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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P&G,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리모델링 지원… 기저귀도 기부

    한국P&G,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리모델링 지원… 기저귀도 기부

    한국P&G는 2018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서울어린이병원, 서울보라매병원의 주요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기부해 왔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리모델링을 완료한 뒤 지난 7일 완공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 병동이 환아와 보호자 중심의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대기실과 수유실은 안락한 공간 배치와 좌석 교체로 더욱 편안한 공간으로 바뀌었고, 주사실과 아토피 검사실은 소아 환자들이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하고 밝은 인테리어로 거듭났다. 개소식 날엔 한국P&G의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 임직원들의 봉사 활동이 이어졌다. 임직원들은 환아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주는 동화책과 책장을 소독하고 세팅했다. 또한 소아청소년과에서 방문자 수, 방문 주기, 연령 등을 바탕으로 파악한 맞춤 수량의 팸퍼스 기저귀를 기부했다. 기부된 기저귀는 다양한 신체 특성과 크기를 고려해 규격별로 제공됐다. 한국P&G 응 웨이진(Weijin Ng) 재경본부&마케팅본부 기저귀사업부 전무는 “이번 패밀리케어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무거운 공간이었던 병원이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다가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여러 영역에서 의료 지원을 실시하며 상생과 돌봄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서울의료원 및 아이들과미래재단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몸값 비싸고, 수익성·건전성 나쁘고… 보험사 M&A ‘잔혹사’

    몸값 비싸고, 수익성·건전성 나쁘고… 보험사 M&A ‘잔혹사’

    보험사 인수합병(M&A) 잔혹사가 반복될 조짐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조직 덩치를 키우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엔 보험사만 한 곳이 없다며 매물을 찾고 있지만 시장에 나온 매물들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좋지 않아 탐탁지 않아 하고 있다. 인수 의사를 확실히 한 곳들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MG손해보험·동양생명·ABL생명·KDB생명·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이 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거나 매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우선 2조~3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비싼 몸값에 우리금융지주가 인수전에서 손을 뗀 롯데손보는 이후 뚜렷한 원매자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수익성과 건전성도 악화하고 있다. 롯데손보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72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급감했고, 지급여력비율(K-ICS)은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에 못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159.77%다. 이처럼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면 인수자 입장에서는 인수가 이외에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더 많은 자금을 들이부어야 해 부담이 커지는 만큼 매물의 매력도가 떨어진다. 롯데손보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하려 했지만, 수요예측 부진에 발행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금호그룹에서 한국산업은행 산하로 적을 옮긴 KDB생명(옛 금호생명)도 비슷한 이유에서 매각이 불발돼 산은이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산은은 KDB생명의 재무구조를 개선해 매물 매력도를 높이고자 지금껏 1조 5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나금융지주가 인수를 포기하는 등 KDB생명을 사겠다는 곳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모펀드(KDB칸서스밸류)를 조성해 KDB생명을 간접 보유해 왔다. 이 펀드는 올해 청산 과정을 밟는데 산은은 앞으로도 매각 가능성을 열어 둔다는 방침이다. MG손보는 매각 5수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가 선정됐지만 교착상태에 빠졌다. MG손보 노조원들이 고용승계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달부터 시작된 메리츠 측의 실사를 막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매각을 담당하는 예금보험공사는 MG손보 노조를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번 매각이 실패하면 MG손보는 청산 가능성마저 거론된다. 우리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가 각각 인수를 검토·추진했다가 무산된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잠재 매물로 거론된다. 현재 IBK기업은행과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기업은행은 부당 대출 문제에 얽혀 있어 당국의 시선이 곱지 않고, 기존 기은의 자회사인 IBK연금보험의 건전성 관리도 과제인 상황이라 자본 확충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여러 보험사들의 인수를 검토한 우리금융지주는 동양·ABL생명 패키지 인수를 택했는데, 부당 대출 의혹과 그에 따른 경영실태평가 결과가 변수로 남아 인수 가능성을 아직 장담할 수 없다.
  • 상장사 56% “상법 개정 땐 투자·M&A 위축… 기업 경쟁력 저하”

    상장사 56% “상법 개정 땐 투자·M&A 위축… 기업 경쟁력 저하”

    경영 효율성 감소·비용 증가 우려한경협 등 경제 8단체 긴급호소문“상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를”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국내 상장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법 개정 시 투자와 인수합병(M&A)이 줄어드는 등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는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상법 개정안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112개사)의 56.2%가 상법 개정안 통과 시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고 23일 밝혔다. 긍정적 영향을 전망한 비율은 3.6%에 그쳤으며 40.2%는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해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이사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 포함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2명 이상의 이사 선임 시 1주당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과 함께 이를 몰아 쓸 수 있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포함한다. 이런 내용으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 기업들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주된 이유로는 ▲주주 간 이견 시 의사결정 지연 및 경영 효율성 감소(34.0%) ▲주주 대표 소송, 배임죄 처벌 등 사법 리스크 확대(26.4%) ▲투기 자본 및 적대적 M&A 노출 등 경영권 위협 증가(20.8%) ▲투자 결정, M&A, 구조조정 등 주요 경영 전략 및 계획 차질(17.9%) 등이 꼽혔다. 상법 개정이 투자 및 M&A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46.4%였고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 심리가 냉각되면서 국제 경쟁력이 떨어져 경제 전반의 ‘밸류다운’(가치 하락)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와 이사회 운영을 위한 비용 증가로 기업의 재무적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한경협을 비롯한 경제 8단체(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상장협·코스닥협회 포함)는 상법 개정 논의를 중단하고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논의해 달라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기업들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소수주주 피해 방지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는 동의하지만 상법 개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에 대한 기업들의 반대가 커지자 정부는 ‘핀셋 규제’를 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규제 범위를 상장 법인으로 좁히고 합병 시 가액 산정 방식 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 상장기업 절반 “상법 개정시 투자·M&A 줄어들 것”

    상장기업 절반 “상법 개정시 투자·M&A 줄어들 것”

    24일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서 통과 유력한경협·상장협 공동조사 “56.2% 부정적”경제 8단체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으로” 호소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국내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법 개정 시 투자와 인수합병(M&A)이 줄어드는 등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가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112개 사)의 56.2%가 상법 개정안 통과 시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고 23일 밝혔다. 긍정적 영향을 전망한 비율은 3.6%에 그쳤으며, 40.2%는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해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이사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 포함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2명 이상의 이사 선임시 1주당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몰아 쓸 수 있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포함한다. 이런 내용으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 기업들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주된 이유로는 ▲주주 간 이견 시 의사결정 지연 및 경영 효율성 감소(34.0%) ▲주주대표소송, 배임죄 처벌 등 사법리스크 확대(26.4%) ▲투기자본 및 적대적 M&A 노출 등 경영권 위협 증가(20.8%) ▲투자결정, M&A, 구조조정 등 주요 경영전략 및 계획 차질(17.9%) 등이 꼽혔다. 상법 개정이 투자 및 M&A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46.4%였고,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상법 개정안마저 통과하면 투자심리가 크게 냉각되면서 국제 경쟁력이 떨어져 경제 전반의 ‘밸류다운’(가치 하락)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와 이사회 운영을 위한 비용 증가로 기업의 재무적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한경협을 비롯한 경제 8단체(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상장협·코스닥협회 포함)는 상법 개정 논의를 중단하고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논의해 달라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기업들은 벼랑 끝에 서있다”며 “소수주주 피해 방지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는 동의하지만, 상법 개정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에 대한 기업들의 반대가 커지자 정부는 ‘핀셋 규제’를 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규제 범위를 상장법인으로 좁히고 합병 시 가액 산정 방식 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 논문 베끼고 가짜 연구소 차리고 R&D 공제 신청… 국세청 270억 추징

    논문 베끼고 가짜 연구소 차리고 R&D 공제 신청… 국세청 270억 추징

    #. 재활의학 전문병원을 운영하는 A사는 연구개발(R&D) 활동에 지출한 연구원 인건비 수천만원으로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를 신청했다. 그러나 과세당국이 연구 증거 서류로 제출한 연구보고서 등을 검토했더니 남의 논문을 인용하거나 재활치료 사진을 모방하는 방식으로 R&D 활동을 가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 관리 과정에서는 컨설팅 업체를 끼고 기업의 연구 노트 등 연구 증거서류를 대리 작성 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일반 직원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한 사례도 있었다. 베껴 쓴 논문과 비공인 연구소를 통해 R&D 세제 혜택을 누린 800여개 기업이 무더기로 과세 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국세청은 R&D 관련 각종 신고 자료와 현장 정보로 부당 공제 혐의를 분석·검증한 결과 지난해 864개 기업을 적발해 270억원을 추징했다고 20일 밝혔다. 추징액은 전년보다 126억원(87.5%) 증가했다. 2021년 27억원에서 2022년 64억원, 2023년 144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부당한 방법으로 R&D 세액공제를 신청했다 적발된 사례로는 ▲타인 논문 도용 제출 ▲일반 직원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 ▲일반 R&D를 신성장·원천기술 R&D로 신청 ▲연구소 정보 허위 조작 등이 있었다. 교육서비스업을 하는 B사는 기획·홍보·교육 등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반적인 사업 활동을 수행한 강사, 관리직원을 연구원으로 위장해 인건비를 세액공제 신청했다가 적발돼 수천만원을 추징당했다. 일반 연구개발보다 공제율이 높은 신성장·원천기술, 국가전략기술로 과다 세액공제를 받은 69개사에서 추징한 62억원도 포함됐다. 국세청 검증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연구소를 인정받지 않았거나 연구소 인정이 취소된 상태인 기업 178곳도 30억원을 추징했다.
  • ‘트럼프 관세’ 대응 총력전… 美 의회에 “이차전지·반도체 지원 유지해달라”

    ‘트럼프 관세’ 대응 총력전… 美 의회에 “이차전지·반도체 지원 유지해달라”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에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대미 접촉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현지에 투자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유지해달라는 뜻을 미국 의회에 전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관세 부과 동향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국무조정실장·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외교부 1차관·산업통상자원부 1차관·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품목으로 지목한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미국의 관세 조치 동향을 논의했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했을 때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도 점검했다. 최 대행은 “유럽연합(EU)·일본·중국 등 주요국의 통상정책 대응 동향을 파악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우리 입장과 협력 방안을 트럼프 정부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대미 아웃리치(대외 소통·접촉)를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미국 정부 측에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등의 요청을 전달했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17~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백악관, 상무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측과 의회 측 관계자 그리고 싱크탱크 전문가와 면담하고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 박 차관보는 먼저 미국 정부 측에 “한국 기업이 대규모 대미 투자로 고용 창출을 함으로써 미국 경제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국 간 모든 품목에 관세가 이미 철폐된 상태”라고 강조한 뒤 “한국이 상호관세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조치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의회 인사에게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한미 공급망 연계가 가속화 한 만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 등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현지에 진출한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기업에 대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이 지속되도록 지원을 중단하는 방향의 법률 개정을 하지 말아 달라는 뜻이다. 정부는 앞으로 미국의 무역·통상 조치와 관련해 양국 고위급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맑은 물 확보” vs “동의 먼저”… 30년 ‘낙동강 水싸움’ 답 찾을까[이슈 & 이슈]

    “맑은 물 확보” vs “동의 먼저”… 30년 ‘낙동강 水싸움’ 답 찾을까[이슈 & 이슈]

    페놀 오염사태, 식수원 확보 관심 2000년대 들어 산업단지 2배 급증4대강 사업 이후 녹조 문제 심각 취수원 공급, 합천·의령·창령 갈등댐 아닌 표류수 취수하는 낙동강 22조 예산 쏟아도 근원적 한계뿐 경남도, 국책사업 인센티브 제안 환경부, 주민설명회로 대화 기대“같은 지역인데 수질 기준 내 범위라 해도 누구는 발암물질인 총 트라이할로메테인 수치가 높은 곳에 살고, 누구는 아니라는 차별이 있습니다. 낙동강 하류에 사는 부산 시민들이 차별을 겪고 있는 셈입니다. 취수원 다변화가 꼭 필요합니다.” 맹승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낙동강 하류 맑은물 공급 대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와 이같이 지적했다.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부산과 동부경남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식수원 확보는 30년이 넘는 숙원 사업이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건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태가 계기가 됐다. 경북 구미의 한 대기업이 한 달 새 두 차례에 걸쳐 독성물인 페놀 원액을 낙동강에 대량 유출하면서 하구에 있는 부산의 상수원까지 오염되는 홍역을 치렀다. 페놀 사태 이후에도 낙동강수계의 오염원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낙동강수계 산업단지는 2021년 251개로 2002년 낙동강수계법 제정 당시 102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수질오염 사고 역시 4대강 가운데 가장 많았다. 특정폐수 방류량은 무려 10배나 급증했다. ●4대강 가운데 수질 최악… 커지는 우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으로 설치한 보의 여파로 여름철 낙동강 하류는 수상레포츠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녹조가 심각하다. 그 여파 때문일까. 부산의 암 발생률은 전국 최고다. 기대수명 또한 2017년 기준 81.9세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다. 서울보다는 2.2년이 적다.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정부가 쏟아부은 예산만 22조원이 넘는다. 그 결과 낙동강 수질은 일정 수준 개선됐지만 문제는 취수원의 수질이다. 취수원의 수질은 낙동강이 가장 나쁘다. 4대강 가운데 낙동강을 제외하고 모두 깨끗한 상류댐 물을 취수해 쓴다. 그러나 낙동강은 표류수를 취수해 수돗물 원수로 공급한다. 안전한 식수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낙동강 유역의 시민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정부의 물 관리 방안은 페놀 사태를 계기로 1994년 처음 나왔다. 경남 내륙의 남강댐과 합천댐에서 하루 100만t을 끌어다 부산과 동부경남에 50만t씩 공급하는 방안이었다. 그러나 낙동강 수질을 포기한다는 환경단체의 비판과 합천댐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무산됐다. 2008년 12월엔 진주 남강댐과 창녕 강변여과수를 취수원으로 개발해 각각 하루 65만t과 38만t을 공급하는 국토교통부의 해법이 나왔지만 이 역시 남강의 여유량 부족과 주민 설득 실패에 무산됐다. 식수원을 둘러싼 부산과 경남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갔다. ●낙동강 취수원 지역 ‘주민 동의’ 관건 두 차례 실패 이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건 2021년이다. 이번엔 댐이 아니라 낙동강 지류인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를 각각 45만t씩 개발해 공급하는 방안이었다. 환경부가 2022년 6월 총사업비 2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90만t 규모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확정하면서 낙동강 물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하루에 합천 황강 복류수 19만t, 창녕 47만t, 의령 24만t을 취수해 부산에 하루 42만t, 경남에 48만t을 공급하기로 했다. 2023년 3월 피해지역의 지원사업 추진 법적 근거를 담은 ‘낙동강수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12월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됐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4월 부산시와 경남 의령군은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나 불과 2주 만에 의령군이 협약을 해지하면서 물 분쟁 갈등이 재점화됐다. 협약은 의령지역 낙동강 강변여과수를 하루 22만t 취수해 부산과 동부경남에 공급하고 부산은 한 해 200억원 규모의 의령 농산물을 구매하는 내용을 담았으나 의령주민들이 군수 사퇴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기 때문이다. 그해 6월엔 부산과 동부경남 지역구 여야 의원 20명이 국회에서 ‘낙동강유역취수원다변화특별법’(낙동강특별법)을 공동발의했다.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하는 게 골자다. 그러나 이 법안마저 일주일 만에 주민 반대에 부딪혀 철회됐다. 취수 지역 주민들은 농업용수 확보가 힘들어지는 피해를 보고 부산 등 하류 주민들만 이득을 보는 법이라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특별법 통과 땐 물 분쟁 심화 주민 동의에 실패한 낙동강 하류와 달리 상류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9월 같은 이름의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대구의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다변화시키는 법안인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취수 지역 지원 근거를 담고 있어 국회 통과 시 하류 지역 물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년 넘게 평행선을 달리던 낙동강 물 분쟁에 올해 들어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간 취수원 지역민들과 입장을 함께했던 경남도가 명분보다 실익을 챙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달 13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 동의가 우선”이라면서도 “그 지역(합천, 의령, 창녕) 국책사업과 관련된 인센티브를 정부가 제시하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이에 화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취수원 다변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주민설명회에 나서겠다고 밝혀 첫 단추 격인 주민들과의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낳고 있다.
  • 자연주의임상학회, ‘이인균 회장&암환우 만남의 자리’ 후원

    자연주의임상학회, ‘이인균 회장&암환우 만남의 자리’ 후원

    자연주의임상학회는 2월 15일(토) 서울 중구에서 열린 ‘이인균 회장 & 암환우 만남의 자리’를 후원했다. 라피도F 개발자이자 ‘멜로시라 인문학’의 저자인 이인균 회장은 약 14년 전, 46세의 나이에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으나, 건강관리를 통해 생활방식을 변화시켜 왔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태도와 자기관리법 등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이날 진행된 강연에는 약 100명의 암환우 및 가족, 자연주의임상학회 약사회원들이 참석해 2시간 30분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자연주의임상학회 김영로 학회장은 “이인균 회장님의 ‘멜로시라 인문학’에 담긴 철학이 우리 학회가 추구하는 자연주의 건강 철학과 많은 부분에서 일맥상통한다”라며 “이번 만남이 암 환우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암환우와 가족, 그리고 자연주의임상학회 회원 약사가 함께 한 자리로, 자연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연주의임상학회는 앞으로도 자연의 본질을 존중하며, 조화와 균형을 통해 건강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재테크+] 사상 최고치 향하는 美증시…이번주 주목할 것은

    [재테크+] 사상 최고치 향하는 美증시…이번주 주목할 것은

    미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금리의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이번 주 공개될 연준의 1월 회의록 주목하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개선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는 2.5%, S&P500 지수는 1.5% 가까이 상승했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도 0.5% 올랐습니다. 시장이 주목한 건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1월 들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가 12월의 2.8%에서 1월 2.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게이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며 “현재로서는 금리 인상보다 인하 쪽으로 정책 방향이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1~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죠. 이번 상승장이 소수 기술주에 의존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 증시를 이끄는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중 메타와 아마존만이 올해 들어 S&P500 지수 수익률을 웃돌았으며, 전체 구성 종목의 48%가 지수 수익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29%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입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현재의 상승세가 시장 전반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것이 지수의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공지능(AI) 열기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들어 55% 이상 상승했으며,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50% 이상 올랐습니다. 엔비디아가 일부 AI 관련 기업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른 AI 기업들로 옮겨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뉴에지 웰스의 캐머런 도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 지수가 올해 6600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10% 정도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강세장을 이끈 주요 동력이었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미·중 무역 갈등이 꼽힙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관세율이 5%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S&P500 지수의 EPS 추정치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세율이 올라 미국 정부가 수입품에 대한 세금을 더 많이 걷으면, 기업들이 벌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이 조금씩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1월 회의록 공개와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 활동 지표, 소비자 심리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특히 오는 19일 공개될 연준 회의록을 통해 중앙은행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단국대,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R&D·인재 양성 나서

    단국대,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R&D·인재 양성 나서

    단국대학교가 경기도 연천군, (주)한미양행과 함께 그린바이오 신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 등에 나선다. 단국대는 연천군, 한미양행과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연계,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린바이오 산업 분야 신기술 연구와 지·산·학 협력 모델 구축 △연천군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인재 양성 협력 △경기도 RISE사업과 연계한 연천군 발전 공동 프로젝트 실행 △다문화·고령화·인구감소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고 있다. 경기도는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RISE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국대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7대 미래성장산업(G7) 분야인 반도체·AI빅데이터·첨단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전환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견인할 계획이다. 안순철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 북부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R&D 협력과 클러스터 조성,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도자기, 올해도 프랑스 파리 간다···‘메종&오브제’ 참가 확정

    경기도 도자기, 올해도 프랑스 파리 간다···‘메종&오브제’ 참가 확정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나흘간 열리는 ‘2025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 2025)’에 참가해 ‘경기도자관(Gyeonggi Ceramic Pavilion)’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2023년부터 참가해 올해로 3번째다. ‘메종&오브제’는 매년 봄(1월)과 가을(9월) 두 차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다. 재단은 올해 이천시, 여주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경기도 도예 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전시 참가업체 모집은 다음 달(3월) 중 한국도자재단 누리집(kocef.org)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며 모집 규모는 약 20곳이다. 선정된 참가업체에는 ▲현지 체류비 지원 ▲국내 작품 반입·반출을 제외한 작품 운송과 왕복 해외 운송료 면제 ▲운송 기간 작품보험 무료 가입 ▲작품 전시 연출 지원 ▲사진 촬영 및 카탈로그 등 홍보물 제작 ▲수출 절차 교육 ▲기타 홍보,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참가한 19개 사의 경우 해외 바이어와 약 2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했다. 현재 네덜란드, 그리스, 캐나다, 스페인 등 해외 현지 벤더(vendor) 및 유통사에서 샘플거래, 납품 등을 논의 중이다. 재단은 또 올해 신규 사업으로 ‘경기도자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해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한다. 국내 도예업체가 수주 전 수출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현지 바이어와의 외국어 소통 ▲유상거래 샘플 운송비 ▲무역서류 발급 ▲운송업체 중개 ▲운송비 ▲통번역비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3월 중 재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해외 유명 페어 지속 참가와 ‘경기도자 수출바우처 지원사업’ 신규 추진 등을 통해 경기도 도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며 경기도예인들에게 보다 많은 국제 교류와 수출 기회를 제공해 한국도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재테크+] 中딥시크 후폭풍 휩싸인 ‘매그니피센트 7’을 어쩌나

    [재테크+] 中딥시크 후폭풍 휩싸인 ‘매그니피센트 7’을 어쩌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투자 전략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이 엇갈리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죠. 딥시크는 최근 출시한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 ‘R1’이 오픈AI의 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더 저렴한 칩으로 구동되고 적은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이러한 비용 효율적인 AI 모델의 등장으로 막대한 개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전략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RBC캐피털마켓의 브래드 에릭슨 분석가는 “‘매그니피센트 7’ 종목에 투자금이 과도하게 몰렸다”고 지적하며 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도 “과도한 자본 지출 대비 수익 창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죠.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은 올해 AI 인프라 구축 등에 총 3250억 달러(약 470조 69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인데요. 이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규모입니다. 특히 아마존은 단독으로 104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는 시장 예측치인 800억~850억 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입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챗GPT 개발사 오픈AI,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 등의 민간 투자를 활용한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벤처 사업을 발표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죠.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킨 건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성적표입니다. 메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을 겪었는데요. 메타는 4분기 매출로 484억 달러, 주당순이익 8.02달러로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며, 연간 매출 증가율도 1%에 그쳤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영향력으로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93%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클라우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 하락했죠. 애플도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예상을 웃돌았으나 아이폰 판매량 부진으로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4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망을 상회했으나 매출은 소폭 하회했으며, 올해 750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은 4분기 실적이 양호했으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죠. 딥시크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엔비디아는 주가 폭락을 겪으며 하루 새 시가총액 5890억 달러가 증발하기도 했죠.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들 기업의 약세가 전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입니다. 미국 금융 서비스 회사 퍼스트 트러스트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내 매그니피센트 7의 비중은 2020년 21.9%에서 2024년 30% 이상으로 급증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투자기관 22V리서치의 제프 제이콥슨 전략가는 “현재까지 S&P500 지수가 매그니피센트 7의 약세에도 잘 버텨왔으나, 관세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추가될 경우 훨씬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이들 종목에 대한 압박이 지속된다면 지수 상승에 ‘상한선’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 FitTech Dynamics, 파워리프팅 올인원 플랫폼 ‘FitX’ 2월 21일 출시

    FitTech Dynamics, 파워리프팅 올인원 플랫폼 ‘FitX’ 2월 21일 출시

    스포츠 테크 스타트업 ‘핏테크 다이나믹스’(FitTech Dynamics)가 2월 21일 파워리프팅 선수 및 코치를 위한 올인원(All-in-One) 온라인 플랫폼 ‘핏엑스’(FitX)를 공식 출시한다. ‘FitX’는 훈련 관리, 영상 분석, 코칭 피드백, 경기 등록 및 결제 시스템까지 통합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파워리프팅 선수와 코치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훈련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의 비효율적인 코칭 시스템을 개선하고,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맞춤형 훈련 계획을 제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한다. 직관적인 UI/UX를 갖춰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코치와 선수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해 최적의 트레이닝 환경을 조성한다. FitTech Dynamics는 이번 한국 런칭을 시작으로 202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글로벌 스포츠 테크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특히, USAPL KOREA와의 공식 계약을 통해 국내 파워리프팅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USAPL 본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2025년 12월에는 World Powerlifting Championship 개최를 주관한다. 이 대회에는 3000명 이상의 관중과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 운영 및 참가신청은 FitX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FitTech Dynamics의 대표 Annabeth Leigh는 “FitX는 단순한 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선수와 코치들이 훈련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첨단 올인원 플랫폼”이라며, “이번 런칭을 계기로 파워리프팅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스포츠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FitX의 공식 런칭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미래에셋에 2세 경영은 없다”… 장학재단 통해 지분 승계 구상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미래에셋에 2세 경영은 없다”… 장학재단 통해 지분 승계 구상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자본금 100억으로 창업, 재계 22위47개국 네트워크 갖춘 초대형 IB로박현주 회장 중심의 수직 지배 구조 장녀 하민, 美벤처캐피털 창업멤버큰사위는 라이프사이언스 부사장아들 준범은 그룹 벤처투자 심사역조카 토머스 박 전문경영인 힘 실려 금융계 ‘샐러리맨 신화’로 통하는 박현주(67)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997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을 창업할 때 자본금은 100억원에 불과했다. 30여년이 지난 10일 현재 미래에셋그룹은 19개 국가 47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초대형 기업금융(IB)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공정자산총액 23조 2620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계단 높은 재계(공시대상 기업집단) 2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상반기 그룹 고객관리자산은 838조 4000억원에 달한다. ●수년간 일감 몰아주기·지배구조 논란 미래에셋그룹은 박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수직적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먼저 박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을 각각 60.19%, 48.63%, 34.32%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컨설팅이 자산운용 지분 36.92%, 캐피탈 9.98%, 미래에셋생명 4.27%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에선 가족들의 지분이 두드러진다. 현재 부인 김미경(61)씨가 10.24%를 가지고 있고 박 회장과 김씨 사이의 3남매(1남 2녀)인 하민(36)·은민(33)·준범(32)씨가 8.19%씩 나눠 갖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배구조가 상대적으로 복잡한 편이지만 지주사 전환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유럽의 발렌베리가문처럼 장학재단인 미래에셋희망재단으로 가족 지분을 넘겨 재단을 지배구조의 최상단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는 회사 경영을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그의 철학을 구체화한 것이다. 박 회장은 2021년 23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경영자 대상 수상 당시 “자녀들은 대주주 자격으로 회사 이사회에만 참여시켜 전문경영인과 함께 중요한 경영사항에 대해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2세 경영’은 없다고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방침이 나오기 앞서 박 회장은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지배구조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수년간 극심한 압박을 받아 왔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가족들이 주주로 있는 미래에셋컨설팅이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하면서 총수 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으나 최근 형사소송 1심에서 일감 몰아주기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삼 남매 지분율 동수… 아들만 그룹 근무 1남 2녀 가운데 회사에 적을 둔 사람은 현재 아들 준범씨뿐이지만 자식들이 박 회장이 중시하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력을 쌓으면서 경영 승계 가능성이 완전히 닫혔다고 보긴 어렵다는 시선도 여전하다. 장녀 하민씨는 미국 코넬대 역사학과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사(MBA) 졸업 후 맥킨지앤드컴퍼니, 미국 부동산 투자 컨설팅 업체 CBRE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3년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수시채용에 합격, 사원으로 입사해 3년여간 일했다. 이후 블랙스톤에서 짧게 일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에서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투자 일을 했다. 2021년엔 미국 벤처캐피털 기업 GFT벤처스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혁신의 길을 개척한 박 회장 삶의 궤적을 따르려는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제니라는 영어 이름을 쓴다. GFT벤처스가 결성한 펀드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자금을 투자하는 등 박 회장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민씨의 남편 데이비드 백(38)도 지난 2023년 9월부터 미래에셋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인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에서 부사장으로 일하며 경영 능력 심사대에 올라 있다. 라이프사이언스가 설립된 해에 초기 멤버로 사위를 앉힌 것이다. 바이오 투자에 힘을 주라는 박 회장의 특명하에 라이프사이언스는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 백 부사장은 2010년 미국 보스턴대에서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2015년 밴더빌트대에서 세포와 발달생물학 박사 학위를 땄다. 박사후연구과정(포스트닥터)은 스탠퍼드 의대 심혈관 연구소에서 밟았고, 2020년 1월부터 3년여간 같은 대학에서 강사로 일했다.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한 인연으로 하민씨와 만나 결혼했다. 이로써 박 회장은 백 부사장의 아버지인 백준기(65) 중앙대 인공지능(AI)대학원장과 사돈을 맺게 됐다. 막내 준범씨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넷마블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다. 소문난 게임광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에 2022년 입사해 선임 심사역(과장급)으로 일하고 있다. 당시 업계 또래 심사역들을 불러 모아 일종의 환영회도 열었다고 한다. 직급은 높지 않지만 각종 사내 행사에 얼굴을 비추는 등 적극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차녀 은민씨는 미래에셋에서 근무한 경험이 아직 없다. 미국 듀크대를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한국지사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기후변화투자 벤처캐피털에서 근무하고 있다. 은민씨 역시 언니처럼 스탠퍼드대 MBA 과정을 밟았는데, 이때 함께 수학하던 남편 알렉스 김을 만나 결혼했다. 김씨는 미국 굴지의 사모펀드(PEF) 부사장으로 전해진다. ●해외에서 기 모으는 조카 토머스 박 박 회장은 조카 토머스 박(47)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키우고 있다. 박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를 이끌며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다. 박 대표는 박 회장의 큰형인 박태성(79) 전 워싱턴대 소아신경외과 교수의 장남으로 미국 국적이다. 박 회장은 열두 살 터울의 큰형과 무척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 박 회장의 측근은 “아들보다는 조카가 회사에 기여하는 바가 훨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카 쪽에 힘을 실었다. 2018년부터 7년여 가까이 운용의 다른 자회사 ‘글로벌 엑스(X)’의 사외이사도 맡고 있고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사임에 따른 공석을 임시 대행으로 채우기도 했다. 박 대표는 프랑스 파리 소재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오브 파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이후 미국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했다. 베어링포인트, 골드만삭스 등에서 사원으로 일했고 2009년 미래에셋운용 미국법인에 합류한 이후 인수합병(M&A) 등 여러 해외 사업에 두각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아시아 1위 금융투자회사로 키워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골드만삭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올해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로 하버드대에 연수를 갈 예정이다. 미래에셋 AMP는 박 회장이 만든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박 회장 본인도 2002년 하버드대 AMP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경영에 대해 많은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을 후배들에게도 경험하게 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유증 사태 등 신뢰 회복 과제 광주에서 벼농사를 짓던 농부의 2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난 박 회장이 맨손으로 굴지의 금융그룹을 키워내기까지는 자본시장에 대한 애정과 끊임없는 혁신가 정신이 주효했다. 박 회장은 대학교 2학년 때 어머니에게 받은 하숙비를 투자에 쓰면서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눈을 떴다. 이후 증권사에 취직해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익히고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국내 최초 기록도 이어 갔다. 1997년 국내 최초 전문 자산운용회사 미래에셋투자자문 설립, 1998년 국내 최초 뮤추얼 펀드 ‘박현주 1호’ 출시, 2003년 국내 최초 해외 운용법인 설립, 2004년 국내 최초 적립식 펀드 출시 등이 대표적이다. 박 회장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여섯 살 연하인 김씨와 연애 결혼했다. 박 회장이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니 연고(고연) 커플인 셈이다. 박 회장의 형 박태성 전 교수도 연세대 의대 출신이다. 여동생인 박정선 교수는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나왔다. 박정선 교수와 결혼한 매제 오규택(67) 중앙대 교수는 박 회장과 광주일고 동기동창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제경영학회(AIB)에서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경영인이 받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아시아, 중국, 인도를 커버하는 펀드 전략을 도입했고 이는 글로벌 관점의 투자로 발전시켜 나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의 현재 직함은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로 해외투자 및 글로벌 기업 합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뢰 회복은 과제다. 일감 몰아주기 외에도 지난해 고려아연 유상증자 주관사로 공개 매수 기간 중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해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을 방관, 주주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소속 프라이빗뱅커(PB)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11년 동안 벤처캐피털 기업 회장 일가의 자산을 관리하면서 펀드 수익을 낸 것처럼 조작해 73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한전, ‘NEW 비전 선포’…글로벌 에너지 리더 선언

    한전, ‘NEW 비전 선포’…글로벌 에너지 리더 선언

    한국전력은 10일 한전 본사 비전홀에서 사장, 노조위원장, 본사·지역본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NEW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한전은 선포식에서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를 NEW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 국가 미래성장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는 한전의 미래 목표를 제시하고 달성하기 위한 선언으로, 전력산업의 리더로서 전력공급의 효율과 편익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유틸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NEW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의 로드맵을 담아 4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2035 중장기전략을 수립했다. 4대 전략방향은 ▲국가전력망 적기 건설 및 고객 감동 서비스 구현(본업사업 고도화)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기반 신성장동력 확보(수익구조 다변화) ▲R&D 혁신 및 기술사업화로 전력산업 생태계 육성(생태계혁신 주도) ▲기업체질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확립(조직효율 극대화) 등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오는 2035년 매출액 127조원, 총자산 규모 199조원, 해외․성장사업 매출 20조원, 총인원 2만 6000명에 달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김동철 사장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국민편익을 제고하고 에너지생태계 혁신성장 견인을 위해 전직원이 합심하여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하카R & 시그니처 듀오팩’ 출시… 강한 만족감·합리적 패키지 구성

    ‘하카R & 시그니처 듀오팩’ 출시… 강한 만족감·합리적 패키지 구성

    국내 전자담배 브랜드 하카코리아가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카코리아는 강렬한 퍼포먼스의 ‘하카R’과 합리적인 가격의 하카 시그니처의 2개입 구성 ‘듀오팩’을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카R은 자체 개발한 전용 스틱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새로운 히팅 기술을 적용해 높은 만족감과 목넘김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전통 담배를 사용하는 성인 흡연자를 사로잡기 위해 퍼포먼스 개선에 집중했다. 함께 선보이는 시그니처 듀오팩은 대표 제품인 하카 시그니처 기기 2개를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새로운 패키지다.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으로, 지인과 함께 사용하거나 개인의 예비용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기존 소비자층의 제품 분실에 대한 니즈가 반영된 구성이다. 하카코리아는 “하카R과 시그니처는 하카의 궐련형과 액상형 제품군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제품”이라며 “성인 흡연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라인업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 출시에 따라 하카의 라인업은 액상형 ▲하카 시그니처 ▲하카B, 궐련형 ▲하카R ▲하카H ▲하카Q로 구축될 예정이다. 하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 예정인 하카R과 듀오팩은 사전구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가장 빠른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림 신청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제품의 사전구매는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 갈림길에 선 제주 평화대공원… 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에 ‘발칵’[이슈&이슈]

    갈림길에 선 제주 평화대공원… 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에 ‘발칵’[이슈&이슈]

    일제 상처 품은 알뜨르비행장 일대파크골프장·전지훈련 시설도 건설찬성 측, 평화·스포츠 연관성 강조“토지 강제수용 주민에게 환원해야”반대 측, 역사적 상징성 간과 비판“후손에게 무엇을 물려줄지 고민을”반발 거세자 제주도 “확정 아니다”제주도가 지난해 12월 일제강점기와 제주 4·3사건의 아픔을 동시에 간직한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일대에 조성할 주민 숙원 사업인 평화대공원 밑그림을 공개한 뒤 논란이 일고 있다. 69만㎡ 규모의 평화대공원 조성 구상안에 파크골프장은 물론 야구장, 사격훈련장 등 대규모 스포츠 시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은 당초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포함된 평화전시관, 평화광장, 관람로, 조경 시설, 격납고 등 전적지 문화재를 보존·정비하는 역사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 숙원 사업도 담았다. 도는 송악산 난개발 및 경관 사유화 방지와 도민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매입한 40만 748㎡를 중심으로 도립공원을 확대하고 알뜨르 비행장 주변 평화대공원과의 생태적 연계축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가 발표한 평화대공원 구상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숙원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전지훈련 시설(5만 375㎡)과 스포츠타운(23만 8713㎡)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뜨르 비행장 활주로 동쪽에 야구장 4면과 사격장을 건설하고 북동쪽 지하 벙커와 관제탑 유적지 주변에 대규모 파크골프장(36홀)을 건설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송악산 인근 산이수동 마을 근처 옛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터에는 전지훈련 복합시설로 숙박 시설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1만 6116㎡)와 축구장(9403㎡) 조성 등이 계획됐다. 문제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대정읍 상모리 마을 아래의 너른 벌판에 건설한 군용 비행장인 알뜨르 비행장 일대가 역사적 비극이 서린 장소라는 점이다. 설 연휴 중이던 지난달 29일 오후 찾은 알뜨르 비행장 일대에는 찬바람이 부는데도 가족 동반 관광객들 20여명이 보였다. 알뜨르 비행장 일대에는 일제 고사포진지를 비롯한 셋알오름 일제동굴진지, 남제주 비행기 격납고 등 역사의 비극을 마주할 유적지가 많아 제주 ‘다크 투어리즘’(역사교훈여행)의 성지로 불린다. 1930년대 일제가 중국 침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어 1945년까지 사용했던 알뜨르 비행장은 당시 주민들이 일본군에게 땅을 빼앗기고 강제 노역에까지 동원되는 등 아픈 역사를 품은 장소이다. 동시에 4·3의 광풍 속에서 인근 주민들이 예비검속으로 인해 학살당하기도 한 한국 근현대사의 상처로 남아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이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의 아픔과 평화의 정신을 녹여내 평화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방부 소유인 알뜨르 비행장 일대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관련 개정 법안이 2023년 6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화대공원을 제주 역사의 상징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일제강점기 전적지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정비한 뒤 다크 투어리즘과 연계해 제주의 근현대사를 전하는 역사·문화 관광지로 조성한다”면서 “다만 마라해양도립공원 공원구역 변경 용역 과정에서 용역진과 함께 대정읍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고, 그 과정에서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체육 시설을 건설해 달라는 건의를 받아 가칭 ‘스포츠타운’으로 명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다수 도민은 제주도의 평화공원 구상안은 제주의 숙원 사업이었던 데다 알뜨르 비행장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의 무게를 간과했다고 지적한다. 유산을 후손들에게 어떻게 물려줄지 고심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용역보고회 자리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찬성 측은 평화와 스포츠의 의미적 연관성을 강조하며 일제강점기에 토지를 강제 수용당한 지역 주민에게 환원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스포츠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을 확보해 송악산을 방문하는 연간 관광객 370만명의 경제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대정 지역 주민은 “스포츠파크 건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스포츠와 평화는 공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세계인이 감탄하는 땅에 일제강점기 동안 군사 시설이 마구잡이로 건설됐다”면서 “옛날에 설움을 받았던 주민들의 넋이라도 달래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반면 반대 측은 주민들의 체육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나 왜 하필 스포츠타운이 평화대공원에 들어서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영권 제주역사교육연구소장은 “역사 유적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되지 않는다”며 “도민의 문화 의식 수준이 조롱거리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도 “주객이 전도됐다”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송악산과 제주평화대공원 보존을 위한 ‘송악산·알뜨르사람들’은 최근 성명을 내고 “평화와 생태의 공간에 난데없이 체육 시설 건설안을 검토한다는 발상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송악산과 알뜨르 일대가 생태와 평화의 가치를 온전히 실현하는 평화대공원으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안은 확정된 게 아니고 검토 단계일 뿐”이라며 “세계 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올해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는다. 정부는 2005년 1월 27일 과거 냉전의 아픈 역사를 극복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정착시키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제주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포했다. 이와 관련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메시지를 통해 “1단계 평화 실천 사업 중 지지부진했던 평화대공원 사업 또한 도민 합의를 기반으로 평화에 부합한 진정한 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돼야 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6일 도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올림픽이 평화의 제전인 것처럼 평화와 스포츠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데, 오예진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사격 금메달을 땄을 때 제주에 사격장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평화대공원 일부에 사격장과 전지훈련장 등 스포츠 훈련 시설이 들어서면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기업, 딥시크 차단 확산… “한번 입력된 정보는 폐기 불가능”

    정부·기업, 딥시크 차단 확산… “한번 입력된 정보는 폐기 불가능”

    딥시크 접속 왜 제한해야 하나키보드 입력 패턴·IP 정보도 수집수집한 정보 어떻게 활용되나中 정부 요구하면 전달 가능성도개인이 사용하는 것은 괜찮나백도어 해킹 코드 숨어 있을 수도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의 과도한 정보 수집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중앙부처와 민간 기업들의 접속 제한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날 접속을 차단한 외교·국방·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6일 통일·보건복지·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동참했다. 국가정보원이 딥시크의 과도한 사용자 개인정보 수집으로 안보 위협이 우려된다는 공문을 보낸 데 따른 조치다. 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사내 외부망이나 고객용 PC에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3사(카카오·토스·케이뱅크) 등도 사용을 금했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모델(파운데이션 모델)의 특성상 한번 입력된 정보는 폐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적·기밀 업무뿐 아니라 개인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의 도움으로 궁금증을 풀어 봤다. Q. 딥시크 접속을 제한하는 이유는. A. 보안 문제가 검증되지 않아서다. 이용 약관에 따르면 이용자 이름, 생년월일 등은 물론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키보드 입력 패턴, 인터넷 프로토콜(IP) 정보 등을 광범위하게 수집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 처리 및 보관 방법 확인을 요청하는 질의서를 보냈지만 딥시크 측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Q. 딥시크가 수집한 정보는. A. 중국 내 보안 서버에 저장되는데 활용 범위가 투명하지 않다. 딥시크 측은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 약관에는 수집한 정보를 법 집행기관·공공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수집한 정보는 중국 법령의 적용을 받는다. 중국 정부 요구로 딥시크 측이 핵심 정보나 개인정보를 전달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Q. 챗GPT도 언어처리 AI 모델 기반으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는데. A. 보안상 차이보다는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부분이 다르다.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국내 기관·기업들은 2022년 말 챗GPT가 등장했을 때도 생성형 AI 활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Q. 공적·기밀 업무가 아닌 개인의 딥시크 사용은. A. 개인도 주의해야 한다. 딥시크는 입력한 정보를 곧장 서버에 전달하기 때문에 한번 받아들인 정보는 서버를 폐기하지 않는 이상 지울 방법이 없다. 서버 저장 없이 딥시크를 쓰기 위해 사용자가 자체 서버에 직접 운영하는 방식도 있지만 베이스 모델에 백도어 해킹 코드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재테크+] 천정부지 금값, 올해만 6% 상승…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재테크+] 천정부지 금값, 올해만 6% 상승…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을 뛰어넘은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벌써 6%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미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 등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해 25.5% 상승하며 S&P500 지수의 총수익률(배당 포함) 25%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6.4%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의 총수익률이 2.8%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금값 강세의 주요 동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꼽힙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조치를 들 수 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추가 관세도 시행 직전 유예되긴 했지만, 무역 갈등은 나날이 고조되는 양상이죠.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물가 상승과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입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행보도 주목할 만합니다. PBOC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대규모 금 매입을 이어왔는데요. 전문가들은 올해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중국의 금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 투자 방식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실물 금을 구매해야 했지만, 이제는 적은 돈으로도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더욱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표적인 금 ETF로는 SPDR 골드쉐어스 ETF와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AU)가 있습니다. 각각 0.40%와 0.25%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실물 금 보관 비용을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 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어 유동성이 뛰어나고, 세금 처리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금 투자에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금은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배당금이나 이자수익이 없기 때문인데요. 가치 변동이 투기적 수요나 감정적 요인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금 채굴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금값이 상승하더라도 기업 실적이나 다른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모틀리풀은 “현재 금 시장은 단기 매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금을 살 기회를 노리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을 정해두고 ETF 등을 통해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기업 R&D 투자 증가, 中 11.5배 vs 韓 2.2배… “기술 경쟁 시대 적극적 산업정책 전환 시급”

    기업 R&D 투자 증가, 中 11.5배 vs 韓 2.2배… “기술 경쟁 시대 적극적 산업정책 전환 시급”

    지난 10년간 중국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11.5배 급증하며 세계 R&D 투자의 축이 미중 양강 중심으로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R&D 투자는 2.2배 늘어나는 데 그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럽연합(EU) 공동연구센터가 지난 12월 발표한 ‘2024년 R&D 투자 스코어보드’의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추세가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의 압도적인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중국은 2013년 기업 수에서 119곳으로 4위, 투자액은 188억 유로(약 28조 2500억원)로 8위였지만, 2023년엔 기업 수 524곳으로 2위에 올랐고, 투자액도 2158억 유로(324조 3800억원)로 무려 11.5배 급증했다. 대한상의는 “상위 10개국 중 10년간 기업 수와 투자액이 계속 증가한 국가는 중국이 유일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기업 수는 668개에서 681개로 10년간 13개 늘었고, 투자액에선 2013년 1910억 유로(287조 2800억원)에서 2023년 5319억 유로(800조원)로 2.8배 증가했다. 기업 수, 투자액 전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중국과 비교해 상승세는 주춤했다. 중국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R&D 투자에서 ‘G2 독주 체제’는 뚜렷해졌다. 2023년 기준 세계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합산 기업 수는 1205개로 60.3%, 합산 투자액은 총 7477억 유로(1124조 3800억원)로 전체 투자액의 59.5%를 차지했다. 자연스레 2013년 기업 수와 투자액에서 2위를 기록하던 일본을 비롯해 독일, 영국 등 기존 주요국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국은 최근 10년간 R&D 투자액이 193억 유로(29조원)에서 425억 유로(63조 9000억원)로 2.2배 증가했고, 20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54곳에서 40곳으로 줄었음에도 8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R&D 투자액은 199억 유로(29조 9000억원)로 반도체 기업 중 1위였으며, R&D 투자액은 10년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중국은 기업에 대규모 투자 자금 및 각종 세금 감면을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도 미래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업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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