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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러 포격에 최대 원전 화재, 화재 진압 불가… 주변 방사능 수치 올랐다”(종합)

    우크라 “러 포격에 최대 원전 화재, 화재 진압 불가… 주변 방사능 수치 올랐다”(종합)

    우크라 시장 “원전 새벽에 러군 공격 받아”투스 “소방대 포격 우려에 화재 진압도 못해”자포리자 원전 6기, 우크라이나 최대 원전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생산 4분의 1 차지IAEA “15개 원자로에 심각한 훼손 우려”“핵·방사성 물질, 어떤 사고도 심각한 결과”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원전 주변 방사능 수치가 올라갔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무력 충돌로 핵시설을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며 방사능 유출시 인간과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화기 공격 멈추라, 진짜 핵 위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의 트미트로 오를로프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원전이 이날 새벽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의 안드리이 투스 대변인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원전에 포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중화기 공격을 멈추라.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이다. 진짜 핵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대규모 원전이다.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생산의 4분의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라는 평가를 받는다.AP “러 장갑차 원전 단지 진입총기발사 섬광 직후 폭발 소리” 투스 대변인은 소방대도 포격을 받을 수 있어 화재를 진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에서 “자포리자 원전을 향해 전방위에서 공격이 가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즉각 포격을 중지해야 한다. 소방대에 안전구역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방사성 물질 누출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AP통신에 자포리자 원전 인근의 방사능 수치가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장갑차가 원전 단지로 진입하는 모습이 자포리자 원전 홈페이지의 실시간 현장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화면에는 총기 발사로 보이는 듯한 섬광과, 그 직후 폭발이 발생하는 듯한 모습 등이 이어졌다고 AP는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후 원전 주변 시민들의 동요를 우려해 “자포리자 원전 방사능 수치에 큰 변화가 없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미국 백악관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하기 위해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IAEA는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주변 지역을 장악했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이 자포리자 원전 자체의 통제권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전투태세를 갖춘 병력이 인근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주변 마을 주민들은 원전을 지키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IAEA “핵시설서 무력충돌로 시설근무자 방해나 위험 빠뜨려선 안 돼” 앞서 전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15개 원자로에 우발적으로 심각한 훼손이 가해질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이사회의 긴급회의에서 “자포리자 원전과 우크라이나의 다른 핵 시설 주변에서 일어나는 무력 충돌과 활동이 이들 시설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방해하거나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핵 시설, 핵·방사성 물질과 관련한 안전 문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위험에 처해서는 안 된다”면서 “어떠한 사고라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인간의 고통을 악화하며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장악우크라, 주요 인프라 시설 점령 조치 앞서 러시아군은 아조프해에 면한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주도 자포리자의 원전에 접근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 바딤 데니센코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이미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북쪽으로 약 100㎞ 정도 떨어진 옛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다. 러시아군의 원전 장악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프라 시설을 점령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는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한 러시아 공수부대가 원전 보호 임무를 맡은 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내무군)와 함께 원전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 소속 원전 보호 부대 군인들과 폐원자로 및 방호벽, 핵폐기물 저장고 등의 안전을 함께 지키기로 합의했다”면서 “러시아 공수부대와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공동 임무로 민족주의자들이나 다른 테러 조직들의 핵도발이 저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족주의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 지도자들과 지지세력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멸칭이다. 1986년 폭발 사고가 일어나 2000년 이후 모든 원자로 가동이 완전히 중단된 체르노빌 원전은 반경 30㎞ 지역이 지금까지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고 있다.요지부동 푸틴, 전쟁 밀어붙여“특수작전 차질 없이 진행 중” 푸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맹비난과 서방의 강력한 제재에도 전쟁을 계속 밀어붙이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이날 국가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탈군사화’, ‘탈나치화’를 다시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이날 90분 동안 이어진 전화통화에서도 같은 말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이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중립국화를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속이고 있으며, 그 때문에 러시아가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 고립돼 약해지며 장기간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은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 [속보] 우크라 “유럽 최대 원전 러 포격 화재, 원전 주변 방사능 수치 올라가”

    [속보] 우크라 “유럽 최대 원전 러 포격 화재, 원전 주변 방사능 수치 올라가”

    자포리자 원전 6기, 우크라이나 최대 원전IAEA “15개 원자로에 심각한 훼손 우려”“핵·방사성 물질, 어떤 사고도 심각한 결과”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원전 주변 방사능 수치가 올라갔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의 트미트로 오를로프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원전이 이날 새벽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의 안드리이 투스 대변인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원전에 포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중화기 공격을 멈추라.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이다. 진짜 핵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에서 “자포리자 원전을 향해 전방위에서 공격이 가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즉각 포격을 중지해야 한다. 소방대에 안전구역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방사성 물질 누출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AP통신에 자포리자 원전 인근의 방사능 수치가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장갑차가 원전 단지로 진입하는 모습이 자포리자 원전 홈페이지의 실시간 현장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화면에는 총기 발사로 보이는 듯한 섬광과, 그 직후 폭발이 발생하는 듯한 모습 등이 이어졌다고 AP는 덧붙였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대규모 원전이다.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생산의 4분의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라는 평가를 받는다.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하기 위해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IAEA는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주변 지역을 장악했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이 자포리자 원전 자체의 통제권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전투태세를 갖춘 병력이 인근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주변 마을 주민들은 원전을 지키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전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15개 원자로에 우발적으로 심각한 훼손이 가해질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이사회의 긴급회의에서 “자포리자 원전과 우크라이나의 다른 핵 시설 주변에서 일어나는 무력 충돌과 활동이 이들 시설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방해하거나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핵 시설, 핵·방사성 물질과 관련한 안전 문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위험에 처해서는 안 된다”면서 “어떠한 사고라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인간의 고통을 악화하며 환경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러시아, 우크라 원자력발전소 무차별 포격…방사능 수치 상승 (영상)

    러시아, 우크라 원자력발전소 무차별 포격…방사능 수치 상승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은 러시아군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원자력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의 트미트로 오를로프 시장은 이날 오전 1시 40분쯤 러시아군이 원전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 안드레이 투즈 대변인도 “러시아군 포격으로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중화기 공격을 멈추라.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원전이다. 진짜 핵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AP통신 역시 우크라이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자포리자 원전 주변 방사능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몇 시간후 올렉산드르 스타루흐 자포리지아 지역 군사행정국장은 “원전 책임자가 이제 핵 안전이 보장됐다고 알려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트레이닝 건물과 실험실이 화재 피해를 받았다고 한다”며 관련 사실을 정정했다. 자포리지아 원전의 안드레이 투즈 대변인 역시 “(화재로 인한) 방사능 확산의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원전에 발생한 화재는 필수 장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발전소 직원들이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앞서 외신은 에네그로아톰 및 최고경영자(CEO) 등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3일 오후 5시 42분쯤 자포리자 원전 4㎞ 앞까지 접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원전 통제권을 획득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에네그로아톰 측은 “(우크라이나) 국토 방위대가 영웅적 전투를 하고 있다”며 부인했다. 현지 주민이 ‘인간 바리케이드’를 쌓고 러시아군의 원전 장악을 총력 저지 중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에네르호다르 주민이 차, 트럭, 타이어, 모래주머니 등으로 러시아군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을 포기하지 않았다. 전차를 몰고 원전까지 진격한 러시아군은 현재 원전을 향해 무차별 포격을 가하며 위험 상황을 부추기고 있다.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많은 15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다.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를 보유한 대규모 원전이다. 우크라이나 발전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는 침공 첫날인 지난달 24일 이미 체르노빌 원전 시설 통제권을 장악했다. 모든 원자로 가동이 완전히 중단된 옛 원전이지만, 해당 지역에서의 교전으로 시간당 3.03마이크로시버트(μSv/h)였던 방사선(감마선) 선량이 한때 92.7μSv/h까지 치솟았다. 같은달 27일에는 키이우(키예프)와 하르키우(하르키프) 핵폐기물 저장소에 미사일을 떨어뜨렸다. 핵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에 대해 3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우크라이나의 15개 원자로에 우발적으로 심각한 훼손이 생길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 “군대 간 아들과 연락 안 돼요… 제발 찾아주세요” 러 엄마들 절규

    “군대 간 아들과 연락 안 돼요… 제발 찾아주세요” 러 엄마들 절규

    “아들과 2월 초부터 연락이 안 되고 있어요. 제발 좀 찾아 주세요.” 중년 여성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모스크바 북동부에 있는 시민단체 ‘군인 어머니 위원회’ 사무실에서 스베틀라나 골럽 대표는 하루 종일 휴대전화를 붙들고 있었다. 러시아 군인들의 인권 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이 단체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골럽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어둠 속에 방치돼 있다. 하루에 걸려 오는 수백 통의 전화가 온통 눈물바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7일이 지나 자국군의 사망자수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민심의 동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498명이 숨졌고 159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7000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목숨을 잃었다고 반박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의 어머니들에게는 아프가니스탄과 체첸에서 사망한 수천명의 군인들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다”면서 러시아군의 불어나는 인명 피해 규모는 자국 내에 남아 있는 푸틴에 대한 지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문도 모른 채 전장에 내몰린 청년들이 희생됐다는 사실은 국제사회뿐 아니라 러시아 내부 여론까지 흔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이를 심리전과 여론전에 활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사망하거나 생포된 러시아군의 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가족들이 자녀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러시아군 포로와 가족을 연결하는 핫라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한술 더 떠 “생포된 군인들의 어머니들이 키이우(키예프)에 올 경우 아들들을 송환하겠다”고 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했지만, 영국 스카이뉴스는 “러시아인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이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 어린 군인들의 처참한 모습이 펼쳐지면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이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제하고 있지만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는 게 중론이다.
  • 러 “평화 합의해도 군시설 계속 파괴할 것”

    러 “평화 합의해도 군시설 계속 파괴할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정전을 위한 협상 준비와 관계없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화 제안을 보낸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맞선 방어벽으로 바꾸려고 계속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병사들을 훈련하며 군사기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평화합의에 서명을 하더라도 러시아를 위협하는 기간시설을 제거한다는 의미의 ‘탈군사화’를 완성할 것”이라며 “합의에는 확실히 그런 대목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핵위기론 일축…“균형 잃도록 상황 방치 않을 것”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를 서방의 ‘공포 조장’이라고 일축했다. 핵위기론을 ‘서방의 히스테리’라고 주장하며 긴장 고조의 책임이 서방에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도 안다”며 핵위기는 서방 정치인들이나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균형을 잃을 정도의 도발이 이뤄지게 상황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확실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광범위한 대러제재가 부과되자 지난달 27일 핵무기를 비롯한 억지력 부대에 ‘전투임무 특별모드’ 돌입을 지시한 바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언젠가는 우리가 어쨌든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화는 평등한 것이어야 하는데 이에 대해 아직 우리 서방 파트너들은 준비가 되지 않다”고 지적했다.러 “우크라 군사작전 전사자 498명”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군인 중에도 손실이 있다”며 “498명이 임무 수행 중 숨졌고 1597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피해 상황에 대해선 “2870명 사망, 부상자는 3700명이며 포로는 572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전에 러시아가 벌인 전쟁에 비해 큰 피해 규모다. 2008년 조지아 침공 당시 러시아군 전사자는 64명이었다.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당시에는 거의 무혈입성했다.러·우크라 2차협상 곧 시작…“우크라 협상단 출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헬기를 이용해 러시아와의 협상장으로 출발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3일 오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 고문은 “2시간 쯤 뒤 러시아 측과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안전통로’ 확보가 협상의 최소 의제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협상은 폴란드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주(州)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 협상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서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열린 바 있다.
  • [속보] 러 “대화 준비됐지만 군시설 계속 파괴할 것”

    [속보] 러 “대화 준비됐지만 군시설 계속 파괴할 것”

    “평화합의 서명하더라도 우크라이나 군대해체 완성”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정전을 위한 협상 준비와 관계없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주초 우크라이나에 대화 제안을 보낸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맞선 방어벽으로 바꾸려고 계속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병사들을 훈련하며 군사기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라브로프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멈춘 뒤에도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합의에 서명을 하더라도 러시아를 위협하는 기간시설을 제거한다는 의미의 ‘탈군사화’를 완성할 것”이라며 “합의에는 확실히 그런 대목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핵위기론 일축…“균형 잃도록 상황 방치 않을 것”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를 서방의 ‘공포 조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도 안다”며 핵위기는 서방 정치인들이나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균형을 잃을 정도의 도발이 이뤄지게 상황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확실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핵위기론을 ‘서방의 히스테리’라고 주장하며 긴장 고조의 책임이 서방에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광범위한 대러제재가 부과되자 지난달 27일 핵무기를 비롯한 억지력 부대에 ‘전투임무 특별모드’ 돌입을 지시한 바 있다.
  • “군대 간 아들과 연락이 안 돼요” … 동요하는 러시아

    “군대 간 아들과 연락이 안 돼요” … 동요하는 러시아

    “아들과 2월 초부터 연락이 안 되고 있어요. 제발 좀 찾아주세요.” 중년 여성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모스크바 북동부에 있는 시민단체 ‘군인 어머니 위원회’ 사무실에서 이 단체의 스베틀라나 골럽 대표는 하루종일 휴대전화를 붙들고 있었다. 1989년 설립돼 러시아 군인들의 인권 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이 단체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복무 중인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부모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한 어머니는 위원회에 “최전방에 있던 아들은 장교에게 이번 침공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강제로 투입됐다”고 호소했다. 골럽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어둠속에 방치돼 있다. 하루에 걸려오는 수백 통의 전화가 온통 눈물바다”라고 말했다. “러軍 498명 사망” 첫 발표 … 여론 악화에 기름 부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7일이 지나 자국군의 사망자 수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민심의 동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498명이 숨졌고 159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다치고 사망한 군인이 있다”고 인정한 데 이어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7000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목숨을 잃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사망자 수를 부풀려 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러시아 역시 사망자 수를 축소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러시아의 어머니들에게는 아프가니스탄과 체첸에서 사망한 수천명의 군인들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다”면서 자국군의 불어나는 인명피해 규모는 자국 내에 남아있는 푸틴에 대한 지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군사훈련인 줄 알고 영문도 모른 채 전장에 내몰린 청년들이 희생됐다는 사실은 국제사회 뿐 아니라 러시아 내부의 여론까지도 흔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이를 심리전과 여론전에 활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사망하거나 생포된 러시아군의 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가족들이 자녀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러시아군 포로와 가족을 연결하는 핫라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한술 더 떠 “생포된 군인들의 어머니들이 키이우(키예프)에 올 경우 아들들을 송환하겠다”고 했다. 언론·SNS 차단해도 한계 … “러시아인,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 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했지만, 영국 스카이뉴스는 “러시아인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이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면서 “어린 군인들의 처참한 모습이 펼쳐지면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 총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조지 스타브리디스는 “러시아의 인명 피해가 심각할수록 푸틴은 자국 국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도 러시아에서 불붙고 있는 반전(反戰) 정서를 겨냥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은 국무부가 러시아어 텔레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러시아 군인에 대한 바이럴 영상을 퍼뜨리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러시아인들의 민심을 자극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 리즈 앨런 미 국무부 국제공보담당 차관보는 “러시아인들에게 진실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언론과 SNS를 통제하고 있지만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는 게 중론이다. 경찰들이 반전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기만 해도 체포하면서 반전 시위를 차단하고 있지만 시위대들은 텔레그램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공유하며 경찰의 눈을 피해 ‘게릴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콘스탄틴 소닌 시카고대 해리스 공공정책대학 교수는 스카이뉴스에 “루블화의 가치가 폭락한 데서부터 러시아인들은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하! 우주] 정체불명 우주쓰레기 로켓 4일 달 추락…시속 9300㎞ 충돌

    [아하! 우주] 정체불명 우주쓰레기 로켓 4일 달 추락…시속 9300㎞ 충돌

    약 3t에 달하는 우주쓰레기가 오는 4일(현지시간) 무려 9300㎞/h의 속도로 달의 뒷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고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우주쓰레기가 달에 떨어지면서 세미 트럭 몇 대 쯤은 족히 들어갈 수 있는 분화구가 생성될 것이라 보도했다. 이 우주쓰레기는 오래 전 우주로 발사된 로켓의 일부로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에 따라 떠돌다가 결국 달에 떨어져 최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처럼 로켓 잔해가 달과 충돌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미 달에는 총 2500㎞에 달하는 수많은 분화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로 달에 약 10~20m 너비의 분화구를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대기가 거의 없는 달에는 끊임없이 유성과 소행성 등이 쏟아져 수많은 분화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인류의 피조물'이 의도와 달리 달과 충돌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인류 피조물의 첫 달 충돌 외에도 또 하나 관심이 가는 대목이 있다. 바로 이 로켓 잔해의 '국적'이다. 당초 미국 천문학자 빌 그레이 박사는 이 로켓 잔해가 지난 2015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일부라고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을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라그랑주 포인트에 보낸 후 로켓 자체의 연료가 떨어져 우주쓰레기가 됐다는 것.그러나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전문가들이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그레이 박사는 데이터를 다시 분석한 후 팰컨9 로켓이 아니라 2014년 발사된 중국의 창어 5호-T1의 부스터라고 정정했다. 특히 JPL측은 망원경을 통해 해당 우주쓰레기를 관측하는 동안 페인트에서 반사된 빛에서 중국 로켓 부분을 식별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이 발끈했다. 중국 외교부 왕웬빈 대변인은 "이 우주쓰레기가 중국 것이라는 미국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창어 5호-T1은 과거 안전하게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완전히 불타 사라졌다"고 반박했다. 이에대해 그레이 박사는 "이 우주쓰레기는 중국 것이 확실하다"면서도 "이는 스페이스X와 중국 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무도 우주쓰레기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영상] ‘인간다움’은 무엇일까…러시아 포로에 우크라 여성이 한 행동

    [영상] ‘인간다움’은 무엇일까…러시아 포로에 우크라 여성이 한 행동

    계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우크라이나인들은 인류애를 잊지 않았다. 항복한 러시아 군인에게 따뜻한 차와 먹을 것을 나눠주고, 고국에서 자식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부모님과 영상 통화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우크라이나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트위터에는 ‘항복한 러시아 군을 챙겨주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녹색 모자를 쓴 남성은 항복한 러시아 군인이며, 촬영된 지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엄연히 포로 신분이지만, 그의 몸에는 그 어떤 포박도 없었다. 도리어 한 손에는 따뜻한 차가, 또 다른 손에는 빵이 들려있었다. 심지어 그 곁에는 그가 다 먹기를 기다렸다가 먹을 것을 더 주려는 또 다른 우크라이나 주민도 서 있었다. 허겁지겁 허기를 채우던 이 남성에게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다가갔다. 이 여성은 러시아 군인의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연결해줬고, 젊은 러시아 군인은 화면 속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리며 흐느꼈다. 이 군인에게 먹을 것을 더 주려고 서 있던 또 다른 주민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러시아 군인들, 부모 곁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낼 것" 우크라이나는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들을 가두기보다는, 안전하게 러시아의 부모 곁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부모들과 연결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하고, 러시아 부모들이 전쟁에 참전한 자녀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키이우에서 돌아온 아들과 만날 수 있다”면서 “푸틴의 파시스트들과는 달리, 우리 우크라이나인들은 모친과 그들의 붙잡힌 아이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주일 째 이어지는 가운데, 포로로 잡힌 일부 러시아 군인 사이에서는 전쟁에 참가하는지 모른 채 우크라이나에 왔다는 진술이 나온 바 있다. 러시아군을 도청한 녹음 파일에는 폭격을 지시하는 상부의 명령에도 “민간인이 먼저 대피해야 한다”며 불복종하는 러시아 군인의 목소리가 담겨 있기도 했다. 사기가 저하된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전투를 피하고자 고의로 군용차량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다수의 러시아군은 어리고 전투 경험이 없는 병사들로, 이들이 현재 식량과 연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부닥쳐 사기가 저하된 상태”라면서 “이들은 고의로 차량 기름 탱크에 구멍을 뚫었다”고 말했다. "엄마, 힘들어" 마지막 문자 보내고 사망한 러시아 군인 전쟁을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내몰린 러시아 군인은 고국의 부모에게 고통스러운 마음을 직접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세르지 키슬리츠야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됐다가 사망한 러시아 병사의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대화 내역”이라며 복사본을 가져와 낭독했다.해당 문자는 한 러시아 병사가 모친과 나눈 대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는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AP통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병사는 안부를 묻는 모친에게 “난 크림반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있다. 여긴 훈련이 아닌 진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린 모든 도시를 폭격하고 있다. 심지어 민간인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는 그들이 우리를 환영해줄 거라고 들었지만 그들은 우리 장갑차 아래 쓰러지고 있다. 자신들의 몸을 장갑차 바퀴 밑으로 던져 우리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를 파시스트라고 부른다.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카슬리츠야 대사는 이 러시아 병사가 메시지를 보낸 직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해당 주장들을 일축했지만,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혐오 감정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국제사회의 제재로 러시아의 고립은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유엔 총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 국영매체 금지, 은행 7곳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퇴출을 확정한 데 이어 암호자산 활용 차단, 석유·가스 규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러 “오늘 우크라 만난다…협상 지연 미국 탓”

    [속보] 러 “오늘 우크라 만난다…협상 지연 미국 탓”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2차 오후 늦은 시간까지 협상장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타스·AP통신 등 언론에 밝혔다. 다만 크렘린궁은 명확한 시간과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2차 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우크라이나 측에서 미국 지시에 따라 시간을 끌고 있다”고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말했다. 양국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벨라루스 국경 인근에서 만나 5시간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고문은 1일 기자들에게 회담에서 러시아 측에 적대행위의 중지와 자국 영토에서 철군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등 돈바스 지역의 독립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동맹 비가입을 의회 차원에서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러시아군 도청해보니…보급 불만, 명령 불복종, 그리고 울음소리

    러시아군 도청해보니…보급 불만, 명령 불복종, 그리고 울음소리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영국의 한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녹음된 러시아군 도청 내용을 공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정보업체인 쉐도우브레이크(ShadowBreak)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입수한 도청자료 중 일부를 언론사에 제보했다. 녹음 파일 가운데는 러시아 군인들이 “음식과 연료가 언제 도착하냐. 우리는 사흘 동안이나 이곳에 있었다”며 화를 내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는 러시아군에 대한 보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실제로 우크라이나인들의 SNS에는 슈퍼마켓 등을 약탈하는 러시아군 병사들의 모습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영상은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프에서 군복을 입은 이들은 마트의 진열대와 계산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물건을 집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마트 주인이 CC(폐쇄회로)TV에 찍힌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녹음파일을 언론에 제공한 쉐도우브레이커 창립자 사무엘 카딜로는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전투 중 러시아 군인들의 울음소리를 듣기도 했고, 서로 모욕적인 말을 하는 순간을 듣기도 했다. 분명한 것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큰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녹음에는 우크라이나 마을을 포격하라는 상부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러시아 병사의 목소리도 있었다”면서 “이 녹음 자료는 ‘전쟁 범죄’의 증거이기도 하다. 러시아군이 민간인이 거주하는우크라이나 도시에 로켓을 발사하라는 명령도 녹음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기 저하된 일부 러시아군, 고의로 차량 기름탱크 파손" 주장사기가 저하된 일부 러시아군 병사들이 전투를 피하고자 고의로 군용차량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다수의 러시아군은 어리고 전투 경험이 없는 병사들로, 이들이 현재 식량과 연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부닥쳐 사기가 저하된 상태”라면서 “이들은 고의적으로 차량 기름 탱크에 구멍을 뚫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도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군의 사기 저하로 일부 군인들이 전투 없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들 사이에서는 전쟁에 참가하는지 모른 채 우크라이나에 오게 됐다는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최근 유엔긴급총회에서는 전쟁을 원치 않았던 러시아 군인이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가 공개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세르지 키슬리츠야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됐다가 사망한 러시아 병사의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대화 내역”이라며 복사본을 가져와 낭독했다. 해당 문자는 한 러시아 병사가 모친과 나눈 대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는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AP통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병사는 안부를 묻는 모친에게 “난 크림반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있다. 여긴 훈련이 아닌 진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린 모든 도시를 폭격하고 있다. 심지어 민간인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는 그들이 우리를 환영해줄 거라고 들었지만 그들은 우리 장갑차 아래 쓰러지고 있다. 자신들의 몸을 장갑차 바퀴 밑으로 던져 우리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를 파시스트라고 부른다.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카슬리츠야 대사는 이 러시아 병사가 메시지를 보낸 직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기사 들에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대사는 키슬리츠야 대사가 낭독한 러시아 병사 문자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 [나우뉴스] ‘전쟁 반대’ 시위, 세계 확산…가장 격렬한 곳은? 러시아 내부

    [나우뉴스] ‘전쟁 반대’ 시위, 세계 확산…가장 격렬한 곳은? 러시아 내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그중 가장 격렬한 시위는 다름 아닌 러시아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전역에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반전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반전 시위에 나섰다가 체포된 사람은 이날까지 최소 3093명이다.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러시아 비정부기구(NGO) ‘OVD-인포’는 24일 첫날 최소 1967명의 러시아인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다음 날인 25일에는 최소 634명, 26일까지는 최소 49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러시아 침공을 비난하는 각계의 공개서한도 쏟아졌다. 이날 6000명 이상의 의료계 종사자가 서한에 이름을 올렸고, 건축가와 엔지니어 3400명, 교사 500명도 각각 서한에 서명했다. 언론인과 지방의회 의원, 문화계 인사와 다른 직능 단체도 24일 이후 비슷한 서한을 내놨다. 모스크바에 있는 유명 현대 미술관 ‘개러지’는 우크라이나의 비극이 끝날 때까지 전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반전 여론은 온라인에서도 결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는 온라인 청원에는 현재까지 78만명이 넘게 서명했다. 심지어 러시아의 침공에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2개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는데 표를 던졌던 일부 의회의원도 침공을 비난하고 나섰다. 보통 크렘린궁의 입장을 따르는 공산당 의원 2명도 소셜미디어에서 즉각적인 전쟁 중단을 요구했다.이날 미국 워싱턴과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에서도 러시아 규탄 시위가 이어졌다. 미국에선 워싱턴DC와 뉴욕,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각국의 시위대는 “지금 전 세계가 단합해야 한다”,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참석자는 우크라이나 국기의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된 의상을 입었고, 다른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라”, “전쟁 반대”, “푸틴 멈춰라” 등의 메시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속보] 러시아, 민간인 무차별 폭격… 우크라 “노골적 테러”

    [속보] 러시아, 민간인 무차별 폭격… 우크라 “노골적 테러”

    러시아군이 침공 엿새째인 1일 우크라이나 제1·2의 도시 키예프와 하리코프에 대한 포위 공격을 시도하고, 민간 거주구역을 향해서도 무차별 폭격을 쏟아부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노골적인 테러 행위, 전쟁범죄”라면서 “누구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잊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가 저지르는 국가적 테러행위”라고 비판했다. 1일 AP·로이터 등에 따르면 수도 키예프에서는 밤새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도시 북동쪽의 군사기지 쪽에서 이런 폭발음이 이어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붕괴시키기 위해 꾸준히 수도를 공격하는 것”이라며 키예프가 3차례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러시아의 장갑차, 탱크, 화포 등이 키예프 도심에서 25㎞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으며아직 도착하지 못한 군사 장비의 대열이 6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리코프 주지사 올레 시네후보프 역시 이날 오전 주 행정청 본부가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폭격으로 청사 건물 내외부가 크게 훼손됐고, 민간인 지역인 중앙 광장도 폭격을 당했다.
  • 美, 러 중앙은행·국부펀드 전면차단… EU, 우크라 무기 재정 지원

    美, 러 중앙은행·국부펀드 전면차단… EU, 우크라 무기 재정 지원

    옐런 “푸틴 세력 자금 차단 목표”EU, 무기·의료 등 6700억원 투입러 GDP 30% 에너지 봉쇄도 검토서방·러 하늘길 맞불 제재로 막혀 스위프트 배제 이후 루블화 급락러 금리 하루만에 9.5→20% 급등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위협 수단으로 ‘핵카드’까지 꺼낸 러시아에 대해 국제사회가 역대급 제재 방안을 쏟아내고 있다. ‘러시아 숨통 죄기’를 주도하는 미국에 유럽이 경제적 희생을 감수해 가며 보조를 맞추면서 러시아 고립화가 빨라지는 양상이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 펀드, 러시아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전례 없는 이번 조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이너서클’(핵심 권력집단)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능하게 한 자금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 은행들의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 배제 등 서방의 금융 제재 여파로 루블화가 급락했다. 러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9.5%에서 20%로 두 배 이상 올렸고, 이날 하루 모스크바 증권·선물시장을 닫았다. 유럽연합(EU)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공격받고 있는 국가에 무기 공급을 위한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무기 지원에 4억 5000만 유로(약 6060억원), 의료 물자 등 비살상 목적에 5000만 유로(670억원)를 투입한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군사 지원 패키지에 전투기 공급 등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 ‘스팅어’를 지원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25일 이런 내용의 지원 방안을 승인했다. 독일도 스팅어 500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 의회는 러시아군과 싸우길 원하는 자국민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허용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EU는 러시아 하늘길을 닫고 국영 언론 활동도 금지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가 소유·등록·통제하는 모든 항공기는 EU 영토에서 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국영매체 RT·스푸트니크 등은 더는 푸틴의 전쟁을 정당화하는 거짓말을 퍼뜨리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중립국 스위스는 자국 내 러시아 자산 동결을 검토하면서 제재 불참에서 동참으로 선회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러시아인이 보유한 스위스 내 자산은 104억 스위스프랑(13조 5000억원)에 이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러시아 규탄 결의안 채택을 위한 긴급특별총회를 연다. 미국과 유럽은 사태가 장기화하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에너지 제재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기업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는 러시아 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기존 러시아 합작기업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도 보복 조치를 내놨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항공청은 이날 “유럽 국가들이 취한 비행 금지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서방) 36개국 항공사들의 (러시아로의) 항공편 운항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서방과 러시아를 오가는 하늘길이 사실상 막히게 됐다.
  • 우크라 무기 재정 지원, 스팅어 공급… ‘러 고립’ 숨통 죄는 美·EU

    우크라 무기 재정 지원, 스팅어 공급… ‘러 고립’ 숨통 죄는 美·EU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위협 수단으로 ‘핵 카드’까지 꺼낸 러시아에 대해 국제사회가 역대급 제재 방안을 쏟아내고 있다. ‘러시아 숨통 죄기’를 주도하는 미국에 유럽이 경제적 희생을 감수해 가며 보조를 맞추면서 러시아 고립화가 빨라지는 양상이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과 관련, EU 사상 처음으로 공격받고 있는 국가에 대한 무기 공급을 위해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지원 방안에 합의했다. 무기 지원에 4억 5000만 유로(약 6060억원), 의료 물자 등 비살상 목적에 5000만 유로(약 670억원)를 투입한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군사 지원 패키지에 전투기 공급 등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 ‘스팅어’를 지원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원 방안을 승인했다. 독일도 스팅어 500기 등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EU는 러시아에 하늘길을 닫고 국영 언론 활동도 금지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러시아가 소유·등록·통제하는 모든 항공기는 EU 영토에서 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국영매체 RT·스푸트니크 등은 더는 푸틴의 전쟁을 정당화하고 우리 연합에 분열을 뿌리기 위한 거짓말을 퍼뜨리지 못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EU 발표에 앞서 영국 등 유럽 각국 및 캐나다 정부는 러시아에 자국 영공을 폐쇄하며 선제 조치에 나섰다. 독일 루프트한자, 네덜란드 KLM 등 항공사들은 당분간 러시아행 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립국 스위스는 제재 불참에서 동참으로 선회했다.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은 이날 자국 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스위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러시아인이 보유한 스위스 내 자산은 약 104억 스위스프랑(약 13조 5000억원)에 이른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8일 러시아 규탄 결의안 채택을 위한 긴급특별총회를 연다. 앞서 안보리에 상정됐던 규탄 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지만, 긴급특별총회 소집안엔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과 유럽은 사태가 장기화하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에너지 제재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올라 있다”고 언급했다. 에너지 기업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는 성명에서 러시아 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기존 러시아 합작기업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BP는 전날 보유 중인 러시아 에너지 기업 로스네프트 지분 19.75%를 처분하겠다고 했다.
  • 농기계로 탱크 탈취, 맨손 지뢰 제거…대담무쌍한 우크라인들 (영상)

    농기계로 탱크 탈취, 맨손 지뢰 제거…대담무쌍한 우크라인들 (영상)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인의 기개가 대단하다. 맨몸으로 탱크를 막아서더니, 이제는 맨손으로 지뢰를 제거하고 농기계로 러시아군 탱크를 탈취하고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직 외교관 올렉산드르 셰르바는 현지 한 농부가 러시아군 탱크를 농기계로 끌고 갔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낸 셰르바는 “사실이라면 농부가 훔친 첫 탱크일 것이다”라면서 “우크라이나인은 참으로 자신만만하고 늠름하다”고 말했다. 셰르바 전 대사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농업용 트랙터로 러시아군 탱크를 끌고 가는 농부 모습이 담겨 있었다. 농부가 탈취한 탱크에는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사용 중인 ‘Z’(제트) 기호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다만 동영상이 촬영된 지역이 어디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하루 전에는 맨손으로 지뢰를 옮기는 대담무쌍한 시민도 포착됐다. 벨라루스 뉴스 채널 ‘넥스타’는 27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베르단스크시의 한 남성이 지뢰를 맨손으로 옮겼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다리 밑에서 지뢰를 발견한 남성은 다른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맨손으로 지뢰를 옮겼다. 동영상에는 남성이 양손으로 지뢰를 잡아 도로 건너편 들판으로 옮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담배를 입에 문 남성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를 들고도 일행과 우스갯소리를 주고받는 태연함을 보였다. 25일에는 러시아 탱크 행렬을 맨몸으로 막아선 시민이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의 한 남성은 진격하는 러시아 수송대를 맨몸으로 막았다. ‘Z’ 기호가 적힌 러시아 군용차량 수십 대가 줄지어 이동하는 가운데 홀로 도로 한복판에 뛰어들어 저항 의지를 드러냈다.이뿐만이 아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는 러시아와 맞서 싸우려는 사람들의 귀향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27일 폴란드 남동부 메디카 검문소에도 트럭 운전기사 20여 명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섰다. 한 남성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국을 지켜야 한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조국을 지키겠느냐”며 조국 수호 의지를 다졌다. 레사라는 이름의 30대 여성도 “두렵기는 하지만, 나는 엄마이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다. 다른 누군가가 무엇을 해줄 수 있나? 무섭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우크라이나인의 결사항전 의지에 러시아 공세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 27일 미국 CNN 방송은 익명의 미국 고위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예상보다 강한 저항과 병력 공급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우크라이나군 노력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러시아군이 뜻밖의 고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 시르스키 키예프 방어군 사령관 역시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28일 시르스키 사령관은 “적들은 계속 키예프 방어를 뚫으려고 했지만, 목적 달성을 위한 모든 시도가 실패했다”면서 “키예프의 모든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쳤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 올림픽서 ‘NO WAR’ 들었던 우크라이나 선수, 결국 총 들고 참전

    올림픽서 ‘NO WAR’ 들었던 우크라이나 선수, 결국 총 들고 참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평화를 간절히 염원했던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대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3)가 결국 총을 들게 됐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헤라스케비치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지토마이어에서 키예프를 지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라스케비치는 AP통신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학생이다. 이런 종류의 일을 경험하지 못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스켈레톤 선수인 헤라스케비치는 지난 11일 베이징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경기를 마친 후 ‘NO WAR IN UKRAINE’(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가 적힌 문구를 들었다. 최근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고향의 거리에서 웃음과 행복을 보기 원하고, 고국의 발전과 번영을 보기 원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로 우크라이나를 영광스럽게 하고, 집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편안하기를 원하는 평범한 우크라이나 사람”이라며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반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올림픽을 마치고 중국을 떠날 때만 해도 헤라스케비치는 낙관적이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당시엔 전운의 기운이 감돌았지만 러시아가 침략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반전을 염원했던 그의 희망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무너졌다. 헤라스케비치는 “지금은 조용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한 곳은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우크라이나에 남아 항전을 이어가고 있다. 헤라스케비치처럼 스포츠 선수들도 적극적이다. 스페인 2부 리그 스포르팅 히혼에서 뛰는 축구선수 바실 크라베츠(24)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참전 의사를 밝혔다. 2008·2012 올림픽 복싱 2연패를 달성한 바실 로마첸코(34)도 기꺼이 총을 들었다. 이와 함께 스포츠계에서는 러시아 보이콧 움직임이 거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28일 “러시아에서 국제 축구 경기를 개최할 수 없고, 러시아 선수들은 나라명 대신 러시아축구협회 소속으로 뛰어야 한다”고 통보했다.
  • 어른들의 싸움에…러-우크라 전쟁에 희생되는 무고한 어린이들

    어른들의 싸움에…러-우크라 전쟁에 희생되는 무고한 어린이들

    어른들의 전쟁 때문에 무고한 어린이들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 키예프 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민간인 사망자는 총 352명이며 부상자는 1684명이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116명은 어린이로 희생자의 수는 빠른 속도로 늘고있다. 빅토르 라슈코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현재까지 어린이 16명이 사망했다"면서 "러시아군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테러리스트"라고 비판했다.실제로 지난 주말 도네츠크 주 마리우폴의 시립 병원에서 포격을 당해 부상당한 어린이들이 속속 구급차로 이송됐다. 특히 이 모습은 AP통신 등의 사진으로 촬영됐는데 모자이크 없이는 보도가 힘들 정도로 참혹하다. 보도에 따르면 의료진은 포격 피해를 입은 한 어린 소녀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이미 늦은 상태였으며 그 옆에는 피투성이의 어른이 고통에 웅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6일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러시아 침공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의 아파트와 보육원 등이 폭격됐다는 증언이 이어지자 세계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군이 부흘레다르의 병원 건물 부근을 공격하는 등 민간 지역을 무분별하게 공격하고 병원과 같은 보호 시설을 타격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러시아 국적의 다닐 메드베데프(26)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평화를 촉구했다. 메드베데프는 "이 세상 모든 어린이를 위하여 말한다. 그들의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됐고, 앞으로 여러 가지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어린이들에게 전쟁과 싸움, 증오 대신 평화와 사랑, 안전, 정의를 보여주자고 촉구했다. 한편 타스·스푸트니크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28일 벨라루스에서 만나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두 나라가 전쟁 후 처음으로 마주앉는 공식적인 자리지만 협상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다.  
  • 올림픽서 “전쟁금지” 호소한 우크라 선수도 무기 들었다

    올림픽서 “전쟁금지” 호소한 우크라 선수도 무기 들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반전 메시지’를 전한 우크라이나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3)가 러시아군에 맞서기 위해 무기를 들었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헤라스케비치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150㎞ 떨어진 곳에서 무기를 곁에 두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라스케비치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학생이다. 처음 이런 일을 겪는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러시아군과)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헤라스케비치는 지난 11일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싱글 경기를 마친 후 중계 카메라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금지(NO WAR IN UKRAINE)”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들어 보였다.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인쇄된 종이는 우크라이나 국기와 같았다. 헤라스케비치는 취재진에 “이게 내 입장이다.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조국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헤라스케비히의 행동을 두고 올림픽 현장에서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 제50조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은 헤라스케비치에게 어떤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 세계가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스포츠계에서도 러시아를 제재하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 인접국 폴란드는 다음 달 예정된 러시아와의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다. 스웨덴 축구협회도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와 맞붙을 경우, 경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변경했다. 9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된 F1 월드 챔피언십 러시아 그랑프리도 취소됐다. 국제유도연맹(IJF)은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IJF 명예총재 지위를 박탈했고, 오는 5월 러시아 카잔서 열리는 그랜드슬램 대회 역시 취소했다. 국제체조연맹(FIG)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계획된 월드컵 등을 취소했다. 국제배구연맹(FIVB)도 6~7월 러시아에서 치르기로 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다른 곳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 [속보] 독일 이어 미국도 우크라에 미사일 지원

    [속보] 독일 이어 미국도 우크라에 미사일 지원

    미국, 스팅어 미사일 첫 직접 지원헬멧만 줬던 독일도 강경론 급선회“러시아군에 맞서 방어하도록 지원” 서방 동맹의 ‘약한 고리’로 평가받던 독일이 강경론으로 급선회한 데 이어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 ‘스팅어’를 지원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25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지원 방안을 승인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스팅어 미사일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 인도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팅어 미사일은 헬리콥터 등 기타 항공기를 요격하는 데 사용하는 무기다. 앞서 독일은 대전차 무기 1000정과 군용기 격추를 위한 스팅어 5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맞서 방어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이는 분쟁 지역에 무기 수출을 금지해온 독일의 기존 원칙을 뒤집은 것이다. 독일이 그 전까지 우크라이나군에 보낸 유일한 무기는 군용헬멧 5000개가 전부였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외교관계가 실패했기 때문에 독일은 우크라이나행 무기공급 정책을 180도 바꿀 순간이 됐다”고 말했다.프랑스도 군사 장비와 연료 등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프랑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우크라이나에 모든 형태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덜란드 국방장관도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또 독일과 공동으로 슬로바키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전투부대에 패트리어트 방공 미사일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발트 3국 중 한 곳인 에스토니아도 지난 1월 이후 미국의 승인을 받아 우크라이나에 스팅어 미사일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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