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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속도 붙인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 확보…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속도 붙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00%를 확보했다. 마지막 외부 주주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양산, 자동차 생산 현장 투입 등을 둘러싼 의사결정은 물론 미국 증시 상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가 2020년 맺은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9.65%)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현대차그룹에 행사했다. 풋옵션은 약정한 조건에 따라 주식을 상대방에게 팔 수 있는 권리다. 이에 따라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존 주주인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이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 보유 비중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참여한 HMG글로벌이 56.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 등이다. 현대차그룹이 처음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약 1조원을 들여 인수하던 2021년 당시 소프트뱅크 지분은 20%였지만, 이후 증자 과정에서 10% 수준으로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를 추진해 2028년에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 2029년에는 기아 조지아 공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지분 관계가 단순해지면서 기업 가치 30조원 이상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5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5일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하프타임 무대에서 아틀라스가 펼친 퍼포먼스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가 수만 명이 밀집한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공을 주심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전용 통신 채널을 구축하고, 강한 햇빛과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과 제어 기능을 개선했다. 발이 걸리거나 미끄러질 수 있는 잔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과 잔디 표면 간 상호작용을 모델링하는 방식을 학습시켰다.
  • “중국과 싸울 때 필수”…美 CCA 무인전투기, 첫 미사일 발사 영상 공개 [밀리터리+]

    “중국과 싸울 때 필수”…美 CCA 무인전투기, 첫 미사일 발사 영상 공개 [밀리터리+]

    안두릴사의 ‘YFQ-44A 퓨리’ 협동 전투기(CCA)가 최근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시험에서 모의 표적을 향해 실탄 사격에 성공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5일(현지시간) “YFQ-44A CCA가 처음으로 AIM-120 암람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이는 미 공군이 협동 무인전투기가 실탄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실사격 시험은 군인, 정부, 계약업체로 구성된 제412시험비행단 합동 시험팀과 협력하여 수행했다”면서 “YFQ-44는 양쪽 날개 아래에 있는 두 개의 하드포인트에 외부 무장을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에드워즈 공군기지를 이륙한 YFQ-44A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표적 추적 정보를 입력받았다. 조종사가 해당 항공기에 표적 공격 명령을 내리자 이에 따라 AIM-120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안두릴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하늘을 나는 YFQ-44A에서 AIM-120 공대공 미사일이 발사된다. 안두릴 자율항공전력 부문의 마크 슈슈나르 부사장은 “이번 시험은 단순한 무기 투하 시험이 아니라 모의 표적에 대한 전방위적인 원거리 공격을 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워존은 “미 공군은 CCA가 미래 작전, 특히 중국과 같은 적대국과의 고강도 전투에서 필수적인 추가 전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CCA가 유인 전투기의 위험을 줄이고 새로운 전술적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켄 윌스바흐 공군 참모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실사격 시험은 협동 전투기 개발에 있어 중요한 다음 단계”라며 “전투원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공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미 공군이 CCA에 속도 내는 이유YFQ-44A는 미 공군의 협동 전투기 사업을 위해 개발된 반자율 무인전투기다. F-35, F-47 등 유인 전투기와 한 팀을 이뤄 함께 작전을 펼치며 정찰·전자전·공대공 미사일 운반·적 방공망 교란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협동 전투기’(CCA)라는 이름은 사람이 조종하는 전투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조종사가 있는 전투기를 지원한다는 의미다. YFQ-44A는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전투기지만 단순한 원격조종 드론과는 성격이 다르다. 안두릴 측은 “YFQ-44A는 원격조종 방식이 아니라 반자율 방식으로 비행하며, 이륙과 비행, 착륙 등 대부분의 비행을 자체 소프트웨어가 수행하고, 운용자는 비행을 직접 조종하는 대신 임무를 감독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CCA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비용과 전력 효율성 때문이다. 수억 달러에 이르는 최신 유인 전투기만으로 전력을 유지하기는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CCA를 대량 배치해 전투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거치며 비대칭전력의 위력이 입증된 상황에서, 적이 값싼 미사일이나 드론으로 공격할 때 CCA를 활용하면 유인 전투기의 위험을 줄이면서 작전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현재 미 공군은 안두릴(Anduril)의 YFQ-44A 퓨리와 제너럴 아토믹스의 YFQ-42A를 CCA 시제기로 선정해 시험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기체는 향후 미 공군의 차세대 유·무인 협동전력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한국형 CCA도 개발 중한편 한국은 미국의 CCA와 유사한 개념의 협동형 무인전투기를 개발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한국형 CCA는 KF-21 보라매와 함께 작전하는 무인 전투기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NACS의 핵심은 조종사가 위험 지역 밖에서 안전하게 무인기를 통제하며 생존성과 임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술에 있다. 실전에 투입될 중·소형 협동 무인전투기들을 한 명의 조종사가 모두 제어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무인기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인공지능(AI) 가상 조종사 기술이 두뇌 역할을 맡는다. KAI는 해외 의존도가 높고 확보하기 어려운 이 첨단 AI 조종사 기술과 전투자산 간 유기적 연결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미래 K방산의 독자적인 기술 주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창식 위원장 선출로 제12대 전반기 기재위 출범 알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창식 위원장 선출로 제12대 전반기 기재위 출범 알려

    경기도의 정책 수립과 예산 설계를 총괄하는 핵심 상임위원회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이끌 전반기 사령탑이 확정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창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을 제12대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창식 위원장은 제11대 전반기 안전행정위원회 위원과 후반기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재선 의원이다. 평소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과 더불어 다년간 축적한 실무 의정 경험 및 날카로운 정책 전문성을 고루 겸비하여 여야를 막론하고 기획재정위원회를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조율할 적임자로 평가를 받아왔다. 김창식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기획재정위원회는 경기도의 정책과 재정 방향을 설계하는 핵심 상임위인 만큼, 기재위를 ‘미래를 준비하는 위원회’, ‘책임 재정을 실천하는 위원회’로 만들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으로 도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위원장으로서 위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과 견제가 조화를 이루는 위원회를 만들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제12대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는 김창식 위원장을 비롯해 총 13명의 위원(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힘 2명)으로 원 구성을 마쳤으며, 오는 21일 소관 실·국의 첫 주요 업무 보고를 기점으로 공식 의정 활동 여정에 돌입한다.
  • 코스트코 계산원으로 40년 일했더니…퇴직연금 15억 쌓였다

    코스트코 계산원으로 40년 일했더니…퇴직연금 15억 쌓였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40년 가까이 계산원으로 근무한 직원의 퇴직연금 계좌에 100만 달러(약 15억원)가 넘는 돈이 쌓인 사실이 알려졌다. 인공지능(AI)과 셀프 계산대 확산으로 계산원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직업으로 꼽히는 가운데, 코스트코의 장기근속 중심 인사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코스트코 매장에서 근무하는 계산원 토니 바자르(60)의 사연을 소개했다. 바자르는 1986년 코스트코의 전신인 프라이스클럽에 입사했다. 당시 시급 5.85달러를 받고 주차장에 흩어진 쇼핑 카트를 수거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이후 새벽 상품 진열과 입구 안내 등을 거쳐 계산대를 맡았다. 회사는 여러 차례 관리직 승진을 제안했지만 바자르는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일이 좋다며 이를 거절했다. 코스트코는 바자르와 같은 장기근속 직원의 경험을 신입 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컬처 코치’라는 공식 멘토 역할을 마련했다. 베테랑 직원이 신규 직원에게 업무 방식과 기업문화를 전수하는 제도다. 현재 바자르의 시급은 32.90달러(약 4만 9000원)로 미국 계산원 평균보다 약 70% 높다. 그는 6대의 셀프 계산대가 설치된 구역에서 고객을 안내하고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계좌에는 100만 달러 이상이 적립됐다. 본인이 장기간 납입한 돈과 회사 지원금, 투자 수익 등이 합쳐진 퇴직연금 자산이다. 바자르는 수영장이 딸린 주택을 마련하고 가족과 두 차례 유럽 여행도 다녀왔다. 경제적으로는 언제든 은퇴할 수 있지만 여전히 매장을 지키고 있다. 아내가 지난해 3기 뇌종양 진단을 받았을 때는 회사 의료보험이 큰 도움이 됐다. 아내는 세 차례 수술을 받았고, 바자르는 아내를 돌볼 수 있도록 약 1년의 유급휴가를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자르는 “언제든 은퇴할 수 있지만 코스트코는 나에게 잘해줬다”며 계속 근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장기근속은 바자르만의 사례가 아니다. 코스트코는 업계 평균보다 높은 임금과 복지를 제공해 직원 이탈을 줄이고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직원이 오래 근무할수록 업무 처리 속도와 고객 응대 능력이 향상되고, 신규 직원의 채용과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줄어든다는 판단에서다. 코스트코의 숙련 계산원은 시간당 평균 57명의 고객을 처리하며, 업무가 빠른 직원은 시간당 70명 안팎을 응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사 후 1년 이상 근무한 코스트코 직원의 이직률은 약 7%에 불과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소매업 현장 직원 한 명을 교체하는 데 채용과 교육, 생산성 손실 등을 포함해 평균 1만 달러가량이 든다고 분석했다. 코스트코의 2025회계연도 순매출은 2699억 달러로 전년보다 8% 증가했고 순이익은 81억 달러로 10% 늘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회원 갱신율은 92.3%, 전 세계 갱신율은 89.8%로 집계됐다. 직원 처우를 개선해 이직률을 낮춘 기업은 코스트코뿐만이 아니다. 월마트 계열 회원제 할인점 샘스클럽은 2019년부터 핵심 직원 약 2만명의 시급을 인상하고 고정 근무제를 도입했다. 이후 직원과 관리자의 이직률은 낮아졌고 노동생산성과 순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진단검사 기업 퀘스트다이애그노스틱스도 임금과 교육 체계를 개선한 뒤 입사 첫해 직원 이직률을 60%에서 16%로 낮췄다. 다만 높은 임금과 복지가 항상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생산성 향상이 뒤따르지 않으면 경기 침체기에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코스트코도 공식 보고서를 통해 업계 평균보다 높은 보상 수준을 유지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 산불·산사태에 ‘재선충병’까지 확산…산림 재난 ‘초비상’

    산불·산사태에 ‘재선충병’까지 확산…산림 재난 ‘초비상’

    산불·산사태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하는 등 산림 재난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이 16일 발표한 하반기 핵심 추진 과제의 1순위는 국가책임 산림 재난 대응 강화였다. 기후변화로 강해진 산불과 극한 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고조된 가운데 재선충병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남부지방은 ‘방제 불가’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지난 2일 강원도 평창에서 재선충병이 처음 확인됐다. 충남 서해안 지역은 방제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약 5000그루이던 피해목이 올해 14만여 그루로 급증했다. 2026년 재선충병 통계를 보면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재선충병 피해지역이 15개 시도, 전체 시군구(226개)의 73.9%인 167개에 달했다. 피해가 ‘심’(피해목 3만~5만 그루) 이상 지역은 27개지만 감염목은 80%(140만 그루)를 차지한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방제전략을 전면 재정비할 예정이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차단을 위해 폭 4㎞ 이상의 ‘국가방제벨트’를 구축하고 수종 전환과 생활권 위험목 제거 등 방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연중 방제가 가능한 특별방제구역 지정도 ‘극심’(피해목 5만 그루 이상)에서 ‘심’ 이상 지역으로 확대한다. 감염목 조기 발견을 위해 전국 산림을 1㏊ 단위의 격자로 나누고 LiDAR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정밀 예찰에 나선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매개충의 우화 시기가 빨라지고 활동 가능 기간이 길어진 환경에 대응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매개충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인 항공방제가 사용 약제의 안전성 논란으로 2023년 중단된 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차단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심각한 피해를 방제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재선충병 방제율이 지난해 89.4%에서 올해 62.7%로 낮아졌다. 국가 방제율은 99.9%에 달한 반면 지자체 방제율은 61.9%에 그쳤다. 고사목은 산불과 산사태 피해를 키우고 병해충을 확산시키는 등 ‘2차 산림 재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올여름 뭐하지? ‘2026 성북AI캠퍼스 여름특강’ 참여하세요!

    올여름 뭐하지? ‘2026 성북AI캠퍼스 여름특강’ 참여하세요!

    서울 성북구는 지난 14일 성북구평생학습관에서 ‘2026 성북인공지능(AI)캠퍼스 여름특강: AI 어디까지’ 개강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특강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8월 6일까지 총 15회 진행된다. 주민과 직장인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고려대 인문사회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과 한성대 서울RISE사업단이 공동 기획해 최신 AI 동향과 실생활 활용법을 다룬다. 주요 내용으로는 ▲디지털 전환과 AI ▲AI와 기술 변화 ▲AI 에이전트 시대의 일과 인재 ▲생성형 AI 최신 활용 ▲AI와 노화 ▲웨어러블 로봇 ▲AI 비즈니스 ▲윤리적 AI 활용 등으로 구성됐다. 대학 교수진과 구글, 바이브컴퍼니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상반기에만 디지털 입문, AI 입문, AI 응용 과정 등 5개 강좌, 총 44회의 교육을 운영했다. 실생활 맞춤형 교육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AI캠퍼스는 지역 대학의 우수한 교육 자원과 구의 정책이 만난 대표적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기회를 확대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평생학습도시 성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AI 지각생”에서 주가 사상 최고치…애플, AI 칩 인수·중국 시장 공략 ‘투트랙’

    “AI 지각생”에서 주가 사상 최고치…애플, AI 칩 인수·중국 시장 공략 ‘투트랙’

    ‘인공지능(AI) 후발주자’로 평가받던 애플이 최근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하며 주목받고 있다. 중국 AI 시장을 공략하며 고객사를 확대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AI 칩 스타트업 인수를 통한 서버용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투트랙 전략’을 꾀하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여러 반도체 스타트업과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투자은행들과 관련 거래를 논의하고 있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보수적이었으나 최근 자체 개발 중인 AI 서버용 프로세서의 성능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자 적극적으로 칩 자립도를 높이려는 모습이다. 애플은 현재 내부 AI 서버로 자체 설계한 ‘M2 울트라’ 칩을 사용하고 있지만 고성능 작업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진행된 음성비서 ‘시리’의 개편 과정에서도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구동할 때 자체 칩의 한계로 일부 복잡한 연산 기능을 엔비디아 AI 칩으로 우회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당초 ‘발트라’라는 차세대 서버 칩도 올해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된 바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한 외연 확대를 꾀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로부터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의 현지 출시 승인을 받았다. 알리바바의 AI 모델인 ‘큐원’을 콘텐츠 필터링에 활용하고, 검색 기능은 바이두와 연동하는 등 중국 현지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미국 기업에게 장애물이 될 수 있는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우대 정책을 오히려 협업 기회로 활용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애플이 중국 시장 공략과 함께 반도체 기술 투자 확대로 회사 안팎에서 시장 영향력과 기술 자립을 모두 키우려는 투트랙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 체제 이후 리더십 개편을 앞둔 점도 AI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 꼽힌다.
  • KF-21 엔진 공급 자랑한 美 GE…한국이 자립 서둘러야 하는 이유 [밀리터리+]

    KF-21 엔진 공급 자랑한 美 GE…한국이 자립 서둘러야 하는 이유 [밀리터리+]

    미국 항공엔진 제조사 GE 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자사 F414 엔진을 공급하는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은 검증된 외국산 엔진을 활용해 KF-21의 개발 위험을 낮췄지만, 무인전투기와 차세대 유인 전투기까지 외국 기술에 의존할 수는 없다는 판단 아래 독자 항공엔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글에서 KF-21을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하며 F414 엔진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회사는 2032년까지 KF-21 사업에 F414 엔진 240대와 별도의 예비 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이 도입할 KF-21 120대에 항공기당 엔진 2대를 장착하는 규모다. 향후 한국 공군의 요구에 맞춰 F414 성능개량 방안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414는 약 2만 2000파운드(98킬로뉴턴)의 추력을 내는 터보팬 엔진이다. 1990년대 말 실전 배치된 뒤 전 세계에 1600대 이상 공급됐으며 미 해군의 F/A-18E/F 슈퍼호넷과 EA-18G 그라울러, 스웨덴의 그리펜 E/F 등에 채택됐다. 검증된 엔진을 선택하면 신규 전투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일정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한화가 국내 조립…그래도 원천 설계는 GE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 에어로스페이스가 제공하는 엔진 키트를 국내에서 조립하며 제작과 정비·지원 역량을 쌓고 있다. GE 에어로스페이스도 기술교육과 협업을 통해 한국 내 생산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사업부장은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추진체계를 국내에서 생산·지원할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면허생산과 조립이 곧 독자 엔진 확보를 뜻하지는 않는다. 기본 설계와 핵심 원천기술, 후속 성능개량의 주도권은 여전히 GE 에어로스페이스가 쥐고 있다. 이 회사도 F414를 토대로 한국 공군의 향후 요구에 맞춘 개량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엔진은 전투기의 추력과 항속거리, 전력 생산 능력뿐 아니라 운용비와 정비 주기까지 좌우한다. 수출 대상국을 확대하거나 다른 항공기에 엔진을 적용할 때도 원제작사의 협조와 관련국의 수출 통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무인기용 엔진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와 각국의 수출관리 규정 등에 영향을 받는다. 방위사업청은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해외에서 관련 기술을 쉽게 도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5500파운드급 첫 시제…2041년 차세대 전투기 목표 한국은 우선 무인전투기와 정찰기에 적용할 중소형 엔진부터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기업과 개발한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5500파운드급 터보팬은 유인 전투기와 함께 작전할 협업 무인전투기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1400마력급 터보프롭은 차세대 무인정찰기 탑재가 목표다. 국내 연구진은 고온·고압 환경을 견디는 터빈 블레이드와 내열소재, 열차폐 코팅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와 별도로 우주항공청과 2029년까지 4500파운드급 민·군 겸용 무인기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각종 센서를 운용하는 협업 무인전투기에 필요한 전력 공급 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의 최종 목표는 차세대 유인 전투기에 적용할 고성능 엔진이다. 방사청은 올해 일부 핵심기술 개발을 시작하고 2028년 본사업에 착수해 2041년까지 국산 엔진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시제품은 지상시험을 거쳐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해야 하므로 실전 배치까지는 장기간의 개발이 필요하다. KF-21에 F414를 채택한 것은 국산 전투기 개발의 한계라기보다 일정과 위험을 고려한 선택에 가깝다. 그러나 GE가 엔진 공급과 향후 개량 가능성을 자사 경쟁력으로 내세운 사실은 추진체계 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준다. KF-21로 전투기 체계개발 능력을 입증한 한국이 이제 항공엔진이라는 마지막 고난도 기술을 얼마나 빨리 확보하느냐가 차세대 공중전력과 방산 수출의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 ‘부동산 일타강사’ 나선 오세훈 “수요 억제 중심에서 공급 중심으로”

    ‘부동산 일타강사’ 나선 오세훈 “수요 억제 중심에서 공급 중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요 억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공급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민간 정비사업·민간임대·세제 개편을 아우르는 ‘3대 처방’을 제시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에 공개한 ‘일타시장 2탄: 이재명 정부에 전달한 부동산 처방전, 부동산 지옥 이렇게 해결해야 합니다’ 영상에서 정부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의 주택공급 실행계획을 설명했다. 전날 공개한 첫 영상이 서울 부동산시장의 매매·전세·월세 동반 상승 원인을 분석했다면 이번 영상은 공급 정상화를 위한 해법에 초점을 맞췄다. 오 시장은 “규제를 모두 풀자는 것이 아니라 투기는 막되, 규제에 묶인 주택공급은 풀어야 한다”며 “수요 억제 중심에서 공급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 기조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첫 번째 처방은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다. 최근 3년간 서울에서 준공된 주택의 약 92%를 민간이 공급한 만큼 공공 중심의 규제 완화와 공급 촉진책을 민간 사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시는 정비사업 이주비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70%까지 높이고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법적상한용적률을 1.2배까지 완화하고 재개발 임대주택 제공 비율을 현행 50%에서 재건축과 같은 3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최근 5년간 서울의 연평균 정비사업 착공 물량이 이전 5년의 2만9000호에서 1만5000호로 감소했다”며 “사업성이 확보돼야 다음 공급이 나올 수 있는데 LTV상향, 조합원 지위 양도 한시 완화, 용적률 완화가 이뤄지면 막힌 혈을 뚫듯 공급이 다시 돌게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처방은 민간임대주택 공급 회복이다. 서울의 민간임대주택은 40만7000호로 전체 임차주택의 약 20%를 차지하고 임대사업자는 약 9만3000명이다. 오 시장은 “임대사업자를 규제 대상이 아니라 안정적인 전월세주택을 공급하는 주체로 봐야 한다”며 매입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제한 완화를 요청했다. 침체된 비아파트 임대시장에 장기 공급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형 민간임대사업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세 번째는 1주택자와 장기보유자의 부담을 낮추는 세제 개편이다.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과세표준을 정할 때 공시가격에 적용하는 비율)을 현행 수준으로 동결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유지하는 한편 지난 16년간의 물가와 주택가격 상승을 반영해 재산세·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공시가격 상승만으로 서울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액이 지난해보다 79%, 납부 인원이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높이면 세 부담이 지난해보다 210%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직접 추진 중인 주거안정 대책도 소개했다. 시는 올해 3월 발표한 ‘무주택 시민 주거안정 종합대책’을 통해 전세보증금과 대출이자, 월세를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를 합쳐 총 13만호의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민간 정비사업을 포함한 서울 전체 주택은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공급 속도를 높인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2.0의 성과를 모아주택 등 다른 정비사업으로 확산하고 지연 사업을 총괄 점검하는 책임자를 행정2부시장으로 격상해 매월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조합·신탁 등 사업방식을 둘러싼 주민 갈등에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설명회와 주민투표를 지원하고 공사비 분쟁에는 전담센터를 투입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허가 검토 기간 단축을 추진하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조합에는 사업비 융자 금리를 우대한다. 오 시장은 “정부의 결단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서울의 삽은 멈추지 않는다”며 “서울시가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추진해 시민이 기다리는 주택을 실제 공급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건의한 과제는 어느 하나 서울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전셋집과 월세, 이사와 내 집 마련에 직결된 문제”라며 “서울시의 데이터와 현장 경험은 언제든 정부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KT, 팔란티어와 AI 에이전트 전문가 육성

    KT, 팔란티어와 AI 에이전트 전문가 육성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와 함께 기업간거래(B2B) AI 전환(AX)을 이끌 현장형 AI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KT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임직원 대상 AI 해커톤 ‘에이전트 캠프’를 열고 실제 업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AI 에이전트 개발 과제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현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설계부터 구현, 운영까지 수행하는 전방배치 엔지니어(FDE)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기업들이 FDE 조직을 확대하는 가운데 KT도 관련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참가자들은 팔란티어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와 AI 플랫폼 ‘AIP’를 활용해 데이터를 비즈니스 맥락에 맞게 연결하는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과제는 AI 네트워크 보안 관제, AI 에너지 운영 최적화, 데이터 포 AI(Data for AI) 등 실제 사업에 적용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변우철 KT AX엔지니어링본부 상무는 “AX는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AI 혁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B2B AX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수익률 600%, 그걸…믿었다” AI 미끼 던진 외국인에 9억원 털린 日 80대

    “수익률 600%, 그걸…믿었다” AI 미끼 던진 외국인에 9억원 털린 日 80대

    인공지능(AI) 투자를 미끼로 600%의 고수익을 약속하며 일본의 80대 여성으로부터 9억원에 달하는 돈을 가로챈 대만 국적의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관광 비자로 일본에 단기 체류하며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직접 건네받는 이른바 ‘현금 수거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간다 경찰서는 투자회사 직원을 사칭해 일본 여성에게서 현금을 가로챈 사기 혐의로 대만 국적의 여성 2명을 체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경찰은 대만에 거점을 둔 범죄 조직이 현지에서 이들을 포섭한 뒤 일본으로 입국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체포된 무직 여성 A(29)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 공범들과 모의해 실존하는 미국 투자회사 직원 행세를 하며 도쿄 지요다구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으로부터 현금 500만엔(약 46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같은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대만 국적의 또 다른 여성(28)도 붙잡혀 이미 기소된 상태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일본 여행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붙잡히더라도 별일 없을 것”이라는 조직의 감언이설에 속아 단기 체류 자격으로 일본에 들어왔다.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몰랐던 이들은 피해자를 직접 만날 때 가짜 신분증을 제시한 뒤 스마트폰 번역 앱을 이용해 대화를 나누며 범행을 이어갔다. 이 대만 범죄 조직은 일본의 유명 기업 경영자를 사칭한 딥페이크 영상을 동영상 플랫폼에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이후 소셜미디어(SNS) 단체 대화방으로 이들을 초대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하면 지난해 수익을 반드시 뛰어넘을 수 있다”, “600%의 수익률을 보장하겠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피해자가 관심을 보이면 미국 투자회사 직원을 사칭하는 인물과의 일대일 채팅으로 유도한 뒤, 현금을 직접 건네거나 특정 계좌로 송금하도록 요구했다. 이러한 수법에 속아 피해 여성이 잃은 돈은 총 9500만엔(약 8억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상대방과 연락이 두절되자 사기 피해를 직감한 여성이 간다 경찰서에 상담을 요청하면서 이번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일본 경찰은 이 범죄 조직이 AI 기술을 악용해 가짜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고 배후 세력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넌 아직 챗GPT, 제미나이 쓰니”…올 연말 무료 ‘K-AI’ 나온다

    “넌 아직 챗GPT, 제미나이 쓰니”…올 연말 무료 ‘K-AI’ 나온다

    올 연말쯤이면 비싼 요금을 내고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외국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정부가 국산 생성형 AI를 무료로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에서 K-생성형 인공지능 ‘모두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요금제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가 달라지는 외국산 AI와 달리 비용 부담은 물론 이용량 제약 없이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연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청년 지원금, 장학금, 각종 복지혜택 등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정부 지원 혜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안내하고 신청까지 한 번에 대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 국민 1인 1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농축산물 가격비교, AI 국세상담, 국가유산 해설, 소셜미디어(SNS) 아동·청소년 위기대응 등 4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국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의 AI 서비스 10개가 출시된다.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는 연말까지 514만 명에게 AI 활용역량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과 공공의 AI 교육을 한 곳에서 쉽게 찾아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보유한 국내 독자 AI 모델에 보안 관련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보안 특화 독자 AI 모델을 연내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개발한 초고성능 AI 모델 미토스 수준의 고도화된 프론티어 모델 개발을 할 예정이다. AI 사용이 늘어나면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해 SMR, 핵융합 등 전력 확보를 위한 기술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SMR 분야에서는 2035년 첫 상용 SMR 건설 계획과 함께 용융염원자로, 초소형모듈원자로 등 차세대 SMR 개발 전략도 추진하고 내년에는 SMR을 탑재한 원자력 추진선 건조를 위한 민관합작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핵융합 발전 역시 2030년대 전력 생산 실현을 목표로 실증로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35년 실증로 준공을 위해 내년부터 민관협력 모델 정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2035년까지 우주항공 기업 1200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올 하반기 초소형군집위성 등 15기의 위성을 실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를 하고 발사 비용을 10분의 1로 낮출 재사용 차세대발사체 개발과 제2우주센터 건립지 선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 달 우주환경 모니터를 발사하고 2029년 달 궤도 통신위성, 2030년 소형 달 착륙선 발사를 추진하며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청사가 위치한 사천을 우주항공허브로 삼아 진주, 창원, 순천, 고흥을 연결한 남해안 우주항공 벨트를 구축해 민간 주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제약·생활용품 급등,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제약·생활용품 급등,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16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뚜렷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중소형 제약주와 생활용품 관련 종목이 급등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와 일부 경기민감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거래량 1위는 흥아해운(003280)으로 2328만8252주가 손바뀜됐고, 주가는 1847원으로 1.76% 올랐다. 현대약품(004310)은 1861만2460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8.93% 급등한 7980원에 거래됐고, 모나미(005360)도 1840만8805주가 거래되며 24.24% 오른 4280원을 나타냈다. 모나리자(012690)는 1272만7304주가 거래되는 가운데 상한가인 2170원을 기록했고, 케이뱅크(279570)도 6.26% 상승한 6110원으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개별 종목 상승폭을 보면 생활용품과 제약·중소형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형지엘리트(093240)는 상한가인 735원까지 올랐고, 에이엔피(015260)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435원을 기록했다. 깨끗한나라(004540)는 26.48% 오른 1906원, 동화약품(000020)은 8.82% 상승한 6540원, 명문제약(017180)은 7.02% 오른 1388원에 거래됐다. 신일전자(002700)도 1.23% 상승하며 1150원을 나타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대형 반도체주는 큰 폭으로 밀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362만6342주의 거래량과 3조5158억4000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8.59% 하락한 25만5500원에 머물렀다. SK하이닉스(000660)도 291만7138주가 거래되며 11.24% 내린 184만8000원을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조4407억4300만원으로 시장 내 최상위권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9.90% 하락한 17만3000원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금호건설(002990)은 14.20% 내린 1만1480원, 금호타이어(073240)는 10.63% 하락한 5970원, 다스코(058730)는 9.39% 내린 4730원, STX그린로지스(465770)는 8.29% 하락한 3430원, 대원전선(006340)은 8.21% 밀린 1만2300원에 거래됐다. SK이터닉스(475150)는 0.19% 오른 5만3400원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이날 코스피 거래 상위 종목군은 상한가를 포함한 급등 종목이 적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낙폭이 커 시장 체감은 다소 무거운 흐름으로 읽힌다. 수급은 중소형 개별주로 빠르게 이동하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GS칼텍스, 디지털·AI 기술 활용 대정비작업 완료

    GS칼텍스, 디지털·AI 기술 활용 대정비작업 완료

    GS칼텍스 여수공장이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해 2026년 상반기 대정비작업(TA, Turnaround)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공장 가동을 멈추고 주요 생산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TA는 생산설비를 정비하고 노후 부품 및 소모품을 교체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장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이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60여 일간 2000억원의 예산과 1일 평균 3000명의 인원을 투입해 총 9개 공정에 대해 상반기 대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TA에는 DAX(Digital & AI Transformation) 전략에 기반한 다양한 디지털·AI 솔루션을 적용해 작업 계획 수립부터 현장 운영,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정유·석유화학 산업과 같은 전통 제조업에서 디지털·AI 기술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운영 방식과 경쟁력의 근간을 바꾸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번 TA는 현장 업무에 디지털·AI 기술을 접목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었으며 현장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전동 모터로 개폐되는 밸브인 MOV(Motor Operated Valve)는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지만 수량이 매우 많고 전체 공정에 무작위로 분포되어 위치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GS칼텍스는 이러한 MOV의 관리를 위해 구글어스 및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MOVision’ 앱을 개발해 MOV의 위치를 구글어스에 표시하고 상세 정보를 3D 모델로 제공해 작업 속도를 대폭 높였으며 작업 완료 시 색상이 변하도록 설계해 잔여 작업의 가시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히터 내부 일부 튜브의 구조적 특성상 청소가 어려워 이물질 축적에 따른 열효율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튜브 클리닝 로봇을 도입, 활용해 청소 사각지대까지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열효율 개선과 연료 사용량 절감 효과까지 가져왔다. 이와 함께 다중 위험 상황 판별이 가능한 AI CCTV를 도입해 작업자의 보호구 착용 여부와 안전 걸고리 착용, 중장비 접근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지·관리해 TA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GS칼텍스 허세홍 부회장은 “이번 TA는 현장의 경험과 디지털·AI 기술이 결합해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DAX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북극항로 문 두드리는 포항시…데이터 기반 해양 생태계 조성

    북극항로 문 두드리는 포항시…데이터 기반 해양 생태계 조성

    경북 포항시가 북극항로 시대 해양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 시는 경북도와 포스텍, KT, ㈜맵시 등과 ‘AI 기반 극지해양기술 개발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북극항로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해상 물류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극지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위성·데이터 기반 첨단 해양기술 확보가 미래 해양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해양 AI·데이터 분석 기술과 위성통신·위성데이터, AI 기반 항해 시스템을 연계해 해양기술 통합 플랫폼인 ‘오션 AI 파운드리(Ocean AI Foundry)’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 데이터 수집·연계·표준화, 위성 기반 해양 모니터링, 운항 지원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각 기술은 포항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지역 항만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사업을 추진해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AI 기반 항로 분석, 탄소배출 저감, 항만 운영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등 미래형 해양산업 기술 확보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AI 기반 극지 해양기술 개발과 이를 산업으로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과 대학,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포항이 미래 해양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송이 서울시의원, ‘영등포 로컬브랜드 디지털상권 구축사업 발대식’ 참석

    양송이 서울시의원, ‘영등포 로컬브랜드 디지털상권 구축사업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양송이 의원(영등포구 제4선거구)이 지난 14일 개최된 ‘영등포 로컬브랜드 디지털상권 구축사업 발대식 및 신길4동 지소 임명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영등포구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현장 밀착형 맞춤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영등포구소상공인연합회 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덕현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최진영 영등포소상공인연합회장, 양송이 서울시의원, 김태호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돕는 ▲AI 기반 홍보 콘텐츠 제작 ▲디지털 상권 활성화 방안 ▲서울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 활용 확대 ▲현장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대책들이 대거 소개됐다. 양 의원은 축사를 통해 “고금리·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듣고 해결해 주는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영등포구소상공인연합회가 행정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AI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와 온라인 판로 확대는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함께 진행된 ‘신길4동 지소 임명식’은 서울시 최초의 소상공인연합회 지소 설립 및 운영 사례로 기록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양 의원은 “신길4동 지소가 소상공인들이 언제든 찾아와 상담받고 지원받을 수 있는 현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 최초로 시작되는 만큼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만들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범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의회에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은 소상공인의 회복에서 시작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세계 최대 여성 발명 축제 ‘2026 여성 발명왕 엑스포’ 개막

    세계 최대 여성 발명 축제 ‘2026 여성 발명왕 엑스포’ 개막

    세계 최대 규모 여성 발명 축제인 ‘2026 여성 발명왕 엑스포’가 16일 개막해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엑스포는 전 세계 여성 발명인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발명품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대한민국 여성 발명품 박람회와 세계 여성 발명대회를 함께 진행한다. 올해 26회를 맞은 여성 발명품 박람회에는 국내 여성 발명기업 54곳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리빙·뷰티·산업·테크·푸드 등의 발명품이 전시돼 관람객은 현장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진행되는 실시간 방송 판매에서는 우수 여성 발명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제19회 세계 여성 발명대회에는 21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595점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18일 열린다. 17일에는 ‘글로벌 여성 IP 리더십 아카데미’가 마련된다. AI 시대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 조건, AI 시대 지식재산 기반 기업의 기술사업화 전략 등의 주제 강연이 펼쳐진다. 또 지식재산·브랜딩·기술사업화 등 여성 발명기업의 성장 전략과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손으로 그린 그림을 AI가 작품으로 구현하는 ‘AI 매직 스케치’와 얼굴을 인식해 즉석에서 캐리커처를 제작하는 ‘AI 캐리커처’, 나만의 키링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엑스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엑스포는 세계 여성 발명인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알리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여성 발명 축제”라며 “여성의 섬세하고 참신한 생활 속 아이디어가 특허제품으로 사업화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파주 평화경제특구 민간사업자 공모…지정 경쟁 본격화

    파주 평화경제특구 민간사업자 공모…지정 경쟁 본격화

    정부가 올해 9월 평화경제특구 시범지구 지정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 후보지인 파주시와 연천군, 포천시가 개발계획 수립과 민간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며 특구 지정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 신청을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민간 사업시행예정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구 지정 신청에 앞서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민간 사업자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대상지는 월롱면과 파주읍, 문산읍 일대 약 7.6㎢이며,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파주시는 산업·관광·주거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방식의 평화경제특구를 구상하고 있다. 전체 사업은 6개 단위개발지구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며, 문화·관광지구와 남북물류지구, 인공지능(AI) 산업지구, 첨단식품기술 산업지구, 개성공단 입주기업 이전을 위한 산업지구, 복합주거지구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조 2000억원 규모다. 이번 공모는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개발계획에 반영할 사업 참여 의향자를 모집하는 절차로, 향후 개발사업 시행자는 특구 지정 이후 별도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황인배 파주시 평화경제과장은 “민간의 전문성과 투자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평화경제특구 성공의 핵심”이라며 “이번 공모가 민간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자체 심사를 거쳐 연천군·파주시·포천시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18개월간 후보지별 맞춤형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에서는 산업·관광 특화 전략과 투자유치 방안, 토지 이용 및 기반시설 계획 등을 마련해 정부의 특구 지정 신청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9월 1차 시범지구를 지정한 뒤 내년 8월 2차 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후보지별 특화 전략과 개발계획을 토대로 정부 심사에 대응해 접경지역을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동국제강 72주년 맞아 ‘기업 재창립’ 선언

    동국제강 72주년 맞아 ‘기업 재창립’ 선언

    동국제강그룹이 지난 7일 창립 72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및 지방 사업장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핵심 키워드로 ‘기업 재창립’(Corporate Refounding)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는 단순 도입의 관점이 아닌 재설계의 관점에서 접근해, 회사의 존재 이유를 재정립해야 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다시 창업한다고 가정하면 현재와 똑같은 조직을 만들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매너리즘(타성)을 경계하는 자세를 갖고, 변화해야 하는 시점에서 스스로가 흐름을 주도하며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72주년 창립 기념의 해를 다시 한번 우리 회사를 둘러보는 한 해로 삼고 스스로 놓친 것은 없는지, 뒤처지진 않았는지 충분히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육군사관학교 41기인 장 부회장이 입사한 지 30주년이다. 이에 동국홀딩스 임직원은 당일 근속자 표창 시간을 활용해 장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올해 동국제강그룹 창립 기념 행사는 72주년 기념 영상 시청, 장기근속자 시상, 대표이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했다. 기념식 후에는 서울 본사 및 인천·당진·포항·부산 총 5개 지역에서 인근 아동센터 및 복지관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낭비를 제거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중심은 ‘소통’에 있으니 항상 귀 기울이고 격려하자”고 말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어제의 계획을 오늘 수정하고, 다시 내일 바꾸어야 하는 시대”라며 “‘기본’과 ‘실행’을 중심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동국제강그룹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창립 72주년 기념 영상 ‘철이 세상에 닿기까지’를 게재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임직원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다.
  •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꾸는 한화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 ‘한국판 스페이스X’ 꿈꾸는 한화

    한화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남권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지난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한화는 우주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군의 의사결정과 작전 수행으로 연결하는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개발과 생산 시설 구축 등에 약 23조원을 투자한다.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시험 시설을 조성한 뒤 장기적으로 상업 발사 시장에 진출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등에 약 20조원을 투입한다. 관측 위성이 수집한 정보를 저장·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우주 AI 데이터센터에는 향후 고효율 태양전지 패널 등을 적용해 컴퓨팅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위성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신망은 이른바 ‘한국판 스타링크’로 불리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이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우선 192기의 위성을 활용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위성 수명 연장과 북극권 서비스 확대를 위해 60기 이상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이 위성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를 통해 우주로 쏘아 올려 통합 우주 인프라 조성에 활용된다. 김 부회장은 “우주 주권 확보의 첫걸음은 독자 발사체 개발”이라며 “우리나라가 필요할 때 언제든 우주에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역 인재 양성과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재 부산대와 창원대, 경상국립대 등 지역 대학과 함께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장학생 선발과 재직자 교육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계약학과와 대학원 계약정원제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정책 금융 등을 활용한 저리 시설 자금 지원과 함께 생산 공정 자동화와 원격화, 안전 관리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한화가 지향하는 산업 생태계”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확대를 통해 우주항공 분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의 KAI 지분율은 12%를 넘어섰으며, 한화시스템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한화는 지난 5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한화 측은 “KAI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으로,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사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향후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나 이사 선임 제안 등 경영 참여 확대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한화가 KAI의 지분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가 전략으로서의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 국내 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복수의 기업이 우주항공 시장에 중복 투자를 하며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고 역량을 한데 결집시키겠다는 취지다. 한화의 생산 역량과 KAI의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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