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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도 뚫렸다”…아파트 단지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 AI 확진

    “대구도 뚫렸다”…아파트 단지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 AI 확진

    대구지방환경청은 22일 대구 동구 아파트단지에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큰고니 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지난 12일 고병원성 AI 감염 큰고니 사체가 발견된 경북 경산 하양읍 금호강에서부터 직선거리로 약 5㎞ 떨어져 있다. 대구에서 AI 바이러스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동구는 23일과 26일 큰고니 사체 발견지역을 소독하고 금호강 둑 진입로를 차단한 채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습지 우회도로엔 소독 부직포를 깔아 이동하는 차를 소독하고 있으며, 10㎞ 이내 가금류 사육농가 27가구, 2459마리에는 이동을 제한했다. 대구 동구에서 경산에 이르는 금호강에는 큰고니 100여 마리가 서식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축산부 AI 대응에 군병력 동원한다지만, 국방부는 ‘살처분에 참여않는다’는 내부 방침

    농축산부 AI 대응에 군병력 동원한다지만, 국방부는 ‘살처분에 참여않는다’는 내부 방침

    농림축산식품부가 26일 고병원성확산을 막기 위해 ‘군병력을 동원’한다고 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지는 ‘대국민 홍보용’이라는 지적이 현장에서 나왔다. 또 정부가 AI 발병 초기 군 병력을 활용한 확산 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서 신속한 대응에 실패했던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도 제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AI가 발생한 시·군에서 인근 부대에 인력 투입을 요청하면 병력을 지원토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2008년 이후로 내부 지침에서 ‘군병력은 직접 살처분에는 참여하지 않고 사후 관리’만 하도록 정해 놓은 상태다. 이는 2008년 AI가 기승을 부리자 군병력을 투입해 전북 순창군 양계 농가의 살처분에 참여했다가 일부 병사에서 AI감염 의심 증상 등을 보여 서울신문을 비롯해 언론에서 문제를 삼았고, 이에 이런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집단생활을 하는 군부대 내에 AI가 확산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며 이같은 지침을 마련했다”면서도 “2008년에 AI 감염 의심 증세를 나타낸 병사는 없었다”고 이날 주장했다. 국방부는 “농식품부에도 2011년 AI 대응 메뉴얼에서 군병력의 살처분 동원 내용을 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AI 확산이 이미 심각해진 이달 중순쯤에야 국방부가 공식적인 지원 요청을 받고 관련 부서를 통한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안다”며 “군 병력을 초기부터 AI 확산 차단 지원에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군 투입’을 밝힌 이날 전북 김제시가 용지면 살처분 현장에는 육군 향토사단 김제 대대 병력 35명이 투입됐지만, 살처분 현장에는 가지 않았다. 김제 대대의 병력은 살처분이 실시된 농가의 청소, 소독 등 사후 처리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겨울비가 오는 등으로 이날은 통제 초소 근무만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 절실하게 요청되는 것은 살처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력”이라면서 “군병력이 직접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지 않는 것은 감염을 우려한 국군 장병 부모들의 걱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자체가 군에 지원을 요청하기 전에 해당 부대장들이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선제적으로 지원 소요를 확인하고 지원을 실시하는 등 ‘찾아가는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AI는 인체에 감염이 우려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어서 기자들의 현장 접근도 엄격히 통제 된다. 현지 르포를 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맞고 교육을 받은 뒤 타미플루 처방을 받아야 한다. 현장에 들어가려면 방역복은 필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남마저도”…양산 산란계 농가서 AI 첫 확인

    경남지역 산란계 농가 가금류에서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25일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 농장 AI 의심 닭을 AI 검사한 결과 ‘H5형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양산시는 AI가 다른 농장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AI 발생 농장을 포함해 500m 이내 인근 6개 농가에서 키우고 있는 닭 10만 6000여마리를 긴급 살처분해 매몰했다. 이와 함께 경계지역 내 이동통제 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확대하고 3㎞ 내 가금사육농가의 살처분 범위를 정하기 위해 이날 경남도가축방역협의회도 열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H5형이나 H7형 AI가 확인되면 고병원성 여부와 관계없이 고병원성 AI에 준한 방역조치를 한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AI 방역실시요령에 따른 것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결정하며 결과는 오는 28일쯤 나올 전망이다. 앞서 도와 양산시는 이 농장이 지난 24일 AI 의심신고를 함에 따라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을 통제하고 농장 내외부와 인근 도로를 소독했다. 또 10㎞ 안 198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닭 132만여 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차량과 가금농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양산지역은 242농가에서 148만 9000여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산란계 밀집지역이다. AI가 확인된 양산 산란계 농가는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양산시를 통해 ‘경남도 AI 가축방역대책상황실’로 AI 의심신고를 했다. 해당 농장주가 “닭 6마리가 꾸벅꾸벅 조는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를 해 축산진흥연구소에 AI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AI로 확인됐다. 경남에는 그동안 주남저수지와 우포늪 등 철새도래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와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AI가 닭·오리 농가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축산차량 소독 등 예방조치를 강화했으나 결국 산란계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도는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18개 모든 시·군에 새해맞이 행사 취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원기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불특정 다수인이 참석하는 행사 개최 때 축산업 종사자가 참석하면 AI 유입이나 확산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In&Out] 이동통신 신분증 스캐너 도입, 원점에서 재검토해야/이종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상임이사

    [In&Out] 이동통신 신분증 스캐너 도입, 원점에서 재검토해야/이종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상임이사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 신분증 스캐너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 골목상권 유통상인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는데 왜 이의를 제기하느냐”고 치부하기에는 규제의 그림자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앞서 2014년 10월 정부는 이용자 차별과 불법지원금을 뿌리 뽑겠다며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을 시행했지만, 이후에도 ‘자율 규제’라는 이름으로 골목상권을 불법의 온상으로 내몰았다. 시장 활성화를 논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정화라는 명분으로 불분명한 규제가 난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골목상권은 수일의 전산 정지와 수천만원의 벌금을 속수무책으로 감당해야만 했다. 신분증 스캐너 역시 골목상권에 대한 통제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신분증 스캐너는 온라인 불법 판매, 대리점의 신분증 보관, 위·변조 등 개인정보 침해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통신시장 전 채널에 신분증 스캐너를 설치해 신분증 진위를 확인하고 신분증 유출 문제 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점에서부터 들여다봐야 할 사안이 한두 개가 아니다. 먼저 신분증 스캐너는 도입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 방통위와 KAIT는 “통신사 간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KAIT와 통신사는 서로를 주체로 지목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3월 전체회의에서 신분증 스캐너에 대한 언급을 꺼냈다. 방통위 공식 블로그에는 ‘방통위는 KAIT와 이동통신 3사가 협동으로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명시했다. 방통위가 낸 입찰제안서에도 총괄은 방통위며 주관은 KAIT, 지원은 이동통신사로 돼 있다. 이런 면에서 시장 자율과는 거리가 멀다. 법적 근거가 없고 도리어 위법 여지가 있다는 점도 돌아봐야 한다. 방통위는 “신분확인 의무화(전기통신사업법 제32조의4) 차원에서 신분확인 방법을 고도화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법에는 ‘부정가입 방지 시스템 등을 이용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만 있다. 신분확인 방법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조항은 찾아볼 수 없다. 특정 단체의 수익사업이라는 의구심도 든다. 신분증 스캐너는 이통 3사가 2만 2000대를 부담했다. KAIT는 신분증 스캐너의 최초 도입을 공지하면서 골목상권에 보증금 납부 기한과 44만원이라는 구체적인 구입비용을 포함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 구입비용에 대한 명확한 산출 근거는 담기지 않았다. 채널별 차등도 문제일 수 있다. 신분증 스캐너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라는 목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목상권을 포함한 매장 판매를 하는 유통채널에만 차별적으로 도입됐다. 특정 채널에는 편의성을 감안한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신분증 스캐너 도입의 타당성을 강조했던 신분증 진위 여부를 판단하지 못하며 이용자인증 절차가 아닌 판매자 인증절차로 간편화했다. 신분증 스캐너는 도입 시점에서부터 많은 의혹과 불만을 양산했다. 지금까지 갈등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 안정적으로 기존 제도와 혼용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염두에 둬야 할 사안들이 있다. 법적 근거 및 검토,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수렴 과정, 제도의 형평성, 충분한 홍보와 계도 등이다. 이 중 어느 하나를 소홀히 했을 때 이해 당사자들의 불만과 저항은 더 큰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제도를 의무화하는 과정에서 귀를 닫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대화를 통해 도입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신분증 스캐너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해소하고,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 환경부장관 AI 긴급 점검회의

    환경부장관 AI 긴급 점검회의

    조경규(사진 왼쪽) 환경부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AI 상황점검 회의에서 경보단계 ‘심각’ 격상 후 철새 예찰 확대와 철새 서식지, 동물원 방역 상황 등을 점검했다.조 장관은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철새서식지와 동물원 등 현장에서의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환경부 제공
  • 서울대공원 폐사 황새 2마리 고병원성 AI 판명, 동거하던 원앙새 70여 마리 어쩌나

    지난 16∼17일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황새 2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서울대공원은 황새 2마리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렇게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폐사한 황새는 2007년 3월생 수컷 1마리와 2009년 3월생 암컷 1마리다. 대공원 측은 지난 19일 황새와 같은 동물사에서 지내던 조류 18마리를 검사한 결과 원앙 5마리가 H5 항원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황새와 동거한 천연기념물 원앙 8마리를 살처분했다. 이후 다른 우리에 살던 황새 등의 분변을 채취해 19일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를 의뢰한 결과 황새마을 원앙 10마리 중 1마리가 H5 항원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울대공원은 “황새마을 전 사육 원앙을 개별 격리하고 시료 채취를 한 후 AI 검사를 의뢰했다”며 “검사 결과에 따라 살처분 등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공원에는 총 70여마리의 원앙이 있다. 서울대공원은 “황새마을은 전체가 AI 바이러스의 오염됐을 최악의 상황까지 예상하고 조류사 직원간 상호 접촉을 완벽히 차단했다”며 “감염 조류와 접촉한 사람은 매일 발열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조기방학 검토

    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조기방학 검토

    초중고 인플루엔자 환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보건 당국이 학교 조기 방학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건강보험 적용 혜택도 10∼18세 청소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플루엔자 대국민 예방수칙 당부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상황’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플루엔자 예방 조치 내용을 설명했다. 국내 계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49주(11월27일∼12월3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유행기준인 1000명당 8.9명을 초과한 후 51주(12월11일~12월17일)에는 1000명당 61.4명(잠정치)까지 증가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연령(7∼18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49주 1000명당 40.5명에서 50주(12월4일∼12월10일)에는 1000명당 107.7명으로 급증했고 51주에는 152.2명(잠정치)까지 늘어난 상태다. 학생 인플루엔자 환자 숫자는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내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유행기간 한시적으로 해당 연령 청소년에게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한다. 현재 항바이러스제 건보 적용은 고위험군(만기 출산 후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에게만 가능하다. 급여기준에 따라 고위험군 환자는 타미플루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시 조기 방학도 검토중이다. 또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등교 중지와 학교 내 감염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연령대별로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을 세분화하고, 이에 맞는 예비주의보를 내리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무능 정부, AI 사태 예산 핑계는 천벌 받을 일”

    이재명 “무능 정부, AI 사태 예산 핑계는 천벌 받을 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했다. 이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국민 안전도, 농민 생계도 방치한 정부는 무능을 넘어선 범죄정부다”라며 “국민은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참사의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무능한 범죄정부를 뼈저리게 느꼈다. AI 사태에 직면한 국민은 또다시 이를 절감하고 있다”고 적었다. 성남시는 정부가 AI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살아 있는 토종닭 유통을 허용하자 지난 16일 ‘비정상 지시’라며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이를 철회하고 생닭 유통을 다시 금지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농가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농민 요구에 예산문제라고 하는데 예산은 이런 일에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다. 초기 대응만 잘했어도 아낄 수 있는 예산이었다. 위험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살처분과 수매가 이루어졌다면 조기 차단되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무엇보다 부정부패의 끝판왕인 이 정부가 예산핑계를 대는 것은 천벌을 받을 일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농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즉각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AI 유입 비상… 올레길 일부 통제

    제주 AI 유입 비상… 올레길 일부 통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에 확산되면서 청정지역인 제주에서도 AI 저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6일 AI 위기경보 최고등급인 ‘심각’으로 격상하자 경기(서울, 인천)와 강원, 충청(대전·세종), 전라(광주), 경상(부산) 등 외부지역 가금류·가금산물의 제주 반입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도는 사단법인 제주올레 등과 협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가 있는 제주올레 21코스(제주해녀박물관∼종달바당)는 AI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진입을 금지시켰다. 또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 인근 제주 올레 2코스(광치기해변∼온평포구)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철새도래지 인근 제주 올레 13코스(용수포구∼저지마을)는 임시로 우회하는 코스를 마련했다. 구좌읍 하도리 등 철새 도래지 4곳에는 초소를 설치하고 관광객의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방역대책협의회를 갖고 초동방역을 위한 방역인력과 장비, 약품 등을 점검하고 가금 농장 방역수칙 이행여부에 대한 지도단속에 나섰다. 소독차량을 동원해 제주 전 지역 소규모 농장 및 철새도래지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올레길과 철새도래지 출입통제에 따른 관광객 불편 등에 대해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다”며 “항만 방역 등에 집중해 AI 제주 유입을 차단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 달 새 세 번째 이동중지… 일부 농가 ‘AI 불감증’ 잡힐까

    양성반응 농가 38곳 중 28곳 방역복도 안 입고 축사 들어가 “반복 감염 농장 별도 관리해야”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 우려에 정부가 전국 모든 가금류와 종사자의 이동을 48시간 금지하는 초강력 조치를 한 달 새 세 번째 내렸다. 그러나 방역의 최전선인 닭·오리 농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지 않으면 AI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관계장관회의에서 “AI가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빠르고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매우 크다”며 “전국 단위의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동해 일제소독을 다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내에서만 운영하던 AI 방역대책본부도 관계 부처 인력을 투입해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본부 내에는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의 인력으로 구성된 범정부 지원반이 추가로 설치된다. 농식품부는 12일 밤 12시부터 14일 밤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 차량, 사람, 물품 이동을 중지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8만 9000곳이다.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정부가 지난달 19일과 26일에 이어 세 번째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까닭은 AI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12일 기준 AI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887만 8000마리이며 앞으로 154만 1000만리가 추가 살처분될 예정이다. 지금 추세라면 역대 최단기간 최대 피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2014년에 AI로 195일 동안 1396만 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AI 차단에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조차 지키지 않아 AI 발생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이 산란계 양성농장을 분석한 결과 38개 농가 가운데 28개 농가 주민은 소독된 방역복을 입지 않고 축사에 들어가 철새 분변 등에 묻은 AI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송창선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는 “해마다 AI가 재발하는 가금농장은 ‘블랙리스트’로 철저히 관리하고 재발이 3번 반복되면 축산업 허가를 내주지 않는 ‘삼진아웃제’, 겨울철에는 가금 사육을 쉬게 하는 ‘휴업보상제’ 등 근본적인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용인에서도 AI 양성 반응…경기 8개 시 지역으로 확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9일 경기 용인에서도 한 산란계 농가에서 AI 양성 반응이 올해 처음 나왔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처인구 백암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닭 2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를 한 결과 5마리가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농장에서는 산란계 19만 6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7만 5500마리의 산란계를 사육 중인 이천 율면의 한 농가에서는 폐사축이 발견돼 고병원성 AI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농가는 기존발생농가로부터 10㎞ 이내 방역대에 있다. 용인시는 시계와 접해 있는 이천과 안성 일대 3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하자 지난달 말부터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나 허사였다. 방역 당국은 AI가 발생한 농가 주변에 현장통제초소를 설치한 데 이어 백암면 전 지역과 원삼면 일부 지역을 포함해 반경 10㎞ 이내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이 지역에는 51개 농가가 총 213만 7000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다. 용인시는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정되면 발생농가의 닭을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AI 청정지대’ 영남도 결국 뚫렸다

    ‘AI 청정지대’ 영남도 결국 뚫렸다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 지대였던 영남권에서도 결국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우포늪에서 수거된 야생조류 큰고니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충청, 전라, 경기권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는 AI 바이러스와 동일한 H5N6 유전자형이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폐사체가 발견된 장소 반경 10㎞ 지역에 가금 농가가 있는지 확인 중이며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육계 68곳(333만 마리), 산란계 89곳(622만 마리), 오리 39곳(51만 마리) 등 총 202개 농가가 1024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정부는 영남 지역 농가로 AI가 확산될 경우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가축방역심의위원회를 열고 경남 내 최대 산란계 사육지인 양산 등 가금 사육 밀집단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리고, 전국의 가금 농가 및 업체 등에 ‘일시 이동중지’(스탠드 스틸)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英·美 이어… 포퓰리즘, 이탈리아도 삼켰다

    英·美 이어… 포퓰리즘, 이탈리아도 삼켰다

    경기침체·실정으로 국민들 불신… 난민 유입에 보수층까지 등 돌려 마테오 렌치(41) 이탈리아 총리가 정치생명을 걸고 추진한 개헌안 국민투표가 부결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포퓰리즘이 승리한 투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탈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실시된 국민투표 개표 결과 반대가 59.95%로 찬성(40.05%)을 크게 앞섰다고 발표했다. 렌치는 5일 새벽 출구조사 결과가 패배로 나타나자마자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지겠다”면서 “정부에서의 내 경력은 여기서 끝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렌치는 정치 불안정을 혁파하지 않는 한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릴 정도로 악화된 이탈리아 경제가 회생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개헌안을 마련했다. 개헌안은 상원을 315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고 입법권과 정부 불신임권 등 핵심 권한을 없애는 등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정치 안정을 이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도였다. 상하 양원이 정부의 입법안을 주고받으며 입법을 지연하거나 차단해 온 게 정치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탓이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60%의 지지를 얻은 개헌안은 젊은층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좌초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표에서 18~34세 청년층과 35~54세 장년층의 반대 투표율은 각각 68%와 63%로 전체 반대 득표율인 59.95%를 훨씬 웃돌았다고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뉴스가 전했다. 젊은층은 렌치의 개혁정책에 기대를 걸었지만 경제성장은 후퇴하고 청년 실업률은 치솟으면서 렌치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자는 포퓰리즘 성향의 야당 주장에 적극 동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탈리아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평균 경제성장률이 4%를 웃도는 상황에서 지난해 0.8% 성장하는 데 그쳤다. 특히 40%에 육박하는 청년 실업률은 EU 회원국 평균 18.4%보다 한참 높다. 렌치 정부가 지난해 부실 은행 4곳에 40억 유로(약 5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투입하면서 3억 유로(약 3866억원) 상당의 채권을 무효화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친 점도 국민의 분노를 샀다고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올해 이탈리아에 유입된 난민 수가 17만명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라는 점도 청년뿐 아니라 보수적인 중장년층이 렌치에게 등을 돌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국민들은 개헌안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손상시킨다는 반대 논리에 더욱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에 권력이 집중될 경우 1922년부터 1943년까지 독재 권력을 휘둘렀던 베니토 무솔리니와 같이 총리가 권력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가 거셌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렌치의 사임으로 이탈리아 정치권과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져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과도정부가 통치하게 되면 막대한 부실채권으로 도산 위기에 몰린 이탈리아 은행의 증자와 부실채권 재조정 작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유럽은행감독청(EBA)은 이탈리아 은행의 대출 가운데 부실 대출 비율이 17%로 EU 평균인 5.6%를 훌쩍 뛰어넘는다고 추산했다. 부실 대출 액수는 모두 3600억 유로(약 446조 5000억원)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4배 수준이다. 이탈리아 은행이 대거 도산하면 유로존 금융 시스템 전반에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개헌안 반대의 선봉에 서며 유로존 탈퇴를 내세운 포퓰리즘 성향의 제1야당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북부동맹이 총선에서 세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유로존 국가 중 경제 규모 3위인 이탈리아가 유로존을 떠나는 ‘이탈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집권을 노리는 오성운동은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해 당장 총선을 실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유력…브렉시트·트럼프 이은 ‘포퓰리즘 승리’ 평가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유력…브렉시트·트럼프 이은 ‘포퓰리즘 승리’ 평가

    이탈리아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탈리아 개헌안은 상·하원에 동등한 권한을 부여하고, 상원의원의 수를 줄이고 중앙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렌치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이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친 것으로, 폐기될 경우 렌치 총리는 사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4일 이탈리아 전역에서 치러진 개헌 국민투표의 출구조사 결과 반대가 54∼59%로 찬성 41∼46%에 월등히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공영방송 RAI와 LA7 등 이탈리아 방송사는 이날 밤 11시(현지시간) 투표가 마감된 뒤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처럼 국민투표가 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은 렌치 총리가 제시한 정치 개혁 명분이 포퓰리즘과 극우 성향의 야당들이 기성 정치인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우며 좌절시킨 것이라는 점에서 반(反) 이민·반 세계화 정서를 자양분으로 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이은 포퓰리즘의 승리 사례로 평가된다.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들어맞으면 마테오 렌치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국민투표에 부친 개헌안은 폐기되고,이탈리아의 양원제는 현재와 똑같이 운영된다.렌치 총리는 총리 취임 2년 9개월 만에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집권 민주당과 렌치 총리 대한 지지도가 높은 북부와 중부를 중심으로 이번 국민투표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반면, 개헌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남부의 투표율은 저조하다는 소식에 일말의 희망을 품었던 렌치 총리는 최대 약 20%나 뒤진 출구 조사 결과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렌치 총리는 2007년을 정점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이탈리아의 경제 침체가 정치 불안정과 관료제를 뜯어고치지 않는 한 어렵다고 보고 개헌안을 마련해 작년 말과 올해 초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통과시켰으나 최종 국민투표 관문을 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렌치 정부가 제시한 개헌안은 상원의원을 현행 315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고, 입법권과 정부 불신임권 등 핵심 권한을 없애는 등 상원의 대폭 축소와 함께 중앙 정부 권한 강화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양원제를 채택한 나라로는 유일하게 상원과 하원이 입법 거부권과 정부 불신임권 등 동등한 권한을 지닌 이탈리아의 정치 체계는 양원이 정부의 입법안을 주고 받으며 입법을 지연하거나 차단해온 탓에 정치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돼 왔다. 정치 체계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줄임으로써 2차 대전 후 공화정이 들어선 이래 70년 동안 63개의 정부가 바뀐 이탈리아의 고질적인 정치 불안을 해소하고, 정치 안정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저성장에 빠져있는 이탈리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명분으로 추진됐다. 이탈리아는 2009년 불거진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며 작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20년 전인 1997년과 엇비슷한 3만 30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집권 민주당의 일부 거물급 인사를 비롯한 비판론자들은 상원의 축소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손상시킴으로써 민주주의에 역행하고, 총리에게 너무 큰 권력을 쥐여 줘 이탈리아에 파시즘의 악몽을 가져온 베니토 무솔리니와 같은 독재자를 출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가 주장하듯 비용 감소의 효과도 크지 않고, 오히려 정치 체계에 혼란만 일으킬 것이라며 반대했다. 특히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을 필두로 한 야당들은 렌치 총리가 투표 결과를 자신의 거취와 연결짓자 이번 투표를 더딘 경제 회복, 고착화된 실업난, 난민 대량 유입 등 렌치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투표로 몰고 가며 국민투표의 실익에 대한 국민적 논의는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렸다. 렌치 총리는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물러나겠다고 누차 이야기한 바 있어 5일 중으로 세르지오 마타렐레 대통령을 만나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으로 퍼진 AI 잡아라… 경찰기동대도 떴다

    경기 북부 경찰도 확산 저지 총력 살처분 곧 400만 마리 넘을 듯 청정 지역이었던 강원도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첫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AI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의 노력에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따라서 전국 최대 닭 산지가 있는 경기 북부에서는 경찰기동대 90여명을 AI 차단에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AI 양성반응이 나온 강원 철원군 갈말읍의 산란계 농장과 전남 장성군 남면의 산란계 농가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강원 지역에서 AI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처음이다. 이로써 이날 현재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곳은 7개 시·도, 19개 시·군, 69개 농가로 늘었다.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곳도 23건이 돼 확진 농가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겨울 철새가 도래지인 영남으로 계속 날아들고 있는 데다 일부 밀집사육 지역은 농장 간 전파도 예상돼 영남권이 뚫리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현재 확진됐거나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한 가금류 수는 119개 농가 338만 1000마리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66만 3000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할 계획이어서 살처분 마릿수는 조만간 400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에 확산 중인 H5N6형 고병원성 AI는 독성이 강한 데다 발생 시기도 예년보다 2개월 빨라 사육 농가 간 2차 전파를 차단하지 못하면 역대 최악의 피해를 냈던 2년 전에 버금가는 상황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14년 초부터 이듬해까지 이어진 고병원성 AI 대유행으로 당시 1937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2년 전 대유행했던 H5N8형 고병원 AI는 증상이 느리게 나타나 초기 확산을 막지 못했으나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고병원성 AI는 감염 즉시 폐사하는 등 증상이 빠르고 뚜렷하게 나타나 조기 차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금류 사육 농가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 통제 등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AI 청정 지역 강원까지 뚫렸다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 지역으로 남아 있던 강원도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AI 의심 닭이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1일 철원군 갈말읍 강포리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달 30일 AI로 의심되는 닭 5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1차 AI 여부를 조사한 결과 H5형 항원 양성반응이 나와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3만 마리와 인접한 농장의 1만 5000마리 등 4만 5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시료를 종란에 접종 후 배양해 폐사 여부를 확인하는 종란 검사에도 나섰다. 종란 검사에서 3일 내 폐사하면 고병원성 AI로 의심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4~5일 더 걸릴 예정이다. 철원 의심축 발생 농가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포천에서 AI가 발생한 산란계 농장과 3㎞ 이내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방역대다. 철원군은 AI 유입 차단을 위해 그동안 갈말읍 군탄리와 강포리 등 3곳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해 왔다. 어재영 강원도 농정국장은 “H5형 항원이 모두 고병원성 AI 항원은 아니지만 정밀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선제로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했다”며 “각 농장에서는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AI 최대 피해 지역인 충북에서는 1일에도 의심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청주시 오송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7만 마리 가운데 7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간이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이 농장의 닭을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이 농장에서 반경 3㎞ 이내에는 닭이나 오리를 사육하는 농장이 없다. 지난달 17일 충북 지역 첫 AI 확진 이후 도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111만 5000여 마리로 늘었다. 도는 AI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군 제독차를 투입하고 야생조류와 함께 AI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대표적 매개체인 쥐 소탕 작전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살처분이 끝난 농장들에 쥐약과 쥐덫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전남 장성군 남면 산란계 농장에서도 닭 2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마리에 대해 간이검사를 한 결과 10건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농장에서는 닭 20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500m 안에 다른 가금류 농장은 없다. 철원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보건당국 ˝AI 인체감염 위험 없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체감염 가능성 없을까?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확인된 H5N6형 AI의 유전자를 다른 나라에서 확인된 AI 유전자와 비교한 결과 인체감염 위험성을 높일만한 추가 변이는 없었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국내 가금류와 야생철새 분변에서 분리된 H5N6형 AI 유전자를 중국, 베트남 등에서 발견된 AI 유전자와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또 AI를 예방, 치료하기 위해 투여하는 항바이러스제(오셀타미비어, 자나미비어, 아만타딘)에 내성이 생길 때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도 없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유행 중인 AI 유전자의 인체감염 위험성을 직접 평가하기 위해 동물 감염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 감염 실험은 병원체가 외부로 빠져나올 수 없도록 유지되는 BL3(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에서 생쥐, 족제비 등 포유동물을 이용해 감염 바이러스 특성 분석, 바이러스 변이 분석 등을 진행하며 최종 결과는 약 3개월 뒤에 나올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AI 인체감염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중앙 H5N6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운영해 지방자치단체에 전문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내 AI 확산으로 가금류 도살처분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29일 AI 인체감염 가능성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도살처분 참가자, 농장 종사자는 1천549명에 이른다. 지역 보건소는 이들에게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으로 투약하고 AI 노출 후 잠복 기간(10일) 동안 능동감시를 통해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혹시 모를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국민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제역 악몽’ 두 번은 안돼… 화천, 산천어축제 지키기 총력전

    “조류인플루엔자(AI)로부터 산천어축제를 지켜라.” 강원 화천군이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에 사활을 걸었다. 화천군은 29일 경기도와 충청, 전남북 등 서해를 중심으로 번지는 AI 유입을 막기 위해 곳곳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AI가 화천까지 전파돼 축제를 망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010년 전국에 구제역이 퍼졌을 때 산천어축제를 접으면서 지역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은 아픈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AI 전파를 막기 위해 화천읍 화천한우협회 축산물유통센터와 사내면 문화마을 앞 공터 등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주야간 2교대 근무조를 편성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군은 최근 인접지역인 경기 포천에서 AI가 출몰하자 지역 유입 차단과 예방 차원에서 가금류 취약농가 일제 소독과 점검, 가축질병 예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등을 강화했다. 또 농가 발생지역 방문 금지, 가금류 구입 자제를 당부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양계농가 보호는 물론 산천어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AI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AI 전파 속도 못 잡는 방역당국 늑장 대책

    AI 전파 속도 못 잡는 방역당국 늑장 대책

    방역망 뚫린 뒤 이동중지 명령 살처분 가금류 160만마리 넘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정부가 지난 주말 48시간 동안 전국의 가금농장에 ‘이동중지 명령’(스탠드 스틸)을 내렸음에도 오리와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AI 확산을 막으려고 살처분한 가금류는 160만 마리를 넘어섰다. 철새와 직접 접촉이 아닌, 사람과 차량 이동에 따른 2차 전파 의심 사례도 경기 이천에서 보고되면서 ‘AI 팬데믹’(전염병 대유행)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방역대책이 한 박자씩 늦는 바람에 AI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을 시작으로 총 23건의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13건이 병원성이 높은 H5N6형 AI로 확진됐고,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나머지 10건도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예방적 처분을 포함해 66개 농가에서 168만 7000마리의 오리가 살처분됐다. 앞으로 13개 농장 111만 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할 예정이다. 지금과 같은 확산 속도가 유지된다면 이번 주 내 살처분 마릿수가 500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 유입된 H5N6형 AI 바이러스는 가금류 간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국내에서 창궐한 H5N1형과 H5N8형은 잠복기가 길었지만 올가을 철새들이 국내에 옮긴 H5N6형은 상대적으로 잠복기가 짧고 ‘걸리면 즉사’라 할 정도로 폐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당국의 한발 앞선 방역대책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AI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주체는 민간이었다. 지난달 28일 건국대 연구진이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야생 원앙의 분변을 채취해 AI를 확인하고 이달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시료를 넘길 때까지 정부는 까마득히 몰랐다. 해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철새 5000마리, 분변 8만건 등 38만건을 검사해 AI를 감시한다는 정부 측 설명이 무색할 정도다. 지난달 말 조기 예찰을 통해 AI의 국내 유입을 확인했더라면 빠른 초동 대처가 가능했을 것이다. 위기경보 격상과 두 차례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이미 방역망이 뚫린 뒤 내놓은 사후약방문식 대처라는 비판을 받는다. 지난 17일 해남과 음성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자 정부는 다른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 이 지역에 19일 0시부터 36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결과적으론 실패였다. 23일 경기 포천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자 정부는 부랴부랴 AI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다. 그러면서도 전국 단위의 이동중지 명령에는 머뭇거리다 25일에야 발동했다. “먼저 농가를 소독한 뒤 이동을 중지시켜야 방역 효과가 크다”는 농식품부의 설명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되자마자 지난 28일과 29일 각각 5건과 1건의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농장 간 2차 전염을 막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오리 도축장 출입차량의 24시간 소독, 가금 농장 밖으로 분뇨 반출 금지 등 추가 방역조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기 양주서 또 AI 의심신고…5곳으로 늘어 확산 추세

    경기 양주서 또 AI 의심신고…5곳으로 늘어 확산 추세

    28일 경기도 양주 백석 지역 한 양계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또 접수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쯤 처음 AI가 발생한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3㎞이내 보호지역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닭 2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다른 농장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포함해 이 지역에서만 세번째다 경기도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만6000 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도살 할 방침이다. 양주에서는 지난 23일 한 농장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났으며 지난 26일에도 이 농장에서 1㎞가량 떨어진 산란계 농장에서 닭 300여 마리가 폐사해 살처분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양주에서만 3개 산란계 농장의 닭 15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다.경기도에서는 양주와 포천에서 산란계 농장 1곳씩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안성 토종닭 농장 1곳, 이천 산란계 농장 2곳, 양주 산란계 농장 2곳 등 의심신고된 농장은 5곳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6일 0시부터 28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는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음에도 AI 확산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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