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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 체크] 靑 “직무 능력과 무관한 정치 공세” 전문가 “도덕적 문제로 해임 가능”

    김 장관이 해임 건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놓고도 정치권 내 의견이 분분하다. 청와대는 김 장관이 임명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야당이 해임을 건의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김 장관의 직무 능력과 무관한 야당의 ‘정치적 공세’라는 것이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헌법학 교과서 어느 구절에도 임명 과정에서 제기된 정치적 논란이 해임 요건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행법에는 국무위원을 해임 건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유가 따로 규정돼 있지 않다. 다만 일부 헌법학 교과서에 ▲직무집행상 위헌 위법이 있는 경우 ▲정책 수립집행에 중대한 과오를 범한 경우 ▲직무집행에 있어서의 능력 부족 등 광범위하게 기술돼 있다. 허영 경희대 석좌교수는 “헌법에 해임 건의 요건을 직무에만 한정한다는 문구는 없다”면서 “해임 건의는 정치적인 액션이기 때문에 도덕적인 문제를 가지고도 해임 건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디즈니 ‘모아나’ 홍보용 아동복 인종차별 논란

    디즈니 ‘모아나’ 홍보용 아동복 인종차별 논란

    디즈니가 신작 애니메이션의 홍보를 위해 만든 아동복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디즈니 측은 이 아동복의 판매를 중단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 등에 따르면, 최근 디즈니는 내년 초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모아나’(Moana)에 나오는 마우이족 캐릭터를 묘사한 아동복을 홈페이지와 매장을 통해 판매했다. 아동복은 나뭇잎 모양의 치마와 상·하의로 구성됐는데, 상·하의는 검게 그은 피부가 문신으로 뒤덮인 형태였다. 검은 피부를 묘사한 복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적 시선이 담겨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을 폴리네시아인이자 하와이 원주민이라고 밝힌 첼시 하우나니 페어 차일드는 아동복에 대해 “문화적 전유의 한 예”라며 “어린이들이 다른 인종 옷을 흉내 내는 옷을 파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문화적 전유란 대중문화 수용자들이 원작의 내용이나 이미지, 단어 등을 차용하여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임의대로 사용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디즈니는 “모아나 팀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영감을 준 태평양 섬 문화를 존중하려고 했으나, 마우이족 아동복이 그들에게 불쾌감을 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아나’는 모험을 좋아하는 소녀 모아나가 반인반신의 마우이를 만나게 되면서 머나먼 바다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내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상=Walt Disney Animation Studios/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丁의장, 본회의 차수 변경 선언…새누리 “날치기 상정” 표결 보이콧

    丁의장, 본회의 차수 변경 선언…새누리 “날치기 상정” 표결 보이콧

    ‘국무위원 필리버스터’에 고성·삿대질 “밥먹을 시간 줘야” “필리밥스터냐” 충돌 본회의 10시간 30분만에 오전 1시 산회 “국무위원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할 권리는 없다.”(정세균 국회의장) “국회의장 해임건의안을 작성하라.”(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2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 여야는 ‘심야 대치’를 벌이며 첨예하게 맞섰다. 23일 밤늦게까지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이른바 ‘국무위원 필리버스터’ 논란으로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등 파행으로 얼룩졌다. 해임안 표결을 앞두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저녁 7시 50분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무위원들을 종일 굶길 것인가”라며 정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 의장은 “회의 진행에 대해서는 내가 알아서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야당석에서는 “‘필리밥스터’를 하고 있느냐”는 비아냥이 나왔다. 결국 여야 3당 원내대표 합의로 30분 동안 정회가 선포되면서 소란은 일단락됐다. 표결 시간이 다가오면서 긴장감은 고조됐다. 마지막 질의자였던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은 무려 1시간 40여분 동안 대정부질문을 진행하면서 막판 시간 끌기를 시도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본회의 내내 해임안 상정을 저지하기 위해 국무위원들이 최대한 답변을 길게 하도록 유도하는 ‘국무위원 필리버스터’ 작전을 펼쳤다. 대정부질문에서 한 의원당 질의시간은 15분이지만, 국무위원의 답변 시간엔 제한이 없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답변시간을 제한하자”, “국무위원들은 창피한 줄 알아라”라고 외치며 항의했다. 자정을 앞둔 23일 밤 12시 57분쯤. 정 의장이 해임안 상정을 위해 본회의 차수 변경을 선언하자, 새누리당이 반발하며 정점으로 치달았다.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단상으로 나가 “날치기 상정이다” “민주주의 파괴한 정세균은 물러가라”라며 항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해임건의안을 작성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정세균 파이팅”, “새누리당 작작하라”며 맞섰다. 소란 끝에 정 의장이 24일 0시 19분쯤 해임안을 상정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다. 국무위원들도 함께 본회의장을 나갔다. 23일 오후 2시 30분쯤 개의된 본회의는 10시간 30분만인 24일 오전 1시 산회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특별팀 꾸린 野 vs 與 “정치 공세”

    특별팀 꾸린 野 vs 與 “정치 공세”

    야권은 22일 재단 설립 및 기부금 모금 과정에서 최순실(고 최태민 목사의 딸)씨 등 ‘청와대 비선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논란을 ‘권력형 비리’ ‘창조경제 게이트’로 규정, 총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두환 정권 시절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군홧발로 정주영 현대 회장의 무릎팍을 까면서 100억~200억원을 모금하던 시절이 있었고, 노태우 대통령 퇴임 후 비자금이 조 단위에 이르러 망신당한 적이 있다”며 “정경유착 역사가 어떻게 부활됐는지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의원총회에서 “창조경제 게이트”라며 “모금을 주도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창조경제를 총괄하는 민간추진단 공동단장이고, 차은택 CF감독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지냈다. 안종범 경제수석, 최순실까지 대통령 최측근이 동원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권 공세가 이어지자 새누리당은 “무책임한 폭로 정치에 사로잡혀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반격했다. 다만 비박(비박근혜)계 유승민 의원은 “단서나 증거가 제시되면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병국 의원도 “문제가 없다면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 기부금 모금과 관련해 안종범 수석을 내사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특감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안 수석도 “사실이 전혀 아니다”며 강제모금 의혹을 부인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도 청와대 개입설을 일축했다. 이 부회장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는 기업 의견을 모아 (내가 낸) 아이디어로 설립된 것”이라면서 “안 수석에게는 출연 규모나 방법 등이 거의 결정됐을 시점에 알려줬을 뿐 사전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창조경제혁신단장을 맡고 있어서 안 수석과는 수시로 만나고 통화를 한다”면서 “재단 설립 소식을 들은 안 수석은 좋은 아이디어라면서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를 했었다”고 말했다.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 2대 이사장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강제모금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더민주 박광온 의원은 “설립 신청 하루 만에 허가가 난 것은 특혜”라면서 “허가를 취소하고 돈을 해당 기업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총리는 “허가가 빨리 된 게 불법은 아니다. 하루 만에 나온 경우도 많다”고 답했다. 한때 언성이 높아지면서 감정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더민주 송영길 의원은 “내시와 환관이 왕의 귀를 막을 때 민심을 전할 수 있는 영의정이 돼야지 똑같이 비서실처럼 발언해야 되겠느냐. 살살 기름 장어처럼 말씀하신다”고 질타했다. 황 총리는 “기름 장어가 아니다. 왜 그렇게 평가를 하십니까”라고 되받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낙타를 통째로 요리…통 큰 사우디 왕족들 화제

    낙타를 통째로 요리…통 큰 사우디 왕족들 화제

    사우디아라비아 로열패밀리의 일상적인 저녁 식사 모습은 어떨까요? 최근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상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로열패밀리의 평범한 저녁 식사 영상이 화제입니다. 흰색의 긴 옷 토브(Thawb)와 머리에 쓴 이깔(Iqal)과 슈막(Shumak)큰 홀에 모인 왕실 남성들이 큰 홀에 함께 모여 테이블 위에 통째로 요리돼 올려진 낙타를 먹습니다. 남성들은 테이블 곳곳에 마련된 통구이 낙타고기를 나눠 먹으며 즐거워합니다. 광연 이런 풍경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의 일상적인 저녁식사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사진·영상= Royal Hotel Managemen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野만 김재수 해임건의안 제출, 국민의당 ‘변심’… 통과 불투명

    2野만 김재수 해임건의안 제출, 국민의당 ‘변심’… 통과 불투명

    오늘 본회의 보고 뒤 내일 표결… 처리 여부 관계없이 정국 경색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21일 국회에 제출했다. 다만 야권의 한 축인 국민의당이 당내 논의 끝에 해임건의안 제출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통과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 앞서 야당은 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명시해 채택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자 국회를 무시했다고 반발하며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해임안은 2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23일 무기명투표로 표결에 부쳐진다. 해임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의 과반인 15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야당은 더민주(121명), 국민의당(38명), 정의당(6명) 등 모두 165명이다. 당초 야 3당의 합의로 해임안이 제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민의당은 박지원 비대위원장 등 원내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한 결과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황주홍, 김종회, 정인화 의원 등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타이밍을 놓친 측면이 있고, 김 장관이 받은 여러 가지 의혹 중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이나 경북 경주 지진 등 민생, 안보 현안이 급박한 가운데 정부의 발목을 잡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결의안에 대한 자유투표 및 표결 찬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두 야당의 원내대표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처리 여부와 상관없이 해임건의안이 제출된 것만으로도 지난달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과정에서 경색됐던 여야의 관계가 또다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국회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걸핏하면 날치기하고 걸핏하면 장관 해임하는 것은 수와 힘의 과시다. 이런 정치로 협치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해임안이 본회의를 통과해도 법적 구속력이 없는 만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화협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 방한복 지원 모금”

    민화협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 방한복 지원 모금”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북한 함경북도 수해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방한복을 지원하기 위한 범국민 모금 운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민화협은 이날 종로구 사직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매에서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방한복을) 구매해 국경 지역에 보관하고 정부의 허가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민화협은 “수해지역 1만 7000가구가 완전히 수몰됐다면 1가구당 한 명의 어린아이만 있어도 1만 7000명”이라면서 “특히 종교계의 성원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수해 지역의 겨울 추위가 엄청나다”면서 “정부의 반출 허가가 나오는 대로 곧바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원계좌는 신한은행 001-002-001-01(예금주 민화협)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애국지사 투신에 네티즌 애도 물결 “친일들은 떵떵거리며 사는데…”

    애국지사 투신에 네티즌 애도 물결 “친일들은 떵떵거리며 사는데…”

    광복군에서 활동한 애국지사 조동빈(92) 옹이 20일 오후 3시쯤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주민의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원이 조 옹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 옹이 아파트 10층 난간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평양 태생인 조 옹은 1945년 일본 도쿄에서 중학교에 다니다 강제징용을 거부하고 상하이로 건너간 뒤 광복군에 입대해 임시정부 선전과 재정자금 조달책으로 활동했다. 조 옹은 최근 가족들에게 눈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리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된 데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소식이 전해지고 인터넷에는 네티즌들의 애도 글이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2000****’는 “무엇을 바랐다면 그렇게 독립운동을 하시지는 않았겠지요. 그저 나라 위해 한 목숨 걸고 사신 분인데… 안타깝습니다”라고 애도했다. 다음 포털 이용자 ‘괜찮아괜찮아’는 “그 결심을 할 때까지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지… 마지막 가시는 길은 외로우셨겠지만 그 곳에서는 부디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라고 기원했다. 애국지사 등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관심과 처우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 네이버 이용자 ‘kun9****’는 “친일들은 떵떵거리고 잘 사는데, 국가보훈자들은 쓸쓸히 죽어가는… 친일들 재산 몰수해서 독립 유공자들한테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lyri****’는 “건강이 악화된 이유도 있겠지만 애국지사로서 살아온 삶에 누구도 더 이상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사시도록 배려하지 못하고 외면했기에 그 마음에 상처와 슬픔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다음 네티즌 ‘PAN ASIANA’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고귀한 분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축복인데… 나라가 이런 분들을 외면치 말아야겠습니다”라고 바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일~’ 행복한 알파카의 미소

    ‘스마일~’ 행복한 알파카의 미소

    미국 미시간주 도와지악의 Chambana 농장의 알파카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PGA 핑크빛 전망 박성현에게 쏠린 눈

    LPGA 핑크빛 전망 박성현에게 쏠린 눈

    ‘미국 무대 진출, 결심만 남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7승을 올리며 각종 부문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장타 여왕’ 박성현(23·넵스)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면서 내년도 LPGA 직행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LPGA 비회원인 박성현은 KLPGA 투어 상금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올해 여섯 차례의 대회에서 네 차례나 6위 이내의 성적을 냈다. 특히 US여자오픈 3위와 ANA 인스퍼레이션 6위를 비롯해 특급 메이저대회에서 세 차례나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6개 대회에서 챙긴 상금만으로도 LPGA 투어 상금 랭킹 40위 이내에 들 만큼 박성현의 기량은 미국 무대에서도 통했다. 당장 LPGA 투어에 뛰어들어도 정상급 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 무대에서 강하게 자신을 각인시킨 건 트레이드마크인 장타다. 박성현은 에비앙에서도 장타를 펑펑 터트렸다. 장타를 치면서도 비교적 정확한 샷을 구사하고, 곤란한 상황에 빠졌을 때의 트러블샷 실력도 이제는 세계랭킹 10위 선수답다는 평가다. 호쾌한 경기 스타일로 상품성도 인정받았다.박성현은 이번 준우승으로 퀄리파잉스쿨을 치르지 않고도 내년 LPGA 투어에서 뛸 자격을 확보했다. LPGA 투어는 비회원이라도 초청 등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받은 상금이 시즌 종료 시점에서 랭킹 40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투어 카드를 부여한다. 그는 에비앙 대회 공동 준우승으로 26만 1500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앞서 다섯 차례 대회에서 쌓은 39만 3793달러를 합치면 65만 5293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시즌 종료 시점의 상금랭킹 21위에 해당한다. 그는 “미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미국 무대 연착륙을 위한 소소한 문제들을 깔끔하게 처리한 뒤 결정을 내리겠다는 얘기다. 당분간 더 국내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다. 상금왕과 다승왕, 그리고 대상 등 다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미국 무대 진출은 올해 KLPGA 투어 시즌을 모두 마친 뒤 결정할 공산이 크다. 한편 박성현은 23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 춘천 엘리시안강촌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 출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미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지애(28)가 2007년 세운 종전의 최다승 기록(9승)에 1승 차로 다가서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與 “사드반대 북핵보다 위험” 野 “대북 특사 파견을”

    與 “사드반대 북핵보다 위험” 野 “대북 특사 파견을”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북한 도발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을 쏟아냈다. 여당 의원들은 전술핵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정부의 강경 대응을 요구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무능력을 질타했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정부와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조치에도 북한은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면서 “우리가 말폭탄을 날릴 때 북한은 핵폭탄을 날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온적 제재나 전략폭격기, 항공모함 배치 등으로 시위하는 상투적인 것 말고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을 때”라고 강조했다. 전술핵 배치 등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같은 당 박명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야당 지도부를 겨냥해 “구체적인 대안도 없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북핵보다 더 큰 위험”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민주 김부겸 의원은 “지난 8년간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대북 강경노선이 결국 실패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남북관계 해소를 위한 대북 특사 파견을 제안했다. 특히 “대통령이 좋다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그 역할을 요청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야당 의원들은 현직 검사 비위 사건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을 언급하며 검찰 개혁과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주장했다.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은 “검찰에 시간을 많이 줬고 그동안 자체 개혁안도 많았지만 의미가 없다”며 공수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황교안 국무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옥상옥’이라 할 수 있는 공수처 설립은 예산 낭비이며 인권침해적인 사찰 우려도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또 더민주 조응천 의원이 “우 수석은 온갖 의혹이 제기되는데도 사퇴를 거부한다. 우 수석 발탁 등도 최순실씨(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정윤회씨의 전 부인)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얘기가 있다. 근거 없는 의혹인가”라고 묻자 황 총리는 “모르는 얘기”라고 답했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개헌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황 총리는 “개헌 논의로 국력을 분산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일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전술핵 신중해야… 모병제는 시기상조”

    “전술핵 신중해야… 모병제는 시기상조”

    禹수석 거취엔 “수사 결과 봐주길” 김영란법 제도 개선 검토 표명도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전술핵 배치 등 핵무장론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보를 핵 없이 지켜야 한다는 비핵화의 입장에 비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북핵이 대한민국 영토를 직접 겨냥하고 있으므로 우리도 핵 억지력을 갖춰야 할 때 아닌가”라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질문에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핵무장론에 부정적인 정부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황 총리는 대북 제재가 실패한 만큼 우리도 강경 대응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원들의 잇단 질의에도 “핵에 대해 핵으로 대응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한반도 비핵화가 정부의 기본 입장이고 비핵화를 통해 방어가 가능한 공동의 자산 방위가 필요하다”며 한·미 동맹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모병제가 공론화된 데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 총리는 “안보 위협이 심각하다.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공론화가 적절치 않다는 뜻을 밝혔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대해서는 “검찰이 진상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검찰 수사 결과를 봐 주길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오는 28일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후속 대책에 대해서는 “법에 한계가 있다. 한계 안에서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는 분들에 대한 지원·보완책을 강구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법 시행 이후 예측하지 못한 게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제도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그리스섬 난민 캠프 방화로 전소…4천명 대탈출 ‘아비규환’(종합)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19일 밤(현지시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난민 캠프 하나가 전소됐다.사상자는 없었으나 수용된 난민 최대 4천여 명이 한꺼번에 탈출하며 한밤에 아비규환이 벌어졌다. 20일 그리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레스보스 섬 모리아 난민 캠프에서 난민들끼리 충돌이 일어난 뒤 화재가 발생해 3천∼4천 명의 난민이 불길을 피해 캠프를 탈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난민들이 재빨리 대피한 덕분에 부상자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불길이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며 모리아 캠프가 완전히 불에 탔다고 말했다.또,추가로 난민을 수용하기 위한 모리아 캠프 주변의 콘테이너와 난민 등록 서비스 등의 시설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화재가 캠프 내부 수용자들에 의해 고의로 발생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해 방화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기 전 모리아 캠프에서는 터키로의 난민 대량 송환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며 긴장감이 고조돼 한 때 난민들 사이에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며 충돌이 일기도 했다고 그리스 국영 ANA통신은 보도했다. ANA통신에 따르면 레스보스에는 현재 적정 수용 인원인 3천명을 크게 웃도는 난민 5천200여 명이 머물고 있어 난민들의 열악한 생활 환경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레스보스 섬을 포함해 키오스,사모스 등 에게 해의 섬 5곳에는 최대 수용 인원 8천명보다 훨씬 많은 1만3천명의 난민이 오도가도 못한 채 갇혀 있는 상황이다. 이들 상당수는 지난 3월 유럽연합(EU)과 터키가 맺은 난민 송환 협정에 따라 난민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면 터키로 다시 송환되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유럽 대부분 국가가 난민 수용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난민 자격 부여 심사도 차일피일 늦춰지며 그리스 섬들의 난민 수용 능력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섬 주민들도 난민 유입으로 관광객이 줄어 생계를 위협받자 난민들을 본토로 송환할 것을 주장하는 한편 난민들을 돕기 위해 섬에 상주하는 비정부기구(NGO) 활동가들에게도 섬을 떠나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ANA통신은 전했다. 한편,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 유엔 난민 정상회의에서 난민 위기는 비단 그리스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난민 위기 대처에 실패할 경우 세계는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국수주의,인종혐오주의 세력으로 하여금 민낯을 드러낼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작년 그리스에 들어온 난민은 85만명에 달하며,올 들어 EU와 터키의 난민협정으로 많이 줄어들긴 했으나 현재 그리스에 체류하는 난민도 6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그리스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 LG V20 출고가 89만 9천8백원…내달까지 구매하면 헤드셋·스피커 등 5천원

    LG V20 출고가 89만 9천8백원…내달까지 구매하면 헤드셋·스피커 등 5천원

    LG전자는 오는 29일 출시하는 ‘LG V20’ 출고가를 89만 9800원(부가세 포함)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V20는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을 대폭 강화한 도시형 멀티미디어 모델이다.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ESS의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하고,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해 차별화된 스마트폰 사운드를 구현했다.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 역시 B&O가 디자인·구상한 것이다. 또 세계 최초로 전·후면에 광각카메라가 들어갔고 고음질 녹음 기능, 개선된 세컨드 스크린, 구글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 등이 탑재됐다. LG전자는 V20 출시를 기념해 내달까지 구매 고객에게 LG 톤플러스(HBS-900), LG 블루투스 스피커(PH1),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크래들)을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운드 패키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V20에 탑재된 ‘기프트팩’ 앱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신한카드 FAN으로 결제하면 정가 20만 7000원인 사운드 패키지를 5000원에 살 수 있다. LG전자는 음원사이트 멜론, 엠넷닷컴, 지니와 협업해 구매자에게 ‘음원 듣기+저장’ 2개월 이용권도 증정한다. LG전자는 또 통신사 제휴 신한카드로 V20를 사면 최대 46만원 상당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10만원을 환급(페이백)받고, 카드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24개월 동안 월 최대 1만5000원씩 통신요금이 할인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사장은 “V20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의 여우’ 메이저 여왕

    ‘코스의 여우’ 메이저 여왕

    장타력·퍼팅 뛰어나지 않지만 경기력에 약점 없고 실수 적어 평균 타수는 늘 상위권 차지 14개 클럽 잘 다루는 능력도 변별력 높은 큰 대회서 강점 조급함 떨치는 정신력도 빛나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국내외 투어에서 수집한 메이저대회 우승컵은 모두 7개다. 특히 지난해에 집중됐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전 미국 진출의 교두보가 됐던 지난해 US여자오픈 등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차례 메이저 정상을 밟았다. 전인지는 일본 투어에서는 5개월 간격을 두고 살롱파스컵과 일본여자오픈 등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가장 굵직한 메이저대회를 석권했다. 국내에서는 자신의 소속사 하이트진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3개월 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정상까지 밟았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신고한 첫 우승도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오픈에서였다. 첫 우승 이후 지금까지 전인지가 올린 국내 통산 승수는 9승이다. 이 가운데 세 차례가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다. 전체 승수의 30%를 메이저대회에서 일궈 낸 것이다. 국내는 그렇다 치더라도 해외 원정 때는 ‘메이저 편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해외 투어에서 올린 4차례 우승을 빠짐없이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했다. LPGA 투어 ‘루키’ 시즌인 올해 메이저대회에서는 우승 한 차례, 준우승 한 번(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8위(브리티시여자오픈)를 포함해 세 차례나 ‘톱10’에 들었다. 이쯤 되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말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전인지는 왜 메이저대회에 강할까. 그는 폭발적인 장타력을 지닌 것도 아니고 아이언샷이나 퍼팅이 남달리 빼어나지도 않다. 지난해 국내 투어를 휩쓸 당시 전인지는 장타 부문 10위, 아이언샷 정확도 4위, 평균 퍼팅 10위 정도로 고만고만했지만 그러고도 평균 타수 1위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첫 시즌 장타 부문 66위, 아이언샷 정확도 18위에 평균 퍼팅은 4위다. 하지만 평균 타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두 번째다. 비결은 특출한 강점은 없지만 그렇다고 치명적인 약점도 없는 경기 스타일, 즉 코스 매니지먼트에 있다. 그는 빼어난 장타는 아니라도 파4홀에서 드라이버를 잡으면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지장이 없을 만큼 멀리 보낸다. 파5홀에서도 라이가 나쁘지만 않다면 투온을 노릴 수 있다.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남보다 뒤지지도 않는 장타력을 지녔다는 얘기다. 더욱이 전인지는 골프백 안에 들어 있는 14개 클럽을 골고루 잘 다룬다. 변별력을 요구하는 코스로 무장한 메이저대회에서 자신이 가진 클럽을 빠짐없이 쓸 줄 아는 능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무엇보다 전인지는 영리하다. 메이저대회 코스는 영웅적인 샷에 대한 보상보다는 실수에 대한 징벌이 더 큰 세팅이 특징인데, 전인지는 이를 누구보다 잘 간파하고 있다. 그린 적중률이 그리 빼어나진 않지만 평균 타수가 좋은 이유는 실수를 해도 치명적인 것은 피하기 때문이다. 실수는 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코스 매니지먼트는 전인지의 숨은 무기인 것이다.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파4)에서 잘못 친 티샷 뒤 해저드가 앞에 도사리고 있는 그린을 곧바로 공략하지 않고 레이업을 한 후 공을 안정된 자리에 가져다 놓은 것은 영리하고도 지혜로운 코스 매니지먼트의 진수였다. 여기에 조급함을 떨치는 인내심과 실수를 해도 애써 초조함을 참는 평정심은 전인지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친노 좌장 이해찬 복당 급류…더민주 계파별 속내는 ‘복잡’

    친노 좌장 이해찬 복당 급류…더민주 계파별 속내는 ‘복잡’

    더불어민주당이 ‘친노 좌장’ 격인 무소속 이해찬(세종) 의원에 대한 복당을 19일 결정했다. 이 의원은 4·13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더민주를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더민주는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 또 이른 시일 내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및 당무위원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윤관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의원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복당 신청서를 냈지만,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는 복당이 이뤄지지 않았다. 복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더민주 의석은 122석으로 늘어나며, 7선인 이 의원은 야권의 최다선이 된다. 추미애 당 대표는 앞서 취임 일성으로 “집 나간 한 분 한 분 모셔오겠다”며 야권 통합을 대선 승리의 선결조건으로 내걸었다. 첫 단추가 지난 18일 발표된 원외 민주당과의 흡수통합이 이었고, 이 의원의 복당은 다음 수순인 셈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충청 대망론’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민주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공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 의원이 지지층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반 총장이 본격 검증대에 오르면 이 의원이 ‘저격수’로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두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 각각 국무총리와 외교부장관을 지냈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많은 외교관을 봤지만 대선후보까지 간 사람은 없었다”며 대선 주자로서의 반 총장을 평가 절하했다. 이 총리의 복당을 바라보는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속내는 미묘하다. 표면적으로는 “지도부가 결정한 일이자, 예정된 수순”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문재인 전 대표의 언론창구를 맡고있는 김경수 의원은 “문 전 대표는 그동안 이 의원의 복당이 당연하다는 의견을 지녀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이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과정에서 문 전 대표 측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탓에 관계가 소원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의원이 같은 충청 출신이자, 대선 경선에서 문 전 대표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가깝다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여러모로 ‘친노의 가장 큰 어른’의 복귀가 부담스러운 기류도 감지된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저를 도왔다는 이유로 징계당한 당원들에 대한 복권, 복당도 함께 돼야 진정한 통합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권 행보 문재인, 싱크탱크 시동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추석 연휴 이후 싱크탱크 구성 작업을 본격화하며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문 전 대표 측 더민주 김경수 의원은 18일 “문 전 대표는 각계 정책 전문가들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놓고 토론을 이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싱크탱크 구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 7월부터 외교·안보, 경제, 정보기술(IT)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공부 모임을 가져 왔다. 김 의원은 “싱크탱크를 통해 문 전 대표가 그동안 민생 현장을 다니며 청취한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저출산·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중심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대선에서는 문 전 대표의 외곽 지원 조직인 ‘담쟁이포럼’이 사실상 싱크탱크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는 정책 연구를 담당하는 싱크탱크와 대선 외곽 조직을 별도로 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추석 연휴 동안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며 독서와 등산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저성장 시대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을 집중적으로 읽었다”고 전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더민주·원외민주당 하나된다

    더민주·원외민주당 하나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원외 정당인 민주당이 18일 합당을 전격 선언했다.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 그대로 쓰되, 약칭으로 현 ‘더민주’와 ‘민주당’을 병용한다는 방침이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와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경기 광주에 위치한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를 함께 방문해 “정권 교체로 나아가는 희망 대장정의 출발로 두 당의 통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신익희 선생이 민주당을 창당한 지 61주년이 되는 날이다. 더민주 내에서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야권의 정통성 확보와 통합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약칭으로나마 정통 야당의 상징인 민주당이라는 당명을 회복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추 대표는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산실로서 소나무 같은 느낌을 주는 당명”이라고 강조했다. 또 “약칭은 민주당으로 쓸 수도 있고, 통합의 의미가 담긴 ‘더불어’를 살려 더민주로 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 9일 국회에서 만나 통합에 공감대를 모은 뒤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9월 창당된 민주당은 서울 마포에 당사를 두고 있어 ‘마포 민주당’으로도 불리며, 당원은 9000여명 정도다. 합당은 실질적으로 더민주가 민주당을 ‘흡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민주는 합당을 계기로 대선 국면에서 야권 통합의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다. 추 대표는 “지금 민주당과의 통합은 이른바 소통합”이라면서 “더민주가 울타리를 넓게 치면 어떤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추 대표는 통합 행보를 통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하는 가을 전어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19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무소속 이해찬 의원의 복당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두 당의 통합 선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은 독자적인 집권 전략이 있기 때문에 뚜벅뚜벅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민들 온통 먹고사는 걱정뿐… 북핵·지진에 추석 민심 불안”

    “국민들 온통 먹고사는 걱정뿐… 북핵·지진에 추석 민심 불안”

    여야 의원들이 18일 전한 추석 민심의 공통된 키워드는 ‘불안감’이었다. 연휴에 앞서 발생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이어 연휴 기간 광주와 호남 지역을 강타한 폭우 피해 등으로 의원들이 전한 민심은 추석 내내 뒤숭숭했다. 조원진(대구 달서병) 새누리당 의원은 “추석 전에 큰 지진이 발생하는 바람에 지진이 또 일어날까 걱정하는 지역 주민이 많았다”면서 “국내에 내진 설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건물이 적지 않을 텐데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영(부산 연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 기장 고리원전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부산은 몇 년째 경기가 안 좋은 데다 지진까지 나면서 민심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 대한 실망감도 적잖게 표출됐다. 한정애(서울 강서병) 더민주 의원은 “정부에 실망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서 “정부가 못하니 국회가 제대로 하라는 질책이 끊이지 않았다”고 했다. 북한의 핵실험 탓인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민심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옮겨가는 기류도 일부 감지됐다. 김명연(경기 안산단원갑) 새누리당 의원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고 갔고 사드 배치를 해야 한다는 주민들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면서 이런 입장을 당론으로 정하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하는 야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컸다”고 말했다. 김관영(전북 군산)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 핵실험 이후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 여론이 찬성 쪽으로 기울어져 가는 게 사실인 것 같다”면서 “안보 문제에 있어 국론이 분열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어 국민의당도 한 번 더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배경에서인지 추미애(서울 광진을) 더민주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지만 국익 차원에서 단순히 찬성과 반대라는 이분법적 접근이 아닌 의원과 전문가 등의 모든 논의를 거쳐 당론을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민심의 집합소인 재래시장의 민심은 특히나 팍팍했다. 지상욱(서울 중·성동을) 새누리당 의원은 “지역 재래시장을 돌아봤는데 요즘 장사가 너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넘쳐났다”면서 “이제 제발 여야가 그만 싸우고 서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전했다. 같은 당 박찬우(충남 천안갑) 의원도 “이번 추석 때 천안역 1일 명예역장으로 근무하고, 천안 전통시장을 찾으며 민심을 들어봤는데, 온통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뿐이었다”고 말했다. 나라 경제를 걱정하며 한숨짓는 국민들도 상당수였다. 최인호(부산 사하갑) 더민주 의원은 “조선업 구조조정과 한진해운 법정 관리 문제에 원전 안전 문제까지 겹쳐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라고 호소하는 부산시민들이 적지 않았다”면서 “불안과 절망으로 추석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김관영 의원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절망감을 토로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도 부지기수였다”고 말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입방아에 올랐다. 변재일(충북 청주 청원) 더민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박 대통령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우 수석을 왜 계속 유임시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며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내년 대선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출마할지 궁금증도 컸다. 박명재(경북 포항남·울릉) 새누리당 의원은 “반 총장이 기정사실처럼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 게 아니냐고 물어보는 지역민이 많았는데, 확답을 주진 못했다”고 했다. 변재일 의원은 “보수 세력에 마땅한 대안이 없으니 반 총장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게 다수의 충청 민심이었다”면서 “다만 외교와 안보 분야는 반 총장이 잘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먹고사는 문제와 내치 측면에서 검증된 인물인지 의심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니 서로 다독이며 국가 이끌어달라”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니 서로 다독이며 국가 이끌어달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서울 중구 청구동 자택을 방문해 송편을 먹으며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총리는 “훤하다, 더 예뻐졌다”며 추 대표를 반갑게 맞으면서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라 두 여성 정치인이 쌍벽을 이루게 됐는데 서로 다독이며 국가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배석한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김 전 총리는 5선인 추 대표를 보고 헌정 사상 첫 여성 당 대표인 고 박순천 전 민주당 총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1968년 집권 공화당 내 갈등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영재학교를 세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에 감귤나무 3만 그루를 심어 제주에 희망을 준 일을 언급하며 “추 대표가 민생의 귤나무를 심는 희망적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거실에 걸린 ‘소이부답’(笑而不答, 웃을 뿐 답하지 않음) 글귀를 가리키며 “야당이 따질 건 따지고 투쟁도 하되 도울 건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 내용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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