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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행크스가 여대생 학생증을 공원에서 주웠다며?

    톰 행크스가 여대생 학생증을 공원에서 주웠다며?

     미국 배우 톰 행크스(59)가 공원에서 여대생의 신분증을 주워 이를 돌려주려고 노력한 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행크스는 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로렌, 공원에서 당신의 학생증을 주웠다오. 필요하면 우리 사무실에서 당신께 전달할 수 있도록 할게요. 행스”라고 적었다. 로렌은 뉴욕시 포덤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 트윗은 이날 저녁까지 수천 차례 리트윗됐고 ‘좋아요’는 1만건 이상 쇄도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아직 로렌이 학생증을 전달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한 트위터 이용자는 그녀의 친구 손에 건네졌다고 주장했다.    두 차례나 오스카를 수상한 행크스가 분실물과 관련해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토니란 아찌가 뉴욕시의 길거리에서 내 신용카드를 주웠다며 돌려줬어요. 토니! 당신 덕분에 이 도시가 훨씬 대단해졌어요! 감사. 행스’라고 적은 일이 있다.    행크스가 주연하는 새 냉전 스릴러 ‘Bridge of Spies’는 오는 16일 개봉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톰 행크스가 여대생 학생증 주웠다는데 웬 패러디?

    톰 행크스가 여대생 학생증 주웠다는데 웬 패러디?

     미국 배우 톰 행크스(59)가 공원에서 여대생의 학생증을 주워 이를 돌려주려고 애쓴 일이 눈길을 끄는 것은 물론, 미국 누리꾼들 사이에 패러디 열풍으로 번지고 있다.    행크스는 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로렌, 공원에서 당신의 학생증을 주웠다오. 필요하면 우리 사무실에서 당신께 전달할 수 있도록 할게요. 행스”라고 적었다. 로렌은 뉴욕시 포덤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 대배우는 로렌의 성을 엄지로 가린 사진을 올리는 섬세함까지 과시했다. 이 트윗은 이날 저녁까지 수천 차례 리트윗됐고 ‘좋아요’는 1만건 이상 쇄도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행크스가 애타게 찾던 여대생은 포덤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로렌 휘트모어로 확인됐다고 WCBS-TV가 전했다.    휘트모어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위터 계정이 없어 내용을 몰랐지만 한 교수님이 트위터 링크를 보내줘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교수는 그에게 “너 유명해졌다”란 글과 함께 링크를 걸어줬다. 그는 이어 “지난 4일 센트럴파크에서 조깅을 하던 중 학생증을 떨어뜨린 것 같다”며 “만약 행크스가 학생증을 돌려준다면 ‘즉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다양한 패러디가 잇따르고 있다. 대미언 사무엘스는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행크스가 무료함을 달래려고 갖고 놀던 배구공 사진을 올려놓고 “톰! 댁네 친구를 해변에서 발견했어요. 아직도 필요하다면 사무실까지 전해드릴게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yellaM‘O niveK’는 ‘‘어이 톰, 당신 신분증을 포덤 대학 캠퍼스 안에서 찾았어요. 우리 만나야 할까요?’라고 적었다.?    이 대배우가 인터넷 공간에서 따듯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풍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도 그는 캘리포니아주 중부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홈커밍 데이를 찾아줄 것을 요청하자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고 적어 해당 고교생들을 깜짝 놀래켰다.    두 차례나 오스카를 수상한 행크스가 분실물과 관련해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토니란 아찌가 뉴욕시의 길거리에서 내 신용카드를 주웠다며 돌려줬어요. 토니! 당신 덕분에 이 도시가 훨씬 대단해졌어요! 감사. 행스’라고 적은 일이 있다. 또 맨해튼 거리에서 주운 글러브를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고 행크스가 주연하는 네 번째 영화인 냉전 스릴러 ‘Bridge of Spies’는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살해 용의자 이웃 주민 목격담은?”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살해 용의자 이웃 주민 목격담은?”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살해 용의자 이웃 주민 목격담은?” 범인 등 13명 사망 10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미국 총기 난사범의 신원이 밝혀졌다. 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의 신원이 크리스 하퍼 머서(26·남)로 확인됐다고 NBC, CBS,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익명의 경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AP통신은 머서가 더글러스 카운티의 윈체스터에 살았다며, 그의 아래층 이웃이었던 브론티 하트라는 여성이 머서에 관해 내린 평가를 전했다. 하트는 머서에 대해 “정말 퉁명하게 보였다”면서 “이런 희미한 불빛 아래 발코니에서 어둠 속에 홀로 앉아 있곤 했다”고 말했다. 또 머서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도 위층에 살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이날 이 여성이 “눈이 터질 것처럼 울었다”고 하트는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이 대학 아마추어 극단의 연출 보조자로 크리스 하퍼 머서라는 똑같은 이름을 지닌 인물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머서가 이 학교 학생이거나 이 학교와 어떤 식으로 관련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머서가 용의자라는 언론 보도에도 이 지역을 관할하는 더글러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용의자의 신원에 관한 정보를 공식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경찰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기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용의자를 포함해 10명, 부상자는 7명이다. 핸린 서장에 따르면 부상자 중 3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번 사건 용의자의 인적 사항은 초기에 ‘20대 후반 남성’으로 보도됐으나 케이트 브라운 워싱턴 주지사는 사건 3시간여 후 기자회견에서 ‘20세 남성’이라고 얘기하는 등 발표 내용이 계속 바뀌어 왔다. 또 언론이 보도한 사망자 수도 7∼10명, 15명, 10명 등으로 초기부터 오락가락했으며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수도 처음에는 13명이었다가 10명으로 줄어드는 등 혼선을 드러냈다. 소셜 미디어와 일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달걀 인간’(Egg Man)이라는 별명을 지닌 토비 레이놀스라는 인물이 숨진 용의자라는 소문이 한때 돌기도 했으나, 당사자가 나서서 “나 아직 살아 있다”며 부인함에 따라 헛소문임이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총기난사범은 20대 남성 크리스 하퍼 머서”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총기난사범은 20대 남성 크리스 하퍼 머서”

    美서 또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총기난사범은 20대 남성 크리스 하퍼 머서” 범인 등 13명 사망 13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미국 총기 난사범의 신원이 밝혀졌다. 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의 신원이 크리스 하퍼 머서(26·남)로 확인됐다고 NBC, CBS,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익명의 경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AP통신은 머서가 더글러스 카운티의 윈체스터에 살았다며, 그의 아래층 이웃이었던 브론티 하트라는 여성이 머서에 관해 내린 평가를 전했다. 하트는 머서에 대해 “정말 퉁명하게 보였다”면서 “이런 희미한 불빛 아래 발코니에서 어둠 속에 홀로 앉아 있곤 했다”고 말했다. 또 머서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도 위층에 살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이날 이 여성이 “눈이 터질 것처럼 울었다”고 하트는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이 대학 아마추어 극단의 연출 보조자로 크리스 하퍼 머서라는 똑같은 이름을 지닌 인물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머서가 이 학교 학생이거나 이 학교와 어떤 식으로 관련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머서가 용의자라는 언론 보도에도 이 지역을 관할하는 더글러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용의자의 신원에 관한 정보를 공식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경찰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기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용의자를 포함해 10명, 부상자는 7명이다. 핸린 서장에 따르면 부상자 중 3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번 사건 용의자의 인적 사항은 초기에 ‘20대 후반 남성’으로 보도됐으나 케이트 브라운 워싱턴 주지사는 사건 3시간여 후 기자회견에서 ‘20세 남성’이라고 얘기하는 등 발표 내용이 계속 바뀌어 왔다. 또 언론이 보도한 사망자 수도 7∼10명, 15명, 10명 등으로 초기부터 오락가락했으며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수도 처음에는 13명이었다가 10명으로 줄어드는 등 혼선을 드러냈다. 소셜 미디어와 일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달걀 인간’(Egg Man)이라는 별명을 지닌 토비 레이놀스라는 인물이 숨진 용의자라는 소문이 한때 돌기도 했으나, 당사자가 나서서 “나 아직 살아 있다”며 부인함에 따라 헛소문임이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도대체 무슨 일?”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도대체 무슨 일?”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도대체 무슨 일?” 범인 등 13명 사망 10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미국 총기 난사범의 신원이 밝혀졌다. 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의 신원이 크리스 하퍼 머서(26·남)로 확인됐다고 NBC, CBS,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익명의 경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AP통신은 머서가 더글러스 카운티의 윈체스터에 살았다며, 그의 아래층 이웃이었던 브론티 하트라는 여성이 머서에 관해 내린 평가를 전했다. 하트는 머서에 대해 “정말 퉁명하게 보였다”면서 “이런 희미한 불빛 아래 발코니에서 어둠 속에 홀로 앉아 있곤 했다”고 말했다. 또 머서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도 위층에 살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이날 이 여성이 “눈이 터질 것처럼 울었다”고 하트는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이 대학 아마추어 극단의 연출 보조자로 크리스 하퍼 머서라는 똑같은 이름을 지닌 인물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머서가 이 학교 학생이거나 이 학교와 어떤 식으로 관련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머서가 용의자라는 언론 보도에도 이 지역을 관할하는 더글러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용의자의 신원에 관한 정보를 공식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경찰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기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용의자를 포함해 10명, 부상자는 7명이다. 핸린 서장에 따르면 부상자 중 3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번 사건 용의자의 인적 사항은 초기에 ‘20대 후반 남성’으로 보도됐으나 케이트 브라운 워싱턴 주지사는 사건 3시간여 후 기자회견에서 ‘20세 남성’이라고 얘기하는 등 발표 내용이 계속 바뀌어 왔다. 또 언론이 보도한 사망자 수도 7∼10명, 15명, 10명 등으로 초기부터 오락가락했으며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수도 처음에는 13명이었다가 10명으로 줄어드는 등 혼선을 드러냈다. 소셜 미디어와 일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달걀 인간’(Egg Man)이라는 별명을 지닌 토비 레이놀스라는 인물이 숨진 용의자라는 소문이 한때 돌기도 했으나, 당사자가 나서서 “나 아직 살아 있다”며 부인함에 따라 헛소문임이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대체 무슨 일?”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대체 무슨 일?”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대체 무슨 일?” 범인 등 13명 사망 10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미국 총기 난사범의 신원이 밝혀졌다. 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의 신원이 크리스 하퍼 머서(26·남)로 확인됐다고 NBC, CBS,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익명의 경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AP통신은 머서가 더글러스 카운티의 윈체스터에 살았다며, 그의 아래층 이웃이었던 브론티 하트라는 여성이 머서에 관해 내린 평가를 전했다. 하트는 머서에 대해 “정말 퉁명하게 보였다”면서 “이런 희미한 불빛 아래 발코니에서 어둠 속에 홀로 앉아 있곤 했다”고 말했다. 또 머서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도 위층에 살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이날 이 여성이 “눈이 터질 것처럼 울었다”고 하트는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이 대학 아마추어 극단의 연출 보조자로 크리스 하퍼 머서라는 똑같은 이름을 지닌 인물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머서가 이 학교 학생이거나 이 학교와 어떤 식으로 관련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머서가 용의자라는 언론 보도에도 이 지역을 관할하는 더글러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용의자의 신원에 관한 정보를 공식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경찰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기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용의자를 포함해 10명, 부상자는 7명이다. 핸린 서장에 따르면 부상자 중 3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번 사건 용의자의 인적 사항은 초기에 ‘20대 후반 남성’으로 보도됐으나 케이트 브라운 워싱턴 주지사는 사건 3시간여 후 기자회견에서 ‘20세 남성’이라고 얘기하는 등 발표 내용이 계속 바뀌어 왔다. 또 언론이 보도한 사망자 수도 7∼10명, 15명, 10명 등으로 초기부터 오락가락했으며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수도 처음에는 13명이었다가 10명으로 줄어드는 등 혼선을 드러냈다. 소셜 미디어와 일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달걀 인간’(Egg Man)이라는 별명을 지닌 토비 레이놀스라는 인물이 숨진 용의자라는 소문이 한때 돌기도 했으나, 당사자가 나서서 “나 아직 살아 있다”며 부인함에 따라 헛소문임이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무슨 일?”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무슨 일?”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무슨 일?” 범인 등 13명 사망 10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미국 총기 난사범의 신원이 밝혀졌다. 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의 신원이 크리스 하퍼 머서(26·남)로 확인됐다고 NBC, CBS,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익명의 경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AP통신은 머서가 더글러스 카운티의 윈체스터에 살았다며, 그의 아래층 이웃이었던 브론티 하트라는 여성이 머서에 관해 내린 평가를 전했다. 하트는 머서에 대해 “정말 퉁명하게 보였다”면서 “이런 희미한 불빛 아래 발코니에서 어둠 속에 홀로 앉아 있곤 했다”고 말했다. 또 머서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도 위층에 살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이날 이 여성이 “눈이 터질 것처럼 울었다”고 하트는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이 대학 아마추어 극단의 연출 보조자로 크리스 하퍼 머서라는 똑같은 이름을 지닌 인물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머서가 이 학교 학생이거나 이 학교와 어떤 식으로 관련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머서가 용의자라는 언론 보도에도 이 지역을 관할하는 더글러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용의자의 신원에 관한 정보를 공식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경찰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기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용의자를 포함해 10명, 부상자는 7명이다. 핸린 서장에 따르면 부상자 중 3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번 사건 용의자의 인적 사항은 초기에 ‘20대 후반 남성’으로 보도됐으나 케이트 브라운 워싱턴 주지사는 사건 3시간여 후 기자회견에서 ‘20세 남성’이라고 얘기하는 등 발표 내용이 계속 바뀌어 왔다. 또 언론이 보도한 사망자 수도 7∼10명, 15명, 10명 등으로 초기부터 오락가락했으며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수도 처음에는 13명이었다가 10명으로 줄어드는 등 혼선을 드러냈다. 소셜 미디어와 일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달걀 인간’(Egg Man)이라는 별명을 지닌 토비 레이놀스라는 인물이 숨진 용의자라는 소문이 한때 돌기도 했으나, 당사자가 나서서 “나 아직 살아 있다”며 부인함에 따라 헛소문임이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스바겐 감산 등 비상경영 돌입

    폭스바겐이 디젤차량 배기가스 조작 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감산, 신규 채용 중단 등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그러나 리콜, 벌금, 소송 등에 드는 비용이 막대할 것으로 보여 위기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감산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엔진공장인 잘츠기터의 특별 교대조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서비스 부문에서는 올해 신규 인력 채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스캔들로 인한 수요 감소와 손실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취한 조치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주립은행(LBBW)은 이번 스캔들로 인한 폭스바겐의 총손실액을 약 470억 유로(약 61조원)로 추산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내야 할 벌금 181억 달러, 리콜 차량 수리 비용 200억 달러, 고객이 리콜 대신 환매를 요구할 경우 구입 비용 111억 유로 등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일간 빌트지는 자국 자동차산업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손실액을 최대 650억 유로(약 86조원)로 점쳤다. 이는 폭스바겐의 작년 영업이익(127억 유로)의 5.1배에 달하는 것이다. 앞서 폭스바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65억 유로(약 8조 6000억원)의 보유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보다 7~10배 큰 비용이 들 전망이어서 경영 악화는 불 보듯 뻔하다. 마티아스 뮐러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등 즉각 경영진 물갈이에 착수했던 회사는 이어 고위 임원 3명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회사 자체 감사와 별도로 미국 로펌회사 존스데이에 외부 감사를 의뢰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뮐러 CEO 등이 대주주 가문과 가까운 터라 주주들은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무슨 일이?”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무슨 일이?”

    美 오리건서 총기난사, 범인 등 13명 사망 “무슨 일이?” 범인 등 13명 사망 10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미국 총기 난사범의 신원이 밝혀졌다. 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의 신원이 크리스 하퍼 머서(26·남)로 확인됐다고 NBC, CBS,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익명의 경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AP통신은 머서가 더글러스 카운티의 윈체스터에 살았다며, 그의 아래층 이웃이었던 브론티 하트라는 여성이 머서에 관해 내린 평가를 전했다. 하트는 머서에 대해 “정말 퉁명하게 보였다”면서 “이런 희미한 불빛 아래 발코니에서 어둠 속에 홀로 앉아 있곤 했다”고 말했다. 또 머서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도 위층에 살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이날 이 여성이 “눈이 터질 것처럼 울었다”고 하트는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이 대학 아마추어 극단의 연출 보조자로 크리스 하퍼 머서라는 똑같은 이름을 지닌 인물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머서가 이 학교 학생이거나 이 학교와 어떤 식으로 관련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머서가 용의자라는 언론 보도에도 이 지역을 관할하는 더글러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서장(셰리프)은 용의자의 신원에 관한 정보를 공식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경찰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기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용의자를 포함해 10명, 부상자는 7명이다. 핸린 서장에 따르면 부상자 중 3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번 사건 용의자의 인적 사항은 초기에 ‘20대 후반 남성’으로 보도됐으나 케이트 브라운 워싱턴 주지사는 사건 3시간여 후 기자회견에서 ‘20세 남성’이라고 얘기하는 등 발표 내용이 계속 바뀌어 왔다. 또 언론이 보도한 사망자 수도 7∼10명, 15명, 10명 등으로 초기부터 오락가락했으며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수도 처음에는 13명이었다가 10명으로 줄어드는 등 혼선을 드러냈다. 소셜 미디어와 일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달걀 인간’(Egg Man)이라는 별명을 지닌 토비 레이놀스라는 인물이 숨진 용의자라는 소문이 한때 돌기도 했으나, 당사자가 나서서 “나 아직 살아 있다”며 부인함에 따라 헛소문임이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주가 7년 만에 최대 낙폭…우리에겐 기회?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주가 7년 만에 최대 낙폭…우리에겐 기회?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주가 7년 만에 최대 낙폭…우리에겐 기회? 배출가스 조작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 내 배출가스 측정 조작으로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 조치를 당했다. 미국은 물론 독일, 한국 등 각국이 조사에 나서 파정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폴크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즉각 나서도록 연방자동차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환경부 대변인은 “(미국에서와 같은) 유사한 조작이 독일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이뤄졌는지 연방자동차청이 조사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들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가 폴크스바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선을 넘어서 독립적인 전문가들을 통한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조작 사실을 처음 밝혀낸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이어 미국 법무부도 폴크스바겐에 대해 범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수사는 법무부의 환경 관련 법률 위반 사건 수사 부서인 환경·천연자원국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법무부는 기업 범죄 수사에서 법인보다 임직원 개인에 대한 기소를 우선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시범 케이스’가 돼 수사 결과에 따라 폴크스바겐 최고 경영진이 고강도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프레드 업튼(공화·미시간) 위원장도 수 주 안에 폴크스바겐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환경부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내려진 폴크스바겐 경유차 4종을 자체 정밀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국민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검사·주행 과정에서 편법을 쓰거나 조작한 것인지, 배출가스 실태는 어떤지 등을 검증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EPA는 지난 18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48만 2000대의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했다는 것이 EPA의 설명이다. 폴크스바겐 측은 혐의를 인정하며 미국에서 제타, 비틀, 골프, 파사트, A3 등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4기통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로 인해 끼친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리콜과 판매 중단 대상 차량은 지난 8월 미국에서 팔린 폴크스바겐 그룹 차량의 23%에 해당한다. 아울러 조사가 완료되면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마이클 휴슨 CMC마켓 연구원은 AP통신에 “50만 대 가량의 차량 리콜에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브랜드 가치 훼손과 벌금으로 인한 손실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투자자 소송 전문 변호사인 안드레아스 틸립은 미국 당국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폴크스바겐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동안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한 거대한 위험을 은닉해온 것으로 드러나면 투자자 소송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환경단체인 도이체 움벨트라이트도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고소할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같은 대형 악재는 이날 폴크스바겐 주가를 추락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3%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140억 유로(약 18조 6000억원)에 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부도 위험성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5bp(0.75%포인트)에서 132bp(1.32%포인트)로 폭등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이번 스캔들이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당히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이미 점유율 확대에 고전하는 미국 시장에서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집단소송 가능성이 앞으로 2년간 폴크스바겐의 현금유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전세계 파장…한국도 조사

    독일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전세계 파장…한국도 조사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 내 배출가스 측정 조작으로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을 당하면서 미국, 독일, 한국 등 각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폴크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즉각 나서도록 연방자동차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의 조작 사실을 처음 밝혀낸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이어 미국 법무부도 폴크스바겐에 대해 범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특히 최근 법무부는 기업 범죄 수사에서 법인보다 임직원 개인에 대한 기소를 우선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시범 케이스'가 돼 수사 결과에 따라 폴크스바겐 최고 경영진이 고강도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 환경부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내려진 폴크스바겐 경유차 4종을 자체 정밀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국민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검사·주행 과정에서 편법을 쓰거나 조작한 것인지, 배출가스 실태는 어떤지 등을 검증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EPA는 지난 18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48만2000대의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했다는 것이 EPA의 설명이다. 폴크스바겐 측은 혐의를 인정하며 미국에서 제타, 비틀, 골프, 파사트, A3 등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4기통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리콜과 판매 중단 대상 차량은 지난 8월 미국에서 팔린 폴크스바겐 그룹 차량의 23%에 해당한다. 아울러 조사가 완료되면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마이클 휴슨 CMC마켓 연구원은 AP통신에 "50만 대 가량의 차량 리콜에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며 "여기에 브랜드 가치 훼손과 벌금으로 인한 손실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투자자 소송 전문 변호사인 안드레아스 틸립은 미국 당국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폴크스바겐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형 악재는 이날 폴크스바겐 주가를 추락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140억 유로(약 18조6천억원)에 달했다. 연합
  •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어떤 문제가 있길래?” 최고 경영진 사법처리 가능성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어떤 문제가 있길래?” 최고 경영진 사법처리 가능성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어떤 문제가 있길래?” 최고 경영진 사법처리 가능성 배출가스 조작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 내 배출가스 측정 조작으로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 조치를 당했다. 미국은 물론 독일, 한국 등 각국이 조사에 나서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폴크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즉각 나서도록 연방자동차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환경부 대변인은 “(미국에서와 같은) 유사한 조작이 독일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이뤄졌는지 연방자동차청이 조사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들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가 폴크스바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선을 넘어서 독립적인 전문가들을 통한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조작 사실을 처음 밝혀낸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이어 미국 법무부도 폴크스바겐에 대해 범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수사는 법무부의 환경 관련 법률 위반 사건 수사 부서인 환경·천연자원국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법무부는 기업 범죄 수사에서 법인보다 임직원 개인에 대한 기소를 우선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시범 케이스’가 돼 수사 결과에 따라 폴크스바겐 최고 경영진이 고강도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프레드 업튼(공화·미시간) 위원장도 수 주 안에 폴크스바겐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환경부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내려진 폴크스바겐 경유차 4종을 자체 정밀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국민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검사·주행 과정에서 편법을 쓰거나 조작한 것인지, 배출가스 실태는 어떤지 등을 검증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EPA는 지난 18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48만 2000대의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했다는 것이 EPA의 설명이다. 폴크스바겐 측은 혐의를 인정하며 미국에서 제타, 비틀, 골프, 파사트, A3 등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4기통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로 인해 끼친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리콜과 판매 중단 대상 차량은 지난 8월 미국에서 팔린 폴크스바겐 그룹 차량의 23%에 해당한다. 아울러 조사가 완료되면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마이클 휴슨 CMC마켓 연구원은 AP통신에 “50만 대 가량의 차량 리콜에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브랜드 가치 훼손과 벌금으로 인한 손실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투자자 소송 전문 변호사인 안드레아스 틸립은 미국 당국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폴크스바겐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동안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한 거대한 위험을 은닉해온 것으로 드러나면 투자자 소송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환경단체인 도이체 움벨트라이트도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고소할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같은 대형 악재는 이날 폴크스바겐 주가를 추락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3%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140억 유로(약 18조 6000억원)에 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부도 위험성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5bp(0.75%포인트)에서 132bp(1.32%포인트)로 폭등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이번 스캔들이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당히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이미 점유율 확대에 고전하는 미국 시장에서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집단소송 가능성이 앞으로 2년간 폴크스바겐의 현금유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주가 7년 만에 최대 낙폭…상황 얼마나 심각하나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주가 7년 만에 최대 낙폭…상황 얼마나 심각하나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주가 7년 만에 최대 낙폭…상황 얼마나 심각하나 배출가스 조작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 내 배출가스 측정 조작으로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 조치를 당했다. 미국은 물론 독일, 한국 등 각국이 조사에 나서 파정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폴크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즉각 나서도록 연방자동차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환경부 대변인은 “(미국에서와 같은) 유사한 조작이 독일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이뤄졌는지 연방자동차청이 조사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들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가 폴크스바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선을 넘어서 독립적인 전문가들을 통한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조작 사실을 처음 밝혀낸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이어 미국 법무부도 폴크스바겐에 대해 범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수사는 법무부의 환경 관련 법률 위반 사건 수사 부서인 환경·천연자원국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법무부는 기업 범죄 수사에서 법인보다 임직원 개인에 대한 기소를 우선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시범 케이스’가 돼 수사 결과에 따라 폴크스바겐 최고 경영진이 고강도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프레드 업튼(공화·미시간) 위원장도 수 주 안에 폴크스바겐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환경부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내려진 폴크스바겐 경유차 4종을 자체 정밀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국민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검사·주행 과정에서 편법을 쓰거나 조작한 것인지, 배출가스 실태는 어떤지 등을 검증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EPA는 지난 18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48만 2000대의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했다는 것이 EPA의 설명이다. 폴크스바겐 측은 혐의를 인정하며 미국에서 제타, 비틀, 골프, 파사트, A3 등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4기통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로 인해 끼친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리콜과 판매 중단 대상 차량은 지난 8월 미국에서 팔린 폴크스바겐 그룹 차량의 23%에 해당한다. 아울러 조사가 완료되면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마이클 휴슨 CMC마켓 연구원은 AP통신에 “50만 대 가량의 차량 리콜에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브랜드 가치 훼손과 벌금으로 인한 손실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투자자 소송 전문 변호사인 안드레아스 틸립은 미국 당국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폴크스바겐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동안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한 거대한 위험을 은닉해온 것으로 드러나면 투자자 소송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환경단체인 도이체 움벨트라이트도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고소할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같은 대형 악재는 이날 폴크스바겐 주가를 추락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3%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140억 유로(약 18조 6000억원)에 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부도 위험성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5bp(0.75%포인트)에서 132bp(1.32%포인트)로 폭등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이번 스캔들이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당히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이미 점유율 확대에 고전하는 미국 시장에서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집단소송 가능성이 앞으로 2년간 폴크스바겐의 현금유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환경부도 경유차 4종 정밀 검사 추진”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환경부도 경유차 4종 정밀 검사 추진”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환경부도 경유차 4종 정밀 검사 추진” 배출가스 조작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 내 배출가스 측정 조작으로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 조치를 당했다. 미국은 물론 독일, 한국 등 각국이 조사에 나서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폴크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즉각 나서도록 연방자동차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환경부 대변인은 “(미국에서와 같은) 유사한 조작이 독일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이뤄졌는지 연방자동차청이 조사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들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가 폴크스바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선을 넘어서 독립적인 전문가들을 통한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조작 사실을 처음 밝혀낸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이어 미국 법무부도 폴크스바겐에 대해 범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수사는 법무부의 환경 관련 법률 위반 사건 수사 부서인 환경·천연자원국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법무부는 기업 범죄 수사에서 법인보다 임직원 개인에 대한 기소를 우선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시범 케이스’가 돼 수사 결과에 따라 폴크스바겐 최고 경영진이 고강도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프레드 업튼(공화·미시간) 위원장도 수 주 안에 폴크스바겐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환경부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내려진 폴크스바겐 경유차 4종을 자체 정밀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국민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검사·주행 과정에서 편법을 쓰거나 조작한 것인지, 배출가스 실태는 어떤지 등을 검증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EPA는 지난 18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48만 2000대의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했다는 것이 EPA의 설명이다. 폴크스바겐 측은 혐의를 인정하며 미국에서 제타, 비틀, 골프, 파사트, A3 등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4기통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로 인해 끼친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리콜과 판매 중단 대상 차량은 지난 8월 미국에서 팔린 폴크스바겐 그룹 차량의 23%에 해당한다. 아울러 조사가 완료되면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마이클 휴슨 CMC마켓 연구원은 AP통신에 “50만 대 가량의 차량 리콜에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브랜드 가치 훼손과 벌금으로 인한 손실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투자자 소송 전문 변호사인 안드레아스 틸립은 미국 당국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폴크스바겐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동안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한 거대한 위험을 은닉해온 것으로 드러나면 투자자 소송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환경단체인 도이체 움벨트라이트도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고소할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같은 대형 악재는 이날 폴크스바겐 주가를 추락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3%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140억 유로(약 18조 6000억원)에 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부도 위험성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5bp(0.75%포인트)에서 132bp(1.32%포인트)로 폭등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이번 스캔들이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당히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이미 점유율 확대에 고전하는 미국 시장에서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집단소송 가능성이 앞으로 2년간 폴크스바겐의 현금유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어떤 문제가 있길래?” 독일, 한국도 나서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어떤 문제가 있길래?” 독일, 한국도 나서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어떤 문제가 있길래?” 독일, 한국도 나서 배출가스 조작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 내 배출가스 측정 조작으로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 조치를 당했다. 미국은 물론 독일, 한국 등 각국이 조사에 나서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폴크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즉각 나서도록 연방자동차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환경부 대변인은 “(미국에서와 같은) 유사한 조작이 독일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이뤄졌는지 연방자동차청이 조사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들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가 폴크스바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선을 넘어서 독립적인 전문가들을 통한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조작 사실을 처음 밝혀낸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이어 미국 법무부도 폴크스바겐에 대해 범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수사는 법무부의 환경 관련 법률 위반 사건 수사 부서인 환경·천연자원국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법무부는 기업 범죄 수사에서 법인보다 임직원 개인에 대한 기소를 우선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시범 케이스’가 돼 수사 결과에 따라 폴크스바겐 최고 경영진이 고강도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프레드 업튼(공화·미시간) 위원장도 수 주 안에 폴크스바겐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환경부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내려진 폴크스바겐 경유차 4종을 자체 정밀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국민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검사·주행 과정에서 편법을 쓰거나 조작한 것인지, 배출가스 실태는 어떤지 등을 검증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EPA는 지난 18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48만 2000대의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했다는 것이 EPA의 설명이다. 폴크스바겐 측은 혐의를 인정하며 미국에서 제타, 비틀, 골프, 파사트, A3 등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4기통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로 인해 끼친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리콜과 판매 중단 대상 차량은 지난 8월 미국에서 팔린 폴크스바겐 그룹 차량의 23%에 해당한다. 아울러 조사가 완료되면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마이클 휴슨 CMC마켓 연구원은 AP통신에 “50만 대 가량의 차량 리콜에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브랜드 가치 훼손과 벌금으로 인한 손실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투자자 소송 전문 변호사인 안드레아스 틸립은 미국 당국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폴크스바겐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동안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한 거대한 위험을 은닉해온 것으로 드러나면 투자자 소송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환경단체인 도이체 움벨트라이트도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고소할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같은 대형 악재는 이날 폴크스바겐 주가를 추락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3%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140억 유로(약 18조 6000억원)에 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부도 위험성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5bp(0.75%포인트)에서 132bp(1.32%포인트)로 폭등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이번 스캔들이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당히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이미 점유율 확대에 고전하는 미국 시장에서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집단소송 가능성이 앞으로 2년간 폴크스바겐의 현금유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배출가스 조작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 내 배출가스 측정 조작으로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 조치를 당했다. 미국은 물론 독일, 한국 등 각국이 조사에 나서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폴크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즉각 나서도록 연방자동차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환경부 대변인은 “(미국에서와 같은) 유사한 조작이 독일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이뤄졌는지 연방자동차청이 조사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들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가 폴크스바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선을 넘어서 독립적인 전문가들을 통한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조작 사실을 처음 밝혀낸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이어 미국 법무부도 폴크스바겐에 대해 범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수사는 법무부의 환경 관련 법률 위반 사건 수사 부서인 환경·천연자원국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법무부는 기업 범죄 수사에서 법인보다 임직원 개인에 대한 기소를 우선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시범 케이스’가 돼 수사 결과에 따라 폴크스바겐 최고 경영진이 고강도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프레드 업튼(공화·미시간) 위원장도 수 주 안에 폴크스바겐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환경부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내려진 폴크스바겐 경유차 4종을 자체 정밀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국민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검사·주행 과정에서 편법을 쓰거나 조작한 것인지, 배출가스 실태는 어떤지 등을 검증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EPA는 지난 18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48만 2000대의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했다는 것이 EPA의 설명이다. 폴크스바겐 측은 혐의를 인정하며 미국에서 제타, 비틀, 골프, 파사트, A3 등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4기통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로 인해 끼친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리콜과 판매 중단 대상 차량은 지난 8월 미국에서 팔린 폴크스바겐 그룹 차량의 23%에 해당한다. 아울러 조사가 완료되면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마이클 휴슨 CMC마켓 연구원은 AP통신에 “50만 대 가량의 차량 리콜에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브랜드 가치 훼손과 벌금으로 인한 손실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투자자 소송 전문 변호사인 안드레아스 틸립은 미국 당국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폴크스바겐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동안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한 거대한 위험을 은닉해온 것으로 드러나면 투자자 소송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환경단체인 도이체 움벨트라이트도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고소할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같은 대형 악재는 이날 폴크스바겐 주가를 추락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3%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140억 유로(약 18조 6000억원)에 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부도 위험성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5bp(0.75%포인트)에서 132bp(1.32%포인트)로 폭등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이번 스캔들이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당히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이미 점유율 확대에 고전하는 미국 시장에서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집단소송 가능성이 앞으로 2년간 폴크스바겐의 현금유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21조원 벌금 폭탄 맞나”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21조원 벌금 폭탄 맞나”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 “21조원 벌금 폭탄 맞나” 배출가스 조작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 내 배출가스 측정 조작으로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 조치를 당했다. 미국은 물론 독일, 한국 등 각국이 조사에 나서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폴크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에 즉각 나서도록 연방자동차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환경부 대변인은 “(미국에서와 같은) 유사한 조작이 독일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이뤄졌는지 연방자동차청이 조사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들이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가 폴크스바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선을 넘어서 독립적인 전문가들을 통한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조작 사실을 처음 밝혀낸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이어 미국 법무부도 폴크스바겐에 대해 범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수사는 법무부의 환경 관련 법률 위반 사건 수사 부서인 환경·천연자원국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법무부는 기업 범죄 수사에서 법인보다 임직원 개인에 대한 기소를 우선하라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시범 케이스’가 돼 수사 결과에 따라 폴크스바겐 최고 경영진이 고강도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프레드 업튼(공화·미시간) 위원장도 수 주 안에 폴크스바겐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해 이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환경부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내려진 폴크스바겐 경유차 4종을 자체 정밀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국민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검사·주행 과정에서 편법을 쓰거나 조작한 것인지, 배출가스 실태는 어떤지 등을 검증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EPA는 지난 18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면서 48만 2000대의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는 이를 꺼지도록 했다는 것이 EPA의 설명이다. 폴크스바겐 측은 혐의를 인정하며 미국에서 제타, 비틀, 골프, 파사트, A3 등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4기통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로 인해 끼친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리콜과 판매 중단 대상 차량은 지난 8월 미국에서 팔린 폴크스바겐 그룹 차량의 23%에 해당한다. 아울러 조사가 완료되면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마이클 휴슨 CMC마켓 연구원은 AP통신에 “50만 대 가량의 차량 리콜에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브랜드 가치 훼손과 벌금으로 인한 손실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투자자 소송 전문 변호사인 안드레아스 틸립은 미국 당국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폴크스바겐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동안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한 거대한 위험을 은닉해온 것으로 드러나면 투자자 소송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독일 환경단체인 도이체 움벨트라이트도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고소할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같은 대형 악재는 이날 폴크스바겐 주가를 추락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3%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140억 유로(약 18조 6000억원)에 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부도 위험성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5bp(0.75%포인트)에서 132bp(1.32%포인트)로 폭등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이번 스캔들이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당히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이미 점유율 확대에 고전하는 미국 시장에서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집단소송 가능성이 앞으로 2년간 폴크스바겐의 현금유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우! 지구촌] 호수 빠진 버스서 유치원생 3명 구조한 ‘10살 꼬마 영웅’

    [나우! 지구촌] 호수 빠진 버스서 유치원생 3명 구조한 ‘10살 꼬마 영웅’

    초등학교 5학년인 10살 소년이 호수에 전복된 스쿨버스에서 3명의 유치원생을 구하는 믿기힘든 일이 벌어졌다. 최근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교통사고 후 벌어진 기적같은 일을 전했다. 사고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하굣길에서 벌어졌다. 이날 총 27명의 학생들을 태운 스쿨버스가 길을 달리다 약 120cm 깊이의 호수에 빠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직후 어린 학생들을 가득 태운 버스 안이 비명과 충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것은 당연한 일. 버스가 점점 호수 속으로 빠지기 시작한 순간 한 초등학생이 유치원 꼬마를 안고 물 밖으로 나왔다. 이 소년의 이름은 올해 10살인 니콜라스 시에라.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니콜라스가 다시 연못으로 들어가 2명의 유치원생을 더 구조했다는 점이다. 목숨이 위험한 긴박한 사고순간에 10살 소년이 믿기힘든 영웅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다행히 이날 사고는 긴급 출동한 경찰들이 순식간에 아이들을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니콜라스는 "사고 직후 버스 안은 울음과 비명이 난무했다" 면서 "유치원생 중 한 명을 잡아 내 목에 두르고 뭍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2명 역시 같은 방법으로 구조했다" 면서 "이 사고로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산다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0살 꼬마의 용감한 선행에 현지언론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10살 소년의 영웅적인 행동 덕에 1명의 경상을 제외하고 모두 안전하다" 면서 "아직 사고원인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브레이크 고장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살 초등생, 호수에 전복된 스쿨버스서 유치원생 3명 구조

    초등학교 5학년인 10살 소년이 호수에 전복된 스쿨버스에서 3명의 유치원생을 구하는 믿기힘든 일이 벌어졌다. 최근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교통사고 후 벌어진 기적같은 일을 전했다. 사고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하굣길에서 벌어졌다. 이날 총 27명의 학생들을 태운 스쿨버스가 길을 달리다 약 120cm 깊이의 호수에 빠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직후 어린 학생들을 가득 태운 버스 안이 비명과 충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것은 당연한 일. 버스가 점점 호수 속으로 빠지기 시작한 순간 한 초등학생이 유치원 꼬마를 안고 물 밖으로 나왔다. 이 소년의 이름은 올해 10살인 니콜라스 시에라.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니콜라스가 다시 연못으로 들어가 2명의 유치원생을 더 구조했다는 점이다. 목숨이 위험한 긴박한 사고순간에 10살 소년이 믿기힘든 영웅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다행히 이날 사고는 긴급 출동한 경찰들이 순식간에 아이들을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니콜라스는 "사고 직후 버스 안은 울음과 비명이 난무했다" 면서 "유치원생 중 한 명을 잡아 내 목에 두르고 뭍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2명 역시 같은 방법으로 구조했다" 면서 "이 사고로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산다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0살 꼬마의 용감한 선행에 현지언론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10살 소년의 영웅적인 행동 덕에 1명의 경상을 제외하고 모두 안전하다" 면서 "아직 사고원인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브레이크 고장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실험위해 ‘산 돼지 머리’ 총으로 쏜 과학자들 논란

    실험위해 ‘산 돼지 머리’ 총으로 쏜 과학자들 논란

    뉴질랜드의 의학연구진이 근거리에서 총에 맞을 경우 혈흔이 튀거나 흐르는 패턴을 연구하기 위해 살아있는 돼지의 머리에 총을 쐈다가 동물보호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AP통신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환경과학연구소(ESR)는 최근 살아있는 돼지 5마리를 실험용 테이블에 올려놓은 뒤 그 자리에서 총을 쏴 죽게 했다. 이 연구진은 사람이 자살을 했을 때 뼈나 뇌 등이 파괴되면서 혈흔이 어떻게 튀는지에 중점을 두고 실험을 하던 중이었다. 정부 기금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의 ‘실체’가 알려지자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PETA 측은 이러한 실험이 지나치게 비인도적이고 불필요하며,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PETA 측은 해당 연구가 지난 7월 국제적인 학회지인 ‘법의학 저널’에 실린 뒤 즉각 연구소 산하에서 실질적으로 실험을 실시한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과 오클랜드대학교에 항의 서신을 보내고 실험 중단을 촉구했다. 연구소 측은 이에 대해 “이번 실험의 결과는 사람이 권총으로 자살했을 때, 혹은 권총에 맞아 사망했을 때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작한 것”이라면서 “실험에 쓰인 돼지는 안정제를 투여했으며 비인도적이지 않게 대우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PETA 측은 “자살과 관련해 혈흔의 패턴을 연구하고 싶었다면 근본적으로 신체구조가 다른 돼지를 이용할 것이 아니라 마네킹이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했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PETA 관계자인 저스틴 굿맨은 “실험에 희생당한 돼지들의 죽음은 매우 무의미한 것이었다. 사람과 돼지의 뇌 구조는 완전하게 다르므로 실험 결과 역시 어떤 범위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저 잔인하고, 동시에 변명할 여지가 없는 폭력적인 실험이었을 뿐”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뉴질랜드 환경과학연구소의 베이스 베드포드는 “(문제가 된 실험은) 달리 다른 방법을 찾기 어려운 실험이었다. 앞으로는 살아있는 동물로 이런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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