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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경찰 록티 정식 기소 “리우 법정에 나와야 한다”

    브라질 경찰 록티 정식 기소 “리우 법정에 나와야 한다”

     브라질 경찰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 ´양치기 소년´이란 별명을 얻은 미국의 수영 스타 라이언 록티(32)를 허위 신고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록티를 비롯한 미국의 수영 대표 4명이 리우의 한 주유소에서 시설을 파손하고 용변을 보는 등 경호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브라질 경찰은 이날 기소 사실을 밝히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에도 이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브라질 법에 따르면, 허위 범죄 신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8개월형에 처해질 수 있다.    클레멘테 브라우니 형사는 록티가 미국에서 진술하는 것으로는 안되고 직접 리우에 가서 브라질 법무부가 여는 청문 심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브라질 ESPN이 전했다. 브라우니 형사는 “사법공조 절차에 따라야 하겠지만 록티는 브라질에 와서 법정 증언을 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록티가 출두하지 않으면 궐석인 상태에서 형사 재판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우올림픽 남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 하나를 목에 걸어 올림픽 메달만 12개를 수집한 록티는 지난 14일 지미 페이건, 잭 콩거, 군나르 벤츠 등과 파티에 참석했다가 선수촌으로 돌아오는 길에 주유소에 들렀다가 화장실 문이 잠겼다는 이유로 파손하고 길가에 용변을 봤다. 출동한 무장 경호원들과 화장실 문 변상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고 50달러를 건네고 현장을 떠났다. 그리고 미국 선수단의 엄격한 선수촌 출입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 문제가 될까봐 노상 무장강도를 당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록티는 주유소의 물적 피해를 변상하라는 소송을 제기당할 수도 있다. 주유소 주인은 다음주까지 경찰에 배상 요구 내역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브라질 ESPN은 전했다. 매체는 또 록티 측의 답변을 들으려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일 스피도와 랄프로렌 등 후원사 네 곳이 후원 계약을 취소하거나 재계약을 거부당했던 록티가 이날 새로 후원사 한 곳을 얻었다. 감기약 업체인 파인 브러더스는 그가 사과했으므로 재차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며 후원 계약 사실을 공표했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록티는 인쇄 광고에 등장해 “당신의 목을 용서해주세요”란 문구로 약을 광고하게 된다.    라이더 맥도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모두 실수를 하지만 그들은 신문 전면에 낱낱이 까발려지는 게 다르다“면서 ”자선단체들과 믿을 수 없는 일을 해온 대단한 선수다. 난 팬들이 라이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줘야 한다는 우리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인 브러더스가 제공하는 후원금은 전날 리얼리티쇼 ´댄싱 위드 더 스타즈´에 출연한다는 소식과 맞물려 록티에게 작지 않은 격려가 될 것 같다고 ESPN은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록티가 이런저런 말을 바꾼 경위를 요약해 실었다. 사고 당일 NBC 인터뷰에서 그는 택시를 타고 가다 정차 신호를 받아 멈췄고 머리에 총구를 겨눈 강도들에게 돈을 털렸다고 말했다. 사흘 뒤 역시 NBC에 그의 일행은 ”희생자“이며 자신은 얘기를 꾸며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건에서의 내 역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몇가지 가치있는 교훈을 배웠다”고 잘못을 시인하는 듯했다. 그러나 다음날 NBC ´투데이´ 인터뷰에서는 사고 당시 취해 있었으며 “얘기를 과장했을 뿐”이라고 했다. 무장 경호원에게 돈을 빼앗겼으니 강도당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식으로 둘러댄 것이다. 반면 먼저 귀국한 록티와 달리 브라질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난 세 선수는 모두 잘못했다며 용서를 비는 성명을 발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프가니스탄서 무장괴한이 아메리칸대학 테러…12명 사망, 40명 부상

    아프가니스탄서 무장괴한이 아메리칸대학 테러…12명 사망, 40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아메리칸대학이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학생 등 12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 25일(현지시간) 아프간 카마 프레스와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총을 든 무장괴한 2명이 아메리칸대학 캠퍼스에 들어와 총격전을 벌였다. 경찰은 10여시간 교전 끝에 25일 오전 학교를 공격한 괴한 2명을 모두 사살했다고 카불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학생 7명, 경찰관 3명, 경비원 2명이 괴한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학생 35명을 포함해 모두 44명이 부상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상자 가운데는 총격을 피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다 다리를 다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 가운데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학생이자 AP통신 사진기자인 마수드 호사이니는 “교실에 학생 15명과 함께 있었는데 캠퍼스 내 남쪽에서 폭발음이 울렸다”면서 “교실 밖을 보니 옷을 평범하게 차려입은 사람이 서 있었는데 곧바로 나를 향해 총을 쏴 교실 유리창이 깨졌다”고 공격 시작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호사이니는 또 “총격에 이어 최소 2발의 수류탄이 교실로 날아들어 급우 몇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이자 언론인 아흐마드 무크타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메리칸대학이 공격을 받고 있다. 나는 친구들과 탈출했는데 몇몇 다른 친구들과 교수들은 안에 갇혔다”고 글을 올려 긴박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공격 시작 당시 교내에는 학생 등 7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대학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06년 문을 열었으며 현재 학생 1700여 명 이상이 등록돼 있다. 앞서 이달 7일에는 이 대학에 근무하는 미국인과 호주인 교수 2명이 아프간 경찰관 제복을 입은 괴한에 납치된 바 있다. 당국은 아직 이들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아프간 정부와 미군 등을 상대로 15년째 내전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의 소행을 의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엘리자베스 트뤼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총격은 아프간의 미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프가니스탄 무장괴한 아메리칸大 테러…최소 1명 사망·20여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무장괴한 아메리칸大 테러…최소 1명 사망·20여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아메리칸대학이 무장반군 괴한의 공격을 받아 최소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크 잉글리시 아메리칸대학 총장은 AP통신에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쯤부터 교내에서 총성과 함께 폭발음이 들렸다고 밝혔다. 이 학교 학생이자 AP통신 사진기자인 마수드 호사이니는 “교실에 학생 15명과 함께 있었는데 캠퍼스 내 남쪽에서 폭발음이 울렸다”면서 “교실 밖을 보니 옷을 정상적으로 차려입은 사람이 서 있었는데 곧바로 나를 향해 총을 쏴 교실 유리창이 깨졌다”고 말했다. 호사이니는 “총격에 이어 최소 2발의 수류탄이 교실로 날아들어 급우 몇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교내에 있던 다른 학생은 AFP 통신에 “폭발음이 들렸고 총성이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우리 교실은 연기와 먼지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아직 정확한 희생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경비원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무장한 경찰 특별기동대가 학교 주변을 차단한 채 범인을 쫓고 있고 부상자 수송 등을 위해 구급차 등이 급파돼 있다. 이번 공격을 감행한 무장반군의 정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총격범이 1명인지 2명인지 단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총격범이 아직 잡히지 않은 가운데 교내에는 여전히 상당수 학생과 교직원이 갇혀 있으며, 이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은 이 대학 교직원 2명이 납치된 지 2주 만에 발생한 것”이라면서 “납치된 교직원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격을 받은 카불의 아메리칸대학은 2006년 문을 열었으며 현재 1700여 명 이상이 등록돼 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군 주도의 동맹군도 현장에 급파됐다”면서 “현재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엘리자베스 트뤼도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총격은 아프간의 미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하면서 “모든 사람의 안전 확인과 더불어 만일에 있을 미국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현지 미 대사관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람쥐원숭이를 새끼로 입양한 고양이

    다람쥐원숭이를 새끼로 입양한 고양이

    러시안고양이가 어미에게서 버림 받은 새끼 다람쥐원숭이를 입양해 화제다. 24일 AP통신은 러시안고양이를 어미로 여기며 등에 찰싹 달라붙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새끼 다람쥐원숭이의 사연을 보도했다. 러시아 시베리아 튜멘 동물원에서 3주 전 태어난 이 다람쥐원숭이는 그의 어미가 등에 태우기를 거부하면서 사실상 버림받게 됐다. 튜멘 동물원 책임자인 타타냐 안트로포바는 어쩔 수 없이 '표도르'라는 이름을 얻은 이 새끼 다람쥐원숭이를 잠시 집으로 데려왔다. 그런데, 그는 놀랍게도 자신이 집에서 키우던 16살 러시안고양이가 다람쥐원숭이를 새끼처럼 받아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늘상 등에 올라탄 채 가끔씩 깨물기도 하고 꼬집기도 하는 장난을 치기 때문에 귀찮을 법도 하지만 새끼 돌보는 어미의 마음으로 이를 살뜰하게 받아준다. 하지만 AP통신은 다람쥐원숭이 '표도르'가 다음달이면 다시 동료들이 있는 동물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이탈리아 페루자서 규모 6.2 지진 발생…시내 건물 무너지고 대규모 정전도

    이탈리아 페루자서 규모 6.2 지진 발생…시내 건물 무너지고 대규모 정전도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 주도 페루자 근처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3시 36분쯤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중세 문화유적으로 유명한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6㎞, 스키장과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라퀼라에서 남서쪽으로 44㎞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내륙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는 애초 규모를 6.4로 관측했다가 하향 수정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가 6.1이라고 전했다. 진원의 깊이도 10㎞로 얕은 편이어서 피해가 우려되지만, 아직 구체적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다. 지진 발생지역 인근에선 첫 지진 후 규모 3.3∼5.3의 여진이 8차례 발생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리에티현에 근처에 있는 도시 아마트리체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아마트리체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잔해에 깔리고, 아예 마을이 사라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피로지 시장은 관영라디오인 RAI에 “시내 중심부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도시의 불도 다 꺼져버렸다며 응급 요원들에게 연락하거나 병원에 갈 수 없었다”고 전했다. 피로지 시장은 거리에서 건물 잔해에 깔린 부상자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중장비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사망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저기 있던 집들이 이젠 다 사라졌다. 우리는 도움을 받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RAI는 움브리아주뿐 아니라 움브리아와 인접한 레마르케주에서도 진동에 깜짝 놀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한, AFP 통신과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 등은 북동쪽으로 116㎞ 떨어진 로마에서도 건물이 20여 초간 흔들리고 큰 진동이 느껴져 AFP 취재진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새벽에 잠에서 깨어났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건물이 파손됐다는 신고를 여러 건 접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지방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지진이 가장 잦은 지역이다. 나폴리 인근의 베수비오 화산,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2009년 4월에는 라퀼라에서 발생한 규모 6.3의 지진으로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올림픽 선수에 ‘집’주는 베네수엘라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베네수엘라 선수들 모두가 이번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정부로부터 집 한 채씩을 선물로 받는다. AP통신은 23일 베네수엘라 정부가 리우올림픽에 나선 87명의 선수 전원에게 아파트 한 채씩을 공짜로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는 리우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은1·동2)을 땄다.
  • 우사인 볼트 3관왕 후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우사인 볼트 3관왕 후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인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뒤 가장 먼저 찾은 것은 무엇일까. 바로 ‘치킨너깃’이다. 21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 패트릭 그레이엄 기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단상에 앉아 치킨너깃을 입에 넣는 볼트의 사진을 소개했다. 이 기자는 “올림픽 3회 연속 3연패를 달성한 볼트의 모습”이라며 “(올림픽이 끝난 뒤)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광고 수입으로만 약 2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볼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자서전을 통해 “당시 중국 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치킨너깃으로 끼니를 해결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볼트는 끼니때마다 20개들이 치킨너깃 수 박스씩을 해치운다고. 당시 미국 현지 매체들은 “볼트가 먹은 치킨너깃은 수천 개”라고 설명했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막 전 볼트의 리우 현지 적응 과정을 소개하며 “볼트가 자메이카 음식을 공급받고 있으며 다양한 음식을 잘 먹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베이징 올림픽 때처럼 치킨너깃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김없이 볼트의 치킨너깃 사랑은 계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설’이 된 우사인 볼트…올림픽 3회 연속 3관왕 오르고 올림픽과 작별

    ‘전설’이 된 우사인 볼트…올림픽 3회 연속 3관왕 오르고 올림픽과 작별

    20일(한국시간)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전설이 돼 올림픽과 작별했다. 지난 19일 남자 200m 결승 후 “마지막 올림픽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볼트는 “확실하다”고 답하며 그가 앞으로 올림픽 무대에는 서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볼트는 리우올림픽 개막 전 AP통신의 영상 서비스 APTN과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트리플 트리플(올림픽 3개 대회 연속 3관왕)’을 이야기한다”며 “당연히 나도 그 기록을 의식한다. 부담되지만 상당한 동기부여도 된다”고 말했다. 모두가 볼트의 3관왕을 예상하면서도 ‘혹시’라는 단서를 달았다. 최근 잦아진 부상과 30대에 접어든 나이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리우올림픽 최고 스타 플레이어라는 수식어도 부담될 수 있었다. 하지만 볼트는 축제를 즐겼다. 볼트는 “올림픽은 올림픽만의 분위기가 있다. 런던에서 많은 대회를 치렀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또 다른 기분을 느꼈다”며 “두 차례 올림픽에서 많은 팬이 나를 응원해주셨다. 이번에도 그런 감동을 느끼고 싶다”고 했다. 볼트는 예선과 준결승까지는 여유 있는 익살로, 결승전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리우올림픽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5일 열린 100m 결승에서는 50m 지점까지 중위권에 처졌다가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모든 경쟁자를 따돌렸다. 기록은 9초81. 볼트 자신이 보유한 세계 기록(9초58)과는 차이가 있지만, 볼트는 ‘최고 스프린터’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9일 200m 결승전에서는 트랙이 비에 젖은 상황에서도 초반부터 전력 질주했다. 볼트는 19초78을 기록했다. 결승전에 나선 선수 중 19초대 기록을 세운 선수는 볼트뿐이었다. 20일 400m 계주 결승에서도 볼트는 화려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그가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한 터라, 여운은 더 길었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육상은 지독한 ‘약물 스캔들’에 시달렸다. 러시아 육상 선수 전원이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고, 케냐 육상경기연맹도 도핑 스캔들에 휩싸였다. 볼트는 누구보다 자주 도핑 테스트를 받는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금지약물 복용 의혹에 휩싸이지 않았다. ‘깨끗한 볼트’는 마지막 올림픽에서도 번개처럼 달렸다. 그는 자신이 약속한 불멸의 기록을 완성하고, 미련없이 올림픽 무대를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이란 관영 IRA통신에 평양지국 개설요청

    북, 이란 관영 IRA통신에 평양지국 개설요청

    북한은 이란 주재 북한 대사가 관영 IRA통신 본사를 방문해 평양에 지국을 개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북한과 이란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보도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란 주재 북한 대사는 북한 언론사가 IRA통신과 같은 이란 언론기관과의 연계에 의욕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취재진을 북한에 초대해 정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주선할 용의도 있다는 점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현재 평양에 지국을 개설한 언론사는 교도를 비롯해 중국 신화사, 미국 AP통신 등이 있지만 이란의 경우 평양에 지국을 두고 있지 않다. 반면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이 테헤란에 지국을 개설해놓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미 수영선수 강도 문제, 미국 브라질간 외교문제로 비화 가능성

    미 수영선수 강도 문제, 미국 브라질간 외교문제로 비화 가능성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수영선수가 무장강도를 당했다는 문제를 놓고 거짓일 가능성이 제기되자 브라질 당국이 일부 미국 선수의 출국을 막으면서 이 문제가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브라질 경찰이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미국 수영선수 잭 콩거(22)와 군나르 벤츠(20)를 연행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경찰은 앞서 라이언 록티(32)와 제임스 페이건(27)에 대해서도 여권을 압수하고 연행하려했지만 이들은 이미 선수촌을 떠난 뒤였다. 록티는 미국으로 귀국했으며 페이건은 브라질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록티를 포함한 이들은 지난 14일 프랑스 대표팀의 환대 행사에 참여했다가 택시를 타고 선수촌에 돌아가는 과정에서 무장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록티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택시에 타고 있는데 경찰복장을 한 남자가 정지하라고 명령한뒤 자신의 이마에 권총을 겨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후 “주유소에 들렸다 습격당했다”고 말을 바꿨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도 록티 등은 애매한 진술을 했으며 선수촌으로 돌아온 후의 모습도 강도를 당한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부자연스런 모습이었다. 특히 보안검사대를 통과할 때 빼았겼다고 주장한 지갑이 있는 걸 봤다는 목격정보도 있어 록티 등의 진술의 신빙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일단 자국 선수 2명이 브라질 경찰에 억류되자 영사관 직원을 현지에 파견해 수습에 나섰다. 문제는 브라질 법이 범죄를 거짓 신고할 경우 6개월의 구금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선수들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이 문제가 자칫 미국과 브라질 사이의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러시아군, 이란 공군기지 이용해 시리아 IS 공습

     러시아가 16일(현지시간) 이란 공군기지를 이용해 시리아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근거지 등을 공습했다. 러시아 공군이 시리아 IS를 공격하기 위해 이란 기지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란과의 우호관계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장거리 폭격기 투폴례프(Tu)-22M3과 전술 폭격기 수호이(Su)-34가 이란의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시리아 내 테러리스트 근거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폭격기들은 완전 무장을 하고 이란 서부 하마단 공군기지를 출발해 시리아의 알레포, 데이르 에조르, 이들립 등의 IS 및 알누스라 전선(알카에다 시리아 지부) 근거지들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공습을 통해 테러조직이 운용하는 5개의 무기 창고와 3곳의 지휘소, 상당수의 병력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습 작전은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Su-30SM과 Su-35 전투기 등이 엄호했으며 폭격기들은 공습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란 내 기지로 귀환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시리아 공습을 위해 장거리 폭격기는 러시아 본토에서, 전술 폭격기는 시리아 라타키아의 흐메이임 기지에서 출격시켜 왔다. 이란은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이란 기지를 사용함으로써 비행시간을 60% 줄이고 무장을 늘릴 수 있으며 연료비도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또 시리아 내 테러리스트 근거지 타격을 위해 순항미사일 공격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 관계자는 이날 자국 인테르팍스 통신에 “국방부가 지난주 이란과 이라크에 순항미사일 비행을 위한 영공 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카스피해의 자국 함정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시리아 내 IS 근거지 등을 타격한 바 있다. 당시 미사일은 이란과 이라크 영공을 통과해 시리아로 비행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스트리아 열차에서도 60세 남성이 흉기난동

    독일과 스위스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도 16일 오전(현지시간) 열차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 승객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포어아를베르크주 슐츠 역을 향하던 열차 안에서 이날 오전 독일 국적의 60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0대 승객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19세 청년은 배와 등을 찔렸고, 17세의 다른 피해자는 목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태였으며 범행동기를 확인하고 있지만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국경 근처로 이달 13일 열차 방화 사건이 벌어진 스위스 장크트 갈렌주와도 가깝다.  경찰은 열차가 슐츠 역에 도착할 무렵 19세 청년의 맞은편 자리에 앉아 있던 용의자가 갑자기 흉기를 꺼내 공격한 뒤 두 번째 피해자를 찔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역에서 용의자에게 최루 가스를 뿌리고 체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만 더운 게 아니었네’···NASA “7월 세계 기온 역대 최고 경신”

    ‘한국만 더운 게 아니었네’···NASA “7월 세계 기온 역대 최고 경신”

    한반도에서 연일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됐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950∼1980년 7월 평균 기온보다 0.84℃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NASA가 세계 평균기온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모든 달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전까지 가장 더운 달은 2011년 7월과 2015년 7월로, 올해 7월의 기온이 이들보다 0.11℃ 높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 기후를 관측하는 또다른 기관인 미국 해양대기관리국(NOAA)도 지난달이 역대 7월 중 가장 무더웠다고 보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매셔블이 전했다. 개빈 슈밋 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장은 “7월 기온까지 봤을 때 올해가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이 여전히 99%”라고 말했다. 지구촌 기온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기후변화와 ‘엘니뇨’가 지목된다. 역대 최강 수준의 강력한 엘니뇨는 지난해와 올해 지구 곳곳에 이상 기상현상을 일으킨 후 소멸했다. 엘니뇨 현상이란 남아메리카에 있는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으로, 바닷물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조지아공과대 기상학자인 킴 코브는 “엘니뇨가 사라진 상황에서 세계 평균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기상 관측학자들은 열대 동태평양 바닷물이 예년보다 차가워지는 ‘라니냐’로 전환하게 되면 이런 비정상적인 고온현상이 다소 저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라니냐 현상이란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아지는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이상 현상으로, 엘니뇨와 반대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하산 없이 7천미터 상공서 뛰어내린 스카이다이버

    낙하산 없이 7천미터 상공서 뛰어내린 스카이다이버

    미국의 한 스카이다이버가 7천미터 상공에서 낙하산 없이 뛰어내리는 아찔한 도전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출신 스카이다이버 루크 에이킨스(42)는 캘리포니아주 시미 밸리의 7,620미터 상공에서 낙하산 없이 뛰어내렸다. 그는 시속 약 192km의 속도로 2분여 만에 지상에 설치된 가로 30미터, 세로 30미터 크기의 그물에 정확하게 떨어졌다. 이날 스카이다이빙엔 낙하산을 맨 3명의 스카이다이버도 함께했다. 한 명은 중계를 위한 카메라를 달았고, 다른 한 명은 에이킨스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도록 연기 장치를 달았다. 또 다른 한 명은 에이킨스가 3,000미터를 통과할 때 필요한 산소포집장치를 장착했다. 그의 아찔한 스카이다이빙 순간은 폭스 방송에서 생중계됐다.자칫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에이킨스의 도전을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아내는 그가 지상으로 내려오자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한편 12살 때부터 스카이다이빙을 해온 루크 에이킨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 스카이다이버다. 지금까지 1만 8천여회의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으며 영화 ’아이언맨’ 등 다수 영화에 스턴트맨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자메이카 톰슨, 팀 선배 프레이저 프라이스와 진한 포옹

    자메이카 톰슨, 팀 선배 프레이저 프라이스와 진한 포옹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에 등극한 일레인 톰슨(24·자메이카). 그에게 2013년 자메이카 여자 육상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을 때 주어진 역할은 ‘여제’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30)의 훈련 파트너였다. 3년 뒤 톰슨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100m에서 우승했다.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노리던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톰슨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정상에 섰다. 프레이저 프라이스의 마지막 올림픽 100m 레이스는 그렇게 끝이 났다. 톰슨은 감격했고,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후배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둘은 경기 뒤 진한 포옹을 나눴다. 톰슨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1을 기록해 우승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10초86으로 동메달을 땄다. 경기 뒤 톰슨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결승선을 통과할 때 내 옆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뭘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좋았다”며 “자메이카 집에 큰 스크린이 있다. 지금 그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감격에 젖었다. 그런 후배를 보며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에 기수로 나서며 자메이카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녹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올림픽 여자 100m 우승을 자메이카가 지켜낸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자메이카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도 여자 100m 우승을 차지했다. 두 대회 우승자는 프레이저 프라이스였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내 훈련 파트너였던 톰슨과 함께 시상대에 섰다. 자메이카인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2008년은 내 시대였다. 지금은 톰슨의 시대다”라고 강조했다. 톰슨도 선배를 예우했다. 그는 “자메이카에는 프레이저 프라이스를 바라보며 꿈을 키우는 유망주들이 정말 많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종합] 노장 소리 비웃으며 메달 수집한 35세 이상 선수들

    [리우 종합] 노장 소리 비웃으며 메달 수집한 35세 이상 선수들

    스포츠에서는 30세를 넘기면 “노장”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올림픽 모든 종목을 아울러 나이가 최고의 역량을 펼치는 데 장애물이 아니란 점을 보여주는 선수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세계 사격 역사에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종목을 3연패한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단어도 ‘은퇴’다. 그는 지난 11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했다.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난 후배와 정정당당하게 맞서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다.” 진종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사대에도 오르고 싶어 하는데 그때가 되면 불혹을 맞는다. 영국 BBC가 14일 소개한 노장 선수와 최근 국내 연합뉴스가 보도한 노장 선수를 간추려 나이 순으로 정리한다. 미국 수영 앤서니 어빈(35) 금메달 처음에 그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 50m 자유형에서 따낸 금메달이었다. 그로부터 16년 이 흐른 이번 대회 400m 계영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수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수영 선수로는 “힘을 다 써버렸다(burnout)”며 은퇴한 뒤 록음악에 빠졌고 심지어 첫 금메달을 자선단체에 팔아버렸던 그는 2011년 다시 훈련에 돌입해 이듬해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에 대해 “지금은 내가 갖고 있지만 장차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느냐”고 되물었다. 영국 조정의 캐서린 그레인저(40) 은메달 빅토리아 쏜리와 더불어 여자 더블스컬 은메달을 따 이번 대회 영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여자 선수가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2년 동안 운동을 포기하고 두 차례 실패했던 연쇄 살인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는 데 전념했다. 이에 따라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한 몸을 만드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와 쏜리가 대회 출전을 포기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다. 그녀가 은메달을 딴 뒤 “가장 위대한 성취”라고 얘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레인저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부모에게 ”난 다시는 두 분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계에 도달한 인간이 어떻게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되는지를 지켜보는 연구였다”며 “최악의 범죄자들을 법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레인저는 자신의 한계를 인내로 극복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에 선 그는 이번 대회에 나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영국 여자 선수 가운데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우즈베키스탄 체조 옥사나 추소비티나(41) 뜀틀 5위 체조는 전통적으로 어린 선수를 선호하는 종목이다. 미국 체조가 세계를 주름잡던 시절 알리 라이스먼의 별명은 ”할머니“였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22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런 경향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 올림픽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7차례 연속 올림픽에 나선 옥사나 추소비티나 때문에 바뀌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기량이 톱클래스를 유지해 뜀틀 5위를 차지, 자신이 데뷔할 때 태어나지도 않은 경쟁자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어렸을 때는 훨씬 빨랐고 잘 달렸으며 지치지도 않았다“며 ”물론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머리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사격 호앙 쑤안 빈(41) 금 1, 은메달 1개 조국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대표적인 늦깎이다. 1998년 처음 사격에 입문했지만, 국제무대에 나선 건 2006년부터였다. 여전히 그의 본업은 군인이다. 베트남에는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사용하는 전자표적이 없다. 호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사격 선수로 떠올랐고 마침내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총 50m에서는 진종오와 피말리는 경쟁 끝에 은메달을 따내며 위상을 더 높였다. 사격은 승마와 함께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며 갈수록 출전 선수의 중간(‘평균’이 아님)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헝가리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제자 임레(42) 은메달 거의 아들 뻘인 박상영(21)에게 지는 바람에 은메달에 그쳤지만 그는 나이를 의심하게 만드는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사이클 크리스틴 암스트롱(43) 금메달 사이클 트랙 개인 추발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리우 대회 코스는 굉장히 까다롭게 설계됐는데 그녀의 농익은 경험이 우승하는 데 작용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는 이 종목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으며 두 차례나 은퇴했다가 복귀했다. 지난 11일 43회 생일을 맞아 금메달로 자축하게 됐다. 아이다호주 보이즈에서 지역사회 건강 상담사로 생계를 꾸려가며 틈틈이 훈련해왔다. 왜 그렇게 대회에 계속 나오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쿠웨이트 사격 남자 더블트랩 페하이드 알디하니(50) 금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따며 쿠웨이트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당시 그는 쿠웨이트 국기를 바라보며 시상대에 섰지만 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IOC 깃발 아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쿠웨이트 올림픽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정부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이유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알디하니는 이번 대회에 올림픽독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알디하니는 “쉰에 금메달을 딴 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며 “결국 신께서 나에게 이길 수 있는 의지를 내려주셨다”고 밝혔다. 미국 승마 필립 더튼(53) 동메달 이 종목 우승자 마이클 정(34·독일)보다 19살이나 많다. 대회에 나선 미국 선수 중 최고령자인 더튼은 여섯 번째 올림픽에서 마침내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호주 대표로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에서는 두 차례 금메달(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을 땄다. 2006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더 선수 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미국 국가대표로 나섰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7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미국은 단체전 12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기염을 토해 화려한 성과를 냈다. 3위에 오르며 그토록 바라던 메달을 손에 넣었다. 더튼은 “오래 기다리고 버틴 덕”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 조정 레슬리 톰프슨-윌리(56) 5위 그가 콕스로 8인승 경기에 나섬으로써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8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 이전에는 체조 선수로 활약하다 조정 종목의 키잡이 역할인 콕스로 전향해 캐나다를 대표하는 선수로 남아 있다. 이번 대회 5위로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그는 통산 5개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콕스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술과 사기 진작, 길라잡이 등 1인3역을 해내야 한다. 상하좌우로 마꾸 때리는 물살에도 꿈쩍하지 않을 만큼 체력이 강해야 하고 끊임없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그는 현지 일간 ‘글로브 앤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으며 능동적인 한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사회에 재확인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희망하건대 그런 일들에 함께 하려면 몸을 제대로 가꿔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승마 줄리 브로엄(62) 이번 대회 승마에는 60대 선수가 여럿 있지만 그는 승마뿐만 아니라 대회 모든 종목을 통털어 가장 나이 많은 선수다.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며 뉴질랜드 승마 대표로는 세 번째 선수다. 그래서 일까? 예선을 44위로 마쳐 탈락했다. 하지만 일본인 승마 선수 히로시 호케스가 71세 때 런던올림픽에 나섰기 때문에 그 역시 그를 뛰어넘어 새로운 최고령 출전 기록을 남길 여지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수영] 쑨양 자유형 1500m 예선 감기약 먹고 나와 탈락

    [리우 수영] 쑨양 자유형 1500m 예선 감기약 먹고 나와 탈락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을 노리던 쑨양(25·중국)의 꿈이 무산됐다. 쑨양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5분01초97을 기록해 전체 16위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 종목에서 14분31초02로 우승했던 쑨양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기록으로 2연패에 도전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가 14분44초51로 예선 1위를 기록했고, 코너 재거(미국)가 14분45초74로 뒤를 이었다. 지난 9일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딴 쑨양은 경기 직후 감기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나 체육’은 “쑨양이 감기에 걸려 열이 나는 상태로 훈련했고 1500m에 출전하지 않는 것도 고려했지만 그대로 나섰다”고 전했다. 쑨양은 AP통신과의 인터뷰을 통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6분에서 17분 정도 기록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15분대 기록이 나와) 오히려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자인 오사마 멜루리(튀니지) 역시 21위로 예선을 마치면서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종합] ‘53세, 42세 이 나이가 어때서’ 올림픽 메달 거머쥔 노장들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단어는 ‘은퇴’다. 진종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했다.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난 후배와 정정당당하게 맞서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다.” 진종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사대에도 오르고 싶어 한다. 그때가 되면 진종오는 불혹을 맞는다. 진종오가 고령의 한계에 도전하는 데는 리우올림픽의 ‘노장 메달리스트’들도 한몫 거드는 듯하다. 세월의 무게 만큼이나 사연은 많고, 메달이 주는 감동은 진하기 때문이다. 마흔을 넘어 시상대에 오른 면면을 보면 진종오에게 은퇴를 강요할 이유가 줄어든다. 승마 마장마술 개인 종목 동메달리스트 필립 더튼(53)은 1963년생이다.이 종목 우승자 마이클 정(34·독일)보다 19살이나 많다. 리우올림픽에 나선 미국 선수 중 최고령자인 더튼은 여섯 번째 올림픽에서 마침내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더튼은 호주 출신이다. 호주 대표로 1996년 애틀랜타,2000년 시드니,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에서는 두 차례 금메달(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을 땄다. 2006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더 선수 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미국 국가대표로 나섰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 나섰지만, 단체전 7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미국은 단체전 12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기염을 토해 화려한 성과를 냈다. 3위에 오르며 그토록 바라던 메달을 손에 넣었다. 더튼은 “오래 기다리고 버틴 덕”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사격 영웅 호앙 쑤안 빈(42)은 대표적인 늦깎이다. 1998년 처음 사격에 입문했지만, 국제무대에 나선 건 2006년부터였다. 여전히 그의 ‘본업’은 군인이다. 베트남에는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사용하는 전자표적이 없다. 호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사격 선수로 떠올랐고 마침내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m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며 위상을 더 높였다. 여자 조정 더블스컬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캐서린 그레인저(40·영국)는 ‘연쇄살인’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독특한 이력이 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계에 도달한 인간이 어떻게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되는지를 지켜보는 연구였다”며 “최악의 범죄자들을 법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레인저는 자신의 한계를 인내로 극복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에 선 그레인저는 마흔 나이에 리우올림픽에 나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영국 여자 선수 중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박상영(21)에게 패한 제자 임레(42·헝가리)도 나이를 뛰어넘는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박수를 받은 노장 선수는 사격 남자 더블트랩 우승자 페하이드 알디하니(50·쿠웨이트)다. 알디하니의 금메달은 쿠웨이트가 아닌 ‘독립 올림픽 선수단(Independent Olympic Athletes)’의 메달로 집계됐다. 알디하니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쿠웨이트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당시 그는 쿠웨이트 국기를 바라보며 시상대에 섰다. 하지만 리우올림픽 시상식에서는 IOC 깃발이 걸렸다. 쿠웨이트 올림픽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정부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이유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알디하니는 이번 대회에 올림픽 독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알디하니는 “쉰에 금메달을 딴 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며 “결국 신께서 나에게 이길 수 있는 의지를 내려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리우 이모저모] 선수 대신 ‘도핑검사’ 받은 케냐 코치

    케냐올림픽위원회(NOCK)는 12일 자국 육상 대표팀의 존 안즈라 코치를 케냐로 돌려보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안즈라 코치는 800m 경기에 나설 퍼거슨 로티츠 대신 도핑 테스트용 소변을 채취해 제출하고 관련 서류에 선수 이름으로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로티츠는 안즈라 코치가 올림픽 선수촌의 아침 식사를 공짜로 얻어먹으려고 자신의 신분증을 빌렸다가 얼떨결에 도핑 검사를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 리우 선수촌 즉석만남앱 인기 “함께 즐기자” 매력 어필

    리우 선수촌 즉석만남앱 인기 “함께 즐기자” 매력 어필

    리우 올림픽 선수촌으로 모인 전세계 1만1000여 명의 선수들 사이에서 즉석만남을 주선하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다. 10일 데이팅 앱 ‘틴더(Tinder)’ 측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일 리우 올림픽 개막 이후 선수촌에서 틴더를 사용한 만남은 129% 늘어났다. 틴더 측은 앞으로도 앱을 이용한 만남이 더욱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앱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자신임을 나타낼 수 있는 사진과 닉네임, 나이, 성별 등을 설정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다른 사용자의 프로필을 볼 수 있다. 서로 마음에 들 경우 간단한 대화가 가능해 직접 만날 수 있는 방식이다. AP통신 등 외신은 선수촌에서 이러한 데이팅 앱이 성행하는 이유로 “선수촌이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 같은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외딴 곳이다 보니 선수들이 데이팅 앱을 통한 만남을 선호한다”고 11일 전했다. 남자 유도 90㎏급에 출전하는 스웨덴의 마커스 나이멘(25)은 리우에 도착한 첫날부터 10명과 만남이 성사됐다고 AP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엄청 많은 선수들이 이 앱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베냉의 펜싱 선수 예미 아피티(27)은 “기분전환을 위해 (틴더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실제 리우에서 틴더에 접속하면 선수들의 사진이 다수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수들은 “함께 리우의 밤을 즐겨요”, “시간 많아요” 등의 문구와 건강미가 드러나는 모습을 공개, 자신의 매력을 한껏 어필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선수촌에서 선수들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은 엄격하게 제한됐다. 하지만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소셜미디어 규제가 풀리면서 데이팅 앱 사용이 급증했다. 한편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 콘돔 총 45만 개를 배포했다. 이는 런던 올림픽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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