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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머스크…테슬라 ‘모델S 상위버전’ 출시 취소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머스크…테슬라 ‘모델S 상위버전’ 출시 취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입만 벙긋하면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찍힐 전망이다. 테슬라가 고급세단인 모델S를 업그레이드한 ‘모델S 플레이드(Plaid) 플러스’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는 취소됐다”며 “플레이드가 너무 좋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델S 플레이드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까지 속도를 내는 데 걸리는 시간, 즉 ‘제로백’이 2초 미만이라며 “모든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고 주장했다. ‘모델S 플레이드’는 테슬라가 2012년 출시한 모델S의 업그레이드버전이고, ‘플레이드 플러스’는 플레이드의 상위버전 차량을 말한다. 머스크 CEO는 앞서 2019년 9월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모델X’, 스포츠카인 로드스터의 플레이드 버전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모델S와 모델X 플레이드 실내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식 발표가 늦어지면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 소식은 테슬라가 최근 수 차례 리콜을 발표한 와중에 나왔다. 테슬라는 지난 2일 볼트 조임 불량으로 6,000 대에 육박하는 모델3와 모델Y 차량을 리콜하기로 한 데 이어 안전벨트 문제로 2건의 추가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건의 추가 리콜 규모는 ▲2018∼2020년 모델3와 2019∼2021년 모델Y 5530대 ▲2019∼2021년 모델Y 크로스오버 2166대 등 모두 7696대다. 테슬라는 당국에 제출한 리콜 확인서에서 제조 과정에서 안전벨트 설치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안전벨트 시스템이 설계된 대로 작동하지 못해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차 주문량이 절반으로 급감하기도 했다. 미국의 테크기업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중국시장에서 테슬라 차에 대한 5월 주문량이 4월과 비교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테슬라 차 4월 주문량은 1만 8000여대였으나 5월에는 9800여 대로 곤두박질쳤다. 로이터는 “테슬라 차 안전 문제와 소비자 불만이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테슬라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고 차 판매도 줄었다”며 연이은 중국발 악재가 테슬라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삼성·현대차·SK·LG ‘美와 함께’ 의지… 바이든 “생큐 생큐 생큐”

    삼성·현대차·SK·LG ‘美와 함께’ 의지… 바이든 “생큐 생큐 생큐”

    삼성, 반도체 공장에 19조원 ‘역대 최대’SK·LG·현대차도 배터리·전기차 협력트럼프 정부 때보다 투자 규모 3배 증가바이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 대응원전 공동 진출 합의… 중동 수출 등 탄력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약 44조원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취임 4개월째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역대 최대 규모 투자로,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4대 그룹들이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발표한 대미 투자 계획은 총 394억 달러(약 44조 4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기업들이 발표한 전체 대미 투자액(128억 달러)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각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밝힌 투자 규모도 4년 전 발표를 훌쩍 뛰어넘는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신설에 170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의 해외 단일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특히 전날 상무부가 반도체·완성차·빅테크 등 주요 기업들을 불러 ‘반도체 회의’를 주재한 후 이번 발표가 나오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족 문제로 고심이 큰 미 행정부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밝힌 셈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일으켜 세워 “생큐”(감사하다)를 세 번 연발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2위 완성차업체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대미 투자 계획을 추가로 밝혔고, LG에너지솔루션도 2025년까지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데 5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배터리 양사가 현지 합작 및 단독 투자 형태로 미국에 투자하는 액수는 140억 달러에 이른다. 또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총 74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4년 전 정상회담 때 밝힌 투자 규모인 31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다. 이번 정상회담은 투자의 내용도 과거와 질적으로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해이기도 했던 4년 전 정상회담 때 우리 기업들의 시선은 당시 미 행정부의 ‘아메리칸 퍼스트’ 기조에 맞춰져 있었다. 가전공장 설립(삼성전자, LG전자)과 식품·바이오 생산공장 증설(CJ그룹), 자동차 전장 부품 공장 설립(LS그룹) 등 당시 기업들이 밝힌 투자 계획은 미국 내 제조업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려는 성격이 짙었다. 반면 이번 정상회담의 대미 투자는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핵심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하이닉스가 실리콘밸리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기술협력에 대한 의지도 읽힌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이동통신 등 양국이 협력할 첨단 기술 분야가 공동성명에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한미 관계가 안보를 넘어 경제·기술 동맹으로 진일보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한미는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에 합의하면서 유럽과 중동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이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질서를 재편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함께하겠다는 점을 분명하게 천명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석·한재희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 첫 회담 때보다 3배 늘어난 대미투자액...美 등에 올라탄 기업들

    트럼프 첫 회담 때보다 3배 늘어난 대미투자액...美 등에 올라탄 기업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약 44조원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취임 4개월째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역대 최대 규모 투자로,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4대 그룹들이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발표한 대미 투자 계획은 총 394억 달러(약 44조 4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기업들이 발표한 전체 대미 투자액(128억 달러)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각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밝힌 투자 규모도 4년 전 발표를 훌쩍 뛰어넘는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신설에 170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의 해외 단일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특히 전날 상무부가 반도체·완성차·빅테크 등 주요 기업들을 불러 ‘반도체 회의’를 주재한 후 이번 발표가 나오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족 문제로 고심이 큰 미 행정부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밝힌 셈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일으켜 세워 “생큐”(감사하다)를 세 번 연발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2위 완성차업체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대미 투자 계획을 추가로 밝혔고, LG에너지솔루션도 2025년까지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데 5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배터리 양사가 현지 합작 및 단독 투자 형태로 미국에 투자하는 액수는 140억 달러에 이른다. 또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총 74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4년 전 정상회담 때 밝힌 투자 규모인 31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다. 이번 정상회담은 투자의 내용도 과거와 질적으로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해이기도 했던 4년 전 정상회담 때 우리 기업들의 시선은 당시 미 행정부의 ‘아메리칸 퍼스트’ 기조에 맞춰져 있었다. 가전공장 설립(삼성전자, LG전자)과 식품·바이오 생산공장 증설(CJ그룹), 자동차 전장 부품 공장 설립(LS그룹) 등 당시 기업들이 밝힌 투자 계획은 미국 내 제조업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려는 성격이 짙었다. 반면 이번 정상회담의 대미 투자는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핵심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하이닉스가 실리콘밸리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기술협력에 대한 의지도 읽힌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이동통신 등 양국이 협력할 첨단 기술 분야가 공동성명에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한미 관계가 안보를 넘어 경제·기술 동맹으로 진일보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한미는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에 합의하면서 유럽과 중동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이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질서를 재편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함께하겠다는 점을 분명하게 천명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석·한재희 기자 sartori@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소상공인 3대 비용 지원 이벤트 우리은행은 전국 소상공인 대상의 3대 비용(임대료·알바비·공과금)을 지원하는 ‘사장님 3가지 걱정 뚝!’ 이벤트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소상공인 가운데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인 ‘우리원뱅킹’에서 비대면으로 손쉽게 가입이 가능한 ‘원기업통장’ 또는 ‘우리사장님e편한통장’을 통해 매출 대금을 입금받은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 500만원 임대료 지원(1명) ▲2등 300만원 알바비 지원(1명) ▲3등 100만원 공과금 지원(5명) ▲4등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1000명)을 받는다.●NH농협, ‘NH모바일브랜치’ 가입 경품행사 NH농협은행은 ‘NH모바일브랜치’ 서비스를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이벤트를 연다. NH모바일브랜치는 앱이나 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금융상품 가입, 신용카드 신청, 외화 환전 등이 가능한 웹 기반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금융상품 6종 가운데 하나 이상 가입하면 된다. 응모 고객 가운데 총 800명은 한우 등심세트(3명)와 돼지고기 구이세트(20명) 3개월 정기구독권 그리고 잡곡 세트(77명) 2개월 정기구독권을 받을 수 있다. 쌀 5㎏(440명)과 파리바게뜨 모바일 쿠폰(300명)도 있다. ●AIA생명, 삼성카드 고객용 암보험 출시 AIA생명은 삼성카드 고객 전용 ‘(무)AIA 100세 든든 슈퍼암보험(갱신형)’ 상품을 출시했다. AIA생명은 삼성카드 고객 데이터를 자체 보험심사 기준과 접목해 보험 가입 때 보험사에 알릴(고지) 항목을 개인별로 결정한다. 앞으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한 가입 심사가 가능해져 가입자는 더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주계약과 특약에 가입한 고객은 일반암 진단에 최대 1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암 진단 사실만 확인되면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이 일시금으로 지급된다. ●씨티카드, 가정의 달 맞아 할인 행사 진행 씨티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씨티카드 이용고객에게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브랜드인 아쿠아플라넷 4개 지점(제주·여수·광교·63빌딩)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을 다음달 30일까지 제공한다. 또 진에어 국내선 전 노선에 대해 7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즉시 할인을 받고, 최대 6개월의 무이자할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지니뮤직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결제하면 6개월 동안 매월 50% 할인을 받는다.
  • KISDI “AI 기술서비스화 지원 통해 국내 AI 도입·확산 촉진해야”

    KISDI “AI 기술서비스화 지원 통해 국내 AI 도입·확산 촉진해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KISDI 프리미엄 리포트(Premium Report(21-03)) ‘AI 도입·확산의 저해 요인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 혁신 경쟁이 가속화되며 데이터·AI 활용역량의 확보가 국가, 기업의 발전속도를 결정짓는 요소로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AI 도입·확산은 저조하다는 인식이 있다.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성공적인 AI 도입·운영의 저해 요인, 현 정부 정책의 성과 및 한계를 분석하여 민간에서의 AI 도입·확산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제시했다. 우선, AI 도입·확산이 저조한 것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KISDI 이경선·김성옥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실제로 AI를 도입한 많은 기업들이 상당한 시간과 자금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AI 도입에 실패하거나 실질적인 성과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근본적으로 AI가 가진 데이터 의존성·블랙박스 학습과정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지적한다. 보고서에서는 AI 도입·확산을 위한 정부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도입 초기 기업에 집중된 정부사업을 점차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수요-공급기업간 매칭, AI 요소별 도입 자금지원의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 정부지원사업이 AI 도입 초기 기업들의 어려움(비용부담, 데이터 확보 및 전처리, 모델개발의 어려움) 해소와 국내 AI 시장형성에 기여하고 있으나, AI 도입 후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기업들의 어려움 해소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정부사업의 수혜를 받아 점차 많은 기업들이 AI를 도입하게 되면 이들의 단계별 성장을 이끌 정책추진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단계별 수준진단체계의 구축과 고도화 지원사업의 추진을 제언한다. 또한, 정부가 다양한 계층의 AI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AI 기술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을 제언한다. 현재 AI 기술의 플랫폼화·범용화, 서비스 시장의 세분화가 진전되고 있어 향후 AI 기술의 도입장벽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로 인해 기술수준이 낮은 기업들의 AI 도입이 확대되면, 데이터·알고리즘 편향·차별, AI 플랫폼 락인(Lock-in), 활용 서비스 수준에 따른 기업간 격차 고착화 등의 위험가능성, 생태계 참여주체들 간 AI 결과물에 대한 품질책임, 권리화, 공정거래 등과 관련된 분쟁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KISDI 이경선·김성옥 연구위원은 “AI의 이러한 부작용 방지를 위한 국내 법제도 환경이 조성되고는 있으나 AI의 불확실성·역기능 해소를 위한 기술서비스 산업이 형성되고 있는 해외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AI의 한계극복을 위한 기술개발 및 서비스화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안전하고 공정한 AI 기술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I 도입을 고려하는 대다수 기업이 사전에 발생가능한 위험을 인지하고, 분쟁 발생 시 문제해결에 참고할 수 있도록 AI 기술거래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향후 민간에서의 AI 도입·확산을 위해 국내 AI 생태계의 원활하고 건전한 작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조직개편 추진…주택·청년정책 조직 격상

    서울시, 조직개편 추진…주택·청년정책 조직 격상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17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주택공급과 청년정책을 담당하는 조직을 격상시키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을 추진했던 도시재생실과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등은 새로운 조직으로 흡수·통폐합하는 것이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과 부동산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주택건축본부(2·3급)를 주택정책실(1급)로 격상한다. 또 주택기획관(3급)을 주택공급기획관(3급)으로 재편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낸다. 기존 도시계획국에서 맡았던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능을 주택정책실로 이관해 재건축 활성화를 추진한다. 취업난, 주거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과 단위의 ‘청년청’을 국 단위의 ‘미래청년기획단’으로 격상한다. 일자리, 주거 등 흩어져있는 청년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도시재생본부’와 ‘지역발전본부’의 기능을 통합해 ‘균형발전본부’를 신설한다. 본부는 강남·북 균형발전과 지역별 특화발전을 총괄 추진한다. 서울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경제 조직으로 창업정책과를 신설하고, 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는 경제정책실 내 거점성장추진단을 신성장산업기획관으로 재편한다.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된 서울민주주의위원회와 서울혁신기획관 기능은 신설되는 시민협력국에 통폐합된다. 합의제 행정기구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오는 7월 24일 기한이 끝나면 자문기구로 전환한다. 서울민주주의담당관과 전환도시담당관의 행복증진 업무는 신설 시민참여과가 맡는다. 또 노동민생정책관은 공정상생정책관으로, 제로페이담당관은 소상공인플랫폼담당관으로 각각 개편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백신접종·병상배정·선별검사 등을 담당하는 코로나19대응지원반을 코로나19대응지원과로 격상한다. 오는 7월 이후 접종 확대에 대비해 보건의료정책과에 백신접종지원팀을 신설한다. 오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주택공급, 균형발전, 도시경쟁력 강화, 청년지원 등 핵심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실행동력을 마련코자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개편되는 조직을 바탕으로 시 핵심사업은 물론 2030 청년세대와 모든 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서울, 미래를 준비하며 다시 뛰는 서울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지앤넷, 보맵에서 보험청구 서비스 시작

    지앤넷, 보맵에서 보험청구 서비스 시작

    지앤넷은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에서 지앤넷의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13일부터 시작한다. 의료정보전송플랫폼 전문기업 지앤넷의 실손보험 빠른청구는 모든 병·의원, 치과 및 한의원을 검색 지원하고 40여개 보험사로 전송하고 있으며 사진으로 첨부 시에도 데이터로 변환해 보험사로 전달하는 ‘구디AI’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30여개 EMR사들과 출력물 없는 실손 보험 청구를 지원하는 연동 표준 모듈이 개발 완료돼 올해 내 순차적으로 병원 2000여개 및 의원 약 1만 3000여개가 지앤넷의 의료정보 전송 플랫폼인 ‘구디’에 참여하게 된다. 보맵은 보험과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전문 마이데이터 기업이다. 맞춤형 보장분석 솔루션으로 고객이 주도적으로 보험을 선택, 가입할 수 있게 만들고 간편청구, 지자체보험 조회하기 서비스 등으로 공급자 중심의 보험 시장을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지앤넷은 지난 1월 ‘Dr.구디(닥터구디)’를 출시하고 평소의 건강관리부터 병원기록 조회 관리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증상상담, 보험진단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의료정보전송 토털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 중 보험진단 서비스는 보맵과 제휴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앤넷 김동헌 대표이사는 “보맵은 기존에 사진청구 형태로 실손보험 청구를 지원하고 있었으며 청구 데이터에 기반해서 연령, 성별에 따른 선호 보험상품 분석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제휴로 실손보험 빠른청구의 출력물 없는 청구가 보맵에서 이뤄지면 보험상품개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진혼굿’으로 유명한 춤꾼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사진)이 10일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지난해 10월쯤 암 진단을 받고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 오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로, 서울대 명예교수다.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 춤 보존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만해대상(예술부문), 2013년 옥조근정훈장 대통령상, 2017년 제7회 박헌봉 국악상,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전통춤 4대명무 한영숙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DMZ에 문화예술을 연계해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춘 고인은 우리 전통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 수제자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승무의 적통을 이어 왔다. 그의 춤은 민중과 함께했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시위 때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 운구 행렬 앞에서 ‘한풀이 춤’을 추며 ‘시국춤’의 상징이 됐다. 1987년 민주화 대행진 출정식 때에는 서울대 후배들의 요청으로 무명옷을 입고 진혼굿을 펼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진혼굿’ 나빌레라… 이애주 이사장 영면

    ‘진혼굿’ 나빌레라… 이애주 이사장 영면

    ‘진혼굿’으로 유명한 춤꾼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이 10일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지난해 10월쯤 암 진단을 받고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 오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로, 서울대 명예교수다.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 춤 보존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만해대상(예술부문), 2013년 옥조근정훈장 대통령상, 2017년 제7회 박헌봉 국악상,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전통춤 4대명무 한영숙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DMZ에 문화예술을 연계해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춘 고인은 우리 전통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 수제자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승무의 적통을 이어 왔다. 그의 춤은 민중과 함께했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시위 때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 운구 행렬 앞에서 ‘한풀이 춤’을 추며 ‘시국춤’의 상징이 됐다. 1987년 민주화 대행진 출정식 때에는 서울대 후배들의 요청으로 무명옷을 입고 진혼굿을 펼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02)2072-2010.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이한열 한풀이춤‘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별세

    ‘진혼굿’으로 유명한 춤꾼 이애주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사진)이 10일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지난해 10월쯤 암 진단을 받고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 오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로, 서울대 명예교수다.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 춤 보존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3년 만해대상(예술부문), 2013년 옥조근정훈장 대통령상, 2017년 제7회 박헌봉 국악상, 2019년 제1회 대한민국 전통춤 4대명무 한영숙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당시 “DMZ에 문화예술을 연계해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춘 고인은 우리 전통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 수제자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승무의 적통을 이어 왔다. 그의 춤은 민중과 함께했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시위 때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 운구 행렬 앞에서 ‘한풀이 춤’을 추며 ‘시국춤’의 상징이 됐다. 1987년 민주화 대행진 출정식 때에는 서울대 후배들의 요청으로 무명옷을 입고 진혼굿을 펼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02)2072-2010.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AI·車 반도체’ 경쟁력, 선도국 60% 수준도 안 된다

    ‘AI·車 반도체’ 경쟁력, 선도국 60% 수준도 안 된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반도체 산업에 대한 위기감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는 반도체 산업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설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수준이 최고 선도국의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산업 선도국의 기술 경쟁력을 100으로 볼 때 AI 반도체 소프트웨어와 AI 반도체 설계는 각각 56, 차량용 반도체 설계는 59로 향후 미래 산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분야들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장비(60)와 부품(63), 소재(65) 등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후방산업 부문에 대한 기술력 평가도 낮았다. 또 메모리·시스템·인공지능 등 모든 조사대상 반도체 분야에서 ‘설계’는 ‘공정’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는 국가 전체 제조업의 발전 전략과 함께 성장한 우리 반도체 산업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한 우리 선도기업의 지난 1분기 실적도 이 같은 위기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이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3조 37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53억 6000만 달러(약 6조원)를 기록한 대만 TSMC와 37억 달러(약 4조 1000억원)인 미국 인텔에 모두 뒤처졌다. 미국에 최대 6개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TSMC의 최근 기세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로서는 인텔에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이 같은 실적 하락의 배경에는 파운드리(위탁생산)와 시스템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부문의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주 한파로 삼성 오스틴 반도체공장이 한 달간 멈춰 서며 3000억~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물론 2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20%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며 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이후 실적에는 기대감이 높지만, 비메모리 부문의 경쟁력 확보라는 숙제는 여전히 남는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부문에 대한 지나친 편중, 반도체 인력 양성의 필요성 등 이미 수년 전 나왔던 얘기가 또다시 반복되다가 흐지부지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교보생명, 우리아이 생애첫보험 출시 교보생명은 태어나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 ‘교보 우리아이 생애 첫보험’을 내놨다. 유아기와 청소년기 자녀는 아토피성 피부염·알레르기성 비염 등 어린이 주요 질병과 법정 감염병, 중대질병, 5대 장기이식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수술 등을 보장받는다. 30세가 되면 성인보장으로 전환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9대 질병에 대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부모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보험료 납부를 면제해 주고, 교육 자금과 양육 자금도 지원한다.●농협은행, 최대 연 3.5%P 금리 적금 특판 NH농협은행은 가정의 달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5월 특판 ‘NH사랑해요·감사해요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최대 12개월이고, 가입금액은 매월 2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을 보면 (조)부모 또는 (손)자녀 중 1인의 농협은행 입출식 계좌로 만기해지금액 자동입금이면 1.5% 포인트, 농협은행 청약상품 보유 및 입출식 계좌에 전월 급여 또는 연금 50만원 이상 이체 때 0.7% 포인트를 각각 받는다. 기본 금리(0.6%)와 합산하면 최고 연 3.5% 포인트 금리가 적용된다. ●AIA생명, (무)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 AIA생명은 나이가 많거나 건강에 자신이 없어도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 ‘(무)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을 기본 보장한다. 일반심사형으로 가입했을 때 기준으로 최초 1회의 진단 확정에 한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특약을 통해 암뿐 아니라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금도 보장해 준다. 진단금·수술비·입원비·월지급 생활비·치매·치아까지 개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골라 특약으로 맞춤 설계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 할인 구매 등 다양한 이벤트 KB국민카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정관장 전국 로드샵 및 공식몰’에서 국민카드로 20만~100만원 결제 때 1만~5만원 청구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 제휴 국민카드로 에버랜드 주간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최대 2만 8000원까지 할인된다. 서울랜드 파크 이용권도 본인 포함 2인까지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 “일시적 물가 상승” 인플레 선 긋는 정부

    “일시적 물가 상승” 인플레 선 긋는 정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3% 올라 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뛰었다. 지난달에 국한된 것이지만 한국은행의 연간 목표치 2.0%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저효과와 함께 국제유가 상승, 고공행진을 계속한 ‘밥상 물가’가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같은 긴축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지만 정부와 한은이 주의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2017년 8월(2.5%)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0.4%에 그쳤던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1.1%) 1%대를 회복한 뒤 계속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2.8%로 상승 폭이 더 컸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건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있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4월엔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면서 물가상승률이 0.1%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탄 원인도 있다. 지난해 4월 배럴(158.9ℓ)당 20달러에 턱걸이했던 두바이유는 현재 60달러대를 형성 중이다. 지난해 수해와 겨울 한파, 조류 인플루엔자(AI) 등으로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13.1%나 상승하는 등 강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주목받는 건 한은의 올해 물가안정 목표치(2.0%)를 넘었기 때문이다. 한은은 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미리 제시하고 이에 맞춰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물가안정 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계속 2%를 웃돈다면 기준금리(현재 0.5%)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자료를 내고 “농축산물 가격 강세가 둔화되고 국제유가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2분기의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로 확산되지 않도록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건 사실이지만 당장 긴축을 고려할 때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와 공급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해 물가상승 폭이 컸지만 연간으로 봤을 땐 한은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저금리와 함께 재정지출 증가로 인해 과거보단 인플레이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는 지난달에도 1%대(1.4%)로 한은이 통화정책 변화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식품과 생활물가가 높게 나온 건 정부가 공급확대 정책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립대학교, 환경부 핵심기술개발 사업 선정

    서울시립대학교가 환경부의 ‘분자독성 네트워크 기반 환경성질환 예측모델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5년간 진행된다. 올해 사업비는 약 8억 원으로 단계 평가(2년+3년)를 통해 성과 진단과 후속 지원이 이뤄진다. 이 연구를 맡은 최진희 환경공학부 교수(화학물질데이터과학연구센터장)는 “최근 화학물질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많은 화학물질의 독성평가가 필요해졌다”며 “화학물질과 질환 발생과의 인과관계 규명을 통한 환경성 질환 관리에도 대규모의 화학물질 독성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독성평가 시스템을 기존의 동물실험에 기반을 둔 고비용, 저효율 평가 방식에서 메커니즘과 데이터에 기반을 둔 평가 방식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독성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모델은 이런 메커니즘 기반 독성평가 방식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기에 앞으로 환경독성보건 분야에서 그 활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화학물질 독성 빅데이터의 기계학습을 통한 ‘환경성 질환 예측모델’을 개발해 ▲화학물질 빅데이터 기반 ‘환경유해인자-환경성질환 인과성 네트워크’ 구축 ▲환경유해인자-환경성질환 인과성 네트워크 기반 독성예측용 기계학습 모델 개발 ▲빅데이터 AI 기반 ‘독성예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진희 교수의 ‘IT,BT,NT(Information Technology, biotechnolgy, nano-technology)’의 융합을 통한 환경 독성 연구는 화학물질의 국제환경규제 선제적 대응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최 교수는 환경독성·위해성 분야에 13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 총 9000여 회에 달하는 인용 횟수를 기록,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클라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Highly Cited Researcher)’에 선정된 바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전기차 배터리와 렌터카가 만났다… LG·SK 신규 사업 박차

    전기차 배터리와 렌터카가 만났다… LG·SK 신규 사업 박차

    국내 대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나란히 렌터카 업체와 배터리 사업 협업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롯데렌터카와, SK이노베이션은 SK렌터카와 손을 잡았다.LG에너지솔루션과 롯데렌탈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에서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및 배터리 신규 서비스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다양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롯데렌터카 고객들에게 제공해 사용 편의성과 전기차 잔존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 ‘전기차 평가인증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용량과 안전 상태, 미래 퇴화도 예측 정보 등을 담은 배터리 평가 인증서를 발급하고, 롯데렌탈은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안전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아울러 양사는 전기차 이동형 긴급충전 서비스와 전기차 전문 정비 서비스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대여 사업과 노후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재활용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렌터카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 등 인기 전기차를 포함해 올해까지 1만 2000여대의 전기차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사장은 “서비스형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 및 배터리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역량”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렌탈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사장은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배터리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고객에게 더 편리한 전기차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은 SK렌터카와 안전하게 오래 쓰는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로서 쌓아온 배터리 분석 역량과 SK렌터카의 자동차 통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결합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다. 실시간으로 배터리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고, 과열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솔루션이다. 앞으로 SK렌터카의 장기 렌털 전기차에 시범 탑재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배터리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24시간 분석해 배터리의 생로병사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면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기차 배터리를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자동 관리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관리 시스템을 앞으로 렌터카 사업자, 배달 사업자, 택시 및 버스와 같은 상용차 운영 업체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Battery as a Service)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 역량도 확보하게 됐다. SK렌터카는 지난달 “2030년까지 운영하는 모든 차량을 100%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앞으로 이 솔루션의 활용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 SK렌터카 측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향후 운영할 전기차를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고,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정확하게 잔존가치를 측정하는 등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진행한 협력을 토대로 이번 서비스를 출범했고,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프리미엄 ‘누진다초점렌즈’, 가격 고려한 어버이날 선물로 눈길

    프리미엄 ‘누진다초점렌즈’, 가격 고려한 어버이날 선물로 눈길

    한국누진다초점연구소가 프리미엄 급의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은 고령화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착용률과 기술개발 및 마케팅 경쟁으로 전개를 벌이고 있다. 한국누진다초점연구소 누진다초점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맞춤형 누진다초점렌즈’라는 것이다. 최근 들어 누진다초점렌즈 사용자는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생활 패턴과 습관 그리고 직업별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 등을 배제한 일반적인 누진다초점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한국누진다초점연구소는 누진다초점렌즈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닌,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서도 컴퓨터 사용자에게 맞는 누진다초점렌즈가 있으며, 이에 따른 원용부, 중심부, 근용부의 설계 역시 다르며 소프트 디자인과 하드 디자인까지 세분화로 나뉘어 보다 적응기간을 줄이고 편리성은 확대된 누진다초점렌즈 안경을 내세우고 있다. 누진다초점렌즈는 자신에게 맞는 것을 알아보기 위한 AI를 통한 테스트 결과를 홈페이지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노안 자가진단 테스트, 가상 체험실과 같은 공간을 이용해 부담없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누진다초점연구소는 오는 5월 어버이날 선물 준비 및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로 5월 말일까지 누진다초점렌즈 전 품목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전동석, 뮤지컬 ‘팬텀’ 조기 하차

    ‘코로나19 확진’ 전동석, 뮤지컬 ‘팬텀’ 조기 하차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은 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출연 중인 작품 ‘팬텀’에서 조기 하차하기로 했다. ‘팬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9일 “전동석 배우와 소속사 빅보스 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협의 끝에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무대에서 만나기를 바라며 너무나 안타깝지만 조기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MK 측은 이어 “정말 행복하게,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연습하고 훌륭한 에릭을 완성해 낸 전동석 배우의 공연을 끝까지 보여드리지 못해 저희 모두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지금은 전동석 배우가 건강히 치료를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객들의 양해도함께 구했다. ‘팬텀’과 함께 다음달 개막 예정인 ‘드라큘라’를 준비하던 전동석은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상증세를 느껴 지난 27일 재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 중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수미, 어버이날 특별 콘서트 ‘나의 어머니’…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과 찬사”

    조수미, 어버이날 특별 콘서트 ‘나의 어머니’…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과 찬사”

    소프라노 조수미가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 콘서트를 갖는다. 예술의전당은 조수미가 다음달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특별 음악회 ‘나의 어머니’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몇 년 전 치매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비롯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헌정하는 무대다. 올해는 국내를 대표하는 성악가인 조수미가 세계 무대에 데뷔한 지 35주년이기도 하다. 프로그램도 어머니를 위한 노래들로 잇는다. 조수미는 폴란드 민요 ‘마더 디어’와 드보르자크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아돌프 애덤스의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도니체티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자’ 중 ‘어머니를 사랑해’ 등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그려질 예정이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 중 ‘바람이 머무는 날’과 뮤지컬 ‘맘마미아’ 속 ‘맘마이아’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최영선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하모니를 꾸미고 뮤지컬 배우이자 테너인 윤영석과 해금 연주자 나리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조수미 측은 “어머니에 대한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존경과 찬사를 담아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클래식, 가요, 크로스오버 등 여러 장르의 곡들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성악가인 조수미의 음악회를 어버이날 선물로 준비했다”며 “부모님들께 효도할 수 있는 모처럼의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음악인들의 무대를 만드는데 쓰일 ‘예술기부 모금’ 함께 진행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놀이 연계학습·서술형 평가… 대입 맞물려 ‘미래형 교육’ 산 넘어 산

    놀이 연계학습·서술형 평가… 대입 맞물려 ‘미래형 교육’ 산 넘어 산

    2024년 초1·2 적용… 부모·교사 의견 수렴학생 맞춤형·디지털 소양·AI 교육 등 강화 수능 방식·영향력 달라지면 공정성 논란수학 등 확대 요구에 ‘교과 이기주의’ 우려고교학점제 등 미래형 교육의 밑그림을 그릴 교육과정 개정이 본격 추진된다. 학생 맞춤형 교육이라는 청사진을 지향하지만 대입제도 개편과 교과 이기주의 등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교육부와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은 1954년 제1차 교육과정 이후 열한 번째다. 2022년 정식 고시돼 2024년 초등학교 1·2학년,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번 교육과정에서 ‘미래역량 함양’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인재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초등 저학년부터 강조되는 기초 소양은 ‘읽기·쓰기·셈하기(3R)’의 차원을 넘어 ‘디지털 소양’이 포함되며, 인공지능(AI)과 생태, 민주시민 등에 대한 교육이 강화된다. 교실 수업의 혁신에도 가속도가 붙는다. 현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돼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해 이수한다. 중학교에서는 서·논술형 평가가 확대되며 초등학교에서는 발달수준에 맞는 놀이연계 학습이 활성화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도입된 원격수업도 교육과정의 하나로 자리잡는다. 학교 수업에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이 확산되며 AI와 빅데이터 등 에듀테크가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과 같은 맞춤형 지원에 투입된다.성패는 대입제도 개편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교학점제가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는 만큼 오지선다형 시험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속 불가능하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부터 적용할 새 대입제도를 2024년 2월에 발표할 계획으로, ‘서·논술형 수능’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오지선다형 수능=공정”이라는 도식을 극복하지 못하면 대입제도 개편은 쉽지 않다. ‘교과 이기주의’도 갈등 요소다. 수학·과학계에서는 AI 인재 양성을 위해 수·과학 교육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시민’ 교과 신설이나 ‘노동’ 교육 의무화 등 각계의 요구를 수용하다보면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 ‘학습량 적정화’와 충돌한다. 교육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공론화를 거칠 계획이다. 시민 여론을 통해 학계의 교과 이기주의를 극복하려는 돌파구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능을 지지하는 여론이 대입제도 개편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 공론화를 주도할 국가교육회의가 ‘결론 없는 숙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할 과제를 떠안았다. 이재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추진국장은 “미래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치느냐의 문제에 사회적 합의가 선결돼야 한다”면서 “연내 총론을 발표한다는 등 성급히 시기를 못박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나우뉴스] 경찰 추적 피하려 성전환 수술한 男, 14년 만에 감옥행

    [나우뉴스] 경찰 추적 피하려 성전환 수술한 男, 14년 만에 감옥행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성전환 수술을 한 남성이 14년 만에 결국 감옥행을 면치 못하게 됐다. 탄니엔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지난 6일 하이퐁시 경찰이 불법 마약 유통업자 부이 반 린(50, 남)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경찰은 린씨를 포함한 마약 판매 일당의 정보를 입수, 경찰 수사를 벌였다. 당시 경찰은 불법으로 마약을 유통한 일당을 모두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린씨는 교묘하게 수사망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2012년 린씨는 아내의 설득으로 경찰에 자수하며, 정신병이 있으니 병원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병원 진단서를 근거로 경찰은 그를 중앙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그러나 2년 뒤인 2014년 그는 병원을 탈출,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계속해서 그를 추적했지만, 어디에서도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 사이 린씨는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이름도 성만 빼고 여성의 이름으로 바꾸었고, 1971년생인 그는 1981년생 여자로 신분 세탁을 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셈. 하지만 하이퐁시 마약 범죄 수사단은 과학 수사를 통해 린씨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이윽고 지난달 31일 린씨가 고향에 나타난 사실을 발견하고, 그에게 접근해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그의 신분 세탁 행적을 확인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성전환 수술까지 감행하며 경찰의 법망을 피할 수 있는 듯했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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