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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아시아 최초 아메리칸뮤직어워즈 대상 ‘아미가 마이 유니버스!’

    BTS 아시아 최초 아메리칸뮤직어워즈 대상 ‘아미가 마이 유니버스!’

    ‘방탄소년단’(BTS)이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대상을 품에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차지했다. 역대 최다 수상자(32개)인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 아리아나 그란데,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레이크, 위켄드 등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앞서 글로벌 히트곡 ‘버터’로 ‘페이보릿 팝송’ 부문,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부문도 받아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AMA 수상 기록도 작성했다.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투어 오브 더 이어’ 등 3관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2관왕에 그쳤는데 올해는 후보로 지명된 세 부문 모두 휩쓸어 2018년부터 지금까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후보에 오른 부문을 모두 차지하는 진기록도 썼다. A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과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데 올해는 전문가 투표 없이 대중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해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틱톡을 통해 투표를 해 Z세대의 목소리가 크게 반영된 덕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인기 여성 래퍼 카디비가 사회를 맡아 방탄소년단 이름을 부를 때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은 막강한 응집력을 과시하듯 유독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실크 소닉에 이어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두 번째 순서로 라이브 무대를 꾸민 이들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합동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진은 ‘마이 유니버스’ 노래를 마친 뒤 양 엄지를 들어 올려 자신감을 뽐냈고, 지민은 카메라를 향해 키스를 보냈다. 진은 노래 제목에 빗대 아미를 향해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Universe)”라고 말했다. RM은 “우리는 한국의 작은 그룹이었다”며 “당신들이 없었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고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정국은 소감을 말하다가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를 지켜보던 진은 그의 어깨를 다독였다. RM은 “이런 놀라운 영예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온 7명의 소년들이 아미들의 사랑으로 기적을 이뤘다. 우리는 이 상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벅찬 감정을 애써 누르며 말했다. 슈가는 “4년 전 이 AMA에서 미국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했는데, 이게 다 아미 덕분인 것 같아요.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래는 콜드플레이와의 ‘마이 유니버스’ 합동 무대 영상인데 ‘아미’ 들의 ‘떼창’과 함성 소리가 거슬릴 수 있겠지만 뜨거운 현장 열기를 만끽할 수 있겠다 싶어 공유한다.
  •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BTS, 3년 연속 AMA 그룹 부문 수상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BTS, 3년 연속 AMA 그룹 부문 수상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2일(한국시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라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부문에서 수상했다. 3년 연속 수상 기록이다. BT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9년 이래 3년 연속으로 이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BTS는 올해 ‘버터’(Butter)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총 10주 1위를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또 후속곡으로 발표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도 핫 100 1위를 찍었다. 이날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에 오른 가운데 멤버 진은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향해 영어로 “여러분들은 우리의 우주예요”(You are our universe)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의 가사 중 ‘당신은 나의 우주’(You are my universe)에 빗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것이다. 멤버 제이홉도 영어로 “아미 감사해요. AMA도 감사합니다. 3년 연속 수상이라니”라고 말하며 3년 연속 수상에 대해 감탄사를 전했다. 리더 RM은 “우리는 사실 한국에서 온 작은 보이밴드에 불과합니다. 우린 그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사랑, 그리고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라면서 “아미가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RM은 시상식 본 행사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콜드플레이와의 협연을 두고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진행됐다”며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이 노래를 우리를 위한 선물로 표현했다. 그가 직접 서울로 와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뷔는 “협업 과정은 매우 즐거웠고 편안했다”고 되돌아봤다.
  • ‘김종국 저격’ 그렉 듀셋, 고소 두려웠나? 영상 삭제하면서도 “뛰어난 유전자”

    ‘김종국 저격’ 그렉 듀셋, 고소 두려웠나? 영상 삭제하면서도 “뛰어난 유전자”

    가수 김종국의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제기했던 캐나다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Greg Doucette)이 돌연 입장을 바꿔 사과했다. 다만 “김종국의 유전자가 뛰어난 것”이라면서 “나는 보이는 증거로만 추측했다”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그렉 듀셋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의 몸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주장했던 콘텐츠들을 내리겠다”면서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도 사과한다. 그는 ‘아마도’ 내추럴(자연적인)한 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동양인 남성은 북미 남성보다 남성 호르몬이 20% 더 높을 수 있으며 40세 이후로 반드시 감소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그(김종국)는 약을 하지 않고 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두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만약 당신이 김종국보다 열심히 운동을 하더라도 그처럼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처럼 ‘놀라운(amazing)’ 유전자가 있어야 한다”면서 “나는 그가 그런 몸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유전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황한 설명 끝에 그렉 듀셋은 “김종국과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나도 내가 갖고 있는 정보들로 최선을 다해 종합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 뿐이다. 추측은 하지만 확신하지는 않는, 모두 가능성이다”고 말했다.그렉 듀셋은 지난 달 31일 김종국의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후 최근까지도 “김종국이 HRT(호르몬 대체 요법)를 쓰지 않았는데도 호르몬 수치가 높다면 백만분의 일의 아주 드문 유전자를 가진 변종”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김종국은 “391가지의 도핑 검사를 진행한다”며 혈액 검사 결과까지 공개했지만, 그렉 듀셋이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 이어나가자 결국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먹보다 법(法)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그렉 듀셋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영상에는 국내 유명 로펌 김앤장 소속 박민철 변호사가 출연해 김종국의 소송을 대리할 것임을 전했다. 김종국은 그렉 듀셋이 제기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번 일을 겪으며 지켜보고 감수하기엔 도를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 루머를 양산하고 악플을 썼을 때 불이익을 알게 하고 싶다. 본인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저는 그 분이 사람으로서 사과를 하고 본인 스스로 깨끗이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면서 “도핑 콘텐트는 무조건 마무리 지을 것이다”고 단언했다. 결국 그렉 듀셋은 영상 삭제와 공개 사과로 수습에 나섰다.
  • BTS ‘버터’, 美버라이어티 히트메이커 ‘올해의 음반’ 수상

    BTS ‘버터’, 美버라이어티 히트메이커 ‘올해의 음반’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히트곡 ‘버터’(Butter)로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꼽은 올해의 음반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2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버라이어티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 히트메이커스’(Hitmakers) 명단 중 ‘올해의 음반’(Record of the Year)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5월 발표된 ‘버터’는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켰다”며 “BTS 멤버 RM을 비롯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들은 완벽한 히트작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BTS가 버라이어티의 ‘히트메이커’에 뽑힌 것은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슈퍼스타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 부문에서 수상했다. ‘히트메이커’는 한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노래를 제작하는 데 기여한 레이블과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작곡가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다음달 4일 개최된다. BTS는 오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 참석해 추가 수상을 노린다. BTS는 올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AMA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BTS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으로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BTS는 시상식에서 밴드 콜드플레이,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 등과 합동 무대도 선보인다.
  • 스우파·워너원·애드 시런…2021 MAMA서 만난다

    스우파·워너원·애드 시런…2021 MAMA서 만난다

    2년 만에 오프라인 관객 받기로애플뮤직 자료, 심사 지표 반영이효리, 첫 여성 호스트로 나서아시아 대규모 음악 시상식인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MAMA)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관객을 만난다. 엠넷은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3회 MAMA를 다음달 11일 경기 파주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관객들이 입장한 가운데 열리며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MAMA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온라인 중계로 진행했다. 박찬욱 MAMA 총괄 프로듀서(CP)는 “많은 관객을 초청할 수는 없지만 가수와 관객이 만난다는 점이 올해 가장 큰 변화”라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1단계에서 공연장은 관할 부처와 사전 협의를 거치면 최대 5000명까지 관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시상식은 ‘메이크 썸 노이즈’(MAKE SOME NOISE)를 주제로 열린다. 가수 이효리가 여성 최초로 진행을 맡았다. 박 CP는 “올해 여성 호스트를 모시고 싶었는데 이효리씨는 20년간 케이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로 콘셉트와 잘 맞는 분이라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1차 라인업에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 워너원이 3년 만에 뭉쳐 눈길을 끈다. 이밖에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8개 크루, 영국 팝 스타 에드 시런이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올해 심사 대상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이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반영하기 위해 심사 부문과 방식에 변화를 줬다. 심사는 음원·음반 판매량 등 지표와 글로벌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를 종합해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과 글로벌 케이팝 팬들이 직접 투표하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심사 기준에 국내 차트인 가온차트 대신 세계 167개국에 서비스하는 애플뮤직 데이터를 반영한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CJ ENM은 팬데믹으로 올해 국내에서 행사를 진행하지만, 향후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최고의 케이팝 시상식에 걸맞게 아시아 시장 및 인접시장으로 개최지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1위 음악시장인 미국에서도 MAMA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 “BTS 온다”...공연장 티켓 최고 25배 웃돈에 숙박비 폭등까지

    “BTS 온다”...공연장 티켓 최고 25배 웃돈에 숙박비 폭등까지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27~28일(이하 현지시간)과 오는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 예정인 가운데, 공연장 인근의 숙박비가 폭등하고 있다. 1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공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트렌드 호텔’(Trend Hotel at LAX Airport)은 공연 첫날인 오는 27일 기준으로 1박에 최저 41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 이 호텔은 5성급 고급 호텔도 아닌, 상대적으로 저렴한 ‘실속형 숙소’에 속한다.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15만원 안팎을 받는 곳이다. ‘방탄소년단 특수’ 영향은 이곳 뿐만이 아니었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카사 벨 모텔’(Casa Bell Motel Los Angeles LAX Airport)과 ‘크리스탈 인 스위트 앤 스파’(Crystal Inn Suites & Spas)도 같은 기간 1박에 약 30만원을 받아 크리스마스 이브 가격의 2배를 요구했다. 이들 모두 2성급의 숙소로, 괜찮은 숙소는 대부분 예약이 끝나 방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자 이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이번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면 공연인 만큼 일찌감치 매진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아미를 위해 공연장 인근 유튜브 시어터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며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상품까지 내놓은 상태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티켓은 이미 몇 배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티켓 재판매 사이트 ‘티켓마스터’에 따르면 27일 첫날 공연에서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A1 구역의 좌석은 무려 7300달러(약 860만원)에 올라와 있다. 무대에서 거리가 멀어 가장 저렴한 티켓도 350달러(약 41만원)에 구매자를 찾고 있다. 콘서트 티켓 정가가 75∼275달러임을 고려하면 최고 25배가 넘는 ‘호가’가 형성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예정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대상 후보에 올라 있다. 이들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버터’(Butter) 리믹스 버전 무대를 꾸민다. 방탄소년단은 4일간의 콘서트를 마친 뒤인 다음 달 3일에는 미국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 무대에도 오른다.
  • BTS, MTV유럽 2년째 4관왕…AMAs도 거머쥘까

    BTS, MTV유럽 2년째 4관왕…AMAs도 거머쥘까

    ‘최다 팬’ 등 4관왕…올해 최다 수상자에21일 AMA 시상…23일 그래미 후보 발표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 4관왕에 오르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주요 부문 수상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BTS는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MTV EMA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케이팝’, ‘최다 팬’ 4개 부문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관왕이자 올해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베스트 팝에서는 도자 캣, 두아 리파, 에드 시런, 저스틴 비버,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쟁쟁한 스타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처음 수상했다. 최다 팬 부문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열린 MTV EMA는 2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BTS는 현재 국내에 머무르고 있어 시상식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베스트 비디오’는 릴 나즈 엑스의 ‘몬테로’가, ‘베스트 아티스트’와 ‘베스트 송’은 ‘배드 해비츠’(Bad Habits)로 큰 인기를 끈 시런이 가져갔다. BTS가 MTV EMA에서 다관왕을 차지하며 향후 열릴 세계 주요 음악 시상식에도 눈길이 쏠린다. BTS는 오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도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사상 처음 후보에 올랐다. 더불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버터’로 ‘페이버릿 팝송’ 후보, ‘페이버릿 듀오·그룹’까지 총 3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됐다. BTS는 시상식에서 미국의 인기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버터’ 리믹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내년 1월 말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그리고 4월 말 예정된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그래미의 경우 현재 각 부문 후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 ‘국립국어원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 전 세계 이용자 꾸준히 늘어

    ‘국립국어원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 전 세계 이용자 꾸준히 늘어

    ‘한류(hally), 오빠(oppa), 언니(unni), 누나(noona), 먹방(mukbang), 만화(manvhwa), 치맥(chimaek), 대박(daebak), 애교(aegyo), 반찬(banchan), 불고기(bulgogi), 동치미(dongchimi), 파이팅(fighting), 갈비(galbi), 한복(hanbok), 잡채(japchae), 케이콤(K-, comb(복합어), 케이드라마(K-drama), 김밥(kimbap), 삼겹살(samgyeopsal), 콩글리시(Konglish), 한류(Korean wave), 피시방(PC bang), 당수도(tang soo do), 스킨십(skinship), 트로트(trot).‘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영국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실린 한국어 낱말들이다. 모두 26개로 지난 100년간 이 사전에 올라간 숫자(23개)보다 많다. 케이팝은 물론 ‘오징어 게임’으로 대표되는 케이드라마까지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뜨겁게 퍼지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12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국어원이 운영하는 웹사전인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 이용자 수도 연간 45만명 이상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8년 304만 2814명에 이어 2019년 351만 1620명, 2020년 396만 5177명, 2021년 10월 현재 363만 2339명이 방문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이 해외 포털사이트에서도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국어원은 세계적 모바일 플랫폼인 ‘라인’(LINE)(일본)과 태국 포털사이트 ‘사눅’(SANOOK)에서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이 제공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라인’에서는 ‘한국어-일본어 학습사전’의 표제어 5만여개와 예문 약 63만건을 검색할 수 있다. 태국의 사눅에서는 지난 7월부터 ‘한국어-타이어 학습사전’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은 한국어를 11개 언어로 번역한 최초의 이중언어화 웹사전이다. 한국어 학습에 필요한 5만여 어휘의 ‘한국어 기초사전’을 토대로 한 사전으로 2016년에 개통했다.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아랍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타이어, 프랑스어로 번역돼 있다.한국어기초사전 http://krdict.korean.go.kr, 국립국어원 한국어-러시아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rus, 국립국어원 한국어-몽골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mon, 국립국어원 한국어-베트남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vie, 국립국어원 한국어-스페인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spa, 국립국어원 한국어-아랍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ara, 국립국어원 한국어-영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eng, 국립국어원 한국어-인도네시아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ind, 국립국어원 한국어-일본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jpn, 국립국어원 한국어-중국어 학습사전 https://krdict.korean.go.kr/chn, 국립국어원 한국어-타이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an.go.kr/tha, 국립국어원 한국어-프랑스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fra.
  • 이상숙 개인전 ‘Surplus Space-desire’…공간에 투영한 욕망에 대한 탐구

    이상숙 개인전 ‘Surplus Space-desire’…공간에 투영한 욕망에 대한 탐구

    이상숙 작가의 개인전 ‘Surplus Space-desire’가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작품은 나머지 공간, 즉 ‘욕망’에 관한 탐구에서 시작한다. 작품은 주거공간의 본질적 의미를 상기하며 충족되지 못한 욕망으로 인해 고독하고 소외된 현대인의 심리를 표현했다. 작가는 삶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것 이외의 ‘덤’을 얻고자 하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바라봤다. 그리고 이러한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의 소음을 덜어내려는 노력을 작업으로 이어갔다.작품 속 기하학적 수직의 화면 구성은 욕망의 확장된 모습으로 상징된다. 대중적 이미지인 소파와 의자를 비워둠으로써 도시인의 실존적 고독과 무상함을 알레고리적 해석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근접하고 있는 식물을 한시성과 타협의 제어장치로 사용했다. 전시는 100호와 8호까지 다양한 크기로 작품을 구성해 큰 작품에서 느껴지는 아우라와 축소된 사각에서 표출되는 감각을 관람객이 고루 느끼도록 유도한다.이 작가는 “작업은 오로지 작가의 몫”이라며 “철저하게 세상으로부터 고립되는 외로운 작업 속 자신에게 몰입하면서 조금씩 가슴속 오래 묵은 공기를 밀어낼 수 있었다”고 작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 작가는 강원도 미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현대미술작가회, 공공미술작품 심의위원, 남양주미술협회회원, 한강미술협회회원, 남양주미술협회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각의 파토스’전, ‘PAMAF 100호’전, ‘또 다른 시선들’전 등 13번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기네스북 오른 ‘세계서 가장 긴 혀 가진 개’ 무지개다리 건넜다

    기네스북 오른 ‘세계서 가장 긴 혀 가진 개’ 무지개다리 건넜다

    세계에서 가장 긴 18.58㎝의 혀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개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기네스북은 이날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개’라는 기록을 지닌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의 12살 된 암컷 세인트 버나드 견종인 ‘모치’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숨진 것으로 확인된 모치는 길이 18.58㎝나 되는 혀로, 그해 출간한 ‘어메이징 애니멀스’(Amazing Animals)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으며 지난 5년간 세계 기록을 지켜왔다.사실 모치는 2살쯤이었던 2011년 콜로라도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지금의 주인 칼라 리커트에게 입양된 유기견 출신이다. 당시 전 주인에게 학대 받은 흔적이 남아 있었던 모치는 길거리에서 구조돼 보호센터에 맡겨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모치를 지금까지 정성껏 보살펴온 리커트는 “모치는 만난 사람들 거의 모두의 마음을 흔들었다. 살아 있는 동안 너무 많은 마음을 구하기도 했다”면서 “우리의 소중한 아이가 사라져 슬프다”고 말했다. 모치는 생전 긴 혀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다. 2017년 당시 리커트는 기네스북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모치가 좋아하는 땅콩 버터를 사용해 혀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치의 긴 혀는 사실 불편한 점이 더 많았다. 혀가 긴 탓에 때때로 숨쉬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바닥에서 물건을 집을 때는 먼지나 흙 등을 같이 삼키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모치는 가족의 도움으로 음식을 먹고 산책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다. 모치는 학교와 돌봄 시설, 동물보호 행사 그리고 TV 프로그램에 100회 이상 출연하는 등 많은 사랑과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사진=기네스세계기록(GWR)
  • 시위서도 인기…美 햄버거 체인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영희’ [이슈픽]

    시위서도 인기…美 햄버거 체인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영희’ [이슈픽]

    동물보호활동가, 비인도적 소 도축 반대 시위‘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따라 한 시위 눈길‘영희’ 인형 등장에 시민들 일제히 사진 촬영멕시코, 홍콩, 호주 각국서 ‘영희’ 속속 등장동물 권리 보호 활동가들이 미국 유명 햄버거 체인 매장 앞에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놀이를 모방한 시위를 벌였다고 1일(현지시간) ABC방송이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의 높은 사회적 관심을 시위 현장에서 사용해 주목도를 높이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거대 술래 로봇 인형 ‘영희’의 인기는 멕시코, 홍콩, 호주, 태국 등 각국에서 식을 줄 몰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활동가들은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In-N-Out)이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소를 도축하는 가공시설로부터 소고기를 공급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녹색 운동복에 하얀색 소머리 탈을 쓰거나 분홍색 복장에 모형총을 든 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매장 앞 거리에서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따라 한 시위를 이어갔다. 또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거대 인형인 ‘영희’도 동원했다. 영희는 ‘오징어 게임’의 첫 번째 게임에서 등장하는데 게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참가자들을 무참하게 감지해 죽이는 잔혹 인형으로 그려진다. 이 영희 인형이 등장하자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멈춰 서서 일제히 스마트폰으로 영희 인형과 시위 현장을 촬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장식 축산 농장 운영이 중단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멕시코 ‘망자의날’ 축제서도 ‘영희’ 우뚝영희랑 사진 찍으려 수백명 긴 줄 앞서 멕시코 ‘망자의 날’ 전날이자 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코요아칸 광장에서도 거대 인형 로봇 ‘영희’는 축제의 중심에 섰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영희가 우뚝 섰다. 실제 드라마 속 인형 로봇처럼 고개가 180도로 돌아가고 눈에 빨간 불도 들어오는 이 거대 영희는 넷플릭스 멕시코가 망자의 날을 앞두고 29일부터 3일간 깜짝 전시한 것이다. 넷플릭스 멕시코는 페이스북에 인형 제작 과정 영상을 올리며 팬들을 초대했고, 코요아칸 광장엔 영희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 수백 명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줄 앞부분에 선 가족에게 얼마나 기다렸는지를 취재진이 묻자 51분이 지나고 있는 손목 타이머를 가리켰다. 차례가 오면 게임 진행요원 복장을 한 이들의 안내를 받아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넷플릭스가 마련한 기념품을 받아 갔다. 광장엔 ‘오징어 게임’ 캐릭터 분장을 한 이들도 많았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광장 안에서만 30명가량 목격했다. 거대한 영희 인형은 코요아칸 외에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에도 지난 30일 등장했다. 이곳에서도 100여 명의 팬이 줄을 서서 인증샷을 남겼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호주서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오징어 게임’ 체험장 1만명 다녀가 호주에서도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사이 서큘러키에서 갑자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낭낭한 한국어가 울려 퍼졌다. 4.5m 높이와 3t 무게의 술래 로봇 인형 ‘영희’의 머리가 빙 돌자 찬물을 끼얹은 듯 참가자들의 동작이 일제히 멈췄다. 그러자 ‘오징어 게임’의 스산한 음악이 깔리며 분홍색 제복의 진행 요원에 의해 적발된 탈락자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호주 넷플릭스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시드니 하버에 설치한 ‘오징어 게임’ 체험장에 1만명 가까운 인파가 다녀가는 등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오후 체험장 입구에는 참가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완료 증명을 제시하고 QR 코드를 확인했다.대다수 참가자들은 멀찌감치 떨어져 입장을 기다리면서도 드라마에서 본 ‘영희’ 인형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참가자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체험한 후 영희 인형 앞으로 다가가 진행 요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느라 북적였다. 이들은 깜짝 놀라거나 두려움에 떠는 과장된 표정과 몸짓으로 드라마의 살벌한 분위기를 재현하며 시드니에 나타난 ‘오징어 게임’을 즐겼다. ‘오징어 게임’의 열성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로라(24)씨는 “이 드라마는 욕심 많은 어른이 된 사람들이 어린 시절 즐기던 순진한 게임을 통해 죽음을 맞이하는 역설을 담은 특이한 작품”이라면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게임에 나오는 로봇 인형을 실제로 보니 더욱 실감이 난다”고 했다.홍콩·태국 핼러윈 행사서도 ‘영희’ 지난달 31일 홍콩에서도 시민들이 ‘오징어 게임’ 등장 캐릭터로 분장한 채 핼러윈 데이 축제를 즐겼다. 홍콩 시민들은 영희 인형을 둘러싸고 게임을 즐기는가 하면 사진을 찍으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밤 홍콩 최대 유흥가 란콰이펑의 클럽들이 연 핼러윈 파티를 “‘오징어게임’ 분장을 한 이들이 점령했다”고 전했다. 또 태국 방콕의 한 백화점에서는 핼러윈 행사로 ‘오징어 게임’의 술래 복장을 한 소녀가 손님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기도 했다. 바닥에는 사람들의 핏자국을 연상시키는 등 오징어 게임 속 장면을 유사하게 만들어놓기도 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뉴욕 유니언스퀘어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2021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도 온종일 ‘오징어 게임’ 팬들과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어 드라마 속 게임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광장 전체가 참가 희망자들로 꽉 찼고, 폐막 예정 시간인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 1만 명에서 많게는 2∼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달고나 뽑기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었다. 달고나 뽑기는 미리 준비한 300명분이 초반에 동이 나 게임이 중단됐으나 1시간이 넘게 뉴오커들이 자리를 뜨지 않아 현장에서 즉석에서 제작해 달고나 게임을 추가 진행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는 남녀노소가 온종일 줄을 서서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253억 제작비, 가치 1조… 41배↑”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넷플릭스 추산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는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253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고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다른 작품들보다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가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달 15일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The rise of Korean drama addiction)’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를 집중 조명한 뒤 “BTS, 블랙핑크는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를 거머쥐어 할리우드를 뒤집어 놨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수년째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 “얀센 백신 접종자, 일반인보다 희소 혈전 위험 3.5배” (연구)

    “얀센 백신 접종자, 일반인보다 희소 혈전 위험 3.5배” (연구)

    코로나19 예방 백신 중 하나인 존슨앤드존슨사의 얀센 백신이 보기 드문 혈전이 생길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미 비영리 메이오클리닉 연구진은 미국인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혈전 발생과 얀센 백신 접종 뒤 혈전 발생에 관해 보고한 자료를 수집해 비교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비교한 혈전은 뇌정맥동 혈전증(CVST)으로 사람의 뇌에 생기는 드물고 치명적인 혈액응고 상태인데 이는 얀센 백신의 보기 드문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4년간 미네소타주에 있는 인구 15만8000여 명의 올름스테드 카운티에서 혈전 보고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러고나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부작용보고시스템(VERS)을 이용해 지난 2월 말부터 5월 7일까지 얀센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의 혈전 진단을 조사했다. 14년간 올름스테드 카운티 주민 39명이 혈전(CVST) 진단을 받았다. 이 중 29명은 감염이나 암 또는 경구피임약 등의 영향으로 92일 이내 혈전을 일으킨 위험인자를 갖고 있었다. 인구수를 고려하면 주민 10만 명당 2.46명이 혈전 진단을 받은 것이었다.미국에서는 지난 2월부터 5월 초까지 얀센 백신 870만 회분이 접종됐다. 연구진은 얀센 백신 접종 뒤 VERS에 46건의 CVST 보고를 발견했지만, 이 중 8건은 중복 보고이거나 전문적 진단을 받은 것이 아니어서 삭제 처리했다. 따라서 얀센 백신과 관련한 부작용 사례는 총 38건으로 확인됐는데 이 중 70% 이상은 여성 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수를 고려하면 얀센 백신 접종자 10만 명당 8.65명이 혈전 진단을 받은 것이었다.  분석 결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 일반인보다 뇌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얀센 백신 접종자가 접종 뒤 처음 15일 이내 혈전이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다는 점도 발견했다. 여성의 경우 30세부터 64세까지 혈전 발생 위험이 가장 컸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 같은 위험은 드물기에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합병증을 피할 잠재적 이점을 얻을 가치는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얀센 백신의 접종이 혈전 위험 증가 가능성을 제시하긴 했지만, 이 같은 위험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지난 4월 13일 미 식품의약국(FDA)은 여성 6명이 얀센 백신 접종으로 혈전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자 백신 허가를 일시 중단했다. 나중에 이들 여성은 모두 혈전이 발생할 위험이 큰 기저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뒤인 4월 23일 얀센 백신은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에 관한 혈전 경고 문구를 넣고 사용이 재개됐는데 이후에도 혈전 부작용은 계속 보고됐지만, 관련 대책이 마련된 뒤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치사율은 0%인 것으로 전해졌다.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 접종받을 수 있는 코로나 백신 3가지 가운데 가장 인기가 없다. 하지만 1회 접종 완료라는 장점이 2회 접종을 해야 완료되는 다른 백신들과 달리 백신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오전 미국의 얀센 백신 누적 접종 수는 1560만 회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 의학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 BTS, AMA 3개 부문 후보…‘올해의 아티스트’ 될까

    BTS, AMA 3개 부문 후보…‘올해의 아티스트’ 될까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이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수상 후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4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개 부문 이상 수상했다.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를 시작으로 2019년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 등 트로피 2개를 거머쥐었다.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다음 달 22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Microsoft Theater)에서 열리며 ABC를 통해 생중계된다.
  • BTS, AMA 대상 후보 올랐다…그래미도 청신호 [이슈픽]

    BTS, AMA 대상 후보 올랐다…그래미도 청신호 [이슈픽]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다시 역사를 쓰고 있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처음으로 오른 것. BTS는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함께 ‘올해의 아티스트’를 놓고 겨룬다. 이에 따라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음악상인 그래미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아메리칸뮤직어워즈는 BTS가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면서 4년 연속 시상식에 진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BTS는 ‘올해의 아티스트’ 외에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버터’로 ‘페이버릿 팝송’ 후보에도 지명됐다. BTS가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AMA 역사상 아시아 가수가 이 부문에 지명된 것도 최초다. BTS는 올해 들어 ‘버터’(10주), ‘퍼미션 투 댄스’(1주),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1주)로 총 12주간 빌보드 핫 100 정상을 차지했기 때문에 AMA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BTS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AMA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개 부문 이상 수상했다.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수상을 시작으로, 2019년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투어 오브 더 이어’ 등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엔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AMA는 다음달 22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개최되며, 미국 TV 방송사 ABC를 통해 생중계된다.BTS가 AMA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로 지명되면서 그래미 수상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제64회 그래미상 후보는 다음달 23일 발표된다. BTS는 지난 3월 열렸던 제63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중 최초로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올해 BTS는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며 K팝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인식을 지워버렸다”며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 후보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버라이어티는 “팝 음악뿐만 아니라 음악산업 전반에 미치는 BTS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그래미 본상 후보 지명은 북미에서 K팝의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BTS 성공을 더 의미 있게 인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오징어’를 둘러싼 유쾌한 상상/한국콘텐츠진흥원 수석연구원

    [성미경의 원형교차로] ‘오징어’를 둘러싼 유쾌한 상상/한국콘텐츠진흥원 수석연구원

    9월 17일 이후 한국은 물론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을 이야기하니 여기서도 아니할 수는 없겠다. ‘오징어 게임’은 90여개국에서 시청 1위에 넷플릭스 역사상 기간 최다 시청을 기록한 작품으로 매일매일 신기록을 써 가니 할 말도, 생각할 거리도 많을 것이다. 매우 한국적인 소재와 감수성이 씨줄날줄처럼 엮인 이 콘텐츠를 보며 전 세계 시청자는 불편함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는 낯선 경험을 했을 것이라 짐작한다. 456명의 데스 게임이 드러내는 현실세계의 잔인한 진실, 그리고 생경한 놀이와 소재에서 오는 신선함, 인간 본성에 대한 기대와 신파가 가미된 감동이 인류 보편의 정서를 자극하기도 했다.해외의 열풍은 BBC나 TF1 등 유수의 방송사 메인 뉴스에도 등장해 ‘오징어 게임’의 사회문화 현상과 경제적 가치(넷플릭스 수익 감소를 한 번에 만회한 최고의 투자 등과 같은 평가)에 대한 논평이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패스 도입으로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회복되고 있는 프랑스에서도 ‘오징어 게임’ 체험관을 둘러싼 기나긴 줄은 놀라운 장면이었다. ‘달고나’는 프랑스 아이들이 먹어 보고 싶은 새로운 간식이 됐고, 쿠키 틀로 모양을 찍어 내며 신나 했다. 라디오 프랑스의 문화전문 채널 프랑스 컬처(france culture)는 ‘오징어 게임’이 ‘기생충’, ‘BTS’와 함께 한국의 “소프트 파워”라 규정하고 한국 콘텐츠만의 비법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유사한 한류 콘텐츠로 영화 ‘부산행’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을 포함한 한국 콘텐츠가 빛나는 첫 번째 이유로 이 시대에 적합한 주제 의식과 보편성을 들었다. 네크로자본주의에 대한 은유(데스 게임, 좀비 등), 세계화와 현대성에 대한 비판(해고와 실직, 금융시장의 민낯), 빈부격차와 계급 문제의 부상(VIP, 가진 자와 조종하는 자)과 같이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문제를 한국의 드라마, 영화, 노래들이 미학적으로 표현해 깊은 공감을 얻었다고 보았다. 즉 동시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성찰과 비판, 그것을 다양한 소재와 표현 방식으로 매우 효과적으로 재현해 내는 것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차별된 한국 콘텐츠의 독보적인 힘이라고 본 것이다. 또한 이들과 연결된 소셜네트워크 환경, 세제 혜택과 문화 예산 증가와 같은 정부의 지원, 한국의 독특한 정서인 한(恨)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 문화산업 경제 전략,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종학당을 통한 한국어의 보급이 이러한 소프트 파워를 더욱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재 측면에서 보면 ‘오징어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줄다리기’, ‘오징어’ 등 기성세대 어린 시절 놀이의 소환과 재발견이라는 재미를 부여한다. 이러한 레트로 감성은 몇 년간 계속돼 온 콘텐츠 기획과 제작 트렌드이기도 하다. ‘응답하라’ 시리즈, ‘시그널’과 같은 타임 슬립 드라마, ‘미스 트롯’과 장르 가요의 인기,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90년대 스트릿 패션의 유행 등 모두 지난 시절의 소재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범 내려온다’는 향유의 범위를 더욱 과거로 되돌리고, ‘갓’을 소환한 ‘킹덤’은 한국적인 호러 시대물도 세계인이 즐길 수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기억과 과거 문화의 자양분에서 소재의 다양성과 참신함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그 문화적 자양분이 켜켜이 쌓여 지금에 이르렀기에. 한국어의 세계적인 확산이 한국 콘텐츠의 확산을 더욱 견인할 것이라는 기분 좋은 전망과 함께 얼마 전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한류(Hallyu)와 관련된 단어 26개가 새로 실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K’가 한국 또는 그 문화와 관련된 명사를 형성하는 복합어로 ‘K드라마’(K-drama)도 실렸는데, 다음에는 ‘오징어’가 실릴 것이라는 유쾌한 상상을 해 본다. 국내 자체 제작 드라마임에도 넷플릭스에서 7위를 하여 놀라움을 주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Hometown Cha Cha Cha)의 첫 회 에피소드 중 하나가 여주인공 혜진이 오징어를 손질하는 어촌 풍경이었으니 기대할 만하지 않을까.
  •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즐기려 수만명 몰려 긴줄금방 동난 달고나 현장서 만들어 주기도샅바 찬 씨름판의 뉴요커들, K컬처 체험김장·동해·독도 알리기도 성황리 종료뉴요커들, 아시아 증오범죄 반대 SNS 올려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로 꼽히는 ‘미국의 심장’ 뉴욕 한복판에서 수만명의 뉴요커가 넷플릭스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와 한국 문화에 열광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다함께 즐기고 “진짜 이게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달고나가 맞느냐”며 드라마에서처럼 달고나를 핥아먹으며 축제를 만끽했다. 폐막 시간에도 줄 끊이지 않고 북적북적300개 달고나 초절정 인기에 조기 품절 24일(현지시간) 뉴욕 유니언스퀘어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2021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온종일 ‘오징어 게임’ 팬들과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어 드라마 속 게임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광장 전체가 참가 희망자들로 꽉 찼고, 폐막 예정 시간인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 1만 명에서 많게는 2∼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달고나 뽑기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주지역본부가 현지 셰프에게 의뢰해 미리 마련한 300개의 달고나로 오후까지 3차례에 걸쳐 달고나 게임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오전 행사 시작부터 인파가 너무 몰린 탓에 오후 참가자들을 위해 급히 게임을 중단해야 했다.중단 후에도 뉴요커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aT 측은 오후 1시쯤 게임을 재개했고, 준비한 달고나가 다 떨어지자 현장에서 추가로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속 배우들처럼 혀로 핥거나 바늘 또는 이쑤시개로 찔러 삼각형, 하트 등의 모양대로 달고나를 떼어내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드라마 속 두 번째 생존 게임인 달고나 게임은 여러 개의 달고나 모형 하나를 선택해 제한시간 10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된다. 성기훈 배역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극중에서 모양대로 뽑아내기가 가장 어려운 우산 모양을 선택해 달고나 뒷면을 열심히 핥는 전략으로 극적으로 생존에 성공한다. 뉴요커들은 쉴 새 없이 행사 부스로 몰려와 정말로 드라마 속 달고나와 똑같은 제품인지 확인하거나 “재료가 무엇이냐”, “채식주의자가 먹어도 괜찮냐”라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도 남녀노소가 온종일 줄을 서서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게임 완수자들 햇반, 카레, 고추장‘K푸드 박스’ 선물세트에 함박미소 게임에서 임무를 완수한 참가자들은 햇반, 카레 등 한국 음식으로 구성된 ‘K푸드 박스’ 선물세트와 고추장, 김치 등의 경품을 받아들고 미소를 지었다. ‘오징어 게임’과 상관없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뉴요커들도 많았다. 김치 홍보관에서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도 김장 체험을 위한 줄이 끊이지 않았고, 모래판 위에서는 파란 눈의 금발 청년들이 즉석에서 신청해 씨름 대회에 참석했다. 또 한인회는 동해·독도 홍보관에 한국에서 공수한 종이로 된 대형 독도 모형 채색하기, 독도 머리띠와 목걸이 만들기 행사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동해와 독도 표기를 홍보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뉴요커 다수는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적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한인회가 전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253억 제작비, 가치 1조… 41배↑”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 9817년이 된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넷플릭스 추산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는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253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고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다른 작품들보다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가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BBC “‘오징어 게임’ 서구 전역에 퍼진‘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 영국 BBC방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돌풍은 한국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발전해온 결과라고 진단했다. 영국 BBC방송은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The rise of Korean drama addiction)’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조명했다. BBC는 “BTS, 블랙핑크는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를 거머쥐어 할리우드를 뒤집어 놨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수년째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1990년대에 한국이 정치적인 자유화 물결을 겪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고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의 확산이 한국 드라마의 시장을 넓혔다고 분석했다.코로나19 팬데믹도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는 기회가 됐다고 BBC는 분석했다. 실제로 2020년 아시아에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시청은 한 해 전보다 4배로 증가했다고 BBC는 전했다. 여기에 누드나 섹스신이 없어 어떤 문화권에서도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의 ‘표현 수위’도 장점으로 꼽힌다. BBC는 이어 “‘오징어 게임’에 중독됐다면 다른 드라마도 보라”며 로맨틱 코미디 팬에게는 ‘사랑의 불시착’을, 갱스터 시리즈 팬에게는 ‘빈센조’를 추천했다. 또한 ‘기묘하게 섹시한 유령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 나의 귀신님’을, 슈퍼히어로 팬에게는 ‘힘쎈 여자 도봉순’을 추천했다. ‘상속자들’은 미국 리얼리티쇼 ‘카다시안 따라잡기’ 팬들에게 추천했다. BBC는 “기대하라. 삼각관계와 극적인 상황은 미국 드라마의 배우들도 얼굴을 붉힐 정도고, 스토리라인은 킴 카다시안이 꿈도 못 꾸던 것”이라고 이 드라마를 소개했다.
  • 제주, 일상회복 앞두고 관광 마케팅 주력

    제주, 일상회복 앞두고 관광 마케팅 주력

    제주도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관광 홍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잠재적인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장 가고 싶은 곳, 제주’를 알리기 위한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0월 첫 주 기사를 통해 ‘오징어게임’ 참가자가 방문하고 싶어 하는 제주를 ‘한국의 하와이’로 소개하기도 하는 등 해외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발맞춰 14일~24일 ‘제일 가고 싶은 장소’를 선정하는 투표와 돌하르방 달고나 온라인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한국 드라마(K-drama)·케이팝(K-pop) 촬영장소나 한식(K-food) 등과 연계해 ‘한류 속 제주’를 살펴보는 마케팅을 전개해 여행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 각국 MZ세대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온라인마케팅 페스티벌 ‘제주 안트레’에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제주로 초청해 한류 속 제주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적기업 등과 협업해 친환경 여행 ‘세상에 이-런트립(Eco-RUN)’, ‘쓰레기 줍기 챌린지’, ‘친환경 서약 캠페인’, 비치클린 프로젝트 ‘줍젠’ 등 ‘책임관광 의식 확산’ 마케팅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지침에 맞춰 도내 관광사업체 마케팅 활동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코로나19 국가별 회복 단계에 따라 방역안전국가간 트래블버블 도입, 무사증 재개, 직항노선·전세기·크루즈 접근성 확충 지원 등 국제관광시장 재개 기반도 마련 중이다. 국가 간 개방에 앞서 온라인을 통한 제주 가상여행 체험과 ‘얼리버드’ 제주여행 상품 판매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류 팬덤 층인 MZ세대 시청자들에게 글로벌 대표 청정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제주도의 명소를 담은 웹드라마를 방영할 예정이다. 김승배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관광에 대한 신뢰회복 및 관광시장 재도약을 위해 ‘불만제로 제주 관광’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글로벌 청정 안전 관광 목적지로 제주도를 확실히 각인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하! 우주] 서로 다른 각도로 자전하는 한 쌍의 아기별 포착

    [아하! 우주] 서로 다른 각도로 자전하는 한 쌍의 아기별 포착

    우주에는 두 개의 별이 서로 주위를 공전하는 쌍성계가 흔하다. 과학자들은 쌍성계 주변에는 별의 중력 간섭 때문에 행성이 생성되기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관측 결과 생각보다 많은 외계 행성을 포착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태양이 두 개인 행성인 타투인 행성이 사실은 그렇게 드문 경우가 아니었던 셈이다. 과학자들은 쌍성계 주변에서 행성이 생성된 후 안정적으로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일본 가고시마 대학의 이치카와 타카노리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 고산 지대에 설치된 강력한 전파 망원경인 ALMA(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를 이용해 지구에서 460광년 떨어진 어린 별인 'XZ 타우리'(XZ Tauri)를 조사했다. XZ 타우리는 T 타우리 별(T Tauri stars, TTS)이라고 불리는 태어난 지 1000만 년 이내의 어린 별로 분류된다. 별의 긴 일생을 생각하면 1000만 년 이내는 신생아에 속하는 아기별이다. 따라서 T 타우리 별 주변에는 아직 행성으로 자라나지 못한 가스와 먼지의 고리인 원시행성계 원반(protoplanetary discs)을 흔히 관측할 수 있다. XZ 타우리는 두 개의 T 타우리 별이 태양과 명왕성 거리만큼 가까운 위치에서 서로의 주변을 공전하는 아기별 쌍성계다. 연구팀은 2015년, 2016년, 2017년에 이르는 3년 간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그 사이 XZ 타우리 쌍성계의 공전 속도와 방향을 확인했다. 3년 동안 동반성이 이동한 거리는 지구-태양 거리의 3.4배인데, 데이터를 분석한 과학자들은 두 별 주변의 원시행성계 원반이 같은 평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각도로 마주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 관측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쌍성계와 쌍성계 주변 행성 생성 가설 중 하나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쌍성계의 생성 가설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큰 가스 구름에서 작은 가스 구름들이 조각나면서 각각 자전하는 원시 가스 구름이 생성되었다는 주장이다. 두 번째 가설은 하나의 큰 원반에서 작은 원반이 분리되어 나와 두 개의 아기별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설이 맞다면 두 개의 원반이 같은 평면에서 나란히 공전하겠지만, 첫 번째 가설이 옳다면 초기부터 다른 각도로 공전할 수 있다. 이번 관측 결과는 첫 번째 생성 가설을 지지한다. 물론 아직 쌍성계 주변 원시 행성계 원반 중 극히 일부만 관측했기 때문에 주로 어떤 방식으로 쌍성계 주변 행성계가 형성되는지 판단하기는 이르다. 과학자들은 최신 관측 장비와 기술의 도움으로 이 질문에 대한 정답에 조금씩 접근하고 있다.
  • [열린세상] 금산분리와 플산분리/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금산분리와 플산분리/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들의 공정경쟁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주요 플랫폼 기업의 총수들이 국정감사에 여러 번 불려 나와 ‘국감셔틀’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공정경쟁 이슈 중에서도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자주 거론된다. 택시, 대리운전,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심판(카카오)이 선수로 나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에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 자사 상품 및 서비스는 상단에, 경쟁사 상품 및 서비스는 하단에 노출하는 행위를 시정하라고 명령한 바도 있다. 이러한 불공정 행위가 가능한 것은 이들 플랫폼 업체가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사업은 ‘양면시장’ 구조로 생산자와 소비자 두 집단을 상대로 양쪽 사이의 거래를 연결한다. 많은 수의 소비자 회원을 확보한 플랫폼 업체는 생산자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나아가 플랫폼 기업이 인접 산업에 진입하는 경우 독점적 플랫폼 위치를 이용해 손쉽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 주요 플랫폼 업체들의 불공정 문제가 부각되자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 등 8건의 플랫폼 관련 법이 계류 중이다. 나아가 플랫폼 기업이 자신의 독점력을 이용해 인접 산업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플산분리’ 주장도 제기된다. 국내 일부 학자는 플랫폼 기업의 핵심 서비스와 부가 서비스의 범위를 획정해 인접 산업 범위를 정의하자고 주장한다. 32세의 나이에 미국 연방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된 리나 칸도 동일한 제목(The Separation of Platforms and Commerce)의 논문을 쓴 바 있다. ‘플산분리’는 생소한 개념이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는 ‘금산분리’와 비슷한 맥락이다. 금융 부문은 실물 부문에 대해 투자자금을 공급하는데, 이 과정에서 좋은 사업과 나쁜 사업을 가린다. 이 선별 기능을 금융이 수행하는 “자원의 제2차적 배분 기능이라고도 부른다. 즉 시장 가격 기구가 자원 배분의 제1차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더해 금융은 투자사업의 효율성 판단을 통해 제2차적 배분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실물자본은 경기자, 금융기관은 심판 역할을 맡고 있으며, 금산분리 규제는 경기자와 심판의 기능이 분리돼야 한다는 취지다. 해외 주요국에서는 ‘플산분리’ 관련 규제 도입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6월 미국 하원은 소위 GAFA(Google, Amazon, Facebook, Apple)로 불리는 대규모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패키지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르면 플랫폼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우대하거나 타사 상품을 배제하고 불이익을 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나아가 이와 같은 이해상충을 일으킬 만한 다른 사업을 영위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도 있다. 잠재적 경쟁 기업의 인수합병도 규제된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관리법(DMA) 등에서도 게이트키퍼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벌금 부과는 물론 강제 회사 분할 조치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처럼 강력한 플랫폼 규제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다. 한국의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의 GAFA 등과 비교해 규모도 작고 경제력 집중도 약하기 때문이다. GAFA 기업들을 빅테크라고 부르는 것에 견주어 네이버나 카카오는 스몰테크 또는 미디엄테크라고 불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당장에 해롭지 않으니 나중에 해롭게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규제하자는 태도는 현명하지 못하다. 더욱이 플랫폼의 미래상은 현재의 투자 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미래에 지배적인 플랫폼이 되기를 꿈꾸는 많은 스타트업들은 소비자 회원을 끌어모으기 위해 당장의 적자를 감수한다. 이에 필요한 자금은 벤처투자 등 금융시장에서 공급되는데, 이들 역시 미래에 실현될 이익에 투자하는 것이다. 나중에 대규모 플랫폼이 됐을 때 규제가 바뀌어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면 이를 미리부터 감안하는 것이 낫다. 꼭 필요한 규제라면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오히려 경제의 효율을 증진시킬 것이다.
  • 올해 MAMA 호스트는 이효리…첫 여성 진행자

    올해 MAMA 호스트는 이효리…첫 여성 진행자

    가수 이효리가 여성 최초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MAMA)의 호스트를 맡는다. 엠넷은 “이효리가 내달 11일 개최될 MAMA에서 아티스트와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연결하는 메신저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MAMA는 CJ ENM이 개최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이다.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의 다양한 도시에서 열려왔으나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엠넷은 “2021 MAMA는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편견을 깨는 새로움으로 음악의 힘을 세상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효리는 올해 MAMA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있는 독보적 인물”이라고 선정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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