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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AI “유튜브는 안 봐요”

    아마존 AI “유튜브는 안 봐요”

    미국의 정보기술(IT) 공룡기업들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사활을 건 전쟁을 시작했다. 사용자들을 더 오래 자신의 플랫폼에 잡아 놓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핵심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등 주요 미 IT 기업들은 이전부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주력 분야는 달랐다. 페이스북은 뉴스, 구글은 비디오와 음악, 아마존은 전자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사업 영역이 겹치기 시작하면서 갈등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은 지난달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구글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쇼’에서 자사 유튜브 서비스를 중단하면서부터다. 에코쇼는 기존 AI 스피커인 에코에 태블릿 스크린을 탑재해 영상 기능을 더한 기기다. 아마존은 지난 5월 에코쇼를 출시하며 음식 조리법이나 뮤직비디오, 메이크업 영상 등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구글이 유튜브 영상 제공을 돌연 중단하면서 장점이 반감된 상태다. 아마존은 최근 울며 겨자 먹기로 에코쇼 가격을 229.99달러(약 26만원)에서 199.99달러로 낮췄다. 아마존은 구글의 유튜브에 맞서겠다며 ‘아마존 비디오’ 사업 확장을 위해 업계와 회동을 하고 있다. 이달 아마존 비디오에 TV 시리즈와 영화 등 콘텐츠 60여개를 추가하며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애플과 손잡고 애플TV를 통해 프라임 비디오앱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그러나 애플과 아마존의 공존도 단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역시 자체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유명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손잡고 10부작짜리 TV영화 ‘어메이징 스토리’를 제작하기로 했다. 앞서 소니 픽처스 출신 유명 제작자 제이미 얼리크트와 잭 반 앰버그를 영입했고, 내년에 총 10억 달러를 자체 콘텐츠 제작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페이스북도 지난 8월 유튜브를 겨냥한 듯한 동영상 플랫폼 ‘워치’를 공개하며 TV 사업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 외에도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편당 3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동영상이 메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기존 미디어 업계는 IT 공룡들의 경쟁 격화로 불안에 떨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5월 첫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할리우드가 벌어들인 돈은 총 3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흥행 실적이 40억 달러를 밑돈 것은 2006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된 것이 할리우드 부진의 가장 큰 이유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애써 개발한 소스코드 잇달아 개방… 대기업들 시장 키우려 ‘적들과 제휴’

    애써 개발한 소스코드 잇달아 개방… 대기업들 시장 키우려 ‘적들과 제휴’

    LG ‘스마트싱큐’ 이미 오픈 “장기 이익”… 전략 지속될 듯 대기업들이 자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잇달아 ‘오픈소스’(소스코드 무상 공개)를 선언하고 있다. 경쟁사를 포함한 모든 개발자가 공개된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적과의 동침’을 허용하면서 추구하는 ‘협력 속의 경쟁’인 셈이다.●앱 개발 땐 소비자 이용 늘어 이익 삼성전자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7’을 열고 ‘빅스비2.0’을 공개한다. 현재의 빅스비가 음성명령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하는 데 집중돼 있다면, 빅스비2.0은 개발자들이 활용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개발자는 빅스비2.0과 연동할 수많은 앱을 만들어 내고, 소비자는 음성으로 앱을 작동·제어할 수 있게 된다. 빅스비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 삼성전자의 에어컨뿐 아니라 LG전자의 냉장고, 월풀의 세탁기 등을 작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도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큐’(SmartThinQ)의 개발자 사이트를 열었다. 사이트에 가입하면 LG전자 스마트홈의 파트너가 되며 통신규칙인 표준 프로토콜 규약, 개발 프로그램 언어인 API 등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런 정보를 이용해 개발자들이 만든 사물인터넷(IoT) 제품은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큐 앱’과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싱큐 허브’ 등에 연동된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만든 소프트웨어를 개방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손해처럼 보이지만,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이익이 된다.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안드로이드’를 개방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를 끌어들임으로써 애플 아이폰의 OS ‘iOS’에 대적하는 데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8월 삼성전자도 영상기술 분야에서 최적의 명암비로 영상을 구현하는 ‘HDR10플러스’ 기술에 대해 문호를 개방했다. 현재는 이보다 영상음향업체 돌비가 주도하는 ‘돌비 비전’으로 제작된 콘텐츠가 더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소스코드 공개를 통해 누구든 HDR10플러스 기술로 영화나 게임 영상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HDR10플러스 영상을 재생하는 기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미 아마존이 첫 파트너로 합류해 올해 내 스트리밍 앱으로 HDR10플러스가 적용된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쟁사들 오픈소스 ‘전략적 제휴’ 경쟁사끼리 오픈소스를 통해 손을 잡기도 한다. 세력이 클수록 개발자가 더 많이 모인다는 점을 노리는 것이다. 지난 7월 KT와 LG유플러스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생태계를 공동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KT의 경기도 판교 ‘NB-IoT 오픈랩’과 LG유플러스의 서울 상암동 ‘NB-IoT 오픈랩’ 양쪽에서 IoT 기기 개발업체들이 양 사의 네트워크 연동시험을 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자사의 기술, 디자인, 교육 등을 지원해 준다. NB-IoT 기술은 기존 기지국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해 IoT망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개별 기업 비용 부담 방식 위험 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의 복잡도와 규모 증가로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완성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비용 부담과 실패 위험이 한층 커졌다”며 “장기적인 이익을 감안할 때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추구하는 오픈소스 선언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KAI 5000억 분식’ 하성용 前대표 구속기소

    검찰이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를 5000억원이 넘는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또 비리 관련 본부장급 임원 3명 등 KAI 전·현직 경영진 9명도 재판에 넘겼다. 2015년 2월 감사원이 검찰에 자료를 이첩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수사 초기 KAI 경영비리를 넘어 정·관계 로비로 검찰의 칼끝이 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종착지는 하 전 대표가 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11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하 전 대표를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과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하 전 대표는 2013년부터 올 1분기까지 선급금 과다 지급 등의 방식으로 매출(5358억원)과 당기순이익(465억원)을 조작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또 KAI가 분식 재무제표를 이용해 금융권 대출 6514억원을 받고 회사채 6000억원, 기업어음 1조 94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하 전 대표 등은 이런 분식회계를 통한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상여금 73억원도 받았다. 하 전 대표는 20여억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그는 2007~2008년 KAI의 외화 자산을 팔며 환율조작으로 10억 4100만원을, 2006~2015년 ‘카드 깡’과 ‘상품권 깡’으로 노사활성화비 예산 중 4억 6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3년 국세청이 이 같은 횡령액에 대해 5억원의 소득세를 부과하자 회삿돈으로 대납했다. 또 2013~2016년 KAI가 공채 지원자의 서류를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15명을 부정 채용하는 일에도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협력사인 Y사 대표에게 수리온 헬기 부품 등을 납품하는 T사를 설립하게 하고 이 회사 지분 5억원(액면가)어치를 차명 보유한 혐의(배임수재 등)도 받는다. 검찰은 하 전 대표 외에도 심모 재경본부장 등 전·현직 경영진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사천시 국장급 간부 박모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의 동생인 모 방송사 간부와 전 공군참모총장 등 나머지 청탁자들은 뇌물수수로 처벌되는 공무원 신분이 아니어서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AI 혁명·‘사람 중심 변화’ 양대 축…한국 경제 ‘파이’ 키운다

    AI 혁명·‘사람 중심 변화’ 양대 축…한국 경제 ‘파이’ 키운다

    2019년까지 5G 통신망 첫 상용화 스마트공장 확산·자율차 고도화 드론·스마트 전력망 선도 분야로 유영민 장관 “4차 산업은 기회”11일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우리 경제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인공지능(AI) 혁명’과 ‘사람 중심 변화’가 양대 축이다. 문재인 정부가 소득 주도 성장 못지않게 강조하는 ‘혁신 성장’의 실질적인 추진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 1차 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은 위기이자 기회”라면서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소 민간위원인 백승욱 루닛 대표는 “사람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기계는 못 한다고 생각했던 일이 가능해졌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시발점에 선 것”이라면서 AI 중심의 기술 융합을 4차 산업혁명 본질로 정의했다.다만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초연결 사회를 의미하는 4차 산업혁명은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수반한다. 산업 구조 측면에서 플랫폼과 생태계 중심의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다량의 데이터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시장을 독과점하는 ‘승자 독식’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 고용 측면에서도 창의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양질의 일자리는 늘어나는 반면 단순·반복 업무 등 저임금 일자리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독일에서는 2030년까지 정보기술(IT) 등의 분야에서 100만개 일자리가 생기는 대신 기계·소매·요식업 등의 분야에서 75만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삶의 질 측면에서는 편의성은 향상될 수 있지만 양극화가 심화되고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산업·경제 ▲사회 제도 ▲과학기술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에 대비해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경제 영역에서는 스마트공장 확산, 자율주행차 고도화, 드론산업 육성,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확산 등을 주요 과제로 정했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실험할 수 있도록 모든 규제를 일시 정지하는 ‘규제 샌드박스’도 도입된다. 사회 제도 영역에서는 문제 해결 및 사고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신산업 분야 직업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영역에서는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사물인터넷(IoT)과 5세대(5G) 등 네트워크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2019년까지 5G 통신망을 최초 상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개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기준 4차 산업혁명의 경제효과는 460조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80만개로 분석됐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을 위해서는 특정 대기업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개인·집단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전제조건으로 꼽힌다. 백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막대한 자원을 갖고 설계,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학습 경험과 데이터 확보 능력”이라면서 “다양한 시도가 중요한 만큼 정부가 새로운 시도, 창업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 현실화, 합리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외부의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위원회가 국가 차원의 어젠다를 수립하는 ‘플래닝 타워’를 맡지만 관련 부처 간 협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부처 간 조율이 제대로 안 되면 유사·중복 투자가 늘어 예산 낭비 등의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 위원회 구성이나 기능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집중돼 바이오와 금융 등의 분야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新산업 ‘규제 샌드박스’ 도입…혁신친화적 창업국가 만들 것”

    “新산업 ‘규제 샌드박스’ 도입…혁신친화적 창업국가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드론산업 등 4차 산업혁명으로 통칭되는 혁신성장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혁신친화적 창업국가’를 기치로 내걸었다. 문 대통령은 “지능정보화라는 새 물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신산업 분야는 일정 기간 규제 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뛰놀 수 있게 만든 모래밭 놀이터처럼 아이디어나 기술만 있다면 규제에 얽매이지 않는 산업생태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혁신친화적 창업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새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는 성장 과실을 국민이 함께 누리는 ‘사람 중심 경제’이며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삼고 있다”면서 “오늘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출범이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만들어 내고,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혁신성장’은 가계 가처분소득을 늘려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는 소득주도 성장과 달리 파이를 키우는 데 주목한다는 점에서 기존 성장론과 흡사한 측면이 있다. 다만, 기존 성장론이 대기업·수출을 성장동력으로 삼았다면 혁신성장은 창업·중소·벤처기업을 동력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중소·벤처기업을 자유롭게 창업해 혁신을 주도하고,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누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외환위기 이후 경제회생의 디딤돌이 됐던 정보기술(IT) 산업처럼 지능정보화의 물결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AI, IoT, 빅데이터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자율주행차·스마트공장·드론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지능형 인프라·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등 기존 제조업에도 지능을 불어넣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삼성전자, 빌딩 통합관리 시장 진출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빌딩 통합관리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시장 규모나 성장성 면에서 가정용 ‘홈 IoT’를 능가하는 ‘빌딩 IoT’ 시장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빌딩 냉난방과 조명, 공조, 보안 등을 인공지능(AI)으로 자동 제어하는 통합 솔루션 ‘b.IoT’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폴란드 바르샤바의 스파이어 빌딩에 입주한 자사 연구소에 ‘b.IoT’를 시험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경북 영덕연수원,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도 이를 구축하는 등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건물에 ‘b.IoT’가 적용되면 중앙 컨트롤룸에서 AI가 사람을 대신해 감시 및 기능 운전을 한다. 실내는 물론 옥상에 달린 센서가 실내외 온도를 자동 감지해 냉난방 장치를 가동하고 직원 출근 전 예열·예냉 시간도 자동으로 계산한다. 사람이 없으면 에어컨과 조명이 스스로 꺼지는 등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IoT 기술은 가정용인 ‘홈 IoT’에 집중됐으나 빌딩 IoT는 규모, 성격 면에서 홈 IoT를 압도한다”면서 “일단 국내 사업을 안정화한 뒤 해외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공문서 외국어 범벅…한글 홀대하는 정부

    [단독] 공문서 외국어 범벅…한글 홀대하는 정부

    1건당 3.1회 국어기본법 위반 ‘논슬립’ ‘단차’ ‘Emergency’ 재난대피 안내문 이해 어려워 정부 활동을 국내외 언론과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정부 보도자료 등에서 한글이 여전히 홀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안전과 직결된 재난 대피 안내문 등에서도 외래어가 여전히 난무하고 있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8일 한글문화연대가 17개 정부부처가 지난 4~6월 낸 보도자료 2728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도자료 1건당 평균 3.1회 국어기본법 규정을 위반했고 외국어 남용 사례도 보도자료 1건당 평균 7.1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에는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 하지만 조사 결과 ‘ICT’, ‘AI’, ‘對’ 등과 같이 로마자나 한자를 괄호 안에 넣지 않고 보도자료에 그냥 쓴 국어기본법 위반 사례가 8331건 발견됐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대(對)로 표기해야 한다. 또 한글로 대체 가능한데도 외국어를 남용한 사례도 1만 9312건이었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낸 보도자료에는 ‘피칭 경진대회는 Boost, Scale, Impact 등 3개 부문별로 총 200개 스타트업이 1~3분 피칭을 겨루는 자리로…”라고 적어 전문가들 아니면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피칭은 ‘투자유치’로 순화하고 성장단계(Boost), 후기단계(Scale), 주목단계(Impact) 등은 한글을 먼저 쓴 뒤 괄호 안에 영어를 넣었어야 했다. 안전 용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외래어가 적지 않았다.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6월부터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올라 있는 국민행동요령, 재난상식, 안내문 등을 조사해 ‘핸드레일’(손잡이), ‘논슬립’(미끄럼 방지), ‘단차’(높낮이차) 등 어려운 안전용어 50개를 뽑아 발표했다. 비상사태를 뜻하는 ‘Emergency’는 영어로만 표기했다. 정인환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은 “안전과 관련된 문구는 쉽고 정확해야 하는데 낯선 외국어나 한자어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계획 발표, 영종도를 주목하라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계획 발표, 영종도를 주목하라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개발 기본계획 변경 안(제9차)’을 홈페이지에 지난 7월 공개 했다. 이번 계획에는 올 연말 운영에 돌입하는 제2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하는 공항 확장 계획과 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2017년 중반부터 2023년말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원활한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제4활주로 건립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이 포함되어있다. 활주로 추가 조성과 여객터미널 확장으로 인천공항은 여객 처리 인원을 1억명에서 1억 3천만명으로 확대하고, 항공기 운항 횟수도 74만회에서 79만회로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계획에는 인천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항공MRO 시설에 대한 계획이 처음으로 포함되어 주목 받고 있다. 항공기 정비를 통칭하는 MRO사업은 정부가 국가 MRO사업을 추진할 정도로 촉망 받는 미래산업이다. 인천시는 10여넌 전부터 인천공항 부지 내에 항공MRO 단지를 조성해 영종도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도시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을 세워왔다. 제4활주로 부지 옆에 들어설 예정인 항공정비시설단지는 민간투자를 통해 민수용 항공기 정비사업에 특화된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인천국제공항 개발계획에 항공 MRO 단지 조성 내용이 포함되면서 올 연말로 예정된 국가 항공MRO 사업지 선정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력한 후보인 경남 사천이 MRO사업을 주도하는 KAI가 검찰조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천이 인천공항을 앞세워 국가 항공MRO사업을 유치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계획으로 영종도가 다시 한번 주목 받을 전망이다. 인천공항 확장과 항공 MRO사업으로 관련산업 종사자가 늘어나 잠재적 이주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이미 올해 4월 오픈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를 필두로 영종도 개발사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종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제3연륙교가 국정운영과제에 포함되면서 조기 착공 가능성이 높아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광지뿐만 아니라, 세계적 반도체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 제3공장 등 업무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어 정주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영종도의 주택시장은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영종하늘도시 가장 앞자리인 A35블록에 위치한 KCC 스위첸은 지하 1층~지상 21층 12개동 총 752세대며 전량이 일반에게 분양된다. 공급되는 면적은 100% 중소형으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60㎡ 64세대 △73㎡ 108세대 △84㎡ 580세대다.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은 상품특화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평면은 전 세대 4베이 구조며 일부 타입의 경우 3면 개방형이다. 광폭 및 조망 테라스 설계도 눈에 띈다. 일부 세대에 한해 광폭 테라스가 제공되며, 84D 타입의 경우 아파트 주동 입면 디자인 특화가 적용된 조망 테라스가 제공된다. 조경도 특화 시켰다. 세계 선진 7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를 대표하는 다양한 테마 정원을 단지 내에 배치했다. 이밖에도 단지 내에 2개 이상의 산책로(글로벌 에비뉴 칼로리 트랙, 슬로우 트랙)가 만들어 진다. 한편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은 현재 잔여 세대 분양 중에 있다. 입주는 2019년 9월을 예정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인천공항철도 운서역 인근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전자, 창원사업장 친환경 스마트 탈바꿈

    LG전자, 창원사업장 친환경 스마트 탈바꿈

    LG전자에 경남 창원사업장은 ‘가전의 메카’와도 같은 곳이다. LG전자 글로벌 생활가전 출하량의 3분의1이 여기에서 생산된다. 이곳이 2023년까지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생산 능력은 50% 늘리면서 에너지 비용은 40%를 줄이는 게 목표다.LG전자는 27일 “올 연말부터 총 6000억원을 투자해 창원1사업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재건축한다”고 밝혔다. 1976년에 준공한 창원1사업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200만대에 이르는 LG전자 생활가전의 핵심 기지다. 향후 연면적 33만 6000㎡(대지면적 25만 6324㎡) 규모의 스마트 공장으로 바뀌면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로 지금보다 50% 증가한다. 또 개별 건물로 분산돼 있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의 생산라인이 한 건물에 통합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통합 관제 시스템에 제품 종류와 생산 물량을 지정하면 자재 공급, 생산 계획 등이 자동으로 편성된다. LG전자는 낡은 시설이 최첨단 친환경으로 바뀌면서 전기료, 유류비 등 연간 에너지 비용이 40%까지 줄 것으로 봤다. 특히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체 공장 소비 전력의 5~6%를 충당할 계획이다. 창원1사업장의 생산라인과 설비는 새로 매입한 인근 공장으로 내년 3월에 이전된다. 오인식 LG전자 창원생산기술실장은 “스마트 공장은 완공을 앞둔 창원 연구개발(R&D) 센터와 연계돼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공장 완공 뒤에도 매년 250명씩 인력을 충원해 현재 1·2공장의 직원수 8000여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GS, 어학점수 폐지… 직무역량에 집중

    [인재경영 특집] GS, 어학점수 폐지… 직무역량에 집중

    ‘인재 육성’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경영철학이다. 허 회장은 평소 “기업은 곧 사람이고, 인재는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그룹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회사가 임직원들의 자아실현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 때문에 GS그룹 안에서 적어도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만큼은 계열사별로 예외가 없다.GS칼텍스는 ‘인재의 다양성 확보’와 ‘스펙을 초월한 직무적합 인재 채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입사 지원 절차를 단순화하고, 공통 자격요건에서 어학점수를 폐지하는 등 직무역량에 집중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신입사원 64명 전원을 해외 현장에 배치했다. 이들은 9주간의 교육을 받은 후 베트남 등 동남아와 중동, 이집트, 터키 등 현장에서 근무 중이다. GS리테일은 ‘Fair’(공정), ‘Friendly’(친근), ‘Fresh’(신선), ‘Fun’(유쾌함)의 ‘4F’를 강조한다. 학벌, 나이 등의 차별 없는 채용을 진행하기로 유명하다. GS홈쇼핑은 직원의 기본 자질로 고객 중심, 혁신주도, 파트너십 등을 꼽는다. 고객 중심으로 일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혁신을 주도하면서도 서로 협력해 상생하는 사람을 바람직한 인재상으로 본다. GS EPS는 회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사람을 찾는다. 또 GS글로벌은 혁신, 돌파, 배려라는 조직 가치를 바탕으로 신입사원에게 매년 해외 연수기회를 준다. GS E&R은 교육을 통해 인재를 육성한다는 기조다. 직무공통 과정과 리더십 과정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 파트너스 위크 2017’ 9일간 비즈니스 축제 큰 호응

    ‘서울 파트너스 위크 2017’ 9일간 비즈니스 축제 큰 호응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서울 파트너스 위크 2017’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DMC, G밸리 등에서 개최된 ‘제1회 서울 파트너스 위크’는 ‘창업, 유통, 콘텐츠, R&D,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비즈니스 축제로, 행사 기간 ‘마켓(Market), 기술(Tech), 오락(Entertainment), 비즈니스(Business), 일자리(Jobs)’ 등 총 2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울 파트너스 위크 2017’의 첫 번째 성공 비결은 비즈니스, 취창업, 문화 등 각 분야별 주체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기업을 위한 Biz the Blue존’, ‘취업․창업자를 위한 Job the Green존’, ‘시민들을 위한 樂 the Red존’ 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목적에 따라 누구나 쉽게 선별 참여가 가능했다. 참여 기업들에게는 자사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촉은 물론 시제품 및 서비스 시연, 국내외 바이어 상담 등 SBA의 역량이 집결된 맞춤형 비즈니스 정책 및 서비스가 총망라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취창업자에게는 입사캠프, 창조아카데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일반 시민들에게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캐릭터 퍼레이드 등 가을날 즐기기 좋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통해 풍성한 문화 공유를 기회를 제공했다. ‘기업을 위한 Biz the Blue존’에는 마켓(Market), 기술(Tech), 비즈니스(Business) 등 세부 주제별로 전체 프로그램의 60%(12개)를 집중한 만큼, 기업들로부터 기대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9~20일 열린 기술(Tech) 분야의 ‘기술상용화 시제품 전시 및 크라우드펀딩 체험’에서는 현재 SBA의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 중 10개사를 선정해 제품 시연과 온라인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와 SBA의 각종 지원정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6회 SBA 서울혁신포럼’과 ‘서울혁신챌린지 시제품 및 서비스 시연’ 및 ‘제6회 사물인터넷 세미나’ 등에 국내외 주요기업들이 총출동했다. 16~19일 총 4일간 열린 ‘Maket’ 분야에서는 하이서울어워드기업, 청년창업기업 등 서울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이 중심이 된 판매기획전 ‘아이마켓서울유 우수상품전’이 열려 총 150개사 3,000여개 제품이 전시되었다. 챌린지플러스센터 우수기업 및 청·장년창업센터 졸업기업의 우수제품 홍보 및 판매전인 ‘아이마켓서울유(스타트업 장터)’와 ‘하이서울 우수상품’을 중심으로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등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에서 열리는 ‘서울파트너스위크 온라인 기획전’ 역시 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판로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Business 분야로 20~21일 진행된 서울유통센터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 상담회’는 브랜드 파워 제고와 판로 확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밖에도 내·외국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네트워킹 플랫폼 ‘외국인 창업기업비즈니스페어’, 콘텐츠 기업과 투자사 간의 전문 네트워킹 행사인 ‘제7회 콘텐츠 파트너스 데이’, 우수 스타트업과 자자들과의 네트워킹 행사 ‘SBA Bizline Investor, DMC/G밸리’, 주요클러스터 소재 우수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지원 ‘해외바이어수출상담회@G밸리’ 등 새로운 기회들로 활기를 띠었다. Job 분야에는 일자리 패러다임의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취업전략으로 청년취업 해결을 모색하는 SBA만의 차별화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창조아카데미는 단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8개 대학과 연계한 4차 산업 핵심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으로 연결해주는 사업으로 청년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문멘토링, 면접코칭 등 취업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서울기업 입사캠프’와 4차산업을 대비하는 ‘신직업파트너스 포럼’ 등도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비즈니스 축제가 아닌 특별한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을 통해 서울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SBA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서울애니메이션 캐릭터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MCN(1인 미디어)제작 투어’와 ‘미디어콘텐츠센터 투어’에서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체험, 성우더빙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기대 이상으로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또한 ‘2017 건전게임문화 가족캠프’, ‘창의발명교실’ 등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축제를 완성했다. 서울산업진흥원 주형철 대표이사는 “서울 파트너스 위크 2017은 창업, 유통, R&D, 일자리, 애니메이션, 4차 산업혁명에 이르기까지 SBA 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축제로서, 기업과 취창업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제1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해, 글로벌 도시 서울의 비즈니스 관광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산업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정보통신 기업분할 결정…투자·사업부문으로 분할

    롯데정보통신 기업분할 결정…투자·사업부문으로 분할

    롯데정보통신이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기업을 분할한다.롯데정보통신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와 같은 기업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방법은 물적 분할로, 투자부문은 존속법인으로 남고 사업부문은 신설법인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11월 1일이 분할기일이 된다. 분할 후 투자부문은 자회사 관리, 신규사업 투자 등에 나서고 사업부문은 IT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투자부문은 앞으로 롯데 지주회사와 연계해 순환출자 고리 해소와 경영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고 사업부문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강화에 주력한다고 롯데정보통신은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정보통신은 하도급 모니터링 시스템, 파트너 교류 플랫폼 제도 신설 등 파트너사 지원 확대 방안도 밝혔다. 하도급 모니터링 시스템은 계약 및 대금 지급 등을 스스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해 파트너사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주는 시스템이다. 파트너 교류 플랫폼은 파트너사 간 의견을 교환하고 실시간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망과 프리미엄 가치 극대화한 신규 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론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망과 프리미엄 가치 극대화한 신규 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론칭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고객의 니즈와 레저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리조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급화 전략을 구현한 명품화 신규 브랜드로 화려한 변신을 꾀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제시에서 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프리미엄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Belvedere)는 3만 4천평 부지에 연면적 2만 7천여평 규모로 총 사업비 2천 5백억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중인 고급 해양 마리나 리조트 단지다. 총 465실을 갖춘 벨버디어는 패밀리 118실, 스위트 222실과 로얄 27실을 갖췄다. 또한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객실 100실(르 씨엘)을 배치하고, 고품격 휴식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 씨엘은 야외 수영장과 해변으로 동선이 연결된 테라스 객실 28실과 상층부에 위치한 일반객실 69실로 구성됐으며, 119㎡(36PY형)~172㎡(52PY형)까지 5개의 객실 타입으로 구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거제 벨버디어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객실과 프라이빗 몽돌 해변, 실내·외 수영장, 최상층 스카이 풀과 고품격 스파 시설, 거제지역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고급 시설이 갖춰진다. 뿐만 아니라 전용 마리나 시설을 갖춰 주변 관광지까지 원스톱으로 요트 투어도 가능하다. 특히 거제 벨버디어는 시설 내에서 휴식과 레저 활동 모두 가능한 ‘Fine Stay, Final Destination’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어 고객들이 논스톱으로 최적의 쉼과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을 최적화했다. 거제에는 남해 절경 중에서도 손꼽히는 봄의 신선대, 여름 바람으로 유명한 거제 8경 중 하나인 바람의 언덕, 부산과 거제를 잇는 8.2km의 거가대교에서 보는 가을 낙조는 거제를 대표하는 풍광으로 유명하다. 차가운 겨울에는 360여 개의 섬들로 이뤄진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자연, 역사, 문명을 두루 만날 수 있다. 이처럼 거제 벨버디어는 4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거제 벨버디어는 설계에 있어서도 고객들의 시야를 고려해 전 객실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자연 그대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해치지 않고 조화롭게 계획했다. 낮에는 원경으로 아름다운 바다와 산의 풍광을 극대화하고, 밤에는 근경으로 테라스에서의 야경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여유로운 리조트 라이프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인테리어는 우리나라의 하이엔드 골프리조트, 호텔 인테리어로 유명한 AI 건축과 세계적인 리조트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SCDA가 협업했다. 인테리어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색감과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세련된 공간으로 꾸며진다. 객실은 거제의 전망을 실내로까지 끌어들여 욕조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으며, 테라스에 개인 풀을 조성해 독립된 공간에서의 휴식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휴식을 위한 배려를 극대화 했다. 르 씨엘 이용 고객은 국내 최초로 100m 상공에 조성된 스카이 풀에서 거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최 상층부에 위치한 풀은 바닥과 벽면이 대형수조처럼 투명한 아크릴로 구성돼 하늘 위에 떠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르 씨엘 고객에게는 최고층 멤버스 라운지 이용, 최고급 마리나 프로그램 이용 혜택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거제 벨버디어는 거가대교를 건너 10분 거리이며, 대구에서 1시간 30분, 울산에서 1시간, 진주에서 50분, 부산에서 35분 등 경상도와 전라도의 주요 거점 도시에서 이동이 편리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최근 거제시는 현재 추진 중인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거제해양관광테마파크 조성, 도시디자인 거리 조성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는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으로 3만6664㎡(약1만 1천 110평)의 부지에 3천900여㎡의 돔 형태의 온실과 야외 정원 등을 갖춘 시설로 거제의 새로운 관광벨트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거세시는 골프장과 호텔, 해변공원 등을 갖춘 해양 체험 관광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며, 2020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을 목표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화리조트 문석 대표이사는 “한화리조트는 그동안의 리조트 운영 노하우를 총 동원해 기존 컨셉을 넘어서는 거제 벨버디어의 론칭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거제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레저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화리조트는 용인 베잔송, 해운대 티볼리, 설악 쏘라노에서 거제 벨버디어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거제 벨버디어 부지 인근에는 ‘르 씨엘’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거제 벨버디어는 현재 분양 중에 있으며, 회원이 되면 전국 한화리조트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 테마파크인 설악 워터피아와 경주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 아쿠아플라넷(제주,여수,일산,63), 제이드가든 수목원, 로얄새들 승마장, 수영장, 눈썰매장 등 한화리조트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거제 벨버디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반도체 회사 놓친 중국, 영국 반도체 회사 인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동을 걸어 미국 반도체 회사를 인수하지 못했던 중국계 사모펀드가 영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회사를 인수한다.  2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계 사모펀드(PEF)인 캐넌브리지가 영국의 그래픽칩(GPU) 설계·개발 회사 이매지네이션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 이매지네이션은 캐넌브리지에 회사를 5억 5000만 파운드(약 8500억원)에 팔기로 합의했다.  이매지네이션은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비디오 게임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을 가능케 하는 GPU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 6월 애플이 이매지네이션의 GPU를 더 이상 쓰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주가 폭락이 발생했고, 회사는 매각을 결정했다. 미국 반도체 인수에 번번이 실패한 캐넌브리지가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한 셈이다.  미국 실리콘밸리가 본거지인 캐넌브리지는 중국 정부 소유인 이타이캐피털의 지원을 받는 중국계 자본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넌브리지가 미국 반도체회사 래티스를 인수하는 거래를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불허했다. 캐넌브리지는 이번에 인수 협상을 하면서 이매지네이션의 미국 법인은 사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 법인 인수가 미국 정부에 의해 또다시 거부되면 전체 인수 작업이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캐넌브리지는 이매지네이션 인수를 계기로 영국 내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이매지네이션 인력을 감축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사업체를 중국 등 다른 나라로 옮길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핵심 산업 매각을 주저하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를 향한 화해의 손짓으로 풀이된다. 캐넌브리지 대변인은 “매각 합의에 앞서 영국 정부 관리들을 두루 만났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자영업자 521조 빚더미…‘부실위험’ 저신용자 대출 32조

    자영업자 521조 빚더미…‘부실위험’ 저신용자 대출 32조

    지난해 말 자영업자들의 대출 규모가 521조원에 육박하고, 이중 부실 위험이 큰 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32조원(6.1%)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청으로 열린 ‘21세기 금융비전 포럼’ 강연에서 이 같은 수치를 소개했다. 자영업자 대출 관리 방안은 다음달 중순 정부가 발표하는 가계부채 대책에 담길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나이스신용평가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영업자 대출은 총 520조 9000억원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생계형 38조 6000억원 ▲일반형 178조원 ▲기업형 164조 1000억원 ▲투자형 140조 4000억원 등이었다. 이 중 생계형 대출의 13.8%(5조 3000억원), 일반형 대출의 10.1%(18조원), 기업형 대출의 4.0%(6조 5000억원) 등 32조 2000억원이 신용도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대출로 파악됐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약 6.1%가 부실 위험이 큰 저신용자를 상대로 대출이 이뤄진 셈이다. 김 부위원장은 “자영업자에 특화된 여신심사 모형을 구축하고 차주(借主)의 업종과 상권 특성 등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영업자 대출의 급증 원인으로 지목된 부동산임대업의 경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비생산적 분야’인 부동산임대업으로의 자금 흐름을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올해 안에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고 2019년 본격 시행한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합산해 연 소득에 견줘 산출된다. 김 부원장은 “DSR 계산 때 대출 종류와 상환 방식의 차이 등을 고려하고, 고(高) DSR 대출은 별도 관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최근 규제 강화로 서민의 주택구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신혼부부의 생애 최초 주택 구매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는 0.25% 포인트 인하된다. 집값이 대출 잔액 아래로 내려가면 집값 해당분만 대출자가 책임지는 비소구대출(유한책임대출)의 대상 범위는 현행 연소득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려 대상을 확대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2021년 1등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도약”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2021년 1등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도약”

    이형희 사장 “디지털 대전환 추진” 새 ICT 모든 사업영역에 활용23일 창립 20주년을 맞는 SK브로드밴드가 2021년까지 국내 최고의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한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21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모든 사업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2021년에는 1등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매년 1조원씩 5년간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디어사업을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혁신하고 클라우드 등 신규 특화시장도 개척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안에 AI 셋톱박스를 상용화하고 인터넷 TV인 ‘B tv’는 대화형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드라마를 보다가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을 바로 주문하는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21년에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를 2700만명까지 확장하고, 매출도 지난해 2조원 수준에서 매년 10%씩 확대해 4조 5000억원까지 끌어 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기존 고객 중 2200명을 선발해 ‘인터넷 1년 무료 이용권’,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미니’, B포인트 5만점 등을 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옥수수’ 이용고객에게는 옥수수 콘텐츠 이용료의 20%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또 ‘초고속+B tv’(3년 약정) 신규 가입 고객 가운데 2220명을 추첨해 ‘초고속+B tv’ 상품 10년 무료 이용권, 삼성전자 65인치 TV, 누구 미니, B 포인트 5만점 등을 경품으로 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KT, 미세먼지 측정센터로 통신주 등 500만개 개방

    KT, 미세먼지 측정센터로 통신주 등 500만개 개방

    내년초 서울·광역시 시범사업 지상 10m 위치해 정확도 높아 IoT 기반 플랫폼에서 정보 수집 6가지 데이터 1분 단위로 측정 미세먼지를 비롯해 대기질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KT가 전국의 통신주, 기지국 등 500만개의 기반시설을 공기질 측정 센터로 개방한다. 우선 내년 1분기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서울 및 6개 광역시에 1500여개의 측정망을 설치·운영하는 시범 사업을 벌인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전무)은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플랫폼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로 분석해 정부에 제공하는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위해 KT의 모든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KT는 전국에 통신주 약 450만개, 기지국 약 33만개, 공중전화부스 약 6만개 등 50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지상 10m 이내에 있어 국민들이 실제 흡입하는 공기의 질을 보다 정확히 잴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정부도 미세먼지를 시간 단위로 분석하기 위해 300여개의 측정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 곳당 1억원에 이르는 비용이 부담이다. KT는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가 제작한 IoT 기반의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기기는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 소음, 습도 등 6가지 공기질 데이터를 1분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 KT는 연말까지 빅데이터 분석으로 500만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공기질 측정 장소를 선정한다. 또 내년 1분기에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측정망은 어린이,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인구가 집중 거주하는 지역, 유해시설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분석된 미세먼지 데이터는 정부에 전달하되 국민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렇게 수집된 공기질 데이터와 통화량으로 분석한 유동인구 정보, 기상정보, 유해시설 위치 정보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할 경우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추정하거나 확산 예측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4차산업과 교육의 미래 심포지엄···22일 오후 2시부터 이대서 열려

    이화여자대학교 메리디안 180 한국사무소는 22일 오후 2시~5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법학관 405호에서 ‘4차산업과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움을 연다. 천세영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가 ‘알파고 시대의 스마트 교육’을 ,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이 ‘4차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이각범 한국미래연구원장 겸 KAIST 명예교수와 권희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민경찬 연세대 수학과 교수, 이옥화 충북대 교육학과 교수, 이전영 전 포스텍 기숙투자 사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려대의료원, 2022년 최첨단센터 건립…미래형 병원 탈바꿈

    고려대의료원, 2022년 최첨단센터 건립…미래형 병원 탈바꿈

    고려대의료원이 연구 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서울 성북구 고대안암병원 부지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조감도)를 건립한다. 고대의료원은 오는 26일 고대안암병원에서 13만㎡ 규모의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기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고대의료원 산하 의료기관인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의학연구 역량을 집결해 미래의학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시설로 마련된다. 고대의료원은 특히 정밀의학을 집중 육성해 암·심장·뇌혈관·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법을 개발한다. 정밀의학은 환자마다 다른 유전적·환경적 요인을 비롯해 과거 병력, 생활습관 등을 미리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고대안암병원에 2021년까지 국비 631억원을 투입하는 정밀의료사업단을 설립한 바 있다. 센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항생제 처방 이력과 추가 처방 등을 실시간으로 조언해 주는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AI’, 진료차트를 자동으로 인식해 입력하는 ‘진료차트 음성인식 AI’ 등이다. 안암병원 주변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주요 국내 연구기관들과 협력 체계도 갖춘다. 센터 건립과 동시에 안암병원은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병실을 6인 기준에서 4인 기준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병상 수는 현재 1051병상에서 150병상만 늘려 1200병상으로 맞춘다. 김효명 고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연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의료기관의 표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연구 분야에서 한국 최고의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교수, 원어민이 초등생에 코딩·영어 수업… ‘공교육 선도 마포’

    [자치단체장 25시] 교수, 원어민이 초등생에 코딩·영어 수업… ‘공교육 선도 마포’

    “지금처럼 어깨에 힘이 빠진 청년층이 고용 안정성만 보고 공무원시험에 몰려들어서는 나라에 희망이 없습니다.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이 금수저·흙수저 등 수저 계급론을 운운하는 세태를 보며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무얼 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답은 자라나는 청소년에 있었습니다.”민선 3기, 5기에 이어 6기 막바지에 접어든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은 19일 구청 9층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해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나이인 ‘종심’(從心)을 훌쩍 넘긴 그의 민선 6기 행보를 뒷받침하는 설명이다. 교육과 문화는 ‘박홍섭호(號)’가 지향해온 두 축이다. 수저 계급론이 싹튼 데는 실제로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워진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그는 부모의 경제적 격차와 상관없이 교육의 기회가 평등하게 돌아가는 사회에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박 구청장은 “재정력이 된다면 각종 정책과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마음 놓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구청장 자율로 편성할 수 있는 예산 규모가 200억원 안팎인 게 현실”이라면서도 “청소년이 자립심을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차원에서 무너지고 있는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데 힘을 보태야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머리를 맞대니 적은 예산으로도 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바로 관학협력이다. 박 구청장은 서강대에 협조를 구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공학과 교수진의 코딩 수업을 했다. 코딩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장 중요하다고 손꼽히는 과목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 있는 시도였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로 인공지능(AI)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기 전이었다.그는 “21세기를 살아갈 청소년이 자립하려면 필요한 게 무엇일지 한동안 골몰했다”면서 “프로그래밍의 기본이 되는 코딩과 영어 이 2가지 역량”이라고 했다. 마포구는 여름·겨울 방학 손이 비는 사립학교 원어민 강사를 초빙해 영어캠프를 시작했다. 수업 진행을 도울 조교는 전 세계 각국에서 자원한 네이티브 봉사자를 뽑아 인건비를 줄였다. 사교육 시장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할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학부모들 사이에 자자히 퍼졌다. 박 구청장은 “단순히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한 게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간혹 왕래하던 주민들이 안 보이면 자녀의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목동, 일산으로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구청장으로서 마음이 언짢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한강변을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마포는 이른바 ‘신흥 부촌’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자녀 교육을 위해 마포를 떠나는 주민이 적지 않다. 뛰어난 입지를 살려 계속해서 발전해온 마포에 취약점으로 지목되는 게 있다면 학군이다. 박 구청장의 오랜 근심거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는 “청소년에게 진짜로 필요한 것은 훌륭한 대입 성적이 아니다”면서 “남과의 경쟁보다는 자기 자신과 싸워 극복할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혁신과 변화의 중심에 서는 건 결국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문 여는 마포중앙도서관 건립은 박 구청장이 가진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앞으로 마포지역 청소년활동의 허브가 될 청소년교육센터를 갖췄다. 애니메이션, 그림, 무용, 피아노, 성악 등 청소년 누구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구청에서 센터 임대료를 지원하기에 수강료도 저렴하다. “도서관 하나 지었다고 청소년이 공부에 흥미를 갖거나, 잘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칠흑같이 어두운 방에 들어가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데, 누군가 촛불 하나를 들고 있다면 방 전체를 밝히진 못해도 길잡이 노릇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도서관이 청소년에게 기댈 수 있는 쉼터, 마중물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도서관 4층 로비 바닥엔 세계지도가 그려졌다. 박 구청장이 직접 주문한 사항이다. 평소 TV프로그램 ‘명견만리’를 즐겨 봤다는 그는 “얼마 전 미국 유명 투자가 짐 로저스가 나왔는데, 집 안에 딸들을 위한 지구본 7개가 있었다”면서 “세상이 넓다는 사실을 마포의 청소년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청소년이 1800년대 이후 우리나라 근대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박 구청장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가 ‘아소정’(我笑亭) 복원을 화두로 꺼내온 지는 꽤 됐다. 아소정은 마포구 염리동 서울디자인고교가 들어서 있는 자리에 있던 흥선대원군의 별장이다. 대원군이 을미사변 직전까지 머물던 곳이다. 그는 “과거 중국 상하이 시청 지하 박물관에 가보니 아편전쟁으로 중국이 쇠망해 가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면서 “두 번 다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한 당시 관람 중이던 청소년들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5대째 마포에 거주해온 박 구청장은 어린 시절, 폐허가 된 아흔아홉 칸짜리 아소정과 대원군 묘에서 친구들과 뛰놀던 기억이 선명하다고 했다. 아소정을 복원해 대한제국이 몰락해 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실행되지는 못했다.지난해 4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문 연 데 이어 올해 경의선 책거리 조성, 도서관 건립 등으로 정신없이 달려왔다. 특히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싸고 주민의 극심한 반대로 갈등이 극화되고 있는 강서구와는 달리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병원의 수영장 등 인프라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주민과 적극 소통해 ‘님비’(특정 시설이 자기 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일) 현상을 극복한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민선 5기 때부터 지역에 사회적 지도자로서의 책임의식을 강조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우리 사회가 경제적 수준은 좋아졌으나,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갑질 논란도 상대방을 이해와 배려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상하관계로 파악하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이런 관행, 인식 등을 격파하는 운동을 벌여보고 싶다”고도 덧붙였다.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 250m 길이로 조성된 ‘경의선 책거리’는 문화 향유를 통해 품격 있는 시민의식이 조성됐으면 하는 박 구청장의 바람이 담겼다. 서강대,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소년, 청년, 장년이 읽어야 할 책 100선씩을 추리는 작업도 했다. 책거리는 오는 11월 문을 연 지 1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40만명이 다녀갔다. “‘문화는 심장과 같다’는 오드레 아줄레 프랑스 문화부 장관의 한마디가 뇌리에 남아 수첩에 적었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어떤 DNA를 심어줄 것인지 고민한 문화 정책은 조금 다르지 않겠습니까.”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박홍섭 구청장은 누구 5대째 마포토박이 1세대 노동운동가 서울 마포구에서 5대째 거주해온 토박이로 숭문중, 숭문고,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한 1세대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한국노총 홍보실장을 거쳐 통일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통일민주당 노동정책연구소 상임부위원장,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민선 3기에 이어 민선 5~6기 마포구청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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