기에서는 확실히 검열하겠다고 덧붙였다. 적반하장인 셈이다. 티즈 투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대변인도 “기술은 심판의 판단을 돕는 것일 뿐, 심판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남아공 월드컵’ 오심심판, FIFA서 사실상 퇴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오심논란을 일으킨 두 명의 주심이 FIFA로부터 퇴출당했다. AP통신을 비롯한 유럽의 언론들은 3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8강전 이후의 월드컵 경기 심판 명단에 독일-잉글랜드, 아르헨티나-멕시코전에서 오심을 저지른 심판들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두 심판은 사실상 퇴출이 결정된 셈이다. 먼저 우루과이 출신의 호르헤 라리온다 심판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월드컵 16강전 독일 대 잉글랜드경기에서 프랑크 램파드(32, 잉글랜드)의 명백한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1-2로 뒤지고 있던 잉글랜드는 이후 2골을 더 내주며 1-4로 대패했다. 이어 하루 뒤인 28일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로세티 심판 역시 멕시코 대 아르헨티아의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오프사이드골을 그대로 인정하는 실수를 범하며 아르헨티나의 3-1 완승에 일조(?)했다. 결국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잉글랜드와 멕시코 축구협회측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7월 있을 FIFA 회의에서 골 판독 기술 도입여부를 다시 한 번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그간 미온적이었던 비디오 판독이 실제 도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女 혈액검사로 폐경연령 예측”

    혈액 검사로 폐경 연령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A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이란 샤히드 베헤슈티 의대의 연구팀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인간생식·태생학회에서 항뮐러관호르몬(AMH) 수치를 통해 폐경 연령을 측정할 있는 수학 모델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난자가 생성되는 난소의 난포 발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AMH의 혈중수치를 측정, 앞으로 만들어질 난자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알 수 있다. 연구팀은 12년에 걸쳐 20~49세의 여성 266명을 대상으로 3년에 한차례씩 혈액검사를 실시한 뒤 검출될 AMH수치를 개발한 수학모델에 대입, 폐경연령을 예측했다. 이후 실제 폐경이 시작된 연령과 비교한 결과, 추산한 시기에 63명의 폐경이 시작됐고, 그보다 먼저 폐경이 된 경우에도 평균 오차가 4개월에 불과했다. 현대 의학으로는 여성의 생식기능이 종료되는 시점을 맞출 수 없다. 하지만 폐경 연령을 미리 알게 되면 난자가 언제쯤 없어질지를 대략적으로 계산해 출산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여성의 생식기능은 폐경이 되기 10년 전쯤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경찰서 변기·냉장고·싱크대까지 훔친 간 큰 도둑

    경찰서 변기·냉장고·싱크대까지 훔친 간 큰 도둑

    현재 2010남아공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요한네스버그에서 ‘역사에 남을 만한’ 독특한 도난사건이 벌어졌다. AP통신은 지난 26일 보도에서 “요한네스버그 인근에서 도난 피해를 당한 것은 다름 아닌 경찰서이며, 도둑은 이들의 모든 것을 훔쳐갔다.”고 전했다. 요한네스버그 서쪽의 칼레톤빌레 경찰서 측은 얼마 전 경찰서 재건축을 이유로 작은 건물로 이사했다. 공사가 끝날 무렵 집기들이 대부분 채워진 새 보금자리에 침입한 도둑은 플러그를 뽑고 타일을 벗겨가는 등 ‘세세한’ 부분에까지 손을 뻗쳤다. 그것도 모자라 냉장고 등 덩치가 큰 물건도 훔쳤으며, 심지어 주방의 싱크대와 화장실 변기, 벽장, 창문과 문짝 등을 모두 뜯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 측은 “이렇게 황당한 일은 처음”이라면서 “우리 새 경찰서는 모든 것을 강탈당했다. 이것은 도난사건 이상의 사건”이라고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재건축 뒤 이를 잘 관리해주지 않은 공공교통부를 탓하고 있지만 공공교통부 측은 이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G20 정상회의] 2013년까지 재정적자 G20정상 “절반 감축”

    [G20 정상회의] 2013년까지 재정적자 G20정상 “절반 감축”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27일(현지시간) 오는 2013년까지 자국의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26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재정적자 감축안은 최종 성명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주재국인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도 “재정 정상화를 위해서 필수적인 일”이라고 감축안에 동의했다. 또 AP통신은 G20 정상들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오는 2016년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이번 회의는 전반적으로 지구촌 경제가 직면한 금융위기의 딜레마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경기부양에 역점을 둔 미국의 금융위기 출구전략과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유럽연합(EU)의 긴축전략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미국은 내수 진작을 통한 경기부양에 방점을 뒀다. 그러나 그리스 재정위기를 계기로 유럽 각국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최우선 현안으로 강조했다. 이 때문에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EU 국가들의 팽팽한 설전과 기싸움이 펼쳐졌다. 독일 주간 슈피겔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측이 독일의 긴축 재정을 공격하자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미국을 겨냥하면서 “돈을 빌려 재정 적자를 메우는 관행에 중독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앞서 메르켈 총리도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규모가 너무 크다. 적자감축을 시작해야 할 때”라면서 “성장이 필요하지만 부채에 의존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글로벌 금융 규제를 둘러싸고도 미국과 EU는 대립했다. 지난 25일 연방의회에서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킨 미국은 여세를 몰아 보다 강도 높은 금융규제에 국제사회가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일부 국가들이 동조하고 나섰으나 캐나다와 호주 등 나머지 선진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 신흥경제국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쳤다. AFP는 “양측의 논란 속에 은행세 도입을 위한 국제적 논의는 사실상 좌초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G20 정상들은 경기부양을 위한 내수진작을 촉구하면서 일부 국가들에 대해 재정 건전화를 권고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경제의 더블딥(경기 상승 후 재하강)을 피해 가면서 각국이 자국의 경제상황에 맞춰 부양책과 긴축책을 추진하는 각자도생의 길을 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EU, 러시아 등이 참가한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2008년 11월 미국 워싱턴 회의 이후 4번째다. 한편 G20 정상회담 장소인 토론토 도심의 메트로 컨벤션센터 주변에서는 이틀간 5000여명이 G20 반대 시위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일부 과격시위자들은 경찰차 2대를 불태우고건물 유리창을 부수면서 경찰과 충돌, 500여명이 체포됐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이젠 세계적 축제로” 보령머드축제 새달17일 개막

    “이젠 세계적 축제로” 보령머드축제 새달17일 개막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충남 보령 머드축제가 다음달 17일부터 2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등에서 펼쳐진다. 보령시는 27일 이같이 밝히고 “올해 13회를 맞는 머드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올해도 축제기간 중에 머드슬라이드, 머드풀, 머드교도소, 머드핸드프린팅, 머드키즈탕 등 다양한 머드 관련 행사와 갯벌극기체험, 갯벌스키체험, 갯벌풋살대회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매일 번갈아 세계문화공연, 머드콘서트, 세계 머드피부미용대회, 머드대학가요제 등이 열리고 바다에서는 물을 시원하게 가르는 요트퍼레이드가 벌어진다. 보령 머드축제는 지난해 217만명이 찾아 국내 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찾은 국내외 총 관광객은 1572만 6000여명으로 모두 3733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AP통신, 영국 메일온라인 등 유명 해외 언론에 비중있게 보도되기도 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벗지마!” 뉴욕 카우보이, 알몸 카우걸에 경고

    “나 따라하지 말라고!” 이미 전 세계적인 유명인이 된 뉴욕의 ‘알몸 카우보이’(Naked Cowboy)가 비슷한 콘셉트로 뉴욕에서 퍼포먼스를 벌이는 여성을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AP통신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알몸 카우보이(본명 로버트 버크)가 누드 카우걸(샌디 케인)이 자신의 컨셉트를 도용해 돈을 벌고 있다며 당장 카우보이 퍼포먼스를 그만두라고 경고서한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버트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흰색 속옷과 카우보이모자만 쓴 채 기타 연주를 하는 거리 공연자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언론매체에 소개돼 명성을 얻었다. 그는 “비키니를 입고 카우보이모자를 쓴 채 기타연주로 돈을 벌어들이는 여성이 있다.”면서 “ 나의 트레이드마크를 빼앗아 가는 행위를 그만둬라.”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버크가 지목한 사람은 스트리퍼 출신인 50대 여성. 형형색색 비키니를 입고 카우보이모자를 즐겨 쓰는 그녀는 주로 나이트클럽 개그무대에 오른다. 컨셉트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한 버크는 “계속 카우걸 컨셉을 할 거면 정식으로 ‘네이키드 카우보이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어야 한다.”면서 “심사를 거쳐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면 한달에 500달러(한화 60만원), 1년에 5000달러(6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고 서한을 받아든 케인는 “카우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콘셉트일뿐 그의 트레이드마크를 침범한 적이 없다.”고 맞서 그들의 기싸움이 법정공방으로 치닫을 지 이목이 모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고래 잡으려 성접대까지…”

    일본이 1986년 이후 금지된 고래잡이의 재허용을 위해 국제포경위원회(IWC) 일부 회원국 대표들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모로코 아가리르에서 개막, 25일까지 열리는 제62차 IWC 총회에서 포경 재허용 문제가 표결로 결정될 상황이어서 일본의 로비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AP통신은 23일 일본이 IWC 20여개국에 고래잡이 허용에 투표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그 대가로 어장과 항구를 지어 주거나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해 왔다고 전했다. 또 일본은 회원국 대표들의 여행 경비를 대고 이들에게 호화숙소를 제공하는 한편 성접대까지 했다는 영국 선데이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앞서 선데이타임스는 지난 20일 일본은 마셜군도, 키리바시, 기니, 탄자니아, 세인트키츠네비스, 코트디부아르 등 6개국 관리와 IWC 대표들을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의 인사이트팀 기자들은 포경 반대표를 원하는 스위스 억만장자의 중개인으로 가장해 이들 회원국 대표들과 접촉하고 이들의 발언을 화면에 담았다. 6개국 대표들은 포경 반대를 지지하기 위해선 일본이 이미 자국에 각각 제공한 것보다 많은 대가를 내놓아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녹화 화면에는 일본으로부터 원조를 받기 때문에 포경을 지지한다는 내용과 IWC 회의가 있을 때마다 일본 측으로부터 여행 경비와 돈봉투, 심지어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내용 등도 들어 있다. 탄자니아 대표 제프리 나나야로는 일본 여행 등은 받아들였지만 ‘마사지’ 여성들을 제공하겠다는 제의는 거절했다고 털어놓았다. AP는 일본은 고래잡이가 금지되자 과학적 연구를 핑계로 고래를 잡아 이를 상업용으로 이용해 왔다면서 일본의 매수 사례와 관련, 국제적인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IWC 덴마크 대표를 역임한 비르기트 슬로트는 “1980년대 영국에서 열린 IWC 회의에서 카리브해 연안국의 한 대표가 일본 엔화 표시 수표로 결제하는 것을 봤다.”면서 “지금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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