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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애완동물 ‘의료 상팔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병원은 최근 50만달러짜리 3D 스캐너를 구입했다. 올해 들어 뽑은 인턴 12명, 레지던트 24명을 포함해 81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이가 27명으로, 심장수술까지 가능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된다. 겉보기에는 시설 좋고 규모가 제법 되는 이 병원. 하지만 이 곳을 찾는 환자는 다름 아닌 개와 고양이이다. AP통신은 미국 전역에 애완 동물을 위한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람들이 누리던 의료서비스에 버금가는 양질의 진료를 애완동물이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심지어 애완동물에게 적용됐던 기술이 사람에게 쓰이기도 한다. 위스콘신메디슨 수의대의 새로운 개 무릎 수술을 이제는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도 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애완동물 치료에 들어간 비용은 120억달러.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도 있으나 수의사 패티 컬리는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애완동물의 생명 연장에 투자하는 것이 고급차를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반박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 2014년까지 아프간에 치안권 이양

    美, 2014년까지 아프간에 치안권 이양

    미군 등 연합군이 장악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치안권이 2014년까지 아프간 정부에 완전히 이양된다. 올해 말부터 각 지역별로 치안권을 이양하기 시작해 아프간 정부에 치안권을 완전히 넘겨주게 되는 것이다. AP통신은 20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아프간 공여국 회의가 열려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전쟁의 실질적인 주체인 미국을 비롯한 40개국 외무장관과 70명의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아프간 주둔 연합군의 철군 등 ‘아프간 출구 전략’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 공동성명 초안에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14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안보 권한을 아프간 정부에 이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초안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치안권의 이양에 앞서 아프간 34개주별로 안보 및 치안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 치안권 이양 시점을 결정하게 했다. 그러나 공동성명엔 치안권 이양 진행시기에 유지될 연합군 규모 등이 언급되지 않았다. 이양 기간 동안은 물론 2014년 이후에도 상당 규모의 연합군이 계속 주둔할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이와 관련,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도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기고문에서 “무장세력들은 우리의 철수를 기다리겠지만 우리는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아프간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출구 전략이 바뀐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치안권 이양 마무리 시점인 2014년 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철군 시작시점 2011년 7월에서 3년이나 지난 뒤이기 때문이다. 미군의 철수가 늦춰지거나 혹은 철군이 부분적으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조지프 바이든 미 부통령은 지난 18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여름 아프간을 떠나는 미군 병력은 수천명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아프간 출구 전략의 변화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열어 놓은 셈이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이 출구전략 일환으로 제3자를 통해 탈레반 수뇌부와의 비밀협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19일 백악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과의 협상에 대한 미국의 공식 입장은 변함이 없지만 물밑에서는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앞세워 탈레반과의 대화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워싱턴의 기류 변화가 있다. 군사적인 해결책은 없고 이는 결국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제한 뒤 “그것은 바로 탈레반 지도부와의 대화”라고 지적했다. 미국, 아프간, 터키에서 이뤄지고 있는 논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관계자들은 미국 정부가 이미 탈레반에 의견을 타진해 오고 있다고 말한다. 협상은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통해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안 아픈 주사 나온다…美 연구팀 패치형태 백신 개발

    주삿바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반길만한 소식이 나왔다. 미국 대학연구팀이 눈에 보이지 않는 초소형 주사침을 개발함으로써 통증 없이 붙이는 패치형 예방백신 생산이 가능하게 된 것.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조지아공과대학의 마크 프라우스니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피부에 녹는 미세한 바늘을 부착한 패치형 주사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주사 패치는 한쪽 면에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 주사침들이 심어져 있어 패치를 몸에 붙이면 주사침이 피부 속에 녹아들어가면서 약물이 체내로 전달된다. 연구팀은 약 0.65mm 길이의 미세 주사침 100개가 박혀 있는 패치를 생쥐 피부에 붙이고 5~15분 뒤 측정한 결과 정확한 용량의 예방백신이 체내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또 임상실험 결과 기존 주사기에 비해 통증이 최소 20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실험 참가자 대부분이 통증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개발로 예방주사에 대한 공포나 주사기 폐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5년 안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민법 논란 美애리조나에 ‘新나치 조직’

    새로운 이민법으로 미국 내 불법 이민 논란의 핵으로 떠오른 애리조나주에서 민병대에 이어 신나치 조직까지 전면에 나서고 있다. 2004년 결성된 민병대 ‘미니트멘’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뒤로 불법 이민을 스스로 막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민간조직이 앞다퉈 생겨났다. 소형 비행기와 관제 카메라 등 최첨단 기술을 갖춘 ‘미국국경순찰(ABP)’, 불법 월경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국경침범사진(BIP)’ 등의 단체가 여기에 속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신나치 조직인 국가사회주의운동(NSM) 소속원들까지 국경 순찰을 시작했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NSM은 비유대인이며 동성애자가 아닌 백인만이 될 수 있으며, 백인이 아닌 이들은 미국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NSM 소속으로 국경 순찰 ‘업무’를 이끌고 있는 이는 해병대 출신의 제이슨 레디(37)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가만히 앉아서 정부가 나서기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활동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신나치’라는 말에는 화를 냈지만 NSM 소속임은 인정했다. 이에 대해 ‘남부빈곤법센터(SPLC)’의 정보 업무 담당자인 마크 포톡은 “소매에 나치의 표식 ‘하켄크로이츠’를 새긴 옷을 입고 다니는 명백한 나치”라고 전했다. 이들은 아직까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주 사법 당국으로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파이널 카운티의 폴 바뷰 보안관은 “사법 권한도 없고 훈련받지 않은 이들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체니 전 美부통령 인공심장 이식수술

    딕 체니(69) 전 미국 부통령이 최근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체니 전 부통령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술은 매우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수술은 지난주 교외의 한 병원에서 이뤄졌으며 체니는 현재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37세부터 심장질환을 앓기 시작해 지금까지 5차례나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그는 이번에 이식한 좌심실 보조장치(보조 인공심장) 덕분에 활동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체니에게 이식된 좌심실 보조장치는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한 보조방치로 보통 심장 이식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임시로 부착하는 장치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첩보전 중심 동쪽으로

    최근 미국과 러시아 간의 스파이 맞교환이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양국은 더 이상 첩보전의 중심이 아니다. 21세기 ‘간첩 게임’은 중동 등 수천마일 동쪽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알 카에다 이중 스파이가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을 살해하고 이란의 핵 과학자들이 사라지거나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다. 미국의 첩보 활동 역시 냉전 종식과 함께 이란, 북한, 시리아, 알 카에다등을 향하고 있다. 비밀 정보 수집은 기존 강대국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좀더 정교한 사이버 기술을 이용해 강국들을 감시하고 있다. CIA 간부출신인 미 육군참모총장 특별보좌관 마크 세이지먼은 “중국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우리들의 정보를 캐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비교하면 지난 9일 미국에서 추방된 러시아 스파이 10명이 갖고 있었던 기술은 과거 니키타 후루시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도청을 당하지 않기 위해 신발로 책상을 치던 것만큼이나 구시대 유물인 것이다. 전 세계 스파이들의 활동 중심지는 여전히 오스트리아 빈이다. 냉전 시대와는 달라졌지만, 아직도 이곳에서 각 국가의 스파이들의 정보 거래가 이뤄진다. 또 이들은 각국 대사관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 침투, 정보를 빼내고 있다. IAEA의 경우 첩보 활동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IAEA가 첩보전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란의 핵 개발 의혹도 이란에서 밀반출한 노트북 컴퓨터에 담겨 있던 정보들에서 비롯됐다. 또 다른 첩보전의 무대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이다. 미국은 인력과 첨단 기술을 이용해 탈레반과 알 카에다 반군을 공격하고 있다. 반면 반군은 스파이들을 잠입시켜 미군의 ‘허’를 찌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프간 내 CIA 지부에서 요르단 의사 출신인 알 카에다 이중 첩자가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 CIA 요원 7명과 요르단 정보장교가 사망한 바 있다. 이처럼 스파이 활동은 과거와 다름 없이, 정보를 교환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암살된 이란의 핵 과학자 마수드 알리 모하마디의 경우처럼 스파이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납치와 살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년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라졌다가 최근 모습을 드러낸 이란의 핵과학자 샤흐람 아미리의 경우 ‘자진 망명’과 납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멕시코만 생태계 재앙 이미 시작됐다

    멕시코만 생태계 재앙 이미 시작됐다

    지난 4월30일 석유시추시설 폭발로 시작된 원유 유출로 미국 멕시코만에 생태계 파괴라는 최악의 재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흘러나온 원유 탓에 해양생물이 죽어가거나 오염되는 가운데 기름에 찌든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이 마구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원유가 닿은 해역 인근에서는 우렁쉥이 사촌격인 피로솜(pyrosome)이 떼죽음을 당했다. 젤리 같은 피로솜은 길이 15~20㎝의 오이 모양으로 바다거북과 참치 등의 주된 먹이다. 게다가 물고기와 거북이, 바다새의 먹이는 어린 게의 껍데기 속에서 기름방울들이 발견되고 있다. 심지어 원유와 천연가스를 먹는 아주 작은 박테리아들도 급증하고 있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수십억달러 규모의 멕시코만 어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껏 유출된 원유량은 6억 8900만ℓ, 천연가스 3억 4000만㎥로 추산됐다. 해양학자 존 케슬러와 루이지애나주 튤레인대 데이비드 밸런타인 교수는 최근 오염해역을 조사한 결과, 해저 900여m 아래의 천연가스 농도가 정상치의 10만배 이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농도가 높아지면 가스가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될 때 산소 농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해양생물이 살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또 멕시코만 오염 해역의 수면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수천마리의 피로솜은 마치 ‘대량 학살’과도 같다며 원유의 유독물질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유출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미 하원 에너지·환경 소위원회 위원장인 에드 마키 민주당 의원은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해양생물이 기름에 중독된 먹이를 먹으면 해양생물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앨라배마 해안에서 원유를 먹는 박테리아를 발견한 해양생물학자 롭 콘던은 “먹이사실의 맨 아래 부분 변화가 전체 먹이사실로 파급될 것”이라면서 “결국 어업도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90세 남편, 68년 동고동락 부인 ‘잔혹 살해’

    90세 남편, 68년 동고동락 부인 ‘잔혹 살해’

    하늘에서 맺어준 부부의 인연이 끔찍한 악연으로 끝이 났다. 미국 뉴욕에 사는 90세 할아버지가 68년이나 동고동락한 부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근처 실버타운에 살던 존 번즈(90)는 지난 3월 21일(현지시간) 부인 버지니아 번즈(89)를 흉기로 때려 살해했다. 부부의 69번째 결혼기념일을 불과 보름 남기고 벌어진 참극으로, 미국 전역을 경악케 했다. 두 다리로 설 힘이 없어 휠체어에 의존한 채 경찰에 체포된 남편은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흉기로 아내를 여러 번 때려 숨지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말다툼의 원인에 대해서는 입을 떼지 않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은 존 번즈에게 1급 살인혐의를 확정했다. 9월 9일 형량이 내려지는데, 최대 25년 형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존 번즈가 워낙 고령이라서 형량을 마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는 중년의 아들과 딸이 있으나 언론 매체들을 의식해 법정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존 번즈는 노화 증세로 귀가 잘 들리지 않아 판사의 질문을 몇 번이나 놓쳤으며 판사가 일부러 마이크를 대고 큰 소리로 묻자 힘없는 목소리로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존 번즈는 은퇴하기 전까지 나이아가라 발전소에서 화학기술자로 일했다. 2007년 4월 4일 65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부인과 친척과 친구들을 초대해 기념 파티를 열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존 번즈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하프타임]

    투르 드 프랑스 10구간 파울리뉴 우승 포르투갈의 세르히오 파울리뉴(30)가 15일 프랑스 남동부 샹베리에서 가프로 이어지는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 10구간 179㎞를 5시간10분56초의 기록으로 완주해 우승했다. ‘사이클 영웅’ 랜스 암스트롱(39·미국)이 파울리뉴에 15분47초 뒤져 130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우승자 알베트로 콘타도르(28·스페인)는 5시간25분15초로 25위를 기록했다. 16일에는 프랑스 시스테롱에서 부르 레 발랑스까지, 184.5㎞의 11구간 경기가 펼쳐진다. 아르헨 “사령탑에 마라도나 4년 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디에고 마라도나 대표팀 감독에게 4년 더 지휘봉을 맡기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협회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새 계약서를 마라도나에게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르네스토 비알로 협회 대변인은 “훌리우 그론도나 축구협회장이 다음주 중 마라도나를 만나 세부 계약 내용을 알리고 향후 거취를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마라도나 외에 다른 감독 인선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맨유 새시즌 친환경 유니폼 공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5일 2010~11 시즌에 새로 입고 나설 유니폼을 공개했다.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부터 착용할 홈 경기 유니폼을 발표하면서 “나이키가 제작한 새 유니폼은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어졌다.”면서 “기존 섬유보다 30% 이상 이산화탄소 발생을 막아주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새 유니폼이 마음에 든다. 팬들 역시 많이 기다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양팔 없는 美 여성 태권도 검은띠 땄다

    양팔 없는 美 여성 태권도 검은띠 땄다

    양팔이 없는 선천성 장애를 지닌 미국의 30대 여성이 태권도 검은 띠를 땄다.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실라 래지위츠(32)는 지난달 초 실시된 승단시험에서 보란 듯이 합격, 검은 띠를 찼다. 래지워츠는 모두 9명의 응시생들과 함께 품새·격파뿐만 아니라 집중력·인내력·의지력 등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2명의 최종 합격자에 포함됐다고 A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래지위츠는 팔이 수축되는 선천성 ‘TAR 신드롬’ 탓에 팔이 없는 대신 손이 어깻죽지에 붙어 있다. 무릎과 발목에도 장애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태어날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며칠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판정을 받기도 했다. 래지위츠는 검은 띠 획득에 대해 “단순히 지르기, 차기에 국한된 게 아니다.”면서 “그것은 마음가짐, 신체, 정신, 훈육, 자긍심, 존경, 배려를 모두 아우르는 것으로, 바로 그게 인생”이라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또 “부모님은 어린 시절부터 ‘불가능이란 없다.’는 교훈을 항상 강조했다.”며 부모의 보살핌과 격려에 감사했다. 태권도에 입문한 계기는 2001년 노던 애리조나대 대학원에서 사법정의를 전공할 때 우연히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태권도 교실을 소개하는 광고전단을 보고서다. 래지위츠는 대학원 졸업 뒤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법률자문단체 상담원으로 일하는 한편 쉼없이 도장을 찾아 실력을 닦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伊 007 뺨치는 마피아 검거

    伊 007 뺨치는 마피아 검거

    장화 모양처럼 생긴 이탈리아에서도 앞굽에 해당하는 남서부 칼라브리아 주에 있는 바닷가 소도시 로사르노. 13일(현지시간) 새벽 경찰들이 어둠 속에서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이 트기도 전인 새벽 4시. 도메니코 오페디사노라는 80세 노인을 붙잡았다. 가장 강력한 마피아 조직 가운데 하나인 은드랑게타 조직의 두목이다. 같은 시각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모두 305명이 붙잡혔다. 압수한 현금과 자산만 해도 6000만 유로(약 913억원). 이날 작전을 위해 동원된 경찰은 3000명이 넘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13일 이탈리아 사법당국의 대대적인 마피아 소탕 작전을 일제히 보도했다. 로베르코 마로니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은 “이번 기습 작전으로 은드랑게타 범죄 조직과 재정의 중심을 강타했다.”면서 “지금까지 마피아를 상대로 한 작전 가운데 가장 빛나는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은드랑게타는 마약밀매 등을 통해 1990년대 이후 급격히 세력을 확장한 끝에 이탈리아 4대 범죄단체 가운데 하나가 됐다. 전통적으로 악명을 떨치던 시칠리아 마피아를 능가할 정도라는 평가도 받았다. 경찰은 정보원을 조직 안으로 잠입시키는 등 1년 이상 검거작전을 준비했다. 조직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결혼식이나 세례식은 조직 내부구조를 파악하는 데 특히 유용했다. 지난해 열린 중간 두목 두 명의 자녀 결혼식에서 오페디사노가 조직 최고 자리에 오른 것을 확인한 것이 대표적이다. 결혼식 2주 뒤에는 한 세례식에 오페디사노와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장면을 몰래 촬영해 내부 서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도 했다. 회의나 통화를 도청해 증거를 수집하는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탈리아 사법당국은 이전까진 은드랑게타 조직이 전권을 휘두르는 권력자 없이 혈연을 매개로 느슨하게 묶여 있는 일종의 연방제 형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사를 거듭하면서 ‘극도로 위계질서가 뚜렷하고, 통일돼 있는 피라미드형 조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부 두목이 풍부해진 자금사정을 바탕으로 통제를 벗어나려 하자 살인청부업자를 보내 처단해 버리는 등 지배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적잖은 노력을 기울였다. 은드랑게타는 국제 마약밀매와 매매춘, 무기거래 등을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돈을 세탁해서 공업 중심지인 이탈리아 북부와 호주, 남미 등에 재투자했다. 건설과 부동산뿐만 아니라 쓰레기 청소나 의료서비스 등 공공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탈리아 사법당국은 은드랑게타 연매출을 슬로베니아와 에스토니아 두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한 것과 맞먹는 440억유로(약 6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정치권과 경제계에 흘러들어간 돈도 적잖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마피아 소탕작전의 속편으로 정·재계의 비리 수사가 등장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뉴욕양키스 前구단주 스타인브레스너 사망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13일 향년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AP통신, 로이터 등 외신은 13일 스타인브레너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세인트 조지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전 6시 30분경에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올해 8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스타인브레너는 수년 전부터 심혈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으로 양키스의 봄 훈련 경기장인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는 구단주의 사망을 애도하며 조기를 게양했다. 한편 스타인브레너는 1973년 CBS방송사로부터 1,000만 달러에 양키스를 인수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구단주를 맡은 인물로 독선적인 구단 운영으로 ‘보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버렸던 친아들을 ‘성노리개’삼은 인면수심 母

    버렸던 친아들을 ‘성노리개’삼은 인면수심 母

    버린 것도 모자라서 친아들을 성노리개로 만든 인면수심 미국 여성에 철창행이 결정됐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오클랜드 법원은 에이미 L. 스워드(36)가 2년 전부터 미성년 친아들과 성관계를 맺어온 혐의를 유죄로 확정했다. 미시간 주에서 화장품 가게 보조점원으로 일하는 스워드는 스무 살에 아들을 낳았지만 키울 형편이 안 된다는 이유로 아들을 다른 가정으로 입양 보냈다. 이후 한 남성과 결혼해 아이 5명을 둔 그녀는 2년 전 페이스북으로 아들을 찾았다. 당시 아들의 나이는 14세. 스워드는 훌쩍 자라서 다시 만난 아들을 유혹해 성관계를 맺었다. 이 충격적인 사실이 들통 나 지난 12일(현지시간) 법정에 선 그녀는 아들을 길러준 부모 앞에서 자신의 추악한 행동을 고백하고 고개를 떨어뜨린 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 법정은 “피고가 단 한차례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호텔과 자신의 집 등지에서 수 차례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유죄를 확정했다. 최대 30년 징역형에 처할 것으로 미국 언론매체들은 내다봤다. 사진=에이미 L. 스워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몸값 4600만원 ‘껑충’… 은퇴 선언

    ‘펠레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술사도 이겼다.’ 남아공 제이컵 주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 주술사만이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 우승팀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마 대통령은 파울의 예지력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아공 주술사는 네덜란드, 파울은 스페인의 승리를 각각 점쳤고 결국 주마 대통령은 체면을 구겼다. ‘여덟 다리의 예언자’ ‘영혼의 예언자’ ‘월드컵의 영웅’ 등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 파울은 2년 전만 해도 잉글랜드 해양생물센터에서 태어나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센터로 옮겨진, 그저그런 문어였다. 그러나 ‘유로 2008’을 앞두고 수족관 직원들이 심심풀이로 시작한 ‘승패 맞히기’에서 발군의 재능을 나타내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파울은 독일 대표팀의 6경기 중 4경기를 맞혔고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결과와 스페인과의 결승전 두 경기를 틀리며 화제를 모았다. 2년이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파울은 무려 8경기 연속 승패를 맞히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예측이 계속 적중하면서 독일 국민들도 한껏 달아올랐다. 8강전까지만 해도 파울의 독일 승리 예측에 환호하던 독일 국민들은 파울이 4강전을 앞두고 스페인의 승리를 점치고 실제로 독일이 패하자 ‘튀겨 먹자’ ‘파에야(스페인식 볶음밥)나 해 먹자’는 악성 댓글을 인터넷에 올렸고, 스페인은 총리까지 ‘파울 구하기’에 나서기도 했다. DPA통신은 11일 “스페인 사업가 마누엘 파조가 파울을 3만유로(약 4600만원)에 구입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그는 파울을 오징어 페스티벌의 마스코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제안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센터 측이 거부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고작 1만원에 불과했던 문어 파울의 몸값이 얼마나 치솟았는지를 여실히 보여 줬다. 아쉽게도 파울의 ‘신점(神占)’을 보는 것은 이번 월드컵까지다. 문어는 평균 수명이 3년 정도인데 파울은 이미 2년6개월을 넘게 살았고 자손도 없다. 더구나 파울은 11일 ‘은퇴’를 선언했다. 타냐 문치크 오버하우젠 해양생물센터 대변인은 AP통신에 “파울은 앞으로 조련사들과 놀거나 자신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은 이날 겉을 홍합들로 장식한 모조품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은퇴 선물로 받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美 “스파이 교환 승자는 우리”

    미국과 러시아의 스파이 맞교환 승자는 누구? 오스트리아 빈에서 9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이뤄진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스파이 맞교환에 대해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진영에서 자신들이 ‘승자’라는 자평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말을 아끼고 있다. 양적으로 따지면 승자는 러시아다. 미국이 넘겨준 러시아 스파이는 10명이고, 러시아가 넘겨준 서방측 정보요원은 4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서방 진영이 넘겨받는 스파이는 수가 적은 대신 훨씬 더 비중 있는 인사들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정보기관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맞교환의 승자는 미국과 영국이라고 규정했다. 이번에 러시아가 석방한 스파이 중에는 유럽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스파이들의 신원을 영국 정보기관에 넘겨준 러시아 육군 대령 세르게이 스크리팔, 핵잠수함 기술 등 군사기밀을 미국으로 빼돌린 이고르 수티아긴 등이 포함돼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이날 제이 레노가 진행하는 NBC방송 ‘투나이트쇼’에 나가 “우리가 돌려받은 4명은 대단한 사람들이고, 추방한 10명은 오래 활동했지만 별 성과를 올리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10일자 가디언은 이번 교환이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이 신속하게 이뤄진 것은 미·러 양측의 이 같은 ‘대치’가 냉전 때와 달리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번 스파이 맞교환에서 “분명한 승자는 없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양측이 냉전 이후 최대 스파이 맞교환 작업을 효율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협력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스파이 교환 이후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 3대 뉴스 통신 등 주요 언론들도 지난 2주 동안 첩보영화와도 같은 이야기를 다루지 않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사실상 이번 사건에 대해 보도통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10명의 러시아 스파이들을 체포하기 2주 전에 이미 스파이 교환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BBC가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EU-美 은행 계좌정보 공유

    유럽의회가 기존 반대 입장을 접고 유럽연합(EU)이 미국과 체결한 은행계좌정보 공유협약을 승인했다. 미국으로서는 국제테러조직의 돈줄을 차단할 수 있는 국제적인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럽의회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의사당에서 열린 7월 정례 본회의 마지막 날 EU-미 은행계좌정보 공유협약 승인안건을 상정해 찬성 484, 반대 109로 통과시켰다. EU-미 은행계좌정보 공유협약은 향후 5년간 유효하다. 그동안 유럽의회는 EU와 미국이 지난해 11월 맺은 잠정협약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장치가 미흡할 뿐 아니라 리스본조약 시행(2009년 12월1일)으로 권한이 커진 유럽의회 승인 절차를 회피하려 했다는 점을 이유로 승인을 거부해 왔다. 이에 EU는 미국과 재협상에 나서 지난달 새롭게 은행계좌정보 공유협약을 체결해 유럽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새 협약은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대폭 강화했다. 유럽의회는 새 협약이 유럽도 미국의 테러리스트 금융추적프로그램(TFTP)과 같은 기구를 신설, 미국의 자료 요청을 심사함으로써 대량으로 민감한 정보가 미국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유럽 공동경찰기구인 유로폴에 부당한 정보제공을 차단할 권한을 부여했고, EU 대표가 미국 내에서 정보를 이용하는 상황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은 2001년 9·11테러 직후 ‘테러리스트 금융추적프로그램’(TFTP)을 가동했으며 2007년부터 EU와 협상을 벌여 왔다. AP통신은 EU-미 은행계좌정보 공유협약이 다음달 시행되면 알카에다를 비롯한 국제 테러조직에 적잖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벗겨진 스파이 채프먼

    최근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된 러시아 스파이 10명 가운데 1명인 안나 채프먼에 대해 각종 선정적인 흥미위주 보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건 초기만 해도 채프먼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붉은 머리를 한 미모의 스파이’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채프먼 관련 보도는 최근 그녀가 영국 런던에서 해리·윌리엄 왕자를 유혹하려다 실패했다는 보도로 이어지더니 마침내 사생활과 은밀한 사진까지 공개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채프먼의 영국인 전 남편인 알렉스 채프먼은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에 전 부인의 나체 사진을 공개했다. 심지어 영국 ‘데일리 미러’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민감한 부부관계에 대해서까지 거침없이 털어놨다. 이 사진들은 미국 등 다른 타블로이드 신문에서도 1면에 실리는 등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채프먼의 변호사는 7일 미국 A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안나는 전 남편이 자신에 대한 날조된 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며 유포된 사진은 그가 시켜서 포즈를 취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사법 당국은 러시아 간첩 혐의자를 비밀 정보요원 활동과 돈세탁 혐의로 이날 공식 기소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004년 미국 첩보기관에 러시아 군사기밀을 넘긴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고르 수탸긴 박사와 이번에 검거된 러시아 간첩 중 한 명을 이르면 8일 맞교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비겔로감독 아카데미협회 이사에

    지난 3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감독상을 받은 ‘허트 로커’의 캐슬린 비겔로가 이 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협회(AMPAS) 이사로 선임됐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꽃미남 10대 남친 알고 보니 30대女 ‘경악’

    꽃미남 10대 남친 알고 보니 30대女 ‘경악’

    사랑에 눈이 멀어 벌인 짓일까 성폭행을 하려고 벌인 사기극일까. 14세 소년으로 위장해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맺으려한 30대 미국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오하이오에 사는 패트리시아 다이(31)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으려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5월 중순에 만난 10대 소녀에게 자신을 14세 남자 중학생 매튜 에브람스라고 속였다. 피해 여학생의 키가 165cm이고 성숙한 외모인데 반해 다이는 150cm의 작은 키와 앳되고 남자 같은 외모를 지닌 터라 10대 소녀는 전혀 의심 없이 다이와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모텔에 투숙해 애정행각을 벌였으며 3일 째 되던 날 다이가 남자가 아닌 여자이며 중학생이 아닌 30세가 넘었다는 사실이 발각됐고 도망친 10대 소녀에 의해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다이는 버틀러 수감소에서 지내며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변호사에게 “첫눈에 반해 이런 짓을 벌였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패트리시아 다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세계적 지휘자, 14세 소년 성추행 혐의 파문

    세계적 지휘자, 14세 소년 성추행 혐의 파문

    러시아 최고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미하일 플레트네프(53)가 최근 10대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서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에 머물고 있는 플레트네프가 해변에서 14세 소년을 성추행하고 낯 뜨거운 사진을 촬영한 혐의로 지난 5일 저녁(현지시간) 붙잡혔다. 보석금 30만 바트(1100만원)을 내고 풀려난 상태인 그는 러시아 최초의 독립 오케스트라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창립자로, 2006년 그라모폰상을 수상하는 등 러시아 음악계 황제로 군림했다. 태국 경찰은 “아동 성매매 조직에 연루된 태국 남성으로부터 플레트네프가 이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자택을 수색한 끝에 플레트네프가 소년들과 야릇한 포즈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만약 미성년자 성매매 사실이 유죄로 입증되면 플레트네프는 최대 20년 징역형과 4만 바트(1500만원)벌금형에 처한다. 플레트네프는 이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이 모든 건 오해이며 태국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콕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초빙돼 태국으로 건너온 플레트네프는 이곳에서 레스토랑과 고급 배드민턴 클럽을 운영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진=미하일 플레트네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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