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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테이너’ 양성 나선 계원예대, 호스피탤러티 취업과정 연다

    ‘아트테이너’ 양성 나선 계원예대, 호스피탤러티 취업과정 연다

    계원예술대학교(계원예대)는 창조적 미래 인재인 ‘아트테이너’(Art+Entertainer) 양성을 위한 ‘파라다이스 호스피탤러티 스쿨’(PSH) 취업과정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호스피탤러티란 호텔, 리조트, 외식, 레저, 유통, 항공,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괄하는 사업분야이다. 계원예대는 파라다이스 그룹이 내년 인천 영종도에 건설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에 발맞춰 한류관광의 미래를 창조할 젊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이번 교육과정을 함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취업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3단계에 걸쳐 총 32주 동안 교육을 받는다. 1단계 전공 집중교육(13주), 2단계 파라다이스그룹 계열사 인턴십 과정(4주), 3단계 전공 심화교육(15주)을 받으면 전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전 과정 수료 후에는 파라다이스그룹 계열사 및 호스피탤러티 관련 산업체에 채용이 추천될 수 있다. 모집 전공은 호텔경영, 카지노서비스, 호텔조리 분야에서 각각 30명씩이다. 지원자격은 전문 학사학위 이상을 받은 자로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모집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이며 제공한 양식에 맞게 서류를 작성한 뒤 이메일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해당 과정은 경기 의왕에 위치한 계원예대 평생교육원 내 PSH 취업과정에서 진행되며 개강은 다음달 26일로 예정돼 있다. PSH 취업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계원예대와 PSH 공식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실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수 민생프리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단상

    [김동수 민생프리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단상

    블랙(black)이라는 돌림자가 들어가는 영어 단어들은 대부분 부정적 의미를 내포한 경우가 많다. 블랙메일(blackmail·공갈), 블랙아웃(blackout·정전), 블랙리스트(blacklist·요주의 인물), 블랙플래그(black flag·해적기) 등이 그 예라고 하겠다. 금융시장에서도 주가가 폭락하는 날이면 미디어들은 어김없이 블랙이라는 단어를 앞에 붙인다. 이 모두가 로마제국시대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졌던 금요일을 가리켜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렀던 데서 연유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요사이 한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처방책처럼 제시되고 있으니 다소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100여년 전에 미국에서 탄생한 블랙프라이데이는 연말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과도 같다. 11월 마지막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의 다음날로 연중 최대의 세일과 쇼핑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필자도 미국에서 수학할 때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넉넉지 못한 유학생 신분에서 갖고 싶었던 물건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는데 보고만 있었겠는가. 소매업체의 경우 한 해 매출의 70%가 이날 이루어진다고 할 정도니 가히 위력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업체들의 장부상 적자가 연중 처음으로 흑자(black)로 돌아선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을 터다. 지난해 9월 처음 시작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기획한 당국자들 역시 비슷한 효과를 기대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국내 소비 활성화와 경기 부양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판단했는지 얼마 전 정부는 이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매년 정례화하는 내용을 경제정책 방향에 담아 발표했다. 올해도 9월 29일부터 한 달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인데 그 거시경제적인 효과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내수를 진작시키는 단기 부양책으로서 실효성이 크다. 다른 한편에서는 할인 행사 종료와 함께 소비절벽이 찾아와 오히려 내수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운영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결과에 만족하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납품 단가와 수수료를 둘러싸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에 벌어졌던 갈등이 그 한 예라고 하겠다. 기획·재고상품 중심의 할인 판매에 대한 소비자 기만행위나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발생했던 소비자 불만족 등도 주요한 이슈였다. 되돌아보면 이런 문제들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다소 치밀하지 못했던 결과다. 미국의 경우에는 10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년 가까이 꼼꼼하게 준비한다. 이에 반해 한국은 단 3개월 만에 기획부터 집행까지 끝냈다고 하니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들이 속출했을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이를 거울삼아 올해는 정부가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코리아 세일 페스타’라는 이름하에 대규모 세일과 해외 관광객 유치, 한류 등 문화가 어우러진 쇼핑관광 축제로 준비할 계획이다. 그간 한국 경제를 떠받쳐 온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라는 문화 경쟁력을 토대로 외국인들을 불러들여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콘셉트는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다. 산업은 물론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융합현상이 경제 정책에도 투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 같아 기대감도 크다. 그렇지만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모든 경제 주체들이 만족하고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 경제정책으로 거듭나려면 미시적인 차원에서 검토돼야 할 사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좀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토대로 우리만의 독창성이 가미된 콘텐츠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렇고 그런 세일 행사 중 하나로 끝나 버릴 위험성도 있다. 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부족하고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부디 쇼핑과 관광·한류가 융합된 글로벌 명품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동시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의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해 보다 정밀한 분석 작업과 함께 생산적인 토론이 진행되기를 희망해 본다. 고려대 석좌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
  • [열린세상] 알파고와 교육의 자율성/이공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

    [열린세상] 알파고와 교육의 자율성/이공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교육 관련 정책 토론을 할 때마다 한국 교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열정을 갖고 공부에 임하는 한국 학생들의 마음가짐과 교육 습관을 본받아야 한다”라고 하거나 “한국의 부모들은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자식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우리 국민의 교육열을 높이 산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교육 열풍과 외국으로 나가는 유학생 규모를 생각하면 당혹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의 5번 공개 대국에서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4승 1패를 기록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대결을 보며 과연 우리나라의 교육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인공지능 알파고를 보면 단순 지식과 정보 암기에서 인간은 더이상 기계를 따라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먼 앞날까지 내다보며 계획을 세워 가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 정책에 관해서는 국가가 개인의 교육에 개입하면 안 된다는 자유교육론에서부터 국가가 교육의 내용을 정해 국민을 교육할 수 있다는 국가교육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입장이 있다. 우리 헌법 제31조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하면서 교육의 자주성과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함으로써 자유 교육을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교육의 능률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등학교 의무교육 등 일정한 범위에서 국가의 개입을 허용한다. 빈부격차에서 발생하는 약자의 교육 기회 차단 또는 불균등을 제거하려는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구조 개혁 평가를 통해 대학을 5등급으로 나누어 정원 감축률을 정하고 대학 정원을 강제적으로 감축하는 구조개혁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대학 입학 정원을 그대로 유지하면 2018년부터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1만여명이 많게 되고 2020년 이후에는 15만명 정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사회와 산업의 수요에 맞추어 인문·예체능계 정원을 줄이고 이공계 정원을 늘리는 프라임사업을 위한 대학 평가를 마쳤다.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을 둔 강점 분야에 특성화하도록 대학을 유도하기 위한 대학특성화사업의 중간 평가가 올해 실시된다. 등록금을 인상하면 재정 지원 대학에서 제외하는 등록금 동결 정책도 같이 펴고 있다. 교육부의 임명 제청 거부로 총장이 2년 가까이 공석인 국립대학도 여럿 있다. 수조원의 재정지원을 무기로 등록금 동결, 입학 정원 감축을 요구하며 개별 대학 교과 과정의 편성, 학생의 선발과 전형, 연구와 교육의 내용, 인사까지 간섭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대학 교육 정책은 자기 자식만은 대학 교육을 반드시 시켜야 한다는 강박감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유아 교육부터 고등학교 교육에까지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일찍부터 헌법재판소는 교육의 자주성과 대학의 자율성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학에 대해서는 공권력 등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배제하고 대학 구성원 자신이 대학을 자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보장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대학 시설의 관리·운영만이 아니라 연구와 교육의 내용, 그 방법과 대상, 교과과정의 편성, 학생의 선발과 전형 및 교원 임면에 관한 사항도 자율의 범위에 속한다.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른바 뉴노멀, 즉 구조적 저성장 기조를 이어 가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여러 가지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으로 인구절벽이 불가피하다.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 수준은 미국·일본 등과 비교하면 갈 길이 멀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는 기계가 흉내 내고 따라올 수 없는 창의성과 윤리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를 만드는 것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새로운 인재 양성과 기초 연구 환경을 책임져야 할 대학들이 정부 정책에 눈치를 보고 평가를 잘 받기 위해 교육의 자주성과 대학의 자율성을 잃지 않을까 염려된다.
  • 29년만에 열린 ‘판도라의 투표함’

    29년만에 열린 ‘판도라의 투표함’

    1987년 제13대 대통령선거 당시 부정투표 의혹을 받으며 굳게 잠겼던 서울 구로을 우편투표함의 문이 29년 만에 열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정치학회(회장 강원택)는 21일 서울 종로구 선거연수원에서 13대 대선 구로을 우편투표함 개함·계표 행사를 가졌다. ●정치학회 요청으로 개함… “검증 계속” 이 투표함은 지난 직선제로 처음 치러진 13대 대선 투표일인 1987년 12월 16일 부정투표 의혹이 불거져 개봉을 하지 않은 채 중앙선관위 수장고에 보관돼 왔다. 내년 민주화 30주년을 앞두고 한국정치학회에서 연구 용역을 목적으로 투표함 개함을 요청했고, 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여 투표함을 열 수 있게 됐다. 이 사건은 투표가 한창 진행되던 오전 11시 30분쯤 구로을선관위 관계자가 부재자 우편투표함을 옮기는 장면이 한 시민에게 목격되면서 시작됐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발간한 ‘그날 그들은 그곳에서(2008)’에 따르면 호송 차량도 없이 투표함을 옮긴 봉고차는 과자상자와 빵상자로 위장돼 있었고, 상자들을 헤집어 보니 문제의 투표함이 발견됐다. 부정투표함이라고 확신한 시민들은 오후부터 구청에서 5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농성을 시작했다. 농성 사흘째인 18일 오전 경찰 4000여명이 무장 진압에 돌입했고,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1000여명이 연행됐고 200여명이 구속됐다. 투표함이 44시간 만에 선관위로 돌아왔지만 선거인 명부 등 관련 서류들이 불에 타 확인을 할 수 없었고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개표되지 않았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 당선자와 2위인 김영삼 후보의 표 차이는 194만여 표였고, 구로을 우편투표함 속 표는 4325표로 추정됐다. 계표 결과도 총 4325표로 추정치와 같았다. 득표 결과는 대통령 당선자인 기호 1번 노태우 당시 민주정의당 후보 3133표, 기호 3번 김대중 평화민주당 후보 575표, 기호 2번 김영삼 통일민주당 후보 404표, 기호 4번 김종필 신민주공화당 후보 130표 순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와 한국정치학회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한 과학적 검증과 함께 추가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 있었던 이종걸 의원도 참석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전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또 서울대 학생대표로 사건에 참가했던 ‘구로구청 부정선거 항의투쟁동지회’(구로항쟁동지회) 소속 회원 박성준(51)씨도 참석해 “당시 경찰이 투표함을 가져갔는데 어떻게 투표함이 중앙선관위로 다시 이송됐는지 선관위가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카이스트 박사과정 학생 숨진 채 발견

    카이스트(KAIST) 연구실에서 박사과정 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전 11시 30분쯤 이 학교 자연과학동의 한 연구실에서 A(26·박사과정)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연구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카이스트에서는 2014년 2명, 지난해 2명 등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오준·현택환 올해 ‘최고과학기술인賞’

    권오준·현택환 올해 ‘최고과학기술인賞’

    연구자서 CEO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 “AI 용광로 제어 등 신기술로 재도약” 현택환 기초과학硏 나노 연구 단장 “연구실서 헌신한 제자와 동료 덕분” “지금까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견인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 자동차, 기계, 조선 등 중공업이 이만큼 성장해 온 것은 철강산업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굴뚝산업인 철강 분야를 대표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공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권오준(왼쪽·66) 포스코 회장은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연구자로 시작해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권 회장은 1986~2009년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수석연구원과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으로 일하면서 철강 신제품 14건, 제조기술 36건, 품질 예측모델 11건을 직접 개발하는 등 국내 철강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권 회장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철강산업 비관론에 대해 “새로운 기술과 소재 개발을 통해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자원을 배분함으로써 포스코의 주력인 철강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면 철강산업 분야의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제조업이 스마트화하는 만큼 철강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용광로 제어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상금 3억원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포스코가 설립한 포스텍과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공학한림원, 모교인 서울대에 각각 1억원씩 기부할 것”이라고 답했다. 권 회장과 함께 자연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현택환(오른쪽·52)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이번 수상의 영광은 내 것이 아닌 그동안 연구실에서 고락을 함께했던 제자와 동료 연구자들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이기도 한 현 교수는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합성 과정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해 나노입자 합성 분야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자가 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선 출마 준비 시사한 유승민 “정의 바로 세우기에 다 걸겠다”

    대선 출마 준비 시사한 유승민 “정의 바로 세우기에 다 걸겠다”

    “시대의 과제 해결이 보수 역할” 하반기 대학 토크 콘서트 예고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7일 사실상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 전 대표는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2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국민들은 당시보다 훨씬 더 극심한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 불공정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이런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이 시대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전 원내대표는 “정의를 바로 세우는 가치를 위한 길이라면 모든 것을 걸고 던지겠다는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대선을 염두에 두고 최근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분야인 경제뿐 아니라 외교·안보, 교육, 보육 등 여러 분야의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고 한다. 모든 공부의 초점은 그가 내세웠던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답을 찾는 데 있다. 대학 개강 시즌인 하반기부터는 지방대를 포함해 여러 대학을 다니며 ‘토크 콘서트’를 통해 대학생들과의 만남을 이어 갈 예정이다. 보수의 합리적 변화, 개혁을 내세우는 유 전 원내대표는 주로 중도·진보 성향 또는 무당층의 젊은 세대에서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돼 있다. 따라서 유 전 원내대표를 향해 야권으로 당적을 옮기거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라는 요구도 빗발쳤다. 그러나 유 전 원내대표는 “나 한 사람이 새누리당을 바꾸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움직여야만 이 사회가 바뀔 수 있다”며 복당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그는 “시대의 과제를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역할”이라면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면 정치 세력으로서의 존재 이유도 없다”고 토로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2011년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때부터 줄곧 보수의 ‘용감한 개혁’을 외쳤다. 이후 원내대표를 맡으며 주장한 ‘따뜻한 보수’와 ‘정의로운 보수’의 가치가 개혁의 방향이다. 그는 “자유시장경제, 한·미 관계를 중심으로 한 안보 등 과거의 보수 가치에만 매달려 있으면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의 부조리 속에서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의 현실을 해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수 개혁’은 당내 전통적 지지층으로부터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박 대통령마저 ‘배신의 정치’라는 낙인을 찍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주장이 박 대통령 개인을 비판하거나 새누리당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새누리당 당헌에도 ‘인권과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 사회양극화가 해소되는 사회’ 등이 기본 이념으로 명시돼 있다. 그는 “대통령과 오해를 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만큼 앞으로 청와대와 당내 전통적 지지세력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유승민 대선 출마 시사…“내가 후보 되면 외연 확장 가능”

    [단독]유승민 대선 출마 시사…“내가 후보 되면 외연 확장 가능”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7일 사실상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 전 대표는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20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국민들은 당시보다 훨씬 더 극심한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 불공정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이런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이 시대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전 원내대표는 “정의를 바로 세우는 가치를 위한 길이라면 모든 것을 걸고 던지겠다는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대선을 염두에 두고 최근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분야인 경제뿐 아니라 외교·안보, 교육, 보육 등 여러 분야의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고 한다. 모든 공부의 초점은 그가 내세웠던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답을 찾는 데 있다. 대학 개강 시즌인 하반기부터는 지방대를 포함해 여러 대학을 다니며 ‘토크 콘서트’를 통해 대학생들과의 만남을 이어 갈 예정이다.  보수의 합리적 변화, 개혁을 내세우는 유 전 원내대표는 주로 중도·진보 성향 또는 무당층의 젊은 세대에서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돼 있다. 따라서 유 전 원내대표를 향해 야권으로 당적을 옮기거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라는 요구도 빗발쳤다. 그러나 유 전 원내대표는 “나 한 사람이 새누리당을 바꾸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움직여야만 이 사회가 바뀔 수 있다”며 복당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그는 “시대의 과제를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역할”이라면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면 정치 세력으로서의 존재 이유도 없다”고 토로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2011년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때부터 줄곧 보수의 ‘용감한 개혁’을 외쳤다. 이후 원내대표를 맡으며 주장한 ‘따뜻한 보수’와 ‘정의로운 보수’의 가치가 개혁의 방향이다. 그는 “자유시장경제, 한·미 관계를 중심으로 한 안보 등 과거의 보수 가치에만 매달려 있으면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의 부조리 속에서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의 현실을 해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수 개혁’은 당내 전통적 지지층으로부터 “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박 대통령마저 ‘배신의 정치’라는 낙인을 찍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주장이 박 대통령 개인을 비판하거나 새누리당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새누리당 당헌에도 ‘인권과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 사회양극화가 해소되는 사회’ 등이 기본 이념으로 명시돼 있다. 그는 “대통령과 오해를 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만큼 앞으로 청와대와 당내 전통적 지지세력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부산진로진학박람회 9일 개막…전국 55개 대학 참여

    학생들에게 진로진학과 관련, 다양한 정보와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규모 ‘부산진로진학박람회’가 열린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9~1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참여와 체험 중심의 ‘2016 부산진로진학박람회’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참여와 체험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 세계를 알려주고, 생생한 대학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대형 입시학원 등 민간에서 연 입시설명회는 있었지만, 교육청과 부산시 차원에서 여는 진로진학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람회는 미래 직업정보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진로관’과 2017 수시모집 대입정보 안내와 맞춤형 진학컨설팅이 이뤄지는 ‘진학관’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진로관에는 경찰청, 기상청, 육군, 해군을 비롯해 부산지역에 있는 공공기관 등 48개 기관이 참여해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학관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KAIST, 부산대 등 전국 55개 주요대학이 참여하며 진로진학특강관 등 모두 8개 주제관이 운영된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부산대 입학사정관들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증가에 따른 입시 대응전략을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박람회는 현장 참가가 원칙이지만 몇몇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여보! 운전면허 기능시험 어려워진대 ㅠㅠ 박 사무관! 9월말부터 김영란법 알지? -.- 며늘아! 65세도 임플란트 건보 된단다 ^.^ 7월 1일부터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비용의 50%만 본인 부담) 연령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9월 28일부터는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과 공직자의 금품 수수를 금지하는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다. 하반기 중 운전면허시험의 장내 기능 주행거리가 ‘50m 이상’에서 ‘300m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직각 주차’(T자 코스) 등 5개 평가항목이 추가돼 어려워진다.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정리했다. 부처종합·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복지·건강보험]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 시행 7월부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2세반 아동에 대해 맞춤형 보육이 시행된다. 맞벌이, 구직, 임신, 다자녀, 조손·한부모, 질병·장애, 저소득층 등 장시간 보육 서비스 이용 사유가 있는 가구의 아동은 ‘종일반’(하루 최장 12시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가구는 ‘맞춤반’(하루 최장 6시간+긴급보육바우처 월 15시간까지 가능)을 이용해야 한다. ▲노인·임산부 건강보험 보장 확대 7월부터 70세 이상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는 틀니(완전·부분)와 임플란트 적용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본인 부담이 비용의 50%로 경감된다. 제왕절개 분만 때 본인 부담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20%였으나 7월 이후 입원한 환자부터는 5%로 인하된다. 임신·출산 진료에 관한 분만 취약지에 대해서는 현재 50만원인 임신·출산 지원비에 더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력 단절 주부 국민연금 수급 확대 하반기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이력이 있는 ‘무소득 배우자’가 보험료를 추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료를 낸 적이 있고, 국민연금 가입자·수급권자의 배우자라면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했던 기간에 대해 나중에 보험료를 낼 수 있게 됐다. 추후 납부를 하면 국민연금 수급을 위한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울 수 있으며 이를 넘겼더라도 노후에 받게 될 연금 액수를 늘릴 수 있다. ▲국민연금 실업크레디트 제도 시행 8월 1일부터 구직급여 수급자의 연금보험료 75%를 지원하고, 구직급여 수급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실업크레디트 제도가 시행된다. ▲노령·유족연금 수급자 중복 지급률 인상, 장애·유족연금의 수급 기준 개선 노령연금 등과 유족연금의 수급권이 동시에 발생하고, 수급권자가 노령연금 등을 선택하는 경우 유족연금액의 20%를 추가로 받던 것을 30%로 상향 조정한다. 또 연금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했다면 질병·부상의 초진일이나 사망일 당시에 국민연금 가입 중이 아니더라도 장애·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족연금의 수급 연령은 19세 미만에서 25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장애인 시험 편의 제공 확대 7월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채용시험, 또는 국가자격 취득시험에서 장애인 응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의무화된다. 또한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시 의무 대상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교육·청소년·여성]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일부 허용 공교육정상화법이 개정되면서 그동안 금지됐던 방과후학교에서의 선행교육이 일부 허용된다. 전체 고등학교에서는 방학 중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농산어촌 지역과 대통령령으로 정한 도시 저소득층 밀집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기 중에도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의무교육 대상 미취학 학생 관리 강화 8월부터 초·중등교육법 개정 시행령에 따라 읍·면·동장과 학교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2일 이상 미취학하는 초·중학생이 있으면 가정 방문과 보호자의 학교 방문 요청 등을 통해 취학을 독촉해야 한다. 경찰에 협조 요청도 할 수 있다. 아동학대의 경우 보호자 동의 없이 심의를 거쳐 전학이 가능해진다. ▲아이돌보미 결격사유에 아동학대 범죄 추가 9월 3일부터 개정된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 종료 뒤 2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벌금형 확정일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아이돌보미로 일할 수 없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확대 운영 하반기 중에 경력 단절 여성에게 취업 상담과 직업교육 등을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5곳이 경기, 인천, 강원, 청주, 제주에 새로 개설된다. ▲여성인재 아카데미 온라인·모바일 교육 7월부터 여성의 사회적 역량을 키워 주는 여성인재 아카데미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워킹맘들이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모바일 교육 서비스도 개시된다. [공공안전·질서] ▲운전면허시험 강화 하반기 중 운전면허시험의 학과시험과 장내기능시험이 강화된다. 학과시험의 문제은행 문제 수를 730개에서 1000개로 늘리고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 주행 금지 등 개정 법률을 반영한다. 장내기능시험은 주행거리를 현재 50m에서 300m 이상으로 늘리고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 등 5개 평가항목이 추가된다. ▲빈병 환불 거부 신고 보상 시행 소매점에서 빈병 환불을 거부하는 것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대상이지만 거부하는 곳이 많았다. 7월부터는 관할 지자체 또는 빈용기보증금 상담센터(1522-0082)에 신고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증금 대상 제품과 금액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소주, 맥주병 등에 재사용 표시도 의무화된다 ▲주취·정신장애 범죄인 치료명령 제도 시행 중범죄가 아니면 벌금형에 그치고 말았던 주취·정신장애 범죄인에게 형사처벌 외에 치료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제도가 12월 시행된다. 선고유예나 집행유예 선고 시 치료명령과 보호관찰을 부과해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감독·지원할 수 있게 된다. ▲아동보호명령 확정 시 곧바로 집행감독 7월부터 아동보호 사건 재판에서 아동보호명령이 확정되면 1심 법원이 곧바로 집행감독 사건을 시작해 아동보호명령에 대한 집행 실태를 감독하게 된다. ▲원격영상 증언 제도 시행 9월 30일부터 재판 증인이나 감정인, 감정증인이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비디오 등 중계장치를 통해 신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사무 온라인 서비스 11월부터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가족관계등록 제도와 국제신분관계 등을 안내하는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사무소’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국민 소방민원사이트 개설 7월부터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소방시설 자체 점검 등과 같은 각종 소방 민원을 직접 소방관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대국민 소방민원사이트(소방민원센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대규모 사회재난 간접지원 원스톱 서비스 하반기부터 대형 화재나 감염병 등 사회 재난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피해 주민은 한 번의 신고만으로 건강보험료 경감과 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11개 항목의 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승강기 점검 결과 전산 입력 의무화 7월부터 승강기 관리 주체는 매월 자체 점검한 결과를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의무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승강기 점검자가 결과를 입력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입력하면 업무 정지 처분하도록 해 점검자의 책임을 강화한다.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한 환경책임보험 제도 시행 7월부터 특정 대기·수질 유해물질배출시설, 지정폐기물 처리시설, 사고대비물질 취급시설 등을 설치, 운영하는 기업은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 피해를 본 사람이나 단체는 환경책임보험을 통해 신속하게 배상받을 수 있게 되고, 기업도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 배상을 위한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경영이 가능해진다. [공공윤리·조세·금융]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9월 28일부터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 및 공직자 등의 금품 수수가 금지된다. 헌법기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각급 학교, 학교법인 및 언론사가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을 받게 된다. ▲비위 면직자 취업 제한 확대 공직자가 재직 중 부패 행위로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도 취업 제한 적용을 받는다. 지금까지 당연퇴직, 파면·해임된 경우에만 취업이 제한됐다. ▲국가기술자격증, 한 번만 빌려줘도 자격 취소 국가기술자격법 개정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한 번이라도 빌려주다 적발되면 자격이 취소된다. 자격증 대여 행위는 전국 고용센터, 관할 주무 부처, 자치단체 및 경찰서에 누구나 신고할 수 있으며 건당 5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 의무화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에 따라 9월부터 모든 공공기관 공직자가 청렴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 확대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에 가구 및 안경소매업, 전기용품 및 조명장치 소매업, 의료용 기구 소매업, 페인트·유리 및 기타 건설자재 소매업종이 추가된다.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금융사 간 계좌 이동 이르면 7월 중 ISA 가입자가 다른 금융사로 계좌를 옮기는 제도가 시행된다. 가입 3개월이 지난 ISA 계좌는 계좌 이동 수수료가 면제된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자산 운용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자산 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가 11월부터 직접 투자자문에 응하거나 투자자로부터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주식·외환시장 정규 거래시간 30분 연장 8월부터 일반 투자자가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정규장 거래시간이 현행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연장된다. 외국환 중개회사들의 외환 거래시간도 30분 연장되며 파생금융상품 시장의 거래시간도 조정된다. [공정거래·행정] ▲집단분쟁조정 신청권자에 소비자 추가 9월 30일부터 집단분쟁조정 신청권자에 소비자가 추가된다. 집단분쟁조정 제도는 다수의 소비자에게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으로 분쟁조정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온라인 사기 쇼핑몰에 대한 임시중지명령제 시행 9월 30일부터 온라인 사기 쇼핑몰에서의 소비자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임시중지명령제가 시행된다. 가짜 제품 판매 등으로 다수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이트 차단 등 전자상거래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시 중지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광고·판촉비 집행 내역 의무 통보 9월 30일부터 가맹본부는 자신이 시행한 광고·판촉 행사의 집행 내역을 매 사업연도가 끝난 뒤 3개월 내 가맹점 사업자에게 통보해 가맹점주가 집행 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자 확대 7월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을 국민의 경우 기존 14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추고 외국인의 경우 17세 이상 모든 등록 외국인으로 확대한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시행 시기 변경 위기 청소년에게 상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시행 시기가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변경된다. ▲공동주택관리법 8월 시행 공동주택관리법이 8월 1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동주택관리 분쟁에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가 신설되고, 상담·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 지원기구도 설치된다. ▲정부 민원포털에서 여권 정보 추가 제공 하반기부터 정부 민원포털 ‘민원24’에서 여권번호 정보를 여권 만료일, 여권 영문 성명 등의 정보에 더해 추가 제공한다. ▲정부3.0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항목 확대 한 번의 통합 신청으로 사망자의 재산을 확인하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항목에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3종이 추가된다. ▲무인도 정보시스템 대국민 서비스 개시 12월 전국 2600여개 무인도서의 생태 환경, 위치, 면적, 관리 유형 등 상세 정보를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아이핀 추가 인증 수단 다양화 하반기부터 아이핀 추가 인증을 할 때 일회용 비밀번호(OTP)와 2차 패스워드 외에 스마트폰 앱 지문 인식 등 새 방법을 쓸 수 있게 된다. 아이핀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으로 정해 이 기간이 넘으면 자동 폐기되도록 해 불법 거래·도용 위험을 줄였다.
  •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小浜町 ②오바마가 꿈꾸는 에코 빌리지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小浜町 ②오바마가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가 꿈꾸는 에코 빌리지 오바마가 심상치 않다. 이주민이 늘고 있다. 인구가 줄어 고민인 시골마을에서 오바마의 역주행은 반가운 일이다. 이주민이지만 오바마를 대표하게 된 그들을 만났다. ▶테라하우스 파티셰 사카가미 치에 비건을 위한 제안 사실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일반적인 베이커리인 줄 알고 불쑥 찾아갔는데 실은 쿠킹 클래스여서 당황한 탓도 있었지만 마침 수업 중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요리학교를 졸업한 후 10년 넘게 자연식품 매장과 마이크로바이오틱Macrobiotic 푸드카페를 경영하며 베이커리 수업을 진행해 왔고 3년 전 오바마로 이주하기 전에는 나가사키 대학에서 지역에서 재배하는 약초를 이용한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했었다. 그런 그녀를 찾아서 나가사키에서 오는 사람들이 꽤 많다. 매월 마지막 주말에 걸쳐 진행되는 쿠킹 클래스의 메뉴는 우유나 계란 등 유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비건용 빵과 허브나 약초를 이용한 건강식들이다. 소량만 생산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그녀가 만든 효모식빵, 쌀가루빵, 핫도그 등을 맛보고 싶다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되어야 한다. 테라하우스Terra House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007 매월 마지막주 금, 일, 월요일에 4명 정원의 소규모 쿠킹클래스를 연다. 실습비 4,000엔 +81 957 74 5780 www.terrahouse.jp ▶가리미즈안 카페 & 숍 시로타니 코우세이 디자이너 밀라노에서 오바마까지 시작은 한 디자이너의 귀향이었다. 오바마에서 태어나 도쿄와 밀라노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엔조 마리 스튜디오에서 일했던 시로타니 코우세이Shirotani Kosei씨는 2002년 고향으로 돌아와 스튜디오 시로타니를 열었다. 그가 본격적으로 오바마 재생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5년간 출강했던 사가대학에서 학생들과 함께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디자인 캠프를 진행하면서다. 나가사키현의 지원으로 역사, 경관, 자연 등의 조건을 갖췄지만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작은 마을을 재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던 것. 시작이 반이 되어 시로타니씨 자신이 먼저 오바마에서 ‘가리미즈 에코 빌리지’를 시작하게 됐다. 2013년에 그는 마을의 빈집 중 하나를 골라 1층은 그가 직접 디자인하거나 수집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판매장으로, 2층은 이탈리아와 한국 등지에서 수집한 가구와 소품으로 카페를 꾸몄다. 70년 된 고택의 폐기물을 실어내는 데만 1톤 트럭을 몇 번이나 움직여야 했다. 그렇게 탄생한 가리미즈안 숍 & 카페Karimizuan Shop & Cafe는 현재 오바마 안팎 사람들에게 중요한 아지트가 됐다. 일본 디자인협회 이사이자 디자인, 공예, 건축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탈리아, 일본,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시로타니씨의 인적 파급력 덕이다. 젊은 디자이너들이 그의 스튜디오에서 일하기 위해 먼저 이주해 왔고 도예가, 요리사, 농업을 배우는 학생, 요리사 등 오바마로 보금자리를 옮긴 이주민이 늘어나고 있다. “오바마가 지닌 일본적인 삶의 양식이 깨지지 않으면서도 이탈리아처럼 소도시에서도 대도시와 같은 수준의 문화적 자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기획한 가리미즈안 디자인 마켓이 열리는 4월에는 가뜩이나 좁은 가리미즈의 골목이 사람으로 메워진다. 사례 연구를 위해 쇠락한 제련마을에서 예술가 마을로 되살아난 핀란드 피스카스에도 다녀왔고, 지역의 여러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버지의 목공소에서 동생들과 쌓았던 유년의 추억들 위로 그가 그린 오바마의 미래 설계가 켜켜이 쌓이고 있다. 가리미즈안 카페 & 숍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011 10:00~17:00 (매주 수요일 휴무) +81 957 74 2010 www.facebook.com/karimizuan ▶아이아카네 공방작가 스즈키 테루미 붉고 푸른 인생 2막 오바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신문에서 본 시로타니씨의 기사 덕분이었다. 살기 좋은 마을에 빈집이 있다는 것도, 에코 빌리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그녀가 기다리던 소식이었다. 나가사키에서 1년 정도 왔다갔다 하면서 물색한 끝에 시노타니씨의 카리미즈안 카페 바로 뒷집에 터를 정하고 ‘아이아카네 염색 공방’을 오픈했다. ‘아이’는 푸른색을 내는 천연 쪽, ‘아카네’는 붉을 색을 내는 꼭두서니다. 꼭 필요한 만큼만 개조한 소박한 공방은 너른 마당을 끼고 있었다. 천연염색에 필요한 염료 식물을 직접 재배하기 위한 공간이다. 고운 적색 염료를 얻기 위해 서양 꼭두서니의 씨를 뿌려두었는데 꽃을 보려면 3년을 기다려야 한단다. 염료뿐 아니라 천까지 직접 만든다. 직접 물레를 돌려 목화솜에서 실을 뽑고, 그 실로 직조를 해서 천을 짜고, 그 천을 염색해서 옷으로 만드는 전 과정을 그녀 혼자서 해내는 것이다. 테루미씨는 주인과 5m도 떨어지지 못하는 애완견과 단둘이 살고 있지만 적막한 전원생활과는 다른 일상을 살고 있다. 직접 만든 스카프와 소품 판매 외에도 주민들을 위해 오래된 기모노를 리메이크해 주고, 쪽풀을 가공해 첨가한 소금, 허브티, 후리카케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일거리가 넘친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염색체험 손님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젊은 시절 취미로 시작한 염색이 인생 2막의 일상이 된 지금, 그녀는 매일 매일이 행복하다. 아이아카네 공방Atelier Aiakane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012 10:00~17:00 (화, 수요일 휴무) + 81 090 3899 1393 www.facebook.com/aiakane.kb ▶운젠시 농부 이와사키 마사도시 Iwasaki Masatosh 일본 자연주의 농법의 선구자 정확히 말해 그는 오바마가 아니라 운젠시 북쪽에 위치한 아즈마에서 농사를 짓는 촌부다. 하지만 그는 운젠이나 나가사키뿐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자연주의 농법의 선구자다. 35년 전부터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사라져 버린 일본의 전통품종 복원에도 성공했다. 슬로푸드의 고향인 이탈리아까지 그의 이름이 알려져 있고 2년 전에는 한국에도 다녀갔다. 검게 그을린 그의 얼굴과 주름이 그 세월을 가늠하게 했지만 정작 그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사람들의 몰이해였다. 전통농법으로 재배한 채소가 낯설어서인지 오히려 유전자 변형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한 것이 15년 전부터다. 현재 그는 아즈마 지역 2.7ha의 땅에 다양한 작품을 키우고 있다. 일본의 다양한 고유 종자와 좋은 것들을 지키고 싶다는 소박한 농부의 바람을 응원할 수밖에! 그에게 농법을 배우기 위해 오바마로 이주해 온 농업학교 학생들도 함께 응원한다! ●유혹하는 탕·찜·뽕 다시 돌아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그리고 그 이유는 놀랄 만큼 사소한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그 이유가 동네 목욕탕, 야채가 듬뿍 들어간 짬뽕 한 그릇, 온천증기에 쪄 낸 해산물이었다. 증기만세! 요리가 제일 쉬웠어요! 이제야 하는 이야기지만 오바마에 홀딱 반해 버린 가장 큰 이유는 온천 찜요리였다. 일본의 위라고 불리는 시마바라 반도는 최고 품질의 감자를 포함해 품질 좋은 야채와 해산물의 보고다. 염화온천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온의 증기에 그 식재료들을 넣고 찌기만 하면 천연 염분이 더해져 감칠맛이 난다. 첫 경험은 ‘훗토홋토 105’에서 먹은 온센다마고온천달걀. 달걀이나 옥수수, 토란, 고구마 등을 구입하고 바구니를 대여해서 직접 쪄 먹는 방식이다. 오바마 사람들은 아예 집에서 준비해 온 재료를 전용 바구니에 담아 피크닉을 나온다. 더 다양한 재료를 즐기고 싶다면 마켓과 찜가마가 함께 있는 체험형 식당 무시가마야蒸し釜や를 이용하면 된다. 겨울에 제철인 미즈호산 양식굴이나 여름이 제철인 운젠 바위굴뿐 아니라 각종 조개와 생선, 다양한 야채와 찌기만 하면 되는 반조리식품들도 구비했다. 식당 앞에 설치한 15개의 증기가마 위쪽에 감자 20분, 옥수수 10분, 돼지고기 세트 10분 등 재료마다 찌는 시간이 안내되어 있다. 방파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바깥 테이블에 앉으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낭만도 있다. 모든 것이 셀프인 곳도 있다. 운젠관광정보센터 건너편에 위치한 유야도 죠키야 湯宿 蒸気家는 농한기에 지역 사람들이 와서 보름이나 한달씩 요양하듯 쉬어 가는 곳. 숙박료가 1박에 3,000엔 정도에 불과한 이유는 식음료 서비스가 없이 객실과 온천탕이라는 심플한 구성 때문이지만 넓은 주방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가까운 마트나 장에 가서 담백한 운젠규쇠고기, 감칠맛 나는 방어와 복어, 고소한 꽃게 등 직접 재료를 구입해 오면 모든 것이 갖춰진 주방에서 자유롭게 조리할 수 있고, 숙소 앞에 찜가마도 설치되어 있다. 찜도 좋지만 담백한 국물이 필요하다면 오바마 짬뽕도 별미. 나가사키에 살던 중국인 요리사 첸핑슈운이 1897년에 창안했고, 1910년대 온천 여행객들을 통해 나가사키에서 오바마로 전해진 요리지만 100여 년이 지나면서 오바마 고유의 맛을 갖추게 됐다. 고기 육수가 진한 나가사키 짬뽕에 비해 야채와 해산물을 주재료로 담백한 오바마 짬뽕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무시가마야蒸し釜や운젠시 오바마쵸 마리나 19-2 9:00~21:00 연중무휴 +81 957 75 0077 www.musigamaya.com 유야도 죠키야湯宿 蒸気家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4-7 1실 기준 2인 숙박시 1인당 4,500엔, 5인 숙박시 1인당 2,800엔, 조식 포함시 추가요금. 입욕 성인 1인 400엔, 전세탕 1인당 800엔. 림프마사지 90분에 6,000엔 예약 접수 9:00~20:00 +81 957 74 2101 오바마 짬뽕16개의 공인 짬뽕 레스토랑이 있는데 가격은 600~800엔 사이다. 지도 안내서를 보면 각 식당마다의 특징뿐 아니라 국물의 진하기도 1~5개의 숟가락 개수로 표시해 놓았다. ▶travel info Unzen, Obama transportations오바마쵸 찾아가기 후쿠오카 공항에서 차로 2시간 반이 걸린다. 열차로는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이사하야역까지 1시간 50분, 여기서 오바마까지는 버스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시마테츠 패스를 구입하면 시마바라 반도 안에서 무제한으로 철도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바마온천과 운젠온천 사이는 차로 20여 분이 걸린다. info center오바마온천관광협회 어쨌든 오바마엔 오바마가 있다. 오바마관광안내센터 앞에 서 있는 오바마상은 3번째로 세워진 것이다. 지난번 것은 태풍에 파손됐다. 오바마도 만날 겸 짬뽕 레스토랑 지도도 얻을 겸 안내센터를 방문해 보자.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초 키타혼마치 14-39 +81 957 74 2672 www.obama.or.jp Festival쟈카란다 페스티벌6월의 오바마엔 쟈카란다가 만발한다. 만발한다고 말하기에는 나무의 수도 적고, 큰 나무가 많지는 않지만 세계 3대 화목에 속하는 이 나무를 향한 오바마 사람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실제로 쟈카란다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중에 하나다. 보랏빛 옷으로 단장하고 6월에 열리는 오바마 쟈카란다 페스티벌을 찾으면 묘목을 받을 수 있다. TREKKING미나미시마바라 올레 규슈의 17번째 올레가 지난해 11월22일 반도 남부에 개장했다. 미나미시마바라 코스는 미나미시마바라시 구치노쓰항에서 출발하는 10.5km 구간으로 최고 표고가 90m 정도밖에 안 되는 평탄한 해안길이 대부분이다. 야쿠모 신사, 세즈메자키 등대, 하야사키 해협, 구치노쓰 등대 등을 볼 수 있다. 미나미시마바라시 상공관광과 +81 050 3381 5032 규슈여행정보사이트(올레길 정보) www.welcomekyushu.or.kr STAY 이세야 료칸伊勢屋旅館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을 잘 알고, 그래서 한국어도 구사하는 구사노 사장님과 싹싹한 오카미상 때문에 한국인 단골들도 많은 곳이다. 350년 동안 료칸 사업을 이어와 오바마 료칸 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부부의 몸에 밴 배려와 깔끔한 성격이 료칸 곳곳에 보인다. 예를 들면 오바마의 보석 같은 석양을 놓치지 말라고 방마다 그날의 해지는 시간이 적혀 있다.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905 +81 957 74 2121 www.iseyaryokan.co.jp 하마칸 료칸 浜観ホテル오바마 유일의 비즈니스 호텔로 모두 침대가 있는 양실구조다. 휑하다고 느낄 만큼 넓은 객실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전통 료칸의 아늑한 재미는 없지만 재단장한 지 오래되지 않아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을 찾는 사람에게는 제격. 가이세키 요리 대신 외식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681 +81 957 74 2222 www.jisco-group.net 슈운료칸春陽館 가장 고풍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는 자부심 가득한 료칸. 1930년대에 지은 본관 건물에 신관을 증축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느낌. 객실에서 바라보이는 오바마 마리나와 항구, 석양이 압도적이다. 저녁 식사를 방에서 먹을 수 있도록 차려 주고, 아침은 식당에 내려가서 먹는다. 즉석에서 솥밥을 해 주는 것도 인상적. 나가사키현 운젠시 오바마쵸 기타혼마치 1680 +81 957 74 0514 www.shunyokan.com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진혁 취재협조 운젠시 관광물산과 www.city.unzen.nagasaki.jp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서울에 숨은 미래유산 거닐어요

    서울에 숨은 미래유산 거닐어요

    30명씩 무료로… 새달 2일부터 시작 ‘서울 미래유산이 뭐~예요.’ 무심코 서울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만나는 ‘정동극장’. ‘뭐 잘 지었네, 전통 공연을 하는 곳이네’하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하지만 정동극장에는 우리 공연의 역사가 숨겨져 있다. 원래 ‘원각사’를 복원한다는 생각으로 새로 지은 극장이다. 원각사는 1909년 궁내부 대신 이용익이 지금의 새문안교회 자리에 지은 로마식 원형극으로,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국립극장이다. 1914년 화재로 없어질 때까지 서울시민이 울고 웃던 곳이다. 정동극장뿐 아니다. 길상사, 문익환 가옥, 삼청각, 서울광장 등 서울에는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서울미래유산 370여곳이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서울시내 미래유산 탐험에 서울시와 서울신문, 문화운동단체인 문화지평이 나선다. 서울시민을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는 ‘서울 미래유산 역사탐방’의 비용은 무료고 추억은 서비스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이나 서울의 역사를 알고 싶은 학생, 시간은 있는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연인에게 ‘딱’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미래유산들은 서울 곳곳에 숨어 있지만, 그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서울 곳곳에 녹아있는 역사와 이야기를 찾아보는 새로운 탐방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2일 1회차에선 대한문을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성공회성당, 영국대사관, 정동극장, 한성교회 등 근대 외교의 중심인 정동 일대를 둘러본다. 2회차인 다음달 9일 종로 뒤안길 코스에서는 보신각에서 출발해 구하산방, 하나로, 낙원떡집, 허리우드극장, 낙원악기상가, 피맛골 등을 둘러보며 이 건물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출발해 3시간정도 진행될 탐방에는 베테랑 해설사의 재미나고 유익한 설명도 함께 한다. 매회 30명씩 선착순이며 비용은 무료다. 신청은 서울미래유산탐방 홈페이지(http://seouldaily.webmaker21.kr)에서 하면 된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올 경우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는 “우리가 스치듯 지나간 서울의 미래유산에 숨긴 역사적 의미와 사연을 알아 가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선착순 30명이기 때문에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오늘은 나, 내일은 너’… 대구 성모당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오늘은 나, 내일은 너’… 대구 성모당

    “오늘은 나, 내일은 너”(Hodie mihi, Cras tibi) 죽음은 누구에게나 다가 올 것이며, 늘 삶 속에 공존한다라는 강렬한 메시지가 도심 한 가운데에 있다. 대구(大邱)의 중심 반월당 네거리 바로 옆, 남산동 천주교 사제 묘역 입구에 새겨진 라틴어 구절이 바로 그것이다. 이 곳에는 1911년 이래 지금까지 선종하신 70여명의 성직자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또한 묘역 주변에는, 흔히들 베일에 싸인 천주교 성지(聖地)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성모당과 성 유스티노 신학교 기념관, 그리고 다양한 대구교구의 여러 부속 건물들이 있다. 이 곳에는 1910년대 이래 근대 건축물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외부로는 단지 ‘천주교 성지’로만 알려져 일반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다. 그러하기에 지금까지 도심의 번잡함을 떨쳐 낸 채 조용한 명상과 치유의 공간으로 남아 있게 된 귀한 장소이다. ● ‘주여, 이 병을 낫게 해 주십시오!’- 치유의 기적, 성모당(聖母堂) 대구 중구 남산동은 천주교가 만들어 낸 100년의 이야기가 가득한 곳이다. 이 남산동 중심에는 대구대교구의 성 유스티노신학교, 성직자묘역, 성 김대건기념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 등 수많은 천주교 관련 시설들이 모여 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공간은 단연 ‘성모당(聖母堂)’이다. 이 곳은 수많은 병자들의 병을 낫게 해 준다는 치유와 기적의 장소로도 외부에 알려져 있어 늘 신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50년 가까이 대구에서 살았지만 이런 멋진 곳이 있었는지를 잘 몰랐습니다. 앞으로 가족들과 종종 올 것 같습니다."라며 성모당을 방문한 여병철(48)씨는 연신 감탄을 멈추지 못하였다. ‘성모당’은 예로부터 천주교의 성지로서 그 이름값을 든든히 하고 있지만 천주교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의 경우 낯선 장소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종교적 입장을 지니지 않은 채로 방문하여도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장소이다. 1911년 4월 8일 조선교구에서 분리 설정된 천주교 대구교구(大邱敎區)의 초대 교구장 드망즈(Demange, 안세화安世華) 주교는 모국인 프랑스 ‘루르드(Lourdes) 지역의 성모님’을 대구교구(大邱敎區) 주보(主保)로 하여 주교관, 신학교, 성당을 건립하기를 희망하였다. 만약 이 계획이 이루어진다면 프랑스 루르드 지역의 세계적인 성지인, 1858년 성모 마리아가 발현(發現)한 ‘루르드 동굴’과 똑같은 ‘동굴’을 이 곳에 만들어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겠다는 허원(許願)을 드린다. 그러던 와중 동료 선교사가 깊은 병에 걸리자, 다시금 성모 마리아에 치유기도를 하고 동료 선교사의 병이 낫자 성당 완공에 앞서 성모당 건립을 먼저 계획하고 결국 1918년 8월 15일에 완공을 한다. 이로써 프랑스의 루르드 성모 동굴과 거의 흡사한 동굴 모양의 특이한 건축물이 대구에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또한 현재도 선명히 남아있는, 성모당 건축물 상부에 ‘Ex voto Immaculatae Conceptioni(원죄없이 잉태하신 성모님과의 약속대로)'라는 글을 새겨 놓아 약속을 지켰음을 알리고 있다. ‘성모당’은 지금도 수많은 방문객들의 안식처와 사유의 공간으로 늘 인적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더구나 이 곳은 질병에 대한 치유의 성지라는 명성이 높아 병마에 시달리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안식의 공간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흔적을 - 성 유스티노 신학교 기념관 성모당 바로 앞에는 드넓은 잔디운동장을 앞에 두고 있는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있다. 바로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성소(聖召)인 성 유스티노 신학교 기념관이다. 앞서 성모당을 만든 대구교구(大邱敎區)의 초대 교구장 드망즈(Demange, 안세화安世華) 주교가 사제 양성을 위해 1914년에 지은 건물이다. 이 건물은 1912년 7월 9일, 명동 성당을 만든 프와넬 신부의 계획아래 축조하여 1914년 10월 1일에 신학교로 문을 연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을 혼재하여 만든 고풍스러운 건물로서 중심부는 당시의 원형대로 남아 있다. 이 건축물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온 이유는 1946년부터 1991년까지 대건중·고등학교의 건물로 사용되어 왔기에 아직도 사람의 흔적을 듬뿍 담은 건축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게 되었다. 현재 이 건축물 내부는 기념관으로 꾸며져 있어, 1910년대 당시 건물의 원형을 그대로 관람객들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내부에는 나무 바닥 그대로의 당시 설교단이 있다. 언제가는 내려 앉아 다가올 신(神)의 은총을 기다리던, 젊은 수사의 손길 가득했던 오래된 설교단은 보는 이로 하여금 100년의 시간을 훌쩍 넘는 경험을 하게 한다. 또한 이 곳에서 풍금, 서신, 책상 등을 통해 당시 1910년대 시대의 의미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가 있다. 더불어 성 유스티노 신학교 학생이었던 고 김수환 추기경의 흔적도 남아 있어 천주교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이기도하다. 또한 신학교 주변에는 사제묘역과 더불어 샬트르 수녀원, 김대건 신부 기념관 등 수많은 천주교 관련 근대 건축물이 자리잡고 있어 종교를 넘어선 휴식의 공간을 대구 도심 한 가운데서 찾을 수 있다. <사진 6.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 코미넷관. 1927년 건립 당시의 원형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재단법인 천주교 대구 성바오로수녀회 소속으로 일제시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역사가 이어져 왔다.> <성모당에 대한 여행 1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여행지라는 명칭보다는 성지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도심에 위치한, 원형 그대로 보존된 흔하지 않은 천주교 관련 사적지이다. 하지만, 종교를 넘어 누구에게나 의미있는 공간은 분명하다. 혼자 방문한다면 이 곳의 의미는 더 커질 듯. 진정 강추한다! 2. 교통편은 어때요? -성모당의 주소는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225-1이다. 버스 : 남산초등학교 - 651, 609, 836, 300, 402, 808 남문시장 - 503, 649, 106, 414-1, 805, 405, 704, 410-1, 202, 706, 349, 650, 518, 420 지하철 : 1호선 반월당역 or 명덕역 하차 성모당 옆 / 2호선 : 신남역 하차 성모당 옆 3.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일반적인 대도시 주거지 가운데 있는 곳이서 편의시설은 무난하다. 다만, 주차를 하려면 대구대교구청의 주차장에 세워야하기에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4.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떻게 이 장소가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그것도 100년동안. 5. 대구 근대골목투어 운영진에게 한 마디 한다면? -이 공간이 단지 제 5코스 길 남산 100년 향수길 안에만 가두지 않길 바란다. 분명 대구근대골목투어 전체를 통틀어 가장 경쟁력있는 명소다. 이 곳을 기점으로 하여 관덕정, 제일교회, 계산성당, 진골목, 서문시장, 달성공원. 북성로, 동성로, 김광석 골목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외지인들에게는 가장 설득력있는 코스다. 근대골목투어의 시작과 끝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반월당 네거리 건너편 길을 건너야 된다는 것은 투어 코스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제 5코스이다보니 외면받는 경향이 있는 듯 해서 너무 안타깝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http://www.daegu-archdiocese.or.kr/ - 대구근대골목투어 공식 홈페이지 http://gu.jung.daegu.kr/new/culture/pages/main/ 대구 투어를 하기 전에 이 사이트 주소는 반드시 기억해서 이용하면 좋다. 7.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전통적으로 대구 남산동 주변이 먹거리 천국이다. 동네 골목 골목 세월의 내공이 묻어 나는 식당들이 많아서 먹거리 투어로도 손색이 없다. 근대골목투어를 왔다면 남산동이나 남문시장 주변에 가성비 최강의 식당들이 많다. -대구 맛집 정보는 http://blog.naver.com/cyberokuk 를 참조. 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너무 많다. 우선 대구 근대 골목 투어는 총 5가지 섹션으로 열려 있다. 경상감영달성길, 근대문화골목, 패션한방길, 삼덕봉산문화길, 남산100년향수길이 그 것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구근대골목투어 공식 홈페이지 http://gu.jung.daegu.kr/new/culture/pages/main/ 에서 찾아보자. 9. 이 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장소는? -단연 사제 묘역이다. 삶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오늘은 나, 내일은 너!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대구대교구의 성모당과 성 유스티노 성당, 사제 묘역은 여행지가 아니라 천주교 성지이다. 이에 걸맞은 옷차림과 예의는 갖추어야 한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나우! 지구촌] 中 맥도날드의 골칫거리, ‘밤샘 족’ 등장

    [나우! 지구촌] 中 맥도날드의 골칫거리, ‘밤샘 족’ 등장

    밤 11시, 베이징 하이덴취(海淀区)에 자리한 맥도날드 매장에는 책 읽는 학생들이 차지한 테이블로 내부가 가득 찬 모습이다. 24시간 운영하는 매장 방침 탓에 인근에 자리한 베이징대, 인민대 등 재학생들이 새벽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학습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 같은 상황은 학교 도서관 시설물이 밤 9시 이후 문을 닫고, 인근에 자리한 국공립 도서관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문을 닫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중국 대학의 경우 각 학교 강의실을 모두 개방하지 않고, 캠퍼스 내 일부 대형 건물에서 다수 학과 강의가 동시에 진행된다. 따라서 늦은 오후 시간에는 도서관과 빈 강의실을 이용해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이 같은 이유로, 대학가 근처의 24시간 프랜차이즈 매장 상당수는 늦은 저녁 시간마다 좌석을 차지하고 책을 읽는 학생들이 좌석을 차지한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 사설 독서실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설 민간 유료 독서실은 중국에서는 사실상 전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24시간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매일 밤 수십여 명의 학생들이 책 읽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마치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 맥도날드에서 석사 논문을, 인근 KFC 매장에서 박사 논문을 완성해 당당히 통과했다는 사람(아이디 taivass)이 등장했다. 그는 “집 근처 맥도날드에서 석사 논문을, 박사 논문은 KFC 매장에서 완성했다”며 “쾌적한 시설과 깨끗한 화장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무료 와이파이까지 쓸 수 있으니 도서관에 갈 일이 없었다”고 게재했다. 또 다른 사람(아이디 小张)은 “프랜차이즈점 운영 규정상 자리에 앉아 있는 고객을 내쫓을 방도는 없다”며 “혹시나 주문했느냐고 묻는 직원이 있으면 지인을 기다린 후에 주문할 것이라고 답변하면 된다”고 유의 사항까지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들 밤샘 족들의 등장은 각 업체에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주문하지 않고 좌석만 차지한 이들이 상당하고, 매장 내 각종 비품을 사용하는 이들의 수도 많아서 이들이 떠난 후 좌석 정리, 비품 정리 등은 결국 직원들이 도맡아 해야 하는 탓이다. 따라서 베이징에 자리한 24시간 운영 업체들 가운데 일부 매장에서는 점장의 선택에 따라 밤 10시 이후 매장 정문을 닫고 매장 쪽문 격인 후문만 개방하거나, 매장 중 일부 구역의 조명등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지연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성 여행? ‘다리힘’ 말고 뭣이 중헌디?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성 여행? ‘다리힘’ 말고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뭣이 중헌지도 모름서!!" 최근 가장 뜨거운 영화, '곡성(哭聲)'에 나오는 대사이다. 귀신 들린 딸 ‘효진’(김환희)이 아버지 ‘종구’(곽도원)에게 퍼붓는 말이다. 그런데 영화 '곡성'의 촬영 현장인 전라남도 곡성(谷城)의 필수코스, 레일바이크를 타는 관광객들에게 위의 대답을 요구하면 아마도 한결같이 뜬금없을 것이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다리힘'이요!!. 뙤약볕 아래 섬진강 레일바이크 페달을 밀면서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아마도 '효진'이가 보았던 무서운 것은 아닐지라도 대낮에 별 서 너개가 머리 위로 맴도는 일식(日蝕), 월식(月蝕) 광경은 다 본다. 곡성(谷城)의 지명 뜻을 몸으로 느끼듯, 곡성(哭聲)이 자전거 페달 위 풀려 버린 다리를 통해 나온다. 정말 중한 것은 '다리힘'이다. 말하자면, 만만히 스쳐 지나갈 동네가 아니라 다리힘 든든히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다. 곡성(谷城)은. ● CNN도 인정했다, 곡성의 산과 계곡, 기차! 혹시라도 곡성이 관광객 불러 모으는 힘을 영화 '곡성'에서 뽑아낸다고 생각한다면 CNN이 서운해 할 것이다. 왜냐하면, CNN이 '명소를 보고, 세계를 경험한다'(Local insights, Global Experience)라는 주제로 자체 여행 소개 웹페이지 'CNN Go'에 이미 곡성 기차마을을 한국 50개의 명소 중 26번째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외국인들 눈에 28등이 한라산이고, 37등이 해운대이다. 곡성은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여행명소임은 분명한 마을이다. 그런데도, 대개의 관람객들은 광주광역시 옆 곡성을 그냥, 깡촌(?)일 것으로만 알고 가벼이 찍고 갈 마음으로 들린다. 그냥 여행길이 슴슴, 수수할 줄로만 기대한다. 그래야 될 듯하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니까. 그런데 강원도 계곡길 험하다는 말은, 곡성에서는 서너 번 된장 발라 쌈 싸먹을 만큼 이 곳 소백산맥 산자락은 깊고, 넓고, 높고, 험하다. 그리고 논밭 많은 전라도라서 더 놀랍다. 평범한 시골 동네여서 평야 아늑하고 정감 있는 동네인 줄로만 생각했다면 계산 실수다. 오죽하면, ‘통명숙우(通明宿雨)’라는 말처럼, 지나는 비도 곡성 통명산(通明山)에서 멈춘다는 말을 할 정도의 깊은 산세다. 곡성(谷城)의 '곡(谷)'자는 '계곡'이다. 그럼에도 이곳의 산과 계곡은 강원도의 그것들과는 달리 웅장하지만 위압적이지는 않다. 강원도의 산은 조물주가 아마도 젊은 시절 남긴 힘으로 만든 역작(力作)이라면, 곡성의 산하(山河)는 강원도 산자락을 만들고 난 뒤, 조물주가 한소끔 뜸들이듯 편안히 만든 모습이다. 따라서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을 산꼭대기에 바로 올려 꽂아버리는 풍경과는 달리 곡성의 산은 차분히 눈길 내려앉힌 채 심도(深度)만 깊게 하는 원시 자연 본모양이다. 계곡과 산의 험준함은 남도여행 코스에서 애시당초 외면 받아오던 공간이었다. 그러나 곡성이라는 지점에 이르러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지를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준다. 그러면서도 늘 그렇듯이 거장이 만든 작품처럼 곡성 마당 전체와 어울리는 풍광의 편안함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산과 계곡들 사이사이로 기차가 지나다니니 기차마을이라는 명함 넉자 박을만하다. 도착하자마자 눈길 잡아채는 곡성 얼굴은 기차다. 기차를 통해 곡성의 역사를 나타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1933년부터 1999년까지 여수와 익산을 잇던 기찻길이 전라선 복선화로 인해 철로가 옮겨가고 난 뒤의 폐역이 되어버린 ‘곡성역’을 새롭게 꾸민 곳이다. 옛 곡성역사는 2004년에 등록문화재가 되었고 2005년 3월부터 기차마을이라는 명칭으로 공개되었다. 이 곳에서 ‘가정역’까지 10Km의 증기기관차(평일 2회, 휴일 4회 운행)가 운행이 되고, ‘침곡역’에서는 레일바이크 체험을 통해 섬진강을 느끼게 하는 여행코스가 만들어졌다. 또한 이 곳에 갖가지 장미의 고운 빛깔이 오래된 역사(驛舍) 가득 메워 관람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한다. 2016년 6월 기준으로 평일 2만명, 휴일 3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섬진강 기차마을’은 인기 폭발이다. 그러다보니 주차시설은 애시당초 무용지물이 되어 곡성 도로 전부가 외지인들이 세워놓은 자동차로 몸살을 앓아 굿이라도 한 번 해야 될 지경이다. ‘섬진강 기차마을’로 네비게이션 찍어 17번 국도에서 한 두 시간 체증에 시달리다보면 섬진강의 강바람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만나게 되는 기차마을의 오래된 시간과 압록마을의 드넓고 넉넉한 섬진강과 보성강은 물내 가득 담아 맘속으로 시원스레 흐른다. 도심의 풍경에 지친 눈과 귀 달래기에는 곡성의 산과 강 빛깔이 제격이다. 말 그대로 싱싱한 광경이고, 날것이기에 어색하지만 나무람없이 소소하고, 소박해서 정겹다. 곡성은 늘 이모습으로 일관되게 있어 왔었고 또, 그리 갈 것이다. <곡성 여행길에 대한 여행 2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2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광주에서 송광사를 들리고 오후 나절 시간이 남는다면. 그러나 초등학생 자녀들이 있는 경우는 ‘섬진강 기차마을’과 ‘침곡역 레일바이크’는 살짝 추천. 2.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요? -기차마을의 경우는 연인이 단연 1순위. 장미꽃 만발한 모양이 좋다. 그러나 이 곳은 누구라도 와도 될 만큼 특색있는 공원이다. 어린 자녀가 있으면 더 좋다. 3. 교통편은 어때요? - 홈페이지(http://www.gstrain.co.kr)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네비게이션에 ‘섬진강 기차마을’로 찾으면 된다. -자가용 이용시 : (광주-목포 방면) 고속도로 곡성 I.C-곡성읍-섬진강 기차마을/ (부산-순천 방면) 호남고속도로 곡성 I.C-곡성읍-섬진강 기차마을/ (국도 17호선 이용시) 호남고속도로 서순천I.C-구례구-오곡면 오지리-섬진강 기차마을/ (대구-남원 방면) 88 고속도로 남원 I.C-남원시-곡성읍-섬진강 기차마을/ (서울-수도권 방면) 호남고속도로 곡성 I.C와 전주-남원 국도/ (대중교통 이용시) 기차는 곡성역 도착해 도보나 택시 이용(0.8km) 버스는 곡성읍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택시 이용(1.5km)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편의시설의 경우 기차마을 내에 매점 정도이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개인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차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주말은.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때요? -큰 기대를 가지고 갈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기차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는 된다. 더구나 기차마을 전통시장(3일, 8일)에 열리는 5일장은 볼만한 것들이 있어서 남도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는 것도 재미있다. 6. 여행객 응대 수준은 어떤가요? -너무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와서 당황한 기색 역력.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응대가 이루어지면 관람객들이 수월할 듯. 7. 여행지가 지니고 있는 전문성은 어떠한가요? -자연을 감상하는 곳이다. 그냥 가면 된다. 8. 전체 여행 경비는?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어 요금이 대단히 다양하다. 무조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9.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침곡역 레일바이크. 내리막길이 짧고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 평소 체력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10.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 ‘곡성’의 인기와 더불어 갑자기 관광명소가 된 듯한 느낌이다. 주로 기차마을에 국한된 여행 동선을 압록유원지나 계곡 등지로 분산하면 좋을 듯 하다. 곡성의 산과 계곡은 정말 자연 그대로의 날 것이어서 강원도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기차마을과 레일바이크에만 곡성 관광의 포인트를 만들지 말고 주변의 풍부한 자연 경관으로 여행 안내를 많이 해 주시길. 곡성의 여행 포인트가 기차도 있지만 자연도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길. 그렇게 해야 곡성이 오랜 기간 여행지로서 사랑을 받을 수 있다. 12.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gstrain.co.kr/ 레일바이크는 예약을 꼭 해야 된다. 13.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활동은? -압록유원지, 대관람차. 전통시장. 14. 여행을 비추하고픈 사람과 이유는?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오는, 영화 ‘곡성’의 마니아 관람객들. 영화는 영화다. 15.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기차마을 주변에 마땅한 먹거리 장소가 없다. 전통시장 주변이나 17번 국도 주변의 여러 식당들. 16. 어떤 코스를 도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코스는? -기차마을, 침곡역 레일바이크. 이 두 곳이 기본이다. 17. 도움되는 사이트? -곡성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www.simcheong.com/ -천문대 http://star.gokseong.go.kr/ 1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많다. 등산코스로는 동악사, 설산, 봉두산, 통명산, 천마산 등이 있다. 이 외에 조태일시문학관, 심청효문화센터, 섬진강도깨비마을 등이 있다. 산과 계곡을 추천한다. 19. 숙소정보는? -곡성은 광주광역시 일일 생활권 지역이다. 광주광역시에서 숙박을 정하는 것이 낫다. 20. 총평 및 당부사항 -너무 갑자기 유명해져버린 느낌이다. 그런데, 원래 이 곡성은 기차마을이나 섬진강레일바이크도 유명하지만 애시당초 자연의 수려함으로 힘을 지닌 곳이다. 눈을 돌려 곡성의 산과 계곡을 방문하는 것이 진정한 곡성 여행의 진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지금같은 대학 교육으로 AI와 겨룰 수 있겠는가”

    “지금같은 대학 교육으로 AI와 겨룰 수 있겠는가”

    “인공지능이 인간을 따라잡는 시점을 2045년이라고 예측했지만,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경기 이후 2020년으로 당겨졌다. 지금의 대학이 지금 이대로 학생들을 길러 인공지능과 겨룰 수 있겠는가.”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지금은 지식의 반감기 시대”라면서 “대학은 지금 바뀌지 않으면 도태되는 문명사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총장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대학 등록금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교수들에게 더는 좋은 대우를 해주기는 불가능한데 요구하는 것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며 “교수들도 이런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3일 발족한 ‘미래대학포럼’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술정보관에서 첫 공개 포럼을 열고 대학의 위기감을 쏟아냈다. 미래대학포럼은 서울 주요 10개 사립대 총장들이 모여 미래 사회에 대학의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구성했다. 첫 공개 포럼에는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총장들이 모였다. 대학의 위기 상황에서 행로를 모색하고자 포럼에 참석한 총장들은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문명사적 기로에 선 대학’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한 김 총장은 대학의 현재 위기에 대해 재정, 기술의 와해, 정당성을 열쇠어로 들었다. 새로운 지식을 얻으려면 비용이 증가하는 데다가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역할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는 시점에서 대학 무용론도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액티브 러닝’을 들었다. 대학이 학생에게 단순한 지식을 가르치기보다 학생이 주변 문제에 관심을 두고 해결하려는 것을 돕는 방법을 의미한다. 김 총장은 “연세대 인천의 송도캠퍼스에는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산지식을 배울 수 있다”며 “연세대의 경우 학부생들이 팀을 꾸려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최 총장은 “20년 전과 지금의 학생이 처한 환경이 너무 다르다. 대학은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대비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전학기제와 자유설계 전공을 예로 들었다. 도전학기제는 한 학기를 쉬며 사회경험을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학기다. 학생들은 사이버 강의 등으로 부족한 공부를 한다. 자유설계 전공은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 스스로 배울 것을 조합해 만드는 전공을 가리킨다.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창업을 돌파구로 제안했다. 이 총장은 “지금의 일률적인 전공체제가 불확실성이 강한 미래 사회에 답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4차 산업 혁명 사회에서는 대학생들이 창업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총장들은 이런 발전을 위해 교육부의 입시, 등록금 등에 대한 규제도 풀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등록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교육부가 원하는 유럽형 소형대학은 천문학적인 재원이 요구된다”며 “등록금 규제에 대해 앞으로 진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 총장은 “교육부가 믿을 만한 대학에 대해서는 창립이념에 따라 자유롭게 뽑을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미래대학포럼은 앞으로 비정기적으로 세부 주제를 정해 사회 변화와 대학 교육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내게 맞는 취업 정보, 인공지능이 알려준다

    내게 맞는 취업 정보, 인공지능이 알려준다

    연세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퀘어’와 함께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취업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취업 및 진로 컨설팅은 전 세계 3억명에 달하는 전문가들의 직업 유형 정보를 갖고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휴리’(HEURI)가 맡는다. 휴리는 학생 개인에게 적합한 직무성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직무 성향과 관계 깊은 직업군의 글로벌 취업 정보와 채용 수요 동향을 제공한다. 휴리는 현재 정보기술(IT) 네트워크가 집중된 미국과 한국에서 주로 정보를 수집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확대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별, 지역별, 직무별 채용 동향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드림스퀘어는 설명했다. 한편 연세대 장학취업팀은 다음달까지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탤런트 엑스(Talent X) 글로벌 인재 컨설팅’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 탤런트 엑스는 드림스퀘어의 취업컨설팅 사업 브랜드다. 연세대와 드림스퀘어 컨설턴트는 학생을 일대일로 만나 상담을 할 예정이다. 연세대 장학취업팀의 고제혁 박사는 “현재 대학의 전공과 사회 인력 수급의 연결 구조는 산업화 시대의 산물”이라며 “합리적인 진로 결정을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드림스퀘어는 지난 3월 미국에서 탤런트 엑스(www.mytalentx.com) 베타 서비스를 출시,미국 서부 지역 대학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최근에는 국내에서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디에 취업하면 좋은지 인공지능이 알려준다

    연세대학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퀘어’와 함께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AI 취업컨설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취업 및 진로 컨설팅은 전 세계 3억 명에 달하는 전문가들의 직업 유형을 익힌 인공지능 프로그램 ‘휴리’(HEURI)가 맡는다. 휴리는 학생 개인에게 적합한 직무성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직무성향과 관계 깊은 직업군의 글로벌 취업 정보와 채용 수요 동향을 제공한다. 휴리는 현재 IT 네트워크가 집중된 미국과 한국에서 주로 정보를 수집하지만, 앞으로는 확대된 빅데이터 수집으로 국가별, 지역별, 직무별 채용 동향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드림스퀘어는 설명했다. 한편, 연세대 장학취업팀은 다음달까지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탤런트 엑스(Talent X) 글로벌 인재 컨설팅’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 탤런트 엑스는 드림스퀘어의 취업컨설팅 사업 브랜드다. 연세대와 드림스퀘어 컨설턴트는 학생을 일대일로 만나 상담을 할 예정이다. 연세대 장학취업팀 고제혁 박사는 “현재 대학의 전공과 사회 인력 수급의 연결 구조는 산업화 시대의 산물”이라며 “합리적인 진로 결정을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드림스퀘어는 지난 3월 미국에서 탤런트 엑스(www.mytalentx.com) 베타 서비스를 출시, 미국 서부 지역 대학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국내에서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글로벌 인사이트] “美 대선 후보에 전할 정책 만들자”… 한인 유권자들 머리 맞대

    [글로벌 인사이트] “美 대선 후보에 전할 정책 만들자”… 한인 유권자들 머리 맞대

    “유권자 등록률과 투표율을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양당 대선 후보들에게 우리를 위한 정책을 호소합시다.” 지난 3~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주 한인 풀뿌리 콘퍼런스:동북부 지역 세미나’에 뉴저지와 뉴욕, 워싱턴DC 등에서 온 한인 유권자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인 사회를 위한 풀뿌리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참여센터(KACE)가 다음달 6~8일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2016 한인 풀뿌리 콘퍼런스’를 앞두고 동북부 지역 한인회장부터 투표권을 처음 얻은 대학생까지 남녀노소가 머리를 맞댄 것이다. 올해로 3회째인 풀뿌리 콘퍼런스는 미 전역에서 한인 500~600명이 참석해 연방의원들을 직접 만나는 등 정치력 신장을 논의하는 자리로, 특히 대선을 4개월 앞두고 한인 풀뿌리운동가들이 모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뉴저지는 7일 경선이 벌어지는 6개 주 중 한 곳이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지율 58%로, 37%를 얻은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을 21% 포인트 앞서고 있다. 클린턴과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양자 대결 지지율은 45% 대 36%로, 클린턴이 9% 포인트 앞선다. 김동찬 KACE 대표는 “워싱턴 콘퍼런스에 앞서 지역별 세미나를 열어 참여를 독려하고 민주·공화 양당에 전달할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며 “이스라엘계는 물론 중국·대만계 유권자들의 풀뿌리운동과 비교하면 한인 유권자들의 풀뿌리운동은 여전히 약하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많은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와 만찬에 참석한 한인회장과 뉴저지 주의원 등은 그동안의 한인 풀뿌리운동을 평가하며 대선을 앞두고 이를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류제봉 뉴욕 퀸스 한인회장은 “5년 전 회장이 된 뒤 시의원들을 모두 만나 한인회로서는 처음으로 시 지원금을 받았다”고 풀뿌리운동 경험을 소개한 뒤 “2004년 E4(기술지도)비자 문제로 워싱턴 연방의회에 찾아가 의원들을 만났는데 아무도 모르고 있길래 홍보를 했다. 한인 유권자들을 위한 문제를 적극 설명하고 친한파 의원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홀리 셰피시 뉴저지 주의원은 “한인 유권자들의 풀뿌리 활동을 높게 평가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내 한 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참여정신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여태 뉴저지 저지시티 시의원은 “한인 2세들을 위한 유권자 권리 찾기 교육이 중요하고, 한인 중에서 선출직 후보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ACE는 한인 유권자 등록률 80%, 투표 참여율 80%를 목표로 ‘8080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등록률과 투표율을 올려야 한인 사회의 권익을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1월 대선 및 상·하원 선거를 앞두고 미 전역 대학 캠퍼스를 돌며 젊은 한인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대선 후보 지지 캠페인을 돕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학 졸업반인 장성관 KACE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전국 대학을 찾아 투표 참여에 대한 한인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다음달 워싱턴 풀뿌리 콘퍼런스에도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해 의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코디네이터는 5일 뉴저지에서 열린 샌더스 선거운동에도 참여했다. 그는 기자와 함께 캔버싱(가가호호 방문 선거운동)을 한 뒤 “샌더스 지지자들로부터 풀뿌리운동을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7일 경선이 치러지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풀뿌리운동의 효과로 클린턴을 2% 포인트 차로 추격하고 있다. KACE는 다음달 풀뿌리 콘퍼런스 둘째 날인 7일 민주·공화 양당 대선 캠프의 외교·아시아 전략가를 초청해 정책 토론회를 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민주당에서는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출신인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을, 공화당에서는 트럼프와 최근 만난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실 관계자를 섭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KACE가 대선을 앞두고 풀뿌리운동 강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및 다른 아시아계 유권자 단체들의 활동과 비교할 때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이스라엘계 단체인 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AIPAC)가 지난 3월 개최한 연례 콘퍼런스에 클린턴, 트럼프 등 대선 후보들이 대거 참석한 것과 비교할 때 KACE 활동이 한국판 AIPAC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풀뿌리 콘퍼런스는 AIPAC 콘퍼런스를 모델로 시작한 것”이라며 “참석자를 늘리고 의제를 정해 이슈화함에 따라 5~6년 내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포트리(뉴저지주)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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