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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T 결합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출시

    # A시의 복잡한 주택가에 사는 B씨는 골치 아픈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 시에서 마련해 준 공간에 차를 대고 대신 블랙박스 영상을 시와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경찰 자료를 분석해 폐쇄회로(CC)TV 카메라 설치가 필요한 지역에 카메라 대신 주차 공간을 만들었다.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이들의 차량 블랙박스를 CCTV처럼 활용해 비용을 절감했다. # A시 버스노선은 시간, 상황에 따라 자주 변한다. 시는 1년치 버스 운행 자료를 모아 특정 시간에 배차를 늘리고, 승객이 없는 정류장은 그냥 지나가거나 우회하기도 한다. 정류장마다 센서가 설치돼 있어 승객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A시와 같은 도시를 상상이 아닌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이 출시됐다. LG CNS는 사물인터넷(IoT) 결합형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인 ‘시티허브’를 정보기술(IT)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티허브는 빌딩, 가로등,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제하는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의 ‘심장’에 비유할 수 있다. 물류, 제조, 유통 등 98종의 산업 영역에서 나오는 각기 다른 종류의 데이터를 별도의 플랫폼 없이 모아 관리할 수 있다.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도 적용됐다. 도시 내 CCTV나 드론에서 얻은 정보를 분석해 교통량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방자치단체가 병원의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민을 선별, 주의 문자를 보낸다든지, 지자체가 기업과 협의해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공장을 집중 가동하는 일 등도 스마트시티가 구축되면 이 플랫폼을 통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한편 LG CNS는 지난 2일 대기업 최초로 정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을 받은 기업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정부나 지자체의 스마트시티에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갤노트9 S펜 vs 아이폰X 후속 4GB 램 격돌

    갤노트9 S펜 vs 아이폰X 후속 4GB 램 격돌

    삼성 새달 등판… 블루투스 탑재 LG ‘V40’ 세계 최초 5개 카메라 애플, 디자인 혁신은 없을 듯 구글 ‘픽셀3’는 10월쯤 모습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대전이 임박했다. 다음달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공개를 시작으로 LG전자, 애플, 구글 등 주요사의 신제품이 줄줄이 선보일 예정이다. 포화 상태에 이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 사가 각각 집중할 ‘한 방’에 시선이 쏠린다.삼성전자는 예년보다 2~3주 빠른 다음달 9일 미국 뉴욕에서 ‘노트 시리즈’ 차기작인 갤럭시 노트9을 조기 등판시킨다. 경쟁사인 애플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의 쓰임새를 크게 넓힌 게 특징이다.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표준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4일 폰아레나 등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들에 따르면 S펜은 2.4㎓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음악 재생 시 리모컨, 사진 촬영 시 셔터 등을 원격으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S펜을 블루투스 스피커나 마이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종이에 S펜으로 글씨를 쓰면 화면에 옮겨지는 기능, 전자서명 기능이 적용되리라는 예상도 나온다. IT 전문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S펜이 역사상 가장 큰 업데이트를 보여 줄 것”이라는 언급도 내놨다. 다만 S펜 두께는 블루투스 기능 추가로 전작보다 두꺼워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화면 크기는 각각 4000㎃h, 6.4인치로 커지고, 자사 인공지능(AI) ‘빅스비 2.0’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시리즈’를 잇는 ‘V40’은 카메라에 집중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가 최초로 채택한 트리플 카메라를 후면에 장착하고 전면에도 듀얼 카메라를 넣는 등 세계 최초로 5개의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카메라로는 3차원(3D) 기반 안면인식 기능을 구현하고, 후면 카메라는 표준 와이드렌즈, 울트라와이드(초광각)렌즈, 줌렌즈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3대로 얼마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오는 9월 5.8인치 아이폰X 후속 모델과 6.5인치 플러스 모델,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아이폰9 등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iOS 12’ 운영체제와 4GB 램, ‘D321AP’ 칩셋이 채택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디자인 혁신은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더미(모조품) 모델을 보면 아이폰X 신제품의 전면은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디자인 등이 아이폰X와 동일했다.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3’도 하반기 모습을 드러낸다. 5.4인치 픽셀3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6.2인치 픽셀3 XL은 화면을 M자형으로 파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구글 제품은 오는 10월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빅 브라더 사회’를 향해 뛰고 있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빅 브라더 사회’를 향해 뛰고 있는 중국

    중국의 ‘쉐량공정(雪亮工程)’를 들어보셨나요? 중국 정부가 공공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추진하고 있는 쉐량공정을 농촌지역으로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매의 눈’(Sharp Eyes)으로 불리는 쉐량공정은 중국 당국이 2016년 하반기부터 보급 중인 농촌 지역의 도로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한 감시 카메라(CCTV)를 주민들의 TV, 휴대전화 등과 연결해 공안(경찰)·주민들이 함께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중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일컫는다. ‘인민의 눈은 눈처럼 밝다’(群衆的眼睛是雪亮的)는 중국 공산당 슬로건에서 ‘쉐량’이라는 이름을 따왔다. 쓰촨(四川)성에 따르면 성 정부는 지난해 말 기준 1만 4000여개 마을이 쉐량공정에 연결됐고 4만 1000여대의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 쓰촨성 안시(安溪)현에선 감시 카메라 25대와 항공 감시 카메라 9대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TV와 연결해 쉐량공정 구축을 끝냈다. 주민 15만 2000여명은 휴대전화로 관련 앱(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주변 감시 카메라와 연결했다. 주민들은 집에서 TV를 통해 34대의 감시카메라에서 송출된 실시간 화면을 보고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덕분에 쓰촨성 내 쉐량공정 도입 지역의 범죄발생 건수는 50%나 대폭 감소한 반면 범죄검거율은 50% 높아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2015년 9월부터 쓰촨성 등 일부 성에서 시범시행한 쉐량공정이 ‘중앙 1호 문건’(중국 공산당중앙위원회와 국문원이 해마다 발표하는 핵심 정책)’에 포함돼 전국적으로 확대·보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지린(吉林)·산둥·후난(湖南)·구이저우(貴州)·하이난(海南)성 정부는 이 사업을 핵심사업의 하나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중앙 정법위원회가 주도하는 쉐량공정은 감시 카메라에 인공지능(AI)과 안면인식 시스템, 빅데이터 등의 첨단 IT기술, 드론(무인항공기) 등 항공감시 네트워크를 결합해 주민 감시·통제가 어려운 농촌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주민통제·관리 시스템이다. 쉐량공정 스트리밍(실시간 온라인 송출) 박스를 가정에 설치한 주민들은 리모컨을 눌러 TV를 통해 마을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화면을 볼 수 있다. 휴대전화 앱으로도 내려받아 화면을 살펴볼 수 있다. 전문 보안산업 매체인 21csp닷컴은 향후 중국 전역의 3000여개현이 쉐량공정에 연결할 것으로 예상돼 영상감시업계에는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안면인식 인공지능(AI) 기술과 감시 카메라를 결합해 촘촘한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보안회사 이스비전과 손잡고 13억 명의 전 국민 얼굴을 3초 안에 구별하는 안면인식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해 90% 이상의 정확도를 목표로 한다. 톈진 난카이(天津南開)대 청밍밍(程明明)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손바닥 크기 하드드라이브의 저장 용량이 10테라바이트에 이르는 상황에서 13억 국민의 안면인식 데이터도 가방 한 개에 들어갈 수 있다”며 “만약 13억 국민의 얼굴과 개인 정보 데이터가 도난당해 인터넷에 공개된다면 끔찍한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에서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이미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점 KFC에서는 안면인식 기술로 계산하고 대학 교내나 공항 출국 통로 등에서 이 기술을 이용해 출입을 통제한다. 알리바바의 온라인결제 자회사인 마이진푸(螞蟻今服·Ant Financial) 회원은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 ‘셀카’로 전자페이시스템에 접속해 결제를 한다. 중국건설은행은 자동인출기(ATM)에서 안면인식 기술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고 베이징 톈탄(天壇) 공원에서는 화장실 휴지 도둑을 막으려고 이 기술을 도입해 적정량 휴지를 제공한다. 중국 도시 지역에서는 2000만대 이상의 초정밀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거미줄처럼 연결된 ‘톈왕(天網)’이라는 시스템이 운용되고 있다. 톈왕은 24시간 작동하면서 시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감시 카메라 중에는 특수 기능을 가진 AI가 내장돼 있다. 이 카메라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나 얼굴인증시스템 등과 통합돼 있기 때문에 촬영된 인물들 가운데 수배 중인 범죄자를 빠르게 식별해내기도 한다. 지난 1일부터는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차량추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량 앞 유리에 RFID칩을 부착하고 도로에 설치된 감지장치를 통해 식별된 정보가 공안에 실시간 전송되는 방식이다. 올 연말까지는 시범 사업으로 시행하고 내년부터 신규 차량에 RFID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공안부는 교통 혼잡도를 분석해 환경 오염을 줄이고 차를 이용한 테러 공격도 방지할 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보안 감시망을 확장하는 의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차량 혼잡도를 알기 위해서는 단순히 차량 수를 감지하는 장치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국내 안보 예산으로 1조 2400억 위안(약 209조 5600억원)을 지출했다. 정부 예산의 6.1% 수준이며 국방예산보다 20%나 많은 수준이다. 2016년 안보예산은 전년보다 17.6%나 뛰었고, 지난해 예산도 2016년보다 12.4%나 증가하는 등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보예산은 쉐량공정을 포함해 공안과 무장경찰, 법원과 검찰, 교도소 등에서 운영비로 지출된다. 안보예산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당국이 방대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감시·추적 장비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면인식 기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도 중국이 내부 통제 등을 명목으로 집중 투자를 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첸잔(前瞻)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안면인식 기술 시장은 2016년 9억 9000만위안에 그쳤지만 2021년 51억 위안, 2025년에는 250억 위안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쉐량공정이 인권 침해는 물론 반체제 인사의 동태를 감시하는 이른바 ‘빅 브라더(Big Brother)’ 사회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빅 브라더는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 오세아니아의 최고 통치자에서 따온 용어로, 국가가 정보를 독점해 사회와 개인을 통제하는 체제를 뜻한다. 분리·독립운동이 거센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는 이슬람교도를 반정부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수만 대의 얼굴인식 카메라를 설치했다. 신장자치구 문제 권위자인 아드리안 젠즈 독일 문화신학대학원 교수에 따르면 신장 당국은 지난해 보안 관련 예산으로 580억 위안을 쏟아부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규모는 전년보다 100%가량 늘어났고, 보건 예산의 2배에 이른다. 특히 신장자치구 등 중국 내 5개 성에서는 인민해방군과 정부기관 등 30개 이상 기관이 새들도 착각할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비둘기 형태의 드론을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항공감시용인 비둘기 드론은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 인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거나 분리·독립운동이 끊이지 않는 지역에 대한 감시·통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의 항저우 제11중에서는 수업 집중도를 감시하기 위해 30초 간격으로 안면인식 카메라로 학생들을 촬영해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00초 인터뷰] 길고양이 찍는 사진작가 이야기

    [100초 인터뷰] 길고양이 찍는 사진작가 이야기

    “제주도 어느 도로였어요. 고양이 한 마리가 저를 어디론가 인도했습니다. 녀석은 가다가 멈춰 서 뒤돌아보기를 반복했습니다. 제가 잘 따라오나 확인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기를 30여 분.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길고양이를 카메라에 담는 김대영 작가는 자신이 애장하는 작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사진 속 길고양이는 고개를 돌려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고 있고, 그 뒤로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져 있다. 마치 고양이가 여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듯하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무역전시 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18 케이캣페어(K-CAT FAIR)’에서 김 작가의 ‘풍경이 있는 길고양이 사진전’이 열렸다. 그곳에서 그를 만났다. “길고양이가 있는 곳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다”는 김 작가의 말처럼 제목은 그의 작품 세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김 작가는 길고양이를 찍는 이유에 대해 “말로 설명하기 힘든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추억 하나를 건네며 길고양이에게 푹 빠진 계기가 됐다고 했다. “길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해 키운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겁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제가 아파 누워 있는데, 녀석에 제 곁으로 와서 몸을 핥아 주더라고요. 그때 ‘고양이들은 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 작가는 앞으로도 흑백사진 작업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제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그는 “풀이 있고, 그 앞에 고양이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녹색에 하얀색 고양이가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녹색이라는 자연에 시선을 빼앗기게 돼요. 반면 흑백의 경우, 고양이에 좀 더 집중하게 되는 거죠.”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는 작은 생명을 깊은 시선으로 담아내고자 한 그의 산물을 기대케 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김대영 작가는 아티스트모임 ‘LovefromCat’을 결성해 활발하게 고양이와 관련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버튼 달린 노란색 S펜 ‘갤노트9’ 8월9일 공개

    버튼 달린 노란색 S펜 ‘갤노트9’ 8월9일 공개

    화면은 갤노트8보다 커지고 4000mAh 배터리 탑재할 듯삼성전자가 노란색 S펜의 일부분만을 드러내며 궁금증을 자극하는 초청장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리는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를 안내하는 초청장을 28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보냈다. 삼성전자 인터넷 뉴스룸에서 초청장 영상을 클릭하면 파란 바탕에 노란색 S펜이 움직이는 형상이 나타난다. S펜에는 버튼이 달린 것으로 보인다. 행사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8월 10일 0시다. 지난해 8월 23일 전작인 갤럭시노트8이 공개된 것에 비교해 보면 2~3주 빠르다. 업계는 9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기 전에 출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외신 등에 나온 갤노트9의 사양을 종합해 보면 디스플레이는 6.4인치 슈퍼 아몰레드로 갤노트8(6.3인치)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6GB 램에 내장 플래시 메모리는 64GB, 128GB, 256GB 등이 탑재돼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8GB 램에 512GB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도 나온다는 관측도 있다. 프로세서는 지역별로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또는 엑시노스 9810을 탑재하고, 배터리 용량은 전작(3300mAh)보다 커진 4000mAh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빅스비’의 2.0 버전을 탑재하고 카메라 관련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문매체들의 추정 사진 등을 보면 후면 카메라 오른쪽에 있었던 지문인식 센서가 카메라 아래쪽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기기 왼쪽 하단에 기능을 알 수 없는 버튼도 하나 생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S펜에 처음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마이크 기능이 내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이에 필기하면 갤럭시노트9 디스플레이에 나타나게 하는 기능 등도 거론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초행길도 거뜬히… 든든한 수행비서 ‘AI 내비’

    초행길도 거뜬히… 든든한 수행비서 ‘AI 내비’

    전방사고 위험도 미리 감지 미래 교통상황까지 알려줘 명절·출장 등 일정 큰 도움 #직장인 윤모씨는 얼마 전 첫 ‘마이카’를 구입했다. 가족과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가기로 했는데 운전이 서툴러 걱정이 컸다. 하지만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통해 손쉽게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었다. 또 가는 장소마다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도로 상황 등을 알려줘 안전하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윤씨의 아버지는 “20년 전만 해도 서점에서 구입한 지도책을 보면서 운전하기에 바빴는데 세상 참 좋아졌다”고 말했다.내비게이션이 ‘진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및 첨단기술 등으로 무장했다. 단순한 일차적 길 안내에서 벗어나 신호등, 도로 시설까지 포함한 3D 지도의 입체적 표현과 음성 인식은 기본이다. 고객 안전까지 챙기고 미래 교통 상황까지 알려 준다. 현대자동차 그룹 내 차량 인포테인먼트 글로벌 기업이자 ‘지니’, ‘맵피’ 등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현대엠엔소프트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한 자동차용 정밀 지도(HD맵)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7’에서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아이오닉 자율주행 콘셉트카에 적용된 정밀 지도를 개발했다. 운전자가 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에 개입하지 않는 수준의 지도를 선보였으며, 세계 최초로 4단계 야간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 지도에는 지형의 높낮이, 도로의 굴곡률, 차선의 간격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도로 정보가 포함돼야 하는데 현대엠엔소프트는 2011년 국내 최초로 도로 위에서 고정밀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도로조사장비인 MMS(모바일 매핑 시스템)를 활용해 수m에 달하던 오차율을 수㎝로 줄였다. 현실 세계와 거의 유사한 위치 정보를 구현하게 된 것이다.현대엠엔소프트 정밀지도개발팀 이원춘 책임연구원은 “오랜 시간 내비게이션 지도 제작을 제작한 노하우를 담아 완벽한 자율주행을 시행할 수 있는 HD맵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AI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더욱 정밀한 지도 제작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엠엔소프트는 대화형 음성 비서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맵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올 뉴 맵피’도 출시했다. 맵피는 풀 크라우드 데이터 수집 방식으로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해 가장 빠른 길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다. 올 뉴 맵피는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맵피야’라고 말하거나 화면 상단의 마이크 버튼을 터치하면 음성 비서 서비스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간단한 단어 수준의 음성 명령에서 벗어나 대화형 문장을 인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방 사고 징후를 뒤따르는 차량에 일제히 경고하는 기술 ‘T맵 V2X’를 선보였다. T맵 V2X는 앞서가는 T맵 이용 차량이 급제동하면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대 1㎞ 내 뒤따르는 차량의 T맵 이용 화면에 일제히 경고 문구를 띄워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뒤따르는 운전자는 전방 상황이 시야에 보이지 않더라도 T맵 경고에 따라 서서히 속력을 줄여 추돌을 방지할 수 있다. T맵 V2X의 인공지능은 스마트폰 모션 센서, GPS 정보, 빅데이터 등으로 차량 급제동 여부를 판단한다. SK텔레콤 커넥티드카 플랫폼 스마트 플릿은 급제동 신호를 포착하면 뒤따르는 차량을 추적해 경고를 전달한다. 모든 과정이 LTE망을 통해 순식간에 이뤄진다. SK텔레콤은 T맵 V2X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소방차나 구급차 등 응급 차량이 앞차에 ‘길 터주기 알람’을 보내거나 갓길에 차를 세운 운전자가 접근하는 차량에 ‘갓길 조심 알람’을 보내는 서비스 등이다. 차량 매립형 내비게이션이나 다른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T맵 V2X 기술을 탑재하는 외부 협력도 추진한다. T맵 V2X를 5G 상용망에도 연결할 계획이다. 카카오내비는 카카오맵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해 ‘미래 교통 상황’까지 알려준다. 명절과 여행, 출장 등 이동 일정을 짜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능은 카카오맵에 우선 적용한 뒤 카카오내비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예컨대 “내일 아침 9시까지 도착하려면 언제 일어나야 할까?”라는 식의 미래 특정 시점의 도로 소통 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경로의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준다. 기존 지도 서비스에서는 현재 시점 출발 기준 정보만을 알 수 있었지만 카카오맵을 통해 미래 특정 시점의 예상 이동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KT는 내비게이션 ‘원내비’에 기가지니를 탑재해 인공지능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이용자는 ‘지니야’라고 부르거나 내비게이션 메인화면 우측의 마이크 버튼을 눌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원내비에 목적지를 말하면 가장 빠른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과속카메라 어디 있어?”라고 물으면 이에 대한 정보도 알려 준다. 또 “가까운 CC(폐쇄회로)TV 보여 줘”와 같은 음성 명령을 내리면 실시간으로 CCTV 화면도 살펴볼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G7 ‘방탄 광고’ 대박

    LG전자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 동영상 광고들이 공개 50일 만에 1억 5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초에 약 35명이 광고 동영상을 클릭한 셈”이라며 “특히 30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한 이후 다시 20일 만에 1억 5000만 뷰를 넘어서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3일 자사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멤버별 기능 소개 영상, 인사 영상, 요약 영상 등 총 11개의 방탄소년단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그룹 멤버들은 각각 붐박스 스피커,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및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초광각 기능, 원거리 음성 인식, 구글 렌즈 등 G7 씽큐의 차별화된 기능을 소개했다. 회사는 G7 씽큐의 해외 출시와 함께 광고 모델인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지난해와 올해 출시한 모든 스마트폰에서 방탄소년단 테마를 내려받아 휴대폰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김수영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올라선 방탄소년단과 함께 고객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한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용석의 상상 나래] 기술의 핵심가치를 읽고 미리 변화해야 한다

    [김용석의 상상 나래] 기술의 핵심가치를 읽고 미리 변화해야 한다

    연구개발 분야에 오래 몸담고 있다 보니 늘 새로운 기술을 접하는 행운을 얻었다. 전 세계 많은 기업, 엔지니어들과의 경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즐거움을 느낀다. 세상을 바꿀 만한 ‘큰’ 기술을 경험한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많은 기업이 망하거나 새로 생기는 현장을 지켜봤다. 또 내가 하던 일이 없어지고, 새롭게 생기기도 했다. 기술은 일의 본질을 바꾸고 개인과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다. 디지털 기술의 기반하에 반도체, 통신, 컴퓨터가 과거의 중요 기술이었다고 한다면 미래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이 주도할 것이다. 그런데 기술은 핵심가치가 있기 마련이다. 이 가치를 찾아내면 미리 준비하면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일본 전자기업 소니는 디지털 기술로의 전환이 늦었다. 핀란드의 노키아는 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대응이 늦었다. 기술의 핵심가치를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에 변화 시기를 놓친 것이다. 우리가 현재 경험하는 많은 변화는 디지털 기술에서 왔다. 디지털 기술의 핵심가치는 데이터의 저장과 교환이다. 이는 ‘손가락’, ‘발가락’ 그리고 ‘손가락으로 수를 세는 것’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디지트’(Digit)를 알면 이해가 된다. 손가락을 하나 둘 세듯이 아날로그 데이터를 ‘1’과 ‘0’의 두 가지 상태로 표현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데이터를 쉽게 저장 또는 교환할 수 있다. 디지털TV, 디지털 오디오 기기, 디지털 방식 휴대전화 등이 대표적이다. 디지털 기술이 통신과 컴퓨터에 응용되고, 인터넷 기술이 보급되면서 산업화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진입했다. 철도, 자동차, 항공 산업이 물리적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면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 네트워크가 급속히 진행됐고 시공간의 장벽도 무너졌다. 이는 지구를 하나로 묶는 세계화를 만들었다. 1990년대 초 반도체 설계 이야기이다. 기술 발전으로 크고 많은 양의 설계가 가능한 시스템반도체(SoC) 개발로 바뀌면서 설계, 제조 방법 등 큰 변화를 갖게 된다. 마치 작은 도시의 건물을 짓는 것에서 큰 도시를 조성하는 규모의 많은 건물을 짓는 수준으로의 변화이다 보니 고려할 사항도 많아졌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의 뇌에 해당되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시스템반도체 안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 안에서 동작시킬 소프트웨어 기술이 더욱 중요해진다. 많은 기능, 성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 반도체에서의 좋은 화질은 이미지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가 맡는다. 다시 말해 시스템반도체로의 변화에서 소프트웨어가 매우 중요해진다는 사실을 읽어내야 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 기업은 소프트웨어 인력을 육성해야 할 것이고 개인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야만 시스템반도체 시대에 경쟁 우위에 있게 된다. 사물인터넷은 어떨까. 주변의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사람들의 개입 없이 사물들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해 주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PC와 스마트폰의 경우 정보를 쓰고 활용하는 주체가 사람이었다고 한다면 사물로 중심이 바뀌는 셈이다. 사물인터넷의 핵심가치는 사물의 지능화에 있다. 이는 플랫폼과 클라우드에서 가능하다. 모든 사물들에 센서와 컴퓨터 프로세서, 통신모듈이 탑재되고 사물들이 많은 데이터를 생산하는데, 이를 클라우드 서버에서 모으게 된다. 플랫폼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사물을 똑똑하게 만든다. 사물인터넷은 개인, 공공, 산업별로 다양하고 넓게 활용된다. 사물을 어떤 방법으로 지능화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미국의 미래학자 커즈와일이 예측한 대로 2045년에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특이점이 올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기술의 진화가 기하급수적으로 진행될 것은 분명하다. ‘변해야 산다’는 말은 상황 변화에 잘 대응할 뿐만 아니라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누가 빠르게 미래를 준비하고 도전하고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변화의 중심에 기술이 있다. 기술의 핵심가치를 앞서 읽고 변화해야 한다.
  • 구름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비 포착

    구름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비 포착

    희귀한 기상 현상이 한 영상 제작자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아마추어 영상 제작자 피터 마이어(27)는 최근 밀스타트 호수에서 이 현상을 미속 촬영기법으로 담아냈다. 영상에는 드넓은 호수 위를 지나가는 거대한 구름에서 엄청난 양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순간이 담겼다. 이 자연현상은 빗물을 머금은 구름에서 발생한 바람이 지표면에 부딪혀 발생하는 강한 하강 기류로 ‘마이크로버스트’라고 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터 마이어는 이 영상을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리며 “이 현상은 계획하고 찍을 수 없는 운 좋게 찍은 장면”이라고 적었다. 사진·영상=Peter Maie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실시간으로 폭행 가해자 찾는 ‘AI 드론’ 나온다

    실시간으로 폭행 가해자 찾는 ‘AI 드론’ 나온다

    드론(무인항공기)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폭행 사건의 가해자를 찾아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과학자들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인도 와랑갈국립공과대학, 그리고 인도과학원의 공동 연구팀은 AI의 행동인식 기술을 이용해 군중 속에서 폭력 을 행사하는 가해자들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이른바 ‘실시간 드론 감시 시스템’(Real-time Drone Surveillance System)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늘의 눈’(Eye in the Sky)으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드론에 탐재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다. 그러면 기계학습으로 훈련된 알고리즘이 영상에 비친 사람들의 자세를 연구팀이 ‘폭력적’이라고 지정한 5가지 자세와 비교한다. 여기에는 목 조르기와 주먹질, 발길질, 총질 그리고 칼질이 있으며 앞으로 실전에서는 그 수를 늘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몇 가지 존재한다.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의 아마조트 싱 수석연구원은 “이 시스템은 정확도 94%로 폭력 행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성은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드론 영상 속 사람들이 10명이면 정확도는 79%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영상 속 가해자의 행위가 진짜인지 파악하기 위한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하이파이브와 같은 행동이 폭력적 행위로 인식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앞으로 AI의 행동인식 연구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문제는 이 기술을 어떻게 그리고 누가 사용하는지에 달려 있으며, 많은 전문가는 이런 시스템은 사법 기관이나 정부 당국에 의해 남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AI의 사회적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 뉴욕주립대의 메러디스 휘터커 연구원 역시 이번 연구가 윤리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싱 연구원과 그의 동료들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자신들의 기술이 범죄나 테러를 억제해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이 악용되지 않으려면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면서도 “여러 우려에 관한 완벽한 해답은 없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달 말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패턴 인식 콘퍼런스 ‘2018 CVPR‘(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2018 CVP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부 ‘몰카 전면전’… 공중화장실 5만곳 상시 점검

    물통형·단추형 등 변형카메라 등록제 탐지장비 구입 특별교부세 50억 지원 정부가 ‘몰카(불법 촬영)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화장실 몰카’를 뿌리뽑고자 전국 공중화장실 5만여곳을 상시 점검하고 음란물 유포자 단속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 교육부, 법무부, 경찰청은 15일 이런 내용의 ‘불법 촬영 범죄 근절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공중화장실 몰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서, 공공기관, 여성단체 등이 참여하는 ‘불법 촬영 카메라 합동점검반’이 꾸려진다. 인구 밀집 지역의 화장실은 주 1회 이상, 그 밖의 지역은 자체적으로 주기를 정해 점검한다. 합동 점검반이 순회하는 화장실에는 ‘여성안심화장실’ 스티커를 부착한다. 정부는 탐지 장비 구입에 특별교부세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중·고교에서도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별로 탐지 장비를 보급하고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몰카 촬영물 유포 단속도 강화한다. 사이버 수사 인력 1200여명을 활용해 불법 촬영물 공급자를 단속한다. 시민단체와 사이버유해정보 신고단체 ‘누리캅스’ 등이 신고한 사건을 우선 수사해 음란사이트 운영자, 웹하드 헤비 업로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습 유포자 중심으로 단속에 나선다. 피해 영상물이 확인되면 경찰청과 여가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시스템과 연계해 신속하게 삭제하고 차단한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오는 10월까지 음란물 유포자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음란물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물통형 카메라와 단추형 카메라, 안경형 카메라 등 누구나 손쉽게 구입해 불법 촬영에 쓸 수 있는 ‘변형 카메라’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불법 영상 실시간 차단 기술도 개발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범죄 행위를 신속하게 수사해 피해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불법 촬영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고통받는 분들과 ‘나 자신도 이런 끔찍한 범죄의 대상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국민들 앞에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일상의 성평등을 위해 하루빨리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내 손 안의 인공지능 - 인공지능 가속기 시대가 온다

    [고든 정의 TECH+] 내 손 안의 인공지능 - 인공지능 가속기 시대가 온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은 특수 분야에서 연구되는 학문으로 우리 생활과는 거리가 먼 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검색은 물론 스마트폰이나 인공지능 스피커 등 다양한 기기에서 우리 생활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현재는 음성인식, 사물인식 등 제한적인 기능만 담당하지만, 점차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과거 SF 영화에서 보던 것 같이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도 가능할지 모릅니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따라서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역시 인공지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등장한 애플의 A11 프로세서의 경우 더 강력한 CPU와 GPU 이외에도 뉴럴 엔진(neural engine)이라는 독립 신경망 하드웨어를 탑재해 페이스ID 같은 인공지능이 필요한 작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신경망은 별도의 전용 하드웨어 없이 CPU나 GPU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딥러닝 연산에는 그래픽카드에 있는 고성능 GPU를 주로 활용합니다. 하지만 일반 컴퓨터와 달리 독립 AI 가속기(AI accelerator)를 모바일 칩에 탑재하는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에너지 소모로 더 많은 인공지능 연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한적인 전력 소모만 허용되는 환경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점점 인공지능 서비스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는 상황에서 여러 제조사가 AI 가속기를 모바일 칩에 탑재하는 이유입니다. 화훼이 역시 기린 970 프로세서에 캄브리콘-1A라는 AI 가속기를 탑재했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역시 카메라 이미지 처리 등을 위해 Hexagon 685 DSP에 뉴럴 프로세싱 엔진(Neural Processing Engine·NPE)을 탑재해 카페(Caffe)나 텐서플로(TensorFlow) 같은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이 AI 가속기는 사진 촬영이나 이미지 검색, 얼굴 인식 등 다양한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고가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이 보급형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IoT)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ARM 같은 주요 제조사에서 여러 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관련 제품군을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모바일 CPU의 주류인 ARM은 프로젝트 트릴리움(Project Trillium)이라는 모바일 및 사물 인터넷 기기 전용의 AI 가속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RM 기반의 CPU와 말리(Mali) GPU와 독립적으로 인공지능 연산을 위해 기계 학습 ML(Machine Learning) 프로세서와 사물 인식(Object detection) 프로세서를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ML 프로세서의 경우 와트(W) 당 3TOPS(TOPS; Trillion operations per second, 초당 1조회)의 연산 능력을 지녀 애플의 A11 프로세서의 초당 6000억 회 연산 능력을 크게 앞서게 됩니다. OD 프로세서는 정지 화면만이 아니라 1080p full HD 영상의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ARM은 프로젝트 트릴리움을 통해 여러 제조사가 AI 가속기를 기존의 프로세서에 통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장 중요한 고객인 애플이 떠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메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Imagination Technologies) 역시 AI 가속기에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본래 애플의 A 시리즈 프로세서에 사용된 PowerVR GPU의 제조사인 이메지네이션은 PowerVR 2NX NNA(Neural Net Accelerator)라는 인공지능 전용 가속기를 선보였습니다. 고성능 스마트 기기를 위한 AX2185와 저가형 스마트 기기 및 셋톱 박스 같은 주변 기기를 위한 AX2145이 그것으로 각각 4.1TOPS와 1.0 TOPS의 연산 능력을 지녀 ARM의 프로젝트 트릴리움과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제조사에서 AI 가속기를 지닌 프로세서를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이 앞으로 더 똑똑해질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만으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가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 더해 어떤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기술도 사용자나 소비자를 배제하고 발전할 수 없습니다. 인공지능 역시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스스로 위험·상황 판단 인간형 로봇 눈 나오나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국에서 압승을 거둬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가 이번에는 스스로 학습해 공간을 인식할 수 있는 시각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를 포함한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이 2차원 사진으로 기계학습을 거친 뒤 물체가 다른 각도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를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는 공간인식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5일자에 발표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세돌 9단과 격돌한 ‘알파고 리’ 이후 ‘알파고 마스터’를 거쳐 지난해 10월 바둑 AI 최종 진화형인 ‘알파고 제로’를 공개했다. 또 지난달 초에는 인간 뇌에서 공간을 인식하는 격자세포를 흉내 낸 ‘내비게이션 AI’를 개발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공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알파고나 내비게이션 AI처럼 기계학습을 통해 공간인식 시각 인공지능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GQ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인공지능에 2차원 평면으로 찍힌 도형 사진을 여러 장 보여 주면서 AI 스스로 학습하도록 했다. GQN은 카메라나 외부 기기를 통해 입력된 장면들을 합성해 새로운 각도의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기계학습으로 스스로 다른 각도의 영상을 예측하는 것이다. 알리 에슬라미 딥마인드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시각 AI는 물리적으로 구현해 낼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영상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상·증강현실(AR·VR) 기술을 더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또 인간형 로봇의 눈, 스스로 위험과 상황을 판단하는 산업용 로봇팔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스로 위험·상황 판단 인간형 로봇 눈 나오나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국에서 압승을 거둬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가 이번에는 스스로 학습해 공간을 인식할 수 있는 시각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를 포함한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이 2차원 사진으로 기계학습을 거친 뒤 물체가 다른 각도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를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는 공간인식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5일자에 발표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세돌 9단과 격돌한 ‘알파고 리’ 이후 ‘알파고 마스터’를 거쳐 지난해 10월 바둑 AI 최종 진화형인 ‘알파고 제로’를 공개했다. 또 지난달 초에는 인간 뇌에서 공간을 인식하는 격자세포를 흉내 낸 ‘내비게이션 AI’를 개발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공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알파고나 내비게이션 AI처럼 기계학습을 통해 공간인식 시각 인공지능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GQ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인공지능에 2차원 평면으로 찍힌 도형 사진을 여러 장 보여 주면서 AI 스스로 학습하도록 했다. GQN은 카메라나 외부 기기를 통해 입력된 장면들을 합성해 새로운 각도의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기계학습으로 스스로 다른 각도의 영상을 예측하는 것이다. 알리 에슬라미 딥마인드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시각 AI는 물리적으로 구현해 낼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영상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상·증강현실(AR·VR) 기술을 더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또 인간형 로봇의 눈, 스스로 위험과 상황을 판단하는 산업용 로봇팔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우! 과학] 무선으로 벽 투시하는 인공지능(AI) 등장 (MIT)

    [와우! 과학] 무선으로 벽 투시하는 인공지능(AI) 등장 (MIT)

    벽을 투시하는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ZD넷 및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 등이 현지시간으로 12일 보도했다. 미국 메사츠세츠공과대학(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CSAIL: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oratory) 연구진이 공개한 이 프로그램은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이 걷거나 앉는 등 움직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타인을 감시하는데 악용될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능하면 의료분야에 활용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거동이 불편하거나 파킨슨병 등을 앓는 환자의 집 바깥에 해당 프로그램이 탑재된 카메라를 설치하면, 관찰대상자가 집 안에서 갑자기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거나 쓰러져 있을 경우 문 밖에서도 벽을 투시해 이를 재빨리 감지해낼 수 있다. 연구진은 “‘RF-Pose’로 명명된 이 AI기술은 각기 다른 동작을 보이는 사람의 이미 수 천 장을 이용해 알고리즘을 만들고, 이를 무선주파수와 연계해 컴퓨터로 보여주도록 설계한 것”이라면서 “벽을 통과할 수 있는 전파를 사람의 움직임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벽을 투과하는 주파수를 이용, 동시에 여러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으며, 조명이 없는 완전히 컴컴한 환경에서도 무선신호로 조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향후 손을 흔드는 등 작은 움직임도 감지해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해당 이미지를 ‘막대기’ 형태가 아닌 3D형태로 컴퓨터 모니터상에 표현해 내는 AI 기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달 말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패턴 인식 콘퍼런스 ‘2018 CVPR‘(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폰보다 먼저… 삼성 ‘갤럭시 노트9’ 8월 조기 등판

    역대급 배터리 용량·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노트9’을 이르면 오는 8월 초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13일 주요 해외 정보통신(IT) 매체들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9은 배터리 용량이 역대 노트 시리즈 중 최대로 6.4인치 크기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 발광 디스플레이) 화면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공개일은 8월 2일 또는 9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갤럭시 노트8’이 8월 23일 공개되고 9월 21일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약 2~3주 빠른 일정이다. 경쟁사인 애플이 9월 아이폰 차기작을 발표하기 전에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림수로 풀이된다. 갤럭시 노트9의 배터리 용량은 3850㎃h 또는 4000㎃h로 점쳐진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8(3300㎃h)보다 최대 700㎃h 늘린다는 뜻이다. 2016년 배터리 발화 사태를 겪었던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용량은 3500㎃h였다. 이후 삼성전자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 용량을 줄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소비 전력 역시 높아진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화면은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른바 ‘패블릿’(태블릿을 겸하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앞서 발표한 갤럭시 노트8(6.3인치), 갤럭시 S9플러스(6.2인치)보다 다소 큰 화면을 채택했다는 분석이다. 디자인은 지난해 갤럭시 S8 시리즈 때부터 도입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특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앞면 위·아래 테두리(베젤)가 매우 좁은 디자인이다. 6GB 램에 내장 플래시 메모리는 64GB, 128GB, 256GB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8GB 램에 512GB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이 나오리라는 관측도 있다. 칩셋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자사의 ‘엑시노스 981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문인식 센서 위치가 달라지고 카메라 전용 버튼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IT 전문매체 GSM아레나,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 등에 유출된 갤럭시 노트9의 케이스 뒷면을 보면 지문인식 센서가 뒷면 카메라 오른쪽에 있던 전작과 달리 카메라 아래쪽에 달렸다. 이 밖에도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2.0 버전을 탑재하고 카메라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공개일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공개(언팩) 행사 일정이 정해지면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中과 손잡은 현대차… AI·자율주행 ‘가속’

    中과 손잡은 현대차… AI·자율주행 ‘가속’

    딥글린트·바이두와 협업 강화 정의선 “모빌리티 기술 힘쓸 것”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기술 혁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정의선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 아시아 2018’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열정적 기업과 기술혁신에 개방적인 고객들에 힘입어 미국 실리콘밸리와 함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쯤 행사장을 찾아 약 2시간 30분 동안 아폴로, 뉴소프트, 하너지, 샤프, 벤츠, 콘티넨탈, 바이톤 등 주요 부스를 관람했다. 특히 전자·정보기술(IT)과 관련된 부스를 꼼꼼하게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 AI 관련 스타트업 ‘딥글린트’와의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2015년부터 차량 IT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 온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연구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딥글린트는 2013년 설립된 중국의 스타트업으로 AI를 적용한 초고화질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한 비전기술(사물 인식·판단 기술) 전문기업이다. 현대차는 딥글린트의 AI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과 도로 간 상호 연결성을 높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기술을 소프트웨어 플랫폼 형태로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파트너사의 자율주행 자료를 활용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보완을 할 수 있는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바이두의 핵심 사업이다. 자오융 딥글린트 최고경영자(CEO)는 “인간, 사회, 환경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려 한다는 점에서 현대차와 딥글린트의 지향점은 같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5일까지 열리는 ‘CES 아시아 2018’에 432㎡(약 131평)의 ‘미래 수소 사회’라는 주제로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기반의 자율주행차를 전시하는 등 수소전기차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국 경찰관, 칼 든 괴한에 대처하는 영상 화제

    중국 경찰관, 칼 든 괴한에 대처하는 영상 화제

    중국 남서부의 한 경찰서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생존 영상’이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인터넷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윈난성 바오샨시 룽양구 경찰서가 촬영한 12초 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제복 차림의 한 경찰관이 동료들 앞에서 심각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경찰관은 “오늘 우리는 칼을 휘두르는 가해자와 맞닥뜨렸을 때 무엇을 해야하는지 가르치려한다”며 큰소리로 말했다. 이후 카메라는 칼을 들고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는 한 남성을 보여주었고, 사람들로 하여금 경찰의 다음 장면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카메라가 보여준 다음 장면은 ‘도와줘요! 경찰!’이라고 큰 소리를 지르며 줄행랑을 치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보통 사람들은 칼을 든 공격자와 이런 식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는 매우 현실적이며 모두가 이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또한 “경찰은 시민들이 가능한 빨리 현장에서 도망쳐 경찰관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을 권고하려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상은 중국 내 온라인에서 167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볼 수 없도록 막힌 상태다. 코믹적인 요소와 뜻밖의 결말에 압도된 네티즌들은 “헛웃음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다. 일반인은 경솔하게 칼을 든 괴한에게 덤비지 않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웨이보(룽양구 경찰서) http://www.dailymail.co.uk/news/china/article-5790279/How-survive-knife-attack-Chinese-polices-advice-video-goes-viral-unexpected-ending.html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V35씽큐’ 美 선 출시…LG, 2위 이통사와 전략적 제휴

    ‘V35씽큐’ 美 선 출시…LG, 2위 이통사와 전략적 제휴

    AT&T, ‘G7씽큐’ 대신 독점판매 노치 없는 화면·OLED 높은 점수LG전자는 신제품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V35씽큐(ThinQ)’를 국내보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다. 국내 스마트폰 2위인 LG전자가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이동통신업계 2위 사업자인 AT&T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셈이다. LG전자는 AT&T를 통해 1일부터 V35 사전예약을 시작, 8일부터 미국에 출시한다. V35는 국내에서 7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AT&T는 1일 미국에서 출시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7씽큐’를 판매하지 않는 대신 V35씽큐를 독점 공급받아 최초로 출시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5대 이통사 간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AT&T가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략은 LG전자에도 V35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G7이 함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어 좋다. 거대한 미국 이동통신시장 2위 업체와 관계를 다질 수도 있다. V35는 G7과 거의 비슷한 사양으로 출시된다. 전작인 V30의 플랫폼에 G7의 최신 사양을 적용한 구성이다. G7씽큐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845 칩셋, 후면 16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다. 기존 대비 약 4배 밝아진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19개 모드를 지원하는 AI 카메라, 어떤 음원에서도 7.1채널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DTS:X’ 3D 입체 음향, 구글 어시스턴트·구글 렌즈를 지원한다. V35가 G7과 가장 다른 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노치 디자인을 채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M자형 탈모’라 불리는 노치 디자인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일각에서는 AT&T가 이 점을 보고 G7이 아닌 V35를 전략적으로 선택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문지인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와 노치 없는 화면을 가진 V35가 AT&T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인 ‘다이렉TV 나우’에 더 적합하다고 보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AI가 닭 키운다

    LG이노텍이 무인 양계장을 구축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나섰다. 22일 LG이노텍은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가금류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술, 카메라 감지 기술 등을 융복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일근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 문홍길 가금연구소장 등은 지난 21일 전북 완주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동시에 닭 수만 마리의 상태와 날씨 등 환경 변화를 자동 분석하고, AI가 양계장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또 닭의 발육 상태를 분석해 출하 시점을 예측하고, 전염병 감염 등 상태와 위치를 전송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대규모 양계장은 수만 마리를 집단 사육하고 있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전염병은 물론 폭염 등에도 매우 취약하다”면서 “기술이 개발되면 이런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과학원은 닭의 성장 단계별 행동분석 연구와 관련 표준 개발을 담당한다. LG이노텍은 카메라와 온·습도 센서 등으로 구성된 계측 시스템과 딥러닝 알고리즘(논리 체계)을 개발한다. LG이노텍은 네트워크 카메라를 통한 개체 인식 기술과 닭의 이상 움직임을 찾아내는 명령체계 등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2020년까지는 양계 농가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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