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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거게임2’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충격…“약물 과다복용인 듯”

    ‘헝거게임2’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망 충격…“약물 과다복용인 듯”

    할리우드 명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사망 소식이 알려져 국내 팬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현지 언론들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약물 과다복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P통신은 익명의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발견 당시 팔에 주사기를 꽂고 있었으며 헤로인으로 보이는 물질이 담긴 비닐 봉투가 옆에 놓여 있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아파트 화장실에서 발견됐으며 동료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지난 1991년 영화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헐리우드에 데뷔해 ‘미션임파서블3’ ‘다우트’ ‘부기나이트’ 등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 연기로 사랑받았다. 2006년에는 소설가 트루먼 카포티의 일생을 다룬 전기영화 ‘카포티’(Capote)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012년에는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헝거게임2-캣칭 파이어’로 국내 영화팬들에 적잖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죽음에 영화팬들 충격…‘헝거게임’ 시리즈 어떻게 되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죽음에 영화팬들 충격…‘헝거게임’ 시리즈 어떻게 되나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사망 소식이 알려져 국내 팬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현지 언론들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약물 과다복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P통신은 익명의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발견 당시 팔에 주사기를 꽂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곁에는 헤로인으로 보이는 물질이 담긴 비닐 봉투가 놓여 있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아파트 화장실에서 발견됐으며 동료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지난 1991년 영화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헐리우드에 데뷔해 ‘미션임파서블3’ ‘다우트’ ‘부기나이트’ 등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 연기로 사랑받았다. 2006년에는 소설가 트루먼 카포티의 일생을 다룬 전기영화 ‘카포티’(Capote)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012년에는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세 차례 올랐으며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토니상 후보에 세 번 올랐다. 지난해에는 ‘헝거게임2-캣칭 파이어’로 국내 영화팬들에 적잖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또 감독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중년 남성의 행복 추구를 다루는 새 코미디 시리즈 ‘해피시’(Happysh) 출연이 결정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죽음에 국내 영화팬들은 “연기 잘 하는 배우였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떠나다니 슬프다”, “미션 임파서블3에서 인상 깊었는데 아깝다”, “헝거게임 시리즈는 어떻게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반쪽 총선’… 정국 더 혼미

    태국 ‘반쪽 총선’… 정국 더 혼미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의 반대와 야당의 불참을 무릅쓰고 조기 총선을 강행했다. 하지만 수백 곳의 투표소가 개소도 하지 못한 채 투표가 종료돼 선거 뒤에도 태국의 정치 공백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은 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9만 3500여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했다. 잉락 친나왓 총리도 이날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방콕 남동부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치러진 선거가 당장 의회를 구성하는 등 태국의 정정 불안 상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AFP·AP통신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대의 방해로 18개 주, 69개 선거구, 1만여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취소됐다. 남부 28개 선거구에서는 후보 등록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투표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등 모든 선거가 끝난 뒤에 비례대표 의원이 확정되기 때문에 태국에 새 의회가 구성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폭력 사태 발생에 대한 우려는 선거 이후에도 여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가 실시된 이날도 방콕 딘뎅 구청에서 투표를 하려는 시민과 반정부 시위대의 충돌 과정에서 총격이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오후엔 방콕 북부 락시 구청 인근에서 투표함과 투표용지 배달을 막고 있던 반정부 시위대와 잉락 총리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충돌했다. 충돌 중 일어난 수백발의 총격으로 최소 7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는 다리에 관통상을 입은 미국의 유명 전쟁사진가 제임스 냇웨이도 포함돼 있었다. 반정부 시위대는 총선이 같은 날 일제히 실시돼야 한다는 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총선 무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했다. 태국 반정부 시위는 잉락 총리와 여당이 총리의 친오빠인 탁신 전 총리를 염두에 둔 정치범 사면 법안을 추진하자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하프타임] 외신 “韓, 소치서 금 6개 딸 것”

    AP통신이 29일 소치동계올림픽 종목별 메달 후보를 일괄 발표하고 한국이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할 것으로 점쳤다. 통신은 김연아(24)가 올림픽 2연패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고, 심석희(17·세화여고)는 쇼트트랙 3관왕을 달성할 것으로 소개했다. 모태범(25·대한항공), 이상화(25·서울시청)도 각각 빙속 남녀 500m에서 시상대 꼭대기에 설 것으로 평가받았다.
  • 美 폭설로 ‘30중 추돌사고’…아비규환 현장 공개

    美 폭설로 ‘30중 추돌사고’…아비규환 현장 공개

    기록적인 폭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미국에서 대형 트럭 십 수 대를 포함한 3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후 3시 30분 경 인디애나주 북서부 94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추돌사고로 트레일러가 달린 트럭 15대와 승용차 등 15대가 뒤엉켜 혼란이 야기됐다. 당시 현장 인근에는 시간당 2.5~5㎝의 폭설이 쏟아지고 있었으며, 선두에 있던 트레일러 트럭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구급대 및 사고 수습을 위한 견인차량, 사고 조사를 위한 경찰차 등이 한데 몰리면서 고속도로 일대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됐다. 특히 트레일러의 차체 뒤 컨테이너의 규모가 상당해 사고 수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3명이 사망했으며 20여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한 운전자는 사고 후 3시간 넘게 차에 갇혀 있다 구출됐지만 현재 상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미 동북부 지역에는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불어 닥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DC에는 30㎝에 달하는 눈이 내렸고, 영하 12℃의 강추위와 시속 30㎞의 강풍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뉴욕 인근 역시 폭설과 추위 때문에 항공편이 결항돼 여행객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이례적인 한파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의 불평등 해결하라” 교황, 세계지도자에 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가한 정치·경제·학계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 세계적인 부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편지에서 “인간은 부를 창조해야 하지만 부에 의해 지배돼서는 안 된다”며 “부의 불평등으로 고통받는 가난한 사람들을 구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등에 대한 요구는 경제성장보다 더 중요하며, 인류 최상의 비전”이라면서 “더 평등한 분배, 더 나은 고용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결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WEF는 개회에 앞서 발행한 ‘글로벌 리스크 2014’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인 소득 불균형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 확산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 8월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AP통신은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이 교황이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초청을 받아 방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뒤로 첫 교황 방한이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노든, 英 명문대학 학생 총장 선거 출마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도청, 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영국의 명문 글래스고대학 학생 대표직 선거에 입후보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글래스고대학은 학생 총장 선거 후보자 4명 중에 스노든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스노든은 학생들의 입후보 요청에 변호사를 통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노든 측 선거본부의 운동원인 루브나 노와크는 “스노든이 당선되면 무차별적인 감시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분명한 메시지를 미국과 영국 정부에 전달하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글래스고대학의 역대 학생 총장 중에 이스라엘의 핵 보유를 폭로한 모데차이 바누누가 포함돼 있지만 스노든이 당선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스노든이 당선된다고 해도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은 영국에 가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래스고대학의 학생 총장은 대학 법정의 의장으로, 임기 3년 동안 학교 경영에서 학생들을 대변한다. 이번 선거에서 스노든과 경쟁할 다른 후보들은 사이클 세계 챔피언이었던 그레이엄 오브리와 작가 앨런 비셋, 영국 성공회 성마리아 성당의 성직자 켈빈 홀즈워스 등 3명이다. 한편 러시아에서 임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스노든이 러시아 정부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노든의 러시아인 변호사 아나톨라 쿠체레나는 이날 관영 로시야24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정보 요원들이 스노든을 죽일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쿠체레나는 미국의 SNS 뉴스 전문업체 버즈피드의 보도를 거론하며 미국 국방부, 군 정보 요원이라고 밝힌 인물들이 “스노든의 머리를 쏘고 싶다”, “독을 묻힌 바늘로 찌르는 냉전시대 방식으로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준척급 윤석민, 월척 다나카의 대안”

    윤석민(28)이 ‘겨울 야구’ 열풍의 주인공 다나카 마사히로(26·일본)의 대안으로 꼽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22일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놓칠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남은 투수 자유계약선수(FA)가 많지 않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맷 가자, 우발도 히메네스, 에르빈 산타나를 ‘대어급’ 대안으로 분류했고 윤석민을 ‘준척급’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윤석민이 선발로 뛰길 바라지만 일반적인 시각은 불펜 투수”라면서도 “윤석민이 양키스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현재 마땅한 4, 5선발감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준척급’에는 윤석민과 함께 브론슨 아로요와 폴 머홀름이 포함됐다. 아로요는 지난해 14승(12패)을 올렸고 머홀름은 10승(11패)을 챙겼다. 윤석민이 이들과 동급으로 평가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 그가 빅리그에서도 선발로 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윤석민은 지난 17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협상에 대비하고 있다. 거취는 다나카의 행선지가 결정된 이후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중징계(162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의 퇴출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노조의 이 같은 합의가 그를 야구계에서 내쫓을 법적 효력은 없지만 동료들마저 등을 돌렸다는 점에서 로드리게스의 그라운드 복귀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 등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제소한 상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50여개국 정상급들 ‘다보스 외교전’

    50여개국 정상급들 ‘다보스 외교전’

    22일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개막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제44차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는 정상급 50여명 등 정부 분야에서 300명 가까이 참석, 뜨거운 외교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란·시리아 등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국가 정상들도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21일 AFP,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핵 문제 해법을 놓고 맞서온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하산 로하니(오른쪽) 이란 대통령이 이번 다보스포럼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들은 이란 핵 협상 타결 과정에서 날선 공방을 벌여온 만큼 한자리에서 각각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등은 같은 날 제네바에서 열리는 시리아 국제평화회담(제네바2) 참가에 맞춰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방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리아 반군그룹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WEF 창설자인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은 “시리아와 이란 문제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중요한 초점의 하나”라며 “특히 시리아 반군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상황에서 시리아 국제평화회담 결과는 다보스포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슈바프 회장은 그러나 이란은 투자 협상보다 핵 협상 준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며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도 참석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이란 빼고 시리아 평화회담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해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 평화회담(제네바2)이 개막 직전까지 이란 참가를 둘러싼 혼선과 시리아 반군 내 분열 등으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20일 유엔이 이란 정부를 회담에 초청하기로 한 당초 방침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이 제네바1 합의문을 승인하지 않는 등 국제사회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반기문 사무총장도 이란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며 이란에 대한 초청 철회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이란의 참가를 반대해 왔던 시리아 반군 측과 미국은 반색을 표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제서야 회담의 당사자들이 현안으로 돌아와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도 회담 참석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시리아국민연합 내 가장 큰 단체인 시리아국민위원회는 이날 연합을 탈퇴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시리아국민위원회는 “회담에 참가하는 것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 전에는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원칙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선언했다.국제적 지명도는 높았지만 시리아 반군단체들 사이에서 대표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온 시리아국민연합은 시리아국민위원회의 탈퇴로 대표성 문제에 다시 직면할 전망이다. 이란과 러시아의 반발도 회담 성사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유엔의 초청 번복 직후 무함마드 카자이 유엔 주재 이란대사는 “이번 회담 참가국들이 이란의 지지를 잃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CNN은 이날 알아사드 정권이 자국민을 고문·살해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폭로했다. 시에라리온 특별법정(SLSC) 검사팀에 따르면 시리아 수용소에서 사망한 수감자 시신 사진 5만 5000장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 시신에서 굶주림과 구타, 교살의 흔적이 발견됐다. SLSC는 해당 보고서를 국제전범재판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난 보스 아니다, 함께 일할 뿐” 伊 명지휘자 아바도 천상으로

    “난 보스 아니다, 함께 일할 뿐” 伊 명지휘자 아바도 천상으로

    “우리 시대 최고의 마에스트로가 졌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이탈리아 출신의 명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20일 별세했다. 81세. 유족들이 이날 성명을 통해 “아바도는 오늘 오전 8시 30분쯤 볼로냐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고 AP통신, BBC 등이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공로로 종신 상원의원으로 임명된 아바도는 건강 이상으로 최근 중요한 음악회를 잇따라 취소해 왔다. 2010년 그의 지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와 밀라노오페라하우스 귀환 25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 등이 무산됐다. 1933년 밀라노에서 바이올린 연주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58년 쿠세비츠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60년 고향인 밀라노 라스칼라극장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이후 라스칼라극장,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빈국립오페라극장 등 세계적인 교향악단과 극장에서 지휘자, 음악감독 등을 도맡아 왔다. 1989년에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사망하면서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넘겨받아 2002년까지 상임 지휘자를 지냈다. 1991년 건강 문제로 빈국립오페라극장 음악감독직에서 물러난 그는 2000년 위암 수술을 한 차례 받았다. “나는 보스가 아니다. 우리는 함께 일할 뿐이다”라던 생전의 말처럼 아바도는 단원들의 충성심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그들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면모로 음악계의 사랑을 받았다. 정교하고 명쾌한 표현력과 감성이 풍부한 음악성을 동시에 지녔던 그는 구스타프 말러의 탁월한 해석자로 이름을 떨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소치올림픽서 피의 복수” 테러협박 동영상

    “소치올림픽서 피의 복수” 테러협박 동영상

    다음 달 7일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위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이슬람 반군 세력은 테러 협박 동영상을 공개했고 미국은 유사시 자국민 대피를 위한 비상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이슬람 무장단체인 빌라야트 다게스탄은 자체 웹사이트에 테러 협박 동영상을 공개했다. 49분 분량의 동영상에서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남성 2명이 등장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당신과 소치올림픽 방문객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테러 공격을 암시했다. 이들은 “당신은 당신 방식대로 일을 하고 우리도 우리 방식대로 일을 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당신과 그곳(소치)에 올 방문객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당신이 올림픽을 개최하면 우리의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는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 시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매일 흘려지고 있는 무슬림의 피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지난달 말 러시아 남부도시 볼고그라드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가 술레이만과 압두라흐만으로 불리는 이 두 남성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AK-47 소총을 들고 있으며 몸에 폭발물을 감고 있었다. 동영상은 이들이 이라크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단체 ‘안사르 알순나’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와 정보 당국은 올림픽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국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비상 계획 검토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소치는 러시아 서남쪽 캅카스산맥 서쪽 흑해 연안에 자리하고 있어 이슬람주의 무장단체의 테러 위협이 남아 있는 지역”이라면서 “지리적 특성 탓에 유사시에 정부가 보급품, 병력 등을 준비할 방법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은 러시아가 안전에 대한 정보를 미국과 공유하지 않고 있다면서 협력을 촉구했다. 마이크 로저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의장은 CNN 방송에서 “러시아 보안 당국이 소치에서 활동하는 테러단체에 대한 정보를 미 정보기관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17일 ABC, BBC 등 서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는 올림픽 참가자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안전을 자신했다. 이어 “테러 행위가 행사 추진에 영향을 미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가 나약함이나 두려움을 보이는 것은 테러리스트들의 목적 달성을 도와주는 꼴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테러가 발생한 후 소치 인근 지역에 3만 7000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소치올림픽 D -19] ‘쿨러닝’ 주인공 자메이카 소치에서도 기적 만들까

    ‘쿨러닝의 기적’을 소치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눈이 없는 나라 자메이카의 봅슬레이 대표팀이 12년 만에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FIBT) 연맹이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국 최종 발표를 하루 앞둔 19일 AP통신은 자메이카가 2인승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파일럿 윈스턴 와트(47)와 브레이크맨 마빈 딕슨(29)으로 구성된 자메이카 대표팀은 이날 현재 475점의 포인트를 확보해 세계랭킹 39위에 올라 있다. FIBT는 국가별로 포인트 순위에 따라 1~3위 국가들에는 3장씩, 4~9위에는 2장씩, 10~14위까지는 1장씩 등을 배분하고, 나머지 4장은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골고루 나눠 주는데, 자메이카도 와트-딕슨 조의 선전으로 소치행 자격을 얻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가 올림픽 출전권을 딴 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눈이 내리지 않는 열대 기후인 자메이카는 동계스포츠 불모지이지만,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봅슬레이 대표팀이 출전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1994년 영화 ‘쿨러닝’으로 제작돼 소개됐고, 자메이카는 이후 2002년까지 다섯 차례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섰다.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대회 등 두 차례 빠졌지만 이번에 다시 기적을 일궈 냈다. 올 시즌 8차례의 아메리카컵에 출전한 와트-딕슨 조는 1, 2차 대회에서는 각각 20위와 12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3차 대회에서 7위로 선전한 데 이어 지난 4일과 8~9일 열린 5~8차 대회에서 8위와 7위, 5위를 차지해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기적의 중심에는 나이 쉰을 바라보는 와트가 있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부터 대표팀에서 뛴 와트는 2002년을 끝으로 은퇴했지만, 10년이 넘는 공백을 딛고 다시 조종간을 잡았다. 와트는 당초 4인승 출전권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비용 문제 때문에 2인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와트-딕슨 조가 소치에 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장비 구매 비용까지 8만 달러(약 8500만원)가 필요한데, 자메이카 정부는 지원을 끊은 상태다. 소치로 향하는 비행기표도 구하지 못했다. 와트는 “현재 우리에겐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모든 힘을 쏟아붓는다면 반드시 누군가 우리를 도와줄 것이고 쿨러닝의 신화도 재현될 것”이라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썰매 종목 불모지였던 한국은 최근 남자 2인승과 4인승, 여자 2인승 등 전 종목 출전권을 처음으로 확보해 자메이카 못지않은 기적을 일궈 냈다. ‘기적의 원조’ 격인 자메이카가 한국과 나란히 소치 트랙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女형사 거친 몸수색에 ‘불임’된 16세 흑인소년

    女형사 거친 몸수색에 ‘불임’된 16세 흑인소년

    여형사의 거친 몸수색 당시 급소에 충격을 입고 불임판정을 받은 16세 흑인 소년의 사건이 미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AP통신 등 해외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대린 매닝이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지난 7일 경찰에게 몸수색을 받던 중 고환이 파열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불임판정을 받았다. 매닝은 학교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학생이며 전과기록은 전혀 없다. 그는 사건 당일 친구들과 농구 게임을 하려고 경기장으로 가는 전철을 탔고, 당시 추운 날씨 때문에 스카프를 두르고 모자를 쓴 상태였다. 전철역에서 밖으로 나왔을 때 경찰 여러 명이 학생들을 불러 세웠고, 한 여성 경찰이 그에게 알 수 없는 이유로 수갑을 채웠다. 매닝은 현지 지역방송인 Fox29와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나를 밀어붙이며 내 몸을 만졌다. 그리고는 갑자기 성기를 강하게 움켜쥐기를 반복했다”면서 “그 순간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를 곧장 연행돼 8시간 동안 감금했으며, 어떤 이유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당시 매닝에게 다가간 여성 경찰은 백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시간 뒤 풀려난 그는 병원으로 향했고, 고환이 파열돼 장시간 수술을 받았지만 불임판정을 피할 수 없었다. 경찰 측은 “감금 시간동안 매닝이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았다. 어떤 위협이나 강제 체포 등은 없었다”면서도 “해당 경찰관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이 과하게 소년을 진압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온 만큼,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엔 사무차장 출신 인도 장관 부인, 남편 불륜 폭로 후 숨진 채 발견

    유엔 사무차장을 지내고 현재는 인도의 장관으로 있는 남편의 부정을 트위터로 폭로, 인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장관의 아내가 이틀만에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P통신과 AFP 등에 따르면 인도 인적자원개발부 샤시 타루르(57) 장관의 아내 수난다 푸쉬카르(52)가 17일(현지시간) 뉴델리의 5성급 호텔 객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장관이 발견했다. 타루르 장관은 보좌관을 통해 “집에 페인트칠할 것이 있어서 아내와 함께 호텔로 옮겼던 것”이라며 “집권당 회의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왔을 때 아내가 자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보니)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푸쉬카르는 15일 20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남편의 트위터 계정에 무단 접속해 ‘남편이 파키스탄 기자 메르 타라르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연달아 올렸다. 타루르 장관은 즉시 해킹을 당했다고 해명했고, 아내 푸쉬카르는 ‘이코노믹 타임스’ 등 현지 언론 두 곳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 일이라고 밝혔다. 푸쉬카르는 16일에는 남편과 공동 성명을 내고 “결혼 생활은 행복하다. 권한 없는 트윗이 올라온 것”이라고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뉴델리 경찰은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자살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타라르 기자는 방송 인터뷰에서 “타루르 장관을 과거 인터뷰 때문에 만난 적은 있지만 불륜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루르 장관은 부인이 숨진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유엔 사무차장을 지낸 타루르 장관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선출된 2006년 유엔 선거 당시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두바이 출신 사업가인 푸쉬카르와는 2010년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메리칸 허슬’ 골든 글로브 3관왕

    ‘아메리칸 허슬’이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주요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메리칸 허슬’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이 부문 여우주연상(에이미 애덤스)과 여우조연상(제니퍼 로런스)을 받았다.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메리칸 허슬’은 1970년대 미국 뉴저지를 배경으로 거물 정치인을 수사하는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사기꾼의 협력을 다룬 작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스웨덴서 불임여성 9명 자궁 이식수술…새 자궁으로 임신시도

    스웨덴서 불임여성 9명 자궁 이식수술…새 자궁으로 임신시도

    스웨덴에서 불임 여성 9명이 친척들이 기증한 자궁을 이식받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이 여성들은 곧 이식받은 새 자궁을 이용해 임신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불임 여성이 자궁 이식을 받아 임신을 시도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이 자궁 이식 수술에 대해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의료진에 따르면 수술받은 여성들은 대부분 30대로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거나 자궁경부암으로 자궁 적출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다. 수술을 집도한 매츠 브란스트롬 박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새로운 종류의 수술이다. 참고할 만한 어떤 전례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고센버그 대학병원 산부인과 과장인 브란스트롬 박사는 다음달 자궁 이식 수술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브란스트롬 박사는 9명의 여성 모두 수술 6주가 지난 현재 정상적으로 월경을 하는 등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자궁 이식 수술은 자궁과 여성들의 난관을 직접 연결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임신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여성들 모두 난소에서 난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수술 전 채취한 난자를 통해 ‘시험관 아기’를 낳는 방법을 선택할 예정이다. 현재 스웨덴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대리모를 이용한 출산은 불법이다. 하지만 이번 자궁 이식 수술은 임신을 위해 일시적으로 허용됐다. 최근 각종 장기는 물론 손, 얼굴 등 다른 신체부위까지 이식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과거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한 번씩 자궁 이식 수술이 이뤄졌지만 이번에 스웨덴에서 한 것은 가장 진보적인 수술로 알려져 이식 수술의 범위를 넓히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데도 살아 있는 사람으로부터 기증을 받는 것이 윤리적이지 않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할리우드 악동’ 저스틴 비버, 또 사고…이웃집에 계란 던져 조사

    ‘할리우드 악동’ 저스틴 비버, 또 사고…이웃집에 계란 던져 조사

    각종 기행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할리우드의 문제아’ 저스틴 비버(20)가 이번에는 이웃에 계란을 던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13일 비버가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이 사는 로스앤젤레스 칼라바사스의 이웃집에 계란 여러 개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이웃집 가족들은 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에게 당시 촬영한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현재 적용되는 혐의는 경범죄에 해당하지만 향후 산정되는 피해액에 따라 벌금이 중범죄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비버는 호주에서 호텔 담벼락에 낙서했다가 현지 시장으로부터 낙서를 지우라는 권고를 받는가 하면 브라질에서는 성매매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멕시코 대통령을 만났다고 언급했다가 즉각 부인 당하는 망신을 당하는가 하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공연 도중 아르헨티나 국기를 함부로 다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뉴욕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소변을 보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사진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공개돼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공개사과를 하기도 했다. 계속 논란을 일으키던 비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해 눈길 끌기도 했다.하지만 그의 매니지먼트사는 은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가 소치 빛낼 것”

    “김연아가 소치 빛낼 것”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 잇따라 소치 동계올림픽을 빛낼 스타로 뽑혔다. AP통신은 9일 김연아와 알파인스키의 미카엘라 시프린(19), 스피드스케이팅의 헤더 리처드슨(25), 스노보드의 린지 자코벨리스(29), 아이스하키의 줄리 추(32)를 ‘소치에서 주목해야 할 5명의 여자 선수’로 꼽았다. 김연아 외에는 모두 미국 선수다. AP는 “미국 선수는 물론 누구도 김연아의 우승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퀸 유나’(Queen Yu-na)라는 별명과 함께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알파인스키 스타 린지 본(30·미국)이 빠진 소치 올림픽을 빛낼 선수로 김연아와 스노보드의 숀 화이트(28), 알파인스키의 테드 리게티(30·이상 미국), 아이스하키의 알렉스 오베치킨(28·러시아), 컬링의 브래드 제이컵스(29·캐나다) 등 5명을 뽑았다. 김연아 외에는 모두 남자 선수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피겨 점수 체계를 만든 캐나다 전문가 테드 바턴의 말을 인용해 “기술적으로 김연아는 역대 가장 뛰어난 선수다. 좀 더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美 로드먼 방북 행보 논란 가열

    美 로드먼 방북 행보 논란 가열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로드먼이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케네스 배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식의 언급을 하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로드먼은 7일(현지시간) CNN 시사 프로그램 ‘뉴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의사가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당신은 케네스 배가 이 나라(북한)에서 무엇을 했는지 아느냐”고 물은 뒤 “당신이 말해 봐라. 케네스 배가 왜 이 나라에 붙잡혀 있느냐. 나는 이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로드먼의 인터뷰 후 케네스 배의 여동생 테리 정은 CNN에 출연해 “로드먼이 충격적이고 악의에 찬, 터무니없는 발언을 했다”며 “로드먼이 오빠를 돕기는커녕 비난한 것에 대해 소름이 끼친다”고 비판했다.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도 “로드먼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한편 로드먼은 8일 평양 체육관에서 열린 북한 선수들과의 친선 농구 경기에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최고의 친구”라고 부르며 그에게 바친다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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