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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축협 vs 삼파올리 감독, 경질시 250억 위약금에 신경전

    아르헨 축협 vs 삼파올리 감독, 경질시 250억 위약금에 신경전

    16강에서 탈락한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의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파올리의 퇴진은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문제는 막대한 위약금이다. 16강 탈락의 책임을 물어 그를 경질한다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약 2200만 달러(246억원 정도)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16강전에서 프랑스에 침몰한 뒤 삼파올리 감독은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끊었다. 방에서 두문불출해 선수들과도 웬만해선 얼굴을 마주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그런 그의 사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정작 그의 입에선 다른 말이 나왔다. 현지 일간 인포바에에 따르면 그는 절친한 한 언론인에게 "난 사임하지 않았고, 사임할 생각도 없다"는 말을 했다. 평생 원한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날 뜻은 없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성적만 보면 사임이 불가피한 그가 이렇게 큰 소리를 치는 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맺은 계약 때문이다. 삼파올리는 2017년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장기계약을 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당장 그를 경질한다면 위약금 명목으로 약속한 연봉을 전액 지불해야 한다. 특약에 따라 위약금 없이 그를 경질할 수 있는 건 2021년부터다. 경질을 하자니 막대한 위약금을 줘야하고, 유임을 결정하자니 여론이 최악이라는 게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고민인 셈이다. 현지 언론은 "처음부터 2022년까지 계약을 한 게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실수였다"고 지적한다. 러시아 월드컵 성적이 불투명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무리하게 장기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3일 귀국길에 오른다. 삼파올리의 측근은 "(아르헨티나에 돌아가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향후 4년간 대표팀 운영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축구협회가 계획을 거부하고 경질을 선택한다면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월드컵 경기 보던 男, 결승골 터지자 심장마비로 사망

    [여기는 남미] 월드컵 경기 보던 男, 결승골 터지자 심장마비로 사망

    결승전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한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경기를 지켜보던 아르헨티나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리베랄 등 현지 언론은 "2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생중계로 시청하던 남자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남자는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의 아냐투야에 살던 주민이다. 가족들에 따르면 남자는 평소 TV로 축구를 시청하면서도 마치 경기장에 나간 것처럼 열정적인 응원을 즐기는 지독한 축구광이었다. 이 남성은 러시아 월드컵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정작 월드컵 개막 후엔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경기가 열릴 때마다 목청을 높여 아르헨티나를 응원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을 땐 혈압이 오른다며 약을 챙겨먹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가족들은 남자의 건강을 걱정하며 가슴을 졸여야 했다. 걱정했던 일은 결국 벌어졌다. 아이러니칼하게도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다. 아르헨티나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3시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격돌했다. 시간에 맞춰 TV 앞에 앉은 남자는 또 다시 열정적인 응원을 시작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마르코스 로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후반 41분이었다. 16강 티켓을 확정한 결승골이 터지자 남자는 벌떡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고 길게 "골~~~"을 외치다 정신을 잃었다. 가족들은 소방대를 불러 남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남자는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 끝내 사망했다. 병원에 따르면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한편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쥔 아르헨티나는 한국시간으로 30일 밤 11시 프랑스와 격돌한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낙태 원했다고 감옥 간 여성, 18년 만에 사면된 사연

    [여기는 남미] 낙태 원했다고 감옥 간 여성, 18년 만에 사면된 사연

    낙태를 원했다는 이유로 징역을 살던 엘살바도르 여성이 특별사면됐다. 엘살바도르 여성단체들은 "부당하게 범법자로 몰리던 여성들의 승리"라며 사면을 환영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낙태미수 혐의로 감옥살이를 하던 여성 로페스(40)를 사면했다. 엘살바도르 법무부 부장관은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약 60km 떨어진 교도소를 직접 찾아가 사면 소식을 전했다. 낙태를 엄금하고 있는 엘살사도르에서 낙태를 원했다는 이유로 로페스가 기소된 건 2000년. 22살에 원치 않은 임신을 한 로페스는 낙태를 하려다 발각돼 결국 아기를 낳아야 했다. 그런 그에게 사법부는 징역 2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결국은 아기를 낳은 여성에게 지나친 형벌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사법부는 관용이나 융통성을 보이지 않았다. 형량을 모두 채우고 만기출소를 기다릴 수밖에 없던 그에게 희망이 생긴 건 엘살바도르 사법부가 최근 낙태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하면서다. 낙태 혐의를 뒤집어쓰고 지난해 8월부터 징역을 살던 한 여성이 최근 사면된 게 신호탄이었다. 여성은 집에서 아기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낙태미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을 살았다. 병원을 가지 않은 건 낙태를 원했기 때문이라는 검찰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이 여성은 낙태 혐의를 뒤집어썼다. 낙태미수 혐의로 18년 징역을 산 로페스에게 사면 결정이 내려지자 여성단체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낙태 합법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 "여성이 이렇게 고통을 받는 건 마초주의, 가부장적 문화, 여성혐오 등이 원인"이라며 "로페스의 사면이 낙태허용으로 이어지는 일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페스는 "복역하면서 제빵과 요리를 배워 사회에 적응할 준비를 했다"며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살인적 물가 잡기위해 ‘軍 투입’ 왜?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살인적 물가 잡기위해 ‘軍 투입’ 왜?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황당한 물가대책이 나와 쓴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인포바에 등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재래시장에 군을 투입하라고 명령했다. 정부를 흔들기 위해 물가앙등을 부추기는 반정부 세력이 시장의 생활물가를 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두로 대통령에게선 "(불순 세력과)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명령은 신속히 집행됐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코체시장에선 20일 소총을 어깨에 둘러맨 군인들이 순찰을 돌았다. 가격을 올리는 세력을 잡아내는 게 재래시장에 배치된 군의 임무다. 마치 계엄령이 발동된 듯 살벌한 분위기에 시장은 바짝 몸을 사렸다. 중남미 언론은 "군이 배치되자 괜히 공포심을 느낀 일부 상인들은 아예 개점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래도 마두로 대통령은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저녁 카라카스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군의 시장 점거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마피아, 도매상, 자본가 등이 이미 감옥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시장에 대한 군사적 압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산업생산부장관 타렉 엘아이사미는 "전국 각지의 97개 주요 시장을 군이 잠정적으로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 투입으론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총생산의 20%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돈을 마구 찍어낸 게 인플레이션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면서 "군을 풀어 물가를 잡겠다는 발상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국민도 심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한 주민은 "더 이상 정부가 국민을 농락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배고픈 사랑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말처럼 결국 이 정부는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1만38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인포바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러시아 찾은 콜롬비아 남성, 일본 여성들에게 외설적 발언 파문

    러시아 찾은 콜롬비아 남성, 일본 여성들에게 외설적 발언 파문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은 콜롬비아가 사실상 일본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콜롬비아 외교부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콜롬비아 정부는) 나쁜 행실을 규탄한다"면서 "(나쁜 행실들이) 우리의 문화와 언어, 민족성을 대표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남미 언론은 "사과나 유감이라는 표현은 없었지만 사실상 콜롬비아 정부가 완곡하게 사과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발단이 된 건 한 편의 동영상이다. 문제의 동영상엔 러시아로 원정 응원을 간 콜롬비아 남자 축구팬과 일본인 여성 2명이 등장한다. 일본인 여성들 역시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멀리 러시아까지 날아간 축구팬들이다. 영상에서 콜롬비아 남자는 일본인 여성들에게 스페인어로 말을 건네며 따라하라고 한다.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는 일본인 여성들은 웃으며 따라하자 남자는 재밌다는 듯 자지러진다. 남자가 따라하라고 한 건 모두 외설적인 표현들이다. 동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르자 콜롬비아에선 비판이 쇄도했다. 스페인어를 모르는 외국인에게 모욕을 준 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남자를 처벌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여론이 들끓자 결국 콜롬비아 외교부가 나섰다. 콜롬비아 외교부는 "일본인 여성 2명에게 스페인어로 무례한 말을 따라하라고 한 건 여성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문화와 우리의 언어, 우리의 문화까지 욕보인 것"이라고 규탄했다. 언어가 다른 점을 악용해 여성을 놀린 건 여성을 학대한 것으로 전대미문의 일이라고 콜롬비아 외교부는 규정했다. 그러면서 콜롬비아 외교부는 "러시아에서 콜롬비아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수천 명 축구팬들은 타인을 존중하고 선의로 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콜롬비아 경찰은 "러시아 경찰과 협력,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영상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월드피플+] 독재정권이 무너뜨린 대학의 꿈, 40년 만에 이룬 할아버지

    [월드피플+] 독재정권이 무너뜨린 대학의 꿈, 40년 만에 이룬 할아버지

    역사적 격랑기에 대학공부를 하다 결국 학업을 포기한 할어버지가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학를 졸업하고 맺힌 한을 풀었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국립기술대학(UTN)에서 졸업장을 받은 세라핀 멘디사발. 졸업식에서 유난히 뜨거운 박수를 받은 그는 1940년생으로 올해 만 78세다. 공부를 하려면 돋보기를 써야했지만 손자뻘 학생들과 어울리며 학업에 몰두한 그는 입학 13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다. 전공은 전자공학. 만학도의 스토리는 종종 언론에 소개되지만 할아버지의 사연은 약간 특별하다. 청년 시절 할아버지가 학업을 중단한 건 쿠데타 때문이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의 서민 가정에서 태어난 할아버지는 15살 때부터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웠지만 꼭 대학공부를 하고 싶어 일을 하면서도 학업을 포기하진 않았다. 무사히 고등학교를 마친 할아버지는 졸업한 뒤 돈을 모아 22살에 드디어 꿈꾸던 아르헨티나의 명문 6년제 국립기술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에서도 할아버진 똑똑한 모범생으로 이름을 날렸다. 리더십도 뛰어나 4학년 땐 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런 그의 인생에 먹구름이 밀려온 건 1976년 대학 5학년 때였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반체제인사를 닥치는대로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더러운 전쟁'의 시작이다. 반체제 학생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지독한 고문을 받았지만 혐의가 없는 게 드러나면서 다행히 할아버지는 풀려났지만 이미 폐인이 된 상태였다. 학교로 돌아가지 않은 할아버지는 가정을 꾸리고 평범한 인생을 살았다. 그랬던 할아버지가 트라우마를 발견한 건 딸이 대학에 다닐 때였다. 딸의 친구가 '더러운 전쟁'에 대한 리포트를 써야 한다며 할아버지에게 증언을 부탁했다. 할아버지는 평생 잊으려 애썼던 기억을 되살리는 게 고통스러웠지만 기꺼이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당시를 회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때부터 할아버지의 괴로움이 시작됐다. 당시의 기억이 할아버지를 밤낮 괴롭혔다. 복수의 심리학자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본 결과 할아버지에겐 대학 5학년의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선 다시 대학공부를 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받았다. 한동안 고민하던 할아버지는 결국 결단을 내리고 2006년 대학으로 돌아갔다. 중도에 대학공부를 포기한 지 40년 만이다. 군부 독재정권 시절 재학기록이 통째로 사라져 1학년부터 다시 다녀야 했지만 할아버지는 낙심하지 않았다. 6년 과정을 끝내는 데는 꼬박 13년 시간이 걸렸다. 할아버지는 "다른 건 몰라도 컴퓨터는 정말 공부하기 힘들더라"면서 "펄펄 나는 젊은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나시온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40일 휴가 내고 월드컵 즐기는 방법…가짜 깁스 판매

    40일 휴가 내고 월드컵 즐기는 방법…가짜 깁스 판매

    축구사랑이 남다른 남미에서 러시아 월드컵에 맞춰 엉뚱한 프로모션이 등장했다. 프로모션을 잘만 활용하면 직장인도 40일 휴가를 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월드컵을 만끽할 수 있다. 화제(?)의 프로모션이 등장한 곳은 1회 월드컵 개최국인 우루과이. 프로모션으로 나온 서비스는 가짜 깁스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빠르게 번진 광고를 보면 직장인이 편하게 월드컵을 즐기는 비법으로 가짜 깁스를 권하고 있다. 멀쩡한 다리에 깁스를 하면 직장에서 병가를 낼 수 있다는 것. 깁스를 풀기까지 최소한 30일 이상 출근을 하지 않고 러시아 월드컵을 만끽할 수 있다. 프로모션은 병가를 내는 데 필요한 일체의 서류까지 제공하는 토탈 서비스다. 고객이 원할 경우 의사가 확인한 치료증명까지 제공된다. 다리를 다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그럴듯한 거짓말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광고엔 "사고 경위는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풋살을 하다가 상대팀 수비수에게 밟혔다고 하면 된다. 직장에서 전혀 의심하지 않도록 증인도 붙여줄 수 있다"는 자세한 설명이 붙어 있다. 서비스에 비해 가격은 파격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가짜 깁스를 하는 가격은 3500페소, 우리돈으로 11만원 정도다. 치료증명과 가짜 증인 세우기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광고엔 수량제한이라는 조건이 달려 있다. 확보한 깁스 물량(?)만큼만 고객을 받는다는 것이다. 광고에 달린 댓글엔 "거짓말이 통하겠냐"는 지적도 있지만 광고주는 "우루과이인데 통하지 않을 게 뭐가 있느냐"며 무사통과(?)를 자신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뒤통수 머리카락 잘라 그려낸 리오넬 메시 화제

    뒤통수 머리카락 잘라 그려낸 리오넬 메시 화제

    가위와 칼만으로 사진같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초상화를 그려내는 이발사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세르비아의 이발사 마리오 흐발라(35). 노비 사드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그는 이발로 축구선수의 초상화를 그려내는 '가위손 아티스트'다. 이발을 아트로 업그레이드 한 셈이다. 도화지는 고객의 뒤통수, 도구는 이발용 가위와 칼이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흐발라는 아르헨티나의 대표팀의 주장 메시의 초상화를 그려냈다. 눈썰미와 손기술의 접목으로 인물사진 같이 섬세한 초상화를 완성했다. 머리털을 적절히 남기면서 이발하는 식으로 그가 초상화를 그려내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 "뭔가 색다른 스타일로 만들어 달라"는 한 고객의 요청을 받고 장난처럼 시작한 게 '가위손 아트'의 시작이 됐다. 이후 다양한 그림을 그려냈지만 역시 가장 어려운 건 초상화다. 작업에만 꼬박 5~7시간이 걸린다. 완성도가 높은 만큼 고객의 만족도는 100%다. 흐발라는 "초상화를 뒤통수에 그린(?) 고객이 길을 걷다 보면 사진을 찍자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면서 "그 정도면 성공한 작품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러시아월드컵에 맞춰 그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초상화를 그려냈다. 10시간 넘게 작업을 해야했지만 돈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면서 홍보를 위해 서비스한 작품이다. 그는 "월드컵기간 중 많은 고객이 뒤통수에 초상화를 만들어 달라고 했으면 좋겠다"면서 웃어보였다. 한편 흐발라는 정교한 초상화를 이발로 뒤통수에 그려넣어 주고 받는 가격을 공개하진 않았다. 사진=에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우리도 월드컵 좀 보자” 아르헨 구치소 단식투쟁

    [여기는 남미] “우리도 월드컵 좀 보자” 아르헨 구치소 단식투쟁

    아르헨티나의 한 구치소에서 단식투쟁이 시작됐다. 목숨을 건 투쟁에 불을 붙인 건 개막을 앞둔 2018 러시아 월드컵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마드린의 구치소에서 수감자들이 1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수감자들은 사법부에 인권을 보호해달라는 청원서를 냈다. 구치소의 케이블 TV가 갑자기 잘리면서 벌어진 사태다. 푸에르토 마드린 구치소에선 9일부터 케이블 TV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TV가 깜깜이가 되면서 수감자들은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고 있다. 여느 때 같으면 단식투쟁으로까지 확대될 일은 아니었지만 이번엔 시기가 민감했다. 수감자들은 러시아 2018 월드컵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어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의 기대는 특별하다. 이런 월드컵의 중계를 놓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면서 수감자들은 집단 움직임에 나섰다. 12일 점심부터 식사를 거부하면서 목숨을 건 농성(?)에 들어갔다. 수감자들은 "케이블 TV가 다시 연결될 때까지 단식을 풀지 않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사법부엔 즉각 TV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결해 달라면서 손으로 쓴 청원서를 제출했다. 수감자들은 청원서에서 "TV 시청권은 인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케이블TV가 잘린 이유는 기술적인 문제라고 한다. 구치소 관계자는 "요금도 정상적으로 내고, 구치소 측이 잘못한 건 없다"면서 "서비스 중단의 원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진=수감자들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푸에르토 마드린의 구치소 (출처=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범퍼에 사람”…뺑소니 트럭운전사 월경 전 체포

    [여기는 남미] “범퍼에 사람”…뺑소니 트럭운전사 월경 전 체포

    끔찍한 교통사고를 내고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히 운전한 브라질 트럭운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트럭운전사는 그러나 “사고가 난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트럭운전사가 사고를 낸 곳은 아르헨티나의 코리엔테스주(州)의 산알론소라는 지역이다. 아르헨티나에서 화물을 싣고 브라질로 돌아가던 트럭운전사는 14번 국도를 달리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초대형 트럭과 충돌한 오토바이는 박살이 났다. 하지만 트럭운전사는 신고는커녕 응급조치도 않은 채 그대로 질주했다. 재빨리 국경을 넘어 브라질로 넘어가면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러나 뺑소니는 좌절됐다. 뒤늦게 사고현장을 목격한 복수의 운전자들이 경찰에 “이상한 사고현장을 봤다”고 제보하면서다. 신고한 운전자들은 “오토바이가 완전히 박살난 채 쓰러져 있지만 아무리 봐도 사람은 없다”며 무언가 석연치 않은 사고가 있었던 것 같다고 경찰에 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찰대를 투입, 대대적인 검문을 시작했다. 경찰이 단서를 잡은 건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40㎞ 떨어진 곳이다. 순찰차 앞을 쏜살같이 지나간 대형 트럭을 슬쩍 보니 범퍼에 사람이 걸려 있었다. 순찰차는 사이렌을 울리면서 당장 추격에 나섰다. 트럭을 멈춰 세우고 보니 범퍼에 옷이 걸려 질질 끌려온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트럭과의 사고로 봉변을 당한 남자였다. 경찰애 따르면 숨진 피해자는 62세 공무원이었다. 경찰은 “가정이지만 피해자가 즉사한 게 아니라면 트럭운전사의 조치에 따라 생명을 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럭운전사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가 난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그는 “경찰이 세운 뒤에야 사고가 난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절대 뺑소니를 치려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미에서 트럭의 월경(越境)은 흔한 일이다. 특히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3개국을 오가며 화물을 운반하는 초대형 트럭은 하루 수천 대에 이른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경전철 탔다가 익사할 뻔”…멕시코 곳곳서 태풍피해

    [여기는 남미] “경전철 탔다가 익사할 뻔”…멕시코 곳곳서 태풍피해

    경전철을 타고 가던 승객들이 하마터면 수장될 뻔했다.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에서 벌어진 일이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열대성 태풍 '버드'가 강타하면서 과달라하라에선 지난 주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여기저기에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면서 쓰러지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경전철 침수는 특히 아찔한 사고였다. 과달라하라의 경전철 1호선은 이날 데르마톨로히코역 인근에서 완전히 물에 잠겼다. 경전철이 출발할 때만 해도 예상하기 힘든 사고였다. 문제는 경전철이 이미 상당히 물이 차오른 경사진 구간으로 접어들면서 발생했다. 경사진 길을 따라 내려가던 경전철은 바퀴가 잠길 정도로 침수된 구간에 들어섰다. 기관사는 침수된 구간을 통과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 뒷걸음치기 시작했지만 경전철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줄기차게 비가 내리면서 순식간에 물은 경전철의 창문 높이까지 불어났다. 당시 경전철에 타고 있던 승객은 약 90여 명. 열차 안으로 물이 흘러들면서 승객들은 의자 위로 대피했지만 물은 승객들의 발을 적시고 있었다. 한 승객은 "문득 영화 타이타닉이 머리를 스치고 지났다"면서 "경전철을 타고 가다가 이런 상황을 만날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급기야 승객들은 창문을 통해 탈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열차에서 빠져나간다고 안전지대는 아니었다. 현지 언론은 "당시 밖엔 최고 3m까지 물이 찬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경황없이 열차에서 빠져나오는 승객들을 구한 건 서핑보드와 물놀이기구 등을 갖고 달려온 주민들이었다. 한 여자승객은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데 한 남자가 서핑보드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었다"면서 "용감한 주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큰 인명피해가 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열대성 태풍 '버드'는 1급 허리케인으로 격상했다. 현지 언론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시속 40~60km 강풍이 불면서 나야리트, 할리스코, 콜리마 등에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레포르테인디고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네덜란드 왕비 막시마의 여동생, 극단적 선택 왜?

    [여기는 남미] 네덜란드 왕비 막시마의 여동생, 극단적 선택 왜?

    네덜란드 왕비 막시마 소레기에타의 막내동생 이네스 소레기에타(33)가 6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네덜란드 국왕부부는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테에네 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네스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한 그를 처음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건 그의 어머니다. 경찰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이네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자택에선 우울증을 호소하는 복수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네스는 2012년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다. 평소 이네스와 친분이 깊었던 기자 루시아나 쿠에토는 "이네스가 심리적 문제로 평소 자주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이네스가 목을 매는 방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확인을 거부했다. 이네스는 7남매 중 막내로 맏이인 막시마가 유난히 사랑한 동생이었다. 지난 2002년 막시마가 빌럼 알렉산더르 당시 왕세자와 결혼식을 올릴 땐 들러리를 섰고, 5년 뒤엔 부부의 셋재 딸 아리아나의 대모를 서기도 했다. 이네스는 재원이었다. 심리학을 전공한 그는 2010년 아르헨티나의 명문사립 벨그라노 대학을 평균 9.5학점(10점 만점제)으로 졸업했다. 막시마는 네덜란드 유학을 권했지만 이네스가 선택한 건 유엔 파나마 근무였다. 2014년 아르헨티나로 귀국하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6년 연방정부로 자리를 옮겼다. 사망하기까지 줄곧 그는 사회개발부에서 사회정책분야를 담당했다. 한편 네덜란드 국왕부부는 장례식 참석을 위해 9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장례식은 9~10일 1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해외순방 일정이 잡혀 있는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장례식 참석 후 바로 네덜란드로 귀국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깊은 슬픔을 빠진 막시마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면서 "다만 왕비 막시마가 따로 아르헨티나에 더 머물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테에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7 대패 삼바축구 ‘치욕의 골대’ 기념품으로 판매한다

    1-7 대패 삼바축구 ‘치욕의 골대’ 기념품으로 판매한다

    삼바축구에 역대급 치욕으로 남은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 당시 경기장에 세워졌던 골대가 매물로 나온다. 미네이랑 축구장 운영사는 5일(현지시간) "2014년 브라질월드컵 브라질-독일전 때 경기장에 설치했던 골대를 해체해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년 자국서 열린 월드컵에서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한 브라질은 4강에서 만난 독일에 1-7로 대패했다. 축구장 운영사가 처분하기로 한 건 당시 경기장에 설치됐던 2개 골대 중 하나다. 운영사는 골대를 분해, 기념품으로 만들어 독일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브라질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사회사업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축구장 대변인 루드밀라 히메네스는 "(1-7로 대패한) 역사를 바꿀 수는 없지만 유익한 사회사업에 기여할 수는 방법을 찾았다"면서 브라질 축구팬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기념품은 골네트로 제작된다. 철제구조물에서 떼어낸 골네트는 8000개 조각으로 잘려 7-1 대승의 기념품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독일 축구팬들에게 판매된다. 가격은 71유로(약 8만8700원)으로 책정됐다. 수익금은 전액 브라질에서 사용된다.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사회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다. 축구장 운영사는 "매우 아픈 상처를 남긴 사건을 무언가 긍정적인 사건으로 바꾸기 위해 이번 사업을 결정했다"면서 "골대를 처분해야 역사의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념품 사업은 벨루오리존치 주재 독일영사관과 독일의 비정부기구(NGO) DAHW가 협력한다. 한편 골포스트는 독일 도르트문트에 있는 한 축구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분해돼 독일에서 팔리게 된 골대는 브라질에서 '굴욕 역사의 골대'라고 불린다. 삼바축구 역사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1-7 대패를 지켜본 산증인 격이기 때문이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세계 최초 교도소 내 ‘옥중 레스토랑’ 오픈

    [여기는 남미] 세계 최초 교도소 내 ‘옥중 레스토랑’ 오픈

    남미의 한 여자교도소가 '옥중 레스토랑'을 열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자교도소 내에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문을 연 건 세계에서 처음이다. 갇혀서(?) 먹는 묘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 있는 산디에고 여자교도소. 옥중 레스토랑에 들어가려면 핑크색 철문을 통과해야 한다. 에피타이저, 메인 요리, 디저트로 구성된 정식의 가격은 음료를 포함해 30달러, 원화로 3만2000원 정도다. 와인이나 위스키 등 주류는 별도로 돈을 내야 한다. 옥중 레스토랑답게 요리사부터 웨이트리스까지 종업원(?)은 전원 이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재소자들이다. 교도소생활을 하기 전 식당 경험은 전무하지만 옥중 레스토랑이 오픈하기 전 전문가들로부터 집중 교육을 받아 모두 맡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이색적인 교도소가 문을 열기까진 콜롬비아의 유명 여배우 요하나 바하몬의 공이 컸다. 재단까지 설립해 여자재소자들의 출소 후 새로운 출발을 돕고 있는 그는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남자교도소가 세계 최초로 옥중 레스토랑을 열었다는 말을 듣게 됐다. 바하몬은 곧바로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바하몬은 "뉴스를 보고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직접 현장을 방문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빙과 요리교육을 시키면서 교도소 내에 빈 공간을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하고, 메뉴를 개발해 문을 열고 보니 세계 최초의 여자교도소 옥중 레스토랑이었다. 옥중 레스토랑의 수익은 교도소 예산으로 사용된다. 주로 재소자들의 교육과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현재 옥중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여자재소자는 25명. 재소자들은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교도소에 수감된 지 2년째라는 실비아 론돈은 "제빵, 요리, 서빙 등을 배우면서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됐다"면서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사진=인포바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아르헨 구치소 수감된 한인, 특식 먹게 된 사연

    [여기는 남미] 아르헨 구치소 수감된 한인, 특식 먹게 된 사연

    아르헨티나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한인이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특식을 먹게 됐다. 클라린 등 현지 언론은 "사법부가 살인 혐의로 체포된 한인 용의자에게 가택연금 대신 구치소 수감을 명령하면서 입맛에 맞는 특식을 주도록 했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황모 씨가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푸에르토 마드린에서 경찰에 체포된 건 지난 2월 17일이다. 황씨는 한때 동거한 한인여성을 집으로 찾아가 폭행하다가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구치소에 수감된 황씨에겐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하지만 2달 뒤 법원은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구치소에서 제공되는 음식이 맞지 않는다며 황씨가 낸 가택연금 요청을 받아들이면서다. 현지 언론은 당시 "구치소에서 나오는 아르헨티나식 식사에 익숙하지 않은 황씨가 음식을 먹지 못해 고통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황씨의 변호인은 "평소 먹던 음식(한식을 지칭한 듯)과 너무 다른 음식이 나와 제대로 먹지를 못해 체중이 급격히 줄었다"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택연금을 허락해 달라"고 했다. 실제로 황씨는 2개월 동안 몸무게가 14kg나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요청을 받아들여 가택연금을 명령했던 법원은 최근 결정을 번복했다. 가택에 갇혀 지내던 황씨에게 구치소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린 것. 현지 언론은 "의료검진을 실시한 결과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이 나오자 법원이 결정을 번복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신 법원은 황씨에게 특식을 주도록 조치했다. 파스타나 라비올리 같은 아르헨티나 음식 대신 황씨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넣어주라고 명령했다. 식재료는 주로 수산물과 채소를 사용하라고 구체적인 지침까지 내렸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씨는 스페인어에 능숙하지 않아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황씨가 수감될 구치소 (출처=클라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아르헨티나 공항 관제탑, 월드컵대표팀에 이색 응원방송

    아르헨티나 공항 관제탑, 월드컵대표팀에 이색 응원방송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이 이색적인 응원을 받아 화제다.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 관제탑은 1일 이례적으로 항공기와의 통신 내용을 공개했다. 할주로엔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이 탄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었다. 통신은 관제사와 기장이 주고받는 평범한 대화로 시작한다. "질문이 하나 있다"는 관제자의 물음에 기장은 "물어보라"고 답한다. 이어 관제사는 "우리 월드컵대표팀이 그 항공기에 탑승해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기장이 "그렇다" 답하자 다시 관제사는 "오케이, 그렇다면 (대표팀이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기내 방송) 스피커를 켜줄 주 있겠는가. 가능하다면 마지막 응원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한다. 돌발적인 제안이지만 기장은 흔쾌히 "오케이, 그렇게 하라"며 스피커를 관제탑에 오픈했다. 그러자 관제사는 "오케이, 감사하다. 괜찮다면 스페인어로 메시지를 보내겠다"며 "에세이사 국제공항 관제탑과 전 국민의 이름으로 우리 대표팀에게 무한한 행운과 성공을 빈다. 돌아올 때 다시 반갑게 맞아주겠다. 아르헨티나 파이팅!"이라는 응원메시지를 날렸다. 월드컵대표팀이 같은 비행기에 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승객들은 박수를 치며 응원에 가세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에 단골처럼 나가는 아르헨티나지만 방송으로 관제탑 응원을 받긴 처음"이라면서 "선수들이 매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향해 아르헨티나를 출국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을 경유해 이스라엘로 날아갔다. 아르헨티나는 이스라엘과 친선경기를 가진 후 러시아에 입성한다. 1978년과 1986년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에서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어 러시아월드컵에 거는 아르헨티나 국민의 기대는 남다르다. D그룹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16일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멕시코 총선은 테러 선거…피살된 후보 100명 돌파

    [여기는 남미] 멕시코 총선은 테러 선거…피살된 후보 100명 돌파

    한달 앞으로 다가언 멕시코 총선이 피로 얼룩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러로 살해된 정치인이 10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정치컨설팅업체 에텔레크트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에텔레크트가 낸 정치폭력지수 보고서를 보면 7월 1일 실시되는 멕시코의 대선-총선은 테러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비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9월 8일부터 이달 26일(현지시간)까지 8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정치인 102명이 살해됐다. 매월 13명꼴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예비후보 28명, 등록을 마친 후보 9명, 전직 시장 17명, 시의회 의장 12명 등 정치테러는 신분이나 지위를 가리지 않았다. 이 기간 정치인을 상대로 한 공격(테러)은 총 313건 발생했다. 하루 평균 4건꼴이다. 정치인 또는 공직자의 가족에 대한 테러는 44건 발생했다. 46명이 정치인 또는 공직자 가족을 뒀다는 이유로 테러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총격이 대부분이었다. 전체 사건의 67%가 총격테러였다. 배후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의심할 만한 단서가 발견된 사건은 전체의 83%였다. 마약카르텔 등 범죄조직이 정치권에 힘을 과시하기 위해 정치에 무장개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여야로 구분하면 테러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는 건 야권이다. 테러공격을 받은 피해자 중 72%가 야권 정치인이었다. 한편 멕시코에선 7월 1일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연방의원, 지방의원, 시장 등 멕시코 전국에서 공직자 3400여 명이 선출된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식료품 받고 자식 8명 넘긴 인면수심 부모 쇠고랑

    [여기는 남미] 식료품 받고 자식 8명 넘긴 인면수심 부모 쇠고랑

    먹거리를 받고 자식을 노리갯감으로 넘겨주는 파렴치한 부모가 세상이 있을까? 충격적인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벌어져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지방 베라사테기에서 미성년 자식을 무더기로 성 노리갯감으로 넘긴 부모를 체포했다. 부모에게 먹거리를 주고 미성년자들을 넘겨받아 성추행을 일삼은 노인도 함께 쇠고랑을 찼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과 부인은 각각 36세와 38세로 두 사람 사이엔 자식 10명이 있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8명이다. 농촌에 사는 이들 부부는 동네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70세 노인에게 미성년 자식을 번갈아 넘겨주고 먹거리를 받았다. 가족이 없는 노인은 이렇게 넘겨받은 아이들을 성폭행했다. 경찰은 "부모의 지시를 받은 아들과 딸이 저녁에 마트를 찾아가면 노인이 성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상당 기간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모가 포주처럼 자식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셈이다. 자식을 넘긴 대가로 부모가 받은 건 평범한 먹거리였다. 아이들이 성범죄의 희생물이 되는 대가로 부모가 받은 건 마른 국수나 음료, 과자 등이었다. 경찰은 익명의 주민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혐의를 포착, 세 사람을 체포했다. 관계자는 "식료품을 받고 친자식을 성노예처럼 넘기는 부모가 있다는 제보가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면서 "수사를 진행하면서 저녁마다 자식들이 번갈아가며 노인의 마트를 찾아가는 걸 보고 혐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특히 친부모에겐 가중 처벌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사진=경찰에 연행되는 친부 (출처=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21세기에 모세의 재앙이?…핏빛으로 물든 강

    [여기는 남미] 21세기에 모세의 재앙이?…핏빛으로 물든 강

    아르헨티나 수도권에 있는 강이 하루아침에 핏빛으로 변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성경에 나오는 재앙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진 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티그레에 있는 델타 강이다. 강물은 이날 새벽부터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 티그레 당국자는 "28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델타 강 1구간이 갑자기 핏빛으로 변했다"면서 "구간을 타고 내려오면서 강물의 색깔이 계속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물은 계속 붉게 물들고 있어 어디까지 이런 현상이 번질지 알 수 없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티그레 당국은 긴급공지를 통해 "새벽부터 시작된 강물의 변색은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비정상적인 현상"이라며 주민들에게 물과 접촉하지 말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요트 등의 운행은 금지했다. 아르헨티나 수도권과 인접한 티그레는 중산층 이상이 밀집 거주하는 곳으로 평소 델타 강에는 요트나 수상오토바이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문제는 원인을 전혀 추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누군가 강물의 색깔을 바꿀 만큼 엄청난 양의 폐수를 흘려내보냈거나 붉은 빛의 해초가 갑자기 몰려온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지만 확인된 건 아니다. 당국자는 "그럴듯한 추정이지만 과학적으로 확인된 건 아니다"라면서 "현재로선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주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핏빛으로 변한 물을 채취했지만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현상은 성경에 나오는 재앙과 비슷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성경에 보면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하기 위해 에굽에 10대 재앙을 내린다. 나일강이 피로 변한 재앙이 첫 재앙이었다. 일부 누리꾼은 델타 강의 현상을 '델타 강의 재앙'이라며 국운이 기울었다는 신호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머리에 칼 박히고 걸어다니는 재소자…상태 멀쩡

    머리에 칼 박히고 걸어다니는 재소자…상태 멀쩡

    머리에 칼이 박힌 남자가 저벅저벅 걸어간다! 고전 공포의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지만 이건 브라질에서 벌어진 실화다. 교도소에서 공격을 받아 머리에 마체테 칼이 깊숙이 박힌 남자가 치료를 마치고 교도소로 돌아갔다.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사건이지만 25일 당시의 또 다른 영상이 공개되면서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곳은 브라질 레시페에 있는 바레토 캄벨로 교도소. 재소자 페드로 페레이라(34)는 교도소에서 기습적인 공격을 당했다. 자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의 감방을 찾아갔다가 당한 봉변이다. 공격은 생명을 앗아갈 만큼 위력적이고 잔인했다. 가해자는 마체테 칼을 들고 페레이라의 머리에 꽂아버렸다. 단숨에 숨이 끊어질 상황이었지만 페레에이라는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다. 머리에 마체테 칼이 박혔지만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않은 건 물론 의식조차 잃지 않은 것. 발칵 뒤집힌 교도소 측은 서둘러 페레이라를 병원으로 옮겼다. 긴급후송을 위해 준비된 차량에 페레이라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은 채 스스로 올라탔다. 물론 머리에 마체테 칼이 꽃힌 상태였다. 차량에 올라타는 페레이라의 표정은 차분했다. 현지 언론은 "고통을 전혀 읽을 수 없는 남자의 표정을 보면 기적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병원에서 페레이라는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기적의 연속이었다. 페레이라는 신경이나 시력 등에 전혀 손상을 입지 않고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기를 거쳐 최근 교도소로 복귀했다. 페레이라는 사건 당시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가해자로 같은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안토니오 다실바(27)를 지목했다. 현지 언론은 "다실바가 페레이라를 공격한 이유를 수사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사건은 남자가 마체테 칼이 머리에 꽂힌 채 차에 올타나는 모습을 담은 1차 영상에 이어 마체테 칼이 꽂힌 상태로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2차 영향이 공개되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사진=영상 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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