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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디아 리포트] (1)韓·美·핀란드 ‘단말기 대전’

    [인디아 리포트] (1)韓·美·핀란드 ‘단말기 대전’

    |뉴델리(인도) 이기철특파원|‘한달 휴대전화 가입자가 500만명. 인도 1년 가입자가 한국 총 휴대전화 보유자를 웃돈다.’지난 3월 한달 동안 인도의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는 2월보다 526만 5349명(6.07%)늘었다. 유럽식 통화방식인 GSM이 400만 4771명,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이 126만 578명이 가입했다. ●새 단말기 年 2500만대 필요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3월 18만 4000여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인도의 증가세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인도의 휴대전화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승용 KT 인도법인장은 “유선전화 가입자는 4789만명선에서 제자리 걸음인 반면 휴대전화는 매월 6%가량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가입자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올 한해 동안 휴대전화 가입자는 3850만명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한해 가입자수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전체 가입자 3819만명을 웃돈다. 매년 한국만큼의 가입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단말기 수요는 엄청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오석하 삼성전자 인도법인장은 “올해 신규가입자 수요 가운데 65%는 새 단말기 수요로 2500만대가 필요하며, 중고 단말기는 35% 정도”로 예상했다. ●삼성 200만대·LG 100만대 年 생산 삼성은 지난 3월부터 하르야나주에서 연 100만대 규모의 휴대전화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LG는 지난 2004년부터 푸네에서 연산 200만대의 공장을 돌리고 있다. 노키아는 한국과 중국 공장을 인도 남부 첸나이로 이전, 연 1억대를 생산하고 있다. 모토롤라가 40달러짜리 단말기를 내놓는 등 세계 단말기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휴대전화 가입자 증가 추세는 수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인도 전체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9199만 3449명. 아직 11억명의 인구 가운데 10%선인 1억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르마 인도 통신 및 정보기술부의 통신담당 차관은 “내년까지 휴대전화 가입자가 2억 5000만명, 오는 2010년에는 4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휴대전화사업자협회(COAI)는 사르마 차관보다 더 낙관해 2010년에는 가입자가 5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도 정보통신기술(IT)혁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IT와 I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산업의 매출액은 282억달러에 이른다. 세계 IT 산업의 44%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 가운데 IT수출은 103억달러로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출한 가전제품의 83억달러를 훨씬 웃돈다. 인도는 2008년에는 IT 수출액 목표액을 세계 IT시장의 절반인 500억달러로 잡고 있다.IT산업이 지난 1999년이후 연 평균 28%씩 성장하고 있다. 인도 IT서비스 산업의 선두주자인 방갈로르 소재 ‘위프로(Wipro)’ 본사를 찾았다.IBM·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이어 세계 7위인 위프로의 캠퍼스는 15개 아기자기한 건물 사이로 넓은 잔디밭과 수영장 등이 있었다.‘IT의 메카’다웠다. 소아브 니야지 마케팅전략담당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외하고 회계사·변호사·의사·보안전문가·에너지전문가·소매전문가 등의 전문가 2120명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위프로의 주요 고객은 89개국 500여개에 이른다. 주요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소니·시티뱅크·AT&T·GM 등 다국적기업이다. 대부분 장기 계약 고객이다. 주요 업무는 소프트웨어·임베디드시스템·콜센터와 백오피스, 컨설팅 등을 한다. 위프로는 세계 최초의 PCMM(개인직무능력)레벨 5와 카네기 멜론대학교의 소프트웨어개발연구소의 SEI CMM 레벨 5인증을 받은 IT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13억 5400만달러에 이른다. 이런 기업이 한두개가 아니다.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 TCS와 인포시스, 기술력이 세계 최고인 사스켄,HCL, 마힌드라…. 미국 경영전문잡지인 ‘포천’은 지난해 500대 다국적 기업 가운데 IBM·마이크로소프트 등 260개사가 인도에 R&D센터를 두고 있다고 집계했다.1개 IT회사 개발인력이 웬만한 동남아 1개국의 IT보유인력과 맞먹는가 하면, 거리의 학생과 운전기사도 휴대전화 버튼을 누르는 인도. 내달리는 코끼리의 IT혁명에 한창 탄력이 붙고 있다. chuli@fiseoul.co.kr
  • 버시바우 美대사 “독도라고 말 못하겠다”

    “독도라고 말 못해.” 28일 이화여대에서는 통·번역대학원이 주최한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초청강연이 열렸다. 강연의 주제는 ‘6자회담과 미국의 역할’. 이 강연에서 한 학생이 “독도 문제에 관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하자 버시바우 대사는 “문제는 섬의 이름인데 나는 한국, 일본 어떤 쪽의 이름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사는 독도를 가리켜 “우리가 부르는 다른 이름이 있다.”며 ‘리앙쿠르 록’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우호적인 대답을 기대했던 학생들은 대사의 재치있는 답변에 웃으면서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반응이었다. 이어 버시바우 대사는 “한·일 양국이 이 섬에 대해 대단한 열정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 “미국이 나서서 중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200여명의 이화여대 학생과 외국 교환 학생들이 참석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1시간가량 진행된 강연은 버시바우 대사가 30분간 주제에 대한 특강을 하고 나머지 30분간 학생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을 판단하는 것은 시간을 아주 많이 들여야 하는 작업”이라면서 지난해 9월 6자 회담에서 북한이 협의문의 한 문장을 달리 해석해 협상이 무산된 일을 예로 들었다. 주한 미군 감축문제에 대해서 “한국은 이미 충분히 훈련된 군인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이 한국에서 주도적인 입장을 갖는 것보다 보완적 역할을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의 캠퍼스 나들이는 이번 달에만 4번째다. 지난 7일 KAIST,14일 성균관대.27일 숙명여대에서 특강을 했다. 미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대사가 한국의 젊은이들과 만나기를 즐겨 강연을 부탁해오면 무리가 없는 한 수락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학교속의 ‘외국’ 영어체험센터

    학교속의 ‘외국’ 영어체험센터

    영어. 한국인에게 있어 영어는 무엇일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살아가는 동안 영어 때문에 한번쯤 고민해 보지 않은 한국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극단적 사교육의 한 행태인 조기유학도 알고보면 이 영어 때문이다. 최근 일부 광역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영어마을에 대한 관심도 같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영어마을 이용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기초 지자체에서 지원할 수 있는 학교단위의 영어체험 센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내 일부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어체험 센터 탐방기를 통해 영어 공부가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움이 됐으면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학교 속 영어마을’로 불리는 영어체험센터가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서울 대왕·대곡·역삼 등 3개 초등학교에서 운영을 시작했고 서초구내 3개 초등학교도 최근 개설을 완료했거나 조만간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 계획이다. 공교육에서 살아 있는 영어를 가르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만들어진 영어체험센터 수업 현장을 찾았다. ●“영어로 우리 문화를 말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 “Would you like something to drink?(뭐 좀 마시겠습니까?)”“Orange juice,please(오렌지 주스 주세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대왕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비행기 안을 재현해 놓은 ‘에어플레인 존’(Airplane Zone)에서 4학년2반 남학생들이 각각 승무원과 승객 역을 맡아 영어로 대화한다. 어렵지 않은 표현임에도 처음에는 입이 잘 떨어지지 않지만 몇번 반복하다 보니 자신감이 붙는다. 옆 교실에서는 같은 반 여학생들이 출입국 절차를 배우기에 앞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외국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알아듣는 말도 있고 이해가 되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도 아이들의 시선은 선생님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수업시간 내내 즐거워 한 임우진(10)군은 “수업시간에 배우는 것보다 직접 말을 주고 받으면서 익히니 재미있고 쉽다.”면서 “시설도 근사하고 센스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같은 반 김선호(10)군도 “말하고 놀다 보니 영어가 어렵지 않게 느껴져 좋다.”면서 “매일 이런 수업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서는 1∼6학년 모두 영어체험선터에서 수업을 받는다.3∼6학년의 경우 1주일에 한번씩 받는 정규 수업과 별도다.2주에 한번꼴로 캐나다에서 온 원어민 교사 1명과 원어민 수준의 한국인 교사 1명이 한 학급을 절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수업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영어만 사용한다. 아이들은 처음 듣는 표현이라도 상황을 통해 말을 이해하고 교사 지시를 따른다. 지난달 15일 문을 연 센터는 이 학교만 쓰는 것이 아니다. 인근 10개교에서 신청받아 월·화·목요일은 본교 학생이, 수·금요일은 다른 학교 학생이 이용한다. 모두 8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는 이곳 체험센터는 공항 환경을 제대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프로그램은 강남교육청이 만든 교재를 기본으로 전담 교사가 만들었다. 학교 고유 프로그램 안에는 공항이나 비행기 안에서 흔히 나누는 대화 외에 우리 문화를 외국인에게 알리는 표현도 포함돼 있다. 이상천 교장은 “세계화라는 것은 단순히 외국의 문물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외국인을 만났을 때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김치’처럼 우리 고유의 것에 대해 설명도 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딱딱한 책 대신 자유롭게 배운다 대곡초등학교에서도 지난달 개학 이후 전 학년이 영어체험센터를 이용하고 있다.2개 교실에 걸쳐 7개 구역이 들어서 있다.‘마켓 존’(Market Zone)과 ‘레스토랑 존’(Restaurant Zone)에 역점을 뒀다. 전 학년이 한달에 한번꼴로 수업을 받는다. 1·2학년의 경우 정규수업에 영어과목이 없기 때문에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전담교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원어민 교사 주도로 수업하는 가운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한국인 교사가 나서서 쉽게 설명해준다. 다른 학생보다 실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도 한국말 지도를 함으로써 수업에 뒤떨어지지 않게 한다. “Who wants to try first?”(누가 먼저 해볼래요?)“Me,me!”(저요, 저요!)출입국 과정에 필요한 표현을 배운 뒤 실제로 출입국 직원과 승객이 돼보는 역할극을 하려 하자 서로 먼저 하겠다고 아우성이다. 3∼6학년은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절반씩 나눠 수업을 한다. 고학년 수업은 좀더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지만 학생들의 표정은 저학년 못지 않게 상기돼 있다.“Teacher,do you have some tissues?”(선생님, 화장지 있으세요?)“Sure.Caught cold?”(물론이지. 감기 걸렸니?) 정규 수업시간이지만 체험센터에서 아이들은 보다 자유롭게 말한다. 영어로 얘기한다는 규칙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편하게 대화한다.6학년 신다은(12)양은 “수업시간에 배운 영어를 쓸 데가 없는데 이곳에 오면 내가 아는 표현들을 말로 해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면서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고 즐거워했다. ●생생한 영어 교육을 공교육에서 역삼초등학교의 경우 3∼6학년 학생들만 영어체험센터에서 영어를 배운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수업이 진행된다.3개 교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간이 가장 넓다. 무대가 따로 만들어져 있어 영어연극 등을 할 수 있는 ‘드라마 존’(Drama Zone)이 눈에 띈다. 현재 7개 구역이 설치돼 있고 조만간 몇개를 더 추가하고 추후에는 새로운 것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실물 혹은 실물과 비슷하게 재현해 놓은 교실에 들어선 아이들은 처음에는 신기해서 두리번거리다가도 수업이 시작되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일반 영어수업에서는 “이걸 왜 배워요.”라고 말하던 아이들이 이곳에서는 영어를 재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전담교사 곽소연씨는 “공교육에서 생생한 영어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학습동기가 유발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잠원·언남·양재초 개설 중 서초구청의 지원을 받는 잠원·언남·양재 등 3개 초등학교는 최근 문을 열었거나 곧 수업을 시작한다. 잠원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19일에 시설을 완비하고 수업을 시작했다. 모두 11개 존으로 다른 곳에 비해 구성이 훨씬 다양하다. 이 학교 영어담당 이지은 교사는 “학년별로 수준을 2단계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면서 “교육청에서 만든 기본 프로그램과 별도로 저학년을 위한 콘텐츠를 따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두 학교도 모두 4월 내에 시설을 완비하게 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영어마을과 어떻게 다른가 영어체험센터는 서울 강남교육청이 강남구청과 서초구청의 지원을 받아 우선 6개 초등학교에 설치·운영한다. 강남구청과 서초구청은 관내 학교에 시설비로 학교당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씩을 지원했다. 원어민 강사와 전담교사 월급 역시 각 구청이 지급한다. 각 체험센터는 2∼3개 교실에 7∼11개의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개 레스토랑 존(Restaurant Zone), 마켓 존(Market Zone), 폰 존(Phone Zone), 스트리트 존(Street Zone), 출입국 존(Immigration Zone), 은행 존(Bank Zone), 드라마 존(Drama Zone), 하우스 존(House Zone)등이 마련돼 있다. 각 구역은 실물사진으로 배경처리가 돼 있어 좁은 공간임에도 실제 상황을 잘 재현하고 있다. 또 각 공간에는 실물이나 모형(돈, 여권, 전화) 등이 마련돼 있다. 한마디로 ‘영어마을’이 넓은 공간에 외국을 재현해 놓은 것이라면 ‘영어체험센터’는 몇개 교실 안에 이를 축소해 옮겨놓은 것이다. 영어마을에 비해 더 좋은 점은 수업비가 무료라는 것. 방과후 수업과 같은 수익자 부담 수업을 제외하고는 정규 교과시간이나 재량수업시간에 따로 돈을 내지 않고 영어체험센터를 이용한다. 이런 무상교육이 가능한 것은 수십억∼수백억원대의 비용이 드는 영어마을과 달리 기존 학교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가깝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미 여러 시·군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각 학교를 다녀갔다. 기존에 일부 학교에 설치됐던 ‘잉글리시 존’(English Zone)과도 차별성을 보인다. 잉글리시 존은 학교 내 특정 장소에 원어민 선생님이 자리를 잡고 그곳에서는 아이들도 영어만 쓰도록 한 공간이다. 대곡초등학교 김인숙 교장은 “잉글리시 존에서는 간단한 인사말 정도만 나누는 수준이어서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영어체험센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 사이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강사들의 수준도 매우 높다. 내·외국인 교사 모두 수십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영어뿐만 아니라 교육분야 학위나 자격증을 지닌 강사들이다. 대왕초등학교 서효순 교감은 “원어민 강사의 경우 일반 영어학원에서 만날 수 있는 강사와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이곳에서는 살아 있으면서도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재 역시 강남교육청 차원에서 1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했다. 이 교재를 각 센터들이 자기들 여건에 맞게 가공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강남교육청은 앞으로 센터 개설을 원하는 학교와 프로그램을 공유할 예정이다. 각 체험센터는 설치된 학교의 학생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강남구의 경우 각 학교별로 10개 학교에 개방하고 있거나 앞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요일별로 나눠서 수업하거나 해당 학교 학생들은 본 수업 시간에, 나머지 학생들은 방과 후나 주말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광주 ‘한국컨벤션산업전’ 유치

    국내 최대 컨벤션 산업전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최근 창원전시컨벤션센터(CECO)와의 경쟁 끝에 ‘2006년 한국컨벤션산업전(KOREA CONVENTION FAIR 2006)’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산업전은 올해 말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전국의 7개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문화관광부, 전국 16개 시·도, 호텔업계, 컨벤션기획업체(PCO), 대학 및 각종 컨벤션 유관기관 등 3000여명이 총 집결,‘컨벤션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DJ컨벤션센터는 이번 산업전 유치에 성공하면서 개관 1년만에 국내 최대 컨벤션 관련 전시회를 주최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호남지역 컨벤션 산업육성과 관광산업 등 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컨벤션 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국내·외 기관, 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DJ컨벤션센터의 마케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6 한국컨벤션산업전’은 광주시와 한국관광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컨벤션협의회 등이 주관,▲국제회의 유치 설명회▲국제회의산업전시회▲각종 심포지엄 및 취업설명회▲대학생 컨벤션 유치 콘테스트 등 각종 행사를 펼친다. 컨벤션센터 관계자는 “한국컨벤션산업전을 계기로 이 지역 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널리 알리고 이를 주민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등단 10년만에 자전적 단편집 ‘진해벚꽃’ 펴낸 김탁환씨

    등단 10년만에 자전적 단편집 ‘진해벚꽃’ 펴낸 김탁환씨

    소설 창작을 집 짓는 일에 비유하자면 김탁환(38)은 매우 치밀하고, 성실한 건축가다. 건축에 청사진과 설계도가 필수이듯 그는 집필에 들어가기전 구체적인 장면전환까지 미리 계획을 짜놓는다. 그리고 한장한장 벽돌을 쌓아가듯 매일 정해진 시간에 원고지 20매를 채운다. 잘 써진다고 더 많이 쓰거나 안 써진다고 빼먹는 일은 없다. 숨 쉬고, 밥먹는 일처럼 그에게 글쓰기는 일상이자 습관이다. 그렇게 10년 동안 쓴 작품이 11편이다. 거의 장편 역사소설이다 보니 권수로는 30권이 넘는다.‘불멸의 이순신’‘허균, 최후의 19일’‘나, 황진이’‘방각본 살인사건’등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한 이야기들은 ‘스토리’에 목말라 있는 영상매체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신작 ‘진해 벚꽃’(민음in)은 그래서 여러모로 뜻밖이다. 등단 10년만에 처음 펴내는 단편집이라는 것도 그렇고, 책에 실린 8편 대부분이 자전적 이야기라는 점도 흥미롭다. 작가 스스로도 이런 글쓰기에 익숙지 않은 듯 “다른 소설들은 대충 판단이 서는데 이 책은 객관화가 되지 않는다.”면서 “책이 어떠냐.”고 되물었다. 수록작들은 저마다 작가의 어느 한 시절 풍경과 내면을 담고 있다. 진해가 고향인 소년은 축구선수와 마라토너가 꿈이었지만 폐결핵으로 더이상 운동장을 뛸 수 없게 되자 대신 책을 읽었다(‘진눈깨비’). 열여덟에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유학온 청년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해 평론가로 등단했으나 95년 진해 해군사관학교 교수로 내려오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진해로부터 29년´ ). “10년간 재밌는 이야기를 만드는 걸 업으로 삼았는데 그 이야기를 쓰는 ‘나’라는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어쩌다가 직업적으로 이야기를 팔어먹고 사는 사람이 됐을까’에 대한 자문자답입니다.” ‘매설가(賣說家)’를 자처하는 그에게 이야기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누가 이야기를 잘 만드는가가 판도를 좌지우지하며, 활자와 영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야기 산업’이 본격적으로 뜨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기성 문단의 외면과 우려에 대해서는 “문학이 죽는 게 아니라 해체·재구성되는 과정”이라며 “한가지 틀에서 벗어나 문학의 종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봄학기부터 한남대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문화과학기술대학원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연구실로 이사하면서 무려 3000여권의 책을 옮겨 동료 교수들을 깜짝 놀라게 한 그는 “완전히 새로운 연구분야라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나부터 공부를 해야 한다.”면서 “첨단 공학, 산업디자인, 인문학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카이스트의 연구 환경이 무척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가 맡은 전공은 디지털 스토리텔링이다. 책에 한정됐던 이전의 아날로그적 글쓰기와 달리 디지털매체의 발달이 글쓰기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연구하는 과목이다. 그는 “지금까지의 작업이 과거에서 현재를 보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미래에서 현재를 보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gpod@seoul.co.kr
  • 韓·中·싱가포르 참여 亞통합 MBA 생긴다

    한국, 중국, 싱가포르 3개국의 주요 대학이 참여하는 통합 경영학 석사(MBA) 과정이 생긴다. 고려대 경영대는 4일 “국립 싱가포르대, 중국 푸단대와 공동으로 MBA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국 대학에 국내 학생을 내보내는 교류협정은 더러 있었지만 MBA 프로그램 자체를 통합해 공동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고려대 장하성 경영대학장과 싱가포르대 춘퐁신 총장, 푸단대 임장첸 대외업무 담당이사는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제교육협회(APAIE)’ 발족 총회에서 만나 ‘아시아-MBA(가칭)’ 개설에 합의했다. 고려대 어윤대 총장과 두 대학 관계자들은 다음달 고려대에서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육방법과 학생모집, 학사운용 등 세부절차를 확정하기로 했다. 고려대 경영대 관계자는 “단순히 학생과 교수를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강의 커리큘럼까지 MBA 전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 실질적으로 하나의 학교처럼 통합한 것”이라면서 “이 과정이 개설되면 고려대 학생이 싱가포르대에 가서 푸단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3개 대학 이름으로 된 MBA 수료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대는 영국의 저명일간지 ‘더 타임스’ 선정 세계 대학순위 20위권에 올라 있는 명문으로, 특히 MBA 과정은 아시아 최고수준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푸단대도 상하이의 최고 명문으로 경제·경영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고려대는 오는 9월 MBA 야간과정을 개설해 155명을 모집하고, 내년 3월에 주간 MBA 등 16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MBA 과정에서 아직 상대적으로 뒤져 있는 아시아가 미국과 유럽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자체 협력을 통해 ‘아시아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송도 국제 학교 2008년 개교 Ground breaking for a new international school in Song-do,the center of the Incheon Free Economic Zone,began on March 8th. 인천 자유무역 지구의 중심지에 위치한 송도 국제 학교가 3월 8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The New Songdo City International School is expected to accommodate 2100 foreign and Korean students with an annual tuition of 20 million won. 새로운 송도 국제학교는 2100명의 국내외 학생들이 입학하게 되며 연간 학비는 2000만원 정도입니다. It will be the first international school in Korea’s free economic zones and be scheduled to open its doors in September of 2008. 송도 국제학교는 자유무역지구에 세워지는 최초 국제 학교이며 2008년 9월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2.관광객 해마다 증가 Tourists visiting Korea from abroad stayed on average 5.7 nights and spent US$1264 here last year,announced the Korea National Tourism Organization.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평균 5.7일을 체류했고 1264달러를 쓰고 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he vast majority(78.1 percent) visited Seoul,where the most popular destination was Myeongdong with 48.2 percent. 78.1%인 다수 관광객들이 서울에 머물렀으며 그중 48.2%는 명동을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꼽았습니다. The most popular shopping place was duty free shops at the airport,followed by department stores and Dongdaemun Market. 가장 인기 있는 쇼핑장소는 공항 면세점이었으며 백화점과 동대문 시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Food and beverages topped the shopping list for 51.6 percent,followed by clothes and - a special category - kimchi . 쇼핑 품목으로는 음식과 음료가 51.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의류와 김치가 차지했습니다. ●어휘풀이 *accommodate 숙박하다 *annual 연간의 *tuition 수업료 *be scheduled to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abroad 해외로(에) *majority 대다수 *destination 목적지 *beverage 음료수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열린세상] ‘사립 국민’ ‘국립 국민’이 따로 있나/이성낙 가천의대 총장

    얼마전 유럽의 한 일간지 기자에게서 “한국이 이렇게 발전한 원동력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그 질문을 받고 ‘그게 과연 무엇일까.’ 몇번 자문자답하면서 서원(書院)제도를 떠올린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때부터 높은 관직을 지낸 사람이 언제고 그 자리를 떠나면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고장에 크고 작은 서당 또는 서원을 세웠다. 학식이 높은 그들이 집안 구성원이나 이웃을 위해 서당을 세우거나, 조금 크게는 고향 마을 사람들을 위해 향교를 세운 것이다. 그리고 학식이 출중한 분의 가르침을 받고자 마을 단위를 넘어 전국에서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들어 서원이 형성되고 서원 중심의 학파가 생겼다. 이처럼 서당·향교·서원이라는 교육 네트워크가 조선시대 말기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은 오늘의 우리나라 발전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때부터 인재 교육을 사학에 많이 의존해 왔다는 얘기다. 그리고 지금도 인재 교육을 사학에 의존하기는 별다를 바 없다. 우문(愚問)이겠으나 만일 조선시대에 서당과 서원이 없었다면, 그리고 지난 세기 동안 사립학교, 특히 사립대학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처럼 발전할 수 있었겠느냐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다시 말해, 국가가 지금처럼 사립대학을 홀대하여도 되느냐라는 것이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국가가 연구비 관련 정책자금을 배정할 때면 으레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을 차별한다. 그 액수를 비교해 보면, 국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10∼20배나 많다. 이런 불합리한 정책이 거의 관행처럼 되어 있다. 국립대학의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관리비를 포함한 재정을 국가 예산으로 책정하여 배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국가가 책정한 연구비나 특정 프로젝트(예를 들면 BK21)에서 국립대 몫이 따로 있고 사립대 몫이 따로 있다는 것은 문제가 다르다. 사립대학에 몸담은 교수는 물론이고 대학생 모두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게 아닌가 싶다. 미국에서 한때 국가 정책으로 의사 배출을 권장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국립 의과대학과 사립 의과대학을 차별하지 않았다. 배출된 의사의 머릿수에 따라 균등하게 국가 보조금을 지급했다. 독일에서는 수년전 병원 시설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실적에 따라 보조금을 분배한 적이 있다. 그때도 병원의 병상 규모에 따라 환자당 지급액에 차이를 두었지, 병원이 국립인지 사립인지 또는 종교 기관에서 관리하는지가 차등 지급의 기준이 되지는 않았다. 사립대학도 엄연히 사회적 공공영역(Public domain)이다. 하물며 사립대학에 적을 둔 학생 또한 국가에 세금을 내는 대한민국 국적의 아들·딸인데, 어떻게 사립대학에 다닌다는 이유로 국가가 주는 각종 수혜사업에서 차별을 받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는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사립대학에 다니는 학생은 국립대학에 다니는 학생에 비해 ‘조금 덜 공부해도 되고’,‘조금 손해를 봐도 된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이러다 우리나라가 사립대학에서 교육받은 ‘사립 국민’과 국립대학 출신의 ‘국립 국민’으로 나누어지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 국가가 배분하는 보조금은 재단의 성격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고, 대학 교육의 질을 확보한다는 기본적인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대학의 학적에 따라 국가에서 학생을 차별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 러플린총장 끝내 ‘중도하차’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총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로버트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교수협의회 등의 퇴진 압박에 밀려 중도 하차했다. KAIST는 28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이사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를 열어 러플린 총장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러플린 총장은 취임 2년이 되는 오는 7월14일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임관 KAIST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가 끝난 직후 “내부인사가 KAIST의 개혁을 추진하기 힘들 것이라는 교수들의 지적이 많은 만큼 차기총장도 외국에서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기 총장도 해외에서 찾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과학계의 히딩크´ 좌절 1979년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분수 양자 홀 효과’(Fractional Quantum Hall effect)를 규명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러플린 총장은 2004년 7월14일 제12대 KAIST 총장으로 화려하게 취임했었다. 러플린 총장이 세계적인 석학인데다가 취임초 그의 구상을 담은 ‘러플린 상’을 통해 “KAIST를 미래사회에 맞는 새로운 모델의 세계적인 연구중심 이공계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혀 과학계에 환영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 구상을 다 펼쳐 보이지도 못한 채 교수와 학생 등의 반발에 부딪혀 좌초하고 말았다. 가장 강력한 반발을 산 것은 2004년 말 발표한 종합사립대학화안이다. 학사와 석·박사를 합쳐 7000명 수준인 KAIST 입학정원을 2만여명으로 늘리고 연간 600만원 정도의 등록금을 받고, 학부에 의·법대 예비반과 경영대학원 예비반 등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안은 교내외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이듬해 1월 당시 박오옥(51) 기획처장이 이를 문제 삼아 “KAIST를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으로 만들겠다던 약속을 잊었느냐.”며 보직을 사퇴, 파문을 일으켰다. 또 지난해 12월의 3인 부총장제 도입과 올해초 교수들에 대한 1대1 면접을 통한 연구비 인센티브제 등을 시사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교수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이런 와중에 계약연장 얘기가 나돌자 ‘교수의 89%가 계약연장에 반대한다.’는 설문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주에는 학장 3명이 러플린 사퇴를 요구하며 보직을 사퇴한 데 이어 27일에도 학과장 20명 전원이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러플린 총장을 압박했었다. ●차기총장도 외국서 찾을듯 사회의 이번 결정으로 러플린 총장의 퇴진문제를 둘러싼 KAIST 내부의 논란은 진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러플린의 도중하차와 그 과정이 외부에 알려짐에 따라 KAIST의 신인도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차기 총장의 해외 영입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러플린 총장이 등 떠밀려 떠나는 모습을 본 해외 석학들이 초빙에 응할리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사회는 러플린 총장에게 KAIST에 기여할 수 있는 특임 석좌교수직 등 일부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대전 이천열 서울 이영표기자 sky@seoul.co.kr
  • KAIST 학과장 20명 일괄사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과장 20명 전원이 27일 로플린 총장의 재계약 추진에 반대, 일괄 사퇴했다. KAIST 학과장들은 이날 정오까지 로플린 총장에게 요구한 ‘연임 의사를 철회해달라.’는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학과장과 전공책임교수직 일괄사퇴서를 학교측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도 KAIST 4개 학부장 가운데 3명과 일부 처장이 ‘총장의 재계약 추진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보직을 사퇴한 바 있다. 학과장들은 지난 22일 총장에게 보낸 건의문에서 “소모적인 논쟁과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총장이 연임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돼 카이스트의 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27일 오전까지 연임 의사를 철회하지 않으면 학과장·전공책임교수직을 일괄 사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현욱(전자전산학과장) 교수는 “학과장직을 사퇴하더라도 학사일정 차질 등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sky@seoul.co.kr
  • ‘진짜 MT’ 추억 만들기

    ‘진짜 MT’ 추억 만들기

    아버지는 말하셨지 엠티(M·T)를 떠나라∼. 시절은 바야흐로 봄. 소풍을 떠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솔솔 부는 봄바람과 함께 대학가나 직장인들 사이에도 엠티 바람이 불고 있다. 구성원들간의 공동체의식과 팀워크가 중요한 직장이나 대학 등에서 엠티는 결코 빠질 수 없는 통과의례. 신입사원들이나 새내기 대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사람과 좀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기존의 엠티문화도 새롭게 변하고 있다. 체험형 테마엠티가 뜨고 있는 것. 폐교엠티나 도자기 굽기 체험엠티, 서바이벌 엠티 등 종류도 다양하다. 멤버십 트레이닝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이번 엠티는 조금은 특별하게, 조금 더 색다르게 준비해 보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신나는 엠티를 원한다면 다양한 게임을 준비해 가자. 몸을 부딪쳐가며 게임을 하다 보면 서로간에 친밀감이 쌓여간다. ●인간철도 각 팀 전체가 2열종대로 서서 옆사람과 마주보고 양손을 굳게 잡는다. 대열의 가장 앞에 있던 주자 한 명이 출발소리와 함께 양손 위에 누우면 2열로 손을 잡고 있는 사람들은 옆으로 들어 던지듯 전달한다. 어느 팀이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는가를 겨루는 단합 경기. ●양파링게임 이 게임에는 인원수만큼의 성냥개비와 양파링 과자가 필요하다. 조별로 일렬로 앉은 다음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그 위에 양파링을 건다. 그리고 손을 쓰지 않고 뒤에 앉은 사람에게 양파링을 건넨다. 남녀가 적당히 섞여야 더욱 재미있다. # 폐교엠티 학생이 없어 버려졌던 시골 분교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으로 변신한 폐교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지방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 교실을 숙박이 가능한 펜션 등의 형태로 리모델링해 소규모 엠티나 단체연수 등의 장소로 활용하는 곳도 부쩍 늘어났다. 폐교의 가장 큰 장점은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공기가 맑고 조용하다는 것.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 속에서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경북 구미의 안곡분교는 폐교를 잘 활용한 사례. 교실에 온돌 패널을 깔아놓는 등 시설면에서 웬만한 수련원보다 낫다. 매년 자연사랑 연합회 회원들과 이곳으로 엠티를 온다는 원정대(47·대구)씨는 “넓은 저수지를 품고 있는 운동장에서 야외행사를 하다 보면 마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며 “밤엔 운동장 풀밭에 큰 대자로 누워서 별을 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인천시 소야도의 상록수 휴양원(sanglokone.com)은 영화 ‘연애소설’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 덕적도에서 200m정도 떨어져 있다. 해안선의 길이만 14.39㎞에 달한다. 충남 서산의 서해 천수만청소년수련원(seohaecamp.com)이나 전북 장수의 하늘내 들꽃마을(slowzone.co.kr), 강원도 영월의 자연학교(youngwol.net), 충북 음성의 설성인형마을(www.sulsung.net) 등도 많이 알려져 있다. 서울 근교에는 경기도 양평의 가나문화연수원(ganacc.com), 연천의 임진강 캠프(imjincp.co.kr) 등이 있다. # 휴양림 엠티 “계속해서 코끝으로 들어오는 향긋한 풀내음과 나무들의 상쾌함, 졸졸 흐르는 계곡의 물들이 우리들의 휴식을 맘껏 누릴 수 있게 해주었네요.” 상지대학교 주관으로 강원도 횡성의 청태산 휴양림(huyang.go.kr)으로 엠티를 다녀온 한 주부의 체험기 중 일부다. 맑은 공기와 수려한 풍경, 산새소리와 나뭇가지 바람에 부딪치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조용함. 고즈넉하고 여유있는 엠티장소를 찾는다면 휴양림만큼 적당한 곳이 또 있을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숲길을 산책하다 보면 절로 도타운 정이 생길 듯하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 서울 YMCA 좋은 비디오숍 경영자 모임인 으뜸과 버금의 최대숙(34)씨는 “세미나실 대여료 20만원이면 직원 35명의 숙박료가 해결된다.”며 휴양림을 적극 추천했다. 숙소 앞의 잔디밭에서는 통나무를 이용한 게임이나 족구 등 간단한 체육행사도 가능하다. 휴양림 관계자의 숲 해설을 들으며 산을 한바퀴 돌아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최씨는 “아무리 오래 있어도 좋고, 자꾸만 보아도 좋고…. 이렇게 좋은 곳을 이제야 안 것이 아쉬워 내년에 또 오자는 직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 서바이벌 게임 엠티 서바이벌 게임은 어른들이 즐기는 스포츠화된 전쟁놀이. 이산 저산을 뛰어다니며 전투를 벌이다 보면 상당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상대팀과 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판단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멤버십 트레이닝에도 안성맞춤. 실전에서처럼 고통이나 부상이 없기 때문에 승자나 패자 모두가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1989년 한국에 도입된 이후 기업연수 때나 소수의 동호인들만이 즐기는 레포츠였지만 올해부터 66만명에 달하는 예비군들의 훈련과정으로 채택되면서 점차 대중적인 레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충청남도 홍성의 청운대 방송음악과 학생들은 전학년 모두가 안면도의 CQB(paintball.com)서바이벌 게임장으로 엠티를 가기로 했다. 예년과 달리 학과교수들도 함께 참가하기로 해 사제간의 단합도 과시할 예정이다. 이번 엠티를 준비한 조설규(25)씨는 “예전엔 선·후배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없이 서로 고성만 지르고 왔다.”며 “교수님과 학생들이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인근 바닷가에서 갯벌체험도 하고 올 예정. # 체험형 엠티 “동료들과 함께 도자기 굽기를 체험하면서 서로가 만든 엉성한 도자기를 보며 깔깔대고 웃었죠. 맑은 공기를 마셔가며 웃어본 것이 얼마만인지 몰라요.” 의학 신소재 개발업체인 펩트론의 이상미(29)씨는 동료직원과 함께 강원도 춘천의 예술촌(yesulchon.co.kr)으로 엠티를 다녀왔다. 예술촌은 도자기 굽기나 두부 만들기, 천연염료를 이용한 염색 등의 체험활동을 해볼 수 있는 곳. 행사진행을 담당한 이씨는 “예전의 야외체육행사성 엠티에 직원들 대부분이 식상해 있었다.”며, 이번엔 테마가 있는 곳으로 엠티를 가보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고려해 이곳으로 엠티장소를 정했다고 말했다. 한양대 관광학과 학생들도 학과 담당교수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엠티를 계획하고 있다. 관광학과 학생회장인 변형은(23)양은 “밤새 술만 마시다 보면 다음날 빈 술병 말고는 남는 게 없었다.”며 “예전처럼 한다면 M·T가 아니라 Empty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체험 엠티를 통해 교수와 학생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들어 오겠다는 것이 관광학과 학생들의 계획.
  • 자연계 인기학과 ‘씁쓸한 세대교체’

    자연계 인기학과 ‘씁쓸한 세대교체’

    올해 고려대 이과대학 4개 학과 중 전공지원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화학과였다.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2학년 학생 중 41명이 정원 32명인 화학과에 지원했다.2년 전인 2004년만 해도 화학과는 ‘미달’이었다. 반면 수학과는 2004년 1.6대1이던 경쟁률이 올해 1대1로 뚝 떨어졌다. 성균관대 자연과학부의 2학년 전공선택에서는 생명과학과의 경쟁률이 1.4대1로 4개 학과 중 최고였다. 두번째는 1.1대1을 기록한 화학과였고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물리학과와 수학과는 각각 0.5대1과 0.6대1로 정원의 절반에 그치며 미달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전공선택에서도 2004년 47명이 지원했던 생명과학과는 지난해 61명으로 30%가 늘어난 반면 물리학과는 지원자가 32명에서 21명으로 34%나 줄었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그 중에서도 더욱 외면받던 화학·생물학과에 학생들이 몰리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지만 이면을 들여다 보면 씁쓸하다. 다수의 학생들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한 중간과정으로 이 학과들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KAIST 화학과의 한 교수는 “우리 과에 지원하는 학생이 몇년 전까지만 해도 10명이 채 안됐는데 의학대학원이 생기면서 몇배로 늘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상당수가 의학대학원 입학시험의 도구로서 화학을 배우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서 모인 수재들이 세금으로 공부하면서 연구보다는 의사가 될 꿈만 키우고 있는 데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가 정착되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의 전공선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MEET)과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DEET)은 생물학과 화학에 높은 배점을 두고 있다. 어떤 학교는 MEET·DEET 합격 외에 생물·화학 과목 이수를 필수로 하고 있다. 건국대 관계자는 “이과대학 5개학과 중 가장 많은 학생이 생명과학과에 전공신청을 한다.”면서 “이들이 모두 의학대학원을 노리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왕이면 전공을 걸쳐 놓으려는 학생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MEET를 위해 화학과에 진학한 전북대 한상연(가명·22)씨는 지도교수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한씨는 “과에서 20% 정도가 의대시험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놀토’엔 구청이 신나는 학교

    ‘놀토’엔 구청이 신나는 학교

    “신나는 토요일 보내요.” 학생들이 노는 토요일인 ‘놀토’가 한달에 두번으로 확대되자 서울시 각 자치구들이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고리타분한 교실에서 벗어나 색다른 체험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시간관리에 대한 시름을 덜어준다. ●봄나물 뜯으며 봄 정취를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매월 전국 각지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2006 어울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말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모두 9회 진행되며,1회당 40∼8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당 1만 5000∼2만원 선. 매월 15일 선착순 접수한다. 우선 3월에는 강원도 정선에서 ‘정선 레일 바이크 체험활동’을 펼친다. 레일 바이크는 페달을 밟고 철로 위를 달리는 철도(rail)와 자전거(bike)의 약칭으로 부드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4인 가족이 모두 타고 한 사람이 페달을 밟아도 잘 달린다. 레일 바이크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싱그러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4월에는 경기도 양평 신론리 마을에서 ‘나물 캐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른 봄 마을 뒷산과 들판에 돋아나는 쑥, 냉이, 곰취, 고사리 등 나물을 뜯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자연이 익숙하지 않은 도시 어린이들에게 산나물 이름과 채취법 등을 가르쳐줄 수 있으며, 뜯어온 나물로 장작불을 지펴서 가마솥에 삶은 뒤 묵나물을 만드는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동사무소에서 알찬 주말을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21개 동사무소의 자치센터와 도시관리공단 문화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둔촌2동의 ‘가족 사물놀이’는 가족이 한데 어우러져 꽹과리, 북, 장구 등을 연주해볼 수 있다. 고덕1동의 ‘가족 요가교실’은 2명이 한 조를 이뤄 서로의 동작을 봐주면서 요가를 배운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올해 말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마다 과학놀이체험, 자전거 하이킹 등을 마련했다. 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상돈)도 역삼청소년수련관에서 비즈공예, 가족요가 등 3개월 과정의 토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와 놀토 프로그램 개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주5일제 시범학교로 지정된 구로중학교와 협약을 맺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2008년 2월까지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관내 학교에 공급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홀수 토요일마다 남부 과학교육센터에서 창의력 신장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청소년 수련관에서 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구청·구의회 탐방, 미술관·박물관 나들이, 사회복지 시설에서의 자원봉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인사]

    ■ 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정보기반보호심의관 서병조■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교육의료팀장 金亨洙■ 환경부 ◇과장급 전보△총무과장 장재구△환경경제〃 김상배△환경보건정책〃 최흥진△자연정책〃 임채환△국토환경정책〃 이정섭△국토환경보전〃 김선호△교통환경기획〃 김진석△교통환경관리〃 김성봉△자원순환정책〃 이찬희△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박영석△영산강〃 환경관리〃 최수근◇과장 승진△토양지하수과장 정병철△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김정호■ 소방방재청 ◇서기관 전보△청장 비서관 유승경△정책홍보본부 혁신기획관 金錫鎭△재난예방본부민방위운영팀장 전영옥◇기술서기관 전보△복구지원본부 방재기준관리팀장 朴商國■ 동부그룹 ◇부사장 승진△동부건설(물류부문) 鄭基鉉 ◇상무 승진△동부제강 金京範△동부아남반도체 韓淳璟 李濟淵△동부한농화학 金德煥 朴永奎 金光哲 趙成官△동부건설(건설부문) 李奉圭 孫錫光△동부건설(물류부문) 陳赫華■ 덕성여대 △도서관장 이영자△박물관장 崔聖銀△전산실장 崔丞勛△홍보실장 李恩玉△신문사주간 許仁燮△방송국지도교수 金炅姬△기숙사사감 車芝榮△휘트니스센터지도교수 金根英△인문과학연구소장 愼炫淑△사회과학〃 朴敏子△자연과학〃 姜聲柱△약학〃 文愛理△학생생활〃 金正鎬△열린교육〃 李情郁△교수학습개발센터장 朴成蕙■ 대우증권 ◇승진 △Retail영업본부장 겸 홍보담당 金鎬慶 △국제영업본부장 吳有城△영업부담당 裵榮喆△IB1담당 겸 PI담당 白孝煥△리서치센터장 洪性國△법인영업담당 金鉉宗△중부지역본부장 孔憲△기획담당 玄晶守 △아산지점 吉尹伊△광교지점 金基權△IB2부 金相兌△동수원지점 金善晩△구리지점 金是範△효자동지점 金龍明△익산지점 金元錫△마포지점 文星炯△부천지점 朴啓榮△대구지점 裵忠烈△주식인수부 孫昇均△제주지점 吳炳淳△Retial금융상품부 禹承夏△PF부 庾相哲△고객자산운용부 李起憲△마산지점 李秀恒△컴플라이언스부 李鍾健△연산동지점 李昌俊△국제금융부 張東埈△온라인서비스부 趙浣祐△포항지점 曺壯旭△일산지점 曺千煥△IB1부 蔡秉權△서초동지점 蔡洙鴻△연수지점 崔承雨△트레이딩시스템부 崔濬△울산지점 韓永愛△은평지점 韓一冕 ◇신임 △강북지역본부장 安喜煥 △금융상품법인영업3부 金康秀△OTC운용부 金宰弘△홍콩현지법인 金鍾善△SF팀 金鐵銀△차기시스템부 金七煥△법인영업2부 朴泰昊△리테일고객팀 宋錫濬△인사부 李應圭△OTC영업팀 李政桓△자금부 李宗學△국제금융부 張東埈△시스템지원부 정진늑△투자분석부 趙宰焄△PI팀 朱宰模△결제사무부 洪振又 △일산마두 金明培△안동 金鍾煥△역삼동 南哉丞△화정 安盛煥△속초 李明浩△양천 李秉益△가락 李成規△산본 林滿圭△홍천 張世俊△서청주 鄭泳在△구포 崔宰炯 ◇전보△자산/법인영업본부장 朴昇均△IB영업본부장 成啓燮△OTC(장외파생상품)영업본부장 丁海根△관리담당 許成佑△IB2담당 全炳瑞 △리스크관리부 柳成椿△뉴욕현지법인 朴映善△법인영업1부 朴龍植△비즈니스시스템부 兪東植 △대구서 金奎暾△구미 金容燮△둔산 金應書△테헤란밸리 金燦△청주 金春植△세종로 盧秀泳△대구중앙 노청△연수 閔丙薰△올림픽 朴大根△부산 朴相福△길동 潘聖基△개봉동 辛俊植△수유 芮秉奎△관악 吳燦郁△사하 李洸浩△명동 李隆△경산 林在淳△강서 張炳旭△부전동 鄭然日△태평로 鄭智溶△이촌동 趙炳喆△주안 崔承雨■ 축산물등급판정소 ◇본부장 전보△경영지원 최승덕△사업 윤영탁△서울지역 유무상△중부지역 박백렬△영남지역 박병호■ 해태음료 ◇이사대우 승진 △영업기획실장 이문기
  • 대학 ‘특허’과목 개설 붐

    지식재산정보화 시대를 반영하듯 ‘특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의 특허경영 선포 및 CPO(개인정보관리책임자) 신설에 이어 대학 강의실에도 특허과목 개설이 활발하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1학기 서울대와 KAIST·연세대·고려대 등 전국 16개 대학에서 특허 관련 정규 교과목이 신규로 개설됐다. 서울대와 KAIST가 대학원생을 위한 특허정보 분석 실무과정을 통해 직접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한 특허정보 검색과 특허정보 분석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기술창조와 특허’를 학부 핵심 교양과목으로 채택했고, 서강대는 ‘지식재산과 특허정보’를 개설했다. 이밖에 부산대·한국기술교육대·전남대·대구대·원광대·제주대·부경대 등은 ‘과학기술과 지식재산’, 대진대와 동서대·김천대는 ‘발명과 특허’, 세명대는 ‘특허와 환경신기술’ 교과목을 각각 개설했다. 이들 특허 교과목은 기업이나 연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특허정보 검색·분석 등 실무 중심으로 편성됐다. 그 동안 대학에서의 특허교육은 법과대학에서 특허법 등 법률이론 중심으로 특허업무 수행에 한계를 보이는 등 특허교육이 필요한 이공계 대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대학 내 부족한 특허교육 여건을 감안해 신규 과목 개설대학에 특허전문가를 파견하고 관련 교재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美 명문 7개대 합격 ‘15세 신동’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하는 박영수(15)군이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코넬대, 시카고대 등 미국 명문 7개 대학에 동시 합격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2일 과학기술부와 과학영재학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입학한 박군은 국제물리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물리학, 수학 등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박군은 입학을 결정한 MIT의 최연소 합격자로 기록됐다. 과학영재학교는 2003년 3월 개교 이후 처음으로 24일 13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스탠퍼드대측에서는 직접 박군측에 전화를 걸어 “너무 나이가 어려 보이는데 학업에 어려움이 없겠느냐.”고 물어와 학교측이 박군의 평소 수학능력을 소개하자 스탠퍼드대측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박군은 영국 BBC방송에 ‘한국의 신동’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꿈꾸는 박군은 영어 등 어학에도 탁월한 소질을 보여 로버트 로플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총장이 취임 전 부산의 과학영재학교를 찾았을 당시 동료학생들을 위해 직접 통역을 해주기도 했다. 부모가 모두 외국어대 교수인 박군은 부모를 따라 스웨덴에 체류하면서 영어를 익혔다. 물리학 등 전문용어에도 해박해 웬만한 과학자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문정오 과학영재학교 교장은 말했다.문 교장은 “박군의 천재성을 인정, 평생 특별관리하며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학영재학교는 무학년제·졸업학점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선택과목 중심의 맞춤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졸업생들은 한국과학기술원 88명, 서울대 20명, 포항공대 16명, 해외 대학 7명, 기타 대학 6명 등 모두 이공계 학과에 진학할 예정이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씨줄날줄] 디지털 치매/임태순 논설위원

    집 전화번호가 기억나지 않거나 평소 자주 들르던 처갓집을 찾지 못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본다. 휴대전화에 집전화번호를 저장해놓고 단축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내비게이션에 의존해 승용차를 몰고 처갓집을 가는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이처럼 디지털 기기사용에 익숙한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기억력이나 계산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디지털치매’(Digitai Dementia)라고 한다.‘IT 건망증’ ‘과학기술로 인한 건망증’ 등으로 불리다 지난해 국립국어연구원이 신조어로 발표하면서 용어가 정리됐다. 디지털치매현상은 생활 주변에 널리 번져 있다. 노래방 기기의 가사에 익숙했거나 한자전환모드로 한자를 써온 사람들이 갑자기 애창곡 가사가 생각나지 않거나 잘알고 있던 한자를 쓰지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암산한 값을 확신하지 못해 전자계산기로 다시 계산하기도 하고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키보드로 입력하기도 한다. 치매현상은 우리나라만은 아니다. 때마침 외신은 영국에서 대학 신입생들의 학습수준을 조사해봤더니 덧·뺄셈을 못하거나 구두점, 철자법을 잘 몰라 문장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전한다. 입시위주의 주입식교육 때문이라는 분석이지만 인터넷 정보를 짜깁기한 논문도 부지기수였다는 걸로 미루어 디지털기기에 과다노출된 것도 무시할 수 없을 듯하다. 기억력 감퇴는 진화론의 용불용설에 기인한다. 사람의 꼬리가 쓰임새가 적어져 없어졌듯이 자주 사용하지 않다 보니 평소 잘 알던 것들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치매라는 용어가 붙었지만 뇌의 집중력이 떨어져 일시적으로 생긴 현상인 만큼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의 고급 두뇌기능인 암기와 연산기능을 기계에 의존하다 보면 창조적인 뇌 기능이 퇴화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한다. 정보화 시대에 디지털 기계사용을 마냥 외면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부작용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는 것. 치매는 부지런히 손을 놀리면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디지털치매를 예방하려면 단축키 대신 손으로 집 전화번호를 누르는 등 직접 손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일기를 쓰고 정신을 집중해 신문과 잡지를 읽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귀찮더라도 조금씩 손을 쓸 일이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Leisure+α]

    ■ 대보름놀이 놀이공원에 다 모였네 테마파크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각종 민속놀이뿐 아니라 쥐불놀이, 부럼 나누어주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은 11,12일 액운을 막아주는 길놀이와 한해 풍작을 기원하는 대보름 민속 탈춤 놀이인 예천 청단놀음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비롯하여 부럼 깨기 행사, 귀밝이술 먹기, 보름나물 해 먹기, 오곡밥 해 먹기 등 보름음식 한마당 행사 등이 열린다. 누가 뭐래도 대보름 놀이의 하이라이트는 달집 태우기와 쥐불놀이. 오후 4시부터 널뛰기 공연장에서 열린다.(031)288-2931,www.koreanfolk.co.kr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에서도 대보름을 맞아 12일 오후 5시부터 호도, 밤, 땅콩 등의 부럼을 한주먹씩 무료로 나눠주며 매직아일랜드 영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태우는 행사도 열린다. 또한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우리나라 팔도의 전통민요가 한자리에 총 집합한 흥겨운 팔도민요 큰 잔치가 펼친다. 아이들을 위해 11,12일에는 민속전통연 연구회 선생님들과 함께 방패연, 가오리연, 호랑이연 등 자기만의 연을 만들고 색칠도 해보는 체험행사도 갖는다.(02)411-2000,www.lotteworld.com 서울랜드는 12일 새해소망 연 만들기 체험, 한마음 한뜻 줄다리기 대회 등의 이색 체험마당과 행운 부럼 나누어주기, 한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행운 윷점 등 행운 이벤트가 함께 펼쳐진다. 또한 각종 부럼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운부럼 나누어주기’는 오후 3시 삼천리 동산 씨름장에서, 대형 윷을 이용해 일년 운세를 점쳐보는 ‘행운 윷점’은 오전 11시∼오후 5시에 연꽃분수 주변에서 각각 열린다.(02)504-0011,www.seoulland.co.kr ■ 해외여행 # 홍콩 르 메르디앙 사이버포트 호텔은 오는 3월31일까지 추첨을 통해 1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증정하는 ‘다이아몬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1박당 약 16만원이며, 예약한 모든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의 주인을 찾는다. 다이아몬드 패키지에는 스마트 룸 객실과 2인용 조식 뷔페, 체크아웃 시간 연장 등의 혜택이 포함되며, 깜짝 선물도 준비되어 있어 즐거움이 더욱 크다.(02)794-4011,www.hongkong.lemeridien.com # 캐나다관광청은 급격히 늘어나는 개별·가족 여행객들을 위해 캐나다 전 지역 여행정보를 한 권에 담은 여행안내서를 발간, 무료로 나누어준다. 지역별 여행정보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등의 정보가 알차게 수록돼 있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에 대한 소개까지 세세히 기록돼 있어 개별 여행객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된다.(02)733-7790. # 홍콩 관광진흥청은 FIT(개별)여행객들을 위해 보너스 할인 책자를 한국 사무소, 홍콩 현지 공항 안내센터, 시내 안내센터 등에서 무료로 나누어준다. 또 여성들의 취향에 맞는 홍콩 레스토랑, 스파, 호텔, 쇼핑에 관한 책자도 한국 사무소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또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홍콩 중심가의 완차이클럽에서 살사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세계 최고의 살사 댄서들이 모인다. ■ 국내여행 # 테마온천 아산스파비스에서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이하여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교생, 대학생에 한하여 신분증을 지참한 본인은 50%, 동반인은 20% 할인해 준다. 이밖에도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에도 50% 할인되며 만 65세이상 노부모와 함께 이용할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041)539-2000,www.spavis.co.kr # 한화리조트 지리산에서는 오는 3월31일까지 고로쇠 약수를 현장뿐 아니라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다. 채취에서부터 판매까지 위생적인 관리는 물론 규격용기를 사용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061)782-2171,www.hanwharesort.co.kr # 현대훼미리리조트는 업계 최초로 보증금 없이 가입금 99만원에 전국 27군데 콘도를 이용할 수 있는 VIP 상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총 10년이며 가입과 동시 강원 속초의 현대훼미리콘도를 비롯해 청평, 평창, 지리산, 제주 등 전국 27군데 이용이 가능하고 특별 혜택으로 설악, 청평 콘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권 30매가 증정된다.(02)548-0858,www.hyundaicondo.co.kr ■ 패션&뷰티 # 펜디,B펜디 백 출시 올봄 펜디 스타일은 ‘B펜디’다. 버클, 벨트, 아름다움의 영어 이니셜 B를 상징하는 B펜디는 커다란 버클 장식이 포인트. 튼튼한 캔버스부터 부드러운 소가죽까지, 빅 사이즈와 핸드백 사이즈까지 소재와 크기가 다양하다.150만∼200만원대. # 엠포리오 아르마니 향수 런칭 로레알코리아 향수사업부는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시티 글램’을 선보였다. 시티 글램은 클래식, 화이트, 나이트에 이은 커플 시리즈의 4번째 향수. 여성용은 자신감 넘치는 매력적인 로즈 쉬프레향, 남성용은 세련된 도시의 카리스마를 담은 우디 머스크향이다.30㎖ 4만 8000원선,50㎖ 6만 9000원선.080-022-3332. # 새로워진 헤라 스킨케어 태평양 헤라는 셀 사이언스 기술을 적용한 스킨케어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모로코 청정지역 식물인 ‘아르간 트리’ 추출성분을 담은 ‘셀루릭서’가 피부에 생명력을 주어 화사하고 탄력있게 한다는 설명. 용기도 화이트 바탕에 골드 액센트를 준 슬림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달중 신제품 카타노크림 한정 세트 3만개를 내놓고,3월 중순까지 엽서 응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080-023-5454. # 제덴, 악어백 선보여 LG패션 제덴은 올봄 테마를 여러가지 문화 요소를 섞은 ‘컬처럴 랩소디’로 잡고, 이국적인 장식이 가미된 다채로운 가방을 내놓았다.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은 악어백과 타조백. 가죽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가격은 700만원선. 소가죽에 악어·타조 문양을 찍은 인조 제품은 40만원선이다. # 스와치 밸런타인 스페셜 스와치는 하트 모양을 응용한 특별 상품 ‘셰이크 유어 하트(shake your heart)’를 내놓았다. 여성스러우면서 귀엽고 독특한 디자인의 줄은 사랑의 결속을 상징한다.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기에 안성맞춤.10만원.(02)3149-9549. ■ 호텔&외식 # 홀리데이인 서울, 국민카드 이벤트 홀리데이인 서울 호텔의 이탈리아식당 ‘라스텔라’는 13∼17일 국민은행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카드(BC카드 제외)로 결제하면 10%를 할인하고,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식사권 2매·기프트카드 등을 선물한다. 당일 커플고객에게는 달콤한 초콜릿 세트도 증정할 계획.(02)710-7227. # 제주신라, 뮤직아일 페스티벌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2006 제주 뮤직아일 페스티벌’이 13∼18일 매일 저녁 9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두번째를 맞는 이 음악제는 파블로 카잘스 페스티벌의 음악감독 미셸 레티엑을 비롯해, 골드너 현악사중주단, 보로메오 현악사중주단, 첼리스트 프란스 헬머슨, 바이올리니스트 미하엘라 마르틴 등 세계의 중견 음악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제주신라호텔은 공연 관람권 최대 4매를 포함한 패키지를 21만∼29만원선에 내놓았다.1588-1142,www.shilla.net/jeju # 서울프라자, 졸업·입학 이벤트 서울프라자호텔의 뷔페레스토랑 ‘프라자뷰’와 프렌치레스토랑 ‘토파즈’는 10일부터 3월10일까지 졸업생과 입학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쿠폰을 지참하면 졸업·입학생이 포함된 테이블(4인 이상)에 10% 할인 혜택을 준다. 중식 레스토랑 ‘도원’에서는 소중한 모임을 위하여 졸업·입학생 특선 정탁 메뉴를 판매한다. 프라자뷰(02-310-7340), 토파즈(02-310-7374), 도원(02-310-7345). # 하얏트 리젠시 인천, 공룡체험교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서울대 임종덕 교수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공룡 이빨과 발톱 만들기, 공룡 골격 화석 보존처리, 공룡 입체 퍼즐, 동물뼈와 표본 관찰 등으로 꾸몄다. 25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동안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2층 대연회장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5만원, 클럽 앳더하얏트 회원은 4만원(세금 별도).(032)745-1713∼6,www.hyattregencyincheon.com # W, 누들 특선 메뉴 선보여 W서울 워커힐 호텔의 아시아 요리 레스토랑 ‘나무’는 다양한 국수 요리로 구성한 ‘누들 투모로’ 행사를 펼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점심시간(낮 12시∼오후 2시30분)에 독일 출신의 이왈드 제스키 총주방장이 개발한 다양하고 특별한 10여종의 아시아 누들을 준비했다. 원기 회복에 효과적인 산마와 날치알을 곁들인 ‘건강식 산마 소바(1만 6000원)’, 다양한 해물과 얼큰한 국물의 ‘매운 해물 우동(2만 3000원)’, 타이 쌀국수를 카레 소스와 조화시킨 ‘카레 쌀국수(1만 7000원)’ 등(세금·봉사료 별도).(02)2022-0222. ■ 전세계 스노보드 영건들 다 모였네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서 30여 개국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FIS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가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노보드크로스, 빅에어, 하프파이프, 평행대회전 등 박진감 넘치고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스노보드 크로스와 빅 에어는 국내에서 처음 열려 많은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 대회는 각 부문별로 역시 예상했던 대로 북유럽과 미국, 캐나다가 강세. 한국 선수단도 남자부 4명, 여자부 6명이 참가했으며 여자부 신다혜 선수가 16강까지 진출했으며 하프파이프전에서 김호준(진부중·16)선수가 9위를 차지했다.(033)434-8311,www.vivaldipark.com
  • 세계 대장정 나선 ‘독도라이더’ 5인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세계인과 직접 만나 알리겠습니다.” 패기 넘치는 대학생 5명이 독도를 바로 알리기 위해 오토바이 타고 세계일주에 나선다. 연세대 강상균(26)씨와 KAIST 김상균(26)씨 등 5명은 새달 1일 인천을 출발해 미국·프랑스·인도·중국 등 23개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총 3만4000㎞의 대장정에 일주 기간만도 8개월에 이른다. 이들이 처음 독도수호 세계일주를 기획한 것은 독도 논쟁이 한창이었던 2004년 봄. 군 복무중이었던 강씨는 후임병인 김영빈(24)씨와 독도 문제를 놓고 토론하다가 ‘독도 바로 알리기’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뒤 뜻이 맞는 이강석(26)씨와 홍승일(22)씨가 합세해 ‘독도라이더’를 결성했다. 리더를 맡고 있는 강씨는 “보다 능동적으로 세계인과 부딪쳐 독도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그래서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청년 아이콘인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를 돌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지의 한국인의 도움을 받아 하버드대와 예일대 등 미국대학과 유럽지역 대학 등 20여곳의 대학캠퍼스에서 독도를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또 미국 CNN·중국 인민일보 등 언론사와 세계지도 제작 단체도 방문해 ‘독도’를 바르게 표기해 달라고 정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도서관을 살리자] (하) 시민참여가 관건

    [도서관을 살리자] (하) 시민참여가 관건

    뉴욕의 공공도서관은 시민들이 100여년 동안 차근차근 일궈낸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돈과 시간’을 기부하거나 지원하면서 도서관을 키워 왔다. 이 때문에 시민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시민들의 참여가 척박한 국내 현실에서 도서관을 진정한 문화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서 깊이 새겨야 할 표본이다. |뉴욕 김유영특파원|뉴욕의 대표도서관인 인문사회과학도서관.1층에 자리한 ‘드윗 월레스 정기간행물실’은 세계 최대의 교양잡지인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창간자인 드윗 월레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그는 1920년대 이곳을 드나들며 신문·잡지를 뒤적거리면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읽기 쉽게 간추릴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잡지를 펴내게 됐다. 잡지가 ‘대박’이 나자 드윗 월레스는 도서관에 거액의 기부금으로 보답했다. ●기부는 도서관의 경쟁력이다 같은 건물 3층의 ‘로즈 열람실’ 역시 1998년 사업가인 프레데릭 로즈 일가가 기부한 15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다시 꾸며졌다. 도서관 홍보담당자인 티모시 파렐은 “결혼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로즈 부인이 자녀가 성장한 뒤 뒤늦게 대학원에 진학, 뉴욕 공공도서관에서 공부에 몰두했다.”면서 “로즈 부인은 기부란 고마운 마음을 표시한 것일 뿐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욕 공공도서관의 역사는 이처럼 시민들의 기부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욕 공공도서관의 전신은 1849년 모피 무역상인 존 야곱 애스터의 유산 40만달러로 만들어진 애스터 도서관과 부동산 재벌 제임스 레녹스의 개인 도서관이다. 하지만 이들 도서관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부딪히자 2개의 도서관이 합병됐다. 이후 재산의 90%를 사회에 환원한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의 기부금이 공공도서관 확산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같은 기부문화는 지금까지도 잘 정착되고 있다. 뉴욕 공공도서관의 연구도서관 4곳이 받은 개인·기업의 기부금은 2758만 7000달러로 미국연방정부와 뉴욕시에서 지원한 2800만달러와 엇비슷하다. 특히 1996년 문을 연 과학산업도서관(SIBL)의 개관비용 1억달러 가운데 절반은 개인·기업들의 기부로 이뤄졌을 정도다.85개의 분관에서 받은 기부금도 1137만 4000달러에 이른다. 기업들의 기부도 두드러진다.2004년에는 주식시장인 나스닥, 미디어그룹 타임워너사, 뉴욕생명사는 1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곳으로 꼽힌다. 도서관에 ‘기업회원’으로 가입된 곳은 JP모건,UBS, 메트라이프, 블룸버그, 코카콜라, 파이자, 뉴욕타임스, 폴로, 포드사 등 350여곳에 달한다. ●부자만 지원하는 게 아니다 뉴욕 공공도서관에서 눈여겨볼 점은 반드시 ‘부자’들만 ‘돈’으로 기여를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곳에서는 ‘시간’을 따로 내서 봉사하는 은퇴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도서관마다 안내 데스크에는 자원봉사자인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도서관 이용을 도와준다. 변호사 출신의 일레인 스톤(78·여)은 일주일에 두 번가량 인문사회과학도서관에 나와서 관광객 20여명을 이끌고 ‘도서관 투어’를 한다. 가는 목소리 정도로 나이를 가늠케할 뿐 투어 내내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이 나이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아직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만족한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봉사 분야는 다양하다.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교실’에서 강의를 하기도 하고, 청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 봉사자들은 어린이나 청소년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 이용법을 가르쳐주고 안내책자를 보내 시민들에게 기부금을 유도한다. ●‘사자상’은 뉴요커의 자부심이다 이같은 기부문화와 자원봉사 제도의 정착에는 뉴욕 공공도서관에 대한 자부심이 깔려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토니 모리슨은 “공공도서관이 없는 뉴욕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했을 정도다. 뉴요커의 자부심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인문사회과학도서관은 여행책자마다 명소로 소개되어 있으며, 매일 아침 문을 열 때 관광객들이 줄서서 들어갈 정도로 명소로 꼽힌다. carilips@seoul.co.kr ■ 기부자를 위한 프로그램은 |뉴욕 김유영특파원|뉴욕 공공도서관 연차보고서 책자의 4분의1가량은 개인과 기업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도서관에 기부금을 낸 사람과 기업의 명단이다. 인문사회과학도서관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대리석 벽에도 이름이 새겨져 있다. 역시 기부금을 낸 사람들이다. 뉴욕 공공도서관의 ‘기부금 신화’는 단지 시민의식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도서관은 기부금을 모집하기 위해 계층별로 다양한 전략을 고안해낸다. ●젊은층의 사교장 가장 눈길을 끄는 제도는 2000년부터 20·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영라이온스(젊은사자들)’이다.300달러 이상의 연회비를 내면 각종 행사에 초청받는다. 대표적인 행사는 4월마다 열리는 파티. 지난해 ‘소설 헤밍웨이의 아바나’를 주제로 열린 파티에서는 1950년대 헤밍웨이의 아바나에서의 생활과 그와 관련된 희귀본 등이 전시됐다. 인기 영화배우이자 소설가인 에단 호크와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원작자 캔디스 부시넬 등이 참석했다. 모두 영라이온스 회장단이다. 영라이온스는 올해에도 연애편지의 진화사,ABC방송국의 특파원 조지 스테파노폴러스의 정치저널리즘 강연,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와의 대화 등을 연다. 도서관 관계자는 “젊은층들은 나이가 들면서 다른 기부 프로그램으로 옮겨갈 수 있는 안정적인 고객이라는 점 때문에 신경쓰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은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맥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돈을 끌어낸다 도서관은 기업을 대상으로도 1000달러에서 100만달러까지 다양한 종류의 기부금 제도를 운영한다. 회원 기업에 사서들이 방문, 도서관 이용법을 설명해준다. 또 아르누보 양식으로 지어져 건축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도서관은 패션쇼, 기업의 만찬파티, 결혼식 등에 장소를 빌려주고 기부금을 받기도 한다. 특히 ‘금융 서비스 리더십 포럼’이라는 조찬강연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주식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AIG보험사의 CEO인 모리스 그린버그 등이 연사로 나섰다.4회에 1200달러를 받지만, 기업이 기부도 하고 사업인맥도 쌓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도서관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프렌즈 오브 라이브러리(도서관 친구들)’를 운영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25달러로 6종류가 있다. carilips@seoul.co.kr ■ 기부가 기부 낳은 ‘이진아 도서관’ 서울 서대문구 구립 이진아도서관은 ‘아름다운 기부’로 태어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중소기업 사장인 이상철(59)씨가 2003년 6월 미국 보스턴에서 공부하던 둘째딸 이진아(당시 20세)양이 교통사고로 숨지자 딸의 이름을 기려 50억원을 서대문구에 기탁했다. 이 도서관은 지난해 9월5일 고 이진아양의 생일에 맞춰 문을 열었다. 이진아도서관이 기부로 지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도 나서 책 100여권을 도서관에 기부하고, 이상철씨의 친구도 도서관 로비에 걸릴 유화를 기증했다. 이진아도서관의 이정수 관장은 “기부가 또 다른 기부를 낳은 사례”라며 기부문화의 선순환 효과를 설명했다. 현행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에 따르면 도서관 운영비로 기부금을 받을 수 있다는 근거 규정이 있기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 대부분의 도서관들은 기부금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서관들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재원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기부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 기부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문화관광부 용역을 받아 2002년 작성된 ‘도서관 중장기 발전방안 보고서’는 “도서관 진흥기금의 모금을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한국도서관협회 등에 기금위원회를 설치하고, 기금 모금을 위해 국가는 ‘목적세(가칭 도서관세)’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관할 주체 어디서도 적극 나서지 않아 아직 진행된 것은 없다. 기부문화의 미흡 외에도 도서관 자원봉사 업무도 ‘시간 때우기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한 도서관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도서관에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은 없으며, 방학을 맞이해 학생들이 봉사점수를 따려고 종종 온다.”면서 “봉사 학생들에게 서가 정리를 시키고 있지만 끼리끼리 잡담하고 일은 하는 둥 마는 둥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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