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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극복 나선 에그드랍, 타격 입은 매장엔 금전 지원도

    코로나 극복 나선 에그드랍, 타격 입은 매장엔 금전 지원도

    프리미엄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에게 식자재를 무상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유통 업계에 따르면 에그드랍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가맹점을 대상으로 금전적 지원과 무상 식자재 지원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대면 영업의 어려움 등으로 타격을 입은 매장 총 161곳에 직접적인 금전 지원을 통해 가게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지난해 4월에도 전 매장을 대상으로 추가 물류지원을 통해 재료비 구입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또한 고병원성 AI 파동으로 달걀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올해 2월, 에그드랍은 난류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가맹점 원가 상승 방어 차원에서 전 매장에 식자재 무상지원을 공지했다. 본사를 통해 지원 거절의사를 전달한 매장을 제외한 모든 매장에는 순차적으로 브리오슈 식빵, 치즈, 달걀, 베이컨 등 에그드랍 샌드위치의 주 재료가 되는 식자재를 조달했다. 에그드랍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가맹점의 영업을 활성화하고 이익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한 것”이라며 “본사 지원을 통해 점주님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원했다. 점주님들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그드랍은 코로나19 지원과는 별개로 지난 2018년부터 매장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달 영업 우수 매장인 ‘이달의 매장’을 선정해 식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10개의 우수가맹점을 선정해 매입금액 차감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VITASK, 시험평가 전문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MOU 체결

    VITASK, 시험평가 전문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MOU 체결

    VITASK 센터에서는 현지 기업들의 시험분석 수요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시험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 베트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현재 베트남의 시험분석 인프라는 열악한 상황으로, Global Value Chain(이하 GVC) 진입을 위한 기업들이 국제표준 혹은 수요기업의 요구에 맞는 시험평가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나 첨단 산업분야인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분야와 관련해서는 현지 시험평가 기관을 찾기 어려워 인도, 중국, 한국, 대만 등의 시험평가를 의뢰하여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며 시간/비용적 어려움이 발생되고 있다. 한국계 완성차 업체인 A사는 부품 현지화 추진에 있어 동사의 요구 수준에 맞춘 시험평가 결과 취득이 하나의 넘어야할 장벽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현지화한 기업 제품의 성능평가, 신규 후보 기업 제품의 성능 및 품질 검증 등을 위해 정해진 표준에 따라 시험평가를 진행해야 하나, 베트남 현지에서 관련 항목을 진행할 수 있는 기관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이는 A사의 부품 현지화 추진에 있어 넘어야 할 장벽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VITASK에서 기술지도를 위해 만나는 많은 현지 기업들 역시 다양한 시험분석 및 인증관련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현지 기업들이 유럽/미국/한국 등의 GVC 진입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VITASK에서는 전략적으로 한국 시험인증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VITASK와 협력하는 기업에 대해 신속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시험분석 및 인증획득을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VITASK는 폭넓은 시험분석 수요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게 되고, KTR은 신규 시장인 베트남에서 시험분석 수요를 안정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협약은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VITASK에서 지원 중인 Van Long 회사는 한국계 완성차사인 A사의 잠재적 부품 현지화 대상 기업이나, A사의 요구 스펙에 대한 정보 부재 및 시험평가 관련 정보 부족으로 추가적인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VITASK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정보 제공, KTR과 연계한 시험분석지원으로 한 단계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향후 자동차 및 전기전자 산업 분야에 있어 이러한 우수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VITASK에서는 현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전문기관 등과 다양한 업무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많은 현지 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VITASK의 자세한 추진 내용은 홈페이지(vitask.net)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노마스크 대화에 물건 나누고…호텔 자가격리자들 논란

    [여기는 호주] 노마스크 대화에 물건 나누고…호텔 자가격리자들 논란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인 격리자가 옆방 사람들과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하고 심지어 발코니에서 물건을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비난이 일고 있다. 호주 7뉴스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퀸즈랜드 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그랜드 챈슬러 호텔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한 자가격리자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호주에서는 경제적 타격을 받고있는 호텔업계를 지원하고, 자가격리자들 통제가 쉽다는 점을 들어 시내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보도 영상에는 호텔방의 한 남성 격리자가 발코니에서 마스크도 하지 않은채 좌우 옆방 격리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왼쪽 호텔방의 남성이 발코니 벽을 넘어 가운데 방의 남성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한다. 이에 가운데 있는 방의 격리자가 방안에서 무엇인가를 들고 나와서는 왼쪽 호텔방의 격리자에게 전달한다. 동일 남성은 다시 오른쪽 발코니에 있는 남자에게도 물건을 나누어 준다. 이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상태로 대화를 나누고 자가 격리를 하면서 서로 물건을 공유하는 모습이다. 만약 이들 중 한 명이라도 코로나19 감염자라면 오히려 자가 격리중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이 호텔은 이미 지난 1월 브리즈번을 3일 동안 락다운(봉쇄)시킨 코로나19 감염 진원지로 유명하다. 지난 1월 이 호텔에서 일하던 청소직원이 자가격리자로부터 영국형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이 직원은 다시 9명의 지역주민을 감염시켰다. 지난 3월에도 이 호텔에서 자가격리하던 해외입국자로부터 감염된 지역주민이 병원 의사를 감염시키면서 병원이 폐쇄되고 브리즈번이 3일 동안 봉쇄 조치에 들어간 적이 있다. 당시 조사에서도 이 호텔에서 뭔가 잘못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비난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졌다. 퀸즈랜드 정부는 해당 자가격리자들에게 경고를 내리고 추가적인 자가격리 기간과 최고 1334 호주달러(약 115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검토중이다. 한편 서호주 퍼스에서도 현재 최악의 코로나 감염상태를 겪고 있는 인도를 다녀온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중인 호텔 내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다른 격리자를 감염시켰다. 이 격리자가 격리 기간을 마치고 호텔을 나와 양성 결과가 나오기 전 5일동안 퍼스 지역을 돌아다닌 것이 밝혀지면서 퍼스는 지난 23일부터 26일 0시까지 3일동안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자가격리자들의 안이한 행동이 시민 전체의 불안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 현재 호주 내 지역 감염은 거의 제로에 가까우며, 해외입국자로부터 감염이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해외입국자로부터 지역감염이 생긴다 싶으면 바로 주 혹은 도시 전체를 봉쇄 시키는 상태로 방어하고 있다. 해외입국자가 대부분인 25일 하루 확진자 수는 5명이며, 26일 현재 호주 총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만9661명, 이중 사망자는 910명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AI·앱으로 더 똑똑해진 수돗물 관리·이용

    AI·앱으로 더 똑똑해진 수돗물 관리·이용

    비대면 디지털 사회에 발맞춰 수돗물 관리와 이용이 똑똑해진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상수도 민원상담 로봇 구축은 물론 온라인 원격검침, 수도요금 모바일 전자고지 등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수도계량기는 220만개에 달한다. 수도요금은 격월로 고지하는데 시는 매월 평균 100만 5000건의 요금 청구서를 보내고 있다. 이 중 대다수가 종이청구서로, 전자고지는 6만 5000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모바일 전자고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문자를 통해 요금을 확인하고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청구금액, 미납금액, 납부기한, 요금 세부내역, 사용기간 및 사용량, 입금전용 계좌, 상담 창구, 유의사항 등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단순, 반복적인 상수도 민원상담은 빅데이터 기반 AI가 맡게 된다. 지난해 기준 상수도 분야 연간 전화민원은 127만건으로 8개 수도사업소 콜민원센터의 62명 직원이 일일 평균 63건을 응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통화대기나 상담지연으로 통화 포기 건수가 29만건에 달했다. 이 중 31%가 이사에 따른 요금 정산, 요금 문의 등 단순한 민원이라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이에 본부는 단순·반복 상담에 ‘상담챗봇’을 도입하고 상담 직원 지원뿐 아니라 상담 데이터를 축적하는 ‘상담비서봇’을 두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24시간 365일 민원 대응이 가능해지며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실시간 민원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기반 온라인 원격검침도 확대된다. 현재 223만개 수도계량기를 356명의 검침원이 나눠 2개월 단위로 사용량 현장방문과 검침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충돌, 낙상, 질식, 개 물림 등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본부는 수도미터 및 원격검침단말기를 설치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단위 수도사용값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는 검침이 불편하거나 위험한 곳을 먼저 원격검침으로 전환하고 내년부터는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개발 구역에 원격 검침을 도입한다. 이후 사용 만기 위주 계량기 개별 전환에서 동 규모의 교체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대 변화와 요구에 맞춰 상수도 분야에서도 다방면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이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수돗물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 학부모 10명 중 7명 “소규모 학급으로라도 등교 늘려달라”

    서울 학부모 10명 중 7명 “소규모 학급으로라도 등교 늘려달라”

    서울 학부모 10명 중 7명이 소규모 학급으로라도 대면수업을 늘려주기를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 4개 학부모 단체(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서울형혁신교육지구학부모네트워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평등교육실현을위한서울학부모회)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서울 학부모 7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교육정책 및 코로나19에 대한 학부모 설문’ 결과를 지난 22일 공개했다. 설문에는 서울 소재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및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다자녀 학부모는 자녀 1인당 1건씩 설문 응답을 별도로 작성해 총 787건의 응답이 취합됐다. 전체 응답자의 45.1%이 초등학교 학부모였다. 설문 결과 코로나19 상황에서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으로 “소규모 학급 운영으로 대면 등교 확대 및 어린이·청소년 일상회복”이 69.8%로 1순위로 꼽혔다. 중복 응답을 허용한 질문에서 “학생들이 잘 참여할 수 있는 원격수업 만들기 지원”(53.9%), “운동장에서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방”(47.9%)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 방안 역시 “비상시 특별 소규모 학급 운영 체제로 촘촘한 대면 교육 활동 지원”이 69.9%로 가장 많이 꼽혔다. “단순 지면 시험이 아닌 따뜻한 소통으로 아이의 학습 이해 정도 파악 및 학습 지원”(57.7%)이 뒤를 잇는 등 대면 활동이나 소통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이들 학부모 단체는 분석했다. 반면 “원활한 온라인 수업을 위한 기기 및 소프트웨어 지원”(13.5%)이나 “AI를 동원한 학습지원”(7.8%) 등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 공백을 원격으로 해결하는 방안에 대한 응답은 적었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상황의 교육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모둠활동이나 자치활동 축소로 인한 소통·배려·협력 교육의 저하”(60%), “친구·교사 등 대면 축소로 인한 아동·청소년의 정서 문제”(59.3%), “디지털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신체활동 저하, 눈 건강 등 건강 문제”(58.8%), “미디어 노출 과다”(50.4%) 순으로 응답했다. 코로나19 이후 공교육의 역할로는 “인성·학습·감성·협력 등 인간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84.4%), “친구·교사와의 관계 형성을 통한 사회성 성장”(63.5%)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육대, ‘SW중심대학’ 신규 선정… 최대 60억 지원

    삼육대, ‘SW중심대학’ 신규 선정… 최대 60억 지원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1년 SW중심대학’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업비 총규모는 최대 6년(4+2년)간 연 10억원이다. ‘SW중심대학’은 대학교육을 SW(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혁신해 ‘SW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시작돼 2019년까지 40개 대학이 이 사업에 선정됐으며, 총 1만 7485명의 SW전공인력과 9674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올해 SW중심대학은 삼육대가 포함된 특화트랙 2개 대학(경쟁률 5.2대 1)과 일반트랙 7개 대학(경쟁률(4대 1) 등 모두 9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삼육대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한다. 건강과학 특성화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삼육대는 보건의료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SW역량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육대는 먼저 SW건강과학특화전공으로 △SW중독심리 △SW중독재활 △SW보건빅데이터 등 3개 연계전공 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SW·AI 전공인 컴퓨터공학부와 지능정보융합학부 외에도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상담심리학과, 약학과 등 보건의료 학과를 융합한 전공과정이다. SW 관련 학과 개편도 추진한다. 인문사회계열인 경영정보학과와 공학계열 IT융합공학과를 통합한 지능정보융합학부를 ‘인공지능융합학부’로 개편해 SW교육기반을 조성한다. 전임교원은 내년 4월까지 기존 14명에서 30명으로 대폭 확충한다. SW특성화 실습실도 기존 7개에서 24개로 증설한다. SW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SW인재전형’을 신설하고, SW·AI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 입학생 전원에게 SW특성화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교생 대상 SW기초교육도 강화한다. 기존 단일과목으로 운영 중인 ‘컴퓨팅사고력’을 전공별로 세분화하고 과목 수도 늘린다. 입학 전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SW기초교육도 새롭게 도입한다. ‘SW와미래사회’ ‘컴퓨팅사고 및 기초코딩’ 2개 과목이다. 또한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강화해 현장밀착형 SW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모든 3~4학년 SW전공자는 산업체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연계 교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펀드도 조성해 해외 인턴십과 취·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일목 삼육대 총장은 “삼육대는 전통적으로 보건의료 및 건강과학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SW중심대학 사업 선정을 계기로 이 같은 특성화 분야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SW기반의 융합적 교육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2.6조 개 트랜지스터를 지닌 인공지능 프로세서 - 2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 공개

    [고든 정의 TECH+] 2.6조 개 트랜지스터를 지닌 인공지능 프로세서 - 2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 공개

    초창기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별도의 연산 하드웨어 없이 CPU를 이용해 모든 연산을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CPU는 복잡한 명령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데 유리한 구조로 단순한 신경망 밖에 구현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CPU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용량 그래픽 데이터의 병렬처리에 최적화된 GPU에 주목했습니다. GPU는 수백 개의 코어를 사용해서 한꺼번에 막대한 데이터를 연산하는데, 이는 CPU보다 인공지능 연산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GPU 덕분에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까지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제는 아예 최신 GPU도 인공지능 연산을 염두에 두고 개발될 정도로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GPU 수요가 커졌습니다.  그러나 GPU라고 해서 단점이 없는 완벽한 기계는 아닙니다. GPU 가장 큰 문제점은 혼자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GPU는 기본적으로 컴퓨터의 그래픽 연산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CPU, 메모리, 스토리지와 함께 작업해야 합니다. 따라서 CPU, 메모리와 끊임없이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데이터의 양이 커질수록 연산 능력이 아니라 데이터 병목현상 때문에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미국의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인 세레브라스 시스템스 (Cerebras Systems, 이하 세레브라스)는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들의 해결책은 300mm (12인치) 웨이퍼 하나를 통째로 하나의 통합 프로세서로 만들어 연산 코어와 메모리를 가득 채우고 가까운 거리에서 고속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반도체는 웨이퍼라는 동그란 원판에서 한꺼번에 제작된 후 작게 조각내 CPU나 GPU 같은 개별 제품으로 판매됩니다. 컴퓨터에서 CPU와 GPU는 PCIe 같은 인터페이스로 연결되고 역시 CPU 밖에 위치한 메모리는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해 제어됩니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서로 가까이 있어야 하지만, CPU, GPU, 메모리는 사실 서로 멀리 떨어진 셈입니다.  세레브라스의 웨이퍼 스케일 엔진 (Wafer Scale Engine, WSE)은 웨이퍼를 여러 개로 쪼갠 후 별도의 제품으로 만들어 서로 복잡한 과정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대신 작은 연산 코어와 메모리를 그냥 하나의 웨이퍼에 두고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택했습니다.  세레브라스의 1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은 TSMC의 16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거의 40만 개의 코어와 18GB의 온 보드 SDRAM을 장착해 고속 AI 연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최신 미세 공정을 생각하면 16nm 공정 프로세서는 시대에 다소 뒤처진 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세레브라스는 최근 TSMC의 7nm 공정을 이용한 2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을 공개했습니다. 무려 85만 개의 AI 연산 코어와 40GB의 온보드 SDRAM을 탑재했으며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세대의 1.2조 개에 두 배가 넘는 2.6조 개에 달합니다. 이론적 성능 역시 1세대의 두 배 이상입니다.   신생 스타트업이 기술적 난이도가 상당한 프로세서 개발에 성공한 이유는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에 유리한 미국 내 환경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 (LLNL) 같은 국책 연구소의 슈퍼컴퓨터에 통합되었고 올해 3분기부터 출하될 2세대 웨이퍼 스케일 엔진은 아르곤 국립 연구소,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 같은 미국 내 연구소는 우선 도입될 예정입니다. 신개념 인공지능 기술을 국책 연구소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해서 성능을 검증하고 판로를 열어준 것입니다.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긴 하지만, 아직 고성능 인공지능 프로세서 분야에서는 미국이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인텔, AMD 등 미국 반도체 회사들이 이 분야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고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같은 거대 IT 회사들이 탄탄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레브라스 같은 신생 스타트업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민간과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새로운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세레브라스의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이 분야에서 한동안 미국이 앞서 나갈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여기는 호주] 생후 9개월 딸 안고 투신한 비정한 아빠 충격

    [여기는 호주] 생후 9개월 딸 안고 투신한 비정한 아빠 충격

    남호주 유명 관광지중 하나인 '위스퍼링 월' 위에서 한 아버지가 자신의 생후 9개월 된 딸을 안고 뛰어 내려 두명 모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ABC뉴스, 9뉴스등 현지 언론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속보성 뉴스로 이 사고를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처음에 사고인지 혹은 자살인지 정확한 사고 경위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나 가정폭력 관련사건으로 그 실체가 들어나면서 호주 전체가 충격을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경 남호주 바로사 밸리에 위치한 위스퍼링 월에서 발생했다. '위스퍼링 월'(속삭이는 벽)은 36m 높이의 포물선 모양의 댐으로 댐 한쪽에서 속삭이듯 하는 목소리가 140m 떨어진 다른 쪽에서도 들리는 포물선 효과 현상으로 유명하다. 당시 이 포물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자녀들을 데려온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은 한 남성이 댐위의 난간에 아이를 안고 서있다가 댐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아이들이 포함된 이 관광객들은 전문 정신치료를 요할 정도의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은 응급구조대는 신속한 환자 이동을 위해 헬리콥터까지 출동시켰지만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당 남성은 사망했고 아기에게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역시 현장에서 사망했다. 하루가 지난 22일 남호주 경찰은 해당 남성이 헨리 쉐퍼드슨(38)으로 아이의 아버지이며 사망한 아기의 이름은 코비임을 발표하며 가족의 허락하에 희생된 아기의 사진을 공개했다.쉐퍼드슨은 이미 여러차례 그의 아내에게 가정폭력과 가해 위협을 해 그의 아내로부터 200m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 그는 애들레이드 법정에서 접근 금지명령 관련 법정 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법정에서 나온 쉐퍼드슨은 코비를 데리고 사라졌고 아기의 엄마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기의 죽음을 막지는 못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매우 슬프면서도 끔찍한 사고로 희생당한 아기의 엄마와 가족,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하기도 했다. 이언 패럿 남호주 경찰국장은 "가정폭력으로 인한 비극적 사건"이라며 "현장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정신과 치료를 지원할 것"임을 알렸다. 한편 아기의 사진이 남겨진 쉐퍼드슨의 SNS계정에는 성난 시민들의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AI 민원상담·IoT 헬스케어·자율주행… 대구, 스마트시티 선도

    AI 민원상담·IoT 헬스케어·자율주행… 대구, 스마트시티 선도

    대구시가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우뚝 섰다. 다른 도시보다 스마트시티 정책을 앞서 추진하면서 대구형 스마트시티를 세계무대에 알리고 있다. 국내 도시 중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 ‘G20 글로벌 스마트시티 연합’에도 가입했다. 대구시는 2018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 및 과학기술통신부 ‘기가코리아 5G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국내 도시 중 가장 앞섰다. 또 2019년에는 국토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시범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분석 전문기관(IDC)이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에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을 인증받았다. 이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2013년부터 참가하고 있다.대구시는 2015년부터 스마트시티 정책을 추진했다. 다른 도시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였다. 이 같은 정책 추진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스마티시티 추진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대구시는 22일 밝혔다. 실제로 대구시는 지자체 최초로 2016년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곳에서 ‘2030 미래성장 플랜’ 등 추진전략을 수립하여 스마트대구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를 목표로 알파시티의 스마트시티 설계에 착수했다. 2017년에는 수성알파시티 기반시설과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포함한 5개 분야 13개 서비스 시설 구축과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자율차 실증을 시작하는 등 대구형 스마트시티를 추진해 왔다.대구시는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스마트도시계획에 대한 현황을 종합 정리하고 있다. 대구의 도시비전과 향후 5년의 과제를 반영,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토론과 협업의 주춧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성공의 핵심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기업의 협업 추진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 및 공유·확산으로 시민참여 기반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가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그 해결책을 공동작업으로 고안하는 생활 속 실험활동을 통해 도시의 시민과학자를 양성하고 있다.●대구시 모든 건물 3D지도 서비스 대구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은 다양하다. ‘스마트 행정’ 분야에서는 24시간 365일 시민들에게 맞춤형 민원상담을 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민원상담사 ‘뚜봇’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3D 자동화 구축기술을 통해 대구의 모든 건물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대구시 3D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행정 효율성과 정보자원 공동활용 체계 및 정보인프라 투자비용 절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공동활용하는 ‘D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도 갖춰 ‘스마트교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해 교통문제 해결과 관리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을 운영 중이다. 택시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 장애물·보행자현황·도로혼잡·위험구간 분석 등 다양한 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있다. 또 2023년까지 대구시 250여개 교차로에 폐쇄회로(CC)TV를 통한 정보수집으로 교통신호 최적화 및 실시간 교통신호를 제어하기 위한 ‘AI 기반 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자동차’ 분야에서는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인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갖췄다. 2017년부터 자율주행 실도로 실증 인프라를 테크노폴리스 진입로에 구축했다. 이후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대를 기업 실증연구 중심단지로 조성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 연구까지 전주기 기술지원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스마트의료’ 분야에서는 국제표준의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급기관과 수요기관이 연계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발굴·제공하고 있다. 2019년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비식별 웰니스 데이터의 저장관리 공유와 IoT 기반으로 수집된 비식별 개인정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스마트물’ 분야에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 IoT전용망을 활용한 완전 무인 원격검침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누수 확인 및 독거노인 고독사 등 취약계층의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마트안전’ 분야에서는 112출동정보 빅데이터 분석으로 신고예상 지역을 예측해 최적화된 순찰 경로를 추진한다. 여러 기관과 시스템에 흩어진 정보를 한곳에 모아 대구시 맞춤형 정보로 재생산했다.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지역 재난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안심하이소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단절 상황에도 구동할 수 있는 ‘안심대피로 찾기 오프라인 내비게이션’, 재난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전달하는 ‘자동 이웃전달 서비스’, 피해 상황을 빠르게 관련기관에 전달할 수 있는 ‘현장제보’ 등 기존 재난대피 앱에서 볼 수 없었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환경’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노인요양시설 등 건강취약계층 관련기관에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1시간 평균 나쁨단계 이상일 경우 문자 알림서비스를 한다. 대구 도시문제발굴단에서 제시한 도로, 교통망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동일초등학교 앞 제진벽을 설치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솔루션을 실증 중이다. ‘스마트복지’ 분야를 보면 집 안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센서정보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노인과 영·유아 등 취약계층의 생활 패턴 수집·분석을 통한 이상징후를 조기 발견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IoT가전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다. 감염병 등 국가재난 상황에서 학교나 급식소가 폐쇄되어도 취약계층에 대한 급식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공공의 수급자 데이터와 민간의 배달 서비스를 연결하는 비대면 결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수요관리형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으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에 수요관리형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및 융복합 분산전원을 구축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공공기관 및 에너지 다소비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시스템 및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했다. ‘스마트인프라’ 분야의 경우 자가광통신망을 구축해 모든 온라인 행정업무 처리 및 스마트시티 추진에 따라 신규로 발생되는 통신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2023년까지 자가광통신망을 공공·공유 와이파이와 IoT서비스망과 연계해 끊임없는 스마트시티 통신 인프라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성공과 진화 요건이 AI 등 새로운 기술의 맥을 짚는지, 도시 경제성장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지, 시민참여가 늘어나고 만족도가 높아지는지 등에 달렸다고 본다. 황윤근 스마티시티과장은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허브, 기업 수요기반의 테스트베드 활성화, 시민체감 핵심 모델인 교통·통신분야 서비스 플랫폼 구축, 협업·정책·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터와 일터가 행복한 스마트 대구를 구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가천대학교 과기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2단계 사업 선정

    가천대학교 과기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2단계 사업 선정

    가천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2단계 사업에 선정돼 최대 6년간 110억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가천대는 지난 2015년 소프트웨어중심대학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가 사업까지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2단계 사업에 연속 선정된 대학은 가천대와 성균관대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과정 개편와 SW 전공 정원 확대, SW 융합인력 양성 등 SW 전문인재 양성 사업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교육 강화, 계열별·수준별 차별화된 SW 교육 과정 마련 등 SW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과기부는 일반트랙과, 특화트랙으로 구분해 총 9개 대학을 선정했다. 일반트랙은 소프트웨어학과 입학정원이 100명 이상인 대형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을 신청한 28개 대학 중 가천대, 성균관대 등 7개 대학이 선정됐다. 특화트랙은 중·소규모 대학을 대상으로 하며 항공대 등이 선정됐다. 가천대는 AI·소프트웨어학부 정원을 기존 50명에서 250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인공지능전공을 학부과정으로 국내최초 신설했다. 국내 SW산업의 새로운 메카인 판교 테크노밸리와의 인접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문제해결형 SW인재를 키우고 있다. 김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난 1단계 사업성과를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 패라다임을 정착시키겠다는 2단계 사업 비전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라며 “4차 산업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의 교육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SW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녹슬지 않는 백년 디자인의 탄생

    녹슬지 않는 백년 디자인의 탄생

    베를린에 살면서 가장 좋은 순간은 기대를 뛰어넘는 멋진 작품과 예술을 접할 때이다. 특히 그 예술과 작품이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고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힘을 느낀다. 베를린에서 그렇게 느끼는 예술을 꼽으라면 바우하우스를 빼놓을 수 없다. 1919년 바이마르에서 시작해 1933년까지 운영된 예술 학교인 바우하우스는 건축과 디자인, 사진, 공예 등 많은 예술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하나의 양식이 됐다. 지난 1년간 연재해 온 글은 이번 바우하우스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짓게 됐다. 베를린을 이야기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주제였기에 더 늦지 않고 쓰게 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17회에 이르기까지 읽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독자들께도 마지막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내 일상으로 들어온 바우하우스 2019년은 바우하우스 100주년이었다. 바우하우스의 100년 역사가 재조명되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고 나 역시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바우하우스의 역사와 이념 등에 대해 좀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그해 바우하우스 역사의 중요한 현장이었던 바이마르와 데사우, 베를린에서는 많은 기념 전시와 행사도 열렸다. 좋은 점은 바우하우스와 관련된 공간과 전시를 지금도 꾸준히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까지 한 갤러리에서 열렸던 ‘뉴 바우하우스 우먼’ 사진 전시도 바우하우스 시대의 작품과 당대 익명의 여성들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새로운 작업이었다. 내가 바우하우스를 직접 접하게 된 건 5년 전 베를린에 있는 ‘바우하우스 아카이브 박물관’에서였다. 바우하우스 학교를 설립한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설계한 이 박물관은 건축 외관부터 매우 독특하다. 순백색의 건물 지붕 꼭대기는 톱날 모양으로 늘어서 있고 어느 면에서 봐도 시선을 압도한다. 마치 거대한 하나의 조형 작품을 보는 기분이 드는데, 1997년에는 베를린 건축 문화재로도 지정됐다. 내부로 들어가면 아카이브의 공간답게 바우하우스 사조와 관련된 방대한 문서와 자료들이 보관돼 있다. 바우하우스 시대의 마이스터(교수이자 명인)들과 학생들이 만든 대표 작품들도 있다. 모든 자료와 작품은 바우하우스의 교육 방법과 건축, 디자인으로 분야를 나눠 전시되고 있지만 해마다 보관해야 할 자료들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신축 건물을 공사 중이다. 2018년에 공모를 통한 공사가 시작됐고 2022년에 완공 예정이다.(때문에 100주년 때에도 이곳에서는 아무런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새로 지어지는 건물은 본래의 건물 앞쪽에 5층짜리 타워형 유리 건물이다. 기존 건물과 강가 쪽을 향한 산책로, 안뜰이 있는 지하 공간 등도 새로 보수하고 확장된다. 내년이면 벌써 공사가 끝나는 해인데, 베를린에서는 신공항도 그렇고 제때 완공된 건물이 거의 없어서 오픈이 가능할지는 좀더 두고 봐야겠다. 아카이브 박물관 내에 있던 아트숍은 현재 베를린 서쪽 크네제베크 거리로 옮겨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바우하우스 시대를 대표하는 제품과 엽서, 디자인 포스터, 그리고 기능적이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의 아이디어 제품과 공예 작품 등이 다양하게 판매된다. 3년 전 이곳에서 바우하우스 시대를 대표하는 조명을 샀다. 바겐펠트의 테이블 램프(Wagenfeld Table Lamp WG24)다. 서울의 유명 편집숍에서 100만원이 훌쩍 넘게 팔리지만, 베를린에서는 60만원대에 살 수 있다.바겐펠트 조명은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오팔 유리와 니켈 금속으로 디자인된 제품은 막상 진열장에서 꺼내 보니 검은 전선이 투박하게 램프 기둥에 붙어 있었다. 다른 종류는 전선이 기둥 선반 아래로 숨어 있어 좀더 깔끔해 보이기도 했다. 30분 넘게 망설이다 나이 든 직원을 불렀다. “램프를 사려고 하는데 결정을 못 하겠어요. 오팔 유리의 은은한 초록색이 더 마음에 드는데, 이 검고 두꺼운 전선이 왠지 눈에 거슬려서요. 옆의 은색 원반은 선이 안 보여서 더 깔끔한 것도 같고.” “이 오팔 유리 조명이 먼저 만들어진 제품인 건 아시죠? 바우하우스 시대에는 이 검은 선이 나와 있는 부분까지 예술적인 것으로 봤어요. 기술적인 부분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드러냄으로써 아름다움을 찾으려고 한 것이 바우하우스 시대의 정신입니다. 오리지널리티를 찾는다면 이 오팔 유리 조명을 추천하고 싶네요.” 직원의 설명 덕분에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원래 사려던 오팔 유리 조명을 샀다. 그리고 한국까지 애지중지 들고 왔다. 내 일상에 바우하우스 제품을 들인 첫 순간이었다. 매일 밤 켜는 은은한 조명 빛은 시간이 갈수록 더 근사하고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램프를 산 지 2년도 안 돼서 다시 베를린으로 이사를 했다. 베를린에서 언제든 살 수 있는 조명을 또 갖고 오는 건 무모한 일이었다. 서울 집을 정리하면서 자식 떠나 보내는 심정으로 조명을 팔았다. 가지고 있던 물건에 이런 애착을 느낀 적도 처음이었다. 오리지널이 갖는 힘이 이런 것일까 하고 그때 잠시 생각했다. ●현대 건축과 디자인의 기초 아트숍 직원의 설명처럼, 바우하우스는 ‘예술과 기술의 새로운 통합’을 위해 달려온 시대였다. 하지만 학교가 설립된 초창기부터 바로 시행된 것은 아니었다. 초기의 바우하우스는 “건축가, 조각가, 화가들은 모두 공예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쳤다. 제각각 흩어져 있던 미술 분야를 통합하고 공예가와 화가, 조각가들이 기술을 결합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이 모든 창조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축을 위한 것이었다. 바우하우스 선언문에서도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초창기부터 건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진 못했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고 카이저 황제가 퇴임하는 혼돈의 상황에서 교육을 위한 재정 여건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바우하우스는 학생들을 교육할 공간과 재료가 여유롭지 못한 탓에 특별한 시설이 필요 없는 이론 과목과 이념 교육에 집중했다. 그로피우스가 가장 중요시하던 건축 교육은 1927년이 돼서야 시작할 수 있었다. 바이마르 도시에서 문을 연 바우하우스는 1925년 데사우로 이전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귀족적이고 고전적인 미술과 공예는 보다 확실하게 산업디자인으로 옮겨왔고, 일상생활 제품과 가구에서 공간까지 디자인이 확대됐다. 데사우에서는 그로피우스가 유리 정면과 철골 구조로 이루어진 새 바우하우스 건물도 완성할 수 있었고, 바우하우스 학생들과 협동해 지은 건축물도 여럿 있었다. 1928년에는 스위스 건축가인 하네스 마이어가 그로피우스의 후임 교장으로 선출됐으나 다른 교수들과 예술 이념의 차이로 2년 만에 해임됐다. 이후 독일 건축가인 미스 반 데어 로에가 마지막 교장이 돼 학교를 다시 베를린으로 옮겼으나 나치의 탄압과 감시 속에 결국 1년도 못 버티고 문을 닫고 말았다. 독일에서 바우하우스가 존재한 건 총 14년뿐이었다. 하지만 미술 교육에 미친 영향은 가히 혁명적인 것이었다. 오늘날 세계 각지의 미술대학들은 바우하우스 교육과정에서 그 기초를 따르고 있으며, 현대 건축과 디자인에도 바우하우스는 획기적인 영향을 주었다.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특징은 기능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만 남기는 형태미를 추구한 것이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처럼 최소한의 장식과 단순화된 디자인, 기능적 형태미를 중요시했으며 이는 전 세계 산업디자인의 시대를 열어 주었다. 때문에 바우하우스는 우리 생활 전반의 모든 공간과 디자인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우리가 지금 앉아 있는 의자부터 책상 위에서 쓰는 독서용 조명, 공동주택에 이르기까지 살고 있는 모든 것의 모양을 바꾸어 놓았으며, 그것은 일상 깊숙이 스며들었다.바우하우스 시대에 발명된 작품은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체어와 마리안네 브란트의 MT49찻주전자, 빌헬름 바겐펠트의 조명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베를린에서 네 달 넘게 열렸던 ‘오리지널 바우하우스’ 전시에서는 바우하우스가 존재했던 14년 동안 발명된 14개의 핵심 작품을 소개하면서 그 작품의 원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전시를 통해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졌던 것은 ‘바우하우스와 여성’에 관한 관점이었다.바우하우스는 1900년대 초 독일에서 여성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 몇 안 되는 교육기관 중 하나였다. 때문에 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많은 여학생들이 바우하우스에 지원했고, 1919년 여름학기에는 여학생 수가 87명으로, 79명인 남학생 수보다 많을 정도였다. 그렇다고 여학생들의 바우하우스 생활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교육의 기회만 주어졌을 뿐 여성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큰 시대였다. 바우하우스의 많은 여학생들은 여자들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는 직물 공방에 당연스레 배정됐다.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여학생들도 있었지만 반기지 않는 여학생들도 있었다. 마리안네 브란트가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남학생들이 주로 작업하는 금속 공방으로 가길 원했다. 어렵게 배정받은 그곳에서 브란트에게 주어진 작업은 매우 단순한 것이었다. 투박한 금속 덩어리를 몇 날 며칠 동안 두들겨서 만질만질한 공의 형태로 만드는 것. 하지만 그는 이 단순하고 하찮게 여겨지는 일을 끝까지 그만두지 않았다. 이 단순한 작업으로 어떤 특별한 작업을 할 수 있을까, 브란트 스스로도 회의적인 순간이 많았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는 결국 바우하우스 시대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인정받는 MT49찻주전자를 탄생시켰다. 삼각형의 구멍이 나 있는 원형 모양의 재떨이나 전 세계에 8개밖에 없는 이 찻주전자는 모두 그가 매일같이 두들겨 댄 원형의 형태에서 탄생한 것이었다. ●기능주의 고전 을 만든 ‘불멸의 디자인 ’ 바우하우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수진 중에서도 여성은 많지 않았다. 바우하우스 시대에 가장 독창적인 직물가로 평가받은 군타 슈츨만이 그나마 이름을 알렸는데, 그마저도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다. 이처럼 바우하우스에는 당시 차별적인 시대 상황 때문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도 익명으로 남은 여성들이 많았다.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체어에 앉아 가면을 쓰고 있는 여성은 후에 그런 익명의 여성들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다.전통적인 목재로 가구를 만들던 당시 마르셀 브로이어가 발명한 바실리 체어는 매우 획기적인 디자인이었다. 무겁고 옮기기도 어려운 나무 대신 금속이나 천, 가죽을 이용해 만든 그의 의자는 큰 주목을 받았는데, 강철과 가죽을 이용해 만든 바실레 체어는 기존 의자의 상식을 깨는 혁신으로 훗날 모던 가구의 아이콘으로 꼽혔다.바실리 체어의 명성에 가려진 것 중엔 사진 속 여성이 입고 있는 민소매 원피스도 있었다. 팔다리를 드러내는 모습은 바우하우스 내에서도 이미 급진적이었고, 1920년 당시 상황에서는 혁명적인 것이었다. 패브릭 디자인을 맡았던 리스 바이어가 민소매 원피스를 제작했고,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도 그였지만 당시 이 여성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누구나 이 여성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었다. 바우하우스의 한 축을 이루었으나 드러나지 못하고 익명으로 남은 여성들을 들여다보는 것도 바우하우스 100년 역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였다.바우하우스는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표준을 만드는 교육 현장이었다. 바우하우스를 통해 기능주의의 고전이라 불리는 불멸의 디자인들이 탄생했다.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활 속의 디자인’으로 사용되는 것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바우하우스 전시에서 들었던 도슨트의 마지막 말은 왜 바우하우스가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이었다. “바우하우스의 오리지널이 발명된 이래 100년 동안 작품들이 재생산되고 복제품도 생겨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오리지널을 보러 찾아옵니다. 오리지널은 절대 구식이 되지 않죠.” 여행작가 dongmi01@gmail.com
  • 멈추지 않는 독일 예술의 심장

    멈추지 않는 독일 예술의 심장

    베를린에 살면서 가장 좋은 순간은 기대를 뛰어넘는 멋진 작품과 예술을 접할 때이다. 특히 그 예술과 작품이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고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힘을 느낀다. 베를린에서 그렇게 느끼는 예술을 꼽으라면 바우하우스를 빼놓을 수 없다. 1919년 바이마르에서 시작해 1933년까지 운영된 예술 학교인 바우하우스는 건축과 디자인, 사진, 공예 등 많은 예술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하나의 양식이 됐다. 지난 1년간 연재해 온 글은 이번 바우하우스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짓게 됐다. 베를린을 이야기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주제였기에 더 늦지 않고 쓰게 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17회에 이르기까지 읽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독자들께도 마지막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내 일상으로 들어온 바우하우스 2019년은 바우하우스 100주년이었다. 바우하우스의 100년 역사가 재조명되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고 나 역시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바우하우스의 역사와 이념 등에 대해 좀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그해 바우하우스 역사의 중요한 현장이었던 바이마르와 데사우, 베를린에서는 많은 기념 전시와 행사도 열렸다. 좋은 점은 바우하우스와 관련된 공간과 전시를 지금도 꾸준히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까지 한 갤러리에서 열렸던 ‘뉴 바우하우스 우먼’ 사진 전시도 바우하우스 시대의 작품과 당대 익명의 여성들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새로운 작업이었다. 내가 바우하우스를 직접 접하게 된 건 5년 전 베를린에 있는 ‘바우하우스 아카이브 박물관’에서였다. 바우하우스 학교를 설립한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설계한 이 박물관은 건축 외관부터 매우 독특하다. 순백색의 건물 지붕 꼭대기는 톱날 모양으로 늘어서 있고 어느 면에서 봐도 시선을 압도한다. 마치 거대한 하나의 조형 작품을 보는 기분이 드는데, 1997년에는 베를린 건축 문화재로도 지정됐다. 내부로 들어가면 아카이브의 공간답게 바우하우스 사조와 관련된 방대한 문서와 자료들이 보관돼 있다. 바우하우스 시대의 마이스터(교수이자 명인)들과 학생들이 만든 대표 작품들도 있다. 모든 자료와 작품은 바우하우스의 교육 방법과 건축, 디자인으로 분야를 나눠 전시되고 있지만 해마다 보관해야 할 자료들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신축 건물을 공사 중이다. 2018년에 공모를 통한 공사가 시작됐고 2022년에 완공 예정이다.(때문에 100주년 때에도 이곳에서는 아무런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새로 지어지는 건물은 본래의 건물 앞쪽에 5층짜리 타워형 유리 건물이다. 기존 건물과 강가 쪽을 향한 산책로, 안뜰이 있는 지하 공간 등도 새로 보수하고 확장된다. 내년이면 벌써 공사가 끝나는 해인데, 베를린에서는 신공항도 그렇고 제때 완공된 건물이 거의 없어서 오픈이 가능할지는 좀더 두고 봐야겠다. 아카이브 박물관 내에 있던 아트숍은 현재 베를린 서쪽 크네제베크 거리로 옮겨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바우하우스 시대를 대표하는 제품과 엽서, 디자인 포스터, 그리고 기능적이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의 아이디어 제품과 공예 작품 등이 다양하게 판매된다. 3년 전 이곳에서 바우하우스 시대를 대표하는 조명을 샀다. 바겐펠트의 테이블 램프(Wagenfeld Table Lamp WG24)다. 서울의 유명 편집숍에서 100만원이 훌쩍 넘게 팔리지만, 베를린에서는 60만원대에 살 수 있다.바겐펠트 조명은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오팔 유리와 니켈 금속으로 디자인된 제품은 막상 진열장에서 꺼내 보니 검은 전선이 투박하게 램프 기둥에 붙어 있었다. 다른 종류는 전선이 기둥 선반 아래로 숨어 있어 좀더 깔끔해 보이기도 했다. 30분 넘게 망설이다 나이 든 직원을 불렀다. “램프를 사려고 하는데 결정을 못 하겠어요. 오팔 유리의 은은한 초록색이 더 마음에 드는데, 이 검고 두꺼운 전선이 왠지 눈에 거슬려서요. 옆의 은색 원반은 선이 안 보여서 더 깔끔한 것도 같고.” “이 오팔 유리 조명이 먼저 만들어진 제품인 건 아시죠? 바우하우스 시대에는 이 검은 선이 나와 있는 부분까지 예술적인 것으로 봤어요. 기술적인 부분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드러냄으로써 아름다움을 찾으려고 한 것이 바우하우스 시대의 정신입니다. 오리지널리티를 찾는다면 이 오팔 유리 조명을 추천하고 싶네요.” 직원의 설명 덕분에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원래 사려던 오팔 유리 조명을 샀다. 그리고 한국까지 애지중지 들고 왔다. 내 일상에 바우하우스 제품을 들인 첫 순간이었다. 매일 밤 켜는 은은한 조명 빛은 시간이 갈수록 더 근사하고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램프를 산 지 2년도 안 돼서 다시 베를린으로 이사를 했다. 베를린에서 언제든 살 수 있는 조명을 또 갖고 오는 건 무모한 일이었다. 서울 집을 정리하면서 자식 떠나 보내는 심정으로 조명을 팔았다. 가지고 있던 물건에 이런 애착을 느낀 적도 처음이었다. 오리지널이 갖는 힘이 이런 것일까 하고 그때 잠시 생각했다. ●현대 건축과 디자인의 기초 아트숍 직원의 설명처럼, 바우하우스는 ‘예술과 기술의 새로운 통합’을 위해 달려온 시대였다. 하지만 학교가 설립된 초창기부터 바로 시행된 것은 아니었다. 초기의 바우하우스는 “건축가, 조각가, 화가들은 모두 공예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쳤다. 제각각 흩어져 있던 미술 분야를 통합하고 공예가와 화가, 조각가들이 기술을 결합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이 모든 창조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축을 위한 것이었다. 바우하우스 선언문에서도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초창기부터 건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진 못했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고 카이저 황제가 퇴임하는 혼돈의 상황에서 교육을 위한 재정 여건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바우하우스는 학생들을 교육할 공간과 재료가 여유롭지 못한 탓에 특별한 시설이 필요 없는 이론 과목과 이념 교육에 집중했다. 그로피우스가 가장 중요시하던 건축 교육은 1927년이 돼서야 시작할 수 있었다. 바이마르 도시에서 문을 연 바우하우스는 1925년 데사우로 이전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귀족적이고 고전적인 미술과 공예는 보다 확실하게 산업디자인으로 옮겨왔고, 일상생활 제품과 가구에서 공간까지 디자인이 확대됐다. 데사우에서는 그로피우스가 유리 정면과 철골 구조로 이루어진 새 바우하우스 건물도 완성할 수 있었고, 바우하우스 학생들과 협동해 지은 건축물도 여럿 있었다. 1928년에는 스위스 건축가인 하네스 마이어가 그로피우스의 후임 교장으로 선출됐으나 다른 교수들과 예술 이념의 차이로 2년 만에 해임됐다. 이후 독일 건축가인 미스 반 데어 로에가 마지막 교장이 돼 학교를 다시 베를린으로 옮겼으나 나치의 탄압과 감시 속에 결국 1년도 못 버티고 문을 닫고 말았다. 독일에서 바우하우스가 존재한 건 총 14년뿐이었다. 하지만 미술 교육에 미친 영향은 가히 혁명적인 것이었다. 오늘날 세계 각지의 미술대학들은 바우하우스 교육과정에서 그 기초를 따르고 있으며, 현대 건축과 디자인에도 바우하우스는 획기적인 영향을 주었다.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특징은 기능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만 남기는 형태미를 추구한 것이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처럼 최소한의 장식과 단순화된 디자인, 기능적 형태미를 중요시했으며 이는 전 세계 산업디자인의 시대를 열어 주었다. 때문에 바우하우스는 우리 생활 전반의 모든 공간과 디자인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우리가 지금 앉아 있는 의자부터 책상 위에서 쓰는 독서용 조명, 공동주택에 이르기까지 살고 있는 모든 것의 모양을 바꾸어 놓았으며, 그것은 일상 깊숙이 스며들었다.바우하우스 시대에 발명된 작품은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체어와 마리안네 브란트의 MT49찻주전자, 빌헬름 바겐펠트의 조명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베를린에서 네 달 넘게 열렸던 ‘오리지널 바우하우스’ 전시에서는 바우하우스가 존재했던 14년 동안 발명된 14개의 핵심 작품을 소개하면서 그 작품의 원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전시를 통해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졌던 것은 ‘바우하우스와 여성’에 관한 관점이었다.바우하우스는 1900년대 초 독일에서 여성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 몇 안 되는 교육기관 중 하나였다. 때문에 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많은 여학생들이 바우하우스에 지원했고, 1919년 여름학기에는 여학생 수가 87명으로, 79명인 남학생 수보다 많을 정도였다. 그렇다고 여학생들의 바우하우스 생활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교육의 기회만 주어졌을 뿐 여성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큰 시대였다. 바우하우스의 많은 여학생들은 여자들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는 직물 공방에 당연스레 배정됐다.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여학생들도 있었지만 반기지 않는 여학생들도 있었다. 마리안네 브란트가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남학생들이 주로 작업하는 금속 공방으로 가길 원했다. 어렵게 배정받은 그곳에서 브란트에게 주어진 작업은 매우 단순한 것이었다. 투박한 금속 덩어리를 몇 날 며칠 동안 두들겨서 만질만질한 공의 형태로 만드는 것. 하지만 그는 이 단순하고 하찮게 여겨지는 일을 끝까지 그만두지 않았다. 이 단순한 작업으로 어떤 특별한 작업을 할 수 있을까, 브란트 스스로도 회의적인 순간이 많았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는 결국 바우하우스 시대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인정받는 MT49찻주전자를 탄생시켰다. 삼각형의 구멍이 나 있는 원형 모양의 재떨이나 전 세계에 8개밖에 없는 이 찻주전자는 모두 그가 매일같이 두들겨 댄 원형의 형태에서 탄생한 것이었다. ●기능주의 고전 을 만든 ‘불멸의 디자인 ’ 바우하우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수진 중에서도 여성은 많지 않았다. 바우하우스 시대에 가장 독창적인 직물가로 평가받은 군타 슈츨만이 그나마 이름을 알렸는데, 그마저도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다. 이처럼 바우하우스에는 당시 차별적인 시대 상황 때문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도 익명으로 남은 여성들이 많았다.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체어에 앉아 가면을 쓰고 있는 여성은 후에 그런 익명의 여성들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다.전통적인 목재로 가구를 만들던 당시 마르셀 브로이어가 발명한 바실리 체어는 매우 획기적인 디자인이었다. 무겁고 옮기기도 어려운 나무 대신 금속이나 천, 가죽을 이용해 만든 그의 의자는 큰 주목을 받았는데, 강철과 가죽을 이용해 만든 바실레 체어는 기존 의자의 상식을 깨는 혁신으로 훗날 모던 가구의 아이콘으로 꼽혔다.바실리 체어의 명성에 가려진 것 중엔 사진 속 여성이 입고 있는 민소매 원피스도 있었다. 팔다리를 드러내는 모습은 바우하우스 내에서도 이미 급진적이었고, 1920년 당시 상황에서는 혁명적인 것이었다. 패브릭 디자인을 맡았던 리스 바이어가 민소매 원피스를 제작했고,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도 그였지만 당시 이 여성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누구나 이 여성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었다. 바우하우스의 한 축을 이루었으나 드러나지 못하고 익명으로 남은 여성들을 들여다보는 것도 바우하우스 100년 역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였다.바우하우스는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표준을 만드는 교육 현장이었다. 바우하우스를 통해 기능주의의 고전이라 불리는 불멸의 디자인들이 탄생했다.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활 속의 디자인’으로 사용되는 것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바우하우스 전시에서 들었던 도슨트의 마지막 말은 왜 바우하우스가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이었다. “바우하우스의 오리지널이 발명된 이래 100년 동안 작품들이 재생산되고 복제품도 생겨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오리지널을 보러 찾아옵니다. 오리지널은 절대 구식이 되지 않죠.” 여행작가 dongmi01@gmail.com
  • 아기 탄생 기념 나무 심고, 사람 중심 가치 심는 종로

    아기 탄생 기념 나무 심고, 사람 중심 가치 심는 종로

    ‘아기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나무 심으세요.’ 서울 종로구가 올해부터 ‘아기탄생 기념 축하사업’의 하나로 첫돌 이전 영아를 대상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첫돌 이전 영아 50여명에게 기념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종묘광장공원을 식수공간으로 제공한다. 이팝나무, 배롱나무, 매화나무, 청단풍 가운데 심고 싶은 나무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구는 아기 이름과 가족 염원을 적은 표지판을 달아준다. 행사는 지난 10일에 이어 오는 24일 등 2회 열린다. 참가자는 출산양육지원금·출생축하용품 신청자를 대상으로 모집했다. 구 관계자는 “출생을 국가 발전을 위한 인구 정책으로 보는 데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가치 확산에 초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구정 소식지 종로사랑과 함께하는 ‘우리 아기 사진 게재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각 가정에서 첫돌 이전 영아의 사진을 구청 담당부서로 보내면 종로사랑에 실릴 수 있다. 제출 서류로는 아기 탄생 축하게재 신청서, 아기사진 1장, 태명, 부모 축하글 등이다. 신청서 양식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월 5일까지 이메일(changh32@mail.jongno.go.kr)로 서류를 보내면 같은달 25일 종로사랑을 통해 볼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영유아기 아동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이라며 “갓 태어난 우리 구 천사들을 하나하나 환영하는 마음으로 종묘의 키 작은 나무들과 소식지 사진을 눈여겨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애플 신제품… 두께 1cm 아이맥· 분실방지 에어태그ㆍ5G 아이패드 프로

    애플 신제품… 두께 1cm 아이맥· 분실방지 에어태그ㆍ5G 아이패드 프로

    애플이 20일(현지시간)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과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로’, 무선 위치추적 장치 ‘에어태그’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스프링 로디드’(Spring loaded)라는 이름의 온라인 행사를 열고 두께를 11.5㎜로 얇게 만든 화면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iMac)을 새로 내놨다. 무게도 4.48㎏에 불과해 전작 아이맥 21.5형(2019)보다 1㎏나 감소하며 부피가 50% 가량 줄어든 것이다.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 ‘M1’을 탑재하면서 두께를 대폭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각종 칩이 부착되는 로직보드와 열을 식히는 냉각시스템이 PC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엔진, D램 등을 통합하고 전력 효율을 높여 발열을 줄인 M1 칩 덕분에 로직보드를 작게 만들고 냉각시스템은 2개의 작은 팬으로 축소해 전체 PC 두께를 1cm대로 줄였다는 것이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새 아이맥을 “M1을 기반으로 해서 밑바탕부터 새롭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키보드에는 사용자가 지문으로 컴퓨터를 잠금해제할 수 있는 터치ID 버튼을 추가했다. 터치ID는 맥북처럼 키보드의 오른쪽 상단에 있다. 색상도 피치와 민트, 라벤더 등 7가지 색상 버전을 출시했다. 다만 4가지 색상은 가격대가 1299달러(약 145만원), 나머지 3개 색상은 1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출시는 5월 하반기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프로 신형도 공개했다. 더 많은 외부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선더볼트 포트와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패드 프로 신형 라인업 중에서도 M1를 탑재한 버전을 출시해 개선된 그래픽과 향상된 증강현실(AR) 기능을 담았다. 가격대는 799달러부터 시작하며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사물이나 반려동물 등을 추적할 수 있는 분실방지 장치 겸 위치추적기 ‘에어태그’(AirTag)도 주목된다. 자체 개발한 U1 칩이 내장된 작고 납작한 원형 모양의 에어태그는 열쇠나 가방 등에 달아놓으면 어디에 뒀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아이폰을 이용해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음성비서 시리(Siri)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있으며 소리를 재생하는 내장 스피커가 탑재됐다. 애플워치처럼 장치에 무료로 이름 등의 각인을 새길 수 있다. 에어태그는 30일부터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29달러. 4개를 한꺼번에 살 경우 99달러다. 이밖에 애플은 시리 리모컨이 제공되는 4K 애플TV 신형, 가족끼리 공유가 가능해진 신용카드 ‘애플카드’를 선보였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의 보라색 버전도 공개됐다. 보라색 아이폰은 30일 출시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LA의 기본소득 실험… 내년부터 빈곤층 2000명에게 월 110만원씩

    美 LA의 기본소득 실험… 내년부터 빈곤층 2000명에게 월 110만원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가 빈곤계층 2000명에게 매달 1000달러(약 110만원)씩 지급하는 기본소득 실험에 착수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1년 동안 저소득층 가구에게 기본소득을 매달 지급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2400만 달러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 자녀를 둔 가구, 한부모 가정,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기본소득 우선 지급대상이 된다. 가세티 시장은 “기본소득은 사람들의 삶을 영구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자원 투입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빈곤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를 꾸릴 만큼의 현금을 정부가 지급하는 기본소득 아이디어는 민권 지도자인 마틴 루서 킹 목사, 자유주의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 미국 공화당 소속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등이 제시했던 아이디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엔 기성 정치에 도전장을 낸 젊은 정치인들이 기본소득 도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추세다. 예컨대 유력한 뉴욕시장 후보인 40대 정치인 앤드류 양도 기본소득 지지를 천명했다. 가세티 시장도 지난해 6월 이웃 도시 시장들과 함께 ‘보장된 소득을 위한 시장들의 모임’(MAI)을 결성해 연대를 이루며 기본소득 실행 시도를 이어왔다. MAI에 참여한 LA 근처도시 스톡턴시 역시 지난해부터 130명에게 매달 500달러씩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지급했고, 콤프턴시에서도 800명을 대상으로 300~600달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학교 감사패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학교 감사패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서울시립대학교 서순탁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황 의원이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교육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립대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2020 한반도 미래도시협력네트워크 포럼’ 개최 등 남북교류협력 기반 조성 사업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특히, 황인구 의원은 코로나19를 대비한 비대면 수업 장비 지원과 서울학연구소 학술연구지원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고, 서울학연구소 내 한반도산학협력연구센터가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황인구 의원은 “고등교육 분야에서 공공성의 기준을 제시해 온 서울시립대에서 감사패를 수여받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고,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한다’는 비전처럼 서울시립대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장기화, 저출산·고령사회 진입 등 우리 서울이 직면한 과제들이 많은 상황에서 서울시립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 개소와 같이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는 서울시립대가 서울을 테스트베드(Test Bed)로 하여 시정 전 분야에서 시민 행복을 위해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이 러시아보다 미국 내 음모론 적극 유포…美 분열 목적”

    “중국이 러시아보다 미국 내 음모론 적극 유포…美 분열 목적”

    미국 FBI 출신이 세운 비영리단체 분석보고서 최근 미국 내에서 중국이 러시아보다 음모론 유포에 더 적극적이라는 분석을 미국 비영리단체가 내놨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대테러 연구기관인 수판(Soufan) 센터는 소셜미디어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이 미 극우 음모론 단체인 큐어넌(QAnon)의 내러티브를 허위 정보 유포에 활용해 미국 취약계층을 상대로 음모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가 외부 세계에서 가장 허위 정보를 가장 많이, 그리고 정교하게 유포시키는 국가로 인식돼왔는데, 흥미롭게도 우리의 분석은 중국이 큐어넌의 내러티브를 증폭시키는 데 가장 많이 관여한 국가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상반기 큐어넌의 내러티브 유포와 관련해 러시아 측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였는데, 지난해 3월부터 중국이 빠르게 허위정보 유포 활동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당시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발원지를 놓고 충돌하기 시작했고, 양국 간 첨단기술 및 인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었다. 수판 센터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페이스북 게시물 16만 6820건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2020년과 올해 1~2월 페이스북에 올라온 큐어넌 게시물 중 5분의 1 정도는 그 출처가 해외였다”며 “올해는 중국이 해외에서 큐어넌 내러티브를 온라인에 퍼뜨리는 선두주자”라고 전망했다. 수판 센터는 미국 시민들 간에 불화와 분열을 깊게 하는 것이 중국의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수판 센터는 9·11테러 이후 미연방수사국(FBI)에서 알카에다 조사를 이끈 알리 수판이 2017년 세계 안보에 대한 도전과 외국 정책 문제를 다루기 위해 만든 비영리 단체다.이번 조사는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으로 허위 정보를 분석하는 기업인 림빅이 분석을 지원했다. 림빅 설립자는 페이스북에서 외국 콘텐츠를 식별하는 것이 “정확한 과학”은 아니라면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언어 분석을 통해 러시아,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의 유포자들과 큐어넌 내러티브 간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은 미국 내 허위 정보의 유포 문제에 대해 관련성을 부인해왔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자체적으로 중국 측이 지원하는 허위 정보 유포 계정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 6월 중국 공산당을 정치적으로 선전하는 정보를 유포했다는 이유로 2만 3750개의 계정을 삭제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뉴스페이스’ 리더에… MZ세대 ‘뉴페이스’로

    ‘뉴스페이스’ 리더에… MZ세대 ‘뉴페이스’로

    “지금까지 팀의 일원으로 주어진 일에 충실했다면 앞으로는 실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실상 팀원 모두 리더십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모두가 만족할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화시스템의 첫 ‘MZ세대’ 리더로 발탁된 하헌우(31) 선임연구원이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한 소감이다. 방산업계 최초로 사내벤처 프로그램 ‘프런티어’를 도입한 한화시스템은 이날 대리급인 하 연구원을 ‘초소형 위성용 시스템 개발팀’ 리더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90년생인 하 연구원은 자타공인 ‘위성덕후’다. 항공우주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근무하며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한화시스템 위성시스템팀에 합류해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개발을 담당했다. 오직 위성에만 관심을 쏟으며 한우물만 판 것이다. 하 연구원에게는 자본금 1억원과 1년의 시간이 주어진다. 여기에 회사가 별도로 지원하는 것은 사무실 운영비와 사업 컨설팅 정도. 하 연구원은 1년간 ‘사장’으로서 한정된 자원으로 팀을 이끌고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팀에 주어진 임무는 ‘작고 가벼우며 경제적인 위성체를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경쟁이 붙으면서 소형·경량화는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성패를 가를 기술이 됐다. 우리 팀이 개발하는 시스템은 앞으로 회사가 우주 상업화 분야에서 앞서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피아노 라이징 스타 ‘5인5색 베토벤’

    피아노 라이징 스타 ‘5인5색 베토벤’

    선율·임주희 등 신예 피아니스트 5명단조 협주곡 3번 등 경기필하모닉 협연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신진 피아니스트 다섯 명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다섯 작품을 모두 연주하는 ‘Five For Five’ 시리즈를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잇는다. 코로나19로 지난해 250주년 생일잔치를 조촐하게 치렀던 베토벤과 많은 무대를 잃은 신예 연주자들을 위한 무대다.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마시모 자네티 예술감독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콘서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다섯 곡을 한 사람이 연주하는 건 자주 봤어도 다섯 사람이 연주하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면서 “무엇보다 경기필하모닉에 부임할 때 중요한 목표가 젊은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추는 연주자들은 자네티 감독이 여러 곳에서 추천을 받은 뒤 엄선한 ‘라이징 스타’들이다. 피아니스트 선율(21)이 베토벤의 젊은 생기가 담긴 1번으로 첫 출발을 끊고 정지원(20)이 2번을 연주하며 90마디 가까운 카덴차(독주 부분)를 화려하게 선보인다. 베토벤의 유일한 단조 협주곡인 3번은 윤아인(25)이 섬세하게, 피아노 협주곡의 새로운 형식을 내보인 4번은 박재홍(22)이 다채롭게 연주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5번 ‘황제’는 임주희(21)가 맡았다. 자네티 감독은 “5명이 각자 개성과 특징이 뚜렷하다”면서 “모두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하고 왔고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반가워했다. 피아니스트들이 주로 사용하는 ‘헨레’ 악보로 공부한 이들도 베토벤 원곡에 더 가까운 ‘베렌라이터’ 악보를 새로 익혀 연습했다. 베렌라이터 악보를 제안한 건 자네티 감독이었다. “연주자들이 주인공”이라며 간담회에서도 구석 자리를 자처할 만큼 이번 무대에 애정을 듬뿍 담은 자네티 감독은 말미에 이런 말을 덧붙였다. “교향악축제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등 한국은 어느 나라도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 어려운 시대에도 문화를 잊지 않고 어떻게 삶을 지속할 수 있는지 희망을 보여 주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낙후 옛 도심 개발·드론산업 육성… 광주 북구 활력 되찾는다

    낙후 옛 도심 개발·드론산업 육성… 광주 북구 활력 되찾는다

    광주 북구는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산업·문화·교육 중심지다. 인구는 43만여명으로 광주 전체의 30%에 육박한다. 최근 인공지능(AI) 특구로 개발 중인 첨단 3지구와 광주과기원(GIST), 전남대 등이 있다. 무등산과 국립5·18민주묘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풍부한 문화·역사·인문 자원도 갖고 있다. 광주역 주변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옛 도심 개발이 핵심 현안이다. 주요 관문인 광주역 일대는 호남고속철(KTX) 종착역이 광주 송정역으로 결정된 이후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곳을 포함해 임동·누문동·용봉동 등 곳곳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젊은층의 유입이 늘면서 역동적인 도시로의 탈바꿈이 기대되는 이유다. 당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드론산업 육성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장기적 과제로 꼽힌다. 서울신문이 문인 북구청장을 20일 만나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공직자 착한 선결제·상생장터 등 큰 성과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급선무인데. “광주시 최초로 승차진료소를 운영하고, 자가격리지원센터를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등 빈틈없이 대응하고 있다. 산업단지방역센터와 생활방역단은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입원·격리자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취약계층을 돌보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정부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북구형 재난지원금을 마련해 소상공인, 종교시설 등 모두 2200여곳에 9억 6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주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는 만큼 사소한 행정 서비스라도 소외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이 절실하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지난해 초부터 민생경제활성화대책본부를 가동해 소상공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온 ‘공직자 착한 선결제 챌린지’, ‘상생장터’, ‘착한 임대료 운동’ 등은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 또 지난해 7월 지역에서 최초로 자영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센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지원 ▲지속가능한 자영업 환경 조성 ▲포용적 금융서비스 등 3개 분야 15개 과제를 발굴했다. 소상공인과 소외 계층 등이 처한 환경에 따라 맞춤형 지원방안을 담았다.”-구체적인 내용은. “소상공인 종합 컨설팅, 임차 소상공인 4무 특례 보증, 온라인 마케팅 교육, 경영환경 개선 동행 프로그램 등 창업과 성장을 위한 지원이 주를 이룬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상권 실태조사,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 등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자생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 찾아가는 금융상담실 운영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복지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까지는 개별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고 분야별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3년 이후에는 그동안 쌓인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드론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AI와 연계한 드론산업에 북구의 미래가 달렸다. 민선 7기 들어 대촌동 영산강변에 드론 비행 연습장을 조성했다.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이라서 드론을 이용한 레저 활동이 주춤해 있다. 그러나 이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드론 연습장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전국 광역시 중 처음으로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됐다. 정부가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일반인도 자유롭게 드론을 이용할 수 있는 ‘드론 공원’으로 인증했다. 비행연습장도 기존 7470㎡ 규모에서 1만㎡로 확대하고 실내교육장과 안전시설 등을 확충했다. 내년까지 수소연료전지 기반 카고 드론, 이동통신망, 다목적 모듈형 드론, 하천 관리 드론 등 7개 사업에 대한 상용화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조종 전문 인력이 늘어나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광주역 일대가 도시재생 국가시범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한때 광주의 관문이었던 광주역 주변이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정부 주도로 2025년까지 민간투자 등 총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실리콘밸리,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만드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향후 5년간 광주역 후면 1만 4000㎡(약 4235평)에 1688억원을 투입한다. 그린, 디지털, 스타트업 중심의 창업·혁신기업을 집적화한다. 지역 주력 산업인 AI, 친환경에너지·모빌리티, 5G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곳 일대가 광주의 새로운 성장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캠퍼스혁신파크·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추진 -전남대 정후문 일대가 ‘젊음의 거리’로 주목받는다. “전남대 등 지역사회와 함께 2023년까지 총 800억원을 들여 ‘캠퍼스혁신파크’와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해까지 창업교육, 문화 커뮤니티 공간 등 다목적 기능을 갖춘 행복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 가로 경관과 쌈지공원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전남대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인근 ‘임동 도시재생 뉴딜’과 ‘중흥동 청춘 창의력 시장 만들기’ 사업 등과 연계해 젊은층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도 집중하고 있다. 내년까지 모두 700여억원을 들여 북구종합체육관과 복합체육센터 2곳, 복합공공도서관 2곳을 건립한다.” -그동안 혁신 행정을 강조해 왔는데. “모든 행정 행위는 주민 편익에 방점을 두고 있다. 28개 동행정복지센터에 생활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민생현장 방문의 날’과 ‘주민 온라인 간담회’를 수시로 연다.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최근엔 법조계·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생활폐기물 처리 거버넌스위원회’를 통해 수거 체계를 개선했다. 쓰레기 수집·운반 업체와 대형 폐기물 처리 업체를 공개 입찰로 선정하면서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주민들에게 공공시설이나 민간시설의 주차 공간을 무료로 개방하는 ‘함께 쓰는 나눔주차장’ 사업은 대표적인 혁신행정 사례로 꼽힌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예산 1조 확보… 소외계층 복지시스템 구축 -광주시 자치구 중 복지비 부담이 가장 높다.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비가 70%에 달할 만큼 재정이 열악하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기 가구를 돌보는 ‘복지 1촌 맺기’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북구 안심동행 앱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계 부채나 신용불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소외 계층에게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소액 대출을 알선하거나 상담을 진행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업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여성행복응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등도 운영한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금융의 날 기념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재정이 열악한 만큼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미래 산업 발굴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민선 7기 이후 각종 평가와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통령상 4회 등 모두 328회 수상에 114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또 427억원의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주민 편익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국시비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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