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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황하는 과학영재] ③정부가 나서라- 과학고 운영방식 메스 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과학고의 현 운영 방식에 조만간 ‘메스’를 댈 계획이다.특목고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는 교육부는 오는 8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과학고 설립 취지에 맞게 학생들을 과학도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아예 과학고에 입학하는 단계부터 동일계 진학이라는 조건을 내세워 의대·한의대 쪽으로 가는 길을 원천봉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와 관련,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학교정상화 방안을 통해 2008학년도에 문을 열 ‘기숙형 과학고’에 대해 이공계 진학 대상에게만 입학을 허용하고 입학 후 진로를 바꾸려는 학생에 대해서는 전학시키는 ‘초강력’ 정책까지 이미 내놓은 상황이다. 교육부는 또 과학고 입학정원을 KAIST의 정원과 연계,조정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현 과학고 정원은 KAIST에 비해 두배나 많은 1200명이다. 따라서 정원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고 정원 감축과 함께 KAIST의 증원도 고려하고 있다.지난 99년 과학고 정원을 355명 감축하는 대신 KAIST의 정원을 200명 증원하기로 합의했다가 KAIST측이 증원하지 않는 바람에 무산된 적이 있다. 수능 성적을 비교,내신 성적을 매기는 이른바 ‘비교내신제’의 도입 요구에 대해서는 일반고 학생과의 형평성과 함께 성적 위주의 대입이라는 현실적 제약 때문에 그리 쉽지 않은 형편이다.교육부 관계자는 “과학고에 비교내신제를 적용하지 않아 학생들이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목고가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현행 대입전형안도 개선중”이라고 설명했다.대학들은 나름대로 과학고 학생에게 동일계 진학에 가산점을 주는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반면 KAIST와의 연계를 위해 과학고를 과학기술부에 두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과학영재 교육은 초·중등 교육에서 대학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연결돼야 하는 데다 창의성과 인성 발달을 동시에 요구하므로,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전문성과 함께 우수 교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갖춘 교육부에서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물론 과기부에서 재정 및 우수 과학기술 인력지원,배출된 우수인재를 연구인력으로 활용할 여건을 조성하는 등 부처간에 역할 분담은 필요하다고 인정한다.나아가 입학정원 및 학과개편 등도 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꼽는다.부산과학영재학교 역시 부산교육청 소속의 공립학교다.다만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교육부가 지정한 영재학교를 부산교육청과 과기부가 협약,운영하는 형태일 뿐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콧수염 기른 한국군 ?

    창군 이래 처음으로 콧수염을 기르는 한국군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말 이라크에 파병되는 자이툰 부대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라크 현지인들처럼 콧수염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자이툰 부대 관계자는 18일 “현재 특전교육단 등지에서 교육중인 민사부대원 7∼8명에게 시험적으로 콧수염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며 “현지인들과의 친화(親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부대원들의 콧수염 기르는 문제를 정식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도 올해 초 이라크에 파견된 자위대 부대원들의 콧수염을 허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군의 경우 국방부 훈령으로 된 국군병영생활 규정에는 별도로 콧수염 금지조항은 없지만,‘용모 단정’ 조항에 따라 콧수염을 기르는 이는 한사람도 없다. 이라크에서는 유일신인 알라의 사자(使者)들이 수염을 잘 다듬었다는 점을 들어 무슬림도 이들의 모습을 좇아 행동하기를 권장하고 있으며,남성의 상징이기도 한 수염을 기르는 것을 하나의 종교적 미덕으로 간주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 사정을 감안해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외모와 복장,규정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여학생 교복선택 논란] 치마나 바지 편한대로 입었으면…

    ‘낮은 소리’는 사회의 그늘진 곳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다수의 큰 목소리에 가려,외면되고 있는 소외층의 목소리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입니다.방치할 경우 사회의 대형 갈등요인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을 미리 공론화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것입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제보를 기다립니다.서울신문 편집국 사회교육부(02)2000-9173,www.seoul.co.kr 또는 www.kdaily.com으로 연락 주십시오. “여학생 교복은 치마라는 등식은 여학생을 두번 죽이는 거예요.” 최근 여성부가 여학생에게 치마만 입도록 하는 것은 성차별 소지가 있다며 시정권고한 것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여학생에게 치마만 입도록 제한하는 것은 편견이라는 견해가 우세한 상황이지만,성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여학생들에게 바지 교복을 입도록 강제하는 것은 일종의 피해의식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여전히 바지 대신 치마 교복을 고집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여학생=치마 교복’은 고정관념 지난 1986년 정부의 교복 자율화 조치 이후 지금은 학교 수만큼이나 많은 종류의 교복이 있다. 하지만 여학생들이 바지 교복을 입은 모습은 여전히 ‘가뭄에 콩 나듯’ 찾기가 어렵다.학칙으로 치마만 입도록 강제하는 학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데다,치마와 바지를 선택할 수 있더라도 사실상 치마만 선택하는 학교도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여성부가 지난해 말 실시한 ‘중·고등학생 교복착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학생이 재학중인 전국 4036개 중·고교 중 ‘규정상’ 치마만 허용하는 학교는 2181곳(54%),치마와 바지를 선택할 수 있는 학교 1715곳(42%),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 140곳(4%) 등이다. 여성부 조신숙 조사관은 “성장기 여학생들에게 치마만 입도록 하는 것은 전근대적인 의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성별에 따른 차별적 감정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양성평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치마만 입는 학교에서는 이같은 부분에 대한 문제 의식없이 ‘관행적으로’ 치마를 입어왔다는 게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실제 S여중의 학생부장은 “교복의 디자인과 색상 등을 고르기 위해 고민은 해봤지만,학생들에게 바지를 입혀야 할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까닭에 여성부는 최근 여학생에게 치마만 입도록 하는 것은 남녀차별 소지가 있다며 각 시·도교육청에 시정권고했다. ●“남학생은 바지,여학생은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려” 치마 교복이 갖는 제약은 단순히 정신적 측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활동성과 실용성 등까지도 포함한다는 지적이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송곡여고의 경우 86년부터 줄곧 치마와 바지를 함께 입을 수 있도록 허용해 왔다.정미화 학생부장은 “학생들의 건강문제 등을 고려해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겨울철에는 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교복의 디자인과 색상 등은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만큼,활동성과 실용성 등이 강조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특정 스타일의 옷을 고집할 명분은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여학생들의 교복 선택 문제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안정선 남녀차별개선위원회 위원은 “교복을 통해 학생이라는 신분만 구별할 수 있으면 충분한데 구태여 성적 구분까지 할 필요는 없다.”면서 “더군다나 교복 결정과정에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의사가 중요하지만,이같은 과정이 생략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학교의 전통을 교복에서 찾는 것은 옛 생각일 뿐 이제 교복 선택 문제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여학생이 남학생처럼 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피해의식을 버려” 반면 각급 학교에서 교복 선택 등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는 만큼 특정 사안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특히 수십년째 치마 교복만을 고수해 온 일부 여학교는 치마 교복이 선뜻 바꾸기 힘든 ‘전통’이라는 입장이다. L여고 김모 교감은 “치마가 바지에 비해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면을 부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학교의 상징 가운데 하나인 교복을 일부에서 바꾸라고 해서 쉽게 바꿀 수 없으며,시일을 두고 신중을 기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바지 교복을 허용해 달라는 학부모나 학생들의 요구가 없는 만큼 현재로선 (바지 교복 허용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익명을 요구한 한 여학교 학생부장은 “요즈음 학교 분위기는 자유스러울 뿐만 아니라,학생들의 의사표현방식도 다양화됐기 때문에 교복이라는 물리적 환경이 학생들의 의식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면서 “치마 교복이 갖는 성차별적 요소를 거론하며 여학생들에게 바지를 입혀야 한다는 주장은 일종의 피해의식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학교운영위가 최종결정 교복은 학생과 학부모,교직원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학교별로 구성돼 있는 학교운영위원회가 학칙 개정 등을 통해 최종결정토록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복의 착용 및 선택 여부를 강제할 수는 없지만,각급 학교에 학칙 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가 졸업생을 보내고,신입생이 들어온 직후인 3∼4월에 소집된다.즉 ‘여학생=치마 교복’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앞으로 1∼2달 동안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며,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과 노력도 필요한 시기인 셈이다. 장세훈 이유종기자 shjang@˝
  • 장군은 죽어서도 특혜

    국방부가 국립묘지의 봉분(封墳) 허용 대상자에 군 장성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국립묘지령 개정안’을 마련,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국가원수로 한정돼 있는 국립묘지의 봉분 허용 대상자를 국가유공자·애국지사는 물론 군 장성까지 포함시키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마쳤다.개정안은 조만간 법제처로 넘겨진 뒤 국무회의 등의 심의를 거쳐 최정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개정안이 알려지자 국방부 홈페이지 등에는 장군들에 대한 생전의 각종 특혜에도 불구하고 봉분까지 공식허용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현재 대령급 이하 군인들의 경우 무공훈장을 받아도 ‘화장’돼 1평짜리 묘역에 묻히는 데 비해 장군들은 ‘매장’되고 묘역의 넓이도 8평이나 된다.특히 장군 묘역의 경우 그동안 법적으로는 봉분이 허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암묵적으로 봉분 조성을 인정해왔다. 한 네티즌은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는 장군·병사 모두 1인당 묘지 면적이 1.36평이고 봉분은 전혀 없으며,베트남 혁명영웅묘지도 생전의 국가 공헌도만 배려할 뿐 계급과 지위 고하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소개한 뒤 “장군 묘역만 매장과 봉분을 허용하는 것은 군사문화의 잔재이자 화장(火葬) 중심의 현재의 장묘문화 추세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장군 묘역이 지나치게 넓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지난 1월 현재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군경 묘역은 10만 400여평인데 이 중 355위가 안장된 장군 묘역은 9800평이다.반면 9만여평 규모의 대령 이하 군인과 군무원·경찰 묘역에는 5만 3000여위가 안장돼 있다.결국 전체의 1%도 안되는 장성들이 묘역 면적으로는 1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1965년 제정된 국립묘지령은 당초 국가원수를 제외한 모든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를 화장토록 규정하고 있으나,신군부 집권시절인 1983년 장군들도 매장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장군급 묘역에 봉분이 만들어져온 관행을 법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면서 “다양한 견해를 들어본 뒤 법제처에 넘길 최종안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공계 '생존의 엑소더스’

    올해 경희대 한의대 신입생의 30%가 이공계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달 치러진 편입시험에서 비의과대생에게 편입을 허용한 6개 한의대에 합격한 학생들 역시 50% 이상이 이공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자체조사 결과 드러난 이같은 두 가지 현상은 이공계 학생의 이탈을 실증적으로 사실상 첫 확인해주고 있다.게다가 이공계에서 한의대로 진로를 바꾼 이들 학생 대부분이 서울대,포항공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예비 과학자들이어서 산업두뇌의 공동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서울신문이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올해 경희대 한의대 합격자 120명 가운데 연락이 되지 않는 12명을 제외한 108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이공계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이 29.6%인 32명으로 집계됐다.이공계 대학 재학생이 21명이고,졸업생 또는 대학원 재학생이 11명이다. 이들 32명 가운데 서울대 이공계 출신이 17명으로 절반을 넘어섰다.이어 연세대 4명,고려대 3명,서강대 2명,포항공대·성균관대·이화여대·중앙대·영남대 각 1명씩이었다.1명은 출신 대학을 밝히지 않았다.전공은 전기공학,기계설비,생명과학,수학 등 이공계의 핵심분야들이었다.문과대·경영대 등 비이공계 출신은 108명 가운데 고작 6명으로 5.6%에 머물렀다. 지난해 서울대 공대 졸업자로,익명을 요구한 한 합격생(27)은 “서울대에 다닐 때 전공에 만족한 편이었다.”면서 “하지만 열정을 갖고 공부한 것에 비해 취업이나 승진 등이 너무 불안해 안정적인 전문직으로 진로를 바꿨다.”고 말했다.다른 합격생(25)은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이공계 출신이 한의학과 등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다른 대학 이공계에 동시 합격한 학생은 44명이었으나,이 가운데 이공계에 등록하겠다고 답한 학생은 단 1명밖에 없었다. 이같은 이공계 기피 현상은 전국 한의대 편입학생을 조사한 결과 거듭 확인됐다.한의학과가 개설된 전국 대학 11개교 가운데 비의과대 출신의 편입을 허용한 한의대는 모두 6개교.이들 학교의 올해 편입 정원 29명 가운데 과반수인 15명이 서울대,KAIST,고려대,연세대 등의 이공계 출신이다.이중 서울대·카이스트 출신은 각 4명씩,고려대 2명,연세대·이화여대·전북대·경상대·인하대 각 1명씩이다.29명 가운데 나머지 14명은 의대를 비롯해 영문과,법학과,사회학과 등이다. 올해 5명의 편입생 가운데 4명이 이공계 출신인 동국대 관계자는 “5명 모집에 270명이 모여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이공계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했다.”면서 “명문대 이공계 출신이 몰리면서 합격자의 점수대가 무척 높았다.”고 밝혔다. 유영규 채수범기자 whoami@seoul.co.kr˝
  • 美, 이란제재 잠정 완화/양국 관계개선은 불투명

    |워싱턴·밤(이란) 연합|미국 정부는 이란의 지진 참사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구호단체 등의 대 이란 지원과 관련된 제재 규정을 잠정적으로 완화했다. 미국은 또 엘리자베스 돌 상원의원을 대표로 한 고위급 공식대표단을 이란에 파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며,현재 이란 정부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지난달 31일 “비상사태인 만큼 구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부터 90일간 지속될 이같은 포괄적 제재 완화 조치는 미국 기업들과 국민들이 구호에 이용되는 기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해 취해졌다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다.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 국제개발처(AID)나 비정부기구(NGO) 등이 구호에 필요한 운송장비,위성전화,라디오와 개인용 컴퓨터 등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가 추가로 취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미국의 제재 완화로 두 나라는 일단 관계 개선을 위한 기초는 마련한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조치가 실제 관계 회복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미국쪽에서 “긍정적 움직임” “새로운 움직임” 등을 거론하며 관계 개선 가능성을 흘리고 있지만,이란은 잠정적인 제재 완화에 대해서도 환영하지만 이란에 대한 제재가 완전히 철폐돼야 새로운 양국 관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구호 활동을 내세운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완화로 그동안 냉랭했던 미·이란 관계를 회복시키려는 노력은 시동이 걸렸으며,향후 3개월간 양국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에 따라 관계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란 당국은 1일 밤 시의 건물잔해 속에 갇혀 있는 생존자 구호활동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다.
  • 수입금지 美産쇠고기 주한미군, 계속 반입

    한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 당국은 미국산 쇠고기 반입을 금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 군사전문 성조지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광우병 확산을 막기 위해 처음 발견된 미국 워싱턴주에서 도축된 쇠고기가 반입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생산된 쇠고기의 반입은 금지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반입이 허용되고 있다. 주한미군 의무사령부는 광우병 예방을 위해 발생지인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 등에서 가공된 쇠고기를 영내 매점 등지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군 동물검역 부대는 영내로 반입된 모든 쇠고기를 일일이 조사해 워싱턴주에서 수입된 것으로 확인되면 식별이 가능토록 표시한 뒤 격리장소로 옮겨 폐기처분하고 있다고 의무사령부 관계자가 전했다. 의무사령부측은 지금까지 동물검역부대 및 방역사령부와 공동으로 영내 매점·식료품점·식당으로 반입되는 모든 쇠고기를 검사한 결과 장병들에 대한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세레카 바로우 대변인은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투자마케팅 씨티은행에서 배운다 /(하)경쟁력의 원천

    국내 은행의 프라이빗 뱅킹(PB) 조직에는 대부분 씨티은행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다.축적된 노하우를 옮겨오기 위해 은행들이 벌인 치열한 스카우트 전쟁의 결과다.조흥은행 PB지점의 경우,팀장급 이상 6명 중 절반인 3명이 씨티은행 출신들이고,국민은행에는 13명이나 된다.이들의 연봉은 최소 1억원에서 많게는 3억원이 넘는다. 한 헤드헌팅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들이 PB인력 영입을 의뢰하면서 요청한 사항이 ‘가급적 씨티은행 출신 중에서 사람을 골라 달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그만큼 똑부러지게 일처리를 해낸다는 뜻이다.이런 경쟁력의 원천은 뭐니뭐니해도 철저한 교육과 인력양성 시스템이다. ●“상사의 말은 무조건 옳다” “1. 상사의 말은 무조건 옳다.2. 상사의 말은 역시 무조건 옳다.3. 만일 상사가 틀렸다고 생각되면 다시 1번을 되새겨라.” 씨티은행에 들어간 직원들이 처음 듣게 되는 말이 이 ‘3고(考)론’이다.글로벌 금융기관에서 ‘시키면 무조건 한다.’는 식의 가치관을 요구하는 데 대해 신입 행원들은 놀란다.이는 씨티은행내 선배·후배간 도제(徒弟)식 교육이 얼마나 철저한지 잘 말해준다. “신입행원들은 부서 책임자들이 일일이 짜 주는 계획표에 따라 3∼4개의 연수를 받아야 한다.선배 역시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그래야만 둘 다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자율성보다는 엄격한 장인(匠人) 육성형인 셈이다.”(씨티은행 출신 K씨,현 시중은행 PB팀) 씨티은행은 핵심 관리직 인력은 MA(Management Associate)라는 이름으로 따로 뽑아 관리한다.미국내 상위 20위권 경영대학원에 유학해서 석차 상위 10위권 이내를 기록한 사람만 추려 주로 차장급으로 데려온다. 이들은 3개월 단위의 순환근무 등 1년간 특별교육을 받은 뒤 적성에 따라 일선에 배치된다.경력직 사원을 뽑을 때에는 이른바 ‘상류층’ 인사를 제대로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초점을 맞춘다.드비어스 등 다국적 다이아몬드회사나 하얏트 등 일류호텔 출신들이 마케팅 부서의 요직에 발탁된다. 교육은 ‘스페셜리스트’(전문가)를 키우는 데 집중된다.이를테면 한부서에 8년 정도 있어야 한다는 내부원칙이 있다.씨티은행 출신 A씨(국내은행 PB팀)는 “국내 은행에서는 직원들이 여신 업무를 하다가 얼마 안돼 기획이나 홍보로 발령나는 등 전문성을 살리기 어렵게 돼 있지만 씨티은행에는 여신 부서에서만 30년 넘게 일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행내 교육 분위기도 강하다.“후배 직원들에게 2가지를 항상 당부한다.첫번째는 금융 분야에서 업계 최고가 되라는 것이고,두번째는 담당 업무에 있어서 은행 내 최고가 되라는 것이다.나는 대학에서 금융을 전혀 공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증권이나 부동산 분야에서 누구 못지않은 식견을 갖췄다고 자부한다.입사 이후 정말 밤을 새워 공부했다.”(현 씨티은행 직원 P씨) 씨티은행 직원들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공부하라.’는 소리를 듣는다.그래서 공부에 대해서만큼은 관대하다.직원들이 근무시간중이라도 각종 워크숍·세미나·심포지엄 등에 비교적 쉽게 참석하도록 은행측은 허용한다.업무 관련지식이 풍부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관계·학계·재계·업계 등 인간관계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씨티은행 출신 L씨는 “봉급 수준에 불만이 컸는데도 씨티은행에 있었던 것은 다양한 학습기회 때문이었다.”고 했다. ●세계 46개국의 경험 통한 ‘성공의 전이' 1년에 2차례 정도 싱가포르 아시아지역 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글로벌 콘퍼런스’ 참석은 씨티은행 직원만이 가질 수 있는 기회다.각 부서 실무 담당자들이 40∼50명 참석해 전세계 46개국 1400여개 점포에서 축적된 영업 노하우를 주고받는다.씨티은행 출신 K씨는 “여기서 나오는 수백페이지의 자료만큼 유용한 은행 경영정보는 없을 것”이라면서 “기밀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글로벌 기업의 장점을 살려 서로 공유하는 것”라고 말했다.씨티은행에서는 이를 ‘성공의 전이’(Success Transfer)라고 부른다. 지금은 보편화된 주가지수연동예금(주가에 따라 이자가 결정되는 예금상품)의 경우,씨티은행은 1999년에 이미 싱가포르 콘퍼런스를 통해 노하우를 전수했다.하지만 씨티은행 한국지점은 당시 시장 상황에 안맞는다며 개발을 중단했다.결국 국내 첫 주가지수연동예금은 올 1월 조흥은행에서 나왔는데 그 실무작업을 담당했던 사람이 씨티은행 출신이었다. 씨티은행 PB 직원들은 또 ‘인간적인 매력’도 높이도록 교육받는다.“고객들과 식사를 하거나 함께 차를 타고 갈 때 화제가 빈약해 분위기가 썰렁해지면 그건 PB담당자로서 자격이 전혀 없다는 얘기다.특히 정치·경제·사회 등 온갖 이슈들을 다 숙지하도록 교육받는다.”(씨티은행 직원 K씨) 씨티은행 출신 L씨(시중은행 PB팀장)는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 때나 직접 만날 때,상품을 권유할 때 등 상황별로 어떻게 하면 자기 말의 호소력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치밀하게 교육받는다.”면서 “고객 경조사를 정확히 챙기고,경품이나 초대 등 행사가 있을 때 내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많은 것을 갖다주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공격적인 영업스타일도 씨티은행의 성공에 한몫을 했다.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씨티은행은 장사 되는 곳에 자원을 집중하되 안되면 발빠르게 빠지는 점에서 국내 대기업 중 삼성스타일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뱅커 사관학교'의 위기? 공격적 영업도 한계에 달한 것일까.‘뱅커 사관학교’로 통하는 씨티은행에서 최근들어 잇따라 직원들이 이탈하고 있다.“최근 2∼3년새 각 지점의 씨티골드 담당 과장급·차장급 중 3분의2는 빠져 나온 것 같다.은행·증권·보험 등으로 대거 흡수됐다.”(씨티은행 출신 P씨) 무엇보다 씨티은행의 상대적인 ‘저임금’ 구조와 강도높은 업무에 원인이 있다.외국계 은행노동조합 유나리 사무국장은 “씨티은행의 대졸 초봉은 2200만원 정도로 국내 은행보다 크게 떨어진다.”면서 “전체 평균 임금상승률 역시 호봉 증가분까지 합해 연 6.5∼7%로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PB로 자리를 옮긴 L씨는 “씨티은행에 다닌다고 하면 남들은 유창한 영어에 국제감각 뛰어난 뱅커를 떠올리며 부러워 하기도 했지만 나 자신은 낮은 연봉에 불만이 많아 속으로 ‘빛좋은 개살구’라고 생각했다.”면서 “옛 동료들을 만나보면 잇따른 직원들의 이탈 때문에 인력의 질이 과거만 못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씨티은행 출신 A씨는 “고객 자산을 안전성이 떨어지는 펀드에 너무 넣는 등 씨티은행에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말이 부쩍 자주 들린다.”고 전하고 “최근 선물·옵션 등에서 큰 손실을 본 것도 그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일을 제대로 배우려면 낮은 대우를 감수하라는 씨티은행 방식이 피로증세를 초래하고 있는지 모른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국내 금융계의 ‘씨티맨' 씨티은행을 떠나 현재 국내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임직원은 현재 30여명에 달한다.특히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들이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씨티은행 출신들을 대거 영입해 국내 금융계에서 ‘씨티맨’들이 급격히 많아졌다.이들은 본부에서 PB사업 전략을 짜거나 PB센터장을 맡는 등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국민은행 프라이빗 뱅킹 ‘골드 앤드 와이즈’(GOLD & WISE)의 경우 전체 PB 30여명 가운데 씨티은행 출신이 14명으로 절반에 가깝다.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영업을 시작하면서 씨티은행 지점장 출신 등을 8명 데려온 데 이어 올해 6명을 추가로 영입했다.각각 다른 지점의 PB센터장들인 윤중재·김성학·김홍룡·양현탁씨 등도 씨티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도 구안숙 PB사업단장부터 씨티출신이다.구 단장은 씨티은행에서 교보생명을 거쳐 지난 2월 우리은행에 들어왔다.구 단장과 일하는 안창학 수석부부장과 강세영 과장도 씨티은행 출신이다.이들은 강남에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고객을 전담하는 ‘투 체어스’(Two chairs)의 전략과 영업방향 등을 마련하고 있다. 조흥은행 역시 지난해 6월 김영진 PB사업부장과 박경제 수석팀장,이흥섭 팀장 등 3명을 씨티은행에서 데려왔다.특히 김 부장과 이 팀장은 각각 씨티은행 본부에서 소비자 금융총괄본부장과 마케팅 부장을 지낸 마케팅 전문가로서 현재 조흥은행 역삼동 PB 센터에서 영업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증권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씨티은행에서 자산관리교육 인력을 임원급인 정복기 담당 등 3명을 스카우트했다.이어 지난 8월에도 씨티골드에서 3명의 차장급 인력을 영입해 FN아너스 지점에 배치했다.당초 4명의 인력을 데려오기로 했으나 한명이 씨티은행의 강력한 만류로 막판에 이직을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현 하영구 한미은행장도 씨티은행 출신이다.하 행장은 2001년 한미은행의 대주주가 칼라일 컨소시엄으로 바뀌면서 당시 씨티은행 소비자 금융대표에서 행장으로 전격 영입됐다.하 행장은 한미은행으로 오면서 박진회 부행장,강신원 부행장과 부장급 2명을 데리고 와 국내 금융계에서 처음으로 ‘씨티맨 바람’을 불러 일으켰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육사 ‘52년 禁酒’ 깨지나/ 교내 호프집 주말 허용 검토 “부작용 크다” 반론 만만찮아

    육군사관학교(교장 김충배 중장)가 1951년 4년제로 재개교한 이래 ‘3금(禁)제도’의 하나로 엄격하게 시행한 생도들의 음주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하지만 학교 안팎에 찬반 양론이 팽팽해 시행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육사에 따르면 3금 제도를 신세대 생도들에게 강요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특정장소에 한해 음주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05년쯤 개관하는 생도회관에 ‘호프집’을 만들어 주말에 면회오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이번 음주허용 검토는 생도들이 교장이나 생도대장(준장),지도교수 등의 승인없이 술을 마시다 적발될 경우 퇴교토록 하는 엄격한 교칙에도 불구하고 외박이나 휴가기간 음주 사례가 끊이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생도들의 음주관련 사고도 적지 않아 지난 8월엔 외박중이던 생도 6명이 새벽까지 서울시내에서 술을 마시다 외국인 여성에 대한 성추행 시비에 휘말려 전원 퇴교 처분되기도 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국방부에 근무하는 육사 출신 장성은 “철저한 자제력과 극기심이 필요한 생도들에게 그 정도의 제한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육사 관계자도 최근 미국 육사(웨스트포인트) 훈육관들이 육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에서도 3금제도를 폐지한 결과 생도들의 임신·음주사고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해 한때 폐교문제까지 거론됐다.”면서 “‘3금제도는 가급적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밝히더라.”고 전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임은주가 본 대회전망/ “한국, 예선통과 험난”

    각국의 여자 축구대표팀의 전력은 그 나라 남자 대표팀과 엇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세계최강인 미국(북중미)이나 노르웨이(유럽) 브라질(남미) 중국(아시아)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팀들의 경기 내용이나 시스템은 그 나라 남자 대표팀을 연상케 한다. 미국 스웨덴 나이지리아 북한이 속한 A조는 그야말로 ‘죽음의 조’.미국은 세계가 공인하는 여자축구 1위팀이다.강인한 체력과 조직력,개인기 등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다.홈 어드밴티지까지 생각한다면 정상에 오른 지난 1999년 미국여자월드컵 때의 상황을 재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스웨덴은 유럽 여자축구 3강 가운데 하나다.힘은 물론 선수 전원의 기량이 엇비슷한 것도 강점이다.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성에 평균 신장이 170㎝가 넘는 장신군단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너무 거친 경기운영과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단점이라면 단점.아시아 최강권인 북한은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춰 모든 팀들이 중국보다 더 경계하는 팀이지만 자국에서만 연습을 고집해 경기 경험이 없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한국과 노르웨이 브라질 프랑스로 짜여진 B조도 A조 못지 않은 험난한 행로가 예상되지만 냉정하게 말해 노르웨이와 브라질의 8강 진출이 예상된다.노르웨이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미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강력한 우승후보다.개인기량은 물론이고 몸싸움도 남자들 못지않다.브라질은 세계 6위지만 전력은 ‘빅3’ 가운데 하나다.개인기에선 따라갈 팀이 없다.우리나라 선수들이 투지가 강한 팀보다 기교있는 팀에 많은 골을 허용하는 상황으로 볼 때 힘겨운 팀중의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프랑스와 한국은 비교적 약체로 분류된다.첫 출전하는 한국으로선 프랑스를 1승의 희생양으로 삼을 만하다. 독일 캐나다 일본 아르헨티나가 속한 C조에서는 세계 3위인 독일이 무난하게 8강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남은 1개의 티켓은 캐나다가 예상되지만 전력 차가 크지 않아 경기당일의 컨디션과 운이 좌우할 전망이다.중국 가나 호주 러시아로 구성된 D조에서는 중국의 무난한 8강 진출이 예상된다.가나와 호주는 최약체로 분류된다.러시아는 큰 신장과 남자선수와 같은 선이 굵은 플레이가 눈에 띄지만 선수들의 연령이 16세에서 36세까지 다양해 체력적인 부담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축구국제심판 rtiger2002@hotmail.com
  • [김광림의 플레이볼] 포스트시즌의 열쇠 ‘집중력’

    얼마 전 삼성은 롯데와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릴레이 실책으로 한꺼번에 3점을 헌납해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프로야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롯데는 이날 1회말에 안타 2개와 4구 2개를 묶어 1득점한 뒤 계속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다.타석에 들어선 5번타자 박정태의 희생플라이때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온 것이다.이해가 잘 안 되는 상황이다. 당시 상황을 재현해 보면 이렇다.발단은 삼성 좌익수 양준혁의 송구.3루주자 문규현이 박정태의 희생플라이때 홈으로 쇄도하자 평소 자신의 송구에 불안감을 갖고 있던 양준혁은 플라이볼을 잡자마자 급하게 홈으로 뿌렸다.공은 홈으로 쇄도하던 문규현의 등에 맞고 방향이 급선회했다. 포수 뒤에서 백업플레이를 하던 투수 권혁은 이 공을 주운 뒤 2루로 뛰던 1루주자 이시온을 아웃시키기 위해 2루로 던졌는데,2루수 고지행의 키를 훌쩍 넘겨 중견수 앞까지 굴러갔다.양준혁에 이은 권혁의 실책.이 사이 2루주자 손인호는 쉽게 득점했다. 삼성의 수비 실책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중견수 박한이마저 연속득점을 허용하자 급한 나머지 스텝이 꼬이면서 또다시 공을 뒤로 빠뜨린 것.그 사이 2루를 돈 이시온마저 여유있게 홈을 밟아 롯데는 3득점 했다.좌익수 양준혁과 투수 권혁에 이은 중견수 박한이의 릴레이 실책이 순식간에 벌어졌고,결국 삼성은 꼴찌 롯데에 3-5로 패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실책도 하게 되고 본 헤드플레이도 저지를 수 있다.또 기록되지 않는 실수로 승리를 날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하지만 때가 문제다.9월이면 정규시즌이 끝나고 하루나 이틀 뒤에 바로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정규시즌이 풀리그인데 견줘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은 토너먼트로 ‘지면 바로 끝장’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상대팀의 전력을 완전히 파악하고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특히 정신력이 강조된다.팽팽한 상황에서 실책 하나는 바로 실점으로 연결되고,팀 분위기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혹자는 멘털스포츠인 야구에서 경기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어이없는 플레이가 나오는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애써무시하려 한다.하지만 바꿔 말하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만이 실책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승리의 지름길인 셈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네티즌 뜨거운 찬반논란

    최근 미국이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특히 이번 파병은 지난 4월의 비(非)전투병 파병때와 달리 ‘전투병’을 염두에 둔 것이어서 논란은 더욱 격렬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에는 미국의 파병 요청이 알려진 지난 9일 이후 수십건의 찬반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내용상으로는 반대 여론이 약간 우세하다. ID가 ‘한라산’인 네티즌은 ‘당신부터 이라크 가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투병 파병에 찬성하는 국회의원은 본인부터 이라크 내전 현장에 보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반면 ‘신의와 국익’이란 이름의 네티즌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이상의 효과를 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유엔의 확실한 동의를 얻어 한국만이 아닌 다국적군 형태로 전투병을 파병해야 명분도 살리고 실리도 챙길수 있을 것”이라며 ‘명분’을 강조했다.또다른 네티즌은 넘쳐나는 실업자 구제책의 하나로 군에서 전역한 예비군 병력의 이라크 파병지원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 눈길을 끌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오피니언 중계석/국방연구원 ‘국방NGO 포럼’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19일 연구원 강당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와 병역의무의 형평성’이란 주제로 ‘국방 NGO 포럼’을 열었다.이날 발표된 발제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임종인(변호사·민변 소속) 분단국가에서도 양심은 다양하게 형성된다.평화를 위해 총을 들고 싸우겠다는 양심,평화를 위해 총을 들 수 없다는 양심 등 전혀 상반된 양심이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다양성의 보장이 자유민주주의의 미덕인 것이다. 오늘날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간디는 영국의 식민지 치하에 있던 조국 인도에서 그의 비폭력 사상을 완성하였고 실천하였으며,이 때문에 무장 투쟁파에 의해 죽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간디가 총칼을 들고 영국에 저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하지 않는다.오히려 그는 지금 성인의 반열에 올라 있다. 우리는 간디를 비롯,역사 속의 수많은 인물과 사례들을 통해 결국 양심이란 ‘현실상황’에 따라 저울질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다수의 지배이다. 그러나 다수의 지배는 소수에 대한 관용과 포용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다.우리와 다른 소수자(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자,여성,장애인 등)를 차별하고 심지어 처벌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다수의 권리와 자유라면 그것은 결코 자유나 권리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없는 것일 것이다. 불살생 계율과 반전·평화의 사상,그리고 여호와의 증인교의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사람들,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의 인정은 그들을 감옥에 가두고 얻을 수 있었던 우리들의 우울한 권리를 진정한 권리로 거듭나게 해줄 것이고,우리에게 천금같은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다. 또 유엔 인권위원회가 양심적 병역거부권과 대체복무제를 채택한 만큼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결국 우리 나라가 국제 인권규약상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 될 것이다. ●박경규(병무청 징모국장) 양심적 병역 거부자와 이들을 지원하는 단체에서는 양심적 병역 거부와 대체복무를 연관시켜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대체복무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이는 잘못이다.양심적 병역거부는 곧군 복무의 거부이다. 따라서 대체복무는 양심적 병역 거부 자체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 다만,양심적 병역거부권이 인정될 경우 생각할 수 있는 제도의 하나로 이해해야 한다. 양심적 병역 거부권의 인정 여부는 양심이나 종교의 자유에서 당연히 도출되는 자연권이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헌법 해석의 문제를 넘어서 주권자인 국민 모두의 헌법적 결단의 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또 일각에서는 우리와 안보환경이 비슷한 타이완이 대체복무제를 도입한 사례를 거론하기도 한다.하지만 타이완의 경우 감군(減軍)계획의 일환으로 남는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도입한 제도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병력의 수와 질(質)에 영향을 주지 않고,병역제도의 공정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전제가 달린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또 우리보다 안보 환경이 좋은 40여개국이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대체복무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깊이 생각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양심적 병역 거부의 인정 여부는 한 나라의 병역제도가 그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정치·경제나사회·문화적 여건,안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는 만큼 양심적 병역 거부권의 인정 여부도 그러한 종합적인 상황 속에서 판단해야 한다. 병역제도는 헌법과 병역법의 형태로 표시되므로 결국은 헌법과 병역법을 개정할 것인지 여부는 주권자인 국민이 결단할 문제이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
  • [나의 건강보감]’뇌호흡 창시자’ 이승헌

    명상과 호흡, 체조로 이루어져 있는 뇌호흡은 뇌를 제대로 알고 그 속에 감춰진 엄청난 잠재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하자는 것입니다.지능지수인 IQ,감성지수라는 EQ나 생체지수라는 BQ도 따지고 보면 뇌의 기능과 역할을 전제로 한 개념 아닙니까?” 뇌호흡의 창안자인 일지 이승헌(54).그를 만나기 전부터 최근 직장인과 청소년들 사이에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은 뇌의 호흡 개념이 궁금했다.“이를테면 자신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를 새롭게 인식하자는 생명운동 제안입니다.뇌는 모든 사고와 행동의 중추일 뿐 아니라 문화를 낳은 이성과 인간의식의 출발점입니다.그런데도 의학은 뇌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고,학문도 뇌의 기능을 마냥 ‘신비’속에 묻어두고만 있잖아요.” 그러면서 그는 대뜸 이렇게 묻는다.“정말 당신은 당신 뇌의 주인인가?” 그가 말하는 뇌호흡 명상의 핵심 원리는 ‘잠자는 뇌를 깨우는 것’이다.누구나 뇌를 갖고 있지만 뇌와 뇌를 활용하는 주체에 대한 자각이 없고,그래서 너무나 광대한 뇌의 능력을 거의 인식조차 못한다.그런 가운데사회적 관행과 개인의 인식이 허용하는 수준만큼의 삶을 살 뿐이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그는 또 “당신은 당신 삶의 주인이 맞는가?”고 묻는다.풀자면,‘당신은 당신의 뇌를 잘 알지도,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주변에 기(氣)를 거론하는 수련법이 많지만 사실 어느 것도 명쾌하게 기의 실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뇌호흡이란 것도 최근들어 수백만의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반신반의’의 범주에 들어있다.“사람의 특성이 그렇습니다.과학적으로 입증하거나 체계적으로 논리를 세워 제시하지 않는 현상,이를테면 자신이 체험하지 못한 모든 것을 회의합니다.그런 관점에서 뇌호흡은 이성적인 과학입니다.지난 1월 한국체육학회에서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뇌호흡 명상이 인체의 면역에 관여하는 이른바 T림프구의 수를 27.8%까지 증가시켰으며,인체의 신경생리적 기능을 대폭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가 주창하는 뇌호흡에 대한 반향은 해외에서 더 거세다.지난 2000년 8월 유엔이 개최한 ‘밀레니엄 세계평화회의’에서 그는 ‘세계의 존경받는 정신지도자 50인’에 포함됐다.“특별히 외국에 더 많은 것을 알리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차이가 있다면 그들이 뇌호흡의 과학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지요.부연하자면,외국인들은 ‘Brain Respiration(뇌호흡)’을 뇌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받아들이는데,우리는 ‘뇌호흡’이라고 하면 ‘뇌도 숨을 쉬는가?’라고 되묻습니다.그런 차이겠죠.” 그렇다면 과연 그는 무엇을 단초로 뇌호흡을 말하게 됐을까.“대학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했어요.태권도를 좋아했지요.그러다가 85년 무렵,우연찮게 놀라운 체험을 했어요.전북 모악산에서 21일 예정으로 단식 명상을 시작했는데,7일째 되는 날,갑자기 사람의 환영이 나타나더라구요.처음엔 헛것인가 했어요.그런데 이게 반복되고,그것이 헛것이 아니라 육안이 미치지 않는 산너머의 광경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무엇이 그런 초월적 체험을 가능하게 했는지를 생각하게 됐지요.그게 뇌호흡에 눈을 돌린 계기였습니다.” 그후 10년쯤 전 ‘상단전의 비밀’이라는 저서를 냈으나 주목을 끌지 못했다.상단전은 단전호흡에서 머리 부위를 이르는 용어.그러다가 지난 97년 ‘뇌호흡’이라는 연구서를 낸 데 이어 한국 뇌과학연구원을 설립,국내외 석학들을 연구원으로 초빙해 속속 연구 성과를 내놓으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의 뇌호흡 원리는 한방의 기 순환방식인 수승화강(水昇火降)과 정충기장신명(精充氣壯神明),심기혈정(心氣血精)으로 요약된다.그는 정(精)은 몸,기(氣)는 에너지,신(神)은 정보체로 해석한다.심호흡을 한 뒤 온몸을 이완시키고 의식을 집중하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종국에는 자신의 심장 박동소리를 자신의 귀로 듣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것.그는 이를 ‘정신과 몸이 하나되는 합일의 경지’‘스스로 자신의 심신을 다스리는 경지’라고 했다. 이렇게 뇌력을 차츰 깨워가면 육체를 초월하는 능력을 드러내게 된다.그는 얼마전 초등학생들이 텔레비전에 출연,세계의 석학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종이 뒷면의 숫자를 척척 알아맞춘 것도 이런 경지에서 가능한 뇌의 잠재력 발현이라고 말했다.예컨대,뇌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사람은 타고난 잠재력을 잃어버려 한가지 일에도 집중하지 못한다.그러나 뇌호흡을 통해 뇌력을 일정 수준 회복하면 한손으로 삼각형을,다른손으로 원을 그리는 동시동작을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뇌호흡을 한다고 그가 신선은 아니다.섭생에 대해서도 “내 원칙에 따라 무엇이든 먹고 싶은 걸 먹는다.”고 했다.그의 원칙은 무얼 먹든 욕심내지 않는 절제를 말한다.언제든 필요하다고 여기면 주저없이 단식에 든다.단식과 뇌호흡의 생활화다.이 대목에서 그는 ‘생체저울론’을 거론했다.“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자기 몸을 저울삼아 무엇이 넘치고,부족한지를 알아야 합니다.꼭 운동장을 뛰어야만 운동입니까? 숨쉬기,심장 박동도 중요한 운동입니다.그 움직임의 의미를 알면 따로 건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명예나 부를 탐했다면 아마 다른 일을 했을 겁니다.이 일은 사람을 위한 가장 평화적인 의식혁명입니다.이제야 과학자들이 뇌의 비밀에 조금씩 접근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뇌는 과학입니다.그 과학성에 눈을 돌리는 것,그것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신을 찾는 시작입니다.” 심재억 기자 jeshim@ ■이승헌 원장의 뇌호흡 건강론 “일할 준비를 하고 있는 뇌를 사람들이 바보로 만들어요.일을 시키지 않으니까요.뇌호흡은 일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진 뇌를 깨워 파워브레인,즉 창조적·생산적·평화적인 뇌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승헌 원장이 말하는 뇌호흡 명상은 기본 단계와 ‘뇌감각 깨우기-뇌 유연화-뇌 정화-뇌 통합-뇌 주인되기’ 등 5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그러나 현대과학이 아직도 뇌와 거리를 두고 있듯,그의 뇌호흡론 역시 현대인의 인식에 얼른 다가서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그의 생각은 달랐다.“일반적인 운동,즉 특정 종목을 지속적·규칙적으로 반복하는 것만이 운동의 전부는 아닙니다.누가 제게 좋은 운동을 물으면 저는 ‘당신에게 적합한 것이면 무엇이든 좋다.’고 말합니다.그것이 달리기나 등산일 수도 있지만,앉아서 자신의 내면을 보는 명상이나 숨쉬기일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뇌호흡은 이런 선택의 범주에있지 않습니다.그것이 아주 일상적으로 모두에게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데,제 역할은 그것을 체계화했다는 것 뿐입니다.” 그의 운동론은 몸의 움직임을 전제로 한 ‘동태적 운동’이 아니라 ‘정관적 운동’에 가깝다.“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일종의 강박관념을 가진 것 같아요.그렇게 생각할 일은 아니죠.잠자고,숨쉬는 일,맥박이 뛰는 것까지도 다 운동입니다.이 중 한가지에 집중해 보세요.운전면허를 딸 정도의 노력이면 누구나 놀라운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그가 말하는 뇌호흡의 시작은 바른 자세다.온 몸이 뇌라고 여기면서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가 여태 보지 못한 ‘또다른 뇌의 세계’와 만나는 것이 ‘뇌의 명상’이다.“뇌력의 집중은 상상 이상의 창조성과 심신의 평정을 줍니다.제가 하루 3∼4시간의 수면으로 심신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뇌호흡 때문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수련이지만,뇌가 덜 경직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서 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소개한 그는 뇌호흡이야말로 인류의 미래 과제인 HT(Human-ScienceTechnology)라고 했다. 조선대학교 체육대 안용덕 교수는 “뇌호흡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최근 무작위로 선정한 35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심신의 안정과 집중력향상,인체면역력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뇌호흡의 가치는 현대문명의 부작용을 치유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김광림의 플레이볼] 꿈나무 혹사 말라

    지난 13일 동대문구장에서는 제58회 청룡기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렸다.광주 동성고와 순천 효천고의 결승전은 호남의 축제이기도 했다.연장 10회말 10-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동성고는 무려 47년 만에 우승기를 안아 기쁨과 감격은 더했을 것이다.필자는 중계방송 관계로 결승전을 현장에서 지켜보았는데 효천고의 선발투수인 김수화가 단연 화제였다.김수화는 올 고교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선수인 데다 전날 준결승전에서 완투하며 무려 145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이날 역시 김수화는 9와3분의1이닝 동안 162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2일 동안 무려 300여개의 공을 던졌다.이틀 전 8강전에도 100여개의 공을 던진 것을 감안하면 너무나 무리한 투구가 아닐 수 없다. 타팀의 실정도 마찬가지.올시즌을 연 대통령배 대회에서 경기고의 김웅비는 9이닝 146개,광주일고의 김성배는 8이닝 141개의 공을 던졌다.유신과 순천 효천고와의 경기에선 13회 연장전 동안 최정(유신고)은 9와3분의1이닝 동안 무려 174개의 공을 던졌고,효천의 김수화는 9이닝 동안 155개의 공을 던졌다.성장기에 있는 선수들의 근력을 감안하면 이처럼 무리하게 연투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몇 년전 모고교 투수는 전국대회에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거의 혼자 던지면서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지만 정작 본인은 대학으로 진학하자마자 야구를 포기하고야 말았다.고교시절 너무 많은 투구로 인하여 어깨근육이 모두 끊어진 것이다.그 선수는 근육파손에 의한 어깨통증과 인내력을 필요로 하는 재활에 실패해 결국 자신의 꿈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20살의 나이에 야구를 포기해야만 했다.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결승전에서 김수화를 보면서 문뜩 야구를 그만둔 그 선수가 생각났다.미국 마이너리그에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인선수들에게 75개에서 80개를,3년 미만의 선수에겐 승패와 관계없이 100개 이상의 투구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아직 성장기에 있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협회 차원의 규제가 필수적이다.투수의 투구수에 대한 규정을 개정하지 않는 한 젊은 선수들의 무리한 투구와 이에따른 선수생활의 조기 은퇴는 거듭될 수밖에 없다.꿈을 안고 뛰는 선수는 보호돼야 한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정부정책 Q&A] 남편 명의 분양아파트 공동명의때 아내 지분만큼 취득세·등록세 내야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란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남편 명의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권 이전하고 싶다.이에 따른 세금은 얼마인가. 장현아(28·여·서울 송파구) -아파트를 남편명의로 분양받아 잔금을 지급한 뒤 등기할 경우 남편에게 취득세와 등록세가 과세된다.또 이후에 부부 공동명의로 전환하면 새로운 명의자(아내)에게 절반의 지분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가 다시 과세된다. 취득세는 취득시점을 기준으로 납세의무가 성립하며,이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아파트의 부부 공동명의 전환 등 증여계약은 그 계약일이 취득시점이 된다.등록세는 등기 또는 등록을 하기 전까지 등록세액을 신고납부하면 된다.해당 시·군·구청 세무부서에 취득신고를 하면 취득세·등록세 관련 납부서를 발부해 준다.(행정자치부 지방세정담당관실 (02)3703-5024.) 부득이한 사정으로 세금에 대한 신고나 납부 등을 기한내에 할 수 없는 경우 기한연장이 가능한가. -세법상 신고·신청·청구·서류제출·납부·징수 등에 대한 기한연장 사유로는 천재지변이 발생한 경우와 납세자가 화재·전쟁에 의한 피해를 입은 경우,납세자나 그 동거가족이 위독하거나 사망하여 상중인 경우,납세자가 사업중 심한 손해를 입거나 중대한 위기에 처한 경우 등이 있다.또 정전과 프로그램 오류 등을 이유로 한국은행 및 체신관서의 정보처리장치의 정상가동이 불가능한 경우,권한있는 기관에 장부가 압수된 경우에는 세금납부 및 징수는 연장할 수 있지만 신고 등은 연장되지 않는다. 이밖에 납세고지서나 독촉장을 세무서에서 발송했지만,납세자에게 도착한 날에 이미 납부기한이 지났거나 도착한 날로부터 납부기한이 7일 이내인 경우 도착한 날로부터 7일이 지나는 날까지 납부기간이 연장된다.신청에 의한 연장은 납세자가 기한연장승인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세무서장이 확인 뒤 그 승인여부를 통보한다.(국세청 홈페이지 www.nta.go.kr) 경유승용차의 시판을 허용하기 위해 경유가격을 꼭 올려야만 되나. 황용묵(44·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에너지 가격 조정은 국민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이다.그러나 경유는 가격이 너무 싸게 책정돼 있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비용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경유가격을 국민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환경친화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휘발유와 경유의 상대 가격비율(현재의 56%에서 2006년까지 75% 수준으로)을 좀더 높은 수준으로 재조정하자는 취지다. 이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또 현재 경유가격이 휘발유에 비해 싸기 때문에 경유승용차 시판이 허용되면 휘발유 차량 소유주들이 급격하게 경유차량으로 차종을 바꾸는 사례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환경부 교통공해과 (02)504-9249.) 소방방재청이 조만간 신설된다.현재 소방공무원은 시·도 소속의 지방공무원이 대부분이다.그동안 장비,수당 등을 시·도로부터 받았는데 청으로 독립되면 신분에 변화가 생기나. 신정남(소방공무원) -소방방재청 신설 목적은 국가재난관리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따라서 청 신설은 중앙조직을 강화하는 측면이 강하다.청 승격으로 중앙조직의 기능과 인력은 강화되겠지만,전체적인 체제와 틀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따라서 재해·재난·방재·소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신분상 변화도 거의 없다. 중앙부처 공무원은 국가직,지방자치단체 소속인 공무원은 지방직 신분의 틀이 유지될 것이다.다만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다.청이 되면 중앙조직의 인력과 규모가 늘어나기 때문에 일부 인원은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행자부 소방국 소방행정과 (02)3703-5310.)
  • [정부정책 Q&A ]매연 많은 경유승용차 허용한 이유는 휘발유보다 연비 좋고 오염물질 적어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난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일부 자동차업체에서도 반대하고 있는데 정부가 굳이 매연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승용차의 국내 시판을 2005년부터 허용하기로 한 것은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가 아닌가. 김왕근(45·서울 강서구 화곡동) -경유승용차 판매 허용시기는 특정업체의 요구를 반영했다기보다는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 경유차 환경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이다. 그 동안 국내 경유승용차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이 외국에 비해 너무 강해 유럽국가들은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왔다.국내에서 생산한 경유승용차는 유럽에 수출되고 있는데,유럽의 경유승용차는 국내의 강한 기준 때문에 수입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국내기준을 국제기준과 조화시키는 측면도 반영한 것이다. 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연비와 열효율이 좋고 기후변화를 유발시키는 오염물질 배출도 적다.따라서 세계 기후변화 협약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내수를 바탕으로 경유승용차 제작기술을 계속 개발시킬 필요가 있다. 차량을 개발하는 데는 최소 2년이 소요되므로 2005년에 허용할 경우 모든 자동차업체가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업체에 일방적으로 유리하지는 않다.(환경부 교통공해과 (02)504-9249) 국민포장 수여대상자 명단에 올랐다.국민포장을 받게 되면 어떤 혜택이 있나. 유모씨 -국가발전 등에 기여한 일반국민 및 공무원에게는 그 공적에 따라 훈장과 포장,표창 등을 수여하게 된다.훈·포장은 상훈법의 적용을,표창은 표창규정을 근거로 한다.훈장과 포장에는 각각 11종이 있으며,표창에는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등이 있다. 이중 무공훈장과 건국훈장을 수여받을 경우 법적 근거에 따라 국가보훈처 등에서 각종 혜택을 준다.하지만 국민포장을 포함한 나머지는 명예만 있을 뿐,법으로 보장된 혜택은 없다. 다만 각종 정부기관의 내부 기준에 따른 조치 또는 참작 등의 사유가 될 수 있다.예컨대산업훈장을 받은 기업체에 세무조사를 유예하거나,판사가 국민훈장을 받은 사람에 대한 판결에서 이를 참작하는 등의 경우이다. 또 공무원이 정년퇴직할 경우 근무기간을 기준으로 훈장과 포장,표창 등을 수여한다.공무원으로서 33년 이상 근무한 재직자에게는 근정훈장을,30년 이상 근무했을 경우 포장을,28년 이상이면 대통령표창을,25년 이상이면 국무총리표창을 수여한다.명예퇴직을 하는 경우에도 근무연수가 포상조건에 부합하면 동일한 적용을 받는다.공무원 역시 훈장이나 포장 수여에 따른 특혜는 없다.(행자부 상훈담당관실 (02)3703-4453) 이달 말에 여권기간이 만료된다.여권 유효기간의 연장신청 절차와 필요한 서류 등은 무엇인가. 정윤(31·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복수여권의 경우 여권 만료일을 기준으로 전·후 6개월 이내에 연장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달 8일이 여권 만료일일 경우 연장신청을 하지 않았다면,오는 11월7일까지 연장신청하면 된다.각 시·군·구 민원실에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1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여권 유효기간 연장에 필요한 서류는 기존의 여권과 수수료(4500원),여권용 사진 2장,신분증,도장(대리접수일 경우에만 해당) 등이다.하지만 제출된 사진이 기존의 여권사진과 동일할 경우 접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문의는 시·군·구 민원실 등으로 하면 된다.
  • 외제名車 “한국서 잘 나가요”

    ‘나홀로 호황’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전반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고가 외제 수입차의 승승장구 행진이 좀처럼 그칠 줄 모른다.이달 중순 페라리가 4억원대에 가까운 차를 들여오는 것을 비롯,BMW·아우디·폴크스바겐 등 기존 수입차 업체들도 자사의 최고가 모델을 속속 선보일 채비다.자동차 내수시장이 외제차의 경연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불황을 모르는 까닭은? BMW530i를 소유한 김모(36)씨는 “기존 수입차 구매 고객은 돈이 많아 무조건 고가차를 타려는 ‘묻지마 족’이 주류를 이뤘지만 요즘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안전성과 개성이 뛰어난 외제차를 선호하는 젊은층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이다.국산 고가차는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주로 애용한다는 이미지가 고착화된 탓이다. 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4분기 외제차 등록대수는 4183대로 전년 동기(2789대)보다 50% 늘었다.지난해에는 1만 6119대가 팔려 외제차 수입이 허용된 87년 이후 최고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특히 배기량 3000㏄ 이상의 차량중 수입차의 점유율은 3월 현재 19.3%로 대형차 5대 중 1대는 수입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국산차의 올해 1·4분기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고작 2.1% 증가했다.외환위기 때 국산차와 외제차가 함께 타격을 받았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탓에 가진 사람들이 외제차 구입을 꺼렸던 외환위기 때와 달리 요즘 부유층은 별로 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진단했다.외제차에 대한 전반적인 정서가 많이 부드러워진 것도 수입차가 인기를 모으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수입차 관계자는 “수요가 포화상태여서 내수 성장이 어려운 국산차와 달리 시장점유율이 1% 안팎인 수입차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10년 내 시장점유율이 10%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입차 평균 가격대 껑충 지난 3월 가장 많이 팔린 외제차 3인방인 렉서스 ES300(139대),메르세데스-벤츠 E240(89대),BMW530i(84대) 등의 가격은 7000만∼9000만원 수준. 그러나 다음달 중순부터는 브랜드 평균 가격이 3억원대인 페라리가 전격 가세하는 데다 기존 브랜드들이 자사 차중 가격이 가장 높은 차를 들여오면서 외제차의 평균 가격대가 크게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페라리가 국내에 들여오는 차종은 페라리 575M 마라넬로,페라리 360 모데나,페라리 360 스파이더다.이 중 배기량 5748㏄인 575M 마라넬로는 최대 510마력,최고 시속 325㎞를 자랑한다.2인승 후륜 구동으로 가격은 F1변속 3억 9100만원,수동 변속 3억 7600만원. 또 이달부터는 2억원대에 가까운 스포츠카인 마세라티 쿠페,마세라티 스파이더가 국내에 선보인다. BMW는 15일 자사 대형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최상급 모델 760Li를 출시한다.배기량 6000㏄,최대 출력 445마력.가격은 2억 3000만원. 3700만원 수준의 뉴비틀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했던 폴크스바겐도 고가차를 들여온다.크로스오버 럭셔리 SUV 투아렉을 오는 8월 출시한다.5.0 V10 TDI 디젤 엔진이 1억 5000만원. 아우디는 하이테크 럭셔리카 뉴A8 시리즈 신형을 내놓는다.배기량 3700㏄,최고 시속 250㎞로 다음달 출시된다.가격은 1억 2800만원. 포르셰는 최근 첫 SUV인 카이엔 터보를 내놓았다.덩치가 크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이 불과 5.6초다.가격은 1억 7160만원. 주현진기자 jhj@
  • 軍수뇌부 취임 시차 둔 이유는?

    1·2·3군 사령관과 육군 참모총장,합참의장 등 대장급 군 수뇌부의 취임식은 왜 날짜와 시간이 각각 다를까.또 관악(일명 팡파르)과 예포의 횟수는 어떻게 정해질까. 우선 같은 대장급이라도 사령관,총장,의장 등의 취임식을 시차를 두고 순서에 따라 갖는 것은 지휘권 공백을 막기 위해서다.자리를 옮기는 이들의 이임식이 취임식과 같이 열리는 것도 단 1초의 지휘권 공백도 허용하지 않는 군의 특수성 때문이다. 올해 1·2·3군 사령관과 연합사 부사령관은 지난 3∼4일,연합사 부사령관에서 자리를 옮긴 남재준 신임 육군 참모총장은 7일 오전 취임식을 각각 가졌다. 이·취임식장에서 경례와 함께 울리는 팡파르는 장성급에만 해당되는 예우로 계급에 따라 다르다.즉 대장은 4회,중장(군단장급)은 3회,소장(사단장급)은 2회,준장은 1회가 울린 뒤 장성 행진곡이 이어진다.예포 역시 대장급 19발,중장 17발,소장 15발,준장은 13발로 각각 다르다.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경우 21발이 발사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군사재판 피의자 변호인,수사단계중 선임 허용 검토

    국방부는 군법 피의자에 대한 국선 변호인 선임을 현행 재판 단계에서 수사 단계로 앞당기는 등 일부 군 사법제도를 국방개혁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17일 “현재 보통군사법원이 설치된 사단급 이상의 지휘관에게 부여된 형량 감경권(확인 조치권)을 제한하는 별도 기준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군 사법체제에서는 지휘관에게 사법적 판단을 무시한 채 임의로 형량을 줄일 수 있는 형량 감경권이 주어져 있다. 특히 이에 대한 견제장치가 없어 지휘관의 자의적인 권한 남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국방부는 또 피의자의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피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선 변호인 선정을 지금의 재판 단계에서 수사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군 사령부 이하 부대의 법무참모 관할로 돼 있는 군사법원조직을 분리·독립시키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개혁위원회의 군 사법제도 개선추진단을 통해 각계 각층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6월까지 개선안을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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