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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은 내 분신… 나는 인형 본심, 관절 동작 하나하나가 ‘인간 희망’

    인형은 내 분신… 나는 인형 본심, 관절 동작 하나하나가 ‘인간 희망’

    인간의 형상을 본떴다고 해서 ‘인형’(人形)이다. 나와 닮은 그것을 나의 ‘분신’이라고 불러도 큰 무리는 아닐 터다. 그렇다면 그 인형을 마주 보고 있는 ‘나’는 과연 누구인가. 자아를 성찰하는 사색가인가, 아니면 그저 호숫가를 서성이는 나르키소스인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습실에서 만난 인형극 연출가 이지형(39)이 새 연극을 통해 제기하는 문제의식이다. 첫 공연(14일)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던 그는 인형을 이렇게 정의했다.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을 가졌으며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 모든 존재는 인형이다.” 아마 이 연극의 제목을 한 번 듣고 외울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사회적 청소년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 과정이 인형 작업자의 창작 과정에 미치는 영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타자를 중심으로.’ 상당히 따분한 논문의 제목 같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환상 문학의 거장 보르헤스(1899~1986)의 ‘타자’라는 소설에서 영감을 얻었다. 20세의 청년 보르헤스와 70세의 노인 보르헤스가 시공간을 초월해 서로 대화를 나누는 이야기다. 연극에서도 인형 작업자 ‘이지형’을 연기하는 배우와 그를 본뜬 인형이 마주한다. 이지형과 이지형의 대화라서, 연극에서는 연출가의 이름인 이지형이 반복적으로 호명된다. “작품은 이지형이라는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기를 기대한다. 메시지는 인형 작업자 이지형에게서 시작해 예술을 하는 모든 이로, 나아가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로 향한다. 그때 연극은 마침내 보편성을 획득한다.” 인형은 심심함을 달래 줄 장난감이지만 어느 측면에서는 끔찍한 공포를 일으키는 존재이기도 하다. 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처키를 보라. 인간과 똑 닮은 로봇이 우후죽순 나타나면서 유행처럼 번진 ‘불쾌한 골짜기’라는 표현도 인형을 향한 인간의 막연한 두려움을 표상한다. “인형이 두려운 이유는 언젠가 저것이 움직였던 것 같은 기시감에서 비롯된다. 그런 상상력은 인형극이 힘을 얻는 원천이기도 하다.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인형은 관객의 머릿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존재가 된다. 배우가 직접 대사를 뱉는 것보다 더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는 원래 인형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공예가였다. 2018년부터 인형을 활용한 공연에 뛰어들었다. 미술의 대상으로서만 인형을 바라봤던 그는 ‘관절까지 애써 만들었는데 움직이지 않을 거면 조소와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누군가의 앞에서 움직일 때에야 비로소 인형은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다. “인간 중심적인 공연을 극복하고 싶다. 인형을 통해 끊임없이 그런 작품을 시도할 거다. 그러나 나 역시 인간이며, 인형도 역시 스스로 움직일 수 없기에 분명히 한계는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이 맹렬히 도래하고 있는 이 시대에도 인간만이 할 역할이 있다는 걸 방증하는 말이기도 하다.” 공연은 16일까지.
  • 美 증시 흐름 잘 타면 3배 수익… ‘TQQQ’에 꽂힌 서학개미

    美 증시 흐름 잘 타면 3배 수익… ‘TQQQ’에 꽂힌 서학개미

    나스닥100 지수 일일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울트라프로 QQQ ETF’(TQQQ)가 서학개미(미국 등 해외주식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미 증시 흐름만 잘 맞추면 수익을 3배로 챙길 수 있어서다. 하지만 반대로 예측해 베팅하면 손실 역시 3배로 커질 수 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서학개미들이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미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가 운용하는 TQQQ는 매수 상위 4위(68억 5156만 달러·8조 9927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한 해 전인 2022년에도 TQQQ는 매수 1위(147억 3650만 달러·19조 3417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TQQQ의 포트폴리오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기업 주식이 나스닥1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짜여진다. 나스닥100 지수가 장기적으로는 꾸준한 우상향의 흐름을 나타내는 것에 주목한 개미 자금이 TQQQ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TQQQ 수익률은 나스닥100 지수보다 높은 편이다. 프로셰어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나스닥100 지수가 14.60% 오를 때 TQQQ의 총 수익률은 3배가량인 42.99%에 달했다. 1년 수익률도 3.6배, 5년은 1.8배, 10년은 2.0배로 높았다. 수익 계산이 하루 단위로 끊어지는 만큼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나스닥100 지수의 딱 3배를 벌기는 어렵지만 대체로는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을 웃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펀드를 매매하면 현금으로 환매하기까지 2~3일 기다려야 하지만 TQQQ는 ETF라 실시간 거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증권가는 TQQQ의 수익률을 결정짓는 미 증시가 올해에도 우상향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공지능(AI)이 미국 주식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AI 관련 종목 펀더멘털도 개선될 전망이라 올해 내내 증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증시를 흔들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방심할 수 없다. 미국이 상반기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 시장 기대가 곧바로 실망으로 바뀌어 증시가 떨어질 수 있으며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혼란기 속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TQQQ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시가 내릴 경우 손실을 3배로 감내해야 한다. TQQQ와 같은 레버리지 ETF 상품 자체가 단기 투자로는 활용도가 높지만 장기간 돈을 넣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를테면 기초 지수를 100으로 치고 첫날 30% 하락한 후 다음날 곧바로 40% 오르면 98로 회복되지만, 일일 수익률 3배 추종 시 100에서 90%가 빠져 일단 10으로 폭삭 주저앉고 나면 다시 120%가 오르더라도 22에 불과해 원금 회복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나스닥100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의 경우 지난 1년간 손실률이 70%를 넘는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은 구조상 수익을 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운용 보수 역시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고 밝혔다.
  • AI 상담·별도 판매창구 신설… ‘고위험상품’ 안전핀 찾는 은행들

    AI 상담·별도 판매창구 신설… ‘고위험상품’ 안전핀 찾는 은행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를 예고하면서 시중은행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은행들은 불완전판매 논란을 피하기 위해 투자상품 가입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별도의 판매 창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고객은 은행에서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투자상품 가입 프로세스에 AI를 활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5단계인 투자자 성향 분석을 더 세분화하고, AI를 활용해 증권사처럼 비대면 가입자를 늘릴 방침이다. 직원이 직접 상품을 추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투자자 책임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에 비해 영업점이 훨씬 적은 증권사의 경우 고객이 모바일앱 등을 이용해 투자자 성향 분석부터 상품 추천, 핵심 설명서를 읽고 동의한 뒤 가입하는 절차가 보편화돼 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ELS 배상안을 보면 대면으로 가입한 경우 금융사 배상 비율이 10% 포인트 가중된다. 온라인 가입은 5% 포인트로 배상 비율이 더 낮다. 다른 은행들도 비대면 프로세스를 활성화해 일반 창구에서의 투자상품 판매는 줄이고, 자산관리는 고자산가 위주로 더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경험한 뒤 ELS 등 고위험 상품은 프라이빗뱅킹(PB) 창구에서만 취급하도록 했다. 일반적인 펀드 가입 역시 80% 이상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7월부터 ELS는 프리미어 창구 및 자산관리 전문 창구에서만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렇게 되면 은행의 일반 고객들은 투자상품에 가입할 때 스스로 상품을 찾아 온라인이나 전화로 가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은행 창구 영업은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더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위험상품 은행 판매 제한’을 두고는 은행별로 의견이 엇갈린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은 금융당국에서 판매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은행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정부에서 퇴직연금에도 주식이나 펀드 같은 고위험 상품을 넣도록 하는 상황이다. 은행 일반 창구에서 투자상품을 팔지 못하게 한다면 이는 PB 창구를 이용하는 부자들만 투자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상품을 파느냐 안 파느냐를 떠나 고객의 선택권이 좁아지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며 투자상품 판매 제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내부 통제도 더욱 강화된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자체적으로 투자상품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조사를 시행해 판매 절차 준수가 미흡한 경우 해당 지점에 일정 기간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상품 유형별 판매 점검 체크리스트를 강화하고, 투자상품 대면 녹취 전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불완전 영업이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PB 자격을 박탈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투자상품은 AI랑 상담하세요” ELS 불완전판매 논란에 분주해진 은행권

    “투자상품은 AI랑 상담하세요” ELS 불완전판매 논란에 분주해진 은행권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 계기은행권, AI상담·단독 판매 창구 신설 ‘미스터리 쇼퍼’ 조사로 판매 정지까지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를 예고하면서 시중은행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은행들은 불완전판매 논란을 피하기 위해 투자상품 가입 과정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하고 별도의 판매 창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고객은 은행에서의 투자상품 가입이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투자상품 가입 프로세스에 AI를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5단계인 투자자 성향 분석을 더 세분화하고, AI를 활용해 증권사처럼 비대면 가입자를 늘릴 방침이다. 직원이 직접 상품을 추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투자자 책임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은행에 비해 영업점이 훨씬 적은 증권사의 경우 고객이 모바일앱 등을 이용해 투자자 성향 분석부터 상품 추천, 핵심 설명서를 읽고 동의한 뒤 가입하는 절차가 보편화돼 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ELS 배상안을 보면 대면으로 가입한 경우 금융사 배상 비율이 10% 포인트 가중된다. 반면 온라인 가입은 5% 포인트로 배상 비율이 더 낮다. 다른 은행들도 비대면 프로세스를 활성화해 일반 창구에서의 투자상품 판매는 줄이고, 자산관리는 고자산가 위주로 더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경험한 뒤로 ELS 등 고위험 상품은 프라이빗뱅킹(PB)창구에서만 취급하도록 했다. 일반적인 펀드 가입 역시 80% 이상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7월부터 ELS는 프리미어 창구 및 자산관리 전문 창구에서만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렇게 되면 은행의 일반 고객들은 투자상품을 가입하려면 스스로 상품을 찾아 온라인이나 전화로 가입하는 과정이 거쳐야 한다. 은행 창구 영업은 고액 자산가들 중심으로 더 강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위험상품 은행 판매 제한’을 두곤 은행 별로 의견이 엇갈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은 아예 금융당국에서 판매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정부에서 퇴직연금에도 주식이나 펀드 같은 고위험 상품을 넣도록 하는 상황이다. 은행 일반 창구에서 투자상품을 팔지 못하게 한다면 이는 PB창구를 이용하는 부자들만 투자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상품을 파느냐 안 파느냐를 떠나 고객의 선택권이 좁아지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며 투자상품 판매 제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된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자체적으로 투자상품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조사를 시행해 판매 절차 준수가 미흡한 경우 해당 지점은 일정 기간 투자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페널티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상품 유형별 판매점검 체크리스트를 강화하고, 투자상품 대면 녹취 전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불완전 영업이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PB 자격을 박탈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이라크 수출 청신호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이라크 수출 청신호

    이라크 육군 고위 장성이 한국을 찾아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수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 이라크 육군 항공사령관(중장)을 필두로 한 이라크 육군 고위관계자들이 지난 4~7일 방한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를 만났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한 주요 방산업체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남 사천시 KAI 본사를 방문해 수리온 계열 중형 헬기 ‘흰수리’ 운용 모습을 참관하고 직접 탑승까지 했다. 수리온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I 등이 2006년부터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다. 2012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돼 기동헬기와 의무헬기로 활용되고 있다. 흰수리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양테러, 해양범죄 단속, 수색구조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개조된 헬기다. 순항속도 시속 240㎞, 항속 거리 655㎞로 최대 3.5시간까지 하늘을 날 수 있으며 고성능 탐색 레이더와 광학탐지 장비, 구조용 호이스트 등이 장착돼 주야간 해상 수색과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이라크는 2013년 국산 경공격기인 FA-50(이라크 수출 모델명 T-50IQ) 24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에도 원유 수송관 테러 등에 대비해 소형 정찰헬기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리온과 수리온을 플랫폼으로 삼아 개발된 해경용 흰수리, 경찰청용 참수리 등은 한국에서 이미 수년간 운용돼 외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10년대 중반부터 이라크, 인도네시아, 태국 등 여러 나라와 수리온 수출을 협의해왔지만 아직 계약 성사까지 이른 곳은 없는데, 이라크가 군 고위장성까지 파견할 정도로 관심을 보여 첫 수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 최대 5천만 원 지원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 최대 5천만 원 지원

    창업 공간 제공, 전문 멘토링, 창업특강 등 지원 프로그램 운영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대학생 예비(초기) 창업자를 29일까지 모집한다.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서울대학교의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생들의 차세대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39세 이하 도내 소재 대학(원)생 또는 도내 거주 대학(원)생이며, 서류와 발표심사를 통해 총 20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팀에는 시제품 제작비, 홍보비, 지식재산권 출원·등록비 등 창업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금을 1천만 원에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개별 창업 공간에 입주할 자격이 주어지며 융합기술 멘토링, 창업특강, 기업설명회(IR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이번 달 29일까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누리집(aict.snu.ac.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배영상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 스타트업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살기 어렵다” “외롭다”…경기도, 홀몸 노인 ‘AI 말벗’ 서비스 확대

    “살기 어렵다” “외롭다”…경기도, 홀몸 노인 ‘AI 말벗’ 서비스 확대

    올해 AI노인말벗서비스 지원 대상 1천 명 →5천 명 확대# 경기도 연천군에 거주하는 80대 A씨는 인공지능 노인 말벗 서비스 이용자다. 3차례 AI 전화에 대한 응답이 없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직원이 유선으로 연락한 결과, 얼마 전 자녀 상을 겪었고 배우자도 치매 증상이 악화하고 있어 심신이 괴롭다는 말을 들었다. 담당 직원은 A씨 배우자는 인근 치매센터에, A씨는 정신건강센터에 연계했다. 한 달이 지난 후 A씨는 일상생활을 유지할 정도의 회복세를 보였다. # 군포시에 홀로 거주하는 70대 B씨는 AI 말벗 서비스 상담원과 통화하며 평소 혼자 식사를 챙기기 어렵다고 얘기했다. AI는 위기 징후를 감지했고, 상담원이 어르신과 직접 통화한 후 관내 복지관에서 도시락을 배달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경기도가 올해 인공지능(AI) 노인 말벗 서비스 대상을 5천 명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인공지능 노인 말벗 서비스는 노인 돌봄 사각지대 예방을 목적으로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도내 거주 노인들에게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약 3분간 안부 전화를 거는 서비스다. 전화를 3회 이상 받지 않는 경우 당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직원이 통화를 시도하고 이 전화도 안 받으면 읍면동에 확인해 직접 방문이 이뤄진다. 또한 인공지능 전화 시 ‘살기 어렵다’, ‘외롭다’ 등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위기 징후가 감지된 경우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복지서비스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부터 1,061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말벗 서비스를 시작했다. 총 29주 동안 주 1회 전화 안부가 진행됐고 통화 건수는 2만 3,852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이상 징후는 31건이 발견됐다. 올해 서비스는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이달 11일부터 서비스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서비스 신청은 연말까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주민등록표상 1인 가구 노인, 기존 돌봄 서비스 미이용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등 경제적 위기 노인, 시장·군수가 의뢰한 노인 등은 우선 지원 대상자가 된다.
  • ‘위기관리’에 방점 찍는 카카오… 권대열·조석영 사내이사 합류

    사법 리스크를 겪고 있는 카카오가 위기관리에 방점을 찍는 멤버로 이사회 진용을 새로 정비한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내이사로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역임한 정신아(49) 대표이사 내정자, 외부 리스크 관리를 담당해 온 언론인 출신인 권대열(56) CA협의체 ESG위원장, 검사 출신인 조석영(53) CA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홍은택(61)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한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44) 투자총괄대표는 제외된다. 사외이사로는 차경진(52) 한양대 경영대학 경영정보시스템전공 교수, 함춘승(60)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새로 선임한다. 함 사장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 출신으로 향후 계열사 정리 과정에서 역할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추천 사유로 “투자,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서 카카오의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검토, 대응할 수 있도록 조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 교수의 경우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서비스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보이스캐디, 골프를 더 쉽게… 스타일까지 살린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골프를 더 쉽게… 스타일까지 살린 거리측정기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가 ‘T11’, ‘T11 프로(PRO)’, ‘레이저(Laser) FIT’ 등 신제품 3종을 정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이스캐디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앞서 진행된 신제품 사전 예약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1~3차 물량을 완판했다. 또한 네이버 라이브 론칭쇼에서 시작 3분만에 2000명 접속을 돌파, 1시간만에 누적 37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보이스캐디는 지난 11년간 출시됐던 골프전문워치 ‘T시리즈’의 사용자 니즈와 필드 데이터를 결합해 골프에 필요한 기능을 골퍼의 취향에 맞춰 두 가지 제품으로 나눠 출시했다. T11은 라운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별도의 조작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T11 프로는 T11 기능에 더해 풍향·풍속, 클럽 추천, 퍼팅 가이드 등 세부적인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T시리즈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했다. 또한 라운드 시 사용자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V.AI 3.5’(골프 인공 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골퍼가 스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2020년부터 상용화한 ‘APL’(실시간 핀 위치) 서비스도 300여개 골프장으로 확대해 T11, T11 프로에서 지원한다. 보이스캐디의 레이저 FIT은 카뎃 블루 색상을 활용해 유니크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FIT 좋은 레이저’라는 콘셉트에 맞게 116g의 초경량, 초소형 크기로 쉽게 휴대할 수 있으며 레이저 안전 최고 등급인 ‘CLASS 1M’을 취득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장학금 제도 개편·서울시 미래전략과제 인공지능 사업 추가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장학금 제도 개편·서울시 미래전략과제 인공지능 사업 추가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이 대표 발의한 2건의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서울시립대 신입생 중 서울시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학업장려금을 줄 수 있는 제도가 새롭게 마련됐으며, 서울시 미래전략과제에 인공지능 사업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립대에서 서울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재정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서울시민들이 받으실 수 있는 당연한 혜택”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장학금 조례 개정으로 장학금 지급 기준을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로 변경해 실제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효율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했다”라고 조례 개정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서울시 장학금 지급 조례’ 개정안에는 기존 시장장학금과 복지장학금으로 나눴던 서울시립대 장학금 제도를 시장장학, 서울장학I(신설, 학업장려금 지급), 서울장학II(기존 복지장학금)으로 장학금 제도 개편해 학생들이 더욱 다양하게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립대가 서울시의 재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서울시민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만들고 실현하는 데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이번에 개정된 ‘서울시 미래전략과제 발굴 및 육성 조례’에서는 최근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 Chat GPT, 자율주행, AI 안전진단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발달함에 따라 서울시 미래전략 추진에 해당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사업의 계획 및 시행 근거를 조례에 마련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를 비롯한 사회·공공·복지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미래 핵심기술로 활용되고 있으나 이에 관한 내용은 조례에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인공지능 기술을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라고 조례 개정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 미래전략과제에는 기존 명시된 분야뿐만 아니라 앞으로 핵심기술로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인공지능기술이 정책에 반영됨으로써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미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여 미래도시 서울의 모습을 단계적으로 철저히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앞으로 개정된 조례를 활용한 미래전략 계획을 설명했다.
  • 누리미디어, 한국형 서지 관리 프로그램 싸이티지 출시

    누리미디어, 한국형 서지 관리 프로그램 싸이티지 출시

    국내 연구 환경에 특화된 첫 서지관리 솔루션인 ‘싸이티지(Citeasy)’가 출시돼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 작성과 학술 자료 관리가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국내 1위 학술 콘텐츠 플랫폼 디비피아(DBpia)를 운영하고 있는 누리미디어는 지난 12일 연구자들의 학술 작업을 혁신할 새로운 서지 관리 프로그램 싸이티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싸이티지는 ‘인용(Citation)’과 ‘쉽다(Easy)’의 합성어로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각주 및 참고문헌 등 인용을 삽입하는 작업이 쉽고 간편하게 해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형 서지 관리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싸이티지의 특장점은 두 가지다. 첫째는 국내 주요 학술지 인용 양식 240여 개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특히 인문·사회 계열 연구자들의 서지관리 도구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둘째는 한국 연구자들에게 떼어놓을 수 없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인 ‘아래아한글’과 연동해 바로 한글 문서에 인용 작성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다. 서지 관리 프로그램이란 주로 전문 연구자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논문 작성 보조 도구다. 연구자들이 학술 논문이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참고한 자료의 서지 정보(저자, 제목, 출판년도 등)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용 및 참고문헌 목록을 쉽게 생성할 수 있게 돕는다. 석사 혹은 박사과정 이상의 연구자들은 연구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자료를 참조하게 되는데 이를 토대로 학술지 논문, 연구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에는 반드시 해당 출처를 논문에 밝혀야 한다. 그런데 학술지마다 각주와 참고문헌 등의 인용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투고할 때마다 각 학술지에서 요구하는 방식대로 재편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때 서지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편리하게 문헌의 메타정보를 가져와서 양식에 맞게 문서 작성 프로그램(아래아한글, 워드 등)에 붙여 넣을 수 있다. 이 메타정보를 ‘서지’라고 한다. 그러나 기존에 있던 서지 관리 프로그램들은 모두 외국산 제품이었던 탓에 국내 연구자들이 이용에 겪는 불편함이 컸다. 한국의 연구환경 특성상 국내 연구자들은 영문 문헌뿐만 아니라 국문 문헌을 함께 참고하고 인용해야 한다. 해외에서 개발된 서지 관리 프로그램은 국문으로 된 문헌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언어별로 다른 인용 양식의 적용이 미흡하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국내 연구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한 외국산 서지 관리 프로그램은 국내 연구자 대다수가 사용하는 아래아한글 문서 작성 프로그램 연동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큰 한계다. 누리미디어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연구자의 75.6%는 논문을 작성할 때 아래아한글을 주로 사용한다. 특히 인문·사회 계열 연구자들은 한자, 우리말 고어 등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이에 강한 국산 문서 작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특수한 배경이 작용한다. 한국의 특수한 연구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서지 관리 프로그램 싸이티지 출시 소식에 국내 연구자들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문학 연구자 A씨는 “국내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할 때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인용을 수정하느라 고충이 있었는데 싸이티지가 이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누리미디어는 싸이티지 출시를 기념해 해당 프로그램을 2024년 12월까지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모든 국내 연구자들이 새로운 한국형 서지 관리 프로그램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싸이티지는 디비피아 웹사이트(https://www.dbpia.co.kr/)의 논문 상세 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누리미디어는 국내 대표 학술 콘텐츠 플랫폼 DBpia, 한국학 전문 데이터베이스 KRpia, 학술 연구지원 사업 아카루트를 운영하는 학술 전문 기업이다. DBpia는 그동안 투고 저널 추천 서비스, AI 논문 주제 추천 서비스 등 연구자의 학술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누리미디어는 기존의 논문 검색 서비스 외에도 논문 작성과 이용을 위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연구 지원 플랫폼’을 지향점으로 삼아, 학술계의 숨은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국내 학술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월급 60만원”…제주도청이 채용한 ‘신입 아나운서’ 정체

    “월급 60만원”…제주도청이 채용한 ‘신입 아나운서’ 정체

    제주도 대변인실에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아나운서가 입사했다. 버추얼 휴먼은 인공지능과 첨단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3D 가상인간을 뜻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정 정책과 소식을 알리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Weekly JEJU)에 AI(인공지능) 아나운서를 도입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AI 아나운서의 이름은 ‘제이나’(J-NA, JEJU NEWS AI)다. Jeju News AI(제주 뉴스 AI)의 알파벳 각 단어의 앞 자를 따왔다. 제이나는 이달부터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다양한 정책 정보를 알리고 있다. 인공지능에 의한 학습능력을 가진게 아니라 정해진 문구를 읽는 형식이다. 제이나의 모습은 도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샘플을 사용한 것이다. 매월 60만원 내외의 ‘월급’(사용료)을 주고 있다. 도는 제이나를 활용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대변인실 업무보고 시 도정 소식을 알리는 뉴스를 자체 제작하는 계획이 제시됐다”며 “실제 아나운서의 경우 비용 부담이 커 효율성을 찾다보니 제이나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나’가 나오는 ‘위클리 제주’는 매주 금요일 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기고] 반도체 산업 도약에 필수인 원자력

    [기고] 반도체 산업 도약에 필수인 원자력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주재로 경기 용인 반도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가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관한 TF가 발족됐다. 용인시 일대 3개 부지 총 약 13㎢의 광대한 면적에 조성될 반도체 특화단지에는 총 10GW(기가와트) 전력이 필요하다. 2036년까지 우선 필요한 3GW는 단지 내 LNG 발전소 신규 건설을 통해 공급하고 나머지 7GW는 2037년 이후 장거리 송전선로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은 고품질의 대전력이 필요한 대표적인 산업이다. 2021년 삼성전자가 사용한 전력은 184억㎾h로 이는 100만㎾, 즉 1GW 발전소 2.1기가 1년 내내 발전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발전소 정비기간과 송전 손실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만을 위해 3GW 정도의 발전 용량 즉 원전 3기 정도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나아가 정교한 반도체 제조 장비는 전력 주파수의 미세한 변동에도 오작동할 수 있으므로 고품질 전력이 필요하다. 전력의 품질은 주파수 변동 폭으로 결정되는데 우리나라 전력망은 허용 변동 폭인 ±0.2㎐보다 훨씬 작은 범위에서 안정적인 주파수를 유지해 왔다. 한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는 그동안 고품질 대전력을 저비용으로 공급했던 우리나라 전력 시스템 덕이 크다. 그 기저에 원자력이 있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메모리와 CPU, GPU 등 프로세서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뿐만 아니라 고품질 전력의 확충이 필요하다. 2037년 이후 용인 반도체특화단지에 송전망을 통해 공급될 전력 7GW에는 호남 지방의 태양광과 해상풍력이 예정돼 있다. 이들 재생에너지 전력은 변동성이 크기에 안정화를 위해서는 대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필수적이다. 이런 저장장치의 운용비용은 발전비용보다 비쌀 수 있어 전력 비용이 커진다. 고비용 전력은 반도체 생산 단가의 상승을 초래해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고품질 전력을 저비용으로 확충하려면 원자력 확대가 필수적이다. 2030년대 이후에는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AI의 본격적 활용에 따라 전력 수요가 현재 예상하는 수준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러한 전망은 안정적이고 저비용의 무탄소 대전력원인 원자력의 확대 필요성을 더욱 부각한다. 향후 원자력은 대형 원전뿐만 아니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통해 확대할 수가 있다. SMR은 수요지 인근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이 높고, 모듈화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소형 원전이다. SMR을 적기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개발 중인 혁신형 SMR의 국내 실증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전력뿐만 아니라 공정열 공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고 조기 실물화가 가능한 다른 유형의 SMR 개발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 LG, AI로 알츠하이머·암 발병의 비밀 푼다

    LG, AI로 알츠하이머·암 발병의 비밀 푼다

    LG가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알츠하이머와 암의 원인 규명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세계적인 유전체(게놈)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 잭슨랩과 알츠하이머 및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잭슨랩은 유전자 변형 실험용 생쥐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전문 연구기관으로 알츠하이머와 암 등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적 변이와 돌연변이 유전자 등 방대한 연구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LG의 생성형 AI인 엑사원에 잭슨랩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주기별 연구 자료를 학습시켜 질병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암 진단과 치료 분야에 활용될 AI 모델도 공동 개발한다. 특수한 검사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사진으로 암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멀티모달(시각, 청각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정보 교환) 생성형 AI 모델과 개인별 유전체 정보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항암 치료 선택지를 의사에게 제안하는 대화형 생성 AI 모델 등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LG의 미래성장 동력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AI 기술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폰만 보면 우울증 진단?…얼굴 인식 AI로 조기 진단 [와우! 과학]

    스마트폰만 보면 우울증 진단?…얼굴 인식 AI로 조기 진단 [와우! 과학]

    얼굴 인식은 스마트폰이나 PC에서 널리 사용되는 개인 인증 및 잠금 해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뉴햄프셔의 다트머스 대학 연구팀(사진)은 이 얼굴 인식 기술에 AI를 접목해 개인 인증 외에 의학적으로 응용하는 기술을 연구했다. 바로 AI를 통해 우울증 환자에서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우리는 하루에 수십 번씩 스마트폰을 바라보면 얼굴 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한다. 이때 찍힌 사진을 분석해 환자의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자신은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우울하고 무표정한 모습이 자주 보인다면 AI로 그 미묘한 차이를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환자의 주변 환경 역시 우울증이 더 심해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혼자 있거나 실내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수록 더 우울해지고 있는 지표로 볼 수 있다.당연히 이 기술은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 적용하기 힘들다. 연구팀의 목표도 이미 우울증으로 진단받고 치료 중인 환자가 경과가 갑작스럽게 악화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치료를 거부하기 전에 이를 막는 것이다. 연구팀은 177명의 우울증 환자에서 동의를 받고 얼굴 인식 이미지를 AI로 분석하는 무드캡처 (MoodCapture) 앱을 설치해 테스트했다. 환자의 우울증 정도는 8개의 문항으로 되어 있는 우울증 설문 조사지인 PHQ-8을 활용했다. 무드캡처 앱은 90일간 12만 5000장의 사진을 분석해 이를 우울증상 정도와 비교해서 학습했다. 그 결과 75%의 정확도로 우울증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더 많은 데이터와 추가 연구를 통해 정확도를 90%까지 높이면 우울증 환자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우울증은 고혈압처럼 혈압을 측정하거나 당뇨처럼 혈당을 측정해서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은 질병이다. 악화되고 있는데도 방치하고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극단적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긴 하지만, 제한된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한다면 얼굴 인식 우울증 AI 기술은 생명을 살리는 유용한 인공지능 기술이 될지도 모른다.
  • 尹 “강원 첨단·관광산업 확실 뒷받침… 하늘 두 쪽나도 지키겠다”

    尹 “강원 첨단·관광산업 확실 뒷받침… 하늘 두 쪽나도 지키겠다”

    尹, 19번째 민생토론회 강원 춘천서 주재‘민생을 행복하게, 강윈의 힘’ 주제로 개최강원 주력 산업, 디지털·바이오 기반 재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 지역의 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강원의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 산업으로 재편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19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이 안보, 경제, 안전,환경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강원에 큰 빚을 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여러 규제들이 중복 적용돼서 많은 곳은 한 지역에 규제가 무려 14개나 중첩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강원에 더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조해서는 안된다. 강원도가 새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강원 육성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강원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보건 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 지역’ 지원 ▲‘춘천 기업 혁신파크’ 선도 사업 추진 ▲강릉 천연 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시 3600억 투입 등을 약속했다. 강원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는,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을 인근 스마트팜의 난방으로 재이용하는 단지를 말한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시대가 심화하며 데이터는 부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라면서 강원을 데이터 수도로 만들겠다는 대선 당시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강원 도민의 삶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결해서 도민의 행복을 키우겠다”며 강원 지역 케이블카 추가 설정, 정선 가리왕산 산림형 정원 조성,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장비 설치 기준 개선, 영동 지하 저류댐 건설, 교통망 확충, 탄광 폐기물 규제 개선 등을 언급했다. 민생토론회를 두고 야당 일각에서 ‘총선용 공약 발표회’라고 지적하는 것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작년 11월초부터 대통령실과 내각의 고위 정책당국자들과 함께 민생 현장 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현장에서 듣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정말 가슴 깊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해야할지 늘 현장의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부처가 또 함께 힘을 합쳐서 소통하며 일하게 됐다”면서 “중앙과 지방의 협력관계도 훨씬 유기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 뇌부터 다르다… 생사 달린 순간 남을 돕는 자, 혼자 살려는 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뇌부터 다르다… 생사 달린 순간 남을 돕는 자, 혼자 살려는 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용기와 정의로움 또는 남다른 희생정신을 발휘해 어려움과 고난에 처한 이웃과 국민을 구하고 나라를 지켜 준 의로운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의인 또는 영웅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의인들은 개인의 입신양명을 추구하지 않았고 음지에서의 묵묵한 헌신과 희생을 몸소 실천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배운 역사 속에서 의인과 영웅은 그 숫자를 손에 꼽는 반면 국가와 사회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거나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해하는 일에 앞장섰던 간악한 사람들 또한 많이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의인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다양한 관점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볼 수 있겠으나 뇌과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의로운 행동을 행하는 자들, 즉 영웅과 일반인들의 뇌는 무엇이 다른가”라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질문을 해 볼 수 있겠다.사람의 뇌는 태어날 때 0.4㎏에 불과하고, 성인이 돼서도 1.4㎏ 정도다. 뇌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접시 위에 놓인 커다란 호두를 연상시킨다①. 뇌의 기능은 방대하고 복잡하지만, 우리가 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최근 들어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베일이 한 꺼풀씩 벗겨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뇌에 대한 과학적 지식은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로 우리는 자신의 뇌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거나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뇌는 외부자극이나 환경에 적절히 반응해 인간이 사회와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시장경제 질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개인이 보유한 물질과 재화의 크기를 성공의 척도로 보고, 듣고, 배우면서 느끼기 때문에 그와 같은 성취를 이루는 게 좋은 것이라고 각 개인의 뇌에 기억되고, 같은 생각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로 인해 사회적 신념으로 형성되다 보면 그렇지 않은 많은 사람들도 그 가치를 좇아 행동하게 된다. ‘물질과 재화를 더 많이 쟁취하는 것이 좋다는 자극’이 뇌를 세뇌시킨 것처럼 말이다.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창조적인 생각을 하고 이를 실현함으로써 물질적으로 삶을 풍요롭게 했지만, 상대적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숭고하고 의로운 정신이나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과 같은 가치는 조금씩 잃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물질이나 재화를 좇는 마음이 의로운 마음과 공존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의로움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은 큰 고충이 따르면서도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는 경제적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의 뇌가 현재의 삶에서 경험적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의로운 행동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타적인 행동)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기적인 행동)의 뇌 작용 방식이 어떻게 다른가를 알아보기 위해 다국적 공동연구팀(미국 하버드대, 이탈리아 볼로냐대, 스웨덴 린셰핑대, 오스트리아 빈대)이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②.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화재 상황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게 하면서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와 함께 무거운 물건에 깔려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보여 줬다. 피실험자들이 위험에 처한 이들을 구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만 출구를 통해 빠져나갈 것인지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 다음 자기공명영상(MRI)법을 통해 위험에 처한 이들을 구하고자 한 참가자(이타적인·의로운 행동을 택한 자)들과 그렇지 않은 참가자(이기적인·안전한 도피를 택한 자)들의 뇌 안에서 일어나는 부위별 활성도 차이를 촬영해 비교했다. 실험 결과 놀랍게도 위험에 처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고 시도한 참가자들 뇌의 특정 부위에서 활성 신호가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이것은 본인들만 피신하려 한 참가자들의 뇌와 비교했을 때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이었다. 뇌 안에서 증가한 신호는 바로 대뇌피질의 앞쪽 가장자리인 전전두엽에 존재하는 섬엽(Insular)에서 확인됐다. 자신이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의로운 행동을 선택했던 사람의 뇌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 작용이 서로 다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뇌의 각 부위③는 저마다의 역할이 있는데, 섬엽은 주로 우리 마음에서 생겨나는 사회적 공감, 도덕적 감정, 직감 그리고 정서적 반응 등 다양한 감정과 반응을 인지하고 행동을 결정하도록 하는 부위다. 타인의 표정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고 특정행동의 실행 여부 판단뿐만 아니라 의존, 고통, 유머 그리고 음식취향을 결정하는 등 폭넓은 분야에 관여한다. 과거에도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의 경우 섬엽이 발달하거나 활성화가 잘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물질만능의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섬엽은 활성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현대사회는 과도한 경쟁과 성과 중심의 가치를 강조한다. 이로 인해 개인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행동에 주력하게 되며 물질적 성공과 과도한 소비가 미덕으로 여겨짐에 따라 그와 같은 가치에 주목하는 동안 타인의 감성과 정서가 미치는 영향은 축소돼 섬엽의 활성화를 저해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의 발달은 신속한 정보전달과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오히려 사회적 고립을 증가시켜 인간의 감정적인 연결을 저해하고 있다. 다시 “의인, 영웅의 뇌는 일반인들의 뇌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질문으로 돌아와 뇌과학자로서의 관점에서 대답해 본다면 “적어도 의인들의 뇌에서는 이타적인 공감(empathy) 능력이 활성화되는 부위가 일반인들의 뇌에서보다 더 잘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의인들은 이웃의 아픔, 사회의 부조리, 국가의 위기와 같은 공익적 가치를 더 깊이 받아들이고, 이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로운 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대사회의 영웅은 좀더 크고 거창한 가치를 추구했던 전통적인 영웅의 모습이 아닌, 이웃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고 일상생활에서 작은 도움을 주는 모습에서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뇌과학적 이론인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또는 뇌가소성(Brain Plasticity)’ 원리에 따르면 오감으로 얻어진 경험들은 우리 뇌 안의 신경세포를 통해 활성패턴으로 변환된다. 이러한 신경활성의 패턴들은 보고, 듣고, 느끼는 자극의 크기와 반복성에 따라 신경세포 시냅스의 분자구조를 변화시켜 기억으로 저장한다. 따라서 좋은 배움과 경험을 통해 우리는 뇌 안의 신경세포 내 분자구조를 바꿔 좋은 기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뿐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의 뇌에서도 이 같은 변화 과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현대사회에서 다수의 의인을 육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성교육이다. 그 내용이 감성적 지능과 도덕적 판단능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하기 때문에 뇌가 감정과 도덕적 판단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교육과정에서 감성적 지능을 함양하는 게 중요하다.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고 팀 프로젝트와 봉사활동을 통해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해야 한다. 뇌의 신경가소성 원리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신경세포 간 연결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물질만능의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유구한 정신문화가 있다.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정신과 지혜를 우리의 뇌에 다시금 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우리 사회는 좀더 나은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가장 작은 사회인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들에게 공감과 배려의 가치를 심어 주고, 학교는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체득하게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나가며, 국가는 다양성을 포용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비록 모두가 영웅 또는 의인이 될 수는 없을지라도 많은 사람이 의로움을 바탕으로 이웃의 삶을 존중하는 가운데 더불어 살아가며 더욱 행복한 사회와 국가를 이룰 것을 기대해 본다. ■ 류훈 책임연구원은 25년 전 뇌 연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퇴행성 뇌 질환의 병리기전을 연구해 왔다. 스트레스와 환경적인 요인이 실제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데 관여할 뿐만 아니라 병리학적으로 비신경교세포가 신경세포를 손상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미국 보스턴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인지기능장애(치매)를 비롯한 만성 외상성 뇌손상에 대한 170편 이상의 논문을 꾸준히 발표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들의 뇌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2019년부터 KIST 뇌과학연구소에 합류했으며 인재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류훈 KIST 뇌질환극복연구단 책임연구원
  • LG엔솔, 퀄컴과 첨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추진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퀄컴과 손잡고 미래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구축에 나섰다. LG엔솔은 10일 퀄컴과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LG엔솔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스냅드래건 디지털 섀시’의 특정 기능을 결합해 고도화된 첨단 BMS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냅드래건 디지털 섀시는 단일 칩 시스템(SoC)을 활용해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자율주행 등 스마트 차량 구현을 위한 기능을 모아 놓은 플랫폼이다. LG엔솔은 스냅드래건 디지털 섀시에 탑재된 인공지능(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원하는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류와 전압, 온도 등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사전에 문제를 감지해 조치할 수 있게 한다. LG엔솔은 이번 협업을 통해 연산 능력을 80배 이상 높여 정교한 배터리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실행하고 첨단 BMS 기능도 서버와 통신 없이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LG엔솔, 퀄컴과 손잡고 미래 전기차 첨단 BMS 솔루션 개발 나선다

    LG엔솔, 퀄컴과 손잡고 미래 전기차 첨단 BMS 솔루션 개발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퀄컴과 손잡고 미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구축에 나섰다. LG엔솔은 10일 퀄컴과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LG엔솔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특정 기능을 결합해 고도화된 첨단 BMS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단일 칩 시스템(SoC)을 활용해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자율주행 등 스마트 차량 구현을 위한 기능을 모아 놓은 플랫폼이다. LG엔솔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된 인공지능(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원하는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류와 전압, 온도 등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사전에 문제를 감지해 조치할 수 있게 한다. LG엔솔은 이번 협업을 통해 연산 능력을 80배 이상 높여 정교한 배터리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실행하고 첨단 BMS 기능도 서버와 통신 없이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혁성 LG엔솔 사업개발총괄 상무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G7’ 이탈리아 홀린 ‘K-공공행정’… “韓 정책 배울 수 있어 다행”

    ‘G7’ 이탈리아 홀린 ‘K-공공행정’… “韓 정책 배울 수 있어 다행”

    伊 요청으로 열려… 韓, 공공행정 소개李행안 “우수사례 공유하고 협력할 것”공공행정부 등 伊장관 3명과 양자 면담伊내무와 마약 수사 활성화 방안도 논의 “관광객 많을 땐 韓경찰 합동 순찰하자”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공공행정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디지털정부 1위를 자랑하는 한국의 우수사례를 배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늘 포럼이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협력의 첫 발자국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파올로 장그릴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로마에 있는 공공행정부 청사에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요청으로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열린 ‘한국·이탈리아 공공행정 협력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요 7개국(G7)에 포함된 이탈리아가 한국의 행정 시스템을 배우고 싶다며 먼저 포럼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9년부터 회원국들의 공공부문 디지털전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한국이 2회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양국이 공공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부혁신, 디지털 인사행정, 전자조달 등 한국의 공공행정 정책을 소개하겠다”고 화답했다.포럼에서는 행안부, 인사혁신처, 조달청이 각각 ‘AI 기반 정부혁신’, ‘인사행정 분야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부 조달시스템’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공무원들의 질문과 발표도 이어졌는데, 이들은 AI 시대에 정부 역량을 높이는 방법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공무원이 디지털 능력을 키우는 방법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 장관은 개회사 직후 이탈리아 공공행정부·지방자치부·내무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했다. 이 장관은 먼저 장그릴로 장관과 면담에서 구비서류 제로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등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국민 편의성을 높인 행정 사례를 소개했다. 로베르토 칼데롤리 지방자치부 장관 면담에선 양국의 지방자치제도와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일자리, 교육, 생활 여건, 문화 등과 관련된 4대 특구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伊 마약수사 정보 공유 원해”伊 “韓경찰 합동 순찰 협약 체결하자”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마테오 피안테도시 내무부 장관을 만나 마약 수사 등 공공안전 분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마약범죄 수사가 발달했고 여러 나라와 공조수사를 통해 마약 밀매 조직을 검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최근 급증한 해외 마약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도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의 마약 수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테오 장관은 “한국과 공공안전 분야에서 마약 수사, 대테러, 조직범죄, 디지털 범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희망한다”면서 “한국과 협력에는 항상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특히 피안테도시 장관은 “한국 관광객이 이탈리아에 많이 방문하는 만큼 관광객이 몰리는 일정 기간에 한국 경찰을 이탈리아로 파견해 합동 순찰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공공행정협력단은 지난 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디지털정부 관련 주요 부처 장관들을 만나 한국의 디지털정부 우수성을 홍보하고 공공행정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10일 공공행정협력단 일정을 마무리한 뒤 ‘글로벌 사기방지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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