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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뛰며 배우는 수업 ‘올스톱’… 헬스클럽 매출 90% 급감

    함께 뛰며 배우는 수업 ‘올스톱’… 헬스클럽 매출 90% 급감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예술과 체육 등 체험을 위주로 하는 활동과 교육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기존보다 늦게 학교 문이 열리고 그마저도 코로나19가 사그라지지 않아 제대로 된 등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규 수업은 물론이고 방과후 체험 활동이나 공공기관의 교육 프로그램들도 대부분 멈췄다. 또 소규모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등 일반인이 취미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지만 대면 지도에 비해 제약이 많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평생교육과 체험활동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이지안(6)양은 지난 3월 다니던 태권도 도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임시로 문을 닫으면서 태권도를 그만둬야 했다. 이양은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리듬체조도 배우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문화센터가 운영을 멈추면서 다른 사설 학원으로 옮겨야 했다. 이양의 어머니 고은별(34)씨는 “태권도나 문화센터 교육은 가격도 저렴하고 누구한테나 열려 있는 교육이었는데 아이를 못 보내게 됐다”며 “정규 교육기관도 못 보내는데 따로 보낼 수 있는 곳도 막히다 보니 주변 엄마들도 스트레스가 크다”고 했다. 이양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한 달에 한 번씩 가던 소풍도 코로나19로 못 갈 정도로 폐쇄적인 운영을 하다가 최근에야 부모들에게 동의를 받고 어린이집 놀이터를 개방했다. 고씨는 “아이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어디서든 소진해야 하는데 외부 활동이 멈추다 보니 동네 놀이터에 아이들이 넘쳐난다”며 “아이들이 체험하는 교육이 위축돼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 교육에 대한 갈증을 계속 느끼고 있다”고 했다.●비대면 교육 늘렸지만 한계 여전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을 위한 교육 및 체험활동이 뒤로 미뤄지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난 4월 전국 학교에 온라인 전문 콘텐츠 234개의 목록을 제공했고 이 가운데 67개 콘텐츠를 EBS 온라인클래스와 연계해 학교 수업에 활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직접 마주해 함께 자세도 잡아 보고 수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선 대면 방식이 필수인 만큼 고심도 깊다. 학교 현장과 지역에서도 대면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 일부 학교는 협의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수업을 대면교육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부산 장안초등학교에서는 뮤지컬 강사가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 뒤 학교에 전달해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영상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했고, 강원 홍천 서석중학교는 교사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집을 찾아가는 일대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아직은 작은 규모로 학교와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여전히 문화예술교육은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면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본질은 유지하되 온라인 콘텐츠들이 직접적인 예술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몸으로 배워야 하는 체육교육도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다. 서울 소재 중학교 체육교사 이종규(31)씨는 “영상을 통해 교육하는데 학생들이 실제 수업 시간과 같은 시간만큼의 신체활동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구기종목, 창작댄스 등 활동적인 종목이 아니라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제한되다 보니 종목 선택도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경기 군포 소재 중학교 체육교사인 강민진(25)씨는 “학생들은 3주에 한 번씩 등교하고 나머지는 실시간 화상을 통해 수업한다”며 “심폐소생술 교육도 사람 모형 인형을 두고 직접 해 봐야 하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집에서 베개나 작은 인형을 대상으로 교육받고 있다”고 말했다. ●체험 강좌·시설 이용 제약 커져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코로나19로 교육 및 체험활동에 발이 묶였다. 누구나 언제든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평생교육의 취지가 코로나19라는 벽에 부딪히면서 공공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던 교육 프로그램들도 잇따라 폐강되거나 잠정 연기됐다. 각종 체육시설 역시 주요 관리 대상으로 지목받는 등 큰 영향을 받았다. 국립극장에서 상반기에 진행하려던 성인 대상의 공연예술특강이 기약 없이 미뤄졌고 전통예술아카데미는 오는 8월 31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연기됐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예술의전당도 상반기에 예정됐던 아카데미의 개강을 늦추거나 일부를 취소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운영하던 문화센터는 코로나19로 일제히 문을 닫고 수업을 취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체육시설도 강타했다. 지난 3월 충남 천안의 한 스포츠댄스 학원을 중심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광주 북구 배드민턴클럽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됐다. 체육시설들이 코로나19가 퍼지는 중심지가 되면서 이용자가 대거 이탈하거나 이용에 제약이 생기는 등 직접적인 피해가 컸고 집중 관리 대상이 되면서 관련 산업이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 ●관련 업계 피해 심각…정부도 고심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월 실시한 코로나19 스포츠산업 피해현황 긴급 조사 결과 스포츠서비스업 84.4%, 스포츠시설업 61.4% 등 관련 업종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대면 활동 비중이 높은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과 같이 휴업 권고 대상 업종의 매출액은 각각 91.3%, 81.0% 등 매우 큰 규모로 감소세를 보여 문체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 융자 등 지원금을 편성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또한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예술강사들을 위해 하반기에 41억원의 강사비를 선지급하기로 하는 등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 지원에도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올림픽공원스포츠센터 등 일부 공단 소유 체육시설들이 문을 닫아 해당 시설 관리 직원들이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공단 측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6월까지 시설 이용 매출액이 32억 6754만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130억 7732만원에 비해 75%가량 감소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 수입 중 일반인들의 체육시설 이용료가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데 올해는 타격이 상당히 크다”며 “공단이 이 정도 피해라면 다른 소규모 체육시설들은 더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공장서 나오는 미세먼지, 오염물질 물방울로 한 번에 제거

    공장서 나오는 미세먼지, 오염물질 물방울로 한 번에 제거

    국내 연구진이 물방울을 이용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친환경재료공정연구그룹과 중소기업 한국이엔지와 함께 공장 배기가스를 물 속에서 기포형태로 변환시켜 먼지와 원인물질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마이크로버블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장이나 발전소 굴뚝에서는 직접 배출되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그리고 이들로 인한 2차로 생성되는 미세먼지까지 나온다. 이런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가스를 촉매에 통과시켜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선택적 촉매환원법, 석회와 반응시켜 황산화물을 줄이는 습식 석회석고법 같은 기술이 있다. 그러나 두 기술 모두 설비 규모가 크고 고가의 촉매와 석회석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며 처리과정에서 폐기물이 대량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오염물질을 한 번에 제거하기 힘들다. 연구팀은 가스를 물 속에 녹여 탄산방울보다 작은 100만분의 1m에 해당하는 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기포를 만드는 마이크로버블 기술에 주목했다. 기포가 작을수록 가스와 물이 닿는 표면적이 넓어져 반응성이 증가하고 정전기로 인한 인력이 크게 작용해 먼지와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효과가 우수하다.연구팀은 배출구에 위치한 송풍기를 이용해 기체를 흡입하면서 물과 충돌을 일으켜 기포를 만들어 냈다. 또 고성능 카메라와 영상분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이크로버블 생성 정도를 측정하고 전산유체역학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물의 높이, 유량, 버블 크기 등 이상적인 운전조건을 도출해 10~50㎛ 크기의 기포를 균일하게 만들어 내도록 했다. 실제로 이렇게 만들어진 기술을 활용해 1분당 1만ℓ의 배기가스를 물 속에 통과시켜 PM10 수준의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시제품을 개발했다. 시제품은 지난 4월 울산에 위치한 제지업체에 설치됐는데 실증 테스트에서 미세먼지 99.9%,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91.9%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조형태 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이번 기술은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마이크로버블 원천기술을 연구원에서 미세먼지 저감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해 만든 성과라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14일 격리 중 3번 전화통화면 끝?…느슨한 관리 허점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14일 격리 중 3번 전화통화면 끝?…느슨한 관리 허점

    코로나19 관련 자가 격리 조치를 받고도 이탈한 이들의 수가 누적 18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와이 주의 오아후 섬을 포함한 카우아이, 마우이, 빅아일랜드 등 4곳의 섬에서 집계된 수치다. 하와이 주 정부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대니얼 K. 이노우에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부 방문객의 수가 2300명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정부는 섬 내에 진입하는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14일 격리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오는 9월 1일 해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주 정부는 기존 7월 31일까지 예정돼 있었던 14일 격리 조치 기간을 오는 8월 말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최근 들어와 주 정부 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초 946명에 불과했던 누적 감염자 수가 불과 17일 만에 1334명으로 크게 늘었다. 일평균 22명이 넘는 추가 감염자가 집게됐던 셈이다. 더욱이 7월 미국 전역에서 시작된 여름휴가 기간 동안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14일 격리 조치 및 엄격한 관리 감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주 정부가 실시 중인 외부 방문자에 대한 관리 감독은 여전히 느슨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목소리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인력 부족이다. 현재 외부 방문객의 섬 진입과 14일 격리 및 동선 관리 감독을 담당하는 인력은 8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경찰 당국은 외부 방문객 14일 격리 조치 및 관리 감독에 총 80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익명의 시 경찰 당국 관계자는 “현재 총 80명의 인원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0시까지 방문자들의 격리 상황을 살피고 있다”면서 “이들 80명의 인력은 지난 3월 25일부터 총 2만7000명에 달하는 방문자들을 추적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 80명의 외부 방문자 추적 전문 인력은 무려 11만 3000번의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의 방식을 통해 외부 방문자의 14일 격리를 관리 감독했다.더욱이 최근 들어와 방문자 수 급증과 코로나19 추가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단 80명의 인력으로 외부 방문객을 관리 감독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기준 주 정부가 관리 감독하고 있는 14일 격리 중인 외부 방문자 수는 무려 7145명에 달했다. 때문에 섬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주 정부의 관리 방식은 유선 통화 또는 문자 메시지 등 느슨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자가 격리자에 대해 주 정부 측은 총 14일 격리 기간 동안 평균 3차례의 유선 전화 통화 방식으로 방문객의 자가 격리 상황을 확인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전화 통화가 시도되는 시기에는 주말과 휴일 등도 포함된다. 하지만 전화를 통한 위치 확인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의 정해진 시간대에만 통화 연결이 시도된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허점인 셈이다. 그마저도 일부 주 정부 관계자들은 국제 공항 진입 시 작성해 제출했던 외부 방문자의 이메일을 활용, 14일 격리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와이키키 해변 일대에 자리한 술집과 호텔, 공용 수영장, 24시간 헬스장 등의 영업이 전면 허가된 상황에서 14일 격리 조치 중인 방문자들이 늦은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개인적인 외부 활동을 시도할 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전무한 형편이다. 인력 부족과 느슨한 행정관리 등의 문제로 14일 격리 지침은 결국 외부 방문자 각 개인의 양심에 기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주 정부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주 정부는 지난 3월 25일 시작된 14일 격리 조치 발표 이후 총 667건의 격리 위반 사례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했다. 다만, 이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클레어 코너스 주 법무장관은 “우리 부서는 하와이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14일 격리 위반 행위를 범죄행위로 보고 있다”면서 “긴급 상황 발생 시 공공의 안전을 위한 방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코로나19 전염병 기간 동안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지시각 17일 기준 23명의 확진자가 추가, 1명이 사망했다. 이날 기준 총 1334명의 누적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와 관련, 커크 콜드웰 시장은 “사망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추가적인 생명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스스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열린세상] 맞춤형 지속가능발전?/안소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맞춤형 지속가능발전?/안소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이 된 지속가능성에는 약지속성(weak sustainability)으로부터 강지속성(strong sustainability)에 이르는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약지속성의 의사결정 기준은 효율성이며, 효율성은 경제이론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 약지속성을 규정하는 내용으로는 합리적 개인에 근거한 시장분석, 자연자본과 인공자본 간 대체가능성, 기술발전에 대한 낙관론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강지속성의 의사결정 기준은 환경윤리에 근거한 제약조건이다. 대표적으로 환경의 건강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기준 내지는 임계치 등을 들 수 있다. 강지속성은 자연자본과 인공자본의 대체가능성을 윤리적으로 배척한다. 약지속성이 인간 중심 가치관의 극단이라면 강지속성은 환경 중심 가치관의 극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성장, 사회평등, 환경보호의 조화와 균형으로 정의되는 지속가능발전은 어디에 있을까. 아마도 약지속성도 강지속성도 아닌 그 사이 어디쯤에 있을 것이다. 현실적인 의사결정은 어느 한쪽에 극단적으로 치우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지속성에 가깝도록 정책목표를 설정할 것인지 아니면 강지속성에 가깝도록 정책목표를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무게중심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무게중심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해결해야 할 이슈에 따라 다르다’이다. 살짝 비겁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져도 어쩔 수 없다. 문제의 본질이 그러하다. 예를 하나 살펴보자. 굳이 그린뉴딜이라는 단어를 꺼내지 않더라도 정부는 오래전부터 훼손된 육상 및 해양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1987~) 및 습지(갯벌) 복원사업(2008~), 산림청의 주요 산림 훼손지 복원사업(2016~), 환경부ㆍ국토부ㆍ산림청ㆍ지자체 협업으로 진행 중인 한반도 핵심 생태축 연결ㆍ복원사업(2019~)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생태계 건강성 회복이라는 정책목표가 계획 수립을 거쳐 사업 단계로 내려오면 원래의 색깔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환경백서(2019)에 따르면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질 개선 및 수생태계 연결, 수질 개선을 위한 자정기능, 동식물 서식처로서의 생태적 기능, 심미적 공간으로서 친수기능 향상을 세부목표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하천으로 요약하고 있다. 최근 갯벌이 생태관광지로 부상하기 시작하면서 습지(갯벌)복원사업에는 복원지역을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복원사업을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의 성공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의도이다. 제시된 정책목표와 사업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생태복원은 도구이고 인간의 이용이 최종 목적 아닌가 싶다. 조금 양보해서 생태복원을 전제로 한 인간의 이용이라 해석할 수도 있겠으나 여전히 환경과 경제 사이에 어정쩡하게 서 있는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생태복원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 측면도 고려하고자 하는가. 전자라면 정부부처 주도하에 그 이름에 어울리는 지속가능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이끌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강지속성에 가깝도록 생태적 건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기준 마련이 최종 목표가 돼야 한다. 후자라면 경제성장, 사회평등, 환경보호를 동일한 의사결정 수준에서 다루되, 이들 간의 상충관계가 주요 의사결정 기준이 돼야 한다. 어떤 가치에 무게중심을 둘 것인지는 다양한 이해당사자 참여를 통한 숙의과정을 전제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금 쉬어 가자. 지금은 한 걸음 물러서서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다시 고민할 때이다. 해결해야 할 주요 이슈별로 핵심가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왔던 정책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책이슈별로 차별화된 ‘선명한’ 지속가능발전의 경로를 재설정하는 것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알아서 척척 ‘더샵 디어엘로’, 똑똑한 아파트로 조성

    알아서 척척 ‘더샵 디어엘로’, 똑똑한 아파트로 조성

    대구광역시 동구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 사업인 ‘더샵 디어엘로’가 격이 다른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똑똑한 아파트를 선보인다고 밝혀 주목된다. 포스코건설은 특히 자사의 주택분야 스마트기술인 아이큐텍(AiQ TECH)’의 ‘AiQ home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의 주거쾌적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AiQ home 시스템은 포스코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론칭한 주택 분야 스마트기술이다. 인공지능(AI)과 지능적인 감각(IQ)을 융합한 기술로, 더샵 클라우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카카오, SKT, 삼성전자 플랫폼과 연동돼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대 내 각종 기기와 네트워크 시스템 정보를 음성인식 앱이나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고, 안전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등이 도입된다. 더샵 디어엘로의 AiQ home 시스템은 크게 ‘AiQ Convenience(컨비니언스)’, ‘AiQ Safety(세이프티)’, ‘AiQ Health(헬스)’로 구분된다. 먼저 AiQ Convenience(컨비니언스)는 편의 시스템이다. 다양한 플랫폼 연동 서비스를 통해 음성이나 문자제어(카톡)로 조명이나 난방, 환기 제어, 주차위치, 택배도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테블릿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세대기기제어 및 정보확인이 가능하며, 공동현관 출입 자동인식과 지하주차장 주차위치 인식 및 확인도 가능하다. AiQ Safety(세이프티)는 입주민의 안전을 365일 지켜주는 특화 보안 시스템이다. 단지 출입부터 가구 출입까지 단계별 3선 보안체계를 구축한 ‘더샵 지키me’ 서비스를 비롯해 승강기내 범죄예방에 최적화된 승강기 안전시스템, 지능형 영상 분석이 가능한 CCTV등이 도입된다. 마지막으로 AiQ Health(헬스)는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입주민의 건강한 주거환경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세대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확인 및 절감가이드를 제공하며,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통합스위치를 통해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승강기 미 운행 시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하는 UV-C LED 살균조명 시스템과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실현하고, 초미세먼지까지 막아주는 빌트인 청정환기 시스템(유상옵션), 공기의 통로인 덕트를 깨끗하게 해주는 항균 황토덕트 등이 적용된다. 실제 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가 도입된 조경설계와 커뮤니티를 선보인다. 먼저 조경은 ‘녹음 가득한 힐링문화단지’를 콘셉트로 석가산, 페르마타 가든, 팜가든, 어린이 물놀이장 등을 구성한다. 또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힐링필라테스존, 어린이집, 키즈라이브러리, 맘스카페 등을 제공한다.한편 더샵 디어엘로는 포스코건설이 올해 대구광역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다.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1,19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760세대다. 단지는 대구의 새로운 중심이자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는 동대구역세권과 수성구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TX/SRT 동대구역, 대구 지하철1호선, 버스터미널 등이 있는 복합환승센터와 가깝고, 인근에는 효신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자리해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또 수성구 학원가가 인접하고, 대구의 금융, 의료, 행정, 법률 인프라가 밀집된 범어네거리도 가까워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샵 디어엘로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대구지하철 동대구역 2번 출구 또는 신세계백화점 인근)에 마련되며,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공지능 면접 대비 서대문구에서 하세요”…여성 구직자 위한 면접특강 마련

    “인공지능 면접 대비 서대문구에서 하세요”…여성 구직자 위한 면접특강 마련

    서울 서대문구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채용 확산 추세에 맞춰 여성 구직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채용솔루션 면접특강’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AI 면접이란 컴퓨터에 설치된 웹캠과 마이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면접으로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표정과 발음, 시선을 분석하고 심층 질문을 하고 역량 분석 게임 등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다음달 12일과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대문구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 내 AI실에서 열린다. AI역량검사 전문가가 최근의 AI면접 채용 트렌드에 관해 설명하고 그 원리와 진행 과정, 평가 요소 등에 대해 가르친다. 또한 수강자들은 실제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AI역량검사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달 20일 오전 9시부터 1차(8월 12일)와 2차(8월 17일) 교육 참여자 각각 13명과 12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ulsul11@sdm.go.kr)로 보내거나 홍보전단에 있는 QR코드 스캔 또는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5000원이며 1차와 2차 교육 중 하루만 신청할 수 있다.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당일 강의 장소에 들어갈 수 없으며 수강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AI면접에 대한 걱정을 덜고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 가운데 구직자의 성공 취업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정한인프라, 빠른 발열 체크 AI 발열측정기 ‘보자마자’ 선보여

    정한인프라, 빠른 발열 체크 AI 발열측정기 ‘보자마자’ 선보여

    정한인프라(대표 지혁수)가 AI 발열 측정기 ‘보자마자(BOZAMAZA)’를 출시했다. 보자마자는 적외선과 열화상 방식의 장점을 활용해 동시에 발열을 체크하는 점이 특징이며, 그동안 제품을 개발을 통해 얻은 PCB 설계 장비 이력 조회 및 프로그래밍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AI 발열 측정기 보자마자는 장비에 탑재된 IR 센서가 안면을 인식한 후 이마를 온도 측정 포인트로 잡아 정확한 온도 측정이 가능하다. 이마의 경우, 인체에서 주변의 온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부분으로 측정자의 이마를 기준으로 발열 체크를 한 후, 음성과 화면을 통해 측정된 온도를 알린다. 또한 마스크 착용 유무 인식은 물론, 발열 체크자의 이력 추적이 가능해 사진, 발열 체크 시간, 온도 등 정보 관리가 편리하다. 보자마자는 현재 안면 인식이 가능한 비대면 발열 측정기 제품 중 가장 빠른 발열 체크 속도를 제공하며 1분당 약 100명의 발열 체크가 가능하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에 부응하는 1~2미터 이내에서 발열 체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정한인프라는 전국 50여 개의 지자체에 RFID 종량기 1만여 대 이상을 현재 운영하고 있어, 타 업체보다 사후 관리의 강점이 있으며, 자사 제품 문의부터 구입·관리까지 고객만족 실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뢰받는 SK만의 성장 스토리… ‘토털밸류’ 올인

    신뢰받는 SK만의 성장 스토리… ‘토털밸류’ 올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SK는 재무 성과 중심의 성장을 넘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와 일하는 문화 혁신, 사회적 가치 제고 등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 “우리의 기업가치는 단순한 재무 성과, 배당정책 등 경제적 가치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 등 유·무형 자산을 모두 포괄하는 ‘토털밸류’”라며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런 기업가치 구성 요소들을 활용해 시장과 투자자,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우선 반도체·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설비 투자를 이어 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소재 업체인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을 통해 반도체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바 있는 SK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낸다는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치료제인 ‘솔리암페톨’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SK㈜는 최근 항체 발굴 관련 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하는 등 항체 신약 개발 분야 플랫폼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등 역량을 활용해 자율주행 관련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확산을 위해 배터리 관련 국내외 투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세대(5G)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통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와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로부터 수주한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미국 조지아에 현재 건설 중인 1공장을 포함해 2공장 건설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GS건설, AI플랫폼 활용 프리미엄 아파트 선도

    GS건설, AI플랫폼 활용 프리미엄 아파트 선도

    지난해 부동산114가 실시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GS건설의 ‘자이’(Xi)가 브랜드 최초 상기도(27.3%)와 선호도(24.8%), 정비사업 선호 브랜드(28.8%) 등의 평가항목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 방어에 성공했다. 그만큼 프리미엄 아파트란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 서초구의 반포자이와 종로구의 경희궁자이가 대표적이다. 반포자이는 대한민국 부촌 지도를 바꿨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중심은 강남구’라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서초구로 중심 이동을 시켰다는 점에서다. 2017년 입주를 시작한 경희궁자이도 강북 부동산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GS건설은 “경희궁자이는 4대문 인근의 초대형 단지라는 입지와 입주를 앞두고 매매 가격이 강북권에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단숨에 강북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에도 앞장서고 있다. GS건설과 자이S&D가 손잡고 ‘자이 AI플랫폼’을 개발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맞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예컨대 음성으로 “나 출근할게” 하고 외출을 알리면 대기전력, 전등, 방범 등이 외출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도 호출하고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는 식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하철 출퇴근, 교통카드 안 찍고 ‘하이패스’

    지하철 출퇴근, 교통카드 안 찍고 ‘하이패스’

    메가시티 [명사]행정적으로 구분돼 있으나 기능적으로 연결돼 있는 인구 1000만명 이상 거대 도시.코로나19가 도시를 바꾸고 있다. 매일 아침 출근길을 책임지던 대중교통에 언택트(비대면) 시스템이 도입되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서울 광화문·강남·여의도 등 3대 업무 중심지의 역할도 변화하게 될 전망이다. 도시와 생활 곳곳에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녹아들면서 더이상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일을 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의 도시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16일 미리 살펴봤다.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도시의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시의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게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지하철을 탈 때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하이패스처럼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민 간 접촉면을 최대한 줄여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하철역에서는 블루투스 기술을 연계한 ‘태그리스 게이트’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태그리스 게이트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켜 두고 개찰구만 통과하면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것으로 2018년 서울시가 시범운영했지만 처리 속도가 늦어 대중화에 실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블루투스 기술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조만간 카드를 찍고 나오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8호선 전역에 2022년까지 556개 개찰구에 설치하고 2023년까지 3340개 모든 개찰구에 설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태그리스 게이트에서 얻는 데이터는 전동차별 혼잡도 분석에 활용돼 승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공공과 민간의 서비스 방식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 중 하나인 콜센터는 인공지능(AI) 챗봇과의 전화 응대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금융기관들도 대출 등 주요 업무를 앞으로 직접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으로 보증서류와 대출서류를 제출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ICT를 활용한 언택트 기술을 서비스 산업과 연결하는 것이다.근무환경도 바뀔 전망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앞으로 5~10년 안에 4만 5000명의 페이스북 임직원 중 절반이 원격근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도 같은 달 “영원히 재택근무해도 좋다”고 선언했다. 국내에선 SK그룹이 지난 4월부터 상시 유연근무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롯데지주는 5월 하순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반드시 모여서 일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상당히 많이 깨졌다”면서 “의사결정 등 핵심 업무를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확산하는 게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택근무의 확산은 도시의 물리적 변화도 촉진할 전망이다. 서울시의 경우 ‘공공 스마트 워크스테이션’을 도시 곳곳에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 워크스테이션이 확산되면 더이상 광화문이나 강남, 여의도 등 업무중심지에 있는 오피스에 모여서 일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공간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이렇게 되면 광화문과 강남, 여의도로 대표되던 업무중심지의 중요도가 예전보다 떨어지게 된다. 한마디로 중앙집중 방식으로 설계됐던 도시가 해체되는 것이다. 일부 기업들은 재택근무 확산에 대비해 업무중심지에 있는 오피스와 상업시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현재 광화문과 강남, 여의도를 중심으로 설계된 대중교통망도 바뀔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도권급행철도(GTX)의 경우 현재 강남과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중심지를 중심으로 설계가 됐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 업무중심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대중교통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주거에서도 ‘직주근접’의 중요도가 떨어지고, 대신 자연환경과 생활편의시설, 교육환경 등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 업무공간과 주거공간이 분리된 형태의 주거설계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코로나19가 4차 산업혁명을 더욱 앞당기면서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주거환경도 그에 맞춰 설계와 입지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데이터 댐, 모든 산업 5G·AI와 융합… 코로나 이후 ‘디지털 대전환’ 선도

    데이터 댐, 모든 산업 5G·AI와 융합… 코로나 이후 ‘디지털 대전환’ 선도

    2025년까지 58조 투자 일자리 90만개지능형 정부·스마트 의료 인프라 등 제시정부가 디지털 뉴딜 추진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행정안전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과 합동으로 15일 디지털 뉴딜을 위한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의 후속조치 차원이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로 2020년 추가경정예산부터 2022년까지 총 23조 4000억원(국비 18조 6000억원), 2025년까지 58조 2000억원(국비 44조 8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진 39만개, 2025년까진 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디지털 뉴딜은 크게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등 4대 분야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디지털 트위 등 5대 대표과제도 제시했다. 데이터 댐은 데이터 수집·가공·결합·거래·활용을 통해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고 5G 전국망에 기반해 모든 산업을 5G와 인공지능으로 융합하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국가 데이터의 수집 및 연계, 활용 정책을 총괄하는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고 내년까진 14만 2000개의 공공데이터 전체를 신속히 개방할 방침이다. 지능형 정부를 위해 인공지능 등 신기술과 디지털 기반을 활용해 비대면 맞춤형 정부서비스를 구현한다. 국가인프라 관리시스템도 디지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경북 구미시의 로봇 전문인력 양성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전북도의 비대면 여권발급 시스템 구축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실증 연구기반 구축사업,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 경남 창원의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맞춤형 뉴딜’ 사업도 소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알파고 만든 캐나다AI기술 창원기계산업 혁신에 접목

    알파고 만든 캐나다AI기술 창원기계산업 혁신에 접목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경남 창원지역 기계산업을 혁신해 스마트 산단으로 바꾸는데 적극 활용된다.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15일 창원시 성산구 불모산동 KERI 창원본원에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 개소식을 했다.이날 문을 연 창원AI연구센터는 창원시와 KERI가 지난해 11월 캐나다 워털루대학을 방문해 ‘인공지능 과학기술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한데 따른 것이다. 캐나다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국을 한 인공지능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러닝’(심층학습) 발상지다. 워털루대학은 캐나다 이공분야 최고 대학으로 특히 제조업 응용 AI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평가받는 ‘워털루 AI연구소’(Waterloo AI Institute)가 있다. 창원시와 KERI는 설립된 창원AI연구센터를 통해 앞선 AI기술을 창원지역 오래된 기계산업을 첨단 지능형 산업단지로 바꾸는데 접목하고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첨단 AI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공장은 제품생산과정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불량률을 낮추는 등 최적의 생산·업무 공정을 를 보장한다. KERI와 워털루대 연구팀은 지난해 말부터 공동으로 창원 기업체 현장 조사를 하고 1차로 카스윈, 태림산업, 신승정밀 등 3개사를 선정해 제조업 현장에 AI기술을 접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올해 ‘제조 AI-Changwon 비전 선포식’을 하고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조례’를 제정하는 등 인공지능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하 KERI 원장은 “창원 기계산업에 새로운 두뇌가 될 AI 기술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이루고 4차 산업혁명의 높은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AI 연구센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출발한 전기전문연구기관으로 창원에 본원을 두고 안산, 의왕 등 두 곳에 분원이 있다. 전체 직원수는 640여명에 이른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공지능 기반 다차원 의료정보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다차원 의료정보서비스…

    ‘AI 기반 다차원 의료정보서비스’, ‘실시간 교통정보 이용한 트레일러 운행’, ‘역·터미널·공항·휴게소 정보 제공’…. 울산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작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4월 13일부터 6월 19일까지 2개 부문에서 총 18점(아이디어 기획 12점, 제품·서비스 개발 6점)을 접수해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수상작 6점을 선정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은 문상준씨의 ‘인공지능(AI) 기반 다차원 의료정보 서비스’가, 우수상은 울산과학기술원팀의 ‘두:브’가, 장려상은 이지안씨의 ‘오늘의 터미널’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작인 ‘AI 기반 다차원 의료정보 서비스’는 의료영상 판독이나 진료 정보와 같은 공공의료 빅데이터를 다차원 영상 기술과 병행 분석해 개인 맞춤형 진단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두:브’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해 시간대별로 적절한 수의 트레일러를 운행하는 방법으로 컨테이너 물류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이다. ‘오늘의 터미널’은 전국 기차역·공항·터미널·휴게소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는 주문과 별점·후기 등을 남기는 통합 플랫폼이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은 이태영씨의 ‘화학제품 검색·거래 중개서비스(켐녹)’가, 우수상은 리얼미트쓰리디팀의 ‘AI 기술을 활용한 스펙트로미터 기반의 식품유해성분 분석 플랫폼’이, 장려상은 로드인터내셔널팀 ‘오염물 맵핑시스템 및 수질예측 AI’가 각각 받았다. ‘화학제품 검색·거래 중개서비스’는 실시간으로 국내 화학산업 공급 업체와 수요 업체를 연결하는 거래 중개 플랫폼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스펙트로미터 기반의 식품 유해성분 분석 플랫폼’은 분광기 하드웨어와 공공 데이터베이스 딥러닝 분석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식품 성분 분석과 위험요인 식별 기술을 개발하는 플랫폼이다. ‘오염물 맵핑시스템 및 수질예측 AI’는 설치가 쉬운 측정망과 수질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수상작에는 상장과 총상금 1150만원을 나눠 지급한다. 부문별 대상작은 오는 9월 열리는 ‘제8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본선에서 수상하면 스타트업 기업으로 육성되도록 홍보, 데이터 활용 교육, 맞춤형 컨설팅, 해외 진출 등 지원을 받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의선 “5년 내 전기차 23종 출시… 100만대 판매”, 한성숙 “네이버 데이터 공개… 4차 혁명의 마중물”

    정의선 “5년 내 전기차 23종 출시… 100만대 판매”, 한성숙 “네이버 데이터 공개… 4차 혁명의 마중물”

    정 “삼성·LG·SK와 협의… 글로벌 리더로”한 “소상공인·창작자 위한 플랫폼 만들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각각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의 선봉장으로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내년에 출시될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을 달릴 수 있다”며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전기차 23종을 출시해 100만대를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삼성, LG, SK를 차례로 방문해 배터리 신기술을 협의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3사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소전기차와 관련해서는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되는 수소전기트럭을 2025년까지 유럽에 1600대 수출하고, 미국·중국 등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하겠다”고, 도심형 항공기(UAM)에 대해서는 “2028년 상용화해 ‘하늘 위에 펼쳐지는 이동 혁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중소 부품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일자리도 많이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데이터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가공한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하려고 한다”면서 “이 데이터가 AI 연구와 여러 산업에 자유롭게 활용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해 더 쉽고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고, 스타트업 투자와 온라인 창업,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며 “네이버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도 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또 “20년간 네이버 이용자의 일상과 다양한 정보가 모인 데이터댐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블록체인 부동산 거래·스마트병원… “재정 확충이 성패 좌우할 것”

    블록체인 부동산 거래·스마트병원… “재정 확충이 성패 좌우할 것”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구축에 20조 투입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보급 133만대로 2년 내 전국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 설치질적 관리·규제혁신 등 구체적 플랜 필요그린피스 “사업 나열에 그친 반쪽 뉴딜”2025년까지 친환경 자동차(전기차·수소차) 보급 대수가 현재의 13배 수준인 133만대로 늘어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나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입원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 18곳이 구축되고, 2022년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 교실에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정부는 14일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런 내용을 담은 10대 대표 과제를 선정했다. 정부는 우선 그린 뉴딜의 일환으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구축에 2025년까지 20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9만 1000대에 불과한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를 2022년까지 43만대, 2025년까지는 113만대(승용차·택시·버스·화물차 포함)로 늘릴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 완속·급속충전기를 각각 3만대, 1만 5000대로 늘리는 등 인프라도 확충한다. 현재 5000여대 수준인 수소차는 2025년까지 20만대로 늘리고, 수소를 생산해 충전소로 공급하는 ‘수소 생산기지’도 만든다. 다만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정부가 친환경차 산업 인큐베이터 단계에서 주도하는 모습은 좋지만, 양적 팽창보다 질적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국형 선진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도 “온실가스를 대대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목표나 실행 방안은 찾을 수 없고, 사업 육성안 나열에 그친 반쪽짜리 그린 뉴딜”이라고 비판했다.정부는 국민에게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미리 알려 주고 신속히 처리하는 ‘지능형(AI) 정부’ 서비스에 총 9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 2025년까지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 등)에 기반해 각종 민원을 처리하고 국가보조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급여의 중복 수급 방지 체계와 부동산 거래, 온라인 투표 등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스마트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202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입원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의료기관 간 협진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 18곳을 구축한다. 또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발열 증상을 사전 확인·조치하고 내원 때 안전진료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육 부문에선 2025년까지 15조 3000억원을 투자해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까지 전국 초·중·고교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 1200곳에는 교육용 태블릿PC 24만대를 지원한다. 정부는 이 밖에 18조 1000억원을 투입한 ‘데이터댐’ 구축 사업을 통해 공공데이터 14만 2000개를 신속히 개방하고,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10개에서 30개로 확대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체적으로 과거보다 구체적 내용이 담겨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규제혁신이 동반돼야 한다”며 “향후 재정 소요가 많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재정 확충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60조 ‘한국판 뉴딜’… 국가 대전환 선언

    160조 ‘한국판 뉴딜’… 국가 대전환 선언

    190만개 일자리 창출… 文 “선도국 도약”“연속성 떨어질 수도… 숫자 놀음” 우려문재인 정부 후반기 최대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을 위해 2025년까지 160조원이 투자된다.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는 ‘디지털 뉴딜’,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는 ‘그린 뉴딜’, 실업 불안과 소득 격차를 완화하는 ‘안전망 강화’ 등 세 가지 큰 축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1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현 정부 임기(2022년)가 끝난 뒤에도 사업 일정이 잡혀 있는 데다 일자리 창출도 정형화된 산식에만 근거한 것이라 ‘숫자 놀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7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면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해 약 16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개, 2025년까지 190만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첫 밑그림을 밝힌 투입 재원(76조원)과 일자리 창출 규모(55만개)를 크게 웃도는 계획이다. 정부는 중점을 두고 추진할 10대 대표과제도 선정했다. 공공데이터 14만개를 개방하는 ‘데이터댐’을 구축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온라인 투표를 시범 실시하는 지능형(AI) 정부를 추구한다. 사물인터넷(IoT)이 탑재된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로와 철도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에도 디지털을 입힌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국가의 틀을 바꾸는 산업정책은 장기 전략으로 추진하는 게 맞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면 새 정책을 낼 것이라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공공 일자리만 늘리는 데 그치지 말고 기업에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일자리를 양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미래비전·주거가치 높은 와룡로 ‘죽전역 태왕아너스’ 22일 1순위 청약

    미래비전·주거가치 높은 와룡로 ‘죽전역 태왕아너스’ 22일 1순위 청약

    죽전네거리와 본리네거리를 잇는 와룡로의 중심에 오는 ‘죽전역 태왕아너스’가 오는 1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달서구 본리동 1-4번지 일원 지하4층~지상41층 규모로 84㎡A 162세대, 84㎡B 68세대와 오피스텔 84㎡OA 38실, 84㎡OB 38실 등 모두 306세대로 구성되는 ‘죽전역 태왕아너스’는 정부의 전매 제한 확대 시행으로 7월 중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서대구권 개발호재로 인해 가치상승을 노리고 있는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단지다. 우선 대구시 신청사가 구, 두류정수장 부지로 이전 확정되고 서대구 교통과 물류의 핵심이 될 서대구 KTX역사가 빠르면 내년 9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서대구 KTX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첨단벤처밸리, 문화・상업・주거복합타운, 수변공원 등이 조성되는 서대구역세권 개발 사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죽전역 태왕아너스’는 도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춘 자리에 위치한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달구벌대로, 와룡로, 장기로와 남대구IC, 성서IC와 가까워 시내외 사통팔달을 자랑하며, 도보거리에 덕인초를 비롯하여 새본리중, 효성중・여고, 대건중・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그리고 이마트 감삼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홈플러스 성서점도 가까이 있으며, 학산공원과 두류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죽전역 태왕아너스’는 특화된 평면과 시스템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말로 명령하거나, 스마트폰앱으로 움직이는 KT AI아파트 시스템을 도입하여 스마트아파트를 실현했으며, 미세먼지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차단해 주는 청정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세대 현관에 설치되는 에어샤워 청정기는 부유 미세먼지를 헤파필터로 제거하고 브러시 청정기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흡입제거하여 오염된 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시스템이다. 평면설계에 있어서도 다양한 수요자의 요구를 조사하여 실용적이고 특화된 공간을 선보인다. 넉넉한 수납이 가능한 현관 워크인클로젯, 다양한 생활용품을 넣을 수 있는 팬트리, 수납을 강화한 입식형 화장대가 있는 파우더룸, 시스템가구가 설치된 워크인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실용적으로 설계했다. 그리고 주방 옆에는 작은 서재나, 미니 오피스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데스크 공간이 있어 부부들만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죽전역 태왕아너스’는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며,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확장 무상 등의 분양조건도 수요자들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여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 모델하우스는 오픈 3일간 사전예약방문제로 운영되며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공, 세계 최고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도약

    수공, 세계 최고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도약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2030년까지 상수도를 통해 공급하는 수돗물 음용률을 유럽 수준(90%)으로 높이기로 했다. 청정 물에너지 확대로 2030년까지 119만t의 온실가스 감축도 추진한다.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대전 본사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담은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물 종합 플랫폼 기업은 기후변화와 그린·디지털 전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재편 등 새로운 기준과 표준이 부상하는 시대에 걸맞은 물관리 혁신이다. 이를 위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우리 강, 수돗물을 즐겨 마시는 시민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물관리, 디지털로 만드는 e로운 물관리,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물순환 도시, 경제를 살리는 물산업 혁신 생태계, 국민과 소통하는 변화와 혁신 경영 등 7대 핵심과제를 발표한다. 물 관리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해 2025년까지 모든 상수원 수질을 ‘좋음’ 등급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수돗물 음용률 제고를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물 공급 전 과정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등 수돗물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공이 관리하는 공급하는 수돗물 음용률을 90%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물관리 계획도 마련했다.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에너지를 확대해 저에너지형 물관리를 통해 2030년까지 소나무 1억 7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이산화탄소 119만t을 저감키로 했다.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2030년까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댐과 정수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정수장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물순환 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상수도·물순환·도시홍수·물에너지 등 물 특화 기술과 교통·의료 등 데이터까지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워터시티 플랫폼을 2030년까지 국내외 40개 도시로 확산할 계획이다. 물산업 새싹기업 지원 확대와 지역별 거점형 물산업 혁신센터 구축, 유니콘 기업 발굴·육성을 통해 2030년까지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키로 했다. 박재현 사장은 “글로벌 물관리 표준을 주도하고 전 세계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세계 최고의 물 종합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전과 검역·방역 시스템 최우선 가치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정상 개최

    안전과 검역·방역 시스템 최우선 가치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정상 개최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에서는 9월 16일 개최 예정인 ‘DX Korea 2020’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 23일 육군회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방부 및 육군본부, 방사청, 방진회, KOTRA, 국군의무사령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주요 방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환경 평가 및 대책 회의’를 열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위해 △정부 방침이나 지침, △기업들의 참가 의사, △해외초청 VIP 및 바이어의 참석여부, △정부 및 획득 관련 유관기관의 참여, △행사장인 킨텍스 전시장의 보건안전 확보 등 5가지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상황평가와 대응책을 강구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정부의 지침을 우선적으로 검토한 바 긍정적인 요소들을 식별하였다. 우리나라는 해외 유입을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외부 감염유입을 적절히 차단하며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3원칙을 지키면서 방역에 임할 수 있었다. 또한 자가진단 앱, 워크스루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등 방역에 있어서도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 ‘K’를 알렸다. 기업의 참가 의사 역시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방산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대부분의 방산전시회가 취소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개최된 DX Korea 추진위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산 기업들이 위기 국면을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 방산시장을 선점·주도하기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DX Korea 2020’의 역할과 개최환경의 위험 요소들을 엄중하게 비교하여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참가기업 및 유관기관도 행사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지난 5월 말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2018년 행사대비 135%라는 확대된 규모로 접수를 마친 바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방산 전시회 중 DX Korea가 지상 분야가 특화된 국제행사로 개최됨에 따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K-방역과 K-방산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현재 해외 유명 방산 전시회가 대부분 취소된 상황에서도 개최를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장비 및 무기체계를 운송하여야 하는 수입 위주의 항공 분야 전시회와는 달리 해외에서 물류 이동 소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출 주도형 방산 전시회로 세계 최고의 무기체계로 평가받고 있는 헬리콥터, 전차, 자주포, 장갑차, 전술지휘차량, 총기류 및 탄약, 유도무기 등 내륙 수송만으로도 전시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초청 VIP의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으나 현재 참모총장급 참가를 확정한 국가가 다수 있으며 특히 브라질에서는 해병대 사령관이 참석을 통보해 오는 등 VIP 참가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중 14개국의 국방 차관급 VIP를 추가적으로 초청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는 약 25개국 정도가 참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꼭 필요한 국가들을 초청하기 위하여 집중적인 접촉을 통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 참가사로는 글로벌 대형 방산 업체인 미국의 Lockheed Martin, 영국의 BAE Systems, 이스라엘 IAI, RAFAEL, 독일 DND, HENSOLDT를 비롯한 30여 개 사가 참가 신청을 하는 한편 국내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 국방 및 군수 무관, 경제 참사관, 상무관, 외국군 수탁 장교를 초청할 예정으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방위산업의 기술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술 협력의 한 예로 외국 참가기업들 중에서는 한국 기업들에게 특수 소재를 제공하고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 생산을 통하여 해외시장에 방탄복 및 컴벳셔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의 검역 및 방역 관리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킨텍스 행사장은 5월 초부터 산업전 위주의 다양한 행사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우수방역 사례를 발표하면서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 전시장의 경우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이 잘 준수되고 있다고 정부에서도 크게 호평을 한 바 있다. DX KOREA 행사장인 킨텍스 7,8홀은 실내 전시장의 층고가 약 17m에 달해 비교적 안전한 공간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4㎡당 1명으로 하는 총량 수 설계를 하여 일 참관객을 6000명으로 제한하는 ‘초청자 Only’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위 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하여 경제 활성화의 의미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K-방역 성공사례를 전 세계에 홍보하여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가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X Korea 조직위원회에서는 아직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안전과 검역·방역 시스템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행사장 출입을 초청자로 제한하고 열화상 체온 측정을 통해 무증상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며, 마스크 사용 의무화는 물론 공기 중 에어로졸 및 비말에 의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100% 실내공기 배출을 통한 청정한 공기를 유지하고 공간살균 소독기를 설치하여 방문자들이 안심하고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방한하는 초청 VIP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정부 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으며 A2(공무)비자로 입국하게 되는 해외 VIP들에게는 ‘자가격리면제제도’를 적용하여 패스트 트랙을 통한 신속한 입국과 공항내 시설에서 검체 채취 후 PCR 검사를 국가지정 병원에서 최단시간에 실시하기 위한 협조체계를 마련했다. K-방역에도 초점을 맞춰 한국의 우수한 국방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특별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야전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이동 검진 차량은 물론 검진 KIT와 의약품, 치료용 산소호흡기, 개인 보호 장구인 방진복, 마스크 등 국방 의료기기의 해외수출 기회를 마련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열릴 국제 콘퍼런스 및 바이어 상담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화상회의와 상담은 물론 해외 유명 Web TV도 초청하여 신기술과 무기체계를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송출, 뉴노멀 시대의 홈코노미를 반영한 복합형 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불특정 다수가 아닌 사전 등록된 해외 VIP 및 방위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방역 관리가 가능한 산업전시회로 개최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킨텍스 전시장 및 보건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참가기업 및 참가자 모두 안전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자치광장]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검사는 정의를, 구청장은 미래를 바라본다. 검사 출신으로 지난 2년 송파구를 이끌며 갖게 된 생각이다. 국민 개개인의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최일선이 바로 구청이다. 여전히 구청의 역할을 민원서류 발급 정도로만 알고 있는 분이 많다. 하지만 외교·안보를 제외한 중앙정부의 모든 일을 다루는 곳이 바로 구청이다. 그래서 필자는 구청을 지방정부라 부른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방정부 역할이 더욱 커졌다. 온라인수업과 재택근무, 각종 언택트 서비스 등 주민들은 직장, 학교, 개인의 삶까지 전 분야에 걸쳐 새 경험을 했다. 그만큼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뉴노멀’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새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은 뭘까. 임기 반환점을 맞아 새로 그려 본다. 사실 지방정부는 예산과 권한 등 한계가 많아 예측 불가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송파구는 이미 잘해 낸 경험이 있다. 코로나19 위기에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온라인상에 남은 확진자의 동선 정보를 지우는 ‘인터넷방역단’을 운영해 전국의 모범이 됐다. 이 밖에 일자리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취업강의와 인공지능(AI)·가상현실(VR)면접체험관, 소상공인을 찾아가 각종 상담을 지원하는 ‘희망플래너’ 등 변화한 일상 속에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변화를 기회로 만들면 된다. 송파구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모든 교육현장에 디지털 기반 교육지원체계인 ‘송파쌤’을 적극 활용하겠다. 송파쌤 교육포털 구축, 인물도서 온라인수업 등은 이미 추진 중이다. 또 유튜버들에게 인기인 석촌호수 문화실험공간 ‘호수’와 도심 속 힐링공간인 ‘송파둘레길’도 비대면 시대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다.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등 개발사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청년 등 사각지대에 대한 핀셋 지원도 힘쓸 것이다. 특히 공중보건의료시스템 강화 등으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행정주체가 되겠다. 가장 좋은 미래 예측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이 길을 구민과 함께하겠다.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송파만의 모델을 창조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방정부의 성공모델을 송파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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