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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VR로 실전처럼 훈련… SKT, 5G 스마트 육사 구축

    AR·VR로 실전처럼 훈련… SKT, 5G 스마트 육사 구축

    200명 내외 중대급 통합 전투훈련 가능 웨어러블 디바이스 착용 체력 분석·관리가상현실(VR)로 사격훈련을 하고, 증강현실(AR)로 전술을 연마하는 5G 스마트 육군사관학교가 구축된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본관에서 육사와 ‘5G 기술 기반의 스마트 육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상반기 내 서울 육사 캠퍼스 전역에 5G 인프라를 구축한다. 단일 군사 시설에 지형, 보안 등을 고려해 맞춤형 5G 인프라를 전면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G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육사 캠퍼스는 군사훈련, 체력관리, 학습환경, 시설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5G 기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구현되는 스마트 육사로 진화하게 된다. 사격, 전술, 지휘통제 관련 기존 훈련이 VR·AR 기반 통합전투훈련으로 바뀐다.지난해 육사가 독자 개발한 통합 전투훈련 체계는 5G 네트워크와 결합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5G의 강점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 덕분에 10명 내외의 분대 단위만 가능했던 훈련 규모가 200명 내외 중대급 단위로 대폭 커지며 초고화질 VR 영상도 끊김 없이 전송된다. VR 기반 통합 전투훈련 체계 중 정밀사격훈련과 전술훈련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군(軍) 버전 격으로 훈련자가 멀티스크린 속에서 개인 화기로 영점, 실내 축소, 실거리, 이동표적, 야간, 전장 상황 사격 등을 훈련할 수 있다. 실제 수준의 반동과 총기, 총탄 종류별로 정확한 탄도 곡선을 적용해 정밀한 훈련이 가능하다. 전시 상황 시뮬레이션(워 게임)은 AR을 활용해 눈앞에 3차원 지형을 띄워 놓고 작전지를 실제로 내려보듯이 지휘할 수 있다. 한편 스마트 육사 체계가 도입되면 생도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차고 생활하면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자신의 체력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체력 관리 정보도 받는다. ‘스마트 강의실’에서 생도들에게 태블릿 PC,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지급해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 환경을 구현하고, 강의에 VR·AR 기반 교육 콘텐츠, 앱 기반 실시간 퀴즈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황금색 털 가진 ‘금발 얼룩말’ 야생서 첫 포착

    황금색 털 가진 ‘금발 얼룩말’ 야생서 첫 포착

    최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극히 보기드문 ‘금발’(Blonde)의 얼룩말이 카메라에 처음 포착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 따르면, 야생동물 사진작가 세르조 피타미츠가 최근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한 얼룩말 무리 속에서 이 같은 얼룩말을 발견했다. 당시 공원 내 한 물웅덩이 근처에서 얼룩말 무리의 이동을 사진에 담고 있던 작가는 무리 속에 뭔가 특이한 개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처음에는 먼지투성이가 된 얼룩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이 작가는 해당 얼룩말이 물속에 들어가도 갈기나 얼룩무늬에 묻은 먼지가 씻기지 않자 특별한 개체임을 직감하고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고 밝혔다. 부분적으로 얼룩말 특유의 검은색이어야 할 털 색상이 햇빛에 반사돼 그야말로 황금색 털처럼 보이는 이 얼룩말은 현지에서 금발의 얼룩말로 불리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 허드슨알파 생명공학연구소(HAIB)의 유전학자 그렉 바시 박사와 다른 몇몇 학자는 사진 속 금발 얼룩말은 좀처럼 볼 수 없는 부분 백색증(partial albinism)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분 백색증은 털과 피부 등에 부분적인 멜라닌 색소 결핍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이에 따라 해당 얼룩말은 줄무늬 등이 옅은 색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바시 박사는 “지금까지 이런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에 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은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야생에서 목격됐다는 정보가 몇 건 있지만, 실제로 존재가 확인된 사례는 특정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개체들뿐이다. 케냐 산 국립공원 내 사설 보호구역에서는 부분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 십여 마리가 산다. 이밖에도 미국 하와이의 한 사파리공원에서 태어났던 조(Zoe)라는 이름의 얼룩말이 부분 백피증을 지녔지만 무리와 제대로 어울리지 못해 2017년 죽을 때까지 동물보호시설에서 지낸 사례도 있다. 그렇지만 이번 사례는 부분 백색증의 원인 유전자를 지닌 얼룩말이 케냐와 그 주변에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이 분포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버시 박사는 말했다. 이어 “작가의 사진 덕분에 부분 백색증이 있어도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무리에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의 생물학자로 얼룩말 전문가인 브렌다 라리슨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조교수도 케냐 산 국립공원 내 보호구역에 사는 금발 얼룩말 수컷들의 경우 무리 별로 하렘(harem)을 이룬 씨말(종마)로서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즉 보통의 얼룩말과 마찬가지로 수컷 한 마리와 암컷 여러 마리로 이뤄진 무리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생에는 이밖에도 독특한 생상을 지닌 얼룩말이 있으며 무리에 잘 녹아들고 있다고 버시 박사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반점무늬가 있는 얼룩말이나 여분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얼룩말 등이다. 이런 보기 드문 외모를 지녀도 서로의 등 부분에 머리를 올리거나 짝짓기를 하는 등 보통 얼룩말과 똑같이 행동한다는 것이 버시 박사의 설명이다. 다만 야생에서는 부분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은 동료들에게 문제없이 받아들여져도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데는 불리할 수 있다고 버시 박사와 라리슨 조교수는 똑같이 말한다. 얼룩말의 굵은 줄무늬가 지닌 기능은 완벽하게 밝혀진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줄무늬가 포식자를 멀리하거나 위장을 돕는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단 흡혈파리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강력한 증거만 존재한다. 미국의 진화생태학자로 얼룩말의 줄무늬와 흡혈파리의 관계를 광범위하게 연구하고 있는 팀 카로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 교수는 옅은 색의 줄무늬는 일반적인 검은 줄무늬만큼 흡혈파리를 효과적으로 막지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를 쫓는데 줄무늬가 어느 정도 짙어야 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금발의 얼룩말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옅은 색 줄무늬라는 특성은 어떤 면에서는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카로 교수는 덧붙였다. 이번에 포착된 사진은 앞으로 야생 얼룩말 사이에서 부분 백식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학자들은 이 얼룩말이 가능한 오랫동안 포식자들을 피해 살아남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세르조 피타미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 입주… 청년 스마트시티로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 입주… 청년 스마트시티로

    경기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케이컬처밸리, 청년스마트타운, 킨텍스 3전시장 등 5개 대형개발사업을 추진, 고양테크노밸리 완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대 약 80만㎡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본뜬 판교테크노밸리가 ‘대박’을 치자, 경기북부 균형발전 차원에서 2016년 경기도가 공모를 통해 입지를 선정했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선 7기 최우선 핵심 정책 사업이다.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자족도시 고양시를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판교보다 600곳 많은 1900개 기업을 입주시켜 1만 8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세웠다. 판교가 NHN네이버, 넥센, 카카오 등 알짜 대기업들을 먼저 유치해 맥빠진 상황이지만 새로운 유망기업을 키워 내는 일도 일산테크노밸리의 역할이다. 김포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북한, 대륙연결 철도가 가까운 것은 판교보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이다. 이러한 기대를 받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고양시가 올해 말까지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2020년에 사업자 실시계획 인가와 동시에 토지보상·수용 절차를 진행하고 2021년 공사를 시작해 당초 계획대로 2023년까지 기반시설과 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기업 입주를 최종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시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시기는 2016년 9월이다. 2년 6개월이 지나도록 사업추진이 너무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의 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고양시의회는 지난 2월 임시회에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의 핵심재원 753억원의 ‘현금·현물출자 동의안’과 500억원 상당으로 조성하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특별회계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사업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전체 사업비의 35%인 2516억원을 부담한다.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금만으로는 사업비를 담보할 수 없어 그동안 자본금 확충을 위해 다양한 출자 방식을 고민해 왔다.●청년스마트타운, ‘4차 첨단산업 플랫폼’ 연계 일산테크노밸리는 인접한 지역에 조성하는 청년스마트타운과 함께 첨단산업 분야를 담당한다. 방송, 영상, 문화, 정보기술(IT) 기반의 가상현실(VR) 콘텐츠산업과 고화질 디지털방송(UHD), 방송 영상장비 관련 콘텐츠 산업, 인공지능(AI), 드론, 정보통신기술(ICT), 화상진료, 유비쿼터스(U) 헬스 등의 첨단의료산업,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 등 4차 첨단산업의 플랫폼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접지역에는 킨텍스와 방송영상밸리 등 문화·전시콘텐츠산업이 집적돼 있다. 특히 고양시에는 국립암센터와 동국대 일산병원을 비롯한 고양캠퍼스, 명지병원 등 수많은 전문 의료시설이 포진돼 있다. 청년스마트타운은 일산테크노타운의 배후도시다.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골프장 정규홀 규모로 조성된다. 이미 2016년 착공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약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총 1만 2570가구 중 5500가구를 청년세대가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고양청년스마트타운과 일산테크노밸리는 청년층의 주거·일자리 문제를 복합적으로 해결할 고양시의 묘책으로 손꼽힌다. 청년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일자리 창출공간도 조성해 청년 중심의 수도권 성장거점을 만들겠다는 게 고양시 목표다. 이봉은 고양시 제2부시장은 “고양청년스마트타운에 주거공간, 벤처타운, 창작스튜디오 등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일산테크노밸리에서 4차 산업을 육성하면 청년사업가들이 킨텍스를 통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킨텍스 주변에는 청년과 첨단산업을 활용한 산업적 선순환 체계를 갖추려는 큰 그림이 그려져 있다. 신산업 기업들의 입점과 젊고 유능한 인재의 확보, 첨단산업도시로서의 고양시가 기대되는 이유다. ●방송영상밸리와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 고양시는 15년여년 전부터 방송영상 관련 기업을 꾸준히 유치하고 지원해 왔다. 그러면서 일산테크노밸리 인접한 곳에 방송영상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70만㎡에 6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상반기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하면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해 업무시설·상업시설·도시지원시설 등을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방송제작센터 등 신규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송영상 신성장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킨텍스와 청년스마트타운이 인접한 곳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를 한곳에서 생산·유통·소비가 가능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교류하는 문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방송영상밸리를 평화통일 대비 신거점도시로 구축해, 남북교류의 장도 마련한다는 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일산동구 장항동 SK엠시티타워에서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가 문을 열었다. 융복합콘텐츠 창업지원센터인 경기문화창조허브 가운데 다섯 번째다. 방송영상·뉴미디어 분야에 약 33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창업 174건, 일자리창출 405개, 스타트업 지원 525건 달성을 목표로 한다. 허브 내부에는 코워킹스페이스 50여석, 각종 교육·컨설팅, 실습·제작에 필요한 최신 영상시설과 스튜디오를 갖췄다. 최근 공개 모집 과정을 거쳐 선정한 10개 업체의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SK엠시티타워(6·7·9층)에 자리잡았다. 이 밖에 고양시에는 MBC, SBS, EBS, JTBC 등 대형 방송사가 입주했거나 입주를 하고 있다. 아쿠아 스튜디오와 일산호수공원을 비롯한 유명 촬영 명소 등 방송영상단지의 기반요소가 이미 마련돼 있다.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와 방송영상밸리까지 연계된다면 고양시는 명실상부 영상미디어 분야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삼성, 3년간 180조 신규 투자… 신산업 육성 박차

    삼성, 3년간 180조 신규 투자… 신산업 육성 박차

    삼성은 회사의 투자·고용 수요와 미래 성장전략, 사회적 기대를 조화시켜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지난해 8월 신규투자 확대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산업 육성, 개방형 혁신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향후 3년간 180조원(국내 130조원)을 신규 투자해 4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70만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180조원 가운데 인공지능(AI)·5G·바이오·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삼성은 지난해 8월 소프트웨어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5년간 1만명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소트프웨어 교육 분야 전문성을 가진 교육전문기업 멀티캠퍼스에 교육을 위탁했다. 또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공장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5년간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각각 매년 100억원씩을 출연해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이 금액은 자동화, 운영시스템 구축, 제조현장 혁신, 환경안전 개선 등에 투입된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C랩에서 1년간 지원할 외부 스타트업 18개를 선정하면서 5년간 500개 스타트업 과제 지원의 세부 방안을 공개했다. 이 중 3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스타트업 보육 공간을 확장해 5년간 100개의 스타트업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삼성은 1조5000억원을 출연해 물리, 수학 등 국가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실시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을 AI·5G·IoT·바이오 등의 미래 성장 분야로 지원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은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400억원을 미래기술육성사업에 투자했고, 428건 연구과제에 7300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가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과제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작

    5000명 이상 선발…올해 1만명 채용 삼성이 11일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전형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 신입 공채는 전자, 금융, 비(非)전자 제조 등 3개 소그룹별로 진행되며 5000명 이상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는 이날부터 ‘2019년 상반기 3급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는 12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제일기획, 에스원 등 비전자 제조 계열사는 오는 13일부터 각각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원서 접수 마감일은 모든 계열사가 오는 19일이며 다음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거쳐 오는 7∼8월 입사하게 된다. 삼성은 지난해 8월 총 180조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내놓으면서 고용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어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최소 절반을 상반기에 채용하며 4000명 선이었던 지난해 하반기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체 계열사의 채용 가운데 약 80%를 차지하며 인공지능(AI)과 바이오, 5G, 전장부품 등 이른바 ‘4대 미래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인력을 증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삼성은 2017년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한 이후 직무 중심의 채용 기조가 강화되는 추세”라면서 “대학 졸업 학점은 불문하고 어학 성적은 필수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은 상반기 공채에 앞서 지난달부터 ‘캠퍼스 리크루팅’(채용 설명회)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주에도 건국대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채용 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산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개최...14일 부산시청서 혁신도시 9개 이전공공기관 등

    부산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개최...14일 부산시청서 혁신도시 9개 이전공공기관 등

    ‘부산공공 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대학생과취업준비생에게 부산지역 공공기관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자 ‘부산혁신도시와 함께하는 2019 부산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이하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부산혁신도시로 이전한 9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시 산하 공공기관, 관계기관 등 21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법 소개, 이전공공기관 오픈캠퍼스 사례 소개, 주요 기관들의 올해 채용요강 안내, 지역인재 취업사례 발표, 질문과 답변 등으로 진행된다. 설명회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관별 상담부스에서는 담당 직원들이 취업준비생과 1대1 취업상담도 한다. 모의면접장에서는 각 대학에서 추천한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NCS기반 면접기법을 적용해 심층 모의면접을 진행해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인사담당자와의 열린 대화(한국주택금융공사)’ 코너를 통해 평소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올해 처음으로 ‘AI 기반 자기소개서 분석 부스’도 마련해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빠르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준다. 부산 혁신도시는 2018년 지역인재 채용률이 32.1%로 전국 10개 혁신도시(평균 23.4%) 중 가장 높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독교인 싫다했는데 소개해줘”…결혼정보업체 상대로 낸 소송

    “기독교인 싫다했는데 소개해줘”…결혼정보업체 상대로 낸 소송

    #원고 vs 피고: 결혼상대를 찾던 여성 A씨 vs 결혼정보업체 B사 A씨는 2015년 11월 B사에게 결혼 상대와의 만남을 주선받기로 하는 결혼중개계약을 맺었습니다. 회원가입비는 800만원이었고 1년간 총 5회의 매칭 제공받기로 했습니다. 업체는 다만 계약 기간 내 추가 매칭 서비스도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또 결혼 성공 시 A씨가 사례금 300만원을 더 내기로 했습니다. A씨는 결혼 상대 조건으로 ‘▲선호 직업: 변호사, 금융 기피 ▲나이: 1~6세 연상 ▲키: 175㎝ 이상 ▲종교: 기독교 기피 ▲지역: 대구 출신 제외’ 등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항목을 직업, 가정환경(경제력), 학력, 나이 순으로 지정했습니다. ●“조건에 안 맞는 남성들 5명 소개해줘…가입비 돌려달라” A씨는 첫 석 달간 모두 10번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받았다가 이 중 5명이 희망 조건에 맞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남은 가입비를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결혼중개업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등에 따르면 사업자 책임으로 결혼중개계약을 해지할 경우 회원가입비와 함께 가입비의 20%를 더해 받을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A씨는 가입비 800만원과 가입비의 20%에 해당하는 160만원을 더해 총 960만원을 달라고 청구했습니다. 가장 처음 소개받은 남성은 소개를 받은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했고, 2명은 자신이 명시적으로 기피한다고 밝힌 기독교 신자였다는 거고요. 또 다른 1명은 ‘명문대를 졸업한 전문의’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로는 명문대의 지방캠퍼스를 졸업한 군의관이었고, 나머지 1명은 ‘서울 서초구에 사는 서울 소재 국립대병원 과장’이라고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서울 마포구에 사는 인천 소재 병원 직원이었다는 겁니다. A씨는 이처럼 B사가 자신의 희망 조건과 맞지 않는 남성들을 소개했으니 가입 해지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계약한 매칭 서비스 제공…잘못 소개한 적도 없어” 반면 B사는 “이 계약은 횟수제 계약인데 이미 5회 이상 매칭서비스를 제공해 가입비 반환 의무가 없고, A씨 의사에 반하는 남성을 소개하거나 허위 정보를 고지한 바도 없다”고 맞섰습니다. 1심인 서울중앙지법 민사7단독은 B사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항소심은 달랐습니다. 사건 계약을 기간제로 본 것입니다. 지난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부장 구회근)는 “피고가 5회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 뒤에도 계약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석 달 만에 기본 제공의 두 배에 달하는 10차례 서비스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항소심 재판부는 국내 결혼중개 표준약관 등에 따라 가입비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남은 계약 기간으로 환산해 465만 1366원을 B사가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법원 “고의로 잘못된 소개했다는 증거 없어” 그러나 1·2심 모두 B사의 책임으로 계약이 해지된 건 아니라고 판단하며, A씨의 ‘의사에 반하는 남성을 소개했다’는 귀책사유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B사가 A씨의 의사에 반하는 소개남들의 정보를 알고도 고의로 소개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가장 처음에 소개한 남성이 한 달 만에 결혼을 할 거라는 점을 B사가 알았거나 알지 못한 채 소개했다고 볼 증거도, 거주지와 직장이 실제와 달랐던 남성 2명에 대해서도 B사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본 것입니다. 기독교 신자라는 남성 중 1명은 “부모님은 기독교지만 저는 무교”라고 말했기 때문에 B사가 A씨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볼 수 있고, 또 다른 기독교 신자 남성은 업체에 가입할 당시 프로필에 종교를 적지 않았기 때문에 B사가 고의로 A씨에게 기독교 신자를 소개해준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에게 총 10회의 매칭서비스를 제공했고 그 중 상당수가 원고의 우선 선호 항목인 직업, 가정환경(경제력) 등에 부합하는 조건을 갖고 있던 점에 비춰보면 피고가 소개한 남성의 종교가 기독교라는 사정만으로 피고에게 계약 해지에 관한 귀책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판결을 받아들여 이 판결은 지난해 10월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아하! 우주] 이웃 별 행성계를 휘젓고 달아난 별 포착

    [아하! 우주] 이웃 별 행성계를 휘젓고 달아난 별 포착

    은하계에 있는 수많은 별은 제각기 고유의 속도와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많은 별이 각자의 방향으로 움직이면 충돌 사고가 빈번히 일어날 것 같지만, 별 사이에는 수 광년 정도의 큰 공간이 있기 때문에 사실 은하가 충돌하는 경우에도 별이 서로 충돌하는 일은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그런데 두 별이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는 경우 별 주변을 공전하는 행성은 어떻게 될까? 과학자들은 이런 경우 행성의 궤도가 크게 변하거나 심한 경우 행성계에서 추방당해 떠돌이 행성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를 직접 관측하기는 어려웠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와 스탠퍼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갓 태어난 외계 행성을 연구하던 중 다른 별에 의해 행성의 궤도가 변한 증거를 발견했다. 이들이 연구한 HD 106906은 태어난 지 1500만 년 정도 되는 쌍성계로 별의 나이로 보면 신생아에 가까운 어린 별이다. 이 별 주변에는 아직도 가스와 먼지 디스크가 존재하며 여기서 새로운 외계 행성이 태어나고 있다. 이 별에서 목성 질량의 11배 정도 되는 대형 행성인 HD 106906 b를 관측한 연구팀은 한 가지 의외의 사실을 발견했다. 이 행성의 공전 궤도가 지구-태양 거리의 738배나 될 뿐 아니라 공전 궤도 역시 21도 정도 가스 디스크와 어긋나 있던 것이다. 연구팀은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이 근처를 지나던 다른 별의 중력이라고 생각하고 수백 만년 사이 HD 106906 근처를 지났던 별 461개를 조사했다. 다행히 우리 은하의 별 13억 개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관측한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Gaia) 위성 덕분에 연구팀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300만 년 전 HD 106906에 근접해 다른 쌍성계(사진에서 오른쪽 사각형)가 지나갔고 이로 인해 HD 106906 b의 궤도가 타원형으로 크게 변하면서 지금의 위치로 이동했다. 과학자들은 이론적으로 이런 일이 자주 생긴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관측에 성공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원인이 되는 별은 이미 오래전 지나갔고 멀리 떨어진 행성은 관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경우 원인이 되는 별이 근처에 있었고 외계 행성도 크기가 크고 온도가 높아 관측이 상대적으로 쉬웠다. 물론 최근 관측 기술이 크게 발전한 것도 중요한 이유다. 오래 전 천문학자들은 행성의 운행은 매우 규칙적인 일로 그 궤도는 영구불변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행성의 궤도가 다른 행성의 중력이나 충돌, 그리고 다른 별의 중력 간섭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행히 태양계는 당분간 큰 변화가 없겠지만, 태양계 역시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운 없게 다른 별이 근처를 지나가면서 행성의 궤도가 바뀔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50억 년 후 태양이 적색거성 단계를 거쳐 죽게 되면 살아남은 행성 역시 궤도가 바뀌게 된다. 비록 우리는 이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살 수는 없지만, 과학자들은 다른 행성과 별을 연구해 태양과 태양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KAIST, 기술 기반 예비 창업지원 프로그램 ‘2019 KAIST 오픈벤처랩’ 참가자 모집

    KAIST, 기술 기반 예비 창업지원 프로그램 ‘2019 KAIST 오픈벤처랩’ 참가자 모집

    KAIST가 ‘2019 KAIST OPEN VENTURE LAB(오픈벤처랩)’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들을 2월 18일부터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9 KAIST OPEN VENTURE LAB’은 기술 기반의 예비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 또는 법인 설립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KAIST는 이번 모집을 통해 25개 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정된 예비 창업팀은 KAIST 일정기간 교육, 공용시설 및 공간, 멘토링, 사업화 지원 등 KAIST가 보유한 다양한 창업 관련 인프라를 제공받게 된다. ‘2019 KAIST OPEN VENTURE LAB’ 프로그램은 ‘Pre-OVL 과정’과 ‘OVL 과정’으로 운영된다. 선정자를 대상으로 ‘Pre-OVL 과정’(2개월) 운영 후, 전환 평가를 통해 ‘OVL 과정’(6개월)을 후속 지원한다. 선정팀은 2개월간 창업 준비 단계인 ‘Pre-OVL 과정’(창업 준비)에 돌입한다. 해당 과정에서는 창업준비를 위한 BM 기획/실습 과정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이 운영될 예정이며, KAIST 매칭 가능 기술 탐색을 통한 기술 고도화 지원이 제공된다. ‘Pre-OVL 과정’ 이수 후 전환 평가를 통과하면, 6개월간의 본격적인 창업 단계인 ‘OVL 과정’에 들어간다. KAIST는 이 과정에서 실질적인 BM 고도화를 위한 심화 과정을 운영하여 프로세스 설계, MVP 제작, 자금 유치를 지원하고 KAIST의 기술자문랩을 발굴할 예정이다. ‘Pre-OVL’ 과정과 ‘OVL 과정’에 참여한 모든 팀에게는 KAIST 산학협력 교수 멘토링, KAIST 동문 스타트업 & 액셀러레이터 전담 코디네이팅, KAIST 보유 창업 관련 인프라 지원 (교육, 행사, 공간-KAIST 문지캠퍼스/대덕특구지역), KAIST와 함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 BM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2019 KAIST OPEN VENTURE LAB’ 프로그램은 2월 18일부터 3월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참가지원서, 아이디어 기술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지원하면 된다. 본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KAIST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개방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Open Venture Lab(오픈벤처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도전 의식 강한 기술기반 예비 창업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2019 KAIST OPEN VENTURE LAB’ 프로그램에 대해 정보를 얻고 싶으면 KAIST 창업보육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공지능(AI) 의사’ 개발…환자 질병 90% 이상 정확히 진단

    ‘인공지능(AI) 의사’ 개발…환자 질병 90% 이상 정확히 진단

    인간 의사와 같은 방식으로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의사’가 개발됐다. 미국과 중국 과학자 7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AI 의사’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과 똑같은 수준으로 환자들의 질병을 정확히 진단해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AI 의사’ 시스템에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의 한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과 환자 약 130만 명에 관한 의료기록 자료 총 1억 건을 입력해 기계학습을 시켰다. 자료에는 각종 검사 결과는 물론 진료기록부와 심지어 인간 의사가 손으로 쓴 진단서도 포함됐다. 그 결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변신한 AI 의사는 대다수 질병을 90%가 넘는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자세히 보면 흔한 호흡기 질환과 부비강염에 대해서는 정확도 95%로 진단할 수 있었고, 급성 천식(97%)이나 세균성 수막염과 수두(93%), 또는 단핵구증(93%) 등에서도 높은 진단 정확도를 나타냈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의사는 환자 1명에 관한 정보 수백 개를 미리 축적한 방대한 의료지식과 대조해 기존 통계학적 방법으로 진단하는 것은 물론 인간 의사가 놓친 연관성마저 찾아냈다. 이에 대해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의 장강 박사는 구조화되지 않은 자료와 자연언어를 받아들여 인간 의사와 같은 방식으로 환자의 질병을 판단하는 AI 기술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 장 박사는 인간 의사의 업무 대부분을 AI로 할 수는 있다면서도 AI에 의한 의료 진단은 인간의 감시가 필요한 자율주행차와 같은 것으로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AI는 어디까지나 의사가 과거보다 단시간에 저렴하게 더 나은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1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유소서 전기차 충전·수리까지… ‘융복합 스테이션’ 변신

    주유소서 전기차 충전·수리까지… ‘융복합 스테이션’ 변신

    하반기부터 서울 도심 GS주유소에 350㎾급 초고속 멀티 충전기 설치 전기차 ‘테슬라S’ 14분에 완전 충전 차량 데이터 활용해 충전 중 정비도현재 휘발유·경유를 주유하던 주유소가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미래형 주유소로 탈바꿈한다. GS칼텍스와 LG전자는 22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융복합 스테이션’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전기차 충전·대여·경정비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신개념 주유소를 뜻한다. 두 업체는 올해 하반기까지 서울 도심에 있는 GS칼텍스 직영 주유소를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전환하고, 이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융복합 스테이션에 설치할 350㎾급 초고속 멀티 충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350㎾급 충전기를 사용하면 기존 100㎾급 충전기로 충전할 때보다 시간이 3분의1로 줄어든다.100◇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테슬라S’도 14분 정도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350㎾ 충전기는 국내 충전기 가운데 충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충전 중인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수리할 부분을 알려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사이니지’를 융복합 스테이션에 설치하기로 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란 통신망을 연결해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광고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 기존 주유소가 제공하던 경정비 서비스가 디지털 데이터와 결합한 형태인 셈이다. 장기적으로는 로봇을 활용한 이동식 충전과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개발해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도 융복합 스테이션에 함께 들어선다. 이날 양사의 MOU 체결식에는 GS칼텍스 장인영 부사장과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 부사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카셰어링, 전기차 정비 등 고객 서비스 기반을 넓혀 주유소를 스마트시티의 허브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도 “융복합 스테이션이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충전·정비·편의 서비스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해 SK에너지와 공동으로 주유소 거점의 택배서비스 ‘홈픽’, 주유소를 활용한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시흥밸리를 지역의 4차 산업혁명 벨트로”

    “시흥밸리를 지역의 4차 산업혁명 벨트로”

    임병택 시흥시장은 10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V(Vehicle) 시티-서울대 스마트캠퍼스-시화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한 ‘시흥밸리’를 지역의 미래 4차산업혁명 벨트로 강조했다. 2019년 새해 시민들과 소통을 발판으로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해양클러스터 조성은 시흥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대해 그는 “올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았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일군 과거 30년을 바탕으로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시기다. 해양레저관광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미래 먹을거리 산업 창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게 해양클러스터다. 내년 아쿠아펫랜드에 이어 2021년 해양과학관, 2025년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가 완성되면 대한민국 해양관광산업 메카라는 평가를 들을 것으로 내다봤다. 4차 산업혁명 대비책도 잊지 않았다. 상반기 중 전문가로 이뤄진 미래도시위원회를 구성한다. 특히 2023년까지 정왕동 213만 9000㎡에 1조 2600억원을 들여 조성할 V 시티는 미래형 첨단 자동차 도시 프로젝트다. 이곳에서는 모든 이동수단에 대한 산업연구와 테마 관광이 이뤄진다. 서울대 스마트캠퍼스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을 주도할 기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산단도 2025년까지 재생사업을 거쳐 청년들이 찾아오는 젊은 단지로 거듭난다. 올해 핵심 정책으론 안전도시 조성과 일자리 마련을 들 수 있다. 시민이 안전하고 먹고사는 걱정을 덜도록 민생에 초점을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첫걸음으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할 생각이다. 지난달 시흥시 안전관리 및 안전도시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국내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와 업무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 지원으로 공인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 국제안전도시를 선포한다. 또 2022년까지 일자리 10만개 창출 청사진을 짰다. 임 시장은 “강소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겠다.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꾸려 수시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 개선 방안을 이끌어내며 신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점 교류 원한다면… 경희대와 수업 공유 여기 어때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점 교류 원한다면… 경희대와 수업 공유 여기 어때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경희대와 강의실, 도서관 캠퍼스를 공유하고 있고, 학점 교류를 통해 경희대와 경희사이버대 학생이 각 대학의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지난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조사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3년 연속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경희사이버대는 인공지능(AI) 등 미래지향적 전공 개설을 목표로 2019년도에 8개 학과(전공)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 개편을 했다. 2019학년도 1학기부터 미래인간과학스쿨(재난방재과학전공, 공공안전관리전공), 한방건강관리학과,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AI사이버보안전공, ICT융합콘텐츠전공, 산업디자인전공),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문화매개행정전공), 금융부동산학부(도시계획부동산전공)를 신설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이와 함께 ‘경희 나노디그리’라는 자격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과학 상상력 인증 ▲미래 인재 인증 ▲문화 간 소통역량 인증 ▲군 역량 강화 인증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은 직원을 뽑을 때 나노디그리 과정 이수 여부를 주요 지표로 반영하고 있다.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한다. 졸업 땐 오프라인 대학과 동일한 4년제 정규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이 학교는 또 기후 온난화 등 다양한 인류 사회 문제를 역사·인문학·인류학·미래학적 관점으로 이해하는 미래인간과학스쿨을 신설했다. 자세한 문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www.khcu.ac.kr/ipsi/)나 전화(02-959-0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세계 최초 ‘유전자 편집 아기’ 논란 중국 과학자 행방 묘연

    세계 최초 ‘유전자 편집 아기’ 논란 중국 과학자 행방 묘연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태어나게 했다고 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허젠쿠이는 지난주 홍콩에서 열린 국제 학술회의에서 “유전자 편집을 통해 쌍둥이 여자아이 2명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갖도록 했다”고 발표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 그는 중국 선전의 남방과학기술대학(SUST)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유전자 편집 연구를 진행해왔다. 일부 매체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거센 반발과 논란을 불러 일으킨 허젠쿠이가 남방과기대 총장의 명령으로 선전에 돌아와 캠퍼스 또는 자택에 연금당한 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과학기술부 역시 허젠쿠이의 연구가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그의 연구 활동을 중단시켰다. 나아가 조사를 거쳐 그에게 엄중한 처벌이 가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선전에 있는 남방과기대 캠퍼스에는 보안요원들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삼엄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방과기대 측은 허젠쿠이 구금 의혹을 부인하면서 “현재로써는 그 누구의 정보도 정확하지 않고, 우리도 답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어떤 정보든 알게 된다면 공식 채널을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허젠쿠이의 연구가 대학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허젠쿠이는 지난 2월 이후 휴가 상태며, 대학 밖에서 진행된 그의 연구에 관해서도 전혀 몰랐다”고 발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업 특집] 삼성전자, 500개 스타트업 본격 시동… 혁신 창업가 키워내는 ‘C랩’

    [기업 특집] 삼성전자, 500개 스타트업 본격 시동… 혁신 창업가 키워내는 ‘C랩’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을 외부로 확대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년간의 C랩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5년간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을 본격 육성한다. 300개는 사외 스타트업이 대상이고 200개는 삼성전자 내부 임직원이 대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C랩 육성은 지난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로 혁신적인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0월 올해 지원할 사외 스타트업 신규 과제 15개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공모전에 지원한 331개의 스타트업 중 인공지능(AI), 헬스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됐다. 대학생 창업팀 2곳도 포함됐다. 선발된 회사는 원거리 물체를 원격으로 가상 터치해 움직임을 인식하는 ‘브이터치’, 인공지능 API와 챗봇을 개발하는 ‘데이터리퍼블릭’, 유아용 발달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두브레인’ 등이다. 이들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 마련된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해 회의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개발 지원금 최대 1억원, 사내외 전문가 멘토링, 해외 IT전시회 참가 기회 등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기존의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서도 200개 스타트업을 키울 예정이다. 내년까지 지원할 예정이었던 육성 사업을 202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012년 말에 도입된 ‘C랩’은 초기 사내 창의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돼 지금은 삼성전자의 대표 창의·혁신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 소방관의 눈이 돼 주는 소형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와 같이 착한 기술로 사회에 공헌한 과제도 많았다. C랩에는 지난 6년간 228개 과제에 917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34개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창업했다. 이들은 17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IT업계, 생태계 확장 ‘개발자 콘퍼런스’ 공들인다

    플랫폼 외연 확대 절실해 중요성 커져 회의 규모 키우고 학생·일반인에 개방 삼성SDS 첫 콘퍼런스 ‘테크토닉’ 개최 삼성전자 20일 국내서 ‘빅스비’ 첫 회의 LG전자 혁신 공유… KT도 외연 넓히기 정보기술(IT) 업계가 ‘개발자 콘퍼런스´에 최근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신기술 및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회사의 차기 핵심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개발자 회의는 프로그래머 등 소수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로봇, 빅데이터 등 플랫폼의 외부 생태계 확장이 절실해지면서 오픈 소스 개방, 유통·게임 분야 등 서드파티(외부 협력사) 협력, 소비자 마케팅까지 개발자 회의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각사별로 개발자 회의의 규모를 키우는 한편 학생, 일반인에게까지 개방 범위도 대폭 늘려 가는 추세다. 삼성SDS는 15일 잠실 캠퍼스에서 자사 최초의 개발자 콘퍼런스인 ‘테크토닉 2018’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자사 AI 오픈소스 버전인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를 처음 공개하고,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사업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IT 서비스 업체 중 가장 많은 개발자가 근무하는 삼성SDS가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처음 연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날 홍원표 대표이사(사장)는 “다양한 혁신 기술,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번 행사를 매년 치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만 진행해 오던 개발자 행사를 국내서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빅스비 개발자 데이’가 전초전 격이다.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를 비롯해 관련 행사들이 해외에선 열리고 있지만, 자사 AI 엔진 ‘빅스비’ 관련 국내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AI 엔진이 다양한 기기·서비스 연동을 넓히고 있지만, 빅스비는 ‘상대적으로 앱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삼성은 외연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행사에서는 국내 사업자들이 빅스비에 비즈니스를 연동하는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플랫폼에 국내외 개발진 참여를 독려해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폐막한 SDC에서 누구든지 빅스비 관련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통합개발도구 ‘개발자 스튜디오’가 공개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LG전자는 지난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1회 AI 빅데이터 데이´를 열고 로봇 관련 빅데이터, AI 혁신 사례를 계열사별로 공유했다. 그룹 차원에서 새 먹거리로 주력하고 있는 로봇 등의 분야에서 ‘열린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하는 게 회사의 전략이다. 통신사들도 각기 생태계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KT가 지난달 29일 개최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역시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인데, 이례적으로 일반인에게 문호를 열었다. 지난달 24일 ‘누구 콘퍼런스’를 연 SK텔레콤은 자사 AI 오픈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의 기술 및 활용법을 공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성균관대학교 지능정보융합원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 2019 신입생 모집

    성균관대학교 지능정보융합원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 2019 신입생 모집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주축으로 하고 있는 ‘지능정보’는 현재 우리나라 IT 산업 진흥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여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관련 분야에서 필요한 인력은 매우 부족하며, 산업 현장에서 연구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재직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성균관대학교에서 최근 문을 연 지능정보융합원의 교육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의료, 경영, 경제, 제조, 로봇,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일반대학원 과정으로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를 설치했다. 본 학과는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AI 빅데이터 융합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재직자 중심형 교육과정과 실무 중심형 산학협력 교육체계로 구성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사 일정과 교육 과정을 재직자 맞춤형으로 운영하여 석사학위 취득을 위한 재학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할 수 있도록 계절 학기를 운영하고, 수업을 금,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개설하여 재직자들의 수업 참여를 돕고 있다. 재직자 중심의 학과 특성을 반영하여 현장과 연결된 연구 주제의 캡스톤프로젝트를 도입하여 진행하고,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IBS 연구단 등 국내외 기관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의 및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학제 간 융합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 교육체계를 갖춰 삼성 SDS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산학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SDS 전문 연구원들이 겸임교수로 강의에 참여하여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하고, 삼성 SDS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를 무료 제공하여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실무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풍부한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멀티캠퍼스와 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데이터 분석 인프라로 데이터스트림즈로부터 5억원 상당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테라원(TeraONE)을 기증받아 활용하고 있다. 대외에서 제공한 이러한 플랫폼 이외에도 지능정보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각 응용 도메인 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위하여 데이터 분석 및 기계 학습을 위한 교육·연구용 분산 서버 및 GPU 서버 장비를 구축하여 활용하고 있다. 한편 성균관대학교의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는 국내 유일의 재직자 중심형 교육과정과 실무 중심형 산학협력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2018학년도 1학기와 2학기에 입학한 8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2019학년도 3월 입학을 위한 입시가 2018년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습 약점까지 콕 짚어주는 AI 선생님

    학습 약점까지 콕 짚어주는 AI 선생님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프로그램 ‘스텔라’는 딥러닝, 머신러닝 등 기술을 이용, 학생 각자가 약점을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 개개인의 문제풀이 결과를 분석한 뒤 틀리기 쉬운 문제만 집중 제공해 잘 못하는 분야만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교육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산업인 ‘에듀테크’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성장하기 시작했지만 중국 등 교육열이 높은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성장하고 있다.16일 미국 갤럽국제조사기구(GIA)가 201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796억 달러 규모였던 에듀테크 시장은 2022년엔 2415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이 12.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산업이다. 에듀테크는 세계적으로 ‘교실의 변화와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뉴욕주가 교육 혁신을 위해 에듀테크 기업과 함께 추진한 ‘아이존’(iZone) 프로젝트, 학년제를 없앤 철저한 학습자 중심 ‘칸랩스쿨’, 네덜란드의 개인 맞춤형 학교인 ‘스티브잡스스쿨’, 캠퍼스 없이 100%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미국 미네르바대학, 애리조나 주립대의 온라인 공개수업(MOOC) 등이 모두 에듀테크 기술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 국무원이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발표했는데, 2030년까지 10조 위안(약 163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관련 산업 분야에 신규 교육 시스템과 스마트 교육 관련 제품 개발이 포함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분야다. 국내 시장이 형성된 것은 2010년으로 2016년 초까지 에듀테크 스타트업 업계에 투자된 금액은 9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존 교육 기업들이 AI, 빅데이터, 혼합현실,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이용한 교육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관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도 늘어나는 추세다. ‘공단기’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는 올 초 스텔라를 출시했다. MOOC의 한 단계 진화된 형태로 온라인 그룹과외를 구현한 화상수업 플레이어도 선보였다. 웅진씽크빅도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인 ‘키드앱티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학습자의 학습 행동패턴을 분석해 주는 ‘북클럽 AI 학습코칭’을 개발했다. 대교는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 수학교육 플랫폼 회사 ‘노리’를 인수했다. 천재교육의 계열사 해법에듀도 에듀테크 기업 클래스큐브와 함께 AI 기반 수학 문제은행 솔루션 브랜드 ‘닥터매쓰’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듀테크 산업에 힘입어 국내 전체 이러닝 시장은 앞으로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트램, 사업성 없다고 결론 나면 대중교통 체계 전면 재검토”

    “트램, 사업성 없다고 결론 나면 대중교통 체계 전면 재검토”

    허태정(53)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부정적으로 나오면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달 22일 대전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도시철도 건설방식뿐 아니라 국토의 한복판에서 경부·호남선이 합쳐지고 갈라지는 우리나라 교통의 중심지로서 대전 발전을 견인한 철도의 역할을 되찾으려는 고민도 드러냈다. 허 시장은 취임 후 ‘시민주권’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실효적 행정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허 시장은 대학 때 학생운동을 거쳐 사회로 나와선 ‘충남민주운동청년연합’ 간사를 맡는 등 시민운동에 동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2002년 대통령선거 때 대전시선대본부 정책실장을 맡았다. 2003년 참여정부 출범 뒤엔 청와대 정무수석실·인사수석실 등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허 시장은 “참여와 소통을 깨우친 게 그 무렵”이라며 웃었다.→전임 시장 때 추진한 트램(도시철도 2호선)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론 어떤 건설 방식이 좋은가. -나는 지하철이 가장 좋다. 그렇지만 지하철은 사업성(건설비가 많이 들어 정부의 예비타당성 통과가 어려움) 때문에 불가능하고, 하반기에 (트램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그대로 추진하는 게 맞다. 올 6·13 지방선거 때 저심도 방식도 나왔는데 기술적인 문제로 어렵다고 한다. 도로를 따라 모든 지하 배설물이 다 돼 있어서다. 광주도 그래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트램도 대전시내 몇몇 구간에서 도로 폭이 좁은 어려움이 있지만 개선하며 추진하면 된다. 트램이 타당성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만약 정부에서 도저히 사업성이 없다고 하면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다. 그게 현실적이고 옳다고 본다. →전국을 연결하는 철도도 대전이 우리나라의 중심이라는 이미지가 퇴색되고 있는 것 아닌가. 오송 분기 등으로 호남선 서대전역이 침체돼 있다. 경부선이 지나는 대전역도 예전 같지 않은 듯하다. 원도심 발전을 이끈 철도인데, 무슨 활성화 대책이라도 있나. -철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똑 부러지게 말하기 어렵다. 호남선 직선화 문제, 철도 역세권 개발 문제도 있고…. 호남선은 코레일도 수송률이 너무 떨어져 적자라고 하소연한다. 증편하라는 것은 결국 코레일에 적자를 감수하란 말인데 서대전역을 어떻게 활성화시킬지는 좀더 고민해야 될 것 같다. 코레일 사장과 만나 증편 등을 요청했는데 이런 고충을 얘기하더라. 대전역은 역세권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교통의 요충지로 주변 지역경제를 살려 왔는데 완전히 슬럼화했다. 역세권 주변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 그러면 대전역에서 옛 도청을 잇는 구간이 걷고 싶은 거리가 되고, 결국 대전역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철도만 갖고 원도심 활성화를 얘기하긴 힘들 테고 다른 묘안은 없나. -원도심 활성화는 두 가지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스타트업을 키우는 것과 대전역 중심의 원도심에 관광자원을 보강하는 것이다. 관광자원을 잘 발굴해 사람들이 모여들어 먹고 마실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내년이 ‘7030의 해’이고 ‘대전 방문의 해’다. 시 승격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이기도 하다. 원도심 활성화의 시발로 삼아 집중적으로 사업을 펼 생각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이 이슈다. 이것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인데 인근 주민 일부는 현 종합운동장이 경제적으로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후보 시절에 낸 공약인데 아직 다듬는 과정이다. 원도심에 야구장을 재건설한다는 것만 확정했고 건설 대상지 및 방식, 예산 이런 것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걸 하려고 추경에 용역사업비를 세웠다. 현재로서는 종합운동장에 2만석 넘는 야구장을 짓겠다는 게 기본안이다. 주변에 시유지가 없어 이곳을 벗어나 건설하면 많은 건설비와 민원이 발생한다. 하지만 전문가들한테 결정을 맡기겠다. 시 공무원들에게 어떤 간섭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4차산업혁명특별시와 보문산 개발 등은 전임 시장도 추진했던 사업이다. 좀 차별화된 내용이 있는가. -대전이 무엇으로 먹고살고 도시 경쟁력을 키울 것이냐는 전임 시장이나 나나 다 고민할 것이고, 대전의 큰 장점이자 가장 적합한 사업을 4차 산업혁명 분야로 봤다. 대덕특구의 첨단기술과 축적된 노하우, 인적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게 대전의 가장 현실적인 정책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공약으로 제시한 부분이다. 대덕특구는 45년간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성장했다. 특구에 2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1500개 기업, 3만 200여명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있다. 이제 축적된 기술을 사업화하는 게 중요하다. 화학연구단지 일대 160만㎡에 몇몇 연구소를 묶어 어린이집 등 부대시설을 공동으로 쓰고 주거 및 창업공간을 만드는 ‘스마트 원 캠퍼스’를 세우겠다. KAIST와 충남대 사이에 창업타운도 만들겠다. 이렇게 창업 생태계를 잘 구축해 스타트업 기업 2000개를 만들 생각이다. →보문산 개발은 금세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못하더라. -내가 꼭 하겠다. 몇 가지 고민은 있지만 보문산과 그 주변 오월드(동물원 등), 뿌리공원, 관사촌 등 볼거리를 한데 묶어야 경쟁력이 커진다. 이를 연계할 수단으로 케이블카, 전기차, 곤돌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망대 등 일부 시설 보완도 필요한 상태다. →대전시 인구가 세종시로 빠지면서 계속 줄고 있다. 세종시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어 갈지 궁금하다. -전국 지방 대도시 인구 감소는 공통적이지만 대전은 세종시로의 유출로 150만명 선이 무너졌다. 그렇다고 세종시와 경쟁적 관계, 대립적 관계로 풀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통 크게 경제권 단일화로 상생을 이끌어 내는 게 옳다. 대전·세종권을 묶는 이른바 ‘대세 밸리’를 개발하고 산업화해 젊은이를 끌어들여야 한다. 산업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가장 직접적이고 실효적인 방법이다. 시설도 일부 공동 이용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 예를 들어 세종시에 야구장을 세운다면 말이 되겠나. 세종 시민들의 소비활동도 상당수 대전에서 이뤄진다. 전·월세 싸다고 세종시로 이사했다가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유턴하는 시민도 많다. →취임하면서 ‘시민주권’을 내세웠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시민들이 투표라는 소극적 주권을 행사했는데 이젠 시의 행정·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다양하게 의사를 반영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새로운 대전위원회’를 만들어 시민활동가, 교수, 단체 등 100명 정도를 참여시킬 생각이다. 기본 결정은 시장과 공무원 등 행정이 하지만 위원회를 통해 시민주권을 반영하겠다. 주민자치를 적극 옹호하고 지원하는 대책을 세울 테다. 지방자치 20년을 넘었지만 여전히 관리 중심의 문화가 남아 있고, 주민의 행정 참여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시장·구청장 간담회도 ‘자치분권조정협의회’로 이름을 바꾸고 권한을 대폭 이양하겠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삼성SDS “인텔리전트 팩토리에 사업 집중”

    삼성SDS가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층 진화한 ‘인텔리전트 팩토리’에 사업을 집중한다고 선언했다.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넥스플랜트’ 플랫폼을 고도화해 삼성 계열사 등 300여개 고객사를 더 확장할 계획이다. 설비, 공정, 검사, 물류 등 제조업 4대 핵심 분야는 물론 생산 현장 바깥인 건물 설계·시공 등 플랜트 분야까지 팩토리를 적용한다. 홍원표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연 간담회에서 “제조 기업이 하루 250GB(기가바이트)에 이르는 데이터를 생산하는 시대”라면서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제조 전 분야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 클라우드를 접목해 이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512GB 램, 자동차 전자장비 등 생산품이 고도화하고 설비·공정 과정이 늘면서 공장에서는 하루 수십 TB(테라바이트)급 데이터가 생성된다. 예컨대 512GB D램 공정은 1000여개, 설비는 수만대 수준이다. 설비 한 대에 장착된 센서만 많게는 1000여개나 되다 보니 불량 원인을 찾기도 쉽지 않다. 사람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새 정보기술을 적용해 예측, 대비해 주는 인텔리전트 팩토리가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다. 넥스플랜트는 설비에 부착된 IoT 센서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자사 ‘브라이틱스 AI’로 분석, 실시간 이상을 감지하고 장애 시점을 예측한다. 불량 검사도 기존에는 5% 샘플 추출로 품질 검사를 했지만, AI를 적용한 가상검사는 전수검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 시장 규모는 2015년 1200억 달러(약 133조원)에서 2020년 1700억 달러(약 189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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