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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학 “원나잇스탠딩 해도 퇴학”

    中 대학 “원나잇스탠딩 해도 퇴학”

    중국의 일부 대학이 학생들의 사생활을 규율로 엄격하게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놓아 학교 측과 학생들 간에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뉴스블로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지난 6월 충칭대학과 서남 대학이 전통적 관념과 상충되는 ‘비도덕적 성관계’를 하는 학생들을 적발하는 규율을 내놓았다. 두 대학은 유부남과 성관계를 하거나 돈을 목적으로 하는 성관계, 심지어 원나이잇스탠딩(하룻밤 정사) 하는 학생들을 제재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퇴학시키겠다고 밝힌 것. 이 대학들의 학생 일부는 “학생들의 사생활을 통제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처사”라고 반발했으나 화난 사범대학 등 여러 대학들이 잇달아 비슷한 규율을 제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규율의 등장 배경에는 최근 중국의 젊은층, 특히 여대생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얼라이’ (二奶 Ernai) 문제가 있다. 용돈을 벌거나 학비를 대려고 유부남의 애인 행세를 학생들이 많아지자 대학 측이 단속에 나선 것. 충칭대학 학생관리 팀장은 “얼라이 문제나 원나잇스탠딩 등 전통적 관념과는 상충되는 비도덕적 성문화로 대변되는 캠퍼스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회의 도덕성을 회복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규율에 대한 반발은 여전하다. 아직 두 대학이 한 달넘게 한명도 단속하지 못하자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으며 일부에서는 원나잇스탠딩까지 제제하는 건 변화한 세태를 인식하지 못한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인사]

    ■대법원 ◇고법 부장판사 △서울 조용구 이경출 이광만△대전 이정미 ◇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전현정△춘천 김종수△청주 박정희△부산 박우종 ◇재판연구관 △대법원 김선일 윤경아◇고법 판사 △서울 조미연 장경식 ◇지법 판사 △부산 문춘언△창원 심형섭△서울중앙 김주석 신교식 정도영 이근영 허명욱△서울행정 박상현△서울남부 한성수△인천지법 부천지원 김종민△대전 김양호△대전지법 천안지원 성기권△청주 이종우△광주 장천수△부산지법 가정지원 윤나리△서울서부 방창현△울산 현낙희△서울가정 홍창우 ◇겸임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회의 준비위원회 기획단장 이민걸 ◇파견 △헤이그국제사법회의 상설사무국 박정훈△구유고국제형사재판소 민경화 ■행정안전부 ◇승진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김상범 ◇전보 △감사관 박성일△정보화전략실 정보화기획관 심덕섭△기획조정실 행정선진화〃 김일재△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조욱형△지역발전위원회 파견 김기수△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 이인재 ■환경부 ◇국장급 전보 △녹색환경정책관 송재용△국토해양부(4대강살리기추진본부) 파견 김상배 ■서울시 ◇과장급 전보 △행정과장 백호 △기획담당관 정수용 △인사과장 김의승 △공공디자인 담당관박내규 △강남농수산물검사소장 김정현 △언론담당관 서정협 ◇과장급승진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소장 권병효 △뚝도아리수정수센터소장 이오영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소장정해석 △경전철추진반장 배광환 △지리정보담당관 장동우 △수상사업부장 최동필 ■충남도 ◇4급 승진 △산림환경연구소장 박성서 ◇4급 전보 △자치행정국 총무과 전인환 ■하남시 △개발사업단장 김창배△도시건설국장 유흥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춘동 서울보훈병원 교육연구부장 ■서울대병원 △암병원 개원준비단장 노동영△〃 진료부단장 김태유△〃 기획〃 이혁준△〃 대외협력〃 백선하 ■대한지적공사 ◇승진 △본사 감사실장 윤형섭△울산·경남본부 사업처장 이권재 ◇전보 △사업처장 조만승△경영관리팀장 김재학△정보운영〃 최규성△지적정보사업단장 김철수△인사지원팀장 김기승△지적연구원 국토정보팀장 최종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승진 △연구위원 이재영 나성현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성수△대학원장 유병태△도시〃 이주형△국제학〃 겸 국제학부장 이승철△의학전문〃 겸 의과대학장 박문일△공학〃 겸 공과대학장 권오경△공공정책〃 겸 국제관광〃 겸 사회과학대학장 이희선△교육〃 겸 사범대학장 겸 중등교원연수원장 류완영△언론정보〃 김재범△산업경영디자인〃 임덕호△임상간호정보〃 정문희△제2공과대학장 최재훈△제3공과대〃 이영무△제4공과대〃 조진수△인문과학대〃 이광철△자연과학대〃 한명수△정책과학대〃 조태제△경제금융대〃 박대근△체육대〃 오상덕△예술학부장 김복희△공학대학장 신동혁△약학대〃 이철훈△경상대〃 원석희△디자인대〃 양진숙△생활체육과학대〃 김동환△학부〃(ERICA캠퍼스) 겸 창의인재원장 채영규△교무처장(서울캠퍼스) 이형규△교무입학〃(ERICA캠퍼스) 문영식△학술연구〃겸 산학협력단장 겸 한양종합기술연구원장 박재근 △학생〃(서울캠퍼장스) 겸 사회봉사단부단장 김영도△학생〃(ERICA캠퍼스) 임태성△총무〃 오웅탁△관리〃 전병곤△총무관리〃 석봉준△기획〃 겸 혁신관리본부장 한정화△산학기획〃 김우승△대외협력〃 조성민△정보통신〃 박승권△국제협력〃 이기정△학술정보관장 현동석△대학원부원장 임동진△교무부처장(서울캠퍼스) 손대원△〃(ERICA캠퍼스) 윤성호△제2입학부〃 김계곤△학생부〃 김형우△관리부〃 김병수△기획부〃 정현철△정보통신부〃 정해익△대학기록실장 박찬승△정보통신실장 도경구△산학협력실장(ERICA캠퍼스) 이기형△교수학습개발센터장 겸 서울권역e-러닝지원센터장 유영만△리더십센터장 송영수△한양상담센터장(서울캠퍼스) 조한익△양성평등센터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임미원△양성평등센터장 겸 외국인유학생상담지도교수(ERICA캠퍼스) 이종수△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사회봉사단기획운영실장(〃) 신경훈△학생생활관장 유행권△사회교육원장 정기수△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장 최정훈△체육위원회위원장 조영호△안산방송국주간 우형진△공학교육혁신센터장 박진석△창업보육센터소장 이기형 ■인하대 △IT공과대학장 정동석△사회과학〃 겸 정책대학원장 김의곤△대외협력처장 모세종△정석학술정보관장 이기우 ■한림대 △사회과학대학장 성경륭△임상치의학대학원장 박준우 ■외환은행 ◇본부장 △호남영업 최은성△강동기업〃 안병현△강남기업〃 정정희△PB〃 김한조△강서〃 김남아 ◇부본부장 △IT본부 김경수 ■칸서스자산운용 ◇승진 △주식·채권운용본부장(전무) 유승우△대체투자(AI)운용〃(〃) 유인준△법인마케팅〃 최성익△AI운용본부(상무) 박수희 ■미래에셋증권 ◇전보 <지점장> △분당지점 조봉식△수원〃 이상구△미금역〃 황선영△영통〃 한섭△구리〃 이승복△건대역〃 민원홍 <팀장> △VIP주식컨설팅 이영복 △자금 박인찬△회계 임용석△퇴직연금영업추진 박광주
  • [생명의 窓] 거위 일기/이광형 KAIST 바이오·뇌공학과 미래산업 석좌교수

    [생명의 窓] 거위 일기/이광형 KAIST 바이오·뇌공학과 미래산업 석좌교수

    봄이 더디게 오고 있다. 눈비와 황사 바람까지 나서서 봄길을 가로막고 있다. 그러나 어쩌리.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것을. 화단에는 이미 수선화 잎이 올라오고 있고 마른 잔디 아래에는 새싹이 올라오고 있다. 이런 봄기운을 가장 앞서 기다리는 것은 무엇보다 KAIST 거위 가족이다. 내가 거위 가족과 인연을 맺은 것은 10년 전의 일이다. 넓은 캠퍼스에 연못은 적막처럼 고요했다. 뭔가 움직이는 것이 있으면 활력 있어 보일 것 같았다. 인근의 유성시장에서 오리를 사 왔다. 주먹보다 작은 새끼 오리를 사오니 여간 불안한 것이 아니었다. 밤이 되면 춥고 고양이들이 나타났다. 내 연구실 학생들은 ‘우리’를 만들어 보호하고 먹이를 주었다. 넓은 캠퍼스에 비해 오리는 너무 몸집이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위를 사 왔다. 캠퍼스와 제법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소리도 우렁차다. 낯선 상황이 발생하면 까악까악 소리를 지른다. 학교의 중앙도로를 지날 때는 목을 길게 올리고 소리를 지르며 건넌다. 지나가던 자동차들이 멈춘다. 이제 녀석들은 자기들만의 교통규칙도 개발해 냈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거위와 오리들의 숫자가 서서히 줄었다. 고양이가 잡아가는지 알 수 없다. 연못 안에 있는 섬에 알을 품을 수 있는 집을 만들어 주었다. 이때 섬에 들어가기 위해 기지가 번뜩이는 내 연구실 학생들은 바람을 넣어 이용하는 고무풍선배를 구해 왔다. 그 이후 따스한 봄이 되면 섬에서 새끼 오리들이 나왔다. 부화에 성공한 것이다. 한때는 오리 가족이 20여 마리로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거위는 한 번도 자연부화를 하지 못했다. 가끔 사라지는 거위를 보충하기 위해 봄이 되면 새끼를 사다 넣어 주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거위 가족에게는 천국이다. 주변에 파란 풀도 많고 연못에 물고기도 많다. 주말이 되면 구경꾼들이 던져 주는 과자들이 더없이 맛있다. 그러나 추운 겨울이 되면 모든 것이 변한다. 특히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연못이 얼어붙는다. 물고기를 잡으러 잠수할 수도 없다. 파란 풀잎이 사라진 지 오래다. 그래도 생명은 질기다. 잔디를 헤치고 뿌리를 파헤친다. 더욱 야속한 상황은 대지가 눈으로 덮이는 일이다. 산위로 올라가 대나무 잎을 따 먹는다. 평소에는 전혀 먹지 않는 것들이다. 겨울에는 나의 동료들과 연구실 학생들이 거위 가족을 돌본다. 시장에 가서 사료를 사온다. 25㎏ 한 포대면 겨울을 날 수 있다. 바람을 피해 다리 밑에 웅크리고 있던 녀석들은 먹이봉지 소리를 알아차린다. 서로 부딪치며 넘어지며 달려온다. 급한 녀석은 날아온다. 영하로 내려가는 날에 하루 1회만 주면 된다. 눈 오는 날에는 더욱 노심초사한다. 눈이 덮이면 산에 올라 대나무 잎을 따 먹기도 어렵다. 나는 매일 연못에 들러 숫자를 세어 본다. 택시를 타고 학교에 오는 날에도 연못에서 내린다. 숫자를 확인한 다음에야 나는 안심한다. 지금은 거위 다섯 마리, 오리 한 마리가 있다. 거위와 오리의 얼굴도 거의 구분해 낸다. 나이도 거의 알고 있다. 거위는 한 살부터 여덟 살짜리까지 있고, 오리는 한 살짜리다. 거위는 이마가 튀어나온 정도를 보면 나이를 알 수 있다. 이제 녀석들은 캠퍼스의 상징물이 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거위를 보며 즐거워한다. 주말이면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온다. 나는 여기서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즐거워한다.”는 사실이다.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거위를 보며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지난겨울 노심초사하던 기억이 사라진다. 어느덧 행복이란 나의 즐거움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사람이 즐거워하면 나도 행복해진다. 어딘가 책에서 읽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거위를 통해서 몸으로 체득하게 되었다. 거위는 나에게 ‘스승’이다. 이번 봄에는 스승의 식구를 좀 더 늘려 주어야겠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따라서 나도 더욱 행복해질 수 있게 말이다.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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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가이드북 ‘자갓’ 서울 최고맛집 선정

    식당 가이드북 ‘자갓’ 서울 최고맛집 선정

    미슐랭 가이드와 함께 세계 식당 평가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자갓’이 서울에 상륙했다. 자갓은 미국 예일대 법대 캠퍼스 연인이자 각각 20년 이상 변호사로 일한 팀 자갓과 니나 자갓 부부가 1979년 재미삼아 시작한 레스토랑 안내 책자다. 근사한 식당 내부 사진이나 맛있는 음식 사진 한 장 없지만 전 세계 40만명 이상의, 자신의 경험을 기꺼이 나누고자 한 일반인들의 진솔한 평가라는 점 때문에 신뢰를 얻고 있다. 서울의 식당 287곳을 뽑아 30점 만점 기준으로 음식, 실내장식, 서비스에 대한 점수를 각각 매긴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은 현대카드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카드 프리비아 쇼핑몰(shop.hyundaicard.com)에서 살 수 있다. 재치있는 해설이 돋보이는 작은 포켓북이어서 지니고 다니기 편하다. 다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싸고 맛있는 집’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흠이다. 음식점의 가격은 한 사람이 식사, 음료 등 저녁 식사에 드는 평균 비용이다. ●맛·서비스·실내장식 부문 1위는?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이 꼽은 서울 시내(지역번호 02) 최고의 음식 맛(29점)을 자랑하는 곳은 청담동의 이탈리안 식당 리스토란테 에오(3445-1926)다. 흔한 식당 홈페이지도 없고, 1층에 있는 자매 식당 구르메 에오 때문에 간판조차 찾기 어려운 리스토란테 에오의 최대 강점은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최적의 코스”다. 저녁 메뉴 1인당 평균 비용이 7만 9525원으로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비싼 값을 하며, 셰프의 프로페셔널한 손길이 느껴진다.”는 게 자갓의 평이다. 서비스 부문에서 25점으로 리스토란테 에오와 함께 최고점을 받은 곳은 장충동 신라호텔의 프랑스 식당 콘티넨탈(2230-3369)이다. 평균적인 저녁 식사 비용이 11만 1059원에 이르지만 “궁궐 같은 실내장식과 시원하게 펼쳐진 남산의 전경이 로맨틱하고, 직원들의 서비스가 정성스럽다.”고 자갓은 평했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최고경영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이브 카셀 루이뷔통 사장, 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 회장 등도 이곳의 단골이다. 자갓 서울판 선정 기념으로 발포성 포도주 1잔과 수입 생수 1병을 무료로 주고 킹크랩 등의 메뉴가 추가된 주말 브런치를 6만원에 판매한다. 자갓은 실내장식 부문에서 후암동의 프랑스 식당 나오스노바(754-2202)에 최고점인 25점을 주었다. 노출 콘크리트 외장에 ‘시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비싼 작업용 공간’이란 평이다. 자갓닷컴을 통해 서울판 조사에 참여한 4400명의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 곳은 인도 식당 강가(3468-4670)다. 서울에만 6곳의 지점이 있는 강가는 “인도 음식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과 함께 “커리는 중독성이 강하고 탄두리 치킨의 맛은 끝내준다.”는 찬사를 들었다. ●2만원 미만으로 즐기고 싶다면 자갓에 비싼 식당만 실린 것은 아니다. 8967원에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이태원동의 쟈니 덤플링(790-8830)은 싸고 육즙이 풍부한 중국식 만두를 파는 곳으로 주한 외국인들에게 더 유명하다. 맛 부문에서 22점이란 높은 평가를 받은 ‘만두 귀신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일본 본토의 라면 맛을 한국에 소개한 홍익대 근처 상수동의 하카다분코(338-5536)도 자갓은 놓치지 않았다. “대기 시간이 지옥 같고 실내장식은 허름하지만, 국물을 한 술 먹는 순간 모두 용서된다.”는 게 자갓의 정직한 평이다. 메뉴는 6000원짜리 인라면과 청라면 2개뿐. 베트남 쌀국수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신사동의 리틀 사이공(518-9051, 1만 9602원)과 매운 홍합요리로 유명한 창천동의 완차이(392-7744, 1만 9853원)는 분위기보다는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1층에 위치한 콩두사이야기(722-7002)는 콩을 이용한 웰빙 퓨전요리로 입소문이 난 한국 채식전문점이다. 가격은 1만 9813원. ●혼자서도 밥 먹기 좋은 곳 자갓 서울판은 건강식, 세계 각국의 음식, 드라마틱한 인테리어, 로맨틱한 곳, 셀러브리티 셰프(유명 요리사), 접대하기 좋은 곳 등의 다양한 목록으로 식당을 분류해 놓았다. 물론 지역별 분류와 지도도 빠뜨리지 않았다. 호텔과 카운터 자리가 있는 곳을 제외한 혼자 식사하기 좋은 식당 목록도 눈길을 끈다. “연예인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547-3010), “한국화되지 않은 수준급의 파스타”를 내놓는다는 반포동 서래마을의 그란삐아띠(595-5767), “좁지만 정말 맛있는 서울 최고의 중국집”이란 평가의 서대문 평동의 목란(732-0054) 등이 ‘혼자 밥 먹기 좋은 식당’으로 꼽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객원칼럼] 미모도 중요해/김동률 한국개발연구원 언론학 연구위원

    [객원칼럼] 미모도 중요해/김동률 한국개발연구원 언론학 연구위원

    침어낙안 폐월수화(沈魚落雁 閉月羞花)라는 말이 있다. 미인에 놀란 물고기는 강바닥에 가라앉고(침어), 기러기는 날갯짓을 멈추고 하늘에서 떨어진다(낙안). 미인을 만난 달이 오히려 구름 뒤로 숨고(폐월), 꽃은 부끄러워 스스로 시들었다(수화) 등의 표현은 절세의 가인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 등 이른바 중국 4대 미인을 각각 지칭하는 말로 사마천의 사기에 나온다. 특히 서시는 아플 때마다 눈살을 몹시 찡그렸는데(빈축·嚬蹙),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당시 사람들이 너도나도 눈살을 찌푸렸다고 하니 미인에 대한 옛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을 엿볼 수 있겠다. 이쁜 얼굴에 매달리는 루키즘(lookism)은 이처럼 인간사회를 관통해 온 사회적 현상이다. ‘절대 은퇴하지 마라(Never Retire)’란 칼럼을 끝으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뉴욕 타임스의 논객 윌리엄 사파이어가 루키즘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외모지상주의 정도로 이해되는 이 말은 오늘날 한국사회의 지배담론으로 자리잡았다. 잘 생긴 얼굴에 대한 열망은 병원마다 방학 특별할인까지 내세우며 이제 청소년까지 유혹하기에 이르렀다. 루키즘의 가장 큰 문제는 외모가 개인간 우열뿐 아니라 인생의 성패까지 좌우한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에게까지 밀어닥친 얼굴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미모를 내세우는 여자는 얼굴밖에 장점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미모와 바람기는 언제나 함께 있다고 한다. 화려한 모란은 한순간 눈요기에 불과하지만, 작은 대추꽃은 빨간대추를 탄생시킨다는 중국 속담도 있다.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는 미인에게 빠지고 싶은 것은 모든 남성의 영원한 로망이라고 잘랐고, 미모가 재산의 반(a fair face is half a fortune)이라는 영국 속담도 있다. 이처럼 미인은 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사랑을 받아왔다. 실제로 1994년 텍사스 오스틴대의 해머메시 교수는 ‘미(美)와 노동시장에 관한 분석’이란 논문을 통해 잘생긴 사람은 못생긴 사람에 비해 여성은 9%, 남성은 14% 정도 높은 임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얼굴만 아니다. 큰 키에 대한 열망 역시 한국사회의 지배 어젠다로 자리잡았다. 캠퍼스 퀸인 한 대학생이 TV에서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한 발언을 계기로 그동안 수면 하에 있던 키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블로거들은 이 학생을 비난했고 성난 시청자들은 키 작은 남성에게 모욕을 주었다며 방송국을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다. 나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외모지향주의를 부추겼다는 이유로 관련 PD의 징계를 명령했다. 그러나 문제의 발언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는 있지만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말을 한 것뿐으로 발언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지 않을까. 봉산 수숫대 같다는 말이 있다. 황해도 봉산지방의 수숫대는 유난히 키가 크고 멀쑥해 볼품 없다는 의미다. 키 큰 사람을 희화화한 말로, 전통적으로 한국사람은 큰 키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았고 외려 작은 키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 작은 고추가 맵다며 박정희, 등소평, 나폴레옹 등 키 작은 사람들이 위대한 인물이 많고 또 강단이 있다고 평가해 왔다. 하지만 노스 캐롤라이나대 케이블 교수와 플로리다대 저지 교수는 2000년대 초 미국 성인남자의 평균 키는 173㎝인데 이보다 2.5㎝ 더 클 경우 연봉을 약 879달러 더 받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쯤 되면 미모나 큰 키에 대해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파스칼은 일찍이 팡세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 낮았더라면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미인의 위력에 대해 한말씀 하셨다. 외모지상주의로 흐르는 것은 마땅히 경계해야 하지만 미에 대한 열망 자체를 문제 있다며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곤란하다. 한국사회에 몰아닥친 성형열풍, 이쯤해서 차라리 현실을 인정하고, 대안이나 해법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 [세종시수정안 발표이후] 전문가 3인 긴급좌담

    [세종시수정안 발표이후] 전문가 3인 긴급좌담

    서울신문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12일 마련했다. 서울신문 회의실에서 산업부 류찬희 기자(부장급) 사회로 진행된 긴급 좌담에는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권용우 성신여대 교수, 하혜수 경북대 교수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수정안에 대해 박 원장은 “신성장동력의 거점을 마련한 새로운 경제모델”이라고 호평한 반면 권 교수는 “세종시 블랙홀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하 교수는 “자족성은 강화됐지만 수도권 분산 기능이 빠졌다.”고 장단점을 열거했다. [세종시수정안 총평]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총평은. 박 원장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치열한 경쟁의 우위를 점하려면 신성장동력의 거점을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세종시 수정안은 기업·교육·과학·녹색·글로벌 등 다섯 가지가 융합된 적기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나온 방안이라고 본다. 새로운 경제모델과 지방의 교두보를 만들었다고 본다. 권 교수 균형화 논리를 정면으로 뒤집었다. 내려가기로 했던 산하기관들은 내려갈 명분을 잃었고 혁신도시들은 자연스럽게 분열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종시 쏠림 현상은 더욱 격화될 것이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 깨졌다고 본다. 선거 등에서 무려 17번이나 약속했고 24%가 이미 공사가 집행됐으며 주민들은 이사했다. 이를 철석같이 믿고 충청주민들은 투표까지 했다. 수년간 해온 작업을 4개월 만에 뒤집었는데 교육·과학 경제도시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나. 하 교수 수정안은 ‘+알파’인 자족기능에 많은 내용이 담겨 있고, 실제 도시의 자족성과 자립성은 강화됐다. 하지만 핵심이 빠졌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 당시의 목적인 국가균형발전은 수도권에 있는 것을 분산시켜 국가균형의 거점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는데 행정 시스템이 빠졌다. [행정기관 이전 백지화] →행정기관(부처) 이전 백지화에 관한 의견은. 하 교수 행정부처가 분할될 경우 행정비용이 초래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충청주민들의 박탈감이 클 것이다. 거점 분할이 국가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수준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권 교수 청와대, 국회와 9부2처2청이 함께 있으면 효율적이고 그렇지 않으면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대전으로 간다고 하니 3차 산업이 따라서 간 전례도 있다. 대통령, 사법부, 국회가 모두 가면 되겠지만 그건 또 반대하지 않느냐. 2005년 2월 7개의 부처를 분할하자고 했던 사람들이 한나라당 사람들인데 지금 분할 불가론을 주장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 박 원장 백지화를 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국가간 치열한 경쟁에서는 행정관리가 신속성을 띠어야 하고 행정관리가 부실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경제 위기, 서해교전, 신종플루 등 위기가 언제 닥칠지 모른다. 국가가 신속하게 대응체계를 갖추고 국가 전체 행정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 유일하게 행정기관이 베를린(9개 부처), 본(6개 부처)으로 분산된 독일도 주요 핵심기능이 모두 베를린으로 통합됐다. 행정기관이 본을 떠난 뒤 도이치텔레콤 등 기업들이 들어가 일자리가 2만 5000명에서 5만명으로 늘었다. 공기업 등 산하기관들은 집행기관이고 기업들과 연관된 부분이 많지만 중앙행정부처는 연계성이 낮다. 과기벨트는 클러스터다. 행정기관도 클러스터가 되려면 모여 있어야 한다. ‘선(先) 클러스터, 후(後) 벨트’인데 정부부처 분산은 역으로 가는 것이다. →수도권 과밀해소, 균형발전 측면에서 충청 주민들을 이해시킬 만한 대안인가. 박 원장 지방에 일자리와 돈, 인력이 모이는 게 실질적 균형발전 아니겠느냐. 기업 유치를 통한 생산효과, 일자리,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등이 마련됐다고 본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행정분할 비용은 3조~5조원이 발생한다. 작은 실리를 버리고 백년대계의 큰 실리를 창출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하 교수 전 세계적으로 수도권 인구 집중도는 우리나라만큼 높은 곳이 없다. 2007년 48.9%, 2020년 52.3%이고 이 속도라면 2030년에는 54%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특단의 조치가 없다. 환경론자들도 백년대계를 보면 절대 개발하지 말자고 한다. 시각차이일 뿐이다. 당장 정권을 잡은 대통령, 정부에서 백년 후를 내다보자며 지금 신뢰를 작은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권 교수 수도권 과밀비용이 무려 23조 5000억원이다. 2020년에는 차를 타면 서울에서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혁신·기업도시에서 주장하는 ‘세종시 블랙홀’(쏠림현상) 우려에 대해서는. 권 교수 블랙홀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다. 수정안은 기업들에 땅을 헐값으로 주는 계획이다. 기업들이 혁신도시로 가겠는가. 동일한 조건이면 울산, 진주로 갈 필요 없이 세종시로 가려고 할 것이다. 자족용지를 20.7%로 늘렸다고 하는데 녹지 등이 남아 있어 나중에 더 늘려 기업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박 원장 수정안은 혁신·기업도시에 내정돼 있는 업체를 세종시로 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3년간 법인세·소득세를 100% 면제해 주고 2년간 50% 면제해 주는 건 혁신도시도 똑같다. 남은 땅도 없다. 쏠림현상은 국내 경제를 얕보고 하는 소리다. 블랙홀 현상이 아니라 반대로 세종시의 모델이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로 벤치마킹돼 확산될 가능성이 많다. 혁신도시는 산업별 특화모델이기 때문에 서로 소모적 경쟁이 아닌 창의성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하 교수 다른 혁신도시로 갈 도시들이 세종시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자족기능과 실현가능성은] →교육 등 자족기능은 만족스러운가. 실현 가능성은 있나. 권 교수 수정안은 모든 게 새롭게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행복도시 마스터플랜에 다 담겨진 내용이다. 이미 고려대, KAIST는 원안에도 들어가 있었다. 당시 고려대 서창캠퍼스가 온다고 해서 해당 지역이 난리가 났었고, KAIST는 이를 우려해 새로운 분야를 넣기로 했다. 교육·과학 비즈니스를 자족기능으로 전제하지 않는 계획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수정안대로라면 완전고용 기준으로 4인 가족이 돼야 50만명이 되는 것인데 현실성이 있나. 또 첨단 녹색산업이란 사람이 몇명 필요 없고 대도시에서 출퇴근할 가능성이 있다. 박 원장 원안은 자족용지가 6.7%밖에 안 되고 시뮬레이션을 해봐도 최대 17만명밖에 인구 창출효과를 낼 수 없다. 아주 부실한 자족 기능이었다. 수정안에서는 자족용지를 20.7%로 늘리니 25만명의 거점고용(기업 등이 고용하는 인원)과 유발고용(의료, 교육 등 거점고용을 뒷받침하는 인원)까지 50만명의 도시가 된다. 특히 자녀교육에 특별히 신경썼다. 특목고, 자사고는 물론 공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 교수 자족기능이 강화된 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교육 자치를 할 수 있는 지위가 아울러 구비되지 않으면 계획만 있지 집행단계에서 안 될 수 있다. 충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고 국회의원들의 의지도 없다. 게다가 다른 도시도 교육특례를 달라고 하면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C, K 형태의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정말 효과 있을까. 박 원장 전 국토의 공동발전 체제를 구축했다. 과학비즈니스벨트에는 오송, 오창, 대덕이 들어간다. 전주·광주·대구·부산·울산 등 기존 산업과학시도 같이 공동발전하는 것이다. 벨트 효과는 확산될 것이다. 권 교수 ‘+알파’가 구체화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향후 법개정 향방은] →법 개정이 남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돼야 할까. 박 원장 세계는 2020년까지 요동칠 것이다. 세종시는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백년대계를 보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가야 한다. 일부만 보는 게 아니라 여야 국민 전체적으로 함께 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교육·과학 등의 세종시 접목 모델을 달리 봐야 한다. 권 교수 도시는 15~30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수많은 공청회·토론회와 전문가 의견, 대통령이 나서서 토론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하 교수 기본적으로 정치라는 게 함께 풀어내야 하는데 공유, 공감 없이 정치권에서는 너무 자기 쪽에서만 해석을 하려고 한다. 그러니 접점이 없다. 상대 입장에서 들여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국민 다수의 뜻을 인위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무게중심을 ‘다수의 이익’에 두는 게 공익 마인드다. 정리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입주 대학은

    세종시에 입주할 고려대와 KAIST가 구체적인 캠퍼스 밑그림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첨단과학, 의료 분야가 뼈대다. 수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서울대도 이달 내로 이전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KAIST 첨단의료연구센터 핵심 KAIST는 ‘첨단의료연구센터’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의료센터를 뒷받침할 생명과학기술대학, 자연과학대학, 과학기술정책대학원도 확장 이전한다. 임용택 대외협력처장은 “생명과학, 자연과학, 과학기술 등 각종 과학 분야가 필수적으로 결합돼야 첨단 의학기술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MD앤더슨 암센터와 같은 첨단연구병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AIST는 이를 위해 세종시에 제2캠퍼스 부지로 100만㎡를 확보했다. 이곳에 연구중심의 첨단연구병원, 의공학융합연구센터를 유치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관을 설립한다. 첨단의료연구센터에는 약 1300명의 관련 연구원이 정착할 예정이다. 또한 IT, 의료, 생명과학 등이 합쳐진 융합기술대학원을 설치하고 기술창업, 기술거래, 국제진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융합기술 국제사업화 단지’도 조성한다. ●고려대 대학원·연구소 중심 고려대는 연구소와 대학원 중심의 ‘세종시연구캠퍼스’를 신설한다. 고려대는 2020년까지 약 100만㎡ 부지에 대학원, 연구소, 기술지주회사, 기숙사 등을 지어 대학원생 3600명, 교직원 2350명 등 총 1만 425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연구캠퍼스는 ▲산학협력이 가능한 연구소대학원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회사 ▲산학협력 벤처 인큐베이팅 시설 ▲외국인학교 ▲정주·문화 공간 등 5곳으로 이뤄진다. 당초 세종시 이전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던 서울대는 세종캠퍼스 관련 최종안을 제출하지 않아 이번 수정안에서 빠졌다. 하지만 세종시의 거점이 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정부 지원이 집중되는 만큼 조만간 위원회를 구성하고 세종시 캠퍼스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주종남 기획처장은 “세종시에 대한 큰 그림이 나왔기 때문에 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으면 서울대도 이를 주요 의제로 공론화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게 아니라서 아직세부적인 논의는 하지 못했지만, 세종시의 과학기술 비즈니스와 연계된 이공계 학부와 대학원을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 관련 신설학과를 포함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최재헌기자 min@seoul.co.kr
  • 아기 다람쥐에겐 너무 높은 ‘벽’ 그러나… [동영상]

    아기 다람쥐에겐 너무 높은 ‘벽’ 그러나… [동영상]

     높이가 1m정도 되려나…. 사람이라면 어렵지않게 폴짝 뛰어넘을 수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의 담벼락. 하지만 이 높이는 ‘아기 다람쥐’에겐 에베레스트 만큼이나 높았던 것같다.  이 담을 넘지 못해 끙끙거리던 아기 다람쥐에게 ‘도움의 손길’이 쏟아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쌀쌀한 세밑에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StupidVideos.com을 통해 확산된 이 비디오의 주인공은 UCLA 캠퍼스에서 발견된 다람쥐 두 마리.몸집이 작은 ‘아기 다람쥐’가 자신보다 더 큰 다른 ‘녀석’을 졸졸 따라다니는 모양새로 봤을 때, 부모와 자식의 관계인 것으로 추측된다.  하루종일 사이좋게 캠퍼스를 배회하던 이들은 높이 1m 정도의 담 앞에서 생이별을 할 뻔했다. ‘엄마 다람쥐’는 특유의 민첩성과 도약력으로 사뿐히 벽을 타고 올라갔다. 하지만 아기 다람쥐에겐 너무 높은 벽. 아기는 그 밑에서 쳐다 볼 수밖에 없었다.  ”아이구 얘야, 이건 요렇게 폴짝 뛰어넘으면 되는 거란다. 어서 뛰어 보렴.”  엄마 다람쥐가 사람의 말을 할 줄 알았다면 이렇게 말했을 듯 싶다.  엄마 다람쥐는 담장에서 내려와 시범을 보이듯 다시 담을 타고 올랐다. 아기도 엄마처럼 뒷다리에 힘을 주고 뛰어올랐다. 그렇지만 벽을 오르는데는 실패했다. 둘 사이를 가로막은 벽은 너무 높았다.  이때 구원의 손길이 등장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한 남자가 자신의 커다란 가방을 벽에 걸쳐놓아 디딤돌처럼 만들었다. 낯선 이의 등장에 잠시 멀리 도망갔던 아기는 다시 돌아와 벽앞에 섰다.한참 주위를 둘러보던 아기는 마침내 ‘가방 디딤돌’을 딛고 그 위에 올라섰다.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엄마와의 간격은 한참 좁혀졌지만,발 디딜 곳이 불안정해 뛰어오르기가 쉽지 않아 담을 올라가는 데 또 실패했다.   그렇지만 또 한명의 구원자가 나타났다.이번에는 진화용 모래주머니를 든 사나이였다.그는 가방 옆자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곡차곡 쌓아 보다 튼튼한 발 받침대를 만들었다.  이 사람이 등장해 또 다시 달아났던 아기 다람쥐는 아까처럼 다시 벽앞으로 돌아왔다.또 한참을 서성이다 새로운 받침대를 향해 도약을 시작했다.  아기 다람쥐의 이번 도전은 성공일까, 실패일까, 해답은 동영상 속에 있다.아기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해보자.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案] 세종·대덕·오송·오창 4각벨트에 ‘한국판 리서치 파크’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案] 세종·대덕·오송·오창 4각벨트에 ‘한국판 리서치 파크’

    ■ 미리 본 과학비즈니스벨트 정부가 세종시를 대덕 연구개발(R&D) 특구, 오송 생명과학단지, 오창 과학산업단지 등과 묶어 사각형 모양의 한국판 ‘연구 삼각지대(Reserach Triangle Park·RTP)’ 내지 드레스덴 도시 모형으로 구상하고 있음이 30일 드러났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어떤 모습을 할까.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종시와 대덕 R&D 특구, 오송·오창의 정보기술(IT)과 생명기술(BT) 단지를 잇는 형태다. 기초과학과 의료·식품, BT, 항공·기계 등 첨단 과학연구단지들이 반경 20㎞ 안쪽에 두루 갖춰져 있어 신속한 정보 교환과 산업 연계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첨단과학 신속한 정보교환 가능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이 될 세종시에는 대규모 R&D 단지가 조성된다. 충남 공주, 연기군 일대에 2015년까지 3조 5487억원이 투자된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일본 이화학연구소 등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또 과학비즈니스벨트에는 고려대와 카이스트(KAIST), 이전이 유력시되는 서울대 공대 등 우수한 이공계 대학도 유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과학 육성과 지역산업과 기업의 수요를 채우는 방식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RTP를 둘러싼 더램, 채플힐, 롤리 등 3개 도시가 각각 듀크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노스캐롤라이나주대학(NSU) 등과 연계해 미국 과학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사례를 연상시킨다. 세종시에서 북쪽으로 21㎞ 떨어진 오송 생명과학단지는 생명공학, 식·의약품 등이 핵심이다. 충북 청원군 강외면에 있는 오송 단지에는 내년까지 70여개 벤처기업과 LG생명공학, CJ제일제당 등 54개 국내기업, 티슈진 등 외국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세종시와 연계해 기초과학 기술 분야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 과학단지의 규모는 463만㎡이다. 2002년 출범한 오창 과학산업단지는 우주공학 등 중후장대(重厚長大)형 과학단지이다. 탄탄한 기초과학이 받쳐주는 세종시와 벨트를 형성하면 기초와 응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충북 청원군에 있는 오창 산업단지와 세종시와의 거리는 27㎞이다. 945만㎡의 오창 산업단지는 반도체, 항공기·수송, 정밀기계 산업을 포함해 광학·의료기기까지 아우른다. 중부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이 좋아져 과학단지간 연구결과 교류와 생산품 수송에 유리한 게 장점이다. 7040만㎡나 되는 대덕 R&D 특구는 세종시의 기초과학연구를 상호 보완하고 가시적인 수익창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R&D 과학 비즈니스벨트의 결정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덕연구단지 등은 세종시 동쪽으로 34㎞ 정도 떨어져 있지만 2013년 세종시~대덕간 광역도로망이 완공되면 9.8㎞로 단축된다. 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 ●행정硏 “경제 파급효과 클 것”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일부 정부부처 이전보다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학유치를 통한 인구유입과 캠퍼스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패의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산업 연계가 실패하면 위성도시나 유령도시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면서 “광주 과학단지 등과 충돌해 중복 투자와 불필요한 경쟁 등의 폐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속속 드러나는 세종시 수정 청사진… 어느 대학·기업이 움직이나

    정부의 세종시 수정 작업이 예상보다 상당히 깊숙이 진척된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행정기관을 제외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이 당국자에 따르면, 대학 캠퍼스 이전은 서울대·고려대·KAIST 세 곳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세종시 부지가 협소해 더 받고 싶어도 받을 여력이 안 된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이장무 총장이 캠퍼스 이전에 소극적 입장이라는 지적에 “서울대 전체가 옮기는 건 아니지 않으냐.”면서 정부의 의지대로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 “이전 타진 6개大 혁신도시로”국내 주요 6개 대학이 앞다퉈 이전을 타진했다는 비화도 공개했다. 당국자는 “이들 6개 대학 캠퍼스는 다른 혁신도시들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세종시 역차별 논란을 역으로 해소하는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세종시가 블랙홀처럼 다른 지방으로 향할 투자를 다 빼앗아 간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 이는 정반대로 세종시가 다른 지역으로 투자를 선물하는 모양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여러 외국 도시 모델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가 최근 서남표 KAIST 총장의 자택으로 찾아가 “중국, 동남아 등에서 세종시로 와서 과학과 기술을 배우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기업 유치에 대해서도 정부는 상당히 낙관적이다. 괜찮은 대기업 1곳, 중견기업 1곳만 먼저 투자를 확정하면 나머지는 줄줄이 뒤따를 것이란 얘기다. 다만 롯데의 맥주공장같은 ‘굴뚝산업’이 아니라 첨단산업으로 업종을 제한해 과학도시의 지향점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투자설이 흘러나왔던 롯데와 제로섬게임 논란을 일으켰던 부산의 삼성전기 등이 이전 대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 ‘굴뚝’ 두산·롯데 대상서 제외정부의 설명을 종합해서 추론하면, 세종시로 내려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우선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연료차를 제조하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다. 실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만찬 회동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를 만난 뒤 세종시 투자와 관련 “긍정적으로 나가야지.”라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삼성과 LG의 LCD분야도 세종시 유치가 점쳐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세종시는 행정기관이 배제된 과학교육 도시 컨셉트임을 분명히 했다. “기업들은 사실 행정기관들이 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 자기들이 그 지역에서 왕 노릇하려고 하지 행정기관들이 오면 눈치를 봐야 한다.”라는 말도 흥미롭다. ‘삼성시’, ‘현대시’, ‘LG시’와 같은 브랜드화가 기업 입장에선 매력적이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세종시 어디로] 세종시 캠퍼스 논의 서울대 대책팀 구성

    서울대가 김신복 부총장을 팀장으로 세종시 제2캠퍼스 건립 문제를 논의할 특별대책팀을 구성했다. 공대 등 단과대 차원에서 세종시 진출을 모색하던 수준에서 한 단계 나아간 반응이다. 이보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도 지금까지 세종시 진출 양해각서(MO U)를 맺은 고려대와 KAIST에서도 세종시 진출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두 학교가 MOU를 맺을 때와 비교해 세종시의 성격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가 구성한 대책팀에는 김 부총장을 비롯해 제2캠퍼스 계획과 관련된 5개 단과대 기획실장과 주종남 기획처장이 들어갔다. 지난 12일 학장회의 결과 구성된 대책팀은 19일 첫 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 공대·경영대·의대·치대 등 4개 단과대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서울대가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공대가 세종시에 제2공대인 ‘집현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지만, 세종시 캠퍼스 건립에 호응할 단과대가 추가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교과부와 서울대 모두 아직 구체적인 이전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서울대 단과대별로 세종시 진출 얘기가 나와 본부에 입장을 타진한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대 주 처장은 “정부안의 윤곽이 드러나야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의 대책팀 구성이 세종시 이전에 대한 다른 대학들의 태도를 호의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 2007년 세종시에 132만㎡ 규모의 캠퍼스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던 고려대는 당초 행정대학원 이전을 추진했지만, 최근 이공계 중심으로 방향을 바꿨다. 바이오메디컬 에너지 등 신개척 분야 대학연구·벤처기업 부지 165만㎡를 세종시에 마련해 둔 KAIST도 용지를 추가로 구입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세종시 어디로] 첨단학문 단과대·연구기관 유치… 교육·과학도시로

    [세종시 어디로] 첨단학문 단과대·연구기관 유치… 교육·과학도시로

    1. 서울대 이전 카드 왜 브랜드 상징성으로 행복도시 상품성 대체 반면 국립대인 서울대에 대해서는 정부가 어느 정도 재량권이 있고 서울대 입장에서도 이점이 많다는 면에서 보다 손쉬운 카드라 할 수 있다. 충청 주민들로서도 서울대가 갖는 상징성 정도면 행정복합도시의 상품성을 대체할 만하다고 판단할 법하다는 게 정부의 계산인 듯하다. 교육과학부 김관복 대학지원관은 22일 “서울대 주종남 기획처장에게 세종시와 관련, 서울대가 어떤 아이디어가 있는지, 어떤 계획이 있는지 검토해 달라고 지난 19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서울대 측에 제2캠퍼스 이전 등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서울대 대학본부가 제2캠퍼스를 세종시에 짓는 문제를 논의할 특별 대책팀을 이미 구성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미 세종시 지역에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는 고려대와 KAIST도 이공계 캠퍼스 위주로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 수정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운찬 국무총리도 21일 중소기업인들과 관악산을 등반한 자리에서 서울대 전체 또는 기존 단과대의 이전보다는 첨단학문 관련 단과대를 세종시에 신설하거나 관련 연구소를 세종시에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 총장 출신인 그는 기자들에게 “서울대의 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존 단과대의 (이전으로) 정원을 늘리는 것보다 융·복합 같은 학문을 새로 만들면 괜찮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에) 대기업만 온다고 되는 게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와줘야 활성화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인들에게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세종시를 기업 중심 도시가 아닌 교육·과학 중심 도시로 만들기로 정부가 가닥을 잡은 것 같다. 서울대를 비롯한 유력 대학 캠퍼스와 첨단연구기관을 유치하는 개념이다. 기업 중심 도시는 다른 지역 혁신도시나 경제자유구역들로부터 역(逆)차별 비판을 받을 수 있고, 수지타산에 민감한 기업들의 결단을 갈 길 바쁜 정부가 마냥 기다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 2. 과학ㆍ교육중심도시 구상 중이온 가속기·연구중심병원도 입주 가능성 정 총리는 “과학 콤플렉스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첨단 과학장치인 ‘중이온 가속기’나 연구중심의 첨단병원들을 유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명문대학과 첨단병원을 끼고 발전한 미국의 보스턴이나 과학과 산업을 융합한 독일의 드레스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성공 사례들을 모델로 삼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주도인 랄리를 비롯, 인근의 더램, 채플힐 등 3개시는 듀크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등 명문대와 대학병원, 대기업들이 공존하는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세종시도 인근 대덕연구단지, 오송단지 등과 연계할 경우 공학과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의 시너지 효과로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발전할 수 있다는 얘기가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서 흘러나온다.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 마련을 서둘러 당초 계획보다 이른 다음달 중순에 확정하기로 했다. 당초 정 총리는 지난 4일 “내년 1월 말까지 정부안을 내겠다.”고 했다가 11일에는 “이르면 연내에 안을 발표하겠다.”고 앞당긴 바 있다. 정부는 이어 두 달간 수정안에 대한 여론수렴을 거친 뒤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 문제를 질질 끌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악재가 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캠퍼스로 흘러든 4대강 홍보전

    캠퍼스로 흘러든 4대강 홍보전

    “대학 캠퍼스를 공략하라.” 여야가 경쟁적으로 대학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예산을 둘러싼 찬반 홍보전 차원이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해 정치 공방에서 기세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이 대학생까지 정쟁(政爭)에 동원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지난 20일부터 ‘4대강 살리기 전국투어 대학생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본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4대강 유역 출신 및 거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 뒤 예심을 거쳐 지역별로 11개팀을 선정했다. ‘한강 살리기’가 20일 국회에서, ‘금강 살리기’가 22일 대전 예술문화회관에서 각각 본심과 시상식을 가졌다. 정몽준 대표, 심명필 4대강 추진본부장, 박성효 대전시장 등이 축사를 맡았고, 각 지역 지방국토관리청 국장이 심사했다. 한강과 금강 예심에는 대학생 72개팀 133명이 참여했다. 오는 28일, 29일에는 ‘영산강 살리기’와 ‘낙동강 살리기’ 본심을 각각 광주와 부산에서 진행한다. 여의도연구소는 22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4대강 사업의 지역밀착화와 정책적 성공을 모색하고, ‘내 고장 발전을 위한 4대강 사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4대강보다 사람이 우선입니다’라는 주제로 대학가를 돌고 있다. ‘민생버스 투어’를 통한 생활정치 행보 차원이다. 지난 20일에는 부산대학교에서 특강을 한 뒤 부산지역 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학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4대강 예산의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4대강 주변 지역인 광주, 대구 지역 등에서도 대학생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제7차 대학생 정책자문단을 23일까지 모집한다. 해마다 방학을 맞아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을 모집해 벌써 7번째 정책자문단 활동을 이어왔다. “젊은 마인드로 생활정책의 아이디어를 생산한다.”는 것이 대학생 정책자문단 운영의 목표다. 이번 자문단은 다음달 28일부터 3개월 동안 활동한다.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해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정연주 전 한국방송 사장, 이범 교육평론가 등 전문가들의 특강도 마련돼 있다. 정책자문단 모집과 운영 과정에서 4대강 사업에 비판적인 젊은 층의 목소리가 결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캠퍼스 민심을 향한 정치권의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4대강 사업의 경우 정책문제 같지만 실제로는 차기 대권을 둘러싼 당내·외 권력투쟁과 연결된다.”면서 “여론을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이런 구도에 대학생을 개입시키는 것은 자칫하면 왜곡된 정치구조를 대학생에게 그대로 답습시키는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세종시 어디로] ‘세종시 캠퍼스’ 어디까지

    최근 서울대 공과대학이 세종시에 제2캠퍼스를 짓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다른 대학들의 행보도 관심을 끈다. 고려대는 2007년 11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대학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4년까지 132만㎡의 부지에 국가경영대학 등 5개 단과대학과 2개 전문대학원, 4개의 특수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었다. 고려대 관계자는 8일 “국가경영대학은 공무원 재교육과 학생들의 공무원직 진출을 위한 것으로 세종시 정부부처 이전 계획이 무산되면 의미가 없다.”면서 “정부의 확정계획에 따라 캠퍼스 조성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는 다음해 약학대학 설립 인가를 받게 되면 이를 세종시에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KAIST는 세종시 원안 수정과 관계 없이 계획대로 캠퍼스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 대학은 과학기술정책대학원과 의과학대학원·연구중심 협력병원 등을 세종시에 세울 계획으로, 매입 용지를 당초보다 4배가량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공대도 최근 구체적인 세종시 캠퍼스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188만여㎡ 규모에 미디어아트, 나노융합 등 이공학중심 융합과정 10개와 미래학, 프런티어인문학, 미래조형예술 등 사회과학 융합과정 3개, 기술경영, 의학대학 등 모두 15개를 신설하기로 했다. 강태진 서울대 공대 학장은 “이미 부지 조성이 완료된 상태라 초안이 확정되면 3년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2013년부터 신입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세종시 기대 부풀리기보다 내실 기하라

    정부가 어제 ‘세종시 정부지원협의회’ 첫 모임을 갖고 세종시에 유치할 자족시설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총리실을 중심으로 정부가 검토하는 방안은 부처 이전을 유보하는 대신 대기업·대학·연구소·병원을 세종시에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일부를 놓고는 이전 및 유치 의사를 물밑에서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설익은 내용이 흘러나오면서 역효과가 우려된다. 애드벌룬만 띄우고 성사가 안 되면 세종시 해법은 더 꼬인다.총리실 관계자들이 강조하는 것은 파격적인 땅값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산업용지의 공급가격이 3.3㎡(1평)당 227만원에 달하지만 이를 대폭 낮춰보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원형지(原形地)’ 개발방식을 택하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국민들이 세금으로 대신 짊어지거나 입주 기업이 떠안아야 할 추가부담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땅값과 세제를 비롯해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고 기대감을 부풀렸다가 그에 미치지 못할 때를 상정해야 한다. 유치대상 국내외 기업 명단을 성급하게 거론하면서 ‘한국의 실리콘밸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구호만 화려해선 안 된다. 다른 곳의 경제자유구역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대학 유치도 마찬가지다. 서울대가 공대를 중심으로 한 제2캠퍼스와 병원을 설립토록 하고, 이화여대 분교와 KAIST 의과학대학원을 유치하는 방안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해당 대학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히는 등 아직 설익은 단계다. 특히 서울대 제2캠퍼스 설립에는 7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산투입과 기대효과 사이의 정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결정할 수 있는 문제다. 지역표심을 의식해 일부 부처 이전을 법제화함으로써 이번 분란이 빚어졌다. 그를 해소하는 방안이 또다시 졸속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그야말로 국가백년대계를 고려한 해법을 마련하길 바란다.
  • [캠퍼스 라이프] ‘카이스트-포스텍 대제전’ 개최

    ●포스텍(포항공과대) 18, 19일 국내 최고의 과학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분야 등에 대해 자웅을 겨루는 ‘KAIST-POSTECH 학생 대제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해킹대회를 비롯해 과학퀴즈,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대회 등 각종 과학 및 운동 경기가 펼쳐진다.
  • “여대생 됐어요”…엠마 왓슨, 캠퍼스 모습 포착

    “여대생 됐어요”…엠마 왓슨, 캠퍼스 모습 포착

    ‘엄친딸’ 엠마 왓슨이 미국의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해 새내기 생활을 시작했다. 왓슨은 그간 예일, 하버드, 콜롬비아 대학 등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브라운대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왓슨은 헬리콥터를 타고 캠퍼스에 도착해 시간표와 강의실 등을 살폈다. 이어 5일에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으며, 흰 티셔츠에 짧은 청바지를 입고 등장해 여느 신입생과 다를 바 없는 순수함을 뽐냈다. 왓슨은 동급생과 학교를 둘러보기도 하고, 캠퍼스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등 이질감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남자친구로 알려진 제리 배리모어까지 무리에 합세했으며, 모두 함께 커피를 즐기는 등 대학생 생활을 만끽했다. 그녀는 얼마 전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해리포터’의 스타인 엠마 왓슨이 아닌, 영국에서 온 ‘학생’ 엠마 왓슨으로 불리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학업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아직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촬영 중이며, 2010년 개봉에 맞춘 빡빡한 프로모션 행사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학교생활에 매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왓슨은 이번 학기에 문학과 지질학 수업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INFdaily.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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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수산식품부 ◇4급 승진 △감사담당관실 이찬복△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이호재△비상계획관실 황영현△농업정책과 임종길△농촌정책과 우양호 최정록△식품산업정책과 이경일△식량정책과 박선우△동물방역과 윤영렬△기획재정담당관실 이영식△지역개발과 김동권△어업교섭과 정동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유통관리과장 전용투△국립식물검역원 중부격리재배관리소 구충환△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품질검사과 이종욱 강호권■환경부 ◇4급 승진 △운영지원과 이재호◇과장급 전보△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허만천■법제처 △경제법제국 법제관 윤재웅■중소기업청 ◇승진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박영수△규제영향평가과 이채영△기획재정담당관실 유환철△벤처정책과 위성인■특허청 ◇서기관 △심사품질담당관실 강순구 배철훈 김종찬△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2심사과 엄일상△특허심판원 박재진 천광신 박미영 여원현 박성호△화학생명공학심사국 화학소재심사과 이정희 최인선△전기전자심사국 반도체심사과 정성중△정보통신심사국 컴퓨터심사과 김창범△국제지식재산연수원 창의발명교육과 오승환■서울시 ◇2급 전보 △행정국 근무(시정개발연구원 파견) 허영△송파구 부구청장 김찬곤■서울시정개발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김운수 신경희 조용모△연구위원 금기용 김원주 노은이 백선혜◇보임△전략기획팀장 최봉△경영관리〃 이혜련■통일연구원 △검사역 이규창△기획조정실 연구기획성과관리팀장 이찬희△〃 대외협력〃 손지숙■서울도시철도공사 ◇1급 승진 △기획혁신팀장 김종국△서비스전략〃 나열△신사업본부장 홍현오△차량계획팀장 최용운△자재관리센터장 허성한△기술관리단장 김영식◇2급 승진△서비스설비팀장 유학선△디자인실 디자인파트리더 김재신△성과관리팀 유제현△홍보파트리더 이만재△비상계획팀 한건수△감사1팀 안병국 김천희△신사업본부 설비지원팀장 최대우△서비스개발단장 모천석△경전철사업〃 하성우△5678창의교육단 교수팀장 김종범△도봉기지관리〃 우길하△신내기지관리〃 조대용△오목교역장 김진해△군자영업관리소장 손경현△아차산역장 장종희△동묘영업관리소장 김종욱△월곡역장 정해일△마들〃 김재락△이수영업관리소장 정평훈△운전관리팀장 이출원△지도조사팀 권태칠△포털사업단장 노갑진△관제2팀 이춘희△수색승무관리소장 전호성△신풍승무관리〃 조강현△잠실승무관리〃 전성호△차량정비팀장 하보윤△차량지원〃 임상주△고덕차량관리소 정비〃 윤화현△방화차량관리소장 김동환△천왕차량관리소 검사계획파트리더 노인옥△환경관리팀장 박병진△감사2〃 정윤영△기술연구센터 김흥섭△기술연구센터 기술1팀장 김해용△〃 기술2〃 유근규△기술관리단 기술분석〃 이종계△〃 장애관리〃 김성춘△개화산기술관리소장 배재용△신길기술관리〃 오근주△답십리기술관리소 우희영△고덕기술관리소장 이만용△신내기술관리〃 홍영철△이수기술관리〃 엄창용△잠실기술관리〃 윤재관△기술사업단 PSD팀장 기세희△시설계획〃 이선길△궤도토목〃 박완수△디자인실 서계원△시설관리단장 곽희두△답십리기술관리소장 조병주△마포구청기술관리〃 김태경△천왕기술관리〃 김귀중△모란기술관리〃 김만화△기술사업단 김재봉△기술사업단 시설개량팀장 이연관■KBS △편성국장 서재석△편성기획팀장 김창조■고려대 △정보통신대학장 겸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장 백두권△인문대학장 겸 인문정보대학원장 오영재■한국외대 △서울캠퍼스 한국어문화교육원장 김재욱△용인캠퍼스 모현학사장 윤재욱■경희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오택열△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정완용△총장실 행정실장 겸 정책연구실장 정연교△재정예산원장 김희조■국민일보 △경영전략실장 최삼규△경영전략실 부국장 이재만△심의실 심의위원 서완석△판매국장 겸 교계협력국장 음한국■스포츠조선 △멀티콘텐츠실장 겸 편집파트장 백문기■KT △CR지원실장(전무) 조용택△CR지원실 대외협력담당(상무) 허선종△SD부문 서비스개발실장(상무) 윤경림△차세대TFT장(전무) 윤규원△경영지원실장(상무) 조화준■신한은행 △기관고객부 나라사랑카드팀 영업추진단장 박현진△인사지원부장 신연식△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선임심사역 조용길△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 최병철△아메리카신한은행 본부장 이영진△안전관리부장 백영준■동부자산운용 ◇본부장△주식운용 홍현기△투자전략 김광진△AI운용 이경희△상품전략 박희봉■동부증권 ◇지점장 △명일 문화성△대구 이작원△창원 이봉규◇팀장△업무지원 최종천△홍보 박준호◇파트장△개인고객전략팀 위탁영업지원전략파트 김성수■우리투자증권 ◇신규선임 △트레이딩사업부 대표 박휘준△오퍼레이션센터장 오세임◇승진 △중서부지역본부장 이종국△대구지역〃 배한규◇ 전보 △해외사업부 대표 박천웅△홀세일사업부 〃 성건웅△프로덕트그룹 문영태△프라프리어터리트레이딩담당 정자연△전략재무〃 최평호△강북지역본부장 김연수△인사총무담당 윤여항△캐피털마켓〃 성철현△경영관리부 박대영△해외영업전략부 방성준△밸류에이션부 박홍수■대한생명 ◇부서장 △운용전략팀장 심명준△소매금융사업부장 김재상◇지원단장△순천 남광현△무등 정학섭△제주 한규동■알리안츠생명 ◇승진 △고객지원실장 조경수△고객서비스〃 유병일△콜센터부장 김만권△IT고객관리〃 김봉관△IT기획조정〃 스테판 리쯔◇이동△PSR부장 권기현△IT애플리케이션관리〃 김천식△신촌지점장 신경노△송내〃 유영관△강북〃 남현균■코스콤 ◇부장 승진 △마케팅기획부 하광필△정보보호사업부 정옥필△경영혁신팀 엄재욱◇부부장 승진△정보보호사업부 차승현△시장시스템부 김범식△시장지원부 신우택△시장업무부 고재술△금융영업부 박현구△정보시스템부 송성호△비서실 문용진△기술연구소 명재선■나이스그룹 △부회장 이용희△대표이사 이상권△상무 김대규■JES(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 △콘텐트본부장 송원섭
  • 우정사업본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Green Post 2020‘ 발표 ­

    우정사업본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Green Post 2020‘ 발표 ­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1일 우정본부 출범 9주년을 맞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과 발맞춰 녹색우정(Green Post) 2020’을 선포했다.실천 종합계획도 마련해 2020년까지 중점 추진키로 했다.  우정본부는 이날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과 남궁 본부장 등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경영과 CO2 감축목표 발표, 녹색우체국 건축 등을 담은 ‘녹색우정 선포식’을 가졌다.  이 계획에 따라 우정본부는 2020년까지 우체국 등 건물부문과 운송부문에서 CO₂배출량을 20% 감축하고,66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또 녹색우체국 건축을 위한 친환경 건축자재 구입 등을 통해 약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50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정본부에서 맡고 있던 단위업무 510개 중 131개를 직할관서와 체신청에 위임해 본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등 기획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우정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탄소 에너지 절약 ‘녹색 우체국’ 건축  저탄소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녹색 우체국을 건축한다. 우체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확대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2010년부터는 건물 외부단열 보강, 옥상녹화, 고효율 냉·난방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한다.  LED 조명등의 보급도 확대한다. 올 6월 이후 설계 예정인 대형 우체국을 대상으로 자동화코너, 간판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2011년부터 신·개축 우체국에 30% 이상 적용할 방침이다. LED 조명은 현재 가격이 비싸 초기 투입비용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향후 가격이 상당부분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에너지 사용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전 차량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유류비를 절감하는 녹색운송시스템을 구축한다. 2012년까지 우편차량의 50% 이상을 경차나 하이브리드카, LPG, LNG 차량으로 바꾸고 2020년에는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바꾼다. 5월말 현재 우편업무용 차량은 3741대이며 이중 친환경 차량은 1089대(29.1%)이다.  또 화물차량은 LPG, LNG 차량 위주로 증차 및 교체를 추진하며, 노후 화물차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 LNG 겸용으로 개조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탄소 배출량이 없고 연료비도 크게 아낄 수 있는 전기차량과 전기이륜차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6%도 안 되는 전기이륜차는 빠르면 내년에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국내 첫 Green School 설치로 녹색문화 전파  국내 최초로 그린 스쿨(Green School)을 설치해 녹색문화를 전파한다.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을 그린 캠퍼스로 조성해 공무원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녹색전문교육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LED 센서 설치와 태양열 급탕시스템, 옥상그린화, 그린 강의실 등 녹색 교육장 조성을 7월말까지 완료한다.  ■녹색우정 서비스 제공 및 녹색성장 지원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우체국 장터에 ‘녹색구매코너’ 채널을 확대해 녹색 상품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한다. EMS 포장상자는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바꾸며 비닐로 만든 포장 테이프도 친환경 종이로 변경한다. 창봉투의 비닐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고효율화 분야 등 녹색성장 산업기반 구축 등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녹색성장 지원 사업을 위해 녹색성장적립금 200억원을 조성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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