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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적절한 조건에서만 北과 대화”

    트럼프 “적절한 조건에서만 北과 대화”

    27일 귀환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수차례 ‘북·미 대화 용의’를 밝힌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직 적절한 조건’(only under the right condition)에서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양측이 이견을 재확인한 양상이지만 비핵화에 대한 북·미 대화 가능성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우세하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 연례 접견 행사에서 “북한이 지금 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절한 조건에서만 대화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렇지 않다면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매우 강경하게 해 왔다. 북한이 처음으로 대화를 원하고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는 것이 내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엄청난 규모, 아무도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던 인명 피해 규모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대북 선제 타격으로 인한 전쟁 발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발언은 ‘선 핵포기, 후 대화’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사실상 북한의 백기 투항을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온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대화가 열리기 전에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풀이했다. 북측의 ‘북·미 대화 용의’ 역시 기존의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그간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요구하며 비핵화만을 위한 대화는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북측은 북·미가 원하는 안을 모두 동시에 상정하고 협의한 뒤 실행하는 ‘일괄상정, 일괄타결, 동시행동’ 원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선참으로 핵 야망을 포기해야 할 당사자는 다름 아닌 미국”이라며 “미국이 절대적인 핵 우세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허황한 망상을 털어 버리고 핵 포기에 나선다면 세계의 비핵화 문제도 쉽게 풀릴 것”이라는 내용의 논평을 실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미 대화가 다가올수록 양측은 최고 수위의 주장을 내놓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할 것”이라며 북·미 대화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의 비핵화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집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면서 “중재자로 내선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적 역할이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이 먼저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4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4대 전략자산을 전개하지 않는 식으로 진행된다면 5월부터 다시 남북 및 북·미 관계가 나아질 수 있다”며 한국이 성급하고 무리한 조율을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엑소 만난 이방카 “내 아이들이 당신 팬”

    엑소 만난 이방카 “내 아이들이 당신 팬”

    정치 행보 없이 폐회식 등 참석 엑소 “美 공연 때 초대하고 싶다” 이방카 “언제 하느냐” 관심 보여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큰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은 25일 미국 선수들을 응원한 뒤 폐회식에 참석했다. 지난 23일 방한 직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기 위한 ‘최대한의 압박’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한 이후로는 줄곧 ‘비정치적 행보’를 이어 간 셈이다.●폐회식 엑소 공연에 고개 흔들며 리듬 타 이방카 보좌관은 폐회식에서 케이팝 스타인 엑소가 축하공연을 하자 고개를 가볍게 흔들며 리듬을 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폐회식이 끝난 뒤 우리 정부에 요청해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이날 축하공연을 한 가수 엑소와 씨엘을 만났다. 이방카 보좌관은 “우리 아이들이 당신(엑소) 팬이다. 이렇게 만나다니 ‘인크레더블’(믿을 수 없다)”이라며 즐거워했다. 엑소는 이방카 보좌관의 아이들에게 줄 선물로 방향제와 차를 선물했고, “미국에서도 공연을 하는데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방카 보좌관은 “언제 하느냐”며 관심을 표명했다. 23일 청와대 만찬 때도 이방카 보좌관은 “아이들에게 케이팝 비디오를 보여 줬더니 매일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방카 보좌관은 오전에는 평창에서 봅슬레이 4인승 경기를 지켜봤다. ‘USA’가 선명하게 쓰여 있는 모자와 미국 대표팀 점퍼를 입은 이방카 보좌관은 미국 응원단 및 선수 가족들과 ‘셀카’를 찍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방카 보좌관은 “여기 있는 것이 엄청나게 재미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 있는 동맹들과 여기에서 만나서 문화로, 사회·경제적으로, 스포츠로 성취한 모든 것들을 기념한 것, 놀라운 이틀이 나에게는 매우 큰 영광이자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평창서 놀라운 이틀… 영광이자 특권” 이방카 보좌관은 전날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스노보드 경기를 지켜봤다. 청와대 만찬 이후 약 12시간 만에 다시 만난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긴 비행시간으로 피곤한 데다 미국에 두고 온 아이들 걱정에 잠을 설칠 것 같아 도리어 제가 더 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배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경기장에서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어깨를 들썩였고, 함께 ‘셀카’를 찍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3박 4일 일정을 마친 이방카 보좌관은 26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민항기 편으로 출국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평창올림픽 폐막식···“북미 접촉 가능성 있지만 현재로선 신호 없어”

    평창올림픽 폐막식···“북미 접촉 가능성 있지만 현재로선 신호 없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북한과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동시에 참석하면서 북미 대화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과 북한이 만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현재로선 접촉 신호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의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북한의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다. 폐막식 참석을 계기로 북미 간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폐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칼 구스타브 스웨덴 국왕 내외가 귀빈석인 이른바 ‘VIP 박스’에 자리를 잡는다. 북미 대표단이 국내에 동시에 머무르는 기간은 25일과 26일 총 이틀이며 이 기간 중 북미 양측과 청와대는 접촉 예정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당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회동을 계획했으나 북한 당국자들이 막판에 취소했다고 밝혔다.특히 양측 대표단에 외교 실무진들이 포함돼 있어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대표단에는 북한 외무성 내 대미외교 담당인 최강일 부국장이 포함됐고 미국 대표단에도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비공식 수행원으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북한 대표단 지원인력에는 통역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방카 고문이 북한 대표단과 접촉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다만 지금으로써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접촉할 것 같은 신호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직원 무장시켜 총기참사 막겠다는 트럼프

    교직원 무장시켜 총기참사 막겠다는 트럼프

    트럼프 “경찰보다 신속히 진압 총기구매자 신원ㆍ정신건강 조회” 교원단체ㆍ10대 강력 반발 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학교 내 총기 참사의 대책으로 ‘교직원 무장’을 주장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최근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고 총기사건의 생존 학생 6명과 희생자의 부모 등 40여명을 만난 자리에서 “교직원 무장이 (학교) 총기 참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균적으로 총기 난사는 3분간 이어지고 경찰이 대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8분”이라면서 “만약 총기에 능숙한 교사가 있다면 매우 신속하게 공격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예로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스포츠 코치를 들며 “만약 그가 총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도망치지 않고 총을 쐈을 것이고, 그러면 끝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학교들이 미치광이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교사 중 20%를 무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더글러스고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즈를 ‘아픈 사람’이라고 지칭한 뒤 “총기 구매자에 대한 강력한 신원 조사와 정신 건강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희생자 가족뿐 아니라 교원단체 등이 반발했다.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인 니콜 하클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교사 무장으로 학교 폭력을 막을 수 없다”면서 “총기로 교사들을 무장시키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처음부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지식으로 그들을 무장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더글러스고 학생 새뮤얼 자이프(18)는 “내가 여전히 가게에서 AR15 같은 전쟁 무기를 살 수 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제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랜디 와인갈튼 미 교사연맹 회장은 한 인터넷 매체에 “총은 절대 학교에 있으면 안 되는 것”이라면서 “교사들을 무장시키는 방법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한편 이날 플로리다 주도인 탤러해시와 워싱턴DC 등 미국 곳곳에서 총기법 개정과 공격용 총기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10대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에 참가한 더글러스고의 델레이니 타는 “우리는 상식적인 총기법을 원한다”면서 “당신들(미 상ㆍ하원 의원들)이 우리를 지지한다면 오래전에 변화를 만들었어야 한다”며 강력한 총기 규제를 촉구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역대 美대통령의 영적 조언자…그레이엄 목사 별세

    역대 美대통령의 영적 조언자…그레이엄 목사 별세

    미국의 저명한 침례교 목회자이자 세계적 부흥전도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2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99세.1918년 노스캐롤라이나 샬롯테 부근 농촌에서 태어난 그레이엄 목사는 플로리다 성서신학교에 입학해 신학을 공부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평생 185개국에 복음을 전파하며 전도에 힘썼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한 목회자로 꼽힌다. 그레이엄 목사의 생애 동안 라디오와 TV를 통해 그의 설교를 들은 청중은 모두 22억명에 달한다. 그레이엄 목사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영적 조언자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1958년에는 이승만 당시 대통령 등이 참관한 가운데 서울운동장(동대문운동장)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1984년에도 한국 선교 100주년 기념 부흥집회를 맞아 여의도에서 설교하기도 했다. 1992년과 1994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에게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며,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류가 없음을 주장하는 등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의 권위를 강조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밋 롬니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롬니가 신봉하던 모르몬교가 이단이 아니라고 표명해 미국 보수 기독교계의 강력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학살 같은 시리아 내전

    학살 같은 시리아 내전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다.”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반군 장악 지역 동(東)구타 일대를 나흘간 폭격해 최소 270여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데 대해 영국의 가디언지 2월 21일자는 이 같은 제목을 달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부터 이날까지 정부군은 전투기와 헬기, 박격포를 동원에 동구타를 맹폭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누적 사망자는 최소 274명이다. 20일까지 기준으로는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가 58명, 여성 48명이었으며 의사 3명도 목숨을 잃었다.정부군은 동구타로 드나드는 통로를 완전 봉쇄하고 민간인 40만명을 가둬 둔 채 폭격하고 있다. 부상자도 1200여명으로 추산된다. 임신한 여성과 아기들이 팔이나 다리를 잃기도 했다. SOHR은 2013년 정부군이 동구타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이래 최악의 참사라고 분석했다. 당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 지역에 화학무기 사린가스를 살포해 1300여명이 사망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심각한 전쟁범죄를 대규모로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군 봉쇄로 인한 식량난과 영양실조도 심각한 수준이다. BBC는 정부군이 민가, 학교, 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병원도 가리지 않고 공습했다고 전했다. 유엔에 따르면 6개의 병원이 폭격당했으며 이 중 3곳이 운영을 중단했다. 한 병원은 하루 2차례 공습을 받았다. 치료를 받다가 숨지는 환자도 속출했다. 한 주민은 “미사일이 비처럼 떨어졌다. 숨을 곳이 없었다”고 BBC에 말했다. BBC는 “시리아군 전투기가 ‘동구타에 안전한 곳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동구타는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유일하게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그 상징성이 크다. 이 때문에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습에도 반군이 결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AP통신은 “시리아 정부와 이를 지원하는 러시아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지역을 탈환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동구타 지역에서의 폭력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당장 폭력을 중단해야 한다”며 알아사드 정권을 비판했다. 또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과 그 동맹에 대한 지원을 끝내야 한다”며 “러시아는 참혹한 민간인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정부는 “동구타를 테러리스트들로부터 해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는 20일 터키와 싸우는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의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에 지원군을 보냈다. 시리아 정부가 개입함에 따라 애초 민병대와 터키의 싸움이 시리아 대 터키의 전쟁으로 확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프린 전선에 투입된 병력의 정체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시리아 정부군의 지휘를 받는 비정규군으로 추정된다. 시리아 국영TV는 “시리아 ‘민중군’이 터키군의 공격으로부터 아프린 방어를 돕고자 도시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SOHR은 “시리아 전투요원 수백명이 아프린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터키는 관영 아나돌루통신 보도를 통해 “시리아 친정부군이 아프린 쪽으로 이동했으나 터키군이 아프린 진입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친정부군 호송대가) 터키군의 공격에 밀려났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펜스-김여정 청와대 회담, 북한이 먼저 제의→포기 왜?

    펜스-김여정 청와대 회담, 북한이 먼저 제의→포기 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미국과 북한의 회담이 비밀리에 성사됐으나 북한 측이 회담 직전 이를 취소해 불발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 보도했다.WP는 펜스 부통령실,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지난 10일 회담을 할 계획이었으나 회담 2시간 전 북측에서 이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북측이 펜스 부통령의 방한 기간 그와 만남을 원한다는 얘기를 중앙정보국(CIA)이 듣고서 회담 논의가 시작됐다고 전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이를 중재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닉 아이어스 부통령 비서실장 성명을 인용해 이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WP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미 지난 5일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 전 북측의 초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이 8일 서울에 도착하기 전까지 회담 장소와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양측은 올림픽 개막식 이튿날인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 회담에 한국 정부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청와대는 양측의 보안 요청을 받아들여 중립적인 회담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한다. 당시 백악관에서는 소수만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9일 백악관 집무실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펜스 부통령,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표, 닉 아이어스 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하기로 했다.북측에서는 김여정과 김영남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담은 만남 2시간 전 북측에서 취소 통보를 해오면서 결국 불발됐다. WP는 펜스 부통령이 9일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고,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 전개 등 압박 캠페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온 시점에 회담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은 이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었고, 이 만남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강조할 기회로 삼으려 했으나 북한이 이 기회를 잡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ㆍ25 ‘끊어진 대동강 철교’ 찍어 퓰리처상 받은 데스퍼

    6ㆍ25 ‘끊어진 대동강 철교’ 찍어 퓰리처상 받은 데스퍼

    1950년 12월 혹한 속에 끊어진 대동강 다리를 건너는 피란민들을 찍어 한국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전한 전 AP통신 사진기자 맥스 데스퍼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04세.1914년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1933년 사진 배달원으로 AP통신에 입사, 5년 만에 정식 사진기자가 됐다. 2차 세계대전 중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그는 1945년 9월 미주리호 선상에서 일본의 항복문서 서명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국전이 발발하자 종군기자를 자원, 북한에 들어갔다가 중공군에 밀려 미군과 함께 철수했다.평양 부근을 지나던 1950년 12월 4일 대동강 철교 위를 건너는 피란민의 행렬을 발견하고는 약 15m 높이의 다리 위에 올라가 셔터를 눌렀다. 전쟁의 참혹함, 자유와 삶에 대한 인간의 의지를 극명하게 드러낸 이 사진으로 그는 이듬해 퓰리처상을 받았다. 2000년 한국전 50주년 기념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고 당시 대동강 철교를 통해 탈출했던 피란민 생존자를 직접 만나 “어려웠던 상황을 극복하고 살아남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트럼프 “총기사고는 정신건강 탓”… 생존 학생 “부끄러운 줄 알라”

    트럼프 “총기사고는 정신건강 탓”… 생존 학생 “부끄러운 줄 알라”

    트럼프 행정부, 작년 구매제한 폐지 시민 수천명 총기안전법 입법 집회 “정치인 NRA 기부금 그만 받아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미국 사회 곳곳에서 또다시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사건의 본질을 범인의 ‘정신건강’ 탓으로 돌렸다가 강한 역풍을 맞고 있다.AP통신은 17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연방법원 앞에서 시민 수천명이 총기안전법 입법을 지지하는 집회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위에 참가한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은 총기 규제에 소극적인 정치인 등을 비난했다. 특히 이번 참사에서 살아남은 학생 에마 곤살레스(18)는 눈물의 연설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곤살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전국총기협회(NRA)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점을 겨냥한 듯 “NRA로부터 기부를 받은 모든 정치인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외쳤다. 이어 “우리가 이런 총기 참사의 마지막이 될 것이며 우리는 법을 바꿀 것이다”고 했다. 이에 시위 참가자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한목소리로 화답했다. 총격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범의 정신건강을 탓하며 급우와 이웃들이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며 힐책성 글을 올린 데 대해 “우리는 신고했다. 그가 중학생일 때부터 몇 번이고 계속했다”고 반박했다. 전날 밤에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있는 NRA 본부 앞에 100여명이 모여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자유로운 총기 소유를 주장하는 회원수 420만명의 NRA는 공화당의 핵심 지지기반이다. 앞서 플로리다주 경찰은 파크랜드시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쯤 이 학교 퇴학생 니컬러스 크루스(19)가 AR15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1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다른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퇴학당한 크루스는 경찰 조사에서 “악령의 지시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크루스의 주변 인물들은 그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외톨이로 평소 폭력적 성향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크루스는 범행 개시 직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권총으로 자신의 얼굴을 겨눈 사진을 올리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크루스가 지난해에도 학생들을 위협했으며, 학교 측이 총기 사고를 우려해 그가 배낭을 메고 학교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한 사실도 드러났다. 무엇보다 크루스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 등 5정을 지난 1년 사이에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의 느슨한 총기 규제가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제정했던 정신질환자 총기구매 제한법을 지난해 폐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인사들은 15일 일제히 총기 규제 입법을 강하게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사고를 초래한) 정신 건강 문제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6명이 숨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교회 총기 난사 사건 직후에도 “총기 문제가 아닌 범인의 건강 문제”라고 규정한 바 있다.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도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학교들은 교사들을 총기로 무장시킬 선택권이 있다”고 되레 교사의 총기 무장을 해법으로 제시해 논란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이 악화되자 16일 파크랜드시를 직접 방문해 부상자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공화당 일각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플로리다의 부동산 사업가이자 공화당 전국위원회 재무위원장을 맡았던 앨 호프먼 주니어는 자신이 후원하는 공화당 지도부에 “공격용 총기 규제 법안을 지지하지 않는 정치인에게는 후원금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km 높이까지 화산재 분화 .. 멕시코 7.2 지진

    1km 높이까지 화산재 분화 .. 멕시코 7.2 지진

    남서부 오악사카 주.. 멕시코시티도 흔들화산재 높이 1㎞ 분화, 교민 피해는 없어지난해 두 차례 강진으로 수백 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은 멕시코에서 16일(이하 현지시간) 또 강진이 발생했다.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와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3분쯤 멕시코 남서부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오악사카 주 피노테파 데 돈 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4.6km다. 진앙은 태평양 연안과 가까운 곳이나,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가 밝혔다. AP통신은 진앙이 오악사카 주의 시골 지역이라고 전했다. USGS는 지진 초기에 규모를 7.5로 발표했다가 곧바로 7.2로 수정했다.이날 지진으로 중부에 있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으며 고층 건물들이 1분 이상 좌우로 흔들렸다. 또 지진 대피 경보가 울리고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를 찾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긴박함 탓에 맨발과 잠옷 차림으로 대피한 시민도 눈에 띄었다. 수천 명의 시민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거리에서 여진에 대비하며 30분 넘게 기다리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남쪽에 자리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강진 후 1㎞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 멕시코와 남쪽으로 국경이 접한 과테말라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멕시코 재난 당국은 지진으로 오악사카 주에 있는 일부 건물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지만 전국적으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악사카 주 당국은 약 10만 명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진앙인 치아파스 등지에 거주하는 교민들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접촉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현지 라디오에 “7.2 강진 후 약 1시간 뒤에 규모 5.8의 여진이 났지만 멕시코시티는 큰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강진으로 대규모의 사상자가 난 지 5개월 만에 재차 일어나 현지인들이 느끼는 공포는 더 컸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9월 7일 8.2의 강진으로 96명이 숨졌고, 이어 1985년 멕시코 대지진 32주기였던 지난해 9월 19일에도 7.1의 지진으로 369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7일 발생한 강진 사망자 대부분은 이번 지진의 진앙인 오악사카 주에서 나왔다. USGS는 이날 강진은 작년 9월 8일 발생한 강진의 여진 구역에서 발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할리우드 커플 제니퍼 애니스턴-저스틴 서로우 이혼

    할리우드 커플 제니퍼 애니스턴-저스틴 서로우 이혼

    할리우드 배우 커플 제니퍼 애니스턴과 남편 저스틴 서로우가 결혼 2년 반 만에 이혼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애니스턴 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혼 결정은 “합의와 사랑 속에 지난해 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직접 이혼 사실을 알린 이유에 대해 “이런 일은 조용히 처리했겠지만, 가십 업계가 억측과 창작을 일삼을 기회를 그냥 넘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는 진실을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애니스턴과 서로우 측은 이혼 사유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2011년 영화 ‘원더러스트’ 촬영장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해 약혼하고, 2015년 8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벨 에어의 자택에서 지인 70명을 초대해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인기 시트콤 ‘프렌즈’ 출연으로 스타가 된 애니스턴은 배우 브래드 피트와 2000년 결혼했으나 5년 만인 2005년 파경을 맞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테르테, ‘반군 살해 한 명당 500달러’ 포상금 논란

    두테르테, ‘반군 살해 한 명당 500달러’ 포상금 논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반란 진압 비용을 줄이겠다며 군인들에게 공산주의 반군에 대한 사살 포상금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AP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군인들에게 반군 살해에 한 명당 약 500달러를 주겠다고 제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사람 머리는 새보다 크기 때문에 새보다 반란군 잡는 게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인권단체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선동적인 발언으로 군인들에게 전쟁범죄를 저지르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그는 이미 국내에서 무자비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며 인권을 유린한다는 이유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된 상태다. 필리핀에서는 2016년 6월 말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4000명 가까운 마약용의자가 경찰의 단속 현장에서 사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선수촌 데이팅 앱 사용량 일평균 348% 증가…이유는

    평창선수촌 데이팅 앱 사용량 일평균 348% 증가…이유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선수촌에서의 데이팅 앱 사용량이 일평균 3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에 따르면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선수촌에서의 틴더 사용량은 일일 평균 348% 증가했다. 이 앱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자신임을 나타낼 수 있는 사진과 닉네임, 나이, 성별 등을 설정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다른 사용자의 프로필을 볼 수 있다. 서로 마음에 들 경우 간단한 대화가 가능해 직접 만날 수 있는 방식이다. 앱 사용 방식을 기준으로 보면 상대에 대한 호감 여부를 선택하는 스와이프의 전체 수는 571%,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해 호감을 표시한 수는 565%, 매칭 수는 6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포트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선수촌으로 설정한 사용자 수는 무려 18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능을 이용한 사용자의 국가 별 비율은 미국이 가장 높았으며, 스웨덴, 영국, 캐나다,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다. 틴더는 올림픽 때마다 선수들의 이용으로 화제가 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선수촌에서 선수들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은 엄격하게 제한됐다. 하지만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소셜미디어 규제가 풀리면서 데이팅 앱 사용이 급증했다.소치올림픽 때는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이자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인 제이미 앤더슨이 US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이 앱을 애용하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리우 올림픽 때도 “함께 리우의 밤을 즐겨요”, “시간 많아요”라는 문구와 함께 건강미가 드러나는 모습을 공개한 선수들의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선수촌에서 이러한 데이팅 앱이 성행하는 이유로 “선수촌이 외딴 곳이다 보니 선수들이 데이팅 앱을 통한 만남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엔 총 11만개의 콘돔이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배포됐다. 이는 동계올림픽에 배포된 콘돔 역사상 최대치로 이중 10만개는 콘돔 제조사 컨비니언스가 기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국방비 늘리고 복지 줄이고…美 1600조원 인프라 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자신의 대선공약인 1조 5000억 달러(약 1627조원)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방정부의 재정은 2000억 달러만 투입하고 나머지 비용은 지방 정부와 민간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 예산은 늘리고 복지 예산은 대폭 삭감하기로 하는 등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작은 정부’ 기조와 보수주의 이념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4조 4000억 달러(약 4770조원) 규모의 2019년 회계연도(2018년 10월~2019년 9월) 예산안을 공개했다. 전체 국가안보 예산 7160억 달러 가운데 국방부 예산은 6861억 달러로, 이는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임시 예산안 6118억 달러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핵 억지력 예산에 240억 달러, 미사일방어 예산에 129억 달러를 각각 요청했다. 미사일방어 예산은 북핵과 탄도미사일 등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이번 예산안에서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I)을 현재의 44기에서 64기로 늘린다. AP통신은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얼마나 큰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경 및 보안 관련 부문에는 230억 달러가 투입되며 이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인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비용인 180억 달러도 포함됐다. 반면 보건·복지 관련 예산은 전년도보다 21%나 줄어든 1800억 달러에 불과했다. 빈곤층 지원 예산과 정신건강 등과 관련된 예산이 각각 40억 달러와 6억 1800만 달러가 축소돼 153억 달러, 35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10년 동안 1조 5000억 달러를 미국 내 도로, 교량, 공항, 병원 등 노후 인프라 개선에 투자해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방정부의 재정은 ‘마중물’ 수준의 2000억 달러만 투입하고 나머지 1조 3000억 달러는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 주 정부의 투자 등으로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연방정부 재정 가운데 1000억 달러는 주 정부의 자금 조달을 위한 인센티브(매칭펀드)로 쓰고, 500억 달러는 주지사가 재량으로 결정하는 시골 지역 사업의 보조금 용도로 지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계획은 미국을 더 경쟁력 있게 만들고 미국인들이 세계 최고의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삶을 건설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재원 마련을 위해 국제공항 등 연방정부의 자산을 주 정부나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연방정부 재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기업과 부유한 개발자들에게 또 하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면 결국 도로통행료 인상 등으로 서민에게 부담이 고스란히 전가된다는 지적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스트리아 열차 충돌로 한국인 2명 부상

    외교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로 우리 국민 2명이 다쳤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12일 낮 오스트리아 남동부 슈타이어마르크주 니클라스도르프역 인근에서 여객 열차 2대가 충돌, 우리 국민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 국민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으나 정밀검사를 위해 현재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역 운행 열차와 유로스타 열차가 충돌한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식용견 구출해 금메달? 캐나다 피겨 뒤아멜 “다른 선수들도 저처럼”

    식용견 구출해 금메달? 캐나다 피겨 뒤아멜 “다른 선수들도 저처럼”

    1년 전 국내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 두 마리를 캐나다에 데려간 피겨스케이터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1일 에릭 래드퍼드(33)와 짝을 이뤄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캐나다의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미건 뒤아멜(33)이 주인공. 4년 전 소치 때 금메달에다 두 차례나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그는 지난해 2월에도 강원 평창을 찾았다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개농장에서 구조된 닥스훈트 믹스견 ‘무태(Moo-tae)’와 견종이 알려지지 않은 ‘사라’를 데리고 돌아갔다. AP통신과 피플 닷컴, 뉴욕 포스트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두 살인 무태는 몬트리올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요가를 하고 근처 공원에서 친구들을 사귀는 등 잘 지내고 있다. 어렸을 때 승려들의 도움으로 개농장에서 구조돼 무려 8시간 차를 달려 뒤아멜을 만난 무태는 길들인다며 학대받은 흔적이 앞다리에 남아 있었다. 사랑에 굶주렸는지 뒤아멜이 한국으로 떠날 때 헤어지기 싫어해 매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무태가) 대부분 모든 이의 팔에 안겨 있으려고만 해요. 혼자 놀고 싶어 하지도 않고 그저 다가가 안기려고만 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태가 “강인하면서도 조용하다”고 했다. 사라는 다른 가정에 입양 보냈다. 뒤아멜의 남편은 북한 피겨 페어 대표 렴대옥-김주식 조와 한국 피겨 페어 대표 김규은-감강찬 조를 함께 두달 동안 조련한 브루노 마르코트 코치여서 이래저래 한국과 인연이 깊다.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인 뒤아멜은 이번 대회를 마친 동료 선수들이 최근 국내 개농장에서 구조된 90여 마리를 캐나다와 미국으로 돌아갈 때 데리고 나가 다른 가정에 입양시키는 데 도움을 주길 희망하고 있다.미국 CNN은 한국인들의 개고기 식용 관습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200만 마리의 개가 식용 목적으로 참혹한 환경에서 길러지며 이는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평창 주변 지역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뉴욕 포스트는 한 발 나아가 강원도에 등록된 개농장만 196곳에 이르며 수천년 이어온 식용 습관이 최근 반려견 문화 확산 덕에 줄긴 했다고 전했다. 식용견 시장이 문을 닫고 문재인 대통령이 네살 짜리 잡종견 토리를 입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러나 평창 주변 식당들은 대회 기간 보신탕을 판매하지 않으면 보상금을 지원하겠다는 지자체의 제안을 거절했는데 단골 손님을 잃을까봐 그랬다고 신문은 전했다. 개회식이 열린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업주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수십년 동안 개고기를 팔았는데 단지 올림픽 때문에 메뉴를 바꾸라고 하면 진짜 곤란하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이스라엘에 “평화협상에 뜻 있냐”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평화협상을 체결할 용의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이 재개되지 않는 책임을 팔레스타인에 돌린 적은 있지만, 이스라엘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일간지 ‘하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평화협상 타결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이스라엘의 평화협상 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정착촌 건립 행태에도 우려를 제기하며 “정착촌 건립은 평화협상에 언제나 걸림돌이 되어 왔고 상황을 매우 복잡하게 만든다”며 “정착촌 문제에서 이스라엘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대화를 할지조차도 모르겠다. 양측이 협상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서로에게 바보 같은 일이 될 것”이라면서 “양측은 어렵더라도 타협을 통해 평화협정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입장에서는 후퇴하지 않았다. 그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었다”면서도 “구체적인 국경에 관해선 양쪽이 합의한 내용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일간지 하욤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인 억만장자 셀던 아델슨이 소유한 매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을 편애하는 행보를 보였다. 급기야는 지난해 12월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선언하고,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이곳으로 옮길 것을 국무부에 지시했다. 이에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에서는 격렬한 항의시위가 이어졌으며,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의 갈등에서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이 억지를 쓰며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거부한다”고 비판했다. 유엔의 팔레스타인 난민기구에 대한 재정 지원도 유보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캐나다 피겨선수, 韓 개농장서 구조된 식용견 입양

    캐나다 피겨선수, 韓 개농장서 구조된 식용견 입양

    캐나다의 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 한 마리를 입양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캐나다 페어 대표 미건 뒤아멜(33)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의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를 입양했다. ‘사라’라는 이름의 이 개는 조만간 뒤아멜과 그녀의 남편이자 코치인 브루노 마르코트가 사는 몬트리올에 있는 집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인 뒤아멜은 지난해 2월 평창을 방문했을 때 토론토 동물보호단체 ‘프리 코리안 도그스’(Free Korean Dogs)를 통해 닥스훈트 믹스견 ‘무태’(Moo-tae)를 입양했다. 프리 코리안 도그스에 따르면, 무태는 어렸을 때 승려들의 도움으로 한 개농장에서 구조됐다. 프리 코리안 도그스의 대표가 사찰에서 지내는 무태를 발견했을 때 개농장 시절 학대받았던 흔적이 몸에 남아 있었다. ‘EK 박’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무태를 뒤아멜에게 입양 보냈다. 무태는 현재 2살로 캐나다에 살고 있으며 뒤아멜 가족과 함께 요가를 하고 근처 공원에서 친구들을 사귀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용견 반대 운동을 지지하는 뒤아멜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든 경기를 마친 뒤 한국개 구조회와 최근 국내의 한 개농장에서 개 90여 마리를 구조한 동물보호 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과 함께 한국에서 희생되는 개들을 캐나다와 미국으로 입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원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미건 뒤아멜(33)은 파트너 에릭 래드퍼드(33)와 함께 11일 치러진 프리 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 캐나다가 피겨 팀이벤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도 일조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韓과 긴밀히 연락” “한반도 긴장 완화 기여”

    미국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으로 공식 초청한 데 대해 “우리는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에 관해 한국 측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최대한 말을 아꼈다. 이는 북한의 평양 초대로 ‘최대 압박 전략’에 대한 한·미 공조 차질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공군 2호기) 안에서 수행 기자들에게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경제·외교적으로 북한을 계속 고립시킬 필요성에 대해 미국과 한국, 일본은 빛 샐 틈이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일제히 김 위원장의 문 대통령 ‘평양 초대’를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YT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지난 1년여간 높아진 남북 간의 긴장이 크게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고 USA투데이는 남북대화의 폭을 넓히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이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설득해 온 문 대통령의 승리”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평양 초대가) 소원해진 이웃 간에 빠르게 관계를 회복하는 징후”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들 언론은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남북 정상회담의 열쇠는 남북이 아니라 ‘미국 설득’에 있다”면서 “북한이 핵 포기의 명확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 한 (미국이) 남북 정상회담을 달갑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평양 초대가) 한국의 가장 중요한 군사동맹인 미국과의 관계를 벌려 놓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그(문 대통령)는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신봉했던 햇볕정책의 정치적 후계자”라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북한과의 긴장 완화 발판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방한 기간 중 북한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을 소개하면서 “이는 대북 해법에서 한·미의 간극을 노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평양 초대가) 한국 정부에 진퇴양난을 선사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초대를) 받아들이고 미국과 갈등 위험을 각오하든지, (북한의 초대를) 거부하면서 미국과 함께 최대의 압박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로 갈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USA투데이는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긴장을 현저하게 완화할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과거 열렸던 남북 정상회담은 북한의 행태에 어떠한 중요한 변화도 낳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대부분은 북한의 ‘문 대통령 평양 초대’가 북·미 관계의 변화를 불러오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북아시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북한이 한국에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겠지만, 문 대통령은 독단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면서 “분노한 북한의 도발이 이어진다면, 한반도의 긴장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바란다면 남북 정상회담뿐 아니라 비핵화를 수용하고 북·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닝 연구원은 “북한 김 위원장이 ‘비핵화 북·미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이번 초청이 한·미 동맹의 이간질 전략이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안보리, 北인물 제재 첫 면제…최휘 방남 승인

    안보리, 北인물 제재 첫 면제…최휘 방남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8일(현지시간) 최휘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장(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하면서 최 위원장은 오는 9~11일 한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됐다.유엔 대북제재위의 이번 결정은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최 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이 한시적으로 방남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를 요청한 우리 정부의 뜻을 받아들인 것이다. 유엔이 제재 대상자에게 이런 예외를 적용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이번 면제 조치는 북한 대표단 전체에 적용된다”면서 “이로써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북제재위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전원동의(컨센서스) 방식으로 의사를 결정한다. 이번 승인은 이사국 가운데 어느 한 곳도 제재 면제에 반대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대북제재위 측은 이날 오후 이런 승인 결과를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서한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재 면제 결정에 대해 상임이사국들은 대체로 환영하면서도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평화 과정에 공헌할 어떠한 움직임도 환영한다”면서 대북제재위의 결정을 반겼다. 하지만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북한이 올림픽을 우리(한국과 미국) 사이를 이간질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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