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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KAI 협력사 5곳 압수수색 실시…일감몰아주기·비자금 의혹 수사(종합)

    검찰, KAI 협력사 5곳 압수수색 실시…일감몰아주기·비자금 의혹 수사(종합)

    검찰이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협력업체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검찰은 KAI의 수백억원대 원가 부풀리기 의혹과 하성용 대표의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P사 등 경남지역 등에 있는 KAI 협력업체 5곳에 보내 납품 관련 문서들과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디지털 자료,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KAI가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항공기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를 받는 등의 방식으로 뒷돈을 수수한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4일 개발비 등 원가조작을 통해 제품 가격을 부풀려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사기) 등과 관련해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KAI는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등 국산 군사 장비를 개발해온 국내 대표적인 항공 관련 방산업체다. 검찰은 KAI가 수리온, T-50, FA-50 등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의 한 항목인 개발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최소 수백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한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하성용 대표 등 경영진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파헤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비자금 조성 등 일련의 혐의와 맞물려 2013년 5월 사장에 취임했다가 지난해 5월 연임에 성공한 하 대표의 ‘연임 로비’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한 협력업체 중에는 하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KAI 출신 조모(62)씨와 관계된 T사와 Y사가 포함됐다. 조씨가 대표를 맡은 T사는 성동조선해양 대표로 떠났던 하 사장이 2013년 KAI로 돌아온 직후 설립됐으며, KAI에 대한 발주 물량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4년 39억원에 그쳤으나 2015년 50억원, 2016년 92억원으로 증가했다. 검찰은 KAI 경영진이 원가 부풀리기를 통한 리베이트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 T사가 동원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함께 압수수색을 받은 Y사의 대표가 T사의 지분 83%를 보유한 실질적 소유주다. 이 소유주 역시 KAI 출신이다. 검찰은 또 다른 협력업체인 P사가 ‘일감 몰아주기’에 동원된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애초 해양플랜트 배관 제조업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P사는 2015년 항공기 부품 관련 업무를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매출 규모가 크게 뛰었다. 2014년 84억원이던 P사의 매출은 2015년 264억원, 2016년 171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검찰은 이미 KAI의 직원이 연루된 횡령·배임 혐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KAI의 차장급 직원이던 S씨는 처남 명의로 설계 용역업체를 차려 직원들의 용역비 단가를 부풀리는 식으로 KAI에서 비용을 과다지급 받아 200억원대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잠적한 상태다. 검찰은 차장급에 불과한 S씨의 횡령·배임 의심 규모가 이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고위 경영진의 묵인·방조 여부, ‘윗선’을 향한 이익 상납 등을 파헤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검찰, KAI 협력업체 5곳 압수수색 실시…일감몰아주기·비자금 수사

    [속보] 검찰, KAI 협력업체 5곳 압수수색 실시…일감몰아주기·비자금 수사

    검찰이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협력업체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검찰은 KAI의 방산비리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KAI는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등 국산 군사 장비를 개발해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공 관련 방산업체다. 검찰은 KAI가 수리온, T-50, FA-50 등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의 한 항목인 개발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최소 수백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2015년 KAI가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려 계상하는 방식으로 547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담당 직원 2명을 수사의뢰한 바 있다. 이후에도 감사원은 KAI의 원가 부풀리기가 수리온 외에 다른 주력 제품에도 적용됐다고 보고 수차례에 걸쳐 검찰에 관련자들을 추가로 수사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지난 14일 오전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비 새는 수리온 헬기, 철저히 수사해 책임 물어야

    1조 3000억원의 개발 비용이 투입된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이 적지 않은 결함을 지니고 있는데도 관계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엔진 공기흡입구 결빙 방지장치 불량과 같은 치명적 결함도 적지 않은 데다 빗물이 기체 안으로 새 들어오는 결함까지 지니고 있다니 1대에 150억원이나 하는 헬기가 맞는지 말문마저 막힌다. 육군의 노후한 UH1H, 500MD 헬기 등을 대체하고자 개발된 수리온은 유로콥터사의 헬기 ‘AS532 쿠거’를 모델 삼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헬기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개발과 함께 우리 방위산업의 자랑이었다. 4년 남짓한 짧은 개발 기간을 거쳐 2013년 5월부터 실전에 배치된 신형 헬기라는 점에서 이런저런 문제점이 없을 수는 없다고 본다. 문제는 감사원의 지적처럼 실전 배치 이후 4년간 크고 작은 결함으로 인해 비상착륙과 추락 사고가 잇따랐는데도 후속 조치가 왜 뒤따르지 않았느냐는 점이다. ‘2018년 6월까지 보완하겠다’는 KAI의 약속만 믿고 중단했던 수리온 납품을 재개하도록 한 방위사업청의 조치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감사원이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등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요청한 만큼 졸속 개발 여부와 보완조치 지연 배경 등에 대해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가려야 한다. 장 청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학 동기동창이었다는 점에서 방사청과 개발업체 등의 유착 여부는 물론 권력형 비리 가능성까지도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탄핵 사태로 박 전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시기에 방사청이 서둘러 전력화 재개를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 과정에 방사청과 KAI의 유착이나 외부 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가 대대적으로 벌여 온 방산비리 척결 작업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것은 아닌지도 점검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지시처럼 관계기관 합동으로 방산비리 근절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감사원 발표를 놓고 일각에선 정권 교체에 따른 표적 감사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차세대 헬기 개발이 시급했고 이 과정에서 다소간의 결함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데 수리온을 ‘부실 덩어리’로 규정하며 비리로 모는 것은 성급하다는 주장이다. 검찰 수사가 철저해야 할 또 다른 이유다. 그 어떤 의혹도 남기지 말기 바란다.
  •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기본소득 도입 위해선 조세제도 개혁 있어야”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기본소득 도입 위해선 조세제도 개혁 있어야”

    오스모 소이닌바라(65) 핀란드 전 사회사업부 장관은 “전면적인 기본소득 도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세제도의 개혁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의 실험은 2000명의 실업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헬싱키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만난 소이닌바라 전 장관은 “이번 실험은 굉장히 비용이 많이 든 실험으로 실업자에게 돈을 그냥 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실업자에게 돈을 준다고 해서 그 사람이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는 정부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부동산세·환경세 강화해야” 그는 복지정책이 잘 마련된 핀란드에서조차 그동안 단순 실업수당 지급과 같은 노동시장 보조금을 통해 실업자 재취업에만 모든 문제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실업자를 재훈련해서 노동시장에 투입해도 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실험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부동산과 환경세 강화를 주장한 그는 “환경세를 올리면 환경오염이 줄어들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기본소득 재원을 중앙이나 지방정부가 마련할 수 있다”며 “부동산세 강화 역시 임대료가 내려가는 효과까지 있어 1석2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조건 퍼주면 ‘저항’ 있을 것” 한국의 기본소득 실험에 대해 소이닌바라 전 장관은 “무조건 돈을 주는 방식은 상당한 저항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세금 감면을 통한 소득증대 방식은 정확한 소득 파악을 위한 행정비용이 들어간다는 측면에서 복잡하지만 기본소득 지급은 이런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바로 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등이 활성화되는 미래에 기본소득은 반드시 필요한 하나의 장치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다만 소이닌바라 전 장관은 “직업의 유무에 따라 기본소득을 받도록 한다면 일하려는 근로 의욕을 효과적으로 높이지 못할 것”이라며 “직업 유무에 관계없이 완만하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식의 모델이 돼야 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헬싱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宋국방 취임날 방산비리 조준… ‘사자방’도 겨누나

    宋국방 취임날 방산비리 조준… ‘사자방’도 겨누나

    검찰 수사관 60명이 14일 관광버스 2대 등에 나눠 타고 아침 일찍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검찰은 서울 중구 중림동에 있는 서울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취임한 날 방위산업 비리 관련 검찰 수사가 포문을 열자 KAI뿐 아니라 방산업계 전체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압수수색을 통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경공격기 FA50 등의 개발비 부당 편취 혐의를 규명할 방침이다. 이미 2015년 감사원은 방위사업청과 KAI 등을 조사해 KAI가 과다 책정한 수리온 개발비를 약 547억원으로 집계한 바 있다. KAI가 2000년대 후반 챙긴 환차익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KAI가 구매한 뒤 사용처가 규명되지 않은 십억원대 규모 상품권을 군·정·관계 로비에 썼는지 등도 검찰의 수사 대상이다. KAI는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혐의 대부분은 KAI 내부에서 조직적인 공모가 있을 때 실행될 수 있는 성격을 띤다. 검찰 수사의 칼끝이 KAI의 경영진, 수뇌부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실제 이날 검찰은 하성용 KAI 대표의 사무실과 차량을 압수수색 항목에 포함하고 하 대표 등 임원 10여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중 연임에 성공하며 그의 부인이 박 전 대통령과 18촌 관계라는 사실이 화제에 오른 적도 있다. KAI의 1·2대 주주는 한국수출입은행(26.41%)과 국민연금공단(8.04%)으로 임원 선임에 정부 입김이 반영될 수 있는 지배구조다. 국내 최대 규모 방산업체인 KAI는 예전에도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감사원 조사와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2004년 6월 공군 고등훈련기 T50 사업 예산 낭비 의혹에 대한 감사원 고발 사건을 조사하던 검찰이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T50 사업 과정에서 예산 낭비와 절감 효과가 동시에 발생했다”는 취지로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 감사원 수사의뢰 뒤 2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 이뤄진 이날 검찰 압수수색 역시 다소 지체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처럼 이전 정권하에서 KAI가 검찰 조사를 피해 나간 전력은 지난 9년 동안 야당이던 현 여당이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 비리) 수사에 대한 의지를 갖게 하는 배경이 됐다. 이번 검찰 수사의 강도를 높이는 부메랑이 된 형국이란 뜻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KAI 압수수색…방산 비리 첫 타깃

    검찰이 14일 국내 최대 방위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압수수색했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 대상으로 규정한 방위산업(방산) 비리 규명이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탄 격 수사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경공격기 FA50 등의 개발 원가를 부풀려 개발비를 편취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이날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이 회사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하성용 KAI 사장의 집무실과 차량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AI의 회계자료와 사업 계약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직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KAI의 원가 조작 의혹은 감사원이 이미 포착, 2015년 10월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당시 감사원은 KAI가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려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547억원을 부당 지급받았다고 지적하고 관련자를 수사 의뢰했었다. 이후 내사를 진행해 온 검찰은 KAI가 수리온뿐 아니라 FA50, 고등훈련기 T50 등의 개발 과정에서도 개발비를 부풀려 최소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KAI와 관련해 제기된 군 장성에 대한 상품권 로비 의혹, 환차익 활용 비자금 조성 의혹도 압수물 분석 뒤 규명할 계획이다. 수리온 개발 기간은 2006년 6월~2009년 7월, FA50 개발 기간은 2008년 12월~2012년 10월로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기간과 겹친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이 지난 두 정권 동안 행해진 방산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의 전조로 읽히는 이유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시절 이른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 비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조해 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사가 공기업 성격이 짙은 KAI의 하 사장을 교체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 사장은 2013년 5월 취임해 지난해 5월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KAI는 지난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 당시부터 일관되게 개발비 편취 혐의 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방산 비리 혐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압수수색

    검찰, ‘방산 비리 혐의’ 한국항공우주산업 압수수색

    검찰이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혐의를 포착,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미국으로 출장갔던 하성용(66) KAI 대표가 이날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갑자기 동남아로 ‘출장’을 가는 바람에 의혹을 더하고 있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이날 오전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수사관 등 100여명이 버스 두대로 경남 사천의 KAI본사에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KAI는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등 국산 군사장비를 개발해온 항공 관련 방산업체다. 이날 검찰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과 관련해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15년 KAI가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려 계상하는 방식으로 수백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검찰은 이후 KAI를 상대로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위 혐의와 관련해 광범위하게 내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원가 조작을 통한 개발비 편취 의혹, 하성용 사장의 횡령 의혹 등 그간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을 모두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앞두고 감사원이 밝힌 수리온 사업비 부풀리기 의혹 외에 국방 사업 관계인들이 연구개발비를 편취한 다른 혐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AI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회계자료, 각종 장부와 일지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前대통령, 승마·동계체육 챙겼다”

    朴 불출석… 정유라 오늘 불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공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승마훈련 지원과 동계스포츠 지원 등에 관여했다는 증언들이 잇따랐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는 제일기획 이영국 상무와 임대기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들이 삼성의 승마훈련 지원 과정에서 실무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상무는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의 지시로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의 승마협회 회장사 인수와 관련해선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김진동)의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구체적인 증언을 했다. 김 전 차관은 “2015년 1월 당시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부터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기로 했다’는 말과 함께 장 전 사장을 소개받았고, 장 전 사장이 임 대표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특검은 이 상무가 협회에서 물러나는 과정에도 청와대가 개입했던 것으로 본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는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독대한 다음날인 2015년 7월 26일자로 ‘승마협회 이영국 부회장·권오택 총무→교체, 김재열 직계 전무’라는 메모가 담겨 있다. 장시호(38)씨가 주도했던 동계스포츠 영재육성 후원에도 청와대의 관심에 따라 삼성이 움직인 정황이 드러났다. 이 상무는 이날 “동계스포츠 영재육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이 ‘BH(청와대) 관심사항이니 잘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동계스포츠 관련 후원 업무를 김 사장과 장 전 사장의 지시를 받아 했지만, 지난해 말 검찰 조사에서는 장 전 사장이 지시한 ‘꿈나무드림팀 육성 계획안’이 아닌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였던 이규혁 선수의 설명을 듣고 센터에 후원금을 준 것으로 진술했다고 털어놨다. 이 상무는 이후 특검에서 “삼성전자 법무팀 소속 추정 직원들이 장 전 사장의 지시를 받은 부분은 진술하지 말아 달라고 해 진술을 누락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통증을 이유로 이틀째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12일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정씨도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하루라도 깊은 잠 못 자면 치매 위험 ↑(연구)

    하루라도 깊은 잠 못 자면 치매 위험 ↑(연구)

    단 하루라도 깊은 잠을 못 자면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뇌 속 단백질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캠퍼스의 요-엘 주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이 35~65세 건강한 성인남녀 1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깊은 잠 이른바 서파수면을 방해하면 알츠하이머 관련 단백질 2종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알아냈다고 뇌 저널(journal Brain) 최신호(10일자)에 발표했다. 즉 숙면은 신체가 이런 단백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연구진은 이 연구가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치매 원인이라는 퍼즐의 한 조각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여러 연구에서도 수면 부족은 치매 중에서도 특히 알츠하이머의 조기 발병과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주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의 수치가 수면 부족으로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수면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인 서파수면과 알츠하이머 관련 단백질 사이의 관계를 확인했다. 주 박사는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한 일은 실험 참가자들이 정상적인 시간 동안 자도록 했지만 깊은 잠은 못 자도록 방해했다. 이렇게 서파수면만을 방해해도 참가자들의 아밀로이드 수치는 여전히 증가했다”면서 “따라서 이는 깊은 수면은 아밀로이드 수치를 줄이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현재 미국에서만 500만 명 이상이 앓고 있고 앞으로 인구가 늘어날수록 환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질병을 치료할 방법은 없고 지금까지 나온 약물 역시 그다지 효과가 없다. 도네제필(Donezepil)로도 알려진 아리셉트(Aricept)나 나멘다(Namenda) 등의 치료제는 한동안 알츠하이머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이 질병의 악화를 늦추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치매를 예방할 확실한 방법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운동과 건강식, 특정 뇌 훈련, 그리고 혈압 조절 등 여러 가지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물론 아직 충분한 숙면이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치매 발병으로 이어진 많은 사람은 수면 부족을 호소해왔다는 점에서 수면과 알츠하이머가 어느 정도 관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위해 실험실에서 참가자들의 수면을 통제했다. 참가자 절반은 정상적인 수면이 허용됐지만, 나머지는 얕은 수면만 취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주 박사는 “얕은 수면을 해야 했던 참가자들이 깊은 수면에 들어서면 삐 소리를 들려줘 이들이 이런 서파수면에서 빠져나올 때까지 그 소리를 점점 키웠다”면서 “그 소리는 매우 심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런 소리를 듣는다고 해서 잠에서 완전히 깨는 것이 아니라서 참가자들은 깊은 잠이 중단됐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서파수면을 방해받았을 때 아밀로이드 수치가 약 1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실험실이 아닌 집에 가서 잠을 잘 때의 상황도 분석했다. 일주일 동안 집에서 수면의 질이 떨어진 참가자들은 알츠하이머 관련 타우 단백질의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주 박사는 “타우 수치는 아밀로이드 수치보다 더 늦게 변하므로, 하룻밤의 수면 방해로 타우 수치가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우리는 놀라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참가자들이 집에서 여러 번 잠을 못 잤을 때 우리는 타우 수치의 증가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밀로이드는 뇌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며 이는 ‘플라크’로 불리는 덩어리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자들은 알고 있다. 플라크가 더 많은 사람은 종종 기억과 사고에 문제가 있고 치매가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따라서 아밀로이드와의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고 주 박사는 설명한다. 또한 그녀는 “수면 방해는 뇌 활동을 높여 아밀로이드 생성을 늘릴 수 있다”면서 “아밀로이드는 시냅스(뇌의 신경세포 연결부)가 손상될 때마다 뇌세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휴식을 취할 때는 아밀로이드가 나오지 않으므로 깊은 잠을 자는 동안 과도한 아밀로이드 수치를 낮출 수 있다고 주 박사는 추정한다. 주 박사는 “사람들이 기분 좋게 깊은 잠이 들어 일정 시간 정상적인 청소 메커니즘이 작동하면 아밀로이드 수치가 감소한다”면서 “몇 년 동안 그 수치가 높아지면 녹지 않는 플라크 덩어리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아밀로이드의 플라크가 형성하는데 아밀로이드의 수치가 약 10%만 더 증가해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연구진은 수면 장애의 일반적인 원인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면 사람들의 서파수면을 개선하고 아밀로이드 수치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관순함’ 12월 실전배치… 세계 최고 수준 디젤 잠수함 뜬다

    ‘유관순함’ 12월 실전배치… 세계 최고 수준 디젤 잠수함 뜬다

    北 전력에 비하면 아직 열세우리 해군의 여섯 번째 1800t급 잠수함인 ‘유관순함’이 10일 해군에 인도됐다. 해군은 향후 5개월간 승조원 적응 훈련 등을 거쳐 12월쯤 유관순함을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전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장보고Ⅱ급(214급) 잠수함인 유관순함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현재 배수량 1200t의 장보고급(209급) 잠수함 9척과 1800t의 장보고Ⅱ급 잠수함 5척을 실전운용하고 있다. 유관순함이 배치되면 실전운용 잠수함은 15척으로 늘어난다. 장보고Ⅱ급 나머지 3척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되고, 배수량 3000t의 장보고Ⅲ급 잠수함 3척도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건조에 착수했다. 장보고Ⅲ급 잠수함은 2020년대 초반부터 실전배치된다. 장보고Ⅱ급 잠수함은 승조원 40여명에 어뢰, 기뢰, 잠대함유도탄 등을 탑재한다.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37㎞), 항속 거리는 약 2만 2000㎞다. 잠항 시간을 늘려 주는 AIP(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갖춰 장보고급보다 수중작전 지속 능력 등이 뛰어나다.유관순함은 해수면에 떠오르지 않고 10일 이상 수중작전이 가능하고 3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여성 애국선열의 이름이 붙은 잠수함은 유관순함이 처음이다. 최회경 방사청 잠수함사업팀장은 “유관순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이라며 “뛰어난 수중작전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안보를 수호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군은 장보고 및 장보고Ⅱ, 장보고Ⅲ 잠수함을 9척씩 총 27척으로 잠수함 전력을 완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핵추진 잠수함 필요성도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유관순함까지 15척 실전운용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북한은 소형 잠수함인 유고급(90t), 연어급(130t), 상어급(370t)을 위주로 80여척을 실전운용하고 있다. 신포급(2200t)은 단 한 척뿐이지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발사관을 장착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천안함을 폭침시킨 연어급 잠수함을 늘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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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강기 3대 안전수칙 지키세요”여름철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4일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대규모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서울교통공사와 철도·지하철 운영기관, 대형마트,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해 승강기 안전수칙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안전홍보물을 나눠줬다. KAI, 경공격기 12대 필리핀 인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4년 필리핀과 계약한 경공격기 FA50PH 12대를 모두 인도했다고 4일 밝혔다. FA50PH는 첨단 항공전자장비와 무기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경공격기다. KAI가 미국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한 고등훈련기 T50이 기반이다. 한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인도식에서 임기 내에 FA50 12대를 추가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 마우스 움직임으로 거짓말 탐지하는 AI

    마우스 움직임으로 거짓말 탐지하는 AI

    컴퓨터를 사용해 질문에 답할 때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방법으로 진위를 판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연구진은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도록 지시받은 사람들과 거짓을 답하도록 지시받은 사람들의 답변 자료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경험을 축적한 AI는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마우스 커서 움직임에 차이가 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이번 연구의 참여자들은 이 대학 학생 60명. 연구진은 절반에게 진실을, 나머지 절반에게 소설 속 인물을 연기하고 거짓 답변을 하도록 지시했다. 그러자 진실을 답한 학생들은 마우스 커서를 답변을 향해 똑바로 움직인 것이다. 반면 거짓을 답한 사람들은 마우스 커서를 똑바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이동 거리도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이끈 주세페 사르토리 교수는 “우리 뇌는 진실을 답하게 돼 있다. 거짓말을 할 때는 처음 나오는 반응을 억누르고 거짓 반응으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 쓰인 거짓말 탐지 기술은 주변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도 답하는 방법에서 진위를 분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에 대해 사르토리 교수는 “이 기술은 신원을 속여 유럽 국가에 들어가려고 하는 테러리스트와 나이를 속여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아성애자를 분별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물론 잘 훈련된 사람이라면 질문에 대해 거짓도 설득력이 있고 신속하게 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별자리나 집 근처에 있는 거리 이름 등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 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AI의 정확도는 자료에 기초하고 있어 이런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해 사르토리 교수는 판정 결과가 인간의 모든 동작을 정확히 반영한 것이라고 보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주제를 학습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어 키보드를 치는 법으로 대답의 진위를 분별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Y's harmony / Fotolia(위), 플로스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INC+전문대 특집] 인천재능대학교 “고등직업교육의 새 지평 열어가는 ‘결’ 다른 대학”

    [LINC+전문대 특집] 인천재능대학교 “고등직업교육의 새 지평 열어가는 ‘결’ 다른 대학”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 예고된 가운데 인천재능대학교가 ‘사회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고등교육에 착수했다. 지난 4월, 인천재능대학교는 인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맞춤형 인재 양성’을 대학 특성화 방향으로 설정한 인천재능대는 ‘대학 구조개혁’과 ‘학과 재구조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인천지역 8대 전략산업 발전 선도할 인재 양성 인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일자리 양산형 8대 전략산업 허브 구축’을 제시하고 있다. 첨단자동차, 로봇, 바이오, 항공, 물류, 관광, 뷰티, 녹색기후금융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위주의 송도경제자유구역 보유로 글로컬한 서비스 인력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인천의 산업구조는 20년간 서비스산업은 20.5% 증가했고, 제조법 등은 19.6%나 감소했다. 인천재능대는 인천지역 산업의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8개의 협약반을 선정하였다. SW품질관리융합반은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 인재를 키우고 스마트제조산업선도반에서는 반도체 장비 기술인재, 스마트미디어융합반에서는 디지털 문화콘텐츠 전문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또한 외식산업선도반에서는 양식·한식조리 서비스 인재를 키우고, 화장품산업선도반에서는 화장품 제조 기술인재, 에스테틱산업선도반에서는 피부미용 글로컬 서비스 인재, GLB특별반에서는 면세판매 글로컬 서비스 인재, WCCA인재반에서는 한국형 일식 조리 서비스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다.●3S 분야 인재 집중 육성 인천재능대는 사회맞춤형 중장기발전 영역을 인천지역 전략산업과 부합하는 3S, 즉 스마트(Smart), 서비스(Service), 소프트웨어(Software) 분야로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GLOCAL+ 창의적 현장형·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천재능대의 LINC+사업에서는 8개의 협약반이 총 44개 기업과 함께하고 있는데, 융합(Convergence)반에 20개 기업과 집중(Concentration)반에 2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체와 공동 운영하는 사회맞춤형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참여 산업체와 학생 취업을 약정하여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과 교재도 함께 개발하는 공동 교육모델을 확립하고자 한다. NCS 기반의 사회맞춤형 직무능력을 완성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미래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서 사회맞춤형 GLOCAL 교육모델을 정립하는 것이다. ●융합교육과 집중교육 실현 인천재능대 LINC+사업의 특징은 융합과 집중교육에 있다. 공학계열 중심의 산학관 협력의 범위를 인문·사회·예술·서비스·산업 분야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한다는 점이다. 즉, 공학계열의 여러 학과의 융합교육과 인문사회계열의 서비스 집중교육을 추진함으로써 산학관 협력을 풍성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기술 변화와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 시대에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필요에 의한 것이다. 또한 노동시장과 교육훈련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국가산업의 근간이 되는 지역의 강소·중견기업과 상생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산학일체형·산업선도형 교육체제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인천재능대는 이를 위해 SW품질관리 융합반과 스마트제조산업 선도반, 스마트미디어 융합반을 중심으로 사회맞춤형 융합(Convergence) 교육을 실시하고, 외식산업 선도반과 화장품산업 선도반, 에스테틱산업 선도반과 GLB 특별반, WCCA 인재반을 통해 사회맞춤형 집중(Concentration)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3대 추진전략과 7대 핵심과제 인천재능대는 LINC+사업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산업체 현장 수준의 인프라 구축, GLOCAL+ 인재양성 교육과정 모델 확립, NCS 기반 산학일체형 고등직업교육 혁신적 운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7대 핵심과제로는 사회맞춤형 교육 기업주문 환경 구축, 산학일체형 교직원 역량 강화, 드림플러스 산학관 협력체제 구축, NCS 기반 사회맞춤형 GLOCAL+ 직무능력 완성, 창의적 미래형 프로그램 개발 연구, 사회맞춤형 Convergence & Concentration 교육, 창의적 현장형·맞춤형 인재 역량강화 교육 등을 표방하고 있다. 이는 LINC+사업을 통해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고등직업교육으로 인성과 창의성, 전문성을 겸비한 쓸모 있는 인재를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인천재능대의 LINC+사업에서 주목되는 것은 3S PLUS이다. 인성, 창의성,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기반으로 3S PLUS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이다. Sales-Service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는 현장에서는 요구되는 최신 사회 트렌드와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과 스킬과 실무를 익히는 과정이고, SW코딩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하는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스프트웨어 활성화 교육이다. 또한 Sensibility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는 미래사회 인재상의 주요역량인 감성역량을 배양하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매우 독창적이지만 현대와 미래사회의 인재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역량 혹은 자질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적절한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한다. 이재익 객원기자
  • 野 보이콧 청문회 올스톱… 현안별 공조는 ‘동상삼몽’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대해 야 3당이 일제히 반발하면서 국회 일정도 줄줄이 차질을 빚게 됐다. 각 당의 입장이 구체적인 현안별로는 미묘하게 달라 3당이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은 아니지만 강 장관 임명을 계기로 큰 틀에서 형식적인 공조를 이뤄 가는 모양새다. ●바른정당, 조국·조현옥 사퇴 촉구 야 3당은 우선 20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해 청와대 비서진의 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9일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인해야 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치 공세”라며 거부해 결국 20일 회의는 야 3당만 참석한 ‘반쪽 회의’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당에서 요구한 두 수석 외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출석도 여야 합의가 안 된 만큼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이날 조국·조현옥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며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당, 추경 자체 반대 입장 밝혀 한국당은 이번 청문회 정국을 계기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등을 두고 야 3당 공조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재정법상 요건에 맞지 않다”며 추경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당초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처리까지 막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이날은 “냉각기를 가져야 한다”며 추경 심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추경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당분간은 심사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바른정당도 한국당과 함께 19일 국회 상임위 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청와대의 의회 민주주의를 경시하는 발언이 매우 위험하다고 보고 상임위 일정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당분간 심사 협조 안할 것”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한·미 군사훈련 축소’ 발언에 대해서도 3당이 모두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당의 경우 사퇴 요구는 하지 않았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특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도 동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동행하겠다는 의사를 민주당에 전했지만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여야 대치 정국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동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쟁 아닌, 평화를 노래하라!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전쟁 아닌, 평화를 노래하라!

    “삼촌이 인민군을 따라 어디론지 쫓겨가 버리고 그때까지 대밭 속에 굴을 파고 숨어 의용군을 피하던 외삼촌이 국군에 입대하게 되어 양쪽에 다 각기 입장을 달리하는 근심거리가 생긴 뒤로도 겉에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작가 윤흥길이 1973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장마’는 한국전쟁 당시, 어린 ‘나’의 눈으로 본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국군 소위였던 외삼촌의 죽음 이후 인민군을 따라간 빨치산 삼촌을 저주하는 외할머니와 그 삼촌의 무사귀환만을 바라던 할머니와의 갈등이 전체 소설의 중심축이다. 바로 이렇듯 민족 간에 이루어진 전쟁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넘어 가족 공동체의 운명마저 파괴한다. 이는 곧 민족 공동 운명체로서의 정체성을 각기 분리시켜 결국은 또 다른 반목을 만들게 되는 비극으로 되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현재 또 다른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은 ‘호국자료의 수집, 보존 전시,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 배양, 선열들의 호국 위훈 추모’라고 하는 다분히 교과서적(?)인 느낌 가득한 목표를 가지고 1990년 9월에 착공하여 1993년 12월에 완공한 기념관이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개관은 1994년 6월 10일에 하였는데, 서울 금싸라기 땅에 연건평이 2만 5000평에 달하는 건축물이 들어섰으니 우선은 규모부터가 남다른 전시관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에 총 8500여점의 전시자료를 갖추고 있어 단일 전쟁 박물관 규모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임은 분명하다. 원래 이 자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이 주둔했던 군영(軍營) 자리였다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육군본부로 사용되었던 장소다. 전쟁기념관 설립을 주도한 인물은 노태우 대통령으로 1988년 6월 국방부 순시에서 ‘전쟁기념관 건립계획’을 발표한 후 일사천리로 건립은 진행되었다. 노태우 대통령의 친필인 ‘전쟁기념관’ 휘호탑(揮毫塔)이 입구에 있는 이유다. 그런데 요사이 이곳이 의외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필수 한류관광코스가 되었다. 더구나 옥외에 전시된 한국전쟁 당시부터 최근까지 운용된 항공기, 전차, 대포, 군함 등 대형 전투장비는 다른 나라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들이라 쇼핑 위주 한류관광에 지친 남편과 아들들에게는 최고의 인기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창군 이후 17만 전사자들의 넋을 추모 전쟁기념관은 여타 다른 박물관들과는 달리 규모가 크고 전시물들의 가짓수가 많다. 그러다보니 대강 둘러 보려 해도 족히 반나절은 걸리는 곳이다. 현재 호국 추모실, 전쟁 역사실, 6.25전쟁실 1,2,3, 기증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방산 대형장비실과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입구에 있는 호국 추모실에는 창군 이후 산화한 17만 전사자의 명부가 보관되어 있다. 이 곳에서 제일 처음 묵념을 하고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된다. 호국 추모실을 벗어나면 전쟁 역사실이 나온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선사시대에서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적 전쟁 사료(史料)를 보관하고 있다. 특히 청동기 시대의 동검과 돌칼, 화살촉, 주먹도끼 등도 만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끈다. 다음이 전쟁기념관의 가장 중요한 장소인 6·25전쟁실 1, 2, 3관이다. 이 곳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비밀문서, 전쟁의 과정, 당시 사용하였던 전쟁 물품, UN군의 활약 등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자료가 구비되어 있다. 특히 6·25전쟁실 3관에는 유독 외국인 노병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3년 1개월간 유엔의 깃발 아래에서 유엔군 3만 7000여 명이 전사하였는데 동료들의 이름을 확인하고 눈시울을 짓는 모습이 참으로 숙연하다. 6·25전쟁실을 지나면 일반인들의 기증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방산 대형장비실이 차례로 나오는 데, 특히 기증실에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수많은 노병들의 전쟁의 흔적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해외 파병실은 베트남 파병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964년 9월부터 1973년 3월까지 약 8년 6개월동안 연인원 32만여 명이 파병되어, 우리나라 현대사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베트남 파병의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곡사포에서 나이키 미사일까지 만져볼 수 있어 실내 전시관을 나오면 옥외 전시실이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으로 외국인과 어린이들에게 신기한 세상(?)이 펼쳐지는 곳이다. 또한 얼핏 보아도 군대를 제대한지 20 여년이 훌쩍 넘은 아저씨들도 침을 튀기며 탱크를 구석구석 어루만지는 모습은 흡사 어른들의 놀이터 같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현재 옥외전시실에는 민간인이 접할 수 없는 6·25전쟁 당시의 공산군과 유엔군 주요무기들과 베트남 전쟁과 대 간첩작전 등에서 국가안보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수송기 및 장갑차 등 일부 장비는 탑승체험도 가능해서 늘 한 줄 가득 길게 늘어서 있는 풍경은 낯설지 않다. 이 곳에는 에어보트, 40mm 4연장 함포, 수륙양용장갑차, KT-1 훈련기, 4,5인치 로켓포, 3인치 50 단연장 함포, 155mm 곡사포, 5인치 38함포, S-2 해상초계기, 나이키 지대지 미사일 등이 전시되어 있다. 흔히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민족 간의 상쟁이었던 한국전쟁 당시 발생하였던 숱한 잊혀진 죽음들과 역사가 외면한 희생들에 대하여도 이데올로기의 잣대가 아닌 진실을 척도로 다가서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연후에야 우리 민족의 미래는 활짝 열릴 것이다. <전쟁 기념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꼭 가보길 권한다. 서울 내에서도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전시물들도 여타 박물관의 그것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훌륭하다. 2. 누구와 함께? -누구라도 좋지만 현역 군인들이나 군 시절을 그리워하는 모든 분들. 남성분들 -어린이 체험관 시설이 아주 훌륭해서 가족 동반 나들이 장소로도 훌륭하다. 3. 가는 방법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9(용산동 1가) -대중교통이 가장 편하다. ⑥호선 삼각지역 11번, 12번 출구 (도보 3분)/ ④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 (도보 5분)/ ①호선 남영역 1번 출구 (도보 10분) 4. 감탄하는 점은? -옥외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실물 대포, 곡사포, 비행기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오히려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에게 더 알려진 장소인 듯하다. 생각보다 훨씬 볼거리 체험거리가가 많고 다양한 행사가 늘 진행되고 있어 충분히 방문할 공간은 된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호국추모실. 이 곳에서 산화한 17만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은 기본!! 7. 먹거리 추천? -인근에 이태원이나 경리단길에 훌륭한 식당들이 많다.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warmemo.or.kr/newwm/main-new/main.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이태원 거리, 국립중앙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전쟁기념관은 전쟁을 ‘기념’하는 장소가 아니라 전쟁의 아픔과 고통을 기록, 보관하는 장소다. 무겁지는 않아도 되지만 너무 가벼운 발걸음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선열들에 대한 예의인 듯 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손흥민? 긍정의 힘 주는 에너자이저”

    “손흥민? 긍정의 힘 주는 에너자이저”

    “손흥민은 항상 웃으며 우리에게 긍정의 힘을 불어넣어 준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동료들이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지난 23일 손흥민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카일 워커, 벤 데이비스, 케빈 비머는 토트넘의 글로벌 메인 스폰서인 AIA그룹의 초청을 받아 국내에서 2박 3일의 짧고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팬미팅 행사를 진행한 뒤 서울 강서구 가양동 스포츠센터로 이동해 공식 기자회견에 함께했다. 워커는 ‘손흥민이 팀에서 어떻게 지내느냐’는 질문에 “어떤 상황이든 처져 있지 않는다. 언제나 웃고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힘이 돼 준다”면서 “매우 겸손하고 열심히 운동하는 특별한 선수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매우 친한 사이로 알려진 비머는 “최고의 친구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한 팀에서 뛰고 싶은 선수”라고 말한 뒤 함께 ‘핸드셰이크 세리머니’를 직접 해 보였다. 또 데이비스는 “훈련을 할 때마다 손흥민이 잘생겼다는 말을 동료들과 하곤 했다. 한국에 오니 잘생기고 인기도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며 웃었다. 손흥민은 이런 칭찬이 어색했는지 한참을 웃기만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전에 난생처음 여고를 방문했는데, 작은 행동 하나에도 소리를 질러 놀랐다”며 “동료들도 신이 났는지 매우 좋아하더라.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해 아쉽다”면서 “내년엔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네 선수는 그 뒤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축구선수단 어린이 30명과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며 사랑을 선물했다. 손흥민은 25일 오전 홍콩으로 건너가 토트넘의 이벤트 경기에 참가한 뒤 다시 귀국해 오는 29일 경기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에 응해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 후 다음달 14일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원정 8차전을 준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의환향 손흥민…“올 시즌은 70점, 우승 트로피 들고 싶다”

    금의환향 손흥민…“올 시즌은 70점, 우승 트로피 들고 싶다”

    손흥민(토트넘)이 23일 금의환향했다.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일 워커,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 등 팀 동료 세 명과 함께 귀국했다. 손흥민은 2016-2017 시즌 21골을 터뜨리면서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오는 25일까지 토트넘의 글로벌 메인 스폰서인 AIA그룹의 각종 이벤트에 참가한다. 24일 오전엔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토크쇼 형식의 팬미팅 행사에 참가하고, 오후엔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레포츠센터에서 장애아동 축구 클리닉을 겸한 미디어 행사를 연다. 25일 오전엔 홍콩으로 넘어가 소속팀의 이벤트 경기에 참가한 뒤 다시 귀국해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가 대표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6월 14일)를 치른다. 이날 공항 입국장엔 토트넘 한국팬 수십 명이 찾아 토트넘 응원가를 부르며 손흥민 등을 반겼다. 손흥민은 “동료 선수들이 한국에 간다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많은 팬이 와주셔서 기가 산다”라며 웃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 6어시스트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 등에서도 득점을 쏟아내며 시즌 21골을 넣어 차범근이 보유했던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19골)을 넘어섰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올 시즌 자신에게 점수를 매긴다면.→내게 100점이란 점수는 없다. 메시나 호날두급이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올 시즌은 행복했지만,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내게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너무 적은 점수 같은데.→아직도 어리다고 생각한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100점이면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 더 배워야 한다. -차범근 감독의 기록을 깼는데.→차범근 감독님의 존함이 거론돼 죄송하다. 비교할 수 없는 존재다. 직접 차범근 감독님의 현역 시절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알고 있다. 차 감독님은 어려운 시기에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셨다. 내 기록도 깨질 것이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골이 있는가.→올 시즌 모든 골이 소중했다. 기억에 안 남는 골이 없다.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고 극장 골을 넣기도 했다. 순위를 매기기 힘들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특히 두 번이나 받았는데.→응원해주신 팬과 동료들이 없었다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어떤 생각이 들었나.→헐 시티 전을 끝내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오더라. 새벽 5시까지 못 잤다. 매우 감사한 시즌이었고, 배울 것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우승을 못 해 아쉬움도 있을 텐데.→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우승을 못 해 아쉽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이나 프리미어리그나 마지막 고비를 못 넘었다. 그래도 작년보단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내년 시즌엔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꼭 한번 들고 싶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한창이다.→기니 전을 봤다. 신태용 감독님께 응원한다고 연락을 드리기도 했다. 후배들이 잘하더라. 걱정하지 않는다. 침착하게 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조별리그 3차전 잉글랜드전을 직접 가서 보고 싶었는데, 홍콩에서 하는 이벤트 경기에 참가해야 해 못 가게 됐다. 아쉽지만 TV로 열심히 응원하겠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관한 각오는.→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시리아전에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알고 있다. 정규리그가 끝났지만, 몸 상태를 유지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대한민국이 어떤 팀인지 보여드리겠다. -이번 대표팀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뽑혔다.→대표팀 선수들이 조기에 모이게 됐다. 호흡 맞춰볼 시간이 길어졌다.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깃 향해 물총 쏘는 ‘군인 바다표범’ 영상

    타깃 향해 물총 쏘는 ‘군인 바다표범’ 영상

    돌고래에 이어 바다표범도 전쟁터로? 러시아의 한 아쿠아리움이 올해로 72주년을 맞은 러시아 전승절(Victory Day)을 기념해 군모를 쓰고 물에서 훈련을 받는 바다표범 2마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중부 이르쿠츠크의 바이칼 실(Baikal Seal) 아쿠아리움에서 공개된 바다표범은 올해 16살 된 티토와 9살 된 릴로이며, 이들은 해군의 깃발을 들어 올리거나 폭탄을 피하는 법, 총기를 드는 법 등을 훈련받고 있다. 앞발로 총을 든 채 물 위를 빙글빙글 돌거나 타깃을 향해 물총을 쏘기도 하고, 자신의 ‘상관’에게 경례를 하는 모습 등도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아쿠아리움 측이 전승절을 맞아 특별하게 공개한 장면이며, 티토와 릴로는 이를 위해 꾸준히 연습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리음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애국심을 유발하고, 우리 스스로 고향을 지킬 준비를 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은 전승절을 맞아 기획됐지만, 러시아와 미국은 실제 바다표범뿐만 아니라 돌고래를 전쟁터에 내보내기 위한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1960년대에 옛 소련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해군은 해저 정찰과 수색, 적군을 포착하는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한 바 있으며, 2014년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되면서 돌고래 부대는 현재 러시아 소속으로 변경된 상태다. 미군은 돌고래와 바다표범에 카메라를 장착해 적군의 무기를 탐지하거나, 기뢰를 장착한 채 자살특공대처럼 적진 한 가운데로 돌진하도록 훈련시키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전승절은 옛 소련이 나치 독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1945년 5월 9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각종 전투기술 머리에 ‘다운로드’…美국방부 연구 시작

    각종 전투기술 머리에 ‘다운로드’…美국방부 연구 시작

    미국 국방부 산하기관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하 다르파)이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훈련기법의 현실화를 위한 연구 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매트릭스’에는 헬리콥터 운항법이나 무술 등 관련 지식을 쌓고 훈련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되는 기술을 머리 속에 직접 ‘전송’해 곧바로 실전에서 응용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미국의 IT전문매체인 기즈모도 등 해외 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다르파는 최근 학습 및 훈련을 빠르게 강화할 수 있는 안전한 전기 자극법(electrical stimulation) 개발을 위한 연구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명 TNT(Targeted Neuroplasticity Training·목표화 된 신경가소성 트레이닝)가 현실화 된다면 군인은 더욱 빠르게 복잡한 기술을 능숙하게 발휘할 수 있으며, 몇 천 시간에 달하는 훈련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서 신경가소성이랑 뇌가 적응하고 채택하는 능력을 뜻한다. TNT는 사람의 말초신경계통에 전기 자극을 줌으로써 학습 과정과 시간을 가속화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총기 등 무기 사용 기술이나 외국어 등 전투에 실제로 필요한 능력을 군인의 뇌에 손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되는 것. 다르파는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총 7곳의 연구소 선정을 마쳤으며 해당 기술이 현실화 될 수 있는지, 사람에게 적용했을 때 안전한지 등을 다각도에서 밝히는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다. 다르파로부터 58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텍사스대학의 로버트 레나커 박사는 “군인은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기술을 능숙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훈련 시간을 필요로 한다”면서 “우리는 잠재적인 부작용과 위험을 줄이고 윤리적인 문제가 없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애리조나주립대학, 존스홉킨스대학, 플로리다대학, 위스콘신대학, 메릴랜드대학, 라이트주립대학 등 총 7개 대학이 연구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4년간 계속될 예정이며, 연구비용은 연구단체마다 각기 다르게 책정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항공 꿈나무 모여라”

    “항공기 조종사·승무원을 꿈꾸는 청소년은 ‘항공교실’로 오세요.” 국토교통부는 항공 조종사·정비사·승무원 등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해 ‘제4회 청소년 항공교실’을 다음달 18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항공교실은 항공 업무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드론 조종, 조종사 체험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업무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2박3일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드론 조립·조종 체험, 항공 이론·역사 공부, 조종사(민간·공군)와 대화, 항공기 제작 실습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항공우주연구원(KAI) 항공기 제작 현장, 김포국제공항 정비격납고, 객실승무원 훈련원, 공군사관학교, 공군항공우주의료원, 전투기 및 천문대 등도 견학할 수 있다. 항공교실 참가 인원은 총 640명이며 전국 4곳에서 8차례 열린다. 24일부터 30일까지 청소년항공교실 홈페이지(www.aeroclas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하고, 5월 4일 인터넷을 통해 발표한다.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약계층 자녀 64명(차수별 8명)에게는 무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윤진한 국토부 항공정책과장은 “청소년들이 항공산업 경험과 진로를 탐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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