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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브라 물린 10대…SNS에 도움 요청했지만 끝내 숨져

    코브라 물린 10대…SNS에 도움 요청했지만 끝내 숨져

    자신의 애완 코브라에게 물린 10대가 12시간 만에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주 반둥에서 14세 아릴(Aril)이 맹독의 애완 코브라에 물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오전 9시 50분. 아릴은 메시지 어플 왓츠앱(WhatsApp)에 “왜 조금도 웃지 않을까요?”란 캡션과 함께 목욕 시킨 자신의 애완 코브라 사진을 올렸다. 이어 4분 뒤인 9시 54분에는 퍼지는 독을 막기 위해 코브라에 물린 오른쪽 팔뚝을 끈으로 묶은 사진을 연이어 게재하며 “삶과 죽음의 사이”란 글을 남겼다. 아릴의 어머니 네위스 마르푸아(Neuis Marpuah)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부상을 자랑한 것이 아니라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며 “사건 당시 아들은 혼자 집에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신문은 아릴이 왓츠앱상에 “‘누군가 내 친구라면 나를 병원에 데려다달라’는 글을 썼다”며 “누군가에 의해 아릴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10시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아릴은 10여 마리 이상의 뱀을 키우고 있으며 자연재해 피해자들을 돕는 자선기금 모금을 위해 위험한 파충류와 함께 길거리서 공연을 하는 민간단체의 활동적인 회원이었다”고 전했다.한편 아릴의 아버지는 넉넉지 않은 형편의 가족들을 위해 해외에 나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WhatsApp, Aisa Wir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하루 종일 셀카 찍는 당신…혹시 정신질환인 ‘셀피티스’?

    하루 종일 셀카 찍는 당신…혹시 정신질환인 ‘셀피티스’?

    스마트폰의 보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으로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셀프카메라(이하 셀카). 서구에서는 셀피(selfie)라 부르는 셀카에 대한 강박이 정신질환에 해당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노팅엄트렌트 대학과 인도 티아가라자르 경영대학원 공동연구팀은 셀카 강박이 정신질환의 조건이 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노팅엄트렌트 대학 마크 그리핀스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2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제로 셀카 강박은 정신질환에 해당되며 이를 개인별로 그 정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셀피티스 행동 등급'(Selfitis Behavior Scale)을 만들어냈다. 이번 연구는 셀카와 관련된 2014년 언론보도와 맞물려있다. 당시 해외언론과 이를 인용한 국내언론들은 미국정신의학회(APA)가 셀카를 많이 찍어 올리는 것을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규정하고, 이처럼 셀카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 혹은 그 증상을 '셀피티스'(Selfitis)라 정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 직후 직후 이는 곧바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미정신의학회 차원에서 셀피티스 현상을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는것이 아니라 한 구성원의 개인적 주장에 불과했음이 확인됐다. 미정신의학회는 셀피티스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한 적은 없었음이 확인됐다. 이 가짜뉴스를 계기로 셀피티스에 대해 과학적 검증과 분석에 들어간 그리핀스 교수는 "궁극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인 셀피티스는 셀카 촬영 횟수에 따라 경계, 심각, 만성 등 3단계로 구분된다"면서 "만성 단계에 이르면 하루종일 셀카를 촬영하며 이를 통제할 수 없고 하루 6차례 이상 SNS에 포스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피티스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관심을 갈구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사진을 지속적으로 SNS에 올리면서 자신이 한 그룹의 일원이고 사회적 지위를 자랑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발표한 '셀피티스 행동 등급'을 정리해봤다.  * 점수등급 0-33점: 셀피티스 경계(Borderline) 34-67점: 셀피티스 심각(Acute) 68-100 :셀피티스 만성(Chronic)      * 각 질문은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점 척도. 1. 셀카는 내 주위 환경을 잘 즐길 수 있어 기분을 좋게 해준다(Taking selfies gives me a good feeling to better enjoy my environment)   2. 셀카를 찍어 공유하는 것은 친구·동료와 건강한 경쟁을 만든다(Sharing my selfies creates healthy competition with my friends and colleagues)   3. SNS에 내 셀카를 공유해 많은 관심을 받는다(I gain enormous attention by sharing my selfies on social media) 4. 셀카 찍기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I am able to reduce my stress level by taking selfies)   5. 셀카 찍을 때 자신감을 느낀다(I feel confident when I take a selfie) 6. 셀카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때 또래집단에서 더 많은 인정을 받는다(I gain more acceptance among my peer group when I take selfies and share them on social media) 7. 셀카를 통해 내 환경 속의 내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다(I am able to express myself more in my environment through selfies) 8. 다른 셀카 포즈는 내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Taking different selfie poses helps increase my social status)   9. 소셜미디어에 내 셀카를 올릴 때 더 인기가 있음을 느낀다(I feel more popular when I post my selfies on social media)     10. 셀카를 더 많이 찍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행복함을 느낀다(Taking more selfies improves my mood and makes me feel happy) 11. 셀카를 찍을 때 내 자신이 더 긍정적이 된다(I become more positive about myself when I take selfies) 12. 셀카 포스팅을 통해 내 또래 집단의 강한 멤버가 된다(I become a strong member of my peer group through selfie postings) 13. 셀카 촬영은 행사와 경험에 대한 더 좋은 기억을 준다(Taking selfies provides better memories about the occasion and the experience)     14. '좋아요'와 댓글을 더 많이 얻기 위해 자주 셀카를 올린다(I post frequent selfies to get more ‘likes’ and comments on social media)   15. 셀카를 올리면 친구들이 나를 평가할 것이라 기대한다(By posting selfies, I expect my friends to appraise me) 16. 셀카 촬영은 곧바로 내 기분을 바꾼다(Taking selfies instantly modifies my mood) 17.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셀카를 찍고 남몰래 본다(I take more selfies and look at them privately to increase my confidence)   18. 셀카를 찍지 않을 때 또래 집단에서 소외감을 느낀다(When I don’t take selfies, I feel detached from my peer group) 19. 미래의 추억을 위한 트로피로 셀카를 찍는다(I take selfies as trophies for future memories) 20. 내 셀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좋아보이기 위해 사진 편집도구를 사용한다(I use photo editing tools to enhance my selfie to look better than other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K-POP처럼 K-GOLF로 ‘골프 대중화’ 선도하겠다”

    [인터뷰 플러스] “K-POP처럼 K-GOLF로 ‘골프 대중화’ 선도하겠다”

    지난 11월 6일 박성현이 마침내 LPGA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데뷔 첫해에 신인선수로서는 그녀가 처음이다. 한국을 찾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 8일 국회 본회의장 연설에서 “올해 US여자오픈은 뉴저지의 트럼프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훌륭한 한국의 여성골퍼인 박성현이 우승했다”며 “한국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아시아 순방길의 한국 국민과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국회 연설에서 한국 골프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만큼 우리 골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1990년대 말부터 박세리가 미국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국내에도 골프가 대중화되기 시작하고 스타 선수들도 많이 배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골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인지라 돈 있는 사람들이 주로 즐긴다. 장비 마련과 연습장, 레슨비용이 만만찮은 까닭에 웬만해선 일반인들이 쉬이 엄두를 못 내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골프 대중화’의 기치를 내 건 이가 있다. (사)한국사회인골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업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인들이 골프에 쉽게 다가서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그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구체적 비전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한국사회인골프협회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사)한국사회인골프협회는 기업 및 사회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편하게 골프를 접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대회를 다양하게 개최하며, 최적의 골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10월 22일 설립된 단체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골프의 저변은 어떻습니까. -요즈음은 ‘사람 모인 곳에 골프가 있다’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골프를 하고 있습니다. 골프장수로는 세계 12위이며, 골프 인구수로는 세계 5위로 우리나라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은 골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골프 대중화 시대는 스크린 골프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스크린 골프와 필드를 연계한 좋은 골프대회를 많이 개최하여, 골퍼들이 언제 어디서든 즐겁게 골프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2018년에 역점을 두는 목표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2018년 새해에는 저희 협회가 2017년도에 추진하였던 사업을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해야 할 한 해입니다. 우선 협회의 회원 모집을 확대 해 나가고자 합니다.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골프를 할 수 있도록 회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늘려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은 협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협회의 회원들을 위한 전국단위의 골프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전국 지역별로 사회인골프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는 골프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500만 명 정도 되지만, 회원권을 가진 사람은 12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아직도 많은 골퍼가 주말 골퍼인 것이지요. 2015년도에 골프장 방문객은 3400만 명을 넘어 섰다고 합니다. 영국 BBC는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이 세계 골프를 지배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K-POP에 비유해 “한국은 K-POP의 나라일 뿐만 아니라 K-GOLF의 나라다”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크린골프장이 활성화되고, 김영란법 시행으로 접대골프의 시대가 끝나는 등 한국 골프가 사회체육으로서 대중화를 위한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셋째는 기존 골프대회의 확대 발전입니다. 언론사들과 함께 좋은 골프대회를 개최한 것을 향후 지속적으로 전통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향후에는 한·중·일 기업인 골프대회를 개최하여 상호 교류협력의 장(場)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모여 운동도 하고 정보도 교류하면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협회 출범 2년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요. -그동안 협회는 협회 본연의 일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골프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단체와 공동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협회가 선도적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협회는 여러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대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인 야구대회처럼 수없이 많은 골프동호인이 참여하는 대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한국사회인골프협회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조건과 회원으로서 장점은 어떻게 되는지요. -협회의 회원은 일반회원과 회비를 내는 정회원이 있습니다. 일반회원은 특별히 가입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이 일반회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회인골프협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 사회인 골퍼 모두가 회원인 셈이지요. 정회원은 협회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회비를 납부해 주시는 회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회원들께는 수도권 및 전국의 골프장 할인 혜택과 협회가 주관하는 골프대회 참가 시 추가적인 혜택을 드립니다. 아울러 저희 협회와 협약이 되어있는 많은 단체의 특전을 함께 누리실 수 있습니다. →회장님의 골프철학은 어떻게 되는지요. -‘상생과 즐거움(FUN)의 공유’라고 생각합니다. 골프는 즐겁고 행복한 운동이어야 합니다. 물론 대다수의 골퍼가 골프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좋은 대회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협회 사람들이 즐겁지 않다면 어찌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좋은 대회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아울러 협회는 골프산업 전반의 많은 업체 및 단체들과 함께 상생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진정 협회다운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 재임 중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건전한 골프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골프는 가장 정직한 운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흔히들 골프를 파(Par)하고의 싸움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자기 스코어를 자기가 기록하고 상대 선수를 배려하고, 예의를 중요시하며, 수없이 많은 룰을 본인이 지켜나가야 하는, 자기 자신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골퍼가 즐기면서도 운동으로서의 골프 본연의 좋은 점을 느끼기보다는 경쟁 속에 스스로 갇혀 오히려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즐겁고 행복한 골프문화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한국사회인골프협회 회장으로서 가장 큰 어려움이나 보람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이제 시작하는 협회이기에 보람은 느끼지 못 했고요 어려움이 많지요. 협회가 추구해야 할 본연의 일을 하나씩 만들어 가다 보면 훗날 스스로에게 큰 보람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회장님께서 생각하는 한국사회인골프협회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요즈음 글로벌 경쟁력의 관심은 IT융합 기반의 4차 산업 혁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듯이 저희 협회의 큰 경쟁력은 특정 대상만을 위한 협회가 아니라 골프와 관련하여 골프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과 일반사회인 모든 계층이 사회인골프협회가 제공하는 좋은 골프 플랫폼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골프대회를 만들어가는 협회’ 그것이 경쟁력입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주요 프로필 경력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 KAIST테크노경영대학원 전자정부고위과정 삼성SDS㈜ 전략그룹장 삼성SDS㈜ 대외협력총괄(정부기관/국회) 삼성SDS㈜ 경영혁신담당(신경영추진팀) 대외활동 한국중소기업융합학회 부회장 한국융합학회 부회장 국제지식서비스학회 상임이사 한국디지털산업정보학회 이사 한국정보처리학회 이사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이사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이사 강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부산대 초청강연 테크노경영연구정보센터 특별세미나 강연 대덕IT정기포럼 강연 한국융합학회, 디지털콘텐츠학회 특별강연 외 다수
  • 스위스 로잔처럼… ‘무예올림픽’ 거점지로

    스위스 로잔처럼… ‘무예올림픽’ 거점지로

    지난달 22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2017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충북관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와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진 충북도가 무예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도는 전통적인 목조 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시관을 꾸민 뒤 무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장비를 갖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택견 시연도 펼쳤다. 이선호 충북도 기획팀장은 13일 “다른 지자체들은 4차산업이나 일자리 등 그동안 우리가 많이 접했던 주제로 홍보관을 꾸몄지만 충북은 세계적인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무예를 주제로 삼아 이목을 집중시킨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도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충북이 무예를 테마로 균형발전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무예의 본고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서다. 충북은 그동안 남들이 주목하지 않은 무예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도전에 나서 독보적인 무예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구촌 무예인들이 충북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이다. 도는 그해 9월 지구촌 무예고수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 최초의 국가대항 무예대회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87개국 2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외국인 선수만 1500명에 달했다. 경기종목은 세계 주요 전통무예를 망라했다. 태권도, 중국의 우슈, 일본의 검도, 우즈베키스탄의 크라쉬, 러시아의 삼보, 태국의 무에타이·킥복싱 등 정식종목 15개와 특별종목 2개 등 총 17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뤘다. 이도한 도 세계무예마스터십 지원팀장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선수들까지 출전해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며 “마스터십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무예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평가했다. 대회 기간 무예의 학술 기반 구축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와 국제회의도 열렸다. 또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지속적인 개최를 위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창립돼 사무국이 청주에 설치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같은 국제기구를 만든 것이다. 참가 선수들 가운데 일부가 국내서 잠적하는 등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정부가 나서야 가능할 법한 세계 무예대회를 지자체가 해내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도는 지난 11월 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또 한번 무예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진천은 화랑의 대명사로 통하는 김유신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충주와 함께 무예와 깊은 인연이 있다. 7일간 열린 이 대회에는 33개국에서 8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84개의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충북의 세계대회 개최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다. 무예인들은 충북과 택견과 인연이 마스터십을 탄생시켰다고 말한다. 초대 택견 예능보유자인 송암 신한승(1987년 작고·당시 59세) 선생은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충주로 이사와 택견의 원형을 정리하고 예능을 전수한 뒤 1973년 충주 용산동 새마을회관을 임대해 택견 최초의 전수관을 세웠다. 신 선생의 열정은 충주 택견인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전통택견회 발족으로 이어졌고, 충주시는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1996년 국고와 지방비 등 총 22억원을 들여 택견전수관(현재 명칭 택견원)을 지었다. 충주가 택견의 본고장이 되자 충주시는 당시 이시종 시장의 제안으로 1998년 시연을 중심으로 한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개최했다. 무술축제가 자리를 잡아 가자 2002년에는 충주에 세계무술연맹 사무국이 만들어졌다. 이런 과정들이 바탕이 돼 겨루기 중심의 진정한 무예 세계대회인 세계마스터십 개최로 이어진 것이다. 2019년 충주시 금릉동에는 지구촌 유일의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청사가 건립된다. 도는 국비, 지방비 등 총 15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400㎡ 규모의 무예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청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무예센터는 2013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심의·의결된 뒤 국무회의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설립됐으며 현재 임시로 충주시청에 입주했다.충북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9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은 국제경기연맹연합(GAISF) 회원들이 매년 4월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발전을 위한 토론과 전시를 하는 행사다. IOC와 함께 스포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GAISF는 92개 종목별 경기단체와 장애인올림픽 위원회 등 17개 준회원 단체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때문에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은 스포츠계의 유엔 총회로 불린다. 도가 유치에 나선 것은 이 행사가 충북의 무예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조희진 도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 담당 사무관은 “충북은 이 행사를 통해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GAISF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행사는 6일간 진행되며 총 2000여명의 체육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현재 충북을 비롯해 이탈리아, 멕시코, 포르투갈, 일본, 중국 등 8개국 8개 도시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9년 개최지는 내년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8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도는 국립무예진흥원 건립도 구상 중이다. 무예진흥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및 검토 연구용역을 용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도는 내년 3월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부를 설득해 국립무예진흥원을 충북에 짓겠다는 계획이다. 충주가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지난달 국립무예진흥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전통무예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힘을 보탰다. 국립무예진흥원에 필요한 예산은 총 490억원 정도다. 도는 충주, 진천, 청주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도가 무예에 공을 들여 노리는 것은 도시마케팅과 무예산업 선점이다. 인구 12만 5000여명의 스위스 로잔이 낯설지 않은 것은 IOC 본부와 올림픽박물관이 있어서다. 국제펜싱연맹 등 종목별 국제연맹들도 본부 내지 연락사무소를 로잔에 두고 있다. 이들이 로잔시에서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은 세계무술연맹, 국제무예센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등 3대 국제무예기구가 위치한 곳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무예이벤트를 개최할 경우 지구촌 무예도시로 각인되며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무예는 관광, 용품, 교육,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가 가능하다. 중국 덩핑시에 위치한 소림사는 연간 방문객이 300만명이 넘고 소림사와 연계된 일자리가 10만개에 달한다. 일본 닌자의 고향으로 유명한 이가우에노시 역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충북에 최근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문재인정부가 2019년에 열리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국제행사로 승인한 것이다. 도가 수십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의 노력으로 문재인 정부도 무예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며 “무예산업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모 믿고 취직·퇴사 반복하다간 독립 실패” 美 인류학자

    “부모 믿고 취직·퇴사 반복하다간 독립 실패” 美 인류학자

    자녀 주위를 헬리콥터처럼 맴돌며 모든 일에 간섭하려 하는 부모를 두고 ‘헬리콥터 부모’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부모의 자녀는 또래보다 경제적인 독립 시기가 늦어진다고 미국의 한 전문가는 주장한다. 미국의 인류학자 데이비드 랜시 박사는 최근 타임즈지 교육편부록(TES·Times Educational Supplement)과의 인터뷰에서 “부모에게 뭐든지 잘했다는 칭찬을 받고 자란 자녀는 삶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유타주립대 인류학과 명예교수이기도 한 랜시 박사는 이런 젊은이들은 자신이 신나고 멋진 일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해 취직과 퇴사를 반복하며 20대 중반까지 부모에게 의지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사회 진출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랜시 박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양육 체계를 조사해 ‘아이 키우기-다른 문화에서 배우는 놀라운 영감’(Raising Children: Surprising Insights from Other Cultures)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거기서 여러 심리학 연구가 대상으로 삼는 표준 인간인 ‘위어드’(WEIRD)를 언급했다. 위어드는 우리 사회에서 서양의(W·Western), 교육 받은(E·Educated), 산업사회의(I·Industrialised), 부유한(R·Rich), 민주적인(D·Democratic)이라는 다섯 가지 기준을 만족하는 이들을 말한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아이를 특별하고 유일하게 키우고 자존감을 지켜주기 위해 아이의 모든 성취에 대해 칭찬으로 일관하는 등의 걱정스러운 특징이 있다. 이에 대해 랜시 교수는 “원인 중 하나는 자녀는 절대로 불행해서는 안 된다는 근본적인 관념에 있으며 만일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부모가 책임져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를 완전히 감싸고 돌거나 자녀에게만 집중하는 양육 방식은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그는 “이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자녀의 수가 급증하는 등 모든 문제와 연관성이 있다”면서 “자녀를 애지중지하며 키우는 건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랜시 교수는 서양 사회는 다른 나라 문화나 자녀 양육에 관한 더욱 자연스러운 방법을 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내 생각에 우리가 잃어버린 가장 중요한 교육 방식 중 하나는 파푸아뉴기니와 같은 어떤 나라의 마을에서 아이들이 어른들이 뭔가를 하는 것을 보고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수는 “심지어 아이들의 관심이 온종일 소셜미디어나 게임에 사로잡히기도 전에 놀이 방법은 실내로 옮겨졌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안전 및 과잉보호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Elnu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명희 서울시의원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제도 개선 모색”

    이명희 서울시의원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제도 개선 모색”

    서울시의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대하여 소규모 단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과 선정과정의 투명성 제고, 5년 단위의 내부 평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명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매년 20억원 이상의 규모로 시행되고 있는 서울시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의 ‘실효성 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을 연구과제로 제안하였고, 이에 서울시의회가 한국NGO학회에 의뢰하여 이루어진 연구 결과 발표 「정책토론회」를 지난 6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2동 2층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연구에는 지난 5년간 서울시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신청했던 1299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231개 단체의 응답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시민단체 재정지원 사업의 관리 과정과 효과성을 분석하는 한편 시민단체 재정지원 관계법령의 적절성을 평가한 후 법적·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민 및 민간단체 관계자, NGO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는 이명희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연구를 수행한 박상필 교수(한국NGO학회장·성공회대NGO대학원), 허태욱 교수(KAIST문술미래전략대학원), 윤창원 교수(서울디지털대학교)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하였는데, 현 서울시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운영상 문제점으로 심사위원 편중성과 정치적 편향성, 서면 평가방식 등을 지적하였고, 멘토링의 전향적 검토, 소형단체 참여 확대, 5년 단위 내부평가, 활동지원 기금 설치, 민관협력추진 조례 제정 필요성 등이 개선방안으로 제시됐다. 이어 조미숙(서울시 민관협력과장), 김수연(우리들학교 연구실장), 라미경(순천향대교수), 김성균(지역경제연구소장), 남기범(성결대학교수) 토론자의 열띤 토론에 이어 방청석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지원사업비에 인건비 일부 지급 허용, 지원 금액 상향, 서울시 단위 활동 단체에 집중 지원, 단체의 성격을 고려한 선정 및 심사 등을 건의했다. 이명희 의원은 비영리 민간단체 활동의 촉진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의회 차원에서 제도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겠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무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낚싯배 추돌사고 일으킨 급유선 선장·갑판원 현장검증

    인천 옹진군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 ‘선창1호’를 추돌해 15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급유선 ‘명진15호’ 선장 전모(37)씨와 갑판원 김모(46)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8일 오전 인천 서구 북항부두에서 열렸다. 이들은 나란히 명진15호(336t)에 올라 인천항에서 출항할 때부터 사고 발생 순간까지 한 일을 순서대로 재연했다. 당시 함께 승선한 선원 4명도 현장검증에 참여했다. 사고 당시 선장 전씨가 있었던 조타실은 7㎡ 남짓한 공간으로 뱃머리는 보이지 않았지만, 양옆으로 다가오는 배를 충분히 볼 수 있을 만큼 시야가 확보돼 있었다. 조타석 앞에는 조타기,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폐쇄회로(CC)TV 등의 장치가 설치됐다. 당직자인 갑판원 김씨가 사고 당시 조타실을 비우고 물을 마시러 갔던 식당은 조타실에서 6~7m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 이들은 1시간 넘게 이뤄진 선내 현장검증에서 출항 때부터 사고 발생 순간까지 상황을 담담하게 재연했다. 김씨는 뱃머리 쪽에서 밧줄을 풀어 선창1호에서 바다로 떨어져 표류하는 낚시객 4명을 구조하는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신용희 인천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현장검증에서 선장, 갑판원, 기관장 등 전체 선원 6명의 사고 당시 위치를 가장 중점적으로 조사했다”고 말했다. 명진15호를 수상 감식한 해경은 선창1호와 추돌했을 때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선수 부위 충격 흔적 7곳을 찾아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백석예술대, 서울시청광장에서 ‘2017 대한민국 성탄축제’ 개최

    최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서울 도심 등에서 시민들을 위한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7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개최됐다.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2000여명의 서울시민이 참가하는 등 대표적인 성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5일 백석예술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성탄축제는 CTS기독교TV와 백석예술대(총장 윤미란),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화려한 점등행사에 교수 및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더해져 주말에 서울광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은 물론 성탄의 참 의미를 전했다. 본 행사는 1부 예배 및 점등행사, 2부 백석예술대 특별공연으로 구성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의 사전 연합기도회 이후 백석대학교 정정미 부총장의 기도로 축제가 시작됐다. 1부 점등예배에서는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라는 제목으로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목사의 말씀선포가 있었다. 장 목사는 “우리가 세상에 빛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따라 선한 일을 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회는 민족의 등불이요, 희망이어야 한다”며 “국가가 어려울 때 교회가 무릎 꿇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시는 대통령님과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회 각계각층 인사의 성탄 축하 인사말이 이어졌다. 유충국 예장대신총회장, 양병희 한국교회연합증경회장, 엄기호 한기총대표회장 등 교계 인사와 김종욱 서울시정무부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등 서울특별시관계자,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아델아다일레 주요르단대사, 그리고 소방관, 경찰관, 택시기사 등 다양한 계층의 내빈들이 성탄트리 점등을 환영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2부 백석예술대학교 특별공연에서는 ‘해맑은 아이들’ 어린이합창단과 백석예술대학교 미션콰이어가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합창해 가슴 따뜻한 성탄을 노래했다. 백석예술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솔리스트앙상블은 깊이 있는 목소리로 공연장을 울렸다. CCM 찬양팀 라스트, 백석미션콰이어가 ‘Every Praise’로 2000여명의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하며 성탄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미란 백석예술대 총장은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금번 행사를 우리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치르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 백석예술대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광장 성탄트리는 성탄절과 다가올 2018년에 생명과 사랑의 빛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세워졌으며, 2018년 1월 8일까지 서울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AIST 다음달 1일 AI(인공지능) 축구 월드컵 연다

    KAIST 다음달 1일 AI(인공지능) 축구 월드컵 연다

    AI(인공지능) 축구 월드컵 결선이 다음달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대전 유성구 KAIST 내 KI빌딩 퓨전홀에서 열린다. KAIST 공과대학은 29일 축구, 경기해설, 기자 등 3개 종목의 AI 축구 월드컵을 연다며 이 같이 밝혔다. KAIST는 요즘 뜨거운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이 국가성장 엔진창출의 기회임을 알리기 위해 이 대회를 여는 것으로 세계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AI 축구는 로봇 5대가 사람의 조정 없이 겨루는 게임이다. AI 경기해설은 경기를 분석 해설하고, AI 기자는 경기결과를 기사화하는 작업을 통해 평가 받는다. AI 축구는 KA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18개 팀이 참가한다. AI 경기해설과 AI 기자는 대학과 기업 등에서 각각 4개 팀이 나선다. AI 축구 상금은 우승팀 1000만원, 준우승팀 500만원, 공동 3위 2개팀 각각 150만원이 주어진다. AI 경기해설 우승팀은 200만원, AI 기자 우승팀은 100만원이 제공된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김종환 공과대학장은 “내년 7월에는 AI 월드컵을 국제대회로 크게 확대해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홍진호 북한해역 사흘간 조업하다 나포

    북한 경비정에 붙잡혀 6일간 억류됐다 풀려난 ‘391 흥진호’는 고의로 북한 해역에 들어가 사흘간 조업하다 나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나포 될 당시 북한 경비정이 접근했으나 불법조업 처벌이 두려워 구조요청이나 신고를 하지 않았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선장과 선원 9명을 상대로 조사한 최종 수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흥진호는 지난달 16일 울릉도 저동항에서 출항해 17일 한일 중간수역에서 조업하다가 복어 1마리밖에 잡지 못하자 18일 오전 5시쯤 북서쪽으로 항로를 변경해 북한 해역으로 50마일 이상 들어가 하루 동안 복어 1t을 잡았다. 19일 오전 3시 30분부터 밤 8시, 20일 오전 4시부터 21일 오전 0시 30분 사이에도 같은 해역에서 각각 1t과 1.5t을 잡았다. 사흘간 불법으로 잡은 복어는 3.5t이다. 선장 A 씨는 이 기간 어업정보통신국에 한일 중간수역에서 정상 조업한다고 허위로 위치를 보고했다. 19일 오후에는 바다에 설치한 어구 150통 가운데 50통가량이 절단된 것을 알고 근처에 있던 북한 어선에 2∼3m까지 접근해 위협하며 마이크로 항의한 사실도 드러났다. 흥진호는 21일 오전 0시 30분쯤 북한 경비정이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자 1시간가량 도주하다가 나포됐다. A 씨는 도주 당시 북한 경비정이 충돌할 정도로 가까이 접근해 경황이 없었고, 북한 해역 불법조업으로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해경이나 어업정보통신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흥진호에는 GPS 플로터(내비게이션 기능) 2대와 선박위치식별장비인 AIS, V-PASS, 단거리 통신기 VHF 2대, 장거리 통신기 SSB 2대, 위성전화 2대(1대 고장)가 있으나 출항 당시 AIS와 VHF 2대, SSB 2대는 모두 꺼져 있는 등 대부분 장비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흥진호 한국 선원 나이는 평균 48세로, 선장을 포함한 5명은 선원 경력이 25년 이상이다. 해경은 이날 선장 A 씨와 허위 위치 보고로 해경 구조세력 업무를 방해한 선박 실소유주이자 전 선장 B 씨를 수산업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과학 기술·인프라·인재 ‘3박자’… 대전 ‘4차 산업혁명 특별시’

    과학 기술·인프라·인재 ‘3박자’… 대전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에 사는 20대 회사원 A씨는 아침에 일어나 없는 줄 알았던 사과가 냉장고에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냉장고가 A씨의 식습관을 분석해 떨어지기 전 알아서 주문, 저장해 놓은 것이다. A씨는 오늘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도 하지 않았다. 첨단 장비가 날씨를 파악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옷차림을 내놨다.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은 번듯한 정장 차림을 화상으로 보여 줬다. 그대로 옷을 입었고, 만족스러웠다. 밖으로 나서자 집 앞에 차가 스스로 대기하고 있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무르익은 미래의 일상이다.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알파고’가 상징적으로 보여 준 인공지능(AI)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등이 등장해 최첨단 지능정보 시대를 열고 있다.1·2·3차 산업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낯설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산업, 농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침투하는 현상임에도 낯선 것은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 용어가 처음 등장했기 때문일 것이다.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국내에서 이 부분 선두 주자로 꼽힌다. 시가 국내 최고의 과학 인프라와 인재풀을 보유한 대덕특구를 밑거름으로 가장 앞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중앙정부보다 빠르다. WEF는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준비 지수를 25위로 매겼다. 미국(5위), 일본(12위)에 한참 뒤처진다. 대전시의 행보가 크게 주목받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연미 대전시 4차산업태스크포스(TF) 계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자치단체에서 대전시 추진 과정을 알기 위해 찾거나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민간업체들이 우리와 손잡을 부분이 있는지 문의하는 등 주목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김 계장은 “4차 산업혁명이 완성되면 하루가 25시간으로 늘어난 것처럼 여유가 생겨 이른바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대덕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시는 지난 1월 초 권선택 전 시장이 “요즘 4차 산업혁명이 화두인데 우리도 이에 대비하고 여기에서 먹거리를 찾자”고 밝히며 이 분야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그다음 달부터 임시로 ‘4차산업혁명TF팀’을 진행했다. 권 전 시장은 “대전은 대덕특구와 과학벨트 등 최고 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최적지”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권 시장이 지난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이재관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이 사업을 이어받게 됐다. 대덕특구에는 43개 정부출연 및 민간연구소가 있다. 40여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발전한 특구는 전국 최대 규모다. 대전은 1600여개 기업뿐 아니라 175개 연구소기업 중 절반 정도가 있고, 특허등록 건수만 25만여건에 이른다. 연구개발비도 7조 5000억원이 넘는다. 석·박사급 우수 인력은 3만여명으로 수도권을 빼면 이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다.같은 특구인 부산, 광주, 대구, 전북을 모든 면에서 압도한다. 첨단 과학이 기반인 4차 산업혁명 성공을 위한 최고의 조건이다. 게다가 대전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다. 신동·둔곡지구 370만㎡에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선다. 세계 최고 수준의 희귀 동위원소 빔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엑스포과학공원에는 국내외 인재들이 모여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지어진다. 주변 세종·충남 천안·충북 청주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기능지구’여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자 육성계획 발표 문 대통령도 지난 4월 후보 시절 “과학수도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겠다. 또 동북아의 실리콘밸리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대전시는 문 대통령이 당선되자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대덕특구 등의 4차 산업혁명 연구 성과를 상품화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발맞춰 국가는 물론 대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AI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AI 캠퍼스를 설립하고 청년 창업을 뒷받침하는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한다. 산업용 무인기 산업 허브도시로도 키운다. 이미 대전에는 국내 무인기 완성품 제조업체의 30%가 입주해 있다. ‘IoT 빌리지’를 건설하고 4차 산업혁명 체험관도 짓는다.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육성하는 산업단지는 부지가 정해졌다. 2021년까지 유성구 외삼·안산동 일대 1347㎡에 조성된다. 대전엔 인근 삼군본부 등 한국군의 핵심 시설이 다수 자리잡고 있다. 국제박람회도 열어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과학 관련 최고 대학과 기관도 동참 대전시는 일찌감치 4차 산업혁명 추진에 나서 진척이 매우 빠르다. 지난 6월 8일 시청에서 ‘4차 산업혁명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에서는 드론과 가상현실 영상게임 등을 개발하는 지역 15개 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이날 국내 최고 과학 인재 양성 대학인 KAIST와 4차 산업혁명 실증화 플랫폼 구축 협약도 체결했다. 이튿날에는 충남대 등 지역 19개 대학 및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등 23개 기관과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결의문을 채택해 힘을 하나로 모았다. 지난 7월 1일 시에 ‘4차산업혁명TF’를 신설했고, 같은 달 31일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둘 다 전국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가 지난달 11일에야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구성한 것과 비교해도 무척 빠른 속도다. 대전시장과 KAIST 총장이 공동 위원장이고 경제계, 학계, 시민단체 등 모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대전이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성공 방식을 만들고 주도하자”고 주장했다. 지난 8월 16일 국회 토론회도 열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WEF “시대 변화 중심이 될 대전의 노력 지지” 이어 지난 8일 대전시청에서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과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실질적 추동력을 얻기 위해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과 상호 협력한다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국회 포럼은 지난해 6월 정보기술(IT) 전문가인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만들었다. 슈바프 회장도 지난 15일 대전시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글로벌미래협의회에 참석한 신 총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40년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대전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WEF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나아가려는 대전의 변화와 노력을 지지하고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계장은 “정부에서 이달 중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다음달에는 세부계획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이 분야 인재와 인프라가 전국 최고인 대전을 4차 산업혁명의 롤모델로 집중 육성하면 다른 도시에 비해 돈이 덜 들면서 진척이 빠르고 전국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관 시장 권한대행은 “내년에는 대전의 4차 산업혁명 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정책 반영과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승희 청장 ‘현장소통’

    한승희 청장 ‘현장소통’

    한승희 국세청장이 창업인들에게 세금 업무를 안내하는 등 소통에 나섰다.한 청장은 13일 대전 유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을 방문,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창업기업을 격려하고 경영 애로 사항을 들었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세무지원 소통주간’의 첫 행사로 열린 ‘창업·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세금 안심교실’에는 KAIST와 충남대 등 대전 지역 우수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관계자와 대전·세종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세무전문가와 금융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세금상식과 정부의 창업자금 지원 계획을 안내했다. 별도 창구에서는 세금·금융에 대한 맞춤형 개별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국세청은 그동안 매월 셋째주 화요일에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을 운영했는데, 이를 폐지하고 분기마다 ‘세무지원 소통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 청장은 “최고의 애국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창업에 성공해 일자리를 늘리고 세금도 많이 내는 애국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소통주간에는 지방청별로 하루씩 창업 현장을 방문해 세무를 지원하고 세정 여론을 청취한다. 참여를 원하는 납세자는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고은 KAIST 초빙 석좌교수로

    고은 KAIST 초빙 석좌교수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고은(84) 시인을 인문사회과학부 초빙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8일 밝혔다. 임용 기간은 2019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고은 시인은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특별연구교수, 버클리대 객원교수, 서울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인물 서사시 ‘만인보’를 비롯해 고은 시선집과 고은 전집 등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은 영어, 독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30여개의 외국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KAIST는 “고은 시인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미래를 향한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27일 열린다. 고 시인은 10일 KAIST 창의학습관에서 ‘시와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다이노+] 세계 최대…몽골서 날개폭 11m 익룡 화석 발견

    [다이노+] 세계 최대…몽골서 날개폭 11m 익룡 화석 발견

    몽골 고비 사막에서 세계 최대급 익룡 화석이 발견됐다. 날개를 폈을 때 그 폭은 11m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소형 비행기와 거의 같은 크기로 과거 유럽과 북미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익룡들과 맞먹는다. 새롭게 발견된 익룡은 7000만 년 전쯤인 백악기 후기 온화한 내륙에서 살았다. 당시 고비사막은 오늘날만큼 사막화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건조하긴 했었다. 그 무렵 지상에는 공룡들이 번성했기에 어린 공룡들은 이 거대한 육식 익룡에게 좋은 사냥감이었다. 특히 이 익룡은 날개를 앞다리처럼 접어서 디딘 상태로 자유자재로 지상을 누빌 수 있었는데 사냥감을 뒤에서 습격해 잡아먹었으리라 추정된다. 이런 대형 익룡을 아즈다르키드(Azhdarchid)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들은 여전히 수수께끼에 휩싸여 있지만, 지구상에 존재했던 익룡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여겨진다. 국제 연구팀은 이번 익룡을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최대 익룡 2종과 비교 분석했다. 한 종은 1970년대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발견된 ‘케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이며, 다른 한 종은 1990년대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하체고프테릭스’(Hatzegopteryx)다. 참고로 하체고프테릭스는 아즈다르키드 중에서도 체형이 다부지고 짧은 목이 특징이다. 이들 익룡 역시 날개 길이는 10~11m로 추정, 지상에 서면 높이는 5.5m로 오늘날 대형 수컷 기린과 거의 같은 높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신종 익룡은 이들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포츠머스대학의 익룡 전문가 마크 위톤 박사는 말했다. 위톤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번 화석은 아직 완전한 형태를 찾지 못해 연구팀은 아직 신종이라고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 지역에서 이 정도 크기의 익룡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논문에 “단편적이지만 화석은 매우 큰 개체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거대 익룡의 분포 지역은 아시아까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화석은 2006년 고비 사막 서쪽 이른바 ‘화석의 보고’로 알려진 구이린 자프에서 출토됐다. 발굴 조사팀 일원으로 몽골 과학원 소속 부베이 마인바야가 척추 일부를 발견해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일본 도쿄대학의 쯔히지 다까노부 박사후연구원에게 보여줬다. 쯔히지 연구원은 “곧바로 익룡임을 알았지만 그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대로 발굴 현장으로 돌아가 다른 부분도 함께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화석은 손상이 심해 처음부터 분석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퍼즐 맞추기를 하듯 몇 년 동안 간신히 아즈다르키드의 척추 특징을 지닌 뼈를 몇 군데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쯔히지 연구원은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위톤 박사는 “매우 큰 척추뼈다. 비슷한 크기로는 루마니아에서 발견됐던 화석뿐”이라면서 “세계 최대 익룡의 근연종이 틀림없다. 아시아에서 이 정도 개체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익룡의 목뼈 굵기에도 주목했다. 목이 길었던 것으로 알려진 대형 익룡 ‘아라마보우기아니아’(Aramabourgiania)의 목뼈 폭은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신종의 같은 뼈는 20㎝에 달한다. 이에 대해 위톤 박사는 “그렇다고 해서 이번 익룡이 완전히 새로운 크기의 대형 익룡으로 밝혀지면 그것으로 또 다른 문제가 된다”면서 “목뼈를 몸통과 비교해 단지 목만 큰지 아니면 몸통 전체가 큰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위톤 박사는 목이 굵은 몽골과 루마니아의 익룡이 전체적으로 큰 몸통을 지니고 있었다고 해도 날개 길이는 역시 10~11m라고 추정한다. 왜냐하면 이 크기는 비행 가능한 최대 한도에 가깝기 때문이다. 위톤 박사는 “꽤 힘이 세고 사나운 포식자로서 인간 정도 크기의 사냥감을 잡아먹었을 것”이라면서 “부리로 집을 수 있다면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사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비 사막의 익룡은 백악기 후기 루마니아에 살았던 하체고프테릭스처럼 먹이사슬 정점에 서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당시 고비 사막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근연종으로 체중이 적어도 5.5t이나 나가는 타르보사우루스도 서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익룡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어 타르보사우루스의 식사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생각한다. 위톤 박사는 “물론 잡기 쉬운 먹잇감이 있었다. 매복했다고 해도 몸이 큰 익룡이 그만큼 빠르게 습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Mark Witton and Darren Naish - Witton MP, Naish D(CC BY 3.0), mrganso/pixabay(Creative Commons CC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임용△국립중앙과학관장 배태민◇국장급 전보△거대공공연구정책관 최원호△방송진흥정책국장 이창희◇고위공무원 승진△국제협력관 장보현△전파정책국장 류제명△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권용현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농촌지원국 식량산업기술팀장 박홍재 ■경남도 △미래산업국장 천성봉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박구용△학술진흥본부장 류동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행정처장 김기한 ■고려대 △영재교육원장 김현철 ■한국농구연맹 ◇차장 승진△운영팀장 겸 경기부장 김성태 ■신동아건설 ◇승진△부사장 진현기
  • 러시아, 태양열 드론 테스트 비행 성공

    러시아, 태양열 드론 테스트 비행 성공

    러시아가 태양열 에너지로 하늘을 나는 드론을 공개 테스트했다. ‘LA-252 에이스트’(LA-252 Aist)라고 이름 붙여진 이 드론은 15~21㎞ 높이의 상공을 비행하면서 주 에너지로 태양열을 사용한다. 행글라이더와 유사한 형태로, 길고 좁은 태양열 전지판을 매단 채 구름 위를 비행하며 태양열을 흡수한다. 태양열 전지판뿐만 아니라 무선 공유기와 와이파이 기기 등이 장착돼 있어 지상과 통신이 가능하다. 러시아 군사과학 아카데미의 바딤 코이줄린 교수는 “이 드론은 지상에서 특별히 에너지를 충전하지 않아도, 구름 위 상공에서 며칠 동안이나 비행이 가능하다”면서 “러시아는 최근 들어 무인 비행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 드론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과학자들은 이 드론이 우주 및 위성과 관련한 연구에서도 획기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강력한 태양빛을 받을 수 있는 우주 공간에서 지구와 달, 기상과 위성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지구에 전달하는데 유용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태양열 에너지로 움직이는 드론을 개발 중인 국가는 러시아 한 곳만이 아니다. 중국은 지난 2월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를 통해 태양열 드론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우주공기동력기술연구원(CAAA)는 이 태양열 드론에 대해 “초고공 비행을 하면서도 항속 시간이 길고 유지 관리가 쉽다”면서 “공중 조기경보기와 대형 정찰기의 역할을 대체함과 동시에 기상관측이나 통신 중계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4개월 뒤인 6일에는 중국 관영 CCTV를 통해 해당 드론의 실제 테스트 장면을 직접 공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타살 추정 “용의자는 40대 남성”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타살 추정 “용의자는 40대 남성”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 자택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외상이 발견된 점 등에 비춰 타살로 보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을 쫓고 있다. 26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윤 사장의 부친(68)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양평군의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윤씨의 부인은 “남편 차는 없는데, 주차장에 피가 보인다”고 경찰에 신고한 이후 집 주변을 살피다가 정원에 쓰러져 있던 윤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의 목에 흉기에 찔려 생긴 것으로 보이는 외상 3개가 발견된 점 등에 미뤄 타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윤씨의 벤츠 차량은 이날 오전 11시 집에서 5㎞가량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됐다. 차량 문은 닫힌 상태였으며 내부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경찰은 윤씨가 집 앞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집 입구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윤씨가 발견된 곳은 사각지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윤씨 차량이 발견된 장소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전날 오후 10시 50분 윤씨가 아닌 누군가가 이 차량을 이곳에 주차해놓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이 차량이 주차된 직후 다른 차량 1대가 인근을 지나가는 장면도 확보해 이 차량의 주인으로 등록된 40대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이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 아니면 이 남성으로부터 차량을 빌린 누군가의 소행인지 등에 대해서는 남성의 신원을 확보해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한편 윤송이 사장은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이자 북미·유럽법인인 엔씨웨스트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미국 실리콘밸리에 체류 중인 상황으로, 비보를 접하고 급거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인 김택진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가족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사장은 1993년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199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으로 졸업한 데 이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천재 소녀’로 불리기도 했다. 2004년 엔씨소프트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김 대표와 만나 인연을 맺었고 SK텔레콤을 그만두기 직전인 2007년 11월 김 대표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2008년 11월 엔씨소프트에 부사장으로 합류했고 2015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이스트 이상엽 교수, 中최고 학술기관 펠로우로 추대

    카이스트 이상엽 교수, 中최고 학술기관 펠로우로 추대

    카이스트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중국과학원(CAS)의 ‘특훈교수 국제펠로우’와 중국과학원 산하 텐진산업생명공학연구소에서 명예교수로 추대됐다고 26일 밝혔다.이 교수를 이번에 국제펠로우로 추대한 중국과학원은 기초과학 및 자연과학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최고의 학술기관으로 1949년 11월 설립됐다. 1997년부터는 기초과학 뿐만 아니라 기술분야까지 연구하는 종합 학술기관 시스템으로 바꾸고 베이징 본원 이외에 중국 내 12개의 주요 도시에 분소를 설치하고 117개의 부속기관, 100개 이상의 국가 핵심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이상엽 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해 휘발유나 바이오 부탄올 같은 연료를 생산하거나 강철보다 강한 거미줄 섬유,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세균 등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스템대사공학 분야의 권위자다. KAIST 관계자는 “이 교수가 이번에 국제펠로우와 명예교수로 추대된 것은 미생물을 활용해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스템대사공학’의 창시자로서 이 분야 세계 최초·최고의 원천기술을 다수 개발하는 한편 바이오연료 및 친환경 화학물질의 생산 공정개발 등 산업생명공학분야 등에서 생명공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토] 검정 시스루 패션으로 빛나는 런웨이

    [포토] 검정 시스루 패션으로 빛나는 런웨이

    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카를로스 로페스 파빌리온에서 열린 리스본 패션 위크에서 패션 디자이너 필리페 파이스카(Filipe Faisca)의 컬렉션을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그물 스타킹으로 더 섹시하게

    [포토] 그물 스타킹으로 더 섹시하게

    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카를로스 로페스 파빌리온에서 열린 리스본 패션 위크에서 패션 디자이너 필리페 파이스카(Filipe Faisca)의 컬렉션을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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