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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8명 나눔 수익 1000만원 기부

    2012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IP 영재기업인교육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학생 8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예비창업회사가 14일 수익금 중 1000만원을 교육원에 기부했다. 동인천여중을 졸업하는 연희연양은 교육원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형태의 예비창업회사 ‘맨딩’을 만들어 지난해 보육원, 도서관, 방과후학교 등을 찾아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블록을 활용한 공간지각 능력 교육, 특허 출원방법 교육을 진행했다. 맨딩은 ‘맨땅에 헤딩’의 줄임말이다. 맨딩은 강의료를 받지 않고, 대신 재능기부 대상기관으로부터 수업에 활용할 교구 구입비를 지원받았다. 교구비가 부족한 기관에 지원하고도 1000만원이 남자 맨딩은 전액을 교육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연양은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이윤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맨딩이 증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맨딩과 함께 초등학생용 방과후 특별활동 교재를 제작하는 에듀박스도 교재 집필에 참여한 맨딩의 인세 명목으로 1억원을 교육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KAIST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 지원을 받아 2009년 교육원을 설립해 지적재산권, 기업가정신, 미래기술, 인문학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내러티브 리포트] 지워지지 않는 ‘살처분의 기억’… PTSD 시달려 일상생활도 고통

    [내러티브 리포트] 지워지지 않는 ‘살처분의 기억’… PTSD 시달려 일상생활도 고통

    #1 공무원 A씨는 2011년 구제역 발병 농가에 세워진 컨테이너 박스에서 숙식을 하며 소, 돼지 등을 살처분하는 작업에 동원됐다. 농가에 큰 구덩이를 파서 굴삭기로 돼지를 밀어 넣는 과정에서 돼지들이 산 채로 몸이 잘리는 참혹한 광경이 지금도 기억에 선하다. #2 공무원 B씨는 살처분 과정에서 칼과 송곳으로 소 위장을 찔러 가스를 빼내는 역할을 맡았다. 작업이 끝난 지 3개월이 지난 뒤에도 소고기만 봐도 헛구역질이 나고 당시 상황이 떠올라 죄책감이 가시질 않았다. 그러나 동료나 상사에게 증상을 호소하면 인사 평가 때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으로 낙인 찍힐까 봐 아무런 내색도 할 수 없었다. 소방방재청이 2011년 전국 가축 살처분 참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주최한 ‘힐링캠프’의 참가자들은 이처럼 심각한 수준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을 호소했다. 당시 캠프에 참여한 배정이 인제대 간호학과 교수는 “상담을 받은 참여자들은 돼지만 봐도 살처분 현장이 떠오르고 불안감과 불면증, 대인 기피 등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면서 “PTSD 증상이 오래가면 자괴, 우울 증상이 나타나 자살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더 큰 사회 간접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 파동이 터질 때마다 방역·살처분 작업에 동원되는 인원들은 PTSD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예방책은 물론 사후 지원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역정신보건센터와 재난심리지원센터 등의 심리상담 실적을 취합한 결과 2011년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11개 시·도 75개 시·군·구와 AI가 발생한 6개 도 23개 시·군에서 상담받은 인원 8812명 가운데 고위험군 상담자는 5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자신의 상태를 알리지 않고 숨기는 것도 PTSD 증상을 악화시킨다.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인사상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하는 공무원들이 직접 해당 지자체나 보건복지부 등이 운영하는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재난심리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PTSD 예방 차원에서 무료 정신 상담을 제공하고 당사자가 원하면 무료 진료 지원을 하는 병원을 소개해 주고 있지만 진료 기록이 남으면 취업은 물론 보험 가입 시 지장이 있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관계자는 “다른 나라의 경우 살처분 과정에 지자체 공무원이 동원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도축장에서 오랜 기간 일해온 분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이런 일에 익숙한 분들이기 때문에 PTSD에 노출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실제로 녹색당과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지난해 3월 정부를 상대로 구제역 살처분 작업장에서 발생한 정신적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준비했지만 원고가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아 무산됐다. 당시 소송을 준비한 하승수 변호사는 “정신적 외상을 겪은 공무원, 군인, 농장 주인 등이 직접 원고로 나서야 하는데 정부를 상대로 하는 소송이라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내러티브 리포트] 끔찍한 가축 비명·발버둥…내 10년은 생지옥이었다

    [내러티브 리포트] 끔찍한 가축 비명·발버둥…내 10년은 생지옥이었다

    전북 고창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 달 17일. 축산위생연구소 수의직 공무원 A(52)씨에게 한동안 잊고 지낸 악몽이 되살아났다. 10여년간 방역관으로 일하며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이 발병할 때마다 투입됐던 그가 숨을 끊은 돼지, 닭, 오리는 수만 마리에 이른다. 가축들을 한 곳에 몰아넣고 땅에 묻은 ‘대량살상’의 기억은 아무리 지워 보려고 해도 여전히 잊히지 않는다. 살처분 현장은 지옥이 따로 없다. 죽음에 직면한 동물들의 발버둥과 비명이 끊임없이 맴돈다. 추운 날씨에 끼니를 걸러 가며 밤샘 일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도 비인도적인 일을 한다는 시선이 따갑기만 하다. 경험 없는 공무원들이 투입된 현장에서는 과로와 흥분 상태가 겹쳐 통제력을 잃는 경우도 종종 있다. 수년 전 구제역 현장에서는 살처분된 가축을 싣고 매몰지로 이동하려고 후진하던 차량에 치여 방역 공무원이 숨진 적도 있었다. AI는 구제역과 달리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 1만 마리 이상의 오리가 있는 농장에는 방역관 1명과 공무원 30여명이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내려온 ‘AI 긴급행동지침’대로라면 가축들을 이산화탄소로 안락사시킨 후 자루에 담아야 하지만 여의치 않다. 일단 살아 있는 오리 7~8마리씩 자루에 담아 쌓은 뒤 자루 더미에 비닐을 씌워 이산화탄소를 주입한다. 오리의 생사를 일일이 확인할 겨를은 없다. 생매장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닭도 오리와 같은 가금류이지만 살처분은 더 어렵다. 사람 키보다 높은 곳에서 날개를 파닥거리며 발톱을 들이미는 닭을 강제로 나오게 하다 보면 아무리 튼튼한 장갑을 껴도 손등에서는 피가 나고 옷이 다 찢어지는 등 만신창이가 된다. 가축전염병이 사그라지면 사람들은 금세 잊는다. 하지만 살처분에 동원됐던 이들의 고통은 이어진다. 소방방재청, 보건복지부 등에서는 살처분에 동원된 방역 인원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를 위한 정신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정신적인 고통을 토로하는 것 자체가 ‘호사스러운 일’처럼 여겨진다. “한 동료는 새끼 돼지가 포클레인에 몸이 잘려 두 동강 나는 모습이 지금까지도 눈앞에 아른거린다고 합니다. 동물의 비명이 환청으로 들리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벌레 한 마리도 못 죽여 봤을 법한 사람들이 살처분에 동원된 뒤 식음을 전폐한 일도 숱하게 봤습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용어 클릭] ■내러티브 리포트 이야기하다(Narrate)는 단어의 뜻처럼 이야기체로 사건이나 인물의 심층적인 리얼리티를 그려 내는 방식을 뜻합니다. 축산위생연구소 수의직 공무원 A(52)씨와 다른 방역관계자들의 심층 인터뷰를 내러티브 리포트(Narrative Report) 형태로 재구성한 기사입니다.
  • AI 비상에… 제주도 간 충북 시·군의회

    AI 비상에… 제주도 간 충북 시·군의회

    충북 진천과 음성 등 전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를 외면하고 충북 지역 시·군의회 의장단이 제주도로 세미나를 떠나 비난을 사고 있다. 6일 시·군의회에 따르면 도내 12개 기초의회 의장과 부의장이 소속된 충북 시·군의장단협의회가 지난 5일 제주도로 떠났다. 2박 3일 일정으로 시·군의장단 15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12명 등 총 27명이 참여했다. 1인당 52만원씩의 경비는 각 시·군 예산에서 지원한 협의회 운영비로 충당됐다. 이들은 전문 지식 습득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세미나라고 주장하지만 이틀째 일정이 등산으로 채워지는 등 관광에 가깝다. 게다가 AI 확진 판정을 받아 오리 살처분이 진행 중인 진천군의 염정환 군의회 의장도 참가해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김기형 진천군의회 부의장, 손수종 음성군의회 의장과 조천희 부의장은 불참했다. 진천의 한 농민은 “농민들이 긴장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무슨 생각으로 세미나를 떠났는지 모르겠다”며 씁쓸해했다. 장성유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진천지부 사무국장은 “진천군청의 모든 공무원이 명절도 쉬지 못하고 비상근무 중인 요즘 의장단이 제주도에 간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서 “주민들에대한 공개 사과와 세미나 비용 반납을 촉구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대해 시·군의장단 관계자는 “시·군의회 소통을 위해 두달 전에 행사를 준비했고 취소하게 되면 위약금을 물어 어쩔 수 없이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충북 지역에선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28개 농가에서 가금류 32만 7780마리를 살처분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여수 기름 유출 파장] 책임 느낀다는 해수부 장관 퉁명스럽게 답하고 웃기도

    [여수 기름 유출 파장] 책임 느낀다는 해수부 장관 퉁명스럽게 답하고 웃기도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어 피해보상 대책 등을 논의했다.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은 “정확한 증거가 없어도 생계 보장을 위해 눈에 보이는 피해는 선보상해야 한다”면서 “GS칼덱스로 하여금 50% 선보상을 유도하되 안 되면 정부에서 늦어도 한 달 이내에 50%를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6일 해양수산부 주최로 주민 대표와 GS칼덱스가 참여하는 피해대책협의회를 개최해 보상 주체와 방안을 협의토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장관의 부적절한 답변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윤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하면서도 의원들의 질문에 퉁명스러운 태도로 답하거나 때때로 웃는 모습을 보여 질책을 받았다. 한편 지난 2일 이후 사흘째 조류인플류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AI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숨 돌린 정부는 살처분에 동원된 인력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이 있는지 점검하고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5일 “살처분에 동원된 이들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정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하며 정신적 충격이 있을 경우 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실제 살처분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살처분을 할 때는 바닥에 비닐을 깔고 오리나 닭을 비닐 위로 옮겨 놓은 뒤 다른 비닐을 덮는다. 그리고 비닐끼리 밀봉한 후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질식사시킨다. 이를 10t 용량의 플라스틱 통에 담고 땅에 묻게 된다. 살처분 작업에 참여한 김모(48)씨는 “죽음을 앞둔 오리들이 우는 소리가 잠자리에 누우면 환청처럼 들리곤 한다”면서 “추운 날씨에 10시간 이상 걸리는 작업이 육체적으로도 힘들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에서 살처분을 했던 지자체 공무원 이모(50)씨는 “살처분을 한 후 방역 초소를 운영하고 매몰지 관리에 대한 환경청 감사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농가들이 한 달은 넘어야 나오는 보상금을 벌써 달라고 아우성이니 정신적인 피로도가 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AI 의심 신고는 지난 2일 충북 음성 씨오리 농장에서 접수된 이후 사흘째 없는 상황이다. 통상 첫 AI 발생일부터 3주일이 지나면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kdlrudwn@seoul.co.kr
  • 군의관·법무관처럼… 이공계 인재도 장교로 양성

    정부가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이 군 입대 이후에도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도입한다. 이스라엘에서 실시하는 ‘탈피오트’ 제도를 본뜬 것으로 이공계 전문인력도 군의관, 법무관처럼 전문 장교로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 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과학기술 및 사이버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20명의 과학기술 전문장교를 배출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우수인재가 군 복무기간 동안 다양한 기술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이를 통해 배출된 인력이 벤처업계와 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10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기대 등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1기 후보생을 모집해 2년간 국방과학 관련 분야 교육을 포함한 학사과정을 이수하게 할 계획이다. 이들은 졸업 후인 2017년에 전기·전자·기계·컴퓨터·물리·화학 분야 전문 장교로 임관해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에서 3년간 복무한다. 선발된 후보생들은 등록금 전액과 소정의 전문역량개발비를 지급받는다. 정부는 이들이 전역후에는 개인 희망에 따라 석·박사 과정 진학이나 취업·창업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스펙타큘러… ’ 3월 1일까지 공연

    두산아트센터와 안은미컴퍼니가 오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스펙타큘러 팔팔땐쓰’를 올린다. 2010년부터 진행한 서울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연장선이다. 그동안 할머니(‘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청소년(‘사심없는 땐쓰’), 중년 남성(‘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 등 대상을 명확히 했지만, 이번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가 춤춘다’는 개념에서 시작해 도시 건축·공학의 풍경, 인간 생활과 존재를 묻는다. 두산아트센터와 안은미컴퍼니는 이를 위해 오는 16일까지 일반인 공연 참가자를 모집한다. 무용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메일(88-dance@hanmail.net)로 신청을 받는다. (02)708-5001.
  • [사설] 2월 국회, 팍팍한 설 민심부터 헤아려라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이번 국회는 6월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열리는 데다 민심의 대이동 시기인 설 연휴 직후에 막을 올린다는 점에서 주요 입법 쟁점을 둘러싼 여야 간 줄다리기가 어느 때보다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 여부를 둘러싼 기초연금법안, 경제활성화법안과 경제민주화법안, 국가정보원 개혁 법안 등을 놓고 여야는 벌써부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양보가 쉽지 않은 사안들이어서 자칫 임시국회가 표류하거나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일각에서는 나온다. 국회가 다룰 시급한 현안으로는 신용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문제를 들 수 있다. 신용카드사 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는 국회 정무위의 국정조사 등을 통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실효적 대안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도마에 오른 주민등록제도를 보완 또는 대체할 제도적 방안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금융당국의 영업금지로 고용불안에 내몰린 3만여명의 금융사 텔레마케터(TM)에 대해서도 여야가 손을 맞잡고 현실적인 생계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군의 오리농가에서 발병한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고병원성 AI의 대응 체계에 문제는 없었는지, 추가 확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피해 농가의 지원방안에도 만전을 기해야 함은 물론이다. 여야가 정치 논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바람에 차일피일 미뤄진 민생현안도 시급히 손봐야 한다.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된 치매 관련 법안들이 대표적이다. 치매는 이미 개인 차원을 넘어 국가적 ‘재앙’ 수준으로 그 피해가 커지고 있다. 19대 국회 개원 이후 방문치매검진 의무화, 우수 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원 지정, 치매환자를 위한 교통편의 제공 등과 관련된 법안이 잇따라 발의됐으나 여야의 무관심 속에 하나같이 낮잠을 자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이나 가습기 살균제 피해 등과 관련한 법안들도 마찬가지 신세다. 올해 설 민심은 이처럼 산적한 민생 현안에 덮여 어느 때보다 팍팍했던 게 사실이다. 이런 마당에 정치권이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 입법이나 밥그릇 챙기기식 반개혁적 법안 처리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여든 야든 6월 지방선거나 7월 재·보선에서 민심의 철퇴를 피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유권자들도 여야의 인기영합적인 정쟁이나 사탕발림식 민심 달래기에 현혹되지 말고 설 민심과 민생에 역행하는 정치권과 정당에 대해서는 이번 지방선거 국면에서 과감하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어야 할 것이다.
  • 朴대통령 첫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참여

    朴대통령 첫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참여

    올해 대통령의 설 ‘휘호’는 없다. 청와대 식구들 간의 세배나 새해 인사도 없을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후 첫 설 연휴 기간 ‘별다른’ 일정을 만들지 않았다. 청와대 관저에서의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구상’이 앞으로 며칠간 주요 일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기간인 내달 2일 62번째 생일을 맞지만 “조용한 연휴를 보낼 것 같다”는 게 29일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박 대통령은 내달 5일부터 시작하는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 대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일정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오전 내내 여러 부처로부터 대면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세부 방안 마련에 가장 고심할 것이라고도 한다. 청와대는 또한 우리 정부가 먼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어떻게 될지 주시하고 있다. 설을 쇠지 않는 북한이 갑자기 관련 회담에 응해 온다면 이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부터 일본의 역사 왜곡 움직임 등 국내외 현안도 적지 않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과 청와대 대변인 등 밀려 있는 인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인사는 예상보다 늦어질 듯한 기류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첫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160여명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The Nut Job): 땅콩 도둑들’을 관람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박 대통령이 취임 후 내세운 4대 국정기조 가운데 하나인 ‘문화 융성’을 위해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만든 행사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시행된다. 새 정부가 마련한 첫 문화 관련 국민참여 행사인 만큼 박 대통령은 어떤 행사에 참석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넛잡을 선정한 것은 국내 자본과 기술이 담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보여 주길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영화관람 전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수출까지 돼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우리 문화예술인들도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연아 선배’ 전설의 女피겨 선수들, 현재 모습은?

    ‘김연아 선배’ 전설의 女피겨 선수들, 현재 모습은?

    소치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가 된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언론이 김연아에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건 ‘레전드 스케이터’들의 과거와 현재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기 플레밍(Peggy Fleming). 올해 66세인 플레밍은 1968년 그르노블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 금메달리스트다. 그녀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3차례나 우승을 거머쥐며 미국 피겨계의 가장 핫 한 스타로 기록돼 있다. 빙상을 떠난 뒤 그녀는 ABC스포츠 채널의 해설가로도 수년간 활동하다 유방암에 걸려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유방암을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현재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이제는 손자·손녀의 할머니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도로시 해밀(Dorothy Hamill). 1976년 안스부르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해밀은 1956년 생으로, 역대 기량 및 평가가 현재의 김연아 선수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의 플레밍을 잇는 후계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파워와 스피드, 우아함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올어라운드 스케이터로 평가받는다. 현재 50대 중반인 그녀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그녀 역시 한때 유방암과 싸워야 했다. 최근에는 미국판 ‘댄싱위드더스타’에 출연해 변치 않은 솜씨를 자랑한 바 있다. ▲카타리나 비트(Katarina Witt), 독일 출신의 비트는 1984년, 1988년 올림픽에서 2차례 우승하며 전설이 된 선수다. 김연아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비트 이후 26년만에 올림픽 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빙상을 떠난 뒤에는 돋보이는 외모로 영화계까지 진출했으며, 40대 후반인 현재 자서전을 쓰며 본인 이름을 건 재단 설립에 열중하고 있다. ▲크리스티 야마구치(Kristi Yamaguchi). 1971년생인 야마구치는 1992년 동계올림픽에서 동양계선수로는 처음으로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2년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 재단을 설립해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역시 ‘댄싱위드더스타’에 출연해 변함없는 몸매와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한때 동계올림픽 전담기자로 변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낸시 캐리건(Nancy Kerrigan). 1969년생의 미국 출신인 캐리건은 일명 ‘낸시 캐리건 습격 사건’으로도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당시 라이벌이었던 토냐 하딩과 신경전 속에서도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는 보스턴에서 세 아이의 엄마로 지내고 있으며 곧 있을 소치올림픽에서 해설가로 나설 예정이다. ▲옥사나 바울(Oksana Baiul). 1977년 생으로 우크라이나 출신인 그녀는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낸시 캐리건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반위의 백조’라고 불릴 만큼 예술과 실력을 겸비한 그녀는 2006년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참석해 변치 않은 솜씨를 펼치기도 했다. ▲타라 리핀스키(Tara Lipinski). 1982년 미국에서 태어난 리핀스키는 1998년 나가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당시 역대 여자싱글에서 최연소(만 15세)로 금메달을 획득해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김연아를 극찬하는 발언으로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 NBC스포츠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셸 콴(Michelle Kwan). 1980년 미국 출신의 미셸 콴은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가진 선수다. 2008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아이스쇼 및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미셸 콴은 김연아가 ‘존경하는 선수’라고 밝혀 국내에서도 유명해졌으며, 2009년에는 김연아와 아이스 쇼 공연에 함께 서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장외파생상품 규제 논의 왜 활발할까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장외파생상품 규제 논의 왜 활발할까

    파생상품은 곡물, 원자재, 귀금속 등의 상품이나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의 가격 변동으로 인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손실 위험을 회피(hedge)하거나 수익을 얻기 위해 거래되는 상품이다. 상품이나 금융자산 등 기초 자산의 가치 변동에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파생’(派生)이라는 말이 붙었다. 개인, 기업 등의 경제 주체는 파생상품을 이용해 경제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무적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대형 금융기관이 파생상품 거래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파생상품은 총계약금액의 일부만 증거금으로 내고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적은 자기자본으로 투기적 거래를 하기도 한다. 파생상품시장에 참가하는 사람이 많아야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거래를 받아주는 상대방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투기 거래자들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초 자산의 가격이 투기 거래자의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고 심한 경우 파산할 수도 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대형 금융기관들이 파생상품 거래에 참여했다가 파산하면 그 충격이 개별 기관을 넘어서 전체 금융 시스템으로 확산될 수 있다. 파생상품 계약 불이행으로 거래 상대방인 많은 금융기관들이 큰 손실을 입으면 시장 불안이 발생하고 이는 다시 시스템적 리스크로 확대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발생한 거대 보험그룹인 AIG의 부실화다. 금융위기 발생 이전 AIG는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신용파생상품의 일종인 신용부도스와프(CDS) 거래를 대규모로 체결했다. AIG가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대신 그 상대방이 보유하고 있는 증권(기초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거나 부도가 발생할 경우 손실을 보전하는 계약이었다. 당시 AIG가 CDS 계약을 통해 신용을 보증한 증권의 금액이 5270억 달러였고 여기에는 상당한 규모의 서브프라임 관련 증권이 포함돼 있었다. 금융위기 발생 이후 이 증권들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거나 부도가 발생해 AIG는 사실상 부도 위기에 직면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대형 금융기관인 AIG가 파산할 경우 금융 시스템에 엄청난 충격을 미칠 것으로 우려해 총 182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한 민간 회사에 대한 최대 규모의 정부 지원이다. AIG 사태는 파생상품, 그중에서도 CDS와 같은 장외파생상품의 시스템적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였다. 장외파생상품은 대부분의 거래가 정규 시장인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거래 조건이 맞는 당사자 간 거래, 즉 장외시장을 통해 이뤄진다.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정된 상품만 거래하는 장내시장과 달리 장외시장은 거래 당사자끼리 필요한 수요를 계약 내용에 탄력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양자 간 맞춤형 거래의 특성상 가격, 규모, 거래 조건 등이 공개되지 않아 다른 시장 참가자 및 감독당국이 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 예컨대 2008년 9월 투자은행(IB)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했을 때 시장 참가자와 감독당국은 리먼 브러더스가 맺은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를 파악하고자 노력했으나 거래 당사자들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이를 파악하지 못했고 이는 시장 불안 심리가 더욱 확산되는 요인이 됐다. 전 세계 장외파생상품의 규모는 2013년 6월 말 현재 693조 달러(명목 잔액 기준)로 전 세계 총생산(2012년 기준)의 9배를 넘는다. 장외파생상품시장의 불안이 금융 시스템 및 실물경제에 초래할 수 있는 충격이 작지 않을 것임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이런 배경하에 2009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장외파생상품시장 개혁을 글로벌 금융 시스템 강화를 위한 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로 포함시켜 파생상품시장의 안정성 강화를 위한 규제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는 2010년 10월 ①장외파생상품 표준화, ②중앙청산소(CCP)를 통한 청산 유도, ③거래정보저장소 구축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장외파생상품시장 개혁 권고안’을 마련했고 이 권고안은 그해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채택됐다. 장외파생상품의 표준화는 파생상품 거래 비용을 줄이고 가치평가를 쉽게 할 뿐만 아니라 거래 관련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표준화는 파생상품이 조직화된 거래 채널(거래소 또는 전자거래플랫폼)을 통해 거래되고 CCP를 통해 청산되도록 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다. CCP를 통한 청산은 장외파생거래의 거래 상대방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CCP가 장외파생 거래의 당사자가 돼 원(原)거래의 매수자에게는 매도자, 매도자에게는 매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결제의 이행이 보장된다. 또 CCP가 개입하면 다자간 결제 규모가 상계를 통해 감소돼 결제 리스크가 줄어든다. 감독당국은 CCP의 장외파생상품 정보를 이용해 관련 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이 쉬워진다. 하지만 이 경우 리스크가 CCP에 집중되기 때문에 CCP 자체의 리스크 관리 기준이 크게 강화돼야 한다. 거래정보저장소는 거래 정보를 수집, 보관하고 이를 감독당국 및 시장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거래정보저장소가 도입되면 모든 장외파생상품의 거래 관련 정보가 집중적으로 보고, 관리돼 장외파생시장의 투명성과 감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FSB는 이 같은 장외파생상품시장 개혁의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2013년 9월 발표된 이행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FSB 회원국 가운데 과반수가 장외파생상품 규제와 관련한 법제화 작업을 끝냈다. 거래정보저장소 관련 작업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장외파생상품시장 규모가 큰 국가를 중심으로 CCP 설립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3년 3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장외파생상품의 청산기관을 통한 청산의무화 근거를 마련했고 그해 9월 한국거래소가 장외파생상품 거래 청산업 인가를 받았다. 장외파생상품시장 규제 개혁이 당초 취지대로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정착될 경우 장외파생 거래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시장도 활성화됨에 따라 금융기관을 비롯한 시장 참가자들이 위험 관리 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장외파생상품시장의 투명성과 장외파생상품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적 리스크에 대한 규제당국의 대응 능력이 높아져 전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도 높아질 것이다. 정연수 거시건전성분석국 금융규제팀 과장 [쏙쏙 경제용어] ■시스템적 리스크(systemic risk) 금융 시스템 전부 또는 일부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금융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함에 따라 실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는 위험을 말한다. ■신용파생상품(credit derivatives) 돈을 빌린 사람이나 기업, 증권 등이 기초 자산이고 이들의 부도나 신용등급 하락 등 신용의 변화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신용부도스와프(CDS)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거래상대방 리스크(counterparty risk) 거래 상대방이 계약을 이행하는 시점에 계약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이행하지 못할 위험을 뜻한다. 빚을 갚아야 할 시점에 빚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갚지 못하는 경우가 해당한다. ■상계(netting) 종류가 같은 채권과 채무를 동일한 액수만큼 소멸시켜 채권 및 채무 금액을 동시에 줄이는 것을 말한다.
  • 철새도래지 근처 농장 비운다

    철새도래지 근처 농장 비운다

    정부가 2011년 이후 가축 방역예산을 23.4%나 늘렸는데도 철새를 통한 조류인플루엔자(AI)를 막지 못하면서 방역 대책 전반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기적으로 전국 37개 철새도래지 10㎞ 반경 안에 있는 가금류 농장에 인센티브를 주고 이전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정부는 긴급하게 ‘철새 방역대(帶)’를 설정해 37개 철새도래지에 소독을 강화하고, 철새 이동현황 경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최대 먹이활동 반경까지 철새의 이동 경로를 방역대로 설정키로 했다. 철새 방역대에서는 철새의 이동 경로에 따라 인근 지역 농가에 문자메시지로 경보를 발송한다. 이번 AI의 발원지로 알려진 동림저수지를 포함해 주요 저수지에는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한다. AI 검사를 의뢰한 야생철새 사체는 지난 23일 8건이 늘면서 총 41건이 됐다. 24일에도 충북 청원에서 물까치 20여 마리, 전남 영암에서 왜가리 4마리와 청둥오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또 전남 해남의 한 농장에서 종오리 17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AI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위험 구역인 반경 10㎞ 내 농가들이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전하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네덜란드 모형을 참고할 만하다”고 밝혔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lp@seoul.co.kr
  • [인사]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 송기봉 △감사담당관 김진현 △부가가치세과장 한재연 △소득세과장 조성훈 △법인세과장 김형환 △세원정보과장 김요성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남동국 ■금융결제원 ◇본부장 전보 △정보보호본부 김충진 ◇부서장 전보 △어음교환부 김인 △금융정보보호실 임동주 △경영기획부 박연상 △금융결제연구소 한상환 △금융정보업무부 송창수△지로업무부 이근황 △IT개발부 이순락 △IT운영부 김승호 △금융ISAC부 김호술 △e사업실 김영준 ◇부서소속실장 전보 △비서실 류재수 △대외협력실 최영 △업무개발실 장건흥 ■국가인권위원회 ◇전보 △행정법무담당관 서수정 △인권상담센터장 정혜웅 △홍보협력과장 김용국 △침해조사과장 안성율 △차별조사과장 김규홍 △장애차별조사1과장 김대철 △장애차별조사2과장 김성옥 △대구인권사무소장 권혁장 △사무처(교육훈련 예정) 최재경 김은미 ■신한금융지주 ◇승진 △재무팀 담당 상무 겸 재무팀장 전영교 △시너지추진팀 부장 정용기 △글로벌전략팀 부장 노용훈 △리스크관리팀 부장 나훈 ◇신규 선임 △전략기획팀 부장 최현지 △스마트금융팀 부장 전성호 △사회공헌팀 부장 안준식 ◇전보 △신한카드 기획홍보팀 부장 손병관 ■NH농협증권 ◇전보 △준법감시팀장 조현탁 △인사총무팀장 정영재 △재무회계팀장 이응석 △결제업무팀장 오필규 △미래전략팀장 안인채 △채권상품팀장 박종민 △기업금융3팀장 류승화 △Credit-Raising팀장 박준호 △목동지점장 김좌영 △중앙지점장 정봉희 △부천중동지점장 설진태 △평촌지점장 강옥환 △전주지점장 김정훈 △광주지점장 박영 ■동국대 서울캠퍼스 ◇승진 △남산학사 관장 신기훈 △전략기획본부 전략예산팀장 방중혁 △만해마을캠퍼스교육원 학사운영실장 이경식 △공과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 행정지원팀장 김광희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장 윤주영 ◇전보 △사업개발본부 건설관리팀장 김종기 △영지원본부 재무회계팀장 겸 연구진흥본부 회계팀장 박만규 △운영지원본부 구매팀장 정경섭 △문과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불교학술원 행정지원실장 김성근 △법무대학원·법과대학 학사운영실장 이성진 △바이오시스템대학 학사운영실장 조경진 △교육대학원·사범대학 학사운영실장 김진환 △약학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바이오메디캠퍼스 운영지원팀장 신하균 △언론정보대학원·국제정보대학원 학사운영실장 윤동규 △학사지원본부 교무팀장 주현석 △학사지원본부 교원인사기획팀장 강형석 △연구진흥본부 연구관리팀장 김태 식△교양교육원 교양교육팀장 김영훈 ■아시아경제신문 ◇승진 및 파견 △국차장(팍스TV 방송본부장) 이의철 ◇이동 및 보임 △편집국 ON-OFF 편집에디터 이상국 △편집국 금융부장 박성호 △편집국 정치경제부장직무대행 조영주 △편집1팀장 겸 뉴미디어본부 기획부장 진영수 △편집2팀장 임훈구 △편집3팀장 이기재 △피플팀장 겸 기획취재팀장 김동선
  • 부산 을숙도 철새 분변서 AI 양성반응

    부산 을숙도 철새 분변서 AI 양성반응

    전국 지자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야생 철새 사체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면서 AI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둘기와 까마귀 등도 포함됐다. 낙동강 하구인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는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와중에 AI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 7만 마리가 금강하구로 거주지를 옮겼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16건의 야생 철새 AI 검사 의뢰가 지자체로부터 들어왔다. 이 중 10건은 전라도에서 발생했지만 6건은 충북, 경기, 울산, 제주, 부산 등에서 발생했다. 지난 20일에는 경기 안성에서 야생 조류 사체가 접수됐고, 21일에는 충북 단양에서 멧비둘기 3마리, 울산에서 떼까마귀 14마리, 충북 제천에서 할미새 1마리 등이 들어왔다. 22일에는 경북 고령에서 청둥오리 2마리의 검사가 의뢰됐다. 이날도 부산 사하구 을숙도 철새도래지에 검둥오리류인 물닭 1마리와 붉은부리갈매기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AI 검사를 의뢰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3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와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이날 밝혔다. 게다가 지난 21일 금강하구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3마리도 고병원성 H5N8형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동림저수지에서 수거된 가창오리처럼 췌장 내 출혈성 반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 22만 마리 중 7만 마리가 금강하구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충청도 지역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현재 전국 지자체들은 철새도래지 주변과 축사, 해당 지역 진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는데 소독약이 AI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자체들이 살포하는 약품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허가한 가축 방역용 소독제다. 구제역 소독제는 외국 효력시험기관의 인증을 받았지만 AI 소독제는 국내 효력시험만 통과했다. 축산농가들은 이들 소독제로 축사 안팎을 수시로 소독했지만 AI가 발생했다며 약효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박태욱 전북도 동물방역계장은 “소독제를 살포해도 AI 균이 죽지는 않는다. 다만 균의 확산을 억제할 뿐”이라고 말했다. 문서정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도 “고시된 소독제들은 모두 동물약품 소독제효력 시험지침에 따라 검증을 거친 제품이지만 AI 균을 죽이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충남 서천에 문을 연 국립생태원은 전시와 연구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황새, 독수리,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종 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24일부터 임시 휴원에 들어간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농해수위, 충북 음성 오리 가공공장 방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23일 충북 음성군의 오리 가공공장인 모란식품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 등을 점검하고 오리 시식을 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농해수위 소속 국회의원 10여명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방역 당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공장의 오리 도축장과 가공시설 등을 둘러보고 AI 차단을 위한 소독 등 방역 상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AI 발생에 따른 닭·오리 소비량 감소로 관련 업체가 겪는 애로 사항, 정부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완벽하게 방역을 해달라”며 “정부가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 조기에 AI를 진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이 회사의 직원 식당에서 오리 고기를 시식했다. 농해수위는 현장 방문에 앞서 정부 세종청사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AI 방역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해외순방길 국내 현안 ‘원격지시’

    새해 들어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현안을 나라 밖에서 챙기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20일 낮(현지시간) 카드사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등에 대해 ‘원격 지시’를 내렸다.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의 오찬 직후 공식환영식 참석을 기다리는 동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런 일을 공개한 것은 박 대통령이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알리려 한 듯 보인다. 앞서 지난 주말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칠 무렵에는 북한 문제와 관련,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이는 집권 첫해인 지난해 해외 순방에서 나름의 성과를 얻고도 귀국 직후 국내 현안에 부딪히면서 국정 운영에 부담을 느껴야 했던 사례가 학습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국내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해외 순방 기간에도 현안을 계속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21일 3박 4일간의 스위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의 밤’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로이드, JP모건, GE 등 세계 유수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대한국 투자를 설득하는 세일즈 외교를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다보스 첫 일정으로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회장을 접견하고 최근 신산업으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E) 등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체임버스 회장은 ▲교육훈련을 위한 사물인터넷 아카데미 설립 ▲기술개발과 테스트 지원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사물인터넷센터 설립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한국식 프로그램 공동추진 등의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시스코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9월 사물인터넷 분야의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사업 착수를 목표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보스 청와대 공동취재단 베른(스위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AI 초비상인데… ‘공수의제’ 운영 뒷짐 진 정부

    AI 초비상인데… ‘공수의제’ 운영 뒷짐 진 정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국가적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가축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한 ‘공수의제’(公獸醫制)가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부가 공수의제 운영을 지방자치단체에 맡기고 뒷짐만 지고 있어 각종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전국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시장, 군수는 수의사법에 따라 동물병원 개원 또는 종사 수의사를 공수의로 위촉해 동물 진료 등의 업무를 맡기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현재 804명의 공수의를 두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164명으로 가장 많다. 전남 92명, 충남 80명, 경기 77명, 충북 51명 등이다. 이들은 일선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수시로 예찰하고 가축예방주사를 놔 주는 것은 물론 구제역, AI, 광우병 등의 가축 전염병 조사, 소 브루셀라병 검사 시료 채취 등의 방역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특별방역대책 기간에는 전염병별 감수성 동물에 대해 순회 예찰을 강화하며 전염병 발생 신고 접수 및 1차 확인 등의 역할도 맡는다. 그러나 공수의제가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자치단체에 전적으로 운영이 맡겨져 방역 활동 등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상당수 자치단체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공수의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AI가 발생한 전북 지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닭, 오리 등의 가금류 사육 수는 2814만 7000여 마리로 경남의 1013만 9000마리보다 3배 가까이 많다. 하지만 공수의는 50명으로 경남 116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물론 한우, 육우 및 젖소와 돼지 사육 수는 감안하지 않았다. 이처럼 전북도의 공수의가 경남도에 비해 훨씬 적은 것은 공수의 1인당 연간 1000만원이 넘는 활동비를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의 활동비는 국비 지원 없이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가 4대6 정도로 분담하고 있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가축 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 등을 위한 공수의제 운영에 대해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관련 예산 국비 지원과 정부 차원의 공수의제 운영 공통 매뉴얼 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 방역에 관한 사무 처리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전국 자치단체에 모두 397명의 공중방역수의사(공중수의사)를 배치해 놓고 있다. 자치단체별 배정 인원은 고작 1명 정도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스노든 여친 아버지 “내 딸 버렸지만 지지한다”

    스노든 여친 아버지 “내 딸 버렸지만 지지한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 정보 수집 사실을 폭로해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키며 러시아에 임시 망명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29)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가 “스노든은 내 딸은 버렸지만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노든의 여자친구였던 린지 밀스(28)의 아버지인 조나단 밀스는 1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스노든은 내 딸을 아주 궁핍한 상황에 처하게 했다”며 “그가 사전에 딸에게 이별을 알리지도 않았으며, 어떠한 경제적 지원도 남기지 않고 홍콩으로 슬쩍 떠나버렸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내 외동딸은 그가 사업차 출장을 가는 줄 알고 있었다”며 “영국 신문 ‘가디언’에 폭로 인터뷰가 나오기 전까지는 몇 주 후에 다시 하와이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커플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만났다”며 “린지는 결혼할 계획도 세우는 등 함께 살 꿈에 젖어 있었으나, 이제는 스스로 자신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고 딸이 정신적인 고통이 켰음을 밝혔다. 하지만 조나단은 “딸은 스노든이나 자신과는 달리 권위 있는 메릴랜드 미술대학을 졸업한 매우 예술적이며 개방적이고 자유정신을 소유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그는 “스노든은 옳고 그름에 대한 확신을 가진 다소 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성격이었다”며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스노든이 모든 결정한 조심스럽게 하게 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스노든은 아마 점점 무언가 매우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폭로를 결심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나는 그를 지지하고 있으며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돕고 싶다”며 딸이 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노든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스노든이 망명하기 전 여자친구였던 린지 밀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CEPA 개선·이중과세방지 합의…올 첫 세일즈외교 성과

    CEPA 개선·이중과세방지 합의…올 첫 세일즈외교 성과

    1973년 수교 이래 40년 세월에도 한국과 인도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안보적으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경제적으로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라는 틀을 갖추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내용이 빈약한 편이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16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실화’ ‘실질화’를 강조한 것은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더욱 강화된 고위급 정무협력 추구 ▲좀 더 개방된 경제통상 환경 구축 ▲종전보다 깊은 문화적 이해 추구를 양국 간 공동 비전으로 설정했다. 청와대는 “중장기적으로 양국 간 강점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제적으로는 한국과의 CEPA를 대하는 인도의 시각을 돌려놓은 것이 성과로 꼽힌다. 인도는 무역적자를 우려, 협정 개선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 상품뿐 아니라 투자·서비스 전반을 포괄하는 개선 작업을 조속히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회담에서 인도의 관계장관은 ‘추가 협력 가능 분야를 예를 들어 보라’는 총리의 주문에 철강, 광업, IT, 전자, 자동차, 가공식품 등을 줄줄이 나열해 CEPA 내실화에 대한 인도 측의 준비를 내다보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국은 이중과세방지에 합의했고, 진출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 줌으로써 투자 및 진출을 활성화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인도 정부가 우리 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하더라도 이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양국에서 세금을 내야 하는 불합리한 과세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자·사용료 소득에 대한 세율이 15%에서 10%로 인하돼 원천징수세액이 줄어들게 됐고, 해운소득에 대한 원천지국 면세를 10%에서 100%로 확대했다. 청와대는 우리 기업들이 인도 인프라 건설 분야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수출입은행이 인도 인프라전문금융회사(IIFCL)와 인프라 진출 지원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한편 인도 최대 국영상업은행(SBI)과도 신용공여한도를 2억 달러로 설정했다. 한국의 인도 내 건설 수주 실적이 매년 감소하는 상황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우리 기업에 금융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을 트는 조치다. 원전 분야에 있어서는 정기적 협의 체제 구축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인도 과기청은 5년간 1000만 달러 규모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교환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델리공과대학 교류 MOU 등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에도 합의했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여행 가방]

    내 손 안의 오로라 … 노르웨이, 모바일 관광앱 서비스 노르웨이 관광청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는 ‘Norway Lights’와 여행 정보를 담은 ‘visitnorway.com’ 모바일 앱을 서비스한다. 페이스북(www.facebook.com/visitnorwaykorea)을 통해 노르웨이 유명 관광지 사진도 제공한다. 에나프투어 일본 ‘설국열차’ 패키지 출시 일본 전문 여행사인 에나프투어는 최근 일본의 스키·스노보드 전문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스포렉스’ 홈페이지(japanski.kr)를 오픈하고 설국열차 패키지 등 관련 상품도 출시했다. 설국열차 패키지는 아키타~니가타~도쿄를 오가는 동안 그림 같은 설경과 온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꼬리 칸에선 영양갱 대신 지역특산 도시락(에키벤)을 제공한다. 숙박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니가타 모니터 투어 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02)337-3088. 화천 산천어축제 연인사진 콘테스트 화천산천어축제위원회는 오는 26일까지 연인사진 콘테스트를 연다. 화천읍내 선등을 배경으로 연인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홈페이지(www.narafestival.com)에 올리면 베스트 커플상(100만원)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033)441-7574. 협곡열차에서 보내는 설 연휴 눈꽃여행 우리테마여행(www.wrtour.com)은 설 연휴기간인 30일~2월 2일 강원 추전역, 승부역 등을 돌아보는 협곡열차(V-train)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6만 9000원. 태백산 눈꽃여행상품은 5만 9000원. (02)733-0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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