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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의 친구’이색 명찰로 학교폭력 줄인다

    ‘나는 ○○의 친구’이색 명찰로 학교폭력 줄인다

     제일기획(대표이사 임대기)이 서울시와 손잡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친구명찰’ 프로젝트를 진행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29일 푸른나무 청예단(이사장 민병성)의 2014년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및 상담현황에 따르면, 학교폭력의 30% 이상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4월 무렵에 발생하고 있으며 학생의 약 50%가 친구의 학교폭력을 목격하고도 모르는 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일기획과 서울시는 학교폭력이 일어날 때 친구의 피해를 외면하는 아이들을 변화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친구명찰’을 고안해냈다.  캠페인을 기획한 제일기획 오형균 프로와 황성필 프로는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는 바로 ‘친구’라고 생각해 아이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친구가 되도록 친구의 이름과 나란히 적힌 이름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친구명찰’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이름만 적혀 있던 기존 명찰과 달리 ‘준서친구 김민재’와 같이 친구의 이름도 함께 적혀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명찰에 이름이 적힌 친구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서로 의지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 알림 시스템도 명찰에 내장해 본인이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다른 친구가 학교폭력을 당하는 상황을 목격했을 때 버튼을 눌러 선생님과 교무실에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학생이 명찰의 버튼을 누를 경우 선생님들은 개인 PC, 손목시계 형태의 웨러블 디바이스, 교무실에 설치된 모니터 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학생을 파악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른 학생에게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생님들만 식별 가능한 코드로 신호가 전송되는 것도 특징이다.  제일기획과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학로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시범사업 대상학교 중 한 곳을 선정해 ‘친구명찰’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캠페인 진행 결과, 친구명찰을 통해 106건의 학교폭력 신고 및 상담이 접수됐으며 최근 6년 동안 3~4월 신학기 학교폭력이 매년 평균적으로 8.5건 발생한 해당 학교에 올해 3~4월에는 단 한 건의 학교폭력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bed-container iframe, .embed-container object, .embed-container embed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width: 100%; height: 100%; }  제일기획, 서울시와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청예단 임종화 사묵국장은 “대다수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을 목격해도 관심이 없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방관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학교 내 안전망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것이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유대감 및 친밀감을 형성하게 되어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일기획과 서울시는 청예단과 협력해 친구명찰 캠페인을 시범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적용한 후, 효과성 평가 및 공청회 등의 검증과정을 통해 추후 확산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영어” 하루30분으로 미국인 되는 법…놀랍네!

    “영어” 하루30분으로 미국인 되는 법…놀랍네!

    요즘 특목고 학생들 사이에서 영어학원 다니는 학생들이 급격히 사그러들고 있다. 이러한 기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대부분의 학생들의 답변은 이제 영어공부를 위해 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이 풍토는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들이 영어 학습기를 이용해 내신성적과 SAT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 화제가 되면서 강남 8학군에 까지 더욱 확산 되고 있는데, 그 화제의 중심에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이 있다.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기존학습법과 차원이 다른 성적향상으로 입소문에 강남학원가 ‘발칵’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미’를 컨셉트로 영어 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http://www.brain-study.co.kr)이 있다. 일명 ‘이인혜 영어단어 학습기’로 알려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이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통해 누적 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할 뿐만 아니라, 300억 매출로 영어업계의 불패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화제다.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은 서울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년에 걸친 제품 준비 기간 동안 총 16만여개에 달하는 단어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단어당 30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 중 하나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산고 끝에 탄생한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영단어 암기율을 얻어내 영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의 위력은 지난해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을 이용해 3주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이다. 영단어 얼마나 잘외워지길래? 97.5% 암기 돼 – 단어 암기의 신세계를 경험 어휘의 힘은 영어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둥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시험이든 시험지를 받아 들었을 때, 아는 어휘가 대부분일 때와, 모르는 어휘만 많을 때의 자신감 차이는 점수로 이어진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 갈수록 더욱 증가하는 필수 암기 단어뿐 아니라 졸업 후에 필요한 토익, 토플 등 2,485개의 수많은 단어까지 외워야 한다. 이처럼 단어암기가 얼마나 지루하고 시간을 잡아먹는 일인지 잘 알기에, 이러한 고민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영단어 암기시간을 대폭 덜어주고자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을 개발하게 되었다.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은 ‘재미’를 컨셉트로 영어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럽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는 모국어 학습법으로, 좌뇌와 우뇌를 자극해 영어 연상력을 높이고 한번 외운 단어는 장기적으로 기억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 1시간에 150단어를 순간 암기 할 수 있으며,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암기율을 얻어내었다. 또한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뇌새김워드프리미엄 7일 무료체험 기회 (주)위버스마인드는 워드 프리미엄의 우수한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품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미리 체험해보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워드 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의 7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무료체험 바로가기
  • 영어, 죽어라 못외우더니.. 3주만에 3천개 다외워..

    영어, 죽어라 못외우더니.. 3주만에 3천개 다외워..

    요즘 특목고 학생들 사이에서 어학연수, 유학 바람이 급격히 사그라들고 있다.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로의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인데도 불구, 이러한 기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대 부분의 학생들의 답변은 이제 영어공부를 위해 굳이 해외를 다녀오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이 풍토는 학생들이 '영어학습기'를 이용해 내신성적 관리와 SAT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 화제가 되면서 강남 8학군에 까지 더욱 확산 되고 있는데 그 화제의 중심에 일명 '이인혜 뇌새김영어'로 알려진 '뇌새김 워드'가 있다. 뇌새김 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미'를 컨셉트로 영어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영어학습기로 누적 사용자 150만 명을 돌파,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1.공교육에도 활용 - 경이로운 성적향상효과 뇌새김워드(http://www.brain-study.co.kr)는 영어 점수 향상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에 힘입어 누적사용자 150만 명을 돌파한 뇌새김워드의 위력은 2012년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 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워드스케치를 이용해 3주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뇌새김워드는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뇌새김워드를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1만9천 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보적 1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2. 학습 단어수, 공교육 진출, 특어 획득, 연속 수상 모두 1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은 학습 단어 수 160,000개(2위 업체와 2.5배 차이)로 경쟁업체들과는 차원이 다른 1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 점수 향상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에 힘입어 서울 성동 교육청과 MOU를 체결, 공교육 진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영어 학습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실제로 현재 전국 584학급 19,700여명이 수업 중에 뇌새김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뇌새김은 교육관련6개 분야에서 국내 특허를 획득, 평균 2개 미만의 특허를 획득 중인 경쟁 업체와 비교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상 수상은 물론, ICT장관상 등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매년 총 9개 분야에 걸쳐 국가표창 및 브랜드 관련 수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영어교육 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어휘의 힘은 영어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둥이라고 볼 수 있다. 내신, 수능, 토익, 토플, 편입, 어떤 시험이든 시험지를 받아 들었을 때, 아는 어휘가 대부분일 때와, 모르는 어휘만 많을 때의 자신감 차이는 결국 점수로 이어지게 되어있다. 하지만, 단어암기가 얼마나 지루하고 시간을 잡아먹는 일인지 알기에, 이러한 고민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영단어 암기시간을 대폭 덜어주고자 개발하였다. ■뇌새김워드 7일 무료체험 기회 정성은 대표는 연내 워드스케치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의 확장만이 아닌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의 성과로 기존 워드의 업데이트 버전인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을 출시하였다. 한편, 위버스마인드(http://brain-study.co.kr/) 는 워드스케치의 우수한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품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미리 체험해 보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7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한 무료상담전화 (1566-7182)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체험 바로가기
  • 명분보다 실리… AI·구제역 방역시스템 ‘질병 종식’→‘예찰 강화’

    명분보다 실리… AI·구제역 방역시스템 ‘질병 종식’→‘예찰 강화’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의 청정국 지위를 사실상 포기하기로 했다. 대규모 살(殺)처분과 전국적인 방역망 구축으로 예산과 인력 낭비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명분보다는 실리를 찾기 위해 방역 시스템의 초점을 ‘질병 종식’에서 ‘예찰 강화’로 바꾸기로 했다. 하지만 청정국 지위 상실로 중국 시장 등에 축산물 수출길이 막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AI가 계속 돌면 바이러스가 변이돼 인체 감염 위험성이 커진다. 중장기적으로는 동물 복제, 신약 개발 등 첨단산업도 가축질병 국가라는 멍에 때문에 세계 시장으로 뻗어 갈 수 없다. 가축질병의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농민들도 구제역 ‘물백신’ 논란에 이어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구제역과 AI는 이제 사람이 걸리는 감기처럼 나았다가 걸리는 일이 반복될 것”이면서 “종식시키기 보다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을 막고 예방에 초점을 둔 방역 시스템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AI는 지난해 1월 16일 전북 고창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지 459일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고 있다. 구제역은 지난해 7월 23일 경북 의성군 돼지농장에서 시작돼 269일간 이어지고 있다. 모두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이 기간 AI에 걸려 살처분된 닭·오리 등은 총 1849만 8000마리, 구제역으로 땅에 묻은 소·돼지·사슴은 총 17만 4345마리다. 방역 당국은 AI와 구제역의 종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반도가 철새 이동 길목에 있어 AI는 매년 겨울 유입된다”면서 “세계 최대 구제역 발생국인 중국이 바로 옆에 있어서 구제역도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방역 시스템의 중심을 종식에서 예찰 강화로 바꾸기로 했다. 구제역은 이미 백신 접종을 하고 있어서 예전처럼 예방적 살처분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예방적 살처분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에 있는 가축을 모두 죽이는 것이다. 상황이 심각하면 반경 10㎞로 확대된다. 농식품부는 이미 올해부터 증상이 있는 가축만 죽이는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했다. 예찰 강화를 위해 현재 전국에 거의 없는 AI 전문 수의사를 육성하고, 오는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방역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한 뒤 하반기 중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 교수는 “AI가 연중 발생하고 바이러스가 계속 돈다면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AI는 인체 감염 위험이 있어서 과감한 방역으로 최대한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봉균 서울대 수의과 교수는 “청정국 지위를 잃으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열린 중국 시장에 한우 등 프리미엄 축산물을 수출할 수 없다”면서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동물복제, 의약품, 줄기세포 산업도 가축질병에 막혀 수출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당장은 예산, 인력 문제 때문에 어렵더라도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식품부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한국은 현재도 축산물 자급률이 소고기 40%대, 돼지고기 80%대로 수출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서 “가축질병에 걸려도 열처리 가공육은 수출할 수 있고 구제역 국가인 중국과는 상호 협약을 맺으면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향신문 엠바고 “비타500 박스 전달”…5만원권 넣어봤더니(영상)

    경향신문 엠바고 “비타500 박스 전달”…5만원권 넣어봤더니(영상)

    ’경향신문 엠바고’ ‘비타500 박스’ ‘이완구 성완종’ 경향신문 엠바고 기사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지난 2013년 재·보선 당시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의 한 측근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이완구 총리의 당시 선거사무소를 찾아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고, 이는 선거자금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bed-container iframe, .embed-container object, .embed-container embed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width: 100%; height: 100%; } 성 전 회장이 생전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2013년 재·보선 당시 이완구 총리에게 선거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고, 전날 성 전 회장의 측근은 “4월 4일 선거사무소에서 이완구 총리에게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고 전한 만큼 비타500 박스에 3000만원을 담아 건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비자금을 담는 용도로 ‘사과박스’가 주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보다 작은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는 데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비타500 박스에 3000만원이 들어가는지 의문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 서울신문 취재팀은 15일 한 시중은행의 협조를 얻어 실제로 비타500 박스에 5만원권을 담아 보았다. 5만원권 100장 묶음을 비타500 박스에 차곡차곡 쌓았더니 10뭉치(5000만원)가 들어가고도 상당한 공간이 남았다. 3000만원은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편 이완구 총리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금품수수를 거듭 부인했다. 그는 “돈 받은 증거가 드러나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강수를 두기도 했다. 하지만 잇따라 의혹들이 공개되면서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향신문 엠바고 “이완구에 비타500 박스 전달”…5만원권 넣어봤더니(영상)

    경향신문 엠바고 “이완구에 비타500 박스 전달”…5만원권 넣어봤더니(영상)

    ’경향신문 엠바고’ ‘비타500 박스’ ‘이완구 성완종’ 경향신문 엠바고 기사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지난 2013년 재·보선 당시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의 한 측근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이완구 총리의 당시 선거사무소를 찾아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고, 이는 선거자금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상 보러가기 클릭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bed-container iframe, .embed-container object, .embed-container embed { position: absolute; top: 0; left: 0; width: 100%; height: 100%; } 성 전 회장이 생전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2013년 재·보선 당시 이완구 총리에게 선거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고, 전날 성 전 회장의 측근은 “4월 4일 선거사무소에서 이완구 총리에게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고 전한 만큼 비타500 박스에 3000만원을 담아 건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비자금을 담는 용도로 ‘사과박스’가 주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보다 작은 ‘비타500 박스’를 전달했다는 데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비타500 박스에 3000만원이 들어가는지 의문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 서울신문 취재팀은 15일 한 시중은행의 협조를 얻어 실제로 비타500 박스에 5만원권을 담아 보았다. 5만원권 100장 묶음을 비타500 박스에 차곡차곡 쌓았더니 10뭉치(5000만원)가 들어가고도 상당한 공간이 남았다. 3000만원은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편 이완구 총리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금품수수를 거듭 부인했다. 그는 “돈 받은 증거가 드러나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강수를 두기도 했다. 하지만 잇따라 의혹들이 공개되면서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생이 개발하니 대박나.. 단 3주만에 3천단어 암기..충격!

    서울대생이 개발하니 대박나.. 단 3주만에 3천단어 암기..충격!

    요즘 특목고 학생들 사이에서 어학연수, 유학 바람이 급격히 사그라지고 있다.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로의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인데도 불구, 이러한 기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대부분 학생들의 답변은 이제 영어공부를 위해 굳이 해외를 다녀오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이 풍토는 학생들이 '영어 학습기'를 이용해 내신성적 관리와 SAT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 화제가 되면서 강남 8학군에까지 더욱 확산되었다. 이제는 공인영어시험 시장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그 화제의 중심에 일명 이인혜 뇌새김영어'로 알려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이 있다. 날로 치열해지는 교육 시장에서 이미지와 단어를 접목시키는 워드 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은 학습자들의 리뷰를 반영하여 다른 영어학습법과 차별화된 효과로 누적학습자 150명을 돌파, 인기몰이 중이다.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97.5% 암기법으로 3주만에 3천단어를 암기해 어휘의 힘은 영어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둥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시험이든 시험지를 받아 들었을 때, 아는 어휘가 대부분일 때와, 모르는 어휘만 많을 때의 자신감 차이는 점수로 이어진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증가하는 필수 암기 단어뿐 아니라 졸업 후에 필요한 토익, 토플 등 2,485개의 수많은 단어까지 외워야 한다. 이처럼 단어암기가 얼마나 지루하고 시간을 잡아먹는 일인지 잘 알기에, 이러한 고민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영단어 암기시간을 대폭 덜어주고자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워드프리미엄은 '재미'를 콘셉트로 영어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해 자연스럽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는 모국어 학습법으로, 좌뇌와 우뇌를 자극해 영어 연상력을 높이고 한번 외운 단어는 장기적으로 기억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 1시간에 150단어를 순간 암기 할 수 있으며,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암기율을 얻어내었다. 또한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공교육 교재로 채택된 후 드러난 놀라운 성과!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는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효과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어1등급에 해당하는 96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들도 다수 늘어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은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6만여 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 만에 매출 200억 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이미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 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엄친딸 교수 이인혜가 말하는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처음에 97.5% 암기율이라는 말에 의구심이 좀 들었지만, 사용해보니 암기력이 매우 탁월하게 향상되었고, 정말 97.5% 암기되는구나..생각했습니다..중, 고등학교 시절 항상 단어장을 쓰며 단어를 암기했었는데, 시간이 좀 흐르면 머릿속에서 남지 않을 때가 많아, 되풀이해서 외우곤 하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뇌새김 워드 프리미엄’은 단순히 단어를 쓰면서 외우는 것 보다 훨씬 잘 외워지고 머릿속에도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림연상이라 머리에 오래오래 세겨지는 기분입니다. 저는 방송활동을 하다보니, 학창시절에 친구들보다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어요.. 그래서 습관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는데, ‘뇌새김워드’는 저처럼 공부시간이 부족한 분들에게 시간을 절약해주는 아주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틈틈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혼자 빠르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학창시절 때 이런 학습기가 있었다면.. 더 좋은 학교를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전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을 해보고.. "와~ 정말 세상 좋아졌네! 요즘 학생들 정말 공부 재밌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때는 단어장 들고 다니며, 깜지 써가면서, 죽을힘을 다해 영단어를 외웠는데, 이런 학습기가 있었다면 억지로 외우지 않고, 즐겁게 학업에 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특히 영어를 못하면 대학도, 취업도 어려운.. 영어가 필수인 시대에요.. 영어 말고도 자격증이다 봉사활동이다.. 쌓을 스펙은 점점 많아지고, 시간은 부족하고. 그래도 어차피 할 영어공부라면 좀 더 쉽고 즐겁고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드 프리미엄은 지루한 단어 공부도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고,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게 큰 장점이란 생각에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을 추천합니다. 다들 고생 없이, 즐겁게 영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5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대표는 연내 뇌새김 워드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위버스마인드는 영어 학습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특허받은 뇌새김 학습법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일간 무료로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이용해 볼 수 있는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한 무료상담전화(1566-7182)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체험 바로가기
  • 18일 열리는 DMC행복나눔장터에서 철도기관사 훈련용 3D콘텐츠 첫선

    18일 열리는 DMC행복나눔장터에서 철도기관사 훈련용 3D콘텐츠 첫선

    DMC 입주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컨소시엄이 개발한 ‘철도기관사 훈련용 e-Training 콘텐츠’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재)서울산업진흥원(SBA)는 DMC입주기관이 중심이 돼 개발한 ‘철도기관사 훈련용 e-Training 콘텐츠’를 오는 4월 18일 열리는 ‘DMC행복나눔장터’에서 처음으로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철도기관사들의 훈련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철도기관사 훈련용 e-Training 콘텐츠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 과제인 '실감형 e-Training 제작을 위한 3D콘텐츠 저작기술'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번 과제는 ㈜이노시물레이션이 주관하고 서울산업진흥원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입주기관과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해 지난 해 6월부터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이노시물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과제의 목표는 개방형 e-Training 전용 실감형 콘텐츠 저작도구 기능을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해 시범적으로 이번에 철도 기관사 훈련용 e-Training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것. 이 같은 과제를 통해 개방형 SW 플랫폼 호환성을 확보하고 저작도구 확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 이전영 대표는 “이번 ‘DMC행복나눔장터’에서 일반에게 처음 선보이게 될 철도 기관사 훈련용 e-Training 콘텐츠 전시 및 체험을 통해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트레이닝 3D콘텐츠에 대해 친숙함을 높여 과제결과물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DMC를 이트레이닝을 포괄하는 다양한 콘텐츠산업의 지역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제가 처음으로 일반 전시되는 ‘DMC 행복나눔장터’는 겨울 휴식기를 끝내고 올해 처음으로 오는 4월 18일(토) DMC 단지 내에서 진행된다. ‘DMC 행복나눔장터’는 지난해에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시민중고벼룩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마켓히든, 마포구 비영리단체, 위드프리마켓, 사회적경제기업참여장터, 청년창업가장터, DMC입주사 참여장터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번장터에서는 인도문화원과 함께하는 DMC세계문화탐색전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와 이벤트도 함께 준비된다. ‘DMC 행복나눔장터’는 4월 18일을 비롯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가 예정돼 있으며 장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MC 홈페이지(http://dmc.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시진핑의 新실크로드 야망/오일만 논설위원

    중화 부흥을 외치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육지와 바다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하나로 잇는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을 선언했다. 2200년 전 세계 최강국 중국의 실크가 퍼져 나간 길을 통해 21세기 중국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미가 짙다. 최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을 발표했다. 일대(一帶)는 ‘하나의 띠’란 의미로 한(漢) 무제가 개척한 동서 교역로인 실크로드로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터키를 지나 유럽으로 향하는 유라시아 횡단 축이다. 일로(一路)는 명(明) 영락제 당시 정화(鄭和)의 남해 원정로로 해상 실크로드에 해당한다. 남중국해를 지나 말라카해협을 거쳐 인도양~아프리카로 이어지며 지중해를 지나 유럽으로 향하는 축과 연결된다. 중국은 육·해상 두 축을 통해 해당 국가들의 교통 인프라를 연결하고 자유무역지대를 만들며 위안화를 결제 수단으로 확산시키는 ‘범중화경제권’을 제시한 것이다. 60여개국의 44억명을 포괄하고 21조 달러, 우리 돈 약 2경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구상은 미국의 아시아 회귀전략 또는 최근 미 의회에 제출된 ‘아시아 그물망 구상’에 대한 전방위 반격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대중 포위 전략으로도 불리는 그물망 구상은 군사적으로 일본·한국·필리핀·호주와 미국이 맺은 군사 동맹을 강화하면서 경제적으로 일본·호주 등 12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축으로 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중국과 숙명적 라이벌인 인도를 끌어들여 ‘전략적·경제적 파트너십’을 맺고 경제를 지원하는 것도 일종의 대중 포위 전략의 일환이다. 이런 미국의 의중을 꿰뚫고 있는 중국은 이번에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 달러 중심의 경제에서 탈피해 경제의 중심을 아시아로 이동시키면서 위안화의 국제화를 통해 ‘중국의 꿈’을 실현한다는 ‘시진핑의 야망’과도 같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1000억 달러 자금과 육해상 신실크로드 펀드 400억 달러가 실탄이다. 송유관·가스관 등 인프라 및 금융 협력이 주요 목표다. “지구 최대의 돈 잔치”로 떠오르면서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나라가 동남아와 유럽 국가들이다. 돈 냄새를 맡은 영국을 필두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우방 미국의 만류를 뿌리치며 중국의 손을 잡았다. 경제 활력을 잃어 가는 유럽 국가들이 중국의 경제적 유혹을 외면하기는 어렵다. 일대일로 구상과 반대 방향으로 흐르며 유럽~러시아~중국~북한~한국을 잇는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은 이제 눈길도 안 주는 ‘찬밥 신세’로 변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발표대로 ‘코리아 실크로드’가 본궤도에 올라야 한반도 통일 기반도 구축될 텐데 걱정부터 앞선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이슈 분석] 이태임 예원 욕설 동영상에 왜 이토록 ‘열광’하는가

    [이슈 분석] 이태임 예원 욕설 동영상에 왜 이토록 ‘열광’하는가

    이태임 예원 욕설 동영상에 왜 이토록 ‘열광’하는가 “너 어디서 반말이니?”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지난 27일 배우 이태임과 그룹 주얼리의 예원의 ‘욕설’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동영상이 확산된 속도는 물론이고 두 사람의 대화를 비꼬는 패러디물이 만들어진 속도도 가히 순식간이었다. 동영상이 유출되고 곧바로 MBC 측에서 저작권 침해 신고 조치를 취해 처음 유출됐던 유튜브에서는 더 이상 동영상을 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대중들은 SNS를 통해 영상을 빠르게 퍼다 날랐다. 또 동영상이 공개된 바로 다음날 tvN ‘SNL 코리아’에서 바로 개그우먼 안영미와 나르샤가 패러디를 하는가 하면 영상 속 두 사람의 대화는 각종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너 어디서 반마리니?”하고 묻는 치킨 광고, “눈을 왜 그렇게 떠?”라는 화장품 광고 등 각종 소재의 광고도 쏟아졌다. 불과 사흘 만이다. 도대체 대중들은 ‘이태임 예원 동영상’을 통해 어떤 재미를 느꼈을까. 이토록 빠른 속도로 다양한 패러디물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뭘까. 전문가들은 우선 이태임 예원의 욕설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대중들이 느낀 ‘배신감’이 분노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태임의 욕설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때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측에서는 당시 상황을 추정한 각종 보도에 대해 정확히 확인해 주지 않았다. 추측만 난무한 채 상황은 악화됐다. 이태임이 도저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거친 욕설을 했다는 찌라시 내용이 등장했고, 한 매체는 직접 현장까지 찾아가 주변에 있던 인물들의 말을 빌려 예원은 반말을 하지 않았고, 춥다고 걱정해 주는 후배에게 이태임이 다짜고짜 심한 욕설을 내뱉은 것처럼 상황을 ‘정리’했다. ’가만히 있다가 욕 먹은’ 것으로 알려진 예원은 이태임의 사과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께서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내보이며 ‘대인배’의 면모까지 보였다. 그러나 유출된 영상에서 예원은 반말을 한 것이 드러났고, 아무런 말도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인채 일방적으로 욕설을 듣는 역할도 아니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영삼 대중문화평론가는 “가장 명확한 증거인 영상이 있음에도 비밀의 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조차도 언론과 프로그램에 이용당했다는 사실이 대중의 분노를 키웠다”면서 “대중은 당시 언론이 전하는 정보에만 근거해 한 사람(이태임)에게 헤어나올 수 없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지금이 “명확한 증거를 들고 대중들이 자체 정의를 실현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언론에 속고 예원과 예원의 소속사에 이용당했다고 생각하는 배신감, 예원은 믿음을 얻고자 피해자인 척 했으니 반향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중문화평론가인 김헌식 동아방송예술대 교수는 “피해자인 줄만 알았던 예원이 선배에게 반말을 하거나 오해를 살 만한 발언을 하는 것이 영상을 통해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역전되는 상황이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밝혔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여자 연예인들의 사적인 모습들을 대중들이 접하게 되면서 이슈가 집중된 측면이 있고, 특히 두 사람의 대화에서 나온 에둘러 표현한 부분들에 대해 ‘이게 무슨 뜻일까’ 유추하면서 패러디물이 다양하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 기자가 트위터에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말의 예외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 주변에 물어보면서 혹시 남자들의 대화에서 ‘X같냐?’라는 말과 같은 어감인 거냐고 물었더니 정확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는 글을 남긴 것이 큰 화제를 모은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논란의 핵심은 ‘서열 관계’에서 비롯됐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여배우들 간의 서열 문제 및 신경전, 후배의 반말, 선배의 욕설. 이 모든 게 한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 모습을 모든 대중들이 직접 지켜봤다. 김헌식 교수는 “사회 어디에나 서열과 위계질서가 있지만 주로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만연해 있다고 인식돼 있었는데, 암묵적으로만 그려져 왔던 여성들 간의 위계질서가 적나라하게 공개됐다.”고 말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배우 이병헌의 ‘로맨틱, 성공적’이라는 문구도 패러디가 많이 되는 것처럼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중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패러디하는 것은 전형적인 인터넷 문화”라면서도 “특히 이번의 경우 서열을 깨는 관계를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유발한 측면이 있고 패러디를 통해 ‘내 것’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논란에서 예원과 이태임의 ‘서열 관계’는 좀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김헌식 교수는 “후배인 예원이 선배를 향해 권력을 ‘역(逆) 이용’한 매우 특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선배가 추운 바다에 빠졌다가 나왔는데 후배는 가만히 앉아서 인사도 하지 않았고, 먼저 인사를 건네는 선배에게 반말을 했다. 심지어 “저 마음에 안 들죠?”라고 묻기까지 하는데 이는 더 잘 나가는 후배가 선배를 무시한 것”이라는 얘기다. “이후 논란을 수습하는 전 과정에서도 더 힘이 있는 소속사가 주도권을 쥐는 모습이 보였다.”고 꼬집었다. 두 사람의 대화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패러디물도 직장, 군대, 시댁, 대학 버전 등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있을 법한 일들로 그대로 재연이 가능했다. 주로 고생을 도맡아 한 윗 사람에게 아랫 사람이 반말과 무성의함을 보여 화를 돋우는 내용이다. 윗사람이 일방적으로 아랫사람을 공격하는, 일반적인 서열관계를 뛰어넘는 상황이 대중들에게 분노를 이끌어낸 동시에 웃음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논란을 통해 ‘갑을 관계’가 부각되면서 많은 공감을 얻는 측면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영삼 평론가는 “갑이라 생각되는 모든 힘이 예원의 소속사에 붙어 힘을 몰아줬던 상황에 대해 대중들은 부당함을 느끼고, 한 없이 힘 없어 보이는 이태임의 소속사에 대한 동정이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타의 사적인 것에 대한 흥미보다는 작은 싸움에서 사회적으로 힘 없는 이가 당하는 모습이 보였기에 대중들이 좀 더 과하게 행동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김영삼 평론가는 “이 패러디의 물결은 예원이 이태임이 당한 수준의 벌을 받았을 때 1차로 멈출 것이고 2차로 멈춘다면 그것은 이태임이 건강하게 컴백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태임의 경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기에 (욕설을 한) 잘못이 있어도 지금에 와서는 크게 문제삼지 않는 것이고 작은 실수(반말)조차 숨기며 비난을 피해갔던 예원이 복수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말했다. 처음 욕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이태임의 사과를 즉각 받아들였던 예원 측은 동영상이 유출된 뒤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영국 신사는 케이팝을 좋아해?/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네트워크부장

    [글로벌 시대] 영국 신사는 케이팝을 좋아해?/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네트워크부장

    이달 초 런던을 방문한 방송통신위원장은 영국 위성방송 사업자 SKY를 만나 한국의 아리랑TV를 연내 론칭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NHK 월드, CCTV 뉴스, RT 등 우리 주변국 방송사들이 영국 내에서 자국에 우호적인 여론 조성 경쟁을 벌이고 있는 터라 그간 한국 방송이 전무(全無)했던 영국에 한국 정보·문화 교류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문화계에서 영국이 지닌 비중과 영향력은 매우 크다. 문학, 철학, 건축, 미술, 연극, 음악 등 여러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영향력과 존경을 받고 있는 문화 슈퍼파워다. 1800개에 이르는 박물관과 미술관은 대부분 입장료를 받지 않고 정부 지원과 기부가 활성화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예술품과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대영 제국 역사로 기인해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를 비롯해 인도·파키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영어권 국가에 폭넓은 문화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한편 공영방송 BBC로 대표되는 영국 방송은 글로벌 방송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왔으며, TV 산업의 미래변화를 평가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핵심 시장으로 고도의 경쟁력과 영향력이 입증됐다. 방송 콘텐츠 시장 규모는 세계 4위로 약 2조원 규모다.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자동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탑기어’,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를 현대 영국으로 끌어온 기발한 설정으로 인기를 모은 ‘셜록’을 비롯해 엔델몰, 프리맨틀 등 대형 제작사들이 제작한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Who Wants to be a Millionaire), ‘닥터 후’(Doctor Who), ‘딜 오어 노 딜’(Deal or No Deal)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콘텐츠 포맷이 전 세계로 팔려 나가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이렇듯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고 있는 영국인들에게 어떤 콘텐츠를 보여 줄 것인지 고민이 남는다. 영국에는 아직 한국 드라마가 수출, 방영된 사례가 없고 케이팝도 동호회를 중심으로 이제 시작되는 단계다. 동유럽에는 루마니아·헝가리 등에 한국 드라마가 수출돼 한류 확산의 거점이 만들어지고 있으나, 서유럽에서는 아직 특정 거점이 보이지 않는다. 미국, 중남미까지 퍼져 나간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이 과연 영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영국에서 성공하려면 검증된 한류 콘텐츠들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영국인들의 관심사를 먼저 살펴볼 일이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현지 수요가 높은 첩보·범죄 수사 장르를 중심으로 런던에서 한국 드라마 쇼케이스가 열리기도 했다. ‘아이리스’, ‘싸인’, ‘쓰리데이즈’ 등을 선보이며 한국 드라마의 영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가늠해 본 시도다. 한 종편 방송사는 BBC와 공동기획으로 날씨의 비밀을 다룬 4부작 자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다큐멘터리는 한류의 경쟁력이 미진한 분야다. 그런데 방송 콘텐츠와 국제문화 교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유럽의 여론 주도층은 대중문화보다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선호한다. 판소리·도자기 등 전통 음악과 공예, 그리고 DMZ, 해녀, 갯벌 등 독특한 소재로 한국의 철학과 생활상을 보여 주는 다큐멘터리가 유럽 방송사들의 주요 관심을 끌었다. 한국에 체류하는 서구인들이 한결같이 감탄하지만 정작 우리는 한류 수출에 쏠려 그 가치를 잊고 사는 한옥, 탈춤, 서예도 있다. 세계 문화 슈퍼파워인 영국에 한류를 보내고 싶다면, 세밀한 시장 조사를 통해 ‘틈새’를 먼저 파악하고,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조명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영국뿐만 아니라 서유럽 주류 사회의 높은 장벽에 도전하기 위한 전통문화 한류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다.
  • [동식물 안전 2題] 야생동물 질병관리 체계화…가축전염병 확산 효율 대응

    환경부가 25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야생동물 질병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AI와 광견병·유행성출혈열,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야생동물이 걸리는 병 가운데 사람이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야생동물 질병 관리 기본계획 수립과 질병 진단기관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개정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25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구제역, 돼지열병 등 지속적인 감시 및 관리가 필요한 야생동물 질병(139종)이 지정됐다. 또 5년마다 야생동물 질병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제1차 계획이 연말 확정된다. 기본계획에는 야생동물 질병 예방 및 신고 체계, 야생동물 질병별 긴급 대응책, 전문 인력 양성, 질병 예방·진단 기술 개발 등의 내용이 담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韓·中·日, 숨가쁜 사드·AIIB 삼각 탐색전

    韓·中·日, 숨가쁜 사드·AIIB 삼각 탐색전

    2012년 4월 중국에서 열린 뒤 근 3년 만에 제7차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가 21일 하루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원자력 안전이나 환경,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사이버안보, 중동정책 협의, 싱크탱크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한다. 3국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한·중, 한·일, 중·일 간 양자 외교장관 회담도 연이어 개최된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왕 부장은 윤 장관과의 회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 17일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사드에 대한)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중시해 줬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왕 부장이 윤 장관과의 회담에서 사드 관련 반대 입장을 다시 강조하거나 수위를 높일 경우 외교적 마찰이 깊어질 가능성도 높다. 정부는 국익을 고려해 사드 문제가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이 AIIB 가입과 관련해 적극적 고려를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산케이신문 기자 기소,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등의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2012년 12월 아베 신조 내각 출범 때부터 외무상을 맡고 있는 기시다 외무상은 외무상 재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을 복원시켜 궁극적으로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한·일, 한·중 간의 외교적 이슈가 산적해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합의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훙 대변인은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역사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강조해 정상회의 개최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와는 별도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왕 부장과 기시다 외무상을 동시에 접견한다. 중국과 일본 외교장관의 동시 접견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이 양국 외교수장을 동시에 만나는 것은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 등으로 대립하고 중국과는 사드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긴장 관계를 완화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홍콩 독감 사망자 300명 돌파… WHO “전 세계 대유행 가능성”

    세계 곳곳에서 각종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 속출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독감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WHO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전 세계에서 독감이 대유행처럼 퍼질 가능성이 높다”며 “독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일으키고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각국 정부의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로 홍콩에선 올 들어 독감 사망자 수가 2개월 만에 300명을 돌파했다. 홍콩 방역 당국은 최근 유행성 독감으로 8명이 사망해 사망자 수가 28일 기준 총 30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3년 홍콩을 뒤흔든 전염병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사망자 수(302명)를 웃돌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 홍콩 독감은 주로 H3N2 바이러스로 인한 조류독감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137명의 사망자를 냈다. 특히 이날 H7N9형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61세의 홍콩 남성이 사망함에 따라 독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H7N9형과 H3N2형 바이러스가 결합해 제3의 변종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도 우려된다. 인도에서는 돼지에게서 바이러스가 옮겨온 것으로 추정돼 일명 ‘돼지독감’이라고 불리는 H1N1형 독감으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만 6235명이 감염되고 926명이 사망했다. 인도는 이 독감으로 2009년 4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콘돔’도 금값...베네수엘라, 생필품 부족 심각

    ‘콘돔’도 금값...베네수엘라, 생필품 부족 심각

    생필품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보기드문 가격역전(?)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들어 귀해진 콘돔이다. 베네수엘라의 온라인마케에서 콘돔은 36개들이 패키지 상품이 4760볼리바르에 판매되고 있다. 공식 환율로 환산하면 콘돔가격은 미화 755달러, 약 83만원로 웬만한 중고 아이폰보다 비싸다. 최저임금과 비교하면 가격은 더욱 어이없다.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현재 5600볼리바르다.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한 달을 벌어봐야 콘돔 패키지를 사면 남는 건 잔돈뿐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콘돔이 금값이 된 건 지난해 12월부터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유가가 곤두박질치자 달러 지출을 아끼기 위해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수입규제가 강화되면서 콘돔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12월 전까지만 해도 약 20개 브랜드의 콘돔이 판매됐지만 지금은 콘돔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카라카스에 있는 한 약국은 "지난해 10월에 마지막으로 납품을 받은 뒤 콘돔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지방은 사정이 훨씬 더 심각하다. 현지 언론은 "지방에서 구할 수 있는 건 인기 없는 아시아산 콘돔뿐"이라면서 "사실상 콘돔 구매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콘돔이 돈을 주고도 사기 힘든 상품이 되면서 국민보건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성관계로 전염되는 질병, 특히 에이즈(AIDS)의 확산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세 번째로 에이즈 감염율이 높은 국가다. 미성년자 임신도 남미에서 2위를 달리고 있어 부작용은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베네수엘라선 ‘콘돔’ 1개가 2만원 넘어...왜?

    베네수엘라선 ‘콘돔’ 1개가 2만원 넘어...왜?

    생필품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보기드문 가격역전(?)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들어 귀해진 콘돔이다. 베네수엘라의 온라인마케에서 콘돔은 36개들이 패키지 상품이 4760볼리바르에 판매되고 있다. 공식 환율로 환산하면 콘돔가격은 미화 755달러, 약 83만원으로 웬만한 중고 아이폰보다 비싸다. 최저임금과 비교하면 가격은 더욱 어이없다.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현재 5600볼리바르다.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한 달을 벌어봐야 콘돔 패키지를 사면 남는 건 잔돈뿐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콘돔이 금값이 된 건 지난해 12월부터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유가가 곤두박질치자 달러 지출을 아끼기 위해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수입규제가 강화되면서 콘돔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12월 전까지만 해도 약 20개 브랜드의 콘돔이 판매됐지만 지금은 콘돔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카라카스에 있는 한 약국은 "지난해 10월에 마지막으로 납품을 받은 뒤 콘돔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지방은 사정이 훨씬 더 심각하다. 현지 언론은 "지방에서 구할 수 있는 건 인기 없는 아시아산 콘돔뿐"이라면서 "사실상 콘돔 구매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콘돔이 돈을 주고도 사기 힘든 상품이 되면서 국민보건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성관계로 전염되는 질병, 특히 에이즈(AIDS)의 확산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세 번째로 에이즈 감염율이 높은 국가다. 미성년자 임신도 남미에서 2위를 달리고 있어 부작용은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베네수엘라선 ‘콘돔’이 금값...80만원 아이폰보다 더 비싸

    베네수엘라선 ‘콘돔’이 금값...80만원 아이폰보다 더 비싸

    생필품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보기드문 가격역전(?)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들어 귀해진 콘돔이다. 베네수엘라의 온라인마케에서 콘돔은 36개들이 패키지 상품이 4760볼리바르에 판매되고 있다. 공식 환율로 환산하면 콘돔가격은 미화 755달러, 약 83만원로 웬만한 중고 아이폰보다 비싸다. 최저임금과 비교하면 가격은 더욱 어이없다.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현재 5600볼리바르다.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한 달을 벌어봐야 콘돔 패키지를 사면 남는 건 잔돈뿐이다. 베네수엘라에서 콘돔이 금값이 된 건 지난해 12월부터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유가가 곤두박질치자 달러 지출을 아끼기 위해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수입규제가 강화되면서 콘돔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12월 전까지만 해도 약 20개 브랜드의 콘돔이 판매됐지만 지금은 콘돔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카라카스에 있는 한 약국은 "지난해 10월에 마지막으로 납품을 받은 뒤 콘돔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지방은 사정이 훨씬 더 심각하다. 현지 언론은 "지방에서 구할 수 있는 건 인기 없는 아시아산 콘돔뿐"이라면서 "사실상 콘돔 구매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콘돔이 돈을 주고도 사기 힘든 상품이 되면서 국민보건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성관계로 전염되는 질병, 특히 에이즈(AIDS)의 확산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세 번째로 에이즈 감염율이 높은 국가다. 미성년자 임신도 남미에서 2위를 달리고 있어 부작용은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다문화 청소년 진로 지원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발표회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사장 김교식)은 24일 서울 포스코센터 이벤트홀에서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 우수사례발표회’를 여성가족부와 포스코의 지원 아래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난 1년간 성실한 배움으로 자기성장을 이룬 청소년 23명과 조언과 격려로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향상시킨 사례관리자 13명 등 총 36명을 우수사례자로 선정, 시상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청소년들 중 일부는 사업 2차 연도에도 지속적인 교육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10년 후의 나에게 쓰는 편지’, ‘가족으로부터의 영상편지’, ‘칵테일 쇼’, ‘성악공연’, ‘그림전시’ 등 맞춤형 진로교육비 지원을 통해 꿈과 역량을 한껏 키워온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성장일기를 선보였다.  이번에 우수사례자로 선정된 김미정(14세·가명)양은 세계적인 성악가의 꿈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포기하려 했으나 교육비 지원으로 성악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고 작년 가을에는 지역 음악협회 전국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김양은 “더 열심히 공부해서 소프라노 홍혜경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 계속해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수사례관리자로 선정된 김정민(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씨가 담당했던 청소년(세현·가명)은 왕따 및 학교폭력 피해자로 자살시도까지 하는 심각한 상태였다. 김씨는 “무엇보다 (세현이의) 살려는 의지가 고마웠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인기피증까지 있던 세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배우며 학원에서 친구들도 사귈 정도로 사교적으로 변하면서 얼굴 표정도 많이 밝아졌다”고 전했다.  손애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해체가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그에 따른 청소년들의 어려움은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와 기업 등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면, 해체가정 이주배경청소년들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등 긍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1%나눔재단은 “이번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성실히 노력한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다”며 “이러한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힘껏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3년간 진행되는‘친친 무지개 프로젝트’의 2015년 사업 지원 대상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 www.rainbowyouth.or.kr)에서 3월 16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는 다문화, 탈북 청소년 대상의 맞춤형 진로교육비 지원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을 우리 사회의 건강한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여성가족부와 포스코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 1%나눔재단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 1%나눔재단은 포스코 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2013년 11월 설립됐고, 소외계층 지원, 해외 지역사회 역량강화, 문화유산 보존 계승 등의 사업을 수행하며 우리 사회에 건전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만 12~24세 가정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청소년 및 무연고 탈북청소년에게 연간 최대 300만원의 ‘맞춤형 진로교육비(검정고시, 예체능 등)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총 54명을 지원한 바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기적과 졸속의 갈림길 ‘한국형 전투기’ 사업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기적과 졸속의 갈림길 ‘한국형 전투기’ 사업

    지난 9일 유찰되었던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 개발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 제안서 접수가 24일 마감됐다. 이번 입찰에는 1차 입찰 당시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뿐만 아니라 대한항공도 제안서를 제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세계 최고의 전투기 제작사인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을, 대한항공은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전투기 제작사인 에어버스D&S(Airbus Defense & Space)와 손을 잡았다. 사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나 대한항공은 공군이 요구하는 4.5세대급 전투기를 독자 능력으로 개발할 능력이 없다. T-50이나 FA-50은 KFP 사업의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F-16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이 설계를 주도한 사실상의 공동개발 기종이고, 대한항공은 30년 전에 F-5E/F 전투기의 부품을 들여와 조립 생산했던 경험과 최근 몇 종의 무인기를 개발했던 경험 말고는 전투기 개발 경험이 전혀 없다. 이 때문에 방위사업청은 KFX 입찰공고에서 사업형태를 국내업체 주관 국제공동연구개발로 규정했다. 국내업체 단독으로는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해외 기술협력업체(TAC : Technical Assistant Company)와 기술협력 및 사업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야만 입찰 자격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T-50을 개발하며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록히드마틴과, 대한항공은 유럽 굴지의 항공 메이커 에어버스D&S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입찰에 참가했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기한 내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지에 대해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기적과 졸속의 갈림길 연간 15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인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슬픈 사연을 가진 종 하나가 전시되어 있다. 일명 ‘에밀레종’이라고 불리는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이다. 무려 1300여 년 전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덕을 기리기 위해 제작을 지시해 무려 30여년 만에 아들인 혜공왕이 완성한 종이다. 에밀레종에는 너무도 잘 알려진 슬픈 전설이 있다. 종을 완성했지만 아무리 쳐도 소리가 나지 않았는데, 당시 종을 걸어 놓았던 봉덕사 주지 스님이 꿈에서 받은 계시대로 한 아이를 끓는 쇳물에 넣어 종을 다시 만든 후에야 종소리가 제대로 났다는 이야기다. 이 종을 타종할 때면 어린 아이가 어머니를 애타게 찾으며 원망하는 것처럼 ‘에밀레’라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이 종은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무려 130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은 또 한 번 에밀레종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과거의 에밀레가 종이었다면 21세기의 에밀레는 전투기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지만 말이다. 한국형전투기 사업을 에밀레종에 비유하는 것은 이 사업이 갖는 너무도 큰 리스크 때문이다. 개발 비용이 턱없이 적고 시간적 여유도 없어 속된말로 ‘엔지니어를 갈아 넣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정부가 한국형전투기 개발비로 책정한 예산은 약 8조 6,000억 원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대한항공 가운데 체계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이 예산을 가지고 2025년까지는 4.5세대 전투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이 정도 예산과 기간으로 완전히 새로운 형상의 전투기를 개발했던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반세기 넘는 전투기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웨덴은 지난 2013년 기존의 JAS-39 전투기를 개량한 JAS-39E 그리펜NG 전투기를 개발하는데 356억 크로네, 우리 돈으로 4조 7,000억 원의 비용을 책정했다. 이미 개발되어 있는 전투기의 전자장비와 엔진 등 소폭 개량 사업에 5조원 가까운 돈과 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것이다. KFX처럼 4.5세대 전투이면서 같은 체급의 엔진을 탑재한 프랑스의 라팔(Rafale) 전투기의 경우 순수 기술개발 비용에 들어간 비용은 약 65억 달러지만, 1986년부터 2009년까지 25년간 133대를 생산하는데 들어간 총비용은 약 62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조 원 가량이 들었다. 이 전투기의 순수 기체 가격이 대당 8,000만 달러 선에서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제 개발과 생산 및 기반시설 획득에 들어간 예산은 단순 계산으로도 50조가 넘는다는 이야기다. 비슷한 체급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역시 4개국이 약 20년에 걸쳐 순수 개발비만 150억 달러, 우리 돈 16조 원 가량을 쏟아 부었다. 물론 이 예산은 공대공 전투용 트렌치(Tranche) 1 기준이며,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트렌치2나 트렌치3 개발에 들어간 비용은 제외된 비용이다. 미국은 스케일이 더 크다. 183대만 생산된 F-22A 전투기의 개발비와 183대 생산비용은 현재 환율로 90조원에 육박했고, 차세대 전투기인 F-35는 아직 정식 양산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투자된 비용이 1,000억 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 타당성 검토 의뢰를 받은 미국과 유럽 전투기 메이커들은 개발 기간으로 10년 이상, 개발비용으로 최소 10~15조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 개발비로 8조 6,000억 원을 책정했다. 부족한 예산과 시간은 엔지니어들이 ‘현대판 에밀레’, 일명 ‘공밀레’(공학도와 에밀레의 합성어)가 되어 극복해야 할 상황이다. 머리를 쥐어 짜내야 하는 기술개발 과정에서 엔지니어들의 희생이 있다 하더라도 여러 대의 시제기를 제작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수천 소티(sortie)의 시험 비행에 들어가는 연료비나 부품 비용은 어찌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한국형 전투기 역시 불과 10여 차례 시험 발사해 보고 전투용적합판정을 받았던 ‘국산명품’ 청상어 어뢰나 철매 미사일처럼 졸속으로 개발이 진행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KFX가 넘어야 할 산들 개발 비용이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 외에도 KFX가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바로 해외기술협력업체들이다. 이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과 MOU를 맺긴 했지만 KFX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일단 체급 면에서 볼 때 KFX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파트너인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나 대한항공의 파트너인 에어버스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동급이다. 즉, 개발에 성공할 경우 F-35나 유로파이터가 경쟁하는 해외 전투기 시장에서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다. 대기업이 자사와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자사 주력제품의 기술을 이전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파트너인 록히드마틴은 KFX에 회의적이었으며, F-35를 추가 구매하거나 F-16 전투기를 개조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었다. 이들은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에서 F-35가 선정된 이후 KFX 개발을 위한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어떤 기술을 주겠다고 명시하지 않고 엔지니어를 파견하겠다는 약속만 했다. 파견된 엔지니어가 사업에 제대로 협력하지 않거나, 미국 정부의 군사기술 통제를 들먹이며 기술이전을 거부해도 할 말이 없다. 에어버스D&S라고 해서 상황이 다르지는 않다. 유럽 소재 방산업체들은 아시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군비증강 열풍에서 사실상 소외된 지역이다.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러시아, 중국 무기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유럽 방산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해외 전투기 시장에서 죽을 쑤고 있는 유럽 방산업체들이 후발 국가가 자신들의 주력 제품과 같은 체급의 전투기를 개발한다는데 적극적으로 기술을 이전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어불성설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 하더라도 수출 허가(E/L : Export License)도 문제다. KFX는 국산 전투기이기는 하지만, 상당한 수의 수입산 부품을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엔진의 예를 들어보자. KFX의 심장인 엔진은 국내 개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제 F414 엔진과 유럽 공동개발 EJ200, 프랑스제 M88 엔진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가령 제3국의 전투기 도입 사업에 KFX가 입찰을 한다고 가정하자. 미국 업체와 유럽 업체도 입찰에 참가해 KFX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경우, 미국과 유럽 업체가 KFX를 누르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자국 정부를 통해 KFX에 들어가는 엔진에 대한 해당국 수출 승인을 막아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이는 엔진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 항공전자장비나 무장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된다. 수출 시장 확보도 문제다. KFX가 설정한 4.5세대 미디엄(Medium)급 포지션은 이미 라팔과 유로파이터가 선점했다. 전투기 구매자는 좀 더 고성능을 원한다면 F-35나 T50 PAK-FA를 구매할 것이고, 성능이 검증된 전투기를 원한다면 F-16 개량형이나 F/A-18E/F, JAS-39E/F 등을 고려할 것이며,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이들 전투비의 1/3 가격인 JF-17이나 J-10, 혹은 J-31 등을 구매하려 할 것이다. 전투기와 같은 무기 거래는 무기체계 자체의 상품성도 중요하지만 판매국의 구매국에 대한 정치·군사적 영향력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만큼 미래 4.5세대 전투기 시장에서 한국산 KFX가 설 자리는 많지 않아 보인다. KFX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예산 절감과 효율이라는 명제에서 자유로워져야한다. 단순히 차세대 전투기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낸다는 목적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해외에서 직접 도입하는 것보다 2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전투기 국내 생산과 부품 국산화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 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잡음은 있었지만 오늘날 세계 정상급 수준의 항공전자 기술과 전투기 독자 설계 능력을 갖추게 되었고, 지금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독자 개발을 위한 기술 실증기까지 선보이는 경지에 도달해 있다. 이제 본궤도에 오르려 하는 KFX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비용과 최단기간의 개발 기간이 강요되었던 그동안의 국산 무기 개발 프레임을 벗어 던져야 한다. 이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한 KFX는 그동안 등장했던 수많은 ‘국산 명품 무기’들이 온갖 잡음을 일으키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전철을 밟으며 비상(飛上)하지 못하는 보라매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기획] 한국형 전투기에서 에밀레종이 보인다?

    [기획] 한국형 전투기에서 에밀레종이 보인다?

    지난 9일 유찰되었던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 개발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 제안서 접수가 24일 마감됐다. 이번 입찰에는 1차 입찰 당시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뿐만 아니라 대한항공도 제안서를 제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세계 최고의 전투기 제작사인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을, 대한항공은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전투기 제작사인 에어버스D&S(Airbus Defense & Space)와 손을 잡았다. 사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나 대한항공은 공군이 요구하는 4.5세대급 전투기를 독자 능력으로 개발할 능력이 없다. T-50이나 FA-50은 KFP 사업의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F-16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이 설계를 주도한 사실상의 공동개발 기종이고, 대한항공은 30년 전에 F-5E/F 전투기의 부품을 들여와 조립 생산했던 경험과 최근 몇 종의 무인기를 개발했던 경험 말고는 전투기 개발 경험이 전혀 없다. 이 때문에 방위사업청은 KFX 입찰공고에서 사업형태를 국내업체 주관 국제공동연구개발로 규정했다. 국내업체 단독으로는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해외 기술협력업체(TAC : Technical Assistant Company)와 기술협력 및 사업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야만 입찰 자격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T-50을 개발하며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록히드마틴과, 대한항공은 유럽 굴지의 항공 메이커 에어버스D&S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입찰에 참가했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기한 내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지에 대해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기적과 졸속의 갈림길 연간 15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인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슬픈 사연을 가진 종 하나가 전시되어 있다. 일명 ‘에밀레종’이라고 불리는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이다. 무려 1300여 년 전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덕을 기리기 위해 제작을 지시해 무려 30여년 만에 아들인 혜공왕이 완성한 종이다. 에밀레종에는 너무도 잘 알려진 슬픈 전설이 있다. 종을 완성했지만 아무리 쳐도 소리가 나지 않았는데, 당시 종을 걸어 놓았던 봉덕사 주지 스님이 꿈에서 받은 계시대로 한 아이를 끓는 쇳물에 넣어 종을 다시 만든 후에야 종소리가 제대로 났다는 이야기다. 이 종을 타종할 때면 어린 아이가 어머니를 애타게 찾으며 원망하는 것처럼 ‘에밀레’라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이 종은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무려 130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은 또 한 번 에밀레종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과거의 에밀레가 종이었다면 21세기의 에밀레는 전투기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지만 말이다. 한국형전투기 사업을 에밀레종에 비유하는 것은 이 사업이 갖는 너무도 큰 리스크 때문이다. 개발 비용이 턱없이 적고 시간적 여유도 없어 속된말로 ‘엔지니어를 갈아 넣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정부가 한국형전투기 개발비로 책정한 예산은 약 8조 6,000억 원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대한항공 가운데 체계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이 예산을 가지고 2025년까지는 4.5세대 전투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이 정도 예산과 기간으로 완전히 새로운 형상의 전투기를 개발했던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반세기 넘는 전투기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웨덴은 지난 2013년 기존의 JAS-39 전투기를 개량한 JAS-39E 그리펜NG 전투기를 개발하는데 356억 크로네, 우리 돈으로 4조 7,000억 원의 비용을 책정했다. 이미 개발되어 있는 전투기의 전자장비와 엔진 등 소폭 개량 사업에 5조원 가까운 돈과 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것이다. KFX처럼 4.5세대 전투이면서 같은 체급의 엔진을 탑재한 프랑스의 라팔(Rafale) 전투기의 경우 순수 기술개발 비용에 들어간 비용은 약 65억 달러지만, 1986년부터 2009년까지 25년간 133대를 생산하는데 들어간 총비용은 약 62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조 원 가량이 들었다. 이 전투기의 순수 기체 가격이 대당 8,000만 달러 선에서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제 개발과 생산 및 기반시설 획득에 들어간 예산은 단순 계산으로도 50조가 넘는다는 이야기다. 비슷한 체급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역시 4개국이 약 20년에 걸쳐 순수 개발비만 150억 달러, 우리 돈 16조 원 가량을 쏟아 부었다. 물론 이 예산은 공대공 전투용 트렌치(Tranche) 1 기준이며,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트렌치2나 트렌치3 개발에 들어간 비용은 제외된 비용이다. 미국은 스케일이 더 크다. 183대만 생산된 F-22A 전투기의 개발비와 183대 생산비용은 현재 환율로 90조원에 육박했고, 차세대 전투기인 F-35는 아직 정식 양산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투자된 비용이 1,000억 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 타당성 검토 의뢰를 받은 미국과 유럽 전투기 메이커들은 개발 기간으로 10년 이상, 개발비용으로 최소 10~15조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 개발비로 8조 6,000억 원을 책정했다. 부족한 예산과 시간은 엔지니어들이 ‘현대판 에밀레’, 일명 ‘공밀레’(공학도와 에밀레의 합성어)가 되어 극복해야 할 상황이다. 머리를 쥐어 짜내야 하는 기술개발 과정에서 엔지니어들의 희생이 있다 하더라도 여러 대의 시제기를 제작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수천 소티(sortie)의 시험 비행에 들어가는 연료비나 부품 비용은 어찌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한국형 전투기 역시 불과 10여 차례 시험 발사해 보고 전투용적합판정을 받았던 ‘국산명품’ 청상어 어뢰나 철매 미사일처럼 졸속으로 개발이 진행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KFX가 넘어야 할 산들 개발 비용이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 외에도 KFX가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바로 해외기술협력업체들이다. 이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과 MOU를 맺긴 했지만 KFX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일단 체급 면에서 볼 때 KFX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파트너인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나 대한항공의 파트너인 에어버스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동급이다. 즉, 개발에 성공할 경우 F-35나 유로파이터가 경쟁하는 해외 전투기 시장에서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다. 대기업이 자사와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자사 주력제품의 기술을 이전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파트너인 록히드마틴은 KFX에 회의적이었으며, F-35를 추가 구매하거나 F-16 전투기를 개조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었다. 이들은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에서 F-35가 선정된 이후 KFX 개발을 위한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어떤 기술을 주겠다고 명시하지 않고 엔지니어를 파견하겠다는 약속만 했다. 파견된 엔지니어가 사업에 제대로 협력하지 않거나, 미국 정부의 군사기술 통제를 들먹이며 기술이전을 거부해도 할 말이 없다. 에어버스D&S라고 해서 상황이 다르지는 않다. 유럽 소재 방산업체들은 아시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군비증강 열풍에서 사실상 소외된 지역이다.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러시아, 중국 무기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유럽 방산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해외 전투기 시장에서 죽을 쑤고 있는 유럽 방산업체들이 후발 국가가 자신들의 주력 제품과 같은 체급의 전투기를 개발한다는데 적극적으로 기술을 이전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어불성설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 하더라도 수출 허가(E/L : Export License)도 문제다. KFX는 국산 전투기이기는 하지만, 상당한 수의 수입산 부품을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엔진의 예를 들어보자. KFX의 심장인 엔진은 국내 개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제 F414 엔진과 유럽 공동개발 EJ200, 프랑스제 M88 엔진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가령 제3국의 전투기 도입 사업에 KFX가 입찰을 한다고 가정하자. 미국 업체와 유럽 업체도 입찰에 참가해 KFX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경우, 미국과 유럽 업체가 KFX를 누르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자국 정부를 통해 KFX에 들어가는 엔진에 대한 해당국 수출 승인을 막아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이는 엔진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 항공전자장비나 무장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된다. 수출 시장 확보도 문제다. KFX가 설정한 4.5세대 미디엄(Medium)급 포지션은 이미 라팔과 유로파이터가 선점했다. 전투기 구매자는 좀 더 고성능을 원한다면 F-35나 T50 PAK-FA를 구매할 것이고, 성능이 검증된 전투기를 원한다면 F-16 개량형이나 F/A-18E/F, JAS-39E/F 등을 고려할 것이며,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이들 전투비의 1/3 가격인 JF-17이나 J-10, 혹은 J-31 등을 구매하려 할 것이다. 전투기와 같은 무기 거래는 무기체계 자체의 상품성도 중요하지만 판매국의 구매국에 대한 정치·군사적 영향력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만큼 미래 4.5세대 전투기 시장에서 한국산 KFX가 설 자리는 많지 않아 보인다. KFX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예산 절감과 효율이라는 명제에서 자유로워져야한다. 단순히 차세대 전투기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낸다는 목적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해외에서 직접 도입하는 것보다 2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전투기 국내 생산과 부품 국산화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 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잡음은 있었지만 오늘날 세계 정상급 수준의 항공전자 기술과 전투기 독자 설계 능력을 갖추게 되었고, 지금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독자 개발을 위한 기술 실증기까지 선보이는 경지에 도달해 있다. 이제 본궤도에 오르려 하는 KFX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비용과 최단기간의 개발 기간이 강요되었던 그동안의 국산 무기 개발 프레임을 벗어 던져야 한다. 이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한 KFX는 그동안 등장했던 수많은 ‘국산 명품 무기’들이 온갖 잡음을 일으키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전철을 밟으며 비상(飛上)하지 못하는 보라매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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