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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 실적 낸 네이버 최수연 대표 “AI·데이터 기반으로 핵심 사업 강화”

    역대 최대 실적 낸 네이버 최수연 대표 “AI·데이터 기반으로 핵심 사업 강화”

    지난해 네이버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년 대비 14%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사업인 커머스(상거래)와 콘텐츠 매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매출도 껑충 뛰었다. 네이버는 2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조 6706억원, 1조 48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영업이익은 14.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9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8% 늘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증가율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고 돌아본 뒤 “올해도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상품과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커머스(상거래)와 콘텐츠 매출은 각각 2조 5466억원, 1조 7330억원으로 같은 기간 41.4%, 37.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핀테크(금융 기술)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각각 14.2%, 11.0% 증가한 1조 3548억원, 4472억원으로 집계됐다. 검색, 광고 매출은 3조 5891억원으로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4분기 매출(2조 5370억원)과 영업이익(4055억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글로벌 경기와 광고 시장 침체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 성장했다. 콘텐츠는 웹툰·지식재산권(IP) 매출이 증가하고 스노우 AI 상품 매출이 확대됐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오프라인 활동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같은 기간 6.6% 성장했다. 배당금은 주당 790원(보통주)이다. 다음달 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뒤 1개월 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0%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이 배당 규모를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주총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을 3월 정기 주총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IT 업종 견고한 흐름… 올해도 반도체·하드웨어 등 관심을[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글로벌 증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기술주 7개 기업 중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외한 5개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이 실적을 발표했고 31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 긴축 속도 완화 논의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FOMC 유동성 지원 눈여겨봐야 이번 FOMC에서 눈여겨봐야 할 요소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BTFP)이 꼽힌다. BTFP는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 은행 시스템 불안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마련한 자금 조달 프로그램이다. 최대 1년간 금융회사에 대출을 지원해 주는데 기존 대출 프로그램인 재할인창구(상업은행이 각종 유가증권을 담보로 연준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빌리는 것)보다 유리하다. BTFP는 대출 담보의 시가평가와 할인 적용 원칙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은행은 채권금리 상승으로 가격이 하락한 채권을 매각해 손실을 확정하지 않고도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또 BTFP에 적용되는 금리는 재할인창구 현 금리(5.5%)보다 낮다. ●글로벌 투자 추세 AI 중심으로 변화 우리 정부는 2022년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해 왔다. 지난해 12월 초 금융위원회는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고 같은 달 17일엔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ISA 비과세 범위 확대, 소액주주 권익 보호 강화 등의 방침을 공개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원인이 주주환원정책과 낮은 수익성이라는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는 주주환원을 위해 배당 확대보다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배당 지급보다 자사주 매입을 선호한다. 자사주 소각은 주당 순자산가치(BPS)를 낮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는데 한국의 문제 중 하나인 수익성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달 약세장이었으나 정보기술(IT) 업종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글로벌 투자 추세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도 IT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 시가총액 변화와 관련해 AI 관련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해당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1월에 강했던 업종이 한 해를 끌어 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도 IT가 그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차장
  • 페르소나AI, 자사 sLLM 활용한 AI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멘토’ 출시

    페르소나AI, 자사 sLLM 활용한 AI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멘토’ 출시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앞두고 AI를 활용한 교육 및 학습 지원교육 콘텐츠에 자체 개발 sLLM과 생성형 AI 적용하고 학습관리시스템(LMS) 더해 페르소나에이아이(페르소나AI, 대표 유승재)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육 플랫폼 ‘AI MENTOR(아이멘토)’를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아이멘토는 페르소나AI가 자체 개발한 sLLM(소형화한 거대언어모델)과 생성형 AI를 적용한 교육 플랫폼이다.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AI 교육에 대한 친숙도와 적응도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 교육 기관 모두가 사용 가능하며,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고려해 수준별∙맞춤형 교육과정과 활동을 통합했다. 아이멘토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양질의 콘텐츠와 AI 기술을 접목했다. 우선 교과 연계, 창의적 활동, 학급 운영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교육부의 학습 성취 기준을 반영해 신뢰성을 높였다. 여기에 자사 AI 기술들을 적용해 콘텐츠 활용도를 배가한다. 생성형 AI는 학생의 대답에 따라 맞춤형 자료를 개별로 보여줄 수 있다.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 표, 그래프 등의 자료를 만들어내며 능동적인 학습을 유도한다. 높은 한국어 이해도를 자랑하는 ‘KGPT’ 기술은 정확한 문답의 원천이 된다. 또 원활한 수업과 소통을 위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했다. 선생님이 원하는 교육 콘텐츠를 담기만 하면 전용 수업 리스트가 만들어진다. 전체 학생에게는 물론 개별, 그룹별로도 수업 할당이 가능하며, 출결 및 학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대일 코멘트 기능도 지원된다. 수업 종료 후 학생의 답변과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개별 첨삭과 소통이 가능하다. 페르소나AI는 지난 1월 17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2024’에서 아이멘토를 선보이고 공개 시연에 나섰다. 현장에서 아이멘토를 사용해 본 행사 참가자들은 AI를 접목한 교육에 큰 호응을 보냈다. 설치나 다운로드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엄격한 금칙어 설정으로 유해 단어를 필터링하고 안전한 학습을 지원한다는 점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양한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페르소나AI는 아이멘토를 고도화하며 교육 AI의 기반 강화에 나선다. 주요 과목별 심화 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통합 AI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맞춤형 영문법 학습 서비스 ‘AI 영문법’을 운영 중이며, 상반기 중 선생님을 위한 ‘AI 영어 문제 생성’ 서비스를 추가한다. 교과서, EBS 교재, 수능, 공무원 시험의 각종 기출문제를 AI가 수집하고 분석한 후 다양한 유형의 영어 문제를 무제한 생성∙제공하는 서비스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아이멘토를 통해 AI 디지털 교과서 시대를 맞는 교육 현장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며 “직접 개발한 sLLM과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교육은 물론 다양한 산업의 AI 도입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구독형 클라우드 AICC(AI컨택센터)로 잘 알려진 페르소나AI는 챗봇, 콜봇 등의 상담용 AI는 물론 한국형 GPT, 가상 인간, AI 반도체 분야까지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GPT 사업 및 연구 개발 MOU를 체결하고 SK텔레콤과 효성벤처스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2회 연속 한국 1위” OECD 디지털정부 평가… 일본 5위→31위 추락

    “2회 연속 한국 1위” OECD 디지털정부 평가… 일본 5위→31위 추락

    4년 만에 평가서 압도적 종합 1위‘데이터 기반 정부’ 항목 만점 받아6개 부문 중 4개 1위…총점 0.935점‘국민 비서 AI 챗봇’ 등 좋은 평가덴마크 2위, 0.811점… 영국 3위아시아국 중 10위권 내 유일‘한때 5위’ 日 급락… 0.483점 그쳐 한국이 4년 만에 실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3년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압도적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국 가운데 아시아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일본은 같은 기간 5위에서 31위로 큰 폭 하락했다. 행정안전부는 21일 한국이 올해 OECD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1점 만점에 0.935점으로 덴마크(2위, 0.811점), 영국(3위, 0.775점)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9년 치러진 첫 평가(0.742점)에서는 당시 2위였던 영국(0.736점)과의 격차가 0.006점에 불과했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2위와의 점수 격차가 당시보다 20배 이상(0.124점) 벌리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4년 전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함께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일본은 올해 31위(0.483점)로 26계단 추락했다. OECD 공공거버넌스국은 회원국(38개)의 정부·공공부문 디지털 전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2020~2022년 회원국의 디지털 정부 정책·제도·서비스 실적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정부 ▲플랫폼 정부 ▲개방형 정부 ▲선제적 정부 ▲디지털 우선 정부 ▲국민주도형 정부 등 6개 부문을 평가했다.그 결과 한국은 ‘데이터 기반 정부’ 등 4개 부문에서 1위, ‘디지털 우선 정부’ 등 2개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정책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기반 정부’는 1점 만점(회원국 평균 0.633점)을 받았다. 표준·데이터를 공개해 민간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한 ‘플랫폼 정부’, 집주변 교통환경 서비스 등 맞춤형 공공데이터 서비스인 ‘개방형 정부’, 국민 3분의 1(1626만명)이 이용하는 ‘국민 비서(구삐) 인공지능 챗봇’처럼 건강·교통·세금 등 생활 필수 행정정보를 모바일 앱과 연계해 사전에 예측 제공하는 ‘선제적 정부’ 등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정보 이용 동의만으로 구비서류를 한 번에 제출가능한 ‘공공마이데이터’(디지털 우선 정부)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디비피아, 국내 학술 시장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주제 추천 서비스 출시

    디비피아, 국내 학술 시장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주제 추천 서비스 출시

    이용자 목적·관심분야·관심 키워드 바탕으로이용자에게 적합한 연구 주제와 목차 관련 논문 제공 한국 대표 학술 콘텐츠 플랫폼 디비피아(DBpia)는 학술 연구와 과제 작성을 위한 혁신적인 AI 주제 추천 서비스 ‘디비피아 아이디어’(DBpia idea)를 지난 23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디비피아 아이디어’(DBpia idea)는 고도화된 자연어 처리 기술로 이용자의 목적, 관심분야, 관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논문이나 과제에 적합한 주제를 추천해 주고, 그 주제에 알맞은 목차 리스트를 제공한다. 또한, 목차의 내용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학술 자료도 함께 추천해 준다. 이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목차 구성에 필요한 학술 자료 추천 시, 디비피아가 보유한 검증된 논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인공지능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할루시네이션’(환각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데 있다. 새롭게 출시된 ‘디비피아 아이디어’는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대학생, 대학원생, 기업 연구원 등 다양한 이용자층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논문이나 리포트, 보고서의 초안을 잡기 어려운 경우, 적합한 주제와 목차를 구성해 주고 이에 필요한 확실한 연구 자료를 추천해 줌으로써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학술 자료의 이용 허들을 낮출 수 있게 됐다. 디비피아 구독 기관 이용자 및 개인 정기구독자는 디비피아 사이트 내 ‘디비피아 아이디어’ 코너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디비피아를 운영하고 있는 누리미디어의 최순일 대표는 “혁신적인 AI 기술의 도입으로 학술정보 이용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제공하며 국내 학술 시장의 리더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비피아는 400만 편의 전문 학술 콘텐츠를 전국 4년제 대학, 전문대학, 공공기관, 국책연구기관, 기업체, 글로벌 기관 등 2000여 곳에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대표 학술 서비스이다. 이번 신규 서비스 출시로 학술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 ‘교육계 CES’ 찾은 교사들 “학교 수업 발전시킬 아이디어 얻어”

    ‘교육계 CES’ 찾은 교사들 “학교 수업 발전시킬 아이디어 얻어”

    “기존에 쓰던 애플리케이션은 더 좋아지고 새로운 기능을 갖춘 제품도 많아 맞춤형 수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센터에서 개막한 에듀테크(교육 정보 기술) 박람회 ‘벳쇼’(Bett Show)에서 만난 한국 교사들은 전시장을 둘러본 뒤 “수업에서 활용할 만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26일까지 열리는 올해 벳쇼에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터치교사단’이 처음 방문해 체험 연수를 하고 있다. 각종 에듀테크를 수업에 맞게 활용하고 디지털 교과서 제작에 데 참고할 만한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알아본다는 취지다. 영국교육기자재협회(BESA)가 1985년 처음 개최한 벳쇼는 전 세계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교육 이슈를 다루는 에듀테크 분야의 세계 최대 행사다. 올해는 130여개 국가에서 5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3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최신 기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에 비유된다. 한국에서도 올해 13개 기업과 교육부가 이 행사에 참여했다. 교사들, 최신 기술 체험하고 수업 활용도 고민 특히 올해는 터치교사단 소속 초중고교 교사들이 처음으로 벳쇼를 찾았다. 교육부는 앞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학교에 안착시킬 교사 398명을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선정했고, 이 가운데 40명을 선발해 해외 연수의 기회를 줬다. 올해 벳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구글 같은 세계적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을 접목한 미래 교실의 모습을 선보였다. 아수스, 레노보, 삼성 같은 기업들은 에듀테크를 최적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신 하드웨어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 교육 현장에서도 많이 쓰는 그래픽 디자인 플랫폼 ‘캔바’나 ‘패들릿’를 포함해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시를 찾은 교사들은 소프트웨어와 기기들을 직접 시험해보며 교육 활동에 활용할 가능성을 찾아 나갔다. 수업에서 필요한 부분을 AI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지, 새 기능은 무엇인지 질문한 교사들은 학생과 교사의 상호작용을 높이는 수업을 고민하기도 했다. 이명길 울산 도산초 교사는 “지난해 협업과 발표 수업에 활용한 캔바에 학년별 기능이 추가돼 더 세부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에듀테크 기술이 한층 더 발전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AI 디지털 교과서 시제품 첫 공개 교육부는 지난해 방문단 파견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벳쇼에 전시 공간을 마련해 AI 디지털 교과서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내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1·고1의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교육)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벳쇼에서는 국내 에듀테크 기업과 발행사가 협업해 개발 중인 디지털 교과서를 처음 선보인 것이다. 과목별로 공개된 코스웨어(교육용 소프트웨어)는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조하는 여러 기능이 포함된 모습이었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해 맞춤 자료를 제공하고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교사에게 보여주는 대시보드를 갖췄다. 영어는 성취도가 떨어질 수 있는 학생을 예측하는 기능, 수학은 교사가 ‘느린학습자’를 관리할 수 있는 요소도 탑재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에듀테크 선진국인 영국 교육부 관계자도 한국 디지털 교과서를 보고 놀라워했다”며 “시제품을 기반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기능을 계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 테슬라의 추락 어디까지… ‘차세대 모델·로봇’으로 반등 나서나

    테슬라의 추락 어디까지… ‘차세대 모델·로봇’으로 반등 나서나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주가 급락한데다, 올해도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가격 출혈경쟁 등 난제가 겹치면서 암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차세대 저가형 전기차 출시 및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예고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2.13% 떨어진 182.63 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의 최저치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800억 달러(약 107조원)가량 증발하면서 5805억 6600만 달러(약 775조 6361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주가 하락률은 26.47%에 달한다. 전날 장마감 후 공개된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데다, 올해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예견된 가운데 테슬라가 명확한 실적 개선안을 내놓지 않은 것이 우려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테슬라는 실적 가이던스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연초에 그해 생산량 목표치만 발표해왔는데, 올해는 이마저 공개하지 않은 셈이다.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79억 달러(약 10조 6000억원)로,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이는 약 59억 달러(약 7조 90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세제 혜택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착시효과를 걷어내고 사업으로 창출한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8.2%로 전년 동기(16.0%) 대비 반토막 수준이 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51억 6700만 달러(약 33조 522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256억 달러를 하회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181만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평균 판매단가가 4만 3600 달러(약 58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줄어든 것이 실적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테슬라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차량 출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지난해에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올해도 실적 둔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테슬라는 올해의 부진이 혁신을 위한 ‘숨고르기’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테슬라는 이날 실적 보고서와 함께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가능하면 빨리 차세대 플랫폼을 시장에 내놓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 플랫폼은 자동차가 제조되는 방식을 혁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차세대 전기차에 대해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머스크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에 대해서도 “테슬라의 다른 모든 가치를 합한 것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는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중 가장 정교한 제품”이라며 “내년에 몇 대의 옵티머스를 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케어네이션, 지난해 매출 100억 돌파… “돌봄 서비스 시장 선도”

    케어네이션, 지난해 매출 100억 돌파… “돌봄 서비스 시장 선도”

    돌봄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대표 김견원, 서대건)을 운영하는 ㈜에이치엠씨네트웍스가 2023년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24일 업체에 따르면 2023년 플랫폼에서 발생한 거래 금액은 전년도 121억 원 대비 215억 원으로 80% 가까이 성장했으며 누적 가입자 수 33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출 규모 역시 100억 원(연결기준)을 돌파했으며 플랫폼 부문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90% 이상 증가했다. 케어네이션은 지난 10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 110만을 돌파했다. 모바일인덱스, data.ai통계에 따르면 케어네이션은 동종업계 플랫폼 전체 다운로드 수의 74%, 전체 액티브 유저 중 60%를 차지하며 20여 개의 돌봄 플랫폼 가운데 1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케어네이션은 고객의 편의성을 중심에 두고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 왔다. 지난해에는 서비스 증명서 발급 자동화, 간병일지, AI 맞춤 케어메이트 추천 기능 등을 추가로 출시했으며 간병, 동행, 가사돌봄 서비스에 대한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2023 대한민국 최고브랜드대상, 2023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 앱어워드코리아 2023 올해의 앱 대상 연속 수상 실적은 케어네이션의 이러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케어네이션이 고객들의 호응과 함께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은 오프라인 비즈니스 경험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기획·설계와 내부 데이터팀을 통한 돌봄 서비스 데이터 R&D, 이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 덕분이다. 케어네이션은 인구 전 연령에 걸친 돌봄 문제를 해결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의료기관에서 행정, 의료수가 관리 총괄 등 실무 경험을 축적한 김견원 대표가 오프라인 간병 서비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3년 창업했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 석·박사를 마치고 스타트업 기술평가를 진행하는 NICE평가정보의 협력 법인을 운영하던 서대건 대표가 2020년 합류하면서 고차원적인 데이터 분석과 연구개발을 더해 지금의 케어네이션이 만들어졌다. 현재 다양한 돌봄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어네이션은 지역 중심의 방문요양센터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고 국민들의 방문요양서비스에 대한 접근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장기요양보험서비스 전문기업인 ㈜어르신세상을 자회사로 인수했다. 올해 1분기에는 업계 최초 방문요양 온라인 매칭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케어네이션 서대건 대표는 “케어네이션은 개인의 상황과 니즈에 맞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누구나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장하고 돌봄 서비스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돌봄 서비스 플랫폼의 선두주자로서 올바른 돌봄 문화와 돌봄의 가치를 정립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대전역 ~ 옛 충남도청 중앙로 지하 길 찾기… 내비게이션 따라와요~

    대전 중앙로에서 실내 길 찾기와 위급 상황의 시민 위치를 신속 파악하는 실내 내비게이션이 시범 운영된다. 대전시는 23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주소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중간 보고회’를 열고 대전역~옛 충남도청 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실사를 진행했다. 이는 시민이 가게 등을 찾을 때 휴대전화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위치를 찾아 따라갈 수 있고, 갑자기 아파 위기에 빠졌을 때 본인이나 구조자가 신고하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 신속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오는 4월까지 중앙로 지하상가 수백개 상점마다 도로명·기초번호를 부여해 공간 데이터 정보를 구축하고 앱으로 내비게이션을 구현해 위치 정보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시범 운영한다.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는 16만㎡로 전국 실내 가운데 최대 규모에 가깝다. 중앙로 시작 지점에 전국 명물인 성심당 대전역점과 중간에 본점이 있어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이어서 시범 사업지역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대전시는 지난해 4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지역과 함께 행안부의 주소 기반 혁신산업 창출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과학도시 대전에 있는 KAIST가 이 용역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면서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국정과제로 삼는 정부에서 대전을 롤모델로 이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AI 규제한다고 통제 가능할까? “AI 대 AI 구도로 통제하는 것도 방법”

    AI 규제한다고 통제 가능할까? “AI 대 AI 구도로 통제하는 것도 방법”

    “인공지능(AI)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는 놀랍도록 확장될 겁니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해 세계를 놀라게 한 토종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최홍준(44) 부사장은 23일 “모든 사물이 AI와 결합되는 상황에서 ‘AI를 어떤 기계에 넣을 것이냐, 어떻게 쓸 것이냐’에 따라 기회는 무수히 많다”고 힘줘 말했다. 최 부사장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가장 인상적인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선보인 AI 로봇 ‘볼리’를 꼽은 뒤 “상상력을 자극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지와 영상 등을 학습·분석하는) 멀티모달이 생활에 적용된 사례로 눈이 있고 음성 인식 기능도 있다. 볼리에 탑재된 AI가 GPT 성능 이상으로 좋아진다면 때로는 에이전트(일종의 비서), 때로는 말동무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의 AI 기술 수준에 대해선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기술) 알고리즘과 슈퍼 컴퓨팅 기반 대규모 데이터 처리 능력의 향상으로 자연어 처리, 이미지·음성 인식은 인간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짚었다. 오픈AI의 GPT-4와 같은 LLM이 자연어 생성·이해 분야에서 혁신적인 결과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AI가 의료 진단, 금융 예측,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도 AI 기술이 상당한 발전을 이룬 사례라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인간을 대체하기에는 인간의 추상적 사고, 도덕적 판단, 문맥 이해 등에서 한계를 갖고 있다”는 게 최 부사장의 주장이다. 글로벌 불확실성, 경제적 요인, 정치적 변수 등도 AI 기술 발전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달 자체 개발한 LLM ‘솔라’를 공개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 뛰어들었다. 솔라는 세계 최대 AI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솔라는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작은 크기로 구성된 경량형 언어모델(sLLM 혹은 SLM)로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는 107억개(10.7B) 수준이다. LLM 뛰어난 발전에도 할루시네이션 여전정확성, 신뢰성 높여줄 RAG 기술 떠올라 최 부사장은 “지난해 등장한 GPT-4와 같은 LLM은 뛰어난 발전을 이뤘지만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AI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럴듯한 오답을 내놓는 현상)과 같은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검색 증강 생성(RAG)과 같은 새로운 방법론이 AI 기술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AG는 외부에서 가져온 정보로 생성형 AI 모델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여주는 기술로 LLM의 한계를 보완해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부사장은 AI가 아직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티핑 포인트’(극적인 변화의 순간)에 도달하진 못 했지만 현재의 기술 속도로 보면 몇 년 안 걸릴 것으로 봤다. 그는 “수 년 내 인간 지능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술 발전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연 AI 규제를 통해 ‘통제가 가능할까’에 대해선 확신하기 어렵다”며 “이럴 때는 오히려 AI 대 AI의 구조로 기술 개발을 통한 통제를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 미래 10대 유망 관광기술은?…문화관광연구원 논문 발표

    미래 10대 유망 관광기술은?…문화관광연구원 논문 발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에선 인공지능(AI) 등 미래 관광 분야와 융합될 수 있는 다양한 IT 기술들을 선보였다. 올해 CES의 핵심은 ‘전 산업을 관통하는 AI 기술의 융합’으로 요약되며, 향후 AI 기술과 미래 관광 산업과의 융합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리 관광 분야에서 미래 유망 기술을 살펴보고, 정책 방향 설정, 관광과 기술의 융합·활용 전망 등 선제적 대응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연구자료가 발표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3일 ‘미래 유망기술의 관광산업 분야 적용 전망과 대응 방향’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혁신을 이끄는 10대 미래 유망관광 기술’을 제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10대 미래 유망관광 기술은 ▲실시간 정보 제공을 위한 생성형 관광 AI 기술, ▲빅데이터 기반의 관광 디지털 큐레이션 기술, ▲관광형 첨단 모빌리티 기술, ▲지능형 관광 이동 연계 서비스, ▲관광 서비스를 지원하는 무인화·로보틱스 기술, ▲관광객 거래 효율화를 위한 혁신 결제 기술, ▲관광객 실감 경험을 확대하는 인터랙티브 기술, ▲관광 경영 고도화를 위한 지능형 운영 플랫폼 기술, ▲관광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 ▲실시간 관광객 안전을 위한 관광 환경 예측·분석 정밀 기술이다. 연구원은 “전문가 대상 표적집단면접(FGI) 조사, 기술영향 평가 등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향후 5~10년 내 관광산업 혁신을 이끄는 10대 미래 유망관광기술을 선정했다”며 “이번 보고서는 관광 분야 미래 기술을 예측하고, 기술별 관광 분야 적용과 정책적 대응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광산업뿐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은 이를 토대로 4가지 정책 제언을 내놨다. 첫째, 관광의 특성을 반영한 타 분야 유망 기술의 활용과 육성, 둘째, 관광 분야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이종 간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셋째, 관광사업체의 디지털 기술 관련 인력 육성, 넷째, 관광산업 관련 미래 이슈에 대한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 및 분석 역량 구축 등이다.
  • 누가 車래? 수직 이착륙에 ‘셀프 발레파킹’·챗GPT 달았는데

    누가 車래? 수직 이착륙에 ‘셀프 발레파킹’·챗GPT 달았는데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는 모빌리티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전장(전기장치), 빅테크 등 각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였다.BMW는 CES 2024에서 빅테크 기업 아마존의 거대언어모델(LLM)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가 탑재된 개인 비서를 선보였다. 앞서 BMW는 2018년 자체 개발한 지능형 개인 비서를 자사 차량에 도입했다. 여기에 아마존의 알렉사를 활용해 더욱 정교한 차량 제어가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터치 제어로 가능했던 차량의 여러 기능을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음성 명령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BMW는 연내 새로운 음성 비서 솔루션이 포함된 ‘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을 선보일 계획이다. 웨어러블 증강현실(AR) 글라스, 원격 주차 기능 등도 공개됐다. 스타트업 엑스리얼과의 연구 협력으로 개발한 AR 글라스는 주행 중 발생하는 경로 안내, 위험 경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충전소 정보, 주차 지원 시각화 등 각종 정보가 실제 환경에 AR로 통합되는 기술이다. 원격 주차 기능은 운전자가 지정된 하차 구역에 자동차를 맡기기만 하면 자동차가 스스로 빈 주차 공간을 검색하고 해당 공간에 주차를 완료하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용무를 마치고 나면 자동차가 주차 공간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운전자가 탑승할 수 있도록 픽업 구역까지 이동한다.폭스바겐은 파트너사 세렌스와의 협력으로 자사의 음성 비서 서비스 ‘아이다’(IDA)에 AI 기반 챗봇인 챗GPT를 통합한 차량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챗GPT가 자동차에 직접 통합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챗GPT가 통합된 아이다는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에어컨 등 차량 내 기능을 제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운전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폭스바겐의 챗GPT 기능은 ID.4, ID.5, ID.3, ID.7 등 전기차 모델을 비롯해 티구안, 파사트, 골프 등 올해 2분기부터 생산되는 주요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혼다는 2026년 전 세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 ‘혼다 0시리즈’를 선보이며 ‘살룬’, ‘스페이스 허브’ 등 두 가지 콘셉트 모델을 최초 공개하고 자사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 전용 ‘H 마크’도 처음 소개했다. 혼다는 0시리즈에 인간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위험 예측의 정확도를 고도화하기 위해 최첨단 AI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소니와 합작한 소니혼다모빌리티로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기차 ‘아필라’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2026년 출시하는 아필라에 생성형 AI 기반의 음성 비서를 탑재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기아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PBV를 재정의하고 내년 출시 예정인 첫 번째 중형 PBV 모델 PV5 등을 소개했다. 차량 호출, 배달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모듈을 교체·조립할 수 있도록 하고 소프트웨어를 활용, 경로와 정보 등 외부 데이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대형 및 소형 PBV 라인업을 추가해 대형 물류 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단계에서 디지털 제어 및 자율주행 기술도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 회사인 모셔널과 함께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PBV 로보택시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모빌리티의 영역이 상공으로 본격 확장되는 모습도 보였다. 현대차그룹의 AAM 독립법인인 슈퍼널은 현장에서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직이착륙기(eVTOL) 기체 ‘S-A2’의 실물 크기 모형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비행기를 연상케 하는 외관에 ‘틸팅’(이착륙 시에는 수직으로, 전진 비행 시에는 수평으로 전환되는 기능)이 가능한 로터 8개를 갖췄다. 슈퍼널은 올해 말 기술개발 목적의 시제기 초도비행에 나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중국 샤오펑의 자회사인 샤오펑에어로HT도 자사의 eVTOL을 전시관에 선보였다. 다른 eVTOL과 달리 자동차에 헬리콥터의 프로펠러를 부착한 듯한 외관이 특징이다. 지상에서는 프로펠러 구조물을 완전히 접어 내부에 보관한 채 자동차처럼 달리다가 비행 시에는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날아오른다는 설명이다.
  • 아이브 신곡, ‘뭔가 익숙한데?’... 2010년대를 뒤흔들었던 ‘그 노래’ [아몰걍듣]

    아이브 신곡, ‘뭔가 익숙한데?’... 2010년대를 뒤흔들었던 ‘그 노래’ [아몰걍듣]

    <편집자 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미 모든 걸 아는’전문가들이 내놓는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있으면 자괴감에 휩싸인다. “음악, 좋아하는데… 내가 이 정도로 모른다고?” 그래서 준비했다. [아몰걍듣]은 ‘아 몰라 걍 들어’의 줄임말로,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이 아닌 ‘비전문가’입장에서 음악을 이야기하는 시리즈다. 자신만의 음악 취향을 탐구하고자 하는 MZ를 세대의 시각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원색의 톡톡 튀는 옷을 입은 여섯 명의 소녀들이 사무실을 난장판을 만드는 모습, 보기만 해도 신나는 내용을 담은 걸그룹 아이브(IVE)의 ‘올 나이트’(All Night) 뮤직비디오가 지난 19일 공개됐다. 그런데 이 노래는 시작부터 익숙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2012년 유럽과 미국을 강타한 일렉트로닉 팝 듀오 아이코나 팝(Icona Pop)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친숙하게 느껴지는 노래다. 2010년대를 상징하는 곡 ‘아이 러브 잇’ 귀를 때리는 베이스에 ‘다리에 차를 박고서/불타는 걸 지켜봤어’(I crashed my car into the bridge/I watched, I let it burn)라는 직설적인 가사를 외치는 두 여성의 보컬은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스웨덴 출신의 아이노 자오(Aino Jawo), 캐롤라인 헬트(Caroline Hjelt)가 2009년 어느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클럽에서 만나 우연히 듀오를 결성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아이 러브 잇’(I Love It)을 포함한 2013년 데뷔 정규 앨범 ‘디스 이즈… 아이코나 팝’(THIS IS… ICONA POP)을 발표했다. 이 여성 듀오는 빌보드에서 ‘2013년 최고의 스타’ 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홍콩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가수 씨엘(CL)과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얻었다. 아이브가 이번에 리메이크한 아이코나 팝의 ‘All Night’ 역시 해당 앨범에 수록되어 있으며, 아이코나 팝의 강력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트랙 중 하나다. 10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한 아이코나 팝 아이코나 팝은 싱글, 리믹스 등을 발표하며 공백기 없이 활동해왔다. 하지만 스튜디오 앨범은 감감무소식이었다. 그러던 지난해 10년 만에 2집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 ‘클럽 로만텍’(Club Romantech)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로스앤젤레스에서 스웨덴으로 돌아와 만들어진 앨범이다. 멤버 아이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14년 전 첫 번째 곡을 썼던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면서, 좀 더 ‘일렉트로닉’한 곡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는 보다 실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쿵쾅거리는 베이스라인과 신디사이저, 귀에 감기는 멜로디 라인 등을 통해 아이코나 팝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보여준다. ‘스톡홀름 앳 나잇’(Stockholm At Night)이라는 곡에서는 쓸쓸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아이코나 팝의 새로운 성숙함을 느낄 수 있다. 지금 주목해야 할 일렉트로닉 뮤직 아티스트 아이코나 팝 외에도 일렉트로닉 장르에서 주목해야 할 아티스들도 많다. 요즘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티스트 네 명을 선정했다.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DJ 페기 구(Peggy Gou)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여성 뮤지션이다. ‘케이팝은 BTS, 일렉트로닉·테크노에서는 페기 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미 유명세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거물 음반사 ‘엑스엘 레코딩’(XL Recordings)과 계약을 맺으며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nana)를 발표했다.스코틀랜드 출신 신예인 탈리아(TAAHLIAH)는 장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DJ이다. 지난해 글로벌 뮤직 플랫폼 보일러룸(Boiler Room) 공연으로 한국에 왔다. 내한 소식에 달려가 탈리아의 무대를 직접 관람했다. 탈리아는 강렬한 하이퍼 팝 믹싱으로 관객들의 새벽을 불태웠고, 그 열기가 아직도 생생하다.앳된 얼굴에 안경을 쓴 모습이 인상적인 예지(Yaeji)는 한국계 미국 DJ 겸 프로듀서다. 한국어를 음악에 접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3년 발표한 ‘위드 어 해머’(With A Hammer)는 피치포크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전자 음악’으로 선정됐다.인디 팝 밴드 디 엑스엑스(The xx)의 멤버인 로미(Romy)가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솔로 앨범 ‘미드 에어’(Mid Air)를 발표했다. 특히 프레드 어게인(Fred again..)과 함께한 ‘스트롱’(Strong)은 제66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레코딩’ 부문 후보로 올랐다.
  • 30TB 이상 대용량으로 승부수 던지는 하드디스크 업계 [고든 정의 TECH+]

    30TB 이상 대용량으로 승부수 던지는 하드디스크 업계 [고든 정의 TECH+]

    1980년대 PC의 보급과 함께 널리 쓰이게 된 저장 장치가 바로 하드디스크 (HDD)입니다. 보통 컴퓨터의 저장 용량이라고 하면 HDD의 용량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테이프나 CD 같은 광미디어 저장 장치도 있었지만, 속도, 가격, 기록 접근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하드디스크가 PC와 노트북에 가장 적합한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10여 년 전부터 낸드 플래시 기반 저장 장치인 SSD(반도체 기억소자를 사용한 저장장치)가 보급되면서 이제는 저장 장치의 판도가 변했습니다. 휴대성이 중요한 노트북의 경우 SSD가 하드디스크를 완전히 교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데스크톱 PC에서도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SSD로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SSD가 PCIe 기반의 빠른 인터페이스인 NVMe M.2 규격을 도입하면서 더 빨라졌습니다. 하드디스크가 빨라 봐야 수백 MB/s(초당 메가바이트)의 전송 속도를 지닌 반면 NVMe SSD는 수 GB/s(초당 기가바이트)의 데이터 전송이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드디스크 업계는 엄청난 데이터 저장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데이터 센터와 대용량 데이터 백업이 필요한 일반 소비자, 소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생존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10TB(테라바이트), 20TB 이상의 대용량 저장 장치에서 아직 가성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드디스크 업계는 용량을 50~100TB까지 높이기 위해 열 보조 자기 기록(heat-assisted media recording, 이하 HAMR)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HAMR는 레이저 같은 열원을 이용해 더 작은 면적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기술입니다. 하드디스크 제조사인 씨게이트는 고용량 HAMR 하드디스크를 위한 모자익 3+ (MOZAIC 3+)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플래터라는 작은 원반 위에 데이터를 기록하고 읽는데, 모자익 3+ 기술은 플래터 한 개에 3TB 이상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용 하드디스크에 10개 정도 플래터가 들어가는 점을 생각하면 30TB 용량이 가능합니다. 다만 고용량 플래터만 가지고 대용량 하드 디스크를 만들 순 없기 때문에 씨게이트는 읽기와 쓰기 시스템, 그리고 이를 제어하는 프로세서까지 하나의 모자익 3+ 플랫폼으로 통합했습니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플래터 표면에는 철-백금 초격자 구조 자성 입자가 얇게 코팅되어 있는데, 그 위에 나노 포토닉 레이저로 작은 열점을 만들어 데이터 기록 밀도를 크게 높이고 에너지는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는 7세대 스핀트로닉 읽기 장치로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12nm 공정으로 제조한 새 컨트롤러입니다. 씨게이트는 이 프로세서의 상세한 성능과 아키텍처를 공개하지 않고 단지 이전 세대 대비 3배의 성능을 지녔다고만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RISC-V 지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만큼 RISC-V 기술을 접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씨게이트는 올해 1분기에 데이터 센터에 모자익 3+ 제품을 공급하고 NAS 및 소비자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술력 차이가 크지 않은 다른 경쟁사 역시 올해 안에 HAMR 기술을 적용한 30TB 하드디스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씨게이트가 새로 발표한 로드맵에는 2년 주기로 모자익 플랫폼을 업데이트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2026년엔 4TB 플래터, 2028년에는 5TB 플래터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계획대로면 2년 간격으로 10TB씩 하드디스크 용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2030년대에는 100TB 하드디스크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드디스크 업계에서 SSD의 위협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가격이 다시 반등하기는 했지만, SSD 역시 용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같은 용량에서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SSD와 하드디스크가 지금 같은 용량 대비 가격 차이를 보인다고 해도 데이터 용량이 커지면 데이터 전송 속도도 중요해지기 때문에 SSD 장점이 갈수록 부각될 것입니다. 1GB, 10GB, 그리고 100GB 파일을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 차이는 분명합니다. 구조상 속도를 대폭 높일 수 없는 하드디스크가 살아남는 길은 결국 가격과 용량에서 압도적 차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AI가 강타한 CES, K-스타트업 날았다

    AI가 강타한 CES, K-스타트업 날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챗GPT’가 생성형 AI 시대를 연 뒤 처음 열린 전시인만큼,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되는 AI 기술이 전시의 중심이었다. 이에 그동안 AI 기술을 고도화 시켜 온 국내 스타트업들이 CES에서 전에 없던 주목을 받았다. 소규모 벤처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관인 ‘유레카파크’가 ‘K-스타트업’의 무대가 됐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거나 해외 업체와 협력을 체결하고 CES 혁신상을 받는 등 호평을 얻었다.●포바이포 ‘픽셀’, 혁신상 2개 부문 수상 포바이포는 딥러닝 AI 기반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로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이미징/사진’ 부문에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픽셀은 수만 건의 초고화질 영상을 학습한 AI가 채도, 선예도, 명암, 노이즈 등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화질을 고도화한다. 인간이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영상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포바이포의 설명이다. 영상의 초당 데이터 전송량도 낮추면서도 화질은 초고화질로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공동부스에 마련된 포바이포 전시 공간엔 미국, 영국, 일본, 스페인 등 글로벌 방송사와 통신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협회, 3D 콘텐츠 제작사, 글로벌 VFX 스튜디오, 글로벌 기술 기업, e러닝 교육기업, 헬스케어 이미지 영상 기업 등 디지털 영상 및 이미지 콘텐츠를 생성, 활용하는 다양한 영역의 관계자가 약 300명 이상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방문한 AI 솔루션 인프라 구축 기업 올파이브데이터 최고기술책임자(CTO) 셔먼 탕은 “AI 화질 개선 결과물의 퀄리티가 매우 놀랍다”며 “미국 등 글로벌 미디어 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활용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바이포는 오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도 스타트업 전문관 ‘4YFN’에도 전시장을 꾸린다. ●에이아이포펫, 반려동물 헬스케어로 주목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아이포펫은 CES에 3년 연속 참가해 AI 반려동물 건강관리 기술을 선보이고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선 강아지와 고양이 이빨 건강까지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발전된 AI 분석 기술을 전시했다. 반려인은 집에서 직접 ‘티티케어’ 앱으로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 데이터를 연계 병원과 실시간 공유할 수도 있다. 현재 한국마사회와 함께 연구개발 중인 AI 기반의 말 개체 식별 기술과 보행 이상 진단 보조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딥인사이트, 프롭테크 기술로 美업체와 MOU 인공지능 기반 3D 센싱 솔루션 스타트업 ㈜딥인사이트는 CES 2024에서 미국 라이다(LiDAR) 기업 아우스터와 전략적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건설, 건축,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인테리어 등 분야에서 3D 공간 정보 획득에 사용되는 라이다 기반의 3D 스캐너 개발과 보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딥인사이트의 ‘디멘뷰’는 아우스터 라이다와 고용량 리튬이온 베터리를 소형화, 경량화한 프롭테크 장비로, 필요한 공간 정보만 선택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촬영, 2D, 3D 도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딥브레인AI, 전시장에 가상인간 세워 AI 휴먼 제작 선도 기업인 딥브레인AI는 2019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엔 LG 노바와 협력해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를 주제로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렸다. 이번 전시에서 딥브레인AI는 대화형 AI 키오스크와 가상인간 영상 편집 플랫폼인 ‘AI 스튜디오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자사 ‘드림아바타’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AI 휴먼을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드림아바타는 사진 한장과 음성 10초 분량만 있으면 2분 내에 가상인간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딥브레인AI 전시장에선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텍스트 입력만으로 쉽고 간단하게 AI 휴먼을 활용한 영상을 제작해 보는 체험도 이뤄졌다. 글로벌 IT 기업 레노버 및 스콧 모건 재단과 함께 진행한 ‘AI 아바타 프로젝트’도 공개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CES 2024에서 한국 기업 중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은 116개로, 그 중 가장 많은 30개(25.86%) 스타트업이 헬스케어 분야에 해당됐다.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3D 프린팅 의수 개발 기업 ‘만드로’,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딥바이오’, 재생의료 스타트업 ‘플코스킨’ 등이 이 분야에 해당된다. 두번째로 혁신상이 많은 산업군은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분야(14개, 12.07%), 세번째는 AI(12개, 10.34%)였다.
  • 한국항공우주, 국기연과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핵심기술 개발 착수

    한국항공우주, 국기연과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핵심기술 개발 착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핵심 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달 15일 유·무인 전투기 체계를 위한 ‘유인기 협업 임무설계 및 조종사 워크로드 경감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8일 열린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 착수회의에서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6세대 전투기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임무 모듈과 설계기술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조종사 임무부담 경감을 위한 음성/영상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 개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지난해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5년 간 이뤄지는 이번 협력은 KAI가 총괄을 맡고 세부과제는 분야별 전문 기술력을 가진 국내 대표 방산업체와 소요군이 개발에 참여한다. AI 기반의 임무 모듈과 설계기술을 개발하는 종합과제는 KAI를 중심으로 항공전자 전문업체가 참여해 AI 기반의 임무 모듈 개발 및 유무인 복합체계의 운용 시나리오를 구성한다. 이에 따른 운용 요구도 만들어 운용개념 및 기반 기술 분석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음성/영상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 및 음성통신·제어 기술 전문업체와도 협업을 진행한다. KAI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KAI는 미래전장에 적합한 한국형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해 국산헬기 수리온과 무인기 간 상호연동체계를 개발 중이며 고성능 무인기 기반의 FA-50 미래형 전투체계도 연구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대에 착수 예정인 무인전투기 체계개발과 고정익, 회전익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 협약이 한국형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2025년 이후 FA-50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실증을 통해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웹툰 종주국’의 그림자…네이버·카카오 매출 늘고 작가 수입 줄어

    ‘웹툰 종주국’의 그림자…네이버·카카오 매출 늘고 작가 수입 줄어

    웹툰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확장하고 있지만, 작가들 수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웹툰 플랫폼 사의 매출은 껑충 뛰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웹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사업체와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022년을 기준으로 했다. 웹툰 산업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의 약 1조 5660억 원 대비 2630억원 증가하면서 16.8%의 성장률을 보였다. 실태조사를 처음 시작한 2018년 이래 5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다. 특히 네이버나 카카오 등과 같은 플랫폼 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들 매출액은 전년 8241억원 대비 36.8% 증가한 1조 1277억원으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반면 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크게 줄었다. ‘최근 1년 동안 1년 내내 연재한 경우’는 9840만원이었지만,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647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30만원, 2097만원 감소한 수치다. 수입이 줄었지만, 웹툰 작가의 근로 시간은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일주일 중 창작을 하는 평균 일수는 5.8일로 전년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7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 37.2%에서 33.1%로 4.1%포인트 감소했다. 일주일 중 창작하는 날의 평균 소요 시간은 9.5시간으로, 전년 대비 1시간 줄어드는 데 그쳤다. 표준계약서 활용에 대한 사업체와 작가 간 인식 차도 여전했다. 계약 관행 중 서면계약 체결 여부에 대해 사업체의 98.2%가 ‘그렇다’라고 응답했지만, 작가의 경우 그보다 다소 낮은 83.9%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표준계약서 활용 면에서도 그대로 또는 변형해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사업체는 81.9%인 반면, 작가들은 48.7%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플랫폼과 수입이 크게 뛰고 작가들의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을 두고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제한조치 완화에 따라 웹툰 이용 횟수가 감소한 반면,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플랫폼 사가 외국 진출에 성과를 거두었고, 고액 연봉의 웹툰 작가들이 소속사를 차리면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웹툰 제작 시 AI를 활용할 의향이 있는지 조사했다. 사업체의 경우 ‘의향 있음’은 41.2%, 작가들은 36.1%으로 전반적으로 사업체보다 낮게 나타났다. 문체부는 웹툰 산업과 관련 국가 중심의 시의성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직과 예산 강화, 인재 양성, 해외 진출, 법‧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이달 중 발표한다.
  • 진화하는 AI… 수학까지 척척, 인간 뛰어넘는 진격의 해 될까

    진화하는 AI… 수학까지 척척, 인간 뛰어넘는 진격의 해 될까

    지난 연말 과학 저널 ‘네이처’는 올해 주목해야 할 연구 중 가장 먼저 ‘인공지능(AI) 연구의 질주’를 꼽았다. 네이처의 예측대로 연초부터 놀라운 AI 연구 성과들이 쏟아져 나와, 2024년이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티핑 포인트’의 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와 미국 뉴욕대 컴퓨터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복잡한 기하학 문제를 인간 이상의 능력으로 풀어낼 수 있는 수학 인공지능 ‘알파지오메트리’(AlphaGeometry)를 공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월 18일자에 실렸다. 기계학습 기반 AI 시스템으로는 수학 증명 문제를 풀어내는 게 쉽지 않다. 기계학습은 컴퓨터가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빅데이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기하학 증명 문제는 AI를 훈련할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다. 이에 연구팀은 사람이 만들어 놓은 데이터가 필요 없는 방법을 사용했다. 알파지오메트리는 기본적인 기하학 정리와 증명법을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를 스스로 풀고 학습해 훈련하는 신경 언어모델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알파지오메트리에게 2000~2020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출제된 기하학 문제 중 30개를 풀도록 했다. 그 결과 알파지오메트리는 25개의 문제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알파지오메트리의 풀이를 본 수학자들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2004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출제된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증명을 내놨다. 연구팀은 알파지오메트리가 현재는 기하학 분야 문제 해결에 국한돼 있지만, 다른 수학 영역에까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알파지오메트리 개발을 이끈 트리우 트린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AI 개발의 핵심 목표인 복잡하고 논리적인 문제를 인간이 보여 준 최고 실력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생화학과, 화학·생명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인간의 개입이 전혀 없이 단백질을 설계할 수 있는 AI 로봇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화학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화학공학’ 1월 12일자에 발표됐다. 생체 내 거의 모든 화학반응은 단백질로 이뤄진 효소로 진행된다. 또 수많은 질병은 유전자 오류로 인해 잘못된 단백질 생산이나 구조 이상 때문에 생긴다. 그래서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 것은 생화학, 생물물리학뿐만 아니라 생물학, 의학 연구에서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다. DNA 유전 암호를 해석하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순서는 알 수 있지만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예측하고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번 연구팀은 단백질을 빠르게 설계할 수 있는 AI 플랫폼인 ‘단백질 경관 탐색을 위한 자율주행 머신’(샘플)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샘플이 내열성 강한 단백질 효소 4종을 설계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인간 과학자가 6~12개월 걸린 단백질 효소 개발을 샘플은 단 몇 주 만에 설계해 냈다. 연구를 이끈 필립 로메로 위스콘신·매디슨대 교수(구조 생물학)는 “이번 AI 로봇은 신약 개발이나 신물질 발견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새해에도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로 양질의 일자리 잡아봐!

    새해에도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로 양질의 일자리 잡아봐!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플랫폼 ‘잡아바(www.jobaba.net)’가 새해를 맞아 공공일자리 채용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인 ‘잡아바 어플라이’ 이용자에게는 사후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개편에 나선다. 일자리재단은 올해부터 경기도 및 31개 시군, 공공기관의 공공일자리 채용정보를 수집해 ‘잡아바’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일자리 정보는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도·시·군 일자리사업에 참여를 신청하는 구직자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계속해서 채용정보와 취업상담서비스 등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잡아바 어플라이의 지난해 참가자는 60여 만명에 이른다. 이밖에도 지난해 새롭게 선보였던 ‘대기업 협력관’과 ‘신성장 산업관’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재단은 지난해 ‘대기업 협력관’을 통해 대기업 협력사, 금융사·정부기관 추천기관 등 일하기 괜찮은 기업의 정보를 ‘잡아바’로 연계해 5508개 기업, 1만 5608개 채용정보를 제공했다. ‘신성장 산업관’에서는 민선 8기 핵심 산업분야인 ‘미래성장 산업’ 부분 육성을 지원하고 해당 분야로 구직 희망자를 연계했다. 이에 따라 신성장 산업분야인 ▲배터리 ▲반도체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 ▲AI빅데이터 관련 기업 1311개를 발굴해 해당 기업들의 4504개 채용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했다.
  • 용산전자상가,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본격 시동

    용산전자상가,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본격 시동

    서울 용산구가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마련하고 31일까지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열람 공고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자상가지구 14만 8844.3㎡에 대한 변경 결정으로, 지난해 6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구체화한 계획이다. 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저층부 공간 개방과 건축물 입체 녹지화로 열린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주거용 건축을 허용(용적률의 50% 이하)하는 도심형 복합주거 공급으로 직주혼합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용산전자상가는 1985년 용산 양곡도매시장이 이전하면서 정부의 전기·전자업종 육성 정책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로 조성됐다. 이후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 보급 확산에 힘입어 전자제품의 메카로 호황기를 맞았다. 하지만 2000년대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쇼핑이 일반화되고 시설 노후화로 상권이 크게 쇠퇴했다. 상권 활성화 정도를 판단하는 평균 공실률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은 용산정비창에 조성되는 국제업무지구와 함께 용산개발의 마중물 격으로 여러 개발 계획에 연동돼 있어 구체적인 진행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큰 지역이다. 이에 구는 용산전자상가를 주변 지역 개발과 연계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용산전자상가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부지별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 11곳으로 결정하고, 신산업 혁신 용도(30% 이상)와 주거시설(50% 이하) 등으로 입주시설 용도를 설정했다. 추후 구체적인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되면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를 해제할 예정이다. 특히, 용도지역 변경 이력에 따라 상한용적률을 적용해 1000% 이상의 건축도 가능하도록 하고, 청파로를 중심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120m(남측)와 100m(북측)를 기준으로 디자인 특화나 개방형 녹지 확보를 통해 기준높이를 유연하게 완화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향후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미래 먹거리를 견인할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함께 용산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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