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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美백악관 기자단 연례만찬에…오바마등 3000명 참석

    싸이,美백악관 기자단 연례만찬에…오바마등 3000명 참석

    신곡 ‘젠틀맨’으로 활동에 나선 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가 미국 백악관 기자단 만찬행사에 참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싸이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기자단 연례만찬에 CBS방송의 초청객으로 참석했다. 싸이가 백악관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12월 워싱턴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자선공연에 이어 두번째다.   백악관 기자단 연례만찬은 미국 언론계의 최대 행사로 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유명인사와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한다. 올해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부인 미셸을 비롯해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와 할리우드 스타 린지 로한, 리즈 위더스푼, 킴 카다시안, 마이클 더글러스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김(한국이름 김대현)도 초청받았다.  연사로 참석한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은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 등 주요 참석자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서도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과거에 우리는 사담 후세인이나 히틀러와 같은 적들을 두려워했지만 지금은 뾰로통한 10대 소년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 26일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싸이는 이날 뉴욕 맨해튼 뉴욕대학교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상을 주시는 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은 매년 봄 뉴욕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2001년 9·11 테러 이후 뉴욕 재건을 위해 2002년 제인 로젠탈, 로버트 드니로, 그레이그 핫코프 등 영화인들에 의해 시작됐다. 특히 싸이가 수상한 혁신상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 영향력을 미친 개인과 단체에 주어진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8월에 리그 중단 안돼” 셀리그 MLB 커미셔너 야구 올림픽 복귀 찬물

    버드 셀리그 미프로야구(MLB) 커미셔너가 야구의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셀리그 커미셔너는 26일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야구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환원시키고자 여러 단체가 노력하고 있으나 메이저리그 정규리그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이 한창인) 8월 팬들에게 ‘시즌을 잠시 중단한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올스타 휴식기를 늘리거나 정규리그를 일찍 시작하고 늦게 마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야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정식종목이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투표에서 탈락해 지난해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대회 종목에서 제외됐다. 유럽 출신 IOC 위원 등은 야구가 일부 국가에서만 치러지며 경기 시간도 길며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제시하는 엄격한 도핑테스트도 받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댔으나 가장 큰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정식종목에서 제외시켰다.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이 통합해 야구·소프트볼 남녀 단일종목으로 올림픽 복귀를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터져 나온 악재임에 틀림없다. 한편 셀리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특급 스타들이 출전하지 않는 것을 두고 “내가 구단을 운영해도 솔직히 말해 소속 선수를 WBC에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구단주들과 다를 바 없는 태도를 보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보스턴 테러범 “뉴욕 타임스스퀘어도 노렸다”

    보스턴 테러범 “뉴욕 타임스스퀘어도 노렸다”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용의자인 타메를란·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가 보스턴 외에 추가 범행지로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를 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CNN 등에 따르면 레이먼드 켈리 뉴욕 경찰국장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생존한 동생 조하르가 전날 병실을 찾은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에게 이같이 진술했다고 밝혔다. 조하르는 보스턴 테러를 저지른 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강취해 운전자를 인질 삼아 도주하던 지난 18일 밤 뉴욕 맨해튼으로 이동해 남은 압력솥 폭탄 등을 사용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들의 계획은 케임브리지 인근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던 중 운전자가 탈출하고, 곧이어 경찰의 추격으로 타메를란이 사망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조하르는 초기 심문에선 형과 함께 파티를 즐기기 위해 뉴욕에 가려고 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진술을 번복했다. 켈리 국장은 조하르가 지난해 4월과 11월 등 최소 두 차례 이상 친구들과 함께 타임스스퀘어와 그 인근을 방문한 것으로 사진 판독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조하르가 교도소 수감자들이 치료받는 매사추세츠주 포트 데이븐 미 육군 기지의 연방 의료 구금 센터로 이송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차르나예프 형제의 부모가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CIA)이 타메를란과 그의 어머니를 미 정부의 대테러 감시명단에 동시에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같은 조치는 러시아가 2011년 어머니 주베이다트에 대해서도 극단주의 단체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미 당국에 통보하면서 이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개성공단 체류인원 전원 철수] WSJ “평양이 서울에 퇴짜 놨다”

    26일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체류 인력을 전원 철수하기로 한 데 대해 세계 주요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CNN 방송은 ‘북한이 한국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를 거부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내 모든 인력을 철수시켰다’는 기사를 인터넷 머리뉴스로 전하며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AP통신은 한국이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175명의 인력을 철수했다고 전한 뒤 ‘남북 협력의 마지막 상징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평양이 서울에 퇴짜를 놨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의 대화 거부로 한국은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모든 기업인을 철수시키게 됐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도 개성공단을 둘러싼 남북 간 갈등과 개성공단의 역사 등을 조명하며 개성공단이 그동안 북한의 외화벌이 창구 기능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 국방위원회가 한국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위협했다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MLB] 볼배합이 문제냐, 궁합이 문제냐

    “포수와의 호흡에 전혀 문제없다.” 류현진의 이날 메츠전 투구에 유일한 흠결은 최근 3경기 연속 배터리를 이룬 라몬 에르난데스(37)와의 볼 배합 문제였다. 에르난데스는 1-0으로 앞선 5회 2사에서 갑자기 마운드로 올라갔다. 위기 상황이 아니어서 볼 배합 문제 때문으로 보였다. 이후 류현진은 볼 3개를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6회에는 지나치게 신중한 볼배합이 화를 불렸다. 류현진은 첫 타자 루벤 테하다를 맞아 0볼-2스트라이크를 만들었으나 에르난데스는 3구와 4구에 연속 일어서 높은 유인구를 요구했다. 테하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에도 그는 대니얼 머피 등 3명에게 유리한 카운트에서 완전히 빠져 앉아 볼을 요구했다. 결국 뼈아픈 동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경기 뒤 “포수와 의사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있었다면 1회부터 그러지 않았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초구부터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가는 데 집중하다 보니 잘 풀렸다.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며 “두 자리 승수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지난 4경기에서 불펜은 18이닝이나 소화해 과부하가 걸린 상태였다”며 “류현진을 7회에도 내보낸 것은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승리를 안겼다”고 칭찬했다. 현지 언론의 호평도 쏟아졌다. NBC의 로스앤젤레스 계열사는 “류현진이 지금처럼 던진다면 ‘광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극찬했다. 지난시즌 미프로농구(NBA)에서 ‘황색 돌풍’을 일으킨 타이완계 가드 제러미 린(휴스턴)의 ‘린새너티(Linsanity)’에 빗대 ‘Jinsanity(진새너티)’란 신조어까지 내놓았다. AP통신도 “지난 볼티모어전 부진에서 벗어나 최고의 투구를 했다. 날카로웠다”고 평가했고 LA 타임스는 “다저스 타선이 6안타에 그쳐 류현진의 완벽투를 날릴 뻔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뉴욕 타임스는 “류현진의 등장으로 시티필드에는 한국 교민 등 이번 주 최다인 2만 4851명의 관중이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자본가 탐욕이 키운 방글라데시 참사

    지난 24일 오전(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에서 발생한 8층짜리 의류공장 밀집 건물 붕괴 참사는 방글라데시의 고질적 안전 불감증에다, 공장주들의 노동력 착취까지 더해진 ‘최악의 인재’로 드러났다. AP통신에 따르면 26일 현재 최소 304명이 숨지고 2000여명이 다친 이번 사고는 이미 사고 전 건물 벽에 큰 균열이 생겨 대피명령까지 내려졌지만 공장주 등이 이를 외면한 채 공장 가동을 강행하다 발생한 예고된 참사였다. 균열 발생 후 의류제조·수출업협회가 공장의 작업 중지를 요청했지만 이 또한 무시당했다. 5층 공장 노동자 압두르 라힘은 “건물 균열을 보고도 공장 관리자가 안전하다고 말해 동료들과 함께 일했지만 1시간 후 바로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고 증언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건물이 붕괴 위험에 처했는데도 공장주들이 이윤에 눈이 멀어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몰았다”면서 “이들 공장에 하청을 준 영국과 미국, 스페인 등 의류회사들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해 11월 다카 인근 의류공장에서 불이 나 112명이 사망하는 등 2000년 이후 의류공장의 화재 및 붕괴 참사가 7차례나 발생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 강화를 외쳤지만 말뿐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달아난 공장주들을 끝까지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대원들이 이날 오후 무너진 건물 더미에 갇힌 매몰자 가운데 50여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즉각 구조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막나가는 아베] 獨, 93세 나치전범도 추적 단죄

    일본이 2차대전 전범들을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해놓고, 각료와 의원들이 정기적으로 참배하고 있는 가운데 2차대전의 또 다른 전범국인 독일은 이와는 달리 90대 나치 전범을 추적해 단죄키로 하는 등 철저한 과거사 청산에 나서 대비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검찰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나치 전범 용의자인 한스 리프시스(93)의 신병을 확보해 ‘대량학살 공범’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리프시스는 1941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 친위대’(SS) 부대원으로서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간수로 일하며 유대인 학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쟁 직후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1983년 나치 복무 사실이 드러나 독일로 추방당했다. 독일 검찰은 2011년 나치 전범 추적 대상 범위가 ‘유대인 학살에 간접 협력한 자’까지 확대된 것을 계기로 전범자들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리프시스가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해 조사에 착수했다. 나치 전범 조사국의 쿠르트 슈림 검사는 “학살에 구체적으로 가담했다는 증거 없이 부대에 근무한 사실만으로도 기소할 수 있다”면서 “같은 혐의로 (아직 생존해있는) 50여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보스턴 테러 누명’ 대학생 숨진 채 발견…온라인 마녀 사냥에 고개드는 자성론

    ‘보스턴 테러 누명’ 대학생 숨진 채 발견…온라인 마녀 사냥에 고개드는 자성론

    미국 누리꾼들로부터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이라는 누명을 썼던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무분별한 ‘온라인 마녀 사냥’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보스턴 폭탄 테러 당시 온라인상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브라운대 학생 서닐 트리파시(사진 오른쪽·22)가 전날 로드아일랜드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로드아일랜드 경찰 당국은 아직 검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발견된 시신이 지난 3월 실종된 트리파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트리파시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 직후 폭발 현장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잡힌 용의자의 얼굴과 닮았다는 이유로 미국의 뉴스 공유사이트 ‘레딧’ 등에서 테러범으로 지목됐다. 이후 트리파시의 사진을 포함한 신상이 트위터를 통해 급속하게 확산됐고, 뉴욕포스트 등 일부 언론이 확인 과정 없이 보도했다. 하지만 수사 당국이 트리파시가 용의자가 아니라고 공식 확인하자 레딧 측은 뒤늦게 사과 성명을 발표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잘못된 정보로 불필요한 희생을 일으켰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런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CIA)이 숨진 보스턴테러 용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를 미 연방정부의 대테러 감시 대상에 등록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CIA가 테러 발생 18개월 전인 2011년 9월 러시아 연방안보국(FSB)으로부터 타메를란의 테러위험 첩보를 받은 뒤 미 국가대테러센터(NCC)에 명단 등록을 요청했다고 25일 보도했다. WP는 앞서 러시아로부터 유사한 경고를 받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타메를란에 대한 조사를 성과 없이 종결한 것을 지적하며 “미 정부는 그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명분이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만간 열릴 생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에 대한 재판에서 매사추세츠주 유명 검사인 카르멘 오르티스와 미국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미리엄 콘래드 국선변호사가 ‘창과 방패’로 맞붙게 돼, 두 여성 베테랑 간의 치열한 설전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룰라, NYT 칼럼니스트 변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67) 브라질 전 대통령이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로 변신한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을 방문 중인 룰라 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측과 매월 한 차례씩 칼럼을 게재하는 계약을 맺고, 오는 6월부터 칼럼을 집필한다고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의 사무실인 ‘룰라 연구소’ 관계자는 “칼럼에서는 세계 정치·경제 관련 문제를 비롯, 기아와 빈곤 퇴치 등이 주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칼럼은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쓰여져 뉴욕타임스 독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전날 국제위기그룹(ICG)으로부터 ‘평화를 찾아서’라는 이름의 상을 받았다. ICG 측은 “룰라 전 대통령이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브라질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노동운동 지도자 출신으로 브라질 헌정 사상 첫 중도좌파 대통령인 룰라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집권했다. 집권 기간 정치 안정과 경제 성장을 이끌었으며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등 복지정책을 통해 중산층을 확대했다. 덕분에 그는 퇴임 시 8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지금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중도좌파 레타, 伊 총리에 지명…베를루스코니와 대연정 가능성

    이탈리아 중도좌파 민주당의 엔리코 레타(46) 부당수가 24일(현지시간) 새 총리로 지명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통령궁은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이날 레타 부당수를 신임 총리로 지명하고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15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주 재선된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지난 2월 총선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정국 혼란을 수습할 새 총리를 서둘러 지명한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최대 의석을 얻은 중도좌파 민주당에서 총리 지명자가 나오면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자유국민당과의 대연정 정부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레타 지명자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오른팔’로 불리는 지아니 레타 전 내각차관의 조카로, 중도우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온건한 성향의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레타 지명자는 이미 자유국민당에 내각 참여를 요청했으며,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내각 명단을 제출하는 등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정부 구성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레타 지명자의 정부 구성안이 상하원에서 인준되면 총선 후 약 2개월 만에 새 정부가 출범하는 것이다. 새 정부는 장기간의 정국 혼란과 경제 난국을 해결해야 하며, 정국 혼란을 유발하는 선거법을 개정해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애플 굴욕…1분기 순이익 18% ‘뚝’

    美 애플 굴욕…1분기 순이익 18% ‘뚝’

    미국 최대 기업인 애플의 최근 실적이 전년보다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올해 1~3월 실적을 공개하고, 순이익이 95억 달러(약 10조 6400억원, 주당 순익 10.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치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이익 116억 달러(주당 순익 12.30달러)에 견줘 18% 정도 줄어든 것이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은 10년 만이다. 매출은 436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423억 달러)를 웃돈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391억 달러)보다 11%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 대비 이익률은 전년 동기의 47%보다 9.5% 포인트 낮아진 37.5%로 질적 성장면에서는 후퇴했다는 평가다. 애플은 이 기간 아이폰 3740만대, 아이패드미니 1950만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6.7%, 65% 증가한 수치다. 판매가 늘었음에도 순익이 하락한 것은 가격이 비싼 아이폰5의 판매는 저조한 반면 가격이 저렴한 구형 아이폰과 보급형 태블릿인 아이패드미니의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못할 경우 수익률 악화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올 들어 최근까지 애플 주가는 24% 가까이 하락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백악관 폭발’ AP 트위터 해킹… 美증시 출렁

    보스턴 폭탄테러,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사고 등으로 미국 사회가 뒤숭숭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23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발생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쳤다는 거짓 소문이 나돌면서 한때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등 아찔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들이 이날 AP통신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백악관에서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쳤다”는 메시지를 내보냈고, 이 트위트가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미 증시에서는 이날 오후 1시 넘어 2분 만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45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AP통신 대변인은 그러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밝힌 뒤 해커들이 올린 이 트위트 내용은 “가짜”라고 해명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무사하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 ‘시리아 전자 군’(SEA)으로 알려진 해커단체는 AP 해킹 발생 이후 스스로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라고 밝히면서, 이번 해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앞서 미 공영라디오방송(NPR)과 CBS뉴스, 영국 BBC방송의 트위터 계정도 해킹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2월 프랑스 AFP통신 트위터 계정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모바일 계정의 해킹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단체가 시리아 반군을 지지하는 미국 등 서방과 일부 아랍권 언론사를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파급력이 큰 유력 언론사들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해커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미주통신] 폭탄 터져 ‘오바마 부상설’ 한바탕 대소동

    [미주통신] 폭탄 터져 ‘오바마 부상설’ 한바탕 대소동

    보스턴 폭탄 테러 사건으로 전 미국인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번에는 백악관에서 두 차례나 폭발이 있었고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을 당했다는 가짜 소문이 한때 확산돼 한바탕 대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의 시작은 23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일단의 해커가 세계 최대 통신사인 AP통신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이러한 가짜 내용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이 내용이 언론사 공식 트위터에 올라오자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한때 128포인트 넘게 곤두박질치는 등 심각한 파문을 불러 왔다. AP통신은 곧 트위터 내용은 해킹에 의한 가짜라고 해명하고 나섰으며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오바마 대통령은 나와 함께 있고 무사하다.”라고 확인하는 등 곤혹을 치르고 말았다. 이번 해킹은 트위터를 담당하는 언론인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뉴욕 증시는 해당 트위터가 가짜로 밝혀지자 곧 회복되었지만, 이번 대소동은 또 한 번 미국인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였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캐나다 열차 테러 모의 적발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의 배후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캐나다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 음모가 적발됐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음모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이날 “여객열차를 겨냥해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알카에다의 지침과 지원을 받은 남성 두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보안 당국은 지난해 8월 토론토에서 활동 중인 무슬림 단체로부터 이들의 테러 모의 사실을 제보받았으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하에 대테러 작전명 ‘스무스’(SMOOTH) 활동을 통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용의자들은 몬트리올과 토론토에 거주하던 치헤브 에세가이에르(30)와 라에드 자세르(35)로 캐나다 시민권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에세가이에르는 튀니지, 자세르는 아랍에미리트연합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캐나다 경찰은 확인을 거부했다. 이들은 뉴욕과 토론토를 오가는 캐나다 국영철도 ‘비아레일’을 탈선시키려는 계획을 꾸몄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에세가이에르는 2008년부터 몬트리올 셔브룩대학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이슬람 신앙 증언이 적힌 검은색 깃발 사진이 떠 있었다. 캐나다 연방경찰 제임스 말리지아 치안감은 “이들은 알카에다 이란 지부로부터 (테러)지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발 당시 테러를 모의하는 단계여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유엔 이란대표부의 알리레자 미르유세피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언급된 테러 조직은 현재 이란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보스턴 테러 형제 종교적 이유로 범행한 듯”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 형제 가운데 부상을 입고 생포돼 병원에서 치료 중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는 “우리 형제는 국제 테러조직의 일원이 아니며 단지 인터넷을 통해 지하드(성전)에 관한 정보를 얻었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조하르가 수사 당국의 심문 과정에서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미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와 조하르 형제가 종교적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관리들은 “심문을 통해 확보한 초기 증거로 볼 때 이번 테러는 종교적 동기(이슬람 극단주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슬람 테러 집단과 연계돼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보스턴 폭탄 테러와 극단주의 테러 조직과의 연계성에 대해 “현재 경찰과 검찰이 조사 중이라 성격을 규정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알카에다의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만 말했다. 수사 당국은 이날 조하르를 대량 살상 및 재산 손괴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했다. 최고 사형까지 선고가 가능한 이번 재판은 5월 30일쯤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조하르는 부상이 심한 상태지만 간단한 서면조사가 가능할 정도로 다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하르에 대한 기소는 그가 입원한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치안판사 입회하에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조하르를 ‘적국 전투원’으로 간주하지 않고 일반 사법체계를 통해 민간인 신분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현행법상 미국 시민권자는 군사재판에 넘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이 “전시법을 적용해 조하르를 적국 전투원으로 다뤄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해 거부 방침을 밝힌 셈이다. 수사 당국은 사망한 타메를란이 보스턴 테러 외에 다른 살인 사건에 연루됐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사추세츠주 월섬 지역의 검사는 타메를란이 2011년 월섬에서 발생한 브랜던 메스 살인 사건의 용의자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 쫓기던 이들 형제에게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난 벤츠 자동차 운전자는 자신이 미국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들 형제가 살려줬다고 말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중도 실용파 카르테스 당선

    [피플 인 포커스] 중도 실용파 카르테스 당선

    남미 대륙 심장부인 파라과이에 5년 만에 우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21일(현지시간) 치러진 파라과이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우파인 콜로라도당의 오라시오 카르테스(56) 후보가 승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새 정부는 오는 8월 15일 출범한다. 좌파 국가가 다수인 남미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956년 수도 아순시온에서 태어난 카르테스는 아순시온의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한 기업인 출신이다. 26개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으며, 파라과이의 유명 축구클럽 리베르타드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2009년 콜로라도당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 4년 만에 대권을 거머쥐었다. 1947년 집권한 콜로라도당은 2008년 대선에서 가톨릭 사제 출신의 중도 좌파 후보 페르난도 루고에게 패할 때까지 무려 61년간 여당으로 군림했다. 이번 선거는 우파가 장악한 의회가 지난해 6월 발생한 북동쪽 쿠루과티 지역의 경찰과 빈농 간 유혈 충돌 사태의 책임을 물어 루고 대통령을 탄핵한 지 10개월 만에 치러진 것으로, 콜로라도당은 경영 능력을 갖춘 기업인을 앞세워 5년 만에 정권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카르테스는 경제와 외교정책에서 중도실용 노선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공약도 경제성장과 빈곤퇴치, 공공 부문과 농업의 강력한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성공한 기업인인 카르테스가 서민을 위한 경제 개혁을 얼마나 공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2010년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마약조직과의 돈세탁 연루 의혹도 원활한 국정 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루고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남미 이웃국가들과의 갈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남미국가연합은 루고 전 대통령 탄핵을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한시적으로 정지시켰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보스턴 테러 용의자 생포] 체포된 테러범 성향은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9·11 테러에 관한 반미 성향의 글을 올렸으며 범행 이후에도 태연하게 파티를 즐기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다트머스대학 의대에 입학한 수재인 조하르는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에 “왜 많은 사람이 9·11 사태의 내면을 못 보는지 모르겠다. 참 대단한 애국자들 나셨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올해 3월에도 “9월 10일에 태어난 아기들은 다음 날이 무슨 날인지 알 거야. 우리 집에서 파티가 있다”고 적었다. 또 최근에는 러시아가 미국에 입양아를 보내는 것을 규제한다는 기사에 ‘좋아요’라고 공감 표현을 하는 등 반미 의견을 자주 피력했다. 특히 보스턴 마라톤 테러를 저지른 뒤인 지난 17일 밤에는 친구들과 함께 교내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조하르가 미국 시민권을 딴 날이 2012년 9월 11일”이라고 지적하며 “9·11 테러가 미국이 조작한 음모라고 믿는 조하르는 1년도 안 돼 자신을 받아준 나라를 피로 되갚았다”고 전했다. 한편 조하르의 친척과 지인들은 워터타운 인근 2년제 대학에 다니다 프로 권투 선수로 전향한 조하르의 형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가 이슬람에 심취해 동생을 범행에 끌어들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형제의 숙부인 루슬란 차르니는 “조하르는 겨우 19살밖에 되지 않았다. 동생이 형에게 이용당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형제와 이웃에 살았던 한 지인은 “최근 피자가게에서 만난 타메를란은 성경이 코란의 복사본일 뿐이며 미국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구실로 성경을 썼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베네수엘라 선거불복 시위 7명 사망

    지난 14일(현지시간)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베네수엘라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당선자는 시위로 인한 폭력사태가 야권뿐 아니라 대선 결과 재검표에 동조하고 나선 미국의 개입 때문이라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대선 결과 발표 다음 날인 15일부터 이날까지 야권 지지자들이 결과에 불복해 재검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최소 7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135명은 체포됐다. 반정부 시위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고향 사바네타가 속한 바리나스주까지 번졌다. 국영TV는 시위 사망자들이 반정부 시위대가 쏜 총에 맞아 숨졌으며, 시위대가 선거관리위원장 자택도 공격했다고 전했다. 마두로 당선자는 폭력 사태에 대해 야권과 엔리케 카프릴레스 야권통합 후보를 비난했다. 그는 야권 시위대를 “파시스트 폭도”라고 규정하며 “이들은 헌법과 정부를 무시하고 쿠데타를 계획했다. 사망자들에 대한 책임은 이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프릴레스는 “사태의 책임은 재검표를 거부한 정부에 있다”고 맞섰다. 마두로 당선자는 또 국영석유회사들과의 회담에서 “미국 대사관이 시위대에 자금을 지원하고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보스턴 테러] 상원의원에 독극물 편지… 치명적 ‘리친’ 검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미국 상원의원에게 독극물이 든 편지가 배달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의회 관계자들은 이날 로저 위커(공화·미시시피) 상원의원에게 치명적 독성 물질인 ‘리친’에 양성반응을 보인 편지가 발송됐다고 밝혔다. 리친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면 입자 한 개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다. 관계자들은 이 편지가 의원들에게 우편물이 최종 배달되기 전 거치는 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연방수사국(FBI)과 의회 경찰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애틀랜타에서 우편물 폭발 신고가 접수돼 한때 비상이 걸렸다. 애틀랜타의 한 중고품 판매 업체 매장 직원이 소포 포장을 뜯는 순간 폭발이 일어나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감식 결과 폭탄이 아닌 단순 사고로 밝혀졌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속보]美 텍사스 비료공장 대규모 폭발…70여명 사망

    [속보]美 텍사스 비료공장 대규모 폭발…70여명 사망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 인근 비료공장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발생해 70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CNN 등 주요방송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께 텍사스 웨이코 북부지역에 위치한 비료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0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발은 현지시간 오후 7시50분쯤 일어났으며 이후 한차례 더 큰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폭발로 공장 내 건물은 물론 인근 마을의 양로원의 지붕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해 규모가 커졌다. 또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어 불길이 번지는가 하면 또 다른 폭발의 가능성도 있어 구조대원들이 쉽사리 접근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인 제이슨 셸턴씨는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폭탄 테러 사건이 다시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헬기와 모든 종류의 자동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사고 현장 인근 인근 주민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다. 또 학교들은 주말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텍사스 공공안전국 대변인은 ABC 방송에 “현시점에서 200여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40명이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러나 사망자 여부와 숫자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지 힐크레스트 병원에는 60명 이상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지난 15일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와 맞물려 또다른 테러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하지만 비료공장의 경우 폭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단순 사고의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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