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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우는 ‘내새꾸’…펫가전의 진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우는 ‘내새꾸’…펫가전의 진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이 꾸준히 늘면서 이들을 위한 가전 시장도 진화하고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내 가구는 전체 가구의 30%(603만 가구)에 육박했다. 인구로는 1448만명으로, 한국인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등록되지 않은 반려동물까지 추산하면 이 규모는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처럼 가족 구성원인 반려동물과의 공생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편이다. 국내 가전 시장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더욱 진화한 기능의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LG전자가 출시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알파 오브제컬렉션’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의 공기질 관리에 특화된 제품이다. LG전자가 ‘펫 모드’로 자체 실험한 결과 오토모드 대비 약 64% 더 강한 풍량으로 반려동물이 활동하는 공간을 정화한다. 부착형 극세필터는 필터에 달라붙은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고 물 세척 후 재사용도 가능하다. 여기에 탈취 성능도 더했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가 시험한 결과 이 제품에 탑재된 광촉매필터는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주요 성분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필터에 누적된 유해가스를 기존 제품보다 약 55% 더 제거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선보인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 안에 있는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이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없을 때에는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준다. 로봇 청소기 본체에 탑재된 스피커를 통해 반려동물 전용 음악을 들려주는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반려동물 앱인 ‘아지냥이’와 협력해 제작·선곡한 노래 20곡을 무료로 제공한다.영국 기업 다이슨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다이슨은 지난해 5월 녹색 레이저 센서를 탑재한 무선 청소기 ‘V15 디텍트’를 출시하면서 클리너 헤드에 엉킨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을 감아 바로 먼지통으로 보내주는 헤어 스크류 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클리너 헤드에 반려동물 털 등이 엉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뿔형의 엉킴 방지 브러시바를 개발해 다양한 조건의 테스트를 거쳤다.다이슨 측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비듬 등과 같은 유기물은 집먼지와 뒤엉키면서 제품의 작동 방식에 큰 영향을 준다”라면서 “다이슨에서는 청소기를 설계할 때 실제 거주 공간에서 유발되는 먼지, 전 세계 반려동물들의 마른 사료 등을 직접 수집해 반려인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차의 무덤 일본 … 현대차 EV로 재도전

    한국차의 무덤 일본 … 현대차 EV로 재도전

    현대차가 ‘한국차의 무덤’으로 통하는 일본 시장에 전기자동차(EV)를 앞세워 13년 만에 재도전한다. 현대차의 일본 현지 법인인 현대모빌리티재팬은 다음달 중순 도쿄 지요다구에서 ‘2022 현대차 기자발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일본 시장 재진출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아이오닉5와 넥쏘 일본어판 홍보물을 제작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법인명도 ‘현대자동차재팬주식회사’에서 영문인 ‘Hyundai Mobility Japan 주식회사’로 바꾸며 기업 이미지에도 변화를 줬다. 일본시장은 수입차 비중이 8%를 넘지 못할 정도로 자국 차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특히 한국차를 낮춰 보는 시선도 많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8년 동안 판매량이 1만 5000여대에 그치는 등 부진을 겪자 2009년 대부분의 사업을 정리했다. 현재 버스와 같은 상업용 차량 판매를 중심으로만 일본 사업을 근근이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환기인 현 시점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적기라고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판매에 집중했던 업계 1위 도요타는 지난해 말에서야 뒤늦게 전기차 투자 방침을 밝혔을 만큼 준비가 미흡한 상태다. 일본 정부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며 친환경정책을 들고 나온 점도 현대차의 일본 재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148만대를 판매해 혼다(146만대), 닛산·미쓰비시(89만대)를 제치고 글로벌 5위를 달성했다.
  • 여기는 기업 체험 현장’···중기부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으로 출근한 까닭은

    여기는 기업 체험 현장’···중기부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으로 출근한 까닭은

    -중기부 4·5급 이하 실무 공무원 2주간 창업기업 현장 근무 -기업 현장 목소리 반영하려는 ‘권칠승표’ 현장 행정 모델 -오직 기업 소통에만 전념하도록 출장 보고서 제출 최소화 송양훈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정책과 사무관 등 3명은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정부세종청사가 아닌 서울 강남 역삼동 벤처·창업기업 현장으로 출근했다. 이들이 출근했던 곳은 서울 강남 역삼동 팁스타운. 팁스타운은 창업기업, 벤처캐피탈 등이 입주한 창업보육공간으로 회의실, 업무 공간을 갖추고 있다. 창업기업(79개)과 투자기관(15개) 등이 몰려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중기부가 공무원의 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벤처·창업기업 현장 행정’을 시범 운영 중이다. 공무원을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게 하면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공감이 있어야 살아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다는 ‘권칠승 장관표’ 현장 행정 모델 중 하나다. 우선 창업벤처혁신실 소속의 4·5급 이하 실무 공무원 3명이 같은 조를 이뤄 2개 조가 다녀왔다. 정책을 입안하는 초기부터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하게 하려고 실무자를 보낸 것이다. 파견 공무원의 근무는 사무실로 출근하던 때와 사뭇 다르다. 찾아가는 상담, 현장 방문, 식사·티타임을 이어가면서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연결하는 방안을 고민하게 했다. 체험보고서 작성 등 형식적인 행정 절차는 애초부터 최소화하고, 오직 기업과 소통에만 전념하도록 했다. 대신 현장 근무에서 느낀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돌아오고서 부처 직원들과 공유만 하면 된다. 공무원들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기업으로 출근하면서 공직사회에서는 접하지 못한 값진 문화를 경험했다. 먼저 회의나 전화 통화·보고 등은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에 이뤄지고 나머지 시간은 사원의 자율에 맡기는 ‘코어 타임제’가 생소했다. 나머지 시간은 직원 스스로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게 부럽기도 했다. 하향식 지시·상향식 보고가 일상인 공무원 조직과 달리, 직원들이 각자의 성과물을 공유 게시판에 올려놓으면 팀장이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 의사결정하는 체계도 배울 게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기업이 가려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송 사무관은 지난달 27일 “사무실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기업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특히 창업기업들이 전문 인력난에 허덕이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AI(인공지능) 인력양성·창업사관학교 정책 담당자인 송 사무관은 “프로그래머들이 대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벤처·창업기업들은 초보 AI 전문가를 채용하는데도 연봉 5000만~6000만원을 줘야 하는데 놀랐다”며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확대하고 39세로 한정한 교육 대상자를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다듬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벤처·창업기업들의 반응도 좋았다. 새로운 형태의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송선규 에스에이치엔 대표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기업이 원하는 것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며 “기업과 정부가 서로 이해할 좋은 기회인 만큼 정기적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 프로그램을 3월까지 운영해보고 창업벤처혁신실 외의 부서로 확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 은행부터 빅테크, 통신사까지 마이데이터 뛰어든 이유는

    은행부터 빅테크, 통신사까지 마이데이터 뛰어든 이유는

    최근 은행·증권사 등 기존 금융권부터 빅테크, 통신사까지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들며 불꽃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를 막론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유는 뭘까.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동의하면 은행·카드·보험·증권·전자금융 등에 흩어진 금융 관련 정보를 한 사업자가 모아서 자산설계나 상품 추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의 카드결제내역 등을 분석해 특정 분야 지출 비중이 높다면 이를 알려주고, 예적금·주식·보험 등 자산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부족한 분야를 알려주면서 상품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 때문에 주로 은행, 증권사 등 기존 금융권과 빅테크 업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들은 우선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 고객층의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들어 은행같은 경우 이제까지는 금융거래를 기반으로 해서 고객 신용도를 측정해 대출을 했다. 마이데이터 정보를 활용하면 통신 정보, 쇼핑 결제 정보 등 대안 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신용도를 측정하고, 여신 대상을 넓힐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모두 금융 모두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통사들의 주업으로 여겨졌던 네트워크 사업이 성장한계에 다다른 상태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비통신 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던 중였다. 이에 향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권 대 비금융권, 통신 대 비통신 등 업종의 경계를 넘나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은행·카드·증권사 등 기존 금융권과 빅테크 간 경쟁은 시작됐다. 신한은행은 최근 출시한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빅테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자영업자, 라이더의 수입과 결제 내역 등의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반면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은 플랫폼에서 쌓은 비금융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대출 상품을 내놓는 등 금융업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마이데이터를 넘어 ‘마이플랫폼’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이플랫폼은 한 앱에서 금융투자·결제뿐 아니라 쇼핑·배달 등 생활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마이플랫폼을 선점하는 자가 금융과 비금융 시장에서 모두 주도권을 가질 수도 있다”면서 “현재 마이데이터는 그 서막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전기차에 꽂힌 공정위… ‘전기차·배터리’ M&A 발 빠른 심사

    전기차에 꽂힌 공정위… ‘전기차·배터리’ M&A 발 빠른 심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전기차에 푹 빠졌다. 한국판 그린 뉴딜을 비롯한 저탄소 정책 강화로 전기차 시장이 급팽창하자 공정위도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는 차원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경쟁 상황을 눈여겨보기 시작한 것이다. 전기차·배터리 기업 간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 설립이 독과점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감시하고 심사하는 것이 공정위의 주된 임무다. 공정위는 26일 전기차 시장과 관련한 주요 M&A 심사 내용을 소개했다. 공정위가 전기차와 배터리 기업 간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한 배경과 이유를 공개한 건 처음이다. 전기차 제조사 현대자동차그룹과 배터리셀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각각 50%씩 출자한 배터리 생산 합작회사를 인도네시아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현지에서 수급하기 위한 합작이다. 당시 국내 최대 완성차 기업과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 간 합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공정위는 “전기차 제조사와 핵심부품인 리튬이온전지 제조사 간 수직결합으로, 다수의 유력 경쟁자가 존재하고,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경쟁 전기차 제조사들의 배터리 수요도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수직결합에 따른 봉쇄 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테슬라 21.8%, 제너럴모터스(GM) 10.8%, 폭스바겐 10.5%, 르노-닛산 9.1%, BYD 6.5%, 현대차그룹 6.3%, SAIC 3.4%, PSA 3.3% 순이다.공정위는 지난 3일 LG화학이 일본 도레이 헝가리 법인의 주식을 취득한 건도 승인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을 제조하는 도레이에 대한 지분 투자로, LG화학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베터리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공정위는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제조사와 핵심소재인 분리막 제조사 간 수직·수평결합으로 두 시장은 시장집중도가 높지 않고 다수 경쟁자가 존재하며 경쟁사들의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하고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 기업과 경쟁하는 중국·일본 상용차 제조업체끼리 협력한 사례도 있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 BYD와 일본 도요타 계열의 상용차 전문 제조업체 히노(Hino)는 전기 상용차 연구개발과 제조 등을 위해 중국에 합작회사 설립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국내 시장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승인했다. 공정위는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신속히 심사·승인해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전기차 시장이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 양상이다 보니 M&A 시장의 독과점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경쟁에서 도태된 전기차 기업이 사업을 접거나 기업결합을 통한 몸집 불리기가 본격화된다면 공정위 심사도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정위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시장의 불공정 행위와 전기차 배터리 보증기간 문제 등도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히는 등 전기차 영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경쟁 시장이 열린 까닭이다.
  • ‘가상자산 분석·등급 분류’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 전문위원 위촉식

    ‘가상자산 분석·등급 분류’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 전문위원 위촉식

    인공지능 분석 엔진 이용, ABC 리포트 발간가상자산을 분석해 등급을 분류하는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은 25일 가상자산 인증평가 전문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인영빌딩에서 강원순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김상규 전 감사원 감사위원,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 김성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전문위원 8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었다.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인 김형중 고려대학교 특임교수는 고문으로 위촉됐다.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은 시중에 유통되는 가상자산의 모든 정보를 수집, 분석해 등급을 분류하는 곳이다. 인공지능(AI) 분석 엔진을 이용해 가상자산 가격, 거래량, 변동성, 시장 수요 등 빅데이터를 정형화하고 기술 전문가들의 정량 평가와 평가인증 전문위원들의 최종 평가를 거쳐 ABC(AI Basis Cryptocurrency) 리포트를 발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가상자산의 운영 주체, 성격, 규모, 성장 가능성, 보안 등에 주로 초점이 맞춰진 기존의 가상자산 보고서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평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 오토앤, 코스닥 화려한 데뷔… 현대차 사내벤처 육성 결실

    오토앤, 코스닥 화려한 데뷔… 현대차 사내벤처 육성 결실

    “우리 사업 모델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국내에는 비슷한 사업을 하는 곳이 없었으니까요.” 지난 20일 코스닥에 상장한 뒤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하며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오토앤’을 이끄는 최찬욱 대표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동차용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 오토앤은 2008년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출범한 뒤 2012년 독립했다. 현대차가 육성한 스타트업 중 상장에 성공한 첫 번째 사례다. 오토앤은 ‘자동차에 특화된 온라인 마트’다. 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필요한 용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자동차용품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회사에 제공하는 사업도 한다. 최 대표는 “지금이야 ‘배민’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지만, 사업 초기에는 이런 모델을 투자자들에게 이해시키기가 무척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어려움을 딛고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현대차의 도움이 컸다. 현대차는 오토앤의 분사 이후 초기 투자는 물론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사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 정비 서비스 거점인 블루핸즈·오토큐에서 오토앤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협력과 상생을 거듭한 끝에 분사 8년 만인 2020년에는 연결 기준 4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토앤의 성공에 고무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을 지원하고 신사업 추진을 위해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00년 ‘벤처플라자’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현대차의 사내벤처 사업은 지난해 ‘제로원 컴퍼니빌더’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자동차 위주 사업에서 다양한 유망 신사업으로 범위를 넓힌 바 있다. 그동안 67개 팀을 선발해 키웠으며 지난해까지 오토앤을 포함해 분사한 기업은 총 26곳이다. 2020년 말 기준 이들이 창출한 매출의 총합은 2700억원이다. 지난해에는 소형·저가 자율주행차 전용 센서 전문 업체 오토엘, 클라우드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보다에이아이 등이 분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10개 안팎의 스타트업이 사업성을 가지고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부, 바이오 연구개발사업에 2743억원 지원

    정부가 바이오분야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바이오분야 R&D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372억원(15.7%) 늘어난 2743억원 확보해 집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 예산은 지난해 150억원에서 올해 461억원으로 늘어났고 맞춤형 진단·치료제품 예산도 269억원에서 317억원으로 확대됐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최신 플랫폼 백신 개발에 필요한 원부자재 국산화와 대량 공정기술 개발에도 신규 예산이 편성됐다. 구조기반 백신설계기술 상용화 기술 개발에 30억원, 백신 원부자재·생산 고도화 기술 개발에 68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의료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융합한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실증·사업화 지원 사업비도 늘어난다.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 서비스 기술개발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예산은 지난해 203억원에서 올해 323억원으로 증가했다.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지원 사업비 10억원도 새롭게 배정됐다. 범부처 전(全)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612억원(지난해 641억원), 인공지능·바이오·로봇의료융합기술개발에 21억원(지난해 22억원), 영상진단의료기기 탑재용 AI기반 영상분석에 56억원(지난해 5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산업부는 기술 개발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사업비 증액으로 의약품 제조혁신, 탄소중립, 비대면 헬스케어서비스, 비약물 디지털 치료제 등 바이오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네이버 ‘프로젝트 1784’ 신사옥 공개…“AI로봇 실내 테스트 중”

    네이버 ‘프로젝트 1784’ 신사옥 공개…“AI로봇 실내 테스트 중”

    네이버가 신사옥 건설 프로젝트 ‘1784’ 완성을 앞두고 전체 조감도와 일부 내부 시설을 21일 공개했다.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둔 제2사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바로 옆 쌍둥이 빌딩 형태로 들어선다. 아직 신사옥 콘셉트에 맞춘 사옥명은 검토 중이며, 현재는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1784’로만 불리고 있다. 1784는 신사옥이 들어서는 지번 분당구 정자동 178-4를 의미한다. 시설 내 기술 점검을 진행할 네이버랩스 등 일부 조직은 먼저 이동을 완료한 상태다. 제2사옥에는 임차 종료된 외부 사업장의 일부 조직과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그리고 카이스트-네이버 인공지능(AI)센터 연구진 등 네이버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들도 먼저 입주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직원 업무를 도울 AI 로봇이 신사옥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중소상공인(SME), 창작자 등을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해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업무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 제2사옥은 국내 최초 5G 특화망이 적용됐고, 로봇 친화형 건물을 목표로 구축됐다. 네이버는 앞서 전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적 특성에 대해 2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는 직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첨단 기술을 경험하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역에 대한 우려 없이 사옥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 특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제2사옥을 통해 새로운 업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대한통운, 밀양에 4000억 들여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

    대한통운, 밀양에 4000억 들여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

    우리나라 최대 물류업체인 CJ대한통운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가 경남 밀양에 대규모 물류센터와 사천에 혁신공간을 각각 조성한다.경남도는 20일 도청에서 CJ대한통운, 스프링클라우드, 밀양시, 사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4800억원 규모의 투자와 220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CJ대한통운은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6만 4214㎡ 부지에 4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 동남권 물류센터는 2100명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물류센터는 그린뉴딜산업을 선도할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 기술과 시스템이 적용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물류센터로 건립된다. 수소를 활용한 운송체계 구축도 계획하고 있어 경남 수소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말 ‘혁신기술 기업’을 선포하고 경기도 군포시에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 가동을 시작으로 물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23년까지 2조 5000억원을 자체 투입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확장과 전문 인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안 9만 6754㎡의 부지에 800억원을 투자해 4차산업 관련 교육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혁신공간을 조성한다. 모두 105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스프링클라우드는 국내외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 모델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세종시, 군산시, 서울과기대 등에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스마트차고지 등의 서비스를 구축한 우리나라 우수 벤처기업으로 꼽힌다. 경남도는 이번 스프링클라우드 투자가 서부경남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는 경남형 그린뉴딜 산업 활성화와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들의 투자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러스 팬데믹 가면 사이버 팬데믹 찾아온다

    바이러스 팬데믹 가면 사이버 팬데믹 찾아온다

    올해는 바이러스 팬데믹에 이어 사이버 디지털 팬데믹이 우려된다는 예측이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정책연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ETRI가 바라본 2022년 10대 기술 전망’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혁신과 변화, 공간과 경험의 확장, 지정학적 긴장과 갈등 고조라는 3대 트렌드를 기준으로 10개 기술을 분석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은 일상과 산업의 모습을 바꾸고 국가간 지정학적 갈등을 촉발하는 핵심 요인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면서 그 중요성과 영향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이 일상과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면서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디지털 세계에서 ‘사이버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사이버 공간에서 공격 수단은 정교해지고 공격범위도 광범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더 빠르고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세상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처럼 인공지능(AI) 감각지능을 서로 결합해 사람같이 유연한 AI를 만들기 위한 ‘다중감각 AI’, 실제 사람의 외모와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한 새로운 존재인 ‘디지털 휴먼’에 주목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또 현재는 고도 120m 이하 지상통신이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도심항공모빌리티, 저궤도 위성통신 등 ‘비지상 통신’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지상과 공중, 실내외 구분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정밀 측위’ 기술, AI 밀리테크, 미국과 중국간 지정학적 갈등이 기술표준을 둘러싼 디지털 영역으로 확대되는 ‘기술표준 신지정학’도 특히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가 스스로 코드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2.0,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양자서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도 올해 주목해야 할 기술이라고 밝혔다. ETRI 기술전략연구센터 이승민 박사는 “이번 보고서는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을 돕고 ICT분야 R&D 전략수립을 위한 방향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경제, 외교, 안보, 산업 등 다방면에서 세계질서의 대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ICT 기술우위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점점 커지는 펫케어 산업 ‘첨단기술’ 입는다

    점점 커지는 펫케어 산업 ‘첨단기술’ 입는다

    2020년 초 촉발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산업시장 전반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반려동물과 양육자를 위한 펫케어(Pet care)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데다 1인 가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펫케어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2020년 세계 펫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421억 달러(약 169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2026년까지는 2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 펫케어 시장 규모도 2020년 17억 9200만 달러로 2016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4%씩 성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도 확인됐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입은 펫케어 기술과 제품이 대거 공개되면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앞선 기술력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아 AI 기반 반려견 신원 등록 및 확인 앱을 출품한 펫나우는 이 기술로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반려견의 코를 촬영하면 AI가 반려견의 코주름(비문)을 인식해 개별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고, 체계적인 품종 관리도 가능하다.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은 스마트폰으로 반려견의 안구와 피부를 촬영하면 50만장 이상의 질병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질병 발생 여부와 위험도 등을 알려주는 앱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반려묘 헬스케어 전문 기업 펄송은 스마트폰과 연동된 센서가 부착된 화장실과 급수대 등으로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박가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가족의 일원이 된 반려동물을 위한 펫케어 산업은 앞으로 더욱 고부가가치화 되면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접목과 서비스 융합 등 연구개발에 힘쓴다면 새로운 수출 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놓고 공약 베끼기… “받고 더블로”

    대놓고 공약 베끼기… “받고 더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하루 동안 가상자산, 노인, 과학기술, 병사복지, 임플란트 등 무려 5개 분야 공약을 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가상자산, 장애인, 금융소비자, 출산 및 양육 등 4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이날뿐 아니라 거의 매일 크고 작은 공약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있다. 누구의 공약인지 모를 정도로 이념·노선의 차이도 없고 분야도 각종 실생활 아이템을 망라할 만큼 전방위적이어서 유권자 입장에선 혼란스럽다. 과거 대선 때는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굵직굵직한 공약을 발표하는 형식이었던 반면 이번 대선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짧은 형식으로 발표하는 ‘핀셋 공약’이 대세를 이루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여기에 ‘민주’, ‘평등’과 같은 거대담론이 사라진 시대에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당의 이념·노선쯤이야 과감히 버릴 수 있다는 발상이 무차별 공약 전쟁을 부추긴다. 그러다 보니 후보 간 공약의 차별성을 찾기 힘들다.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소상공인 지원 등 실제로 두 후보의 공약에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이 후보가 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추경 규모 25조원을 꺼내자 윤 후보는 50조원을 들고 나왔다. 부동산 공약은 두 후보 모두 2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수치까지 같다. 정치권 관계자는 “욕망의 대선”이라며 “무슨 공약이 나오든 ‘받고 더블로 가’ 식이 돼 버렸다”고 털어놨다. 다른 관계자는 “이제 두 후보의 차별성은 남북문제와 외교 분야 정도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얘기가 된다 싶으면 커닝을 하거나 대놓고 베끼는 것도 불사한다. 실제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이날 공교롭게도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를 겨냥한 가상자산 투자자 공약을 내놨다. 두 후보가 상대방의 공약을 차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후보는 전날 30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을 내놨는데, 여기에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당시 주장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정책이라는 것이 독점 사용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도 지난 13일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책엔 저작권이 없다. 정책은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다”라며 공약 차용 의사를 감추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아니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짧게 일방적으로 공약을 발표하는 형식이 대세가 되면서 공약의 허점을 추궁할 기회가 사라진 것도 문제다. 이날 윤 후보가 공개한 59초 ‘쇼츠’ 시리즈인 산후우울증 진료 지원 확대와 등·하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 적용 공약에는 비용 추계와 재원 마련 계획이 들어 있지 않았다. 이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소확행’ 공약도 마찬가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5년간 국가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것이 공약에 나와야 하는데 차이점과 구체성이 없어 유권자의 주목도가 떨어진다”고 했다. 양당이 마구잡이로 공약을 쏟아붓지만 실질적으로 공약이 화제를 일으킨 것, 즉 ‘재미’를 본 것은 탈모약,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낚싯대를 여러 개 던져 놓고 대어(大魚)가 하나 걸리기만 기다리는 식”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무궁화호 열차 4량을 빌린 ‘윤석열차’가 지방 도시를 순회하며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형 버스를 개조해 전국을 순회하는 민주당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맞불 성격이다. 민주당도 ‘AI(인공지능) 윤석열’에 대항할 가상인간 제작을 검토 중이다.
  • 이게 누구 공약인지… 물량공세에 유권자만 혼란

    이게 누구 공약인지… 물량공세에 유권자만 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하루 동안 가상자산, 노인, 과학기술, 병사복지, 임플란트 등 무려 5개 분야 공약을 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가상자산, 장애인, 금융소비자, 출산 및 양육 등 4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이날뿐 아니라 거의 매일 크고 작은 공약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있다. 누구의 공약인지 모를 정도로 이념·노선의 차이도 없고 분야도 각종 실생활 아이템을 망라할 만큼 전방위적이어서 유권자 입장에선 혼란스럽다. 과거 대선 때는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굵직굵직한 공약을 발표하는 형식이었던 반면 이번 대선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짧은 형식으로 발표하는 ‘핀셋 공약’이 대세를 이루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여기에 ‘민주’, ‘평등’과 같은 거대담론이 사라진 시대에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당의 이념·노선쯤이야 과감히 버릴 수 있다는 발상이 무차별 공약 전쟁을 부추긴다. 그러다 보니 후보 간 공약의 차별성을 찾기 힘들다.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소상공인 지원 등 실제로 두 후보의 공약에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이 후보가 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추경 규모 25조원을 꺼내자 윤 후보는 50조원을 들고 나왔다. 부동산 공약은 두 후보 모두 2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수치까지 같다. 정치권 관계자는 “욕망의 대선”이라며 “무슨 공약이 나오든 ‘받고 더블로 가’ 식이 돼 버렸다”고 털어놨다. 다른 관계자는 “이제 두 후보의 차별성은 남북문제와 외교 분야 정도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얘기가 된다 싶으면 커닝을 하거나 대놓고 베끼는 것도 불사한다. 실제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이날 공교롭게도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를 겨냥한 가상자산 투자자 공약을 내놨다. 두 후보가 상대방의 공약을 차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후보는 전날 30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을 내놨는데, 여기에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당시 주장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정책이라는 것이 독점 사용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도 지난 13일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책엔 저작권이 없다. 정책은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다”라며 공약 차용 의사를 감추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아니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짧게 일방적으로 공약을 발표하는 형식이 대세가 되면서 공약의 허점을 추궁할 기회가 사라진 것도 문제다. 이날 윤 후보가 공개한 59초 ‘쇼츠’ 시리즈인 산후우울증 진료 지원 확대와 등·하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 적용 공약에는 비용 추계와 재원 마련 계획이 들어 있지 않았다. 이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소확행’ 공약도 마찬가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5년간 국가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것이 공약에 나와야 하는데 차이점과 구체성이 없어 유권자의 주목도가 떨어진다”고 했다. 양당이 마구잡이로 공약을 쏟아붓지만 실질적으로 공약이 화제를 일으킨 것, 즉 ‘재미’를 본 것은 탈모약,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낚싯대를 여러 개 던져 놓고 대어(大魚)가 하나 걸리기만 기다리는 식”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무궁화호 열차 4량을 빌린 ‘윤석열차’가 지방 도시를 순회하며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형 버스를 개조해 전국을 순회하는 민주당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맞불 성격이다. 민주당도 ‘AI(인공지능) 윤석열’에 대항할 가상인간 제작을 검토 중이다.
  • “낚싯대 던져놓고 하나만 걸려라”…공약 물량공세에 유권자 혼란

    “낚싯대 던져놓고 하나만 걸려라”…공약 물량공세에 유권자 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하루 동안 가상자산, 노인, 과학기술, 병사복지, 임플란트 등 무려 5개 분야 공약을 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가상자산, 장애인, 금융소비자, 출산 및 양육 등 4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이날뿐 아니라 거의 매일 크고 작은 공약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있다. 누구의 공약인지 모를 정도로 이념·노선의 차이도 없고 분야도 각종 실생활 아이템을 망라할 만큼 전방위적이어서 유권자 입장에선 혼란스럽다. 과거 대선 때는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굵직굵직한 공약을 발표하는 형식이었던 반면 이번 대선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짧은 형식으로 발표하는 ‘핀셋 공약’이 대세를 이루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여기에 ‘민주’, ‘평등’과 같은 거대담론이 사라진 시대에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당의 이념·노선쯤이야 과감히 버릴 수 있다는 발상이 무차별 공약 전쟁을 부추긴다. 그러다 보니 후보 간 공약의 차별성을 찾기 힘들다.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등 실제로 두 후보의 공약에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이 후보가 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추경 규모 25조원을 꺼내자 윤 후보는 50조원을 들고 나왔다. 부동산 공약은 두 후보 모두 2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수치까지 같다. 정치권 관계자는 “욕망의 대선”이라며 “무슨 공약이 나오든 ‘받고 더블로 가’ 식이 돼 버렸다”고 털어놨다. 다른 관계자는 “이제 두 후보의 차별성은 남북문제와 외교 분야 정도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얘기가 된다 싶으면 커닝을 하거나 대놓고 베끼는 것도 불사한다. 실제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이날 공교롭게도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를 겨냥한 가상자산 투자자 공약을 내놨다. 두 후보가 상대방의 공약을 차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후보는 전날 30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을 내놨는데, 여기에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당시 주장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정책이라는 것이 독점 사용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도 지난 13일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책엔 저작권이 없다. 정책은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다”라며 공약 차용 의사를 감추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아니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짧게 일방적으로 공약을 발표하는 형식이 대세가 되면서 공약의 허점을 추궁할 기회가 사라진 것도 문제다. 이날 윤 후보가 공개한 59초 ‘쇼츠’ 시리즈인 산후우울증 진료 지원 확대와 등·하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 적용 공약에는 비용 추계와 재원 마련 계획이 들어 있지 않았다. 이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소확행’ 공약도 마찬가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5년간 국가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것이 공약에 나와야 하는데 차이점과 구체성이 없어 유권자의 주목도가 떨어진다”고 했다. 양당이 마구잡이로 공약을 쏟아붓지만 실질적으로 공약이 화제를 일으킨 것, 즉 ‘재미’를 본 것은 탈모약,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낚싯대를 여러 개 던져 놓고 대어(大魚)가 하나 걸리기만 기다리는 식”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무궁화호 열차 4량을 빌린 ‘윤석열차’가 지방 도시를 순회하며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형 버스를 개조해 전국을 순회하는 민주당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의 맞불 성격이다. 민주당도 ‘AI(인공지능) 윤석열’에 대항할 가상인간 제작을 검토 중이다. 이민영·박기석 기자
  • ‘코로나 블루’에 더 커지는 펫케어 시장, CES도 주목

    ‘코로나 블루’에 더 커지는 펫케어 시장, CES도 주목

    2020년 초 촉발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산업시장 전반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반려동물과 양육자를 위한 펫케어(Pet care)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데다 1인 가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펫케어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2020년 세계 펫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421억 달러(약 169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2026년까지는 2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 펫케어 시장 규모도 2020년 17억 9200만 달러로 2016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4%씩 성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도 확인됐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입은 펫케어 기술과 제품이 대거 공개되면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앞선 기술력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아 AI 기반 반려견 신원 등록 및 확인 앱을 출품한 펫나우는 이 기술로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반려견의 코를 촬영하면 AI가 반려견의 코주름(비문)을 인식해 개별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고, 체계적인 품종 관리도 가능하다.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은 스마트폰으로 반려견의 안구와 피부를 촬영하면 50만장 이상의 질병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질병 발생 여부와 위험도 등을 알려주는 앱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반려묘 헬스케어 전문 기업 펄송은 스마트폰과 연동된 센서가 부착된 화장실과 급수대 등으로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박가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가족의 일원이 된 반려동물을 위한 펫케어 산업은 앞으로 더욱 고부가가치화 되면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접목과 서비스 융합 등 연구개발에 힘쓴다면 새로운 수출 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찰,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도입…범죄수익 끝까지 쫓는다

    경찰,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도입…범죄수익 끝까지 쫓는다

    경찰이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기 등 금융범죄를 차단하고 범죄 수익을 몰수하기 위해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을 올해 도입한다. 또 발신 번호를 010으로 바꿔 수신자를 속이는 중국발 보이스피싱 탐지기도 전국에 배치한다.경찰청은 지능화하는 금융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수사 장비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하고 각각 1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범죄의 뿌리를 쫓아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은 실물이 없고 인터넷상에서 익명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자금을 추적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사기나 마약 거래와 같은 불법 자금을 세탁하는 용도로 악용되기도 한다. 또 최근에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가상자산을 미끼로 한 사기 수법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간 가상자산 관련 범죄 피해금액을 보면 2017년 4674억원에서 지난해 3조 128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는 회원 5만 2000여명을 모집해 2조 2100억여원을 입금받은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사기 사건이 포함됐다. 새로 도입되는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분석·포렌식 프로그램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상자산의 지갑 주소를 기반으로 IP 주소를 추출하고 비트코인 거래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유럽연합 형사경찰 기구인 유로폴에서도 불법 자금세탁과 사이버범죄자를 추척·파악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해킹 등 사이버범죄 분석에만 이용됐으나 올해부터는 전국 시도청에 배치해 사기 등 금융범죄 자금 추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에는 해킹뿐 아니라 사기나 유사수신 범죄에 이용되는 가상자산 규모가 훨씬 커지고 있다”면서 “범죄수익 몰수보전과 추징을 위해 자금 추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서 발신자의 국제번호(070 또는 001)나 인터넷번호(1544)를 국내번호(010)로 조작하는 불법 중계기를 추적하는 전파탐지기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불법 중계기를 찾아 차단하면 보이스피싱범들이 더 이상 가짜 번호를 쓸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경찰은 또 보이스피싱 조직을 뿌리 뽑기 위해 중국·태국·베트남·캄보디아 등 4개국 6개 공관에 국제공조 담당 경찰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 재난안전 연구개발 투자 1000억 시대 열린다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 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18일부터 공모를 통해 1034억원 규모로 재난안전 연구개발 신규 과제의 제안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8개 재난안전 연구개발 사업 책정예산은 1034억원으로, 2018년 437억원과 비교하면 4년새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올해 연구개발 사업 중에는 ▲재난위험 감지 및 모니터링 기술 개발(25억원)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AI) 기반 풍수해 위험도 예측 기술 개발(31억원) ▲지진 위험분석 및 관리기술 개발(41억원) ▲재난안전 기술사업화 지원(42억원) ▲재난안전 공동연구 기술개발(24억원) 등 5개의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이들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65개 과제를 수행하는데, 긴급현안에 대비하는 과제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자체 수행 과제 등 21개를 제외한 44개가 공모 대상이다. 응모를 원하는 연구 기관·단체는 다음 달 17일까지 산업기술정보포털(mois.keit.re.kr)에 신청하면 된다.
  • 설계안전 검토 강화, 재해 예측 AI 확대 적용… 건설사들 “안전 또 안전”

    설계안전 검토 강화, 재해 예측 AI 확대 적용… 건설사들 “안전 또 안전”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메르데카118 빌딩이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높이만 678.9m였다. 세계 최고 높이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828m)를 지은 삼성물산이 다시 한번 건설을 맡았다. 삼성물산은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이자 최종 높이를 결정하는 첨탑 공사에 한 달간 공을 들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법이나 기술력이 아닌 지상 500m 높이의 좁은 공간에서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면서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하면서 첨탑에 들어가는 철골의 개수를 줄이고 사전 용접 작업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대안 설계제시를 통해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생애주기별 안전 계획 적용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발생한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계기로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가 더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각 건설사들은 어느 때보다 ‘안전’을 강조하고 대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삼성물산은 설계안전성 검토(DfS·Design for Safety)를 더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DfS는 시공 전 단계부터 프로젝트의 위험요소를 사전 분석해 이를 제거하거나 기술적으로 개선·대체하는 것이다. DfS는 단순히 설계 단계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시공계획 수립, 시공, 운영까지 프로젝트 생애주기별로 안전을 디자인해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건축과 토목, 플랜트 등의 상품전문가와 설계, 구조, 기전 및 장비 등의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부서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총 7200여건의 현장 안전 사례를 수집해 분석했으며, 이 중 400여건의 설계개선 항목을 발굴해 데이터베이스화했다. 특히 시공 과정에서의 안전은 물론 사용자와 운영자의 안전과 관련된 사례까지 수집해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프로젝트 시작과 마무리까지 전 주기를 크게 수주(6단계)와 수행(10단계)으로 구분하고, 전체 16개 단계 중 7개 단계에서 위험성 항목발굴과 적용성 검증, 상세이행 계획 수립, 단계별 이행 관리 등의 DfS 프로세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추후 축적된 DfS 데이터를 동종업계 및 협력사 등 업계 전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외에 공개할 계획이다. ●담당자에겐 안전자격증 취득 의무화현대건설은 ▲현장 자율 안전 ▲스마트 안전 ▲친환경 건설 사업 수행의 3대 추진계획을 토대로 안전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안전관리본부 및 CSO(Chief Safety Officer)를 신설해 전문성 강화 등 원스톱 안전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전관리 분야에 2020년 1099억원에 이어 2021년 1235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사업장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사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협력사 안전컨설팅 제공, 직책자 대상 안전자격증 취득 의무화 등 실질적이고 다각화된 안전보건 정책을 지속 발굴해 수행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재해 예측 AI’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현대건설이 10년간 수행한 프로젝트에서 수집된 약 3900만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설현장에 작업 당일 예상되는 재해위험 정보를 제공한다. 재해 예측 AI는 현장 담당자가 입력한 예정 공사정보를 분석해 유형별 안전재해 발생 확률 및 안전관리 지침을 도출해 작업 당일 현장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또 전국 현장에서 매일 업데이트되는 공사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최신 데이터를 유지한다. ●안전신문고·위험작업 거부권도 도입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은 “안전은 회사 존립을 위한 최우선 가치이며, 타협 불가능한 원칙”이라고 강조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협력사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비롯해 작업자들에게는 안전관계 법령 강화 등의 콘텐츠를 포함한 안전 동영상 교재들과 UCC 교육 영상을 지속 보급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신문고’ 제도를 신설하고 ‘위험작업 거부권’을 도입했다. 안전신문고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받으면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제도 개선 등의 의견도 제안할 수 있다. 또 현장 근로자는 안전시설이 미비하거나 불안전한 상황이 발생해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위험작업 거부권을 행사하고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다. ●“안전하지 않으면 일하지 말라” 내세워 롯데건설 역시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안전보건부문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안전보건 경영실로 격상해 안전보건운영팀, 예방진단팀, 교육훈련팀 3개 팀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부영그룹은 중대재해 예방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이와 관련한 선포식을 가지면서 안전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형·정항기 대우건설 사장도 “지난해 8월 안전혁신 선포식을 통해 ‘안전하지 않으면 일하지 말라’는 원칙을 내세웠다”며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이자 최고의 가치”라고 신년사를 통해 안전을 강조한 바 있다.
  • 미래차, AI 등에 올해 12조 2000억원 투자

    미래차, AI 등에 올해 12조 2000억원 투자

    정부가 미래차와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에 대해 올해 12조 2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자한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빅3 추진’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2년 DNA+빅3 산업 집중 육성 실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DNA 산업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빅3 산업은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를 각각 가리킨다. 기재부는 DNA와 빅3 분야 재정투자 규모를 지난해 9조 7000억원에서 올해 12조 2000억원으로 25.7%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는 등 디지털 전환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부가 미래차 서비스산업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방대한 자동차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무선 업데이트(OTA) 등 지능화 기술을 개발하고 자율주행 개인형 이동수단 등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차량무선업데이트(OTA)·레벨4 자율주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차량 서비스 플랫폼 및 연관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미래차 주차·충전·정비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운영 인프라 서비스도 조속히 확보하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올해 ‘산업기술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로 노화·메타버스·생체모방을 선정해 14일 테마별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현재 기술 수준을 뛰어넘어 기존 시장에 얽매이지 않고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함께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기대된다. 올해부터 10년간 총 414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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