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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디지털 성범죄 대응·청소년 딥페이크 피해 지원체계 문제점 지적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디지털 성범죄 대응·청소년 딥페이크 피해 지원체계 문제점 지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김인제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 6일 여성가족실, 여성가족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및 청소년 딥페이크 피해 지원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철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 등과 음란물을 합성한 가짜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하는 범죄행위로 가해자 특정이 어렵고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으로 사회 전반에 심각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발생현황은 2020년 1만 1109건, 2021년 1만 3834건, 2022년 1만 9626건으로 3년 사이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그 심각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성범죄 없는 안전한 서울을 목표로 피해자들에게 원스톱 통합지원을 제공해 일상회복을 돕고자 지난 2022년 3월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이하 ‘안심지원센터’라 한다)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1437명의 피해자에게 3만 9764건의 지원을 제공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 부의장은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안심지원센터 운영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피해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구인 카카오톡 채널방에 직접 들어가 본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의 요식적인 배너와 외우기 어려운 전화번호 등의 부족한 홍보는 오세훈 시장이 주문한 정책의 중요성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피해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김 부의장은 최근 발생한 안심지원센터를 사칭해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안심지원센터 측은 피싱 피해자 3명이 이에 대해 센터 쪽으로 확인 요청했으며 피해자와 센터측 모두 경찰에 신고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부의장은 “경찰에 신고했다 하여 피싱 범죄가 차단됐다고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질타하며 “피싱 문자를 받은 사람들은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었다는 공포감 때문에 개인정보를 피싱 범죄자들에게 쉽게 제공할 위험이 커 이러한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홈페이지 보안 고도화 등 철저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피해 현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2020년 학교급별 딥페이크 신고접수가 1건이었던 반면, 올해 10월까지 79건의 신고가 접수되어 약 8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서울시교육청과 안심지원센터는 뒤늦게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학교·교육청과의 연계 건수는 8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의장은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 지원 시 스쿨핫라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따져 물었다. 스쿨핫라인은 학교 내에서 범죄나 피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를 서울시로 신속하게 연계하기 위해 구축된 시스템이다. 그러나 안심지원센터로 연계된 8명의 학생은 교육청이나 학교를 통해 접수된 사례였으며 SPO(학교 전담 경찰관)를 통한 신속한 의뢰가 이뤄지지 못했다. 김 부의장은 피해 발생 시 SPO를 통해 신속하게 안심지원센터에 의뢰하여 피해 사진과 영상물을 즉각 삭제하도록 지원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중복으로 포함된 지원건수 통계에 집중하며 “8명의 피해 학생에 대한 수사 지원이 37건이라는 것은 한 학생에 대한 집중적인 사이버 따돌림, 괴롭힘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피해를 넘어 심각한 폭력으로 볼 수 있으며, 반복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언을 마무리하며 김 부의장은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는 것처럼 불법 피해 동영상·사진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사건 발생을 인지했을 때부터 불법 피해 동영상 등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트와이스·뉴진스도 당한 ‘딥페이크 성범죄’…1년 새 민원 1.7배↑

    트와이스·뉴진스도 당한 ‘딥페이크 성범죄’…1년 새 민원 1.7배↑

    인공지능(AI) 기반 사진 합성 기술을 악용해 다른 사람의 신체나 음성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관련 민원이 1년 새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1일 발표한 범정부 민원분석시스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50건의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해 월평균 30건에서 약 1.7배 늘었다. 특히 올해 8월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딥페이크 사건으로 인해 민원이 1년 전 대비 무려 6.1배 급증한 213건에 이르렀다. 이에 권익위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된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며 관계기관에 단속 및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보호 체계 마련을 긴급 권고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딥페이크 성범죄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시큐리티 히어로’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자의 53%가 한국인이었다. 특히나 한국 가수들이 이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됐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한국인 가수의 경우 약 1600건의 딥페이크 성착취물에 노출됐으며 누적 조회 수는 561만 회에 달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얼굴이 많이 알려진 걸그룹도 딥페이크 성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는 실정이다. 걸그룹 트와이스와 뉴진스 소속사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에 법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한전KDN, ‘빅스포어워즈’ 국제발명특허대전 대상

    한전KDN, ‘빅스포어워즈’ 국제발명특허대전 대상

    한전KDN이 지난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빅스포(BIXPO) 2024의 ‘빅스포어워즈’에서 국제발명특허대전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한전KDN 산하 전력ICT기술원의 ‘화재 확산 모델 적용 최적 재난 대피로 안내 시스템’은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인공지능(AI) 기반 대피경로 최적화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재난 상황 데이터 수집 ▲실시간 위치 및 인원 확인 등 복잡한 변수를 고려해 대피 시 혼잡을 줄이고 효율적인 대피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인공지능을 통한 영상분석으로 재난 상황 속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화재 진입로 및 다양한 소화설비 위치를 제공해 재난 구조원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첨단기술 창의력과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은 발·송전을 비롯한 배전, 판매 등 전력 ICT 분야와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30여년간 수행하면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디지털 중심의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ICT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출… 24조원 규모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출… 24조원 규모

    최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며 글로벌 원자력발전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체코 역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결정하고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을 신규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체코는 한수원과의 협상을 거쳐 내년 3월 두코바니5, 6호기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수출에 최종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 4기를 수출한 이후 15년 만에 원전 수출 성과를 거두게 된다. 두코바니5, 6호기 예상사업비는 약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 규모다. 최근 건설허가를 받은 신한울3, 4호기 예상 공사비(11조 7000억원)보다 약 2배 많은 금액이다. 체코 정부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모든 면에서 한수원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UAE의 바라카 원전 건설 과정에서 주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원전을 준공해 독보적인 발전소 건설 능력을 증명했다. 지난 50여년간 국내외에서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하며 쌓인 노하우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발전소 수출은 국가 간 100년의 관계를 맺는 것”이라며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尹 “한국, 기후변화 취약국 위한 ‘녹색 사다리’할 것”

    尹 “한국, 기후변화 취약국 위한 ‘녹색 사다리’할 것”

    기후위기극복·청정에너지 기여 방안 발표G20 공동선언문에 尹 제안 4개항 포함페루·브라질 순방 마치고 귀국길 올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기후변화 취약국들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세번째 세션에서 “한국은 작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공약한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3억 달러 추가 지원을 올해부터 이행 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지속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 극복과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올해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기후 변화 피해를 지원하는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에 700만 달러(약 100억원) 신규 출연 계획을 발표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 전환은 필수 과제이나, 이를 위한 부담은 신흥경제국과 개도국들에게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작년 유엔 총회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한국 정부는 올해 10월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파트너국들과 함께 CFE 글로벌 작업반을 발족했다”며 “앞으로 한국은 무탄소에너지 인증체계를 개발해 나가면서, CFE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에 민간의 역량과 재원을 투여하기 위한 노력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투자에 따른 위험을 경감하여 민간의 녹색 투자를 촉진하고,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 개설과 같은 시장 메커니즘 도입을 통해 청정에너지 발전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달 25일 부산에서 시작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 협상’을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플라스틱 오염 감축에 대한 노력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첨단기술에 대한 수요 급증이 막대한 양의 에너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산업의 고효율화, 디지털 인프라의 저전력화 등을 통한 ‘디지털 탄소중립’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G20 정상들이 논의한 다양한 방안들이, 내년 한국의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폐회식과 송별 오찬을 끝으로 페루와 브라질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개도국과 선진국 간 협력을 잇는 ‘번영의 가교’와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G20이 개도국의 성장 동력 창출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G20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으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 외교를 구현했다”며 “G20에서 개발 의제의 비중이 한층 커진 상황에서 한국의 책임외교 기조가 더욱 적실성을 갖는다”고 밝혔다. G20정상회의 공동 선언문에는 윤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주제들이 포함됐다. 각 나라의 건전 재정 확보 노력 촉구(제5항), 부산 개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회의’ 시사점을 반영한 플라스틱 감축 노력(제58항), 포용·안전·혁신 원칙에 입각한 인공지능(AI) 사용·개발(제77항),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무탄소 에너지(CFE) 확대를 통한 국제적 연대 심화(제42항) 등이다. 7항에는 모든 당사자의 국제법상 원칙 준수 의무를 적시했는데, 북한군이 파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의 여러 분쟁을 포함하는 맥락이라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 ‘몸짱’ 오세훈 영상 등장에 ‘화들짝’…“너무 쉽고 빨라” 딥페이크 심각성 알렸다

    ‘몸짱’ 오세훈 영상 등장에 ‘화들짝’…“너무 쉽고 빨라” 딥페이크 심각성 알렸다

    서울시의회 정례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딥페이크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19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 시장의 얼굴로 만들어진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를 막을 방안을 고민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딥페이크 기술의 파급력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직접 영상을 만들어 본 것이다. 윤 의원은 휴대폰 앱을 이용해 한 외국배우의 영상에 오 시장의 얼굴을 합성해 넣었다. 영상이 재생되자 회의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빵 터졌다는 전언이다. 오 시장도 피식 웃으면서 “묘하게 닮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제가 이 영상을 1분도 안 돼서 만들었다. 심지어 무료였고 너무 쉽고 너무 빨랐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를 다른 영상이나 이미지에 합성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익명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일반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면서 딥페이크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오 시장은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센터에서 최초로 AI를 이용해 딥페이크 영상을 검출하고 삭제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과거 같으면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지워놓으면 바퀴벌레처럼 튀어나오는 이런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AI가 대량으로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인격권이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기본소득엔 “구현되는 순간 재앙” 이날 오 시장은 행정감사로 밝혀진 서울교통공사 노조 간부들의 비위 행위에 대해선 “그동안 노조 힘이 지나치게 강화되다 보니까 도덕적 해이가 발생했다”며 “교통공사는 그동안 관행처럼 사실상 방치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칼 들이댄다는 생각으로 항의하는 거 같은데, 저는 국민 법 감정이 용인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시보 떡’, ‘모시는 날’ 같은 공무원 문화가 없어져야 한다는 지적에는 “100%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제도화하는 것은 엄금하겠다”며 “어느 정도 융통성이 발휘돼야 하는 건 맞기 때문에 그런 점을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기본소득에 대해선 “구현되는 순간 재앙”이라며 “기본소득은 재원 마련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아무 대가 없이 돈이 들어오면 누가 열심히 살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기본소득 대신 서울시가 시범 사업 중인 ‘디딤돌 소득’의 경우 시행 2년 차 소득 보장 탈피율이 8.7% 늘고 근로소득도 30% 늘었다”면서 “복지 사각제도를 없애면서도 근로 의욕을 높이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재원이 더 필요한데 어느 정도까지 소득 기준을 설정해야 할지, 적절한 선을 찾는 게 남은 숙제”라고 덧붙였다.
  • 야생 멧돼지 ASF 잇단 검출…접경지역 비상

    야생 멧돼지 ASF 잇단 검출…접경지역 비상

    한동안 뜸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경기북부 접경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잇따라 검출돼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연천군 왕징면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앞서 지난 1일에는 8.2㎞ 떨어진 연천군 백학면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나왔다. 다행히 바이러스 검출지역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 있는 56개 양돈농가에서는 긴급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겨울철 ASF 고위험 지역인 파주 45곳,연천 61곳,포천 159곳 등 265곳 전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하고 있다. ASF 오염도 확인을 위한 위험지역 환경 검사도 추가로 실시한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을과 겨울은 기온이 낮아 바이러스가 야외에서 오래 생존해 질병이 퍼지기 좋은 환경”이라며 “위험지역 입산 금지,야생동물 차단시설 관리,장화 갈아신기 등 양돈농가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화에서는 AI 발생 … 닭 3만4000마리 살처분한편 인천 강화군에는 전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닭 3만 4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중이다. 이번에 살처분하는 닭 중 1만 7000마리는 전날 고병원성 AI(H5N1형) 바이러스가 확인된 강화군 화도면 농장에서 기르던 육용종계다. 시는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에서 1.2㎞ 떨어진 또 다른 농장의 닭 1만 5000마리를 대상으로는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신속하게 살처분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인사 백년대계를 위하여

    [공직자의 창] 인사 백년대계를 위하여

    2014년 11월 19일 공직사회를 혁신하라는 국민의 요구와 염원 속에서 인사혁신처가 출범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중앙인사관장기관은 고시위원회와 총무처 체제로 출발해 국무원 사무국과 사무처, 내각 사무처,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 전담기구인 중앙인사위원회를 거쳐 다시 행정안전부 인사실로 이어졌으며 10년 전에 공직 인사 혁신의 사명을 안고 독립된 중앙인사관장기관인 인사혁신처가 신설됐다. 지난 10년간 인사처는 직무와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해 ‘일 잘하는 경쟁력 있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힘써 왔다.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도입하고 연구 직렬을 신설하는 한편 9급 공무원시험 과목을 직무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성과연봉 대상을 5급 공무원까지 넓히고 3년 연속 최상위 등급(S등급)을 받으면 최대 50%의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성과 보상도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무는 국·과장급 전략적 인사 교류를 통해 각 부처에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이 반영돼 업무 혁신과 효율성 제고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자와 취업심사 대상 기관을 확대하고 가상자산 신고도 의무화했다. 올해부터는 공직자 재산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산공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무원 마약 범죄 예방·근절을 위해 징계 기준을 강화하는 등 공직윤리와 투명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2018년 제정된 ‘공무원재해보상법’을 통해 일하다 다치거나 병에 걸린 공무원에 대한 국가책임과 보호수단을 강화했고, 지난해에는 공상추정제를 도입해 공상공무원의 입증 부담을 완화하고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더 나아가 올해에는 위험직무로 인한 공상공무원의 진료비·간병비를 현실화하고 ‘범정부 재해예방 종합계획(2024~2027년)’을 최초로 수립하는 등 재해예방-보상-재활체계의 선순환으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사처가 출범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소위 ‘MZ세대’, ‘잘파세대’가 등장했고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7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통계청이 2006년 청년층 취업 준비 분야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매년 희망 직업군 1위였던 ‘공무원’이 처음으로 ‘일반 기업’에 밀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환경 변화와 위기의식 아래 인사처는 공직사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는데 국민이 꼽은 공직 인기 하락의 첫 번째 원인은 낮은 임금, 두 번째는 악성 민원에 따른 스트레스로 나타났다. 인사처가 향후 10년간 중점 추진해야 할 업무로는 재해 예방 및 보상 기능의 강화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인사처는 국민 목소리를 담아 공직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다.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8년 만에 최고 수준인 3% 인상하고 특히 신규 공무원에 대해서는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해 마음건강센터를 확충(2015년 4곳→2025년 10곳)하고 찾아가는 심리상담도 활성화한다. 또 교육체계를 개편해 직무 전문 교육을 강화하고 성과 기반 승진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이 신뢰하고 기대할 만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은 백년대계의 과업이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청년 세대들이 희망찬 꿈을 품고 공직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인사처는 백년대계를 국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
  • 급락 뚫고… 개미, 삼성전자 2.3조 샀다

    급락 뚫고… 개미, 삼성전자 2.3조 샀다

    개미들이 미국 대선 이후 펼쳐진 급락장에서도 삼성전자를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반도체 규제 확산 우려가 여전하지만 ‘4만전자’로 낙폭이 컸던 만큼 빠르게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간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총 2조 33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021년 ‘9만전자’를 찍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11일 장중 연고점인 8만 800원을 찍은 이후 6만~7만원대를 오르내리다 미 대선 이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범용 D램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추격을 받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로 통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공급망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연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지난 14일 종가 기준 4만전자(종가 4만 9900원)로 추락했다가 15일 다시 7% 넘게 반등해 5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평균매수가(순매수 거래대금을 순매수 거래량으로 나눈 금액)는 5만 4000원 수준(5만 3796원)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식 2조 48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삼성전자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냈다. 지난 15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향후 1년 이내에 분할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장 마감 이후 이 중 3조원을 3개월 이내에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했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 주가가 오른다. 올해 삼성전자 임원들도 자사주를 대거 사들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에서 등기임원인 사내외 이사와 미등기임원 등 임원 총 60명이 자사주(보통주와 우선주 포함) 총 23만 2386주, 총 157억 7705만원어치를 취득했다.
  • “300m 앞 홍수주의 구간입니다!” AI홍수알리미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

    “300m 앞 홍수주의 구간입니다!” AI홍수알리미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

    ‘14명死’ 오송지하참사 재발 방지 개발침수구간 진입 전 내비게이션 경고 알림홍수특보 발령시간 30분→10분 단축홍수특보 지점 75곳→233곳 대폭 확대농진청 ‘노동력 대체 로봇’ 등 5개 금상관악구 ‘실종아동 실시간 관제서비스’7개 은상… AI로 사회문제 해결 혁신647건 사례 중 우수 13건 본선 경합전문가·국민심사단 2만 7000명 선정 “300m 앞 홍수주의 구간입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침수구역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위험 지역에 진입하기 전 미리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경고 알림을 받고 알려주는 우회로로 위험 지역에서 벗어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안전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에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2오송지하차도 참사를 막기 위해 개발한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에서 64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환경부와 과기부의 정부혁신사례가 대통령상인 대상(상금 1500만원)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와 과기부는 AI를 활용해 하천수위를 빠르게 예측하고, 위험수위 도달 예상 시 홍수예보관이 검증해 홍수특보를 발령하는 예보체계를 운영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AI를 활용해 운전자가 홍수특보 발령 지점에 진입할 경우 내비게이션 앱(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 지도 등) 경고 안내를 통해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장 프레젠테이션에서 두 기관은 실제 홍수주의 구간 진입 전 내비게이션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하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동안은 홍수예보관이 일일이 직접 기상정보를 분석·검증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시스템 개발로 홍수 특보 발령 시간은 30분에서 10분으로 3분의 1로 단축됐고 홍수특보 지점도 75곳에서 233곳으로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7월 15일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당시 폭우로 제방 둑이 무너져 인근 미호강이 범람해 지하차도로의 침수가 시작됐음에도 이에 대한 안내나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를 알지 못한 운전자들이 지하차도에 진입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제·제초·운반 로봇 개발해 농기계 무인화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식량 안보에 대응하도록 농업 효율성을 높인 농촌진흥청이 2위를 차지했다. 또 행정서비스 신청 시 정부가 보유한 서류는 별도 제출하지 않도록 구비서류를 없앤 행안부, 전세 사고로 인한 전세금을 돌려받을 때 모바일 앱으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기·수도 등의 사용량을 빅데이터와 AI로 분석해 고독사를 예방한 한국전력공사, 별도 신청·선별 없이 전화 한 통이면 누구나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광주시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5점이 대통령상 금상(500만원)을 받았다. 어린이집 원생들 가방에 사물인터넷 기능이 있는 ‘비컨’을 넣고 교사의 스마트폰과 연결해 아이가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즉시 알려줘 10분 내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한 서울시 관악구의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와 스토커가 피해자에게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피해자에게 스토커의 위치정보를 자동 문자로 전송하고 경찰 출동을 연계해 보호하는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정보 피해자 알림시스템’ 등 7개 사례는 국무총리상 은상(350만원)을 수상했다. 올해 왕중왕전에 앞서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총 647건의 사례를 추천받아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가장 점수가 높은 13개 사례가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 14일 열린 ‘대국민 발표회’에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올해 혁신 사례 접수 건수는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국민심사에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2만 7945명이 참여했다. 선정된 우수 사례는 ‘혁신 24’(www.innovation.go.kr)에서 공개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우수 사례들이 공공부문 전반으로 확산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조주완 “글로벌 경영 환경 불확실성 지속…힘 모아 제조 경쟁력·혁신 속도 높여야”

    조주완 “글로벌 경영 환경 불확실성 지속…힘 모아 제조 경쟁력·혁신 속도 높여야”

    LG전자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모여 동반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위기 상황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LG전자와 협력사가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 경쟁력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가자”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14일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협력회 워크숍’에서 LG전자 경영진과 85개사 협력사 대표가 모여 동반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 CEO를 포함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LG전자와 협력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며, 중국업체의 추격과 기술 경쟁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직면한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급성장한 주요 중국업체의 전략과 재편되는 세계 시장 구도를 살피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운영부터 제품, 가격 경쟁력을 아우르는 LG전자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협력사들은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긴밀한 협력으로 원가 경쟁력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면서 자동화, 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를 연계한 생산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고, LG전자가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혁신과 ‘2030 미래비전’ 달성에도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협력사 대표들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방문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설비·공정 관리 시스템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살펴봤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LG전자는 원가, 기술, 품질 등 제조 혁신과 동반성장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협력사 10곳을 선정해 총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시상식도 열었다.
  • “그건 못 해” 미·중 정상, 한반도 때문에 ‘기 싸움’ 벌인 까닭은?

    “그건 못 해” 미·중 정상, 한반도 때문에 ‘기 싸움’ 벌인 까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1년 만에 만나 북한 문제와 양국 관계 등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지만 시 주석은 대북 압박을 행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며 입장차를 보였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날 1시간 4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이 정상회담에서 마주 앉은 것은 작년 11월 이후 1년 만이다.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에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미중 정상회담이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한반도 정세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며 이는 러시아의 불법적 전쟁을 확대하는 일로,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과 역량을 활용해 갈등 고조를 막고, 북한의 추가적 파병을 통한 충돌 확산을 막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러 군사협력 심화에 대해 “심히 위험한 전개”라며 이것이 북한의 직접적 대남 도발이나 미사일 발사, 7차 핵실험 등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충돌과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전략적 안보와 핵심이익이 위협받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북한이 가진 ‘전략적 완충지대’ 성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정상은 한반도 상황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동의했지만 방법론에선 차이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대남 도발이나 추가 핵실험 등을 막기 위한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강조한 반면, 시 주석은 북한의 혼란을 초래할만한 대북 압박은 행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미국과의 ‘평화공존’ 목표에 변함이 없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쓴다는 중국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고,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에 따라 중미 관계를 처리한다는 원칙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만 문제와 민주 인권, 제도, 발전 권리는 중국의 4대 레드라인으로 도전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는 중미 관계의 가장 중요한 가드레일이자 안전망”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핵무기 사용 결정에 대한 인간의 통제권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군사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과 관련해 잠재적 위험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기술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 [속보] 한미일 정상 “北 러시아 파병 강력 규탄”…공동성명 채택

    [속보] 한미일 정상 “北 러시아 파병 강력 규탄”…공동성명 채택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하고 북한군 러시아 파병 규탄 및 ‘한미일 사무국’ 설립 합의 등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다음은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 성명’ 전문. 우리 대한민국, 미합중국, 일본국 정상들은 2023년 3국 정상회의 이래 우리 3국이 이룬 놀라운 진전을 기념하기 위해 캠프 데이비드 정신 하에 모였다. 한미일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서 인권, 민주주의, 안보 및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으로 단합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국민들, 지역 및 세계의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일치시켜 나가고자 한다. 우리는 자유롭고 열린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유지한다. 우리의 공동 행동은 지역 및 글로벌 평화와 안정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며, 이는 미래로 이어질 것이다. 지난 15개월 동안, 우리는 지속가능한 3국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오늘 우리는 공동의 의지를 조율하고 이행하기 위한 ‘한미일 사무국’ 설립을 발표한다. 신설되는 사무국은 우리가 함께 하는 일이 인도-태평양을 번영하고, 연결되며, 회복력 있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목표와 행동들을 더욱 일치시키도록 보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3국 간 최초의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성공적으로 두 차례 실시한 것과, 국방 당국 간 3국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 각서’에 서명한 것을 포함한 3국 간 안보협력 확대를 환영한다. 우리 3국 간 국방 분야의 협력은 기존의 고위급 정책 협의, 정보 공유, 3자 훈련 및 국방 교류를 기반으로 연례 합참의장 회의 및 장관 회의로 확대되고 있다. 한미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유와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 강화를 통해 3국 간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고 있다. 우리는 3국 군 간 상호 운용성과 인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초급 장교 교환을 증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이 철통같음을 재강조하며,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미국 측 의지를 재확인한다. 이러한 조치들은 우리의 공동의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그리고 위협에 대한 3국 공동의 협의에 대한 공약을 강조한다. 우리는 특히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한미일은 북한과 러시아의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일방적 침략 전쟁을 위험하게 확대하기로 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 무기와 탄도미사일 이전을 포함한 러북 군사 협력 심화는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고려할 때 특히 심각하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유엔헌장 제51조에 명시된 국가의 고유한 권리인 자위권을 행사하는 것을 지지하는 데 있어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북한과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과 회피, 그리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는 모든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약속한다. 한미일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와 관련한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제재 이행 감시 및 보고를 위해 새로이 출범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의 활동을 지지한다. 우리는 불법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한 무기 거래, 악성 사이버 활동, 해외 노동자 파견을 포함한 북한의 불법적인 수익 창출 방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우리는 북한의 불법적 활동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보호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량 구축 협력을 포함하여, 북한의 악성 사이버 프로그램 및 불법 수익 창출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노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한다. 우리 3국은 파괴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사이버 활동에 의해 위험에 처한 핵심 공공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 영역에서 공유되는 국제 규범 및 책임 있는 행동을 준수할 것을 지속 촉구한다. 이시바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윤 대통령의 비전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 북한 인권 문제와 국제 평화 및 안보 간 불가분의 관계에 대한 분명한 인식 하에, 우리는 북한 내 인권 증진을 촉진하고, 납북자, 억류자,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한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아세안 중심성과 결속 그리고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의 강력한 이행과 주류화를 지원하기 위해 아세안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3국 해양 안보 및 법 집행 협력 프레임워크’가 공동의 지역적 도전 과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 영역에 대한 규칙 기반 접근을 보호할 것임을 발표한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수역에서의 어떠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하며, 남중국해에서의 불법적 해상 영유권 주장을 반대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남중국해에서 해양경비대 및 해상 민병대 선박의 위험한 활용과 강압적인 행동에 단호히 반대한다. 우리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반영된 대로 국제법에 기반하여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글로벌 해양 질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 우리는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 요소임을 인식한다. 대만에 대한 우리의 기본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 한미일은 경제 안보 분야에서의 긴밀한 공조 지속을 포함하여 3국 간 경제 파트너십을 심화해 나갈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대한민국의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를 기대하며, 대한민국의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의장국 수임을 환영한다. 일본과 미국은 MSP 사업들을 가속화해 나가기 위해 대한민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MSP가 더욱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핵심광물 공급망 발전을 위한 중요한 협의체라는 점을 확인한다. 우리는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RISE)’에 의한 진전을 환영한다. 우리는 한미일 경제 안보 대화가 경제 안보 사안에 대한 3국 간 협력을 심화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3국이 공급망 교란에 대한 조기경보 정보 교환을 위해 정기적이고 활발한 협의를 해오고 있음을 환영한다. 우리는 3국 재무장관 간 성공적인 첫 회의를 평가하며 다음 회의를 기대한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및 재정 안정성과 더불어, 질서 있게 잘 작동하는 금융 시장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한다. 우리는 제1차 3국 상무·산업장관 회의의 성공적 출범을 평가하고 차기 회의를 기대한다. 우리는 조만간 워싱턴에서 개최될 2024 한미일 여성 경제 역량 강화 회의 등을 통해 여성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오랜 의지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에서 진입 및 승진 장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여성 지도자들을 평가한다. 아울러, 우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합의 하에 설립되고 한국이 의장국, 일본이 부의장국을 수임 중인 ‘위기대응네트워크(CRN)’ 내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회원국들의 필수 물자에 대한 접근을 보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기술 보안, 표준,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에 대한 3국 협력 필요성에 동의하고, 우리의 차세대 핵심 신흥기술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3자 프레임워크를 만들기로 약속한다. 우리는 반도체, 인공지능, 퀀텀 기술, 디지털 경제, 바이오 기술, 사이버 안보, 에너지 및 우주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정책결정자들이 훈련받고 교류할 수 있는 3국 기술 리더 연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을 평가한다. 또한, 한미일은 3국 간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핵심 기술 보호 증진과 AI 안전성에 대한 관여 강화와 더불어 AI 칩에 대한 상업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는 “바이오-5” 연합을 통해 회복력 있는 원료의약품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퀀텀개발그룹의 설립 회원국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퀀텀 생태계 공급망과 신뢰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길 기대한다. 우리는 한미일 대학들과의 파트너십 하에 향후 10년간 4만명의 학생들이 훈련받을 수 있도록 하는 IBM의 새로운 퀀텀 인력 프로그램이 출범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우리는 3국 국립연구소 간 협력을 환영하며, 불법 기술 이전 대응에 필수적인 혁신 기술 보호 네트워크의 성공적 출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미일은 격년으로 개최하는 고위급 정책 대화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개발 및 인도지원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미일은 함께 필리핀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3국의 개발 지원을 확대해 왔다. 우리는 항만 현대화, 에너지 인프라, 농업경영 및 대형 교통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필리핀 전역의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을 더욱 증진하고자 한다. 우리는 역내 오픈랜(Open RAN) 접근을 활용한 디지털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3국의 디지털 인프라 및 통신 사업들을 지지한다. 한미일 간 인적교류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우리는 올해 제1차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평가하고, 일본에서 열릴 ‘2025 청년 서밋’이 안보, 경제, 환경에 대한 공동의 도전을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춘 청년 대표들의 차기 연례 모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우리는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3국 간 대화와 청년들의 구체적인 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청년 한미일 리더스 프로그램’을 지지한다. 우리의 협력은 3국 정부의 각 분야에서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되었고, 우리는 우리의 국민들을 위해 더욱 밝고, 안전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 왔다. 우리는 우리가 이룬 파트너십이 자랑스러우며, 한미일 관계가 향후 수년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평형의 기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 김동연 “주4.5일제 등으로 ‘휴머노믹스’ 실현” ···노사민정 일·생활 균형 활성화 논의

    김동연 “주4.5일제 등으로 ‘휴머노믹스’ 실현” ···노사민정 일·생활 균형 활성화 논의

    “국내 첫 주 4.5일제·0.5&0.75잡, 일생활 균형과 생산성 향상 기대” 내년 주 4.5일제 도입을 앞둔 경기도가 근무 시간 단축을 통한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경기도 노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노길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14명이 함께한 가운데 2024년 제1회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AI 등 미래 기술의 발전에 따른 경쟁의 심화와 저출생 위기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성장을 지속해 노동환경 개선과 더 많은 기회 확산이 이뤄져 휴머노믹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담겼다. 김 지사는 “경기도정의 방향은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다. 사람에 투자를 많이 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고른 기회를 주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의 중점을 휴머노믹스에 맞추고 있다”며 “그동안 개발연대 경제의 중심은 어떤 면에서 돈, 양적 성장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경제의 중심이 사람이 되도록 해야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50곳 정도에서 주4.5일제를 시범 도입한다. 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것도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며 “또, 경력 단절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 경력단절이 없는 일자리 0.5&0.75잡 사업을 한다. 이 두 가지 사업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가 이와 같은 변화에 얼마만큼 고민하고 대처를 준비하고 있는지 심히 걱정된다”며 “경기도에서만큼이라도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새로운 세계경제질서 변화 그리고 산업과 기술 진보에 따른 산업 재편에 대한 노동의 미래와 일의 장르에 대한 준비를 함께했으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주4.5일제와 0.5&0.75잡 프로젝트 같은 휴머노믹스가 좋은 해답의 실마리가 될 것이다. 함께 의논하고 협조하고 힘을 모았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내년 도내 민간기업 50개 사와 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격주 주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 일 근무 중 하나를 노사합의로 선택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근무시간 단축에 필요한 임금은 공공이 지원한다. 경력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는 기존 저출생 대책인 육아휴직과 출생지원금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는 정책이다. ‘0.5잡’은 하루 4시간 근무(주 20시간. 주 2~3일 근무), ‘0.75잡’은 하루 6시간 근무(주 30시간, 주 3~4일 근무)하는 일자리를 말한다. 도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가운데 가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할 방침이다.
  • 발전·교육 ‘지속가능성’ 실현… 연구 매진하는 광진구의회

    발전·교육 ‘지속가능성’ 실현… 연구 매진하는 광진구의회

    서울 광진구의회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교육에 광진구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보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진구의회 의원연구단체 ‘환경·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연구회’는 지난 7월 발족했다.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광진형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연구회는 8월에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산양가온회’와 간담회를 하고 자양 유수지 및 한강 일대 환경 캠페인 방안을 논의했다. 캠페인은 9월에 현실화했다. 연구회는 산양가온회와 함께 ‘한강지킴 그린워킹’ 환경캠페인을 개최했다. 연구회 소속 의원과 광진구민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자양유수지에서 출발해 한강을 따라 신양중학교 일대까지 환경을 정비하고 쓰레기를 치웠다. 같은 달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연구회는 국립생태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을 받고 지속 가능한 발전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국립생태원과 광진구의회 연계도 모색했다. 가족캠프, 교원연수, 공직자연수 및 온라인 교육, 어린이 교육 키트 제공 등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달 초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국립생태원이 광진구의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했다. 양측은 생태·환경 관련 교육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립생태원의 주요 사업과 상호 생태교육 프로그램 공유 ▲아차산 등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환경·생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방안 ▲환경·생태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 가능성 탐색 등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또 다른 의원연구단체 ‘미래혁신 교육 연구회’는 9월에 닻을 올렸다. 연구회는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보편화에 따른 사교육 격차 해소, 혁신적인 교육 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연구회는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수행평가, 토론, 논술 방식의 과정 중심 교과과정을 지향하는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 관련해 ▲자료조사 및 사례발굴 ▲현장방문 ▲국내외 사례비교 및 시사점 도출 ▲광진구 맞춤형 AI 기반 교육의 효과적인 도입 방안 마련 ▲AI를 활용한 사교육 격차 해소 및 교육 품질 향상 등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9월 말 대구시의회와 포항시의회를 방문해 IB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학교를 방문했다. IB 교육의 장단점을 논의하고 도전 과제들을 살폈다. 
  • ‘노이즈’ 40번 넘게 반복된 국어 지문… 당황한 수험생들 “로제 ‘아파트’인 줄”

    ‘노이즈’ 40번 넘게 반복된 국어 지문… 당황한 수험생들 “로제 ‘아파트’인 줄”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수험생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색 문제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노이즈’라는 단어가 한 지문에서만 40차례 이상 반복돼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국어 영역 공통과목인 독서에서는 10~13번 문항의 지문으로 ‘영상 생성을 위한 인공지능 확산 모델’이 제시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중 노이즈 확산 모델을 활용해 이미지를 복원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그런데 이 지문에서는 ‘노이즈’라는 단어가 계속 반복된다. 일례로 “노이즈 예측기를 학습시킬 때는 노이즈 생성기에서 만들어 넣어 준 노이즈가 정답에 해당하며 이 노이즈와 예측된 노이즈 사이의 차이가 작아지도록 학습시킨다”는 문장도 있었다. 한 문장에만 ‘노이즈’가 다섯 번 등장한 것이다. 이를 두고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아파트’를 반복해 부르는 “가수 로제의 노래 ‘아파트’가 생각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형식이 독특한 문항도 눈길을 끌었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 45번은 온라인 대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홈페이지 게시판 화면이 문제로 출제됐다. 또 국어 영역 한 지문에 나온 인터넷 주소 링크가 엉뚱하게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언어와 매체’ 40~43번 지문에 적힌 사이트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라고 적혀 있고 집회 시간과 장소가 안내된다. 문제지가 공개된 이후 누군가가 해당 인터넷 주소의 도메인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지 정보를 임의로 활용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 ‘노이즈’만 40번 이상 반복 국어 지문…‘윤 퇴진 집회’ 안내한 지문 속 주소

    ‘노이즈’만 40번 이상 반복 국어 지문…‘윤 퇴진 집회’ 안내한 지문 속 주소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수험생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색 문제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노이즈’라는 단어가 한 지문에서만 40차례 이상 반복돼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국어 영역 공통과목인 독서에서는 10~13번 문항의 지문으로 ‘영상 생성을 위한 인공지능 확산 모델’이 제시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중 노이즈 확산 모델을 활용해 이미지를 복원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그런데 이 지문에서 ‘노이즈’ 단어가 계속 반복된다. 일례로 “노이즈 예측기를 학습시킬 때는 노이즈 생성기에서 만들어 넣어 준 노이즈가 정답에 해당하며 이 노이즈와 예측된 노이즈 사이의 차이가 작아지도록 학습시킨다”는 문장도 있었다. 한 문장에만 ‘노이즈’가 다섯 번 등장한 것이다. 이를 두고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아파트’를 반복해 부르는 “가수 로제의 노래 ‘아파트’가 생각난다”거나 “‘노이즈’가 반복돼 읽다가 독해가 밀릴 수 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형식이 독특한 문항도 눈길을 끌었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 45번은 온라인 대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홈페이지 게시판 화면이 문제로 출제됐다. 또 국어 영역 한 지문에 나온 인터넷 주소 링크가 엉뚱하게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언어와 매체’ 40∼43번 지문에 적힌 사이트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이라고 적혀 있고 집회 시간과 장소가 안내된다. 문제지가 공개된 이후 누군가가 해당 인터넷 주소 도메인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 “131개 정부혁신 체험하러 오세요”…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13일 광주 개막

    “131개 정부혁신 체험하러 오세요”…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13일 광주 개막

    메타버스 군사훈련·해양안전 체험AR 도시관광·드론 체험 등 풍성‘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등공공혁신 91개 전시 부스 눈길인기 공공 유튜버 토크콘서트‘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도 볼 만기아타이거즈 사인회·치어리딩도미래 정부상 제시 대국민 보고회도 정부 혁신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가 13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는 12일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으로 중앙부처 27곳, 지방자치단체 20곳, 민간기업 52곳 등 모두 131개 기관이 참여하는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등 3개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현 정부가 2년 반 동안 일군 91개 공공부문 혁신사례가 전시된다. 잘못 보낸 돈을 대신 찾아주는 ‘되찾기 서비스’, 개인이 신청해야 할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올해 최초로 도입된 인공지능(AI) 국세 상담 서비스, AI 기반 특허심사, 재외국민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 AI 홍수예보 시스템 등 일상에 유용하고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정부의 우수 혁신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행사기간 메타버스 기반의 차세대 군사훈련과 해양안전 체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도시관광과 드론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우주시대를 열 우주항공청과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모형 조립과 누리호 발사 AR 체험이 가능하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협력해온 네이버 클라우드, KT, SKT 등 26개 민간기업의 혁신사례 역시 박람회장에서 볼 수 있다. 전시장 내 모든 부스에는 도로명주소가 부여돼 넓은 전시장을 헤맬 필요 없이 QR코드로 ‘박람회장 실내 길 찾기’ 앱을 다운받아 방문하고 싶은 부스를 입력하면 최적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첫날인 개막식에는 충북안전체험관의 나경진 소방교 등 공공기관 인기 유튜브 담당자들의 효과적인 홍보 방안과 혁신적인 홍보를 가능하게 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14일에는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등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시상식이, 마지막 날인 15일 ‘대국민 보고회’에선 정부 혁신 성과와 함께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로 만들어낼 대한민국 정부 미래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보고회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김창경 디플정 위원장, 공공기관 기관장 등 250여명이 참석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보내올 예정이다.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달성한 기아 타이거즈의 팬 사인회, 치어리딩 공연 등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많은 분이 박람회에서 정부혁신 성과를 체험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나보길 바란다”면서 “국민에 더 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더 똑똑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경 디플정 위원장은 “이번에 보여드리는 것들은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진해온 결과”라면서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해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쓰러진 채 부르르…” 태국 인기 드라마 ‘고양이 학대’ 논란

    “쓰러진 채 부르르…” 태국 인기 드라마 ‘고양이 학대’ 논란

    한 여성이 고양이 앞에 놓인 쟁반에 차를 부어 마시게 한다. 혹시 독이 들어있을지 몰라 ‘시험’하기 위해서다. 차를 마신 고양이는 이내 바닥에 쓰러져 웅크린 채 몸을 부르르 떤다. 초점 잃은 눈으로 온 몸을 들썩이며 경련을 일으키는 고양이의 모습에 여성들은 충격에 빠진다. 한 여성은 “죽었어”라며 입을 틀어막는다. 최근 태국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의 한 장면을 둘러싸고 ‘동물 학대’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네티즌들이 시청 거부 운동을 펼치고 수의학계와 동물보호단체가 비판하고 나서자 정부도 관련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12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태국 원31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아요다야의 황후’(태국명 ‘매유아’)는 최근 공개된 에피소드를 촬영하면서 고양이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양이가 독이 든 차를 마신 뒤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대체하지 않고 실제 고양이를 데려와 촬영한 탓이다. 해당 장면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살아있는 고양이가 쓰러져 발작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느냐”며 분노했다. 제작진을 향해 고양이가 살아있으며 건강한 상태인지, 촬영 과정에서 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즉각 해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제작진 “마취제 투여” 해명에 비난 쏟아져이에 드라마를 연출한 산트 스리카울로 감독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양이의 사진과 함께 “해당 장면의 촬영을 위해 고양이에게 마취제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또 고양이의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 검진을 받고 건강 상태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이에게 마취제를 투여했다는 해명은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태국 수의학협회는 동물 마취제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이 사건에 대해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태국 동물보호협회는 “동물을 고문했을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태국 축산개발부에 조사를 요청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고양이를 마취하는 것은 위험하고 잔인하다”면서 “CG와 인공지능(AI) 등으로 충분히 가능한 장면인데, 동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TV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다면 당신들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축산개발부는 드라마 제작사 측을 상대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 배우는 “고양이가 연기를 잘 했다. 시상식에 후보로 오를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비난이 빗발치자 사과했다. 국내선 드라마 촬영 중 퇴역 경주마 숨져 드라마 등을 촬영하며 동물을 학대하는 사례는 지난 2022년 방송된 KBS ‘태종 이방원’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태종 이방원’ 7회에서 극중 이성계가 말을 타고 달리다 낙마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촬영하면서 와이어로 말의 발을 묶어 넘어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말은 넘어지면서 목이 꺾여 경직됐고, 촬영 닷새 만에 사망했다. 퇴역한 경주마의 생명을 앗아간 제작진을 향해 시청자들과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이 쏟아졌고, 제작진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부산시 2025년 예산안 16조 6921억원 편성…전년 대비 6.3% 증가

    부산시 2025년 예산안 16조 6921억원 편성…전년 대비 6.3% 증가

    부산시가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목표로 2025년도 본예산안을 16조6921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2025년 본예산을 16조 692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당초 예산 대비 6.3% 증가한 것이다. 세입의 30.7%를 차지하는 지방세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5조 1228억원, 국고보조금은 10.2% 증가한 6조 5868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번 예산안 편성의 목표는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으로, 시는 ▲글로벌 시민 행복도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등 5개 분야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한 분야는 8조 1974억원을 배정한 글로벌 시민 행복도시다. 더 넓고 두터운 부산형 복지·돌봄 실현을 위해 사회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기초생활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장애인 활동지원 단가 인상, 형제복지원 피해자 지원, 참전·보훈 명예수당 인상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부산형 산후 조리비 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확대,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 2세 아동 현장학습비 추가 지원 등으로 ‘다 함께 키우는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 나선다. 경제 활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에는 1조 6853억원을 편성했다. 국내 복귀 투자유치기업 보조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지급해 지역의 투자 유치 경쟁력 높이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실증 사업을 추진해 제조 분야에서의 AI 활용을 확산할 계획이다. 부산형 실리콘 카바이드(SiC) 연구 플랫폼 활성화 지원,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 해양 데이터 기반 신산업 육성,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지역이 강점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데에도 1410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분야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신속한 건설을 위한 보상과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 등 관계 교통망 확대, 부산지역 거점항공사 육성과 신규 노선 개설 지원 등을 추진한다. 부산항 북항 3단계 재개발 사업 기본구상 수립을 통해 북항을 친수공간과 경제혁신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된다. 항만·물류 등 지역 강점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해 사업화하고, 핀테크 사업 육성과 혁신 공유사무실을 조성하는 등 금융기술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창업 분야는 내년부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설립, 운영해 창업 지원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공공·민간 임대주택 1000호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부산청년 만원 문화패스,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사업 지원 대상을 각각 1만명과 2000명으로 확대하고, 청년월세 한시지원 사업도 추진해 청년 문화향유 기회 확대, 소득 격차 해소,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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