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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30일,서울시청 앞 바둑축제 열린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2국] 30일,서울시청 앞 바둑축제 열린다

    제9보(120∼127) 오는 3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길거리 바둑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일의 바둑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명지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것으로 초등학생, 외국인, 일반 시민 등 약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행사 계획으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로고 풍선불기, 색 자갈을 이용한 그림 꾸미기, 바둑캐릭터 도우미와 사진촬영, 외국인과 일반 바둑팬들을 위한 원 포인트 레슨,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팬 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좀처럼 대국 중에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 김기용 4단이지만 흑▲를 본 순간 뒷머리를 어루만지며 자신의 실수를 책망한다. 이미 마지막 초읽기에 몰려 있어 충분한 수읽기를 할 수는 없지만 이 장면에서 백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백120으로 잇는 수뿐이다. 만일 백이 안전하게 (참고도1) 백1로 받아두고 흑2를 허용한다면 이미 집으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바둑이 된다. 그렇다면 백3 이하의 공격으로 흑대마를 노려야 하는데 흑은 A,B,C 등에 풍부한 안형이 확보되어 있어 타개가 그리 어렵지 않다. 백이 124로 백 석점을 살렸을 때 흑도 125로 따라서 지킨 것이 침착한 점. 여기서 (참고도2) 흑1,3으로 욕심을 내는 것은 백4로 끼우는 반격을 당해 흑이 곤란하다. 흑127이 진작부터 두고 싶었던 자리. 백의 두터운 반면운영에 말려 시종일관 고전하던 흑이 드디어 역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7년전 마이클 오웬이 연상되는 테오 월콧

    7년전 마이클 오웬이 연상되는 테오 월콧

    ‘삼사자 군단’의 새로운 ‘넘버7’ 테오 월콧(19)이 크로아티아 원정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자그레브 막시미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6조 2차전에서 월콧의 해트트릭과 웨인 루니의 득점포에 힘입어 난적 크로아티아를 4-1로 대파하며 통쾌한 복수전에 성공했다. 지난 유로2008 예선에서 크로아티아에 두 차례 패배를 당하며 본선진출이 좌절됐던 잉글랜드는 이날 대승을 거두며 당시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특히 득점 뿐만 아니라 경기 내적인 면에서도 크로아티아를 압도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잉글랜드의 영웅이 된 ‘새로운 넘버7’ 이날의 스타는 단연 아스날의 축구신동 월콧이었다. 지난 6일 안도라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국가대표 첫 데뷔전을 치른 그는 단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잉글랜드의 영웅이 됐다. ‘베컴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달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에 출전한 월콧은 이날도 어김없이 빠른 발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 측면을 공략했다. 유로2008에서 크로아티아의 좌측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던 다이엘 프라니치(헤렌벤)도 이날만큼은 월콧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월콧의 데뷔 첫 골은 크로아티아 수비진의 실수에서 나왔다. 전반 26분, 루니의 스루패스를 프라니치가 걷어낸다는 것이 로베르토 코바치의 몸에 맞고 월콧의 발 앞에 떨어진 것. 19살의 월콧은 침착하게 골문 반대편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데뷔 골을 터트린 월콧의 몸놀림은 더욱 가벼워졌다. 에밀 헤스키와 루니가 계속적인 움직임을 통해 월콧에게 공간을 만들어줬고 월콧은 스피드를 이용해 크로아티아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렸다. 결국 월콧은 후반 59분 루니의 패스를 받아 전반과 같은 위치에서 또 다시 추가골을 터트렸고 크로아티아가 만회골을 터트린 지 5분 만에 주특기인 빠른 발을 이용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잉글랜드의 ‘새로운 넘버7’이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7년 전 ‘원더보이’가 연상된 테오 월콧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렬하는 월콧은 모습은 마치 7년 전인 2001년 9월, 뮌헨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독일을 상대로 3골을 쏟아 부은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당시 독일과 2002년 한일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한조에 속했던 잉글랜드는 구 웸블리 구장에서 갖은 독일과의 1차전에서 디트마 하만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1-0 패배를 당한 상태였다. 신축 공사로 인해 구 웸블리 구장에서 치른 마지막 공식경기였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이후 독일 원정경기서 완벽한 복수전에 성공했다. 경기 전 홈 팀인 독일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잉글랜드 선수들은 펄펄 날았고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전차군단을 무너트렸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인 스티븐 제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해 결정적 어시스트를 수차례 제공한 데이비드 베컴의 활약도 뛰어났지만, 그 중에서도 오웬의 활약은 단연 독보였다. 당시 헤스키와 투톱으로 나선 오웬은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했다.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월콧도 마찬가지였다. 작은 체구에도 날렵한 몸놀림은 상대 수비진을 당혹케 했다. 비록 월콧이 7번을 달고 측면에 위치했지만 플레이스타일은 오히려 베컴보다 오웬 쪽에 더 가깝다. 신장도 비슷할뿐더러 스피드를 활용한 문전 침투도 빼닮았기 때문이다. 오웬의 부진 이후 계속해서 공격력에 문제를 보여 온 잉글랜드다. 세계최정상의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마지막 마무리에서 늘 아쉬움을 남겼다. 때문에 ‘삼사자 군단’의 축구 팬들에게 19살의 새로운 ‘원더보이’ 등장이 더욱 반가운지도 모르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1국]국내 최초 바둑전문 수련원 개장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 1국]국내 최초 바둑전문 수련원 개장

    국내 최초 바둑전문 수련원이 강원도 횡성군 샘솔마을에 개장했다. 지금은 폐교가 된 월현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킹스바둑수련원’은 약 200명이 동시에 대국할 수 있는 대강당과 핀란드식 방갈로 숙박시설, 시청각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학기 중에는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바둑·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방학기간에는 2박3일 일정의 바둑캠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내년 3월부터는 세계 10개국에서 바둑장학생을 선발해 무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흑47은 ‘공격은 최선의 수비다.’라는 격언을 그대로 실천한 수. 실전의 상황처럼 마땅히 지키는 수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수비 대신 공격으로 발상을 전환하는 것도 일책이다. 흑49,51 등이 공격의 대가로 자연스럽게 얻어진 실리. 또한 흑으로서는 실전 흑47 대신 (참고도1)의 흑1처럼 한칸 더 바짝 다가서 백을 위협하는 수도 있었다. 이것은 백이 2로 뛰어들 때 흑3으로 강력하게 붙이겠다는 전략이 내포되어 있다. 물론 백8의 빵때림을 허용하는 것이 아프지만, 흑도 9까지 백 한점을 감싸안으면 우상귀 일대에 커다란 흑집이 완성된다. 백52는 다소 굳은 행마. 흑이 53으로 막는 자세가 훌륭해 백이 갑갑해진 모습이다. 이 바둑을 관전하던 검토실의 기사들은 프로라면 차마 두기 힘든 행마라며 일제히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나마 백56의 이단젖힘이 백의 숨통을 약간 틔워준 수. 만일 백이 (참고도2) 백1로 순순히 늘어 흑6까지 진행된다면 백이 이 바둑을 이기기는 거의 힘들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3연속 1골’ 맨유, 생각보다 큰 호날두 공백

    ‘3연속 1골’ 맨유, 생각보다 큰 호날두 공백

    생각했던 것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맨유는 30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08 UEFA 수퍼컵’에서 지난 시즌 UEFA컵 챔피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하 제니트)에 1-2로 패했다. 포그레브냑과 다니 미구엘에 연속골을 허용한 맨유는 후반 28분 문전 혼전 속에서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한골을 만회하며 간신히 체면을 세울 수 있었다. 3경기 연속 1득점, 저조한 득점력 비록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수퍼컵이지만 맨유의 경기력은 생각보다 저조했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한 팀 답지 않게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날 맨유는 최전방에 카를로스 테베즈와 웨인 루니를 내세웠다. 그리고 좌우 측면에 나니와 최근 리그에서 맨유의 유일한 득점원 역할을 해주고 있는 대런 플레쳐가 포진시켰다. 제니트의 수비력이 좋았던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단 맨유의 득점력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중원에서의 볼 전개를 통한 접근은 괜찮았다. 그러나 최근 리그 경기와 마찬가지로 패널티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은 실망스러웠다. 테베즈가 90분 내내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비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프리시즌 투어 도중 바이러스에 걸었던 루니는 여전히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나니는 아직도 배울 것이 많아 보였다. 3경기 연속 1득점이다. 포츠머스와의 FA 커뮤니티 실드까지 합치면 경기당 1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맨유는 리그에서만 80득점을 했다. 컵 대회 기록까지 합치면 100골이 넘는다. 생각보다 큰 ‘득점기계’ 호날두 공백 무엇보다 지난 시즌 맨유 득점의 절반을 담당했던 ‘득점기계’ 호날두의 공백이 절실해 보인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혼자서 무려 42골을 터트렸다. 대부분 그의 득점은 팀의 승리로 이어졌고 고비 때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사실 호날두의 가공할 득점력은 다른 선수들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큰 몫을 한다고 여겨졌다. 물론 그러한 측면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나 호날두 개인의 능력이 맨유 전체의 공격력을 배가 시켰던 측면도 배제할 순 없다. 이는 최근 맨유의 경기력에서 매우 잘 나타나고 있다. 호날두가 빠지자 다른 선수들의 능력이 크게 제한됐다. 호날두가 없이 루니의 어시스트 능력은 빛을 발하지 못했고 테베즈에 대한 집중견제는 더욱 심해졌다. 이번 여름 수술을 받은 호날두의 복귀는 오는 10월에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비롯해 다수의 리그 경기를 치러야하는 맨유에겐 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맨유의 공격수 영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 컴백은 적어도 수일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그가 돌아온다 하더라도 장기간의 부상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을 찾는데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시즌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그에 대한 견제는 보다 심해질 공산이 크다. 이적시장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티에리 앙리와 강력히 연결 중이다. 최근엔 앙리가 맨체스터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맨유가 생각보다 큰 호날두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2국] 장쉬,기성(碁聖)전 3연패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2국] 장쉬,기성(碁聖)전 3연패

    제13보(144∼153) 장쉬 9단이 기성전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3기 일본 기성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장쉬 9단은 도전자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153수만에 흑불계로 제압했다. 도전 1국을 먼저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장쉬 9단은 이후 2,3,4국에서 연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승1패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번 우승으로 장쉬 9단은 통산 23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현재 명인과 기성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장쉬 9단은 오는 9월4일부터 이야마 유타 7단을 상대로 명인전 도전기를 벌인다. 백144, 흑145는 쌍방간의 기세. 그러나 백보다는 흑 쪽에 좀더 즐거움이 많은 진행이다. 일단 백146으로 씌운 것은 백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자리. 당장 우변도 상당히 엷은 모습이지만 반대로 흑에게 이곳을 허용하면 바둑을 더 이상 꾸려가기 힘들다. 백148로 아래쪽을 젖힌 것은 최강의 응수. 이후의 변화가 자신 없다면 (참고도1) 백1,3으로 흑 한점을 잡고 타협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절충은 아무래도 흑이 편하다. 실전의 진행은 흑이 149로 뻗은 다음 백의 처리가 관건이다. 백150으로 하나 끊어둔 것이 기막힌 타이밍. 이 수를 교환하지 않고 그냥 (참고도2) 백1로 잇고 버티는 수는 흑2의 끼움이 통렬해진다. 백3의 단수에는 흑이 4로 가만히 늘어 양쪽의 끊는 점이 맞보기가 된다. 물론 실전과 같이 150의 곳에 돌이 놓여 있으면 이야기는 약간 달라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리시즌 완패…EPL에 짓밟힌 세리에A

    프리시즌 완패…EPL에 짓밟힌 세리에A

    “EPL이 SerieA 보다 강하다?” 프리시즌만을 놓고 본다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얘기가 될 듯 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펼쳐지고 있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소속팀들이 잇따라 세리에A 팀들을 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프리시즌이지만 세리에A 팀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펼쳐진 철도컵 3-4위전에서 AC밀란(이하 밀란)이 ‘푸른사자 군단’ 첼시에 0-5로 대패한데 이어 10일에는 ‘세리에A 준우승팀’ AS로마(이하 로마)가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에 0-5완패했다. 밀란이 프랑스 출신의 니콜라스 아넬카에 당했다면 이날 로마는 ‘토트넘의 베컴’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벤틀리와 ‘새로운 No.10’ 대런 벤트에 유린당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벤틀리와 벤트에 연속 골을 내준 로마는 이후 3골을 더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득점이 말해주듯 경기 내용도 토트넘의 압승이었다. ‘중원의 지휘자’ 루카 모드리치의 노련한 경기 운영 속에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인 토트넘은 벤틀리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의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로마를 공략했다. 반면에 로마는 계속되는 수비 실책과 패스미스가 겹치면서 지난 시즌 세리에A 준우승팀 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프란체스코 토티 없는 공격력은 미르코 부치니치 혼자선 역부족이었고 욘 아르네 리세가 가세한 측면 수비는 경기 내내 불안했다. 이처럼 최근 세리에A 팀들의 프리시즌 성적은 한마디로 참담하다. ‘외계인 호나우지뉴’와 ‘새로운 엔진’ 플라미니를 영입한 밀란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하며 프리시즌 3연패를 당했고 유벤투스는 에미레이트컵에서 함부르크SV에 0-3으로 패하는 등 들쑥날쑥한 경기력 선보이고 있다. 그나마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을 영입한 인터밀란이 그 중에서 가장 괜찮은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수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저조한 득점력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세리에A 상위권 팀들의 잇따른 부진이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프리시즌 상대팀들에 비해 리그가 늦게 시작하는 세리에A다. 그만큼 정상적인 컨디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였고 아직 몸을 만들어가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다. 세리에A는 다른 리그에 비해 시즌이 늦게 시작한다. 다른 문제는 없다. 단지 체력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팀이 만들어지는 단계에 있음을 강조했다. 과연, 세리에A 팀들이 프리시즌의 부진을 딛고 8월31일 열리는 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촛불 100일 ] (하) 전문가 대담

    [촛불 100일 ] (하) 전문가 대담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에서 표출된 촛불을 인위적으로 끄려하면 절대 꺼지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불신의 문제를 치유하지 않으면 또 다른 이슈를 통해 다시 불거질 것이다.” 서울신문사와 공동으로 ‘촛불 100일’을 기획한 인터넷정치연구회 소속 교수들이 시리즈를 마감하는 좌담에서 내린 진단이다. 이들은 “촛불 집회를 무조건 억압할 것이 아니라 촛불에서 표출된 국민의 힘을 오히려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제 모두가 모여서 촛불을 평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촛불 백서’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다. 박현갑 서울신문 기획탐사부 부장 사회로 진행된 좌담에는 류석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국제행정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좌담회는 4일 오후 서울신문 편집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촛불집회는 과거와 어떻게 달랐나. ●장 교수 2002년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2004년 탄핵 관련 촛불시위를 거치며 촛불은 계속 진화했다. 계층도 다양화되고 자율성도 커졌다. 이번 촛불집회는 정부와 기존 정당들이 제도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면 생활정치도 운동 의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윤 교수 앞서 두 번의 촛불집회는 이념적으로 진보적 성향이 뚜렷했고 기존 운동권과도 밀접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올해 촛불집회는 탈이념, 탈정파적이었다. 운동을 진행하는 방식 역시 중심세력을 철저히 배제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다. 배후세력이라는 것을 찾으려야 찾을 수 없었다. 이런 특색이 기존의 촛불집회와는 다르다. ●류 교수 이른바 ‘롱테일(long tail)정치’ 시대다. 소수가 다수를 이끄는 게 아니라 길거리의 군중들이 소수의 권력을 흔들어 버렸다. 더군다나 이 롱테일 군중이 원자화되지 않고 네트워킹되어 있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촛불집회는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는가. ●류 교수 대차대조표가 뚜렷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과제는 분명하다. 변화된 환경에 대한 인식과 이에 따른 대처방안 강구가 시급하다는 점이다. 이번 집회를 통해 기존 정치권이나 언론 등의 매개집단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여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제2의 촛불집회는 언제든지 일어날 것이다. ●장 교수 이번 촛불집회의 키워드는 ‘신뢰’다. 촛불집회는 이념이나 정파싸움이 아니었다. 대의제 민주주의의 운영자들에 대한 불신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정당지지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1위다. 대통령 지지도가 10%대로 추락했지만 야당 지지도가 올라가지도 않았다. 이를 보면 국민들이 기존 정치를 불신하면서도 대의제를 극복할 마땅한 장치가 없다보니 일정한 기대심리는 갖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대의제의 딜레마인 셈이다. ●류 교수 학계에서도 대의제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정당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과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의 줄기가 있었는데, 결국 바람직한 것은 대의민주주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 대의민주주의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장 교수 모든 것을 대의제로 수용하려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의제를 대체할 다른 장치에 대한 구상을 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국민들의 분출하는 요구를 제도가 수용 못하지 않나. 이명박 정부 들어 여대야소가 만들어졌고, 특히 처음으로 개헌세력도 생성됐다. 이런데도 의회에 맡겨라 하는 게 옳은 것인가. 의회정치의 한계가 있다. ●윤 교수 촛불집회를 통해 얻은 소득은 우리 사회의 문제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것이다. 한국 대의제는 물론 정당·언론 등 매개집단들이 극명한 한계를 보였다. 또 하나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다.‘롱테일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소통방식을 통해 나오는 여론을 어떻게 대의제에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다. 하지만 제도권에서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류 교수 운동권도 마찬가지다. 광우병 대책회의도 집회를 이끌어 나가는 게 아니라 따라가기에도 바쁘다. 그쪽도 집회 현장에서 무엇이 왜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촛불 민심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류 교수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첫 번째로 각 가정에서 정치적인 의사소통이나 대화가 부족했을 가능성이다. 중·고생들이 촛불 바람을 먼저 불러일으켰는데, 그것이 부모들에게까지 미치지 못했다. 두 번째로 투표에 참여해 봤자 나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무력감 내지는 참여효용이 없다는 판단에서라고 본다. ●윤 교수 참여 효능감 측면에서 봐야 한다. 국민들은 제도권 정치에 대한 불신이 있어 투표로 내 의사를 표출해도 그것이 변화를 가져온다고 기대하지 않는다. 이보다는 차라리 온라인에서 본인들의 의견을 올리는 것이 참여의 경험과 효능감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더이상 투표가 정치참여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 아닌 것이다. 또 국민들은 지난 10년 동안 모든 사회문제를 이념 문제로 환원하는 이념갈등에 피로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런 점은 앞으로 약해질 것으로 본다. ●류 교수 이번 촛불집회가 단순히 편가르기의 장이 아니고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현상을 규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68혁명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면 당시 분열구조는 우리보다 심했다. 상대방을 빨갱이라 부르고 미국의 적이라고 몰아붙이기까지 했다.1970년대 전반까지 계속된 이런 갈등 속에서 미국 의회는 68혁명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게 된다.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적 의미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68혁명에 대처하는 우리의 방식이 잘못됐다. 우리가 분열세력이라고 몰아붙였던 이들을 건전한 방향으로 수용해 이들의 순수와 열정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써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이 이때와 매우 유사하다. 우리도 정부와 정치권,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이 모여 왜 촛불집회가 일어났고 집회의 핵심 의미가 무엇이었는지,2008 촛불집회에 대한 최종 보고서인 ‘촛불 백서’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현상을 규명하고 사회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장 교수 나는 이번에 촛불집회에 참가한 10대들이 투표권을 가질 5년 뒤쯤이 궁금해진다. 촛불집회는 청소년들의 정치활동에 관한 한 실험적 장이었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독자적으로 정치집회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올해 5월∼8월 청소년 정치집회가 6차례나 열렸다. 광우병과 교육자율화는 물론이고 공기업 민영화에 교육감선거 투표권까지 다양한 의제가 나온다. 이 세대는 한국사회의 구조적 틀에 갇혀서 자력갱생에 허덕이는 ‘88만원 세대’와는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류 교수 다음번 대선과 총선이 있는 4∼5년 뒤엔 지금 10대가 유권자로 들어온다. 그때 이들을 수용하는 장치를 만들지 못하면 이들은 다른 방식으로 제도권을 뛰쳐나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진짜로 대의제의 위기가 된다. 지금의 10대는 옛날과 전혀 다르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5년 뒤 우리나라 정치는 망가진다. ▶정부와 국민간 미래지향적 소통구조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 ●류 교수 촛불집회가 일어난 근본 원인은 아날로그 정치와 디지털 정치가 서로 접점없이 부딪친 것이다. 청와대에서는 광우병에 대한 기본적인 팩트를 제시하는 등 나름대로 대응하려 했으나 홈페이지를 열어놓고 기다리기만 했지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면서 논쟁하려는 노력이 없었다. 이것이 단순히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이냐, 정부의 의지냐가 문제인데 둘 다였다고 본다. ●장 교수 세계적으로 정부가 ‘다운사이징(규모 축소)’되지만 다뤄야 할 의제는 많아졌다. 정부가 모든 사안을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으니 ‘거버넌스(governance)’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이해당사자가 모두 참여해 결정을 내리는 수평적인 네트워크의 개념이다. 시민도 공동의 정책결정자이니 함께 결정하자는 것이다. 이명박 리더십의 입장에서 보면 이게 일견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 그래도 한국 사회가 민주화되면서 수직적인 거번먼트(government)가 수평적인 거버넌스로 이행돼 왔는데 이명박 정부에서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 버렸다. 국민들을 공동의 정책결정자로 이해해줘야 한다. 그게 이명박 정부에서 볼 때 비효율적인 패러다임으로 보이더라도 그것을 수용해야 한다. 또 청와대 블로거나 신문고 등 정부가 구축한 소통공간을 거버넌스를 구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류 교수 소통공간 얘기를 하셨는데, 예를 들어 서울시는 천만상상 오아시스나 희망제작소 등이 있다. 여기 오는 사람들의 효능감이 상당히 좋다. 근데 기존의 정부가 마련한 공간을 보면 넌 떠들어라, 난 간다 이러면 다음번에 안들어간다. 다음번에 욕이나 하고 나오고.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있는 공간을 진정성 있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 교수 미 백악관 사이트만 봐도 국민들과의 대화를 여러 패턴으로 한다. 실시간 채팅을 한다. 백악관만 해도 사실상 게시판이 없는데. 우리는 순전히 게시판 문화다. 게시판이 온라인 공간 소통이나 토론을 망쳐 놓는다고 본다. 전부 진정성 없이 겉무늬로만 여론 수렴하고 참여를 활성화시킨다. 이런 게 오히려 온라인을 망쳐 놓았다고 본다. ▶정치권에서는 인터넷 규제나 야간집회 허용 등 상반된 입법 움직임이 있는데. ●류 교수 ‘여론 사이드카’등의 정책 얘기를 들으면 정부가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네티즌들은 다음 아고라에서 댓글 삭제하면 구글이나 유튜브 등으로 ‘사이버 망명’을 한다.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이 기술적으로 존재한다. 입법자보다 누리꾼들이 더 잘 안다. 이러니 누리꾼들이 볼 때 기가 막힌 거다. ●장 교수 모든 미디어는 표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진다. 인터넷도 마찬가지다. 다만 인터넷이 다른 미디어와 다른 것은 메시지 생산자가 아니라 일종의 컨버전스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다룰 필요가 있다. 그런데 현재 인터넷에 대한 정부 규제는 일반적으로 다른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과 다르다. 특히 인터넷은 다른 미디어와 함께 방송통신위의 규제를 받는다. 이번에도 보면 방송통신위에서 댓글 삭제 압력을 가하지 않나. 방송통신위 자체가 정부기구인데 정부기구가 인터넷에 직접 명령권을 행사하면서 규제하는 경우는 드물다. ●윤 교수 온라인 문제를 규제·처벌 등 부정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즉 온라인은 이렇게 작동해야 한다는 모델을 보여줘야 한다. 외국 사례를 보면 굉장히 다양한 온라인 토론 사례가 있다. 토론을 관장하는 사회자와 토론의 규칙이 필요하다. 양쪽 시각을 고루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외국은 온라인 토론을 하는 장치와 제도와 룰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청와대든 포털이든 게시판이라는 공간만 주지 책임지고 잘 운영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 포털의 책임도 있다. 포털은 대개 플랫폼만 제공하는 것뿐이라고 얘기하는데 요즘 가장 중요한 것이 플랫폼이다. 네이버나 다음 등은 사이버 공간을 진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 최소한 다음 아고라에 있는 수많은 게시판 중 하나라도 모델 케이스로 운영한다면 네티즌도 그렇고 정치권에서도 그렇고 배움이 가능할 것이다. ▶촛불집회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류 교수 촛불을 인위적으로 끄려고 하면 꺼지지 않는다. 근본적인 불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촛불은 다시 나올 것이다. 불신의 구조를 해결해야 한다. ●윤 교수 촛불을 정치과정의 하나로 받아들여야 한다. 촛불의 민심이 상시적으로 정책결정과정 등에서 투입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 ●장 교수 이번을 기회로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존하는 불확실한 정치구조가 아니라 안정적인 정치구조를 만들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한다. 합법적으로 선출된 권력이기 때문에 모든 권한을 위임받는 것은 아니다. 특정 리더십에 온 사회가 의존하는 대통령제의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헌법개정 논의가 필요하다. 정리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축구신동 메시, 아르헨 올림픽대표팀 합류

    축구신동 메시, 아르헨 올림픽대표팀 합류

    “중원엔 리켈메, 전방엔 메시… 꿈이 이루어졌다!” 올림픽 축구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구단의 차출거부로 올림픽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리오넬 메시(21ㆍFC바르셀로나)가 중국행을 선언하면서다. 국제축구연맹(FIFA) 선수규정위원회가 “구단은 23세 이하 선수들의 올림픽 경기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고 결정한 30일 메시는 “일단 중국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축구신동 메시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함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후안 로만 리켈메(보카 주니어스)와 리오넬 메시를 양대 축으로 호화 군단을 선보이게 됐다. 31일(현지시간) 세르히오 바티스투타 아르헨티나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후안 로만 리켈메에 중원을 맡기고 메시를 공격 선봉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탁월한 스피드와 개인기를 가진 메시의 합류로 대표팀의 화력이 한층 폭발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공격적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관계자는 “메시에게 이미 중국행 비행기 티켓을 보냈다.”며 “지금으로선 대표팀과 한번도 단체훈련을 하지 못한 메시를 바로 합류시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게 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간 소속 구단 바르셀로나가 차출을 거부하면서 메시의 올림픽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올림픽 기간 중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를 치러야 하는 바르셀로나로서는 메시를 차출할 경우 전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부담 때문. ‘차출분쟁’이 FIFA선수규정위원회 심리로 번지자 바티스투타 아르헨티나 감독은 지난 29일 “30일까지 메시의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는다면 공격수 마르코 루벤을 주전으로 기용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결국 FIFA가 아르헨티나의 손을 들어준 격이다. FIFA 결정이 나온 직후 메시는 “FIFA가 가야 한다고 했다면 (바르셀로나가 이 문제를 스포츠중재센터에 제소한다고 해도) 최종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갔다가 돌아와야 하는 일이 있더라도 일단은 바로 중국으로 떠나겠다.”며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손영식 nammi.noticias@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성훈, 그는 왜 일본서 ‘마왕’이 됐나

    추성훈, 그는 왜 일본서 ‘마왕’이 됐나

    일본인들은 왜 격투기 스타 추성훈(일본명·아키야마 요시히로)에게 환호 대신 야유를 보낼까.스포츠 스타에 대한 질시일까,아니면 민족적 편견의 발로일까. 추성훈이 일본에서 관중들의 야유를 받으며 ‘마왕’ 이미지를 구축하게 된 데에는 사쿠라바 카즈시(40)·미사키 카즈오(31)와 치른 2번의 경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재일동포 4세인 추성훈은 2001년 일본으로 귀화,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남자 유도 81㎏급에 일본 대표로 출전,우리나라의 안동진(경남도청)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그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그는 2004년 마지막 날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복서인 ‘화이트 버팔로’ 프랑소와 보타(40)를 꺾으며 화려하게 데뷔전을 장식했다. 추성훈은 승세를 이어 2006년 10월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그랑프리 결승전에서는 ‘타격 몬스터’ 멜빈 마누프(32·네덜란드)를 암바 기술로 꺾고 드디어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예를 누렸다.이 경기를 계기로 추성훈은 “실력에 맞는 타이틀을 차지했다.”는 평과 함께 일본 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그리고 이어진 운명의 ‘사쿠라바 카즈시 전’. 2006년 12월 31일 추성훈은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사쿠라바 카즈시와 대결을 벌였다.사쿠라바는 ‘그레이시 가문’ 등 해외 격투기 스타를 차례로 꺾으며 일본 격투기계의 자존심을 지킨 인물로,일본인들은 그를 ‘격투 영웅’이라고 칭송하며 환호를 멈추지 않았다. 사실은 추성훈이 일본을 대표하는 그런 선수와 맞붙었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의 (일본에서)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기는 했다.더구나 이 경기에서 추성훈은 사쿠라바에 무차별적인 난타를 퍼부으며 1라운드 5분37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비록 전성기가 지났다고는 하지만 일본인들이 눈앞에서 ‘영웅’이 쓰러지는 모습은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임을 추측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더 큰 문제는 경기 후에 벌어졌다.사쿠라바측에서 “추성훈이 몸에 크림을 발라 미끄러워 경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그 결과 경기가 무효처리됨과 동시에 추성훈은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추성훈은 엄청난 야유와 비난에 시달려야만 했다.언론은 거침없이 추성훈을 파렴치한 선수로 몰아갔다.추성훈이 “규정을 몰라 저지른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일본인들에게 추성훈은 ‘악마’로 각인되고 있었다.여기에는 일본 특유의 배타적 국민의식도 작용했다.그들의 눈에 추성훈은 여전히 ‘조센징’일 뿐이었다.얼마든지 짓밟고 짓이겨도 별 문제가 없는…. 이후 2007년 10월 28일 K-1 히어로즈 서울대회에서 추성훈은 한국계 데니스 강(32)을 꺾으며 재기에 성공했으나 그해 12월 31일 ‘프라이드FC-야렌노카!오미소카’에서 미사키 카즈오에게 킥에 이은 파운딩을 허용해 1라운드 1분46초를 남기고 레프리 스톱으로 패했다.(이 경기에 대해 22일 실행위원회는 미사키의 킥이 반칙이었기 때문에 무효 판정을 내렸다.) 경기 직후 마이크를 잡은 미사키는 추성훈을 향해 “많은 사람과 아이들을 배신했다.”는 등 운동 선수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인신모독성 훈계를 했다.마치 어른이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꾸짖듯. 이후 일본내에서 추성훈의 ‘악역 이미지’는 더욱 굳어지게 됐다.일종의 여론조작이자 이지메였다. 실제로 한 일본 언론은 추성훈과 미사키의 대결을 ‘권선징악극’으로 묘사하며 선(善)의 편인 미사키가 악(惡)의 편인 추성훈을 물리쳤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일본의 격투기 잡지 ‘카미프로’는 표지에 내세운 추성훈의 얼굴에 눈동자를 빨갛게 칠해 악마로 그리고는 그를 ‘마왕’이라고 지칭했다. 이런 일련의 사태 속에서 일본인들은 그가 패션모델인 야노 시호와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춰 또다시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한번 먹이를 물면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놓지 않는 일본인들의 야만성이 추성훈의 사생활을 지나칠 리가 없었다. 추성훈에 대한 일본인들의 이런 감정은 지난 21일 열린 ‘K-1 드림5’ 시바타 카츠요리와의 대결에서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 그대로였다.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입장하는 추성훈에게 우레(?)와 같은 야유를 보내며 반감을 표시했다. 이같은 추성훈의 ‘악역’ 이미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바타를 꺾은 추성훈은 일본의 또 다른 격투 영웅인 ‘고독한 천재’ 타무라 키요시(39)와 맞붙고 싶다고 밝힌 것.그동안 타무라는 줄기차게 ‘추성훈 크림 사건’ 등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등 스포츠 스타의 격에 어울리지 않는 비난을 계속해 왔고,견디다 못한 추성훈이 격투기 선수 답게 경기장에서 승부를 가리자고 도전 의지를 밝혔다. 문제의 타무라는 1997년 링스 초대 무차별급 챔피언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었고,그의 스승 격이었던 다카다 노부히코(46)의 은퇴 경기에서 다카다를 꺾으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었다. 이렇듯 타무라는 일본을 상징하는 강자로,그가 제안을 수용한다면 또 한번 추성훈은 ‘마왕’으로 경기를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마왕’이란 캐릭터는 일장기와 태극기를 동시에 품고 활동하는 그에겐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숙명일지도 모른다.문제를 이성으로 보려하지 않고 집단의식에 매몰된 시각으로만 보려는 일본인들 속에서 지금 추성훈은 힘겹고 고독한 길을 걷고 있다.그런 그가 목을 곧추 세우고 당당하게 일본인 상대를 제압하는 한 일본인들의 질시와 비난은 멈추지 않을 지도 모른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앤서니 김과 김하진

    최경주가 마지막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면서 씁쓸한 맛을 안겨준 20일 브리티시오픈 골프의 폐막식 리더보드는 또다시 운동선수의 국적 문제를 생각하게 했다. 틀림없이 현장에서 들어오는 중계화면엔 앤서니 김이 미국 선수로 표시되어 있는데 굳이 우리 방송은 다른 그래픽 화면을 곁들여서까지 한국 선수임을 강조해야 했느냐는 생각이다. 차라리 ‘김하진’이란 한국 이름을 썼다면 좀 나았을 텐데. 팀 종목이라면 나라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것이 불가피하다. 개인 종목이라도 올림픽이라면 김하진이든 앤서니이든 한국 대표로 뛰지 못한다. 현재 국적이 엄연히 미국이란 사실에 대해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깨끗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앤서니가 태어난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들도 그가 자기 동네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겨왔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가 아니고 프로 대회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골프나 테니스 오픈대회 같은 곳에서야 선수가 원하는 나라의 이름이나 국기를 써주는 게 가장 좋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는 곤란하다.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한다고 US오픈에서 티베트 국기를 매달 수는 없다. 현재 주소지를 두고 있다든가 최소한 할머니의 고향이라는 근거 정도는 필요할 것이다. 국내 프로야구는 1994년까지 부계나 모계 어느 한쪽만 한국계이면 입단을 허용하는 규정을 두고 있었다. 그 덕에 일본 국적의 장명부, 김일융 같은 재일동포 선수가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지금은 김하진과 같은 신분의 선수가 국내 프로야구에 한국인 신분으로 입단할 수 없다. 엄격한 국적주의로 전환했고 김하진과 같은 처지라면 외국인과 마찬가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거인 마크 피아자가 미국 대표로도 뛸 수 있고 부계 혈통을 따라 이탈리아 대표로도 뛸 수 있다는 데 많은 국내 팬이 황당해했지만 이미 한국 프로야구는 그 점에서만은 선구자였던 셈이다. 이런 복잡한 셈법을 정면 돌파하는 방법이 국적을 취득하는 길이다. 대한민국의 양궁이나 중국의 탁구는 세계대회보다 국내 선발전이 더 어렵다고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평생 대표팀 한번 못해보느니 아예 외국 국적을 취득해 올림픽 메달을, 아니 참가만이라도 해보자는 비원(悲願)에서 실제 많은 선수들이 이 길을 밟고 있다. 다만 이른바 귀화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법적인 신분에서 깨끗해지는 대신 다른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 귀화한 나라의 기존 선수들이 반발하는 일도 있고 대진운만 좋으면 최소 동메달, 만일 경기날 상대 선수가 감기라도 걸리거나 하면 금메달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던 2위권 국가가 반발하는 일도 있다. 그러자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동을 거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꼬인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알렉산더의 칼이 있을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4국] 이세돌,홍성지 한국물가정보배 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4국] 이세돌,홍성지 한국물가정보배 결승

    제5보(58∼73) 이세돌 9단과 홍성지 5단이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을 다툰다.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은 박정상 9단을, 홍성지 5단은 이영구 7단을 각각 물리쳤다. 지난 2기와 3기 대회를 연속 우승한 이세돌 9단은 대회 3연패를 노리며, 홍성지 5단으로서는 생애 첫 우승도전이다.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세돌 9단이 4승2패로 앞서 있다. 결승전은 오는 20일 제1국을 시작으로 3번기로 진행된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백58의 쌍립연결은 게을리할 수 없는 점.‘적의 급소는 나의 급소다.´라는 격언대로, 반대로 흑에게 <참고도1> 흑1을 허용하면 중앙 백 요석은 더 이상 달아날 곳이 없다. 애초에 상변에서 전투가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백이 다소 위태로워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막상 백이 62까지 틀을 잡고 나니 오히려 중앙에서 백의 발언권이 좀 더 강해진 모습이다. 게다가 백62는 상변 흑의 차단을 노리고 있어 선수가 되는 곳. 흑으로서는 비록 모양은 나쁘지만 63의 후수 연결이 불가피하다. 백70으로 지킨 수가 홍성지 5단다운 유유자적한 점. 보통 치열한 기풍의 기사라면 이런 곳에 손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 흑73으로 들여다본 수가 날카로운 응수타진. 만일 백이 <참고도2> 백1로 단순하게 이어주면 당장 흑이 2로 끊었을 때 들여다본 점이 축머리의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백도 순순히 흑의 의도대로 따라줄 수는 없는 입장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3국] 이창호,상반기 승률랭킹 1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3국] 이창호,상반기 승률랭킹 1위

    제7보(71∼81) 이창호 9단이 상반기 승률부문 공동1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까지의 성적을 집계한 결과, 이창호 9단은 32승8패를 기록, 강유택 초단(28승7패)과 나란히 80%의 고감도 승률을 올렸다. 이 9단은 지난달 15일까지 다승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나, 그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해 34승(9패)을 거둔 박정상 9단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또한 한국기원이 발표한 7월 랭킹에서는 이세돌 9단이 랭킹 포인트 1만 5055점을 획득,9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2위 이창호 9단부터 5위 조한승 9단까지의 순위도 지난달과 변동이 없었다. 흑73의 빈삼각을 감수한 것은 어떻게든 우변 백을 쉽게 안정시켜 주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 그러나 이렇듯 상대가 거칠게 나올 때 정확한 맥점을 찾아 대응하는 것이 홍민표 6단의 특기이기도 하다. 백74의 붙임이 바로 그것. 백이 76으로 늘자 79로 끊는 수와 가로 눌러 우변 흑 석점을 포획하는 수가 맞보기가 되었다. 흑77로 치받은 것이 박정환 2단의 임기응변. 이 수가 놓여짐으로써 백도 (참고도1) 백1로 젖혀 막는 수단은 어려워졌다. 흑에게는 2로 찌른 뒤 4로 내려빠지는 수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흑이 8로 끊은 다음의 그림이 (참고도2). 언뜻 백1의 붙임으로 흑이 곤란해 보이지만 흑4로 가만히 내려서는 수가 묘수로 백이 불리한 수상전이 된다. 백에게는 A로 젖혀 패로 버티는 수단이 있기는 하지만 늘어진 패라 백이 감당하기 어렵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전 3국] 한국기원 프로기사 1200단 돌파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전 3국] 한국기원 프로기사 1200단 돌파

    제6보(60∼70) 지난달 27일 이상훈 7단의 승단과 함께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의 단위 합계가 1200단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950년 조남철 9단이 최초로 단위결정전을 개최한 지 58년만의 일이다. 현재 국내 프로기사들의 수는 모두 231명이며, 평균 단위는 5.2단이다. 기사들의 단위별 분포도를 살펴보면 9단이 47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8단은 17명으로 가장 적다. 또한 6단 이하에서는 각 단별로 23명에서 26명 사이의 기사들이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미 수년전 2000단을 넘어선 일본기원은 관서기원의 기사들까지 포함해 총 438명의 기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단위의 합계는 2661단이다. 흑이 백60,62의 돌파를 허용한 것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좀처럼 둘 수 없는 행마. 그러나 현재의 국면에서는 흑61의 호구에 이어 63으로 단수치는 자세가 좋기 때문에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흑67까지 밀어붙인 다음, 과연 흑의 손길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가 궁금한 장면이었는데, 의외로 흑의 선택은 하변 공격을 보류한 흑69의 젖힘이었다. 여기서 보통의 감각이라면 (참고도1) 흑1정도로 좌우의 백돌을 갈라놓는 것이지만, 박정환 2단은 이후의 변화에 자신이 없었던 듯 안전한 길을 택하고 만다. 물론 이렇게 두어서 바둑을 이길 수만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백70의 침투가 흑으로서는 아픈 곳. 그렇다고 이 수를 방지하기 위해 (참고도2) 흑1로 보강하는 것은 백이 6까지 사뿐하게 연결해 흑이 이기기 힘든 바둑이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美 1차 지원식량 北 남포항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식량 3만 8000t을 실은 미국 선박이 지난 29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CNN이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미국의 식량 인도는 지난 27일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과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 폭파 직후 미국과 유엔, 북한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포함해 외부인들에 대북접근 확대를 허용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북한은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식량지원을 위해 더 많은 북한 지역을 개방하고 식량이 실제로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 조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량지원을 담당하는 해외 요원들의 수도 10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북한은 50개군으로 제한했던 식량원조를 거의 모든 지역인 150개군에 허용키로 했다. 이번에 식량을 실고 북한에 도착한 미국 선박은 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의 50만t 지원계획에 따라 1차로 3만 8000t을 전달하게 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kmkim@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3국]박지은,최규병 꺾고 대역전 희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3국]박지은,최규병 꺾고 대역전 희망

    제4보(40∼48) 여류팀의 기적 같은 역전우승은 가능할까? 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 여류팀의 마지막 주자 박지은 9단이 시니어팀의 최규병 9단을 흑불계로 물리치고 대역전의 불씨를 이어갔다. 이제 박지은 9단이 상대해야 할 시니어팀 기사는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김일환 9단, 조대현 9단, 양재호 9단 등 5명. 확률적으로 보면 여류팀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이지만, 지난 대회에서 박지은 9단이 조훈현 9단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은 전력이 있는 만큼 아직도 한 가닥 희망은 남아있다. 시니어팀의 다음 선수로는 조대현 9단이 출전한다. 흑이 세 번이나 손을 빼는 동안 백40의 날일자까지 허용해 우상귀는 상당히 궁색한 모양이 되었다. 그러나 박정환 2단이 믿고 있는 것은 흑을 둘러싸고 있는 백돌의 포위망이 완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흑41에서 47까지는 전형적인 아마추어의 수법. 물론 지금은 생사가 걸려 있는 상황이라 이런저런 모양을 따질 때가 아니다. 흑47은 보통의 경우라면 (참고도1) 흑1로 끊는 것이 행마법이지만, 지금은 백이 2로 단수쳤을 때 응수가 곤란하다, 흑으로서는 3,5로 돌파하는 수밖에 없는데 백4의 빵때림을 허용한 다음에도 계속해서 쫓기는 입장이 된다. 백48은 당장 가로 끊기면 집으로는 손해지만 나로 단수치는 등의 활용수단이 남아 있어 중앙전투에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참고로 흑47 다음 백이 (참고도2) 백1로 막는 것은 흑2,4로 끊겨 아래쪽 백 넉점이 떨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유로2008 조별예선 최강의 팀 ‘베스트4’

    유로2008 조별예선 최강의 팀 ‘베스트4’

    치열한 접전 끝에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대회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 등이 무난히 8강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큰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강팀들이 조별예선을 주도했다. 그 중에서도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죽음의 조’라 불리던 C조에서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을 통과했고 크로아티아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B조 1위에 오르며 탄탄한 전력을 뽐냈다. 각 조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인 팀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토너먼트를 거쳐 대회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그렇다면 유로2008 조별예선 최강은 어느 팀일까? 8강 대진에 앞서 조별예선 결과를 바탕으로 최강의 팀을 뽑아봤다. ① 네덜란드 <C조 1위> 네덜란드는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조1위를 차지했다. 그냥 1위도 아니다. 9득점에 1실점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별예선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네덜란드의 고른 득점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려 7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며 특정 선수에 집중되지 않는 고른 득점력을 보였다. 또한 15분씩 1/6분기로 나눈 득점 시간대에서도 매분기 득점을 기록하며 기복이 없음을 증명했다. 조별예선을 통해 드러난 네덜란드의 강점은 변화무쌍한 전술변화와 두터운 선수층에 있다. 기본적으로 4-2-3-1을 바탕으로 웨슬리 슈나이더와 라파엘 반 데 바르트를 활용한 창의적인 패스게임과 아르옌 로번과 로빈 반 페르시를 내세운 측면 돌파는 매우 위력적이었다. 또한 클라스 얀 훈텔라르, 데미 데 제우, 요니 헤이팅가 등 백업자원 또한 풍부해 특정 포지션에 약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② 크로아티아 <B조 1위> 이미 크로아티아의 돌풍은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다. 유로2008 지역예선에서 강팀 잉글랜드를 2차례나 연파하며 조1위로 본선무대를 밟았기 때문이다. 상승세는 본선 무대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개최국’ 오스트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고전했으나 이어 벌어진 독일과의 일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뿐만 아니라 폴란드전에서 루카 모드리치, 니코 코바치 등 주전 선수들을 빼고도 승리를 거둬 주변을 놀라게 했다. 크로아티아의 장점은 탄탄한 중원에 있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될 모드리치를 축으로 니코 크란챠르, 이반 라키티치를 내세운 중원은 그 어느 팀에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다. 또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조직력은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코바치의 지휘아래 수비조직력은 조별예선을 통틀어 가장 단단한 모습이었다. (네덜란드와 함께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③ 스페인 <D조 1위> 스페인 역시 D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그리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선 승리와 함께 교체멤버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D조는 물론 이번 유로2008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러시아를 완파한 스페인의 조직축구는 완벽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는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미드필더들이 지나치게 횡패스를 지향하며 전체적인 팀의 스피드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스페인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투톱의 파괴력 덕분이다.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로 구성된 투톱진은 스페인이 조별예선에서 기록한 6골 중 5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으로선 카를레스 푸욜과 카를로스 마르체나가 버티는 중앙 센터백의 안정감만 되찾는다면 토너먼트에서 좀 더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 ④ 포르투갈 <A조 1위> 같은 조에 속한 터키와 체코를 일찌감치 제압하며 8강 티켓을 가장 먼저 차지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원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으나 개인 능력이 뛰어난 윙어들의 활약에 힘입어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조별예선에서 포르투갈은 철저히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호날두의 팀’ 컬러를 유지했다. 시망 사브로사와 함께 측면 미드필더에 위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의 장점은 넘치는 윙어 자원에 있다. 선발 출전하는 호날두와 시망을 비롯해 히카르두 콰레스마와 루이스 나니가 벤치에서 대기 중이다. 어떠한 선수가 나오더라도 상대팀들에겐 공포의 구성이 아닐 수 없다. 반면 조별예선을 통해 드러난 포르투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전과 후보간의 조직력에 있다.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 그리고 스페인의 경우 1.5군을 내세웠음에도 조직력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포르투갈은 바뀐 선수들로 인해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삼성궁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삼성궁

    지리산에서 신선이 돼 사라졌다는 고운 최치원, 그리고 “오직 푸른 학만이 살고 있어 청학동이라 부른다.”라고 기록한 고려 때 문인 이인로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김일손, 조식, 서산대사, 허목, 이중환 등이 청학동을 찾아 나섰거나(물론 찾은 사람은 없다) 그와 관련된 글을 남긴 바 있다. 조선시대 지리책 ‘신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에는 아예 청학동이 ‘진주에서 147리에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을 정도라고. 시대와 사람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선인들이 추정한 이상향의 위치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세석고원 일대. 따라서 지금의 청학동이 위 세 곳을 아우른 삼신봉(1289m) 기슭에 자리한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니라 하겠다. ●신성한 돌탑들은 솟대가 되고… 청학동 사람들이 ‘흰 도포에 삿갓을 쓰고 다닌다.’고 해서, 혹은 청학동 전설이 ‘1000년을 잇는다.’고 해서, 하동군 청학동까지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것은 아니다. 유불선합일갱정유도(儒佛仙合一更定儒道)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온 건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그러니까 넉넉히 잡아도 60년이 안됐다. 해발 약 800고지에 자리한 청학동 가구 수는 약 30여집.130여명의 주민 대다수가 유불선합일갱정유도 도인(신도)들이다. 반면, 지난 1984년 한풀선사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삼성궁은 배달민족 성전을 표방, 한배임, 한배웅, 한배검 및 역대 건국 태조, 각 성씨의 시조 등을 모신 성역이자 신선도(동학 및 화랑도 사상)를 수행하는 민족 고유의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촌락을 이룬 청학동과는 달리 별도의 독립 공간으로 구분돼 있는데 입구에서 징을 세 번 치고 기다리면 안내자가 나오고, 그를 통해서만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삼성궁 배달길(밝은 빛의 길)에서 가장 눈에 뜨이는 건 돌로 만든 무수한 탑들. 삼성궁이 신성한 소도를 의미한다면 이 돌탑들은 솟대가 된다. 돌 중간 중간 잇대어진 절구와 맷돌은 농촌에서 버려진 것을 거두어들인 것인데, 서민들의 고뇌와 고통이 담겨져 있기도 하지만 음양의 조화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청학동의 경우 예전에는 초등학교도 가지 않고 한문 교육만 받은 데다 남녀를 막론하고 길게 머리를 땋았지만 근래엔 중·고교까지 정규 교육을 이수한다. 청학동 풍습을 허용치 않는 외지 학교로 진학할 땐 부득이 땋은 머리를 잘라내는데, 광양 다압에서 살다 50년 전쯤 청학동으로 들어온 김덕준(81)옹은 그게 제일 안타깝다고 한다. 머리카락을 보배로 알고 살아온 까닭이다. 요즘 청학동 아이들은 학교 수업 외에도 한문 교육을 따로 받으며, 남자아이들은 여전히 머리를 길게 땋는다. 그렇다 하여 청학동을 배경으로 한 요구르트의 오래된 TV 광고처럼 세상과 단절된 첩첩산중을 기대하고 간다면, 성업 중인 음식점이나 20여개의 크고 작은 서당에 실망하기 십상이다. ●‘청학동 사람들´ 호기심을 버려라 최근엔 국립공원의 강화된 규제로 산채와 약초 채취가 예전만큼 쉽지 않단다. 청학동 주민들도 먹고는 살아야 할 것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일 터. 관광객들의 반응에 이력이 난 이 곳 주민들의 대답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기인들에 대한 호기심 어린 시선을 버려 줄 것. 관광단지로 변한 청학동 일부를 보고 전부를 매도하지 말 것. 어쩌면 ‘청학동 사람들은 오로지 한복에 댕기머리를 늘어뜨리고 철저히 세상을 등진 채 살아야만 한다.’는 도시인들의 욕심이 스스로 실망의 올가미를 만들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한 경우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단성IC와 삼신봉터널을 지나 청학동으로 갈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는 출발지에 따라 각각 옥곡, 하동, 진교IC 등으로 빠져나온 다음 횡천을 거쳐 청학동으로 가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청학동으로 가려면 경남 하동이나 진주로 가는 것이 좋다. 청학동에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지만 삼성궁에는 어른 기준 1인당 3000원씩의 입장료가 있다. 삼성궁 055-884-1279.
  • ‘지단의 향기’에 허우적되는 ‘뢰블레 군단’

    ‘지단의 향기’에 허우적되는 ‘뢰블레 군단’

    ‘뢰블레 군단’ 프랑스 대표팀의 8강 진출이 끝내 무산됐다. 프랑스는 지난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유로2008 C조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는 시작부터 프랑스에게 불리하게 적용됐다. 전반 10분 만에 프랑크 리베리(24)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실려 나갔고 24분에는 에릭 아비달(28)의 퇴장과 함께 패널티 골을 허용하며 무너져 내렸다. 이후 프랑스는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 속에도 끊임없이 반격에 나섰으나 후반 17분 데 로시(25)의 프리킥이 티에리 앙리(32)의 발끝에 맞고 굴절되며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가 뽑아낸 골은 단 1골, 네덜란드전 앙리의 골이 유일하다. 대회 직전 투톱 시스템에 문제를 드러냈던 프랑스가 결국 본선에서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의 공격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앙리의 부진은 프랑스 탈락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유독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작아지는 그의 특성(?)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휘된 것이다. 물론 프랑스 탈락의 원인이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한 앙리에 있다는 것은 아니다. 미드필더와 수비 전체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서 앙리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이 은퇴한 이후 유일한 공격 득점원으로 기대되던 앙리의 부진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었다. 사실 앙리의 대표팀 부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998년 조국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꾸준히 메이저 대회 출전한 앙리는 리그에서의 득점감각을 대표팀에서 그대로 재현하지 못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가장 큰 원인은 전술적 문제였다. 장기간 지단을 축으로 한 ‘아트사커’에 익숙해진 ‘뢰블레 군단’에서 앙리의 장점은 쉽게 폭발되지 않았다. 이것은 지단의 은퇴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앙리를 축으로 한 프랑스 축구의 새로운 시대를 예상했으나 아직도 ‘지단의 향기’가 남아 있는 대표팀에서 앙리 중심의 축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앙리만큼이나 대회직전 프랑스에서 기대를 모았던 선수가 바로 카림 벤제마(20)다. 올림피크 리옹 소속의 벤제마는 지난 시즌 20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킬러다. 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터트릴 만큼 유럽 내에서도 재능을 인정받았다. 때문에 유로2008을 출전하는 그에게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는 무득점으로 당초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활약을 했다. 벤제마의 대표팀 부진은 선배 앙리와 매우 유사하다. 소속팀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으나 대표팀에선 좀처럼 그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경기 스타일마저 앙리와 비슷해 이번 유로2008에서 자주 앙리와 동선이 겹치는 모습을 보였다. 앙리의 후계자로 평가받으며 프랑스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평가받는 벤제마, 새로운 대표팀 징크스의 희생양이 되진 않을지, 향 후 그의 행보를 지켜봐야겠다. 사진=야후프랑스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2국] 김종수,김혜민 꺾고 4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2국] 김종수,김혜민 꺾고 4연승

    제2보(40∼68) 1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 시니어팀의 김종수 6단이 여류팀의 김혜민 5단을 흑2집반승을 누르고 4연승을 기록했다. 김종수 6단은 김혜민 5단의 두터운 반면 운영에 밀려 시종일관 어려운 국면을 맞았으나, 지난 대국의 반집신승에 이어 또 한번 종반역전극을 이끌어 냈다. 벼랑 끝에 몰린 여류팀은 조혜연 7단을 다음 주자로 내세운다. 백40으로 가볍게 뛴 것이 행마의 요령. 흑이 <참고도1> 흑1,3으로 나와 끊으면 백은 4로 가만히 늘어둔다. 이 그림은 언뜻 흑의 실리가 커 보이지만, 백도 중앙이 엄청나게 두터워져 충분히 둘 수 있는 모양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상변 흑5점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흑47로 2선을 달린 것이 보기보다 큰 자리. 백이 먼저 귀를 막으면 흑도 후수로 살아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좌하귀에서 흑이 62의 곳으로 내려뻗지 않고 57로 올라선 것도 정석의 일종. 백64는 65로 백한점을 살려 싸우는 수도 가능하지만, 현재의 국면에서는 중앙을 키우는 것이 상변 백의 두터움과 호응하는 작전이다. 백이 64로 흑의 두점머리를 젖힌 이후 백68 지킨 데까지가 이 정석의 완결.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실전 백60을 <참고도2> 백1처럼 바깥쪽에서 끊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백은 5로 귀의 흑 두점을 취할 수 있지만, 우선 흑에게 4의 빵때림을 허용하는 것이 적지 않은 손해다. 또한 흑이 6으로 뛰어 천하의 대세점을 차지하게 되면, 백은 그동안 쌓아둔 세력이 일거에 무용지물이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맨유보다 이타적인 ‘포르투갈의 호날두’

    맨유보다 이타적인 ‘포르투갈의 호날두’

    포르투갈이 12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로2008 A조 체코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지난 터키전 영웅이 수비수 페페였다면 이번 경기의 주연은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였다. 호날두는 자신의 대회 첫 골과 함께 쐐기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첫 골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8분 특유의 헛다리 집기를 이용해 중앙돌파를 시도한 호날두는 누노 고메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체흐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고 전진한 체흐 골키퍼의 몸에 맞고 흐른 볼을 데쿠가 밀어 넣었다. 호날두의 저돌적인 문전돌파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9분 뒤 체코의 공격수 리보르 시온코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의 주도권은 포르투갈이 계속해서 쥐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에이스’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프리킥과 중거리 슈팅을 연달아 날리며 체코를 괴롭혔고 끝내 결승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데쿠가 밀어 준 패스를 그대로 달려들며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 이전까지 호날두의 슈팅을 계속해서 선방하던 체흐 골키퍼도 이번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동점골을 노리는 체코의 공격을 잘 막아낸 포르투갈은 후반 인저리타임 호날두가 상대 업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으며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골을 이끌었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터키와의 경기에서 골대를 맞추며 서서히 유로대회 시동을 걸기 시작한 호날두는 이날 좀더 활기찬 모습이었다. 특히 조별예선 2경기를 통해 드러난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의 플레이와 같으면서도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측면에서 볼을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정면을 향한 드리블을 통해 슈팅을 날리는 장면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또한 독특한 준비동작을 통한 무회전 프리킥 역시 마치 맨유 경기를 보는 듯 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맨유의 호날두’ 보다 훨씬 이타적이었다. 전술적 차이가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측면 풀백의 오버래핑을 적극 이용하는 점이나 동료들과의 2대1일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띄는 점은 그의 플레이를 좀 더 간결하게 만들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은 호날두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 유로2008은 호날두의 플레이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는 느낌이다. 메이저대회를 통한 호날두의 계속되는 무한 업그레이드, 유로2008을 보는 또 다른 재미다. 사진=유로스포츠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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