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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톡톡] 올림픽은 기록… ‘5G 평창 ’ 해피엔딩 그리는 사나이

    [라이프 톡톡] 올림픽은 기록… ‘5G 평창 ’ 해피엔딩 그리는 사나이

    “3년 6개월의 ‘기러기 생활’도 막바지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와 패럴림픽을 성공시키고 원대 복귀해야죠.”오상진(48) 평창조직위원회 정보통신국장은 21일 “지난 3년 6개월이 마치 30년을 보낸 느낌이다. 매일매일이 도전의 연속이었다. 순조롭게 지나간 적이 없었다. 다양한 경험을 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이제 ‘해피 엔딩’만 남았다”며 지난 소회를 이렇게 털어놨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파견돼 사상 첫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올림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과기부서 파견… 3년 반 기러기 생활 막바지 맡은 미션은 크게 두 가지라고 소개했다. 하나는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이다. 장비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이다. 오 국장은 “올림픽은 기록경기여서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 정보를 원활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실패하면 엄청난 후폭풍을 맞는다”며 “예컨대 경기를 마친 스키 선수에게 정보시스템 오류로 시간 계측이 안 됐다고 다시 뛰어달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다른 하나는 ‘평창’이 표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다. 5G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초고화질방송(UHD), 가상현실(VR)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세계에 소개한다. 그는 “경제적인 파급 효과와 산업적 실익을 고려할 때 ICT 올림픽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우리기술 국제표준 추진… 상상초월 산업효과 특히 5G 이동통신 서비스 기술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국제 표준을 추진한다. 오 국장은 “5G 기술표준이 연말쯤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밀고 있다”며 “표준을 주도하는 것은 향후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엄청난 산업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장(場)이 되도록 눈이 휘둥그레지는 ‘옴니뷰’와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360도 VR’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그는 “싱크뷰에서 다이나믹하게 활주하는 봅슬레이의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려면 고성능 카메라 부착뿐 아니라 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5G 이동통신기술이 필요하다”며 “5G 인터넷 속도는 지금의 4세대(LTE)보다 20배 빠르다”고 말했다.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을 말한다. 1GB짜리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다. 5G 이동통신의 산업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5G가 깔리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IoT와 연계된 전자기기를 다 바꿔야 한다. 특히 홀로그램이 가능한 3차원 입체 영상을 구현해 줘 디스플레이도 교체해야 한다. 산업생태계 지형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세계 최초 영광 이루길 초기엔 순탄하지 않았다. 정부 관심은 떨어졌고 국민적 인지도도 낮았다. 예산과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는 “지금이야 웃지만 초기 때 고생은 말로 다 못한다”고 했다. 이어 “5G 네트워크와 단말기, 서비스 모두가 세계 최초다. 아무도 해본 적이 없다는 얘기다. 네트워크 장비, 단말기, 서비스 회사들과 의견 충돌이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5G 인프라가 평창 모든 지역에 구축된 게 아니어서 서비스가 제한돼 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등 11곳에 설치된 부스와 ICT 체험관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오 국장은 “올림픽 기간에만 적어도 20만명이 ICT 체험관을 방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비즈+] SKT, 200명 규모 ‘5G TF ’ 가동

    SK텔레콤은 이달부터 200명 규모의 ‘5G 전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5G TF’가 확대 개편해 이동통신사사업(MNO)과 미디어, 사물인터넷(IoT)·데이터, 서비스플랫폼 등 4대 사업부와 ICT인프라센터, ICT 기술원 등이 함께한다.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미디어, IoT 등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 [오늘의 눈] 한국 기업의 갈 길 제시한 ‘CES 2018’/이재연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한국 기업의 갈 길 제시한 ‘CES 2018’/이재연 산업부 기자

    ‘당신의 일상을 구글과 공유하라.’ ‘모든 곳에 있는 빅스비.’신세계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18’은 제품 자체보다 ‘혁신’ 기술이 미래 일상을 어떻게 바꿀지 보여 준 무대였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을 매개로 한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는 모든 일상을 이어 주는 ‘초(超)연결’ 사회를 보여 줬다. 축구장 33개 넓이의 광활한 전시회장은 AI가 온갖 기기들과 결합하는 미래 세상의 축소판이었다. 자동차, 가전, 반도체 등 이종 산업 간 플랫폼 협력은 빛의 속도로 이뤄지고 있었다. 지난해 아마존이 AI 플랫폼 ‘알렉사’로 시선을 집중시켰다면, 올해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그 자리를 꿰어 찼다. 알리바바, 바이두 등 굴기하는 중국 기업들도 ‘이티 브레인’, ‘듀어오에스’ 등 자체 AI 플랫폼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동차 전시회가 아닌 CES의 주요 전시관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채워진 것도 흥미로웠다. 퀄컴, 인텔, 엔비디아 등 반도체 부스는 콘셉트카를 구경하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도요타, 닛산, BMW 등 완성차 업체들도 AI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플랫폼을 내놨다.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가 됐다. 전자·통신·소프트웨어·AI 업체 간 합종연횡과 물고 물리기가 이어졌다. 기아차와 SK텔레콤이 5세대 통신망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하고, SK텔레콤은 다시 독일 초정밀지도 서비스업체 히어와 손잡는 식이다. 자동차 전기장비업체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이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서라면 경쟁사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한마디는 상징적이다. 모든 기기가 AI화되면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을 장악하는 것도 관건이 됐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TV, 가전, 자동차는 물론 샤워꼭지, 콘센트, 모기 잡는 장치에까지 파고들어 있었다. 이번 CES는 중국 굴기를 경계하면서 글로벌 공룡 기업들을 따라잡아야 하는 위기 속 한국 기업의 위치를 명확히 보여 줬다.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 업체 관계자는 “소수 강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스마트 세계대전’에서는 결국 우리 편을 얼마나 늘리고, 내 무기(혁신기술)를 얼마나 퍼뜨리냐에 생사가 달렸다”고 귀띔했다. IT와 가전, 휴대전화 등 하드웨어 분야를 함께 거느린 삼성전자, LG전자는 물론 우리 스타트업들이 내년 이 전시회에서 변모하는 모습이 기대되는 지점이다. oscal@seoul.co.kr
  • 연간 여객운송 1억명 시대 ‘날갯짓’

    연간 여객운송 1억명 시대 ‘날갯짓’

    제4활주로 신설 등 2023년 완공 목표 스마트 공항 도약 … 일자리 5만개 창출 인천국제공항이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동시에 ‘4단계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8일 문을 여는 제2터미널에 이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여객 운송 1억명 시대를 맞게 된다. 동북아를 넘어 세계 중심 공항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제2터미널을 신축하는 ‘3단계 건설 사업’이 지난해 연말 마무리됐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4단계 건설사업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약 4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비롯해 제4활주로 신설, 진입도로와 계류장 확충 등이 핵심이다. 4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제2터미널의 여객 처리 규모는 연 1800만명에서 4600만명으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처리 규모 역시 연간 1억명에 달한다. 세계 각국 공항이 경쟁적으로 시설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여객 1억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4단계 건설 기간 중 5만명의 일자리와 8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 8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4단계 사업을 통해 인천공항은 ‘스마트 공항’으로 거듭난다. 인공지능(AI)과 생체인식,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도입된다. 생체인식 기반 체크인 및 탑승 서비스, AI 기반 보안검색 엑스레이 판독, 고도화된 안내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4단계 건설사업 이후 최종 단계에 이르는 중장기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제3여객터미널과 제5활주로가 신설돼 연간 1억 30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은 국제선 기준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1억 3000만명, 2025년), 두바이 알막툼공항(1억 6000만명, 2030년)에 이어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은평 “반짝이는 아이디어 기다려요”

    서울 은평구는 오는 6월 말까지 ‘2018년 상반기 구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구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예산 절감·세입 증대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생활불편 규제 개선 방안, 청년 지원 정책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안에서부터 혁신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 제안까지 전 범위를 아우른다. 혁신기술 활용 아이디어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이어야 한다. 공공·민간·시민사회가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등도 포함한다. 구민이면 누구나 국민 신문고나 구 홈페이지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타인이 취득한 특허권·저작권에 속하는 것이나 단순한 진정·비판·불만 표시, 특정 개인 수익 사업과 홍보에 관한 것은 제안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100만원), 우수 2명(각 50만원), 장려 3명(각 30만원)을 선정한다. ?김우영 구청장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지역 내 다양한 의견과 혁신기술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IoT·AI 등 7대 산업기술 특허 우선 심사

    특허청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조기 권리화를 지원한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특허선점 지원을 위해 상반기 중 7대 산업 분야를 특허출원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시켜 심사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7대 산업은 AI· IoT·3D프린팅·자율주행·빅데이터·클라우드·지능형로봇 등이다. 우선심사가 이뤄지면 현재 16.4개월인 심사기간이 5.7개월 수준으로 단축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 출원에 대한 우선심사도 1월부터 시행된다. 이 경우 심사기간이 5개월에서 2개월까지 줄어들게 된다. 중소·벤처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중소기업 등에 대한 특허·실용·디자인 연차등록료 감면이 30%에서 50%로 확대되고 9년차까지 적용되던 감면 기간도 권리존속기간 전체로 늘어난다. 다음달에는 스타트업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지적재산(IP) 서비스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는 특허바우처(500만~2000만원) 제도가 시행된다. 바우처는 국내외 IP 권리화, 특허조사·분석, 특허기술 가치평가, 기술이전(라이선싱)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정인식 대변인은 “급성장하는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5G 자율주행 선도하는 삼성의 미래주행..‘하만’ 부스 가보니

    5G 자율주행 선도하는 삼성의 미래주행..‘하만’ 부스 가보니

    “올해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8에서 공개한 ‘디지털 콕핏’은 이미 완성차 1개 사업을 땄다. 양산 준비도 완료했다” 10일(현지시각)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 내 하만 전시장, 자동차 전자장비 기업인 하만의 디네쉬 팔리월 CEO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지난해 완료된 삼성전자와의 인수합병으로 정보기술(IT)와 전장의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전시장에는 디지털 콕핏을 비롯해 다양한 커넥티트 카 기술이 전시되어 있다. 오디오 스피커 분야 굴지의 회사지만, 스피커 등 음향기기들은 구석으로 밀려나고 콘셉트카, 자율주행 시스템이 전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관람객들도 중앙에 마련된 마세라티, 미니쿠퍼, 아우디 차량에 탑승해 스마트카 기능을 체험하기 바빴다. 하만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디지털 콕핏’, ‘드라이브라인’(사진 아래)을 시연하고 공개했다. 디지털콕핏은 삼성전자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차세대 차량용 AI 플랫폼이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음성으로 음향·에어컨 조절은 물론 집안에 있는 냉장고 안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드라이브라인은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부품, 센서,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모듈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자동차 업체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사양의 자율주행차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가 고용량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하는 만큼 5세대 이동통신(5G)을 만족시키는 텔레매틱스 컨트롤 유닛(TCU) 장치도 공개됐다. TCU는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자동차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다. 하만 관계자는 “자동차 분야 5G 서비스는 업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5G 솔루션이 탑재된 유럽 완성차는 2021년 상용화될 예정이다.운전석을 없앤 콘셉트카(사진 위)도 관람객을 맞고 있었다. 실내 창 옆에 설치된 로봇이 탑승자들에게 현재 위치,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준다. 좌석마다 개별 디스플레이를 실어 맞춤형 동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하만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전장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025년 매출목표로 지난해의 3배인 200억달러(약 23조원)를 잡았다. 팔리월 CEO는 “그동안 하만은 오디오 전문성으로 알려져 있었다”면서 “이제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어떤 것들이 가능할 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은 “삼성전자가 1980년 반도체를 시작한 것처럼 (전장 사업을) 긴 호흡에서 봐야하는 사업으로 여기고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일평 LG전자 CTO “콜라보 시대, 정답은 개방형”

    박일평 LG전자 CTO “콜라보 시대, 정답은 개방형”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LG전자는 개방화 전략을 택했다”박일평(?사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AI)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앞으로 융복합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기 때문에 같이 발전해야 한다”며 개방성을 강조한 것이다. LG전자는 구글, 아마존, 네이버 등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AU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박 사장은 ”우리 뿐 아니라 가장 많이 대두되고 있는 AI는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 기술만으로 가치가 제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결성도 개방 전략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AI 플랫폼인 어시스턴트와 자사 플랫폼인 ‘딥 씽큐’를 모두 품고 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둘 다 사용하는게 맞다”면서 “더 많은 파트너를 끌어들여야 하고 LG전자는 파트너십을 잘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로컬 등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협력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용 전자 장비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박 사장은 ”현재 전장 시장은 판이 바뀌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런 시점에서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보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코닥(KODAK)도 가상화폐 발 담궜다 ,, ‘코닥코인’ 발행

    코닥(KODAK)도 가상화폐 발 담궜다 ,, ‘코닥코인’ 발행

    “사진가들의 저작권 보호 위해” .. 발표 직후 주가 120% 폭등 130년 전통의 필름업체 이스트먼 코닥(Eastman Kodak)이 자체 가상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두 배 넘게 뛰어올랐다.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본사를 둔 코닥은 10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코닥코인(KODAKCoin)’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공개(ICO)는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다. ICO는 기업이 주식 대신 특정 가상화폐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코닥코인은 사진가들을 위한 가상화폐라는 게 코닥의 설명이다. 코닥은 사진 배급 업체인 웬 디지털(WENN Digital)과 함께 이미지 저작권 관리 플랫폼인 코닥원(KODAKOne)을 개설했으며, 사진가들은 여기에 사진을 올리고 코닥코인을 매개체로 저작권 수입 등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 직후 코닥 주가는 6.8달러로 마감해 전날 종가(3.1달러)보다 120% 뛰었다. 장 마감 후 거래에서도 최고 10달러까지 치솟았다. 1888년 설립된 코닥은 20세기 필름 시장을 지배한 1인자였지만 필름 시대가 저물고 디지털카메라가 퍼지면서 1990년대 말부터 경영난에 시달렸다. 2012년 파산보호 신청을 거쳐 2013년 회생 절차를 시작했다. 코닥 최고경영자(CEO) 제프 클라크는 “수년 간 기술 업계에서 블록체인, 가상화폐는 최신 유행어로 쓰였지만 사진가들에겐 작품 관리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이들 단어가 해법을 찾아줄 열쇠가 될 것”이라며 “사진을 확산하고 예술가들에게 라이선스를 찾아주는 데 이들 기술이 혁신적이며 손쉬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투자 광풍이 불면서 코닥 뿐만 아니라 각 분야 기업들도 앞다퉈 가상화폐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바이오 기술(BT)에서 비트코인으로 핵심 사업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라이엇블록체인(Riot Blockchain)은 주가가 세배로 뛰었고, 지난달엔 음료수 제조사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코퍼레이션(Long Island Iced Tea Corp)이 사명을 롱 블록체인 코퍼레이션(Long Blockchain Corp)으로 바꾸겠다고 밝히자마자 주가가 한때 500% 치솟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든 IoT기기 연결한 ‘삼성 빅스비’…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한 ‘LG 씽큐’

    모든 IoT기기 연결한 ‘삼성 빅스비’…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한 ‘LG 씽큐’

    “인공지능(AI) 기업 중 디바이스(장비)까진 보유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고동진 삼성전자 인터넷모바일 부문 사장) “LG전자 AI 브랜드 ‘씽큐’가 폭넓은 개방성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사장)CES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기자회견 화두는 AI와 ‘지능화된 사물인터넷’을 통한 ‘일상의 연결성 확대’였다. 삼성전자는 자사 AI 비서 ‘빅스비’를, LG전자는 AI 브랜드 ‘씽큐’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CES가 개별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가전, 차량끼리 ‘생각해서 서로 연동’되는 확장형으로 진화했다. 이날 두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 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AI 대중화를 선언했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사물인터넷 연결 기기를 통합하고, 2020년까지 자사 전체 스마트기기에 AI 기능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까지 빅스비로 연결할 계획이다. 재작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자동차 전자장비 그룹 하만의 플랫폼 ‘이그나이트’까지 연동한다. 김현석 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스마트싱스앱 하나만 설치하면 삼성의 모든 IoT 기기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0여개 파트너사, 370여개 기기가 연결된 업계 최고 수준의 협력 생태계를 발판으로 삼았다. 2018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빅스비가 탑재돼 음성 명령만으로 특정 배우 주연의 영화를 검색하거나 말 한마디로 실내 조명을 조정할 수 있다. 화자 인식 기능을 적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가족 각각의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형 답변을 준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가전끼리 서로 연동도 된다. TV로 냉장고 안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AI 브랜드 ‘씽큐’ 알리기에 나선 LG전자의 이날 회견에는 스콧 허프만 구글 어시스턴트 개발 총책임자가 연사로 나서 두 회사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구글 AI 비서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씽큐 스피커를 공개한 그는 “LG전자의 다양한 제품들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만나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씽큐를 통해 개방형 AI 생태계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AI 가전과 함께하는 일상생활’도 소개했다. 거실에서 음성인식 에어컨,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질을 알아서 관리하고, 주방에서는 음성인식 냉장고, 오븐이 냉장고 속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하고 해당 조리 기능을 자동 선택해 줬다. 한편 LG전자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선보인 신개념 AI 로봇 ‘클로이’가 음성인식 시연 중 세 차례 대답을 하지 않는 해프닝을 빚었다. LG전자 측은 “와이파이 기반인 클로이가 행사장에 사람들이 몰려 인식에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울산대, 4차 산업혁명 선도할 인재 양성교육 돌입

    울산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은 현대중공업과 함께 4차 산업혁명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DT(Digital Transformation) 교육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보다 구체적인 개념인 DT는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를 통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는 전략이다. 울산대는 지난해 9월 현대중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DT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최종 40명의 학부생을 선발해 6주간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플랫폼 등의 DT 코어 기술을 가르친다. 또 전사적 자원관리(ERP), 생산시스템관리(MES), 공급망관리(SCM) 등의 IT 기술도 교육한다. 배출 인력은 조선 분야뿐 아니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 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사진도 현대중 전문 인력과 IT 기업의 전문 엔지니어다. 이번 DT 교육에서 우수 수료자에게는 현대중과 계열사, IT 기업 등에 6개월간 현장실습을 거쳐 취업 기회까지 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창구업무 교육은 옛말… ‘디지털 마인드’ 키우는 신입 행원

    창구업무 교육은 옛말… ‘디지털 마인드’ 키우는 신입 행원

    신한銀 핀테크 사업 시연 눈길 우리銀 ‘위니’ 시스템교육 강화 NH농협銀 4차 산업혁명 특강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은행들의 신입 교육 방식도 바뀌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요령 대신 ‘디지털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공채로 뽑힌 시중은행 신입 직원들은 최근 연수 프로그램에서 핀테크 신사업 시연, 4차 산업혁명 주제 특강 등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고 금융권은 8일 밝혔다.은행권 최초로 분야별 채용을 시행한 신한은행은 신입 직원 연수에서도 디지털, 글로벌, 정보기술(IT), 빅데이터 등 분야별 강의를 개설해 각자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게 했다. 또 신한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슈퍼플랫폼, 챗봇 등 핀테크 사업을 시연하고 신입 직원들이 이와 관련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논의하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입 직원들이 새롭게 변하는 은행의 모습을 가장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부터 6주 동안 안성연수원에서 신입 직원 연수를 하는 우리은행은 다음달 도입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 ‘위니’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위니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이나 AI 등에 적합하도록 IT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입 직원들이 최신식 시스템에 적응하도록 반복 롤플레잉 교육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개인e금융’, ‘기업e금융’ 파트를 만들어 은행 실무자가 직접 올원뱅크 등 스마트폰 뱅킹 애플리케이션이나 태블릿브랜치 등 기업 대상 디지털 서비스를 설명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특강을 마련해 임원이 직접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4차 산업혁명과 미래에 관해 특강하고 스마트한 창구 업무 프로세스 등 디지털 금융 분야에 대한 연수를 확대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고객이 느는 만큼 창구 업무 교육은 ‘옛말’이 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생존할 은행원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원 삼성 vs LG 씽큐… 스마트 기술 대전

    원 삼성 vs LG 씽큐… 스마트 기술 대전

    AI·IoT 스마트홈·커넥티드카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 막올라 구글·아마존 맞서 AI 전면전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8’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 기술 대전’ 포문을 열었다. 경쟁의 방점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모인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에 찍혔다. 올해 전시회 슬로건이 ‘스마트시티의 미래’인 것과도 맥을 함께한다. 삼성전자는 IoT를 통해 소비자 경험을 모두 연결하는 ‘원 삼성’, LG전자는 자체 AI 브랜드 ‘LG 씽큐’를 앞세워 ‘가전이 궁극적으로 연결하는 세상’을 실감나게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전시관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IoT 서비스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해 연결성을 더욱 확대했다. 자사 AI 플랫폼 ‘빅스비’도 가전 제품은 물론 집안 곳곳과 연동돼 쓰임새가 넓어졌다. 올해를 ‘AI 가전 원년’으로 선포한 LG전자는 집 내부를 연출한 ‘LG 씽큐 스위트’에서 다양한 AI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생활을 시연한다. 개막 하루 전인 8일 글로벌 미디어 초청 기자회견에서는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이 ‘씽큐’의 지향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이미 앞서 나가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AI에 맞서 자사 AI 생태계 덩치를 어떻게 키워 낼지도 관심거리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빅스비 2.0’을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 TV에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사 AI 플랫폼 ‘딥씽큐’를 전면에 내세울 작정이다. 지난해 CES에서 격전을 치렀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디스플레이 경쟁도 업그레이드됐다.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한 85인치형 8K QLED TV를 올해 CES에 공개한다. 8K TV는 초고화질(UHD)보다 화질이 4배 더 선명한 3300만 화소다. 여기에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바꿔 주는 AI 기술을 더했다. 수백만 가지의 영상 장면을 AI가 미리 학습하고 유형별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TV에 저화질 영상이 입력되면 TV 스스로 밝기, 명암, 선명도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고화질 영상으로 바꿔 준다. 그동안 8K TV가 있어도 콘텐츠 해상도가 뒷받침되지 않았는데 이를 AI 기술을 통해 극복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이에 맞서 LG는 65인치 초고화질(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둘둘 말 수 있는 50인치 이상 디스플레이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TV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자유자재로 접혀 설치가 편리하고 필요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 크기와 비율로도 조정할 수 있다.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0.6㎜ 두께 비디오월 신제품도 함께 내놓는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약 4000개 업체가 참석한다. 우리나라도 삼성, LG, 현대·기아차 등 200여개 업체가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IT 단신]

    [IT 단신]

    삼성, 버라이즌과 美 5G 진출 삼성전자는 4일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과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한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통신규격인 5GTF(5G 테크놀로지 포럼) 기반 통신장비와 가정용 단말기, 네트워크 설계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올해 하반기부터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최초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SKT, 장애인시설 10곳 IoT 설치 SK텔레콤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 장애인을 돕는 ‘스마트홈 드림하우스’ 사업을 시작한다. 자사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한 스위치, 가스 차단기,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IoT 연동 기기를 장애인 생활시설 10곳에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 보일러 업체 린나이와 레인지 후드 업체 하츠도 가전기기를 지원한다. 이노션, CES서 ‘글라투스’ 공개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지난 3일 기준 누적판매 대수 2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3월 누적판매 15만대를 넘어선 뒤 9개월 만으로 4분에 1대꼴로 판매한 셈이다. 미니는 세탁 용량 3㎏의 세계 최소용량 드럼세탁기다. 대용량과 견줘 세탁 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된다. 동부대우 ‘미니’ 25만대 돌파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CES 2018’에서 운전자를 위한 스마트 선글라스 ‘글라투스’(GLATUS)를 공개한다. 국내 광고기업이 정보통신기술 제품을 직접 제작해 CES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교체 가능한 선글라스 다리에 졸음운전 및 위험운전 방지, 청각장애·난청 운전자에게 위험 시 소리 지원 기능 등이 실렸다.
  • 가전쇼에 구글 온다… 글로벌 ‘스마트’ 진검승부

    가전쇼에 구글 온다… 글로벌 ‘스마트’ 진검승부

    세계 최대 가전쇼인 ‘국제가전박람회(CES) 2018’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의 키워드도 ‘똑똑함’이다. 지난해 화두였던 스마트홈이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스마트시티로 확장됐다. 개인 기기와 집안 생활가전을 연결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이 집 밖으로 뛰쳐나간 셈이다. 연결의 중심에는 기존 무선 속도보다 최대 100배가량 빠르다는 5세대(5G) 망이 있다. 올해는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구글이 처음 참여하는 등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많다.12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 150여개국 3900여 기업 및 관련 단체들이 참가한다. 방문객 수도 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한글과컴퓨터 등 71개 기업이 독립관을 차린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시스템, 도시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집 밖 일상을 모두 연결는 개념이다. 도시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질주하고, 첨단 정보기술(IT)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미래형 도시다.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의 브라이언 문 부사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든 생각보다 빨리 스마트시티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단언하기도 했다. 그러자면 ‘융합’이 필수다. 가전·IT는 물론 자동차, 로봇, 헬스케어, 콘텐츠&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등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시켜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새로 창출한다. CTA가 올해 행사 표어를 감탄사인 ‘우와’(Whoa)로 삼은 것은 이런 의미에서다. 스마트홈도 지난해엔 가전끼리 연결하고 원격 제어하는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스마트홈이 스마트폰, 냉장고 같은 플랫폼으로 냉난방, 가스, 보안장치 등을 원격 제어했다면 이제는 AI 스피커가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까지 도맡으며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다.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을 갖춘 구글이 CES에 처음 참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스피커 ‘구글홈’을 가진 구글은 이번에 신개념 스마트홈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아마존 AI 비서 ‘알렉사’의 진화된 모습도 관심거리다. 인텔 등 글로벌 기업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 업체들도 AI 기술을 핵심으로 앞세울 전망이다. 지난해 TV 디스플레이로 한판 승부를 벌였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홈 가전, AI 스피커로 자웅을 겨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자사 AI 비서인 ‘빅스비’를 전자제품, 자동차까지 확대한 일상을 공개한다. LG전자는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씽큐’를 선보인다. 씽큐는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 브랜드다. 소니, 지멘스, 필립스 등 일본, 유럽 업체들도 AI, IoT를 심은 제품과 서비스를 전면에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끄는 우리 업체들의 차세대 TV 주도권 싸움도 이어진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88인치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개하고, 삼성전자는 100인치가 넘는 초대형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를 선보인다. 대만 훙하이에 인수된 일본 샤프도 3년 만에 참가해 8K TV를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도요타,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진화한 자율주행 기술과 자동차 내외부를 IoT 등으로 연결한 커넥티드 기술을 대거 내놓는다. 실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AI 기반 음성인식 비서가 탑재된 커넥티드 카 ‘콕핏’을 최초로 선보인다. 기조 연설자로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리처드 유 최고경영자(CEO), 중국 1위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루치 부회장 등 중국 기업인들이 대거 연단에 서는 점도 눈에 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로봇, 망원경, 센서 등도 눈여겨봐야 할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해 인터뷰| 해외 전문가들이 본 2018] “4차혁명·고령화 파고 넘으려면 비관적 자세로 접근하라”

    [새해 인터뷰| 해외 전문가들이 본 2018] “4차혁명·고령화 파고 넘으려면 비관적 자세로 접근하라”

    2018년 각국에 닥칠 4차 산업혁명의 파고와 세계화에 대한 반동, 고령화·소자화(핵가족화)의 충격 등은 어떻게 넘어야 할까. 일본은행 부총재를 지낸 니시무라 기요히코 도쿄대 명예교수 겸 현 국립정책연구대학원대학(GRIPS) 교수는 “역설적이지만 비관적인 자세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갖기 위해 현실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실천가능한 현실적인 자세로 미래를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 니시무라 교수를 2017년 세밑 도쿄 GRIPS 연구실에서 만나 일본의 상황과 대응, 한국의 선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이 같은 혁명적인 변화들이 일본에는 고령화라는 맥락과 겹쳐져서 덮쳐 왔다. 이 문제들과 관련, ‘블루오션’인 중국에 비해 ‘레드오션’인 일본은 대응과 적응이 뒤처지고 있다. 여기서 블루오션은 중국은 선택 폭이 넓다는 뜻이며, 반면 일본은 많은 제약 속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노령화 문제는 한·일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국은 이 분야에서 한·일을 앞서 갈 가능성이 크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양극화 심화와 일자리 격감, 이어질 사회적 불안도 우려된다. 앞으로 25년 정도 후에 우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회와 직면할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변동이 시작되는 과도기 속에 들어서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생산성 하락 등도 예상된다. →고령화의 영향이 그렇게 심각한가. -1970년대 일본 정부와 정책결정자들의 고민 중 하나는 인구 과잉 문제였다. 브라질이민을 정책적으로 장려·추진하던 때도 그 시절이었다. 격세지감이지만, 고령화 문제는 수가 감소하는 젊은 세대가, 증가하는 나이 든 노인 세대들을 부양해 가는 문제로 귀결된다. 당장 연금 및 의료 문제 등이 발등의 불이다. 미국은 노령화가 심하지 않지만, 의료보장비 및 정부지출이 폭등한다고 할 정도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필요한 비용과 정부 지출을 줄여 나가야 하는데 매우 쉽지 않은 도전이다. 왜냐하면 정치 엘리트들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요한 결정은 내리지 않고 미루기만 하기 때문이다. 정치적 위험을 짊어지길 꺼려서다. 일본은 1990년대 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그냥 20~25년을 흘려보냈다. 피할 수 없는 심각한 도전임을 인식하고 대응했어야 했다. →변화의 격랑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나. -역설적이지만,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비관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갖기 위해 현실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실천가능한 현실적이고 보수적인 자세로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미래에 대한 젊은이들의 유례없이 비관적인 태도는 현실이 뭔가 잘못됐음을 알리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젊은 세대는 늙어 가는 부모와 자라나는 아이들을 동시에 부양해야 할 책무 속에서 힘들어한다. 미국에서는 아이를 기르거나 노인을 부양하는 세대와 가정에 대해서는 세금을 감면하고, 낸 세금도 돌려준다. 전반적으로 재분배 정책에 대해서도 더 신경을 쓰고 확대해 나가면서 젊은 세대들에 대한 배려와 분배에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세대 간 부담 나누기가 필요하다. 기성세대가 더 부담해야 한다. →이런 혁명적인 변화와 도전에 대한 한국의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신기술과 저성장, 고령화의 충격은 상상 외로 커질 수 있다. 부동산 문제를 예로 들자면, 한국의 부동산은 노령화의 충격에 취약한 구조이다. 경제성장률이 그 충격의 강도를 완화하거나, 가속화시킬지를 결정할 것이다. 한국의 정치시스템이 요동치고 급변하는 전 세계적인 정치경제적 구조 변화를 따라가고, 적응을 위해 결정을 내릴 수 있느냐에 달렸다. 뼈를 깎는 결정을 다음 정권에 미루지 않고 짊어질 수 있는 정치적 책임과 결단이 관건이다. →한국이 좀더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젊은 세대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40세에 직장에서 덜컥 밀려난다는 불안감을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갖고 있다면, 경제적 주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 어렵다. 성장은 필요하지만 젊은 세대의 희생에 기반해서 이뤄지는 그런 성장이 얼마나 지속가능하겠는가. 성장을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미래를 낙관하게 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경제적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근무시간 단축 및 유연근무제 등 일하는 방식의 개선 등을 통한 사회경제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한국이 일본 같은 전철(장기불황)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젊은 세대에 기회를 많이 주고, 희망을 줘야 한다.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은 경제학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 →양적 완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나. -아베노믹스도 그동안의 정치엘리트들의 정책처럼 중요한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는 점에서는 부정적이다. 여러 측면에서 왜곡된 형태가 보인다. 근로자 실질임금이 오르지 않고,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했다고 선언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경기 하락을 멈추게 하고 노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어떠한가. -성장과 분배가 상충된다고 보지는 않는다. 분배는 잘 설계해서 근로 의욕과 소비력을 높이는 등 잠재성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장은 정책을 통해 이끌고 나갈 수 있다. 다만 한국도 성장률 둔화, 고령화 등 사회경제적 구조가 일본을 뒤쫓고 있다. 한국은 일본같이 잃어버린 20년을 불러온 (수요 및 투자 부족 등으로 인한)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면, 일본보다 훨씬 더 급격하게 나빠질 수도 있다. 일본은 그나마 축적된 국부(國富)가 있어서 그것을 먹어 가면서 버텼다. 한국은 그 정도 축적된 것이 없으니, 더 급격하게 경제가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2018년 새해 세계 경제를 전망한다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국의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전략, 정상화 정책의 영향과 파급효과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은 금리 등 금융정책에 한층 더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국이 조금씩 금리를 올려 나가는 과정에서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 가계부채의 규모와 부담이 다른 나라보다 큰 한국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중국은 늘고 있는 막대한 지방정부의 부채로 인한 금융 불안이 불거질 취약성이 크다. 시진핑 정부는 2016년부터 금융자산의 해외유출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는 있다. 중국의 금융 불안이나 충격이 발생하면, 중국에 투자한 외국기업 및 개인들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중국은 거대한 지구촌 자원 수입국이자, 생산 체인의 근간을 이룬다. 시진핑 정권이 정치 위기로 번지지 않는다는 확신만 선다면, 지방정부의 부채로 인한 중국발 금융 위기를 용인할 수도 있다. →미국의 출구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세계적인 금융 불안과 최악의 경우 금융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지적인가. -이런 문제를 지금 제기한다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렇게 지구촌 개별 국가 및 지구촌의 금융시스템이 취약하지 않다”는 답변을 내놓을 것이다. 나 역시 “지금은 취약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매우 쉽게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2018년은 국제적인 인플레의 재발이나 중국 지방부채 문제 등의 취약성과 관련된 문제가 어느 지점에서 큰 파란으로 번질 수 있다. 일시적인 파란으로 끝날지, 크게 번지며 쓰나미가 될지는 그 나라의 상황과 정책 결정자들의 대응 여하 등에 따라서 크게 다를 것이다. 세계화의 진전으로 한 나라의 문제가 다른 나라에도 긴밀하게 영향을 주는 시대여서 걱정스럽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니시무라 기요히코 교수는일본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로 꼽힌다. 이론 경제학과 경제 통계학을 바탕으로 거시경제학의 미시적 기초에 관한 이론 연구부터 가격 형성 메커니즘 분석 등으로 현실 경제에 폭넓은 영향을 끼쳐 왔다.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모교인 도쿄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일본은행 정책위원회 심의위원, 일본은행 부총재(2008~2013년)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정부통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개인위치정보 이용 규제 빗장 푼다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위치정보 이용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첨단의료기기의 빠른 시장진입을 위한 조기허가제도(패스트트랙)도 도입된다. 전통 금융권과 핀테크(금융+정보기술)는 손을 맞잡고 협의체를 구성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의 ‘제1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결과를 발표했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정해진 기간 내에 프로그램이나 시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사회적 논란이 있는 문제를 신속하게 풀기 위해 해커톤 의사결정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21~22일 강원 원주 KT연수원에서 열린 1차 해커톤에서 민간과 정부 관계자 50여명이 1박 2일 끝장 토론을 벌인 끝에 ▲위치정보보호 ▲혁신의료기기 ▲핀테크 등 3개 의제에서 규제 개선 합의안을 마련했다. 개인위치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은 ‘사전 동의’가 원칙이지만, 이용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 고지’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과 택시 애플리케이션 등 일부 앱은 이용자 동의 없이 사전 고지만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사물위치정보와 비식별 위치정보는 위치정보보호법상 ‘위치정보’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문용식 공유사회네트워크 이사장(위치정보보호법 의제 좌장)은 “자율주행 서비스나 IoT에서 사물위치정보는 필수적”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앰으로써 다양한 미래 지향적 산업과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의료기기는 초기시장 선점이 중요한 만큼, 허가 및 평가 절차를 단축하기로 했다. 첨단의료기기의 가치가 건강보험 수가에 반영돼야 한다는 업계 요구에 대해선 연구용역 등을 거쳐 논의하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개인위치정보 ‘사전 동의’에서 ‘사전고지’ 로 규제완화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위치정보 이용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첨단의료기기의 빠른 시장진입을 위한 조기허가제도(패스트트랙)도 도입된다. 전통 금융권과 핀테크(금융+IT)는 손을 맞잡고 협의체를 구성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의 ‘제1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결과를 발표했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정해진 기간 내에 프로그램이나 시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사회적 논란이 있는 문제를 신속하게 풀기 위해 해커톤 의사결정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21~22일 강원 원주 KT연수원에서 열린 1차 해커톤에서 민간과 정부 관계자 50여명이 1박2일 끝장 토론을 벌인 끝에 ?위치정보보호 ?혁신의료기기 ?핀테크 등 3개 의제에서 규제 개선 합의안을 마련했다. 개인위치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은 ‘사전 동의’가 원칙이지만, 이용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 고지’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과 택시 애플리케이션 등 일부 앱은 이용자 동의 없이 사전 고지만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사물위치정보와 비식별위치정보는 위치정보보호법상 ‘위치정보’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문용식 공유사회네트워크 이사장(위치정보보호법 의제 좌장)은 “자율주행 서비스나 사물인터넷(IoT)에서 사물위치정보는 필수적”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앰으로써 다양한 미래 지향적 산업과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의료기기는 초기시장 선점이 중요한 만큼, 허가 및 평가 절차를 단축키로 했다. 첨단의료기기의 가치가 건강보험 수가에 반영돼야 한다는 업계 요구에 대해선 연구용역 등을 거쳐 논의하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컨퍼런스 28일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국가성장 패러다임의 전환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 등 혁신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연구원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이 산업과 사회 혁신으로 연계·발전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그동안 준비해 온 ‘혁신성장을 위한 ICT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ICT 정책 및 세부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한다. 컨퍼런스는 ▲ICT 융합과 신산업 활성화 ▲통신방송 서비스 기반 고도화 등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기조발제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인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AI기반 혁신 성장을 위한 과제’라는 제목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를 제시한다. 1세션에서는 첫 번째 연사로 정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이 나선다. 정 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ICT산업 도전과제 : 장기추세적 관점’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ICT 산업의 대응 전략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ICT 제조업 중심의 연구개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ICT 서비스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연구개발을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두 번째 연사인 강준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과 규제개혁’이라는 주제로 규제관점에서 바라본 4차 산업혁명의 특성과 관련 규제 이슈를 분석하고, ICT융합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패러다임의 전면적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세 번째 연사인 조성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정보보호 법제하에서의 정보활용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산업 활성화 및 정보 활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후 진행될 토론세션에서는 이원우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문성배 국민대 교수, 이수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소장,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 최성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위한 ICT의 역할과 정부의 정책추진방향 및 전략을 심도깊게 논의한다. 2세션에서는 첫 번째 연사인 이민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IoT 활성화를 위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사물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업의 진입, 생태계 구성 및 활성화 그리고 이용자 행태의 네 가지 측면 등을 검토한다. 두 번째 연사인 김득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5G 초고대역 주파수 공급을 위한 주파수경매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무기명 블록 경매의 여러 방식을 검토하고 향후 5G 초고대역 주파수 경매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연사인 이재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이 방송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방송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이러한 기술발전으로 인한 방송산업의 변화를 고려한 방송플랫폼 관련 법제, 외주제작, 인력양성,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의 정책 및 제도의 정립방향을 제시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김용규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이동렬 성신여대 교수, 이성춘 KT경제경영연구소 상무, 최용제 한국외대 교수, 황용석 건국대 교수 등이 참여해 통신방송 서비스 기반의 고도화 전략을 심도깊게 모색한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2017년 12월에 발간된 ‘KISDI Premium Report-4차 산업혁명 기획시리즈 : 혁신성장을 위한 ICT의 역할과 주요과제’ 보고서가 참관객에게 무료 배포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P카메라, 초기 비번 변경 의무화…해킹 막는다

    IP카메라, 초기 비번 변경 의무화…해킹 막는다

    최근 불법 촬영·유포 사례 속출 제조·수입업체 보안인증제 시행 지능형 IP카메라 등 개발 지원도정부가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에 대한 보안 강화와 산업 육성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잇단 해킹 등으로 사생활 침해는 물론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IP 카메라에 대해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린 첨단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은 26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IP 카메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IP 카메라는 폐쇄회로(CC)TV와 유·무선 인터넷을 결합한 형태다.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어 각종 시설 경비에 유용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결합한 해킹 등 범죄 위협에도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실제 지난 9월에는 IP 카메라 1402대에 무단 접속해 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피의자 5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더욱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IP 카메라 중 상당수는 해킹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IP 카메라 해킹 사고는 비밀번호 자체를 설정하지 않거나 ‘0000’, ‘1234’ 등 간단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탓에 발생하고 있다. 영상 해킹 사이트인 인서캠은 출고 때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사용하는 IP 카메라를 찾아내 126개국에서 2만여개의 영상을 유출해 지난해 1월 문제가 됐다. 당시 우리나라에 있는 IP 카메라에서 찍힌 영상 500여개도 포함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10월 국내 판매 실적이 높은 33개사 261종의 제품에 대해 보안 수준을 점검한 결과 30%인 78종이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IP 카메라 제조·판매·수입업체에 초기 비밀번호를 단말기마다 다르게 설정하거나 이용자가 변경해야 동작하는 기능을 탑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IP 카메라 해킹 방지에 필수적인 ‘보안 체크리스트’를 제정해 제조·수입업체가 이를 이행토록 권고하고 IP 카메라를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대한 ‘보안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IP 카메라로 찍은 불법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긴급 심의를 통해 해당 영상물에 대한 즉각적인 삭제·차단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개로 IP 카메라는 침입이나 도난 방지 등 보안 장치로서의 활용성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빅데이터 수집 장치로서의 중요성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IP 카메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63억 달러(약 7조원)에서 2020년에는 195억 달러(약 20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 세계적으로 단순 감시형 CCTV에서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IP 카메라로 발전하고 있으나 우리는 영상 분석 등 지능형 기술이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저가의 외국산 IP 카메라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면 인식과 무인 경계 등 지능형 영상기술, IP 카메라를 비롯한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보안 요소 기술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성능을 점검·보완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안전산업 분야 민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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