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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시각장애인 정보 소외를 해소”…서울대생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

    “AI로 시각장애인 정보 소외를 해소”…서울대생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

    ‘인공지능(AI)도 따뜻한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울대 학생들이 만든 앱(애플리케이션)이 시각장애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AI가 온라인 쇼핑 화면을 텍스트로 요약하면 이를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앱 ‘픽포미’(Pick for Me)인데, 현재 40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다. 이 앱을 개발한 서울대 학내 소셜벤처 ‘시공간’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이수정(21)씨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공은 모두 다르지만, 일주일에 많게는 40시간을 쏟아 일한다”고 말했다. 아동가족학과 4학년인 이씨가 팀을 이끌고 있고, 고고미술사학과, 영어영문학과, 농경제사회학부 등에 재학 중인 6명의 학생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은 물론 정보 소외 현상을 조금이나마 기술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모였다. 시공간은 지난해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돼 받은 7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시공간 팀원들이 지난해 9월 출시한 픽포미 앱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시각장애인도 원하는 상품을 추천받거나 풍부한 상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에는 시각장애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상품 검색하기’ 기능을 추가한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이씨는 “우리나라는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미지의 내용을 설명해주는 ‘대체 텍스트’가 제공되지 않는 온라인 쇼핑사이트가 유독 많다”며 “픽포미를 통해선 대체 텍스트가 없어도 이미지 분석 AI 모델을 통해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해설자를 연결하는 ‘브로디’ 서비스도 출시했다. 시각장애인은 브로디를 통해 해설자에게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다음 달에는 기업의 웹사이트에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는 ‘글공방’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씨는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가도 시각장애인들이 고마움을 전할 때면 다시 일할 힘을 얻는다”고 했다. 시공간이 출시한 서비스에는 “너무 간절히 필요한 기능이었는데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알 수 없었던 것들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됐다”와 같은 반응이 많다.이씨는 “모든 앱이 마찬가지겠지만, 결국 주 사용자인 시각장애인이 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며 “AI의 역할이 커지고는 있는데,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또 사람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방송이다”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방송이다”

    한국 방송사들의 총선 개표방송이 흥미로운 시도라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주요 방송사들이 총선 개표방송을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 총선 개표방송을 주목하며 대중문화, 인공지능(AI), 그래픽을 활용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SBS가 2003년 처음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패러디한 장면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모방한 장면을 개표방송에서 내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BBC는 KBS가 개표방송에서 AI로 구현한 후보들의 아바타가 랩 배틀을 하는 코너를 준비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아바타는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노래와 춤을 뽐낼 것으로 전해졌다.“선거쟁점 흐릴 수 있다”…일부 부작용 우려도 외신은 방송사들의 이런 시도를 둘러싼 명암을 조명하기도 했다. 지루하지 않게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부각됐다.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컴퓨터 그래픽 덕분에 정치인들의 권위주의적 이미지가 더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젊은층의 반응을 소개했다. 다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AI, 그래픽 등을 동원한 개표방송이 시청률을 높일 수 있지만 선거 쟁점들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한편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선거 예측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선거 피로감 해소, 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검증이라는 공적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총 사업이 72억 8000만원이 소요된다. 선거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마감 시각인 오후 6시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된다.김철우 KEP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방송3사의 지적재산으로 방송3사 허락 없이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한 것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한한 불법”이라며 무단 인용보도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KEP가 발표한 출구조사 인용기준에 따르면 기준을 적용받는 매체는 종편, 신문, 포털 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도 해당된다. 출구조사결과 인용은 매체 형태에 상관없이 지상파3사에서 모두 공표된 지역에 한 해 상당한 시간차를 두고 인용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 각 정당별 의석수는 오후 6시 30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결과는 오후 7시 이후 인용할 수 있다.
  • AI로 만든 60년 전의 나문희…긴 생머리에 댄스까지

    AI로 만든 60년 전의 나문희…긴 생머리에 댄스까지

    인공지능(AI)으로 배우 나문희(82)씨의 20대 시절 모습이 재현됐다. AI 엔터테인먼트 기술 기업 엠씨에이(MCA)는 한국마사회와 협업으로 ‘AI 나문희’와 함께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나문희씨와 계약을 맺고 생성형 AI 기술로 나문희씨의 20대 모습을 구현해낸 것이다. 이날 공개된 ‘나문희의 첫사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면 나문희씨는 벚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60년 전인 23세 때 모습으로 돌아간다. 23세의 나문희씨는 긴 생머리에 다소곳한 자세로 미소를 짓는다.최신 유행 노래에 맞춰 폴짝폴짝 뛰며 춤을 추고, 경마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런 데 오면 참 좋겠습니다”, “사랑이 피어납니다” 등 나문희씨의 현재 목소리로 더빙된 내레이션도 담겼다. 이는 전부 AI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모습과 목소리다. 생성형 AI 기술 기업 ‘딥브레인AI’가 음성·영상 합성 등으로 제작했다. 나문희씨는 MCA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MCA는 ‘AI 나문희’를 광고, 게임, 상담, 온라인 강의, 개인화 메시지, 가상친구, 모닝콜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박재수 MCA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급 AI 휴먼 기술과 AI 보이스 기술, 생성형 AI를 실제로 적용하고 활용한 사례”라며 “현실에 필요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AI 기술이 세상에 널리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스타가 등장하는 친근한 영상들을 빠르게 제작하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광주 AI영재고, 첨단3지구에 들어선다

    광주 AI영재고, 첨단3지구에 들어선다

    광주 AI영재고등학교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인접한 첨단3지구 AI(인공지능)집적단지 바로 옆 부지에 건립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영재고는 첨단3지구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지의 면적과 주변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두루 감안했으며, 특히 지스트와의 접근성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AI영재고는 지스트 부설기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협업 프로그램 운영, 지스트의 기반시설 활용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필수”라며 “AI집적단지 내에 있는 국가AI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기반시설을 활용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광주 AI영재고 설립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1월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공포돼 지스트 부설 AI영재고의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광주시는 올해 AI영재고 실시설계비로 국비 31억7500만원을 확보했다.광주시는 AI영재고 설립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주 AI영재고는 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되며 건축면적 2만40㎡,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건축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교육과정 개발, 교직원 및 학생 선발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정원은 150명이며, 매년 5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총 3년 원칙이지만 무학년·졸업학점제가 운영되며, AI 융합 교과가 편성된다. 광주시는 AI영재고 설립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원), 실무인재 양성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 인재양성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강기정 시장은 “AI영재고는 광주의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을 완성할 책임기관으로, AI대표도시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며 “AI영재고가 첨단3지구에 자리함으로써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 기반시설, 기업, 교육기관이 집적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310만명이 즐긴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 “안전관리 끝까지”

    310만명이 즐긴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 “안전관리 끝까지”

    서울 영등포구가 ‘제18회 여의도 봄꽃축제’의 교통통제가 마무리되었지만, 방문객들이 봄꽃을 끝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보행자 안전관리를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10일 오후 10시까지 매일 안전요원 100여명을 지속 배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관리 대책을 이어나간다. 예상보다 늦은 개화로 마지막 벚꽃 엔딩을 즐기기 위해 여의서로를 찾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다. 앞서 구는 8일 오후 2시 여의서로 벚꽃길의 교통통제를 종료했다. 현장 계측기를 통한 방문객 인원은 총 310만여명이다. 벚꽃 개화가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100만명이 더 증가했다. 방문객 유입도 다양했다. 아시아 관광객부터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았다. 전국 각지의 주민들과 외국인 유학생, 비행기를 타고 건너온 제주도 방문객들도 봄꽃 구경에 나섰다. 당초 지난 4일 오후 10시까지였던 교통통제가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6일~7일 주말 동안 총 140만 명의 상춘객들이 여의도 봄꽃을 즐겼다. 구는 ‘봄꽃 소풍’을 주제로 한 캠크닉(캠핑과 피크닉) 콘셉트가 MZ 세대, 외국인 관광객, 유학생 등 많은 방문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분석했다. 또 1800여 그루의 벚꽃나무, 포토존, 팝업가든,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영등포 아트큐브’ 등도 많은 젊은층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야간에도 봄꽃이 돋보일 수 있게 야간 조명을 활용한 연출은 ‘봄꽃의 원조 영등포’라는 평을 받았다.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는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투어’도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청각, 촉각으로 봄꽃축제를 누릴 수 있도록 전문 해설가와 함께 하는 봄꽃 나들이를 시도한 것이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인파 감지시스템, 드론, 고정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한 조치도 눈에 띄었다. 실제 구는 여의나루역 일대 등의 인파 밀집 상황을 감지하고 즉각 스피커로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늦은 벚꽃 개화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축제를 즐겨주신 많은 방문객과 구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매년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주제로 ‘여의도 봄꽃축제’가 전국이 아닌 세계를 대표하는 꽃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보험금 산출도 직원 교육도 AI가 ‘척척’

    #1. 상담 중인 고객이 실제로 보험에 가입할 사람인지 아닌지를 인공지능(AI)이 계산해 보험설계사에게 귀띔한다. #2. AI가 교통사고 영상을 모두 분석해 예상 보험금을 계산한다. #3. AI가 보험사 신입 직원에게 고객 응대 훈련을 시키고 점수를 매긴다. 다음 중 실제 보험시장에서 적용되는 AI 기술을 고른다면 몇 번일까. 정답부터 말하면 1~3번 모두다. 8일 보험연구원 보고서 ‘생성형 AI 시대, 보험산업의 AI 활용과 과제’에 따르면 해외 보험사들은 이른바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 보험사의 생성형 AI 활용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보험연구원은 전 세계 보험산업에서 생성형 AI가 차지하는 시장 규모가 2022년 3억 달러(약 4059억원)에서 2032년 55억 달러로 18배 이상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보험사들은 주로 분석형 AI를 활용해 자사가 방대한 데이터를 해석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최근엔 적극적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실제 미국 자동차 보험사 클리어커버는 특정 잠재 고객이 실제 고객이 될 것인지 판단해 보험설계사에게 알려준다. 미국의 대형 보험사 리버티뮤추얼은 AI를 활용해 교통사고 수리비를 산출한다. 일본 보험사 제일생명 프런티어는 고객관리 담당자 훈련에 AI를 투입했다. 우리나라는 교보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이 고객 응대 챗봇, 업무지원 챗봇 등 상대적으로 단순한 업무에 생성형 AI를 투입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AI 활용은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할루시네이션(환각) 등으로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는 피해를 키울 수 있다”면서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에도 보험사들이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 美, TSMC에 16조원 파격 지원… 반도체 보조금만 9조원

    美, TSMC에 16조원 파격 지원… 반도체 보조금만 9조원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에 총 116억 달러(약 15조 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중국이 이끄는 반도체 공급망에서 탈피하고자 2022년 제정한 반도체 및 과학법(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지원 규모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미 상무부가 8일(현지시간) TSMC에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 달러(약 8조 90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보조금과 별도로 50억 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도 제공한다. 보조금 66억 달러는 당초 예상됐던 50억 달러 대비 3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워싱턴의 천문학적 지원은 첨단 반도체의 공급망을 미 본토로 끌어들이기 위한 경제·안보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지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한 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 분야의 보조금과 연구개발(R&D) 비용 등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백악관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이제 미 고객사들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군사 기술 등에 필수적인 첨단 반도체를 ‘미국산’으로 쓸 수 있게 된다”고 했다. TSMC는 미국의 ‘통 큰 지원’에 화답하고자 투자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250억 달러 늘린 650억 달러로 책정하고 2030년까지 애리조나에 2나노미터(㎚) 공정이 활용될 세 번째 팹(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TSMC는 이미 400억 달러를 들여 애리조나 피닉스에 팹 두 곳을 건설 중이다. 2021년 첫 번째 팹을 착공했고 지난해 두 번째 팹 건설을 시작했다. 러몬도 장관은 “TSMC의 650억 달러 투자는 미국 역사상 외국인 직접 투자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에서 “미국이 반도체를 발명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반도체 생산량은 전 세계의 10%까지 줄었다”면서 “반도체법 덕분에 미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자신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이르면 다음주에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60억 달러 이상 보조금을 받는다”고 타전했다.
  • 동강대 ‘AI 에듀테크’로 팔방미인 키운다

    동강대 ‘AI 에듀테크’로 팔방미인 키운다

    동강대 국제교류원은 최근 교수연구동 1층 글로벌존에서 HTHT AI기반 영어회화 프로그램 ‘플랭(Plang)’ 수료식을 개최했다. 동강대학교가 ‘HTHT’, ‘메타버스’ 등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수준별 맞춤 에듀테크로 학생들의 기초실력을 높여 취업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동강대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공교육 중심의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태며 교수학습 혁신 모델을 구축한다. ‘HTHT’는 인공지능으로 학생 수준을 평가하고 맞춤형 학습 자료를 제공 받아 다양한 교수학습방식을 시도한다. 동강대는 지난 1~3월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어플리케이션 ‘플랭’을 통해 개인 맞춤형 외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간호학과 김민주씨가 최고 학습시간(51시간 35분)으로 최우수상을 받았고 우수상 4명도 시상했다. 허숙 국제교류원장은 “‘플랭’을 통해 꾸준히 학습한 결과 참여 학생 중 외국어말하기(OPIc) 평가 점수가 최고 스피킹 레벨 417점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동강대는 COVID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발맞춰 AI기반의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2020년부터 ‘HTHT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2022년 7월 아시아교육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 △비교과 기초학습 향상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에듀’ △영어 자기조절학습 콘텐츠 ‘플랭’ △기초학력 향상 ‘마타수학’ △디지털 기초 역량 강화 위한 AI 코딩교육 ‘파이썬’ 등 에듀테크를 도입한 맞춤형 공부법으로 학생들의 학습 능률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련 조직 및 인프라도 탄탄히 구축하며 ‘HTHT 대학 컨소시엄 챔피언 대학’에도 선정됐다. 동강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부의 ‘2024년 고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 랩(Soft LAB)’ 구축 및 운영사업에 참여한다.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에듀테크 소프트 랩은 공교육에 적합한 에듀테크를 개발, 이를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고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 랩이 신설돼 대학에서도 활용 가능한 AI 코스웨어(Course +Software)를 제공한다. AI 코스웨어는 학습데이터를 분석해 학습자의 특성과 성취 수준을 진단하고 학습자에게 맞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 GS칼텍스, 대정비작업에 스마트 안전 장비 투입

    GS칼텍스, 대정비작업에 스마트 안전 장비 투입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스마트 안전 장비 투입으로 올해 대정비작업을 무사고 무재해로 마쳐 눈길을 끌고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월 말부터 1,137억을 투입해 총 5개 팀 14개 공정에서 1일 평균 1550명, 연인원 6만 2000명이 참여한 대정비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대정비작업에서는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해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로 나타날 수 있는 실수인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AI CCTV를 통해 안전 수칙 미준수 시 경고음이 울리고, 모바일 CCTV를 활용해 어떤 곳이라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 스마트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유해 가스 잔존 유무를 즉각 파악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또 작업자의 추락을 센서를 통해 감지하면 에어백이 자동으로 작동해 작업자를 보호하는 ‘추락보호 안전조끼’도 시범 도입했다. 이번 대정비작업은 70~80% 규모의 지역 물품 구입과 지역업체 활용, 지역민 채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지난해는 인건비 2210억 원을 포함, 총 3200억을 대정비작업 비용으로 투자했다.통상 정유공장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국가가 정한 기한 내에 4~5년 주기로 공장 시설 가동을 멈추고 청소와 점검을 포함해 시설 정비와 소모품 교체 등의 ‘대정비작업(TA)’을 공정별로 진행한다. 김성민 GS칼텍스 CSEO/각자대표(최고 안전환경 책임자)는 “그간의 경험과 선진사례를 적용해 사람, 설비, 시스템 측면에서 다양한 안전 보호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행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무사고, 무재해로 올해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어르신 건강·안부 모두 챙긴다… 서초 ‘AI 운동돌봄’ 각광

    어르신 건강·안부 모두 챙긴다… 서초 ‘AI 운동돌봄’ 각광

    “하체 근력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됐는데, 딱 맞는 운동을 추천해 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혼자 사는 최모(74)씨는 구에서 제공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매일 운동하고 있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주어진 과제를 따라 하다 보면 등에서 땀이 날 정도다. 다리에 근육도 좀 붙은 것 같다”며 웃었다. 서초구가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운동돌봄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자세전문가들이 어르신들의 자세를 확인한 뒤 이에 맞는 처방을 내리고, 그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AI를 이용해 어르신들의 근골격과 골반 기울기, 어깨 기울기 등을 측정한 뒤 개인별로 필요한 운동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혼자 사는 노인 22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모두 자신들에게 맞춤형으로 필요한 운동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 프로그램에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또 다른 목적도 숨어 있다. 바로 어르신들이 운동 기록을 통해 안부도 확인하는 것이다. 2022년 기준 전국 65세 이상 노인 중 혼자 거주하는 비율은 20.8%에 이른다. 가구수로 따지면 187만 5000가구나 된다. 하지만 이제까지 혼자 사는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매번 전화하거나, 가정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이경화 서초구 어르신행복과장은 “어르신들이 일주일 동안 홈트 영상을 보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락하게 돼 있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기면서 안부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구는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따라 하는 어르신들에게 한약을 선물로 주고, 어르신들이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일주일에 한 번 운동전문가가 참여하는 집단 운동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 다. 구 관계자는 “한약을 받으려고 운동을 빠지지 않는다는 분도 있다”고 귀띔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그동안 어르신의 단순 안부확인을 하는 방식을 벗어나, 어르신이 능동적으로 자기돌봄에 참여하는 신개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만국가정원에 ‘우주선’이 떴다… 관람객 1000만명 시대 포부

    순천만국가정원에 ‘우주선’이 떴다… 관람객 1000만명 시대 포부

    우주선 모양 화훼 연출 등 리뉴얼 ‘두다다쿵’ 등 캐릭터로 인기몰이‘워케이션’ 위한 복합공간 탈바꿈명상·야간 탐조 등 프로그램 다채애니 클러스터에 국비 193억 반영영화 등 문화콘텐츠 산업 메카로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인도 놀러 오는 정원’을 주제로 한 순천만국가정원이 재개장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생태도시를 넘어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도시의 가능성이 무한히 확장된 미래지향적인 문화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문화산업과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디지털 요소를 입힌 ‘K디즈니 순천’을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남해안 벨트의 허브 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다. 지난해에 이어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으로 또다시 1000만명 관람객 기록을 경신한다는 포부다.●스페이스 허브서 ‘정원문화도시’ 선포 지난해 980만명이 다녀간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순천만국가정원이 짧은 휴식기를 갖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콘텐츠들로 중무장한 국가정원의 모습에 궁금증을 가졌던 많은 사람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아날로그적 요소로 가득했던 기존 정원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입은 우주 콘텐츠,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통해 더욱 친근하고 생동감 넘치는 정원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순천 지역 24개 읍면동 대표 캐릭터를 활용, 2000여명이 참여한 ‘애니벤저스’의 환상적인 초대형 퍼레이드가 펼쳐진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을 시작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정원문화도시 선포식을 통해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이번 개막식은 대한민국 제1호 정원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순천시가 AI와 문화콘텐츠를 더해 정원문화도시로의 색다른 도약을 선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 ●국가정원 ‘체험형 콘텐츠’로 한가득 전국 최초로 재해 예방시설인 저류지와 아스팔트 도로를 푸른 잔디광장으로 탈바꿈시켜 정원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던 순천은 짧은 정비 기간을 끝내고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콘텐츠로 리뉴얼했다. 아날로그적인 정원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면서 여기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얹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놀라운 변화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정원의 아름다움에 반한 우주인이 정원에 착륙하는 콘셉트로 우주선이 내려앉은 ‘스페이스 브릿지’다. 미확인 비행물체(UFO) 등 신비한 우주 에너지와 순천만습지의 생명 에너지가 만나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 융복합 공간 체험을 할 수 있다. 전 세계 14만여명 어린이의 꿈을 전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었지만 노후화된 ‘꿈의 다리’를 리뉴얼한 것이다. 또 서문과 동문을 이어 주던 ‘스페이스 허브’를 확 바꿔 시선을 압도한다. 유휴 공간으로 1만 510㎡(약 4700평)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 위에 우주선 모양 화훼로 미스터리 서클을 연출했다. 스페이스 브릿지를 향해 나아가는 스펙터클하고 다이내믹한 우주선 형태의 공간에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키즈가든과 노을정원은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캐릭터 친구들이 배치돼 아이들의 인기 장소가 되고 있다. 드넓게 펼쳐진 초록 정원에서 호기심 가득한 꼬마 탐험가 다다와 어린 두더지 친구 두다, 개성 만점 친구들이 스탬프 투어를 하며 신나는 정원 탐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되고 누적 조회수 35억뷰에 달하며 드라마로 제작된 뒤 이달 영화로 개봉 예정인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국가정원에 떴다. 곳곳에 숨어 있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캐릭터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얼음 동굴 등으로 인기를 얻은 ‘시크릿가든’은 미디어 아트와 4D 기술을 접목해 체험형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크릿 어드벤처’로 변신, 디즈니랜드·유니버설 스튜디오 같은 체험 공간으로 변화했다. ●정원 워케이션 본격 개장!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은 물론 업무 환경도 중요하다. 젊은이들의 요구를 반영해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가 바로 워케이션이다. 지난해 정원에서의 꿈 같은 하룻밤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가든스테이 ‘쉴랑게’가 워케이셔너(일과 휴가 영어 합성어)를 위한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순천만 인근 한옥과 케빈하우스를 활용한 글램핑 등 선호에 맞춰 선택해 보다 다양한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국가정원 ‘어싱길’을 걷는 산책과 명상 프로그램, 요가 및 정원 야간 탐조 등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워케이션 프로그램들도 가득 채웠다. ●‘K디즈니 순천’ 통해 매력도시 도약 순천은 지난해 12월 문화도시로 선정되고 올해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에 국비 193억원이 반영됐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와 연계한 기회발전특구도 진행 중이다.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영화, 웹툰, 캐릭터, 게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스펙트럼을 확장한 ‘K디즈니 순천’ 구현을 통해 정원도시에서 정원문화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업 ‘로커스’가 지난달 본사를 순천으로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며 “젊은 인력들이 주로 근무하는 기업에서 수도권 생활을 포기하고 지방으로 향한다는 것은 순천이 그만큼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노 시장은 “지방 소멸, 인구 감소로 지방 도시들의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3대가 즐기는 도시 K디즈니 순천을 만들어 대한민국 지방 도시들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항생제 내성균 정복 가능? 신약 만드는 생성형 AI 등장 [고든 정의 TECH+]

    항생제 내성균 정복 가능? 신약 만드는 생성형 AI 등장 [고든 정의 TECH+]

    알파고는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이세돌 9단을 포함한 정상급 바둑 기사를 연달아 이기면서 바둑 같이 추상적인 사고가 필요한 영역에서도 사람을 능가하는 인공지능(AI)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당시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이때만 해도 AI가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사람을 돕거나 대신할 수 있는지는 분명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챗지티피(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이제 AI는 21세기 산업 혁명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사람만 할 수 있었던 글쓰기나 대화, 이미지 생성, 영상 생성, 음악 작곡 등 여러 가지 추상적 작업을 AI가 대신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과학계에서도 생성형 AI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초기에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논문 생성 등의 위험성이 거론됐다면, 현재는 이를 연구에 적절히 활용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약 개발에서 앞으로 생성형 AI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퍼드 대학의 카일 스완슨이 이끄는 스탠퍼드 의대 및 맥마스터 대학 연구팀은 항생제 같은 특정 목적의 분자를 생성하는 생성형 AI인 신스몰(SyntheMol, synthesizing molecules)을 개발했습니다. 물론 분자 자체를 무작위적으로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 가능한 분자식을 생성하는 AI입니다. 연구팀은 신스몰의 1차 목표로 중요한 항생제 내성균 중 하나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를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을 선택했습니다. 항생제 내성은 21세기 인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매년 점점 관련 사망자가 늘어나 21세기 중반에는 매년 100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항생제 내성균을 없애기 위한 신약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는 하나 신약을 개발하는 속도보다 항생제 내성균이 생기는 속도가 더 빨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 생성형 AI가 신약 개발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면 이 분야에서 중요한 혁신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13만 가지의 화학물질을 기반으로 신스몰을 훈련한 후 실험실에서 만들기 쉽고 실제 세균에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물질 2만5000가지의 화학식을 생성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화학식을 생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9시간에 불과했습니다. 인간이 직접 했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기존의 항생제와 완전히 다르고 아시네토박터가 쉽게 내성을 발현하기 어려운 물질 70가지를 골랐습니다. 이 가운데 58개가 실제로 제조할 수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6개가 실제 아시네토박터 내성균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 중 2개를 물에 녹인 후 쥐에 주입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만든 항생제 후보 물질이 사람에는 심한 해를 끼치지 않고 감염된 항생제 내성균만 죽일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임상 실험과 임상 시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바로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생성형 AI를 통해 기초 연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면 전체 약물 개발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기전을 지닌 약물 개발도 쉬워질 것입니다. 연구팀은 신스몰 AI가 항생제 이외에 다른 약물을 개발할 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신약 연구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이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똑버스’ 운행데이터 분석, 대중교통 사각지대 개선

    ‘똑버스’ 운행데이터 분석, 대중교통 사각지대 개선

    경기도, 빅데이터 분석으로 교통, 환경, 경제 등 현안 해결경기도가 대중교통 사각지대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똑버스’ 운영 현황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다.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을 달리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이 전용 스마트앱(똑타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직접 찾아가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버스다. 도는 수원 광교신도시를 대상으로 똑버스 호출, 대기시간, 운행 거리 등 똑버스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대중교통 통행시간 단축과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민 관심 감사(監査) 주제 도출’도 데이터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도민 관심 분야에 착안한 감사 주제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1차 누리 소통망, 온라인커뮤니티, 민원 발생 데이터를 분석한다. 경기도는 이 2개 과제를 포함해 올해 수시로 주요 도정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해 20개 분석 주제를 선정해 사전 탐색적 데이터분석을 할 예정이다. 사전 분석 과정에서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 9개를 별도로 선정해, 연말까지 최종 정규 분석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이런 방식으로 총 10개 과제에 대한 최종 정규 데이터분석을 했다. 대표적으로 안산시 산업단지 내 고용 여건 분석, 의왕시 정비해제구역 생활 여건 분석 등이 있다. 이들 분석 결과는 올 상반기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수재 경기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빅데이터 분석은 과거의 경험과 직관에만 의존했던 정책 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도정 현안과 지역 문제를 해결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스라엘軍, AI로 하마스 식별…오류로 인한 민간인 살해는 감수” 충격 증언 [핫이슈]

    “이스라엘軍, AI로 하마스 식별…오류로 인한 민간인 살해는 감수” 충격 증언 [핫이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표적(하마스 대원) 식별에 인공지능(AI)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3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독립 매체 ‘+972 매거진’과 히브리어 매체 ‘로컬콜’로부터 공유받은 이스라엘 정보 장교 6명의 증언을 토대로,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지난 6개월간 하마스 또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를 식별하는 과정에서 ‘라벤더’로 불리는 AI 시스템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정보부대가 개발한 해당 AI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한 뒤 하마스 무장대원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빠른 속도로 식별해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자는 “‘라벤더’가 하마스 및 PIJ와 연계 가능성이 있는 팔레스타인 남성 최대 3만 7000명을 추려내 AI 시스템에 등록했다”면서 “이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 잠재적인 하급 무장대원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라벤더’를 이용했다는 한 소식통은 “나는 (라벤더를 이용해) 하나의 표적을 찾는데 20초 정도를 썼으며, 매일 수십 명을 작업(식별) 했다. 이로서 (적을 구별해 내는) 시간을 많이 절약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들은 “라벤더로 식별된 수만 명의 표적 중 약 10%는 무장 세력과 관련성이 약하거나, 전혀 관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데이터의 약 10%는 AI 정확도의 문제로 억울하게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은 전쟁 초기 라벤더를 표적 식별 도구로 적극 활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벤더 사용시 민간인 살해는 감수해야”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돈·시간·인력을 아끼는 것이 민간인 목숨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한 소식통은 AI의 오류와 관련해 “하위급 무장 세력에게 인력과 시간을 쓰고 싶지는 않다”면서 “부수적인 피해와 민간인 살상, 그리고 실수로 (무고한 사람을) 공격하는 오류를 감수하고라도 AI를 쓸 만하다”고 말했다.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전쟁 초기 하마스·PIJ 요원 사살 시 허용 가능한 민간인 인명피해 규모도 라벤더에 학습시켰다. 라벤더 분석 결과 하마스·PIJ 하위 요원의 경우 민간인 최대 15~20명, 고위 요원은 민간인 최대 1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돼도 공습을 용인했다는 게 정보당국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가디언은 “강력한 AI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법적, 도덕적 문제가 제기되고 군인과 기계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군 당국 “라벤더 데이터, 공식 목록 아니다” 라벤더에 관한 증언이 보도된 뒤, 이스라엘군은 공식 성명을 통해 “(라벤더는) 참조를 위한 데이터베이스일뿐, 공식적인 공격 대상 목록은 아니다”라며 “테러리스트를 식별하거나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AI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해당 소식을 접한 미국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4일 CNN 인터뷰 중 관련 질문을 받자 “미국은 해당 보도가 아직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보도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 “중국, AI 이용해 한국 선거 개입할 것…분열 조장” 경고 나왔다 [핫이슈]

    “중국, AI 이용해 한국 선거 개입할 것…분열 조장” 경고 나왔다 [핫이슈]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S) 위협 인텔리전스 센터의 보고서에는 중국에서 국가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그룹이 2024년에 열리는 주요 선거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해당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 인도의 국민이 투표소로 향함에 따라 중국의 영향력 있는 사이버 공격자들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으며, 북한의 해커 역시 이러한 선거를 표적으로 삼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중국은 자국의 입지에 도움이 되는 AI 생성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할 것”이라면서 “이런 콘텐츠가 청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적지만, 밈이나 비디오, 오디오(의 이용을)를 강화하려는 중국의 실험은 계속될 것이며, 앞으로는 그 (파급) 효과가 입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 지원받는 사이버 그룹, 한국 표적 삼아” 이번 보고서에는 스패무플라주(Spamouflage) 또는 드래곤브릿지(Dragonbridg) 등으로도 불리며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스톰-1376’(Storm-1376) 그룹이 한국을 표적 삼고 집중적으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담겼다.보고서에 따르면, 스톰-1376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한국 내 반대 시위와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로 한국을 집중 공략했다. 해당 콘텐츠들은 카카오스토리, 티스토리, 벨로그(velog) 등 한국의 소셜미디어와 여러 플랫폼, 웹사이트에 한국어로 게시됐다. 보고서는 “스톰-1376은 한국 표적 활동의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이자 지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의 발언과 행동을 자세히 전달했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오염수 테러’라고 표현하거나, 한국 정부에 대해 일본의 결정을 뒷받침한 ‘공범’이라고 비난하며 24일간 단식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톰-1376은 현지화한 콘텐츠로 한국 내에서 불화를 조장했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내용의 여러 밈이 티스토리에 게재됐으며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이 스톰-1376이라고 설명했다. “스톰-1376, 대만 총통 선거에도 개입” 보고서에는 중국이 이미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 당시 AI를 활용한 ‘가짜뉴스’ 캠페인을 시도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스톰-1376은 지난 1월 대만 선거기간 동안 사퇴한 총통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가짜 오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게시한 바 있다.MS는 보고서에서 “유튜브에 게지된 오디오 파일은 AI가 생성한 콘텐츠로 추정된다”면서 “당시 유튜브는 해당 콘텐츠가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도달하기 전에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스톰-1376은 중국이 반대하는 후보였던 반중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국고를 횡령했다거나, 사생아가 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기도 했다”면서 “이런 가짜뉴스에 나오는 AI 뉴스앵커는 틱톡의 소유주인 중국회사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캡컷 도구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국가가 지원하는 단체가 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AI 생성 콘텐츠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북한 해커들, 암호화폐 수억 달러 훔쳐…한국 단체 대상으로도 활동” MS의 이번 보고서에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자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암호화폐 수억 달러 어치를 훔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공격했으며, 국가 안보의 적이라고 인식되는 국가를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이들의 활동은 북한 정부, 특히 무기 (개발)을 위한 수익을 창출하고, 동시에 미국‧한국‧일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사이버 활동은 미국·한국·일본 간의 3국 동맹에 대항하려는 북한의 지정학적 목표를 잘 보여준다”면서 “북한의 해커 집단들은 미국과 한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 기관을 표적으로 삼고, 탈북자 및 북한 인권문제에 중점을 둔 활동가들이 있는 한국 단체를 대상으로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美·英 “중국이 악의적 사이버 공작” vs 中 “적반하장”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과 영국은 중국 국가안전부와 연계된 단체인 일명 ‘APT31’가 양국의 정치인, 유권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사이버 스파이 공작을 벌인 것으로 의심된다며 관련자들을 제재했다. 이에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2일 “미국이 지정학적 목적으로 세계 최대 정보조직 ‘파이브 아이즈’를 부추겨 ‘중국 해킹 위협’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왔다””면서 “전형적인 적반하장식 모독이자 사이버안보 문제를 정치화하는 악의적 조작이다.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은 사이버 공격의 가장 큰 원천이며 전 세계 사이버 공간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오히려 미국이 대규모 감청·도청 등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입틀막’ 선거에 이용말라”…尹 대통령에 항의, 끌려간 KAIST 졸업생

    “‘입틀막’ 선거에 이용말라”…尹 대통령에 항의, 끌려간 KAIST 졸업생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학위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던 졸업생 신민기씨가 5일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간 이른바 ‘입틀막’ 장면을 선거광고와 선거공보물에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신씨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총선 후보들이 이 장면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감을 표했다.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기도 한 신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동의 없이 자신의 피해 장면을 묘사해 선거광고에 활용하고 있다”며 “수원정 김준혁 후보, 대전 서구갑 장종태 후보 등 최소 수십 종의 선거광고와 선거공보물에 ‘입틀막’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이 장면이 무단 사용된 선거공보물을 찾아 입장을 알리는 ‘#매너손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학위 수여식에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하라’고 외쳐 대통령 경호원들로부터 끌려나간 피해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은 사전에 이 사건을 전혀 몰랐는데도, 외부에서 알고 누구보다도 일찍 경찰서로 달려와 경찰조사, 경호처 고발 등 법적 절차를 함께하며 큰 도움을 줬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청년 피해자를 이용하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 세상을 바꾸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입틀막’ 영상광고를 삭제하라는 신씨의 공개 요구에 “낼 입장이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 6세대 10나노 D램 양산… 하이닉스, 美 생산기지 신설

    삼성전자가 연내 업계 최초로 차세대 D램인 6세대 10나노미터(㎚·10억분의1m)급 D램 양산을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의 첨단 패키징(후공정) 공장 신설 계획을 공식화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MemCon) 2024’에서 차세대 D램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6세대 10나노급 D램의 구체적인 양산 일정을 제시한 회사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2020년 10나노급 1세대 D램에 업계 최초로 적용한 극자외선(EUV) 공정을 고도화해 초미세 회로를 제작,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EUV 장비를 활용하면 동일한 칩 면적에도 기억 소자를 더욱 정밀하게 배치할 수 있어 기존보다 데이터 처리 용량을 높이면서 속도는 더 빠른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6년 10나노급 7세대 제품을 양산하고 2027년 이후에는 한 자릿수 나노 공정을 통한 D램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3차원 구조의 D램 또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공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3D D램은 데이터 저장 공간인 셀을 기존 D램처럼 수평으로 배치하는 게 아니라 수직으로 쌓아 단위 면적당 용량을 3배 키운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인디애나 북서부 웨스트라피엣 소재 퍼듀대에서 인디애나주와 퍼듀대, 미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반도체 시설 투자협약을 맺었다. SK하이닉스는 웨스트라피엣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2000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지 공장을 신설한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 신설 등을 계기로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반도체 등 첨단공학 연구를 특화한 퍼듀대와는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 구독자 10만명 달성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 구독자 10만명 달성

    경남도는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 구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공식 유튜브 채널 중 경북,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구독자다. 도는 2010년 1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1만 5000명이었던 구독자는 2022년 8월 홍보담당관실 신설과 영상미디어 채널 운영 강화로 늘기 시작했다.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파격적인 콘텐츠를 제작에 집중한 결과, 1년 9개월여만에 구독자를 570% 늘릴 수 있었다고 게 도 설명이다. 가령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고자 기획·제작한 ‘Wanna play 경남?’ 시리즈 세편은 최고 조회수 124만회, 평균 조회수 114만회를 기록했다.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는 ‘주무관이 간다’, 영화 주제곡과 드론으로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시네마틱 드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10초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장수환 경남도 홍보담당관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며 “재미와 정보는 물론 경남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콘텐츠로 경남 인지도와 도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경남TV’ 구독자 10만명 달성을 기념해 이달 17일까지 감사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10글자로 댓글을 단 시민 중 10명을 뽑아 네이버 포인트 10만원을 준다.
  • AI로 복원된 아버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옥자야, 아빠가 한번 안아보자”

    AI로 복원된 아버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옥자야, 아빠가 한번 안아보자”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소개된 유족사연이 소개되자 참석자들도 울컥하고 하늘도 안개를 자욱이 피워올리며 물기를 머금었다. 제주출신 배우 고두심이 먼저 김옥자 할머니의 사연을 낭독해나가자 참석자들은 숨죽였고 내레이션이 나오는 가운데 김옥자씨의 손녀 한은빈(17)양이 나와 뒤이어 사연을 소개해나갔다. “저는 오늘 할머니의 아버지이며 저에게는 증조할아버지이신 사무치게 그리운 이를 향해 할머니를 대신해서 70년 넘게 가슴 깊은 곳에 묻어온 슬픔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다”면서 “할머니는 새해 달력을 걸 때면 제일 먼저 “음력 동짓달 스무날 찾아보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날이 바로 ‘가메기 모른 시껫날(까마귀 모르는 제삿날)’ 이라고 하는데요. 죽은 이의 영혼을 인도하는 까마귀조차 모르게 지내는 제사라고 하는데 이날이 바로 할머니의 아버지, 제 증조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죽음의 의미를 잘 모르는 저로서도 홀로 남겨진 딸자식이 되어 어두운 그늘 속에서 제사를 지내야 하는 할머니가 세상 누구보다 애처롭다는 생각을 거두지 못한다”고 했다. 뒤이어 “1948년 초겨울 어느날 할머니의 가족들은 곤을동으로 피신했다. 증조할아버지는 이튿날 ‘옥자야, 아부지 집에 강(가서) 소 여물 먹이고 금방 돌아오켜(돌아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가시나물로 올라가셨는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며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몇달이 흐른 봄 어느 날 증조할머니께서도 화북천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셨다. 뒤이어 제할머니의 남동생도 세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연을 전했다. 5세때 가족들을 모두 잃은 김옥자 할머니는 막내 이모 손에서 자라다 열다섯 살이 되자 육지로 올라가서 채소장사, 공장 여공, 식모살이 등 힘겨운 삶을 이어가며 그리움을 망각 속에 던져버렸다. 이렇게 모진 세월을 견디다 20대에 귀향한 뒤 결혼하고 가정을 꾸렸다. 손녀는 “슬픈사연을 지녔지만 손주들 앞에선 항상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할머니가 세상 누구보다 밝고 강인한 분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할머니의 미소 뒤에 숨겨진 아픔을 헤아리게 되었다”며 “할머니의 가장 큰 슬픔은 이제 얼굴조차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 망각이었다. 할머니께서는 꿈에서라도 보고 싶어 “꿈에 나왔는데도 나가 몰라 봐실지도 모르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증조할아버지의 묘를 이장할 때 유골이 나타났는데 얼굴 뼈가 있어야 할 자리에 오목한 뒤통수 뼈 한 조각만 있었다고 해요. 할머니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던 큰 아빠는 저 손바닥만한 뒤통수 뼈가 어머니가 기억해야 할 아버지의 얼굴이고 제가 기억해야 할 “외할아버지 얼굴이구나예”라는 말을 하셨다. 얼굴없는 얼굴이 저희 가족이 기억해야 할 증조할아버지의 얼굴이었다”고 했다.유족 증언을 바탕으로 수천장의 인물 사진을 참고해 인공지능(AI)기술로 복원하는 과정을 거쳐 김옥자 어르신의 아버지 고(故) 김병주 씨의 생전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복원해 이날 딸과 다시 만났다. 김옥자 어르신은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다섯 살이라는 나이만 잊어버리지 않아요. 이 사진이 아버지 얼굴 닮았나요. 아버지 얼굴이면 닮았다고 말 좀 해주세요”라며 깊은 그리움을 표했다. 딥페이스 기술을 활용한 영상으로 재현한 고 김병주 씨는 “옥자야 오래 기다렸지. 이리 와. 우리 딸 얼마나 컸는지 아빠가 한번 안아보게”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영상을 보던 1만여 참석자들은 유족의 한맺힌 사연에 눈시욹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었다.
  • 서울시 ‘AI로 행정 혁신’ 3년간 2064억 투입

    서울시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행정 혁신에 2026년까지 2064억원을 투입해 시민 편의와 공무원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시는 AI를 활용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서울시 인공지능(AI) 행정 추진계획’을 2일 발표했다. 지자체 단위에선 최초의 AI 활성화 전략이다. 먼저 ‘약자와의 동행’, ‘시민 안전망 조성’ 등의 분야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28개의 AI 기반 사업을 지속·확대하고, 신규 사업도 10개 추진한다. 신규 사업엔 신고 음성을 분석해 긴급도와 위험 징후를 파악하는 ‘AI 기반 119 종합상황 관리체계’ 구축, 도시철도 시설 드론 관제 AI 시스템, 서울시 특화 경량형 언어모델(sLLM) 개발 등이 포함된다. 혼자 사는 노인에게 AI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고, 움직임 등을 감지해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언어장벽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시간 동시대화 시스템’과 서울관광 ‘생성형 다국어 챗봇’ 등도 확대한다. 시는 실·국 단위로 분절된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정책관’을 컨트롤타워로 운영하고, AI 전문기관인 서울디지털재단을 ‘AI기술지원센터(가칭)’로 지정해 기술자문,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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