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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유통망 통해 교육·행정·민원 서비스 제공’…정원오 지방정부협의회장, SK텔레콤과 협약 체결

    ‘SKT 유통망 통해 교육·행정·민원 서비스 제공’…정원오 지방정부협의회장, SK텔레콤과 협약 체결

    서울 성동구는 정원오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성동구청장)이 지난 16일 오후 3시 중구 SKT타워 31층 회의실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와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회장은 “국내 최초로 공유 인프라를 통해 민·관이 협업한다”며 “전국 SK텔레콤 유통망을 공공복지를 위한 ‘행복커뮤니티센터’로 조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방정부협의회는 SK텔레콤 유통망을 통해 실버세대 스마트폰 사용 교육, 어린이 SW·코딩 교육 등 교육서비스, 미아·실종자 찾기 지원, 각종 증명서 발급 지원 등 정보서비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취약 계층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정 회장은 “직영대리점 등 SK텔레콤 유통망은 인구 밀집 지역과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분포돼 접근성이 좋다”며 “시민 누구나 쉽게 교육·행정·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 결성됐다. 현재 전국 38개 자치단체가 참여, 다양한 공동사업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주민이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지방정부가 실천하는 사회적 가치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기술 인프라 도입, 도시·지방 통합관점서 접근해야”

    특정 도시 국한하면 디지털 격차 벌어져 정부, 신생 스타트업 기업과 적극 소통을 “스마트시티를 위한 기술 인프라스트럭처 도입을 특정 도시에만 국한하면 디지털 격차를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배경과 무관하게 모든 시민이 동일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통합적인 접근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실리에 바레크스텐 전 오슬로 스마트시티 팀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중심이 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강조했다.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을 앞세운 스마트시티가 단순히 도시의 첨단화를 의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해석돼야 한다는 것이다. 바레크스텐은 수도인 오슬로뿐 아니라 노르웨이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스마트시티 도입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바레크스텐은 “주요 운송 수단이 된 전기차는 대중교통이 부족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지방에서 오히려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면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5G 네트워크, 광케이블 등 동일한 기술 인프라를 갖춘다면 국가 전역의 스마트시티화는 시간문제”라고 설명했다. 바레크스텐은 또 스마트시티의 최종 목표가 시민들의 ‘더 나은 삶’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시티가 단지 한 도시의 관리 비용을 낮추거나 IT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은 곤란하다”며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시민들의 행복을 배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오슬로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스마트시티로 변모한 비결로는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를 꼽았다. 바레크스텐은 “노르웨이가 1969년 석유 생산을 했는데, 거기서 거둔 막대한 수입을 일찌감치 스마트시티 투자에 쏟았다”며 “오슬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시스템, 사회안전시스템, 보건시스템을 이미 갖췄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바레크스텐은 스마트시티를 구상하는 정부와 지자체를 향해서는 신생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했다. 바레크스텐은 “혁신 스타트업과 기성 대기업의 디지털 격차도 이미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 사이 격차는 어느 국가에서나 고민거리”라면서 “한국도 정책 의사결정자들과 신생 기업 간의 소통 창구가 마련돼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8월 경상흑자 반도체서 93%…한국경제 괜찮나

    8월 경상흑자 반도체서 93%…한국경제 괜찮나

    8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호황 덕분에 6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활짝 웃었다. 하지만 2년 넘게 이어진 반도체 ‘슈퍼 호황’이 내년에 끝날 것이라는 ‘고점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한국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4억 4000만 달러 흑자였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78개월 연속 사상 최장 기간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상품수지는 112억 4000만 달러 흑자였다.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상품 수출이 532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7% 증가했다.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상품 수입도 9.2% 늘어난 420억 3000만 달러였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21억 1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가 지난 1월(21억 6000만 달러) 이후 최대인 15억 4000만 달러 적자를 낸 영향이 컸다. 문제는 경상수지 흑자의 양이 아닌 질이다.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반도체 한 품목에서 벌어들인 흑자(통관 기준 79억 달러)가 전체 경상수지 흑자의 93.6%를 차지한다. 더욱이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년에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또다시 제기됐다. 정보기술(IT) 전문 시장조사 업체인 D램익스체인지가 발간한 시황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D램 가격은 올해보다 15∼20%, 낸드플래시 가격은 25∼30% 각각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D램 시장은 올해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이어진 가격 상승의 ‘슈퍼 사이클’이 끝날 것”이라면서 “서버용과 스마트폰용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가격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낸드플래시도 서버 등에 사용되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는 탄탄한 반면 소비자 가전용 수요가 부진해 D램보다 더 가파른 가격 하락세를 예상했다. 다만 국내 업계에서는 당분간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와 같은 불황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가 모두 메모리 반도체의 새로운 수요처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고점’ 논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 잠시 주춤할 가능성이 있지만 2020년에는 다시 초호황 국면으로 재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생명, 법인 CEO·임원 전용 정기보험 삼성생명이 10일부터 판매하는 ‘간편가입 경영인 정기보험’은 CEO나 임원의 갑작스런 유고에 따라 기업이 겪을 수 있는 경영 위험을 덜어줄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CEO가 사망하게 되면 평생 일군 기업이 상속세를 준비하기 위해 헐값에 매각되는 경우가 있는데 보험에 가입하면 이런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 간편가입 경영인 정기보험은 주보험에서 사망을 최대 90세까지 보장한다. 특히 CEO, 임원의 연령이 높은 점을 감안해 별도의 심사 없이 만성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입 금액은 5000만원부터 3억원까지이며 가입 연령은 40세부터 최대 65세까지이다. 가입 후 10년 동안은 최초 가입 금액을 보장하며, 이후부터는 매년 보장 금액이 일정 비율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50세에 주보험 1억원, 10% 체증형에 가입한 경우 60세까지는 사망 보장 금액이 1억원이지만 이후에는 매년 10%씩 늘어나 70세에는 2억원, 80세에는 3억원이 되는 식이다.●NH농협은행 P2P 외담대 API 출시 NH농협은행은 소상공인 전용 ‘P2P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API’를 출시했다. P2P 외담대는 물품을 판매한 기업이 구매한 기업으로부터 아직 대금을 받지 않아 외상매출채권을 가지고 있을 때 이를 담보로 P2P 금융기업을 통해 받는 대출이다. ‘P2P 소상공인 전용통장’을 개설하면 농협은행과 제휴된 P2P 금융기업을 통해 외담대와 동산담보대출 등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전용 ‘P2P 외담대 API’는 은행의 특화된 오픈 API로 P2P 금융기업과 소상공인 간에 대출 업무를 편리하게 지원할 수 있게 설계됐다. ●미래에셋 ‘글로벌포커스 4.0마켓 헤지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에 투자해 변동성을 관리하는 ‘미래에셋 글로벌포커스 4.0마켓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에 장기 투자하면서 4차 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담는다. 12개국 네트워크로 정보를 공유하고 헤지펀드 운용 노하우를 살린다는 전략이다. 달러 환헤지형 상품과 헤지하지 않는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간·기계 24시간 얽힌 초연결사회… 삶의 본질·시스템 바꾼다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간·기계 24시간 얽힌 초연결사회… 삶의 본질·시스템 바꾼다

    사람·사물·데이터·AI 간 유기적인 움직임 엄청난 정보 분석해 맞춤형 예측 서비스 생산성뿐 아니라 인간 행복에 영향 줄 것“4차 산업혁명의 결과를 확신하는 것은 지나치게 순진한 생각이다. 4차 산업혁명의 최종 목적지는 그 잠재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만드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 있다.”(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과거 4차 산업혁명을 제안하면서 ‘실제적 세계와 비트 세계가 일치하는’ 가상 물리시스템이 현실화되는 세상을 이야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 자체에 주목하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실체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오프라인 세상과 가상의 온라인 디지털 세상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라는 의미다. 1994년 넷스케이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인터넷의 시대가 열린 이후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웹2.0시대를 거쳐 2007년 말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의제를 설정해 던져주면 독자들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개인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주는 정보로 세상을 이해하는 ‘연결 사회’가 됐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이들은 이런 단순 연결 사회를 넘어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 살면서도 단절 없이 사이버, 모바일 세상과 연결될 수 없는 ‘일상몰입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궁극적 지향점은 개별 기술의 완성이 아니라 24시간 인간의 삶에서 기술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는 ‘기계-인간의 초연결 사회’로 본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으로 불리는 3차 산업혁명 결과물을 1, 2차 산업혁명 결과물인 제조, 유통업과 접목하는 것이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산업 구조가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된다. 사람-사물-데이터-인공지능이 연결됨으로써 인공지능이 모든 사물에 적용된다. 제공되는 서비스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 생산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의 생각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읽고, 움직임과 행동은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추적된다. 이렇게 얻어진 엄청난 양의 다양한 형태 정보(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들에게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가 바로 4차 산업혁명이 구현된 사회라는 의미다. 슈밥 WEF 회장은 “1, 2, 3차 산업혁명이 사람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네트워크의 양적 변화를 통해 질적 변화를 가져와 인간의 본질과 사고방식, 사회 시스템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연결의 시대, 그 너머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은 마이클 케이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미디어랩 수석고문도 “4차 산업혁명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보다 디지털 기술이 제조업과 유통업, 그리고 사람과 어떻게 연결돼 혁신을 가져올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LG CNS ‘전사적자원관리’ 시장에 도전장

    속도 80% 빨라…비용 70% 감축 가능 “중견기업·대기업·공공기관 주로 공략” LG CNS가 2800억원 규모의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ERP는 생산, 영업, 구매, 재무, 인사 등 전체 기업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많은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외산 패키지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지능형 ERP 플랫폼 ‘LG CNS EAP(Enterprise Application Platform)’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EAP에는 ‘지능형 결산 자동화’, ‘개인정보보호법 지원’, ‘전자증빙 기반 전표처리 기능’ 등 국내 경영 환경에 적합한 핵심 기능이 포함돼 있다. 화면 구성이 간단하고 업무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처리 속도를 최대 80%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게 LG CNS 측 설명이다. 패키지로 구매하지 않고 핵심 기능에 추가 기능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것도 EAP의 장점이다. 도입 시 임직원 규모를 기준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산정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외산의 절반 수준이므로 총 운영 비용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토종 ERP 솔루션과 시장이 겹치지 않도록 차별화할 것”이라며 “LG 계열사를 비롯한 중견기업 및 대기업, 공공기관을 주요 타깃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ERP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 CNS 외산 ERP 대체할 ‘EAP’ 출시

    LG CNS가 2800억원 규모의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ERP는 생산, 영업, 구매, 재무, 인사 등 전체 기업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많은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외산 패키지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지능형 ERP 플랫폼 ‘LG CNS EAP(Enterprise Application Platform)’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EAP에는 ‘지능형 결산 자동화’, ‘개인정보보호법 지원’, ‘전자증빙 기반 전표처리 기능’ 등 국내 경영환경에 적합한 핵심 기능이 포함돼 있다. 화면 구성이 간단하고 업무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처리속도를 최대 80%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게 LG CNS 측 설명이다. LG CNS 관계자는 “EAP를 올해 초 자체 도입해, 10년 이상 써 왔던 외산 ERP를 대체한 결과 인사, 재무 분야 등에서 업무 처리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로 구매하지 않고 핵심 기능에 추가 기능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것도 EAP의 장점이다. 도입 시 임직원 규모를 기준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산정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외산의 절반 수준이므로 총 운영비용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토종 ERP 솔루션과 시장이 겹치지 않도록 차별화할 것”이라며 “LG 계열사를 비롯한 중견기업 및 대기업, 공공기관을 주요 타깃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ERP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광주시, 2022년까지 2조 9000억원 투입해 전략산업 키운다

    광주시가 오는 2022년까지 2조9000억원을 투입해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37조7000억원의 매출액과 2만3800여명의 고용창출에 창출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5개 자치구와 기업,혁신도시이전 기관,대학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략산업 분야 혁신성장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전략산업 육성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앞으로 4년간 에너지신산업 9300억원, 자동차산업 5300억원, ICT(정보통신기술)융합산업 4700억원, 의료산업 32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신산업은 800억원·656명, 자동차산업은 3조2000억원·8119명, ICT(정보통신기술)융합산업은 1조원·4500명, 의료산업은 8000억원·3000명 등의 매출과 고용 창출을 꾀하기로 했다. 이밖에 가전산업에 1200억원(매출 1200억원, 고용 창출 411명), 광산업 3600억원(1조원, 4487명), 뿌리산업 600억원(5000억원, 1000명), 공기산업 1200억원(2000억원, 1670명) 등을 투입한다. 자동차산업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완성차 공장 유� � 등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전산업은 다른 산업 간 협업을 통해 스마트가전산업을 발전시키고, ‘AI와 융합기술 개발’ 등 특화분야 혁신기반을 확대한다. 에너지신산업은 빛가람혁신도시의 에너지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에너지 신산업 특화산단 조성’을 추진한다. 의료산업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발맞춰 ‘한국치의학연구원 유� � ‘안과·광학 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 등으로 규모 확대와 경쟁력을 강화한다. 뿌리산업은 기존 재래 생산방식을 탈피한 ‘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정기술 개발’과 ‘기존 기술의 고도화’ 등으로 고용 효과를 늘린다. ICT산업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과 ‘인공지능 창업단지 조성’ 등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공기산업의 경우 공기산업진흥원 설립과 공기산업 사업화 및 기술 지원을 꾀한다. 시는 앞으로 기업, 대학, 전문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해 산업별 육성전략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매월 ‘전략산업 분야 혁신성장 협의회’ 기획 책임자 회의를 개최해 신산업 추가 발굴 및 국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하츠, 가사부담 줄여주는 ‘살림꾼 가전’ 소개

    ㈜하츠, 가사부담 줄여주는 ‘살림꾼 가전’ 소개

    ‘포미족(For Me+族)’, ‘워라밸(Work-and-life Balance의 줄임말)’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사회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여유를 찾고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살림꾼 가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이용패턴 및 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작동해 가사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가사 부담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살림꾼 가전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공기오염물질들을 해결하고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루 세 번 30분씩, 창문을 활짝 열어 외부 공기로 실내 공기를 교체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환절기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 매번 창문을 여닫아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 때 맞춰 환기를 실시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츠가 지난 3월 출시한 ‘비채(VICHAE)’는 환기 전용 팬 모터를 별도로 탑재한 이중 팬 모터 구조로 설계돼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 실내 공기질을 알아서 관리해 주는 국내 유일 신개념 환기청정기다. 초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상 오염물질은 물론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라돈, 포름알데히드 등의 가스상 오염물질까지 해결 가능하다. 평소에는 공기청정기로 사용하다가 환기가 필요할 때, 창문을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하고 패널과 제품 사이에 덕트를 결합하면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6단계 청정시스템을 통해 정화돼 실내로 들어온다. 측면에는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마이크로 스마트 센서가 내장돼 있어,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면 ‘이산화탄소 수치 높음’ 경고등과 ‘외기연결’ 알림이 뜬다.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또한 초미세먼지 농도를 4가지 색상으로 표현해 주는 LED램프와 오염 정도에 따라 풍량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기능도 갖춰 높은 사용편의성을 자랑한다. 2015년 국립환경과학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레인지 후드를 작동하지 않고 조리했을 때가 작동했을 때보다 오염물질의 농도가 최대 10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조리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나 이산화질소 등의 유해가스는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발생 즉시 배출될 수 있도록 레인지 후드를 활용한 강제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매번 후드를 작동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하츠가 선보인 국내 유일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을 추천한다. 쿡탑 전원을 켜면 후드가 자동으로 켜지며 전원을 끌 때는 후드가 3분간 추가 작동한 후 꺼지도록 설계돼, 전원을 켜고 꺼야 하는 번거로움은 물론 유해물질 걱정까지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5월 ‘쿠킹존 시스템’이 적용된 첫 전기쿡탑 ‘IH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3구(IH-362DTL)’의 출시로, 쿠킹존 라인업이 후드 8종과 쿡탑 5종으로 확장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 소비자의 취향과 주방 인테리어에 따라 다채롭게 연출이 가능하다.하츠의 ‘음식물 탈수기(HFD-160SN/ST(S))’는 작동뚜껑을 덮으면 탈수통 축에 내부 압력이 가해져 고속 회전으로 음식물 수분율을 50%까지 낮춰주는 빌트인 제품이다. 물 먹은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잡고, 부피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음식물 봉투에 담아 버릴 때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불편함까지 해결해준다. 6극 모터를 탑재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고, 분당 1200RPM로 고속 회전한다. 뚜껑의 표시부와 본체 기기의 작동 표시부를 맞추어 닫으면 약 45초간 자동으로 탈수가 진행되며, 동작 중 도어가 분리될 경우 자동 정지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특수 냄새 방지 캡과 U-트랩으로 구성된 2중 냄새 방지 구조로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역류하는 것과 제품에 냄새가 스며드는 것까지 방지했다. 어느 부엌이나 적용 가능한 220mm의 높이로 찬장부에 별도 설치 가능하며, 2중 누수 방지구조로 설계해 고장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모델에 따라 플라스틱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구성된 탈수통을 별도 구매할 수 있어 주방 관리를 한층 더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츠 관계자는 “가사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및 투자를 통해 소비자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율’ 삼성·‘맞춤’ LG… 에너지 솔루션 대결

    ‘효율’ 삼성·‘맞춤’ LG… 에너지 솔루션 대결

    국내 양대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두 기업은 2일부터 5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첨단 에너지 솔루션 제품들을 나란히 내놨다. 올해 38회째인 행사는 3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종합전시회다.삼성전자는 무풍 냉방, 그린 에너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자사 기술을 종합한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했다. ‘무풍 하이라이트존’에서는 무풍 냉방, 초절전 인버터 모터 등 기존 대비 최대 90%까지 절전 가능한 무풍 에어컨의 핵심 기술을 전시한다.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별도로 꾸몄다. 새로 선보인 ‘심야전기용 에너지저장장치(ESS)식 냉난방설비’는 올해 안에 국내 최초로 한국전력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270㎡ 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고효율 공조 시스템과 태양광, ESS 등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해 주는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공개했다. 사무공간부터 교육, 상업, 주거, 숙박 등 다양한 용도 건물의 설계 단계부터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 진단·유지 보수 솔루션’을 앞세웠다. 사무환경 솔루션은 창문을 열기 어려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하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 에어컨, 교육환경 솔루션은 지중열을 활용하는 냉난방기, 상업 솔루션은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고효율 전력변환장치(PCS)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제품을 쾌적하게 사용하면서 에너지도 아끼는 솔루션 시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SKT, ADT캡스 인수 ‘AI 보안 시대’ 연다

    박정호 사장 “새 ICT 활용 시너지 창출” 日 NEC 등과 협력…美·유럽 진출 계획 SK텔레콤이 국내 2위 출동보안업체인 ADT캡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인수 발표 후 약 5개월 만으로, 회사는 이번 인수를 발판 삼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차세대 융합보안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캡스 지분 100%를 1조 2760억원에 인수했다. ADT캡스 기존 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 인수에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 부채를 포함한 총 인수가격은 약 2조 9000억원이다.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들여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인수 후에도 ADT캡스 사명과 서비스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보안 시장은 구글·아마존 같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경쟁하는 4차 산업혁명 전쟁터”라면서 “영상보안기술, AI, IoT, 빅데이터, 5세대 이동통신 등 새 ICT를 활용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우선 올해 안에 손자회사인 물리보안업체 NSOK를 ADT캡스와 합병하고, 생체인식, 건물 관리 분야에서 앞선 일본 NEC, 히타치와의 기술 협력도 강화해 미국,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기존 보안 노하우에 IoT 기술을 합한 주차장 사업, 미래형 매장 보안, 드론을 활용한 공장 관리 등 새 사업 모델도 도입한다. 빅데이터와 IoT 센서, 영상 분석을 활용해 경보 정확도를 높이는 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보안 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다 경쟁의 판을 바꾸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라며 “보안은 물론 관리 영역까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옷 속 먼지·냄새 문제없다… 에어·스팀·건조·청정으로 ‘싹~’

    옷 속 먼지·냄새 문제없다… 에어·스팀·건조·청정으로 ‘싹~’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적용해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제거해주는 의류청정기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 제습 기술뿐 아니라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 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까지 가전 기술이 총 망라됐다. 삼성전자는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심층 조사를 거쳐 가장 중요한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한 의류도 가정에서 손쉽게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독자적 의류 관리 솔루션을 대거 적용했다.●‘제트에어’·’제트스팀’으로 안감까지 관리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에어 분사 방식으로 작동하므로 옷을 흔들어 털지 않아 진동·소음이 적다. 코스별로 바람 세기를 다르게 해 의류 특성이나 소재에 따라 섬세하게 관리해준다. ‘안감케어 옷걸이’는 제트에어가 옷의 겉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관리해 피부가 직접 닿는 안감까지 청결을 유지해준다.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이용하면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25분 안에 대부분 없앨 수 있다. ●전문 필터로 잔류 미세먼지·냄새 없애 에어드레서는 미세먼지와 냄새가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전문 필터를 탑재했다. 전문 필터 중에서 ‘미세먼지 필터’는 제품 내부에 있는 먼지를 집진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광촉매를 적용한 ‘냄새 분해 필터’는 담배 냄새 등 스팀 방식으로 없애기 쉬운 친수성 입자는 물론 고기 냄새와 같이 물에 잘 녹지 않는 입자까지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되는 거의 모든 물질을 분해해 준다. 지난달 21일 에어드레서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최천웅 경희대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교수는 “털어낸 먼지를 별도로 제거하지 않으면 집안으로 흘러들어 체내에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미세먼지 잔류 제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생활유해 세균·4종 바이러스까지 제거 에어드레서는 제트스팀과 제트에어를 동시에 작동해 높은 살균 성능을 발휘한다. ‘살균 코스’ 적용 시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생활 유해 세균과, 헤르페스인플루엔자아데노코로나 등 바이러스 4종을 대부분 제거해준다. 또한 ‘내부 살균 코스’를 이용하면 제품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해 더욱 위생적으로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도 ▲까다로운 소재의 의류를 섬세하게 건조할 수 있는 ‘스마트건조’ ▲아로마 시트를 활용해 의류에 은은한 향이 배도록 하는 ‘가향’ ▲문을 열지 않고도 제품 설치 공간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공간제습’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AI·IoT 기반 맞춤형 의류 관리 에어드레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의류 소재별 최적 코스 추천부터 제품 관리까지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의류 브랜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의류별 관리법을 제공하는 ‘마이클로짓(My Closet)’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의류에 부착된 라벨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의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적의 관리 코스까지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삼성전자는 삼성물산의 구호빈폴갤럭시에잇세컨즈 등 6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로짓은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의류 리스트와 추천코스를 저장할 수 있으며, 직전 사용 코스횟수 등의 이력 관리를 할 수 있다. ‘스페셜 코스’ 기능을 이용하면 패딩스웨터모피가죽 등 관리가 까다로운 의류는 물론 아기옷침대커버 등 주기적인 살균이 필요한 소재까지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스페셜 코스 기능은 사용 패턴과 계절에 따라 선호 코스를 구성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되는 신규 코스를 추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여러 개의 의류를 동시에 관리할 때 최적의 코스를 추천해주는 ‘케어레시피’ 기능과, 24시간 제품을 진단하고 제품 사용·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 ‘홈케어 매니저’도 탑재했다. 에어드레서는 어느 장소에나 조화롭게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에 골드미러우드브라운우드로즈클래식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제품 혁신과 IoT 리더십,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면서 “이 요소들이 모두 접목된 에어드레서는 새로운 차원의 의류청정 시대를 열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학습 약점까지 콕 짚어주는 AI 선생님

    학습 약점까지 콕 짚어주는 AI 선생님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프로그램 ‘스텔라’는 딥러닝, 머신러닝 등 기술을 이용, 학생 각자가 약점을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 개개인의 문제풀이 결과를 분석한 뒤 틀리기 쉬운 문제만 집중 제공해 잘 못하는 분야만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교육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산업인 ‘에듀테크’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성장하기 시작했지만 중국 등 교육열이 높은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성장하고 있다.16일 미국 갤럽국제조사기구(GIA)가 201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796억 달러 규모였던 에듀테크 시장은 2022년엔 2415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이 12.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산업이다. 에듀테크는 세계적으로 ‘교실의 변화와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뉴욕주가 교육 혁신을 위해 에듀테크 기업과 함께 추진한 ‘아이존’(iZone) 프로젝트, 학년제를 없앤 철저한 학습자 중심 ‘칸랩스쿨’, 네덜란드의 개인 맞춤형 학교인 ‘스티브잡스스쿨’, 캠퍼스 없이 100%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미국 미네르바대학, 애리조나 주립대의 온라인 공개수업(MOOC) 등이 모두 에듀테크 기술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 국무원이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발표했는데, 2030년까지 10조 위안(약 163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관련 산업 분야에 신규 교육 시스템과 스마트 교육 관련 제품 개발이 포함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분야다. 국내 시장이 형성된 것은 2010년으로 2016년 초까지 에듀테크 스타트업 업계에 투자된 금액은 9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존 교육 기업들이 AI, 빅데이터, 혼합현실,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이용한 교육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관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도 늘어나는 추세다. ‘공단기’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는 올 초 스텔라를 출시했다. MOOC의 한 단계 진화된 형태로 온라인 그룹과외를 구현한 화상수업 플레이어도 선보였다. 웅진씽크빅도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인 ‘키드앱티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학습자의 학습 행동패턴을 분석해 주는 ‘북클럽 AI 학습코칭’을 개발했다. 대교는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 수학교육 플랫폼 회사 ‘노리’를 인수했다. 천재교육의 계열사 해법에듀도 에듀테크 기업 클래스큐브와 함께 AI 기반 수학 문제은행 솔루션 브랜드 ‘닥터매쓰’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듀테크 산업에 힘입어 국내 전체 이러닝 시장은 앞으로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마트폰 누르면 가스 끄고, 미세먼지 확인… SH공사 ‘주거 혁명’

    스마트폰 누르면 가스 끄고, 미세먼지 확인… SH공사 ‘주거 혁명’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에 사는 40대 박모씨는 출근하다가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식사를 위해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고 가스를 켜둔 채 그냥 나와버린 것이다. 박씨는 급히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시켰다. 가스를 포함해 난방, 조명, 공기질 상태 등 박씨가 사는 아파트의 상태를 나타내는 스마트홈앱에는 역시나 가스가 켜진 상태로 표시됐다. 박씨는 앱에서 꺼짐 버튼을 눌러 가스 밸브를 즉시 차단하고 안심한 후 출근할 수 있었다. ●홈 네트워크·IoT 기기 모바일로 원격 제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16년에 구축한 송파구 오금지구 아파트에는 이 같은 ‘스마트홈’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홈은 기존의 홈 네트워크 설비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기기 등을 모바일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구축된 주택을 말한다. 가스, 조명, 난방 등 홈네트워크 설비부터 IoT 기능이 있는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조정 가능한 시스템이다. 지난달 17일 오금지구 스마트홈을 그대로 옮겨 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를 방문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홈 앱을 실행시키자 가스, 조명, 난방 등 집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집안 불을 일일이 켜고 끌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소등이 가능했다. ‘공기질 알리미’를 통해 실내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온도, 습도 정보 등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고, 바깥 공기가 실내보다 나쁘면 원격으로 IoT 공기청정기, IoT 환풍기 등도 작동할 수 있다.SH공사는 오금지구 건설 단계에서부터 LG유플러스와 함께 이 같은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시켰다. 김수경 SH 건설안전사업본부 에너지사업본부 팀장은 “오금지구는 아파트 구축 단계에서부터 LG유플러스와 함께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시켰기 때문에 통합 앱으로 홈네트워크와 IoT 가전 기기 모두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단계부터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시키지 않은 주택은 홈네트워크 설비를 제어하는 앱과 IoT 전자제품을 제어하는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오금지구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SH공사에서 추산한 바로는 오금지구 1단지 1393가구 중 90% 이상이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IoT 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이 많지 않아 사용률이 저조했지만 최근 출시되는 공기청정기, 냉장고, 밥솥, 세탁기 등은 IoT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스마트홈의 유용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는 말 그대로 혼자 생활하며 모든 살림을 해야 한다. 대부분 아침에 집을 나서면 저녁에야 집에 들어오는 생활 패턴을 보인다. IoT 기능을 이용한다면 쌀만 씻어서 밥솥에 넣어두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바깥에서 취사 버튼을 누를 수 있다. 겨울에는 집에 돌아오기 전에 난방을 미리 켜둬 집안을 따듯하게 데워 놓을 수도 있다. 홈 IoT 폐쇄회로(CC)TV로 집 안에 혼자 두고 온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방문자 확인서비스나 침입탐지서비스 등 스마트홈 보안시스템은 혼자 사는 여성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국내 스마트홈 시장 21조원 달해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국내외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약 21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2015년 10조 940억원에서 두 배가량 성장했다. 세계 스마트홈 시장도 지난해 600억 달러(약 67조원)에서 2020년 약 1336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IoT 스마트홈이 구축된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홈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기능을 앱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이 평소 출입 기록을 분석하고 학습해 이상 시간대에 낯선 사람의 출입이 감지되면 집주인에게 메시지를 전송하기도 한다. SH공사도 지난 2월 LG유플러스와 홈네트워크 공급사인 아이콘트롤스·코맥스·코콤과 인공지능 통합 플랫폼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H공사는 구로구 항동지구 3개 단지(2~4단지) 2000여 가구를 시작으로 위례지구, 고덕강일지구, 구룡마을 등 신규로 건설하는 아파트에 인공지능이 결합된 통합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면서 스마트홈에서 필요한 서비스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입주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기술 협력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KT, 4차산업 인프라에 5년간 23조 ‘통 큰 투자’

    KT, 4차산업 인프라에 5년간 23조 ‘통 큰 투자’

    AI·클라우드 등 융합ICT에 3조 9000억 5G 9조 6000억·IT 고도화 9조 5000억 정부 요청 화답… 주요 대기업 400조 달해 KT그룹이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4차 산업혁명 인프라에 23조원을 투자한다. 이 기간 동안 3만 6000명의 정규직을 새로 채용하고,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의 핵심인 중소기업 성장도 지원한다.KT그룹은 이런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중심 혁신성장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내년에 상용화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에 통 큰 투자를 통해 이 분야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우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가상현실(VR) 등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3조 9000억원을 투자한다. 5G 등 네트워크 분야에는 9조 6000억원을, 정보기술(IT) 고도화, 그룹사 성장에는 9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클라우드 분야에는 5000억원이 쓰인다. 고용 부문에서는 5년간 대졸직 6000명, 콜센터·기술·관리직 3만명 등 총 3만 6000명의 정규직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계열사까지 포함한 규모로 신입·경력 모두 포함된다. 대졸 신입 직원의 경우 KT는 통상 계열사를 포함, 연간 500명 안팎을 선발해 왔는데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5G 투자로 인한 협력사 채용 등 간접고용 효과는 약 10만명으로 예상된다. 채용 연계 고용 프로그램으로는 무상교육인 4차산업 아카데미와 5G 아카데미를 신설, 연간 400명씩 5년간 2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KT그룹의 이번 투자·고용 계획은 정부의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 요청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삼성, 현대차, SK,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은 향후 5년간 400조원에 이르는 투자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서는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자사 AI ‘기가지니’ 등 핵심 플랫폼을 개방한다. 5G망 구축, 장비 공급, 서비스 개발에 중소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앞으로 5년간 5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KT는 앞서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들이 5G 관련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5G 오픈랩’을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센터에 열었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IPTV 셋톱박스 공급사인 가온미디어와 UHD 셋톱박스, 기가지니 셋톱박스를 공동 개발한 사례 등을 선례로 삼겠다”고 전했다. 황창규 회장은 “5G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KT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놓칠 수 없는 기회”라면서 “KT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10기가 인터넷 등 ICT 융합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추진에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동물복지 인증 제품 비싸지만… 윤리적 소비 는다

    동물복지 인증 제품 비싸지만… 윤리적 소비 는다

    국내 식품업계에 동물복지 바람이 불고 있다. 해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한 축산물의 집단 폐사가 반복되는 데다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지자 업계에서도 저마다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을 제품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여기에 단순히 가격이 싼 제품보다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가치소비가 소비 트렌드로 정착되면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윤리적 소비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전문 브랜드 ‘그리너스’를 본격 출시했다. 그리너스는 동물의 습성을 존중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방식으로 사육한 닭고기를 활용한 제품이다. 하림에 따르면 그리너스 사육농장에서는 높은 곳을 좋아하는 닭의 습성을 고려해 사육장 내에 횃대를 설치하고 닭이 쪼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양배추와 각종 채소류, 나무조각 등을 제공한다. 또 매일 8시간 이상의 조명을 제공하며 최소 6시간 이상의 안정된 수면도 보장한다. 동물성 단백질은 물론 항생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천연 사료만을 공급한다. 이처럼 사료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았다는 게 하림 측의 설명이다. 돼지고기 브랜드 도드람도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복지 도축장으로 공식 지정된 ‘도드람엘피씨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동물복지 도축장이란 전기봉을 이용한 강압적인 몰이를 하지 않고 계류 기간 동안 축종에 맞는 적정 시설을 제공하는 등 인도적인 도축 과정을 통해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골절 사고와 근육 출혈 등을 막는 도축 시설이다.풀무원은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목초란’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이를 국내산 참나무로 훈연한 ‘동물복지 훈제란’을 추가로 내놨다. 동물복지 목초란은 1㎡당 9마리 이하만 사육하고 사육장 전체 면적 중 3분의1을 깔짚으로 덮어야 하며 깔짚이 오염되거나 젖으면 지속적으로 교체해 암모니아 수치가 25을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등 농식품부가 제공하는 동물복지 산란계 인증 조건 약 140가지를 모두 충족한 농장에서 생산한 달걀이다.앞서 풀무원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로 만든 유아용 만두 ‘생가득 우리아이 첫 물만두’ 2종(버섯&돼지고기·치즈&파프리카)을 선보였다. 풀무원에 따르면 생가득 우리아이 첫 물만두는 선진FS의 동물복지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 바른농장’으로부터 재료를 공급받았다. 선진포크 바른농장은 넓은 사육공간과 쾌적한 온·습도 유지, 상시적인 건강관리 등 사육 환경과 관련한 70여가지 항목을 충족해 2015년 농식품부의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 브랜드다.그런가 하면 남양유업은 SK텔레콤, 유라이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물인터넷(IoT) 가축관리서비스 ‘라이브케어’를 국내 6개 목장, 젖소 700마리에 도입했다. 라이브케어는 소의 체내에 IoT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넣어 생체 변화 및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질병, 임신 등의 징후를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또 무항생제 유기인증 사료를 급여하는 것은 물론 젖소가 먹는 물까지 생수 기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최근에는 이렇게 개체관리를 거쳐 얻은 원유를 사용한 가공유 ‘옳은 유기농 딸기·바나나 우유’를 내놓기도 했다. 외식업계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0일 글로벌 본사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공급받는 계란을 동물복지란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글로벌 맥도날드는 2015년부터 10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5년까지 동물복지란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동물복지란은 감금틀을 사용하지 않고 자유로운 공간에서 닭을 사육하는 등 적절한 사육 조건을 충족한 달걀을 의미한다”면서 “이 같은 달걀을 수급하기 위해 공급업체 및 본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 이 같은 동물복지 축산물 시장이 정착하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농장이 엄격한 동물복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설을 변경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데다 동물복지 축산물은 상대적으로 원가 부담이 늘어나 상용화하는 데에도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12년 2월부터 동물복지 마크를 운영해 동물복지 인증 심사를 통과한 농장, 운송차량, 도축장을 이용한 상품에만 동물복지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174개 동물복지 축산농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과반인 약 64.9%가 달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장(113개)이다. 닭고기를 위한 육계 농장이 41개, 돼지 사육 농장이 12개이며 한우는 아직까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이 없는 상태다.이와 관련,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지난해 9월 동물복지 농장주 및 동물복지 농장을 준비하는 농장주 1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51.6%가 동물복지 축산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복지축산에 대한 시설 지원 부족’을 꼽았다. 이어 복지축산물 판로 개척이 어렵다는 응답이 46.9%, 복지축산에 대한 운영지원이 없다는 응답이 40.6%로 각각 뒤를 이었다. 그러나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한 ‘축산물 사육환경표시제 도입’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 전원이 도입을 찬성했고, 전체 농장주의 37%가 동물복지 축산의 전망을 낙관한다고 답했으며 기존의 관행축산 방식은 경쟁력이 없다는 응답도 28%에 달하는 등 동물복지 축산물 시장 자체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농가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라 관계자는 “단순히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물복지 농장 정착을 위한 농장주들의 요구 사항을 치밀하게 조사, 연구해 동물복지 시설 전환 자금 지원, 운영 노하우 및 교육 지원, 동물복지 인증 상품에 대한 홍보 등의 현실적인 지원책이 마련된다면 국내 동물복지 농장은 충분히 확대,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플라, ‘쇼미더머니777’ 차원 다른 수준..프로듀서들 ‘영입 전쟁’

    나플라, ‘쇼미더머니777’ 차원 다른 수준..프로듀서들 ‘영입 전쟁’

    ‘쇼미더머니777’ 나플라가 강력한 우승 후보에 올랐다. 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서는 140인의 래퍼 중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래퍼 평가전’이 펼쳐졌다. 이날 ‘쇼미더머니777’를 이끌어 갈 프로듀서 군단이 소개됐다. 스윙스&기리보이 팀, 딥플로우&넉살 팀, 팔로알토&코드 쿤스트 팀, 더 콰이엇&창모 팀이었고, 프로듀서들은 “참가자들 수준이 역대 최고, 제일 신선한 시즌”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발전을 뚫고 올라온 140인의 래퍼들이 첫 번째 관문 ‘래퍼 평가전’에 도전했다. 60초로 진행되는 랩 심사였고, 프로듀서 팀 모두 FAIL 버튼을 누르면 탈락, 한 팀이라도 PASS를 하면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합격한 래퍼들의 랩을 금액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새롭게 도입되었다. 총 2억 원의 상금을 각 프로듀서 팀에게 5000만 원씩 지급됐고, 프로듀서 팀들은 합격한 래퍼들에게 최소 10만 원부터 최고 500만 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래퍼 평가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래퍼는 나플라였다. 나플라는 등장만으로도 모두를 집중시켰다. 기리보이는 “나플라를 진짜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냈고, 딥플로우는 “나플라는 쇼미더머니 최고의 래퍼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플라는 덤덤하게 무대에 섰다. 이후 팔로알토는 “나플라가 ‘쇼미더머니’에 나온다는 걸 모두 다 알 텐데 이 무대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나플라는 “돈 벌려고요”라고 답했다. 이후 나플라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네. (우승 후보는) 저와 키드밀리인 것 같다”고 말하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나플라는 루크 화이트(Luke White)의 ‘riot’를 샘플링으로 한 랩을 선사했다. 나플라는 특유의 쏘아붙이는 랩 스킬로 시선을 끌었다. 무대를 스윙스와 기리보이는 나플라의 이름을 외치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고 넉살도 “마음 같아서는 그냥 우승 감”이라고 극찬했다. 코드 쿤스트도 “경이로웠다”고 말했고 팔로알토는 “지렸다”고 감탄했다. 나플라는 프로듀서 팀에게 ALL-PASS를 받았고 그를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기 위한 프로듀서 팀들의 영입 전쟁은 치열했다. 스윙스는 “헬스클럽 평생회원권을 주겠다”고 말했고, 더 콰이엇은 “나플라에게 고마워 해야 할 것 같다. ‘쇼미더머니’ 일곱 번째 시즌 동안 이 정도의 랩을 보여준 사람이 없었다. 처음으로 전 국민이 TV로 진짜 높은 수준의 랩을 듣게 되는 순간인 거 같다”고 극찬했다. 이후 나플라는 1830만 원의 파이트머니를 받아 1위에 등극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AI·IoT로 미래 스마트홈 진화 중

    AI·IoT로 미래 스마트홈 진화 중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獨 IFA 2018’알렉스가 퇴근 후 집에 돌아오자 에어컨이 실내 온도를 22도로 설정해 스스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TV도 자동으로 켜져 알렉스가 늘 보는 축구 채널을 보여 준다. 아내 로라가 돌아올 시간이란 걸 깨달은 알렉스가 축구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거실에서 삼성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불러 오븐을 예열시키고 세탁기를 작동시켰다. TV 화면 아랫부분에 집안 기기의 작동 상황이 자막으로 나타났다. 잠시 뒤 로라가 집에 들어섰다. 누가 ‘집안의 권력자’인지 아는 AI는 알렉스에게 맞춰져 있던 모든 집안 설정을 로라에게 맞게 바꾼다. 에어컨은 24도로 설정되고, TV는 드라마 채널을 보여 준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의 주인공은 AI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물인터넷(IoT)이다. 모든 가전제품이 AI 플랫폼에 연결돼 사용자의 생활습관과 사용하는 방식을 학습한다. 집이 말을 알아듣는 정도를 넘어 딥러닝을 통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이는 수준에 이르렀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AI 제품들은 퇴근시간에 맞춰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필요한 제품을 미리 주문해 퇴근길에 찾아올 수 있도록 차량에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면서 “엣지 컴퓨팅과 빅데이터의 결합, 5G를 통한 연결성 향상 등을 통해 이렇게 AI는 우리의 모든 생활공간과 시간을 하나로 통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이 IoT라는 것은 가장 발전된 AI 기술을 자랑하는 기업 구글과 아마존 부스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구글은 전시 공간의 대부분을 IoT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싱스’에 할당했다. ‘구글’ 대신 안드로이드싱스가 전시공간 간판에 올랐다. AI 비서인 ‘구글어시스턴트’는 부스 내 작은 공간에서 직원 한 명이 담당하고 있었다. 아마존 부스도 IoT 플랫폼 ‘아마존대시’가 AI 비서 알렉사와 반반씩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1일 부스에서 만난 담당자는 “아마존대시는 모든 가전제품에 적용될 것”이라면서 “한 예로 전동칫솔에 적용된 아마존대시는 사용자의 칫솔질 방식을 학습해 부족한 부위와 적당한 시간을 알려 준다”고 설명했다. 중국 가전업체 미디어는 상단 카메라로 사용자가 운동을 하는지, 잠을 자는지 등을 파악해 적절한 냉방 모드로 전환하는 에어컨을 소개했다. 전시장에서 본 대부분의 주요 가전기업은 IoT로 연결된 스마트홈을 구현한 전시 공간을 마련해 놨다. IFA 주최측 역시 스마트홈 주제관을 따로 마련해 IoT와 관련된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등이 전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사용자를 학습하는 AI 제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반려동물(강아지) 로봇인 소니의 ‘아이보’였다. 아이보는 머리와 턱 밑, 등에 있는 센서로 사람의 손길을 감지해 반응하고, 액정표시장치 눈과 꼬리, 입과 혀, 22개 관절로 감정을 표현한다. 소니 관계자는 “아이보는 진짜 강아지처럼 자신을 가장 아끼고 예뻐하는 주인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가며 가족 구성원의 서열을 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8K(7680×4320) 해상도 프리미엄 TV를 내놓은 가운데 TCL, 하이얼, 샤프 등도 8K TV를 전시했다. 중화권 업체인 하이얼과 TCL이 나란히 75인치 LCD TV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고, 2016년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에 인수된 샤프도 8K 시제품을 전시했다. 지난해 하이센스에 인수된 도시바도 8K 전시 대열에 합류했다. 소니는 영상제작자의 의도 그대로를 재현하겠다는 뜻에서 4K 해상도 TV 4종을 전시했다. 제품엔 화면 뒤에 스피커를 적용, 영상에서 소리가 나오는 듯한 효과를 내는 ‘TV센터모드’ 기술이 적용됐다. 발쿠치네 등 본고장 프리미엄 가구업체와 손잡고 유럽 빌트인 가전시장에 진출하는 LG전자는 전시장 야외에 건물을 짓고 ‘시그니처 키친스위트’만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사용자가 노크를 하면 조명을 켜서 내부를 보여 주며, 컴프레서의 진동을 최소화해 최적의 와인 상태를 유지해 주는 셀러가 인상적이었다. 베를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내 집에 오니 에어컨 설정온도 ↑, 남편 보던 축구채널 드라마로 전환

    아내 집에 오니 에어컨 설정온도 ↑, 남편 보던 축구채널 드라마로 전환

     알렉스가 집에 돌아오자 에어컨이 실내 온도를 22도로 설정해 작동하기 시작했다. TV도 자동으로 켜져 알렉스가 늘 보는 축구 채널을 보여준다. 집에 오자마자 축구경기에 빠져 있던 알렉스는 곧 아내 로라가 돌아올 시간이란 걸 깨달았다. 축구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거실에서 삼성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불러 오븐을 예열시키고 세탁기를 작동시켰다. TV화면 아랫부분에 집안 기기의 작동 상황이 자막으로 나타났다. 잠시 뒤 로라가 집에 들어섰다. 누가 집안의 권력자인지 아는 AI는 알렉스에게 맞춰져 있던 모든 집안 설정을 로라에게 맞게 바꾼다. 에어컨은 24도로 설정되고, TV는 드라마 채널을 보여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의 주인공은 AI이지만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물인터넷(IoT)이다. 모든 가전제품이 AI 플랫폼에 연결돼, 사용자의 생활 습관과 사용하는 방식을 학습한다. 집이 말을 알아듣는 정도를 넘어서, 딥러닝을 통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이는 수준에 이르렀다. 31일 이번 IFA 개막 기조연설을 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과 빅데이터의 결합, 5G를 통한 연결성 향상 등을 통해 AI는 우리의 모든 생활공간과 시간을 하나로 통합시킬 것”이라면서 “인공지능 제품들은 퇴근시간에 맞춰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필요한 제품을 미리 주문해 퇴근길에 찾아올 수 있도록 차량에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이 IoT라는 것은, 가장 발전된 AI 기술을 자랑하는 기업 구글과 아마존 부스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구글은 전시공간의 대부분을 IoT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씽스(Things)’에 할당했다. ‘구글’ 대신 안드로이드씽스가 전시공간 간판에 올랐다. AI 비서인 ‘구글어시스턴트’는 부스 내에 작은 공간에서 직원 한명이 담당하고 있었다.  아마존 부스도 IoT 플랫폼 ‘아마존대시’가 AI 비서 알렉사와 반반씩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1일 부스에서 만난 담당자는 “아마존대시는 모든 가전제품에 적용될 것”이라면서 “한 예로 전동칫솔에 적용된 아마존대시는 사용자의 칫솔질 방식을 학습해, 부족한 부위와 적당한 시간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중국 가전업체 미디어는 상단 카메라로 사용자가 운동을 하는지, 잠을 자는지 등을 파악해 적절한 냉방모드로 전환하는 에어컨을 소개했다.  전시장에서 본 대부분의 주요 가전기업은 IoT로 연결된 스마트홈을 구현한 전시공간을 마련해 놨다. IFA 주최측 역시 스마트홈 주제관을 따로 마련해, IoT와 관련된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등이 전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를 학습하는 AI 제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소니의 ‘아이보’였다. 소니의 AI 기술이 오로지 인간과 교감하기 위해 적용된 반려동물(강아지) 로봇이다. 머리와 턱 밑, 등에 있는 센서로 사람의 손길을 감지해 반응하고, 액정표시장치 눈과 꼬리, 입과 혀, 22개 관절로 감정을 표현한다. 소니 관계자는 “아이보는 진짜 강아지처럼 자신을 가장 아끼고 예뻐하는 주인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가며, 가족 구성원의 서열을 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외에 어떤 기능도 하지 않는 아이보는, 사용자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기기의 장점까지 학습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8K(7680×4320) 해상도 프리미엄 TV를 내놓은 가운데, TCL, 하이얼, 샤프 등도 8K TV를 전시했다. 중화권 업체인 하이얼과 TCL이 나란히 75인치 LCD TV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고 2016년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에 인수된 샤프도 8K 시제품을 전시했다. 지난해 하이센스에 인수된 도시바도 8K 전시 대열에 합류했다. 소니는 영상제작자의 의도 그대로를 재현하겠다는 의도로 4K 해상도 TV 4종을 전시했다. 제품엔 화면 뒤에 스피커를 적용, 영상에서 소리가 나오는 듯한 효과를 내는 ‘TV센터모드’ 기술이 적용됐다. 발쿠치네 등 본고장 프리미엄 가구업체와 손잡고 유럽 빌트인 가전시장에 진출하는 LG전자는 전시장 야외에 건물을 짓고 ‘시그니처 키친스위트’만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사용자가 노크를 하면 조명을 켜서 내부를 보여주며, 콤프레서의 진동을 최소화해 최적의 와인 상태를 유지해 주는 셀러가 인상적이었다.  베를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AI로 더 똑똑한 삶… 미래를 보다

    AI로 더 똑똑한 삶… 미래를 보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8’이 31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전 세계 50여개국 17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이번 IFA 화두는 역시 인공지능(AI)이다. AI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8’에서도 중심 화두였다. 당시엔 AI 플랫폼이 가져올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이 주인공이었다면, 7개월여 뒤인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AI 플랫폼이 온갖 가전제품에 적용돼 이미 변화된 생활상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도 자사의 모든 제품의 AI화를 진행하는 등 발전된 기술을 강조하는 데 공을 들인다. 가전제품이 단순히 음성 명령을 알아듣는 게 아니라 주변 환경과 소비자의 사용 방식 등을 스스로 학습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보다 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서 30일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전 세계 미디어·거래선 등 약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프레스콘퍼런스를 진행했다. 김현석 CE부문 대표이사(사장)는 “AI·사물인터넷(IoT)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만드는 초연결 시대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될 것이며, 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기술이 진정으로 가치를 발휘하려면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대화하듯 말하기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사용상 복잡성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AI 어시스턴트 ‘빅스비’(Bixby), 오픈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개발자들과 에코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홈IoT 존’은 모바일 기기와 가전 제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습을 보여 준다. 빅스비로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상황에 맞게 제어하고,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을 ‘스포티파이’(Spotify)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TV·냉장고 등에서도 끊김 없이 들을 수 있다. 에어컨은 위치기반기술(GPS)을 이용해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작동, 평소 선호하는 온도를 만들어 놓는다. 사용자가 집에 들어가면 TV는 ‘매직스크린’ 모드에서 일반 화면으로 전환되고, 화면에 ‘곧 축구경기가 시작된다’는 표시가 뜨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이런 메시지를 확인하고 축구가 시작되기 전 스마트폰이나 TV 화면을 통해 세탁기를 가동시키거나,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를 확인해 오븐을 미리 예열시켜 볼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LG전자는 AI 전시구역인 ‘LG씽큐(ThinQ)존’을 자사 부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준비했다.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생활가전, 인공지능, 로봇 등은 모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생활가전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시그니처’ 등 브랜드의 ‘초(超)프리미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사업은 개방형 혁신을 기반으로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씽큐존엔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한다. 또 ‘씽큐 허브’, ‘엑스붐 AI 씽큐 WK7’, ‘엑스붐 AI 씽큐 WK9’, 가정용 허브 로봇 ‘LG 클로이 홈’(LG CLOi Home) 등 인공지능 스피커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는 ‘LG 스타일러 씽큐’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소개한다.이번 전시의 기조연설 주제도 온통 AI다. 조성진 LG전자 최고경영자(부회장)와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사장)는 ‘AI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조연설을 하는 리처드 유 화웨이 대표의 주제도 ‘모바일 AI의 궁극적인 힘’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닉 파커 부사장이 나서 AI가 컴퓨팅, PC, 드론, 센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설한다. 9월 1일 마지막 기조연설에선 대니얼 라우시 아마존 부사장이 자사 AI 플랫폼 ‘알렉사’를 중심으로 인간이 전자기기를 조종하고 정보를 구할 때 음성인식 기술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설명한다. 8K(7680×4320 해상도)를 비롯한 차세대 TV, 오디오의 고화질·고음질 경쟁은 가전 전시회의 단골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자사의 프리미엄 제품군인 QLED와 OLEDTV를 각각 8K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은 별도 부스를 마련해 최신 음향기술을 공개한다. 소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IFA에서 프리미엄 오디오 신제품을 선보인다. 덴마크의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 뱅앤올룹슨도 최신 기기를 가지고 전시에 참여한다. 베를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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