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지원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미자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메달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동포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399
  • 北, IMF 가입 필수… 한·중·일 중심 ‘다국가 펀드’ 지원 가능

    北, IMF 가입 필수… 한·중·일 중심 ‘다국가 펀드’ 지원 가능

    김동연 “이라크 재건펀드 좋은 例” 펀드 조성 땐 韓 최다 비용 가능성 IMF 가입 못하면 대외원조 불가 경제 통계 실사 등 1~2년 소요향후 북·미관계가 지원 속도 좌우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낙후된 북한 경제에 숨을 불어넣어 줄 방안으로 한·중·일 중심의 ‘다국가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북한판 ‘이라크 재건 펀드’인 셈이다. 국제사회의 통 큰 지원을 이끌어 내려면 북한의 국제기구 가입이 선행돼야 할 과제로 꼽힌다.1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서 “향후 북한에 대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다국가 간 펀드를 조성해 북한을 지원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면서 “이라크 재건 펀드가 좋은 예”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일 “원조는 이웃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이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미 한국에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이라크 재건 펀드는 2003년 국제사회가 전후 이라크 경제 재건을 위해 세계은행(WB)과 유엔 주도로 만든 이라크재건신탁기금(IRFFI)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25개국이 18억 5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북한 지원을 위한 다국가 펀드가 조성된다면 남한이 상당 부분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994년 북·미 간 제네바 합의로 시작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 지원 때도 남한 70%, 일본 22% 등으로 비용을 나눠 내기도 했다. 물론 북한이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위한 대외원조를 받으려면 전제 조건이 국제통화기금(IMF) 가입이다. IMF에 가입하지 못하면 세계은행이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에도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역시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 회원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론적으로는 대북 제재와는 별개로 국제금융기구 가입 신청을 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지만 국제사회의 지지를 위해서는 IMF 가입이 필수”라면서 “IMF 가입은 곧 국제경제체제에 편입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IMF에 가입하려면 경제·사회 기초 통계를 제출하는 등 각종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현지 조사를 비롯해 가입 절차를 마무리하려면 일반적으로 1~2년이 걸린다. 다만 IMF 등의 국제기구에는 미국의 지분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북·미 관계가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국제기구 가입이나 재정 지원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풀리면 남북 경제 협력을 넘어 국내외 민간 기업의 투자도 줄 이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지난달 초 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햄버거 프랜차이즈 개설 허용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 입장에서는 세계 각국을 상대로 투자를 개방하겠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6·12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베트남+중국 접목… ‘김정은식 경제 발전’ 나설 듯

    [6·12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베트남+중국 접목… ‘김정은식 경제 발전’ 나설 듯

    “싱가포르가 듣던 바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건물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싱가포르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들을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1일 밤 싱가포르 번화가를 둘러보며 밝힌 소회에서 ‘북한의 개발 로드맵’을 시사했다. 향후 비핵화를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체제안전을 보장받는 한편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완화되면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특정국의 경제 발전 모델을 전적으로 따르기보다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한국 등의 개발 경험을 접목한 ‘김정은식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체류하며 시내의 여러 대상을 참관했다”며 “대화초원(가든스 바이 더 베이)과 세계적으로도 이름 높은 마리나 베이 샌즈 건물의 지붕 위에 위치한 스카이 파크, 싱가포르 항을 돌아보며 싱가포르의 사회·경제 발전 실태에 대하여 요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유학파인 김 위원장은 이미 선진국의 발전상이 체화돼 있다. 오히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수행원 대부분을 동행시켜 고도 경제 개발을 체험시킨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항으로 가는 길에 ‘주빌리’ 다리 위에서 싱가포르의 도시 형성 전망 계획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참관을 통해 싱가포르의 경제적 잠재력과 발전상을 잘 알게 됐다”는 김 위원장의 소회도 전했다. 이날 참관은 밤 9시 4분(한국시간 10시 4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만 1766달러로 세계 10위다. 29위인 남한의 3만 2774달러와 비교해 거의 2배다. 정부가 모든 것을 주도하는 것이 싱가포르식 경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북한도 싱가포르를 모델로 1991년 나선경제무역지대를 조성했다. 또 싱가포르는 몇 년 전 갈마국제공항의 리모델링에 투자했다.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지구를 국제적인 관광특구로 육성하려는 상황에서 관광대국인 싱가포르의 경험을 배우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싱가포르는 정치적으로 독재 정권을 유지하면서 경제성장에 성공한 이례적인 모델이다. 다만 인구가 579만명의 소국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현실에 정확히 들어맞지는 않는다. 이런 점에서 베트남식 개혁·개방이 거론된다. 정치적으로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연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을 했던 점이 매력적이다. 베트남은 1986년 경제개혁정책인 ‘도이모이’를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1991년 캄보디아 평화협정에 서명하면서부터 수교 논의가 시작됐고 미국이 1994년 베트남에 대한 무역 금지 조치를 종료하는 등 본격적인 수교 절차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도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식 개혁·개방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위원장은 중국에 친선참관단을 꾸준히 파견하고 있다. 박태성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지난달 14일부터 열흘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 등을 돌아본 것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사유재산제를 도입하지 않고 국유기업을 이용해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확립했다. 또 차관보다 외국기업의 직접투자를 유치했다. 중·미 수교는 1972년 상하이 공동성명 이후 8년 만에 이뤄졌다. 북한이 바라는 경제 개발은 무엇보다 민간기업을 통한 대북 투자로 보인다. 특히 비핵화의 대가로 미국 기업이 대북 투자를 시작하면 다른 나라도 안정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다. 미국이 북한의 IMF 가입을 돕는다면 세계은행(WB)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을 활용한 자금 지원도 가능해진다. 김영희 한국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은 “북한은 개혁사회주의로 성공한 중국·베트남뿐 아니라 여러 곳의 경험 및 교훈을 이용해 급진적인 경제 개발 모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며 “한마디로 중국식, 베트남식, 싱가포르식도 아닌 김정은식”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수원시, 사물인터넷으로 공공청사 에너지 통합관리

    수원시, 사물인터넷으로 공공청사 에너지 통합관리

    경기 수원시는 올 연말까지 모든 공공청사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수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 초 진행한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상용화 사업 공모에 ‘IoT 기반 공공건물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개발’ 사업을 신청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IoT 기반 공공건물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개발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시청, 구청, 사업소, 동 행정복지센터 등 47개 공공청사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수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수원시와 민간사업자인 ㈜엔텔스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엔텔스가 시스템 개발을 맡고, 시는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이나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역할을 한다. 총 사업비 12억원은 과기부 공모 선정에 따른 국비 지원금 6억원, 민간사업자 부담 4억원, 시비 2억원으로 충당한다. 공공청사의 모든 에너지 설비와 인공지능(AI)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청사 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사업목표다. 이를 위해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최대 수요전력 등 에너지 소비 관련 빅데이터 생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에너지 소비량 예측 등 세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수원시는 IoT 기반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이 공공청사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효과가 입증되면 관내 민간 건축물로도 폭넓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우리 시 모든 공공청사 에너지 이용 실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시가 전국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서가는 정책·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 IoT 기술로 자연친화적 물 순환도시를 만들어가는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등 앞서가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구성된 도시정책실 내 스마트시티 TF를 중심으로 ‘수원형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을 마련해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 선정 공모’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슈퍼컴퓨터 왕좌 되찾은 미국…앞으로의 과제는?

    [고든 정의 TECH+] 슈퍼컴퓨터 왕좌 되찾은 미국…앞으로의 과제는?

    미국이 다시 슈퍼컴퓨터 세계 1위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ORNL)에 설치되어 가동에 들어간 서밋(Summit)은 오랜 시간과 비용을 들여 만든 슈퍼컴퓨터로 미국의 대표적 IT 기업인 IBM과 엔비디아의 합작품입니다. 연산 속도는 200페타플롭스(PFLOPS)로 과거 1위인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의 93페타플롭스의 2배에 달하며 2012년 도입했던 타이탄의 27페타플롭스와 비교해도 8배 가까이 빠릅니다. 이런 강력한 연산 능력을 위해서 서밋은 두 가지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CPU는 IBM의 최신 서버용 CPU인 Power9을 사용하는데, 22코어 버전으로 각 코어당 4-8개의 스레드를 지원해서 한 개의 CPU만으로도 여러 개의 CPU를 사용한 서버만큼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서밋에 사용된 IBM AC922 서버에는 Power9 CPU 두 개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200페타플롭스의 성능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개발한 볼타 V100 기반의 테슬라 GPU 6개가 추가로 사용됩니다. 200억 개가 넘는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볼타 GPU는 병렬연산을 위한 5,376의 CUDA 코어와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672개의 텐서 코어를 지녀 범용 연산은 물론 머신러닝 관련 연산을 훨씬 빠르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서밋은 이런 IBM AC922 서버 4,608개가 설치되어 200페타플롭스의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서밋의 장점은 일반 연산 능력이 빠르다는 외에도 인공지능 연산에 매우 강하다는 점입니다. 머신러닝 연산에 특화된 V100 GPU를 2만 7000개 이상 사용하고 있어 현시점에서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 컴퓨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GPU 하나가 120TFLOPS의 텐서 플로 연산을 할 수 있어 수백 개 CPU가 하는 머신 러닝 연산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스카이넷을 연상시키는 성능이지만, 영화처럼 인류를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서밋은 가치 판단은 할 수 없는 데다 핵무기와 인공지능 무기를 통제하는 용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밋은 인류와 전쟁을 벌이는 대신 인간을 위해서 일할 것입니다. 물론 이런 슈퍼컴퓨터의 용도 가운데 하나는 핵폭발 시뮬레이션이지만,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 측은 서밋이 암 발생을 예측하거나 지구 온난화의 추세를 예측하는 등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부분은 중국의 대응입니다. 선웨이 타이후라이트가 세계 1위 슈퍼컴퓨터로 등극한지도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일반적인 프로세서 개발 주기를 고려할 때 선웨이 타이후라이트에 사용된 SW26010의 후속 프로세서가 이미 개발이 끝나가는 중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서밋이 얼마나 왕좌를 지킬지 역시 관심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만 서밋은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되어 있어 한동안 이 부분에서는 가장 강력한 컴퓨터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미국은 서밋에서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려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해 계속해서 이 분야에서 우위를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계획은 2021년까지 서밋보다 적어도 5배 빠른 엑사스케일 컴퓨터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관련 업체에 연구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IBM과 엔비디아뿐 아니라 미국 내 주요 IT 기업들이 차세대 고성능 프로세서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과거 이세돌 9단을 이긴 알파고의 인공지능 연산 능력을 수천 배 뛰어넘는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터의 등장은 시간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지는 우리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강력한 슈퍼컴퓨터와 인공 지능 컴퓨터 개발 이상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2018 국제 OST 페스티벌’ 출범식 성료…세계로TV 김원기 대표 협찬

    ‘2018 국제 OST 페스티벌’ 출범식 성료…세계로TV 김원기 대표 협찬

    영화와 드라마 OST로 세계의 예비스타를 발굴해내는 ‘2018 국제 OST 페스티벌(IMDOF)’가 지난 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타워 하드락카페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세계로TV는 한류를 일으킨 영화, 드라마 등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 전파되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를 더욱 거센 바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2018 국제 OST 페스티벌’의 출범식을 공식 협찬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참여하는 글로벌 콘테스트인 '2018 국제 OST 페스티벌'은 모바일 예선과 현장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심사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국내 영화, 드라마 OST 앨범 작업에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번 출범식은 중국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드라마 '역적'의 OST 프로듀싱을 맡았던 스노우엔터테인먼트 설기태 대표, '모래시계' OST '백학'의 그레그 리(Greg Rhee), 세계로TV 한세원 본부장, 트라이그람스 강찬고 대표, 아리아트컴퍼니 민지영 대표, SRB ENTERTAINMENT 이선기 대표, 대한민국문화예술인총연합회 정태민 사무총장, 글로벌디지털콘텐츠그룹 DICON 이병하 대표, 중국 태초교육과학기술 엔터테인먼트 한웨이 대표, 중국 가수 장만(张曼)등이 집행위원회 또는 조직위원회 임원으로 참여했다. K-POP을 비롯해 대한민국 '문화 앓이'를 하는 필리핀과 베트남 등 해외의 주요 미디어 와 관계사들은 이미 '2018 국제 OST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많은 지원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2018 국제 OST 페스티벌'의 조직위원회는 "좋은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장치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본선은 오는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드라마 OST의 독보적 존재인 가수 이승철, 백지영, 린 등의 계보를 이을 2018 국제 OST 페스티벌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 김 대표가 설립한 세계로TV는 사랑과 나눔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따뜻한 사회,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나눔장학회, 유니세프 아동돕기, 저소득층(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쌀·이불 기부, 보육원 후원, 어르신 사랑나눔 잔치, 자선 바자회, 위문강연은 물론, 사랑의열매 단체 등과 연계한 나눔활동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세계로TV 나눔장학회를 운영하며 애널리스트 양성과정 전문가 약 50명 배출했으며, 2016년 국가지속가능경영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3년연속), 인터넷 증권방송 부문 고객 감동 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남북 AI 화상 상봉…MS, 北에 설비지원 제안”

    [단독] “남북 AI 화상 상봉…MS, 北에 설비지원 제안”

    “사회공헌 일환… KT도 앱 구축 제의” 홀로그램 활용해 눈앞 대화하듯 통화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오는 22일 북측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글로벌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첨단 이산가족 화상 상봉 시설을 설치해 주고 싶다는 의사를 최근 대한적십자사에 밝힌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적십자사는 22일 회담에서 북측에 화상 상봉, 상봉 정례화 등을 제의할 계획이어서 MS가 최종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사업에 참여하게 될지 주목된다. 6·12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이 전제돼야 하지만,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화상 상봉 시설이 만들어진다면 헤어진 가족을 빠른 시일 내에 만나고 싶어 하는 이산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현재 이산가족 신청자(5만 6890명) 중 80세 이상이 63.2%(3만 5960명)나 된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일 MS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이용해 이산가족 상봉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며 “MS 측이 정식으로 사업을 제안해 오면 실무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S는 3차원(3D) 홀로그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방에서 빛을 쏴 진짜 눈앞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기술로, 이것을 실현하려면 매우 복잡한 연산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AI가 필요하다. 즉, AI의 도움으로 이산가족들이 실감 나는 화면을 통해 상봉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박 회장은 또 “국내 통신사인 KT도 지난달에 안방에서 깨끗한 화질로 영상 통화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APP)을 구축하겠다고 제의해 왔다”며 “현재 실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개성공단까지 KT의 유선망이 깔려 있어 기술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대북 제재 때문에 현재는 북한에 고가의 최첨단 기기를 설치하는 게 불가능하다. 따라서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중요하다. 앞서 남측 이산가족 3748명은 2005년 8월 15일 전국 13곳에 설치된 화상 상봉센터를 통해 2007년 8월 14일까지 7차례의 화상 상봉으로 북측 이산가족을 만났다. 하지만 TV 화질이 좋지 않고 영상 속도도 느리다는 한계가 있었다. 박 회장은 “첫 이산가족 행사부터 대규모 상봉은 힘들겠지만 향후 정례적인 상봉 행사나 화상 상봉, 고향방문단, 편지 교환 등을 하자고 북측에 호소하고 싶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노산군일기(魯山君日記)가 끝나다 - 영월 청령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노산군일기(魯山君日記)가 끝나다 - 영월 청령포

    ‘노산군이 세종이 임어하시던 자미당 창가의 난간을 보고 크게 탄식하기를, 할바마마께서 살아 계시다면 나에 대한 사랑이 어찌 적겠는가? 하니, 종자(從者)들이 모두 감격하여 울었다.’ <단종실록 12권, 단종 2년 11월 25일. 국편영인본 6책 712면> 역사서에는 그를 노산군 혹은 홍위(弘暐), 또는 휘지(輝之)라고 불렀다 한다. 그는 왕이었지만 왕이 되지는 못했다. 그를 왕이라 부르는 자는 여지없이 가문의 뿌리까지 뽑히었다. 삶의 그림자조차 제대로 남기지 못한 불운한 소년, 조선의 제 6대 국왕인 단종(端宗. 1441-1457)이다. 단종은 출생부터가 남달랐다. 태종(1367-1462) 이후 적장자(嫡長子)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이 조선의 왕위 계승 원칙이었다고는 하지만 실제 적장자로 즉위한 왕은 조선을 통틀어 고작 7명에 불과하였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단종은 적장자를 넘어 적장손 신분이었기에 더더욱 왕위 계승의 정통성을 확실히 갖추고 있었다. 그가 태어나던 1441년에는 이미 아버지 문종(1414-1452)은 공식적으로 왕위 계승 세자 신분이었으며, 할아버지 세종(1397-1450)은 강력한 왕권을 지닌 국왕이었다. 또한 어머니인 현덕왕후 역시 비록 후궁으로 궁에 들어왔지만, 단종이 출생하던 시기에는 정실인 세자빈의 위치에 있었다. 한마디로 단종은 적자이면서 적손이었으며, 장자이면서 장손이었고, 이에 원손이자 세손, 세자라는 조선 왕조 계보상 가장 순수 혈통의 정통성을 제대로 갖춘 최초의 국왕이었다. 하지만 역사는, 권력은 하늘 끝을 찌르는 정통성이라는 명분보다는 칼을 쥘 수 있는 힘을 가진 자에게 돌아간다. 단종이 12살 어린 나이에 국왕으로 오른 때인 1452년에는 이미 할아버지인 세종, 할머니 소헌왕후, 아버지 문종과 어머니 현덕왕후마저 세상을 떠나고 없던 시기였다. 수렴청정조차 해줄 왕실의 어른도 없는 미래를 짐작이나 한 듯 세종대왕과 문종은 서거 전에 김종서, 황보인 등에 단종을 보필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였다. 어린 임금인 단종을 앞에 내세운 채 조정대신을 대표하는 김종서, 황보인 그리고 이들을 지원해주던 세종의 셋째 안평대군 세력에 반하여 위기의식을 느끼던 왕실 훈신 세력의 대표격인 세종의 둘째인 수양대군과 세종에게 왕위를 빼앗긴 양녕대군(1394-1462) 세력 등이 충돌하는 계유정난(1453)이 일어난다. 결론적으로 수양대군은 1455년 세조가 되었고 모든 권력을 잡게 된다. 권력은 결코 자비가 없다. 단종의 죽음은 예고된 셈이었다. 1457년(세조 3년)에 노산군으로 강등된 단종은 영월에 위치한 청령포에 유배된다. 삼면이 깊은 강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은 험준한 절벽인 육육봉으로 막힌 이곳은 지금도 배가 아니면 드나들 수 없는 육지 속의 단절된 섬같은 곳이다. 결국 단종은 죽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457년 10월 21일에 자결했다고 하는 기록이 남아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죽임을 ‘당했다’라는 기록도 전해진다. 사육신 박팽년의 9세손 박경여가 권화와 함께 엮은 책인 장릉지(莊陵誌)에는 “세조 3년 10월 24일 유시(酉時)에 공생(貢生)이 활끈으로 노산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하였다. 노산군의 옥체는 청령포의 강물에 던져 버린 것을 영월호장 엄흥도(嚴興道)가 몰래 거두어 영월군 북쪽 5리쯤의 동을지(冬乙旨)에 매장했다.”라는 기록도 남아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청령포는 이름난 관광지가 되었다. 이곳에는 현재 복원한 단종어소를 비롯하여, 영조대왕의 친필이 음각된 단묘재본부시유지비와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하는 금표비, 단종 유배 이야기를 간직한 소나무인 관음송과 단종이 직접 쌓아올렸다고 전해지는 망향단 돌탑 등이 남아 당시의 슬픔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청령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영월을 방문한다면 한 번쯤은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친목회 3. 가는 방법은? - 영월군 영월읍 청령포로 133 - 88번 지방도를 타도 되고, 38번 국도를 타고 가도 된다. 38번 국도가 낫다. 4. 감탄하는 점은? - 육지 속의 섬. 유배지로서의 최적지로 볼 수 있는 장소를 그 당시 어떻게 찾았을까?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최근 방문객이 부쩍 늘었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망향단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닭강정 ‘일미강정식당’, 다슬기해장국 ‘성호식당’. 칼국수 ‘고향’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VdkVgwKey=15,00500000,32&pageNo=5_2_1_0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선암마을, 별마로 천문대, 국가지정 명승 제 76호인 선돌.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조선의 가장 불운한 왕이었던 단종. 조선의 역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오래된 슬픔을, 권력의 무자비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행정 경험 許 “스타트업 육성”… 개발 중심 朴 “DTX 착공”

    행정 경험 許 “스타트업 육성”… 개발 중심 朴 “DTX 착공”

    許, 창업 잠재력 포화… 목표 한계 朴, 건설공사 추진·예산 계획 막연 대전시장 선거는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스타트업 육성을 제시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도시철도와 구도심 개발을 약속하는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립하고 있다.서울신문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6일 두 후보의 핵심 공약을 분석한 결과, 허 후보의 공약은 유성구청장 경험을 잘 살려 구체적인 추진방법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반면 박 후보의 공약은 개발중심, 선심성 공약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단은 지적했다. 허 후보의 첫 번째 핵심 공약은 과학기술도시의 특성을 살려 임기 내 스타트업 2000개를 육성한다는 ‘미래전략산업 육성, 기술창업 강국 실현’이다. 대전에는 대덕연구단지의 국책연구소, KAIST, 충남대 등 고등 교육기관이 집중돼 있다. 평가단은 중앙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대덕과학단지 내 창업 잠재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에 목표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창업공간도 대학교, 연구원보다는 구도심 노후건축물의 리모델링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핵심 공약은 차도를 지하화해 도시 내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둔산 센트럴 파크’ 조성이다. 지하철 역사로부터 유출되는 지하수를 활용하고 공원접근을 위한 연결 보행로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평가단은 반환경적인 도로 지하화를 통한 방식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낮고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사업비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의 실현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허 후보는 대전시 일반회계 예산 중에서 시민참여예산으로 200억원을 배정하는 것을 세 번째 핵심 공약으로 약속했다. 실제 예산 편성에 있어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로 허 후보는 설문조사·시민공청회·타운홀미팅 등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계기이지만 대전시 정책에 상당 부분 반영된 제도의 예산 금액만 확대하는 것이라는 한계도 지적됐다. 박 후보는 핵심 공약평가를 위한 질문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선관위에 제출된 공약에 한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박 후보의 첫 번째 핵심 공약인 도시철도 2호선 저심도 지하철(DTX)의 즉시 착공에 대해 평가단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건설 공사는 최소한 예산배정·설계·입찰·착공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연도별 추진계획과 예산 배분 계획도 막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단은 기존 실패 사례에 대한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핵심 공약은 구시가지인 둔산과 유명 온천인 유성온천을 다시 개발하는 것이다.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고 주차장 확보를 통해 개발을 활성화한다는 이 공약은 “기존 지역 활성화 사업을 재탕한 공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구체적 재원계획과 도시 쇠락에 대한 원인진단이 빠져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박 후보는 ‘교육·문화·복지·생활체육 최고도시 조성’을 세 번째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일단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임기 내 달성 가능성도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임기 내 10만개 좋은 일자리 창출’과 ‘기술창업 허브 도시 대전’, ‘원도심 언더그라운드 도시 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부분 과거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공약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김윤기 정의당 후보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1만원 정액권 발행, 국가도시공원 추진, 방사능 영향 평가 등을 약속했다. 평가단은 대전시의 핵심 의제로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 “최저임금 데이터 아직 없지만, 경제상황 변했다면 조정해야”

    [단독] “최저임금 데이터 아직 없지만, 경제상황 변했다면 조정해야”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시장 친화적으로 바꾸려고 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소기업 중심 경제 정책은 1987년 이후 30년 동안 쇠락해 온 경제 추세를 바꿀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기업의 혁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등 새로운 실험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대기업도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남북 경제협력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경협이 본격화되면 80% 이상은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담 전경하 경제부장→‘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인 효과가 90%’라고 분석한 통계를 놓고 논란이 있다. -최저임금을 인상한 지 이제 3개월(월급 지급 기준)이 됐다. 아직은 확실한 데이터가 나오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으니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도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 대책으로) 일자리 안정자금이 들어간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경제학 교과서에 나올 만한 이야기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무엇이 논의됐나.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날 발표한 근거 자료도 지난달 31일 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됐다. 대통령이 데이터 하나하나를 다 체크했다.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 정책이 현장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확인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보자. 또 다른 데이터가 없는지 정확하게 보자’고 했다. 나쁜 데이터가 나왔으니 정확하게 분석해 보자는 것이다. 나도 조금 실망하기는 했다. 지난 4분기에는 (관련 지표가) 꽤 괜찮았다. 통계청에서 통계 설계를 변경했다. 그것을 명확하게 이야기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않으니 혼란이 가중됐다.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다.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이 나온다. -중지를 모아서 만든 공약이기 때문에 최대한 국민에 대한 약속이고 지키려 한다. 하지만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상황이 바뀌었는데 고집할 수는 없다. →경제팀의 팀워크는 좋은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동연 패싱’ 논란은 전혀 잘못된 것이다. 지금 경제팀은 최고의 팀워크를 갖고 있다. 부총리를 중심으로 해서 거의 이견이 없다. 서로 배려하고, 추구하는 방향이 일치한다. 예전에는 정치인, 관료, 학자 출신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갈등이 있었다. 특히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자기 목소리를 냈다. 지금은 팀워크가 좋다. →소득주도 성장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는 어렵지 않은가. -부동산 경기를 살리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대폭 늘리면 경제 성장도 쉽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마이너스(-)로 가고 있는 경제 전체 흐름을 바꾸기 위해 쉬운 길을 가지 않는 것이다. 중소기업 중심 경제도 어려운 길이다. 하지만 여기서 성과를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제성장률이 3%대에서 2.5%, 2%로 내려간다. 인구구조 역시 고령화로 인해 우리 경제가 버틸 수 없게 된다.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대기업의 역할은 무엇인가. -대기업은 혁신 노하우를 갖고 있다. 중소기업은 어느 정도까지는 성장하지만 (대기업으로 진출하는) 그다음 단계가 어렵다. 대기업은 이를 극복했다. 정부가 도와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대기업이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의 대기업은 굉장히 혁신적이다. 그러나 폐쇄형 모델이다. 자기 그룹 또는 거래업체 외에는 돕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대기업도 휘청인다. 대기업은 그동안 쉽게 돈을 벌어왔다. 중소기업들은 ‘찬밥’이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거나 납품단가를 인하하거나 골목상권을 침투했다. 그러다 보니 내부적으로는 신기술을 못 만들게 됐다. 대기업도 관료화돼 돈을 벌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없다. 이런 방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맞지 않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드론 등도 원래 한국의 기술이 앞섰는데 지금은 뒤처지지 않는가. 대기업들도 위기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미국은 정보통신기술(ICT) 5대 기업이 5년간 400개 창업기업에 투자했다. 우리는 삼성전자 같은 세계적 기업도 투자를 안 한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면 정부가 자금을 대 준다. 대기업의 사내벤처에 대해서도 정부가 지원한다. ‘팁스(TIPS) 프로그램’도 있다.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벤처캐피탈을 만들어 중소기업을 지원하면 정부도 연구개발(R&D) 자금을 매칭해 준다.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시장 친화적으로 바꾸고 있다. →최근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최저임금 인상 대책으로 ‘일자리 안정자금’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임금 지원을 더 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1000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최소한 청년 취업자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라도 그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한 사람을 고용하면 2500만원 정도를 지원받도록 설계했다. →남북 경협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복안이 있다면. -우선 북한의 비핵화 논의가 시작돼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다만 남북 경협은 한국 경제 재도약의 돌파구가 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개성공단은 100% 중소기업의 영역이다. 대기업은 이미 슬림화돼서 실행 조직이 없다.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면 80% 이상은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올 것이다. →중소기업계에서 규제 완화가 가장 시급한 분야는. -신제품, 신기술 분야가 다른 분야보다 갑갑하다. 규제가 없어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다. 드론이 대표적이다. 이른바 ‘족보’(명문화된 법·제도)가 없다 보니 새로운 것을 발명해도 진입할 수가 없다.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거 몰라요’라고만 하는 실정이다.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모든 정부가 다 추진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규제를 완화했을 때 문제가 생기면 담당 공무원이 책임을 진다. 대통령이나 총리도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을 강조하고 있다. →‘홍종학표 규제 완화’ 방안이 있는가. -우선 공공조달 시장에서 혁신 기술개발 제품 구매 관련 규제를 없앴다. 공공기관의 책임을 줄여 창업벤처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했다. 규제는 첩첩이 쌓여 있다. 그리고 여러 부서가 얽히고설켜 있다. 한 부서에서 규제를 없애도 다른 부서에는 규제가 남아 있다. 국회에 발의된 ‘규제혁신 5법’ 가운데 지역특구법이 중기부 소관이다. 지역특구 내에서는 규제 없이 신기술 등을 실증·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규제 샌드박스(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해 주는 제도)를 만들되 부작용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에 규제 권한을 갖도록 하면 된다. 중기부는 업종별로 규제 완화와 관련해 총의를 모아 가고 있다. 옴부즈맨에도 몇 년간 쌓인 데이터가 있다.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통과를 놓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충분히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기업들에 충분한 지원을 해 5년 후엔 가급적 자발적으로 해제하도록 해야 한다. 추가로 타격을 받는 업종이 있으면 새로 들어오지만 점점 숫자를 줄여야 한다. 중기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정이 해제되도록) 시간을 벌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골에 명품 된장이 있는데 품질이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하면 마케팅을 지원해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매주 월요일 열리던 간부회의를 화요일로 변경했다. -월요일마다 회의를 했더니 회의를 준비하느라 일요일에 일을 하더라. 일주일 내내 하루도 쉬지 못하는 직원도 있었다. 취임 이후 ‘쉴 때는 쉬고 열심히 일할 때는 일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니깐, 회의 날짜를 바꾸자는 직원들의 요청이 있었다. 원래는 월·목 열리던 회의를 화·목으로 옮겼다. 아직까지는 불편함을 못 느낀다. 중기부부터 벤처가 돼야 한다. 부내 학습 동아리를 전폭 지원할 것이다. →중소기업 살리기를 위해 일반 소비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소비자들도 물건을 살 때 ‘메이드 인 코리아’를 한 번 더 봐 달라. 국내에서 고용을 늘리고 물건을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이런 기업을 지원해야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최악의 경우 중국에서 만들어 한국 물건인 것처럼 파는 ‘라벨 갈이’도 있다. 라벨 갈이는 중기부가 막겠다고 공언했다. 공동체 차원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를 실천하면 중기에도 힘이 될 것이다. 정리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홍종학 장관은 1959년생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천대 교수와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연구소장, 19대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재벌 개혁’ 관련 활동을 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에 속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 분야 정책의 근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으로 취임했다.
  • 대북 지원은 투자…새 시장 北 열린다

    대북 지원은 투자…새 시장 北 열린다

    과거에도 美는 비용 부담 안 해 민간 투자로 비핵화 보상 가닥 北도 베트남식 개혁·개방 관심 철도 뚫어 南물류 활용 땐 ‘윈윈’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비핵화 대가로 미국보다는 한·중·일이 개발 비용을 주로 대야 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한국이 적극적으로 대북 투자를 추진해 ‘블루오션’을 선점하고 대북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통일은 물론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북한은 인건비 대비 높은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고 자원이 풍부하며 남한은 물론 중국, 러시아와 맞닿아 있어 주변 국가들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비핵화 합의가 이뤄질 경우 1994년 10월 제네바 합의나 2007년 2·13 합의 때처럼 중유나 경수로를 일방 지원하는 식의 경제 지원이 아닌 대북 인프라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북 지원을 ‘퍼 주기’란 낡은 잣대로 볼 게 아니라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투자’로 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북 경제 지원의 부담을 미국이 지지 않으려는 자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네바 합의에서 북·미 양측은 경수로 건설을 미국이 주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빌 클린턴 정부의 이 같은 합의 직후 미국 선거에서 압승한 공화당이 예산 지출을 막으면서 미국 정부는 발을 뺐고 결국 비용 부담은 한국과 일본한테 돌아갔다. 결국 한국과 일본이 경수로 건설비용 46억 달러를 분담했다. 그러나 현재 비핵화 대화 국면에선 경수로나 중유 제공이 일절 거론되지 않는다. 북한이 지원 대신 투자를 통한 경제개발을 원하기 때문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식 개혁·개방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4일 “북한의 요구는 정상적인 경제 거래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간기업을 통한 대북 투자를 언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일단 미국 기업이 대북 투자를 시작하면 다른 나라들도 안정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다. 미국이 북한의 국제통화기금(IMF) 가입을 돕는다면 세계은행(WB)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을 활용한 자금 지원도 가능해진다. 문재인 대통령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에 대비해 한반도 신(新)경제지도를 뒷받침하기 위한 역할과 준비에 대해서도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국 정부의 대북 투자는 판문점 선언에 따라 우선 철도·도로 건설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철도 등 북한의 낙후한 인프라를 개선하고, 중국과 러시아로 철도를 연결해 북한의 물류체계를 우리가 이용한다면 남북한이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세미나에서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향후 1~2년 내 순조롭게 남북 경제통합이 진행될 경우, 이후 5년 동안 연평균 0.81% 포인트의 추가적 경제성장과 10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식 대북 계산법… “체제 안전은 美, 원조는 한·중·일”

    트럼프식 대북 계산법… “체제 안전은 美, 원조는 한·중·일”

    폼페이오도 ‘원조’보다 ‘투자’ 강조 “韓·日에 지원 준비해야 한다 말해” 비핵화 이후 남북 경협 속도낼 듯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의 당근인 ‘대북 지원’을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떠넘기겠다고 공언했다. 북한의 체제 안전은 미국이, 돈은 한·중·일이 부담해야 한다는 트럼프식 계산법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백악관 면담을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그것(대북 경제원조)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솔직하게 말하면 중국과 일본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돈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은 많은 돈을 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대북 원조의 책임을 한·중·일로 퉁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북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원조’(aid) 부담에서 미국은 빠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6000마일(약 9656㎞) 떨어져 있다”면서 “그들(한·중·일)은 이웃 국가”라며 ‘물리적 거리’를 지원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어 “그들은 대단한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것을 진실로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이웃 국가이고 우리는 이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미 한국에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일본도 마찬가지”라고도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이 그동안 ‘원조’보다는 ‘민간투자’를 강조한 것도 이 같은 트럼프의 인식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미국민의 세금을 들여 북한을 지원하는 대신 미국 민간 부문의 투자와 대북 진출, 기술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나라면 우리로부터 경제원조는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조 대신 미국 기업이 직접 북한에 들어가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미국이 북한 경제지원의 책임을 우리 정부에 돌리면서 ‘남북 경제협력’ 사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 비핵화, 제재 해제 국면이 도래하면 ‘한반도 신경제구상’으로 대변되는 대규모 남북경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신경제구상은 서해안과 동해안, 비무장지대 지역을 동시 개발하는 남북 통합 개발 전략이다. 동쪽에는 부산~금강산~원산~나선~러시아로 이어지는 에너지·자원 벨트를, 서쪽에는 목포~평양~신의주~중국을 연결하는 산업·물류 벨트를 각각 조성하고, 비무장지대는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벨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남북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인 이달 말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산림 협력을 위한 분과회의 등을 통해 남북 경협 재개의 첫발을 뗄 방침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아시안게임 종목이었던 당구의 굴욕

    아시안게임 종목이었던 당구의 굴욕

    법원 “당구장, 통학로에선 운영 못해…학생에 악영향 줄 수도” “당구 자체는 건전한 스포츠지만 장소, 환경에 따라 나쁜 영향” 당구장은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통학로에 운영해선 안 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당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던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판결이 아닐 수 없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A씨가 서울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제기한 금지 행위 및 시설 제외 신청 거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송파구 B중학교의 교육환경 보호구역에 있는 한 건물 지하 1층에 당구장을 운영하려고 지난해 6월 교육지원청에 당구장을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금지시설에서 제외해달라는 신청서를 냈으나 지원청이 심의를 거쳐 이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A씨는 재판에서 “오늘날 당구는 건전한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다”며 “금연 시설로 운영되고 도 성인 대상으로 영업하며, 주 통학로에서 벗어나 있어 학생들의 학습 등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당구 자체는 건전한 스포츠 종목”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게임이 행해지는 장소 및 환경에 따라 신체적·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학업과 보건 위생 측면에서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당구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으나 흡연실을 설치할 수 있으므로 학생들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A씨가 청소년 출입을 배제하고 성인 전용으로 당구장을 운영하도록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구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4개 등 모두 9개 메달을 따낸 바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정농단 2심… 檢, 삼성뇌물죄 입증 총력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항소심이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이 항소를 포기한 만큼 재판 절차는 훨씬 간소해질 예정이지만 형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1일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공판 준비기일을 열었다. 검찰만 1심 결과에 항소해 이날 준비 절차도 검찰 측의 항소 이유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검찰은 특히 삼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부분이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단독면담에서 경영권 승계 작업에 대한 청탁의 대가로 미르·K스포츠재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지원하게 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부정한 청탁에 대한 법리오인으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1심에서 일부 무죄로 결론 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강요 혐의, 현대자동차에 최씨의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와 광고계약을 맺도록 압박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1심 형량에 대해서도 “롯데와 SK 관련 뇌물 혐의에서 피고인에 대한 명시적 청탁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선고했다”면서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을 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 국선 변호인은 “검사의 항소가 모두 이유 없다”며 짧게 입장을 밝혔다. 항소심은 검찰 측 항소 이유를 바탕으로 한 서류 증거 조사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순실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의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병원에 입원했다며 불출석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V35씽큐’ 美 선 출시…LG, 2위 이통사와 전략적 제휴

    ‘V35씽큐’ 美 선 출시…LG, 2위 이통사와 전략적 제휴

    AT&T, ‘G7씽큐’ 대신 독점판매 노치 없는 화면·OLED 높은 점수LG전자는 신제품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V35씽큐(ThinQ)’를 국내보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다. 국내 스마트폰 2위인 LG전자가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이동통신업계 2위 사업자인 AT&T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셈이다. LG전자는 AT&T를 통해 1일부터 V35 사전예약을 시작, 8일부터 미국에 출시한다. V35는 국내에서 7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AT&T는 1일 미국에서 출시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7씽큐’를 판매하지 않는 대신 V35씽큐를 독점 공급받아 최초로 출시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5대 이통사 간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AT&T가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략은 LG전자에도 V35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G7이 함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어 좋다. 거대한 미국 이동통신시장 2위 업체와 관계를 다질 수도 있다. V35는 G7과 거의 비슷한 사양으로 출시된다. 전작인 V30의 플랫폼에 G7의 최신 사양을 적용한 구성이다. G7씽큐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845 칩셋, 후면 16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다. 기존 대비 약 4배 밝아진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19개 모드를 지원하는 AI 카메라, 어떤 음원에서도 7.1채널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DTS:X’ 3D 입체 음향, 구글 어시스턴트·구글 렌즈를 지원한다. V35가 G7과 가장 다른 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노치 디자인을 채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M자형 탈모’라 불리는 노치 디자인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일각에서는 AT&T가 이 점을 보고 G7이 아닌 V35를 전략적으로 선택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문지인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와 노치 없는 화면을 가진 V35가 AT&T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인 ‘다이렉TV 나우’에 더 적합하다고 보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신동빈 “朴에 면세점 재취득 도와달라 말하지 않았다”…항소심 첫 재판서 적극 부인

    신동빈 “朴에 면세점 재취득 도와달라 말하지 않았다”…항소심 첫 재판서 적극 부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30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강승준) 심리로 열린 신 회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서 신 회장은 “국민 여러분과 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박 전 대통령에게 70억원의 뇌물을 주고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 월드타워면세점 승인을 받았다는 검사님의 말씀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적어온 종이를 꺼내 읽으며 “박 전 대통령과 만났을 때 롯데그룹 안에 있던 경영권 분쟁 때문에 여러 소란과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과 그 때 처음으로 둘이 만났고, 경영권 분쟁으로 생긴 롯데와 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사과해 조금이나마 개선해보고자 한 자리에서 ‘탈락한 면세점을 도와주십시오’라고 이야기한다는 건 어떻게 보더라도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때까지만 해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우리 국민 모두가 아주 깨끗하고 고결한 사람으로 모두가 생각을 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런 분한테 (청탁을) 전달한다는 것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신 회장은 재판부를 향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를 육성한다고 해서 (K스포츠재단) 지원금을 낸 것을 이렇게 비난을 받고 법정 구속까지 됐다”면서 “부디 항소심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고 재판부가 잘 보살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신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2016년 3월 독대하면서 면세점 사업권 재취득 등 그룹의 현안에 대한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최씨가 주도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 혐의(뇌물공여)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월 6일 1심 재판부는 신 회장이 뇌물을 공여한 게 맞다고 판단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 법정 구속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사면초가 속에 빠진 대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사면초가 속에 빠진 대만

    대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하나의 중국‘을 내세운 중국이 수시로 무력 위협을 가하고 있는 데다 몇 안 남은 수교국들마저 잇따라 관계중단을 요구하는 바람에 외교적 고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중국산 보복관세 품목에 대만산 중간재들로 만들어진 상품들이 상당수 포함되면서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만이 사면초가(四面楚歌) 속에 빠진 형국이다. 중국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35기가 지난 25일 새벽 전략폭격기 훙(轟)-6K 편대와 함께 대만 남부의 바스해협을 통해 서태평양에 진출하면서 대만 순찰비행을 했다고 중국 중앙(CCTV)가 보도했다. 중국 공군은 이어 대만군이 실시한 한광(漢光) 군사훈련에 맞춰 윈(運)-8 전자정찰기를 대만해협 상공에 파견해 훈련 상황을 정탐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중국 해군이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만의 진먼다오(金門島)에서 65㎞ 떨어진 푸젠(福建)성 앞 해상에서 실탄훈련을 강행하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중국의 이 같은 군사 행동은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지난 2016년 집권한 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상황에서 미·중 간의 갈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양안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중국이 오는 2020년 이후 대만을 무력 침공할 가능성을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설득력을 얻으며 양안관계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임스 파넬 스위스 제네바 안보정책 싱크탱크(GCSP) 연구원은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중국은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 통일대업을 완성하려 할 것”이라며 “2020~2030년은 중국이 대만에서 군사행동을 감행할 수 있는 ‘걱정되는 10년’”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피셔 국제평가전략센터(IASC) 선임연구원도 “중국군이 이르면 2020년 중반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이 대만에 공중급유기를 제공해 중국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만 무력침공 가능성은 지난해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1인 절대권력을 공고히하면서 서방 일각에서 본격 제기됐다. 중화민족의 부흥과 영토주권 수호를 강조해온 시 주석이 마오쩌둥(毛澤東)이나 덩샤오핑(鄧小平)에 필적할 만한 업적을 세우고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르면 2020년 대만 무력통일에 나설 것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미·중이 통상전쟁을 봉합한 지난 19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충돌하더니 미국이 그간 회자됐던 대만 무력침공설에 불을 지피면서 또다른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대만의 외교 고립도 심화되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가 24일 대만과의 외교관계 중단을 선언했다. 대만은 이달 들어서만 수교국을 2개나 잃으면서 남은 수교국이 18개로 쪼그라들었다. 1961년 대만과 수교했던 브루키나파소는 1973년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으며 단교했다가 1994년 다시 대만과 복교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미국 등 이념이 같은 나라들과 경제·안보 분야에서 실질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역설했지만, 집권 2년 만에 4개국과 관계가 단절됨에 따라 외교 실패 논란을 피해 가기 어려운 형편이다. 여기에다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참석도 무산되는 ‘아픔’도 맛봤다. 대만은 지난 21∼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71회 WHO 총회에 초청장을 받지 못해 참석이 무산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WHO 총회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한 것이다. 중국에 수교국을 빼앗기며 국제사회 활동폭이 크게 위축된 대만은 WHO 총회 참석을 외교공간 확보의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사활을 걸어왔다. 대만 정부는 보건의료 영역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기술을 보유했다며 총회 참석 의사와 그 정당성을 꾸준히 피력했다. 희귀병에 걸린 베트남 소녀가 대만에서 치료를 받은 뒤 새 삶을 찾는다는 내용의 단편영화 ‘아롼의 작문 수업’(阿巒的作文課)을 제작한 점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WHO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만은 친중국계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집권하던 2009년부터 중국의 동의를 얻어 ‘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명칭으로 옵서버 자격을 얻어 WHO총회에 참석해왔다. 하지만 양안관계가 악화되며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WHO측에 압력을 넣어 참석이 불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점도 대만의 걱정거리다. 싱가포르 투자은행 DBS는 국내총생산(GDP) 성장 추진력이 정점을 찍었다며 1분기 GDP가 전 분기 3.3% 성장에 못 미친 3.0%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전자제품 주기가 정점에 도달했고 대만의 반도체 매출도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미·중 사이에서 수출 주도의 성장을 해온 대만이 미국의 고율관세 품목에 자국산 중간재들로 만들어진 완성품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직격탄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기업들은 주로 부품과 원자재, 반조립 제품을 중국 생산기지로 수출한 다음 이를 완성품으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대만의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무려 79.9%나 되고 대만산 전자부품의 대 중국(홍콩 포함) 수출 비중도 55%에 이른다. 미국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1333개 품목 중 상당수가 첨단 기술 제품군임을 감안하면 대만 전자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대만 기업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인건비 등을 줄이기 위해 생산 및 조립라인을 대거 중국 본토로 이전한 상태다. 이런 대중 의존구조로 대만의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양안관계가 경색된 속에서도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GDP)이 6.9%로 반등한 덕분이다. 마톄잉(馬鐵英) DBS그룹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대만 브랜드의 컴퓨터 및 휴대전화의 해외 생산비율은 90%에 이른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대만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대만 기업과 청년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유인책을 강화해 대만을 곤궁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의 대만판공실은 중국 내 대만 기업이 중국 기업과 똑같은 세금 감면을 받도록 하는 한편 그동안 막혀 있던 회계사 등 전문 직종 134개 자격증 시험을 개방해 대만인들에게도 응시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대만 유학생에 대해서는 입학 규제를 줄이면서 지원은 늘리고 있다. 2005년 대만 유학생에게 본토 학생보다 더 많은 등록금을 내도록 한 규정을 철폐한데 이어 2010년에는 대만 고교 졸업 예정자가 중국에서 별도의 시험을 보지 않고 대만 입시 성적만으로 중국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최근에는 중국 교육부가 ‘대만 유학생들이 중국 내 취·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에서 유학하는 대만 학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2011년 6000여명이었던 중국 내 대만 유학생은 2016년 1만 2000여명으로 2배로 늘었다. 대만 유명 구직사이트인 ‘104인력은행’이 지난달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18~24세 청년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69%가 “중국 본토에서 취업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비즈+] KT, 기업 AI 개발 돕는 API 출시

    KT는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개발자가 원하는 인공지능(AI)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KT의 기업용 클라우드 ‘유클라우드 비즈’에서 제공되는 ‘기가지니 AI API’는 음성인식, 대화,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기가지니 AI API의 기능을 음성합성, 미디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한국 4차 산업혁명 기술 中보다 뒤처져”

    “한국 4차 산업혁명 기술 中보다 뒤처져”

    한국 기술 수준 100일 때 中 108 바이오·IoT 등 5개 분야만 우위 5년후에도 美·日·中 못 따라가 “산업간 협업·전문인력 양성 시급”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현재도, 5년 뒤에도 미국·일본·중국 가운데 가장 뒤처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 12가지 분야에 대한 4개국의 기술 수준을 각 분야 협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다. 2018년 현재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12개 분야 기술 수준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중국은 108, 일본은 117, 미국은 130을 기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5년 후에도 중국·일본은 113, 미국은 123이 되면서 중국이 일본을 따라잡는 사이 한국은 여전히 비교열위에 놓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미국에 견줘 4차 산업혁명 12개 분야의 기술이 모두 떨어졌다. 5년 후에도 블록체인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열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견줄 경우 전망은 더 암울하다. 현재 한국은 블록체인·AI·우주기술·3D프린팅·드론 등 5개 분야에서 중국에 밀리고, 바이오·IoT·로봇·AR·신재생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는 우위에 선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5년 후에는 중국의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 경합 분야였던 첨단소재와 컴퓨팅기술에서 중국이 한국을 추월하는 등 7개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을 앞서고 나머지 5개 분야에선 경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결국 한국보다 열위인 분야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과 비교할 때 한국이 열세인 분야는 블록체인·우주기술·3D프린팅·첨단소재·컴퓨팅기술·바이오·IoT·신재생에너지·로봇인데, 5년 뒤에도 블록체인에서 비교우위로 전환하는 것 외에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들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관련해 애로 사항으로 투자 불확실성, 전문인력 부족, 비즈니스 모델 창출 어려움 등을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 간 협업, 전문인력 양성, 규제개혁 등을 꼽았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우리 경제는 최근 주력 산업 정체로 구조적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창출이 절실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업들의 ‘퍼스트 무버’ 전략이 절대적인 만큼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형 화재·가뭄·해양사고 빅데이터·AI로 사전 감지…드론·로봇 동원 구호 지원”

    “대형 화재·가뭄·해양사고 빅데이터·AI로 사전 감지…드론·로봇 동원 구호 지원”

    대형 화재나 가뭄, 해양사고 등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사전에 감지하고 드론으로 사고 현장 정보를 즉시 파악한 뒤 지능형 로봇으로 인명 구호나 복구 지원을 하는 시스템이 갖춰질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가상·증강현실(VR·AR), AI, 지능형로봇, 무인기 6대 첨단 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혁신성장동력 재난안전 활용 시행계획’을 28일 심의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정부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위험평가기술을 개발해 재난 전조를 파악하고 예측하는 한편 AI를 기반으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드론 같은 무인기와 위성을 활용해 신속하게 피해 규모를 분석해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능형 로봇을 활용한 재난 현장의 인명 탐지와 재난 복구지원 체계 구축에 관한 연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VR·AR 기술로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과 현장훈련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정부는 올해 1345억원을 포함해 2022년까지 모두 61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재난 유형에 따른 시나리오를 만들어 순차적으로 기술 적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는 우선 ‘극한 가뭄’ 가상시나리오를 도출해 기술 적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혁신적 과학기술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재난과 안전 등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에 우선 활용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재난 및 안전 분야 대응방안 선진화를 위해 과감하게 신기술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비즈+] 포스코, AI 활용 경진대회 개최

    포스코가 오는 30일부터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제조업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관련 분야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전 과제는 철강 원료가격 변동 추이 예측, 선박 하역부두 너울성 파도 발생 시점 예측, 포스코 사내식당 식사 인원 예측 등이다. 포스코는 사내 공모로 발굴한 3개 과제에 대해 1∼3등을 선정해 포상한다. 총상금은 7000만원이다. 선정된 제안은 추가 연구개발을 위해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30일부터 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포스코는 다음달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