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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는 ‘셀 코리아’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 엇갈린 투심 왜?

    개미는 ‘셀 코리아’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 엇갈린 투심 왜?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미’(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해부터 국내 주식 매수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동안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모두 2조 379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에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한 우려와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투자로 얻은 이익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내년 초 도입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등 성장주가 부진하다 보니 고위험·고수익을 얻으려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소강상태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 주식인 SK하이닉스를 4384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삼성전자도 533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 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째 ‘바이 코리아’ 행진 중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절정에 달했던 올해 2월과 3월에만 각각 7조원과 5조원대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1조 5070억원과 103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의 자금은 미국 주식으로 흘러 들어갔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주식 42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각각 720억원과 69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빅테크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보였고, 단일 종목으로는 스타벅스(1087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동안 식었던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미 증시에 온기가 돌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예상치보다 높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 14일(현지시간) “다음 금리 결정이 인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증권가에선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이날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1만 6511.18을 기록했다.
  • “이걸 어떻게 고쳐?”… ‘AI 구글링’ 제품 찾아 수리법 내놨다

    “이걸 어떻게 고쳐?”… ‘AI 구글링’ 제품 찾아 수리법 내놨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 가능한 AI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인틴뷰의 대형 공연장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는 구글의 미래 방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4300여명의 시선은 단 한 사람,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집중됐다. 회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피차이 CEO는 “우리는 10년 이상 AI에 투자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주부터 미국 내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편된 경험인 ‘AI 오버뷰’(AI 개요)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하고 질문자의 요구사항에 맞는 결과를 스스로 찾아주는 AI 검색 서비스다.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사진,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구글은 검색창 옆의 카메라 기능을 켜고 고장 난 턴테이블을 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해”라고 묻는 시연을 했다. 제미나이는 실시간으로 턴테이블의 브랜드와 제품명을 알아내고 고장 난 부분을 고치는 방법을 텍스트 형태로 제공했다. 리즈 레이드 검색 담당 부사장은 “이제부터 구글이 여러분 대신 ‘구글링’(구글로 검색하기)을 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외신에선 “구글이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건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 만의 가장 큰 변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검색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면 다양한 검색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변에 다닐 만한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창에 ‘걸어서 30분 거리’, ‘평점 4.1점 이상’ 등의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해도 AI의 ‘다단계 추론’ 기능을 통해 찾아낸다는 것이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새 검색 기능은 연말까지 10억명 이상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 포토의 AI 검색 기능(Ask Photo·사진에 질문하기)도 이용자의 불편함을 줄여 주는 기술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차이 CEO가 “당신이 잠깐 깜박한 자동차 번호를 찾기 위해 고생하지 말고 구글 포토에 간단하게 물어보라”며 직접 시연에 나섰다. 제미나이가 적용된 구글 포토에 피차이 CEO가 “내 차 번호판을 찾아줘”라고 하자 금세 번호판을 확대해 보여 줬다. 구글 포토에 저장된 차량 사진 중 많이 찍힌 사진을 이용자 차량이라고 추론한 것이다. 이날 눈에 띄는 AI 기능 중 하나는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보여 준 뒤 “내 안경이 어디 있는지 기억해?”라고 묻자 “아까 몇 번째 테이블 위 사과 옆에 있던데요”라며 안경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답변했다. 구글은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AI와 대화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년 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AR) 헤드셋인 구글글라스가 AI 덕분에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고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도 처음 무대에 서 “우리는 오랫동안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휴대전화나 안경과 같은 제품 형태를 통해 전문 비서를 곁에 둘 수 있는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사람처럼 대화하고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선보였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먼저 출시한 뒤 실시간으로 시각, 청각 등 기능을 추가해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00개의 이메일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제미나이 1.5 프로’도 이날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된다. 다만 다양한 제품에 제미나이를 녹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글의 구상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김동연, 미국 애리조나주(洲)와 첫 우호 협력 협약···‘온새미’에 추가 투자 요청

    김동연, 미국 애리조나주(洲)와 첫 우호 협력 협약···‘온새미’에 추가 투자 요청

    경기도-애리조나주, 기업교류·첨단산업· 기후위기 등 협력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산업으로 유명한 애리조나주를 찾아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의 물꼬를 텄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4일 오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있는 애리조나통상공사에서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주지사를 만나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애리조나주는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에 이어 경기도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미국 내 네 번째 주가 됐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협약은 첨단산업, 기후변화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혁신동맹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첨단산업, 반도체, 배터리 업계에서 경기-애리조나 라인을 구축해 나가자. 경기-애리조나 라인은 우리의 공동번영과 오랜 파트너십의 출발선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주지사는 “양 지역이 서로 비슷한 점이 많고, 서로의 장점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협력, 연구개발(R&D) 협력, 혁신 공유를 통해 각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두 지역은 기업교류, 스타트업, IT, 첨단산업(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청년, 문화ㆍ체육, 기후위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교류협력의 첫 사례로 이날 경기도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원과 한양대는 애리조나주립대에 반도체 분야 국제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애리조나주립대는 의향서에 제안된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구체적 실무 논의를 진행하자고 답했다. 미국 서남부 사막지대에 있는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를 연상시키는 실리콘 데저트(silicon desert)로 유명하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투산, 글렌데일은 기술분야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혁신클러스터로 반도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라는 애리조나주와의 공통점을 매개로 교류 관계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 대응에 적극적인 주지사들이 모인 미국 기후동맹(U.S. Climate Alliance)에 속한 애리조나주의 특성상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지방정부로서 국제적 협력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세미 본사 방문, 하싼 엘 코우 회장 등에 추가 투자 요청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스코츠데일시에 있는 온세미 본사에서 하싼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회장, 왕웨이청 최고운영책인자(COO), 강병곤 사장 등과 만나 경기도 중소기업과의 상호협력과 추가 투자 등을 요청했다. 지난 3월 20일 자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온세미는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비메모리 분야 온세미의 추가 투자를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해 이날 본사를 찾았다. 왕웨이청 온세미 최고운영책인자(COO)는 “지난 2년 사이 부천 사이트에 10억 달러 넘는 돈을 투자해 실리콘 카바이드 신규 제조 라인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추가 투자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계속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싼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회장은 “온세미 코리아 투자를 잘 지원해 줘서 감사드린다”라면서 “앞으로 부천에서 만든 비메모리 반도체가 전 세계 전기차에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온세미 코리아는 한국 반도체 역사의 효시와 같은 곳이고 경기도에도 너무나 중요한 파트너”라며 “적극적인 투자 결정을 부탁드리며 부천시와 함께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온세미는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와 에너지 그리드, 산업 자동화, 5G, 클라우드 인프라와 같은 메가트렌드 변화를 선도하며 지난해 매출 83억 달러를 기록했다. 1974년 부천에서 창업한 한국 반도체의 후신 기업을 2016년 온세미가 인수하며, 온세미는 한국 반도체의 역사와 함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최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특히 이번에 준공한 시설은 연간 200mm SiC 웨이퍼를 100만 개 이상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온세미가 업계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세미 방문에는 파크시스템즈(주), ㈜아모그린텍, ㈜다원넥스뷰, ㈜조인테크놀로지 등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대표들도 함께 방문했다.
  • [사설] 듣고 말하는 AI 나오는데 기본법도 못 만든 국회

    [사설] 듣고 말하는 AI 나오는데 기본법도 못 만든 국회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AI에 기반한 대화로봇(챗봇) ‘챗GTP’ 개발사인 오픈AI는 어제 듣고 대답하는 ‘GPT-4o’를 공개했다. 텍스트에 기반해 대화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대화는 물론 이미지로도 추론할 수 있는 모델이다. 10년 전 영화 ‘그녀’(Her)의 주인공이었던 AI의 현실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어제 한국을 포함해 31개국 3만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전 세계 근로자 4명 중 3명은 직장에서 AI를 쓴다고 발표했다. MS는 올해가 ‘AI가 직장에서 현실화되는 해’라고 했다. 주요국들은 AI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 이니셔티브법’ 제정과 함께 AI 분야에 17억 달러(약 2조 3200억원)를 투자했다. AI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해 10월 AI 개발사가 제품을 내놓기 전 반드시 안전검사를 받도록 하고, AI로 만든 자료에 식별용 워터마크 부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해 5월 AI전략회의를 신설했고 지난달 기업용 AI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빅테크의 거대언어모델(LLM) 등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내용의 AI법을 최종 승인했다. 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우리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AI 개념 규정, AI 산업 육성·안전성 확보 방안 등이 담긴 ‘AI기본법’(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묶여 있어서다. 이 법은 여야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7건의 AI 관련 법안을 병합한 것인데도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뒤로 감감무소식이다. 여야의 정쟁이 AI 산업을 시계제로 상태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가이드라인이 없으니 현장에서는 데이터를 어느 수준까지 쓸 수 있는지 불분명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AI를 개발했다가 뒤늦게 규제를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는 21~22일 ‘AI 정상회의’, 9월 9~10일에는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가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는 지난달 ‘AI 주요3개국(G3)’ 도약을 목표로 하는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AI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과정에서 임기를 따지며 AI기본법을 창고에 처박아 두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가장 빨리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 600억 원 조성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 600억 원 조성

    K-콘텐츠IP·AI 등 신기술 접목 콘텐츠산업 육성 6월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 7월부터 투자 시작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내 콘텐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600억 원 규모 펀드인 ‘2024년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넥시드5·6호) 출자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넥시드5·6호)’는 김동연 지사의 민선 8기 공약 가운데 하나로 경기도 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만든 민관 협력사업이다. 콘텐츠 IP분야의 ‘넥시드 5호’와 콘텐츠 신기술 분야의 ‘넥시드 6호’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펀드별로 30억 원씩 출자금을 대고 민간에서 270여억 원 이상을 공동 출자해, 각 300억 원 총 600여억 원 규모 펀드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국내 민간투자자와 함께 콘텐츠 분야 특화 펀드를 조성해 K-컬처 성장 생태계 조성 및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통합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인 ‘레벨업’ 프로그램 등 기존 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달 29일까지 출자사업 운용사를 모집하고 6월 중 최종 선정해 7월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 “中에 반도체 패권 안 뺏겨”… 美·서구 동맹국 보조금 111조원 풀었다

    “中에 반도체 패권 안 뺏겨”… 美·서구 동맹국 보조금 111조원 풀었다

    미국과 서구 동맹국이 중국과의 첨단 반도체 경쟁에서 승리하고자 지금까지 쏟아부은 보조금이 810억 달러(약 1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중동 국가들도 차세대 핵심 동력인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는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2022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미래 전략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반도체와과학법’을 통과시킨 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39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750억 달러 규모의 대출·보증, 최대 25%의 세금공제 혜택까지 추가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텔에 85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확정한 것을 비롯해 TSMC(66억 달러)와 삼성전자(64억 달러), 마이크론(61억 달러) 등에 총 328억 달러 보조금을 확정했다. 중국도 미국을 웃도는 천문학적 규모의 보조금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의 최근 추산에 따르면 중국은 반도체산업에 1420억 달러 이상 지출을 집행했다. 지미 굿리치 미 랜드연구소 중국·전략기술 부문 선임 고문은 “미국과 중국이 기술 경쟁,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현 10%에서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로 세웠다. 독일(183억 달러)과 프랑스(31억 달러), 네덜란드(27억 달러) 등이 총 241억 달러가량 보조금을 뿌린 것으로 추산된다. 반도체산업 부활을 꿈꾸는 일본도 2021년 6월부터 반도체 육성 캠페인을 진행해 대만 TSMC와 도요타·NTT 등이 만든 라피더스에 167억 달러 보조금을 할당했다. 인도는 지난 2월 자국 최초의 반도체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타타그룹 등에 대한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안을 승인했고, 사우디도 올해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 안도걸 “1호 법안으로 ‘국토 대개조법’ 추진” [초선 열전]

    안도걸 “1호 법안으로 ‘국토 대개조법’ 추진” [초선 열전]

    미래 혁신산업·인재 지방에 배치중기적 관점서 추경편성 찬성표文정부서 기재부 2차관 등 역임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내고 ‘광주 동남을’ 지역구로 국회에 입성한 안도걸(59)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열람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토 균형 발전과 저출생 문제 완화를 위해 혁신 산업과 인재를 지방에 고르게 배치·육성하는 ‘국토 대개조법’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 입문 계기는. “기재부에서 예산실장과 2차관을 하면서 쌓은 전문성과 조정·소통 능력으로 민생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한다면. “국가가 재정으로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인데 이에 소극적이다.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선도 국가로 치고 나가려면 전략적 투자를 하고 성장 잠재력을 키워야 한다.” -하지만 지표로 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전됐다. “경기 반등 추세가 지속되리라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1분기 GDP 성장은 반도체라는 단일 업종의 수출 증가에 의존한 취약한 구조다. 내수 부진 속 ‘반짝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국경제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것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주력 산업 분야의 초격차 기술을 유지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 신수종 산업 기술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야 한다. 정부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민생회복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원)이 논란이다. “자영업자의 40%가량이 3년 내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서민층이 맞고 있는데 지역화폐로 내수를 진작시켜 서민 경제를 살리고자 한 것이다. 정부·여당에서 대안 없이 무조건 반대할 게 아니라 격의 없는 토론과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 재정건전성과 상충하는 것 아닌가.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지출로 경기를 활성화해 세수가 늘어나면 중기적 관점에서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첩경이 된다. 단기적 재정건전성에 급급하기보다 재정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 -국토 균형 발전에 대한 방안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은 저출생의 원인이기도 하다. 시스템반도체나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AI 등 미래 혁신산업을 지방에 골고루 배치해야 한다. 과학기술 인력들도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임대주택을 무상 공급하고 소득세를 10년간 면제하는 방식으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22대 국회에서 미래 혁신산업을 전국에 고르게 배치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국토 대개조법’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광주에도 AI, 바이오, 문화관광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광주를 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
  • 안도걸 “1호 법안은 ‘국토 대개조법’…미래 혁신산업·인재 지방에 배치를”

    안도걸 “1호 법안은 ‘국토 대개조법’…미래 혁신산업·인재 지방에 배치를”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내고 ‘광주 동남을’ 지역구로 국회에 입성한 안도걸(59)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3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열람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토 균형 발전과 저출생 문제 완화를 위해 혁신 산업과 인재를 지방에 고르게 배치·육성하는 ‘국토 대개조법’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 입문 계기는. “기재부에서 예산실장과 2차관을 하면서 쌓은 전문성과 조정·소통 능력으로 민생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한다면. “국가가 재정으로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하는 시대인데 이에 소극적이다.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선도 국가로 치고 나가려면 전략적 투자를 하고 성장 잠재력을 키워야 한다.” 하지만 지표로 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전됐다. “경기 반등 추세가 지속되리라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1분기 GDP 성장은 반도체라는 단일 업종의 수출 증가에 의존한 취약한 구조다. 내수 부진 속 ‘반짝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국경제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것은. “반도체·2차 전지 등 첨단 주력 산업 분야의 초격차 기술을 유지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 신수종 산업 기술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야 한다. 정부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골든 타임’을 놓치고 있다.” 민생회복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원)이 논란이다. “자영업자의 40%가량이 3년 내 폐업을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서민층이 맞고 있는데 지역화폐로 내수를 진작시켜 서민 경제를 살리고자 한 것이다. 정부·여당에서 대안없이 무조건 반대할 게 아니라 격의 없는 토론과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 재정건전성과 상충하는 것 아닌가.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지출로 경기를 활성화해 세수가 늘어나면, 중기적 관점에서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첩경이 된다. 단기적 재정건전성에 급급하기보다 재정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 국토 균형 발전에 대한 방안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은 저출생의 원인이기도 하다. 시스템반도체나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AI 등 미래 혁신산업을 지방에 골고루 배치해야 한다. 과학기술 인력들도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임대주택을 무상 공급하고 소득세를 10년간 면제하는 방식으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22대 국회에서 미래 혁신산업을 전국에 고르게 배치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국토 대개조법’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광주에도 AI, 바이오, 문화관광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광주를 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
  • 경콘진, 대-중소기업 ‘상생 오픈 프로젝트’ 지원

    경콘진, 대-중소기업 ‘상생 오픈 프로젝트’ 지원

    대기업 콘텐츠- 중소기업 제작···경콘진, 제작비·컨설팅 제공 AI·메타버스·가상현실 등 10개 프로젝트, 최대 1억 원 지원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대기업 파트너사와 손잡고 도내 AI‧메타버스‧가상현실 분야 중소 콘텐츠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4년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한다.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중소기업이 제작하고, 제작에 필요한 비용과 컨설팅을 경콘진에서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이다. 경콘진은 지난 3일 5개의 대기업 파트너가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과제를 설명하는 ‘상생 파트너스데이’를 열었다. 상생 파트너사인 호반건설, 교원, 동아일보, 스튜디오 리얼라이브, SK플래닛이 도내 중소기업 37개 사에 프로젝트 내용을 설명했다. 이후 파트너사와 중소기업의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고, 지난 10일 마감된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참가사 모집 공고에는 총 61개의 도내 중소기업이 지원했다. 5월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오는 11월까지 파트너사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경콘진은 프로젝트 당 최대 1억 원의 실증 제작비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비즈매칭(사업자 연계)·투자유치 등 기업 성장을 위한 경콘진의 다른 사업에도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김상진 경콘진 미래산업본부장은 “도내 유망 스타트업이 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시장에서 활용되는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연봉 100만 달러… 나보다 더 줘야”…美서 AI 인재 확보 팔 걷은 조주완

    “연봉 100만 달러… 나보다 더 줘야”…美서 AI 인재 확보 팔 걷은 조주완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 100만 달러를 줄 수 있고, 나보다 연봉을 더 받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조주완(62)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해외 인재 채용 프로그램 ‘LG전자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하기에 앞서 실리콘밸리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AI 인재 영입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강조했다. 조 CEO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지이자 전 세계에서 AI가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는 미국 서부지역 출장을 통해 AI 인재 확보에 직접 나서고 있다. 그는 일주일여간의 출장을 통해 AI 전문 인재 확보와 글로벌 투자자 기업설명회,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서밋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사업 전 영역에 걸친 AI 가속화 전략 구상에 들어갔다. 조 CEO는 “회사의 연구위원이나 임원급, 적어도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급을 채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중요한 트렌드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시큐리티’(보안) 쪽 리더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AI 인재의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양적으로는 (AI 인재의) 진용을 갖췄다”며 “숫자만 늘려 가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이제 질적인 중량급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조 CEO는 이날 첫 일정으로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한 데 이어 13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글로벌 유력 기관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들을 연달아 만나 기업설명회를 주관한다. 14일부터는 사흘간 MS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서 열리는 비공개 초청 행사인 MS CEO 서밋에도 참석한다.
  • 88조원 투자 AI 패권 노리는 손정의…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헐값 사들일까

    88조원 투자 AI 패권 노리는 손정의…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헐값 사들일까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차세대 사업을 인공지능(AI)으로 정하고 여기에 최대 10조엔(88조원)의 투자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함께 공동 지분을 확보한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려는 것도 AI 산업의 패권을 주도하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과 맞물려 진행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손 회장의 ‘AI 혁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소프트뱅크가 AI용 반도체 개발 및 제조를 시작으로 데이터센서와 로봇, 발전 사업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투자 규모만 10조엔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손정의발 AI 혁명의 핵심은 AI 전용 반도체 개발이다. 미국 엔비디아처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형식으로 내년 봄 시제품을 제작해 내년 가을 양산 체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뱅크가 90%가량 지분을 보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에 Arm에 새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rm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회로 설계도를 이미 엔비디아 등에 제공하고 있다. AI 전용 반도체 개발은 Arm의 자금과 소프트뱅크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양산 체제가 확립된 후에는 해당 사업 부문을 Arm에서 분리해 그룹 산하에 두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AI 전용 반도체 제조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에 맡길 계획이다. 손 회장의 AI 야심은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2026년 이후 자체 개발한 반도체에 기반한 데이터센터를 유럽과 아시아, 중동에 세우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가 대량의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발전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AI 혁명을 위한 10조엔의 실탄은 소프트뱅크가 수조엔 규모의 자기 자본을 투입하는 것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중동 각국의 정부 펀드 등에서 추가 자금을 모으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 주력 사업인 투자 산업의 손익이 개선돼 공격적으로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재무 여건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그동안 기술 변화에 맞춰 주력 사업을 전환해왔다. 1990년대에는 인터넷 기반 사업을 펼쳤다가 2000년대 후반에는 모바일 사업에 주력했고 2017년 비전펀드 운용 개시 이후에는 투자사업에 주력했는데 2020년대 들어서는 AI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손 회장은 지난해 7월 한 심포지엄에서 “(AI는) 수정 구슬에 미래를 묻는 것처럼 과제를 해결해 준다”며 “일본은 가장 한복판에서 빛나는 수정 구슬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도 AI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소프트뱅크의 AI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정비에 최대 421억엔(3709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자국 통신기업 KDDI 등 5개 회사의 슈퍼컴퓨터 개발에 모두 725억엔(6387억원)을 보조한 데 이어 소프트뱅크 지원도 나선 것이다. AI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민관이 협력하고 있는데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도 이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일본에 AI 개발을 위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없어 라인을 통해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의 비호하에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지분을 사들이게 됐지만 문제는 규모와 가격이다. 양측은 지분 가격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2023년 회계연도 실적 발표회에서 네이버와의 지분율 조정에 대해 “금액이 높다는 점은 걸림돌”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김동연, 경기도-美 워싱턴대 간 청년 사업 등 협력 증진 방안 논의

    김동연, 경기도-美 워싱턴대 간 청년 사업 등 협력 증진 방안 논의

    김동연, 워싱턴대 방문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협조 당부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아나 마리 카우스(Ana Mari Cauce) 워싱턴대 총장을 만나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한 워싱턴대학교 한인학생회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후, 소통, 소셜미디어의 문제점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먼저 현지 시각 10일 오전 시애틀시에 있는 워싱턴대 총장실에서 아나 마리 카우스(Ana Mari Cauce) 총장을 만나 경기도-워싱턴대 간 청년 사업 등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교육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됐으면 좋겠다”라면서 “올해도 경기도 청년들을 보낸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다양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아나 마리 카우스 총장은 “참가자들에게 여러 경로에 대한 정보를 지원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팁을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밖에서 배우는 것이 강의실 안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는 올림피아에 있는 워싱턴주 청사 견학과 가능하다면 의원 초청 특강도 추진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대와 청년, AI, 반도체, 청정에너지연구소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워싱턴대 총장 면담에 이어 김 지사는 워싱턴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회 소속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지난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현지 멘토링에 참여한 워싱턴대 한인학생회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회 간부 18명이 함께했다. 먼저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소통 노력이 인상적이라며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를 묻는 말에 김 지사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때 도민이나 국민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으면 거의 실패한다. 이것이 첫 번째 이유”라며 “개인적으로는 특히 아주대 총장을 하면서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느꼈던 좋은 경험들이 많다. 이것이 두 번째 이유”라고 설명했다. 청년층의 정치적인 관심도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줬으면 한다는 학생들의 요청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수많은 일들에 청년들이 관심을 두고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한국 반도체 기틀 세운 진대제, AI반도체 기업 딥엑스 2대 주주로

    한국 반도체 기틀 세운 진대제, AI반도체 기업 딥엑스 2대 주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기틀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 진대제(72)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딥엑스’의 2대 주주가 됐다.딥엑스는 10일 11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진 전 장관이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기술담당 사장을 지낸 김재욱 회장이 이끄는 BNW인베스트먼트, 아주IB,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신규 투자사 중 가장 많은 투자로 2대 주주가 된 스카이레이크는 진 전 장관이 퇴임 후 2006년 설립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다. 스카이레이크 회장을 맡고 있는 진 전 장관은 1970년대 국가에서 유학비를 지원한 국비 장학생 1호로 선발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 반도체 256Mb D램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이끌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장까지 지낸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정통부 장관을 지냈다.진 회장이 2대 주주가 된 딥엑스는 로봇, 가전, 보안, 공장설비와 서버 등에 필요한 온디바이스(내장형)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52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서는 딥엑스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1세대 제품 양산화와 거대언어모델(LLM) 온디바이스를 위한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출시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일으킨 주역인 진 회장으로 투자를 받아 의미가 깊다”며 “AI 반도체 원천 기술로 해외 시장에 적극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지사,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와 기후위기 공동 협력

    김동연 지사,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와 기후위기 공동 협력

    경기 지사 첫 워싱턴주 방문, 기업·청년교류 확대 전망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이 인즐리(Jay Inslee) 워싱턴 주지사와 기후위기 대응 관련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와 제이 인즐리 주지사는 두 지역의 기후대응 관련 정책을 소개하며 기후위기 공동 대응에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에 의견을 모았다. 김 지사는 미국 현지 시각 9일 오후 워싱턴주 시애틀시에 있는 워싱턴주지사 사무실에서 제이 인즐리 주지사를 만나 “워싱턴주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약속법(Climate ment act)과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HEAL. Healthy Environment For All) 같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에 선두 주자인 워싱턴과 경기도가 정책 협력을 하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8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기후테크컨퍼런스에 주지사와 워싱턴주의 관련 기업, 스타트업을 초청하고 싶다. 실무를 담당할 실무단을 만들어 논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이 인즐리 주지사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얻은 소득과 경험들이 많이 있다. 공유하겠다”라면서 “컨퍼런스 초청은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 워싱턴에 분명히 관심 있는 기업이 많을 것 같은데 홍보를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지난해부터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워싱턴대를 언급하며 “경기도 청년들이 워싱턴대학에 온다. 청년들이 오면 주 청사 방문이나 다양한 경험 등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지사의 워싱턴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지역을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즐리 주지사의 별명이 기후 주지사일 만큼 의원 시절부터 청정에너지와 환경문제 분야의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면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인연이 돼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오늘을 계기로 워싱턴주와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지역주민, 청년 간 교류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워싱턴 주지사에게 강태원 작가(발달장애 2급)가 그린 ‘재두루미’ 그림을 선물했다. 재두루미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으로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인즐리 주지사는 선물의 의미와 작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말 고마운 선물이다. 작가의 주소를 알려주면 편지를 쓰고 싶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인즐리 주지사는 이에 대한 답례로 자신이 직접 그린 워싱턴주의 유명한 관광지 레이니어산(Mount Rainier) 전경 작품을 선물했다.
  • 박영선 전 장관, 광주경총 조찬포럼서 ‘반도체’ 강연

    박영선 전 장관, 광주경총 조찬포럼서 ‘반도체’ 강연

    광주경영자총협회가 10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초청해 ‘반도체 주권국가와 인공지능(AI)에이전트 시대’라는 주제로 금요조찬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광주상의 회장인 다스코그룹 한상원 회장은 금요조찬포럼 활성화를 위해 5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금요조찬포럼은 광주시, 광주은행, ㈜DH글로벌 등 지역을 대표하는 17개 기업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상원 광주상의회장은 “지난 34년간 금요조찬포럼이 지역 내 리더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온 점 잘 알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두 경제단체가 미래세대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공동 책임과 의무를 갖고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의 금요조찬포럼에서 ‘반도체 주권국가 그리고 AI 에이전트 시대’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장관은 “미래에는 전문 분야별로 AI 에이전트(인공지능 중개인)가 발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수집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고 정보 제공과 사전 협상까지 수행할 수 있다”며 “의료 등 전문 분야부터 농수축산물 직거래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특히 “광주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초대형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유일한 도시로, 광주의 미래 먹거리로 키워나갈 수 있게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패권 국가들의 동력 중 하나로 첨단 신기술 지배를 꼽으면서 “미국 패권화와 소련 몰락의 이면에는 반도체 기술의 역할이 있었다”며 “걸프전은 미국 반도체 투자의 가장 큰 성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은 자유무역주의를 하면 더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히려 중국 시장이 더 커져 트럼프 정부부터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섰다고 봐야 한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자유무역주의 기반 정책을 계속 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 이동통신 3사 1분기 영업이익 1조 돌파…성장·수익성 둔화

    이동통신 3사 1분기 영업이익 1조 돌파…성장·수익성 둔화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 20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올랐지만 모바일 매출 성장이 둔화하고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늘면서 수익성은 둔화됐다. 10일 KT는 연결 기준 올해 매출이 6조 65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증가한 50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KT는 영업이익이 4985억원이었으며, LGU+는 2209억원으로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 2259억원으로 집계됐다. SKT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늘었지만, 증가율은 0.8%에 그쳤다. LGU+는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5%가량 감소했다. K의 상승폭이 큰 편이지만 지난해 1분기 단말기 회계처리 비용 500억원이 반영됐던 점을 감안하면 큰 성장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다. 수익성 둔화의 가장 큰 이유로는 본업인 무선 사업의 정체가 꼽힌다. 1분기부터 정부의 중간요금제와 더불어 5G 스마트폰에서 LTE 요금제 가입이 허용되는 정책이 반영된 영향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통신 3사의 올 1분기 이동통신 매출 증가율은 SKT가 지난해 1분기 대비 1.4%, KT가 1.9%, LGU+가 1.3%로 나란히 1%대에 머물렀다. 이동통신 매출의 정체는 이미 지난해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SKT의 지난해 연간 이동통신 매출은 약 10조 4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성장하며 5G 도입 이후 처음으로 0%대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T와 LGU+ 역시 2%대 성장에 그쳤다. 통신 3사는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 성장이 정체하면서 AI를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에 나선 상태다. 3사 모두 미래 먹거리인 AI 사업 관련 기술 개발과 인력 확대에 나서고 있어 투자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1분기 SKT, KT, LGU+의 연결기준 투자 비용은 각각 2.5%, 3.1%, 2.3% 늘었다. 늘어난 규모는 각각 987억원, 1905억원, 749억원 정도다. 통신 3사 모두 연내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인다고 공표한 상황이라 비용이 더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SKT은 AI 피라미드 전략에 따라 AI 인프라, AIX, AI서비스 영역의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통신업에 특화된 텔코 LLM을 상반기 중 상용화하고, AI 에이전트 ‘에이닷’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AI 관련 투자 비중을 과거 5년간 12%에서 앞으로 2028년까지 33%로 3배가량 확대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비통신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KT는 AI 솔루션을 접목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KT클라우드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IDC 사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LGU+는 B2B 사업에 AI를 접목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AICC(컨택센터)에 자체 개발 AI를 탑재하고, 파주 데이터센터를 생성형 AI 전용 ‘AI 데이터센터’로 키워내기로 했다. AI를 중심으로 한 비통신 사업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모바일 사업은 여전히 통신 3사의 핵심 사업이다. 1분기 3사의 연결 기준 전체 매출 중 이동통신 매출 비중은 SKT는 60.08%, LGU+가 42.13%에 이르고 금융,부동산 등 다양한 자회사를 둔 KT도 24.79% 수준이다.
  • AI 미래 내다본 SK하이닉스… ‘온디바이스 AI’ 모바일 낸드 개발

    AI 미래 내다본 SK하이닉스… ‘온디바이스 AI’ 모바일 낸드 개발

    SK하이닉스는 오는 3분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을 양산한다. 고성능 D램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앞세워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는 낸드에서도 판을 뒤집겠다는 심산이다. 반도체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2032년 한국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생산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9일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 4.0’(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AI 기능을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커지자 관련 기능을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낸드를 선보인 것이다. 양산 시점은 3분기다.이 제품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특성에 따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제품(UFS)이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다면 이 제품은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데이터를 각기 다른 공간에 저장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작동 속도가 빨라져 고용량의 앱을 실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저장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떨어지는 정도를 늦춰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이 제품 개발에 나선 건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다. 앞으로 고성능 낸드 솔루션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제품 개발을 시작했고 초기 단계 시제품을 고객사에 보내기도 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제품이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에 얼마나 탑재될지,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에 따라 낸드 시장도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낸드 시장점유율 2위(21.6%, 트렌드포스)를 달리고 있지만 1위 삼성전자(36.6%)와는 15.0% 포인트 차이가 난다. 한편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공장 건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계속 키우면서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생산 비중이 2032년 19%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회복 탄력성’이란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2032년 대만(17%)을 제치고 중국(21%)에 이어 2위로 올라선다. 2022년 17%에 비하면 2%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10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1m) 이하 첨단 공정에선 한국의 생산 점유율이 2022년 31%에서 2032년 9%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에 힘입어 첨단 공정의 생산 점유율이 같은 기간 0%에서 28%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오세훈 “응급닥터 UAM 도입… 시민들 삶 향상 도움되게 할 것”

    오세훈 “응급닥터 UAM 도입… 시민들 삶 향상 도움되게 할 것”

    “도심항공교통(UAM)으로 응급환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응급닥터 UAM’을 곧 도입할 계획입니다.”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연례투자회의’(AIM)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술 발전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며 “UAM과 같은 최첨단 교통수단이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들의 삶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하게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13회를 맞은 AIM은 UAE의 대표적 투자행사로 올해 ▲미래도시 ▲디지털경제 ▲중소기업 ▲스타트업 ▲해외직접투자(FDI) ▲해외간접투자(FPI) 등 6개 주제를 놓고 175개국의 주요 정책결정자, 경제 지도자 등 1만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미래도시 분야 기조연설자로 나선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바탕으로 한 서울의 미래 교통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오 시장은 “2026년까지 자율주행버스 100대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과 시간대에 배치해 새벽 출퇴근을 하는 청소근로자 등 교통약자의 삶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가 자율주행버스 도입한 배경에 대해 오 시장은 “청소근로자는 새벽 4시 이전에 버스를 타야 직장에 갈 수 있는데 버스기사노조의 반대로 운행시간을 당기기 어려웠다”면서 “이런 문제를 자율주행버스 운행으로 해결했다. 최첨단 기술의 승리이자, 기술이 약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시민들 삶의 개선 계획도 공개했다. “서울동행맵 등을 활용해 휠체어와 임산부,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시민들이 일정 금액만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술을 이용한 시민들의 건강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손목닥터9988는 이용자가 걷고 뛸 때 포인트를 주는 프로그램인데 이를 통해 시민들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여기에 시민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걷고 뛸 수 있게 하기 위해 서울을 정원도시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아부다비 행정교통부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리 알 쇼파라 지방자치교통부 의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호도시 결연 체결식을 가졌다.
  • 김동연, 美 실리콘밸리 유니콘 기업 ‘비즈에이아이(Viz.ai)’ 방문···‘4차산업혁명센터’ 경기도 설치 방안 협의

    김동연, 美 실리콘밸리 유니콘 기업 ‘비즈에이아이(Viz.ai)’ 방문···‘4차산업혁명센터’ 경기도 설치 방안 협의

    비즈에이아이(Viz.ai), 세계적 의료영상 진단 플랫폼 개발사 국내 스타트업 5개 기업 대표 동행, 성공 노하우 공유 4차산업혁명센터 찾아 ‘C4IR’ 경기도 설치하는 방안 협의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새싹기업(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인 비즈에이아이(Viz.ai)를 찾아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에는 인공지능 관련 경기 도내 기업인 크레플(주), 에이블제이 주식회사, NHN CLOUD, ㈜새론솔루션, ㈜에이아이포블록체인 등 5개 사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경기도는 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도내 스타트업에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문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비즈에이아이가 개발한 의료영상 진단 시스템은 현재 미국과 유럽 1,400개 이상의 병원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한화 1조 6,515억 원)로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기업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내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비즈에이아이 방문에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4차산업혁명센터(C4IR) 샌프란시스코 본부를 찾아 나탈리아 구세바 금융시장 이니셔티브 책임, 윤세문 네트워크 및 파트너 혁신 책임 등과 대화를 나눴다. 4차산업혁명센터(The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4IR)는 AI 기술로 대변되는 과학기술의 급격한 변화 시기에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로벌 협력과 공동 대응을 끌어내기 위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운영하는 민관협력 거점 기구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미국 미시간‧텍사스, 일본, 인도, UAE,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5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올해 독일, 베트남, 카타르 3개소가 추가 개소를 예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센터를 도에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현재 WEF 측과 협의 중이다. 세바스찬 벅업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국장은 “경기도에 설치 논의 중인 센터의 성격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스타트업 지원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명시적으로 스타트업을 내세운 센터가 없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고 특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첫 번째 센터라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다른 센터의 좋은 사례나 제안이 있으면 계속해서 연락을 달라”라고 답했다.
  • 경기도, AI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 신설 추진

    경기도, AI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 신설 추진

    경제투자실 → 경제실, 평생교육국→평생미래교육국, 사회적경제국→사회혁신경제국 경기도가 3개 국을 신설하고 일부 실국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7일까지 도민 의견을 듣는다. 주요 내용은 AI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을 신설하고, 경제투자실은 경제실, 평생교육국은 평생미래교육국, 사회적경제국은 사회혁신경제국으로 명칭을 바꾼다. 경기도는 지난 2월 평생교육국을 없애고, 국제협력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했지만 도의회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신설되는 AI국은 AI 전략기획과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이민사회국은 이민사회 정책과 제도지원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경제투자실이 맡았던 공공외교·국제교류와 통상·무역 진흥에 관한 사항은 국제협력국으로 넘어간다. 아울러 감사관을 감사위원으로 바꾸고, 도민권익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11일부터 진행되는 제375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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