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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5년간 청년 인재 5500명 취·창업 지원”

    ‘AI 아카데미’ 등 3개 프로그램 운영 합숙 교육·수당 50만 ~100만원 지급 교육후 포스코 그룹·타사 입사 가능 포스코가 앞으로 5년간 5500명의 청년 인재에게 일자리를 찾아준다. 포스코는 5500명의 청년층을 교육시켜 포스코 그룹 및 타사에 취업하거나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신임 최정우 회장이 경영 비전으로 제시한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천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고 숙식 및 50만∼100만원의 수당도 지급된다. 먼저 포스코는 AI·빅데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3개월간 합숙하면서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한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에서는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업 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활용한 경영시뮬레이션 등으로 학습할 수 있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 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 받게 된다. 신청대상 및 방법 등 상세내용은 포스코인재창조원 홈페이지(www.poscoh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페이스북 인공지능 활용해 유해 내용 자동으로 걸러냈다

    페이스북 인공지능 활용해 유해 내용 자동으로 걸러냈다

    페이스북이 지난 3분기동안 870만장에 달하는 어린이 누드 사진을 적발해 삭제했다. 페이스북의 글로벌 안전 책임자인 앤티건 데이비스는 24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최신 소포트웨어를 이용해 지난 3개월 동안 이처럼 많은 어린이 누드 사진을 자동으로 걸러냈다고 밝혔다. 어린이 착취를 금지하는 회사 원칙에 위배된다는 신고가 들어오기 이전에 미리 다 삭제했다는 설명이다.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기계학습 도구(툴)을 도입해 성적인 의도로 어린이를 노출시킨 사진들에 대한 단속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성적 대상으로 삼기 위해 어린이들에 접근하는 사용자들을 적발하는 유사한 시스템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필터링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었다. 데이비스는 “이 시스템이 채용한 기계학습 도구는 내부의 평가위원들에게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더욱 효율적으로 적발해 내고 있다”면서 “인스타그램 앱에도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인공지능(AI)과 인지공학 장비들을 동원해서 아동 악용 컨텐츠 적발에 나섰다고도 밝혔다. 앞으로도 성과 연관된 내용을 가진 어린이 사진과 동영상을 금지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다음달부터 일반 소기업들도 그런 컨텐츠를 청소하는데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시스템은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차단을 당하는지, 해당 사용자가 많은 어린이들과의 접촉을 서두르고 있는지 등을 척도로 삼아 어린이 누드 사진을 평가한다. 페이스북은 새 시스템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주로 사용자들이나 성인 누드 필터링 도구를 통해 어린이 누드 사진을 찾아내는 방식을 취해 왔었다. 올해 1분기에 성행위, 성인 누드를 문제삼아 페이스북이 일방적으로 삭제한 포스팅과 코멘트는 2100만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 누드 사진도 일부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수년전부터 사용자가 선의로 가벼운 옷차림의 어린이가 등장하는 가족사진을 울리는 경우에도 타인에게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로 차단하고 있었다. 신종 필터링 시스템은 성인 누드와 가벼운 옷차림의 어린이 사진들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능력을 개선, 더욱 많은 어린이 누드 사진을 삭제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페이스북 측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예술, 역사 부문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예외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베트남전 당시 벌거벗은 현지 여자 어린이가 네이팜탄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는 퓰리처상 수상 사진이 그 실례이다. 하지만 뉴스통신사들과 광고회사들로부터 페이스북의 자동 필터링 시스템이 정상적인 콘텐츠도 오인, 차단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데서 보듯 기계학습 도구들이 완벽한 것은 아니라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페이스 북은 최근 몇 달 동안 연방 당국과 의회로부터 페이스북의 모든 계정에서 증오, 극단주의, 아동 포르노, 기타 불법적인 자료와 내용을 삭제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구글-LG전자 ‘스마트시티’ 사업 공동진출

    구글과 LG전자가 손잡고 주거단지,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국제업무시설 등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인종 구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부사장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서밋 행사에서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대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스마트홈 관련업체, 부동산 개발업자 등 협력사를 늘려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지능형 도시공간, 스마트빌딩 솔루션, 홈 환경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IoT, 예측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의 구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도시를 구축할 지역과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상윤 LG전자 한국 B2B세일즈 총괄은 “주거단지에서는 AI 가전을 사용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레스토랑, 슈퍼마켓, 세탁소 등 주변지역 사업체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O2O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빌딩 분야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관련 솔루션을 구글 클라우드와 연계한다. 오피스 단지에는 스타트업 창업 지원 프로그렘을 갖춰 혁신 업무단지가 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자사 클라우드 IoT만의 차별점으로 ‘사물에 손쉽게 AI를 접목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서버 없이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그는 “데이터 분석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이 준비돼야 하지만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는 잡다한 일들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이용자가 IoT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스코, 5년간 청년 5500명 가르쳐 일자리 찾아준다

    포스코가 앞으로 5년간 5500명의 청년 인재에게 일자리를 찾아준다. 포스코는 5500명의 청년층을 교육시켜 포스코 그룹 및 타사에 취업하거나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신임 최정우 회장이 경영 비전으로 제시한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천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고 숙식 및 50만∼100만원의 수당도 지급된다. 먼저 포스코는 AI·빅데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3개월간 합숙하면서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한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에서는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업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활용한 경영시뮬레이션 등으로 학습할 수 있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 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받게 된다. 신청대상 및 방법 등 상세내용은 포스코인재창조원 홈페이지(http://www.poscoh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일단 포토라인 세우자? 어떻게 영장이 그래요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일단 포토라인 세우자? 어떻게 영장이 그래요

    수사 중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에 대해 검찰은 최대 20일 이내 기소해야 한다. 형사재판에서 구속 피고인보다 불구속 피고인이 월등히 많은 현실을 감안하면 ‘구속’이 곧 ‘기소’의 충분조건인 셈이다. 그런데 검찰이 수사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기각된 피의자에 대해 기소를 하지 않는 경우가 포착되고 있다. 기소권·공소유지권과 함께 검찰에게 독점된 권한인 영장청구권을 검찰이 피의자 압박 수단의 하나로 활용하는 예이다.포토라인에 피의자를 세우는 공개소환, 자택 등 사적인 공간이나 조사실에 지니고 온 휴대전화와 같은 소지품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는 권한, 구속 여부를 가르는 법정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세울 수 있는 권한은 검찰이 주요 피의자에게 진술을 유도하는 무기로 꼽힌다. 검찰에게는 ‘형법을 어긴 사람’을 가리라고 권한이 부여됐지만, 죄가 성립되는지 모호한 상태에서도 ‘나쁜 사람’으로 전제하고 일단 추궁, ‘나쁜 사람’에게 벌을 주고 싶은 대중의 호응을 끌어낼 도구가 검찰에게 있는 셈이다.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피의자가 기소 대상자에서 빠지는 일은 관련자가 많고 이목이 집중되는 주요 사건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특검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이화여대 학사비리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두 차례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하지만 이후 최씨를 비롯해 당시 이화여대의 총장과 교수들이 줄줄이 유죄가 확정된 뒤에도 정작 수혜자인 정씨에 대한 기소는 없었다. 이를 두고 정씨가 지난해 7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엄마가 삼성 말을 ‘네 것처럼 타라’고 했다”는 등의 폭탄 발언을 쏟아내는 등 특검에 협조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사 중에도 지난 2월 검찰은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모 전 행정관에게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범죄 소명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해 더이상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았다. 영장 청구 당시 장 전 기획관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는 등 5~6개 혐의를 받았다. 지난 3월 ‘물컵 갑질’로 국민적 공분을 산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서는 경찰이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경찰의 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법조계 안에서도 “아무리 사람이 미워도 물컵 한 번 던졌다고 구속할 수 있느냐”는 시각이 많았다. 검찰은 지난 15일 조 전 전무를 공소권 없음 및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조 전 전무에서 촉발된 갑질 논란으로 한진그룹 일가에 대해 18차례의 압수수색과 14차례 공개소환이 이뤄지며 ‘망신 주기용 과잉 수사’란 역풍이 불기도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도 특수폭행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나 대한항공 일가에 대한 수사가 거둔 성과에도 불구하고 연루된 피의자 중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 뒤 불기소 행보를 밟은 것은 검찰이 밖으로 내세우는 원칙과 상충된다. 검찰 내부 규정과 실제 수사 행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검찰은 대검찰청 ‘구속수사 기준에 관한 지침’을 통해 “불구속 수사가 원칙”임을 규정하는 동시에 “구속수사는 수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 즉 유죄 판결에 대한 고도의 개연성을 인정할 수 있는 정도의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의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수사가 가능하다. 영장전담을 맡았던 한 부장판사는 “불구속 수사를 통해 혐의를 구체화한 뒤 재판 과정에서 유죄를 입증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간혹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피의자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 소명은 부족하고, 전체적인 사건의 틀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읽힐 때가 있다”고 꼬집었다. 경북대 법학연구원 박남미 연구원은 “법원은 최소한의 인신 구속에 중점을 두는 반면 검찰은 진실 발견에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는 중대한 범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과 검찰 간 기준 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2019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모집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2019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모집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원장 김동규)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디지털저널리즘학과(융합저널리즘전공, 디지털출판·잡지전공), 방송통신융합학과(방송영상통신전공, 방송진행·스피치전공), 광고홍보학과(광고·홍보전공, 공연예술경영전공) 등 3개 학과 6개 전공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학부전공에 상관없이 대학졸업자(19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는 모두 지원 가능하며 전형은 서류 및 면접심사로 이루어진다.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 저널리즘학과를 개설하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빅 데이터 등을 활용한 새로운 저널리즘교육을 특화시키고 있으며 현재 구글 데이터저널리즘 MOOC(온라인 공개수업)의 한국 파트너이다.또한 산학협력 차원에서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한국잡지협회, 한국성우협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 언론 및 문화예술 현업단체들과 MOU를 체결하고 원생교류와 공동교육 및 연구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광고·홍보전공, 공연예술경영전공, 방송진행·스피치전공, 디지털출판·잡지전공 등은 학문간 융합과 새로운 산업인력 수요가 큰 커리큘럼으로 주목받고 있다.김동규 언론홍보대학원장은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은 ‘디지털 혁신’과 ‘융합교육‘을 선도하는 커리큘럼과 언론현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지향 강의를 우선시 한다”며 “이를 통해 언론·미디어 분야 현업 종사자들에게는 최신의 변화 트랜드를 습득하는 전문화와 재교육의 기회를 그리고 이들 분야에 진출을 원하지만 해당분야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원생들에게는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교육을 통해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서접수는 10월 29일(월)부터 11월 16일(금)까지 홈페이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소기업 우수상품 한자리에…‘지페어 코리아’ 개막

    중소기업 우수상품 한자리에…‘지페어 코리아’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우수상품 전시회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가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 행사는 중소기업의 국내외 안정적 판로 개척을 위해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코트라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가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MORE THAN GOODS(더 좋은 제품들, 제품 그 이상을 담는)’을 주제로 진행하는 올 행사에는 840개 기업이 참여하며, 3만 2000여㎡ 행사장에 1210개의 부스가 만들어졌다. 전체 전시관은 푸드관, 리빙관, 스마트관, 스포츠·레저관, 패션·뷰티관, 유레카관 등 6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전기·전자, 혁신제품, 생활용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관 중앙에 별도로 마련된 ‘E-커머스관’에서는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담당자가 나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온라인 마켓 입점 안내 등을 한다. 행사 기간 ‘소상공인 상생한마당’, ‘2018 장애인기업 FAIR’ 등의 행사도 열리며, 수출상담회(24∼25일)와 구매상담회(24∼27일)도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에는 FTA 체결지역을 중심으로 선별된 747개사 860명의 해외바이어가, 구매상담회에는 소셜커머스 업체, 홈쇼핑, 공공기관 등 국내 83개 기업, 424명의 구매담당자가 참석한다. 이밖에 일반 관람객을 위해 도어락 이벤트, 지페어 경매, 경품 추첨 등의 다양한 이벤트와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진행하는 힐링 콘서트, 인디밴드 공연 등도 펼쳐진다. 915개 기업이 참가해 1136개 부스가 설치됐던 지난해 이 행사에는 844명의 해외바이어와 345명의 국내 구매담당자가 참가해 수출 4억 9700만 달러, 내수 713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지페어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수상품 전시회 사무국(031-259-6123)에 문의하거나 지페어 홈페이지(www.gfair.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롯데, 5년간 50조 투자·7만명 일자리 창출 ‘청사진’

    롯데, 5년간 50조 투자·7만명 일자리 창출 ‘청사진’

    유통·화학 중심 미래 먹거리 발굴 역점 첫해인 내년 투자액 12조 사상 최대 규모 전자상거래 육성… 온라인사업 1위 목표 신 회장 日 출장 호텔롯데 상장 논의할 듯지난 5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감옥에서 풀려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곧장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앞으로 5년 동안 5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추진하고 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규모 청사진을 내놨다. 약 8개월 동안 총수 부재로 사실상 ‘경영 시계’가 멈췄던 롯데가 본격적으로 재가동에 나섰음을 대내외적으로 보여 주는 동시에 떨어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신 회장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해석이다. 롯데그룹은 23일 임원회의를 열어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결정하고 “향후 5년 동안 국내외 전 사업 부문에 걸쳐 50조원을 투자하고, 같은 기간 7만명을 고용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신 회장이 “롯데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에서 모색해 달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신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롯데가 공개한 계획안에 따르면 5년 동안 예정된 50조원의 투자액 가운데 화학·건설이 40%, 유통이 25%, 관광·서비스가 25%, 식품이 10%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해인 내년에는 약 12조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유화사를 인수했던 2016년 투자금액인 11조 2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우선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온라인 사업 역량을 업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물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등의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또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복합쇼핑몰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화학부문에서는 국내 여수·울산·대산 지역 및 인도네시아, 미국 등 국내외 생산 거점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이날 5년 동안 7만명에 달하는 고용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롯데 관계자는 “올해는 대내외 여건이 악화돼 연말까지 1만 2000명가량의 채용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10% 증가한 1만 3000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 매년 규모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통부문의 이커머스 분야에서 많은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잠정 중단됐던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신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일본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경영진을 만나 현안을 보고받고, 한국 롯데그룹과 맞물려 있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분의 99.28%를 일본 롯데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호텔롯데를 상장하는 것이 신 회장이 하는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마지막 단추인 만큼 일본 주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와우! 과학] 아시아 코끼리는 ‘수학 천재’…정답률 66.8% 기록

    [와우! 과학] 아시아 코끼리는 ‘수학 천재’…정답률 66.8% 기록

    아시아 코끼리의 뛰어난 수학적 능력을 증명하는 실험결과가 공개됐다. 일본 하야마에있는 종합연구소대학원대학(SOKENDAI) 소속 연구진은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서식하는 아시아코끼리 3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 참여된 코끼리는 각각 15살 된 수컷, 18살 된 암컷, 14살 된 암컷이었으며, 연구진은 이들에게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태블릿을 이용해 수적 개념을 교육시켰다. 우선 첫 번째 트레이닝 과정에서는 사육사와 함께 코를 이용해 터치스크린을 정확하게 터치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했고, 두 번째 과정에서는 터치스크린에 등장하는 ‘시작’ 버튼을 정확히 터치하는 방법을 익히게 했다. 코끼리들은 터치스크린에 ‘시작’ 버튼이 뜬 뒤 30초 안에 이를 정확히 누르면 사육사로부터 보상으로 먹이(과일)를 얻었다. 세 번째 트레이닝 과정에서는 터치스크린에 두 가지 그림을 띄우고, 이중 더 많은 수를 내포하는 그림을 코로 터치하도록 했다. 예컨대 사과 한 개가 있는 그림과 수박 3개가 있는 그림 등을 보여주는 방식이었으며, 코끼리가 더 큰 수가 있는 그림을 알맞게 터치할 경우 ‘딩동댕’과 같은 소리를 들려주고 과일을 보상으로 주었다. 만약 문제를 맞추지 못한 경우에는 ‘땡’과 같은 짧은 소리를 들려주고 5초 동안 검은색으로 변한 화면을 보게 했다. 이 같은 훈련을 반복한 결과 ‘Authai’라는 이름의 14살 암컷 코끼리는 다른 코끼리에 비해 높은 수준의 수적 감각을 보였다. 이 코끼리는 모든 훈련이 끝난 뒤 더 큰 수를 고르는 271차례의 테스트 중 181번을 맞춰 66.8%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 코끼리는 테스트에 활용된 그림의 종류나 크기, 그림과의 거리 등과 관계없이 정확히 개수만을 세고 수의 크기를 비교하는 능력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나오코 이리에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다른 동물에게서는 보고되지 않은 아시아코끼리만의 독특한 수적 능력을 보여준다”면서 “비록 이 코끼리가 정답을 짚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거리에 따라 다소 달랐지만, 정답률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능력은 아시아코끼리에게서만 독립적으로 진화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약 760만 년 전 아시아 코끼리와 아프리카 코끼리가 갈라지면서 서로 각기 다른 인지 능력이 발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출간하는 학술지인 ‘동물행동학’ 저널(Journal of Ethology) 22일자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LG, 유망 스타트업 발굴 ‘스타트’

    LG, 유망 스타트업 발굴 ‘스타트’

    교류·공동 연구개발 ‘테크 페어’ 개최 대기업 스타트업 생태계 마중물 역할 무협과 20곳 공동 선정·투자 지원키로 ‘시각 피로도를 줄여주는 가상현실(VR) 3차원(3D) 촬영 기술, TV 음성 정보를 자동 축적해 음성 인식률을 높여주는 시스템….’ LG 그룹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과 상생 협력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LG는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과의 교류,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스타트업 테크 페어’를 개최했다. 대기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새 사업 기회도 찾을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한국무역협회와 LG 그룹이 공동 선정한 20개 유망 스타트업들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현실(AR)·VR, 소재·부품,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 및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R&D 책임 경영진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LG사이언스파크 연구원들이 현장을 살펴봤다. ‘벤타 VR’은 고화질 3D 촬영 및 후보정 기술을 가진 업체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체험자의 시각 피로도를 감소시켜 줄 기술을 선보였다. VR 자전거 개발업체인 ‘컨시더씨’는 LG전자가 스마트TV에 적용하는 독자적인 웹 운영체제(OS) 기술을 활용, 실내서도 실감 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퍼널’(Funnel)은 TV 콘텐츠에서 생성되는 음성 데이터 베이스를 자동 축적해 기존보다 높은 음성 인식률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주목 받았다. 향후 AI 스피커, 챗봇 같은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미세먼지 흡착소재 기술,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절단 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들도 참가했다. LG는 이들 업체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해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사무실, 연구공간 입주 및 기술 컨설팅,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광주시 첫 ‘AI 구인’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 열기 후끈

    광주시가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 구인-구직 잡 매칭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는 ‘광주권 일자리박람회’에 사전 면접이 쇄도하는 등 열기가 다라오르고 있다. 광주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지역 강소·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광주권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오이솔루션, 금호HT, ㈜호원 등 지역대표 우수기업 70여개가 현장에 채용부스를 설치하는 등 광주지역 170여개 기업이 모두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지자체 최초로 AI 면접 시스템을 활용한 구인-구직 매칭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664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AI 면접을 희망하는 구인업체와 규모(27개사, 130여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AI 잡매칭시스템은 인공지능이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역량검사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을 온라인상에서 연결해 준다. 구직자가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등록하면 인공지능이 구직자의 역량에 가장 적합한 직무를 찾아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AI기반 온라인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시는 AI 면접이 지원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평가과정이 공정하다는 점에서 사전접수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한 달간 실시된 구직자 사전 AI면접과 더불어 당일 행사장에 AI면접존을 별도로 설치해 일반인들에게 AI면접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또 사전에 온라인 면접에 응시하지 못한 구직자들에게도 현장에서 AI면접을 통한 구직등록을 실시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크고 강한 SUV 몰려온다

    크고 강한 SUV 몰려온다

    푸조 시트로엥(PSA)은 수익성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인수한 오펠의 소형차 모델 ‘아담’과 스포츠 컨버터블 ‘카스카다’ 등을 2019년 말에 단종하기로 했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 역시 세단형 승용차 라인업을 정리할 계획이다. SUV 인기가 점점 치솟는 데 따른 여파다. 이제는 대형 SUV 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 간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①현대차, 연말 새 SUV로 도전장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 연말 새로운 대형 SUV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5년 ‘베라크루즈’를 단종시킨 지 3년 만에 현대차가 다시 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는 것이다. 차 명칭으로는 ‘펠리세이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콘셉트카(미래 개발 방향을 담은 실험 차량)로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는데 펠리세이드는 그 디자인을 계승한 양산차가 될 전망이다. HDC2는 역동적인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마치 근육질의 남성을 보는 듯한 이미지를 강조한 차다. 차체는 크지만 루프(지붕) 끝부분 경사가 있어 깔끔하게 떨어지는 점도 인상적이란 평가다. 지난해 ‘코나’ 출시로 소형 SUV로 라인업을 확장한 현대차는 투싼(준중형), 싼타페(중형) 등에 이어 이번에는 펠리세이드(대형)를 통해 SUV 모델을 다양화한다는 구상이다.②한국GM, 내년 상반기 ‘트래버스’ 출시 한국GM도 내년 상반기 대형 SUV ‘트래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 본사와 협의 중이다. 트래버스는 전장이 5m가 넘는 7인승 또는 8인승 SUV다. 중형 SUV 이쿼녹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체급을 올려 내수 시장에서 대형 SUV 판매전에서 승부를 보려는 전략이다. 대부분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일부 물량을 수입할 예정이다. 국내에 들여오는 모델은 6기통의 배기량 3.6리터와 9단변속기가 탑재된 2.0터보 등 두 가지다. 가솔린 대형 SUV이지만 복합연비는 리터당 9㎞ 내외로 10㎞ 수준인 국내 경쟁차종과 큰 차이는 없다. 판매가격대는 3000만원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한국GM 관계자는 “북미에서 워낙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충분한 수입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③쌍용차 2019년형 ‘G4 렉스턴’ 내놔 현재 대형 SUV 시장의 강자인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은 지난 8월 얼굴을 세련되게 다듬고 편의사양을 강화해 2019년형 모델로 나왔다. G4 렉스턴은 한 달 평균 1400대씩 판매돼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업체 간 경쟁적인 출시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G4 렉스턴은 손을 대기만 하면 도어를 열거나 잠글 수 있는 ‘터치센싱 도어’를 적용했고, 뒷좌석 팔걸이와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컵홀더도 추가했다.④기아차 ‘모하비’ 2019년형 이달 선봬 G4 렉스턴의 경쟁 모델인 기아자동차의 ‘모하비’도 이달 초 2019년형이 새로 출시됐다.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i(아이)’를 탑재해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였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주행 중 후방영상을 제공하도록 개선됐다.⑤벤츠, S클래 스 기반의 7인승 ‘더 뉴 GLS’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GLS’는 최고급 세단 S클래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7인승 기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다양한 운전자 안전사양은 GLS가 최고급 SUV임을 설명한다. 차선 이탈을 감지해 경고를 보내는 능동형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앞 범퍼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절해 주는 디스턴스 파일럿 디스트로닉이 탑재됐다. 차선이 명확히 인식되면 차량이 차로 가운데로 주행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조향어시스트(Steering Pilot) 기능도 있다. 내수 시장에서 대형 SUV의 비중은 올해 1∼9월 누적 기준으로 약 2% 정도다. 그중 G4 렉스턴이 3분의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시장의 절대 규모는 작지만 대형 SUV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넓은 공간과 첨단 편의 장비를 갖춘 차량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여기에 차량 경량화 기술이나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의 진전 등으로 과거와 견줘 연비도 대폭 개선되면서 경제성도 좋아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형 SUV 고객 중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상당수 있다”며 “앞으로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AI 개발자의 윤리적 선택 중요”… “기술 소비의 결과 생각해야”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AI 개발자의 윤리적 선택 중요”… “기술 소비의 결과 생각해야”

    “고양이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칠 수 없다고 하는데,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인간이 고양이가 되지 않을까요.”(조승연 작가) “기업들이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안전하게 사용하는지 시민들이 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정치인도 AI를 규제하고 관여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제임스 배럿) AI의 시대는 인간에게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18일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인류의 행복과 디지털 미래’를 주제로 조승연 작가와 다큐멘터리 제작자 출신 작가 제임스 배럿이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천재로 불리는 바둑프로기사들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사실상 완패했고, 무인시스템이 도입되며 실제 직업을 잃는 이들이 주변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SF영화에서나 나오던 AI가 인간을 통제하는 세상이 정말 도래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적지 않다. 두 베스트셀러 작가는 이날 대담을 시작하며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저서 ‘파이널 인벤션- 인류 최후의 발명’에서 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초인공지능)가 인간을 통제하는 비관적 미래를 예상했던 배럿은 “현재 모두가 AI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지금은 각각 AI가 개별적인 영역에 장점을 갖고 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는 연구개발 같은 분야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결국 지능 확장을 AI가 주도하게 되며 1000만배 똑똑한 AI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 작가는 “인간이 고양이와 토론하지 않는 것처럼 AI도 인간과 토론하지 않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럿은 “AI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윤리적인 측면에서 언제나 기술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도 이날 대담에서 화제가 됐다. 조 작가는 “한국인에게는 트라우마를 갖게 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기회 또한 있다고 역설했다. 배럿은 “구글 프로그래머들이 드론을 이용해 전쟁 중에 적군을 살해하는 국방부의 프로젝트에 초대됐는데, 결국 거절했다”면서 “AI와 인간의 윤리는 큰 차이가 없다. AI를 만드는 사람이 좋은 선택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 “우리 모두 참여해 AI로부터 행복한 결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작가는 “인간이 소비자로서 가장 큰 힘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우리 손에 기술을 쥘 때마다 ‘어디에 이 기술이 쓰이는지’, ‘이 기술을 활용하면 내 삶이 나아지는지’ 등을 늘 생각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디스커버리 등 미국과 유럽의 방송채널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배럿은 미국 내 AI 개발자와 이론가들을 만난 뒤 집필한 ‘파이널 인벤션- 인류 최후의 발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영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에 능통한 ‘언어 천재’로도 잘 알려진 조 작가는 각종 저서와 강연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40만개 기사 1시간 만에 크롤링… 2020년 빅데이터로 냉·난방”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40만개 기사 1시간 만에 크롤링… 2020년 빅데이터로 냉·난방”

    2015~2018년 언론 기사 크롤링 시연 연령별·성별 관심 뉴스 한번에 보여줘 “남북관계에서도 빅데이터 활용 가능”4개로 분할된 커다란 화면에 작은 글씨로 된 수백개의 기사 제목들이 쉴 새 없이 아래서 위로 넘어갔다. 청중들이 궁금한 표정으로 화면을 응시하자 강단에 올라선 서진수 데이터앤피플 대표는 “여러분은 지금 약 40만개의 기사를 크롤링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신다”면서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과거 사람들이 일일이 손으로 찾아서 한다면 불가능할 수도 있는 일을 1시간 만에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인 ‘데이터앤피플’과 ‘컨시어지소프트’ 대표를 맡고 있는 서 대표는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빅데이터 전문가다.서 대표는 18일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빅데이터로 보는 대한민국 2020’이라는 주제로 빅데이터가 우리 실생활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 또 미래엔 어떻게 실생활에 접목될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크롤링이란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문서나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서 대표는 막연하게 “빅데이터가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하는 대신 빅데이터가 실제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서 대표는 2015~2018년 서울신문을 포함한 우리나라 주요 언론사들이 쓴 기사 38만 6805건의 분야별 기사를 크롤링하는 작업을 거쳐 연령대·성별에 따라 각각 어떤 뉴스에 관심을 많이 보였는지 분석한 데이터를 예로 제시했다. 서 대표 분석에 따르면 2015년 40대 남성은 삼성과 현대차, 애플 등 기업과 관련한 뉴스에 관심을 보인 반면, 40대 여성은 아동학대와 어린이, 수능 등에 더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 대표는 “같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보를 취득하는 사람을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선호하는 정보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전 국민의 가장 큰 이슈였던 2016년 4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박근혜 대통령’, 40대 여성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단어는 ‘최순실’이었다. 같은 이슈도 정보 수용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빅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취향을 개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실생활의 편의성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만 해도 이미 주요 포털사이트는 내가 기존에 클릭했던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가 보고 싶어 할 만한 ‘비슷하지만 새로운’ 뉴스를 찾아서 보여준다”고 말했다. 쇼핑에서도 빅데이터 기술은 다양하게 활용된다. 서 대표는 “지금은 귀갓길에 외부에서 미리 집 안의 냉난방을 켤 수 있는 기술이 나오고 있지만 2020년에는 사용자의 귀갓길 패턴과 날씨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집에 도착하기 전에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냉난방을 켜주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빅데이터 기술은 생활 편의뿐 아니라 미래 예측에서도 주요하게 쓰일 수 있다. 서 대표는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현재 가장 관심이 높은 남북관계에서도 빅데이터의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예컨대 과거 북한과 비슷한 규모의 경제 수준과 사회 분위기의 국가 사례들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대북관계 등에 참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일부 기술개발자들이 아닌 우리 같은 사람들이 모두 모여 이룰 수 있다고 서 대표는 강조했다. 서 대표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은 개발자의 노력도 있었지만 수많은 사용자들이 신기술을 직접 접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2020년의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은 바로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018 미래컨퍼런스] “AI의 무한 지능 경쟁… 인류를 파국으로 이끌수도”

    [2018 미래컨퍼런스] “AI의 무한 지능 경쟁… 인류를 파국으로 이끌수도”

    “인공지능(AI)과 함께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마치 전 인류가 함께 단체운동에 참여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개인이 아마추어 전문가가 돼 AI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적절히 통제하는 법을 공론화해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엄청난 기술을 통해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지요.”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파이널 인벤션-인류 최후의 발명’의 저자인 제임스 배럿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리적 개발에 대한 고민 없는 ‘무한 지능 경쟁’은 AI와 함께하는 인류의 미래를 파국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간이 개발한 기술은 그 개발자보다 더 객관적이고 공정할 수 없다”면서 “누가, 어떻게 새로운 기술을 통제하고 활용하느냐에 대한 경계 없이 무조건적인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스티븐 호킹 박사가 말했듯이 단기적으로는 누가 AI를 통제할 것인지가 문제지만, 장기적으로는 과연 AI가 계속 인간의 통제 범위 아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류가 AI로 인해 또 다른 형태의 불평등이 아닌 행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리고 AI라는 기술에 전복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개발자들과 이용자 개인뿐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AI 개발과 활용의 규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국가별로 AI를 활용해 더 많은 부를 창출하는 방식을 찾는 데만 급급했지만, 이제는 ‘국제원자력기구’와 같이 범국가적 차원에서의 공조 모델을 구축하고 AI의 윤리적 개발을 위한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최첨단 기술의 연결, 인류 가치를 높인다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 최첨단 기술의 연결, 인류 가치를 높인다

    “4차 산업혁명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지만 우리 현실로 다가왔을 때는 근본적으로 삶을 바꿀 것입니다.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인간적 가치를 높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험장이 바로 스마트시티입니다.” 서울신문이 ‘연결의 시대, 그 너머로’라는 주제로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2018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란 여러 기술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장밋빛 기회와 어두운 면을 함께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실험을 통해 보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람이 사는 곳에 기술을 투입해 어떻게 진화해 나가는지 관찰하는 것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도시는 문명을 담아내는 그릇 역할을 해 왔고 도시민들이 서로에게 배우면서 창조적 기회를 만들어 내고 발전해 왔다. 그렇지만 도시가 커지면서 환경오염, 교통체증, 에너지 대량소비 시스템, 생태계 파괴가 대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해치고 불평등과 양극화, 높은 범죄율과 각종 안전사고, 일과 삶의 불균형, 경쟁적 교육 등의 문제로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렸다. 정 교수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과 움직임, 개별 시민들의 행동을 전부 데이터로 만들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거주 장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바로 스마트시티”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세종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래너(MP)이기도 한 그는 세종스마트시티는 최신 기술로 운용되겠지만 테크놀로지가 보이지 않는 인간 중심적이고 친환경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교수에 이어 ‘트루스 머신, 블록체인과 세상 모든 것의 미래’라는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마이클 케이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미디어랩 수석고문은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가상화폐’라고 생각하지만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라며 “블록체인의 핵심은 정보의 신뢰성을 높여 중앙집중형 시스템을 해체시키고 각 개인에게 권한을 분산시켜 상호 견제와 균형으로 사회를 움직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넓은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부에서 블록체인 열풍이 1990년대 말 닷컴버블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케이시 고문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케이시 고문은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이 사라졌지만 인터넷은 없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지적하며 “단순히 수익과 손실 차원에서 블록체인에 접근한다면 버블로 볼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으로 본다면 전혀 다른 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철학 강의에 英 의회 출석… 로봇, 인간의 영역 넘보다

    철학 강의에 英 의회 출석… 로봇, 인간의 영역 넘보다

    복제 로봇 ‘비나48’ 美 육사 수업 성공 “막힘없는 답변… 생도들 받아적기까지” 日 개발 ‘페퍼’, 英하원 4차산업 질문에 “우리는 인간 대신 못해” 인상적 답변도살아 있는 인간을 모델로 제조한 인공지능(AI) 복제 로봇 ‘비나48’은 영생(永生)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을 실현할 수 있을까. ‘비나48’은 미국 생명공학기업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를 창립한 마틴 로스블랫(64) 최고경영자(CEO)가 여성으로 성 전환 수술을 한 뒤에도 자신의 아내로 남아준 비나(63)에게 영원한 삶을 선물한다는 의미로 만든 로봇이다. 로스블랫이 2010년 AI 로봇 제조를 위해 설립한 핸슨로보틱스에서 비나를 모델로 제작했다. 이름 뒤에 붙은 ‘48’이란 숫자는 이 로봇의 처리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비나48’은 초당 4800경(京·1조의 1만배)회를 처리할 수 있는 엑사급 이상의 슈퍼컴퓨터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16일(현지시간) 지난 2월 샌프란시스코 노트르담 드 나무르대의 철학 강좌를 수료해 화제를 모았던 ‘비나48’이 최근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가 개설한 2개의 윤리철학 강의를 인간 교수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 베리 웨스트포인트 교수는 “이번 실험은 AI 로봇이 자유로운 형식의 교육 모델을 지원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수업은 도덕적 추리, 정의로운 전쟁 이론, 사회의 인공지능 사용 분야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최근 열린 이 강의에는 약 100명의 간부후보생과 베리 교수 등 3명의 교수진이 참석했다. ‘비나48’은 전쟁 이론과 정치 철학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받아 공부해 교수들과 함께 강의를 진행했다. 교수들은 ‘비나48’이 위키피디아 등 온라인 백과사전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터넷 연결을 차단했다. ‘비나48’은 AI로 분석한 배경 지식을 활용해 진도에 맞게 수업을 진행했고, 생도들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변을 내놓았다. 베리 교수는 악시오스에 “수업 전 생도들은 ‘비나48’을 허울뿐인 AI 로봇이라고 여기거나, 그저 재미로 수업에 임했지만 그녀가 실제 사람처럼 미묘한 뉘앙스를 풍기며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일부 생도들은 로봇의 답변을 노트에 적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베리 교수는 “그럼에도 우리는 ‘비나48’이 (미국 군 엘리트를 육성하는 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생도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그녀가 웨스트포인트 수준의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다소 벅찬 느낌도 있었다. 교육 수준이나 식자율(識字率)이 낮은 국가에서 사용될 경우 더 큰 교육적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일본 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도 이날 영국 하원 교육특별위원회에 참석했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페퍼’는 위원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소프트 기술이 필요한데 이는 인간을 대신할 수 없다. 인간만이 감지하고 만들고 기술로부터 가치를 끌어낼 수 있다. 인간이 우리(인공지능 로봇)에게 필요하다”는 인상적인 답변을 내놓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키스앤드라이드’는 ‘환승정차구역’으로

    국립국어원은 15일 ‘키스앤드라이드’를 ‘환승정차구역’으로 다듬어 발표했다. 환승정차구역은 ‘승용차를 타고 가서 대중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경우 운전자는 내리지 않고 여행자만 환승을 위해 내리는 곳’을 가리킨다. 국어원은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디지털사이니지’, ‘모듈러주택’, ‘스튜어드십코드’, ‘워킹그룹’, ‘주니어보드’, ‘키스앤드라이드’, ‘트랜스미디어’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에서는 ‘디지털사이니지’는 ‘전자광고판’, ‘모듈러주택’은 ‘조립식주택’, ‘스튜어드십코드’는 ‘의결권행사지침’, ‘워킹그룹’은 ‘실무단’, ‘주니어보드’는 ‘청년중역회의’, ‘트랜스미디어’는 ‘매체융합’으로 다듬은 말을 선정했다. 국어원은 다듬은 말들을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전자광고판(←디지털사이니지)은 지하철, 공공장소, 호텔, 공항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특히 백화점 같은 대형 시설물에 가면 큰 화면을 통해 화려한 광고를 구현하고 있다. # 이동식 주택의 단점을 보완한 조립식주택(←모듈러주택)은 초기에 저렴한 단독·전원주택으로 인기를 끌다가 최근에는 대형 행사장의 단체 숙소나 쇼핑몰 등으로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 # 국민연금의 의결권행사지침(←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일단 우호적 평가를 하고 있으며, 도입 이후 국민연금의 주주활동이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민간과 부처의 실무단(←워킹그룹)을 만들고 국회가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적 촉진 체계가 정립돼야 한다. # 행복한 직장 문화 확산을 위해 젊은 직원들이 주축이 돼 조직 문화에 대해서 토의하고 실천 과제를 제안하는 조직 문화 혁신 청년중역회의(←주니어보드)를 출범하기로 했다. # 대중교통 이용자만 환승을 위해 하차하는 곳인 환승정차구역(←키스앤드라이드)에 무분별하게 주차하는 일도 자주 벌어지고 있다. # 이번 작업은 웹툰·애니메이션 영역을 넘나드는 매체융합(←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 콘텐츠 확장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오버투어리즘’(over tourism), ‘에어서큘레이터’(air circulator), ‘쿨링오프’(cooling off), ‘세이프가드’(safe guard),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 ‘세컨더리보이콧’(secondary boycott), ‘플래그십마케팅’(flagship marketing)의 다듬은 말을 공모할 예정이다. 최종 다듬은 말로 선정된 말을 제안한 사람에게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경우 기자 wlee@seoul.co.kr
  • SK바이오팜 “AI로 신약개발한다”… 약물설계 플랫폼 개발

    SK바이오팜이 SK㈜ C&C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약물설계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AI 알고리즘은 약물의 특성을 예측하고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 및 제안하는 AI모델과 화합물의 외부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 AI 모델 보관소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에 국내에서도 약물의 기전을 확인하는 약물 특성 예측 시스템은 활성화됐으나, 물질특허가 가능한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것은 이번 처음이라는 게 SK바이오팜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AI 신약개발이 상용화 되면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는 신약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실패 확률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은 후보물질의 탐색과 설계, 연구 가설 제시 등 전반적인 신약 개발 과정에 이번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맹철영 SK바이오팜 디지털 헬스케어 TF팀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AI 플랫폼은 기존 예측 단계에 머무르던 모델을 설계까지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라면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국 언론총괄 장관과 언론사 간부들이 서울 중심부에 모인 까닭?

    중국 언론총괄 장관과 언론사 간부들이 서울 중심부에 모인 까닭?

    중국의 전 언론사를 직접 관장하는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의 사령탑인 쉬린(徐麟) 주임(장관) 등 주요 간부와 중국의 간판 언론사 간부들이 지난 11일 서울 한복판에 모여 ‘중국의 미세먼지 등 공해의 영향’ 등을 주제로 한국 전문가 및 언론인들과 논의하는 이례적인 자리가 있었다. 중국 측이 논의를 피해온 중국의 미세먼지 문제 및 한국에 대한 그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 한국에서 열린 언론인 세미나에 중국 신문방송기관의 상위 감독기관격인 국무원 신문판공실의 사령탑이 직접 참석하는 일도 드물다.이들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1세기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와 중국 국무원 산하 외문국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중 고위언론인포럼’의 주제로 ‘한중 미세먼지 및 공해감소를 위한 언론의 역할’ 등을 선정해 토론을 가졌다. 이날 중국측 참석자들은 중국 국무원과 당 기관지 인민일보, 국가통신사 신화사, 당 이론지 광명일보, 국무원의 웹사이트인 중국망(china.com), 중국 공산당 및 정부의 대외적인 시각 및 입장을 대변하는 환구시보 등의 주임 및 부총편집장 등이었다. 쉬린 주임 등 국무원 관계자 11명, 언론인 대표단 15명, 국무원 산하 외문국 중국보도잡지사 관계자 4명 등이 포함돼 있다. 그만큼 비중있는 언론인 및 언론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신들이 꺼려해 온 환경 문제, 그것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미세먼지와 공해 감소’에 대해 동종인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교수와 왕샤오후이(王曉輝) 중국망 총편집장이 각각 양측의 주제발표를 했고, 한중 양측 언론인 및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무엇보다 이날 중국 참석자들은 이전과 달리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중국 상황과 노력을 전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전과 달랐다. 우리에게는 미세먼지의 발원지이자 수출국격인 중국이 환경문제에 있어서도 여러 국내적인 조치와 기술발전 등을 힘입어, 보다 당당해진 모습이다. 이들 중국측 참석자들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의 녹색 발전에 대한 의지와 정책을 역설하면서 개선되고 있는 환경 상황 및 미래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 긍정했다. 이날 회의 개막 기조연설에서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은 “미래 세대를 위해 대기오염 문제와 관련한 양국 협력은 절실하다”며 “현재 베이징에서 한·중 협력센터가 운영되는 등 협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운을 띄웠다. 토론에서 멍위훙(孟宇紅) 환구시보 부총편집장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외국인들을 보면, 반감이 들었다”면서 “당시 중국인들은 그렇게 환경에 민감하지 않았고, 그때 그게 중국인들의 의식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환경문제를 무척 심각하게 여기고 있고, 환경 의식이 생활에 녹아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멍 부총편집장은 “국제보도 전문 매체인 환구시보도 환경 문제를 1면 등 주요 지면에서 많이 다루고 있다”면서 “중국의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미국의 2배나 되고, 미세먼지(P.M 2.5)의 경우, 전년도의 3분의 1로 줄었다는 수치들도 중국의 노력과 그 성과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이 과거 이에 대해 무지했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아가고 있고,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멍 부총편집장은 중국은 이제 유럽 등에서 들어오던 고체폐기물의 수입을 원천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유럽 국가들은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보다는 인도 등 다른 곳으로 이 폐기물을 수출할 생각만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중국 언론대표단 단장인 선웨이싱(沈衛星) 광명일보 부총편집장은 “지난해 19대 당대회이후 중국 당과 정부가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부각된 분야가 생태환경”이라면서 “이는 국가와 집권당이 국민에 대한 약속이며, 성장과 발전 속도를 희생해서라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굳은 상태”라고 소개했다. 선 부총편집장은 “녹색이념은 이미 일반대중들에게까지 성장 등 각 지방 책임자들의 경우, 이 같은 생태정책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면 책임을 져야하고 옷을 벗을 각오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해양 등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확산되고 있다”고 첨단기술을 이용한 환경 개선 노력을 소개했다. 왕샤오후이 총편집장도 주제 발표에서 “생태문명건설을 위한 중국의 노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신에너지 자동차보급의 확대 등을 통해 이 같은 효과를 실감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은 이 과정에서 “참여자이자, 교육자, 감시자, 비판자로서의 다중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입장 표명과 대조적으로, 한국측 주제발표에서 동종인 교수는 심각한 현황과 앞으로도 만만치 않을 도전 등에 대해 지적했다. 동 교수는 “중국의 대기오염이 괄목할만한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라면서 “오염이 심할 때는 개선 효과가 비교적 쉽지만, 어느 정도 개선된 뒤에는 추가 개선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베이징 등의 오염시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이른바 ‘풍선효과’도 일부 나타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동 교수는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에서 세계적으로 핫스팟(hot spot) 지역이 되고 있는 동북아에서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 결과, 평상시 국내 미세먼지 오염 중에서 중국 등 외국의 비중이 30~50%이고, 고농도 오염 시에는 60~80%까지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21세기 한중교류협회 김한규 회장은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와 한중간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한 미세먼지와 공해 등 실질적 이슈를 다루는 등 실제로 문제를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방안과 협력을 모색해 양국 국익에 도움이 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제적인 핵심현안이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양국 협력방안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쉬린 주임 등 국무원 간부들과 언론대표단은 13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기흥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와 한국방송공사 등을 방문하고, 이주영 국회부의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예방·환담했다. 쉬린 주임 등 국무원 간부들은 다음 목적지인 일본으로, 언론대표단은 중국으로 각각 돌아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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