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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21 기술 탈취 논란 중에 1조 강제 할인… ‘글로벌 호구’된 K방산

    KF-21 기술 탈취 논란 중에 1조 강제 할인… ‘글로벌 호구’된 K방산

    정부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개발 분담금을 당초 계약의 3분의1만 내겠다는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사실상 수용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재협상 때 줄어든 분담금(1조원)만큼 기술이전 여부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8년간 별다른 카드 마련 없이 인도네시아의 개발 분담금 지연 협상에 질질 끌려다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노기정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8일 “인도네시아 측이 제안한 대로 분담금을 6000억원으로 조정 중”이라며 “분담금 미납이 지속되면 KF-21 전력화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수용으로 가닥을 잡은 배경을 설명했다.인도네시아는 2016년 KF-21 개발비 8조 8000억원 가운데 개발비의 20%인 1조 7000억원(1조 6000억원 조정)을 부담하고 각종 기술이전과 시제기 1대, 전투기 48대의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을 요구했다. 그러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첫해 500억원 납부 이후 장기 미납을 거듭했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밀린 분담금을 식용유의 원료인 팜유와 같은 현물로 내겠다고 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분담금 완납을 8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사업 종료 시점인 2026년까지 분담금을 반드시 내야 한다고 압박했고, 최근 인도네시아가 최종적으로 약 6000억원을 낼 수 있다고 알려 왔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가 낸 금액은 총 3783억원으로, 2026년까지 약 2200억원을 더 내고 기술이전은 덜 받겠다는 것이다. 방사청은 “(8년 동안 납부 지연으로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나 인도네시아의 재정 마련 노력이 있었고, 2주 전 1000억원을 추가 납부한 점에서 (인도네시아 측) 의지를 확인했다. 약속 이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계약 위반으로 공동 개발 중단도 가능하지만 재원이나 방산 수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의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적게 받더라도 지금의 공동 개발 구도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분담금 조정으로 부족해진 재원 1조원은 공정 개선, 인건비 조정 등을 통한 절감 부분을 고려해 정부와 업체에서 5000억원가량 더 투자하면 된다고 봤다.애초 분담금 계약에서 위반에 따른 페널티 조항 등이 치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직간접적인 손실에 대한 일반적인 페널티 조항이 합의 사항에 들어가 있고 국익 확보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페널티 내용은 비공개했다. 방사청은 국내 첫 대규모 방산 연구개발 사업인 점을 강조하며 불확실성과 특수성을 감안해 달라고 설명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돼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KF-21 관련 자료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나가려다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서다.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인도네시아 안을 받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방사청은 “해당 사건과 분담금 지연 협상은 별건”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KF-21은 이날 남해 상공에서 세계 네 번째로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미티어’의 첫 실사격 시험에 성공했다. 미티어는 마하 4 속도로 100㎞ 밖에 있는 적기까지 격추할 수 있는 현존 최고의 공대공미사일이다.
  • ‘한국 경제에는 무언가가 있다’…블룸버그와 포린어페어스가 한국 경제를 주목하는 이유는

    ‘한국 경제에는 무언가가 있다’…블룸버그와 포린어페어스가 한국 경제를 주목하는 이유는

    블룸버그(Bloomberg) 통신과 미국 외교전문지인 포린어페이스(Foreign Affairs) 등 주요 외신들이 한국 경제의 성장과 혁신에 대해 주목하는 기사를 잇따라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 아시아 경제 담당 컬럼니스트 데니엘 모스(Daniel Moss)는 8일 ‘한국의 경제 붐이 알려지지 않는 것에 대한 놀라움’(A Surprise South Korean Boom is Going Unnoticed)이라는 칼럼에서 “K팝과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이고, 매우 긍정적 글로벌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칼럼을 통해 “한국의 금리인하 연기, 원화 약세 등 부정적인 여건도 있으나, 해외 수요 강세에 힘입어 한국의 성장은 급등하고 있다”면서 “최신 전자제품과 인공지능을 구동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는 한국이 보유한 미래 잠재력으로 한국 경제에는 문화적 수출보다 훨씬 큰 무언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칼럼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예측치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 이상 증가했다. 앞서 킹스칼리지 런던 국제관계학 교수 겸 벨기에자유대 한국 석좌교수인 레이먼 마체코 팔도(Ramon Pacheco Pardo) 교수와 킹스 비즈니스 스쿨의 로빈 클링어 비드라(Robyn Klingler-Vidra) 교수는 지난 7일 포린어페어에 쓴 ‘한국과 일본의 혁신 비결’(The Secret to Japanese and South Korean Innovation)이라는 제목의 공동 기고문에서 한국 정부가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협력을 장려해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혁신 및 기술 강국인 한국과 일본은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개방형 혁신 자원이라는 인식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이들이 대기업과 협력해 국가 전체의 혁신성을 지원하도록 장려한다”면서 “스타트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인 한국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가 좋은 예”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LNG 운반 선박 등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선박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대기업-스타트업의 협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면서 “한국의 경우 신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대기업과 짝을 이루어 멘토링, 공간, 자금을 지원받으며 아이디어와 제품을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문화기술 강국 꿈꾸는 사우디… 탈석유화 정책에 ‘재정 보릿고개’ [글로벌 인사이트]

    문화기술 강국 꿈꾸는 사우디… 탈석유화 정책에 ‘재정 보릿고개’ [글로벌 인사이트]

    엔터·스포츠·AI 기간산업 다각화관광 등 서비스 수출 319% 고성장지난해 비석유 분야 수입 634조원처음으로 GDP 비중 50% 넘어서신산업 발굴에 6분기째 예산 적자석유 생산 감축에 경제 성장 둔화올 1분기 적자규모 작년 대비 4배↑2026년까지 ‘마이너스 재정’ 전망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놀랄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해 비(非)석유 부문이 국가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이다. 2016년 4월 25일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경제 다각화를 위해 15개년 장기 계획을 제시한 ‘비전 2030’의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이뤄낸 성과는 고무적이다.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비전2030 연례보고서에서 “1064개 계획 가운데 87%가 계획대로 달성됐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등재된 문화유산 수는 7개로 늘었고, 자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740만명에 달했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2023년 기준 37%로 2017년(18%)의 두 배를 넘었고, 최종 목표인 30%도 이미 달성했다. 현재까지 주택 6만 6000호를 공급한 사우디는 지난해 63.74%인 국민 자가 보유 비율을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비전 2030’의 핵심은 2030년까지 석유가 아닌 새로운 국가 기간산업을 육성해 비석유 부문 수입을 2014년 1630억 리얄(약 59조원)에서 1조 리얄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이에 대한 투자는 7000억 달러(약 951조원) 규모 자산을 관리하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주도한다. 사우디 재무부는 지난해 비석유 부문 경제 수입이 1조 7000억 리얄(약 634조원)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사우디의 의료,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사회서비스업은 10.8% 증가했고, 교통·통신(7.3%), 무역·음식점·호텔(7%)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관광 지출로 대표되는 서비스 수출은 최근 2년간 무려 319% 성장했다. ●IMF “내년 사우디 성장률 6%” 국제통화기금(IMF)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부패에 맞서 싸우며 기후변화의 도전에 맞서기 위한 사우디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IMF는 사우디의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을 5.5%에서 6%로 높였는데, 이는 주요 경제국 가운데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석유 자원이 풍부한 사우디에서 다른 분야 성장이 힘을 잃는 ‘자원의 저주’를 푸는 것은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에 원유를 가져가면 되레 돈을 받는 ‘마이너스 유가’를 경험하면서 경제 다각화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유엔 기후정상회담(COP28)에서 ‘탈석유화’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 역시 거세졌다. 사우디의 대외 정책 변화도 전략적이다.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워싱턴의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타 베이징과 합세해 ‘글로벌 사우스’(남반부 저개발국) 리더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최근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포린폴리시(FP)에 “비전 2030은 지역의 안정과 안보 없이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4년 가까운 카타르 봉쇄를 2021년 1월 해제하고, 7년간 끊어진 이란과의 국교도 지난해 3월 정상화했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가 포함된 유라시아 지역 안보기구인 상하이협력기구와 대화를 시작했고,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축 협력 모임)에도 올해 1월 공식 합류했다. 7개월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전되는 것을 경계해 휴전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사우디는 전기차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에 ‘통 큰’ 투자를 하고 있다. PIF는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모터스에 최소 100억 달러를 투자해 사우디 자체 브랜드 시어(Ceer)를 내놨다. 2026년에 15만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를 생산한다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와 AI에도 최소 4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챗GPT 제작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이 펀드에 투자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일머니로 문화·스포츠 적극 투자 사우디는 문화·스포츠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 골프 투어 LIV를 탄생시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중동·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와 프로야구 구단 3개를 창설하기로 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FL) 지분도 인수했다. 사우디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스포츠에 최소 63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BTS)의 리야드 공연과 세계 최대 이스포츠 축제 ‘게이머스8’도 성사시켰다. 사우디는 국내외 영화 제작자에게 1억 54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신성장산업 발굴을 위한 자본 지출이 재정 수입 증가분을 앞지르면서 사우디 국가 예산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사우디 재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1분기 적자 규모가 124억 리얄로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정부는 원유 감산을 시작한 2022년 말부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석유 경제는 9% 감소했고, GDP는 0.8% 줄었다. 올해 정부 예산은 790억 리얄 적자가 예상된다. 2025년과 2026년에도 ‘마이너스 재정’이 이어질 전망이다.●석유 감산 조치로 경제 빠르게 위축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러시아산 원유 공급 제재로 반사이익을 보면서 그해 사우디는 석유 수출 급증으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8.7%)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기저효과가 사라져 최하위권(-0.9%)으로 추락했다. 최근 IMF는 사우디가 석유 감산을 연장하자 올해 경제성장률을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감산 이후 사우디 경제가 20년 만에 가장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비석유 부문은 2.8% 성장해 나름 선방했다. 그러나 전 분기 4.2%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확실히 둔화됐다. ‘비전 2030’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도 사우디의 미래산업 패권 경쟁을 불안하게 만든다. 홍해에서 시작해서 동쪽으로 170㎞를 잇는 미래형 도시 네옴의 핵심 건축물 ‘더 라인’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보도했다. 매체는 ‘더 라인’의 총길이가 2.4㎞로 줄고 거주민은 30만명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2030 세계 엑스포’와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34 하계아시안게임’(리야드) 등 국가 재정에 무리를 주는 사업은 계속 늘고 있다. ●제조업 공급망·인재 부족 등 걸림돌 사우디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목표액은 1000억 달러였지만, 실제 달성액은 330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은 GDP의 1.2%에 불과해 2021년 10월 무함마드 왕세자가 제시한 연간 1000억 달러 또는 GDP 대비 9.2% 달성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장기적으로 사우디 정부가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도 많다. 사우디는 2018년 민법과 회사법을 개정하는 등 다수 법령을 친기업적으로 개선했지만, 아직까지는 중동 국가 특유의 관계 중심 문화가 더 중요하다는 인상을 씻지 못하고 있다. 부족한 제조업 공급망과 역량 부족, 우수 인재 육성 시스템 부재, 낮은 노동생산성, FDI 부족 등의 문제를 하루빨리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 中과 자율주행 협력 논의하고… 선전 직항노선 활용 워케이션 유치하고

    中과 자율주행 협력 논의하고… 선전 직항노선 활용 워케이션 유치하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중국 자율주행·그린수소 관련 기업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 지사는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시와 광저우시를 방문해 시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과 미래신산업 선도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선전시는 화웨이를 비롯한 각종 IT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린다. 반면 광저우시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화남지방 최대의 경제무역도시로 꼽힌다. 오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자율주행기업 위라이드(WeRide)와 포니에이아이(Pony.ai)에서 각각 자율주행자동차 R&D 현장을 시찰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17년 설립한 위라이드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은 물론이고 산호세와 아부다비, 싱가포르까지 전 세계적으로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이며, 로보택시·로보버스·로보청소차·로보반 등의 자율주행차를 출시했다. 2016년 1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해 본사를 광저우에 둔 포니에이아이도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레벨4(고도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오 지사는 또 수소연료전지 기업 궈칭신에너지유한회사(SFCC)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혁신 기술기업 TCL 등 수소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대표를 면담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에너지 대전환 시나리오를 발표한 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 등 산업구조 다변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5월 7일 운항을 재개한 제주~선전 직항노선 복항을 기념해 이번 방문 기간 현지에서 제주 워케이션 및 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선전시 상무청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함께 선전항공·선전중국국제여행사 등 항공사 및 여행사 관계자, 선전시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자율주행과 그린수소 등 미래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제주~선전 직항노선을 활용한 워케이션과 관광객 유치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라인야후 사태’ 고심 중인 네이버… 지분·영향력 복잡해진 셈법

    ‘라인야후 사태’ 고심 중인 네이버… 지분·영향력 복잡해진 셈법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사실상 소프트뱅크에 넘기도록 압박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네이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라인야후 지분 매각 건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 외에는 이렇다 할 대응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네이버가 결국 라인야후에 대한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넘기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잃게 될 경우 일본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영향력을 키우려던 글로벌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8일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설명회를 진행하는 만큼 이번 사태에 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와 함께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는 소프트뱅크도 이튿날인 9일 실적 결산을 발표한다. 업계 안팎에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지배구조에 대한 협상을 이날까지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지난해 11월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라인 이용자와 거래처 등 개인정보 51만건이 유출된 사고가 계기였다. 이에 라인야후 측이 사고 재발 방지책을 제출했으나 총무성은 “제출한 조치 사항이 불충분하다”며 재차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대한 시한은 오는 7월 1일이다. 네이버는 사태 이후 공식적인 입장 발표 없이 침묵으로 일관해 오다 지난 3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최 대표는 “(이례적인) 행정지도를 따를지 말지를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의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라인은 일본 내에선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9600만명에 이르는 현지 1위 메신저 앱이다. 1억명 이상이 아이디(ID)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스마트폰 결제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페이페이’가 연동된다. 메신저 앱이라곤 하지만 라인야후를 통해 뉴스를 보고 정보를 검색하며 온라인 쇼핑은 물론 만화, 음악, 게임까지 가능한 종합 플랫폼이다. 태국·대만·인도네시아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2억명이 사용하고 있다. 최 대표가 말하는 네이버의 중장기적 전략을 라인야후를 통한 글로벌 사업 전략으로 해석하면 지분을 줄이지 않는 선에서 협상을 이어 가고 있을 공산이 크다. 일본 내 라인야후의 서비스를 확장하고 나아가 콘텐츠와 금융, 인공지능(AI) 등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선 라인야후에 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라인야후에 대한 지분 매각은 곧 글로벌 전략의 무산을 의미한다. 다만 데이터 주권을 내세운 일본 정부가 압박의 수위를 더해 갈 경우 네이버가 라인야후를 통한 동남아 진출 전략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경계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다른 활로를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네이버가 소프트뱅크 측에 지분을 매각하는 대가로 투자금을 확보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민관이 협력해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 일본 정부와 협상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양측 모두 아직까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질 않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와 일본 기업(소프트뱅크)만 좋은 일을 하게 되는 결과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인니·폴란드 등 큰손 갑질에 ‘호갱’ 된 K방산

    인니·폴란드 등 큰손 갑질에 ‘호갱’ 된 K방산

    K방산이 폴란드와 인도네시아 등 무기 시장 ‘큰손’의 요구와 잦은 계약 변경에 애를 먹고 있다. 수출 계약을 포기할 수 없는 한국의 입장을 이용해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챙기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계약 변경 요구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글로벌 방산시장의 ‘호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의 기술을 이전받고 개발비를 분담하기로 한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의 3분의1만 내고 기술 이전도 30%만 받아 가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방위사업청은 “사업 종료가 임박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측 제안에 대해 수용 여부를 최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말 분담금 납부 기간을 2034년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한국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이미 납부한 3000억원 외에 사업 완료 시점까지 3000억원만 추가로 내는 이른바 ‘덜 내고 덜 받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인도네시아는 2016년 시제 1기와 각종 기술을 이전받기로 하고 KF-21 개발비 8조 8000억원의 약 20%인 1조 7000억원(이후 1조 6000억원으로 감액)을 부담하기로 했으나 계약 첫해 500억원을 정상 납부한 이후 미납을 거듭했다. 지난해에는 분담금을 식용유 원료인 ‘팜유’ 같은 현물로 지급하겠다고도 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한국의 소극적인 기술 이전 태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여건 악화 등을 직간접적인 이유로 내세웠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2022년 2월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매하기로 했고 지난해 6월 카타르로부터 프랑스산 ‘미라주2000-5’ 중고 전투기 12대를 샀다. 라팔 도입 직전까지 항공 전력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으나 구매액이 한국에 미납한 분담금 규모와 비슷한 약 1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한국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 2명이 KF-21의 기밀 자료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유출한 혐의로 수사받는 일까지 벌어졌다. 정부는 사실상 별다른 카드가 없는 상태다. 전투기 개발이 막바지 단계여서 비용 자체를 줄일 수 없는 데다 인도네시아를 대신할 새 협력국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도네시아 내 K방산 점유율은 2011~2020년 누적 기준 16.1%로 1위인 미국(17.0%)을 바짝 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최근 러시아의 빈자리로 기회가 생긴 동남아 방산 시장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는 만큼 계약 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안을 받으면 남은 1조원대의 분담금은 고스란히 한국 정부가 떠안을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한국 방산업계와 20조원어치 무기 계약을 맺은 폴란드도 최근 이 계약의 일부 2차 물량 실행계약을 체결하면서 국가 간 별도의 금융계약을 맺어야 계약의 효력이 발생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에 K-9 자주포 2차 물량인 152문은 당장 다음달까지, 72대의 다연장 로켓 ‘천무’는 오는 11월까지 금융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 현대로템의 820대 규모 K2 전차 2차 계약은 감감무소식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폴란드 신정부는 자금 부족을 이유로 정부 차원의 금융 지원 없이는 2차 계약을 실행할 수 없다고 엄포를 놨다. 수출입은행 정책금융 한도가 꽉 찬 한국은 시중은행을 통한 금융 지원을 대안으로 제안했으나 폴란드 측은 조달 금리가 낮은 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부 차원의 금융 지원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이에 국회는 지난 2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아직 기획재정부 자본금이 투입되지 않아 ‘금융 실탄’이 부족한 상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방산 시장이 ‘블루오션’이 된 데다 폴란드에 대한 금융 지원이 다른 방산 구매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우리 정부가) 협상 포기나 계약 파기 같은 ‘외교 악재’를 만들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유럽 시장에서 ‘K방산 견제론’이 부상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수출 금융 지원과 전략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인니·폴란드 등 큰손 갑질에 ‘호갱’ 된 K방산

    인니·폴란드 등 큰손 갑질에 ‘호갱’ 된 K방산

    K방산이 폴란드와 인도네시아 등 무기 시장 ‘큰손’의 요구와 잦은 계약 변경에 애를 먹고 있다. 수출 계약을 포기할 수 없는 한국의 입장을 이용해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챙기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계약 변경 요구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호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의 기술을 이전받고 개발비를 분담하기로 한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의 3분의1만 내고 기술 이전도 30%만 받아 가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방위사업청은 “사업 종료가 임박함에 따라 분담금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측 제안을 최종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말 분담금 납부 기간을 2034년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한국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이미 납부한 3000억원 외에 사업 완료 시점까지 3000억원만 추가로 내는 이른바 ‘덜 내고 덜 받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016년 시제 1기와 각종 기술을 이전받기로 하고 KF-21 개발비 8조 8000억원의 약 20%인 1조 7000억원(이후 1조 6000억원으로 감액)을 부담하기로 했으나 계약 첫해 500억원을 정상 납부한 이후 한국의 소극적인 기술 이전 태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미납을 거듭했다. 지난해에는 분담금을 식용유 원료인 ‘팜유’ 같은 현물로 지급하겠다고도 했다. 여기에 한국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 2명이 KF-21의 기밀 자료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유출한 혐의로 수사받는 일까지 벌어졌다. 정부는 사실상 별다른 카드가 없는 상태다. 전투기 개발이 막바지 단계여서 비용 자체를 줄일 수 없는 데다 인도네시아를 대신할 새 협력국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도네시아 내 K방산 점유율은 2011~2020년 누적 기준 16.1%로 1위인 미국(17.0%)을 바짝 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최근 러시아의 빈자리로 기회가 생긴 동남아 방산 시장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는 만큼 계약 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안을 받으면 남은 1조원대의 분담금은 고스란히 한국 정부가 떠안을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한국 방산업계와 20조원어치 무기 계약을 맺은 폴란드도 최근 이 계약의 일부 2차 물량 실행계약을 체결하면서 별도의 금융계약을 맺어야 계약 효력이 발행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K-9 자주포 2차 물량인 152문의 경우 다음달까지 금융계약을 맺어야 한다. 현대로템의 K2 전차 2차 계약은 감감무소식이다. 한국은 시중은행을 통한 금융 지원을 제안했으나 폴란드 측은 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부 차원의 금융 지원을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동 확전 등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이 ‘블루오션’이 된 만큼 (우리 정부가) 협상 포기나 계약 파기 같은 ‘외교 악재’를 만들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 미국·캐나다 7개 도시 방문···1조 원 투자 유치

    김동연 경기지사, 미국·캐나다 7개 도시 방문···1조 원 투자 유치

    국제교류 협력 강화,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 목적김동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미국과 캐나다 2개 국 4개 주 7개 도시를 상대로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6일 출국했다. 김 지사 일행은 오는 18일까지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에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를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지난해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지역 5개 지역을 방문한 김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전 세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인 북미 서부지역을 찾아 국제교류 협력,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국제교류 협력 분야 일정을 살펴보면 김 지사가 방문 예정인 북미 4개 지역은 경기도와의 교류가 없거나 거의 없던 지역이다. 워싱턴과 애리조나주는 경기도지사의 방문이 처음이다. 따라서 김 지사의 이번 방문 자체가 양 지역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2008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맺어 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찾아, 양 지역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 주요 기업과 기관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캘리포니아주 방문 기간 인공지능(AI) 분야 전 세계 최고 빅테크기업 본사를 찾아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유니콘기업을 찾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판교테크노밸리와의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또, 첨단 유통, 바이오 기업 등을 방문해 투자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애리조나주에서는 반도체 분야 기업을 찾아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경기도 내 5개 기업과 함께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부설 연구소로 명성이 높은 애리조나주립대학을 찾아 협력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약 1조 원 이상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도 추진한다. 도는 현재 2차 전지 신소재 A기업, 첨단유통분야 B기업 등 4개 기업과 5,6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약 5천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 방안을 놓고 현지에서 투자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경기북부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도 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를 찾은 미국 주요 인사들과 인연을 맺고 계속 연락을 이어온 결과 미국 서부 핵심지역과 신규 교류 관계를 틀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한 해외 출장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주춤한 K방산… 연말까지 반전 노린다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주춤한 K방산… 연말까지 반전 노린다

    1분기 ‘K 방산’ 4사의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내실 없이 규모만 커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방위산업의 특수성 때문에 발생하는 ‘시간차’ 현상일 뿐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5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종합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4대 방산업체의 올해 1분기 합계 매출은 4조 99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8% 증가했다. 반면 합계 영업이익은 1971억원으로 43.4% 감소했다. KAI와 현대로템은 실적이 좋았다. KAI와 현대로템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7.5%, 40.1% 증가했다. KAI는 KF-21 등 국내 항공·우주 부문과 폴란드 완제기 사업 매출이 반영됐고, 현대로템도 폴란드에 K2 전차 18대를 인도한 것이 실적으로 잡혔다. LIG넥스원도 1.8%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이 방산 4사 합계 영업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년 동기 대비 83.2% 감소한 37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영업이익이 한풀 꺾인 이유는 폴란드로 수출하는 K-9과 천무의 신규 인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사업 부진이 아닌 정부의 금융 지원을 기다려야 하는 이슈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무기 수출 같은 규모가 큰 계약은 수출국 정부에서 금융 지원을 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기 수출 과정에서 적성국에 유출되면 안 되는 군사기밀도 있어서 계약 전반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금융 지원을 빨리 해 달라고 정부를 재촉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당장 급하다고 지불능력과 담보를 제대로 따져 보지 않고 일을 진행시켰다가 디폴트(지급불능)에 빠지는 날엔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수은)이 덤터기를 쓰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국내 방산업체는 2022년 폴란드 정부와 17조원 규모의 1차 무기 계약을 체결했고, 이때 수은과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6조원씩을 지원했다. 그리고 지난해 최대 30조원 규모의 2차 계약을 하기로 했지만 연기됐는데 이는 수은이 금융 지원 한도 제한에 걸려 더는 대출해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5대 시중은행이 공통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중장기 대출인 신디케이트론 실행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폴란드는 국책은행 정도의 금리를 원하는데 시중은행 입장에선 맞추기 어려운 수준이고, 이를 풀어 가기 위해 은행과 수출 기업 및 정부 관계기관이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의 업황이 비슷한 흐름을 보일 때가 많은데 이는 업체들이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할 수밖에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동종 무기의 입찰 시에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지만 규모가 큰 무기체계가 움직일 때는 협업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수출하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천궁II의 체계는 LIG넥스원이 만들었지만 운용에 필요한 다기능레이다는 한화시스템, 발사 차량(K-917)은 기아가 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체계 및 계통이 중요한 무기의 특성상 국내 방산업체 한 곳이 새 시장을 개척하면 나머지 업체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셈”이라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 하에 올 연말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4393억…라인 야후 관련 “입장 정리 안 돼”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4393억…라인 야후 관련 “입장 정리 안 돼”

    네이버가 2024년 1분기에 매출액 2조 5261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네이버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은 검색 플랫폼, 상거래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으나,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주가의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주식 보상 비용 감소 등 영향으로 4393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16.0%) 대비 높은 17.4%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검색 플랫폼 9054억원, 상거래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이다. 특히 검색 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과 성과형 광고의 호조세 및 신규 광고주 발굴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상거래는 도착 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의 성장과 일본 최대 한정판 거래 플랫폼 스니커덩크 운영사인 ‘소다’의 편입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전 분기 대비 6.5% 성장한 7034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2% 증가, 전 분기 대비 0.6% 감소한 353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지난해 동기 대비 8.5% 증가했으나,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독립 법인으로 설립한 온라인정보 제공업체인 ‘네이버 제트’의 연결 제외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4.3% 감소한 44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9.1% 성장한 4587억원을 기록했고, 특히 일본의 엔화 기준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네이버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인 ‘하이퍼 클로버 X’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의 기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5% 성장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대표는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최 대표는 이날 진행된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불거진 일본 총무성의 라인 야후 행정지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처음 언급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 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 16일에도 라인 야후가 마련한 사고 재발 방지책이 불충분하다며 2차 행정지도를 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라인 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날 관련 질문에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자체가 이례적”이라면서도 “이것을 따를지 말지를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저희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서 정리되는 시점에 명확히 말씀드리겠다”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A홀딩스, 특히 라인 야후에 대해서는 주주와 기술적인 파트너로서 입장이 있고 긴밀한 사업적 협력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술적 파트너로서 제공했던 인프라 제공 등에 대해서는 이번 행정지도로 인해 분리해서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방향성이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인프라 매출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오세훈 시장,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출장

    오세훈 시장,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오 시장은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간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첫 일정으로 6일 낮 12시(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리는 UAE의 대표 박람회인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6~7일 오후 6시에는 두바이 디 아젠다에서 열리는 서울관광 프로모션 ‘서울 마이 소울 인 두바이’에 참석한다. 7일 오전에는 두바이 도로교통청을 찾아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또 현지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과 간담회를 연다. 오 시장은 8일 아부다비에서 첫 일정으로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연례투자회의’(AIM)의 미래도시 분야에 참석해 ‘더 나은 미래도시를 위한 서울시 전략’을 주제로 서울시의 미래 교통정책 등을 발표하고, 9일에는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를 방문해 서울 상암 일대의 문화복합시설 조성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오 시장은 10일 마지막 일정으로 탄소중립 스마트시티이자 주거·산업·교육·오락 등 다기능 복합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서울시 적용 방안을 검토한다.
  • SK하이닉스 “3분기 12단 AI반도체 양산… 내년 물량도 완판”

    SK하이닉스 “3분기 12단 AI반도체 양산… 내년 물량도 완판”

    “올해 이미 완판됐고 내년 역시 거의 완판입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최고경영자(CEO·사장)는 “고객과 협의를 완료한 상태에서 고객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HBM 과잉 공급 우려를 일축했다. AI 서비스 공급자 확대, HBM 수요처 확대로 연평균 60% 정도의 수요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은 경쟁사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시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곽 CEO는 2일 경기 이천캠퍼스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BM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이달 중 제공하고 3분기 양산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중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삼성전자와의 하반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1분기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는 2조 88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AI 시대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이날 국내외 언론에 이천캠퍼스를 공개했다.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뒤 SK하이닉스가 이천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건 처음이다. 곽 CEO는 “AI 반도체 경쟁력은 한순간에 확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HBM은 D램 기술력에 기반한 것으로 어딘가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을 때도, 언제 HBM 시장이 열릴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에 지금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생태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곽 CEO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한 이후 우리의 고객사, 협력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왔다”면서 “AI 반도체는 기존 범용 반도체의 기술 역량에 더해 고객 맞춤형 성격을 띠고 있어 글로벌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도 협업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경쟁사가 빠르게 추격해 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국내외 경쟁사 모두 높은 기술 역량을 갖고 있고 잘할 수 있는 잠재력도 있다”면서 “자만, 방심하지 않고 우리 페이스에 맞춰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예상되는 HBM 누적 매출을 묻는 질문에는 “(하반기 시장 변화도 감안해야 하지만) 현재 예상으로는 백수십억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 AI는 데이터센터 중심이지만 향후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등 온디바이스 AI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라며 “AI에 특화된 초고속·고용량·저전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부터 본격 경쟁이 시작될 6세대 HBM(HBM4) 제품과 관련해 간담회에 배석한 최우진 부사장(패키지&테스트 담당)은 핵심 패키지 기술(MR-MUF) 경쟁력을 강조하며 “HBM4에선 16단 제품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중동 ‘서울 세일즈’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 중동 ‘서울 세일즈’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오 시장은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간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첫 일정으로 6일 낮 12시(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리는 UAE의 대표 박람회인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오후 6시에는 6∼7일 두바이 디 아젠다에서 열리는 서울관광 프로모션 ‘서울 마이 소울 인 두바이’에 참석한다. 7일 오전에는 두바이 도로교통청을 찾아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또 현지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과 간담회를 연다. 오 시장은 8일 아부다비에서 첫 일정으로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연례투자회의’(AIM)의 미래도시 분야에 참석해 ‘더 나은 미래도시를 위한 서울시 전략’을 주제로 서울시의 미래 교통정책 등을 발표하고, 9일에는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를 방문해 서울 상암 일대의 문화복합시설 조성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오 시장은 10일 마지막 일정으로 탄소중립 스마트시티이자 주거·산업·교육·오락 등 다기능 복합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서울시 적용 방안을 검토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미국·캐나다 4개 주 방문···1조원+α 투자유치 추진

    김동연 경기지사, 미국·캐나다 4개 주 방문···1조원+α 투자유치 추진

    국제교류 협력 강화,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 목적경기도는 김동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이달 6일부터 18일까지 11박 13일간 미국과 캐나다 2개 국 4개 주 7개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6박 7일간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지역 5개 지역을 방문한 김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전 세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인 북미 서부지역을 찾아 국제교류 협력,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국제교류 협력 분야 일정을 살펴보면 김 지사가 방문 예정인 북미 4개 지역은 경기도와의 교류가 없거나 거의 없던 지역이다. 워싱턴과 애리조나주는 경기도지사의 방문이 처음이다. 따라서 김 지사의 이번 방문 자체가 양 지역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2008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맺어 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찾아, 양 지역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 주요 기업과 기관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캘리포니아주 방문 기간 인공지능(AI) 분야 전 세계 최고 빅테크기업 본사를 찾아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유니콘기업을 찾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판교테크노밸리와의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기업을 말한다. 또, 첨단 유통, 바이오 기업 등을 방문해 투자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애리조나주에서는 반도체 분야 기업을 찾아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경기도 내 5개 기업과 함께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부설 연구소로 명성이 높은 애리조나주립대학을 찾아 협력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서남부 사막지대에 있는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를 연상시키는 실리콘 데저트(silicon desert)로 최근 명성을 크게 얻고 있다. 약 1조 원 이상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도 추진한다. 도는 현재 2차 전지 신소재 A기업, 첨단유통분야 B기업 등 4개 기업과 5,6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약 5천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 방안을 놓고 현지에서 투자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경기북부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도 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를 찾은 미국 주요 인사들과 인연을 맺고 계속 연락을 이어온 결과 미국 서부 핵심지역과 신규 교류 관계를 틀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한 해외 출장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 제 살 깎는 ‘치킨게임’ 그만… AI로 체질 개선 나선 이통 3사

    제 살 깎는 ‘치킨게임’ 그만… AI로 체질 개선 나선 이통 3사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치킨게임’을 벌였던 이동통신사들이 차세대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존 사업에 AI를 결합하거나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자체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아예 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29일 KT는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그룹사인 skyTV, KT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그룹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해 향후 AI로 영상을 제작·분석하는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 플랫폼’으로 미디어·콘텐츠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해 더빙 목소리를 입히거나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만든 배경 음악을 더한 ‘AI 오브제북’이 매직 플랫폼의 첫 작품에 해당한다. 당장 올 하반기에는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 장면만 골라 볼 수 있는 ‘AI 골라 보기’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미디어 가치사슬을 위해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시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KT는 AI 기술을 미디어에 접목해 내년 5조원 매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KT가 주력 사업인 미디어에 AI 기술을 결합해 추가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면 SK텔레콤(SKT)은 생성형 AI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이다. SKT는 지난 2월 MWC 바르셀로나에서 대륙별 주요 통신사인 도이체텔레콤, 이앤(e&), 싱텔과 만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출범식을 가졌다. GTAA는 SKT가 주축이 돼 통신사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 AI를 개발할 계획인데 SKT는 이를 위해 글로벌 생성형 AI 기업인 앤트로픽, 오픈 AI와 손을 잡았다. SKT는 AI 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SKT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휴사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성장을 개척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유선과 모바일 핵심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LGU+ 역시 AI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AI 에이전트 4종을 출시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내 통신 특화 소형언어모델(SLM)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황현식 LGU+ 대표는 올해 AI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대비 최대 40%까지 확대하고 AI 인재를 지난해 두 배 수준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 “중기 맞춤형 정책으로 이끌고… 청년 부를 지역 인프라 뒷받침을”

    “중기 맞춤형 정책으로 이끌고… 청년 부를 지역 인프라 뒷받침을”

    이삼열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AI가 노동력 대체한 부분 고민 인력·인프라 투트랙 전략 필요양극화 해결 땐 지역 소멸 개선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실장중기 경쟁력 높이고 상생 유도청년들 스타트업·창업 더 선호달라진 2030 고려한 정책 준비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노동시장 1·2차 이중구조화 협력사·소기업 자생력 보완 청년이 성장할 인프라 고려노민선 중소벤처기업硏 연구위원대기업, 협력사 복지 노력해야중기, 성과 내면 충분히 보상을정부, 멘토링 등 지원 뒤따라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도, 생산성을 높이기도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파고는 더 힘겨울 수밖에 없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성·경쟁력 격차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로 이어진다. 인력과 자금난으로 한계에 다다르는 중소기업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부터 저출산·고령화·지역소멸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안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서울신문은 지난 25일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의 현 상황 및 해소 방안’을 주제로 한 좌담회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네이버와 NH투자증권이 도움을 준 이번 좌담회는 오일만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장이 진행하고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이삼열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함께했다.-대·중소기업 양극화의 현 상황을 진단해 달라. 이대희 실장(이하 이 실장) “대·중소기업 양극화는 복잡한 문제다. 양극화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정책 범위도 달라진다. 근로자 측면에서 양극화는 임금 격차뿐만 아니라 회사 복지를 비롯한 근로 문화 및 인프라의 양극화가 있다. 소상공인 입장에선 1인당 매출 차이 등을 양극화라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 중에 매출 1000억원을 넘어가는 기업들이 있다. 반면 반대편 끝단에는 1년에 1억원을 못 버는 소상공인들이 있다. 엄청난 격차가 있다. 결국 밑단에 있는 사람들을 올리는 게 양극화 해소를 위한 방법이다. 양극화는 두 가지 접근 방식으로 바라봐야 한다. 첫 번째는 소상공인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두 번째는 전통적으로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이라고 하는 소기업들을 어떻게 도울 것이냐다. 중기부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상생 협력을 유도하는 정책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 김석호 교수(이하 김 교수) “대·중소기업 양극화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특히 한국의 노동시장은 이중구조화돼 있다. 1차(대기업 정규직+공공부문 정규직)와 2차(중소기업 정규직+공공부문 비정규직 등) 노동시장으로 분절된 상태로 양극화가 이어져 왔다. 중소기업을 하나의 집단으로 생각해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대기업의 협력업체 직원들은 1차 노동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문이 좁게나마 열려 있다. 하지만 사업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1차 노동시장으로 가기 위한 도약이 쉽지 않다. 따라서 상생 협력을 통해 대기업 협력사가 발전하는 정책에 더해 정부 예산을 들여 소기업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방 영세기업을 위한 지역균형 정책을 실현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 이삼열 교수(이하 이 교수) “대·중소기업 양극화를 논할 때는 산업구조 변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대기업에서도 좋은 일자리가 많이 없어지는 추세다. 미국 뉴욕에서도 몇몇 투자 회사들이 분석가 채용 비율을 3분의1로 줄였다. 남아 있는 인력을 대상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곳도 많다. 지금까지 사람이 해 오던 일들을 AI가 대체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대학교에서도 교수 일을 대신하던 인력들이 챗GPT가 등장하며 없어지고 있다. 중소기업 노동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좋은 직업들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당장은 변화가 대기업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곧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이런 산업구조 변화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노민선 연구위원(이하 노 연구위원) “대·중소기업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상생 협력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협력업체를 향한 대기업의 진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경기 침체 등의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지면 대기업은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대신에 하도급 중소기업에 인색해질 가능성이 크다. 협력업체 근로자의 임금과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대기업이 노력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세제 지원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 연구개발(R&D)도 그렇다. 자금난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기업이 투자한다면 이것도 세제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정부가 각종 혜택을 통해 민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상생협력을 하도록 하는 모델을 늘려야 한다.” -취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양태도 이전과는 다른데. 이 실장 “청년들의 취업 경로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폭넓은 고려가 필요하다. 2030 입장에선 좋은 일자리가 별로 없고 심지어 대기업 일자리도 많이 줄어들었다. 이들은 예전 중년층처럼 중소기업에 들어갔다가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점프’는 생각하지 않는다. 노동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제조업 중소기업은 청년들의 청사진에서 빠져 있다. 제조업 등 전통 업종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빠지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또 하나는 라이프스타일 창업을 하는 것이다. 강원도 양양의 ‘서피비치’같이 지역문화를 결집한 창업도 늘고 있다. 중기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을 준비할 때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년들의 변화된 모습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김 교수 “지방 중소기업 인력이 부족하고 취업준비생들의 지원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더이상 ‘임금’ 때문만은 아니다. 단적인 예로 전남 여수의 화학단지 같은 경우 1년에 2000만원 이상 추가 수당을 내걸어도 청년들이 오지 않는다. 업무 외 사회·문화적 인프라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돈만 많이 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과거와 달리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졌고 지방 중소기업 주변에는 그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가 없다. 양극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원금 등 정부 정책이나 대기업의 상생 노력만으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청년들이 지방 중소기업에 지원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발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개별 중소기업 성장만 이끌어서는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 -타개 방안은 없을까. 이 교수 “중소기업의 부족 인력을 보충하고 주변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등의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우수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처럼 지방 우수 인력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문제는 심각하다. 중소기업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나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정부 혜택이 현재는 많지 않다. 앞으로는 중소기업 생산성을 논의할 때 잃어버린 인력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어져야 한다. 수도권만큼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주변 환경도 개선해야 한다.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유동 인구가 늘어나도록 관광 수요를 활성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중소기업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면 지방 소멸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노 연구위원 “지역 인프라 고민도 있지만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문제가 중요하다. 중소기업 CEO는 직원들에 대한 성과 보상 체제를 강화하는 등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대·중소기업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이 우선 돼야 한다. CEO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비용 절감, 영업이익 확대 등 성과를 창출하면 충분히 보상하고 다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정부 정책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중소기업이 직원들의 근로 문화를 바꾸는 등의 생산성 향상 계획을 수립하면 정부는 전문가 멘토링과 보조금 지원 등 정책 연계를 해야 한다. 정부와 중소기업의 노력이 하나둘 모인다면 양극화 문제 해결의 첫 단추를 채울 수 있다.”
  • ‘차이나 머니’ 장벽 낮추는 독일

    유럽 국가 가운데 중국에 가장 우호적인 독일이 중국 자본 투자를 규제하려던 계획을 축소하려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이나머니’에 대한 장벽을 높이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과 다른 노선을 찾은 모습이다. WSJ는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현재 독일 정부가 추진 중인 외국인 투자 심사 법안이 ‘독일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이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독일 경제부는 외국인 신규 투자 시 안보 위험을 심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양자컴퓨팅 기술과 첨단반도체,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 관련 그린필드 투자 등이 대상이다. 그린필드 투자는 외국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직접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세워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더해 경제부는 핵심 기술 분야에서 독일 연구기관과 외국 파트너 간 협력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이를 심사하는 안도 제시했다. 협업 과정에서 중요 기술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려는 취지다. 두 계획 모두 중국을 겨냥한 조치다. 그러나 소식통은 “중국의 투자와 협력 프로젝트를 심사하려는 규제안이 모두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새 법안이 중국의 독일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부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간 독일은 중국 ‘개혁개방’ 정책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혀 왔다. 1970년대 말 덩샤오핑이 전 세계를 상대로 “중국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가장 먼저 자본을 투자한 나라가 독일이었다. 이러한 ‘퍼스트 펭귄’ 행보 덕분에 독일의 자동차와 기계류, 소재 등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당시 경험을 토대로 독일 기업들은 ‘중국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면 손해’라는 인식이 강하다. 러시아산 에너지 및 자원 의존도가 높은 독일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대러 제재로 경제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자본까지 밀어낸다면 독일 경제는 더욱 나빠질 수 있다. 독일의 행보는 미국이나 EU의 방향성에 배치되지만 대중 규제가 외국 자본 유치를 원하는 정책 기조와 충돌하는 것도 피하고 싶어 한다고 WSJ는 설명했다.
  • 제주한화우주센터 첫삽… 내년말 제주 민간우주시대 연다

    제주한화우주센터 첫삽… 내년말 제주 민간우주시대 연다

    ‘위성개발·제조의 산실(産室)’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첫 삽을 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화시스템은 29일 오후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원테크노캠페스에 구축될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면적 약 1만 1443㎡(약 3462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위성개발 제조시설로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지상 1층엔 위성 개발·조립 및 기능·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 조성되고 2층은 우주센터 통제실 및 사무공간, 지하 1층엔 직원 식당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다년간 축적된 우주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공정을 최적화해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주환경에서 위성 운용성을 검증하는 ‘열진공 시험’, 근거리에서 위성 안테나 성능을 시험하는 ‘근접전계 (Near Field Range) 시험’ 장비 등을 이중으로 설치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향후 자동화 제작·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하고 우주 헤리티지 확보함에 따라 시험 과정이 간소화되면 생산 능력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한화우주센터가 들어서게 되면서 연관기업들도 잇따라 제주에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9개사와 함께 복수의 기업들이 하원테크노캠퍼스 등 제주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약 1000억원이 센터에 투자되고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기점으로 도내외 우주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민간우주산업 최적지 제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체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기업의 지속적인 발사를 위한 환경·제도 개선에 나선다. 중문 남쪽해상에서 지난해 12월 4일 국내 최초로 민간위성 발사에 성공한 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 및 민관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은 제주도정이 힘써온 민간 우주산업 육성의 이정표”라며 “하원테크노캠퍼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우주산업 혁신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주는 우주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위성 개발·제조의 산실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한화 스페이스허브 및 역량 있는 우주 강소기업들과 함께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우주산업 밸류체인 Value Chain) 을 구축해 국가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우주 경제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美·EU와 ‘다른 길’ 가는 독일…“차이나머니 규제 완화 검토”

    美·EU와 ‘다른 길’ 가는 독일…“차이나머니 규제 완화 검토”

    유럽국가 가운데 중국에 가장 우호적인 독일이 중국 자본 투자를 규제하려던 계획을 축소하려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이나 머니’에 대한 장벽을 높이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과 다른 노선을 찾은 모습이다. WSJ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독일 정부가 추진 중인 외국인 투자 심사 법안이 ‘독일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이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독일 경제부는 외국인 신규 투자시 안보 위험을 심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양자컴퓨팅 기술과 첨단반도체,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 관련 그린필드 투자 등이 대상이다. 그린필드 투자는 외국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직접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세워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더해 경제부는 핵심기술 분야에서 독일 연구기관과 외국 파트너 간 협력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이를 심사하는 안도 제시했다. 협업 과정에서 중요 기술이 다른 나라로 빠져 나가는 것을 차단하려는 취지다. 두 계획 모두 중국을 겨냥한 조치다. 그러나 소식통은 “중국의 투자와 협력 프로젝트를 심사하려는 규제안이 모두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새 법안이 중국의 독일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부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간 독일은 중국 ‘개혁개방’ 정책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혀왔다. 1970년대 말 덩샤오핑이 전 세계를 상대로 “중국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가장 먼저 자본을 투자한 나라가 독일이었다. 이러한 ‘퍼스트 펭귄’ 행보 덕분에 독일의 자동차와 기계류, 소재 등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경험을 토대로 독일 기업들은 ‘중국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면 손해’라는 인식이 강하다. 러시아산 에너지 및 자원 의존도가 높은 독일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대러 제재로 경제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자본까지 밀어낸다면 독일 경제는 더욱 나빠질 수 있다. 독일의 행보는 미국이나 EU의 방향성에 배치되지만 대중 규제가 외국 자본 유치를 원하는 정책 기조와 충돌하는 것도 피하고 싶어한다고 WSJ는 설명했다.
  • 성남시-성균관대,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6월부터 운영

    성남시-성균관대,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6월부터 운영

    경기 성남시가 성균관대학교와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에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를 조성해 6월부터 운영한다. 성남시는 29일 오후 2시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내용을 담은 시스템반도체 및 AI 산업의 산·학·연·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첨단산업 연구기관인 ‘성남-성균관대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를 신설·유치해 시스템반도체 및 AI 첨단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재 역량개발 기반 구축과 산업 R&D 활성화를 위해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서에 따르면 ▲성남시는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운영에 필요한 지원 및 사업 총괄 ▲성남산업진흥원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실무 지원 ▲성균관대는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설립 및 센터에 상주하는 연구인력과 교육 인력 확충과 시스템반도체 및 AI 첨단분야 전문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맡는다. 정자동 킨스타워 13층에 약 500㎡ 규모의 공간에 조성되는 해당 센터에서는 성균관대 소속 교수, 학생 및 연구원이 상주해 관내 기업 재직자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및 AI 기반 디지털 신기술 교육과정 운영과 기술 자문을 통한 관내 기업의 기술적 애로 해결과 R&D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R&D 혁신 거점을 마련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촉진하는 성남시만의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성장 생태계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는 6월 성남-성균관대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대한민국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로서의 성남시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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