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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16개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서울신문이 1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의 공약평가전문가단과 함께 분석한 광역단체장들의 공약 이행 결과는 지자체별로 큰 편차를 드러냈다. 3선의 허남식 부산시장은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339개의 세부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지금까지 38.9%(132개)의 이행률을 보였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32개 사업 가운데 83개(62.9%)의 공약을 이행했다. 대선 주자로 활동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지방자치 성적은 합격점 수준으로 평가됐다. 경기지사로는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는 복지 구현, 기반 확충, 생활 환경, 지역 경제, 미래 대비 등 5개 분야를 바탕으로 14개 공약을 제시했고 모두 61개 공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두 완료된 공약이 8개(13.1%)이고 연도별 목표를 계속 이행하고 있는 공약이 11개(18.0%), 임기 내에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약이 42개(68.9%)였다. 특히 김 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도민 무한 섬김, 아이 행복 엄마 안심 등의 ‘복지 구현’ 분야 공약들이 57.1%로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재원은 총 1조 37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미래 대비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28조 732억원) 비중을 뒀다. 반면 생활 환경 분야는 9752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 지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출마하면서 지사직을 중도 사퇴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지역 경제, 농어촌, 도시 교통, 보건 복지 여성, 행정 등 8개 분야에서 144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완료도는 6%대로 낮았다. 반면 행정 분야 2개 공약에 대해서는 100% 완료율을 보였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은 대구와 제주는 평가 대상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재선의 김범일 대구시장은 신성장 동력, 교육 문화, 글로벌, 시민 경제, 복지, 환경 도시 개발, 행정 등 7개 분야 20대 부문에서 100대 핵심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완료된 공약은 6개(6%)뿐이었다. 특히 시민 경제 분야에서는 9개 공약 중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다. 7조 2299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인 환경, 도시 개발 분야의 공약 이행률은 4%에도 못 미쳤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역내총생산(GRDP) 6% 성장, 일자리 2만개 창출, 관광객 200만명 유치, 해외 수출 1조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삼아 200여개 세부 사업을 야심 차게 내놨지만 이행을 마친 공약은 단 3개(1.5%)에 불과했다. 특히 핵심 공약을 포함한 10대 중점 과제의 모든 분야에서 연차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니페스토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임기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 위기 등의 영향으로 지방 세수의 급감이 이어지는 동시에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봇물처럼 나오는 복지정책이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공약 분석 전문가 명단 고명석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광주 경일대 교수, 김기봉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 김기홍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김미경 상명대 교수, 김성균 성결대 교수, 김은미 전북대 교수, 김형수 단국대 주임교수, 김흥태 대전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라영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류병윤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위원, 박연희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 백경록 대구 YMCA 시민사업팀장, 심상용 상지대 교수,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 안성호 충북대 교수, 이광재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이근석 전북 자연환경연수원장, 이범규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봉재 연세대 연구원,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 이종수 중앙대 연구교수, 이종원 가톨릭대 교수, 이창언 연세대 연구교수, 장사용 주민과 선거 공동대표, 정병인 천안아산 경실련 사무국장, 정애순 주민과 선거 사무국장, 정재혁 한국 지방발전포럼 대표, 조진만 덕성여대 조교수, 조현수 평택대 교수, 주건일 서울 YMCA 시민사업팀장, 차진구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 최장호 천안아산 경실련 대표, 허명회 한국 공공행정연구원 부원장, 홍길순 푸른 울산21 환경위원회 사무처장, 황형규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 (가나다순 36명)
  • 美 ISIS “北 경수로 내년 하반기 완공”

    美 ISIS “北 경수로 내년 하반기 완공”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할 수 있는 경수로를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수도 있다고 미국 민간 연구소가 분석했다. 미국의 핵 안보 관련 연구소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5월과 6월에 촬영한 영변 핵시설 단지 위성 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경수로의 내부로 대형 부품을 실어 나를 수 있는 크레인과 철제 빔이 선명하게 보인다. 보고서는 이들 사진을 검토한 전문가들이 경수로가 2013년 하반기에 완성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경수로를 돔(반구형 지붕)으로 덮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외부 공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돔은 지난해 11월부터 부지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는 위성 영상 분석을 통해 경수로 격납 건물의 건설에 진척이 있는 등 공사에 진전이 있다고는 하면서도 2014년 또는 2015년 전에 시설을 가동할 수 있을지는 의문을 표시한 바 있다. 또 새 경수로 건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중단됐으나 3월 말부터 공사가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010년 방문한 미국 과학자들에게 군사용이 아닌 민간용이라면서 새 경수로를 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표면적으로 북한이 에너지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수로는 핵무기 제조에 이용할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에 운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총선 후원금 ‘박근혜의 힘’

    총선 후원금 ‘박근혜의 힘’

    지난 4·11 총선 후원금은 새누리당과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에게 대거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선거 모금액’에 따르면 후원금을 많이 모금한 국회의원과 당시 현역 의원이 아니었던 일반 출마자 각각 10명 가운데 9명이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었다. 특히 모금액 상위 명단에는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유승민·유정복 의원과 현재 경선캠프 총괄본부장인 최경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유승민 의원이 3억 26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최 의원이 2억 9832만원, 유정복 의원이 2억 94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8대 국회 막바지에 정책위의장과 비상대책위원 등을 지낸 이주영 의원도 3억 122만원으로 국회의원 모금 한도액(3억원)을 초과했다. 이 의원은 현재 박 후보 캠프의 특보단장을 맡고 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2억 8646만원, 박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홍사덕 전 의원은 2억 6821만원을 모았다. 일반 출마자들 가운데서도 많은 친박 인사들이 한도액인 1억 5000만원을 뛰어넘는 후원금을 받았다. 김재원 의원이 1억 6449만원으로 가장 많이 모금했고 이어 서용교 의원이 1억 5170만원, 현경대 전 의원과 정우택 최고위원 등이 각각 1억 5000만원씩 받았다. 당시 27세 나이로 큰 화제를 모았던 손수조 후보도 1억 5050만원을 모금, 일반 출마자 중 5번째로 많은 액수를 나타냈다. 3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자들도 새누리당에 몰렸다. 고액 후원으로 1억원 이상 모금한 의원은 전체 9명이며, 이 가운데 7명은 새누리당, 2명은 민주통합당 소속이었다. 특히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과 김태호 의원이 각각 31명의 후원자에게 1억 5500만원씩을 받아 가장 많았다. 이어 새누리당에서는 정병국·유정복·나성린·박민식·윤진식 의원 등 현재 재선 이상 의원들이 1억원 이상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 민주당에서는 26명에게 1억 2750만원을 받은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윤석 의원(23명·1억 1350만원) 둘뿐이었다. 이처럼 총선 후원금이 새누리당과 특히 친박 의원들에게 쏠림 현상을 나타낸 것은 당시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박 후보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초부터 총선 직전까지만 해도 새누리당이 참패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으나 연말 대선에서 박 후보가 유력한 주자로 나설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는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박 후보의 행보로 당에 대한 닫힌 마음이 열린 것이 후원금으로 나타났을 것”이라면서 “특히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한도액 초과와 관련, “현재로서는 과도하게 넘은 경우는 없다.”고 답했다. 허백윤·최지숙기자 baikyoon@seoul.co.kr
  • 체육회, KABF 국제연맹서 제명통보 ‘쉬쉬’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아마추어복싱경기연맹(KABF)이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으로부터 제명 통보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판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데도 대한체육회는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은커녕, 이런 사실을 감추는 데만 급급했다. 펜싱 신아람 파문 이후 외교력 부재 지적도 재연될 조짐이다. 8일 체육회에 따르면 AIBA는 지난달 26일 영국 런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KABF의 제명을 결정했다. 안상수 전 회장이 물러난 뒤 권한 대행을 맡고 있던 김영기 신임 회장(전 부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제명이란 초강수 징계를 단행한 것이다. 지난 4월 안 회장이 사퇴한 뒤 대의원총회가 네 차례나 무산되는 등 신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자 AIBA는 “정식 절차에 따라 7월 25일까지 신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면 제명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KABF는 지난달 10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김 권한대행을 연말까지 회장으로 추대한다고 했지만 AIBA는 정관이 정한 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고 회장직에 올랐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될 위기에 처하자 AIBA는 KABF의 제명을 다음 총회에서 추인받는 것으로 해 한국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잠정 징계 카드로 운영의 묘를 살린 셈이다. 그러나 연맹 내부의 불협화음 탓에 24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 신종훈(23·인천시청), 한순철(28·서울시청)이 받아야 할 지원은 물론 올림픽 경기에서 있을지 모르는 판정 불이익 등에 대한 대비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더욱이 다음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체육회는 KABF의 제명이란 최악의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체육회 관계자는 “원래 복싱이 문제가 많아 여러 차례 경고를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우리도 처음 겪는 일이어서 얼떨떨하다. 꾸준히 회장 선거를 종용했지만 대의원들이 반기를 들어 일이 지연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자 체육회는 “AIBA와 KABF, 체육회 간의 합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보안이 유지돼야 할 내용이 유출된 것은 유감”이라며 입단속에 급급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노래 좀 하시는 분~

    성동구는 ‘왕십리 가요제’ 예선 참가 신청을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본선은 다음 달 22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다. 성동구 주최, 성동문화원 및 KBS가 주관한다. 서울 자치구 행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규모로 치러지는 ‘왕십리 가요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으며 명실공히 신인가수 발굴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지난 대회에서는 예선에만 700여개 팀이 참가했다. 만 18세 이상의 남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부를 곡목은 창작곡과 기성곡 모두 가능하다. 창작곡의 경우 접수 시 악보와 직접 반주에 맞춰 본인이 노래한 것(AR)을 이메일(songfestival@sdmail.kr)로 제출해야 한다. 또 1차 예선 참가 땐 반드시 반주(MR)를 지참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구 홈페이지(www.sd.go.kr)에 신청서를 올리면 된다.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1·2차 예선은 오는 25일과 26일 구 대강당, 성수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전문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10개 팀을 가린다. 대상 1팀 500만원 등 11개 팀(창작곡 별도)에 상금 1500만원이 걸렸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전 ‘나노기술’ 특성화고 첫 수료생 30명 배출

    정부와 자치단체가 손잡고 나노기업 현장 인력으로 양성한 특성화고 학생들이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대전시는 6일 지식경제부와 공동 추진하는 ‘나노종합팹센터 활용 특성화고 학생 인력 양성 사업’ 첫 수료생 30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원, 포항, 광주 등 전국 6곳의 나노종합팹센터를 활용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 현장 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수료생이 배출되기는 처음이다. 대전의 나노종합팹센터는 200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설치됐다. 학생들은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이곳에서 하루 8시간씩 나노장비 운용법을 배웠다. 대전시와 지경부는 이들 학생의 교육과정에 모두 6억 6000만원을 지원했다. 나노기술은 10억분의1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극미세 가공 과학기술로서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에 많이 활용된다. 이번 수료생 중 11명이 삼성전자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업체인 세메스 등에 취업했고 나머지 수료생 19명도 최종 면접을 보는 등 전원 취업을 앞두고 있다. 시는 특성화고 2~3년생 30명을 선발해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제2기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오 계장은 “고졸자 일자리 창출과 나노 허브도시 대전을 만드는 사업인 만큼 사업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미주통신] 불만 품은 용의자 트랙터로 경찰차 8대 박살

    경찰서에 불만을 품은 농부 출신 용의자가 갑자기 트랙터를 몰고 나타나 경찰서 인근에 세워져 있던 경찰 차량 8대를 전부 박살 냈다고 미 NBC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버몬트 주에 거주하는 로거 피온(34)은 지난 2일(현지시각) 점심시간 쯤 버몬트주 한 경찰서에 트랙터를 몰고 나타나 세워져 있던 경찰 차량 8대를 추돌하여 전부 납작하게 만들어 버렸다. 다행히 주차한 차량이라 탑승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추돌 소리에 놀라 뛰쳐나온 경찰들은 모든 차가 납작해져 있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목격자인 레네 모리스는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마치 괴물 같은 것이 나타나 전 후진을 반복하면서 차를 다 쭈그려 놓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리온은 도주하였으나 피해를 입지 않은 다른 순찰차의 추적으로 2km 이상을 달아나지 못하고 체포되었다. 경찰은 조사결과 리온이 얼마 전에 마리화나 소지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어 이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온은 현재 이외에도 7개의 중범죄 혐의가 추가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피해액만도 3억 원이 넘게 나가는 8대의 순찰차를 졸지에 잃은 이 경찰서는 방범 순찰업무 등에 비상이 걸리자 인근 지역 다른 경찰서에서 순찰차를 한두 대씩 급히 지원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포장의 달인 꿈꾸는 분~

    서대문구는 주민의 평생교육과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커피마스터, 병원경영 매니저, 스트레스 관리 전문가, 아동 국악실기 지도사, 타악과 모듬북 전래 놀이 지도사, 선물 포장 코디네이터, 비만체험 관리 전문가, 독서 심리치료 전문가 등 8개 분야에 교육인원은 총 52명이다. 다음 달 3일부터 12월 15일까지 15주간 진행하며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달 말까지 구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팩스(330-8624) 또는 이메일(aimes77@sdm.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lll.sdm.go.kr)에 게시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구직등록필증을 교부받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뒤 수업 과정의 절반 이상 참여하면 교육비의 50%를 구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연세대에서 부담한다. 수강 중에는 연세대 도서관 출입과 자료실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역 앞 세브란스 건강증진센터 이용 때 1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과정 이수자에게는 연세대 총장과 연세대 평생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공무원이 지방발전의 동력이다/양덕순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공무원이 지방발전의 동력이다/양덕순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자치에 있어서 그 주인은 주민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지방자치를 직접 운영해 나가는 것은 지방공무원이다. 따라서 지방자치의 성공 여부는 여러 요소에 의해 좌우되지만 지방공무원의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노력 여하도 중요한 변수이다. 지역의 발전이 곧 국가의 경쟁력과 연결된다. 일반적으로 지역의 발전은 그 지역주민과 지방의회의원 그리고 자치단체장의 공동적인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상호 이해가 대립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지방의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은 의욕 면에서 높다 할지라도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 및 관리하는 데 있어 자신의 정치적 목적과 이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있다. 이런저런 이유 등으로 장기적인 지역발전의 추진은 사실상 직업공무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공공행정은 점점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한다. 지방자치 행정도 서비스행정으로서 그 서비스를 계획, 배분, 공급하는 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더구나 지역의 문제는 그 지역문제로 한정되지 않고 전국적인 문제와 연계되어 있다. 주민 간 그리고 지역 간 복잡하고도 첨예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경우에는 문제 해결에 오랜 경험과 구체적인 실무적 지식과 기술을 갖춘 공무원에게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지역에서의 모든 대소 문제들은 지방공무원에 의한 전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 이제 지방은 국가의 보호 울타리에서 벗어나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 또 중앙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 지역의 자립적 발전체제를 구추하는 데 필요한 권한과 사무를 지방정부에 이양해 주고 있다. 이제 지방공무원들은 중앙이 결정한 정책을 단순히 집행하는 소극적 행정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이양된 권한과 사무를 지역 여건에 부합되게 경쟁력 있고 창의적인 정책 결정과 집행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행정인이 되어야 한다. 복잡한 지역 내 문제도 주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지방공무원들은 명실공히 자신의 지역정책에 대해 주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게 되었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확보되어야 한다. 첫째, 지방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은 지방자치단체의 생산성 향상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연결되는 투자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둘째, 미국이나 유럽처럼 직무수행을 위한 기본교육은 자체적으로 실시하되 그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외부교육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셋째, 보편화되고 있는 정보기술을 활용한 학습방법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 특히 학습자의 지속적인 동기 유발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교육과 오락이 통합된( Edutainment) 접근이 요구된다. 넷째, 교육훈련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수나 승진체계와 연결시킴으로써 공무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특히 성과지향적인 공정한 인사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공무원 능력 개발에 있어서 절대적인 전제조건이다. 다섯째, 중앙정부는 지역이 자신의 색깔을 낼 수 있도록 공무원 인사와 관련된 권한을 과감히 이양해야 한다. 이제 지역은 스스로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립적 발전체제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럴 수 있는 충분한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이를 촉발하고 견인할 지방공무원이 요구된다.
  • [기고] 좋은 대학 많이 만들기/황홍규 한양대 정책과학대 대우 교수

    [기고] 좋은 대학 많이 만들기/황홍규 한양대 정책과학대 대우 교수

    우리 사회는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의 파고를 타고 있다. 출생자는 적은데 중·고령자는 수도 많고 수명도 늘어나고 있다. 저출산을 극복하고자 국가적으로 여러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저출산 세대를 어떻게 교육하고 키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학생 수가 감소하니 교원 충원도 줄이고 학교도 통폐합해야 한다는 말만 들릴 뿐이다. 우리는 지금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진정한 교육개혁의 기회로 삼을 것인가, 아니면 후진적 교육 상황을 고수할 것인가. 40만명대 출생 세대의 시작인 2002년생이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이다. 이들이 2015년에는 중학생, 2018년에는 고등학생, 2021년에는 대학생이 된다. 이들이 중·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지금과 같은 교육체제가 계속된다면 입시 지옥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이제 교육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해답은 뜻밖에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가고 싶은 대학, 좋은 대학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한국 교육 문제의 원인이 이른바 SKY 대학에는 들어가야 교육에서 성공한 것이고,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풍토에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 해결 없이 결코 어떤 교육개혁도 성공할 수 없고, 어떤 공교육 정상화 노력도 헛된 구호에 불과하다. 몇 개의 대학으로만 쏠리는 대입 병목 구조가 계속되는 한 백약이 무효하다. 가고 싶은 대학, 좋은 대학을 많이 만드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 바로 지금 시작해서 10년, 20년, 30년 계속 추진해야 한다. 1년 단위 지원, 1년 안에 돈을 다 써야 하는 구조로는 안 된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바뀌는 것도 안 된다. 법률을 제정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한다는 것을 국가가 보증해야 한다. 그래서 내 자녀가 대학에 들어갈 때는 좋은 대학이 분명히 많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어떻게 좋은 대학을 만들 수 있을까. 해법은 특성화다. 학문 분야별로 적어도 10여개 정도의 대학은 세계 수준의 교육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포항공대, KAIST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들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이 이렇게 하면 가고 싶은 대학, 좋은 대학들이 분명 많아질 것이다. 아울러 초·중등학교의 교원을 증원해 교육 여건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개선 해야한다. 학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대안적 교육 체제를 만들어 개별화 교육,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예산 사정도 고려해야 하지만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는 산업 구조에서 우리의 미래가 달린 교육에 사람과 재정을 투입해 자라나는 차세대 인적 자원의 질적 고도화를 추구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지속적인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서도 너무나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결단의 문제다. 간명하고 쉬운 해법이 있음에도 지금까지 이를 회피한 채 임시방편적인 방법으로 교육 문제를 해결하려 해 왔다. 입시제도 변경이 대표적인 사례다. 입시 제도를 바꾸는 데 정부는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 그러니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이었다. 그러나 국민 처지에서는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다. 이제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 새누리, 일감 몰아주기 차단 ‘경제 민주화’ 2호 법안

    새누리당이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막기 위해 재벌 내부 거래 계열사 신설을 금지하고 내부 거래를 통해 사익 편취 행위를 할 경우 해당 계열사에 대한 주식 처분이나 회사 분할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을 비롯한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소속 의원 24명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새누리당이 내놓은 경제민주화 관련 2호 법안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63개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에 대해 내부 거래를 통해 사익을 취할 목적으로 계열회사를 신규 편입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현재는 기업집단의 총수 일가, 계열사, 계열사 임원 등 특수 관계만 참여하는 회사 설립은 공정거래법에 의한 기업 결합 규제 대상이 아닌 데다 총수 일가는 개인 회사를 설립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에 편입 신고만 하도록 돼 있어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사전 규율 장치가 없는 셈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내부 거래용으로 의심받는 회사는 아예 계열사 편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배주주 또는 경영자의 사익 편취를 위한 지원 행위도 명시적으로 금지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내부 거래를 통한 총수 일가의 계열사 부당 지원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 법은 사익 편취 행위의 피해 회사(지원 회사)에 대해서만 과징금과 시정 조치를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수혜 기업에 대해서도 위반 행위로 얻은 경제적 이익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또 부당 지원이 적발될 경우 중지 명령을 내렸던 것에서 상품·용역 조달 방식 변경과 지분 매각과 같이 수혜 기업의 소유 구조가 바뀌는 등 조치가 강력해질 방침이다. 시정 조치만으로는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 소관인 재발 방지 조치와 관련해서도 부당 공동 행위나 불공정 거래 행위,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 등에 대해 현행 ‘당해 위반 행위의 중지’ 외에 ‘위반 행위의 재발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명령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이 의원은 “주식 처분이나 회사 분할까지 포함한 강력한 명령이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재벌 일가의 내부 거래에 대해 “정상 가격으로 거래를 하더라도 총수 일가가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거래 기회를 제공한 자체가 큰 특혜이고 사업 기회 유용 역시 사익 편취 행위”라고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朴 “아빠도 한달간 유급 출산휴가”

    朴 “아빠도 한달간 유급 출산휴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부산을 찾아 여성정책을 발표하며 여성 표심을 공략했다. 박 전 위원장은 오전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를 찾아 “여성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여성은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인 만큼 일과 가정의 양립은 이제 여성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문제”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를 위한 3대 정책과제로 ▲여성의 임신 및 육아부담 덜어주기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 제공 ▲일과 가정 양립 지원제도의 사각지대 없애기 등을 내놨다. 자녀를 둔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저소득층 가구에 최고 50만원까지 세액공제하는 내용의 자녀장려세제 도입, 임신 기간 중 근로시간 단축, 출산 뒤 3개월 중 한 달을 ‘아빠의 달’로 지정해 남성도 출산부담을 함께 나누도록 하는 방안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현재 저소득층 맞벌이 가구에 한해서 제공하는 가정 내 아이돌보미 파견사업을 모든 맞벌이 가구로 확대해 자녀의 안전을 책임지고 사교육비 부담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오후에는 출산·육아휴직을 보장하고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한 대기업의 여성휴게실을 방문, ‘워킹맘’ 직원들과 일과 육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3살 아이를 둔 한 직원이 “어린이집 수를 늘려 줄 수 없느냐.”고 요청했고, 박 전 위원장은 “현재 어린이집 수가 너무 적어 기다리다가 아이가 다 클 지경”이라고 농담을 건넨 뒤 “국·공립 보육시설을 매년 50개씩 늘려 전체 아이들의 30%가 다닐 수 있는 수준을 만들고 민간 보육시설도 2013년에 1000개를 늘려 국가가 지원하는 등 많이 늘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보육시설에 대해서도 “획일적인 종일제 교육에서 벗어나 필요한 시간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시스템을 구축, 전업주부나 파트타임 여성도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보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느냐.”는 직원의 질문에 “지금 제 위치에서 간절한 꿈이 있기 때문에 항상 바람 잘 날 없이 문제가 생기고 복잡하지만 그것(꿈)만 바라보니까 옆에서 폭탄이 터져도 그냥 간다.”면서 “제 할일이 바쁘고 꼭 이뤄내야 하니까 몰두하면서 간다. 어려운 일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답했다. 이날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했다. 부산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9대 첫 대정부질문… 여야 저축銀 수사·MB대선자금 공방

    19대 첫 대정부질문… 여야 저축銀 수사·MB대선자금 공방

    19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실시된 1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은 썰렁했다. 오후 질의가 시작된 뒤 빈 자리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자리를 지킨 의원들이 전체의 3분의1도 안 됐다. 질의 내용이 정치공세로 쏠린 것도 18대 국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히 최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저축은행 수사 및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자금 의혹 등을 두고 여야 모두 네 탓 공방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19일로 예정된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소환 등 저축은행 관련 수사를 집중적으로 캐물었고 민주당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이 대통령 측근 비리와 대선자금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온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박 원내대표가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검찰 수사에 대한 협박 및 외압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검찰이 제 친구한테 ‘이해찬에게 2억원을 줬다고 진술하라’고 강요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입증할 책임이 이 대표에게 있고 야당과 검찰의 명예가 달려 있는 만큼 반드시 특별감사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장관은 “검찰 보고로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고 일축했다. 정 최고위원은 “(사실이라면) 장관부터 옷을 벗어야 하고 이 대표가 거짓말을 했다면 정계은퇴 및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같은 당 이장우 의원도 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의 혐의 및 소환 신분 등에 대해 꼬치꼬치 물으며 “밖에서는 ‘흑지원’이라고 한다. 흑색선전을 주도하는 이런 인사들은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의원석에서는 “왜곡하지 마세요.”라며 야유가 터져나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질문에 권 장관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고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야당 의원들은 특히 박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를 놓고 “정치검찰, 물타기 수사” 등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과 서향희 변호사를 언급하며 “비리 의혹이 많다고 나오는데 알아보기 위해 왜 부르지 않느냐.”고 권 장관에게 따졌다. 권 장관이 “의혹이 확인된 사실이 없고 꼭 불러서 안 해도 주변 정황을 봐서 파악할 수 있다.”고 하자 이 의원은 곧바로 “박 원내대표도 주변 정황 봐서 하지 뭐하러 부르느냐.”고 화를 냈다. 무소속 유성엽 의원도 “박 원내대표를 처리하는 검찰의 태도를 보면 아무것도 확인된 게 없다고 하면서 소환통보를 했다.”면서 “최 전 위원장의 대선자금을 물타기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 전 위원장이 전날 대선자금을 언급한 것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유 의원은 “단순한 알선수재로 기소해서는 안 되고 정치자금법으로 추가 기소한 뒤 대선자금에 대한 전면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문병호 의원도 “검찰은 야당 끼워맞추기를 중단하고 이 대통령의 대선자금 수사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김진표 의원은 “19대 첫 정기국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을 중심으로 사법개혁을 완성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허백윤·이범수기자 baikyoon@seoul.co.kr
  • “젊은층 표심 잡아라”… 여·야 대선후보 교육정책 행보

    “젊은층 표심 잡아라”… 여·야 대선후보 교육정책 행보

    ■박근혜 “저소득층 등록금 무료 지원”…대구서 ‘행복교육 8대 공약’ 발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고등학교 무상 의무교육을 실현하고 소득에 따라 대학 등록금을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동구에 있는 안일초등학교를 방문, 교육정책을 발표하면서 “공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고등학교 무상 의무교육을 위한 교육기본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등록금이 실질적으로 무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소득과 연계한 맞춤형 등록금을 지원하고 학자금 이자의 실질적인 제로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실행 방안과 관련, “대상 고등학생이 142만명이 되는 걸로 안다.”면서 “한꺼번에 다 무상교육을 제공할 수 없고 25%씩 늘려간다면 5년간 6조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그 정도로 해서 무상교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등록금 인하 방안으로는 “대학의 회계투명성을 확대해 대학의 등록금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학의 특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대학 재정지원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GDP 대비 1%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박 전 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교육분야 대선 공약은 ‘꿈과 끼를 끌어내는 행복교육 만들기’를 콘셉트로 했다. 그러면서 소질과 끼를 일깨우는 교육, 공평한 교육의 기회, 교육의 경쟁력 제고, 평생학습체계 구축 등 네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대학입시를 대폭 단순화하는 등 입시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5월에도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을 확 바꿔야 한다.”고 했었다. 그는 “수시는 학생부 위주로, 정시는 수능 위주로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 수를 대폭 줄이겠다.”면서 “점진적으로는 수시전형에서도 수능등급 자격요건을 두지 않도록 대학을 설득하고 대학도 주요 대입전형계획을 변경할 때 3년 전에 미리 예고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도 “초·중등 교육에서부터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 개별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해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캠프의 정책 관계자들은 “여기에 진로교육 강화 및 학생들에 대한 개인 맞춤형 진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면서 “이것이 박 전 위원장 교육구상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文 “블라인드 채용으로 학벌 철폐”, 孫 “고교 무상교육·일제고사 폐지”, 丁 “공직 선발 고졸 쿼터제 도입”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도 17일 교육 관련 정책을 내놓으며 젊은층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제주 ‘경청투어’에 나선 문재인 상임고문은 제주지역 4개 대학 대표자들을 만나 “입사서류에 출신학교를 기재하지 않게 하는 ‘블라인드 채용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고문은 “(신입사원 선발 때) 서류전형에서 지방대학 출신 또는 비명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원자를 배제하면 실력과 상관없이 학력·학벌 차별이 생기고 모순된 문제점이 파생한다.”면서 “공기업과 공공기관부터 이를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국회도서관에서 교육정책을 주제로 ‘저녁이 있는 삶’ 정책발표회를 열었다. 손 고문은 “경쟁에서 협동으로 교육기조를 전환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해 학생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자사고·특목고 폐지 및 일반고 전환’, ‘일제고사 폐지’, ‘고교 무상교육 시행’ 등을 구체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4.2% 수준인 교육 예산을 임기 내 6%까지 확충하고 교육개혁을 전담할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기회균등법, 이른바 학력차별금지법 제정을 다짐했다. 정 고문은 서울공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공감토크’ 행사를 갖고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기회균등법은 공무원 등 공공부문에 ‘고졸 쿼터제’를 시행하고 임금·승진 때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학 입학과 공공부문 취업시 기회균형선발제를 확대 적용하는 내용도 담는다. 정 고문은 또 ‘공고’라는 명칭을 ‘과학기술고’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민주노총을 방문해 노동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재벌과 성장 중심 담론을 서민과 노동 중심 정책으로 획기적 전환을 해야 한다.”면서 “최저임금 시급을 5600원 이상으로, 궁극적으로 도시노동자 평균임금의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법 전면 재개정에도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대·KAIST 등 5개 대학 해외 우수기관과 공동 연구

    교육과학기술부는 글로벌연구실 사업에 이화여대·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해외우수기관유치 사업 대상자에 전남대·연세대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연구실로 선정된 이공주 이화여대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과 ‘활성산소종 매개 신호전달체계’를, 황철성 서울대 교수는 독일 국가핵융합연구소와 ‘미래 기억 소자’를, 전상용 KAIST 교수는 미국 하버드 메디컬스쿨과 함께 ‘항암치료용 표적 나노입자 소재’를 공동연구한다. 글로벌연구실은 미래의 핵심 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연구진과 세계적인 석학의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6년 7개 연구실에서 출발, 현재 모두 37개 연구실이 운영되고 있다. 연구실당 연간 5억원씩 3~9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해외우수기관유치 사업의 경우 박종오 전남대 교수팀은 독일 프라운호퍼IPA연구소와 ‘첨단 지능형 로봇’을, 정남식 연세대 교수팀은 미국 시다시나이메디컬센터와 ‘심혈관 의료영상’을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 해외우수기관유치 사업은 국내 및 해외 우수 연구기관이 협업하는 공동연구센터를 세워 우수한 연구인력과 기술, 연구비 등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으로 연간 6억원의 연구비를 2~6년간 지원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美공군 ‘알코올 연료’ 차세대 전투기 시험비행 성공

    미국에서 알코올을 연료로 움직이는 차세대 전투기가 시험 비행에 성공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 등 해외언론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A-10C 선더볼트II’(Thunderbolt II)는 최근 플로리다의 에글린 공군기지(Eglin Air Force Base)에서 무사히 시범비행을 마쳤다. ‘알코올 제트기술’(ATJ·Alcohol to Jet)을 장착한 이 제트기는 폐자원가스로부터 지속가능한 알코올 등 화학물질을 이용한 청정에너지기술 중 하나다. 이 알코올은 석유제트기 연료와 거의 비슷한 화력을 제공하며, 비행 중에도 일반 연료와 달리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전까지 개발된 친환경 비행 연료로는 석탄과 천연가스에서 분리한 합성 파라핀 등유, 식물성 오일과 동물성 오일로 만든 바이오원료 등이 있으며, ATJ기술이 적용된 전투기는 A-10이 최초다. 오하이오주 라이트 패터슨 공군기지(Wright-Patterson Air Force Base) 대체연료인증지원과의 제프 브라운은 “이 전투기는 어떤 오염물질도 배출하지 않는다.”면서 “1갤런 당 연료 가격도 현저히 낮아 경제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10 테스트 엔지니어인 요셉 로자스는 “A-10은 새로운 연료를 시험하기에 훌륭한 플랫폼”이라면서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엔진과 전통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엔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10 선더볼트II는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을 위해 탄생한 공격기로,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흑멧돼지’ 또는 ‘탱크킬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승진 △홍보담당관 최원일△기획행정관리〃 김현환△종무1〃 도재경△출판인쇄산업과장 박형동 ■대구광역시 △기획관리실장 채홍호 ■광주광역시 ◇3급 <승진>△창조도시정책기획관 박남언△체육U대회지원국장 안기석△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 파견 박창기<전보>△도시디자인국장 위길환△교통건설〃 서종진△도시철도건설본부장 김정운△남구 부구청장 심정보△북구 〃 이욱현◇4급 <전보>△대변인 유종성△문화수도정책관 임영일△시민협력관 박해구△경제산업정책관 문석훈△투자유치지원관 김정훈△의사담당관 이연△총무과장 임영율<승진>△김현민 김석웅 김정대 이우수 오영걸 나용덕 박주욱 나종욱 조동현 임형택 박기완 ■강원도 ◇승진 △어업지원과 김성삼△축산과 이한원△의정관 김관식△공보관실 김수산△세무회계과 박대인△농어업정책과 임래준△감사관 한원석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위원회 △사무국장 직무대리 이진흥△조사심의관 이부현△지원〃 김가영△운영지원과장 이명식△심사1〃 이창헌△심사2〃 백길태 ■원자력안전위원회 △기획예산과장 김은환 ■서강대 △기초교육원장(글쓰기센터소장 겸임) 박종구 ■전북대병원 △진료처장 진영호△치과진료〃 서봉직△기획조정실장 강명재△교육수련〃 정영주△홍보〃 조용곤△기획조정실 경영관리담당 신병수△진료정보실장 김상욱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제3발전소 발전운영실장 최영일△인천화력본부 발전소 발전운영실장 김재영 ■KB국민은행 ◇승진 <지점장>△당산역 김명구△영등포구청역 박규혁△태평동 조일선△양정동 손병두△대전은행동 이상복△대전계룡로 배극열△나주 김성진△부송동 홍성주<개설준비위원장>△가산제이플라츠 이윤귀△파주운정남 이명규△검단산업단지 김현종△김포양곡 신성진◇전보 <지점장>△범일동 이성건△대전원동 이이섭△하당 성동현△익산 오재근<센터장>△고객상담 강길호 ■KDB대우증권 ◇신임 △기업분석1부장 박원재△투자정보지원〃 김성주△뉴욕현지법인장 김희권◇전보 <부장>△스포츠마케팅 김창간△WM사업지원 오철우△리서치지원 양봉호△트레이딩개발 김칠환△마케팅 류재홍△SALES사업지원 김종우△신디케이트 채병권△기업금융1 오찬욱△기업금융2 안성준△기업금융3 박현주△기업금융4 이경우△IPO 정문환△PE 주재모△AI 김정현<팀장>△해외상품운영 강홍구△DIRECT운영 김진태<현지법인장>△홍콩 김기영 ■이랜드그룹 △홍보실장 윤경훈
  • 30대女, 박근혜에게 “언니”라고 부르면서…

    30대女, 박근혜에게 “언니”라고 부르면서…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빨간색’과 ‘흰색’의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정식에 맞춰 ‘국민행복캠프’의 상징색에 드레스 코드를 맞춘 지지자들이었다. 광장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이미 절반 이상 메워졌다. 전남 순천에서 왔다는 한 60대 남성은 “10일 오전 호남선 열차가 모두 매진이어서 전날 서울에 왔다.”고 했다. 경찰은 4000여명의 인원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홍사덕·김종인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 위원장은 분홍색 셔츠를 입었고, 캠프 참여 의원들은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50명 이상의 전·현직 의원들도 참석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는 주로 미래의 희망을 담은 가사가 담긴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달리기’(SES), ‘거위의 꿈’(인순이), ‘붉은 노을’(이문세) 등이 차례로 나왔다. 박 전 위원장은 10시 35분쯤 등장했다. 붉은색 상의를 입고 연단에 오르자 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이 “박근혜”를 외쳤다. 출마선언을 하는 23분 동안 50차례 이상의 박수와 환호성이 나왔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이 “~할 것이다, ~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낼 때 박수가 더 커졌다. “저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 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할 때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행사가 열리기 전 시민들에게 받았던 빨간색 희망엽서는 무대 위 하얀색으로 꾸며진 자작나무에 걸렸다. 사회를 맡은 조윤선 대변인이 희망엽서 2장을 선택해 박 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39세 가정주부라고 소개한 한 참석자는 “박근혜 언니”라고 친근감을 표시했고 다른 참석자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꼭 만들어 달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아픔과 바람을 민생현장에서 뼛속 깊이 느꼈다.”면서 “그런 아픔과 바람을 하나하나 해결해 국민이 안정을 찾고, 역량을 발휘해 국가 발전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국민행복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어느 곳에서도 한눈팔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면서 “제 힘은 거기서 나오며 오로지 국민의 꿈을 이루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희망엽서를 매단 자작나무는 행사가 끝난 뒤 여의도에 마련된 박 전 위원장의 경선 캠프에 자리 잡았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만났던 감동인물 4명이 소개됐고 박 전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을 합창했다.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홍차전문 카페인 티아트의 박정동 대표와 대전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 부산 동래우체국 황성화 집배원, 옥천군 안내천사모 한영수 대표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20명이 반값등록금 실현을 주장하는 집회를 가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4000여 인파 “박근혜” 연호… 朴 “꿈 심는 대통령 되겠다”

    4000여 인파 “박근혜” 연호… 朴 “꿈 심는 대통령 되겠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빨간색’과 ‘흰색’의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정식에 맞춰 ‘국민행복캠프’의 상징색에 드레스 코드를 맞춘 지지자들이었다. 광장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이미 절반 이상 메워졌다. 전남 순천에서 왔다는 한 60대 남성은 “10일 오전 호남선 열차가 모두 매진이어서 전날 서울에 왔다.”고 했다. 경찰은 4000여명의 인원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홍사덕·김종인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 위원장은 분홍색 셔츠를 입었고, 캠프 참여 의원들은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50명 이상의 전·현직 의원들도 참석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는 주로 미래의 희망을 담은 가사가 담긴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달리기’(SES), ‘거위의 꿈’(인순이), ‘붉은 노을’(이문세) 등이 차례로 나왔다. 박 전 위원장은 10시 35분쯤 등장했다. 붉은색 상의를 입고 연단에 오르자 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이 “박근혜”를 외쳤다. 출마선언을 하는 23분 동안 50차례 이상의 박수와 환호성이 나왔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이 “~할 것이다, ~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낼 때 박수가 더 커졌다. “저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 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할 때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행사가 열리기 전 시민들에게 받았던 빨간색 희망엽서는 무대 위 하얀색으로 꾸며진 자작나무에 걸렸다. 사회를 맡은 조윤선 대변인이 희망엽서 2장을 선택해 박 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39세 가정주부라고 소개한 한 참석자는 “박근혜 언니”라고 친근감을 표시했고 다른 참석자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꼭 만들어 달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아픔과 바람을 민생현장에서 뼛속 깊이 느꼈다.”면서 “그런 아픔과 바람을 하나하나 해결해 국민이 안정을 찾고, 역량을 발휘해 국가 발전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국민행복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어느 곳에서도 한눈팔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면서 “제 힘은 거기서 나오며 오로지 국민의 꿈을 이루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희망엽서를 매단 자작나무는 행사가 끝난 뒤 여의도에 마련된 박 전 위원장의 경선 캠프에 자리 잡았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만났던 감동인물 4명이 소개됐고 박 전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을 합창했다.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홍차전문 카페인 티아트의 박정동 대표와 대전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 부산 동래우체국 황성화 집배원, 옥천군 안내천사모 한영수 대표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20명이 반값등록금 실현을 주장하는 집회를 가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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