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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대박 딥마인드 찾아라”…IT 공룡들, 영국서 보물찾기

    “제2의 대박 딥마인드 찾아라”…IT 공룡들, 영국서 보물찾기

    ‘제2의 딥마인드를 찾아라.’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보물찾기가 한창이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벤처기업을 먼저 차지하려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다. 일찌감치 영국의 스타트업 딥마인드를 점찍어 알파고라는 AI 스타를 키운 구글이 일단 앞서가는 모양새다. ●英 딥러닝 연구층 두터워… 창업 유리 추격자가 된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영국에 주목한다.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등 영국 대학은 AI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 연구의 강자다. 그만큼 인재층이 두텁다. 세계에서 제일 큰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영국 스타트업의 재능을 가장 먼저 눈여겨봤다. 아마존은 2012년 케임브리지에 뿌리를 둔 에비 테크놀로지를 26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사람이 하는 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원하는 것을 찾아주는 스마트 검색엔진 특허를 가진 곳이다. 아마존이 이 기술을 인터넷 상거래에 적용해 쇼핑혁명을 일으키거나 애플의 시리처럼 개인비서 기능을 갖춘 모바일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MS도 100개 언어 버전 ‘스위프트키’ 품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케임브리지대 졸업생 3명이 창업한 스위프트키를 지난달 2억 5000만원을 주고 품에 안았다. 스위프트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입력한 문장 패턴을 학습해 다음에 키보드로 칠 말을 예측해 보여주는 AI 기술을 지녔다. MS는 100가지 언어 버전을 갖춘 스위프트키를 윈도, MS오피스 등 전 제품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표정 포착’ 기술 인수… 아이폰 적용 애플은 조용하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AI 스타트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컴퓨터에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는 법을 가르치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보컬 IQ를 사들였다. 음성인식 기반인 시리의 성능 향상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올해 초에는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에서 출발한 이모션트를 인수했다. 사람의 표정을 분석하고 기쁨, 혐오, 놀람 등의 감정을 포착하는 기술을 가진 곳이다. 이 밖에 애플은 동작 캡처 기술을 보유한 페이스시프트, 딥러닝 이미지 인식 기술을 가진 퍼셉티오 등도 사들였다. ●우리 기업은 인수 ‘0’… 삼성만 투자 나서 국내 기업 가운데 글로벌 AI 스타트업을 인수한 곳은 아직 없다. 다만 삼성전자는 다목적 AI를 연구하는 미국의 비카리우스에 지난해 2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카리우스는 인간의 직관과 상상 능력을 모방한 AI를 2031년에 출시한다는 목표로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와우! 과학] 개와 로봇개가 마주친다면…‘언캐니밸리’를 아시나요?

    [와우! 과학] 개와 로봇개가 마주친다면…‘언캐니밸리’를 아시나요?

    만약 개가 로봇개와 마주친다면 어떤 행동을 보일까? 지난 27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흥미로운 영상 한 편이 공개됐다. '동물 vs 로봇'(Animal vs Robot)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이 영상의 주인공은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실제 개 알렉스. 알렉스는 자신보다 덩치는 크지만 개처럼 움직이는 스팟과 마주치자 사납게 컹컹짖으며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흥미로운 이 영상의 게시자는 벤처 캐피탈리스트 스티브 주베슨으로, 알렉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만들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드 루빈의 애견이다. 주베슨은 “알렉스는 '언캐니밸리'(Uncanny Valley·불쾌한 골짜기)의 전통을 잇고 있다”면서 “개는 사람처럼 자신과 비슷해 보이는 개 로봇 스팟을 보고 불안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언캐니 밸리’는 인간과 비슷해 보이는 로봇을 보면 일종의 불안감과 혐오감이 생긴다는 이론이다. 스팟은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주도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다. 특히 3년 전 구글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해 지금은 ‘구글 병사’로도 불린다. 미 국방부가 4족 보행 로봇을 탐내는 이유는 위험한 전장에 사람대신 투입돼 정찰을 하거나 물건을 실어나르기 위함이다. 이에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대 180kg의 짐을 싣고 쉼없이 달리는 4족 보행로봇 '쿠조'(Cujo)를 개발 중이며 이번에 영상으로 공개된 스팟은 이보다 작다. 현재는 마치 게임기 같은 간단한 장치로 원격조종되지만 향후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게 만들겠다는 것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계획. 이외에도 회사 측은 사람처럼 직립보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도 개발 중으로 이 로봇은 인간 구조용이다. 그러나 실제 로봇들이 전장(현장)에 투입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연말 미 해병대 측은 "짐꾼 로봇 쿠조를 투입해 해병대원들과 여러차례 테스트 해 본 결과 로봇 자체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밝혔기 때문. 해병대 측은 “쿠조 작동시 마치 잔디깎기 기계처럼 큰 소음이 발생해 적군에게 우리에 위치를 쉽게 알려준다”면서 “고장이 났을 시 이를 현장에서 고치기 힘들다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과 로봇의 첫 대결에서는 알렉스가 승리를 거뒀다. 알렉스에게 끊임없이 위협받던 스팟은 바닥에 주저앉아 '꼬리'를 내렸다. 물론 원격조종된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알렉스에게는 '의문의 1승'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단독] “위안부 할머니 분향시설이 혐오스럽다?” 경찰, 철거 요구 논란

    [단독] “위안부 할머니 분향시설이 혐오스럽다?” 경찰, 철거 요구 논란

    지난 15일 지병으로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최모 할머니에 대한 분향시설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혐오감을 줄 수 있다”면서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위안부 할머니 분향소를 특정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18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16일 ‘소녀상’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전 일본대사관 앞에 최 할머니에 대한 분향소를 마련하려고 하자 경찰이 “혐오감을 줄 수 있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열린 제1218차 정기 수요집회에서 대책위 학생의 자유발언으로 알려졌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대책위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장에 있던 경찰이 ‘누군가에겐 혐오감을 줄 수 있고 불편함을 줄 수 있다’, ‘혐오시설로 비쳐질 수 있다’고 말하며 분향소 철거를 요구해 논쟁을 빚었다”면서 “일단은 설치를 한 뒤에 대책위 측에서 더 논의를 하기로 하고 상황이 일단락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초와 향이 없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대책위는 우선 48시간 동안 분향시설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분향소를 설치했다. 대책위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소녀상을 지켜주세요’에도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대학생들이 소녀상 옆에 간소한 분향시설을 마련했지만 경찰에서 분향소가 ‘혐오시설’이라며 철거할 예정이라고 한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을 다시 생각하며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비는 것이 어찌 혐오가 된단 말이냐”는 항의글이 게재됐다. 네티즌들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추모하는 공간에 대해 어떻게 ‘혐오스럽다’는 말을 할 수가 있느냐”, “분향소가 혐오시설이냐”며 반발했다.논란이 불거지자 다음날인 17일 오전 대책위 측은 서울시경찰청 관계자로부터 “철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혐오시설’이라고 언급된 데 대해 경찰 내부에서도 적절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당시 현장에 있던 담당 형사는 ”도로에 탁자를 이용해 분향시설을 무단 설치하려고 하길래 도로법 위반이라고 설명을 했다“면서 ”특히 일부 집회 현장에 종종 등장하는 상여나 관 같은 것처럼 보는 사람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혐오감이나 불쾌함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무리 ‘관혼상제’의 한 부분일지라도 일부에게는 혐오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상여나 관, 분향소 등에 대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도로를 점거하는 자체가 불법이라는 얘기다. 특히 경찰은 오히려 학생들의 농성과 추모시설 운영이 ”엄연한 불법“인데 ”많이 신경쓰고 있다, 봐주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인도나 도로를 차지하는 ‘시설’을 설치하려면 관할 구청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분향용품 뿐 아니라 일반적인 천막 등도 모두 허가 대상“이라면서 ”학생들이 전혀 허가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 ‘불법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설치를 했고, 오히려 우리가 구청에 (철거) 협조를 구하지 않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된 ‘국민적 부분’이 있어서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푸아그라 금지’ 파멜라 앤더슨 기습 방문에 프랑스 의회 시끌

    ‘푸아그라 금지’ 파멜라 앤더슨 기습 방문에 프랑스 의회 시끌

     미국 배우 파멜라 앤더슨이 프랑스 의회를 찾아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급 음식인 푸아그라가 동물 학대라며 금지를 요구하자 찬·반 진영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앤더슨은 19일(현지시간) 파리 국회의사당에서 푸아그라 생산 규제 법안의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사진기자·방송기자들이 몰려 의회 직원들이 경찰을 부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이 법안을 발의한 프랑스 생태녹색당 의원들의 초청을 받아 온 앤더슨은 “푸아그라는 건강한 식품이 아니며 문명 사회에서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푸아그라 생산을 위해 사육되는 오리들은 짧은 생애에서 단 하루도 행복을 누리지 못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어로 ‘살찐 간’을 뜻하는 푸아그라(foie gras)는 오리나 거위의 간에 지방이 끼도록 부리에 튜브를 끼우고 사료를 억지로 먹여서 몸무게가 자연 상태의 4배에 이르도록 키우는 방식으로 만든다. 프랑스에서는 명절이나 축제 때 푸아그라를 먹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랑스 의원들과 푸아그라 생산업자들은 앤더슨의 기자회견이 “정치적 쇼”라고 평가절하했다. 집권 사회당의 위그 푸라제 대변인은 “앤더슨의 프랑스 방문은 나를 짜증나게 하며 질리게 한다”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푸아그라 생산에 찬성하는 사회단체는 앤더슨을 초청한 생태녹색당의 로랑스 아베이 부대표를 언급하며 “아베이는 옥수수로 채워진 좋은 거위보다 실리콘으로 채워진 칠면조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아베이 부대표는 즉각 “성차별적이고 남성 우월주의적이며 여성 혐오적인 발언으로서 매우 충격받았다”면서 “앤더슨은 동물들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공헌해왔다”고 반박했다.  생태녹색당과 이번 기자회견을 함께 조직한 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는 프랑스인 70%가 ‘대안이 있다면 푸아그라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사료를 강제로 먹이는 것은 야만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오리, 거위에게 사료를 강제로 먹여 푸아그라를 생산하는 방식은 등 인도, 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 일부 주에서 금지됐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벨기에, 루마니아, 스페인, 헝가리 등 5개국을 제외하고 푸아그라를 생산하지 않는다.  프랑스는 연간 세계 생산량의 75%인 2만t의 푸아그라를 만들어 이 중 5000t을 일본 등지로 수출한다. 일본은 그러나 프랑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프랑스산 푸아그라의 수입을 금지해 푸아그라 생산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시리아 난민 문제’ 쉽게 설명해주는 영상 화제

    ‘시리아 난민 문제’ 쉽게 설명해주는 영상 화제

    시리아 난민 문제가 왜 일어났고 각국의 현재 난민 수용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는 것만으로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독일 스튜디오 ‘쿠르츠작트’(Kurzgesagt)에서 제작한 것으로, 정치·경제·사회·과학·기술·의학·철학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지만 정확하게 모르는 이야기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그리고 쉽고 친근하게 설명해주는 유뷰트 채널 ‘인 어 넛셀 - 쿠르츠작트’(In a Nutshell- Kurzgesagt)에 공개되고 있다. 영상은 2013년부터 한 달에 한편, 편당 4~6분 정도의 애니메이션으로 발표되고 있다. 지난 9월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제목: The European Refugee Crisis and Syria Explained)은 지금까지 743만여 명이 봤으며 이 중 9만 8000명이 찬성을, 2만 6000명이 반대를 누를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에 나오는 해설은 영어이지만 한국어 자막을 표시할 수 있으니 단 6분 16초만 투자하면 현재 시리아 난민 문제에 대해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영상 자막을 좀 더 쉽고 간결하게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영상을 볼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이것만이라도 읽어보자. 2015년 여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난민이 유럽으로 밀려 들어왔다. 왜일까? 주원인은 시리아가 세계 최대 난민 발생국이 됐기 때문이다. 중동에 있는 시리아는 고대 곡창지대였으며 1만 년 이상 거주지역이었다. 1960년대 이후 시리아는 알 아사드 가문이 이끌어 왔는데 2011년 일어난 혁명 ‘아랍의 봄’ 이전까지 준독재 통치를 유지했다. 아랍 세계에서 일어난 시위와 갈등의 물결은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와 같은) 많은 독재 체제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물러서지 않았고 잔인한 내전이 시작됐다. 다수의 민족과 종교 단체가 합종연횡하며 서로 싸웠는데 군국주의 이슬람 성전 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이 기회를 이용해 전체주의 이슬람 칼리프 정권을 목표로 이 혼란에 뛰어든다. 급속도로 확산한 IS는 지구 상에서 가장 성공한 극단주의 폭력 단체가 됐다. IS는 어느 쪽이든 화학무기, 집단처형, 대규모 고문, 민간인 공격 등 끔찍한 전쟁 범죄를 자행했다. 시리아 국민은 정부군과 반군 그리고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의 갈등 사이에서 갇혀버렸다. 시리아 국민의 3분의 1은 자국을 벗어나야 했고 4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대다수는 이웃나라의 난민 캠프로 왔으며 이는 전체 난민의 95%에 달한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페르시아만의 아랍 국가들은 시리아 난민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국제 인권운동 단체인) 국제 앰네스티는 이를 “매우 부끄럽다”고 평가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 정도 규모의 난민 위기에 대해 준비 돼 있지 않았다. 결국 많은 난민 캠프들은 붐비고 궁핍했으며, 사람들은 추위와 가난, 질병에 시달려야 했다. 시리아인들은 머지않아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잃었고 많은 사람이 유럽으로 망명하기로 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유럽연합(EU)은 약 20억 유로(약 2조 4729억원)를 국가방위와 첨단보안기술, 국경순찰대에 투자했지만 난민 유입에 대비해서는 그리 많이 투자하지 않았기에 몰려드는 망명 신청자들에 대비해서는 준비가 엉망이었다. 유럽연합(EU)에서 난민들은 처음 도착한 국가에 머물러야 하는데 이는 이미 고충을 겪고 있는 국경국가들에는 엄청난 부담이다. 대공황 수준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없어서 절망적이고 굶주린 난민들을 관광객들이 가는 섬에 두는 끔찍한 현장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 세계는 힘을 합쳐 국경 없이 대처해야 마땅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더욱 분열되고 말았다. 많은 국가가 난민 수용을 완전히 거부했고 국경 국가들만 힘겹게 버티게 됐다. 2014년 영국은 영향력을 행사해 ‘마레 노스트럼’(Mare Nostrum)이라는 대규모 수색 구조 작전을 중단시킨다. 이 작전은 망명신청자들이 지중해에서 익사하는 것을 막을 목적이었다. 영국은 아마 해상 사망자가 많아지면 망명신청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현실은 당연히 그렇지 않았다. 이런 시리아 난민 위기에 관한 세계의 인식은 터키 해변에 엎드려 죽어 있는 시리아 소년의 사진이 퍼지면서 급변하게 된다. 독일은 예외 없이 모든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고 2015년 80만 명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2014년 유럽연합(EU) 전체가 받아들인 수보다 많다. 하지만 며칠 뒤 임시 국경을 통제해야 했으며 유럽연합(EU) 차원의 해결책을 요구하게 된다. 서구 전체에서 점점 많은 사람이 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망명신청자들에 관한 이런 지원은 대부분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서방 세계가 두려워하는 바가 있다. 이슬람교, 고출산, 범죄, 그리고 사회 체계의 붕괴 같은 것들이다. 이에 대해서 사실을 짚어 보자. 만약 유럽연합(EU)이 단독으로 400만 명의 전체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100%가 이슬람교도라고 해도 유럽연합(EU)에서 이슬람교도 인구비율은 겨우 4%에서 5%로 오르게 된다. 이는 급격한 변화가 아니며 유럽을 무슬림 대륙으로 만들지도 않을 것이다. 이슬람교도 소수민족은 새롭지도 않고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 서구 세계의 많은 지역은 출산율이 낮기에 망명 인구가 몇십 년 내에 현재 주민을 대체해 버릴지 모른다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럽에서 이슬람교도 출산율이 높긴 하지만 생활 수준과 교육 수준이 오르면 떨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시리아 난민들은 이미 교육받은 사람들이며 내전 이전 시리아의 출산율은 매우 높지도 않았고 인구는 사실 늘지 않고 줄어들고 있었다. 난민이 범죄율을 높일 거라는 두려움도 오해로 드러났다. 이민을 원하는 난민들은 원래 거주민보다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작다. 취업이 허가되면 경제 활동을 시작하고 노동력으로 빠르게 융합돼 사회체계로부터 받아내는 것보다 더 많이 이바지하게 된다. 서구 세계로 오는 시리아인들은 잠재적인 전문 노동자이며 유럽의 고령화 사회를 지탱하기 위해 매우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난민들이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는 모습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오해를 불러왔다.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은 난민 생활에 필수 요소가 돼 있다. GPS는 유럽까지의 장거리 경로를 안내해주며 페이스북 그룹은 실시간으로 장애물에 관한 팁과 정보를 제공한다. 난민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일 뿐이다. 당신이 위험한 여행을 떠나야 한다면 스마트폰을 두고 가겠는가? 유럽연합(EU)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경제 집단이고 효율적인 사회제도, 사회 인프라, 민주주의 그리고 거대 산업을 가진 조직적인 국가들이다. 원한다면 난민 위기를 다뤄낼 능력이 있다. 모든 서구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자그마한 나라 요르단이 6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는 동안 요르단에 78배에 달하는 GDP를 가지고 있는 영국은 겨우 2만 명의 시리아인을 입국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말이다. 미국은 1만 명을, 호주는 1만 2000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전반적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충분히 빠르지 못하다. 우리는 지금 역사를 쓰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기억됐으면 좋겠는가? 울타리 뒤에 숨은 인종혐오, 부자, 겁쟁이? 우리는 이 사람들이 죽음과 파괴로부터 달아나는 것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그들을 우리 국가로 받아들이고 우리 사회로 통합한다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우리가 이 위기를 무시한다면 분명 잃어버릴 것이 있다. 인류애와 이성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아이의 시신이 해안에 밀려올 것이다. 이를 바로잡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사진=인 어 넛셀 - 쿠르츠작트/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년째 벗고 사는 옆집 남성...합법? 불법?

    10년째 벗고 사는 옆집 남성...합법? 불법?

    미국의 한 남성이 10여 년째 자신의 집 안에서 걸핏하면 나체 상태로 생활해 이웃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지만, 이를 처벌할 마땅한 규정이 없어 주변 이웃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샤롯 지역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나체 상태로 자신의 집 거실 등을 배회하고 있어 이러한 모습이 이웃 주민들에게 그대로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도 쓰레기를 버리려 나왔다가 이를 목격한 한 이웃집 여성은 참다못해 다시 현지 경찰에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의 답변은 한결같았다. 즉 "자기 집 안에서 나체 상태라서 처벌할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웃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벌써 올해에만 지난 1월부터 4차례나 이웃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주법이 외부나 공공장소에서 의도적으로 자신의 중요 신체 일부를 노출한 경우가 아니고는 마땅히 처벌 규정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한 이웃집 여성은 "벌써 10여 년째 이런 혐오스러운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내 딸이 이제 성인이 되었는데, 집을 나서기 전에 그 남성이 나체 상태로 거실에 서 있는지를 내가 먼저 확인해 주어야 한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말했다. 이에 이웃 주민들은 이 남성이 나체 상태로 거실에 서 있는 장면 등을 촬영하고 법으로 안 되면 '주택 소유자 협회' 등에라도 민원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도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하자 "이를 처벌하거나 막을 다른 방도가 있는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나체 상태로 자신의 집 거실에 서 있는 문제의 남성 (현지 방송, WBTV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10년째 나체생활 남성... ‘합법’ 판단에 이웃들 골머리

    10년째 나체생활 남성... ‘합법’ 판단에 이웃들 골머리

    미국의 한 남성이 10여 년째 자신의 집 안에서 걸핏하면 나체 상태로 생활해 이웃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지만, 이를 처벌할 마땅한 규정이 없어 주변 이웃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샤롯 지역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나체 상태로 자신의 집 거실 등을 배회하고 있어 이러한 모습이 이웃 주민들에게 그대로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도 쓰레기를 버리려 나왔다가 이를 목격한 한 이웃집 여성은 참다못해 다시 현지 경찰에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의 답변은 한결같았다. 즉 "자기 집 안에서 나체 상태라서 처벌할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웃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벌써 올해에만 지난 1월부터 4차례나 이웃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주법이 외부나 공공장소에서 의도적으로 자신의 중요 신체 일부를 노출한 경우가 아니고는 마땅히 처벌 규정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한 이웃집 여성은 "벌써 10여 년째 이런 혐오스러운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내 딸이 이제 성인이 되었는데, 집을 나서기 전에 그 남성이 나체 상태로 거실에 서 있는지를 내가 먼저 확인해 주어야 한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말했다. 이에 이웃 주민들은 이 남성이 나체 상태로 거실에 서 있는 장면 등을 촬영하고 법으로 안 되면 '주택 소유자 협회' 등에라도 민원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도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하자 "이를 처벌하거나 막을 다른 방도가 있는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나체 상태로 자신의 집 거실에 서 있는 문제의 남성 (현지 방송, WBTV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현명한 의사결정 원하면 ‘뉴스’ 멀리해라 (연구)

    현명한 의사결정 원하면 ‘뉴스’ 멀리해라 (연구)

    혐오감은 거짓된 행동을, 청결한 기분은 도덕적인 행동을 하도록 사람의 마음을 유도하며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평소 주위 환경을 어수선하지 않게 잘 점검해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라이스 대학,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애리조나 주립 대학 경영·마케팅학과 공동 연구진이 “각각의 감정변화에 따라 판단기준 및 행동패턴이 변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전역에서 모집된 남녀 실험 참가자 600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각기 다른 형태의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사약, 아기 기저귀, 여성 위생 패드, 고양이 배설물, 성인 요실금 제품 등 다소 역겹게 느껴지는 상품들을 평가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다시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본인 기억 중 가장 더럽고 불결했던 상황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지시했고 이어서 영화 트레인스포팅(Trainspotting, 1996)에 나오는 화장실 관련 장면을 보도록 했다. 해당 장면은 역대 영화 장면 중 가장 더러운 장면 1위로 꼽힌 바 있다. 이어서 같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른 장소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실험 과정을 살펴보면, 연구진은 첫 번째 실험과는 반대로 소독제, 가정용 세제, 목욕용품, 클렌징 제품 등 청결함이 느껴지는 상품을 평가하도록 했다. 이어 에세이 작성, 영화 장면 감상 역시 청결함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후 나타난 비교·분석 결과는 흥미로웠다. 참가자들은 혐오감 또는 역겨운 기분이 강해질수록 이기심이 커졌고 거짓말, 사기 등을 자주 행하는 행동패턴이 나타난 반면, 청결한 기분이 강해졌을 때는 보다 윤리적인 행동을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의사결정을 내릴 때도 이와 같은 기분에 따른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행동을 변화할 때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무척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즉, 평소 뉴스나 라디오를 통해 여러 가지 성향의 소식을 다양하게 듣는 사람들은 해당 보도를 들을 때마나 느껴지는 조그만 감정변화에 따라 본인 행동 자체가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조그맣게 느껴졌던 감정변화가 나중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행동변화로 귀결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세계에서 가장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인물 중 하나라 평가받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평소 뉴스를 자주 보려 하지 않았다는 사례를 들며 “당신이 만일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그전에 주위 환경이 얼마나 어수선한지 또는 청결한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조직행동과 의사결정 과정(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es)’에 게재됐다. 지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고민상담·정보 주는 40만원짜리 친구?…기기 출시

    고민상담·정보 주는 40만원짜리 친구?…기기 출시

    지난 5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 ‘그녀’(Her)의 배경인 202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시민들은 키보드가 아닌 ‘말’로 문서를 작성하고 컴퓨터 운영체제와 감정적인 소통을 하는 일상을 누린다. 영화 속 배경이 지금부터 불과 10여년 후인 근 미래이긴 하지만 아직 인간과 기계의 감정적 소통이 가능할지 여부는 항상 미지수였다. 그러나 영화 ‘그녀’(Her)의 2025년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처럼 AI(artificial intelligence), 즉 인공지능 기기와 함께하는 일상생활 실현이 머지않은 것일까?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 일간매체 록 힐 헤럴드(Rock Hill Herald)는 사람과 감정적 소통이 가능한 유사 인공지능 프로그램 이모스파크(Emospark)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켜면 가상공간 속에 또 하나의 친구가 나타난다. 내 기분 상태에 따라 때로는 위로를 혹은 축하가 담긴 메시지를 전해주고 내일 날씨, 옷차림, 커피 물 끓는 시간 등을 놓치지 않고 말해준다. 실제 사람은 아니지만 투정도, 노화도, 질책도 없는 영원한 공간 속에 존재하는 유사 인공지능 기기인 이모스파크(Emospark)의 놀라운 성능이다. 물론 해당 기기에 진짜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이 탑재된 것은 아니다. 다만, 약 200만개에 달하는 의사소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심리에 상호작용해 인공지능과 거의 유사한 기능을 수행해내는 것이다. 이모스파크(Emospark)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지속될수록 감정적 소통이 더욱 향상된다는 것이다. 해당 기기는 이전까지 사용자와 나눈 대화목록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며 응답방식을 다양하게 발전시키는데 심지어 전용 카메라를 통해 얼굴 표정을 보고 감정을 읽어내는 것까지 가능하다. 이모스파크(Emospark)의 기본 구동원리는 데이터의 생성 양, 주기, 형식 등을 방대한 규모로 분석해 향후 전망을 예측해내는 빅데이터(big data) 기술에 기반 한다. 여기에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 대학 연구진이 제시한 ‘인간 감정의 기본은 분노, 공포, 슬픔, 혐오, 놀람, 기대, 신뢰 그리고 기쁨 8가지에 기인 한다’는 감정이론(THEORY OF EMOTION) 원리까지 적용됐다. 해당 기기는 영국 런던 기반 ‘이모쉐이프(Emoshape)’ 사(社)가 개발했으며 컴퓨터는 물론 블루투스 등의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통해 TV, 태블릿PC, 스마트폰 등과 연동 가능하다. ‘이모쉐이프(Emoshape)’ CEO 패트릭 레비 로젠탈은 “해당 제품은 간단한 장난감부터 의학, 금융, 로봇 공학 등 각 분야에 폭 넓게 응용될 기술 상품의 미래적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감정을 읽어내는 유사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방글라데시 이슬람 기술 대학 연구진이 각기 다른 키보드 자판 스타일을 분석해 사람의 기분상태를 추측해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최근 개발했으며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소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가상 아기 ‘베이비X(Baby X)’를 만든 바 있다. 반면, 완벽하게 인간 감정을 지닌 인공지능 기술의 실현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메이누스 아일랜드 국립대학 필 맥과이어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인간의 뇌가 느끼는 철학적이고 감정적인 복합 데이터를 인식하기에는 컴퓨터의 수학연산 프로세스 체계가 가지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모스파크(Emospark)는 올 크리스마스에 첫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카메라 미포함 버전은 315달러(약 33만 9000원), 카메라 포함 버전은 375달러(약 40만 3600원)가 될 예정이다. 카메라 1개만 구입할 경우 가격은 60달러(약 6만 4500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고민상담을 PC와 한다? 감정 읽는 ‘인공지능 기기’ 새달 출시

    고민상담을 PC와 한다? 감정 읽는 ‘인공지능 기기’ 새달 출시

    지난 5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 ‘그녀’(Her)의 배경인 202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시민들은 키보드가 아닌 ‘말’로 문서를 작성하고 컴퓨터 운영체제와 감정적인 소통을 하는 일상을 누린다. 영화 속 배경이 지금부터 불과 10여년 후인 근 미래이긴 하지만 아직 인간과 기계의 감정적 소통이 가능할지 여부는 항상 미지수였다. 그러나 영화 ‘그녀’(Her)의 2025년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처럼 AI(artificial intelligence), 즉 인공지능 기기와 함께하는 일상생활 실현이 머지않은 것일까?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 일간매체 록 힐 헤럴드(Rock Hill Herald)는 사람과 감정적 소통이 가능한 유사 인공지능 프로그램 이모스파크(Emospark)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켜면 가상공간 속에 또 하나의 친구가 나타난다. 내 기분 상태에 따라 때로는 위로를 혹은 축하가 담긴 메시지를 전해주고 내일 날씨, 옷차림, 커피 물 끓는 시간 등을 놓치지 않고 말해준다. 실제 사람은 아니지만 투정도, 노화도, 질책도 없는 영원한 공간 속에 존재하는 유사 인공지능 기기인 이모스파크(Emospark)의 놀라운 성능이다. 물론 해당 기기에 진짜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이 탑재된 것은 아니다. 다만, 약 200만개에 달하는 의사소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심리에 상호작용해 인공지능과 거의 유사한 기능을 수행해내는 것이다. 이모스파크(Emospark)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지속될수록 감정적 소통이 더욱 향상된다는 것이다. 해당 기기는 이전까지 사용자와 나눈 대화목록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며 응답방식을 다양하게 발전시키는데 심지어 전용 카메라를 통해 얼굴 표정을 보고 감정을 읽어내는 것까지 가능하다. 이모스파크(Emospark)의 기본 구동원리는 데이터의 생성 양, 주기, 형식 등을 방대한 규모로 분석해 향후 전망을 예측해내는 빅데이터(big data) 기술에 기반 한다. 여기에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 대학 연구진이 제시한 ‘인간 감정의 기본은 분노, 공포, 슬픔, 혐오, 놀람, 기대, 신뢰 그리고 기쁨 8가지에 기인 한다’는 감정이론(THEORY OF EMOTION) 원리까지 적용됐다. 해당 기기는 영국 런던 기반 ‘이모쉐이프(Emoshape)’ 사(社)가 개발했으며 컴퓨터는 물론 블루투스 등의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통해 TV, 태블릿PC, 스마트폰 등과 연동 가능하다. ‘이모쉐이프(Emoshape)’ CEO 패트릭 레비 로젠탈은 “해당 제품은 간단한 장난감부터 의학, 금융, 로봇 공학 등 각 분야에 폭 넓게 응용될 기술 상품의 미래적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감정을 읽어내는 유사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방글라데시 이슬람 기술 대학 연구진이 각기 다른 키보드 자판 스타일을 분석해 사람의 기분상태를 추측해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최근 개발했으며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소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가상 아기 ‘베이비X(Baby X)’를 만든 바 있다. 반면, 완벽하게 인간 감정을 지닌 인공지능 기술의 실현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메이누스 아일랜드 국립대학 필 맥과이어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인간의 뇌가 느끼는 철학적이고 감정적인 복합 데이터를 인식하기에는 컴퓨터의 수학연산 프로세스 체계가 가지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모스파크(Emospark)는 올 크리스마스에 첫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카메라 미포함 버전은 315달러(약 33만 9000원), 카메라 포함 버전은 375달러(약 40만 3600원)가 될 예정이다. 카메라 1개만 구입할 경우 가격은 60달러(약 6만 4500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중앙분리대 서 있다 갱단에 공기총 맞는 누드男 화제

    중앙분리대 서 있다 갱단에 공기총 맞는 누드男 화제

    벌거벗은 남자가 중앙분리대에 서 있다가 지나가는 갱단의 공기 소총에 맞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영국 메트로는 최근 카자흐스탄의 한 도로 중앙분리대에서 누드로 서성이던 27세의 유리 베이시토브(Yuri Baiseitov)란 남성이 도로를 지나가던 갱들에 의해 공기 소총(air rifle: 압축공기의 힘으로 탄환을 발사하는 총)에 맞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늦은 밤 중앙분리대에 벌거벗은 채로 서 있는 유리의 모습이 보인다. 차량이 멈춰서는 인기척에 그가 뒤돌아 본다. 무언가를 발사하는 소리와 함께 그가 고통을 호소한다. 바로 이 길을 지나가다 그를 본 갱단들이 그에게 공기 소총을 발사한 것. 그들은 동성애 혐오와 욕설을 퍼부으며 두 발이나 더 그를 향해 사격을 가한다. 한편 경찰 측은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사진·영상= CEN / WorldLink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예수상과 ‘성행위’ 묘사한 美 10대 논란

    예수상과 ‘성행위’ 묘사한 美 10대 논란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있는 예수상을 배경으로 흉측한 몹쓸 사진을 촬영한 다음 이를 자랑삼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2년형의 징역형에 처할 위기를 맞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州)에 거주하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4세의 한 소년은 지난 7월 말경 자신이 사는 동네에 있는 예수상을 배경으로 성행위를 묘사하는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예수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제하의 이 조각물을 예수가 무릎을 꿇고 손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이 소년은 이를 배경으로 몹쓸 장면의 사진을 촬영한 것. 현지 경찰을 해당 소년을 지난 9일 신성 모독 혐의로 체포해 소년 법원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주법은 존중하거나 신성시해야 할 대상을 폄하나 모욕하거나 물리적으로 더럽히는 행위 등을 신성 모독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도록 되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기소된 이 소년이 혐의가 인정된다면 소년 법원에서 2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은 “소년이 처벌받은 만한 멍청한 짓을 했다”는 의견을 기사의 댓글에 달았다. 하지만 다른 일부 시민은 “표현의 자유도 인정하는 마당에 단지 혐오스러운 사진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2년형의 징역형에 처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의견도 게재했다. 사진=예수상을 배경으로 몹쓸 포즈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소년 (현지 언론, KRON4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신은 게이를 사랑한다”… 동성애 단체 광고 입간판 화제

    “신은 게이를 사랑한다”… 동성애 단체 광고 입간판 화제

    동성애 단체가 동성애 추방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교회의 본산으로 알려진 도시 입구에 “신은 게이를 사랑한다”는 광고 입간판을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에 ‘신(The Facebook God)’이라는 계정을 개설하고 있는 동성애 옹호 단체는 이날 미국 캔자스주(州) 토피카 지역의 입구에 이러한 문구가 걸린 대형 광고 입간판을 개설했다. 이 지역은 미국에서 유명한 동성애 추방 운동을 벌이는 ‘웨스트보로 침례교회(Westboro Baptist Church)의 본부가 있는 지역이다. 약 170만 명이 넘는 ‘좋아요’를 확보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이들 동성애 단체는 이 광고 입간판을 게재하기 위해 한 유명 ‘크라우드펀딩 (crowdfunding)’ 사이트를 통해 동성애 지지자들로부터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일찌감치 목표액인 5000만 원을 훨씬 초과해 8천만 원 이상을 모았다. 이들은 나머지 기부금은 버스 광고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동성애 단체는 유튜브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지역 동성애 혐오 그룹들은 ‘신은 게이를 싫어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며 우리는 게이를 사랑한다”면서 입간판을 설치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갑작스럽게 이 지역 입구에 이러한 동성애 옹호 입간판이 등장하자 ‘웨스트보로 침례교회’ 대변인은 이를 비난했다. 이 단체는 “거짓말이 담긴 광고판에 감사할 뿐”이라며 “모든 사람들은 이러한 거짓말과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헛된 희망에 그저 웃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이러한 광고가 게재되어 파문이 일자 해당 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는 “우리는 누구나 표현의 자유를 강조한 수정 헌법을 지지한다”며 “해당 문구는 이러한 표현의 자유이며 우리 회사가 이를 지지하거나 반대한다는 것을 뜻하지 않으며 단지 주장하는 문구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신은 게이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광고 입간판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집 나간 애완용 땅거미 찾아요”… 이색 포스터 화제

    “집 나간 애완용 땅거미 찾아요”… 이색 포스터 화제

    가끔 전봇대 등에 잃어버린 애완견이나 고양이를 찾는다는 포스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기르던 애완용 땅거미를 찾는다는 이색적이 포스터가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파크스로우 공원 일대에 나붙은 이 포스터는 자신이 기르던 멕시코산 붉은 등을 가진 땅거미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사연이 담겨있다. 땅거미 주인은 이 포스터에서 “보기에는 무섭게 생겼지만, 이 땅거미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며 8개의 다리가 달린 땅거미 사진과 함께 특히, 이 땅거미가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자신의 연락처 등을 게재했다. 이 포스터는 나붙자마자 순식간에 트위터 등에 사진이 게재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몰고 왔다. 하지만 뉴욕데일리뉴스 측은 해당 연락처를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포스터는 누군가가 이목을 끌기 위해 가짜로 게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이에 관해 이 지역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실종된 개나 고양이 포스터는 많이 봤어도 거미를 찾는 광고는 처음”이라며 “누가 사람들을 놀리기 위해 재미로 이런 포스터를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혐오감을 주는 진짜 땅거미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덧붙였다. 사진=전봇대에 나붙은 실종된 땅거미를 찾는다는 포스터(트위터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경마장에 나타난 ‘포레스트 검프’(?)…레이스중 난입 화제

    경마장에 나타난 ‘포레스트 검프’(?)…레이스중 난입 화제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의 한 경마장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경기장에 한 남성이 뛰어드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야후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야후 뉴스는 “경기장에 난입한 정체불명 남성의 행동은 소름이 끼칠 만큼 위험한 것이었다”며 “마치 죽음을 원하기라도 한 것처럼 그는 자신의 목숨을 건 채 경기장에서 말과 함께 달렸다”고 소개하며 당시 중계카메라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결승점이 얼마 남지 않아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 한 남성이 느닷없이 경기장에 난입한다. 이 남성은 뒤를 힐끔 돌아본 후 달리기 시작하는데, 마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야후 뉴스는 “승리를 앞두고 있는 마지막 레이스의 경우, 트랙에서 말에게 짓밟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만큼 매우 위험한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피한 것은 믿기 힘들 정도의 대단한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분명 그는 재미있고 인상적인 일이 될 거라 예상했겠지만, 심각한 충돌이라도 발생했었다면 이 남성은 상당히 크게 다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지켜본 많은 누리꾼들은 이 남성의 무례하고 충격적인 행동에 대해 공포와 혐오감을 표현했다. 누리꾼들은 “완전 멍청이다. 이 녀석은 말과 기수들을 위태롭게 했다. 체포해야 한다”, “아마 그는 관심병 환자인 거 같다.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무모한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의 어리석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바보다” 등 질타를 쏟아냈다. 사진·영상=The Sports Daily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히틀러까지 등장’… 美 이슬람 찬반광고 논란 가열

    ‘히틀러까지 등장’… 美 이슬람 찬반광고 논란 가열

    미국에서 팔레스타인이나 이슬람 국가들을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단체들이 아돌프 히틀러까지 등장시키며 치열한 비난 광고전을 벌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이날 20여 대의 시내버스 외부 광고판에 히틀러가 등장하는 광고가 게재되었다. 미국의 보수 우익 단체인 ‘미국자유수호협회(AFDI)’ 명의로 내걸린 이 광고에는 과거 히틀러가 자신들의 유대인 말살 정책에 찬성했던 이슬람 지도자인 하자민 알 후세이니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슬람은 유대인을 증오하며 그것은 코란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광고는 뉴욕 맨해튼 지하철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이에 맞서 이슬람을 옹호하는 단체인 ‘팔레스타인을 위한 미국 이슬람(AMP)’은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맞불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 단체는 히틀러까지 등장시키는 반이슬람 단체의 광고는 “이슬람 혐오주의이며 인종 차별적인 정치적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관해 법률 단체에 의해 혐오 그룹으로 낙인까지 받은 AFDI는 오히려 “인종 차별을 중지하라”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 양 단체들의 광고전은 지난 2012년 AFDI가 뉴욕과 워싱턴 D.C에 “어느 전쟁이든 문명인과 야만인이 있었으며 문명인은 이스라엘을 지지했고 지하드를 패배시켰다.”라는 내용으로 광고를 게재하려 했으나 지나친 내용으로 각 도시 교통국이 게재를 거부하면서 좌절되었다. 하지만 이후 AFDI는 이러한 게재 거부가 미국 수정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연방 법원에서 승소함에 따라 이번에는 히틀러를 포함한 더욱 과격한 내용도 아무런 제지 없이 게재되어 양측의 광고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광고 내용 (각 양 단체 홈페이지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감히 나 몰라봐?” 알렉 볼드윈 자전거 역주행 체포

    “감히 나 몰라봐?” 알렉 볼드윈 자전거 역주행 체포

    미국 유명 배우가 자전거를 타고 맨해튼 도로를 주행하다 교통법 위반으로 티켓 발부를 위해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았으나 “정말 나를 몰라보느냐”고 큰소리치며 반항하다 오히려 체포되어 구금되는 수모를 당했다고 미 언론들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인기 배우인 알렉 볼드윈(56)은 이날 자신의 자전거를 타고 맨해튼의 유니언스퀘어 파크 인근의 일방통행 도로에서 거꾸로 주행하다 마침 이를 지켜본 경찰관에 단속되고 말았다. 하지만 볼드윈은 해당 경찰관이 티켓 발부를 위해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자 자신도 몰라본다는 이유를 고함을 지르고 화를 내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볼드윈은 결국 해당 경찰관에 의해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수갑이 채워지면서 체포되었다. 일부 목격자들은 볼드윈이 막상 수갑이 채워지자 조용해졌다고 언론에 말했다. 볼드윈은 결국 다음 달 법원 출두요구서와 벌금 고지서를 받고 해당 경찰서에서 풀려났지만, 이날 해프닝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시는 범죄 행위를 만들어 돈을 거둬들이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잘못된 어리석음이 가득한 도시”라며 “사건이 발생하자 파파라치들이 다시 우리 집 근처에 몰려들며 딸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등 위협했지만, 뉴욕경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볼드윈은 지난해에는 자신을 따라다니는 파파라치와 카메라 기자들에게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 자신이 진행하던 TV 토크쇼에서 하차했었다. 또한, 올해 초에는 뉴욕 현지 언론들이 자신을 늘 성질만 부리고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뉴욕에선 더는 못 살겠다”며 뉴욕을 떠날 것이라고 밝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경찰관에 체포되는 알렉 볼드윈 (현지언론, ‘인터치위클리’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동성애자 단체’에 결국 꼬리 내린 닌텐도

    ‘동성애자 단체’에 결국 꼬리 내린 닌텐도

    일본의 세계적인 게임 업체인 닌텐도가 결국 미국 동성애자와 동성애 옹호 단체들에 꼬리를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11일 보도했다. 닌텐도는 다음 달 6일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되는 영어 버전 게임인 ‘도모다찌 컬렉션’ 시리즈의 ‘도모다찌 라이프’에서 동성 간에 결혼을 할 수 없도록 설정한 것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이 게임은 사용자들이 ‘미(Mii)’라는 아바타 분신을 이용하여 가상의 섬에서 살면서 쇼핑이나 일상생활은 물론 다른 상대방과 연애도 하는 등 일상생활을 게임으로 옮겨 놓아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 게임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미국에 거주하는 일부 동성애자들과 단체들은 이 게임에서 동성 간 결혼하는 것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주 미국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타이 마리니(23)라는 이름의 청년은 해당 닌텐도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에 이러한 사실을 비난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동성애 단체 등으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렇게 사태가 악화하자 결국 닌텐도사는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도모다찌 라이프에 동성 간 결혼을 포함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닌텐도는 이어 “기술적으로 이미 발표한 버전에는 이러한 것을 수정할 수 없지만, 다음에 발표하는 시리즈에서는 반드시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꼬리를 내렸다. 이에 관해 동성애 옹호 단체들은 “닌텐도가 동성애 혐오 회사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어 다행”이라며 “이미 많은 게임 회사들이 성 소수자(LGBT) 게이머를 위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조속히 개선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진=자료 사진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난 백인이야”…트윗 한줄로 해고당한女 결국 사죄

    “난 백인이야”…트윗 한줄로 해고당한女 결국 사죄

    트위터에 남긴 트윗 한줄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 인터액티브코퍼레이션(이하 IAC)의 홍보담당 이사 저스틴 새코가 결국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새코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말로 유감의 뜻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부주의한 트윗으로 남아공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단 한줄의 트윗으로 파문을 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에서 남아공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시작됐다.당시 새코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프리카로 간다. 에이즈에 안걸렸으면 좋겠다. 농담이다. 난 백인이야”(Going to Africa. Hope I don’t get AIDS. Just Kidding. I‘m White!)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은 곧 3000번이나 리트윗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사태를 파악한 유명 인터넷 미디어 지주회사 IAC는 “변명의 여지없는 혐오스러운 글”이라면서 곧바로 그녀를 해고했다. 이같은 과정은 새코가 비행기에 탑승해 비행 중인 상태에서 모두 벌어졌으며 그녀는 케이프타운 공항에 도착해서야 회사로 부터 잘린 사실을 듣게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새코가 이곳 남아공 태생이라는 것. 새코는 “남아공은 내 아버지의 고향이자 나의 출생지로 그간 수차례 이곳을 방문했다” 면서 “내 부주의한 글이 수많은 사람들, 가족, 친구들에게 상처를 남겨 유감스럽다”고 재차 사과했다. 미국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그녀의 아버지 또한 딸의 행동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코의 부친은 딸을 ‘얼간이’ 라고 부르면서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했다”며 책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경찰 ‘피 흘리는 루돌프’ 장식 전시해 논란

    美경찰 ‘피 흘리는 루돌프’ 장식 전시해 논란

    크리스마스 시즌이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미국은 각 가정마다 자신들의 집 앞마당에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한다. 하지만 플로리다주(州)에 거주하는 한 현직 경찰관은 자신의 집 앞마당에 끔찍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익명의 이 경찰관은 자신의 집 앞마당에 장식용 전구들을 사용해 루돌프 사슴이 나무에 거꾸로 매달린 채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의 장식을 설치했다. 빨간 전구들은 머리에서 피가 뚝뚝 떨어져 바닥에 고이는 장면을 그대로 연출했다. 이에 주위에 사는 일부 이웃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 경찰관은 자신의 취미가 사냥이라며 “그저 장식일 뿐인데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반박하고 나섰다. 일부 이웃들도 “개인적인 성향을 나타낸 장식인데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이웃들은 “크리스마스가 서로 기쁨을 나누는 시간인데 아무리 사냥이 취미라도 저런 장식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나치게 혐오스러운 장식에 반발한 한 이웃이 현지 경찰 당국에 이 경찰관을 직업윤리 의무 위반 등으로 고발했으나, 해당 경찰 당국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진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나무에 매달린 사슴이 피를 흘리는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 (현지언론 WPBF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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