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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팩토리 찾은 구윤철 “제조공정 혁신, 생존 필수전략”

    AI팩토리 찾은 구윤철 “제조공정 혁신, 생존 필수전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대전 카이스트(KAIST)의 인공지능(AI) 팩토리 랩에서 관련분야 대표기업 및 전문가들과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AI 로봇·자동차 분야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일정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 LG전자, GS칼텍스, 엠아이큐브 솔루션, 코아비스, ㈜프론텍, 현대차, 구글 클라우드, 하림, CTR 등이 참석했다. 장영재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유남현 경남대 지능화혁신사업단장 등 학계 전문가도 함께했다. 구 부총리는 “AI기반 제조공정 혁신은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생산성 제고뿐만 아니라, 소비자 맞춤형 수요 대응(다품종 유연생산 시스템)부터, 탄소 감축 및 작업장 안전 확보까지 우리 제조업을 A부터 Z까지 탈바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제조 역량에 AI 기술을 결합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AI 대전환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시장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을 중심에 두고, 예산·세제·금융·규제 완화를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5%를 밑도는 제조기업 AI 도입률을 2030년 40%로 높이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는 ▲주력산업 AI 자율 제조 전환 전략 ▲ICT 융합 스마트공장 확산 방안 ▲AI팩토리 특화 AI 혁신거점 조성방안 등을 보고했다. 세부적으로 선도사업 공장을 지난해 26개에서 2030년 500개로 대폭 확대하고, 시중은행 등과 협력해 최대 10조원 규모 전용 보험상품 및 2000억원 규모의 대출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예산도 올해 2361억원에서 내년 4366억원으로 늘렸다.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실제 제조공정 혁신을 이뤄낸 사례를 공유하고, 제조 AI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증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간담회 참석한 청년 연구자들은 “연구환경 조성에 정부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고, 정부는 AI·AX 대학원을 확대하고 생성형 AI 선도 연구과제를 늘리는 정책을 통해 청년 연구자들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엄마가 내 기(氣)를 막아” 30년 지기 엄마 친구의 ‘가스라이팅’으로 친모를 살해한 세 딸[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엄마가 내 기(氣)를 막아” 30년 지기 엄마 친구의 ‘가스라이팅’으로 친모를 살해한 세 딸[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2020년 7월 24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카페에서 60대 여성 박 모 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신고자는 박 씨의 친딸이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박 씨의 몸에는 무차별적인 폭행 흔적이 가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둔력으로 인한 내부 출혈’이었다. 마치 흉기에 맞은 것처럼 온몸에 피멍이 들고 피부밑 출혈이 발생한 모습으로 상상하기 힘든 폭행의 결과였다. 절굿공이 폭행 후 8시간 방치흉기 찔린 것처럼 내부 출혈 다량모친 30년 친구의 가스라이팅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진실은 더욱 경악스러웠다. 어머니 박 모 씨를 무참히 살해한 범인은 다름 아닌 세 딸, 즉 큰딸 A씨(당시 43세), 둘째 딸 B씨(당시 40세), 셋째 딸 C씨(당시 38세)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친모를 3시간 동안 나무 절굿공이 등 둔기로 집단 폭행했다. 범행은 CCTV 사각지대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졌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8시간 후, 고통스러워하며 다시 카페로 나온 어머니를 딸들은 또다시 폭행했고, 결국 어머니는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그제야 세 자매는 119에 신고했다. “엄마가 내 기를 막아”… 30년 지기 무속인의 섬뜩한 지시어떻게 딸들이 친어머니에게 이토록 잔혹한 패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을까. 검찰이 세 자매의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을 해 복구한 수천 페이지의 문자 메시지에서 그 답이 드러났다. 이들을 뒤에서 조종한 것은 무속인 진 모 씨(여·당시 68세)였다. 진 씨는 놀랍게도 피해자 박 씨의 30년 지기 친구였다. 또한 세 자매가 운영하던 카페가 있던 건물주의 아내이기도 했다. 진 씨는 세 자매에게 “너희들이 정치인이나 재벌의 배우자가 될 기(氣)를 타고났는데, 네 엄마 때문에 그 기가 막혀 있으니 안타깝다. 엄마를 혼내주라”라는 끔찍한 문자를 보냈다. 심지어 ‘대통령과의 연결’까지 운운하며 친모 폭행을 지시했다. 이에 큰딸 A씨는 “대가리를 깨서라도 잡겠다”라고 응답하는 등, 진 씨의 말에 완전히 지배당한 상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보다 엄마 친구를 의지하고 따른 비정상적 관계”라며 혀를 내둘렀다. 진 씨의 문자에는 ‘그분’이라는 미지의 존재가 자주 등장했다. ‘신적인 의미’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그분’의 지시를 따른다는 명목으로, 진 씨는 세 자매에게 온갖 허황한 이야기와 함께 친모에 대한 증오를 주입했다. 이로써 세 자매는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잃고, 진 씨의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을 믿고 따르는 끔찍한 심리적 노예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지배에서 만족 느끼는 이상심리세자매 부친도 폭행, 홀로 살다 사망‘이상 심리’가 파괴한 한 가정, 부친의 비극적인 죽음까지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한 방송에서 이 사건을 ‘가스라이팅 범죄의 전형’으로 규정했다. 권 씨는 “진 씨의 궁극적인 목표는 금전적 이익에 앞서 자신의 지시 및 조정으로 한 가정을 파괴하는 데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의 조종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자존감을 찾는 이상 심리가 낳은 비극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진 씨의 가스라이팅은 박 씨 가족 전체를 파괴했다. 진 씨는 평범했던 박 씨 가정을 이간질하며 부부싸움을 유도했다. 특히 박 씨가 남편의 가부장적인 태도로 힘들어하던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 이간질이 깊어지자 세 딸은 아버지를 둔기 등으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결국 아버지는 개인택시 운전을 하며 홀로 숨어 살다 암에 걸려 숨지는 비극을 맞았다. 아버지가 사망하자 세 자매는 재산 상속을 위해 나타났고, 아버지가 소유했던 아파트는 2019년 큰딸에게 넘어갔다가 이듬해 11월에는 진 씨에게 소유권이 이전되기도 했다. 오랜 기간 이어진 진 씨의 심리적 지배는 세 자매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어릴 적부터 진 씨를 알았고, 때때로 금전적 지원까지 받으며 종속 관계로 발전했던 세 자매는 진 씨의 무속신앙까지 믿게 되었다. 진 씨의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손자들까지 돌봤던 이들은, 진 씨가 박 씨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하자 곧바로 어머니를 폭행하는 끔찍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엄마 살해 세자매, 엄마 친구 두둔엄마 친구, 징역 2년 6개월“살인 직접 책임 없지만 상해 교사”세 자매의 끔찍한 범행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세 자매는 1심에서 큰딸 징역 10년, 둘째 딸과 셋째 딸 각각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세 자매를 조종한 진 씨는 ‘현장에 있지 않았고 사망을 예견했다고 보기 어렵다’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불구속 입건되었지만, 결국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이 형량은 항소심과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재판 과정에서 세 자매는 진 씨의 존재를 감추려 했고, “진 씨가 지시해서 살해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범행한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적극적으로 그를 두둔했다. 진 씨 또한 “나는 무속인이 아니고, 박 씨를 다치도록 때리라고 하지 않았다”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진 씨와 세 자매의 비정상적인 관계와 범행 전후 오간 문자 메시지 등을 종합해 이들의 죄책을 엄중히 꾸짖었다. 1심 재판부는 “무속신앙에 심취한 진 씨와 세 자매는 ‘친모가 기를 깎아 먹고 있다’라면서 그 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범행했다”라며 “세 자매는 범행을 사주한 진 씨의 죄책을 축소하는 데만 급급하고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항소심 재판부 또한 “세 자매는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해 친모를 폭행 살해한, 동기를 보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라며 “진 씨는 박 씨 사망에 직접적 책임이 없다고 해도 상해를 교사, 사망이란 중한 결과로 이어져 죄책이 가볍지 않다”라고 판시했다.
  • 돌봄·의료비 부담 줄일 기술 찾는다…에이지테크 로드맵 착수

    돌봄·의료비 부담 줄일 기술 찾는다…에이지테크 로드맵 착수

    정부가 고령자 삶의 질을 높일 첨단기술 ‘에이지테크(Age-Tech)’ 연구개발(R&D) 방향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에이지테크 R&D 로드맵 수립 지원 연구’ 착수 보고회를 열고 연말까지 계획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에이지테크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등 기술을 활용해 고령자의 건강관리와 돌봄을 지원하는 분야다.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AI 등 첨단기술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가운데, 에이지테크 기술력 확보와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총괄하며 AI·바이오·로보틱스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국내 에이지테크 R&D 현황과 글로벌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전문가·업계 의견을 수렴해 향후 개발이 필요한 기술을 선정한 뒤 체계적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AI 돌봄로봇, 웨어러블 근력 보조기기, 스마트 홈케어 시스템 등 초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해결형 R&D’를 우선 검토한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에이지테크는 건강수명 연장, 돌봄 부담 완화, 의료비 절감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실버산업 성장을 이끄는 국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범부처 차원에서 종합적인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 105관왕·LG 100관왕”…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서 빛난 韓 전자기업

    “삼성 105관왕·LG 100관왕”…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서 빛난 韓 전자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100개가 넘는 상을 휩쓸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두 회사는 인공지능(AI)과 사용자 경험(UX),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 중심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9일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IDEA 2025’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총 47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58개 상을 수상해, 올해 참가한 두 개 어워드에서 총 105관왕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독일에서 열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IDEA에서 금상을 받은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갤럭시 모바일 제품의 다양한 폼팩터(기기형태)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묶어 ‘에센셜’(Essential·본질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 선행 콘셉트’는 버튼·색상 체계를 표준화하고 시각·청각·촉각 안내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대화면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 모듈식 주거공간 설계를 반영한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AI 기반 빌딩 관리 플랫폼 ‘b.IoT 디지털 트윈’ 등이 받았다. 갤럭시 S24 팬에디션(FE), AI TV 콘셉트 영상 ‘비전 AI 온스크린 스토리’, 스마트싱스 기반 히트펌프 난방기기 ‘EHS 모노 시스템’ 등은 동상을 차지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는 “기술과 인간적 공감에서 비롯된 혁신은 삶을 풍성하게 한다”며 “사람과 사람을 따뜻하게 연결하고 모두가 더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LG전자도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올해 총 100개 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브랜드&커뮤니케이션·콘셉트 부문에서 48개, IDEA에서 16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36개를 각각 받아 ‘100관왕’을 달성했다. 레드닷 제품 부문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등 생활가전이 대거 수상했고,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UX와 웹OS 디자인이 인정받아 12개 상을 받았다. IDEA에서는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비롯해 LG 시그니처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 스탠바이미2, LG AI 심볼 등이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AI홈 허브 ‘LG 씽큐 온’, 프리미엄 QNED TV, LG 씽큐 캐릭터 등이 제품·UX·패키지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연구와 혁신적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젠슨 황 “인텔 CPU의 매우 큰 고객될 것”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젠슨 황 “인텔 CPU의 매우 큰 고객될 것”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반도체 기업 인텔에 50억 달러(약 6조9320억원)를 투자하며 PC·데이터센터용 칩 공동 개발에 나선다. 다만 이번 협력에는 인텔이 엔비디아 칩을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인텔 보통주를 주당 23.28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24.90달러)보다 낮지만, 지난달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인수하며 지급한 단가(20.47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4% 이상을 확보, 주요 주주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투자 발표 직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의 매우 큰 고객이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인텔 칩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칩렛을 공급하는 대규모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인텔의 립부 탄 CEO를 “30년 지기 오랜 친구”라고 소개하며 “이번 협력은 양사가 거의 1년간 논의해온 역사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협력의 핵심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이다. 인텔은 차세대 PC 칩에 엔비디아의 GPU 기술을 탑재해 AMD와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동시에 데이터센터에서는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인텔의 CPU를 공급해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황 CEO는 “인텔 CPU를 도입해 이를 슈퍼칩으로 연결, AI 슈퍼컴퓨터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PC·노트북 시장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약 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반도체 산업 권력 구도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한때 ‘반도체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은 최근 경영난으로 흔들렸고, 과거 주변적 위치에 머물던 엔비디아가 자금과 최첨단 기술을 동시에 공급하는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수년간 회생 노력이 성과를 내지 못한 인텔에 엔비디아의 투자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인 대만 TSMC와의 관계도 주목된다.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엔비디아가 생산 물량 일부를 인텔로 이전할 경우 TSMC의 입지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가 인텔 파운드리 위탁생산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인텔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반도체 재건’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57억 달러 지원을 받고,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지만, 업황 부진으로 여전히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탄 CEO는 “엔비디아의 신뢰에 감사하며 고객을 위한 혁신에 함께 나설 것”이라며 “인텔의 x86 아키텍처는 수십 년간 현대 컴퓨팅의 토대였고 앞으로도 미래 워크로드를 위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수원시, 새 정부 국정 기조 맞는 수원시 중점사업 9건 발굴

    수원시, 새 정부 국정 기조 맞는 수원시 중점사업 9건 발굴

    이재준 시장, “수원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제 지속 발굴해 달라” 수원특례시는 18일 ‘국정과제 대응 TF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과제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발굴한 국정과제 중점사업을 보고했다. 지난 6월 출범한 국정과제 대응 TF는 국정 기조에 부합하는 수원시 국정과제 중점사업 9건과 연계사업 61건을 발굴했다. 중점사업은 핵심사업·제안사업·실천사업 각 3건이다. 핵심사업은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팀 구성 ▲군 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법적 지위·재정특례 부여)이고, 제안 사업은 ▲AI·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지역특화 추진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 공모(영통) ▲지방하천 수변복합공간 조성이다. 실천 사업은 ▲지방소멸위기 대응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 ▲AI 성장전략 대응 ‘AI스마트정책국’ 신설, AI 전략사업 추진 ▲시민체감 생활비 절감 정책(아동, 청년, 어르신)이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8월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과 계획안에 포함된 123대 국정 과제를 확정한 바 있다. 이재준 시장은 “100일 동안 수원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을 발굴해 주신 국정과제 대응 TF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활동하며 민생경제를 살리고,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정책을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정과제 대응 TF는 6~7월 전체 회의와 분과 회의를 거쳐 세부 사업들을 발굴했고, 범정부 군 공항 TF 구성,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수원시의 주요 현안 사업은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
  • 현대차 “美 현지화 흔들림 없어…매출 증대·비용 절감해 이익 사수”

    현대차 “美 현지화 흔들림 없어…매출 증대·비용 절감해 이익 사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5% 관세를 적용받는 일본과 달리 한국 관세는 25%로 유지하는 상황에서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미국 생산 현지화와 투자 확대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매출을 증대하고 비용은 줄여 영업이익률 악화를 막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더 셰드’에서 열린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을 현행 25%에서 15%로 낮출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무역 협상 후속 합의에 빨리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기존 3~4%에서 5~6%로 상향했다. 그러면서 연결 영업이익률은 미국 관세 부담을 반영해 기존 7~8%에서 6~7%로 낮췄다. 매출을 보다 늘리면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 관세의 재무 영향에 관한 질의에 “오늘 제공한 실적 가이던스는 25% 관세율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관세율이 15%로 내려온다면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근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세로 인한 마진 축소 폭이 크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사업 운영 초점은 항상 고객에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수익을 극대화하고, 더 나은 믹스를 구성하고, 더 나은 이익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공용화, 생산량 확대, 공장 가동률 제고, 원가 절감으로 비용은 절감하고 매출은 극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무뇨스 사장은 앞으로 매출을 늘릴 방안으로는 미국 시장에서 픽업트럭 시장 진출, 미국 제네시스 생산 확대, 유럽 시장 제네시스 출시 등을 제시했다. 그는 GM과의 협력 작업과 관련해 “신뢰를 기반으로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고 플랫폼, 물량, 시점이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어 조만간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재 40% 수준인) 미국 내 생산 현지화율을 2030년까지 80%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특히 제네시스 성장성이 가장 높은 시장인 미국에서 더 많은 제네시스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네시스 G70 한 차종만 생산하고 있다. 다만 무뇨스 사장은 미국 생산 확대가 한국 생산 축소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판매 차량은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고 이것이 글로벌 시장 성공을 위한 장기 전략”이라며 “한국은 여전히 글로벌 생산의 핵심 기지이고 앞으로 북미 외 지역 수요를 담당하는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개월 만에 금리를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금리 인하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관세로 인한 미국 내 가격 인상에 대해선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 근로자 구금 사태를 두고는 “구금됐던 근로자들 중 다수가 현대차 운영을 지원하는 조지아 공장에서 첨단 배터리 생산기술의 최종 보정 및 테스트 작업을 담당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지난 40년간 미국 사회의 일부였고 조지아주에선 15년 이상 사업을 운영했다”며 “한미가 단기 출장, 특히 전문 기술 인력에 대한 상호 유익한 해결책을 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앞으로도 현대차의 미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 대해 “수년간 고전했지만 중국은 우리에게 분명한 기회”라면서 “아직 중국에선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도 출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기회가 많다”고 했다. 중국 전략의 핵심으로는 베이징자동차(BAIC)를 비롯한 현지 파트너십을 꼽았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관세 등 복합위기 돌파를 위해 향후 5년간 77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555만대로 잡고, 60%에 해당하는 330만대를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스타트업 지놈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창업도시 경쟁력 강화

    부산시-스타트업 지놈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창업도시 경쟁력 강화

    부산시는 19일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과 글로벌 창업도시순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타트업 지놈은 대표적인 글로벌 창업도시 순위 평가기관으로, 매년 세계창업도시 생태계 순위(랭킹)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해 최초 아시아 20위권대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신흥창업도시 세계순위 80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지 전문가팀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지놈 부산 사무소 설립, 다년간 실행계획(로드맵) 공동 구축 , 부산의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실행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스타트업 지놈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도시 순위’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자(VC), 창업기획사(AC)의 중요한 투자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스타트업 지놈과의 업무협력 의향서 체결이 부산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스타트업 지놈은 이번 업무협력 의향서에 부산을 한국,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 청년이 갈망하는 글로벌 창업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도 명시한다. 여기에는 시와 스타트업 지놈이 세계 최고 수준의 30위권 창업도시 생태계 조성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공동 목표가 포함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날 협약식에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2025년) , 미래성장벤처펀드 3000억원 규모(2024년) 및 혁신 스케일업펀드 2000억원 규모(2025년) 등 2030년까지 2조원 이상의 창업벤처 펀드 조성 ,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비롯한 창업 기반(인프라) 확충 등 스타트업 지놈의 내년도 평가에 이러한 변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 글로벌 창업 도시 순위 상승은 물론 지역 창업기업이 그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위, 자본규제 대수술… 기업대출 최대 70조 늘린다

    금융위, 자본규제 대수술… 기업대출 최대 70조 늘린다

    금융위원회가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강화하고 주식 보유 규제는 완화하는 방식으로 금융권 자본규제 대수술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업대출 여력을 최대 70조원 이상 늘려 첨단·벤처기업과 지역경제로 자금 흐름을 돌리겠다는 구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은행·보험 자본규제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이 국가 경제의 방향타로서 우리 앞 과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주도해야 할 때”라며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등 3대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은행권의 부동산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신규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하한을 현행 15%에서 20%로 올린다. 반대로 원칙적으로 400%를 적용하던 주식 위험가중치는 250%로 낮추고, 보유 3년 미만 단기매매나 업력 5년 미만 벤처캐피털 투자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400%를 유지한다. 금융위는 이 같은 조정으로 은행 자본비율이 개선돼 기업대출 여력이 31조 6000억원 늘어나고, 기업대출 평균 위험가중치(43%)를 적용하면 최대 73조 50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보험업권은 지급여력제도(K-ICS)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위험액과 관련한 보수적 측정 방식을 손질한다. 자산·부채 현금흐름 매칭 기준을 조정해 국채 대비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대한 투자 유인을 강화하는 한편, 과도한 리스크 회피를 유발하지 않도록 검사·감독과 면책 제도, 핵심성과지표(KPI)도 개선한다. 정책금융 부문에서는 국민성장펀드(150조원)를 올해 12월 출범시켜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미래차 등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게임·콘텐츠 산업과 벤처생태계 지원도 강화하며, 파급효과가 큰 ‘메가 프로젝트’를 발굴해 규제·세제·재정·금융·인력양성 패키지를 제공한다. 자본시장 측면에서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과 세제 혜택 부여, 중소기업·소상공인 자산의 증권화를 통한 토큰증권(STO) 제도화, 대형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 의무화 등이 추진된다. 금융위는 세 축별로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업계·전문가 의견을 모아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통해 주요 과제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정부·금융권·기업이 긴밀히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해 속도감 있게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과 뉴욕, 음악으로 잇는 다리··· 카네기홀에서 시작된 문화 교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과 뉴욕, 음악으로 잇는 다리··· 카네기홀에서 시작된 문화 교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김경 위원장, 아이수루 부위원장, 김형재 위원, 김혜영 위원)가 16일(현지시각) 뉴욕 카네기홀을 방문해 11월 서울시향 공연을 앞두고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세계 최고 공연장과의 동등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네기홀에서는 행정 책임자인 Richard Malenka를 비롯해 Synneve Carlino(커뮤니케이션), Sarah Johnson(교육), Susan J. Brady(개발) 등 주요부서의 책임자들이 자리에 나와 서울시 문화예술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1891년 개관한 카네기홀은 연간 70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클래식부터 재즈, 월드뮤직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특히 뉴욕시 공립학교와 협력한 청소년 음악교육과 전 세계 60여 개 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음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경 위원장은 “서울시향은 공적 자금에 기반해 운영되는데, 카네기홀은 민간 후원을 적극 활용한다”며 운영 재원 마련 방안을 물었다. 카네기홀은 “단순한 수익 보전이 아닌 기업가 중심의 후원 네트워크와 소셜 프로그램을 통해 예우를 강화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130년 명성 유지와 아티스트 네트워크 관리 비결”을 묻자, “관계가 핵심이며 젊은 아티스트에게 기회를 주고 맞춤형 지원으로 성장을 돕는다”고 밝혔으며 “지원 대상이 제한적이지 않냐”는 질문에는 “뉴욕 공립학교와 협력해 초등학생부터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무료 교육을 운영하며 이는 민간 모금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음악은 청소년, 병원, 전 세계 60여 기관과 연결돼 있으며 아이·부모·가족 관계에 모두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울시향이 13년 만에 11월 카네기홀에 선다”며 레퍼토리를 물었다. 카네기홀은 “프로그램은 단순 공연을 넘어 티켓 판매와 비교에도 영향을 준다”며 기대를 전했으며 “손열음, 임윤찬, 조성진 등 한국 아티스트 방문이 잦고, 한국은 젊은 음악가를 배출하는 나라”라 평가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접근성 방안을 묻자 “학생·군인 할인, 10달러 티켓, 무료·할인 관람 기회 확대를 운영 중이며 후원 덕분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형재 위원은 “매년 여름 시즌에는 두 달여간 개보수를 위해 공연을 중단하는 기간을 갖는다고 들었다“며 이 기간 중점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지는 시설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다. 카네기홀은 “매년 다르지만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공조 시설의 현대화다”라며 “130년이 넘은 건물이다 보니 과거에는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해 얼음과 선풍기를 활용한 적이 있었다. 작은 소음도 관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객석 바닥에 공조시설을 설치하되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혜영 의원이 카네기홀의 음향 관리 방식을 묻자 “1891년 지어진 홀은 자연 음향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현재는 전자 음향 설비도 활용한다. 이를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이어 운영 철학을 묻자 “우리는 비영리 기관으로 음악을 통한 위대한 변화가 존재 이유이며, 이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엑셀런스(Excellence)’”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측은 서울시향과 카네기홀 간 정기 상호 교류 공연,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 클래식의 융합 프로그램 공동 개발, 차세대 아티스트 공동 육성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와 레지던시 프로그램, 청소년 음악교육 파트너십,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음악 콘텐츠 공동 제작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끝으로 김경 위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과 동등한 파트너로서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진정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1월 서울시향의 카네기홀 공연은 한미 문화예술 상호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설] 원전 놓고 환경·산업 장관 다른 말… 어느 장단이 맞는지

    [사설] 원전 놓고 환경·산업 장관 다른 말… 어느 장단이 맞는지

    정부 내 원전 정책을 둘러싼 혼선이 심각해 보인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38년까지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원전 건설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앞서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신규 원전 건설 여부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상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국가 에너지 정책의 근간을 놓고 주요 부처 수장의 견해가 상반되니 과연 일사불란한 정책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진다.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법제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업무 혼선과 현장 인력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노조는 그제 “원전은 산업 진흥 정책”이라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원전 업무의 환경부 이관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원자력 업계는 탈원전 정책을 폈던 문재인 정부 당시처럼 전문 인력이 유출될 가능성을 걱정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도 “기존 원전의 안전한 활용”을 언급했다. 탈원전을 하겠다는 것인지 아닌지 애매한 입장을 취하는 듯한 인상이다. 장관들의 발언이 엇박자를 내는 것도 이런 모호함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다른 문제도 아니고 원전 정책에 대한 정부의 애매한 자세는 탈원전을 선언하는 것만큼이나 사실상 원전 생태계에 위협적이다. 불확실성 자체가 원자력 분야 투자와 인력 양성을 위축시키는 것은 물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좌고우면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원전 시장은 급속히 판을 키우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들이 원전 건설을 재개하고 SMR 기술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시장 깊숙이 들어서고 있다. 인공지능(AI) 경쟁 속에 안정적 전원 확보에 주요국들은 사활을 걸었다. 이런 중차대한 사안을 놓고 정부 안에서조차 장단이 달라서야 어떻게 정책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 서울, 캠퍼스타운 진행할 13개 대학 선정

    서울시는 내년도 ‘캠퍼스타운’ 사업을 수행할 1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퍼스타운은 시와 대학, 자치구가 힘을 모아 대학이 가진 공간과 인재를 활용해 창업팀을 발굴 및 육성하는 창업 지원 사업이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39개 대학이 참여해 3761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도 1만 4838개 창출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사업은 중앙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넘겨 지역 맞춤형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라이즈’ 정책과 연계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국민대·동국대·서울대·서울시립대·숭실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13개 대학은 2년간 대학당 12억원을 지원받아 학교별 특화 분야 중심으로 연간 50팀 이상의 창업 기업을 육성한다. 성과가 우수한 대학은 최대 2년간 사업이 연장되고, 미흡한 대학은 중단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나아가 2030년까지 기업 가치 300억~1000억원 규모의 ‘아기 유니콘’ 기업을 39개 이상 키워낸다는 목표다.
  • 삼성, 갤럭시 AI 강화한 ‘S25 FE’·‘탭 S11’ 등 오늘 출시

    삼성전자가 19일 스마트폰 갤럭시 S25 팬에디션(FE), 태블릿 갤럭시 탭 S11 시리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FE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S25 FE는 플래그십 S시리즈의 주요 성능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모델로, 6.7인치 120㎐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4900mAh 배터리,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대화면 최적화 AI와 고성능 칩셋을 탑재했으며,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 탭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1㎜ 두께다. 갤럭시 버즈3 FE는 강화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AI 비서 ‘제미나이’,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 삼성,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반도체·AI 등 청년 인재 키운다

    삼성,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반도체·AI 등 청년 인재 키운다

    SK, 디지털전환 등 연간 총 8000명현대차 올해 7200명… 내년 1만명 한화, 방산·금융 부문 5600명 규모포스코 3000명·LG 3년간 총 1만명주요사 새달 15년 만에 공동 박람회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주간’을 맞아 청년 고용 확대를 주문하자 주요 대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채용 계획으로 화답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 육성과 함께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공통된 메시지가 담겼다. 삼성은 18일 향후 5년간 총 6만명, 연간 1만 2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가장 큰 폭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예고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AI 등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 왔으며 이번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공채를 진행 중이다. 삼성은 직접 고용 외에도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 희망디딤돌2.0, C랩 아웃사이드, 청년희망터 등 청년 맞춤형 교육·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대통령·경제단체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올해 상반기 4000여명에 이어 연말까지 비슷한 규모를 추가 채용해 연간 총 8000여명을 신규 선발한다. AI·반도체·디지털전환(DT) 등 전략사업 확대와 맞물려 청년 인재 채용을 늘리는 동시에 그룹 교육 인프라를 청년들에게 개방해 역량 강화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총 7200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1만명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 채용은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 등 미래 신사업과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글로벌 사업 다각화 등으로 진행된다. 한화그룹은 올해 상반기 2100명에 이어 하반기 3500명을 추가 채용해 연간 5600명 규모로 확대한다. 방산 부문에서만 연간 약 2500명 채용을 계획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00명), 한화오션(800명), 한화시스템(550명) 등 주력 계열사들이 중심이다. 금융 계열사에서도 한화생명(300명), 한화손해보험(250명), 한화투자증권(200명) 등이 청년 채용에 적극 나선다. LG그룹은 향후 3년간 총 1만명을 신규 채용하며 AI·바이오·클린테크 등 미래사업과 기업간거래(B2B)·연구개발(R&D) 분야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도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2600명에서 400명 늘린 3000명으로 확정했다. 향후 5년간 총 1만 5000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공채를 이어가는 한편 내년부터 공채에 참여하는 계열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HD현대도 올해 150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향후 5년간 총 1만여명의 인원을 새로 선발한다. 또 삼성·SK 등 주요 대기업과 협력사는 다음달 15년 만에 청년 채용 상생박람회도 공동 개최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대기업들이 경력직 위주로 채용을 늘리면서 무경력 청년들에게는 가혹한 측면도 있다”며 “이번에 기업 측에 청년 신입 채용을 좀 (독려)해볼 생각인데, 이게 선의로만 안 되고 어떤 지원이나 혜택이 가능하게 (해 보라)”라고 밝힌 바 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빅데이터·AI로 무장한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으로 농촌 혁신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빅데이터·AI로 무장한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으로 농촌 혁신

    #늙어가는 농촌 청년농업정책 2900억 투입했지만 40세 미만 경영주 6년 새 40% 급감귀농 인구도 갈수록 줄면서 고령화#도전하는 청년 딸기 농장 ‘될농’, AI로 온습도 조정 귀농·스마트팜 경험 전도사로 변신미술 전공 김현씨, 자동 제어 적용#아직도 열악한 환경 온실 임대·농지 확보 여전히 걸림돌병원·교통 등 부족한 인프라 한계농직불금 등 청년우대정책 늘려야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역에 뿌리내리며 새로운 삶을 일궈 내려는 청년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서울신문과 삼성은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공동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들의 삶과 꿈을 조명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농촌이 급속히 늙어 가고 있다. 청년 인구는 줄고 농업의 허리는 무너졌다. 정부가 수천억원을 쏟아부었지만 귀농·귀촌 청년은 늘지 않았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스마트팜’이다. 청년 농업인의 마지막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40세 미만 청년농업 경영주 가구 수는 2018년 7624가구에서 지난해 4601가구로 줄었다. 2020년에 1만 2426가구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내림세가 계속됐다. 정부가 지난 7년간 청년 농업인 정착에 2889억원을 투입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귀농 인구도 같은 흐름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 귀농인은 2021년 1만 4461명에서 2023년 1만 540명으로 감소했고 청년 비율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매개로 농촌에 정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센서·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은 초기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도 진입 장벽을 낮췄다. 정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 보육센터도 발판이 되고 있다. 경남 거창의 딸기 농장 ‘될농’은 청년 농업인의 본보기로 꼽힌다. 이건희(34) 대표와 이윤성(33), 김범중(31) 팀장은 농협중앙회 청년농부사관학교에서 만난 인연으로 2020년 거창에 정착했다. 생활 인프라와 청년 정책이 잘 갖춰진 점이 거창을 선택한 배경이었다. 될농 3인방은 특유의 싹싹함과 성실함으로 농촌 생활을 개척했다. 농장 일이 끝나면 오후에는 떡 공장에서 일하며 종잣돈을 모았다. 빈집을 고쳐 ‘귀농인의 집’에서 살며 주민들과 어울렸다. 2021년 12월 본격적으로 농장을 열었고 딸기를 선택했다. 가격 변동이 적고 체험 운영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빅데이터를 전공한 이 대표는 스마트팜을 농장에 곧바로 적용했다. 딸기 생육 과정을 꼼꼼히 기록해 최적의 조건을 찾아내자 농사는 금세 자리를 잡았다. 애초 800평이던 농장은 육묘장을 더해 2000평으로 확장됐다. AI 카메라와 온습도 센서를 갖춘 ‘2.5세대 스마트팜’으로 변모했으며 스마트 농업 개발을 위한 테스트장으로도 쓰인다. 세 청년은 그사이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하는 등 거창에 완전히 자리잡았다. 될농은 삼성생명·행정안전부·사회연대은행이 주관한 청년 지원 사업에서 우수 단체로 뽑히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제는 귀농 경험과 스마트팜 노하우를 다른 청년들과 나누며 ‘멘토’ 역할에 나섰다. 세 사람은 청년단체 ‘덕유산고라니’를 꾸려 지역 활력에 한몫을 하고 있으며,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실전 농·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대표는 “더 많은 청년이 농촌에 정착하고 스마트팜이 발전하길 바란다”며 “창업 지원 기간은 3년으로 짧고, 월세 지원도 1년·월 20만원에 그친다. 청년 주거 확대와 판로 개척, 정보 제공 등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패션잡화 브랜드를 운영하던 김현(28)씨도 지난해 경북 상주로 귀농했다. 미술 전공자인 그는 지인의 귀농 소식을 듣고 스마트팜 시설을 본 뒤 ‘힘들기만 한 농업’이라는 선입견을 바꿨다. 현재 1300평 임대형 온실에서 150t의 오이를 생산하는 농업 경영인으로 자리잡았다. 김씨는 “깨끗한 온실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을 키우고 컴퓨터로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브랜드 운영 경험을 마케팅에 접목하면 시너지도 낼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 출신인 그에게 농촌 생활은 쉽지 않았다. 그는 “대중교통이 부족해 차가 없으면 이동이 어렵고, 병원도 멀리 있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과 같은 청년 농부들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온실 임대가 끝나면 직접 시설을 지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대출받으려면 최소 20%를 자부담해야 하지만, 3년간 영농으로는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임대형 스마트팜이나 비축 농지 제도를 확대하고 임대 기간도 늘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청년 농업인이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농촌 소멸 위기 완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 농업인이 농촌 소멸을 막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끄는 주체가 될 수 있다”며 “임대형 스마트팜 확충과 임대 기간 연장, 자금 지원 조건 개선, 청년농직불금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국정 현안 토론장 된 ‘생중계 국무회의’… 장관·공무원들 초긴장

    국정 현안 토론장 된 ‘생중계 국무회의’… 장관·공무원들 초긴장

    모두발언 위주 공개하던 관행 깨토론형 회의라 ‘묻어가기’ 불가능대통령 질문 대비 사전 학습 필수방대한 보고서 준비 등 업무 폭증발언 부담·홍보 무대 전락 우려도 “국민성장펀드 같은 경우도 규모를 지방에 40% 한다고 이원화해 놓지, 가격에 집어넣는 건 연계성이 너무….(16일 국무회의 이억원 금융위원장)” “안 된다는 법 있어요? 우리가 마인드, 생각을 바꿔야 해서 그래요(웃음). 안 되는 법은 없는 거 아닌가요?(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 들어 ‘생중계 국무회의’가 도입되면서 관가 풍경이 바뀌고 있다. 장관들은 ‘긴장 모드’ 속에 사전 준비를 하고, 실무진은 두툼한 자료를 챙겨 지원사격에 나선다. 형식적 절차로 여겨지던 국무회의가 ‘국정 현안의 공개 토론장’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7월 29일 제33회 국무회의부터 총 4차례 회의 장면을 실시간 송출했다. ‘국민 알권리 확대와 투명한 국정운영’을 강조하는 대통령 뜻에 따라 과거 모두발언 위주로 공개하던 관행을 깬 것이다. 분위기도 달라졌다. 통상 국무회의 2~3일 전 토론 주제와 발제 부처, 생중계 여부가 공지된다. 그때부터 장관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과거처럼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돌발 질문을 즐기는 대통령 성향도 감안해야 한다.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는 “예전엔 자기 부처 안건 외엔 발언하지 않아도 됐지만 이제는 다른 부처 현안도 공부해야 한다”며 “대충 묻어가는 건 불가능해졌다”고 토로했다. 실무 준비도 바뀌었다. 기획재정부는 부총리가 회의에 들어가기 전 참고용 ‘발언 포인트’를 별도 보고하고, 국토교통부는 주제별로 여러 실·국이 참여해 토론에 대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간부회의를 토론형 ‘공유 회의’로 전환했다. 고용노동부 과장은 “실시간 토론을 보며 정책 맥락을 파악하고 다른 부처는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제부처 공무원은 “요식행위였던 국무회의가 이젠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토론장이 됐다”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관료도 생겼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 안건 논의 과정에서 농식품부의 ‘K미식벨트’를 즉석 언급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대신 나선 권대영 부위원장은 “요새 열일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8명이 입각하면서 생긴 풍경도 있다. 전북 전주에 지역구를 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전략이 다뤄진 회의에서 “(전북 AI 예산) 1500억원 증액에 기재부가 동의해 달라”고 발언해 시쳇말로 회의장이 빵 터졌다. 논란의 여지를 의식한 듯 정 장관이 “지역 민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원”이라고 강조하자 이 대통령은 “국회 냄새가 난다”고 받아넘겼다. 다만 우려도 나온다. 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파급력이 큰 대통령의 발언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건 부담”이라며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발언이 굳어지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회의를 대통령 눈에 들거나 홍보하기 위한 무대로 쓰는 장관도 있다”고 꼬집었다. 업무 부담도 커졌다. 토론 주제가 정해진 뒤 국무조정실이 발제 부처를 지정하면 해당 부처는 짧은 시간 안에 방대한 보고서를 준비해야 한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현장 배포본은 2쪽이지만 참고 자료는 100쪽에 육박한다”고 하소연했다.
  • 대한어머니회, 체험중심 인성교육 지도사 체계적 양성 ‘성과’

    대한어머니회, 체험중심 인성교육 지도사 체계적 양성 ‘성과’

    대한어머니회 광주연합회는 17일 광주시교육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체험 중심 인성교육 지역연계 프로그램(체인지·CHANGE) 인성교육지도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성과를 공유했다. ‘체인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계,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 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성교육지도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함으로써,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교육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양성된 인성교육지도사들은 학생들에게 체험형 인성교육을 제공할 예정으로, 지역사회의 교육 역량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세대의 바람직한 성장을 지원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형 대한어머니회 광주연합회 회장은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술 만능주의가 팽배해지는 시대일수록 절실한 것은 타인 존중과 공동체적 자세, 그리고 올바른 인성”이라며 “수료생들이 학교에서 청소년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인성교육 모델은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갈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역 연계형 인성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어머니회는 지난 60여 년 동안 여성의 역량을 모아 가정과 사회 발전을 견인해 온 대표적 여성단체다.
  • 광주시-민주당, ‘원팀’으로 현안 해결·국비 확보 속도

    광주시-민주당, ‘원팀’으로 현안 해결·국비 확보 속도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시정 주요 현안 해결과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강기정 시장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황명선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 당 핵심 지도부, 양부남·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전원,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광주시는 2조5000억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에너지(RE100) 등 핵심 전략사업에 대한 여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달빛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광주 신산업선 국가계획 반영, 3대 국립문화시설 유치, 양동복개상가 생태하천 복원 등 사회간접자본(SOC)와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강 시장이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당 차원의 협력을 요청하자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에 광주시장님과 시민들이 합심해서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도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광주시민과 함께 염원하고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광주시는 또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AI영재고 설립 ▲빛의 혁명 발원지 옛 5·18묘역 민주공원 조성 ▲케이(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등 10대 핵심 건의사업의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 확산이 확정된 ▲광주다움 통합돌봄 ▲산단근로자 조식 지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3대 혁신 정책이 국가 대표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지금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가 가장 큰 현안이다. AI로 먹고살고, 모두의 AI를 실현하려는 광주의 새로운 도전에 민주당이 함께해주신다고 하니 큰 힘을 얻는다”며 “광주는 민주주의면 민주주의, 정책이면 정책, AI면 AI로 대한민국 성장판을 열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정신이 오늘의 빛의 혁명으로 활짝 피어났다”며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는데, 대한민국은 광주 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는가? 이 질문에 국가가, 이재명 정부가,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광주가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잘 살 수 있고, 광주 민주정신이 잘 살아 숨쉬어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올바르게 설 수 있다”고 강조하고 “AI중심도시 도약, 문화시설 기반 확충,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가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제안한 정책현안 사업은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 광주 선정 지원 ▲영농형 태양광 활용 기업 1호 알이(RE)100 달성 지원 ▲광주~대구 달빛철도 건설사업 예타면제 및 용역비 지원 등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 신산업선 국가계획 반영 ▲3대 국립 문화시설 유치 ▲양동복개상가 생태하천 복원 ▲지역과 함께 여는 대한민국 돌봄시대 선언 광주 개최 ▲5·18정신 등 헌법전문 수록 개헌 등도 제안했다. 또 국비지원 사업으로는 ▲광주발(發) 혁신정책의 정부 예산안 확대 반영 ▲GIST 부설 AI영재고 광주 설립 ▲빛의 혁명 발원지 옛 5·18묘역 민주공원 조성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 및 활용사업 ▲미래모빌리티 인지부품 기능안전 시험 지원 기반 구축을 건의했다. 또 ▲수직 이착륙기 비행안전성 실증시험 지원센터 구축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조성 ▲군부대(무등산 이동식 방공포대) 이전 ▲영산강 수질정화 인공습지 조성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산단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지원 등도 요청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 AI’ 강화한 S25 FE·탭 S11·버즈3 FE 19일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AI’ 강화한 S25 FE·탭 S11·버즈3 FE 19일 출시

    삼성전자가 19일 스마트폰 갤럭시 S25 팬에디션(FE), 태블릿 갤럭시 탭 S11 시리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FE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S25 FE는 플래그십 S시리즈의 주요 성능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모델로, 6.7인치 120㎐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4900mAh 배터리,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대화면 최적화 AI와 고성능 칩셋을 탑재했으며,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 탭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1㎜ 두께다. 갤럭시 버즈3 FE는 강화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AI 비서 ‘제미나이’,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정호진 부사장은 “향상된 성능과 갤럭시 AI로 일상 속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현대차·SK·한화·포스코 일제히 청년 채용 발표

    삼성·현대차·SK·한화·포스코 일제히 청년 채용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주간’을 맞아 청년 고용 확대를 주문하자 주요 대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채용 계획으로 화답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육성과 함께 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공통된 메시지가 담겼다. 삼성은 18일 향후 5년간 총 6만명, 연간 1만 2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가장 큰 폭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예고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AI 등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으며, 이번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공채를 진행 중이다. 삼성은 직접 고용 외에도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 희망디딤돌2.0, C랩 아웃사이드, 청년희망터 등 청년 맞춤형 교육·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대통령·경제단체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올해 상반기 4000여명에 이어 연말까지 비슷한 규모를 추가 채용해 연간 총 8000여명을 신규 선발한다. AI·반도체·디지털전환(DT)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와 맞물려 청년 인재 채용을 늘리는 동시에 그룹 교육 인프라를 청년들에게 개방해 역량 강화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총 7200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하고, 내년에는 1만명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 채용은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 등 미래 신사업과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글로벌 사업 다각화 등으로 진행된다. 한화그룹은 올해 상반기 2100명에 이어 하반기 3500명을 추가 채용해 연간 5600명 규모로 확대한다. 방산 부문에서만 연간 약 2500명 채용을 계획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00명), 한화오션(800명), 한화시스템(550명) 등 주력 계열사들이 중심이다. 금융 계열사에서도 한화생명(300명), 한화손해보험(250명), 한화투자증권(200명) 등이 청년 채용에 적극 나선다. LG그룹은 향후 3년간 총 1만명을 신규 채용하며 AI·바이오·클린테크 등 미래사업과 기업간거래(B2B)·연구개발(R&D) 분야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도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2600명에서 400명 늘린 3000명으로 확정했다. 향후 5년간 총 1만 5000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중심으로 공채를 이어가는 한편, 내년부터 그룹 공채에 참여하는 계열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HD현대도 올해 150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향후 5년간 총 1만여명의 인원을 새로 선발한다. 또 삼성·SK 등 주요 대기업과 협력사는 다음달 15년 만에 청년 채용 상생박람회도 공동 개최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대기업들이 경력직 위주로 채용을 늘리면서 무경력 청년들에게는 가혹한 측면도 있다”며 “이번에 기업 측에 청년 신입 채용을 좀 (독려)해볼 생각인데, 이게 선의로만 안 되고 어떤 지원이나 혜택이 가능하게 (해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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